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저씨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67
  • “이런 말 처음 듣는다”…거리에서 칭찬하며 하루 9만원씩 번다는 日남성

    “이런 말 처음 듣는다”…거리에서 칭찬하며 하루 9만원씩 번다는 日남성

    일본 도심 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을 칭찬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40대 남성이 화제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트스트(SCMP)는 일본 아사히신문을 인용해 ‘칭찬하는 아저씨’로 알려진 남성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일본 후지TV ‘더 논픽션’에 출연하기도 했다. ‘칭찬 아저씨’는 거리에서 ‘열정적으로 당신을 칭찬하겠다’라는 문구가 적힌 골판지를 든 채 지나가는 사람들을 칭찬하고 그 대가로 팁을 받는다. 43살인 그는 18살 때 도박에 빠져 600만엔(약 5600만원)이라는 큰 빚을 졌다고 한다. 아버지가 뇌졸중에 걸린 이후 주택 담보 대출금을 갚지 못한 탓에 집을 잃고 끝내 노숙자가 됐다. 2021년 주머니에 단돈 600엔(약 5600원)만 있었던 그는 직장을 그만두고 거리로 나서 어린 시절 꿈이었던 ‘거리 공연자’가 되기로 했다. 다만 노래나 마술 등의 특별한 재능은 없었던 그는 ‘칭찬받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는 믿음 아래 ‘거리 칭찬 공연’을 선보이게 됐다. 그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30명 이상을 칭찬하고 초콜릿 같은 간식이나 음료, 감사 편지 등의 선물과 함께 하루 약 1만엔(약 9만 3000원)을 번다고 한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여러 영상에서 그는 자신을 흥미로워하며 다가온 사람에게 열정적으로 칭찬의 말을 쏟아부으며 상대방의 웃음을 자아냈다. SCMP에 따르면 ‘칭찬 아저씨’는 도쿄 시부야역 인근에서 자신과 대화하려고 멈춘 한 여성에게는 ‘당신은 활기차고 관대하고 매혹적이다’라고 칭찬했다. 이 여성은 미소를 지으며 “나한테 이렇게 칭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말하며 그에게 팁 150엔(약 1400원)을 주고 떠났다. 두 달마다 ‘칭찬 아저씨’를 찾는다는 20대는 “그가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을 것”이라며 그가 자기의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했다. 이 남성은 2년 전 기술 회사에 입사하기 전까지 어린 시절 괴롭힘과 말더듬증 탓에 자존감이 낮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어느 날 ‘칭찬 아저씨’가 진지하게 자기 눈을 들여다보며 “기술 산업이 일본의 중추가 될 것이며 당신은 잘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 말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칭찬 아저씨’는 낯선 사람에게 진심 어린 칭찬의 말을 건네는 것은 쉽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 만났을 때 누군가의 내면을 칭찬하는 것은 진심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종종 외모부터 칭찬하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인 상황에 따라 맞춤 칭찬을 한다. 이별이나 실직한 이들에게는 오랜 시간을 들여 친절한 말을 건네는데 이를 듣는 사람들은 종종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고 SCMP는 전했다. ‘칭찬 아저씨’는 일본 전국 4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31개를 방문했다. 남은 곳을 모두 방문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기쁨을 느낄 때 나도 행복하다. 그래서 3년 동안 이 일을 계속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집이 없어 PC방이나 저가 호텔을 전전하고 있지만 순간의 삶을 즐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믿기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 “아니 어떻게 살았길래”…유튜브 채널 열자마자 댓글창에 미담 쏟아진 연예인

    “아니 어떻게 살았길래”…유튜브 채널 열자마자 댓글창에 미담 쏟아진 연예인

    개그맨 겸 배우 임하룡이 최근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를 선보인 가운데 댓글 창에 임하룡에 대한 미담이 쏟아져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에는 첫 번째 게스트로 배우 차승원이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 두 사람은 임하룡의 드라마 데뷔작인 ‘천사의 키스’(1998)에서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차승원은 “형님이 그때 첫 드라마를 하셨고, 나도 거의 미니시리즈 주인공을 처음 할 때였다”며 “정신없었을 때다. 30년 가까이 된 엄청 오래된 인연”이라고 말했다. 임하룡은 “당시 드라마 촬영할 때 승원이가 어머니 회갑 기념 점심 식사에 초대해서 간 적이 있다. 어머니가 너무 인자하셨던 기억이 있다”며 “승원이가 ‘굉장히 효자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15일 오후 1시 현재 기준 43만회를 기록했다. 이 영상에는 댓글 850여개가 달렸는데 댓글엔 임하룡에 대한 좋은 기억과 임하룡을 응원하는 댓글이 대부분이었다. 한 네티즌은 “19년 전 임하룡님께서 김포공항 안 웨딩홀에 오신 적이 있다. 조심스럽게 다가가 사진을 같이 찍어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찍어주시고 ‘옆으로 더 오라’라며 친절하시기까지 했다”며 “그게 제 인생 1호 연예인 사진이었다. 그 순간은 20년 가까이 시간이 지나도 잊지 못한다”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2001년에 압구정에서 바 하실 때 제 여자친구가 거기서 아르바이트했었다. 그때 여자친구 보러 가게에 놀러 갔을 때 돈이 없던 21살인 저와 제 친구가 병맥주 한 병씩만 먹고 있었는데 아저씨가 과일 안주랑 양주도 서비스로 주셨다”며 “제가 그때 아토피가 있었는데 직접 피부과 전화번호 적어주시면서 ‘가서 내 소개받고 왔다고 하라’고 하셔서 너무 감사했다. 그때부터 저의 넘버원 연예인”이라고 적었다. 이 외에도 “다른 경력 배우와 달리 막내 스태프들에게도 따뜻하게 대해주신다고 들었다”, “25년 전쯤 한 헬스장에서 먼저 말 걸어주시고 기구 이용하는 법도 알려주셨다”, “15년 전쯤 압구정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했는데 커피 드시고 맛있다고 하셔서 기뻤다”, “초등학교 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뵈었는데 친절하시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아낌없는 조언 해주셨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훈훈한 내용의 댓글이 다수 달리자 네티즌은 “아니 얼마나 착하게 사셨길래 다들 댓글로 감사 인사를 하냐”, “댓글 창이 미담 게시판이 돼버렸다. 진짜 대단하시다”, “주변인도 아니고 살면서 우연히 지나쳐간 사람들의 미담이 이렇게 가득한 삶을 살 수가 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이종수의 산책] ‘우연의 대통령’이 낳은 비극, 다시 없으려면

