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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生’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生’

    명품 매장이 즐비한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북동쪽으로 지하철로 20분만 가면 가난한 거리가 나타난다. 파리 19, 20구의 빈민가다. 이곳은 연초에 파리 연쇄 테러를 저지른 이민 2세대인 쿠아치 형제가 살았던 곳으로 여전히 이민자들과의 갈등이 방치돼 있다. 역사적으로 노동자들의 거주지였던 파리 19, 20구는 이슬람교도들과 유대인, 흑인 등 이주 노동자들의 거주지였다. 현재는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뜻으로 ‘벨빌’로 불린다. 이 벨빌 비송거리의 ‘엘리베이터도 없는 건물 칠층’에 아랍인 소년 고아 모모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의 끔찍한 기억을 갖고 있는 유대인 로자 아줌마가 함께 살았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한결같이 가난한 경계인들로 아랍인과 유대인, 어린아이와 늙은이, 고아와 창녀, 이주 노동자와 성소수자 등이다. 이들은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데 한 공간에 살고 있다. 작가는 이들을 극단적인 상황에 던져 놓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느냐? 사랑할 수 있느냐?”를 묻는다. 그에 대해 등장인물들은 인종, 나이, 성별을 초월한 사랑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경계인에 대한 에밀 아자르의 애정은 러시아계 유대인 이민자 출신인 작가 자신의 삶과도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 에밀 아자르는 로맹 가리라는 이름으로 공쿠르문학상을 받은 작가이며 외교관이었으며 영화감독이었다. 그럼에도 여러 가명으로 작품을 발표한 것은 세상 사람들의 편견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였다. 자신만의 독특한 존재 방식으로 프랑스 문단의 편견을 한껏 조롱한 작가는 권총 자살 후에야 에밀 아자르가 로맹 가리임을 밝힌다. 작가는 책 ‘인간의 문제’에 실린 장 다니엘과의 대담에서 “내 소설의 진정한 관심사는 인간의 존엄성이며 인간의 권리”라며 “인간적 여지는 내 책의 근본적인 조건”이라고 밝히고 있다. 유년 시절 어머니와 단둘이 러시아에서 프랑스로 이주해 성장한 로맹 가리에게 소외, 인권, 소수자, 불평등, 편견 등 인간이 처한 사회적 구속에 대한 문제는 중요한 화두였을 것이다. 이러한 작가의 문제의식은 열네 살 모모와 창녀의 아이들을 돌보는 로자 아줌마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모모는 자신을 돌보던 로자 아줌마가 뇌혈증을 앓자 거꾸로 로자 아줌마를 돌보게 된다. 그 과정에서 경험하는 살고, 병들고, 늙고, 죽어 가는 삶은 소중하고 또 소중하다. 모모가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 지혜를 주는 하밀 할아버지, 전직 복서였지만 지금은 여장 남자로 몸을 파는 롤라 아줌마, 비송거리의 유대인과 아랍인, 흑인에게 자비를 베푸는 카츠 선생님 등은 고아라도, 창녀라도, 성소수자라도, 종교와 인종, 세대가 다르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 준다. 누구도 서로를 비난하지 않으며 외롭고, 늙고, 병들고, 죽음을 기꺼이 보살핀다. 그러면서 서로 다른 이들의 경계선은 해체돼 고아고 창녀고 이방인이 아니라 어느새 사랑할 줄 아는,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 ‘존엄한 인간’으로 남는다. 그것은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삶에 대한 희망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모모는 훔친 푸들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나는 녀석에게 멋진 삶을 선물해 주고 싶어졌다”며 “남에게 줘 버리기까지” 한다. 그 대가로 받은 돈을 하수구에 처넣고는 오히려 행복해한다. “엄마가 몸으로 벌어먹고 사는 여자라 해도 무조건 사랑했을 것”이고 “영웅 같은 것보다 그냥 아빠가 있어서 엄마를 잘 돌봐주는 뚜쟁이기를” 소망하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는 것을 아는 아이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힘센 경찰과 포주가 되어서 엘리베이터도 없는 칠층 아파트에서 버려진 채 울고 있는 늙은 창녀가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 그들을 보살피고 평등하게 대해 줄 것이다”라며 소외받는 이들의 편에서 생각할 줄 안다. 모모가 “하밀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를 사랑하고 그의 이름을 아는 사람이 아직 있다는 것, 그리고 그에게 그런 이름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기 위해서”다. “나는 로자 아줌마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서라면 무슨 약속이라도 했을 것이다. 아무리 늙었다 해도 행복이란 여전히 필요한 것이니까”라며 세상의 편견에 물들지 않는다. 늙고 병든 로자 아줌마를 보며 “그녀는 무척 아름다웠던 것 같다. 아름답다는 것은 우리가 누구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라며 우리의 마음이 생각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녀가 늙고 추하고 다시는 정상적인 인간이 될 수 없었기에 이때처럼 로자 아줌마를 사랑한 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죽음에 임박해 냄새가 나는 로자 아줌마에 대해 “그녀를 더 꼭 끌어안았다. 혹시 내가 자기 때문에 구역질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배려한다. 그러면서 모모는 자연스러운 죽음을 선택하는 로자 아줌마를 위해 기꺼이 옆을 지킨다. 하밀 할아버지가 말한 대로 “사람은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자기 앞의 생’이라고 번역된 프랑스어 원제목(La vie devant soi)이 ‘여생’, 즉 ‘앞으로 남은 생’임을 생각해 보면 이 책은 우리에게 주어진 삶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읽힌다. 그래서 로자 아줌마가 죽은 후 이웃에게 구조된 모모는 “나는 로자 아줌마를 사랑했고, 아직도 그녀가 보고 싶다. 하지만 이 집 아이들이 조르니 당분간은 함께 있고 싶다”며 앞으로 펼쳐질 삶에 대한 애정을 보인다. 이 책은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그렸지만 삶을 살아내는 문제를 결코 음울하게 그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전달한다. 극한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다. 오히려 힘든 상황일수록 일상의 밑바닥에 고여 있는 초라한 삶에 침을 뱉을지라도 더 힘껏 생을 끌어안아야 하고, 그것이 사랑임을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아련한 슬픔에 희망이 스며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밀 할아버지의 “완전히 희거나 검은 것은 없단다. 흰색은 흔히 그 안에 검은색을 숨기고 있고, 검은색은 흰색을 포함하고 있는 거지”라는 말은 고통, 희망, 미움, 사랑 등이 섞여 있는 게 온전한 삶의 모습임을 역설하는 셈이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행복지수 국가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34개 회원국 중에서 32위다. 세계 13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지만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OECD 국가 중 부동의 1위다. 돈과 지위로 인간 존엄을 해치는 사건이 회자되고 있고 세계 곳곳은 테러와 전쟁으로 어수선하다. 이럴 때일수록 간절히 필요한 게 ‘사람과 삶에 대한 무한하고 깊은 애정’이라고 말하면 지나친 낭만일까. 누군가가 지금 힘들어한다면 이 책에서 펼쳐 놓은 생의 적나라한 모습을 마주하길 바란다. 모모의 독백에 귀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모모가 깨달은 삶의 의미와 진실에서 용기를 얻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생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을 주는 책, 삶의 부박함에 받은 상처를 치유해 주는 책이다. 이 책의 맨 앞장에는 이런 제사가 있다. “그들은 내게 말했다. ‘넌 네가 사랑하는 그 사람 때문에 미쳐버린 거야.’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인생의 참맛은 그런 사람들만이 알고 있는걸.’” 그리고 책은 이렇게 끝난다. ‘그럼에도 사랑해야 한다.’ 신운선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책임연구원 ●‘읽어라 청춘’은 이번 주부터 ‘서울대 지망생의 책장’을 테마로 월요일에 격주로 게재됩니다.
  • 마라도나 ‘립스틱 짙게 바르고’...성형설도 돌아

