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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 정시특집] 아주대학교

    아주대의 2012학년도 정시모집은 수능 반영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은 표준점수를, 탐구영역은 백분위 점수를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 ‘가’군에서는 모집인원의 50%를 학생부(30%)를 포함해 선발하며 건축학부, 미디어학부, 간호학부, 경영학부, 금융공학부, 인문학부의 경우 교차지원이 허용된다. 정시 ‘다’군에서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가’군에서는 기회균형선발전형을, ‘다’군에서는 농어촌학생특별전형과 전문계 고교 졸업자 특별 전형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전형은 1단계 서류 100%, 2단계 면접 80%와 1단계 성적 20%를 반영한다. ‘가’군은 모집 인원의 50%를 수능 100%로 우선 선발한다. 그 외 인원은 수능 70%와 학생부 30%를 반영한다. ‘가’군에서 자연 계열 중 건축학부, 미디어학부, 간호학부 및 인문계열(사회과학부 제외)은 수리 가·나, 과·사탐 구분 없이 반영해 선발한다. 다만 건축학부, 미디어학부, 간호학부 및 금융공학부는 수리 ‘가’를 선택한 경우 7%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 ‘매산로 주택재개발사업 취소건 상정’ 수원시민법정 내년 열린다

    경기 수원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한 시민배심법정 첫 안건으로 재개발사업 취소 건을 상정해 내년 1월 평결한다. 시민배심법정은 다수의 이해가 걸렸거나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채 사회적 갈등을 빚는 집단 민원 등 중요 사안에 대해 이해 당사자 또는 해당 부서장의 요청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열린다. ●주민 233명 사업 취소 청구 7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번 안건은 팔달구 매산로3가 109-2 일대 주택재개발사업구역 내 주민 233명이 청구한 재개발추진위원회 허가 취소 및 정비 예정 구역 해제, 재개발사업 취소에 대한 것이다. 주민들은 신청서에서 “주변 여건 변화와 건설 경기 침체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재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도 많다.”며 허가 취소와 추진위의 회계장부 공개 등을 시민배심법정에서 다뤄줄 것을 요구했다. 해당 지구(9만 4896㎡)는 2006년 9월 재정비 예정 구역으로 지정된 뒤 이듬해 조합설립추진위를 승인받아 주민 동의 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수년째 답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행 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운영 규정을 보면 추진위 설립에 동의한 토지 등의 소유자 3분의2 이상 또는 토지 등의 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야만 추진위 해산이 가능하다. 시는 이 안건을 시민배심법정을 운영할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에 통보해 구체적인 시민법정 운영 계획이 수립되면 내년 초쯤 첫 법정을 열 예정이다. ●예비 배심원 중 10여명 선출 시민배심법정에서는 신청인과 상대방의 진술, 쟁점 정리, 증거 조사, 배심원에 대한 최종 설명, 배심원 회의 등을 거쳐 평결하지만 법적 구속력을 갖지는 않는다. 시는 각계 전문가, 종교계, 시민대표, 시민 등 엄격한 심의를 통해 선정된 예비 배심원 100명의 명부를 토대로 10~20명의 시민배심원 후보자를 무작위 추첨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아주대 법학대학원 등과 협약 앞서 시는 아주대 법학대학원,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민배심법정 구성을 매듭지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주민 이간을 더 이상 부추겨서는 곤란하다는 취지에서 매산로 일대 재개발사업 추진 여부를 첫 심의 안건으로 채택했다.”면서 “다양한 여론 수렴과 법리적 다툼, 갈등 요인 등을 심층적으로 다뤄 합리적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환자=돈 외면할 수 없는 불편한 현실”

    “환자=돈 외면할 수 없는 불편한 현실”

    ‘돈이 있어야 환자가 될 수 있는 대한민국 병원은 어느새 정글이 되어 버렸다.’ 카메라는 한 대학병원 외래진료실 앞에서 오랫동안 숨을 죽인다. 환자 다섯 명이 그 교수를 만나는 시간은 평균 31초. 이어 현직 대학병원 의사와 간호사, 원무과 직원들이 차례로 증언한다. 양전자 컴퓨터단층 촬영(PET-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조직검사 주문을 내거나 값비싼 로봇수술이 안전하다고 설명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지 모른다는 주장이 이어진다. 대한민국 일부 병원에서 벌어지는 행태들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1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하얀 정글’의 송윤희(32) 감독은 “돈에 눈먼 의사나 병원의 잘못, 무지한 환자들의 욕심 탓이 아니라 시장 논리에 의료복지 정책을 내팽개친 정부 탓”이라고 주장한다. 나아가 정부가 추진 중인 영리 의료법인이 도입되면 결국 중산층까지 벼랑 끝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경고한다. 82분짜리 다큐멘터리의 영화적 완성도만을 따진다면 허점도 많다. 하지만 메시지의 울림은 극장을 떠나고서도 한동안 남는다. 의료 관계자의 용기 있는 내부 고발과 단돈 몇 만원이 없어 치료를 포기한 소외계층의 아픔이 녹아 있다. 리얼리티를 극대화할 수 있었던 데는 송 감독의 또 다른 직업( 산업의학과 전문의) 덕이 크다. 약 900만원의 순제작비를 책임진 것은 물론, 자문, 기획, 섭외, 포스터 모델까지 도맡은 남편 이선웅씨 역시 안산의료생활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새안산의원 원장이다. ‘의사가 웬 영화냐.’고 생뚱맞게 볼 일은 아니다. 2001년 아주대 의대를 휴학하고 독립영화워크숍에서 연출을 공부했다. “영화가 너무 가슴 떨리는 일이란 걸 그때 깨달았다. 하지만 의사도 매력적이기 때문에 포기하고 싶진 않았다.”는 게 송 감독의 설명. 전공 선택도 남달랐다. “내과나 정신과도 흥미로웠지만, 4년 동안 사회와 동떨어지는 게 싫었다. 사회와 끊임없이 접촉하고 시야가 편협되지 않을 분야를 찾다 보니 산업의학을 택하게 됐다.” 쪽잠 잘 시간도 부족한 전공의 시절에는 영화와 ‘별거’했다. 하지만 2009년 전문의 자격을 따고 나서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이 시나리오 집필이라니 영화는 운명인 모양이다. 의사로, 또한 보건의료 연구공동체 ‘건강과 대안’ 연구원으로 지내던 그가 본격적으로 카메라를 든 건 지난해 여름. “가정방문 의료봉사를 다니던 남편에게 돈이 없어서 당뇨 치료를 내버려두는 어르신 얘기를 들었다. 막상 얘기를 듣고보니 현실로 다가왔다. 소외계층에만 집중하면 너무 감성적인 접근이 될 테고 시스템의 모순을 다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원이 의사에게 환자 수를 실적으로 여겨 수익을 올리라고 요구하는 사례도 적나라하게 나온다. 의사들에게 실시간 문자메시지로 외래환자 현황을 알리는 한편, 회의시간에 파워포인트로 과(課)별 진료 실적을 공개하는 등 ‘불편한 진실’이 드러난다. ‘외래진료 횟수와 진료수익 등에 따라 등급을 매겨 성과보수를 지급한다’거나 ‘MRI 오더를 내면 건당 만원씩 받았다’는 의사들의 증언을 듣노라면 뒷목이 뻐근해진다. 영화를 접한 동료 의사 중 불편한 심경을 토로한 이도 있었단다. 침소봉대했다는 불만이다. 송 감독은 “전수조사를 했느냐고 묻는다면 아니다. 목소리가 있는 곳, 문제가 있는 곳으로 카메라를 들고 뛰어다닌 르포다. 상업화, 산업화의 논리 속에 다수 병원이 비슷한 현실에 놓였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 3월 인디다큐페스티벌에서 실험상을 받은 ‘하얀 정글’은 공동체 상영(영화를 보고 싶은 단체의 신청을 받아 상영)에서 ‘한국판 식코’란 별명을 얻었다. 미국 민간의료보험 체계를 신랄하게 비판한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 ‘식코’(2007)를 본 뒤 많은 이들은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얀전쟁’을 보고 나면 남의 일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송 감독은 “‘식코’처럼 쉬운 언어로 쿨하게 찍고 싶었는데 내 유머감각이 낙후된 것 같다.”며 웃었다.이어 “진보와 보수를 떠나 의료만큼은 복지의 시각에서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촌구석 신평고의 비밀