    [이종수의 산책] ‘우연의 대통령’이 낳은 비극, 다시 없으려면

    분명 계엄은 분노할 일이었다. 대학에서도 비상 교무회의가 바로 소집됐다. 그런데도 나는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다. 언론과 경제를 통제하고, 누구를 체포하고, 대학에 휴교령을 내린다고? 어림도 없는 소리다. 우리는 45년 전과 완전히 다른 시스템 속에 살고 있다.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이 복잡, 개방, 팽창, 민주화된 글로벌 시스템이다. 총으로 계엄을 시작한다 해도 열흘을 버티지 못하고 계엄 세력은 항복하고 심판을 받게 됐을 것이다. 정치와 언론을 통제하고 경제를 관리하며 대학을 봉쇄한다는 것은 우리의 시스템 자체가 붕괴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누구도 그것을 버틸 수 없다. 한밤중 국회의 담을 넘어 해제를 의결한 의원들이나 집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일차적으로 수고했으나, 이 시스템의 각 분야에서 치열하게 자기 소임을 다하는 일반시민들이 계엄을 막아 낸 주인공들이다. 계엄이 선포되고 해제되기까지 2시간 30분. 그 비용은 막대했다.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144조 원이 증발했고, 환율이 한 달여 1500원대를 넘봐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한국 내 가상자산 가격이 33%까지 급락했다. 계엄 사흘 뒤 포브스 경제지는 윤석열 대통령을 ‘국내총생산 살인자(killer)’로 칭하며 서울의 김정은이 되지 말라고 경고했다. 지난 몇 년간 전 세계 6개국 정도, 그것도 모두 전쟁 수행 중인 나라와 후진국에서 나왔던 계엄이 왜 한국에 등장했을까. 술? 명태균과 천공? 나는 개인이라는 행위자 측면 못지않게 구조와 제도를 주목하는 편이다. 아마도 훗날 정치평론가들은 윤 대통령을 ‘우연의 대통령’(accidental president)으로 평가할 것이다. 이 용어는 본래 미국 트루먼 부통령처럼 대통령의 유고로 갑자기 대통령이 돼 국가를 운영한 사람들의 특징을 분석하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다. 2021년 3월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은 사표를 던지고 이듬해 3월 10일 대통령에 당선됐다. 일 년 만이다. 기간이 문제가 아니라 조국 법무장관이라는 변수에 대항하는 과정이 없었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 그와 그의 부인이 공공의 영역에서 기대하는 성품이나 능력, 덕을 쌓을 겨를도 없었다. ‘우리 아저씨’가 원하고 뜻한 바도 아니었다. 준비 안 된 사람으로서 갑자기 ‘우연의 대통령’이 되면서 예측할 수 있는 특성들이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제의 구조적 결함도 이번 사태에 한몫을 했다. 생각해 보면 대통령제는 선진국 가운데서는 미국이 유일하게 스스로 고안해 발전시키고 있는 통치 체제다. 프랑스는 내각제 요소에 대통령을 추가한 이원집정부 형태이고 독일과 이탈리아는 대통령은 있으나 간선으로 선출해 상징적인 역할을 할 뿐 본래 내각제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대통령제는 근원적으로 대통령과 국회가 정통성의 충돌을 일으키고 여소야대의 상황에서는 권력투쟁으로 파국과 혼란을 맞을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이번 우리의 계엄 선포와 탄핵 사태 역시 단순히 윤석열 정권의 실패를 넘어 새 환경에 부합하지 못하는 체제의 결함을 보여 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제왕적 대통령을 견제하도록 1987년 받아들인 헌법 제65조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으로 고위 공직자들을 탄핵소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좋으나, 탄핵소추의 의결을 받은 자는 탄핵심판이 있을 때까지 권한 행사가 정지된다는 3항이 문제다. 야당이 과반이 되기만 하면 고위 공직자들의 실체적 위헌이나 위법에 상관없이 탄핵을 소추하는 것만으로 직무를 줄줄이 정지시켜 정권을 마비시킬 가능성이 상존하는 것이다. 어렵고 고통스러운 시점이긴 해도 우리는 계엄을 저지하고 빠른 회복력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의 역량과 수준이 지금껏 발전시켜 온 민주주의와 경제를 굴러가게 할 것이다. 기왕 고통의 시기를 통과하는 참에 구조적 결함을 보완하고 정치도 새롭게 발전시키는 게 좋겠다. 권력욕에 눈먼 일부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민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무대로! 대한민국이라는 위대한 시스템의 각 분야에서 치열하게 자기 소임을 다하는 시민들의 무대. 이종수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 ‘케이티♥’ 송중기 “팬들에게 고소당할 각오” 충격 고백…무슨 일

    ‘케이티♥’ 송중기 “팬들에게 고소당할 각오” 충격 고백…무슨 일

    배우 송중기가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노래 실력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이하 ‘레인보우’)에서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돌아온 배우 송중기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긴장 속에 등장한 송중기는 “이 스튜디오가 낯선 곳은 아니다. 집 같은 곳이다”라고 운을 떼며 약 10년 전, ‘뮤직뱅크’ MC로 활동했던 시절을 언급했다. 송중기는 “2년 동안 생방송도 했었다. 그때는 안 떨렸었는데 노래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긴장이 된다”고 고백했다. 이어 송중기는 팬들이 노래와 춤을 결사반대한다는 이야기에 “저희 팬분들이 어디 가서 노래하거나 춤추면 고소한다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팬분들에게 고소당할 각오로 최선을 다해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중기는 자주 듣는 음악을 묻는 가수 이영지의 말에 아내 사랑을 풍겼다. 송중기는 “아내는 한국 음악이나 한국 문화를 저를 만나고 접하다 보니까 제가 트는 노래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잔나비 분들의 노래를 좋아하는데 습관처럼 틀어놨더니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특히 좋아한다. 또 곽진언 씨의 ‘자랑’을 좋아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송중기는 “위로받고 싶을 때 기대고 싶을 때 보는 드라마가 있다. ‘나의 아저씨’다”라며 드라마 OST 중에 곽진언이 리메이크한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담담히 불렀다.
  • 원빈 맞아? 15년 만에 제대로 보인 얼굴…팬들 ‘충격’

    원빈 맞아? 15년 만에 제대로 보인 얼굴…팬들 ‘충격’

    15년간 작품 활동이 없었던 배우 원빈이 최근 화장품 광고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며 근황을 전했다. 변치 않는 외모에 팬들은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한 화장품 브랜드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원빈을 모델로 한 TV CF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원빈은 흰 셔츠 차림으로 등장해 뚜렷한 이목구비와 묵직한 중저음 목소리로 이목을 끌었다. 약 30초 분량의 광고 영상은 현재 조회수 3만회를 기록하며 그의 복귀를 바라는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로 공식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16년 동안 맡았던 유명 커피 브랜드 모델 계약 종료로 은퇴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편, 원빈은 2015년 배우 이나영과 결혼해 같은 해 12월 득남했다. 그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 ‘故최진실 딸’ 최준희 “축의금 부탁”…♥남자친구와 뉴욕 여행 사진 공개

    ‘故최진실 딸’ 최준희 “축의금 부탁”…♥남자친구와 뉴욕 여행 사진 공개

    배우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21)가 남자친구와의 다정한 커플샷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짱 잘 나왔지? 아저씨와 준희”라는 글과 함께 미국 뉴욕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최준희는 화려한 뉴욕 밤거리를 배경으로 남자친구의 어깨에 꼭 붙어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최준희는 ‘결혼식에 저 불러주시는 거죠?’라는 댓글에 “축의금 2747382617294722만원 부탁”이라며 장난스럽게 대꾸했다. ‘결혼해’라는 댓글에는 “왜 다들 내가 빨리 가기를 원하지”라고 답글을 남겼다. 앞서 최준희는 지난 4일 “세상 낭만 행복 잔뜩 충전하고 온 뉴욕”이라며 남자친구와 함께 뉴욕 여행을 떠난 근황을 알렸다. 최준희는 “찢어질 듯한 추위였지만 있는 내내 우리 입가도 찢어지도록 웃고 왔다”며 “매년 가는듯한 맨해튼. 계절마다 감성이 달라 버려. 다음은 어디로 휙 떠나볼까나”라고 말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는 최준희가 남자친구와 뉴욕 여행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최진실은 1988년 데뷔해 드라마 ‘질투’(1992), ‘별은 내 가슴에’(1997), ‘장밋빛 인생’(2005) 등에 출연하며 국민배우로 사랑받았으나, 2008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는 가수로, 최준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 최여진, 7세 연상 ‘돌싱’ ♥남친 공개 “재벌 2세? 땅 부자?…빚 부자”

    최여진, 7세 연상 ‘돌싱’ ♥남친 공개 “재벌 2세? 땅 부자?…빚 부자”