    마라도나 ‘립스틱 짙게 바르고’...성형설도 돌아

    아르헨티나의 살아 있는 축구전설 디에고 마라도나(54)가 아줌마(?) 같은 외모로 구설수에 올랐다. 마라도나는 남미 전역으로 방송되는 자신의 프로그램 '데수르다'로 지난 주말 TV에 복귀했다. 최근 수술을 받은 파블로 아이마르와의 단독 인터뷰 등 프로그램은 다채로운 순서로 꾸며졌지만 정작 눈길을 끈 건 마라도나의 얼굴이었다. 마라도나는 진주(?) 귀걸이를 하고 립스틱을 짙게 바른 얼굴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순간 포착한 사진을 보면 마라도나는 수다를 떨고 있는 아줌마처럼 보인다. 독일 매체 빌트는 이런 그의 모습을 꼬집어 '아줌마' 논란에 불을 붙였다. 빌트는 "마라도나가 '마마도나(엄마도나?)'가 된 것 같다"며 화장한 마라도나를 비웃었다. 빌트는 "마라도나가 아줌마 모습이 된 건 지금의 애인이 권유한 때문"이라며 마라도나의 변신을 심층 분석했다. 독일 매체의 이런 보도에 아르헨티나 언론도 발끈하고 나섰다. 플레이풋볼 등 아르헨티나 언론은 "멕시코월드컵 결승에서 분패한 독일이 아직도 마라도나에 앙심을 품고 있는 있는 모양"이라고 대응(?)했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마라도나가 이끈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은 독일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언론은 "지난해 말부터 마라도나가 성형을 했다는 소문도 있지만 확인되진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진=빌트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마라도나, 립스틱 바르고 ‘마마도나’로 변신?

    마라도나, 립스틱 바르고 ‘마마도나’로 변신?