    촌구석 신평고의 비밀

    충남 당진군 삽교호 방조제 인근에 위치한 시골의 사립학교 신평고가 일을 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일 공개한 ‘학업성취도 우수 100개 학교’에서 영어 1위, 국어 2위, 수학 3위를 기록했다. 사실상 최고 점수다. 교과부는 올해 100개교 명단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예상치 못한 성적에 학교도 놀랐다. 주민들은 사투리를 섞어 “개천에서 용났네유.”라며 기뻐했다. 이날 오후 학교 운동장에서는 축구부원들의 우렁찬 목소리가 넘쳐났다. 밝은 표정이었다. 축구부가 있는 학교는 평균 성적이 낮은 편이다. 신평고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축구부원들은 수업시간에 들어와 잠만 잤다. 일반 학생들에게 피해를 안겨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극복했다. 바꾸었다. 현재 축구부원들은 ‘열공’하고 있다. 교사들의 열정이 결정적이다. 교사 업무를 보조하는 인턴교사들의 힘도 컸다. 방과 후 남는 시간을 이용, 국·영·수를 가르쳤다. 인성교육도 수시로 이뤄졌다. 축구부원이 수업시간에 엎드려 자며 수업 분위기를 흐리는 것은 옛말이 됐다. 유세환(49) 교장은 “축구부원들의 학력은 중 1, 2 수준에 불과해 따로 교육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인턴교사들을 적극 활용해 집중 교육을 했더니 변했다.”고 나름의 비결을 털어놨다. 축구부원들이 공부에 뜻을 두며 일반 학생들의 학업 열의를 배웠듯, 일반 학생들도 축구부원들의 장점을 받아들였다. 바로 ‘1인(人) 1기(技)’ 프로그램이다. 취미와 특기를 길러준 것이다. 유 교장은 “미국의 유수 고교에선 반드시 한 가지 특기를 길러야 명문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점을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유 교장은 미국 캔자스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메릴랜드대 물리학과 교수를 13년간 역임한 뒤 아주대에서 1년간 가르치다 지난해 9월 부임했다. “교육자로서의 가치를 실현하고 싶어” 교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21년간 미국 생활을 한 유 교장은 “운동을 잘하면 학업성취도가 오른다.”고 믿고 있다. “신체의 건강이 정신의 건강을 가져오고, 정신의 건강이 학업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게 유 교장의 교육철학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축구, 에어로빅, 테니스, 태권체조 등의 동아리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 결과 수업 시간은 지겹기보다 흥이 났다. 프로듀서(PD)가 되고 싶다는 편은지(17)양은 “동아리 활동 시간에 운동을 열심히 하니 정신이 건강해졌다.”면서 “적극적으로 선생님들에게 질문하면서 성적이 많이 향상된 것 같다.”고 자랑했다. 교사들의 노력도 컸다. 핵심은 소통이었다. 교사들은 학생들과의 벽을 허물었다.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갔다. 특히 성적이 뒤처지는 하위권 학생들을 방과 후 모아 특별수업을 했다. 한 명씩 맡아 개인지도를 했다. 그러자 학생들이 공부의 재미를 알게 됐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공부 도우미(멘토)로 나서 친구들의 학업에 동행하기도 했다. 2학년 오우주(17)양은 “저희 학교는 선생님에게 다가가기 쉽다.”면서 “모르는 게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찾아가고, 선생님도 친절하게 가르쳐 주신다.”고 말했다. 당진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인사]

