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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 화재참사 희생자 29명 신원 확인

    이천 화재참사 희생자 29명 신원 확인

    29일 발생한 경기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들의 신원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30일 이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사망자 38명 가운데 29명의 신원이 확인됐고,한 명은 지문 채취를 통한 확인 작업이 진행 중이다. 8명은 지문 채취가 불가능한 정도로 훼손이 심해 유족 신청을 받아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참사 현장 인근 모가실내체육관에 모인 가족들은 희생자 명단이 추가로 발표될 때마다 숨죽여 이름표를 확인했다. 유고 사실을 확인한 가족들은 망연자실 그자리에 주저 앉아 오열했다. 사망자 명단은 29일 오후 11시40분(15명 확인)과 30일 오전 1시45분(25명 확인), 오전 3시(28명 확인) 등 3차례 발표됐다. 이후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나머지 희생자들의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라며 “30일 오전 10시 30분 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족 지원 대책 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8명의 사망자들은 이천의료원 병원(12명), 가남베스트병원(3명), 송산장례식장(4명), 장호원요양병원(3명), 하늘공원(6명), 효자원(4명), 곤지암농협(3명), 곤지암연세장례식장(3명) 등에 안치되었다. 중상자들은 바른병원에 1명, 참좋은병원에 1명, 마티마병원에 1명, 다보스병원에 1명, 아주대병원에 2명, 분당서울대병원에 1명 등에 입원 치료중니다. 이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밤새 현장을 지키는 가족들을 위해 지역 내 숙박업소 5곳을 피해가족 숙소로 지정, 안내했다. 대한적십자사는 담요 등 재난구호용품을 지원했다.희생자들의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가족에게 통보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할 예정이다.. 불은 29일 오후 1시32분쯤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 신축 현장 지하 2층에서 시작돼 같은날 오후 6시42분 완전 진화됐다. 이 불로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 소방당국은 혹시 모를 추가 사망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밤새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장감식은 3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현장감식에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등 5개 기관 41명이 참여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천 물류창고 참사 희생자 15명 신원 확인

    이천 물류창고 참사 희생자 15명 신원 확인

    “우리 아이 아빠는 왜 불속에서 못 빠져나왔나요” 희생자 15명의 신원이 밝혀져 공개되자 모가체육관 가족휴게실은 순식간에 울음바다가 되었다. 29일 경기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로 숨진 38명 중 15명의 신원이 경찰의 지문 감식으로 확인됐다. 가족임을 확인한 일부 유가족들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일부는 슬픔을 주체 못하고 쓰러져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탄식은 명단에 이름이 없는 유가족들 사이에서도 쏟아져 나왔다. 가족이 사망자 명단에 포함이 됐는지 아닌지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발만 동동 굴렀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휴게실을 찾은 일부 가족들은 물류창고 공사에 투입된 근로자들의 생사를 물은 뒤 이렇다 할 답변을 듣지 못하자 “책임자가 누구냐”,“생사는 확인해 줘야지”라고 강력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권금섭 이천시 부시장은 이날 오후 11시 40분쯤 이천시 모가면 A물류창고 화재 참사 현장 인근 모가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피해 가족 휴게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시공사 측에서 전달받은 출근자 명단을 유가족들에게 공개하고 경찰에서 방금 신원이 확인된 15명에 대한 신원도 유족들에게 공개하겠다”며 “이천시에서 화재로 인한 큰 인명피해가 있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사망자들의 시신은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등 이천지역 7개 병원으로 분산 안치됐는데, 대부분 시신의 훼손 정도가 심해 신원을 파악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문 감식으로 신원이 밝혀진 15명 이외 23명의 신원은 유전자 감식을 하기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당초 소방당국은 이날 출근한 인원 78명 중 소재 파악이 끝난 29명과 사상자로 확인된 48명 외에 1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이는 명단 취합 과정에서 중복 인원이 생겨 발생한 착오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당국은 혹시 모를 추가 사망자가 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밤새 수색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38명의 사망자들은 이천의료원 병원 12명, 가남베스트병원 3명, 송산장례식장 4명, 장호원요양병원 3명, 하늘공원 6명, 효자원 4명, 곤지암농협 3명, 곤지암연세장례식장 3명 등에 이송 안치되었다. 중상자들은 바른병원에 1명, 참좋은병원에 1명, 마티마병원에 1명, 다보스병원에 1명, 아주대병원에 2명, 분당서울대병원에 1명 등에 입원 치료중 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천 물류창고 화재, 왜 사망자 숫자 늘었나