    아르헨티나의 살아 있는 축구전설 디에고 마라도나(54)가 아줌마(?) 같은 외모로 구설수에 올랐다. 마라도나는 남미 전역으로 방송되는 자신의 프로그램 '데수르다'로 지난 주말 TV에 복귀했다. 최근 수술을 받은 파블로 아이마르와의 단독 인터뷰 등 프로그램은 다채로운 순서로 꾸며졌지만 정작 눈길을 끈 건 마라도나의 얼굴이었다. 마라도나는 진주(?) 귀걸이를 하고 립스틱을 짙게 바른 얼굴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순간 포착한 사진을 보면 마라도나는 수다를 떨고 있는 아줌마처럼 보인다. 독일 매체 빌트는 이런 그의 모습을 꼬집어 '아줌마' 논란에 불을 붙였다. 빌트는 "마라도나가 '마마도나(엄마도나?)'가 된 것 같다"며 화장한 마라도나를 비웃었다. 빌트는 "마라도나가 아줌마 모습이 된 건 지금의 애인이 권유한 때문"이라며 마라도나의 변신을 심층 분석했다. 독일 매체의 이런 보도에 아르헨티나 언론도 발끈하고 나섰다. 플레이풋볼 등 아르헨티나 언론은 "멕시코월드컵 결승에서 분패한 독일이 아직도 마라도나에 앙심을 품고 있는 있는 모양"이라고 대응(?)했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마라도나가 이끈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은 독일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언론은 "지난해 말부터 마라도나가 성형을 했다는 소문도 있지만 확인되진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진=빌트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미시 여배우의 반란? 신 ‘줌마’ 드라마 전성시대

    미시 여배우의 반란? 신 ‘줌마’ 드라마 전성시대

    새 봄 안방극장에 미시 여배우들의 활약이 거세다. 최근 쏟아졌던 로맨틱 코미디나 장르물의 시청률이 영 신통치 않은 가운데 이들을 앞세운 일명 ‘신(新) 줌마 드라마’가 주말극을 넘어 미니시리즈까지 점령하며 세력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이전에도 중년 여배우들이 주연한 ‘줌마’ 드라마가 간간이 선보이긴 했지만, 최근에는 사뭇 그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들에게 주어지는 캐릭터와 장르가 눈에 띄게 다변화 되고 있다. 지난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착하지 않은 여자들’과 SBS ‘풍문으로 들었소’가 대표적이다. 이 두 작품의 주축을 이루는 여배우는 각각 채시라(47)와 유호정(46). 점잖은 척 포장됐을 뿐 속물적인 상류층을 풍자한 블랙 코미디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유호정이 맡은 캐릭터는 드라마의 색깔을 그대로 대변하는 인물이다. 완벽한 인생을 살아오다 고등학생 외아들이 하루아침에 아빠가 되어 패닉에 빠지는 초반부에서부터 심상찮은 시청률을 이끌어내고 있다. 멜로 드라마 ‘아내의 자격’과 ‘밀회’에서 김희애를 내세워 주부팬들의 공감대를 건드렸던 정성주 작가와 안판석 PD가 다시 의기투합했다. 이 드라마는 유호정을 통해 상류층의 화려함 뒤에 가려진 비릿한 속내를 까발린다. 지난달 25일 첫 방송된 KBS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채시라의 캐릭터도 상당히 독특하다. 40대의 엄마가 됐지만 여전히 사고뭉치인 캐릭터로, 엄마(김혜자)가 평생 모은 돈을 투자에 실패해 몽땅 날리고 불법 하우스에서 도박으로 이를 만회하려다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산발에 화장이 번져 망가진 모습으로 거리를 활보하다가 아버지 무덤에서 서럽게 우는 연기 등에서는 미시 배우의 저력이 한눈에 읽힌다. ‘킬미, 힐미’ 후속으로 오는 18일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은 학교 폭력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드라마.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된 김희선(39)이 주인공를 맡는다.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에 정면으로 맞선다는 내용. 지난해 KBS 주말연속극 ‘참좋은 시절’을 통해 복귀에 성공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 한때 ‘일진’이었다가 지금은 기사 식당을 운영하는 억척 주부가 됐다. 찰진 욕 대사, 터프한 연기에 거침없는 애드리브까지 구사해 방영도 되기 전에 방송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주말극에서도 미시 여배우들의 광풍은 계속되고 있다. 종영을 2회 앞둔 MBC 주말 연속극 ‘전설의 마녀’는 한지혜·오현경·고두심·전인화· 김수미 등 중장년층 여배우들의 고른 호연으로 주말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오는 14일부터 방송되는 후속 드라마 ‘여왕의 꽃’도 미시 여배우 김성령(48)의 귀환으로 기대만발이다. 야망으로 가득찬 스타 쉐프이자 스타 MC로, 지난날 성공을 위해 버린 친딸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같은 신(新) 줌마 드라마들이 약진하는 데는 이유가 분명하다. 최근 독특한 소재와 다양한 장르를 앞세워 선보인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파괴력 있게 끌어내지 못한 데 따른 대안 카드인 셈이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의 정해룡 CP는 “최근 차별화되지 않은 고만고만한 장르물들이 쏟아지면서 시청자들의 피로감은 극에 달했다. 생활감 있고 현실적인 드라마 쪽으로 방송가나 시청자들이 눈을 돌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최근 ‘줌마 드라마’들에 방송가가 주목하는 이유는 또 있다. 시청자들의 반향이 연령을 구별하지 않고 폭발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다. “완숙한 미모와 자기관리에 성공한 40대 미시 배우들이 극중에서 입고 나오는 옷과 화장법은 그 자체로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돼 급속히 유행으로 퍼진다”는 게 방송가의 중론이다. 중년 여성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외모와 건강관리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4050 ‘루비족’들에게는 대리만족을 안기는 아이콘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시 여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제작 현장의 분위기도 사뭇 달라졌다. 미시 배우를 보유한 한 기획사 대표는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여성 연기자의 경우 제아무리 인기가 높아도 나이가 들면 역할이 한정돼 제대로 된 대본을 만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요즘은 판세가 완전히 달라져 드라마 및 CF 출연, 각종 협찬 제의까지 줄잇는다”고 말했다. ‘여왕의 꽃’을 제작하는 지앤지프로덕션의 김재석 제작 PD는 “요즘 자기관리가 잘 된 40대 여성 연기자는 주체적인 여성 이미지가 더욱 강하게 반영돼 드라마에서의 역할 범위가 훨씬 넓어졌다”면서 “탄탄한 연기력까지 갖추고 있어 작품성 높은 드라마가 주어지는 사례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길섶에서] 아빠 전성시대/문소영 논설위원