    ■한국조폐공사 ◇상임이사 임용 △부사장 겸 총무이사 김선갑△국내사업이사 이흥균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실장 △기획조정 송영일△환경평가1 최준규△환경평가2 주현수△기후적응협력 이영준△기후적응정책 박창석◇본부장△정책연구 최지용△환경평가 강광규◇센터장△국가기후변화적응 권영한△글로벌전략 강상인◇연구실장△환경전략 장기복△기후대기 김용건△물환경 문현주△국토자연 박용하△자원순환 김광임△환경보건 박정규△환경평가 이수재 ■MBC △특보 이장석 이여춘◇국장△글로벌사업 민완식△뉴미디어사업 성보영△시사교양 김상수△외주제작 이우용△보도제작 최진용◇부국장△기획조정본부 조규승△보도국 서정암◇부장△국내사업 박상일△글로벌사업1 박현삼△글로벌사업2 김종민△뉴미디어사업1 전희영△뉴미디어사업2 이은우◇실장△사회공헌(MBC나눔 대표 겸직) 이종현◇부단장△용인드라미아개발단 김풍철◇센터장△크리에이티브 윤길용◇본부장△라디오 정호식◇글로벌사업본부△해외사업부 인도네시아지사장 신석균 ■아주대의료원 △핵의학과학교실 주임교수 겸 핵의학과장 윤준기
  • [부고]

    ●강태순(두산 고문)문순(자영업)보순(전 두산동아 상무)씨 모친상 노영환(전 부산일보 이사)이성환(전 GS건설 전무)씨 장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410-6916 ●남궁은(수처리선진화사업단장·명지대 교수)원(진양물류 대표이사)씨 부친상 최병우(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북부수도사업소 과장)조덕현(인도네시아 거주·목사)임종호(전 우리은행 지점장)씨 장인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410-3151 ●성낙인(전 한국사진협회 부회장)씨 별세 재경(사업)준경(우주엘씨엔지 연구소장)해경(한양여대 교수)보경(배슬다예 대표)수정(태하산업 대표이사)씨 부친상 이시우(단비테크 대표)이충호(사랑과행복이야기 발행인)박제덕(부산 동아대 교수)하용간(청오산업 대표이사 회장)씨 장인상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11시 (02)2072-2011 ●서정욱(전 조흥은행 상무이사)씨 별세 호석(사업)씨 부친상 정진구(전 LG종합금융 사장)심건일(의사)씨 장인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94 ●이원옥(굿데이레저 대표이사)원호(신한은행 인천본부장)씨 모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02)3410-6915 ●문영희(전 경북고 교사)씨 별세 태훈(중앙대 교수)혜정(YBM PSA분당 원장)씨 부친상 이혜경(숙명여대 교수)씨 시부상 고창우(새롬의원 원장)신동구(영남대 의과대학 교수)김찬일(비전밸류 경영개발원 대표)씨 장인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6 ●조흠원(비욘드 부회장)균(나남ALD 회장)진(아주대 교수)택(이화여대 교수)현(TS대한제당 상무)씨 모친상 박창희(전 한국외대 교수)홍종호(전 경상대 교수)이호용(전 현대미포 본부장)씨 장모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30 ●정영철(전 조흥은행 지점장)씨 별세 성진(조선일보 산업부 차장대우)씨 부친상 안태선(협성대 교수)김기호(진웅이노텍 이사)씨 장인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95 ●류인석(전 경향신문 중부본부장)씨 장모상 조규상(전 대전 중구 부구청장)씨 조모상 27일 충남 태안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41)671-5203 ●김동헌(파르나스호텔 인터컨티넨탈 서울 호텔 대표이사)씨 별세 박윤주 상배 김호생 호민(GS홈쇼핑 사원)씨 부친상 27일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30분 (02)2072-2091~2
  • [Weekend inside] 쑥쑥 크는 김치산업

    [Weekend inside] 쑥쑥 크는 김치산업

    바야흐로 김장철이다. 김장을 담그는 주부들의 손길이 바빠지는 계절이다. 김치는 지역별, 시대별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한국인의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음식이 됐다. 원료와 담그는 방법, 발효 방법에 따라 그 종류는 300가지가 넘는다. 예전에는 주로 집집마다 가정용 김장을 담갔지만 소규모(1~2인) 가구의 증가세로 김치 관련 산업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다. 김치는 얼핏 단순한 식품으로 인식되기 쉽다. 하지만 최근 들어 김치 산업은 식품 산업이 아닌 종합 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최근 발간한 인터러뱅 41호 ‘천년의 맛, 김치를 말하다’에 따르면 김치 산업은 원재료 산업, 생산유통 산업, 포장 및 김치냉장고 산업, 기능성 식품 산업, 문화·관광 산업 등 각종 관련 산업들이 방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발효이용과 백성열 박사는 “김치 산업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이를 체계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재료 시장규모 3조… 대기업 생산주도 2010년 기준으로 김치 원재료 산업 시장은 무려 3조 3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김치 원료 농산물은 주재료인 배추·무와 부재료인 조미 채소류(고추, 마늘, 생강, 양파, 파 등)로 이뤄진다. 배추·무 산업의 생산액은 1조 2000억원이며 조미 채소류는 1조 9000억원이다. 김치 관련 산업인 젓갈류 산업은 지난해 기준으로 관련 종사자 수가 5700여명 이상이며 생산액은 1929억원이다. 관련 산업인 소금 산업도 연간 802억원 규모다. 생산유통산업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김치 생산업은 생산량 123만 8000t에 연간 2조 3321억원대 시장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산 수입 김치가 급증했다. 중국산 김치는 지난해 19만 3000t이 수입됐다. 2000년 대비 385%나 증가한 수치다. 식생활의 서구화로 연간 1인당 김치 소비량이 2006년 34.4㎏에서 2010년 27.4㎏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며, 가정용 제조 김치도 매년 감소세를 나타낸다. 그럼에도 시중에 판매되는 김치와 수입 김치 등이 가정 제조 김치를 대신하며 대기업의 시장 주도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기업이 김치 생산을 주도하면서 포장 및 김치냉장고 산업도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수요 패턴에 따라 다양한 김치 포장 상품이 개발되고 있다. 김치 관련 합성수지 포장재업 시장은 5조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김치냉장고 산업 역시 아파트 거주율이 증가하고 주부들의 가사노동 절약에 대한 요구로 빠르게 성장했다. 업계는 김치냉장고 시장이 올해 110만대, 1조 10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달 초 농촌진흥청은 아주대병원과 공동으로 김치에 대한 최초 임상실험을 한 바 있다.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김치 섭취와 김치 숙성도에 따른 체중, 체지방량, 혈압, 혈당, 인슐린, 콜레스테롤 등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비만 억제와 혈압 강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최근에는 김치 유산균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기능성 연구가 진행 중이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김치 유산균을 활용한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1조 691억원 규모의 우리나라 건강기능성 식품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치산업진흥법 내년 1월 시행 정부는 지난 7월 김치산업진흥법을 제정해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또한 내년부터 5개년간 김치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키로 하는 등 김치 산업 발전을 위해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2010년 12월 이 법안을 대표 발의한 정해걸 한나라당 의원은 “김치산업진흥법이 시행되면 김치의 품질 향상과 경영 개선, 연구 개발 지원 등 김치 산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육성·지원할 수 있어 농어업인의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식 세계화의 일환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김치 관광 상품이 개발되는 등 김치 관광 산업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15~19일에는 광주에서 세계김치문화축제가 개최됐으며 내년에는 이 행사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열린세상] 역사교육과 국가권력/김태승 아주대 사학과 교수