    배우 최여진이 ‘돌싱’ 남자친구를 처음 공개했다. 6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가 공개한 영상에서 최여진은 남자친구와 김숙의 캠핑 텐트를 찾았다. 김숙은 최여진에게 “(카메라에 남자친구) 보여도 되냐. 오픈해도 되냐”며 물었다. 이에 최여진은 “다 나왔잖아”라며 남자친구의 얼굴을 공개했다. 김숙과 배우 김성범이 “부자라고 소문났다. 무슨 그룹 아들이라고 소문났더라. 가평 땅 절반이 형 땅이란 소문이 있던데”라며 궁금해했다. 최여진 남자친구는 “(빚) 부자다”라며 웃었다. 김성범이 전세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놓자 최여진은 “저희한테 오세요”라고 제안했다. 김숙은 “얘 땅 많아”라고 말했고, 최여진은 “땅 많다. 빚 부자”라고 했다. 최여진은 지난해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7살 연상 ‘돌싱’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최여진은 “(남자친구가) 한 번의 결혼 경험이 있다”면서 “계절 스포츠 비즈니스를 한다. 운동하다 만났고, 오랫동안 친구처럼 지냈다”고 했다. 이어 “처음엔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외모도 정반대고, 나보다 키도 작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내다 보니 사람이 정말 괜찮더라. 나의 키다리 아저씨”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 정전의 밤/민지인 [서울신문 2025 신춘문예 - 동화]

    정전의 밤/민지인 [서울신문 2025 신춘문예 - 동화]

