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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시 합격자 등록뒤 추가모집 지원 금지

    2003학년도 대입에서는 정시모집에 합격해 일단 등록하면 다른 대학의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대입 정시모집 등록 마감 이후 수험생들의 연쇄 이동으로 혼란이 이는 것을 막기 위해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 포함시켰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2003학년도 정시모집에 합격,등록하면 내년 2월21일 이후의 추가모집에는 지원할 수없다.정시모집 전형의 일부로 내년 2월21일 이전에 실시되는 대학들의 모집 군별(가,나,다군) 미등록 인원 충원에는 지원할 수 있다.또 내년부터는 수시 및 정시 추가모집 전형을 정시모집 미등록 충원 기간과 분리해 내년 2월21∼28일 실시한다. 이에 따라 2003학년도 대입에서 수험생들은 1·2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반드시 1개 대학에 등록해야 하는 것은 물론 정시 등록 이후 추가모집에도 지원할 수 없게 돼 대학 지원과 등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신입생 모집에 결원이 생긴 대학들의 해결책으로 마련된 추가모집에 정시모집에 등록한 수험생들까지 몰리면서 대학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2002학년도 입시에서는 서울대가 사상 처음으로 간호대와 농생대에서 추가모집을 실시,상당수 상위권 대학 등록자들이 등록을 포기하고 서울대로 이동했다.건국대와 세종대,아주대 등 약 40여개 대학도 5000명 이상을 추가모집하면서 중·하위권 대학 등록자들이 이들 대학으로 이동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의 마지막 학생모집 기회인 추가모집에는 어느 대학에도 합격하지 못한 수험생들에게만 지원기회를 주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대한광장] 노풍 ‘眞風’ 되려면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지난 2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16부작의 드라마’를 마치고 끝났다.드라마의 주연은노풍(盧風)을 몰고 온 노무현(盧武鉉) 후보였다.지난 3월9일 한국에서 제주도 경선을 시작으로 모든 후보가 바람(風)을 일으키겠다고 호언 장담했으나,노풍 앞에 다른 후보들의바람은 역시 ‘NO풍’밖에 되지 못했다. 노 후보 이외에도경선에 출마,바람을 일으키겠다던 후보들은 6명이나 있었으나,정동영(鄭東泳) 후보를 제외한 5명의 후보는 중도 탈락,끝까지 조연 역할도 제대로 못했다.드라마 대미에 관객들이주연에게 보내는 찬사가 보기 싫어 일부 조연은 아예 마지막 무대에 참석도 하지 않았다. 한국 정치사에 체육관에서 실시된 정치 드라마는 과거에도있었다. 그러나 11년전 장충체육관에서 신군부 대통령을 선출하던 때와는 드라마의 성격도,국민적 기대도 다르다.선거인단이란 비슷한 용어를 사용,주연의 무대를 빛내려 했지만그때와는 선거인단의 질도 다르다. 물론 다른 점은 11년 전은 대통령을 선출하는 무대였고 이번은 본 선거에 나갈 당의 후보를 선출하는 무대로 아직 드라마는 끝나지 않았다. 노풍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드라마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시작된다.지금까지는 본 무대에 나가기 위한 연습장이었다.그러나 노풍이 워낙 거세게 불어 본 무대에 나갈 주연이 쉽게 결정된 것뿐이다.본 무대에는 관객이나 무대 장치도 큰차이가 있다.더구나 본 무대에는 또 다른 연습무대에서 주연으로 뽑힌 후보가 등장해 열띤 경연을 벌이게 된다.여기서 탈락하면 조연은 고사하고 아예 정치무대에서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혈투와 같다.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초기의 예상과 달리 노무현 후보는16개지역 경선과 인터넷 투표에서 72.2%를 획득함으로써 노풍의 실체를 확인하고 당당하게 여당의 대통령 후보가 됐다. 한국 정당정치 사상 처음 실시된 민주당의 국민참여 경선은 국민의 정치관심을 유도하고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에게준,정당 민주화를 위한 가히 역사적인 변화이다.특히 노 후보의 탄생은 기성 정치권에 식상한 청·장년 세대의 변화욕구와 새로운 세대의 등장 욕구의 표출로 볼 수 있기 때문에앞으로 정치권의 많은 변화가 예고된다. 그러나 노풍이 허풍이 되지 않기 위해선 노풍의 실체를 보여 주어야 한다.바람은 감지되나 노풍이 어느 쪽으로 갈지유권자들은 확신이 아직 없다.당내 경선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있는 본선 경쟁에서 노풍이 허풍이 아닌 진풍(眞風)임을유권자에게 인식시켜야 한다. 우선 노 후보는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해야 한다.부산·경남(PK)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전패할 경우 재신임도 묻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노 후보의 약속을 국민들은 지켜볼 것이다. 노 후보는 최근 국민적 관심사인 김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의혹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양김 정치에 신물이 난 유권자들에게 노 후보가 DJ·YS와의 관계를 어떻게정립할 것인지도 관심사다.특히 DJ는 노 후보가 자신을 보호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국민들의 정서와는 차이가있다. 이념 문제,남북관계도 노 후보는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주지 말아야 한다.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 국정 운영의 청사진을 ‘개혁과 통합’으로 내세운 노 후보가 이제 본격적인 검증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주는 12월 대선정치 드라마의주연이 될지의 여부는 아직도 많은 시간과 절차가 놓여 있다.노풍이 진풍일지 또는 허풍이 될지 여부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드라마에서 결정될 것이다. 김영래 아주대 교수 전 한국정치학회장
  • 국가 방사선진료체제 구축

    과학기술부는 국가방사능방재체제의 일환으로 원자력시설에서 방사능 재난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국가 방사선진료체제를 구축키로 하고 비상상황 발생시 긴급진료를 위해 방사선 비상 진료병원을 10개 주요 도시에 1개씩 지정·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권역별로 지정된 방사선 비상 진료병원은 서울대병원(서울),전남대병원(광주),중앙 길병원(인천),부산대병원(부산),아주대 부속병원(수원),울산대병원(울산),충남대병원(대전),경북대병원(대구),전북대병원(전주),한라병원(제주)등이다. 함혜리기자
  • 與경선 비방전 ‘속앓이’