    [열린세상] 역사교육과 국가권력/김태승 아주대 사학과 교수

    근대 국민국가의 출범과 함께 시작된 ‘국민 형성’(Nation Building)의 과정에서 국가의 지도력을 유지하고 국민적 통합을 달성하기 위해 널리 이용되었던 전략 가운데 하나는 국가가 역사교육을 매개로 역사해석에 대한 독점적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었다. 우리가 보통 국정교과서 체제로 부르는, 국가의 역사교육에 대한 개입은 그러나 교과서 편찬과정에서 냉정하고 합리적으로 학계의 연구성과들을 수렴하지 않고 특정 정파의 역사적 관점을 강제하는 도구가 될 때 엄청난 역사적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일본과 독일 등의 파시즘 국가에서 자행된 폭력과 침략의 정당화와 그로 인해 초래된 대파국, 그리고 공산권 국가 붕괴 이후 국가에 의해 억압되었던 기억의 분출과 과거 공산당 독재체제 하에서 만들어진 역사교재의 폐기는 바로 그러한 특정 목적에 복무하는 역사인식이 만들어낸 현실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정부가 좋아하는 표현을 빌리자면, ‘선진화’된 국가에서 국가가 역사교육의 내용에 개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아마도 과거를 미화하는 데 골몰하고 있는 일본 정도가 예외일 뿐 대부분의 ‘선진’ 구미 국가들에서 역사교육은 학계·교육계 등 관련 전문가들의 손에 맡겨져 있다고 말할 수 있고, 여기에 참여하는 관련 전문가들은 학계 일반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들로 구성되는 게 상식이다. 그것은 역사교육이 가진 전문성과 관련되어 있다. 평생을 학문과 교육에 진력해 온 학자나 교육자가 집필한 역사교과서의 내용을 비전문가인 국가가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따라서 역사교과서에 대한 국가의 개입 수준은 그 나라의 ‘선진화’된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교과서 집필과 관련된 매우 전문적인 영역에 국가가 개입하고 정부가 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희귀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 관련 국장이 역사교과서 집필 원칙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하나의 지침처럼 말하고 있는데, 이는 매우 걱정스러운 현상이다. 역사교과서 집필 관련 업무를 주관하고 있는 국사편찬위원회가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 개발 공동연구진을 구성하여 연구한 내용을 행정가가 ‘정책적’ 관점에서 평가하는 것은 관련 전문가들 위에 관료가 있다는 발상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것은 학계나 교육계 전체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이러한 현상은 ‘학문으로서의 역사’와 ‘관심으로서의 역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있다. 우리나라에서 역사는 ‘만인이 전문가’인 영역에 속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전경련을 비롯한 수많은 개인들이 검증되지 않은 자신의 ‘신념’을 ‘역사지식’으로 포장하고, 사실상 판타지물인 연속극들은 사극이라는 이름으로 텔레비전에서 오도된 역사지식을 전파한다. 물론 이러한 현상을 일방적으로 잘못되었다고만 말할 수는 없다. 아마도 ‘역사 판타지’ 연속극을 집필한 작가는 예술적 상상력을 주장할 것이고, 제한된 독서와 자료를 근거로 탈맥락적으로 자신이 규정한 역사를 말하는 사람들은 결코 자신의 고집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 그러한 ‘취향’에 따른 역사 이해가 허용되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 사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관심으로서의 역사’ 영역에 속한 것으로, 관련 분야를 평생을 바쳐 연구하고, 독서하고, 가르쳐 온 역사학자나 역사교육자들의 ‘학문으로서의 역사’와는 거리가 있는 것이다. 누구나 역사학자로 행세하는 현실 속에서 교과부 장관이나 관료가 역사학자들의 전문성을 무시하거나 소수 학자들의 견해를 학계 일반을 대표하는 견해로 확대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로 치부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래서는 안 된다. 역사교과서가 학문적 토론의 결과로서가 아니라 특정 집단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수정되는 이 나쁜 전례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교과부는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적어도 역사‘교과서’만큼은 ‘정권의 의지’가 아니라 ‘학문적 성찰’이 그 집필의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 [하프타임]

    윤빛가람 성남으로 이적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윤빛가람(21)이 프로축구 성남 일화로 이적한다. 경남FC는 16일 “윤빛가람을 성남으로 보내고 조재철(25)과 현금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액은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으나 2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경남에서 데뷔, 29경기에 나와 9골 7도움의 성적을 올리고 신인왕을 탄 윤빛가람은 올시즌에도 8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간판 선수로 자리 잡았다. 경남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조재철은 아주대 출신의 K리그 2년차로 프로 통산 66경기에 나와 4골 7도움의 성적을 냈다. 정재훈 두산과 4년 계약 투수 정재훈(31)이 내년에도 프로야구 두산 유니폼을 입는다. 두산은 16일 자유계약선수(FA) 정재훈과 4년간 계약금 8억원, 연봉 3억 5000만원, 옵션 1억 5000만원 등 총액 28억원에 계약했다. 2003년 두산에 입단한 정재훈은 올해 45경기에 나와 2승6패8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남겼다. 포수 신경현(36)은 2년간 옵션을 포함해 총액 7억원에 한화와 계약했다. 1998년 한화에 입단하고 나서 줄곧 한화 유니폼만 입은 신경현은 프로 14년 차 베테랑으로 통산 900경기에 출장해 568안타 31홈런 타율 .257을 기록했다. 김형일대장 19일 영결식 히말라야 촐라체(6440m) 북벽을 오르던 중 숨진 김형일(44) 대장과 장지명(32·이상 K2익스트림팀) 대원의 장례가 한국산악회 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17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지고 영결식은 19일 오전 열린다.
  • ‘반짝반짝’ K리그 샛별