    늦은 밤, 나는 침대에 누워 휴대폰 화면 속 로아를 보며 말했다. “솔, 빛, 언, 니. 따라 해 봐. 솔빛 언니!” 로아는 태어난 지 12개월 된 아현이의 여동생이다. 옆으로 늘인 내 입 모양이 웃겼는지 로아가 양 볼이 빨갛게 웃었다. 내가 아현이한테 영상통화를 거는 이유는 단 하나, 머리털이 새싹처럼 자란 로아가 보고 싶어서다. 아현이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로아 있잖아. 엄마 나가니까 좀 전까지 엄청 울었어. 나도 언니인데 완전 서운해.” 아현이는 5학년이 되어 친해진 친구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어린 동생이 있다는 걸 알고 좋아졌다. 외동인 나는 아현이가 부러웠다. 심심할 틈이 없겠지? “어디가 불편한 거 아니야? 배고프거나, 응가를 했던가?” “그런가?” 아현이가 휴대폰을 내려놓았는지 깜깜한 화면에 말소리만 들렸다. “진짜네? 으. 냄새. 엄마한테 기저귀 가는 법 좀 물어보고 올게!” 전화를 끊자 밖에서 설거지하는 소리가 들렸다. 방문을 열어 아빠의 뒷모습을 보았다. 아빠가 고무장갑을 털어 개수대 위에 올려놓고 인기척을 느꼈는지 뒤를 돌았다. “누구랑 무슨 통화를 그렇게 재밌게 해?” “아현이.” “아현이가 누구더라?” 아현이는 동그란 안경이 잘 어울리는 애라고 여러 번 말했지만 아빠는 깜빡깜빡한다. 작년에 부모님이 이혼한 뒤 나는 아빠와 둘이 산다. 그 이후 아빠는 한숨이 늘었고 나는 말수가 줄었다. 거실로 나가는 그때였다. 순식간에 모든 전등불이 꺼졌다. 에어컨 소리도 멈췄다. 베란다로 갔다. 아파트 전체가 잠든 듯 어둡고 고요했다. 베란다 문을 열고 주변을 둘러보니 다른 주민들도 나처럼 베란다로 나와 양옆을 기웃거렸다. 아빠가 투덜댔다. “이 더운 날 정전이야? 시대가 어느 때인데….” 조금 있다가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아파트 주민 여러분. 현재 정전의 원인을 파악 중이니 동요하지 마시고 차분히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아빠는 안방에서 손전등을 꺼내 빛이 천장을 향하도록 거실 탁자 위에 세워 두었다. “기다려 보자. 금방 복구될 거야.” 나는 아현이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괜찮아? 로아는?” “울고불고 난리 났어. 너희 집도 정전이지?” “응. 엄마한테 전화했어?” “했지. 오는 데 30분은 걸린대. 아빠는 출장 가서 내일 오고. 엄마가 시키는 대로 기저귀 갈았는데 왜 울지. 잠깐만 지금….” 아현이가 뭘 잘못 눌렀는지 전화가 뚝 끊겼다. 안내 방송이 나왔다. “현재 정전의 원인이 변압기의 용량 부족으로 보입니다. 한 시간 이내로 복구할 예정이오니 주민 여러분들께서는 침착하게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한 시간이라니. 길다. 아빠는 소파에 앉아 애꿎은 노트북 키보드만 두드렸다. 오늘도 남은 회사 일이 많나 보다. 고민 끝에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 나 친구네 집 좀 갔다 와도 돼?” “지금은 위험하지.” “친구가 동생이랑 둘만 집에 있는데 걱정돼서. 동생이 애기인데 계속 우나 봐. 응가를 해서 기저귀를 갈아 줬는데도 운대.” 아빠는 노트북과 나를 번갈아 보더니 한숨을 푹 쉬었다. 그리고 엉거주춤 일어섰다. “아빠도 같이 가. 꼭 가야 한다면.” 그건 예상에 없었는데… 어쩔 수 없다. 아현이에게 아빠와 집에 가도 되냐고 묻자 집 주소가 적힌 메시지가 왔다. 아현이는 넉살이 좋아서 “아저씨! 다음에 로아랑 집 놀러 가도 되죠?”라며 호들갑을 떨게 분명하다. 그나저나 아현이의 집은 다른 동 18층인데…. 방금 나눈 말들을 주워 담고 싶었다. 우리는 휴대폰만 챙겨 집을 나섰다. 문을 열자 뜨거운 열기가 훅 끼쳤다. 우리 집은 12층. 엘리베이터가 멈췄으니 1층까지 걸어 내려가야 한다. 아빠가 검은 반바지를 추켜올리며 휴대폰의 손전등 기능을 켰다. “조심해서 걸어. 뛰지 말고.” “아빠도 조심해.” 며칠 전 아빠는 콧등에 반창고를 붙이고 나타났다. 일하다가 다쳤다고 했지만 아빠는 IT 개발자이다. 내가 바보도 아니고 그런 거짓말을 하다니. 술 먹고 고꾸라진 게 틀림없다. 10층으로 내려가는데 밑에서 구시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망할 놈의 아파트… 이십 년 넘으니 멀쩡한 것이 하나도 없어. 염병.” 나도 모르게 아빠의 팔목을 움켜잡았다. 팔이 축축했다. 아빠는 안심하라는 듯 내 어깨를 두들겼다. 빛을 비춰 보니 강아지 버들이를 끌어안은 1005호 할머니다. 할머니가 버들이를 내려놓자 버들이가 꼬리를 흔들며 컹컹 짖었다. 할머니가 아빠에게 물었다. “이 난리에 어디 가셔?” “급하게 갈 곳이 있어서요.” “아아. 근데 둘이 부녀지간이야? 같이 있는 걸 본 적이 없어서 몰랐네. 호호.” 나는 버들이를 쓰다듬었다. 버들이는 할머니가 노인정에 갔을 때 내가 종종 산책을 시키는 갈색 푸들이다. 내가 놀이터에서 혼자 그네를 타면 할머니는 나에게 버들이를 맡겼다. 우리는 버석거리는 나뭇잎을 밟고 화단의 꽃을 구경하며 친구가 되었다. 아빠가 버들이를 만지려 하자 버들이가 이를 드러냈다. 할머니가 말했다. “얘는 남자 어른을 안 좋아해요. 영감이 살아생전 엉덩이를 자꾸 걷어차서 말이야.” “예? 예….” 나는 웃음을 참으며 버들이의 턱을 긁어 주었다. “버들아. 이 사람은 우리 아빠야. 아빠.” 그래도 버들이는 컹컹 짖으며 경계 태세를 갖췄다. 버들이에게 아빠가 야근이 많다고 투덜댔는데 알아들은 걸까? 내려가려는데 할머니가 다시 불렀다. “그런데 12층 아저씨. 한겨울에 애 슬리퍼만 신기지 마요. 예?” 아빠는 머리를 긁적이며 조아렸다. 맞다. 지난겨울에 슬리퍼를 신고 다니다가 할머니한테 혼났다. 다시 계단을 내려가는데 아빠가 휙 뒤돌았다. 깜짝 놀라 계단 한 칸을 훅 올랐다. “솔빛. 왜 겨울에 슬리퍼 신고 다녔어. 어?” “슬리퍼가 편해.” “구멍 뚫린 데로 눈이 막 들어왔을 거 아니야.” “그게 좋은데. 구멍으로 눈이 숭숭 들어와서 발이 젖는 거.” “좋다고? 그리고 저 강아지 이름은 어떻게 알아. 사나워 보이던데.” “하나도 안 사나워. 아빠가 낯설어서 그래. 나랑 산책도 하는 사이인걸.” 나는 아빠를 앞질러 내려갔다. 아빠는 위험하다며 나를 등 뒤로 세웠다. 3층에 도착해 모퉁이를 도는 그때였다. “아악!” 아빠가 뭔가와 부딪혀 무릎을 부여잡고 깽깽이걸음을 했다. 빛을 비춰 보니 킥보드 하나가 엎어져 있었다. 잠시 후 킥보드 앞 현관문이 열렸다. 얼굴을 빼꼼 내민 남자아이는 나보다 키가 한 뼘 작았다. 아빠가 짜증스럽게 입을 열었다. “얘. 여기다가 킥보드를 놓으면….” “어? 우리 학원에서 피아노 제일 잘 치는 누나다!” 빛을 비춰 보니 같은 피아노학원에 다니는 파마머리 남자아이다. 3학년이던가. 내가 피아노 칠 때 창문으로 엿보던 아이. 갑자기 사탕을 한 주먹 주던 아이. 뭔가를 오물거리던 남자아이는 상황을 보더니 집으로 들어가 양손에 자기 주먹만 한 토마토를 들고나왔다. “누나 이거 먹어! 아저씨도 드세요!” 우리는 얼결에 토마토를 받았다. 맞다. 이 아이는 피아노 연습을 안 했을 때 선생님께 사탕이나 초콜릿을 한 움큼 내민다. 잘못을 모면하려는 거다. 내가 잘못한 게 있을 때 아빠에게 학교에서 만든 엉터리 작품을 내미는 것과 똑같다. 남자아이가 집으로 들어간 뒤 아빠의 무릎을 내려다보았다. “괜찮아?” “코에 비하면 멀쩡해. 저번에 회식 끝나고 계단에서 엎어진 거 생각하면….” 아빠가 아차 싶었는지 입술에 힘을 꽉 주었다. 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럴 줄 알았어.” “뭐, 뭐를?” “술 냄새 없애려고 집 앞에서 탈취제 뿌리는 것도 다 알아. 내가 바보야?” 아빠가 콧잔등을 실룩이니 반창고가 구겨졌다. 아빠는 말을 돌렸다. “근데 쟤 너 좋아하나 보다. 널 보고 얼굴이 환해졌어.” 생각해 보니 아빠 말이 맞는 것 같았다. 나한테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사탕을 줬으니까. 안 되는데…. 정말 날 좋아하나? 공동 현관문을 나가니 밤바람이 불었다. 땀으로 끈적해진 몸이 시원했다. 화단을 지나 단지 중앙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각자 미니 선풍기와 부채를 들고 더위를 식혔다. 우리도 그쪽으로 갔다. 아빠가 땀을 닦고는 토마토를 내밀었다. “이것만 먹고 갈까?” 고개를 끄덕였다. 밖에서 보니 토마토가 더 빨갛게 보였다. 토마토를 한 입 깨물었다. 새콤달콤했다. 내 옆에 있는 조그만 여자아이가 자기 엄마의 옷자락을 잡아당기며 하늘을 가리켰다. “엄마! 별! 별!” 우리는 동시에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유난히 별이 더 잘 보였다. 가만히 서서 눈을 감으니 바람 소리, 매미 소리, 풀벌레 우는 소리가 들렸다. 아빠가 한 발 가까이 오더니 나지막하게 물었다. “근데 아까 걔가 고백하면 사귈 거야?” “뭐?” “걔는 공중도덕이 없어. 사과도 안 하고 말이야. 아빠는 반대다.”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났다. “토마토 내밀었잖아. 그게 사과야.” “토마토가?” “나도 그래. 저번 주 월요일 날 아빠한테 학교에서 만든 아크릴 무드등 줬잖아. 그날은 아빠가 생일 선물로 사준 무선이어폰이 고장 난 날이었고.” “그랬지.” “이어폰, 친구가 고장 냈다고 했잖아. 사실 내가 고장 낸 거거든. 친구랑 장난치다가 떨어졌는데 내가 밟았어… 미안.” “으이구. 근데 그 무드등 왜 불이 안 들어와? 물어볼까 말까 하다가 말았는데. 혹시 아빠가 고장 냈나?” “그거 처음부터 안 됐어. 내 거만 불량이었나 봐.” “그럼 고쳐 달라고 하지 그랬어. 이따 고쳐 봐야겠네.” 나는 다시 하늘을 봤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아빠한테 하나 더 말하고 싶었다. 아빠가 3층 아이와 나를 오해하니까. “그리고 나 남자 친구 있어.” “뭐? 누구?” “김민찬이라고 있어. 우리 반. 근데 헤어질 거야. 걔 5반 유채린 좋아하는 거 같아.” 그때 아현이에게 ‘언제 오냐’는 톡이 왔다. 그게 구조 신호처럼 느껴져서 입을 쓱 닦고 아빠의 팔을 잡아끌었다. 아빠는 김민찬이 어떤 자식이냐며 중얼댔다. “빨리 가자. 응?” 아현이네 동 앞에 도착했다. 공동 현관문은 정전 때문인지 열려 있었다. 우리는 마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목표는 18층. 시작이다! 1층, 2층… 5층에 올라서자 힘에 부쳤다. 아빠는 계단에 주저앉아 숨을 몰아쉬었다. 나는 아빠 옆에 나란히 앉았다. “맨날 앉아만 있어서 그런지 힘들다. 솔빛이는 잘 걷네. 옛날이랑 다르게.” “당연하지. 나 체육 엄청 잘해. 줄넘기도 연속으로 100개 할 수 있어. 몰랐지?” “몰랐네. 이제 너가 앞장서서 가.” 아빠가 올라가는 계단에 불빛을 비췄다. 내가 한 발 내딛는데 아빠가 뒤에서 말했다. “그, 있잖아. 아빠가 솔빛이에 대해 너무 몰라서 미안해.” 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나도 이것저것 말 안 한 거 미안해….” 어두우니까 용기가 생겼다. 아빠도 그런 거겠지? 어두운 게 꼭 나쁜 건 아닌 것 같다. 아빠와 내가 비추는 빛이 맞닿자 빛이 길게 이어졌다. 마침내 18층에 도착했다. 문밖까지 로아 우는 소리가 들렸다. 우리는 거실에 모여 앉았다. 아현이는 손전등으로 빛을 비추고 나는 코끼리 인형을 흔들며 로아를 달랬다. 아빠는 거실 매트 위에 로아를 눕혔다. 그리고 기저귀를 다시 확인했다. “응가가 잘 안 닦여서 불편했나 봐. 그리고 기저귀는 이렇게 바짝 붙이면 안 돼.” 아빠는 로아의 엉덩이를 물티슈로 닦고 기저귀를 다시 갈았다. 아빠가 로아의 등을 토닥이며 아기 침대 위에 눕히자 울음소리가 잦아들었다. 아빠가 속닥였다. “솔빛이도 어렸을 때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원하는 걸 얻을 때까지 울었다고. 엄마가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몰라. 그래서 기저귀 갈기는 항상 아빠 담당이었어.” “솔빛이 애기 때 그렇게 까탈스러웠어요? 너 지금이랑….” 아현이가 시간을 끌더니 힘주어 말했다. “똑같다.” 나는 아현이의 등을 때렸다. 로아는 울다 지쳤는지 새근새근 잠들었다. 아현이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때였다. 전등불이 반짝 들어왔다. 우리는 소리 없이 환호했다. 그러다 아빠를 보고 웃음이 터졌다. 아빠의 앞머리가 미역 줄기처럼 이마에 착 달라붙어 있었다. 아빠는 ‘쉿’ 하고 입술 위에 검지를 올렸다. 나는 깨금발을 하고 거실 불을 껐다. 우리가 애써 재운 로아가 다시 깨면 안 되니까. 오늘은 나도 로아처럼 푹 잠들 수 있을 것 같았다.
  • 매일 만원씩 모아 13년째 기부…‘익산 붕어빵아저씨’의 온정