    민주당이 처음 도입한 대선후보 선출 ‘국민경선제’가 후보간 상호 비방이 격화되면서 당분열 우려 등 심각한 후유증을 노출하고 있다. 물론 국민경선제는 국민의 관심을 끌면서민주당측에 정권재창출의 꿈을 갖게 했고,상향식 민주주의를 확대시키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 적지 않았다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투표율 저조에 따른 국민참여경선 취지 퇴색,시·도별 개표에 따른 지역주의 조장,그리고 사이버 테러의 일반화 등 문제점에 대해 당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문제점과 처방=시·도별 경선 뒤 바로 개표해,그 지역의표심이 드러나게 돼 상당수 지역서 ‘지역주의 투표’성향이 나타나 후보간 갈등 요인을 잉태했다.특히 선거전 중반 이후 치열한 접전양상으로 전개되면서 후보간 상호비방이 위험수위로 치닫는 문제도 드러났다.이로 인해 투표율이 하락한점도 개선해야 할 대목이다. 경선 기간 실시되는 언론사 여론조사의 역기능도 지적되고있다.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가 연이을 경우 선거인단의 ‘표심(票心)’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이인제(李仁濟) 후보측이 경선중간 파상적으로 공개된 언론사여론조사가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돌풍이 이는데 일조했고,선거인단이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며 음모론의재료로 활용하면서 당선관위에 시정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당선관위는 9일 언론사 여론조사가 당 대선후보선출 경선에 직·간접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각 언론사에 자제를 공식 요청키로 했다.당선관위 박주선(朴柱宣) 공명선거분과위원장은 “언론사 여론조사가 실정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 당내 경선에 영향을 준다는 데 선관위원들의 견해가모아졌다.”고 밝혔다. ◆자중 촉구=선관위는 다만 노,이 후보간 이념·언론발언 등을 둘러싼 공방과 관련,사실에 기초한 평가를 비방으로 볼수 있는지에 대한 선관위원간 견해가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다만 박주선 위원장은 “양측의 감정표출 비판에 대해서는자제를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당내 경선절차가 본선후보를 내세우기 위한 중간과정인 만큼 상호 비방행위는 공멸·자멸행위이며, 결과적으로해당행위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고위당직자회의서도 박종우(朴宗雨) 정책위의장이 경선과열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앞서8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심재권(沈載權) 사무총장직무대행과 김원기(金元基) 고문,임채정(林采正) 국가전략연구소장 등이 “경선 양상이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며 당선관위에상응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춘규기자 taein@ ■이렇게 개선하자- “”비방·검증 구분…私的문제 거론말길””. 한국 정치사상 처음으로 실시되고 있는 국민참여경선제에대해 각계 전문가들은 ▲후보간 인신공격 ▲지역주의 투표성향 ▲투표율 저조 등이 앞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라고 꼽았다. 성균관대 김일영(金一榮·한국정치) 교수는 “비방과 검증은 구분해야 한다.”면서 “언론,노동,재벌 문제 등 중요 사안에 대한 후보들의 발언은 반드시 검증돼야 하지만,후보의장인 문제 등 사적인 부분까지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주대 김영래(金永來·한국정치) 교수는 “국민경선제를너무 성급하게 시행하면서 선거인단의 정치의식이나 경선에임하는 대선후보의 자세가 과거 정치행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당선관위는 후보간 인신공격 등을 규제할 수있는 국민경선의 틀을 제도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손봉숙(孫鳳淑) 이사장은 “경선에 참여하는 국민선거인단 가운데 남성보다 여성의 투표율이 저조하다.”면서 “앞으로는 여성들도 (정치에)좀 더 활발히 참여하고 자신의 의사표시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책/ 한국의 선서화

    ◆생각의 나무 펴냄 / 지명·이상균 엮음스님들이 짙은 먹으로 일필휘지한 ‘불(佛)’자나 ‘선’(禪)’자,혹은 둥근 배를 드러내 놓고 방울눈을 익살스럽게 굴리고 있는 달마대사의 그림들.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선서화(禪書畵)의 모습들이다. 그러나 값싼 선서화들은 지천으로 돌아다니지만 선서화의요체를 느낄 수 있는 큰스님들의 작품은 접할 기회도 흔지 않고 이해하기도 쉽지 않다. ‘한국의 선서화’(지명·이상균 엮음,생각의 나무)는 모처럼 선서화의 의미도 정리해 보고,우리나라 대표적인 스님들의 선서화의 실제를 한눈에 개괄해 볼 수 있도록 한도록 겸 해설서이다. 책은 우리시대 스님의 상징적 존재였던 성철스님으로부터시작해 경봉,고암,해안,서옹스님 등 조계종 최고의 큰스님들,중요무형문화재로까지 지정된 전문예술가인 만봉,석정스님 등을 거쳐 그림이나 글씨로 일반인에게까지 널리 알려진 중광,원성스님에 이르기까지 모두 42명의 고승대덕과 거사들의 작품을 아우르고 있다.작품 사진 옆에 작품에쓰인 한자 글귀의 뜻풀이와 작품 해설을붙였으며 스님의인물됨을 이해할 수 있도록 스님의 행적이나 직접 행한 법문과 글,혹은 제3자가 쓴 평론들을 곁들여 한국의 스님예술가 열전 같은 역할도 한다. 선서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속리산 달마선원 범주 스님은 이 책 부록에서 “선의 목적은 참나(眞我)를 깨닫는 데있으므로 선묵은 붓을 잡는 사람에게는 구도의 길이 되고보는 사람에게는 마음을 비우는 공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선묵은 결코 여가의 취미를 위한 붓장난이 아니라는 말.작가에게는 무심(無心)에 이르는 수행정진과 무기교에 이르는 붓의 정진이 하나가 되어 이루어지는 묵선일여(墨禪一如)의 길이며 보는 이에게는 선의 맑은 기운을 나누어 받는 제3의 체험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선서화의 가치는 얼마나 선미(禪味),선기(禪氣)를담고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홍성기 아주대교수는 “선미,선기를 찾는다 해서 특정한 유형을 추구한다면 그것은 곧 상(相)을 짓지 말라는 불가의 가르침을위배하는 일이 될 것”이라면서 ‘선서화의 역설’을 강조한다.그에 따르면 선이란 진심,곧 불성(佛性)을 밝히는 행위이고 불성이란 어디에도 묶이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머무르지 않는 자유로움을 의미한다.좋은 선서화의 요체는선의 요체와 완전히 동일할 수 밖에 없으므로 만드는 자와 보는 자 모두가 일체의 상을 지으려 하지말고 이로부터해방될 때 비로소 작품의 가치가 환히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다. 선서화의 소재는 깨달음의 경계를 시로 나타낸 게송(偈頌)귀절이나 달마,포대화상,한산,습득 등 선승들의 모습이 된다.그러나 이 책을 통해 시나 문인화,도예,탱화 등으로 분야가 다양화되고 있음도 알 수 있다.1만8000원. 신연숙기자yshin@
  • 일가 5명 ‘군인의 길’ 합창

    아버지와 어머니,아들 삼형제 등 일가족 5명이 모두 군에서 근무했거나,복무중인 ‘군인 가족’이 탄생했다. 20일 오후 경북 영천 육군 3사관학교 제3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소위로 임관한 신동안(申東安·24·영동대 졸업)씨 가족이 화제의 주인공들이다.신 소위는 4개월간의 초등군사교육을 마치고 공병장교로 부대에 배치된다. 신 소위의 아버지 신재현(申在鉉·55)씨는 70년 군에 입대해 72년 6월부터 10개월동안 비둘기부대 공병대원으로월남전에도 참전한 육군 병장 출신.신씨는 30년 가까이 공직 생활을 하다 99년 명예 퇴직했다.어머니 김현숙(金賢淑·53)씨는 학창시절부터 사귀었던 남편 신씨를 따라 70년여군 부사관 1기에 자원 입대,육군본부에서 근무하다 73년 하사로 전역했다. “어릴적부터 부모들로부터 군대 얘기를 많이 듣고 자랐다.”는 형 동렬(東烈·26·중위)씨는 육사(56기)를 졸업한 뒤 지금은 육군 25사단에서 전포대장을 맡고 있다. 신 소위의 동생인 동성(東星·22·아주대 재학)씨는 지난해 초 해병대에 자원 입대,해병 1시단에서 상병으로 복무중이다. 아버지 신씨는 “평소 삼형제들에게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말고 제 갈 길을 스스로 찾는 강한 사람이 되라.’고강조했다.”면서 “모두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어머니 김씨도 “아들 삼형제가 모두 군에 복무한다는 사실을 동네에 자랑하고 다닐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아파트도 ‘매뉴얼 시대’