    이천 물류창고 화재, 왜 사망자 숫자 늘었나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사망자의 절반 가까이가 건물 2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29일 화재 현장 건물배치도를 통해 오후 8시 30분 현재 확인된 사망자 38명 중 18명을 건물 2층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불이 난 물류창고 건물은 연면적 1만여㎡ 규모의 지상 4층, 지하 2층 건물이다. 소방당국은 지상 2층에서 18명, 지상 1·3·4층과 지하 1·2층에서 각 4명의 희생자를 수습했다. 아직 정확한 화재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방당국은 근로자 진술 등을 토대로 지하 2층에서 이뤄졌던 우레탄 작업이 주된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승현 이천소방서장은 “우레탄 작업을 하면 유증기가 발생하는데, 이게 화원에 의해 폭발할 수 있다”고 현장 브리핑을 통해 설명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지상 2층에서도 화재 당시 우레탄 작업이 있었고, 이 때문에 다수의 근로자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오후 1시 32분쯤 이천시 모가면의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38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42분 진화작업을 완료한 뒤 인명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수색 결과에 따라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화재 당시 이곳에서는 9개 업체 78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천 물류창고 화재는 샌드위치 패널로 된 건물 외벽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연기가 발생해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최초 발화지점이 지하 2층 공사현장이어서 환기가 원활하지 않았던 데다, 불이 삽시간에 번지면서 작업 중인 인부들이 화재현장을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소방당국은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를 최초 발화지점이 지하 2층이었던 점, 스티로폼이 내장돼 있는 샌드위치 패널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발생한 연기흡입 등을 원인으로 내다봤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형태로 돼 있어 지하에서 발생한 불이 빠르게 퍼진 것도 인명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분석된다. 우레탄은 휘발유 타는거처럼 빨리 타는데다 검정연기가 분출돼 호흡곤란으로 많은 사망자를 낳은 것으로 관측된다. 소방당국은 소방 지휘차 등 장비 75대와 인력 260명이 현장에 투입해 불길을 완전히 잡았으나, 연기흡입으로 인한 중상자가 늘고 있어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한편 사망자 모두 이천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연기흡입과 화상을 입은 중경상자들은 아주대병원과 바른병원, 참좋은병원, 파티마병원 등으로 각각 이송됐다. 피해규모가 커지자 정세균 국무총리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화재현장을 찾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경기도의원 연구단체 ‘건강한경기도만들기’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경기도의원 연구단체 ‘건강한경기도만들기’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건강한 경기도 만들기’(회장 이애형·미래통합당·비례)는 21일 경기도의회 제1간담회실에서 ‘경기도 요양시설 사회약료서비스 도입 및 실행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책임연구원인 아주대 약학대학 김주희 교수는 연구배경에 대해 2008년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현재 요양보호활동 참여자는 촉탁의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이며,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평가 항목이 100여개 이지만 약물투약 및 복약순응도와 관련한 평가항목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목적으로는 경기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상담약료 전문약사의 사회약료 서비스의 논리적 근거정립 및 타당성을 고찰해 시설형 약료서비스 도입을 위한 정책적 기초자료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애형 의원은 “건강취약계층에서 처방약 복용의 누락, 중복, 일반약 또는 건강기능식품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 등과 같은 약물문제를 예방하고 부적절한 의약품 사용을 줄이고 도민 건강과 복지향상을 위해 상담약료 전문약사의 사회적 개입의 필요성이 높다”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만큼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경기도에서 추진 가능한 약료서비스 지원정책으로 구체적인 정책제안 및 경기도 사회약료서비스 활성화 지원조례에 대한 개정안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 국가정책으로 도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의원은 “고령화 진행에 따라 약물관리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연구결과는 사회약료서비스 모델개발 연구로 발전시키는 근거자료를 마련하고 경기도 내 요양시설 대상의 사회약료서비스에 대한 인식개선과 정책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경기도 내 사회약료서비스의 형태를 다양하게 발전시키고 시설뿐 아니라 지역 내 방문 약료, 약국약료 서비스로 확대, 보급할 수 있는 정책근거 자료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는‘건강한 경기도 만들기’ 이 회장을 비롯한 정희시 보건복지위원장, 최종현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규창·이혜원·이필근·허원·김지나·한미림·김미숙·송치용 의원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정선·박태희·이영봉·조성환 의원, 이제영 의원, 김주희 아주대 교수, 윤정화 아주대산학협력단 연구원, 엄원자 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 팀장 등이 참석했다. ‘건강한 경기도 만들기’는 ‘마약 없는 맑은 경기연구회’의 새로운 이름으로 지난해에는 ‘마약류 인식 관련 실태조사 연구’를 진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부고속도로 신갈버스정류장서 추돌사고…1명 사망

    경부고속도로 신갈버스정류장서 추돌사고…1명 사망

    10일 오전 5시 33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신갈버스정류장 인근 쉼터에서 정차 중인 30t 트레일러를 1t 포터 차량이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포터 운전자 A(36) 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아주대병원 외상센터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 중”이며 “트레일러 운전자의 불법 주정차 여부도 조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에비드넷, 코로나19 극복 위한 글로벌 연구 진행