    ‘반짝반짝’ K리그 샛별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김춘수의 시 ‘꽃’이다. 누군가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 이토록 절실했던 적은 없었을 것이다. 9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 10여년 공을 찬 축구선수들이 프로로 첫발을 내딛는 자리다. 일반인으로 치면 대학교 합격 혹은 회사 입사 정도에 비교할 수 있을 ‘대사건’이다. 또 다른 시작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동안 해 왔던 것을 평가받고 선택받는 무대다. 묘한 설렘과 팽팽한 긴장감이 뒤섞였다. 각 구단이 이름을 부를 때마다 장내는 희미한 환희와 나지막한 탄식으로 요동쳤다. 이날 94명이 ‘직장’을 구했다. 올해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민 469명 중 전체 1순위는 올림픽대표팀 수비수인 조영훈(22·동국대)이 차지했다. 대구FC 유니폼을 입는다. 조영훈은 2009년 20세 이하 대표팀에 뽑혔던 것을 시작으로 유니버시아드대표, 대학선발팀, 올림픽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드래프트 당일에도 런던올림픽 예선을 준비 중인 ‘홍명보호’에서 훈련을 하느라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올해 가을철대학연맹전에서는 수비라인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동국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페어플레이상과 수비상을 받았다. 176㎝·68㎏으로 수비수로는 왜소한 편이지만 체격의 열세를 딛고 중앙 수비를 맡을 정도로 영리하다. 대구FC 관계자는 “머리가 좋아 창의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중앙 수비수와 측면 미드필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번 지명권을 행사한 포항은 김찬희(21·한양대)를 데려갔다. 2007년 가을철고등학교 연맹전 득점왕 출신의 스트라이커. 김찬희는 “우리팀 황선홍 감독처럼 팀에서 꼭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근성이 무기다.”라고 말했다. 전체 3번째로 지명기회를 잡은 성남은 대학축구 U리그 득점선두를 달리는 공격수 전현철(21·아주대)을 호명했다. 전현철은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 기회를 준다면 죽기 살기로 뛰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성남은 전현철 외에도 순위마다 꼬박꼬박 새 얼굴을 호명해 총 10명을 품었다. 성남 신태용 감독은 “당장 쓸 수 있는 대어급은 없지만 가능성 있는 선수를 찾기 위해 넉넉히 뽑았다. 성장하는 걸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수원과 전북은 9명씩 뽑았고, 서울과 인천은 8명씩을 선발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 총 94명이 부름을 받았다. 각 클럽이 유소년팀을 통해 키워온 우선지명선수(23명)까지 보태면 총 117명이 선발됐다. 드래프트 신청자의 25%가 ‘취업’했지만 2006년 드래프트 시행 후 가장 낮은 비율이다. 승부조작의 원인으로 열악한 처우가 도마에 오르면서 연봉도 올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석해균 선장 “완전 회복되면 뱃사람으로 돌아가고파”

    석해균 선장 “완전 회복되면 뱃사람으로 돌아가고파”

    “제2의 인생을 얻었습니다. 이제부터 봉사하는 마음가짐으로 살겠습니다.” 지난 1월 21일 아덴만 여명작전 중 해적에게 총상을 입고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석해균(58) 선장이 4일 퇴원했다. 총상을 입은 지 288일 만이고 아주대병원으로 이송(1월 29일)된 지 280일 만이다. 회색 정장 차림에 지팡이를 짚고 아주대병원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석 선장은 “곧 환갑인데 병원에서 제2의 인생을 얻었다.”며 “모든 국민의 성원과 특별히 격려를 해주신 대통령 그리고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봉사하면서 힘차고 알차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석 선장은 피격 당시 상황에 대해 “총에 맞아 왼손이 완전히 떨어졌고 여기서 정신을 놓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모르핀 주사를 놔주거나 아니면 쏴 죽여 달라고 했다.”며 “헬리콥터로 병원에 이송될 때까지 눈을 감지 않고 악으로 버텼는데, 그때가 가장 큰 고비였던 것 같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해군 출신인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해군이 나를 구해줬기 때문에 내 후배들을 위해 교육 등을 하며 봉사하고 싶다. 완전히 신체가 회복된다면 다시 뱃사람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퇴원 후 부산 금정구 장전동 집으로 돌아간 석 선장은 주민들에게 “이제 가족들과 못다한 이야기도 나누고 친구들과 회를 곁들여 소주 한 잔 기울이고 싶다.”고 말했다. 유희석 아주대병원장은 “석 선장이 짧은 거리는 보조기구 없이도 걸을 수 있는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왼손은 엄지와 검지를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의 감각이 돌아오지 않아 일반인의 25%만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석 선장을 치료한 이국종(42) 교수는 “석 선장을 만난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었다.”며 “삶과 죽음 사이를 줄타기하는 듯했으나 워낙 의지가 강한 분이라 어려움을 이겨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잘익은 김치 비만·혈압 효과

    김치가 비만 억제와 혈압 강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김치보다는 잘 익은 김치가 더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은 2일 아주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김치 섭취와 김치 숙성도에 따른 체중 등의 변화를 조사한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비만 환자 22명을 생김치 섭취군과 숙성김치 섭취군으로 나눠 3개월간 조사한 결과 몸무게가 생김치군은 1.2kg, 숙성김치군은 1.5kg 줄었다. 공복 혈당은 생김치군은 4.18㎎/㎗ 내려간 반면 숙성김치군은 5.9㎎/㎗ 내려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열린세상] 화해를 위한 소통/김태승 아주대 사학과 교수