    ‘못을 박을 때 깊이는 2∼3㎝가 적당합니다.’ 동일건설은 경기 용인 구성 ‘동일 하이빌’1차 입주자에게 아파트의 활용법을 상세히 적은 설명서를 품질보증서와 함께 제공,입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신국배판 192쪽으로 된 이 사용설명서는 기존 주택업체가 제공하는 입주 안내책자와 양과 내용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아주대 환경공학과 민병호 교수팀이 만든 이 책자는 아파트 내부,개별동,전체단지 등 3개 부분으로 나눠 활용법을 제시하고 있다. 동일토건 고재일(高在一) 사장은 “직원들은 일이 늘었다고 불평하지만 주거문화를 한단계 높인다는 차원에서 사용설명서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주자 최계자(60)씨는 “이전에는 아파트를 입주하면 무엇부터 점검해야 할 지 몰라 혼란스러웠지만 시공회사가 제공한 사용설명서를 보고 그동안 몰랐던 부분까지 자세히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아주대 총장에 오명씨

    학교법인 대우학원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아주대 제10대 총장에 오명(吳明·61) 전 건설교통부 장관을 선임했다.오 총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대통령 경제과학비서관,체신부장관,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동아일보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국내·외 대학 MBA과정 공동운영

    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국내 대학이 외국 대학원과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할 수 있도록 2년 이상으로 규정된 석사과정 이수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고등교육법은 대학의 석·박사과정은 각각 연간 30주 이상씩 2년 이상 수업토록 규정하고 있어 다양하게 기간을 정하고 있는 외국대학이 들어올 수 없었다.예컨대 MBA과정은 2년,1년8개월,1년6개월 등으로 나눠져 있다. 지난해 교육부의 ‘외국 대학원 국내 유치 지원계획’이발표된 이래 현재 12개대가 외국대학과 교육과정 공동운영을 추진 중이다.이 가운데 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연세대·성균관대·부산대·경희대·이화여대·아주대·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등 9개대가 MBA과정공동 운영계획을 내놓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 ‘21세기 우수인재 대통령상’ 수상자

    교육인적자원부가 올해 제정한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대통령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고교생 ◇서울 △문일고 金奎鎬△서울과학고 朴賢雨△경기상고 吳東錫△수도전기공고 朴承福△서울체고 韓松姬△혜성여고 康姬珠△용화여고 具泫廷△한영외고 文嬉媛◇부산△대동고 朴榮俊△동인고 沈相炘△부산과학고 權修賢△다대고盧恩卿◇대구△대구과학고 李東憲△경북고 權保源△경일여고 金知淵△경상여고 宇淸美◇인천△인천고 金種烈△인천과학고 安株鏞△부광여고 文知恩△신명여고 李慧民◇광주△광주제일고 李東炫△광주체육고 李晙熙△광주동신여고 呂孝淨△국제고 金允姬◇대전△대덕고 李周姸△대전외고 朴世瑛△서대전고 姜俊模△대전예술고 金南建◇울산△울산정보통신고嚴在成△현대정보과학고 車帝元△현대청운고 黃垠晶△학성여고 金美珍◇경기△안양고 玄倫碩△소래고 朴志允△포천고 李鍾國△문산고 朴世原△경기과학고 李俊和△권선고 權英美△광명여고 徐映敬△군자공고 申惠玲◇강원△삼척고 金鎬哲△강릉상고 李庸源△춘천여고 柳恩暎△홍천여고洪守貞◇충북△충주고 李明模△제천고 尹智暎△중앙여고 李惠園△청주외고 尹睿娜◇충남△천안중앙고 柳濟珉△공주대부고 洪潤杓△대천여고 金銀雅△충남인터넷고 朴相首◇전북△군산상고 金孝原△남원정보국악고 鄭恩惠△전주고 李翊在△한일고 崔知惠◇전남△목포고 丁多澐△목포여고 金智慧△화순고 朴夏英△순천선혜학교 吳秉雄◇경북△상주여고 黃美映△계림고 朴宗浩△동산여자전산고 金慇珠△포항영신고 李斗憲◇경남△창원남산고 申炯均△밀성고 姜允皓△경해여고 강혜아△밀성정보고 柳貴仙◇제주△제주여상 白琴信△제주제일고 朴寬鎭△한림고 張誠任△오현고金東建. ◆ 대학생 △강릉대 金景來△강원대 柳根亨△경산대 徐天虎△경주대 崔炳三△경희대 宋玟景△고려대 金廣顯△관동대 黃南善△국민대 李鎭潤△군산대 閔庚男△대구교대 徐相文△대구대 許煥△대구예술대 최승욱△대진대 奇源採△동국대 李旼暻△목포해양대 徐光喆△부산대 鄭盛元△부산외대 李今子△삼척대 朴玉敬△서울대 林世俊△서울산업대 趙敬姬△성균관대 金恩永△세종대 金正和△숙명여대 金松熙△여수대 宣貴芬△연세대 姜玟庭△우송대 張鉉峰△원광대 安孝晉△위덕대 呂宰旭△을지의대 任正恩△인천대 李宜澤△인하대 安美慧△전남대 梁裕梨△전북대 吳承烈△제주대 金正惠△중앙대 朴惠英△천안대 崔素榮△청운대 鄭炳雲△청주대 黃善京△홍익대 李允淑△건국대 李光粲△건양대 盧官鎬△경북대 李在浩△경상대 方惠敬△경원대 林眞京△계명대 孔蕙貞△광주교대 金順希△금오공대 崔權植△단국대 尹貞花△대전대 金俊學△루터신학대 李賢德△목원대 李海豊△목포대 成貞愛△서강대 김슬기△성신여대 林恩英△세명대 徐正訓△순천대 全正任△아주대羅仁惠△영남신학대 張珍花△울산대 崔吉淑△이화여대 朴貞娥△포항공대 鄭雪暻△한국과학기술원 李弦埈△한국산업기술대 金東勳△한국외대 金正敏△한국체대 鄭在恩△한국해양대李孝璡△한밭대 朴朝恩△한양대 文相浩△강원전문대 金龍昱△경남정보대 李東熙△경동정보대 盧永伊△경민대 洪佶杓△경북외국어테크노대 趙修賢△경원전문대 鄭春聖△공주영상대 高載煥△광주보건대 李凉熹△대경대 鄭棋燮△대림대 崔升九△동양공전 金玟周△두원공대 張度鉉△명지전문 徐旼奭△부산정보대 朴鏡珍△삼육간호보건대 鄭恩守△세경대 金鍾敏△순천제일대 李今烈△숭의여대 金信△안동정보대 河珉秀△안산1대 朴純贊△영진전문 金成淑△용인송담대 金正淑△인덕대 朴昭映△전주공업대 高甲錫△정인대 郭榮兒△제주관광대 朴麗善△제주한라대 玄枝緣△창신대 權主熙△충북과학대 宋晉僖△혜전대 黃珍泳
  • 대입 추가모집 규모 작년3배