    에비드넷, 코로나19 극복 위한 글로벌 연구 진행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걸쳐 맹렬한 기세로 확산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했다. 이 같은 흐름에서 글로벌 보건의료 연구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성과를 내고 있는 한국의 경험과 임상 데이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국제 임상 데이터 연구가 한국의 코로나19 진료정보, 치료 경과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되면서 한국은 해당 연구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이 가운데 의료 빅데이터 혁신 벤처기업이자 한미약품그룹 계열사인 에비드넷(대표이사 조인산)이 코로나19 연구를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 에비드넷은 국내 27개 종합병원과 3300만명의 병원 임상 데이터를 표준 데이터망으로 구축했으며, 자사 데이터망에 가입된 대구/경북 지역의 종합병원 등과 함께 코로나19 연구를 진행 중이다.에비드넷이 구축한 코로나19 표준 데이터는 코로나19 치료에 고려되는 치료제의 안전성과 효과 비교,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예후 예측 등 다양한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데이터 플랫폼도 함께 지원한다. 이로써 글로벌 연구자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연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의료 빅데이터 컨소시엄인 오딧세이(OHDSI)는 미국 NIH(미국국립보건원), 존슨홉킨스 대학, 영국 옥스포드 대학 등에 소속된 전 세계 30여개국의 연구진 350여명이 참여한 연구마라톤을 진행한 바 있는데, 에비드넷과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해당 연구마라톤에 코로나19 표준 데이터를 제공해 조명 받았다. 이 데이터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에비드넷과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기부한 재원으로 이뤄져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한편 에비드넷은 올해말까지 5천만명에 해당하는 의료 데이터를 표준화 및 비식별화해 개인정보 노출 없이 안전하게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인프라를 바탕으로 헬스케어 분야에서 데이터서비스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임상 2상 환자등록 완료...올해말 조건부판매 추진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임상 2상 환자등록 완료...올해말 조건부판매 추진

    뇌질환 신약개발 전문 벤처기업 ㈜지엔티파마가 진행중인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의 국내 임상 2 상 환자등록이 완료됐다. 중국과 국내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넬로넴다즈의 임상에서 안전성과 약효가 입증이 되면 올 하반기쯤 임상 3상과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판매를 신청할 예정이다. 경기 용인시 소재 지엔티파마는 아주대학교 병원 등 7개 대학병원 뇌졸중센터에서 8시간 이내에 혈전제거수술을 받는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넬로넴다즈의 임상 2상에서 목표환자 209명에 대한 약물투여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기술부, 경기도, 아주대학교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넬로넴다즈는 뇌졸중 후 발생하는 뇌세포사멸을 방지하기위한 다중표적약물로, 글루타메이트 신경독성과 활성산소 독성을 동시에 제거하는 약리작용을 갖고 있다. 국내 뇌졸중 임상 2상 시험은 5월말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안전성과 약효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시작한다. 정상인 165명과 뇌졸중 환자 2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중국 임상 2상 연구에서는 정신분열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적정용량의 800배까지 투여해도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발병 후 8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 투여를 받은 중등도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넬로넴다즈를 5일 동안 투여한 결과 90일후 정상인으로 회복되는 비율은 26%에서 44%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엔티파마는 넬로넴다즈 약효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이 마무리되면 연구 결과 보고서를 올 하반기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때 임상 3상과 조건부 판매신청도 함께할 예정이다. 지엔티파마의 곽병주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국내외 임상에서 혈전용해제와 넬로넴다즈를 투여한 뇌졸중 환자에서 장애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빠른시일내에 재개통 치료법과 뇌세포 보호 약물이 뇌졸중 환자의 표준치료에 도입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더불어시민당’ 동참 대표 미성년 성추행 전력

    ‘더불어시민당’ 동참 대표 미성년 성추행 전력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출범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동참한 원외정당 대표가 과거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18일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이 ‘무명 정당’을 영입하면서 소속 인물들에 대한 검증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을 위하여’가 모태인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하기로 한 정당은 민주당, 가자환경당, 가자평화인권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등 모두 다섯 곳이다. 이 중 지난달 20일 창당한 가자환경당의 권기재 대표는 과거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이었던 권씨는 봉사단체 간부로 활동하던 2013년 소속 여성 회원 3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 중 한 명이 미성년자였다. 당시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지만,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권씨는 통화에서 “모함을 받은 사건으로 피해자와 합의까지 했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군소정당들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거둔 득표는 모두 합해 0.4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민주당을 제외하고는 현재 정당명으로 선거를 치러 본 곳은 하나도 없다. 가자평화인권당은 전신인 일제강제동원피해자 일본군위안부 인권정당으로, 기본소득당은 분당 전 몸담았던 노동당으로 20대 총선을 치렀다. 두 당은 당시에 각각 0.1%와 0.3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개정된 공직선거법상 원내 진입 장벽인 3%에 한참 못 미친다. 시대전환은 이원재 LAB2050 대표와 조정훈 아주대 통일연구소장이 지난달 23일 창당했다. 이 대표는 2012년 안철수 대선캠프에서 정책기획팀장을 지냈다. 기본소득당은 용혜인 전 노동당 대표 등 9기 대표단이 지난해 7월 당명을 ‘기본소득당’으로 변경하려다 실패하자 집단 탈당해 지난 1월 결성한 정당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친문 비례 ‘더불어시민당’ 출범… 정개련 “양정철 작품” 격앙