    [열린세상] 화해를 위한 소통/김태승 아주대 사학과 교수

    우리는 지금 전쟁 중인가. 도처에서 격렬한 비방과 대립이 일상적으로 되풀이된다. 우리 아이들의 언어를 지배하는 욕설에서도, 엘리트 집단이 주요 구성원인 정치권의 담론에서도, 상대방을 뭉개고 본다는 식의 힘을 앞세운 논리와 강압에 가까운 비방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 심지어 화해와 평화를 이야기해야 할 종교계 일부에서도 힘은 모든 것을 압도하고 자기 이외의 모든 것을 적대시하면서 대립을 부추긴다. 사실상 거의 모든 사회영역에서 힘이 숭배되고 힘을 앞세운 일방적 공세에 힘없는 우리들 대부분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항상 긴장상태에 놓여 있게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산다는 것은 마치 현실의 전쟁터에서 생존을 추구하는 것처럼 힘들고 고통스럽다. 사회뿐만이 아니라 학문에서도 대립은 일상적인 현실이다. 공학은 공학대로, 기초학문은 기초학문대로 자신들의 중요성을 소리 높여 외친다. 왜 우리를 무시하느냐고 항변한다. 그리고 거기에서도 힘은 자기 영역을 지키는 절대적 기준이 되고, 그 힘의 행사에 스러지는 이웃은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자기 일이 아니니까. 힘은 때로는 돈의 모습으로, 때로는 자의적 법의 모습으로, 때로는 탈맥락화한 지식의 모습으로, 때로는 시장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래서 함께 사는 문제는 다만 현실의 잔인함을 감추기 위한 강한 자의 수사학적 언어나 약자의 절규 속에만 존재한다. 그리고 그러한 힘에 의해 구성된 세계는 계층적 구조를 가지고 우리를 피해자이면서도 또한 가해자의 자리에 서게 만든다. 도대체 왜 이렇게 되었을까?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이 모든 문제는 소통의 부재에서 시작된 것이다. 소통을 위한 노력을 하기보다는 벽을 쌓는 것, 그리고 그 벽으로 둘러싸인 영역을 끝없이 힘으로 확장하려는 욕망이 소통 자체를 거부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이부동(和而不同:화합하되 같지 않음)이니 구동존이(求同存異:같음을 구하기 위하여 다름을 내버려 둠)니 하는 소통을 위한 ‘전략적 접근’조차 거부된다. 마주 앉은 정적에게 당신은 한국 사람이냐고 묻고 자신이 정해 둔 대답이 나오지 않으면 그는 한국 사람이 되지 못한다. 자신이 쌓은 벽 안에 들어오지 않는 모든 사람은 적으로 정복과 배제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사실 소통의 부재는 보다 근본적으로는 ‘앎의 부재’에 의존한다. ‘앎’은 호주머니에 담아두었다가 심심할 때 꺼내 맛보는 사탕과 같은 것이 결코 아니다. 그것은 이해를 위한 기본적 전제이며, 출발이며, 소통의 시작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앎’조차 마치 호주머니 속의 사탕처럼 필요할 때 꺼내 자기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사용되는 도구가 되었다. 그래서 ‘앎으로서의 지식’은 탈맥락화된 채 감성에 그 자리를 넘겨주게 되었고, ´평생교육원의 놀이´로 폄하되었다. 지식은 우리의 삶에서 분리되어 힘을 과시하는 또 하나의 수단으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 프랑스의 철학자인 미셀 세르는 ‘지식은 서로 나누고, 서로 분리되지 않으며’, ‘지식은 평화를 낳는다.’고 말한다. 세르가 볼 때 인간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존재’이다. 메시지를 유통시킴으로써 과학과 과학을, 과학과 문학을 중재하는 헤르메스적 존재를 통해 우리는 서로 소통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그 속에서 평화는 자리를 잡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지식의 지평을 끊임없이 확장하는 백과사전주의자가 되었다. 소통의 어려움이 그리고 거기에서 파생되는 대립과 갈등 상황이 무지에서 기인되는 것이고, 그것을 넘어서는 길이 서로를 알기 위한 진지한 지적 노력 속에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한다면, 이제 우리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자신이 쌓았던 벽을 허물고 그 어둠에 빛을 들이는 일(en-light)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공자는 “배웠으되 생각이 없으면 헛되고, 생각이 있으되 배움이 없으면 위태롭다.”고 말했다. 그것은 그러한 길이 결코 쉬운 길이 아님을 시사한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그 길을 걸어가야 하지 않겠는가. 소통, 바로 그것이 화해를 위한 길이다.
  • [인사]

    ■국세청 ◇과장급 △국세청 김두홍◇초임△이천세무서장 안홍기 ■서울시 △푸른도시국 산지대책반장 정중곤△도시안전본부 동부도로사업소장 직무대리 송영배△도봉구 전출 이용심△푸른도시국 김상근 ■KAIST △경영대학장 이병태 ■아주대병원 △지역임상시험센터장 박해심 ■한국원자력의학원 △감사실장 송창현
  • 로스쿨 경쟁률 5.05대 1