    매일 만원씩 모아 13년째 기부…‘익산 붕어빵아저씨’의 온정

    “모두가 어려운 시기입니다. 붕어빵을 파는 사람의 작은 선행이지만, 이 사랑의 씨앗이 꽃을 피워 모두에게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후문에서 붕어빵을 파는 김남수(66)씨는 2012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하루 만 원씩 모아 연간 365만원을 기부해왔다. 붕어빵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김남수씨에게 365만원은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그는 “요즘은 자영업자도, 기업도 모두 힘든 시기다. 저 또한 매출이 평소의 3분의 1로 줄었다”면서도 “이럴 때일수록 더 이웃 사랑을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나눔의 가치를 전했다. 작은 붕어빵 가게에서 13년째 선행으로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물들이는 김씨는 “나눔은 받는 사람에게도 좋지만, 주는 사람에게 더 큰 행복을 준다.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베푸는 선행이 모이면, 지금처럼 암울한 상황도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남수씨가 기부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는 어머니의 가르침이 있었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서도 이웃을 위해 늘 베풀었던 어머니는 김씨가 나눔의 삶을 선택하게 한 원동력이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또한 그에게는 큰 변화였다. 레스토랑과 노래방을 운영하며 성공을 누렸던 김 남수씨는 외환위기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었다. 여섯 식구를 책임져야 했던 그는 건설현장 노동자와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갔다. 힘든 시기를 이겨낸 김남수씨는 “어려운 시절 도움을 받았던 것을 잊을 수 없다”며 생활이 조금씩 안정되자마자 이웃들을 돕기 시작했다. 김씨는 매일의 기부 외에도 메르스, 산불, 코로나19 등 어려운 시기가 올 때마다 주저하지 않고 선행을 실천했다. 그의 꾸준한 나눔 덕에 지난 9월에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제29회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에서 나눔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작은 도움이지만,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랍니다. 이웃을 돕는 일은 제게 가장 큰 기쁨입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나눔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 삼성, 자립준비 청소년의 디딤돌로 성장… 꿈을 현실로 만든다

    삼성, 자립준비 청소년의 디딤돌로 성장… 꿈을 현실로 만든다

    삼성의 ‘희망디딤돌’이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키다리 아저씨’로 성장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센터’는 2016년 임직원 기부금 250억 원을 토대로 운영이 시작됐다. 현재 부산∙ 대구∙ 강원∙ 광주∙ 경남∙ 충남∙ 전북∙ 경기∙ 경북∙ 전남∙ 대전 등 전국에서 11개 센터를 운영 중이며, 향후 충북 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지역별 희망디딤돌센터에서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립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삼성은 사업 10주년을 맞은 2023년부터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시작했다. ‘삼성희망디딤돌 2.0’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및 정서 안정에 힘써 온 삼성희망디딤돌 1.0’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청년들이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의 교육 인프라와 전문 인력 양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또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온전히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인재개발원(The UniverSE, 경기 용인)과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경남 거제)을 개방해 1인 1실 숙소와 식사도 제공한다. 2023년 하반기에는 ▲전자/IT 제조 ▲선박제조 ▲IT서비스 ▲제과/제빵 ▲반도체 정밀배관 등 5개 교육 과정이 개설됐으며, 교육 수료생 46명 중 2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5월에는 기존 5개 교육 과정에 ▲온라인광고/홍보 실무자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교육 과정이 더해져 자립준비청년들의 자격증 취득과 취업을 돕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 시작된 ▲온라인광고/홍보 실무자 ▲중장비 운전기능사 과정은 모집 과정에서 지원자들이 몰려 당초 계획보다 정원을 늘려 교육을 진행했다. 또 지난 5월 23일 대전광역시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11번째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는 자립 생활관 14실, 자립 체험관 4실과 교육 운영 공간 등을 갖췄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에 거주할 수 있다.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18세 청소년들은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한다. 대전센터 운영은 대전광역시아동복지협회에서 맡았다.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기능올림픽기술교육 등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자립 기반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준석 “尹 유튜브 알고리즘 망가졌을 것…지상파 뉴스 스피커로 들려줘야”

    이준석 “尹 유튜브 알고리즘 망가졌을 것…지상파 뉴스 스피커로 들려줘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극우 유튜브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2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이 의원은 “안 봐도 알 것 같다. 대통령의 유튜브 알고리즘은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졌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 혼란이 길어지는 것은, 대한민국이 하루라도 더 이런 상태로 존재하는 것은 국민에게 큰 스트레스다. 대통령이 염치가 있다면 즉각 하야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세상을 보는 창 자체가 망가진 것 같다”며 대통령의 사고가 극우 유튜브 주장과 비슷하고 민심은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은 이런 아침 라디오는 물론 지상파 뉴스도 안 볼 것”이라며 “지금 윤 대통령 유튜브를 켜면 첫 화면에 ‘트럼프가 곧 구하러 온다’, ‘부정선거 내일은 밝혀질 것’, ‘대통령님 힘내세요 하는 빨간모자 쓴 아저씨’ 동영상이 차례로 뜰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가 대형 스피커를 사다가 (관저 앞에서) 크게 틀었으면 좋겠다. 제발 좀 뜻있는 시민들 계시면 한남동 일대를 스피커로 도배해서 아침부터 강제로 SBS·MBC·KBS 뉴스, 라디오 다 들려주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강제로 알려줘야 할 것 같다”라며 윤 대통령을 유튜브 세계와 단절시켜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 자진하야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는 사회자 첨언에는 “그러면 빨리 체포해서 KBS만 나오는 곳에 보내, 그거라도 보게 해야 한다. 100% 탄핵이다. 회초리로 맞을 거 나중에 곤장 맞을 것”이라고 이 의원은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유승민 후보에게 “천공 스님 유튜브를 보라”고 한 바 있다. 또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 취임식에 극우 유튜버들을 초청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선포와 관련한 12일 대국민담화에서 “선거를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인데 어떻게 국민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며 극우 유튜버들의 부정선거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졌던 이종찬 광복회장은 24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절친과 나눈 대화를 소개하기도 했는데, 이 회장이 “걔(윤 대통령)가 돌았냐”고 묻자 대통령의 절친은 “걔는 우리처럼 비참하게 생각 안 한다. 부정선거 이번에 찾기만 하면 세상 뒤집힌다는 확신범”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 100m 달리기 13초 주파한 中 71세 노인