    친문 비례 ‘더불어시민당’ 출범… 정개련 “양정철 작품” 격앙

    민주 현역 10명 이적 추진, 총선 후 복귀 미래당 “합류 결정한 적 없다” 즉각 반박 ‘색깔’ 다른 녹색당·민중당은 배척 당해 하승수 “처음부터 친문·친조국 창당 계획” 조국·이국종은 ‘열린민주당’ 출마 고사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여권의 비례연합정당 ‘시민을 위하여’가 18일 당명을 ‘더불어시민당’으로 정하고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 및 영입 절차에 착수했다. 참여를 타진하다가 ‘색깔’이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당한 녹색당, 민중당 등 군소정당들의 힘겨운 선거가 예상되는 가운데 역시 민주당에 버림받은 정치개혁연합은 “민주당이 처음부터 (가치 연합정당이 아닌) 위성정당을 만들 계획이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우희종·최배근 시민을 위하여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17일 가자환경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가자평화인권당, 민주당과 함께 비례연합정당 협약을 체결했고 오늘 미래당도 합류하게 됐다”며 “당명은 더불어시민당”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회견 직후 미래당은 “참여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최 공동대표는 “당선 안정권을 보수적으로 16명 정도로 생각할 때 9~10번까지가 소수정당과 시민사회 영역이고 민주당이 그 뒷번호”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더불어시민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민주당 비례 후보 25명은 10~11번 이후부터 배치될 전망이다. 더불어시민당은 투표용지상 앞번호를 받기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의 이적이 필요하다고도 밝혔다. 우 공동대표는 “최소한 10명 정도를 모실 예정”이라며 “그래야 미래한국당에 대응한다는 취지가 산다”고 말했다. 총선이 끝난 뒤 당을 해산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더불어시민당은 곧바로 비례대표 후보 국민 추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된 공모는 오는 22일까지 제한경쟁 5개 분야(공공보건의료, 소상공인, 검찰개혁, 중소기업 정책, 종교개혁)와 이를 제외한 일반경쟁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우·최 공동대표는 “시간이 촉박한 만큼 정의당의 합류 의사가 늦지 않길 바란다”며 정의당에 대한 동참 촉구를 이어 갔다. 하지만 정치개혁연합 등 다른 곳과 함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끝났다고 본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치개혁연합 조성우 공동대표는 “민주당은 선거연합정당에 참여할까, 말까만 정하는 것이지 본인들이 선택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참여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협상을 주도해 이해찬 대표에게 직보하는 식으로 이뤄졌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조 공동대표는 “양 원장 등 소수가 준동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개련 하승수 집행위원장은 “민주당은 자신의 통제하에 있는 친문(친문재인), 친조국(전 법무부 장관) 세력인 ‘시민을 위하여’와 처음부터 위성정당을 계획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녹색당도 “더불어시민당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허울뿐인 선거연합”이라며 불참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의 후보 추천 프로그램 ‘열린 캐스팅’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이국종 전 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 정연주 전 KBS 사장,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정준희 교수 등이 추천됐지만, 이들은 불참 뜻을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조국, ‘정봉주-손혜원’ 열린민주당 참여 거절…최강욱·주진형 참여

    조국, ‘정봉주-손혜원’ 열린민주당 참여 거절…최강욱·주진형 참여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손을 잡고 만든 열린민주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를 제의했지만 조국 전 장관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열린민주당 등에 따르면 전날까지 진행된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하는 ‘열린캐스팅’에서 당원 다수가 조국 전 장관을 추천했다. 그러나 조국 전 장관은 열린민주당 측의 공천 참여 제안에 거절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열린민주당은 당원 1000명으로부터 비례대표 후보로 3명씩 추천받았다. 이후 일정 수 이상의 추천을 받은 인물을 대상으로 개별 접촉하고 공천 참여 의사를 타진해왔다. 당원들의 추천을 받았지만 여러 인사들이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에는 이국종 전 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 정연주 전 KBS 사장,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정준희 교수 등이 포함됐다. 당원들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후보자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김진애 전 의원과 코로나19 사태 관련 대구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한 서정성 안과 전문의 등도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피겨여왕’ 김연아,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도 각각 1표씩 추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당원 다수는 또 이미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을 추천하며 출마를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열린민주당은 오는 22일 오전 20명가량의 최종 비례대표 후보 출마자를 공개하고, 22∼23일 이틀간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후 득표 순위에 따라 비례대표 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주)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미국 특허출원