    로스쿨 경쟁률 5.05대 1

    ‘유명대는 내려가고 나머지 대학들은 올라가고.’ 최근 마감한 2012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원서 접수 결과다. 경쟁률을 발표하지 않는 서울대를 제외한 전국 24개 대학 로스쿨의 평균 경쟁률은 5.05대1로, 지난해 4.83대1보다 소폭 상승했다. 가군(群)은 5.26대1, 나군은 4.89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여 가군이 약간 높았다. 경쟁률이 소폭 상승한 것은 올해 법학적성시험(리트) 응시자가 7946명으로, 지난해보다 321명 많았고, 성균관대 등 대학에 따라 법학적성시험 성적보다 심층 면접이나 서류 평가 등 정성평가 비중을 높이면서 지원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려대·연세대 등 10곳 지난해보다 내려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서강대로, 40명 모집에 348명이 지원해 8.7대1을 기록했다. 전년도 7.58대1보다 올랐다. 반면에 충남대는 100명 모집에 317명이 지원하여 3.17대1로 가장 경쟁률이 낮았다. 충남대는 전년도의 3.14대1보다는 약간 올랐다. 부산대도 120명 모집에 394명이 지원하여 3.28대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역시 전년도 4.23대1보다 떨어진 것이다. 성균관대는 120명 모집에 813명이 지원해 6.7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년도 3.08대1보다 2배 이상 대폭 올랐다. 중앙대도 50명 모집에 406명이 지원해 8.12대1의 높은 경쟁률로, 지난해 5.66대1보다 상승했다. 경희대 5.82대1, 서울시립대 6.18대1, 아주대 6.94대1, 한국외국어대 5.84대1 등 모두 14개 대학이 전년보다 경쟁률이 올랐다. 반면에 고려대는 전체 120명 모집에 539명이 지원해 4.4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6.14대1보다 떨어졌다. 120명을 모집하는 연세대도 514명이 지원해 4.28대1의 경쟁률로 지난해 5.23대1보다 낮았다. 한양대 5.21대1, 이화여대 4.6대1, 경북대 4.02대1, 전남대 3.84대1 등 모두 10개 대학이 전년보다 하락했다. ●치열한 눈치작전… 지원자 60% 마감 막판에 접수 올해도 예년처럼 치열한 눈치작전이 벌어졌다. 마감 전 오후 3시 기준으로 평균 경쟁률은 2대1 미만인 1.7대1 정도였다가 최종 마감 결과 5.05대1을 나타내 지원자의 60% 정도인 6000여명 이상이 마감 막판에 원서를 넣었다. 한편, 2012학년도 로스쿨 면접일은 가군 모집 대학의 경우 10월 31일(월)부터 11월 13일(일)까지, 나군 모집 대학은 11월 14일(월)부터 27일(일)까지 대학별로 실시된다. 최초 합격자는 12월 16일(수)에 발표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부고]

    ●고영현(교육과학기술부 교육복지국장)씨 부친상 1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30분 (02)2650-2741 ●이언주(에쓰오일 상무)동섭(수원 성빈센트병원 비뇨기과)씨 모친상 최원재(경희대 의대 부교수)최장용(식약청)씨 장모상 16일 부산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51)240-7161 ●배중근(전 동아일보 편집위원)씨 별세 영관(일광건설 관리이사)씨 부친상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66 ●김철수(일원BMS 대표)성수(서울대 교수)씨 모친상 심우영(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씨 장모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410-6908 ●이만호(경인교대 사무국장)윤영운(동양생명 전무)홍명렬(아주대병원 정보관리팀장)씨 장모상 17일 부산 남천성당, 발인 19일 오전 9시 (051)628-0141 ●정준영(전 서울신탁은행 지점장)씨 별세 운덕(파란엘림 대표)명우(이니플래닝 〃)운석(자영업)씨 부친상 김상용(동원와인플러스 대표)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3 ●허원형(유진법랑 회장)씨 별세 상희(유진법랑 대표이사)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91 ●윤기정(서울 광남초 교장)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232 ●이경주(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기획팀장·전무)씨 부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02)3410-3153
  • ‘이국종 교수의 꿈’ 첫걸음부터 암초에

    ‘이국종 교수의 꿈’ 첫걸음부터 암초에

    ‘이국종 교수의 꿈’인 중증외상센터 설립계획이 시작도 하기 전에 삐걱대고 있다. 지난 1월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중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의 치료를 계기로 보건복지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당초 복지부는 지난 5일 중증외상센터를 위한 의료기관 공모에 들어가려다 ‘정책 부실’ 문제가 불거지면서 사업 자체에 대한 재검토에 나섰다. 이국종 아주대 교수는 석 선장을 치료한 교수다. 복지부는 14일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예산 문제를 국회와 재논의하기 위해 공모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여야 모두 “2000억원을 16곳에 투입해 만든 소규모 외상센터로는 환자를 제대로 관리하기 어렵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측은 “국회에서 6000억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하는데 복지부가 오히려 예산안을 200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비판했다. 복지부 측은 “국회에서 예산 의결을 해야 하기 때문에 12월 이후에나 공모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인 예산 관행과는 달리 국회는 증액을, 복지부는 삭감을 내세운 꼴이다. 복지부는 지난해 3월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에게 의뢰한 ‘한국형 권역외상센터 설립 타당성 및 운영모델 연구’에서 6000억원을 6곳의 권역외상센터에 투입할 경우 2.08의 비용 대비 편익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6000억원을 투입하면 1조 2000억원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한 달 뒤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맡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비용 대비 편익이 0.31~0.45 수준으로 낮아졌다. 복지부는 비용 투입 대비 효과가 낮다는 재정부의 ‘경제성 논리’를 채택, 당초 필요 예산으로 추산했던 6000억원을 2000억원으로 대폭 깎아 예산안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실시할 여유가 없다.”며 지난 3일 6개 권역센터 대신 16개 기관에 2000억원을 분배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2000억원을 나눠 기관당 80억~120억원을 지원할 경우 전문수술실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도 빠듯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부족한 외상전문의를 육성하는 것이 핵심인데 기존 의료기관의 소규모 시설만 일부 개선하는 방식으로는 어느 기관도 적극적으로 센터를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미국 외과학회에서는 1년에 1200명 이상의 환자를 받는 병원만 ‘1등급’ 외상의료기관으로 정하고 있다. 이 교수는 “바벨탑을 쌓자는 것도 아니고 교과서에 나온 대로 적정규모의 병원을 광역화해서 환자를 집중시키자는 것인데 정부에서 너무 몰라 준다.”면서 “재정부에서 안 된다고 했다고 복지부가 끊어 버리면 젊은 외상전문의들에게 ‘살 길을 찾아 떠나라.’는 말밖에 더 하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주승용 민주당 의원은 지난 7월 외상센터를 권역·지역별로 따로 설립하는 내용의 응급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복지부안과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서정진 찌르고 박주영 꽂았다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서정진 찌르고 박주영 꽂았다