    100m 달리기 13초 주파한 中 71세 노인

    중국 70대 노인이 100m를 13초대에 주파해 인터넷 스타로 급부상했다고 정단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가 17일 보도했다. 진후이(金輝·71)씨는 2024년 중국 전국육상마스터스 100m 육상경기 70대 부문에서 13.97초 기록으로 우승했다. 14초 미만으로 들어온 건 그가 처음이다. 진씨는 이 대회 200m와 400m 계주, 1600m 계주, 멀리뛰기까지 총 5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1953년 네이멍구에서 태어난 그는 철강 공장에서 일하다 은퇴 후 칭다오로 이주했다. 그는 “어렸을 때 키가 작아 친구들로부터 자주 괴롭힘을 당해 강해지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면서 “달리기 실력이 는 건 시니어 축구팀에서 활동하다 실력 부족을 깨닫고 추가 훈련에 매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남들이 5000m를 달리면 나는 눈에 띄지 않게 7000m를 뛰곤 했다”고 털어놨다. 그의 다음 목표 내년에 13초 85 기록을 0.12초 단축하는 것이다. 수상 소식이 알려진 뒤 그는 인터넷에서 유명 인사가 됐고 중국 네티즌들은 그를 ‘하드코어 아저씨’(硬核大爺)로 부르고 있다. 그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에도 소개됐다.
  •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태극당의 생존법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태극당의 생존법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제과점인 태극당은 1946년에 설립됐다. 창업주 고 신창근 회장은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운영하는 제과점에서 일하다 1945년 해방과 동시에 일본인 소유의 미도리야 제과점을 인수해 다음해 명동에 ‘태극당’이라는 간판을 걸고 제과 사업을 시작한다. 사업은 날로 번창해 1960년에는 10만여평에 달하는 남양주 목장을 설립, 제과에 필요한 원재료를 직접 공수했다. 최전성기였던 1970년 초에는 혜화, 을지로, 압구정 등 서울 시내 7곳에 직영점을 운영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영원한 것은 없다는 진리는 비즈니스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2000년을 기점으로 태극당은 안팎으로 기울어 가기 시작한다. 맛과 브랜딩 면에서 젊은층을 겨냥한 제과 브랜드가 쏟아지는 시대에 태극당의 ‘클래식함’은 별 힘을 쓰지 못했다. 기업은 어떤 식으로든 변화해야 했고 그 첫 돌파구는 시각적 디자인의 재정립이었다. 2015년 태극당은 1973년에 세워진 장충동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동시에 태극당의 이미지를 새롭게 각인시킬 ‘태극당 1946’ 서체와 패키지 디자인 128종을 개발한다. 이듬해에는 70주년을 기념한 빵 아저씨 브랜드 캐릭터를 선보였으며 이후 ‘태극당 열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한다. 패션, IT, 주얼리, 맥주, 도서 등 여러 업계와의 협업은 과거와는 다른 태극당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제 태극당은 단순히 오래되고 맛있는 빵집이 아니라 아디다스와 협업해 ‘슈퍼스타 태극당’ 라인을 발매하고 장충동 매장에서 연계 전시를 여는 문화 공간이 됐다. 작년에는 게임 분야 ‘노익장’ 넥슨 ‘바람의 나라’와 협업해 전통이라는 공통분모로 팝업 공간을 열기도 했다. 태극당이라는 옛 빵집에서 동시대 미술 작가들이 바람의 나라와 태극당이라는 두 세계관을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고, DJ 파티가 열릴 수 있다는 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창업주의 손자이자 현 대표인 신경철 사장이 있었다. 2013년 경영 일선에 있던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고 할아버지마저 별세하자 입사 후 카운터를 보며 일을 배우던 신 사장은 곧장 경영에 투입된다. 당시 태극당의 매출은 하루하루 명목만 유지하던 수준이었다. 20대였던 신 사장은 강한 위기감을 느끼며 브랜드 리뉴얼을 고민한다. 변화한 시대의 감성을 받아들이되 ‘반드시’ 전통을 이을 것. 이것이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가치였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1960년대에 입사한 제과 장인이 여전히 수제로 빵을 만들고 있는 태극당만의 방식, 소비자에게 불러일으키는 옛 멋과 특유의 분위기를 잃는다면 리브랜딩은 의미가 없었다. 동시에 태극당은 전통만을 고수했을 때의 위험도 잘 알고 있었다. 5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미술·문학 등 문화예술과의 활발한 협업, 여러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는 태극당의 생존 전략 중 하나다. 이세라 아츠인유 대표·작가·방송인
  • “탄핵 집회 커피 500만원 선결제” 50대 남성이 전한 코드명 ‘김민주’

    “탄핵 집회 커피 500만원 선결제” 50대 남성이 전한 코드명 ‘김민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의사당 인근 빵집에 커피 500만원어치를 선결제한 남성이 젊은 집회 참가자에게 이를 온라인상에 알려달라고 부탁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이날 오후 2시 40분쯤 파리바게뜨 여의도KBS점에서 현금으로 500만원이 결제된 영수증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올린 A씨는 “트위터 친구들아, 50대 아저씨 한 분이 집회 오는 분들을 위해 커피 500만원어치(1200잔 정도)를 선결제하셨대”라며 “그런데 소셜미디어(SNS)를 전혀 안 하셔서 ‘이거 좀 온라인에 알려줄 수 있냐’고 부탁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제)코드가 뭐냐고 물으니 ‘김민주’라고 하셨다”면서 “익명의 선의가 갑작스러워서 울컥했다”고 덧붙였다. 500만원 선결제된 커피 주문은 오는 토요일인 14일부터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계엄 해제 이후 국회와 주요 정당 당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연일 열리고 있다. 동시에 인근 식당과 카페 등에는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선결제하는 사례가 속속 전해졌다.
  • “여성분들, 남자 화장실 쓰세요!”…시위 현장 화장실 앞 지킨 남성들