    (주)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미국 특허출원

    신약개발업체인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신약 ‘넬로넴다즈’에 대해 우선 특허권을 미국 특허청에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기술부, 경기도, 아주대학교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넬로넴다즈’는 허혈·재관류 후에 발생하는 뇌손상을 막기위한 다중표적 약물로서 글루타메이트 신경독성과 활성산소 독성을 동시에 제거하는 약리작용을 갖고 있다. 기존의 약물과 달리 정상인 165명과 뇌졸중 환자 2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중국 임상 2상 연구에서 정신분열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적정용량의 800배까지 투여해도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발병 후 8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 투여를 받은 중등도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넬로넴다즈를 5일 동안 투여한 결과 90일후 정상인으로 회복되는 비율은 26%에서 44%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동물모델에서도 탁월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뇌혈류 및 대사 저널(journal of cerebral blood flow and metabolism)‘에 게재된 바 있다. 지엔티파마는 “넬로넴다즈가 정상인과 뇌졸중 환자에서 안전할 뿐아니라 막힌 혈관을 뚫는 재개통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장애개선 효과가 있고 재개통 치료 후에 나타나는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임상 결과를 토대로 특허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넬로넴다즈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임상 2상 연구만 끝나도 의약품 판매가 가능하고 신약 승인후 10년간 독점권을 부여하는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1500만여명이 발생해 600만명이 사망하고 500만명이 영구 장애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엔티파마의 곽병주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넬로넴다즈가 뇌졸중 환자에게 안전할 뿐아니라 재개통 치료후 부작용을 막고 장애를 현저하게 줄여 준다는 결과를 토대로 특허 출원을 하게된 만큼 하루빨리 뇌졸중 환자 치료에 처방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의원 연구단체 ‘건강한 경기도만들기’, 정책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경기도의원 연구단체 ‘건강한 경기도만들기’, 정책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마약류 오남용을 막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지자체의 교육·홍보 등 적극적 역할이 필요 합니다.”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건강한 경기도만들기’(회장 이애형·미래통합당·비례)는 11일 경기도의회 제1간담회실에서 ‘마약류 인식 관련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는 ‘건강한 경기도 만들기’ 이애형 의원과 최종현(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 한미림(미래통합당·비례) 의원을 비롯해 권정선(보건복지위원회·더불어민주당·부천 5) 의원, 박귀례 아주대 약학대 교수, 이정근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책임연구원인 이범진 아주대 약학대학장은 보고에서 마약류 예방교육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 경기도에서 실시중인 마약류 관련 예방교육의 문제점, 마약퇴치 관련 전문성 향상교육, 마약류 예방·치료·재활을 위한 사회적 지원, 홍보 방안 등 경기도 마약류 정책에 대해 제언했다. 이애형 의원은 “마약류 오남용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전 예방교육이 중요하다”며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마약류 예방교육은 교과 과정에서 많이 부족한 실정으로 이는 정책부재와 예산부족이 복합된 문제로 교육부와 연계한 정책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 용역의 결과가 연구로 끝나지 않고 교육현장에 적용되고 마약류 퇴치를 위한 경기도의 역할을 만들어 가는 일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건강한 경기도 만들기’는 ‘마약 없는 맑은 경기연구회’의 새로운 이름으로 지난해 ‘마약류 인식 관련 실태조사 연구’에 이어 올해는 ‘경기도 요양시설 사회약료 서비스 도입 및 실행방안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려의 마스크… 당신에게 양보합니다

    배려의 마스크… 당신에게 양보합니다

    취약 계층·의료진에 우선 공급 목소리구매 자제·면마스크 재사용 운동 확산 丁총리 “공직사회 면마스크 사용 앞장” “약자 먼저 구매하도록 시민 양보해야”“불안감과 엉터리 지침이 만든 마스크 대란은 절대 배급제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마스크 오남용을 막으려면 시민 실천운동이 필요합니다.”(장재연 아주대 의대 교수 페이스북)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가운데 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여력이 있다면 마스크 구매를 자제하자는 ‘마스크 안 사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선 ‘#마스크 안 사기 운동 동참, #마스크 만들기’ 등의 해시태그가 이어지고 있다. ‘몸이 건강하거나 충분히 마스크가 있으면 노약자나 의료진 등을 위해 마스크를 사지 말자’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다. 50대 주부 최모씨는 손수 만든 면마스크 사진을 올리고 “사지 않고 빨아 쓸 생각으로 마스크 리폼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정부 관료의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페이스북에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면 줄을 서도 마스크를 구할 수 없는 불편은 다소 개선될 것”이라면서 “‘나는 괜찮아요. 당신 먼저’ 해시태그 운동을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지난 5일 마스크 대책 발표 때도 해당 운동을 제안했다. 대한약사회도 이날 “‘나는 오케이, 당신 먼저’ 캠페인에 동참하자”는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이날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문제가 해소되지 못해 송구하다”면서 “새 지침은 위험성이 낮은 곳에선 면마스크 사용도 권장한다. 공직사회가 먼저 면마스크 사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정부가 면마스크 사용 독려 등에 나선 건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해도 줄서기가 사라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민 5200만명이 주당 7000만장 생산되는 마스크를 공평하게 나눠 쓰려면 일주일에 1인당 1장을 보급하기도 빠듯하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5부제를 시행해도 수급과 수요의 불일치는 당장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모란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은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데 모든 사람이 몰리면 모자랄 수밖에 없다”면서 “사회적 약자와 봉사자 등을 포함해 마스크가 꼭 필요한 국민이 먼저 마스크를 살 수 있도록 시민들이 스스로 양보하고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이국종 닥터헬기 대구·경북 환자이송 차질...아주대병원 “감염우려 된다” 난색