    TV를 틀면 ‘아빠 전성시대’다. 영화 ‘국제시장’으로 산업화 세대 아버지 덕수의 헌신에 열광하면서도 파독 간호사로 생고생한 덕수 아내의 수고는 그저 묻어서 평가하는 듯하다. 아빠와 엄마의 고생을 편 갈라서 누가 더 고생했나 경연을 붙이고 편애를 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날 대중매체에서 건전한 엄마가 사라진 것 같아 섭섭하다. ‘엄마’는 아침 드라마 등에 건재한데 ‘막장 캐릭터’라는 것이 문제다. 개명한 21세기에도 시어머니라는 지위만으로 며느리와 사돈네에 막말을 일삼고, 남편에게는 벌이가 시원찮다며 구박하는 몰상식한 인물들로 나온다. 한겨울 얼음장을 깨고 빨래를 하다 동상에 걸린 엄마나, 본인은 무학이지만 가난 속에서 아들딸을 고등교육까지 시키는 엄마가 대중문화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엄마가 사라진 그 자리를 가설 오븐에 식빵을 구워 내는 ‘차줌마’(차승원+아줌마)가, 세 쌍둥이를 육아하는 송일국 아빠가 차지했다. 밥벌이에 바빠 20대 딸과 원만하지 못한 50대 아빠를 그려 낸 ‘아빠를 부탁해’는 또 어떤가. 체력이 필요한 리얼리티TV 탓 같기도 한데 전업주부로, 경단녀로, 슈퍼우먼으로 묵묵히 사는 엄마들이 괜히 서럽겠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최원영 심이영 “과거 전현무와 키스하고…” 왜?

    최원영 심이영 “과거 전현무와 키스하고…” 왜?

    최원영 심이영 “전현무와 키스” 최원영 심이영 ‘라디오스타’ MC 윤종신이 심이영의 과거를 지적해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기저귀값 벌러 왔어요’ 특집으로 배우 박탐희, 심이영, 개그우먼 장영란, 정경미가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심이영을 소개하며 “키스는 전현무랑 하고 결혼은 최원영이랑 했다”며 “방송국에서 돈벌면서 사랑까지 쟁취한 욕망 아줌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종신은 “불과 얼마 전에 애인 없는 콘셉트였는데 갑자기 애 엄마가 돼서 다시 만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이영은 지난해 최원영과 결혼해 9월 딸을 출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원영 심이영 “전현무와 키스하고 결혼은 최원영과…” 폭소

    최원영 심이영 “전현무와 키스하고 결혼은 최원영과…” 폭소

    최원영 심이영 “전현무와 키스” 최원영 심이영 ‘라디오스타’ MC 윤종신이 심이영의 과거를 지적해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기저귀값 벌러 왔어요’ 특집으로 배우 박탐희, 심이영, 개그우먼 장영란, 정경미가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심이영을 소개하며 “키스는 전현무랑 하고 결혼은 최원영이랑 했다”며 “방송국에서 돈벌면서 사랑까지 쟁취한 욕망 아줌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종신은 “불과 얼마 전에 애인 없는 콘셉트였는데 갑자기 애 엄마가 돼서 다시 만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이영은 지난해 최원영과 결혼해 9월 딸을 출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원영 심이영 “과거 전현무와 키스하고…” 폭소

    최원영 심이영 “과거 전현무와 키스하고…” 폭소

    최원영 심이영 “전현무와 키스” 최원영 심이영 ‘라디오스타’ MC 윤종신이 심이영의 과거를 지적해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기저귀값 벌러 왔어요’ 특집으로 배우 박탐희, 심이영, 개그우먼 장영란, 정경미가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심이영을 소개하며 “키스는 전현무랑 하고 결혼은 최원영이랑 했다”며 “방송국에서 돈벌면서 사랑까지 쟁취한 욕망 아줌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종신은 “불과 얼마 전에 애인 없는 콘셉트였는데 갑자기 애 엄마가 돼서 다시 만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이영은 지난해 최원영과 결혼해 9월 딸을 출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원영 심이영 “방송서 전현무와 키스하고 결혼은…” 폭소