    “여성분들, 남자 화장실 쓰세요!”…시위 현장 화장실 앞 지킨 남성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지난 7일 국회 앞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일부 남성 집회자들이 여성 집회자들을 위해 화장실을 양보했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 엑스(옛 트위터)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남자 화장실을 양보받아 이용했다”는 여성 집회자들의 후기글이 이어졌다. 누리꾼 A씨는 “오늘 여의도 여자 화장실은 어딜 가나 30분 이상은 줄 서야 하는 상황이었다. 남자 화장실은 회전이 빨라 줄이 없는데 갑자기 몇몇 남성분들이 ‘우리는 괜찮으니, 여성분들도 들어와서 같이 쓰세요, 남자들 신경도 안 씁니다’라고 외치며 남자 화장실 앞으로 급한 여성들을 불러 모았다”고 말했다. A씨는 “여성들이 여전히 주저하자 ‘80년대 데모할 때는 다 이렇게 나눠서 썼어요, 괜찮으니 편히 쓰세요’라는 말에 용기를 얻은 여성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고 덕분에 훨씬 더 빨리 볼일을 볼 수 있었다”며 “그 짧은 와중에도 여성은 화장실을 사용하는 남성이 없을 때만 화장실에 들어가는 질서도 세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좀 급했던 터라 나도 남자 화장실을 쓰고 나와 남편에게 ‘나 오늘 태어나서 처음 남자 화장실 써봤어’ 했더니 옆에 있던 아저씨가 활짝 웃으시며 ‘아름답지 않습니까’라고 하셨다. 오늘 집회 현장에서 본 시민들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고 전했다. 누리꾼 B씨 역시 “여자 화장실 줄은 엄청 길고 남자 화장실은 줄이 없는데 지금 어떤 아저씨가 남자들 설득해서 화장실 비우고 잠시 여자들이 쓸 수 있게 보초 서주고 계신다”며 “남자분들이 밖에서 기다려주고 있고 여자 화장실 줄이 삽시간에 줄어들고 있다. 감사하다. 이게 연대지”라고 감동했다. 누리꾼들은 “이거 진짜다. 아까 화장실 갔을 때도 아저씨 한 분이 남자 화장실에 아무도 없다고 일단 쓰시라고 자기가 남자분들 막아주겠다고 하셨다”, “촛불행동 쪽 시위구간에서도 그랬다. 남자 화장실 줄은 없고 여자 화장실 줄만 길어서 남자 화장실 두 칸을 쓰도록 해주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7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서 열린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명, 경찰 추산으로는 10만명이 집결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이 열린 가운데 여야 의원 19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의결정족수(200명)에 미달해 탄핵안은 ‘투표 불성립’으로 자동 폐기됐다. 국회가 탄핵안을 상정하자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원 퇴장했다. 이어 표결이 시작되자 안 의원은 투표에 참여했고, 이어 퇴장했던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과 김상욱 의원이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투표에 참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후 9시 20분까지 표결을 진행하겠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돌아올 것을 호소했지만,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돌아오지 않았고 195명이 투표에 참여한 채로 표결은 종료됐다. 우 의장은 “국민께 죄송하다”고 밝힌 뒤 개표 없이 산회를 선언했다.
  • “국회 가세요? 돈 안 받을게요”…결제 취소에 미터기 끈 택시 기사들

    “국회 가세요? 돈 안 받을게요”…결제 취소에 미터기 끈 택시 기사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여의도 일대 집회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국회 앞 도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택시 기사들이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의 택시비를 받지 않았다는 인증글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 누리꾼 A씨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기사님이 나 국회 앞에 내려주시고 2분 후에 결제 취소하셨다”면서 결제 취소 내역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이날 결제해야 할 운임은 2만 3500원이었다. 그는 신용카드로 비용을 결제했으나, 택시 기사가 이를 전체 취소했다고 밝혔다. 소설가 천선란도 같은 경험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선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택시 타고 여의도 가는 중인데 택시 기사님이 좀 이따가 여의도 오신다기에 LED 촛불 나눠드렸다”며 “그랬더니 택시비 안 받으시겠다고 미터기 끄셨다. ‘놀러 간다고 생각하고 가요. 나들이 가듯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 B씨는 “택시 겨우 잡아서 타고 왔는데 택시 기사 아저씨가 여의도 방향인 거 보고 ‘국회 가냐’고 물으시곤 미터기 끄고 국회 앞까지 데려다주고 가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마지막 손님이고 기사 아저씨도 바로 집 가서 따뜻하게 입고 가족이랑 같이 온다고 하셨다. 이렇게 시민들이 선량하다”며 감동했다. 누리꾼 C씨 역시 “택시 타고 국회 가는데 기사님이 ‘아저씨가 못 해주는 일 젊은이들이 대신해줘서 고맙다’며 택시비를 안 받겠다고 하시고 미터기를 끄셨다”며 “국회 도착하기 전에 눈물 날 것 같다”고 전했다. 해당 글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악은 뻔한데 선은 이렇게 다채롭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응원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모두 같은 마음”,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이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7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서 열린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명, 경찰 추산으로는 10만명이 집결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이 열린 가운데 여야 의원 19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의결정족수(200명)에 미달해 탄핵안은 ‘투표 불성립’으로 자동 폐기됐다. 국회가 탄핵안을 상정하자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원 퇴장했다. 이어 표결이 시작되자 안 의원은 투표에 참여했고, 이어 퇴장했던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과 김상욱 의원이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투표에 참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후 9시 20분까지 표결을 진행하겠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돌아올 것을 호소했지만,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돌아오지 않았고 195명이 투표에 참여한 채로 표결은 종료됐다. 우 의장은 “국민께 죄송하다”고 밝힌 뒤 개표 없이 산회를 선언했다.
  • 지붕 들어 살리고, 11m 높이서 45분간 맨손 구조… 폭설 위 영웅들

    지붕 들어 살리고, 11m 높이서 45분간 맨손 구조… 폭설 위 영웅들

    눈길 미끄러져 추락할 뻔한 운전자119대원 난간서 끝까지 손잡고 버텨폭설에 공사장 지붕 보행로 덮치자지나던 시민들, 경찰 도와 3명 구조수로에 빠진 차 구하려 6대 출동도 “아저씨 조금만 기다리시면 우리 구조대가 안전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지난 27일 오전 9시 29분 경북 안동시 풍산읍 계평리 중앙고속도로 풍산대교. 눈길에 수십미터를 미끄러진 대형 트레일러 운전석이 다리 난간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렸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 지붕이 찢겨 나갔고 그 사이로 60대 운전기사의 하반신이 교량 난간 밖으로 반쯤 빠져나갔다. 11m 아래는 시멘트 바닥이었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안동소방서 풍산119안전센터 박준현(34) 소방교는 목격자들로부터 “차 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곧바로 차 안을 뒤졌지만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급한 맘에 책과 이불, 베개를 치워 보니 운전기사가 겨우 상체만 운전석 안에 걸치고 있었다. 박 소방교는 응급처치 장비만 가진 채 출동하는 구급대원이라 마땅한 구조 장비가 없었다. 그래도 뭐든 해야 했다. 어떻게든 떨어지는 운전자를 잡기 위해 난간 아래로 매달린 채 손을 뻗었고, 그는 피범벅이 된 운전자의 손을 잡을 수 있었다. 박 소방교는 “구조대가 올 때까지만 버티자는 생각으로 옷소매를 당겨 손목과 손을 맞잡았다”며 “당시 그를 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그것뿐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운전자는 사고 당시를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의식이 혼미했다. 본능적으로 몸부림을 쳤고, 그때마다 차체가 요동쳤다. 불안에 떨며 언제 꺼내 줄 수 있는지, 누가 차를 박았는지 똑같은 질문을 계속 반복했다. 불안해하는 운전자에게 박 소방교는 약속했다. “아저씨 제가 꼭 구해 드릴 겁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구조대가 와요. 움직이면 저도 아저씨도 위험해요.” 팔이 떨어져 나갈 듯한 고통 속에 15분을 버티자 구조대가 도착했다. 하지만 허공에 매달린 차 안에서 운전자를 바로 꺼낼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자칫 서두르다 추락사고가 날 수도 있었다. 로프를 내려 박 소방교가 지지대에 운전자의 오른팔을 묶었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잠시 후 교량 아래로 에어매트가 깔리고 구조용 굴절차가 도착했다. 운전자를 안전하게 받아 낼 때까지 45분간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있었다. 그렇게 젊은 소방관은 “꼭 구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2016년 11월 20일 입직한 박 소방교는 만 8년 차 구급대원이다. 이날 오전 야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박 소방교는 “그저 운전자를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뿐이었다”며 “내 손으로 사람을 구조한 것도 뿌듯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순간 아이들이 ‘아빠 진짜 용감하다’는 칭찬을 해 줘서 더 기뻤다”고 말했다. 117년 만에 폭설이 덮친 재난 현장 속에서도 소방대원들과 경찰, 시민 영웅의 활약은 빛났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의 보행자 안전통로 지붕이 폭설로 무너지자 지나가던 시민들이 힘을 보탰다. 시민들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경찰관과 함께 무너진 지붕을 들어 올리는 등 구조작업을 도왔다. 사고로 행인 2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빙판길을 오르지 못하는 차를 뒤에서 밀어 도와줬다는 학생들의 이야기, 경기 이천시에서 수로에 빠진 차를 구조하기 위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6대가 출동한 이야기 등 폭설 속 위기에 처한 시민들을 도왔던 여러 사연이 올라오기도 했다.
  • “한밤중 도로 위에 쓰러진 사람이… 차들이 밟을까 불법유턴 했습니다”