    교육인적자원부가 17일 집계한 ‘2002학년도 대학별 수시추가모집 계획’에 따르면 37개 대학에서 정원내 4797명,정원외 273명 등 5070명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18개 대학에서 1871명을 수시추가모집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대학은 2배,모집 인원은 3배나 된다. 수시추가모집이란 결원 범위 안에서 정원을 새로 모집하는 것이다.미등록 사태가 발생해 정시 등록 기간에 예비합격생으로 결원을 채우는 추가등록과는 다르다.수시추가모집 대학과 모집 인원이 많다는 것은 중복합격 수험생들의상위권 대학 이동이 극심해 여러 차례 추가등록을 받아도결원을 메울 수 없는 대학이 늘었다는 뜻이다. 올해는 건국대와 아주대,홍익대,서울산업대,세종대 등 지난해 추가모집을 하지 않았던 서울과 수도권 지역 대학들이 포함됐다.지방 국립대도 전남대가 165명을 뽑기로 한것을 비롯,한국해양대와 금오공과대 등도 올해 처음 추가모집하기로 했다. 지방대는 결원 문제가 훨씬 심각해 서남대 850명,한려대502명,광주여대 470명,한일장신대 436명,대불대 375명,초당대360명 등 대학별로 수백명에 이른다. 교육부 관계자는 “모집인원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거나추가모집 계획 자체를 알리지 않은 대학이 많아 실제 모집 인원은 5000명을 훨씬 웃돌 것”이라면서 “22일 등록 마감을 앞두고 수험생들은 대학별 수시추가모집 계획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학술원 회원 이기녕 박사 별세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인 이기녕(李基寧) 박사가 29일 오전8시 40분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88세. 고인은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대와 인하대 교수를 역임했다.프랑스문화훈장(1964)과 국민훈장 동백장(1970)을 받았으며 ‘생화학’(1967)과 ‘유기화학’(1967) 등 많은 논저를 남겼다.유족으로 서울대 명예교수인 부인 모수미(牟壽美·76)씨와 장남 영무(英茂·61·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차남 웅무(雄茂·58·아주대 교수),딸 인혜(寅惠·64·미국 켄터키대 교수)씨가 있다.발인은 2월 1일 오전 8시.(02)760-2011.
  • 의·치의학전문대학원 6~7개대학 내년 도입

    연세대 등 6∼7개 대학이 2003학년도부터 의·치의학전문대학원제를 전면 또는 부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는 의학전문대학원제는 도입하지 않지만 치의학전문대학원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 대학들은 현재 고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내년부터 의·치의예과 신입생을 뽑지 않거나 모집인원을 줄일방침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5일 시행 첫해인 2003학년도에는 전국41개 의대 가운데 연세대, 고려대,아주대,중앙대,이화여대등 6∼7개 대학이 도입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교수들간에 이견이 적지 않아 확정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다.41개 의과대학들은 다음달 8일까지 실시여부를 결정해 교육부에 통보해야 한다. 상당수의 대학들은 초기의 부작용을 우려,현재의 의과대학 체제와 의·치의학전문대학원제를 병행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병행하면 기존 의예과 정원의 절반은 의예과에서,나머지는 전문대학원에서 뽑는다. 서울대 의대(학장 이종욱)는 이날 “같은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교육 경력에 따라의학사와 의무석사로구분해 차등적으로 학위를 수여하는 전문대학원제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연세대는 최근 의대 교수 회의를 잇따라 열어 2003학년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제 도입을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고려대와 이화여대,중앙대도 2003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의 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아주대는 2003학년도부터 현행 체제와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를 병행할 방침이다.한양대,경희대 등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성균관대는 정원이 적은데다 첫 신입생이 올해 본과 4학년에 올라가기 때문에 2003년까지 현 체제를 유지하기로했다. 서울대 치대는 2003학년도부터 기존의 체제와 치의학전문대학원을 함께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홍기 김재천기자 hkpark@
  • 지역주의 다시 고개든다

    선거바람이 여의도 정가에 불면서 몇몇 정치인들이 지역주의의 악령(惡靈)을 되살리는 주술(呪述)을 외워대기 시작했다.‘당권·대권 분리를 약속하지 않으면 TK(대구·경북)표를 줄 수 없다’‘호남후보는 득표력이 없다’며 지역주의를 부추기는 발언이 서슴없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새해 들어 지역감정과 관련한 발언은 주로 영남권에서 제기된다.여야 모두 이 지역 민심의 향배가 당내 후보경선의주요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당내 사정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지난 10일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의원은 인터넷신문인 오마이뉴스와의 회견에서 “이회창(李會昌) 총재든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든 당권·대권 분리를 약속하지 않으면 TK표를 줄 수 없다”고 말했다.같은 지역 출신의 당내 다른중진은 당권·대권 분리를 전제로 ‘차기 당권은 TK인사가맡아야 한다’는 논리를 줄곧 펴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도 일부 대선 예비주자들이 지역감정에 바탕을 둔 ‘영남후보론’을 선거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역주의 발언은 연말연시 각 지역향우회에서 집중적으로 터져 나왔다.지난해 말 올림픽공원에서 1만여명이참석한 가운데 열린 재경 경남향우회에서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 부총재는 “지난 대선 때 경남이 분열,정권을 빼앗긴 만큼 똘똘 뭉쳐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자”고 말했다.국회부의장인 김종하(金鍾河) 의원은 “경남에서 제2의이인제가 나오면 안된다”고 지역단합을 외쳤다. 지난 8일 민주당 대전·충남 당직자 신년교례회에서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은 “양대 선거 승리를 위해 대전·충남지역이 중심이 돼 역량을 모으자”고 말했다. 11일 경남 부곡에서 열린 민주당 영남권위원장 모임에서는“대권과 당권의 향배가 우리 손에 달렸다”며 지역주의를강조하는 발언들이 쏟아졌다. 연초부터 정치권에 지역주의 발언이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대권 못지 않게 관심을 끄는 당권 때문이다. 여야 모두 대권과 당권이 분리될 상황을 맞아 중진들이 앞다퉈 지역을기반으로 당권을 장악하려 나서고 있는 것이다. 김영래(金永來) 아주대 교수는 13일 “여야의 중진들이 자신들의 입지 확대를 위해 3김 정치의 가장 큰 폐단인 지역주의를 활용하는 이상 3김 정치는 진정으로 청산된다고 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민정치포럼의 김석수(金石洙) 총무는 “시민단체가 비판활동에 나서고 유권자들도 이를 적극 심판함으로써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인사들이 정치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에듀토피아/ “적성·소질 빨리 파악해야”