    최원영 심이영 “방송서 전현무와 키스하고 결혼은…” 폭소

    최원영 심이영 “전현무와 키스” 최원영 심이영 ‘라디오스타’ MC 윤종신이 심이영의 과거를 지적해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기저귀값 벌러 왔어요’ 특집으로 배우 박탐희, 심이영, 개그우먼 장영란, 정경미가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심이영을 소개하며 “키스는 전현무랑 하고 결혼은 최원영이랑 했다”며 “방송국에서 돈벌면서 사랑까지 쟁취한 욕망 아줌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종신은 “불과 얼마 전에 애인 없는 콘셉트였는데 갑자기 애 엄마가 돼서 다시 만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이영은 지난해 최원영과 결혼해 9월 딸을 출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원영 심이영 “과거 전현무와 키스하고…” 욕망아줌마 빙의

    최원영 심이영 “과거 전현무와 키스하고…” 욕망아줌마 빙의

    최원영 심이영 “전현무와 키스” 최원영 심이영 ‘라디오스타’ MC 윤종신이 심이영의 과거를 지적해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기저귀값 벌러 왔어요’ 특집으로 배우 박탐희, 심이영, 개그우먼 장영란, 정경미가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심이영을 소개하며 “키스는 전현무랑 하고 결혼은 최원영이랑 했다”며 “방송국에서 돈벌면서 사랑까지 쟁취한 욕망 아줌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종신은 “불과 얼마 전에 애인 없는 콘셉트였는데 갑자기 애 엄마가 돼서 다시 만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이영은 지난해 최원영과 결혼해 9월 딸을 출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원영 심이영 “과거 전현무와 키스하고…” 귀여운 욕망아줌마

    최원영 심이영 “과거 전현무와 키스하고…” 귀여운 욕망아줌마

    최원영 심이영 “전현무와 키스” 최원영 심이영 ‘라디오스타’ MC 윤종신이 심이영의 과거를 지적해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기저귀값 벌러 왔어요’ 특집으로 배우 박탐희, 심이영, 개그우먼 장영란, 정경미가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심이영을 소개하며 “키스는 전현무랑 하고 결혼은 최원영이랑 했다”며 “방송국에서 돈벌면서 사랑까지 쟁취한 욕망 아줌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종신은 “불과 얼마 전에 애인 없는 콘셉트였는데 갑자기 애 엄마가 돼서 다시 만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이영은 지난해 최원영과 결혼해 9월 딸을 출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원영 심이영 “과거 전현무와 키스…” 폭로에 민망

    최원영 심이영 “과거 전현무와 키스…” 폭로에 민망

    최원영 심이영 “전현무와 키스” 최원영 심이영 ‘라디오스타’ MC 윤종신이 심이영의 과거를 지적해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기저귀값 벌러 왔어요’ 특집으로 배우 박탐희, 심이영, 개그우먼 장영란, 정경미가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심이영을 소개하며 “키스는 전현무랑 하고 결혼은 최원영이랑 했다”며 “방송국에서 돈벌면서 사랑까지 쟁취한 욕망 아줌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종신은 “불과 얼마 전에 애인 없는 콘셉트였는데 갑자기 애 엄마가 돼서 다시 만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이영은 지난해 최원영과 결혼해 9월 딸을 출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심이영 최원영 “전현무와 키스하고 결혼은…”

    라디오스타 심이영 최원영 “전현무와 키스하고 결혼은…”

    라디오스타 심이영 최원영 “전현무와 키스” 왜? ‘라디오스타’ MC 윤종신이 심이영의 과거를 지적해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기저귀값 벌러 왔어요’ 특집으로 배우 박탐희, 심이영, 개그우먼 장영란, 정경미가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심이영을 소개하며 “키스는 전현무랑 하고 결혼은 최원영이랑 했다”며 “방송국에서 돈벌면서 사랑까지 쟁취한 욕망 아줌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종신은 “불과 얼마 전에 애인 없는 콘셉트였는데 갑자기 애 엄마가 돼서 다시 만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이영은 지난해 최원영과 결혼해 9월 딸을 출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원영 심이영 “과거 전현무와 키스하고…” 욕망아줌마

    최원영 심이영 “과거 전현무와 키스하고…” 욕망아줌마

    최원영 심이영 “전현무와 키스” 최원영 심이영 ‘라디오스타’ MC 윤종신이 심이영의 과거를 지적해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기저귀값 벌러 왔어요’ 특집으로 배우 박탐희, 심이영, 개그우먼 장영란, 정경미가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심이영을 소개하며 “키스는 전현무랑 하고 결혼은 최원영이랑 했다”며 “방송국에서 돈벌면서 사랑까지 쟁취한 욕망 아줌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종신은 “불과 얼마 전에 애인 없는 콘셉트였는데 갑자기 애 엄마가 돼서 다시 만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이영은 지난해 최원영과 결혼해 9월 딸을 출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원영 심이영 “과거 전현무와 키스하고 결혼은…” 욕망아줌마

    최원영 심이영 “과거 전현무와 키스하고 결혼은…” 욕망아줌마

    최원영 심이영 “전현무와 키스” 최원영 심이영 ‘라디오스타’ MC 윤종신이 심이영의 과거를 지적해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기저귀값 벌러 왔어요’ 특집으로 배우 박탐희, 심이영, 개그우먼 장영란, 정경미가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심이영을 소개하며 “키스는 전현무랑 하고 결혼은 최원영이랑 했다”며 “방송국에서 돈벌면서 사랑까지 쟁취한 욕망 아줌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종신은 “불과 얼마 전에 애인 없는 콘셉트였는데 갑자기 애 엄마가 돼서 다시 만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이영은 지난해 최원영과 결혼해 9월 딸을 출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심이영 최원영 “전현무와 키스” 왜?