    이국종 닥터헬기 대구·경북 환자이송 차질...아주대병원 “감염우려 된다” 난색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구·경북지역과 경기도를 오가며 환자 이송 활동에 나서려던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는 지난달 29일 닥터헬기를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경기도와 대구·경북을 오가며 특별운항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지난 5일 실무 회의에서 병원 측이 협조적이던 그동안의 입장을 바꿔 닥터헬기 대구·경북 지원에 난색을 표명하고 나서면서 대구·경북 특별운항 계획에 빨간불이 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아주대병원 측에서 대구·경북은 감염위험이 있어 안 된다며 (그 지역으로) 닥터헬기 운항을 사실상 못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해왔다”며 “이번 주초까지 협조적이었던 태도가 급변한 이유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의료진을 태운 닥터헬기를) 대구·경북으로 보내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를 한 건 맞지만 최종적으로 운항을 못 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한 건 아니다. 도와 계속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아주대병원 전·현직 중증외상센터장이자 사제 간인 이국종 교수와 정경원 센터장 간에 입장차도 드러났다. 이 교수는 닥터헬기 대구·경북 지원에 관해 이 지사와 큰 틀에서 합의했으나, 정경원 외상센터장은 실무협의 과정에서 자칫 센터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로 인한 진료 공백 등 센터 운영상의 어려움을 우려해 반대 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닥터헬기 운영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아주대병원도 동의했는데 실무 협의 과정에서 약간 다른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국종 교수 선의가 왜곡되거나 상처받지 않게 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페이스북글을 통해 일부에서 도 닥터헬기 대구·경북 지원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며 저질정치를 멈추라고 경고했다. 이 지사는 “일부에서 닥터헬기는 감염환자 이송에 부적합하고, 닥터헬기와 이국종 교수는 경기도에도 필요하니 대구·경북에 지원 갈 필요 없으며 이 교수는 감염 전문이 아닌 외상 전문이라면서 정치쇼라고 비난한다”며 “이 교수의 순수한 열정과 경기도의 의지를 정치쇼로 매도하고 상처주는 저질정치는 잠시 미뤄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팩트를 말하면 (아주대병원) 외상센터를 사직한 이 교수가 인력 부족 이유로 계류장에 있는 닥터헬기를 타고 의료지원을 떠나도 경기도에 아무런 지장이 없고,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선 외과 의사의 자원봉사나 일반 응급환자의 헬기이송 지원도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도는 아주대병원 측과 지속해서 협의하며 닥터헬기 활용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닥터헬기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항공 이송과 응급처치 등을 위해 운용되는 의료전담 헬기로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린다. 경기도가 지난해 8월 도입해 아주대병원과 함께 운용해왔으나 이국종 교수 등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의료진들이 인력 부족 문제를 호소하며 닥터헬기에 탑승하지 않아 3개월 가량 운항하지 못했다. 아주대병원은 최근 의사 5명, 간호사 8명 등 의료진을 추가 채용하기로 해 인력 부족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내부 논의 끝에 닥터헬기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 3개월간 발이 묶여 있던 닥터헬기는 의료진을 추가 채용하기로 한 아주대병원 결정으로 지난달 29일 운항 재개가 결정됐고, 이후 이달 2일 새벽 처음 운항해 평택에서 외상환자를 이송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국종, 닥터헬기 타고 대구·경북 환자 이송한다...이재명 지사와 합의

    이국종, 닥터헬기 타고 대구·경북 환자 이송한다...이재명 지사와 합의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경기도 닥터헬기를 타고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 9’ 환자 수송에 나선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 교수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닥터헬기를 특별운항하기로 합의했다. 이 지사가 이 교수에게 의료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닥터헬기는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환자를 경기도로 우선 이송하고 필요하면 외상환자도 도내로 이송하기로 했다. 이 교수는 지난달 4일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에서 물러났지만 외상센터 평교수직은 유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닥터헬기 내에 의료진 감염관리 예방을 위한 전동식 개인보호장구와 헬기 소독시설 장비를 갖춘 후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특별운항은 대구·경북지역 의료기관 병상 확보가 안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진다. 경기도에는 현재 대구·경북 환자 7명이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지역 ‘중등도’ 환자 25명을 추가로 경기도로 이송하기로 결정됐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증중환자 치료를 위한 음압병상은 국가지정 3개 병원과 공공의료기관 5곳, 성남시의료원 등 9개 병원의 139개 병상이며 가용 병상은 53개 병상이다. 닥터헬기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항공 이송과 응급처치 등을 위해 운용되는 의료전담 헬기로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린다. 경기도가 지난해 8월 도입해 아주대병원과 함께 운용해왔으나 이국종 교수 등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의료진들이 인력 부족 문제를 호소하며 닥터헬기에 탑승하지 않아 3개월 가량 운항하지 못했다. 아주대병원은 최근 의사 5명, 간호사 8명 등 의료진을 추가 채용하기로 해 인력 부족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내부 논의 끝에 닥터헬기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혈액검사로 당뇨병 발생 예측 바이오마커 규명