    2005학년도부터 수험생들이 5개 영역을 선택해 응시하는 ‘맞춤형’ 수능이 실시된다.수험생들은 7차 교육과정에 따라고교 2학년 때부터 선택 심화과목을 공부해야하기 때문에 적성을 빨리 파악해 전공과 응시 과목을 정하는 게 유리하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진로정보센터 왕은자 상담원은 “희망 분야를 미처 정하지 못했거나 직업유형에 대한 정보가부족한 학생들이 상당히 많다”면서 “방학을 맞아 자신의적성을 정확하게 파악하려는 아이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초중고생들이 심리적성 검사,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성격유형,직업흥미 등을 알아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전문기관을알아본다. [심리·적성검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진로정보센터(careernet.re.kr·080―500―7588)는 진학과 직업교육 프로그램 등에 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직업 상담 및 종합적성 분류검사 등을 무료로 해준다.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 중앙적성연구소(02-838-9087),심리검사전문기관 한국가이던스(02―581―5651) 등에서도 수험생을 위한온라인 적성검사및 상담을 실시하면서 적성에 맞는 학과에 대해 소개하고 관련 입시 정보도 제공한다.아주대 직업심리연구회 (031-219-2765), 서울시 청소년 종합상담실(02-2285-1318) 등 전국 시도별 청소년 종합상담실에서도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으로심리 및 적성검사를 하거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유전자 검사] 유전자 전문 검사업체인 게노비즈(www.genobz.com),열린 사람과 미래(www.dnalife.com) 등 DNA를 분석해개인의 타고난 소질,지능,호기심 등을 알려주는 검사업체도성업중이다. 비용은 각 항목별로 3만원선이다.내향성,외향성을 판별할수 있는 ‘체력 유전자’와 담배,도박 등 중독에 빠지기 쉬운 정도를 알려주는 ‘중독성 유전자’등을 분석해 각각의성격유형,학습법을 조언한다. ‘열린 사람과 미래’임용빈 사장은 “아이의 소질과 적성을 다양한 각도에서 측정해 진로 설계를 도와주려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허윤주기자
  • 선택2002/ 공무원의 역할- 선거의 해 “공무원이 중심잡아야”

    “공무원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올해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한치 앞도내다볼 없는 이전투구(泥田鬪狗)를 벌이고 있다.정치권은입법기관으로서 역할을 잊은 채 정책을 입안하기보다는 당리·당략의 차원에서 모든 것을 풀어내고 있다는 지적이다.표를 의식하다 보니 이익단체 등의 압력에 밀려 개혁입법의 본뜻이 훼손되는 일도 생기고 있다.이런 가운데 공무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각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나라의 뿌리는공무원”이라면서 “공무원마저 정치논리에 좌우된다면 행정이 마비돼 우리나라가 또다시 국제통화기금(IMF) 사태같은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공무원들이 일손을 놓았나”라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공무원들이 새로운 정책을 기획하려고 하지 않는것은 물론 추진중인 정책마저도 총력을 기울여 마무리할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 줄대기,복지부동,눈치보기,정보 유출 등등.선거철만 되면 어김없이 단골로 찾아오는 ‘불청객’도 여전히많다.심지어 정부 주요부처의 직책이나 승진 등을 마다하고 해외파견 근무를 자원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중앙의 한 국장은 “대통령선거 등을 앞둔 혼란한 시기에는외국으로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고백했다. ◆공무원은 스스로 자각해야 한다=공복(公僕)으로서 국민의 대리인으로서의 역할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중앙부처 한 공직자는 “공직사회는 정치권이 혼탁스러워질수록 맡은 바 역할을 제대로 해야 국가의 틀이 유지될수 있다”면서 “공직자들이 다시 한번 공복으로서의 사명감을 다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판석(金判錫)연세대행정학 교수는 “공무원들은 60년대 개발기에 국가발전에많은 기여를 했다”면서 “공무원들은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21세기 국가의 틀을 새롭게 짜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요구했다.김영래(金永來)아주대 정치학과 교수도 “공직사회가 흔들리면 나라가 흔들린다는 신조로 공무원들이 국정운영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공무원들은자신의 이익을 좇아 정책을 수행한다면 국가발전에 역행한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앙부처 한 사무관은 “일부 공무원들이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보험을 든다는 생각에 ‘정치권 줄대기’에 나선다”면서 “공무원들이 정치적으로 중립성을 지킨다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치권도 자제해야 한다=정치권은 선거철만 되면 당리당략에 따른 분열과 갈등으로 공무원들이 애써 만들어 놓은각종 민생법안과 개혁법안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다음선거에서 얼마나 표를 따낼 수 있는지 여부에 역점을 두고 있다.김판석 교수는 “우리나라는 사회발전에 비해 정치권이 속도를 맞춰주지 못하고 있어 국민들에게 불신을 받고 있다”면서 “‘법안을 만들어도 소용 없다’는 의식이 공무원에게 팽배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현석(白鉉錫)함께하는시민행동 팀장은 “선거철만 다가오면 선심성 예산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면서 “예산당국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해도 국회 예결위에서 의원들이 억지로 이러한 예산을 끼워 넣고있다”고 밝혔다. ◆대안= 우선 일관성있는 정책 추진이 공직사회를 주변의영향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정책입안자가 소신있게 정책을 펼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한 셈이다. 이와 관련,김판석 교수는 “시민단체와 각계 민간전문가들이 모여 객관적이고 엄정하게 현정부의 국정 전반을 총점검해봐야 한다”면서 “잘한 정책은 칭찬하고 미진한 정책은 문제점을 지적해 새로운 정부가 개선할 수 있는 자료로 제공한다면 공직자들에게 긴장감을 줄 수 있고 현 정부를 마무리한다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제안했다.정책 수립과정을 뒤집어 정치권과 장관이 먼저 책임지고 정책과제와 방향을 설정한 뒤 해당부처 실무자들에게 일을시키는 방식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검찰,경찰 등 사정기관의 역할도 중요하다.김영래 교수는 “사정기관이 정치논리에 이끌리지 않고 강도높은 사정을 벌여 구태를 벗지 못하는 일부 공무원들을 찾아내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원칙이 통용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공무원들도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가 있다”며 공무원들과 각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공직사회 벌써 ‘선거 바람'. 선거철만 되면 온 나라가 술렁거린다.특히 올해는 4대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한꺼번에 치러지는 해인 만큼 선거 열풍이 우리 주변을 강하게 휩쓸고 지나갈 전망이다. 이런 ‘선거열풍’은 공무원 사회도 예외가 아니다. 고위 공직자는 물론,중하위직까지 지연과 학연,혈연으로 나뉘어 정치적 줄대기에 나서기 일쑤이며 지방자치단체에서 더욱 극심하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선거 준비용으로 지난해부터 이미 핵심 요직에 ‘자기 사람’을 앉히는가 하면 반대 후보로 예상되는 공무원들은 한직으로 밀어내는 등 자기편 공무원 줄세우기에 나서고 있다.또 일부 공무원들도 은밀히단체장이나 유력한 후보 지지대열에 가세하는 등 지방 공직사회에 불협화음과 반목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 광역단체장은 언론담당특보직을 신설하고 언론사 정치부장 출신을 자리에 앉혀 논란을 자초했다.비록 ‘시정홍보활성화’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다분히 선거를 염두에 둔 ‘오이밭에서 신발끈을 고쳐 맨 행동’이었다. 일선 시·군의 사전 선거운동 움직임은 더욱 노골적이다. 경기도 S시 K모 시장은 지난달 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약수터·공원·거리 등 18곳에 시장의 얼굴사진과 함께 시정활동을 소개한 홍보게시판을 내걸었다가 적발돼,게시물을떼내는 소동을 벌였다. 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강원도 동해시는 11명의예비후보들이 출마의사를 밝히며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하는 등 과열양상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연초 청와대 사정비서관실 인원을 보강해 대대적인 공직 기강 감찰을 펼 계획이다.또한 총리실과 감사원,검·경 등을 통해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정치권줄대기’ 등에 대한 감찰도 병행하기로 했다.이밖에 지방자치단체의 선심성 예산 집행,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 대비 정치 행보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단속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참여자치시민연대 박재율(朴在律) 사무처장은 “공직사회의 줄대기와 분파주의는 개인적 입신을 위한 부당한 처신에 그치지 않고 공무원 사회에 파벌을 조성하고 지역 계층간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공무원 사회가 중심을 잡지 못한 채 올해 선거를 치르게 되면 국민들의 혼란과 불편은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공무원들이 정치적 독립성을 유지할 때 공무원조직의 안정성도 비로소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정치적 중립을 당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선거개입 절대로 안돼!. 오는 200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 줄대기에대한 정부 사정기관의 단속 의지가 결연하다. 총리실은 최근 공명선거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현직 자치단체장의 사전선거운동,공무원의 선거관여 등 행위를 엄벌키로 했다. 검찰은 지난 15일부터 지방선거 기부행위 제한기간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내년 6월 지방선거 때까지 공무원의 특정 정당·후보지지,선전행위 및 특정후보를 위한 소위 ‘줄서기’·‘편가르기’ 등 불법선거운동을 단속키로 했다. 또 공무원이 행정조직을 이용해 특정정당 및 후보예상자에 유리한 자료를 제공하거나 분위기를 조성하는 행위도함께 처벌할 방침이다. 감사원도 이달초부터 내달까지 공직기강 점검을 위한 직무감찰에 들어간다.공무원의 불법·탈법 선거운동,공무원의 정치권 줄대기 등 임기말에 나타나는 공직자들의 기강해이를 중점점검 대상으로 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달초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에게 공무원이 선거에 관여하는 일이 없도록 내년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부시책의 추진과 홍보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국가·지자체 공무원은 물론 통·이·반장도 선거에 관여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자체장에는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되는 직무행위 사례를제시하고 이같은 위반 사항이 없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청주대 행정학과 정정목(鄭貞沐) 교수는 “연례 단속이나 요청만으론 공직사회 기강을 다잡기가 어렵다”면서 “정부의 엄단의지가 엄포 수준에 그치지 않으려면 징계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현진기자 jhj@
  • [폴리시 메이커] 박종구 기획예산처 공공관리단장