    라디오스타 심이영 최원영 “전현무와 키스” 왜?

    라디오스타 심이영 최원영 “전현무와 키스” 왜? ‘라디오스타’ MC 윤종신이 심이영의 과거를 지적해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기저귀값 벌러 왔어요’ 특집으로 배우 박탐희, 심이영, 개그우먼 장영란, 정경미가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심이영을 소개하며 “키스는 전현무랑 하고 결혼은 최원영이랑 했다”며 “방송국에서 돈벌면서 사랑까지 쟁취한 욕망 아줌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종신은 “불과 얼마 전에 애인 없는 콘셉트였는데 갑자기 애 엄마가 돼서 다시 만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이영은 지난해 최원영과 결혼해 9월 딸을 출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원영 심이영 “전현무와 키스하고 결혼은…” 폭소

    최원영 심이영 “전현무와 키스하고 결혼은…” 폭소

    최원영 심이영 “전현무와 키스” 최원영 심이영 ‘라디오스타’ MC 윤종신이 심이영의 과거를 지적해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기저귀값 벌러 왔어요’ 특집으로 배우 박탐희, 심이영, 개그우먼 장영란, 정경미가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심이영을 소개하며 “키스는 전현무랑 하고 결혼은 최원영이랑 했다”며 “방송국에서 돈벌면서 사랑까지 쟁취한 욕망 아줌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종신은 “불과 얼마 전에 애인 없는 콘셉트였는데 갑자기 애 엄마가 돼서 다시 만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이영은 지난해 최원영과 결혼해 9월 딸을 출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원영 심이영 “과거 전현무와 키스하고…” 폭로에 폭소

    최원영 심이영 “과거 전현무와 키스하고…” 폭로에 폭소

    최원영 심이영 “전현무와 키스” 최원영 심이영 ‘라디오스타’ MC 윤종신이 심이영의 과거를 지적해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기저귀값 벌러 왔어요’ 특집으로 배우 박탐희, 심이영, 개그우먼 장영란, 정경미가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심이영을 소개하며 “키스는 전현무랑 하고 결혼은 최원영이랑 했다”며 “방송국에서 돈벌면서 사랑까지 쟁취한 욕망 아줌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종신은 “불과 얼마 전에 애인 없는 콘셉트였는데 갑자기 애 엄마가 돼서 다시 만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이영은 지난해 최원영과 결혼해 9월 딸을 출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국토기행] 부산 중구

