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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잭팟” 2898억원 돈벼락…英 복권 역사상 최고 금액 당첨자 탄생

    “인생 잭팟” 2898억원 돈벼락…英 복권 역사상 최고 금액 당첨자 탄생

    영국이 당첨금 1억 8400만 파운드, 한화 2898억원이 넘는 유럽 통합 복권 유로밀리언스 우승자를 배출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인디펜던트와 스카이뉴스 등 영국 언론은 제1527회 유로밀리언스 1등 당첨자가 영국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날 추첨에서 유로밀리언스 1등 당첨 행운은 영국인에게 돌아갔다. 영국 국영복권운영기업 카멜롯은 유로밀리언스 당첨금 1억 8426만 2900파운드(약 2898억 4000만원)가 자국 복권 구매자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 정도 돈이면 카리브해 섬 4개를 통째로 사들이거나, 런던 시내 부촌 하이드파크에 방 6개짜리 고급 아파트 11채를 마련할 수 있다고 스카이뉴스는 설명했다.카멜롯 관계자는 “유로밀리언스 잭팟을 거머쥔 이에게 놀라운 하루였을 것”이라면서 “그는 동시에 영국 복권 역사상 최고 금액 당첨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전까지 영국에서 가장 많은 복권 당첨금을 받은 사람은 2019년 10월 유로밀리언스 우승자로, 당첨금 1억 7022만 파운드(당시 환율로 약 2488억원)를 가져갔다. 영국과 유럽에서는 복권 당첨자의 신상 공개가 일반적이다. 2019년 새해 첫날 유로밀리언스 1등 당첨으로 약 1억 1500만 파운드(당시 환율로 약 1640억원)를 거머쥔 50대 부부는 신상을 공개하고 당첨금 절반을 기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같은 해 역사상 가장 거대한 잭팟을 터뜨린 당첨자는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영국 복권 역사를 다시 쓴 이의 신원도 베일에 싸일 가능성이 크다. 아직 당첨금 수령 전이기도 하거니와, 기록을 갈아치울 만큼 어마어마한 돈벼락을 맞게 된 터라 신상을 공개할 확률이 희박하다.유로밀리언스는 영국,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 오스트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등 유럽 9개국에서 2004년부터 발매 중인 복권이다. 1등에 당첨되려면 1~50까지 숫자 중 5개, 1~12까지 숫자 중 2개를 골라 총 7개의 숫자를 맞혀야 한다. 당첨금은 일시금으로 지급되며 60일 내로 받아가지 않으면 무효 처리된다. 스위스, 스페인, 포르투갈을 제외한 6개국에서는 세금도 면제되기 때문에 ‘인생 잭팟 복권’으로 통한다. 이번 유로밀리언스 1등 당첨 번호는 3, 25, 27, 28, 29, 행운의 별 번호는 4, 9였다.
  • [속보] “코로나·아데노 동시 검출” 국내 소아 확진자 급성간염 의심

    [속보] “코로나·아데노 동시 검출” 국내 소아 확진자 급성간염 의심

    유럽에서 주로 보고됐던 어린이 급성 간염 사례가 아시아 등 세계 20개국에서 확인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1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내에서도 소아 확진자 1명 급성간염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소아 확진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아데노 바이러스 및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시에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이어 “코로나19와 그렇게 큰 관련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증상이 나타나는) 연령층 등을 놓고 볼때 백신 접종과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원인 불명의 소아 급성 간염 사례는 지난달 5일 영국에서 최초 보고가 이뤄진 후 19개국에서 총 237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까지 총 4명이 사망했다. 국가별로 영국이 145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 19명, 이탈리아 17명, 스페인 13명, 이스라엘 12명 순으로 나타났다. 동아시아에서는 일본 1명, 인도네시아 3명, 싱가포르 1명의 사례가 접수됐다. 생후 1개월된 신생아부터 16세까지 어린 나이에 급성간염에 걸렸다. 임상증상으로는 간 효소가 AST 또는 ALT 수치가 500IU/L를 넘어 급격히 증가했다. 황달, 복통, 설사, 구토, 위장 관련 증상이 보고됐다. 급성간염을 앓는 소아 환자 중 최소 18명은 간 이식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데노 바이러스 양성자가 최소 74명,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자가 최소 20명이다. 아데노 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 동시 감염 사례는 최소 19명이다. 방역 당국은 국내 사례 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 관련 학회 및 의료계와 협력해 감시체계를 구축한 상태다.기존 간염 바이러스 검출안돼 흔히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알코올 섭취 등이 원인이다. 어린이 감염은 경미하고 잘 발견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어린이 급성 간염 사례는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나 장기간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관련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어린이 급성 간염 환자는 지난해 10월부터 뉴욕,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둥 미 25개주와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에서 발생했다. 최근 몇 달간 미국은 물론, 영국과 아일랜드, 덴마크, 네덜란드 등에서 총 200여명이 확인됐다. 최근 보고된 감염 사례를 보면 대변색이 흐리고 소변색은 짙으며 메스꺼움과 구토, 발열, 관절통, 황달 등을 동반한다. 기존 간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환자 절반 이상은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데노바이러스에는 수십 종이 있으며 이 중 다수가 발열, 인후통, 안구 충혈, 감기 유사 증상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으로 간까지 손상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원인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CDC 측은 “감염된 어린이 중 상당수, 앨라배마주에선 9명 모두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일부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아데노바이러스를 접하지 못해 면역력이 저하된 어린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뒤늦게 감염이 이뤄져 간염까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WHO는 조사팀을 꾸려 식중독이나 약물, 금속과 같은 비감염성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자녀가 황달, 복통, 구토와 설사,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병원으로 데려가 확인하고,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음식 섭취나 입을 통해 전염된다며 손 씻기 등 위생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 명궁도시 광주 ‘2022 양궁월드컵’ 개막 카운트다운