    최근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통합법안의 연내 국회통과가 무산되는 등 공기업 구조개혁 일정이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공기업 구조개혁이 초기에 비해 지지부진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하지만 정부의 개혁의지는 확고하다. 기획예산처 박종구(朴鍾九·43)공공관리단장은 “지난 3년 동안 외형적인 개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만큼 이제는 겉으로 눈에 띄는 변화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그러나 이제는 상시개혁 구조 속에서 이런 변화들이 실질적인 경쟁력 증가로 이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3년간 공기업의 경영혁신과 민영화를 통한 구조개혁을 총괄해 온 박 단장으로부터 전환점을 맞고 있는 공기업 개혁의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과제 등을 들어봤다. 박종구 단장은 미국 시러큐스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취득한 재정 전문가.아주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단의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것을 인연으로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에 합류했다.탄탄한 이론적 뒷받침과 추진력을 무기로 지금까지 손을못댔던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무리없이 추진,성공적인 ‘변신’ 케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국회에서 주공과 토공의 통합법안이 심의 보류되는 등이익단체의 입김으로 인해 구조조정 일정에 차질을 빚고있는데.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고비용·저효율 구조가 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합니다.최근 빠른 경제회복 과정에서 사회적 긴장감이 이완되고,집단이기주의 경향이 재현되면서 개혁의 추진력이 약화되고 있지만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개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과제인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일시적 어려움과 집단이기주의를 극복하지 못하고 구조조정이 차질을 빚을 경우 한국경제에 대한 대외 신뢰도 저하는 물론 선진국 도약 기회마저 상실하고 말 겁니다. ●주공·토공 통합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요.반대에도 불구하고 통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최근 주택보급률이 상승하고 민간 주택건설업체의 성장 등 경제사회 여건의 변화로 택지개발,분양주택 및 공단개발과 같은 주요기능이 축소됨에 따라 기능 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축소된 기능을 양 공사가 각각 수행하는 것보다는 주택공급 촉진이라는 하나의 목적사업을 위한 택지개발과 주택건설 기능을 통합,수행하는 것이 국민경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경영효율성도 제고됩니다. 통합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해 올해 말까지 추진하기로 한 통합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통합의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대되고 있으므로 다음 임시국회에서는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공공개혁이 초창기에 비해 지지부진하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의 정부 출범 당시 당면과제였던 IMF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98년부터 2001년까지 공공부문 인력 13만1,000명 감축,포철 한중 등 6개 공기업 민영화 완료 및 28개 자회사 정리 등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했습니다.하지만 공공개혁은 대상범위가 워낙 넓고 과제가 다양해 단기간내 국민들이 개혁 성과에 대해 만족하는 수준까지 도달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국민들이 중요한 개혁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공직자의 부조리·비리 척결,정치개혁 등의 실적이 미흡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공공개혁은 어떻게 추진되는지요. 지난 2월 공공부문개혁의 기본틀을 마무리한 데 이어 3월부터는 그간의개혁성과를 바탕으로 상시개혁체제를 구축,운영 중입니다. 내년에도 상시개혁체제 하에서 공기업의 자율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계획된 5개 공기업(한전·KT·가스공사·담배인삼공사·지역난방공사)의 민영화와 공익성이 큰 5개 자회사를 제외한 36개 자회사에 대한 민영화 및 통·폐합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그동안 공공개혁은 IMF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구조조정 등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왔기 때문에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고,체감도가 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는 불합리한 제도·관행의 개선과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 변화에 부응하는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있습니다.공기업·산하기관은 상시개혁을 추진토록 유도하고 일하는 방식과 운영시스템 혁신 등 소프트웨어 개혁을중점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상적인 공기업은 어떤 조직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요. 작지만 강하고,글로벌 스탠더드의 조직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이를 위해서는 인사·예산 등 경영에 대해 포괄적인 자율권을 부여하고 성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시스템을강화해야 합니다.정부의 역할도 바뀌어야 합니다.지금까지의 직접적 관리자에서 간접적 조정자로 스스로의 역할을전환하고 ‘노젓기’가 아니라 시장환경 조성 등 ‘방향잡기’로 역할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경영시스템과 관행 및 제도를 정착시키고,글로벌 감각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유능한 CEO선임과 육성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분사·아웃소싱,수익구조 개선 등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해외선진기업에 대한 벤치마킹을통해 경영의 질을 한 단계 높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함혜리기자 lotus@
  • “대입수시모집 수술 시급”