    혈액검사로 당뇨병 발생 예측 바이오마커 규명

    국내 연구진이 10년여 간의 추적연구 끝에 혈액검사로 당뇨병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를 규명했다. 이로써 향후 당뇨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미리 파악해 대처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성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조남한 아주대학교병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구유정 충북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김윤지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내분비내과장 등 공동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안성 코호트 자료를 토대로 40세 이상 성인 912명의 데이터를 연구한 결과,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이 당뇨병 발생에 유의한 관련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미국내분비학회(ENDO) 공식 저널로 내분비 분야 권위지인 임상 내분비학 · 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11월호에 소개됐다. 사이토카인은 세포에서 분비되어 신체의 면역 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물질로, 특정 사이토카인은 염증을 유발하여 과다 분비되면 급성 및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레티놀결합단백질-4(RBP4)’가 증가하면 정상인에서 당뇨병으로의 진행이 5.48배 증가했고, 반대로 항염증 사이토카인인 아디포넥틴이 감소하면 정상인에서 당뇨병으로의 진행이 3.37배 증가함을 확인했다. 마찬가지로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레지스틴’이 증가하면 당뇨병 전단계에서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3배 가까이 증가시킨다는 사실도 함께 확인됐다. 연구 책임을 맡은 최성희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만성 합병증 관련 사망과 이환이 점차 늘고 있어 당뇨병의 발생을 예측하기 위한 바이오마커는 중요하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해 보다 적극적인 당뇨병 예방 조치를 취하고 당뇨병으로의 이환을 예방함으로써 증가하고 있는 사회경제적 의료비 부담 경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구유정 교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높다면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생활 습관 개선, 적극적인 체중 감량을 시행하고, 만성염증 유발 요인들을 조기에 조절하여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겠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좀 더 과학적 근거를 배경으로 실제 진료 현장에서 적극적인 예방 요법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뇨병의 유병률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로, 국제 당뇨병 연맹에 따르면 현재 4억 명 가량인 당뇨병 환자는 2045년에 이르러서는 6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당뇨병은 신체 각 기관에 손상과 기능 부전을 초래하고 크고 작은 혈관의 합병증을 유발해 사회적 비용과 사망률을 크게 높이는 심각한 질환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닥터헬기 다시 뜨나…아주대병원, 경기도에 운항 재개 공문

    의료진 부족 등의 문제로 운항이 중단된 경기도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가 비행을 재개할 전망이다. 아주대병원은 28일 “아주대병원과 경기 남부권역 외상센터 의료진이 닥터헬기에 다시 타기로 결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운항계획서를 지난 27일 경기도에 보냈다”며 “날짜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닥터헬기는 조만간 다시 하늘을 날 것”이라고 밝혔다. 닥터헬기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항공 이송과 응급처치 등을 위해 운용되는 전담 헬기로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린다. 경기도는 지난해 8월 닥터헬기를 도입해 아주대병원 경기 남부권역 외상센터와 함께 운용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31일 독도 인근 바다에 닥터헬기와 같은 기종의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닥터헬기는 이 사고 직후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2달여간 보건복지부로부터 긴급 안전점검을 받았다. 안전점검에서는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아주대병원 측은 세부적으로 어떠한 점검이 이뤄졌고,이에 대한 결과는 어떠한지 등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경기도로부터 구체적인 정보를 받지 못한 문제를 제기하며 운항 재개를 미뤘다. 아주대병원 측은 그러나 최근 의사 5명,간호사 8명 등 의료진을 추가 채용하기로 해 인력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상센터 의료진과 협의해 닥터헬기 운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와 경기도로부터 세부적인 안전점검 결과를 아직 받지 못해 의료진의 안전을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더는 운항을 중단할 수 없고 의료진이 추가로 확보될 계획이어서 다시 운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의료진이 닥터헬기에서 사용할 물품 등에 대해 점검하는 등 준비 작업을 하는 만큼 경기도의 승인이 나는 대로 다시 운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사부에게서 본 이국종, 시즌2를 심폐소생하다