    [新국토기행] 부산 중구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부산 중구는 20여년 전까지 부산시청을 비롯한 행정기관과 기업 및 금융기관, 상업시설이 집중된 부산의 중심이었다. 시청 이전으로 한때 침체기를 맞았으나 최근 제2롯데월드 등 위락시설이 들어서고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등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사업과 영화 촬영지로 명성을 얻으면서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 특히 중구는 일제강점기 부산항을 중심으로 일제의 대륙침탈 전초기지 역할을 하며 도시화가 진행, 이별과 만남이 교차하는 서민들의 애환이 서린 곳이다. 수많은 청년이 이곳에서 강제노역이란 이름으로 배에 몸을 실었으며, 광복 및 6·25전쟁 당시 외국에서 귀국한 동포들과 피란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다. 근대화 과정을 겪으면서 군사독재정권에 저항하는 대학생들의 뜨거운 피와 메케한 최루탄 연기가 뒤섞인 민주화 운동의 현장이기도 했다. 지금은 유통·숙박·문화·상업시설과 해양친수공간을 연계한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 볼거리 ●남포동·부평동 영화거리 ‘부산국제영화제(BIFF)광장’ 부산국제영화제가 1996년 출범과 더불어 남포동과 부평동 일대 극장가를 새로 단장하면서 탄생한 곳이 BIFF광장이다. 당시 ‘스타의 거리’와 ‘영화제의 거리’도 선포했다. 유명 영화감독과 배우들의 핸드프린팅, 영화 포스트, 야외 상설무대가 있어 매년 BIFF 전야제가 열린다. 광복 이후 한두 군데 극장이 생기면서 형성되기 시작한 남포동 극장가는 1960년대에 이르러 20여개의 극장이 한꺼번에 들어서면서 부산을 대표하는 영화거리가 됐다. 이곳은 부산극장과 대영시네마, CGV남포극장 등 극장이 한곳에 밀집돼 있다. 영화를 보려는 관객들로 넘쳐나면서 부산의 젊은 문화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랜드마크 부산타워가 우뚝 솟아있는 ‘용두산공원’ 부산 한복판에 자리 잡은 용두산공원은 산의 형태가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오는 용의 머리에 해당하는 곳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954년 대화재로 소실된 이후 새로 조성되면서 120m 높이의 부산타워가 들어섰다. 부산타워는 부산의 상징이자 중구의 랜드마크로서 전망대에 오르면 부산 시가지와 부산항이 한눈에 펼쳐진다. 날씨가 맑으면 멀리 대마도까지 보여 중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꼭 들러야 하는 명소 중 하나다. 요즘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영화흥행에 발디딜 틈 없는 ‘국제시장’-120년 전통 ‘부평깡통야시장’ 국제시장은 광복 이후 일본과 중국 등에서 돌아온 동포들이 모여들어 노점을 차리면서 시작됐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부산항에서 하역된 군수품과 생활용품 등이 국제시장으로 들어오면서 전국에서 상인들이 몰려들었다. 도매로 물건을 뗀다고 해서 ‘도떼기시장’으로 불리기도 했다. 최근 영화 ‘국제시장’의 배경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먹자골목과 젊음의 거리, 만물의 거리, 아리랑 거리, 구제 골목 등으로 구분된다. 부평깡통시장은 초창기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통조림 등 깡통 제품을 판매,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120년 전통을 자랑하는 향토 음식과 다문화 음식 등 풍부한 먹을거리와 관광, 쇼핑이 어우러진 전국 최초의 야시장이 불야성을 이룬다. ●부산 민주항쟁의 산증인 ‘보수동 책방골목’ 보수동 책방골목은 6·25전쟁 당시 손정린(현 보문당서점 대표)씨 부부가 미군부대에서 나온 잡지와 만화 등을 판매하는 좌판을 차린 게 계기가 됐다. 휴전 직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학생과 문인들의 문화적 갈증을 없애주던 문화공간 구실을 했으며, 부산 민주항쟁의 한몫을 담당했다. 현재 국내 유일의 책방골목으로 명성을 이어가며 40여개 서점이 영업하고 있다. ●일제 침략의 상징 ‘부산근대역사관’ 일제 강점기인 1929년 건조된 역사관 건물은 일제의 식민지 수탈기구인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 사용됐다. 광복 이후인 1949년부터 미국 해외 공보처 부산문화원으로 사용됐다. 이 건물은 부산시민들의 끊임없는 반환요구로 1999년 미 문화원이 철수하고 우리 정부로 반환된 뒤 그해 6월 부산시가 인수했다. 시는 일제침략의 상징이었던 이 건물을 시민들에게 아픈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3년 부산근대역사관으로 조성했다. 이곳에는 외세의 침략과 수탈로 형성된 부산의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개항기 부산, 일제의 수탈과정, 근대도시 부산, 동양척식주식회사, 근현대 한·미관계, 부산의 근대거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부산 최초의 연륙교 ‘영도다리’… 2013년 47년 만에 재개통 1934년 11월 23일 개통된 영도다리는 부산 최초의 연륙교로서 길이가 214.63m로 내륙 쪽의 31.30m를 도개교로 만들었다. 육지 쪽 다리의 일부인 도개부가 하루 7차례씩 들어 올려졌는데 이 장관을 보려고 몰려든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영도다리는 1966년 9월 1일 안전을 위해 철거된 이후 그 자리에 새로운 다리가 건설돼 도개 중단 47년 만인 2013년 11월 27일 재개통됐다. 하루 한 차례 다리를 들어 올려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산비탈 위 산복도로마을에 설치된 ‘영주동 오름길 모노레일’ 6·25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산비탈에 삶의 터전을 잡으면서 형성된 산복도로마을에 지난해 전국 최초로 주민복지형?모노레일이 설치돼 주민들로부터 큰?호응을?얻고?있다.?이?모노레일은?산복도로?고지대?서민의?이동수단이자?관광자원으로도?활용되고 있다. ●국내 최대의 수산시장 ‘자갈치 시장’ 국내 최대의 수산시장으로 숱한 이야기와 화제가 쌓인 곳이다. 6·25전쟁 후 여인네 중심의 어시장 형태로 자리를 굳히면서 ‘자갈치 아지매’라는 정겨운 이름까지 생겨났다. 부산 사람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 부산의 대명사로 불리며 억척스러운 경상도 아줌마들의 활기찬 목소리와 파닥거리는 생선의 물 튀기는 소리, 흥정하는 소리로 늘 시끌벅적한 전통시장이다. 항구에서 갓 잡아올린 생선들이 중매인을 통해 생선가게로 공급되며, 생선가게와 횟집에선 싱싱한 생선을 사시사철 입맛에 따라 맛볼 수 있다. 시장 건물 밖 노점에는 생선 파는 아낙네들의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가 행인의 발길을 붙잡는다. 국내 최대 어항 특유의 번잡함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 먹거리 ●100년 이상 역사 자랑하는 ‘부평시장 어묵 골목’ 수산물이 풍부했던 부산에서 만들어진 부산어묵의 역사는 100년 이상 될 만큼 두텁다. 노점상에서 판매하는 불량 음식의 대명사였던 어묵은 이제 부산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부평시장은 부산 어묵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부평동 사거리 새콤달콤한 유혹 ‘족발 골목’ 광복동과 부평동을 연결하는 이면도로의 중심부 부평동 사거리에는 부산 최대의 족발 골목이 자리하고 있다. 족발 집마다 입구에 무더기로 쌓아놓은 족발이 행인의 입맛을 자극한다. 족발 특유의 구수한 맛과 냄새는 식욕을 돋우고 채소와 어우러진 족발에 새콤달콤한 소스를 버무려 먹는 맛은 족발의 신세계를 선사한다. ●고추장 양념 버무린 곰장어와 싱싱한 활어회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가 생선회다. 자갈치시장에는 수많은 횟집이 밀집, 싱싱한 활어를 직접 골라 곧바로 회를 즐길 수 있다. 또 ‘아나구’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곰장어요리도 자갈치시장의 명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자갈치시장 곰장어요리는 산 곰장어를 매콤한 고추장 양념에 버무려 연탄불에 구워먹는데 부산 앞바다의 정취가 한데 어울려 절로 술을 부른다. ●해바라기씨·호박씨·땅콩 넣어 고소한 씨앗 호떡 부평동 깡통야시장의 명물 ‘씨앗 호떡’은 밀가루 반죽에 설탕에 버무린 해바라기씨와 호박씨, 땅콩 등을 넣은 것으로 고소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부평동과 남포동 일대에 조성된 BIFF광장에는 씨앗 호떡을 비롯한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구수한 향에 건강은 덤 ‘죽 골목’ 부평동 깡통시장에는 죽 골목이 길게 늘어서 있다. 이곳에는 잣죽을 비롯한 깨죽과 호박죽, 녹두죽, 콩죽, 수수죽 등 육지에서 생산되는 모든 곡식을 이용해 죽을 쑤어 팔고 있다. 물엿만큼이나 뻑뻑하게 쑤어내는 죽 맛은 구수하기 그지없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식이다. 특히 치아가 좋지 않은 나이 지긋한 사람들에게 더없이 안성맞춤인 영양식이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한 살 ‘덜’ 먹는 새해 음식, 뿌리채소 활용한 ‘회춘떡국’ 화제