    명궁도시 광주 ‘2022 양궁월드컵’ 개막 카운트다운

    광주시가 개막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광주 2022 양궁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10일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광주 양궁월드컵’은 17일부터 22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2025년 개최가 확정된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전초전으로, 38개국 381명의 선수단(선수 270명, 임원 등 111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가 임박한 가운데 지난 9일 호주선수단 12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특별수송버스로 선수단 숙소에 처음 도착해 코로나19 PCR 검사와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이어 11일 버진아일랜드, 13일 홍콩, 브라질 선수단 입국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14일부터 16일까지는 안산, 김제덕 등 한국선수단을 비롯해 대부분 참가국이 광주에 도착할 예정이다. 경기장 시설물 설치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예선과 본선경기(5월17~20일)가 열리는 광주국제양궁장은 기능실 물품 반입을 완료하고 대형 전광판, 발사통제석 등 시설물 설치작업을 15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결승경기(5월21~22일)가 열리는 광주여대 특설경기장은 19일까지 800여 석 규모의 관람석 등 시설 설치를 완료한다. 이틀간의 결승경기는 SPOTV를 통해 전국에 방송된다. 또 대회 시작에 앞서 11일 자원봉사자발대식, 12일 미디어데이 등이 열리며, 15일에는 대회 리허설이 진행된다.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은 지난 9일 본선경기장인 광주국제양궁장과 결승경기장인 광주여자대학교를 찾아 시설물 설치 상황을 점검하고 상무지구 선수단 지정숙소와 경기장간 셔틀버스 운행노선도 살펴봤다. 조 부시장은 “광주는 기보배, 최미선, 안산을 비롯해 역대 올림픽 양궁금메달 수상자를 6명이나 배출한 명실상부 양궁의 도시다”며 “이번 양궁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2025년 열리는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역대 최고 명품대회로 치러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호마 3년만에 웰스파고 챔피언십 우승… 이경훈 공동 25위

    호마 3년만에 웰스파고 챔피언십 우승… 이경훈 공동 25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 포토맥(파70·7160야드)에서 열린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맥스 호마(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호마는 3년 전 자신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을 이 대회에서 달성했다. 호마는 9일(한국시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가 된 호마는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62만 달러(약 20억6000만원)다. 호마는 이번 2021-2022시즌 개막전이던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 이후 약 8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 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뒀다. 호마는 2013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개인전과 국가대항 단체전인 워커컵에서 우승한 기대주였다. 호마는 3라운드까지 선두 키건 브래들리(미국)에게 2타 뒤진 2위였다. 하지만 대회 마지막날 초반 브래들리가 난조를 보이자 선두 자리로 치고 올라와 우승 경쟁을 벌였다. 5∼8번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아낸 브래들리가 선두를 되찾았지만, 호마는 9∼10번 홀 연속 버디로 응수하며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11번 홀(파4)에서 잇단 샷 난조 속에 더블보기를 써내 3타 차로 멀어진 브래들리는 막판 한 타 차로 압박하기도 했으나 호마는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브래들리는 이날 2타를 잃고 호마에 2타 차 공동 2위(6언더파 274타)에 올랐다. 지난해를 비롯해 이 대회에서만 3차례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2타를 줄여 5위(4언더파 276타)로 한 계단 상승한 채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엔 이경훈이 공동 25위(1오버파 281타)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공동 37위(5오버파 284타)에 그쳤다.
  • 어린이 급성 간염 ‘비상’…간 이식에 사망까지 