    김사부에게서 본 이국종, 시즌2를 심폐소생하다

    3년 만에 돌아온 김사부는 건재했다.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김사부2)가 25일 종영을 앞두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즌제 드라마 중 최고 기록을 쓰고 있다. 약간의 변주를 더한 익숙한 이야기 구조와 김사부 캐릭터, 외상센터를 둘러싼 갈등 등 적절한 시의성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김사부2’는 애초 시즌제로 기획된 드라마는 아니다. 2016년 방영된 ‘낭만닥터 김사부’가 성공하며 시즌2 제작이 성사됐다. 시즌2에서도 천재 의사 김사부와 새로운 젊은 제자들의 성장기, 지역 소규모 병원인 ‘돌담병원’을 둘러싼 갈등, 신념을 지키기 위한 의료진의 고군분투 등 큰 구조가 이어지면서 시즌1의 시청자들을 끌어들였다. 드라마는 인물들이 전반적으로 평면적이고 선악 구도가 단순하다는 비판도 받았다. 서현진과 유연석 등 이전 시즌의 주축 배우들이 빠진 점도 우려를 낳았다. 그럼에도 낭만을 간직한 의사라는 김사부 캐릭터는 여전히 힘이 있었다. 거대 자본을 앞세운 병원 경영진에 계산 없이 맞서고, 환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참의사’ 캐릭터는 현실 비판과 ‘사이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시즌1에 이은 한석규의 노련한 연기도 몰입감을 높였다. 흙수저라는 성장 배경과 트라우마를 가진 젊은 의사들이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는 과정과 새로운 에피소드도 조화를 이뤘다.의료계 안팎의 개선되지 않은 현실은 주목도를 더 높이는 배경이 됐다. 드라마가 시작한 이후 지난달 김사부의 실제 모델이 된 이국종 아주대 교수는 아주대병원과의 갈등 끝에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장에서 물러났다. 인력 부족, 닥터헬기 운용, 병실 배정 문제 등 사임 과정에서 이 교수가 토로한 내용들은 몇 년 동안 한국 의료 현실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걸 보여줬다. ‘이국종 사태’는 한국형 응급외상시스템을 만들려는 드라마 속 노력과 주제에 더 집중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왔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김사부’는 의학 드라마의 형태를 가진 사회극으로 낭만 없는 사회에 대해 일침을 가한다”며 “단순한 이야기 구조 속에 시대를 관통하는 문제의식을 담아내며 울림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몇 년이 지나도 현실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의성이 계속 유지돼 왔다”며 “드라마가 다루는 문제가 단시간에 해결될 것들은 아니기 때문에 시즌이 계속돼도 이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이국종 아주대 교수
  • 분노한 택시업계 “여객운송질서 무너질 것” 성명

    분노한 택시업계 “여객운송질서 무너질 것” 성명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가 합법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오자 택시업계는 크게 반발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업계 4개 단체는 19일 서울중앙지법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52) 쏘카 대표와 VCNC 박재욱(35) 대표, 각 법인 등에 무죄를 선고하자 곧바로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이번 선고로 다른 렌터카 회사들도 타다처럼 영업할 길이 열리면서 여객운송 질서가 무너질 우려가 크다”면서 “총파업 및 전차량 동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원의 판결을 규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도 입장문을 통해 “택시기사 입장에서 타다는 명백한 콜택시이자 피 말리는 경쟁 대상임에도 법원은 이를 외면했다”면서 “초단기 렌터 영업방식인 타다가 합법이라면 앞으로 비슷한 회사들이 우후죽순 나타나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택시업계는 ‘타다금지법’의 조속한 통과와 함께 법안 심사를 미뤄 온 국회 등을 상대로 투쟁을 벌일 뜻도 내비쳤다. 전문가들은 택시업계와 차량공유 업계의 상생 방안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이날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타다는 혁신 기술이었고, 혁신 기술이 제도권에 편입되기 위한 노력이었다”며 “기존에 존재하는 산업과 반드시 상생이 필요하다. 이를 해결하려면 정부의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택시업계에는 생존권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사회적 기금 마련 등을 통해 업계의 불만을 해소해 주는 동시에 기술 발전에 발맞춰 여객법을 개정하는 등 상생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日 장기 불황 처방전 ‘아베노믹스’가 한국에 주는 교훈

    日 장기 불황 처방전 ‘아베노믹스’가 한국에 주는 교훈

    일본 경제는 널리 알려진 대로 1990년 거품경제가 붕괴된 뒤 ‘잃어버린 20년’의 장기 불황을 겪었다. 그러다 아베 신조 총리가 두 번째 총리 자리에 오른 2012년 12월 양적완화를 골자로 한 ‘아베노믹스’를 시작한 뒤 엔저를 동반한 호황으로 돌아섰다. 아베 총리가 최장수 총리가 된 것처럼 일본 경제도 패전 후 최장기 호황을 경험하고 있다. 일본 쓰쿠바대학에서 국제정치경제학(박사)을 공부하고 아주대에서 일본정책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박성빈 교수가 국내 최초로 아베노믹스를 분석했다. 아베노믹스가 내건 디플레이션 탈출을 일본은 달성하지 못했다는 결점은 있다. 그러나 아베노믹스로 패전 후 최대 규모의 기업 영업이익(2018년 67조 7000억엔)을 달성하고 주가가 상승(2012년 12월 14일 9437.56엔→2018년 10월 2일 2만 4270.62엔)했다. 구인배율도 증가(2012년 0.80→2018년 1.61)해 완전고용을 이뤘다. 무역대국에서 투자대국으로 바뀌어 배당금 등으로 경상수지는 흑자가 됐고, 2018년 여행수지는 2조 4161엔을 기록했다. 책이 놓치지 않는 것은 2012년까지의 일본형 장기 불황이 한국에도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저자는 부동산 가격 급락 등에 의한 국내 충격, 미중 무역갈등의 격화나 중국의 거품 붕괴 및 브렉시트 등 대외적 충격은 물론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소비 감소, 잠재성장률 저하로 장기불황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봤다. 그래서 정부가 정치적 과제에 집중하다 보면 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한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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