    지난해 남아공월드컵 때 기성용(셀틱)-이정수(알 사드)는 세트피스만으로 두 골을 뽑았다. 올 초 아시안컵 때는 ‘지구특공대’ 지동원(선덜랜드)-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호흡이 빛났다. 그리고 2011년 가을, 축구대표팀에 새 득점 루트가 떴다. ‘황금날개’ 박주영(아스널)-서정진(전북)이다. 둘은 지난 7일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두 골을 합작한 데 이어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도 선제골을 빚어 냈다. 세 골 모두 서정진이 날카롭게 찔러 주고 박주영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박주영이 ‘원샷원킬’의 집중력을 자랑하는 건 새삼스러울 게 없지만 서정진의 발견은 싱그럽다. 조광래 감독은 이청용(볼턴)의 부상으로 구멍이 생겨 버린 오른쪽 측면에 여러 선수를 시험했다. 남태희(발랑시엔), 손흥민(함부르크), 이근호(감바오사카) 등을 테스트했지만 확실히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그리고 서정진이 조광래호에 승선했다. 대표팀 첫 발탁. 22살 신예는 소속팀 전북에서 그랬듯 겁 없이 측면을 휘저었다. 경기 내내 측면과 중앙을 부지런히 오가며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시즌 전반기까지 피로골절 부상으로 재활하며 겪었던 마음고생을 대표팀에서 다 털어내는 모습이다. 아스널에서 아직 한 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한 박주영도 놀라운 집중력으로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태극 마크를 달고 4경기 연속골(A매치 3경기)을 넣으며 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 입지를 탄탄히 했다. 7일 폴란드전이 교체선수 7명을 써 공식 A매치로 인정받지 못했던 게 억울했던지 박주영-서정진 콤비는 ‘실전무대’인 UAE전에서도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종횡무진 측면을 누빈 서정진과 침착하게 해결한 박주영은 2경기 3골을 제조하며 축구대표팀의 새 득점 루트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후반 35분 최효진(상주)과 부딪쳐 왼쪽 관자놀이 부근이 찢어진 박주영은 근처 아주대병원으로 옮겨 7바늘을 꿰맸다. 수원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중증외상센터 전국 16곳 설치

    중증외상센터 전국 16곳 설치

    교통사고·추락·총상 등으로 치명적인 외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중증외상센터’가 2016년까지 전국 16곳 거점병원에 설치된다. 지난 1월 소말리아 해적 소탕작전 때 총상을 입었던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이국종(42) 아주대 중증외상센터장의 치료를 통해 극적으로 생명을 구하면서 필요성이 제기됐던 사안이다. 이 교수는 “석 선장이 외상 치료시스템을 갖춘 오만에서 치료를 받은 것은 천운”이라며 국내 중증외상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16개 병원에 중증외상센터를 설치하기 위해 내년부터 5년간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병원은 오는 5일부터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이미 준비에 들어간 부산대병원은 2013년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환자 35% 치료 늦어 사망 중증외상센터는 연중 무휴 24시간 동안 응급수술 체계를 가동하며 교통사고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 및 출혈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각 센터마다 40~50개 병상과 2개의 전용수술실을 갖추게 돼 연간 2만명의 중증외상환자가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의료진은 전문의 8명과 간호사 15명으로 구성된 의료팀 4개조가 고정 배치돼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게 된다. ●사망률 20% 이하가 목표 중증외상환자의 생명은 시간이 좌우한다. 총상을 입고 즉사하지 않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시간인 ‘골든 타임’은 최대 1시간. 이 시간 안에 전문의료진이 긴급 투입돼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목숨을 구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그간 최적의 응급 진료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아 살릴 수 있는 환자마저 잃는 사례가 많았다. 지난해 국내 외상환자 사망률은 35.2%에 달했다. 살릴 수 있는 환자가 진료 지연 등으로 사망에 이른 경우가 10명 중 3명이 넘는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국내 외상으로 인한 사망률은 암, 심뇌혈관질환에 이어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반면 1980년대부터 응급 진료체계 정비를 서두른 미국은 우리나라의 절반 이하인 15%에 불과하다. 캐나다는 18%, 독일은 20%의 외상환자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 모두 중증외상환자 진료 체계를 조기에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에 복지부는 현재 35.2%의 외상환자 사망률을 선진국 수준인 20% 이하로 낮추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인구 규모 등 수요에 따라 향후 지역별로 센터 추가설치도 고려 중이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외과 수술에 대한 수가 인상 등 실질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으면 일선 병원들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라며 우려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부고]

    ●박창호(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명예교수)씨 별세 정선진(작가)씨 남편상 은정(교사)씨 부친상 이경민(서울대병원 의사)씨 장인상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30분 (02)2258-5979 ●임봉규(전 그랜드유통 사장)봉석(전 하나은행 평촌지점장)봉욱(미국 거주·사업)씨 모친상 박민우(경성대 교수)씨 장모상 임형태(창원대 교수)씨 조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오전 8시 30분 (02)3410-6902 ●조병은(예비역 육군 장성)씨 별세 순행(아주대 교수)신행(미쯔비시상사 부장)준행(SK네트웍스 패션본부장)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410-6915 ●변수현(서울 연합약국 대표)승현(강사)상현(치과의사)씨 부친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02)2258-5953 ●정상학(사업)씨 부친상 김동현(차문화연구가)안주홍(사업)류현성(연합뉴스 경제부장)씨 장인상 1일 용인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30분 070-8282-1468 ●윤경진(MBC 외주제작국 외주제작2부 국장)씨 부친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30분 (02)2227-7563 ●김흥건(미국 거주·사업)씨 모친상 박승훈(동부화재 상무)씨 장모상 김관수(삼성포리머 기술연구원)씨 조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93 ●장진호(법무법인 선우 대표변호사)씨 별세 2일 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2072-2016 ●문병진(영신고 교사)선정(베네통코리아 부장)씨 부친상 전규호(북경쉬프트 총감)김민식(DMC미디어 부장)씨 장인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010-2261 ●백승광(서연정보 대표)승명(아이지 차장)씨 부친상 박균수(서울산전기술 부장)씨 장인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32 ●백광제(건국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광빈(울산보람병원 가정의학과장)윤경(다니엘학교 교사)씨 부친상 신두재(자영업)씨 장인상 조재연(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의과대 교수)씨 시부상 2일 건국대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2030-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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