    “한밤중 도로 위에 쓰러진 사람이… 차들이 밟을까 불법유턴 했습니다”

    배달 일을 가던 라이더가 한밤중 도로에서 아찔한 상황을 연속으로 2번이나 마주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 전해졌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사연자가 A씨가 지난 9일 서울 양천구 한 도로에서 촬영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오후 10시 55분쯤 촬영된 영상을 보면 A씨는 양강중학교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 신정역 쪽으로 오토바이를 주행하던 중 반대편 차도 위에 한 남성이 쓰러져 누워 있는 것을 발견한다. 이에 A씨는 손을 들어 유턴을 하겠다는 표시를 한 뒤 오토바이를 돌려 남성에게 다가간다. 그런 뒤 해당 차선으로 오고 있는 차량에 옆 차선으로 주행하도록 안내한다. A씨는 글에서 “어제 배달 일 하다가 사람을 구했다. 픽업하려고 가던 중 도로에 아저씨가 쓰러져 계시더라. 그래서 바로 불법유턴했다”며 “혹시나 차들이 아저씨를 못 보고 밟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바로 신고하고 경찰이 올 때까지 차량통제를 했다. (현장 앞) 치킨집 사장님도 나오셔서 같이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이어 “곧 경찰과 119가 왔다. 뿌듯한 일 했다”며 “픽업 가려던 건 취소했다. 아저씨는 많이 다치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불과 2분 전에도 위험한 상황 하나를 목격했다. 양강중교 네거리에서 커플로 보이는 남녀가 킥보드에 함께 타고 도로 위를 역주행해서 가다가 인도로 올라서다 연석에 부딪힌 것이다. A씨가 촬영한 영상에는 뒤에 타고 있던 여성이 킥보드가 연석에 충돌함과 동시에 인도 쪽 바닥으로 쓰러지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잠시 멈칫하더니 다시 킥보드에 올라타 초록색 보행신호가 켜진 네거리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A씨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한편 A씨의 선행을 접한 네티즌들은 “‘킥라니’ 커플부터 도로에 쓰러져 있는 사람까지 짧은 시간 동안 별의별 일 다 겪으셨다. 수고하셨다”, “사람 여럿 살리신 거다”, “좋은 일 하셨다. 복 받으실 거다” 등 반응을 보였다.
  • 60대 남성이 ‘퍽퍽’ 때린 머리…거위는 ‘피눈물’ 흘렸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60대 남성이 ‘퍽퍽’ 때린 머리…거위는 ‘피눈물’ 흘렸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건국대학교 캠퍼스 내 호수인 일감호에 서식하는 거위 ‘건구스’를 폭행한 60대 남성이 구속된다. 첫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데 따른 법원 조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 조아람 판사는 22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 대한 1차 공판에서 A씨가 출석하지 않자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기일을 연기했다. 형사소송법 277조에 따르면 500만원 이하 벌금이나 과료에 해당하는 경미 사건에서는 대리인 출석으로 재판을 진행할 수 있지만 A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까지 가능하다. 법원은 형사소송법 70조에 따라 일정한 사유가 있다면 직권으로 피고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 A씨는 지난 4월 서울 광진구 건국대 교정에서 거위 건구스의 머리를 100여 차례 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거위와 장난을 치다 거위가 먼저 공격해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건구스는 건국대의 앞 글자 ‘건’과 영어로 거위를 뜻하는 ‘구스(goose)’가 합쳐진 단어로 캠퍼스 내 호수인 일감호에 사는 거위들을 건구스라고 부른다. 동물자유연대가 공개한 영상에서 A씨는 본인 쪽을 바라보고 있던 건구스 두 마리 중 한 마리의 머리를 폭행한다. 폭행 수위가 점점 강해지자 건구스의 머리가 바닥에 닿기도 했다. 폭행당한 건구스는 머리에 상해를 입고 출혈이 발생했다. 동자연은 “평소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만을 받아온 거위들은 사람에 경계심이 크지 않아 곧잘 다가왔다”면서 “남성은 그런 건구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동자연은 “거위들은 이런 행위가 당황스럽고 화가 난 듯 반격을 해보려고 했지만. 힘이 센 성인 남성에게 어떠한 저항도 하지 못했다”며 “남성은 건구스들의 반격을 비웃기라도 하듯 계속해서 폭행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원본 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힌 네티즌은 “처음에는 그냥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 영상 속 아저씨가 건구스를 점점 더 심하게 때리는 모습을 보곤 8초가량 증거 영상을 찍고 곧바로 제지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동물에게 도구 등 물리적 방법을 사용, 상해를 입히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허가·면허 등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서점가는 벌써 ‘메리 크리스마스’

    서점가는 벌써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전날 밤’ 국내 출간‘산타’ 이미지 시초 무어 詩 담겨크리스마스가 한 달 넘게 남았지만 최근 출간된 그림책들에는 벌써 크리스마스가 가득하다. 크리스마스 고전이라고 불리는 그림책부터 순록의 이야기를 통해 환경문제를 짚어 낸 그림책까지 성탄절 즈음을 배경으로 한 삼색의 그림책이 눈길을 끈다. 반세기 넘게 전 세계에서 사랑받아 온 그림책의 거장 로저 뒤바젱의 그림과 클레멘트 클라크 무어의 시가 담긴 ‘크리스마스 전날 밤’이 한국어로 출간됐다. 1820년대 무어가 자신의 아이를 위해 쓴 것으로 알려진 같은 제목의 시는 그동안 여러 버전의 그림책으로 나왔지만 뒤바젱의 그림으로 국내에 출간된 것은 처음이다. 1954년에 나온 이 책은 중국, 프랑스, 일본, 영국 등에 수출되며 크리스마스 고전으로 불렸다. 뚱뚱한 몸, 빨간 옷, 흰 수염 등 여러 광고와 이미지에서 차용된 산타클로스의 모습은 무어의 시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의 매력은 길쭉한 판형에 있다. 가로보다 세로가 두 배가량 길쭉한 판본은 긴 굴뚝을 따라 내려오는 산타클로스를 묘사하기에 적합하며 밤하늘을 나는 썰매를 표현하는 데도 탁월하다. 점점 썰매를 끌기 힘들어지는 순록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환경문제를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끄는 그림책도 있다. ‘크리스의 크리스마스’는 너무 따뜻해진 기후 때문에 위기에 처한 순록 크리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늘날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 중 하나인 기후변화는 인간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거대한 재난이며 인류에게는 환경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음을 알려 준다. 최근 출간된 이혜인 작가의 ‘오늘 더 다정해져요’는 크리스마스나 산타클로스가 전면에 드러난 작품은 아니지만 추운 계절을 따뜻하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다정하다는 건 뭘까요?’라는 질문에서 시작되는 그림책은 다정함이라는 게 그리 어려운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준다. 혼자 노는 친구에게 먼저 말을 걸어 주거나, 경비 아저씨가 빙판에 넘어지지 않게 손을 잡아 주는 것, 산타를 위한 쿠키와 우유 등을 준비해 두는 것 등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일상에서 다정함을 발견하고 그 씨앗을 퍼뜨릴 수 있음을 알려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