    대입 수시모집에 대한 일선고교와 수험생,대학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수능 난이도 실패로 대학에 따라 2학기 수시모집 예비 합격자 중 최고 절반 가량이 최종 합격에서 탈락한 데 이어 서울대와 포항공대를 제외한 서울시내 주요대학의 등록률이 대부분 60%선에 그치는 등 미등록 사태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일선 고교 교사들은 수시모집 합격 및 등록률 저조로 시간과 노력을 낭비했다고 불만을 터트리는가 하면,수험생들은수시모집 등록을 포기한 고득점자들이 10일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에 대거 몰리지 않겠느냐며 불안해 하고 있다. 이에 대학들은 내년 입시부터 수시모집 합격자의 등록을 의무화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교육부는 수시모집의 취지가 성적외의 다양한 전형방법으로 학생을 뽑되 수험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자는데 있는 만큼 다소의 부작용이 있더라도 올해 처음 도입된연중 수시모집을 당장 뜯어고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수시등록 미달사태=서울대는 자격기준을 통과한 최종 합격자1,012명 중 943명이 등록해 93.2%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포항공대는 합격자 210명 모두가 등록했다. 그러나 합격자의 28%가 서울대에 복수합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연세대는 1학기 수시모집 등록률 95.3%보다 크게 떨어진62.6%의 등록률을 나타냈다.16.2%가 서울대에 중복합격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대 역시 1학기 수시모집 등록률 80%보다15.9%포인트나 떨어졌다. 성균관대는 61.8%,서강대 67.5%,한국외국어대 53.9%,이화여대 63.3%,한양대 65.9%,경희대 69.2%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지방대는 86.4%의 등록률을 보인 아주대를 비롯,인제대 85. 1%,인하대 80.7%,경북대 73.6%,여수대 73.3%로 서울시내 대학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대학 및 일선 고교 반응=수시모집 합격자 등록률이 크게떨어지자 대학들은 “수시모집 합격 후 등록만 하지 않으면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게 한 조항이 대학에는 미등록 결원의 부담을 안기고 수험생들에게도 불안감을 주고 있다”고주장했다. 김승권 고려대 입학관리실장은 “수시모집 합격자의 정시모집 응시 금지를 검토중”이라면서 “수험생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반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대학과 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 교육부에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희대 이기태(李基太)입학관리처장은 “상위권 성적 수험생의 대학 선택기회를 2∼3번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고교진학담당 교사들은 지난달 28일 서울지역입학처장협의회에서 “연중 실시되는 수시모집으로 고교수업이 파행 운영되고 있다”며 수시모집의 축소를 요청했었다. ▲정시모집 극심한 눈치작전 예고=10일부터 4일간 전국 192개 대학에서 일제히 시작되는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총점석차가 공개되지 않은 데다 수시모집 탈락자들이 대거 정시모집에 가세함에 따라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특히 수능성적 중위권층이 두터워진 데다 수시모집 탈락자들이 정시모집에서는 하향 안전지원할 것으로 보여 중위권대학의 경쟁률이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허윤주 김소연기자 rara@
  • 에듀토피아/ 우수학생 유치 경쟁…대학별 장학금 제도

    2002학년도 정시 모집 전형이 다가오면서 대학들이 우수한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장학금에서 도서구입비 지원,신세대들의 입맛에 맞춘 기숙사,해외 대학과의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예비 대학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전국 주요 대학들의 눈에띄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대학별 장학금제도. 공부를 잘 해야만 대학 장학금을 받는 것은 아니다.대학들은 성적 장학금 말고도 다양한 장학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특정 자격을 갖추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모나 형제, 자매가 함께 공부하면 장학금을 주는 대학이 있다.건국대는 올해부터 ‘형제 장학금’을 신설했다. 재학생의 형제나 자매,남매가 입학하면 인원에 관계없이 1인당 50만원씩 지급한다.명지대는 신입생의 형제,자매 가운데 재학생이 있으면 그 신입생에게 1학기 입학금 전액을면제해준다. 영남대는 3남매 또는 부모를 포함한 가족 3명이 학부나 대학원을 다닐 경우 1명의 입학금과 등록금을면제해주는 ‘삼남매 장학금’을 운영한다. 우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경원대는 신설된 소프트웨어대에 우수 학생을 데려오기 위해 수능 성적 전국 0.2% 이내 수험생에게 입학금을 포함한 4년 등록금을 전액 면제해 준다.동국대는 수능 전체 영역 성적이상위 1% 이내와 수능 1등급 이내 신입생들에게 각 2년과 1년간 학비를 면제한다. 선문대는 수능변환표준점수로 상위 1%인 신입생에게 4년간 등록금과 기숙사비 면제,교환학생 1년간 파견,국내 대학원 석박사 과정 등록금 지원,본교 교수 초빙때 가산점부여 등 파격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계명대는 ‘섬유패션산업 특화 국제전문실무인력 양성과정’에 수능 성적 5%이내 학생 30명을 선발,입학금 포함 4년치 등록금을 전액면제해주고 매 학기 해외 연수 비용도 전액 지원한다. 대진대는 학기 성적이 0.5학점 이상 오른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35만원씩 지급하는 ‘점프 장학금’을 운영한다.신입생들의 수능 성적에 따라 4년간 학비 면제와 30만∼50만원의 용돈도 지급한다. 세종대는 토플 성적이 630점 이상인 학생에게 2년간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졸업 후 해외 유학을 가면 1만 달러를 지급한다.신라대는 내년부터 국제화와 정보화,지성화 등3개 분야에 능력과 소양을 갖춘 학생들에게 4년간 수업료를 면제해주고 매월 50만원의 도서 지원비를 지급하는 ‘3I장학금’을 신설했다.토익 700점 이상,고교 내신 성적 상위 10% 이내 등 일정 자격을 갖추면 선발된다. 경원대는 신입생을 포함해 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300명에게 100만원씩 지급하는 ‘IMF 장학금’을 운영한다. 단국대는 법학부 입학 신입생 가운데 수능 성적 1등급이거나 언어,사회,외국어 변환표준점수가 265점 이상이면 대학원까지 6년 동안 등록금을 면제해주고 숙식까지 제공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 ■아파트형 최첨단 기숙사 속속 등장. 대부분의 대학들은 재학생보다 신입생들에게 입주 기회를더 주고 있다. 기숙사 입주 비용은 매월 평균 5만5,000∼25만원으로 다양하다. 대학들은 최근 신세대들의 입맛에 맞춘 기숙사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수원대는 지난해 8월 최첨단 기숙사를 개관했다.블록식 배열로 아파트형 주거 공간을 도입했다.경희대도 총 2,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식 기숙사를 운영 중이다.신세대가 좋아하는 오피스텔 형태로 방마다 화장실과샤워실을 갖췄으며 24시간 내내 인터넷을 무료로 쓸 수 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연세대 원주 캠퍼스의 ‘세연학사’는 최근 ISO14001 국제환경인증을 받을 정도로 쾌적한 학습 환경이 자랑거리다.원광대는 최근 지하1층 지상 13층규모의 원룸형 기숙사를 완공하고 신입생을 기다리고 있다. 계명대는 내년부터 남녀 각 100명씩 ‘영어교육 특별 장학생’을 선발,원어민 교수 2명,국내 교수 2명과 함께 기숙사에 생활하면서 영어로만 대화하는 영어 기숙사를 운영할 계획이다.한동대와 포항공대는 희망자 전원을 수용할수 있는 기숙사 시설을 갖췄다. ■대학들 해외 연계 프로그램. 대학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면 돈 들이지않고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는 많다. 최근 대학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2+2공동학위제’다.2년은 국내에서 학교를 다니고 나머지 2년은 외국 대학에서학교를 마치는 것으로 두 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외국어대는 첫 2년 동안 85학점 이상을 이수한 재학생을 대상으로 매 학기 5명씩 미 델라웨어대로 유학을 보낸다.숙명여대는 미국 아메리칸대와 교류를 맺고 매년 25명씩 파견한다.세종대와 수원대,용인대,대진대 등도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인기다.연세대는 매년 세계 400개대학에 700명의 재학생을 파견하고 있다.앞으로 1,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성균관대는 와세다대와 옥스포드대 등 18개국 44개 대학과 교류를 맺고 매년 60명씩 해외로 내보내고 있다.경희대는 50개국 182개 대학에서 다양한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명지대와 광운대 등도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중앙대는 해외 인턴십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방학 중 해외에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20명이 파견돼 있다.150만∼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고 학점도 인정받는다.1년 동안 인도 IT교육기관에 연수를보내는 프로그램에도 60명이 참가하고있다. 한양대는 해외에 석박사 유학을 떠나는 졸업생을 대상으로 매년 4∼5명을 선발해 유학 기간 동안 왕복항공료와 2년간 1만2,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해외 교비유학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우리 캠퍼스의 '+α'. 대학마다 속을 뜯어보면 예상 외로 알찬 프로그램이 많다.처음 경험하는 대학 생활이 더 즐거워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나사렛대는 장애 시설과 제도가 잘 정비돼 있다.‘장애는 있어도 장애 학생은 없다’는 것이 이 대학의 슬로건.학교 시설 이용은 모두 장애인 우선이다.동아리나 재활 관련 학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3∼4명이 한 명의 장애우를 전담으로 돕는 ‘장애학우 도우미’제도가 활성화 돼 있다.2004년까지 장애인 전용 도서관도 세울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올해부터 ‘1학년 담임제’를 운영하고 있다. 10명 이내의 신입생을 한 반으로 묶어 교재도 시험도 없이교수들과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하거나 현장 체험을 하는1학점짜리 ‘신입생 세미나’다. 국민대는 교수와 학생이 의논해 수업방식과 장소를 자유롭게 결정하는 ‘사제 동행 세미나’가 유명하다.강의실을벗어나 기업이나 극장,시장,박물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수업을 진행한다.현재 48개 학과 107개 전공 과목에서 실시되고 있는 이 제도는 학부제 도입으로 느슨해진 사제간의유대감을 강화하고 학습 효과까지 뛰어나 학생들에게 인기만점이다. 인하대는 95년부터 ‘테크노 MBA’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공계 학과 재학생이 1학년을 마친 뒤 일정 자격을 갖춰신청하면 학부와 대학원을 합쳐 5년(3+2) 동안 석사까지마칠 수 있는 제도다.매년 학교에서 지정한 여러 권의 책을 읽고 경시 대회를 거쳐 ‘책벌레’를 선발,10박11일의해외 여행을 보내주는 ‘책벌레 선발대회’도 인기다. 충남대는 학교 내에서 전공을 바꿀 수 있는 ‘전과제’를운영하고 있다. 신입생들이 재수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로 의대와 약대 등 특정 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정원의 20% 이내에서 전과를 허용한다.아주대는 일반 학부생의 의대 전과까지 허용하고 있다.
  • 내년 대입 정시모집 특징/ 112개大 교차지원 제한