    한 살 ‘덜’ 먹는 새해 음식, 뿌리채소 활용한 ‘회춘떡국’ 화제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정월 초 하루 설날에 전통 음식인 떡국을 먹곤 한다. 떡국에 들어가는 가래떡은 희고 길어 순수와 장수(長壽)의 의미를 담고 있지만, 새해에 먹기 때문에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라는 은유적인 표현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상에서 이러한 떡국을 재해석한 레시피가 등장해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떡국을 먹으면 나이를 한 살 ‘덜’ 먹는다는 일명 ‘회춘떡국’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 회춘떡국은 그 의미뿐 아니라 맛과 모양 또한 우리가 알고있는 기존의 떡국과 달라 호기심을 자극한다. 회춘떡국은 레드비트, 보라당근, 우엉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뿌리채소즙을 떡 반죽에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뿌리채소에는 사포닌, 베타카로틴,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함유돼 면역력 증진과 원기회복, 독소 배출 등의 효능을 지닌다. 또한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 노화 속도를 더디게하며 활력을 충전할 수 있다. 다양한 뿌리채소 중 특히 레드비트는 회춘떡국의 탄생에 가장 큰 공을 기여했다. 둥그렇고 순무와 비슷한 모양을 가진 진한 자줏빛의 뿌리채소인 레드비트는 특유의 고운 색깔로 인해 천연 색소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이에 떡 반죽에 고운 레드비트즙을 넣으니 분홍빛의 예쁜 떡 반죽이 만들어진 것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뿌리채소즙이 함유된 떡 반죽으로 만들어진 떡국은 설날 식사 시간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회춘떡국의 핵심은 이처럼 떡 반죽에 뿌리채소즙을 넣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즙을 내기가 번거롭고 어려운 상황이라면, 해당 원료가 첨가된 뿌리채소 주스를 섞어도 충분히 예쁘고 맛깔스러운 회춘떡국을 만들 수 있다. 뿌리채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야쿠르트는 일명 ‘회춘주스’라고도 불리는 ‘하루야채 뿌리채소’ 제품을 활용한 내 생에 봄날 찾아주는 건강요리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한국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하루야채 뿌리채소를 구입한 후, 회춘떡국처럼 요리에 활용하여 요리이름, 레시피, 과정을 설명한 이미지를 본인의 블로그나 SNS에 올린 후, 하루야채 뿌리채소 사이트(www.haruyachae.co.kr/rootrecipeevent)에 등록하면 된다. 온라인 예선은 2월 6일부터 28일까지이며 심사를 거쳐 최종 10명을 선정해 오프라인 본선을 진행한다. 본선진출자 전원에게는 뿌리채소 요리모자와 앞치마 등 10만원 상당의 기프트 세트를 증정하고, 1~3등에게는 각각 200만원, 100만원, 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콘테스트는 마크로비오틱 요리전문가이자, ‘하루야채 뿌리채소’ 모델 이와사키 유카가 심사위원을 맡는다. 이와사키 유카는 SBS ‘100세 건강 스페셜’, KBS ‘생로병사의 비밀’ 등에 직접 출연하며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인물로, 땅에서부터 나온 에너지와 기운을 중요시하여 식재료의 뿌리와 껍질을 살린 마크로비오틱 요리전문가다. 마크로비오틱은 마돈나, 기네스 펠트로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먹는 건강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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