    200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수능과 학생부,논술·면접 성적의 반영 비율을 꼼꼼히 따져최선의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수능 총점을 반영하지 않고 영역별 성적을 반영하거나 영역별 가중치를 두는 대학이어디인지,수능 성적의 표준점수와 원점수 중 어느 것을 반영하는지도 살펴야 한다. ◆수능점수 활용=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 등 29개 대학이수능 9등급제를 토대로 다단계 전형을 실시한다.수능 등급을 지원 자격으로 채택한 대학은 서울대(1·2등급)와 포항공대(1등급),서울교대(2등급) 등 22개다.이화여대와 경희대,포천중문의대,가천의대 등은 의학 계열에서만 1등급을요구한다. 수능 성적에 가중치를 반영하는 대학은 고려대,연세대,서울시립대 등 47개로 지난해보다 13곳이 늘었다.서울대와고려대,한양대 등 48개대는 3∼4개 영역 성적만 반영한다. 표준점수를 반영해 수능 점수 폭락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받는 대학은 고려대와 연세대,인하대 등 142개교다. 최종 단계 기준으로 수능 성적 반영 비율이 70%를 넘는대학은 경희대(다군),동국대,아주대 등 35개이며,69∼60%인 대학이 가천의대,홍익대 등 74개,59∼50%는 건국대,성균관대,숙명여대 등 51개,50% 미만이 38개다.경희대(가군)와 추계예술대 등 11개 대학은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계열간 교차지원을 제한하거나 허용하지 않는 대학은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 등 112개 대학이며,청주대와 용인대 등 80개 대학은 제한이 없다. ◆생활기록부 활용=수험생들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기본 점수를 뺀 실질 반영 비율이 1.35% 포인트 높아진 9.69%로비중이 높아졌다.최종 단계 기준으로 50% 이상 반영하는대학은 서울대(60%),숭실대(55%) 등 41개이며,고려대(40%)와 성균관대(40%) 등 99개 대학은 49∼40%를 반영한다. 평어(수·우·미·양·가)를 반영하는 대학은 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 등 86개로 지난해보다 줄어든 반면,과목이나 계열별 석차를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중앙대등 92개로 늘었다. ◆논술과 면접=통합교과형 논술을 치는 곳은 고려대와 서강대,이화여대,부산대 등 7곳이며,연세대와 한양대 등 12개 대학은 일반형 논술을 친다. 면접·구술 점수를 총점에 반영하는 대학은 64개로 지난해보다 8곳 늘었으며 반영 비율도 높아졌다.서울대는 논술을 폐지한 대신 2단계에서 면접 반영 비율을 15%(공대·자연대 25%)로 늘렸다.경희대,성신여대 등 25개 대학은 10%를 반영한다.5% 이하 반영 대학은 17개,16% 이상 반영대학은 19개다. ◆특별전형=수능 영역별 우수자나 과목 담당교사 추천자,선·효행자,특정지역 연고자 등은 특별전형에 지원할 만하다. 수능 총점이 낮더라도 특정 과목의 수능 점수만 좋으면대학을 갈 수 있다.아주대는 재학생 중 수능 1개 영역 등급이 1등급인 학생 180명을 뽑는다.인하대도 수능 특정영역 성적이 뛰어난 학생 200명을 선발한다. 금오공대는 학교장이나 자치단체장에게 추천받은 70명을선발한다.충남대는 각 과목 교사가 추천한 89명을 특별 전형한다.단국대와 가야대는 지역할당제나 지역연고제로 각265명,13명을 뽑는다.한신대는 독립유공 및 민주화 유공자 자손 11명을 선발한다.군산대는 선행·효행상 수상자 21명을 포함,소년소녀 가장,봉사상 수상자,고교3년 개근자등에게 입학 기회를 준다.충북대,아주대,군산대 등은 토익(TOEIC)이나 토플(TOEFL) 성적 등 외국어 실력도 선발 기준으로 삼고 있다.광주여대와 영동대,진주산업대 등 10개대는 지난해 수능 성적만으로 지원할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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