    어린이 급성 간염 ‘비상’…간 이식에 사망까지 

    유럽에서 주로 보고됐던 어린이 급성 간염 사례가 아시아 등 세계 20개국에서 확인되면서 최근 한 달 새 의심 환자 수가 220명을 넘어섰다.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나 장기간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관련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7일(현지시간) 원인 불명의 어린이 급성 간염 9건과 유사 사례 100건을 보고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감염으로 5명이 사망했으며, 환자 90% 이상이 입원했고 14%는 간이식을 받았다고 말했다. 어린이 급성 간염 환자는 지난해 10월부터 뉴욕,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둥 미 25개주와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에서 발생했다. 최근 몇 달간 미국은 물론, 영국과 아일랜드, 덴마크, 네덜란드 등에서 총 200여명이 확인됐다. 최근 보고된 감염 사례를 보면 대변색이 흐리고 소변색은 짙으며 메스꺼움과 구토, 발열, 관절통, 황달 등을 동반한다. 기존 간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환자 절반 이상은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데노바이러스에는 수십 종이 있으며 이 중 다수가 발열, 인후통, 안구 충혈, 감기 유사 증상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으로 간까지 손상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원인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CDC 측은 “감염된 어린이 중 상당수, 앨라배마주에선 9명 모두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아데노바이러스를 접하지 못해 면역력이 저하된 어린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뒤늦게 감염이 이뤄져 간염까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WHO는 조사팀을 꾸려 식중독이나 약물, 금속과 같은 비감염성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황달 징후 발견되면 병원으로 영국 소아과전문의 다이르드레 켈리 교수는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1918년 스페인 독감 팬데믹 이후 어린이 간염환자가 급증했다는 1924년의 의학 보고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급성 간염 유행이 팬데믹의 후폭풍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미라 찬드 신종 감염 임상과장은 “6세 이하의 아이에게서 간염의 징후, 특히 눈의 흰자가 노랗게 보이는 황달의 징후가 발견될 경우 바로 의사에게 보일 필요가 있다”라며 “구토와 설사와 같은 증상을 경험하는 아이들은 집에 있어야 하고 증상이 멈춘 후 48시간까지 학교나 보육원으로 돌아가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부모들에게 아이들이 철저한 손 씻기를 포함한 정상적 위생 조치를 철저히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 RM도 인증샷 찍은 알록달록 돌탑…서울·부산서 보세요

    RM도 인증샷 찍은 알록달록 돌탑…서울·부산서 보세요

    스위스 출신 작가 우고 론디노네의 작품을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국제갤러리는 오는 15일까지 론디노네의 개인전 ‘바닷가의 수녀와 수도승’(nuns and monks by the sea)을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서울에서 론디노네의 전시를 개최하는 건 세 번째, 부산에서는 처음이다. 앞서 그룹 BTS(방탄소년단) 멤버 RM은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그래미 시상식 이후 론디노네의 작품 ‘세븐 매직 마운틴스’ 앞에서 찍은 사진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려 화제가 됐다.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사막에 설치된 이 작품은 2013년 뉴욕 록펠러센터 광장에서 론디노네가 처음 첫선을 보인 거대한 조각 작업의 일환이다. 알록달록한 색깔에 거대한 돌덩이 모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론디노네는 10여년 전부터 돌이 지닌 잠재력에 집중한 작가다. 성인의 키를 훌쩍 넘는 청석 조각 작품을 통해 웅장함과 황홀경을 준다. 국제갤러리 서울점에선 네바다 사막의 작품처럼 커다란 조각을 볼 수 있다. 우뚝 솟은 거대한 돌덩이에 조금 작은 돌을 얹은 모습은 수녀와 수도승처럼 엄숙하고 신화적인 느낌을 준다. 그럼에도 우상적 상징성으로 짓누르지는 않는다. 거칠게 깎인 표면과 그 위에 입힌 형광 노랑과 빨강, 파랑, 초록 등 쨍한 색감은 개방적이고 풍성한 옷자락을 연상시킨다.작가의 눈에 비친 돌은 아름다움과 에너지, 구조적 특징, 표면의 질감, 시간을 모으고 응축하는 능력을 가진 매개체다. 하지만 전시품은 실제 돌을 깎은 것은 아니다. 작은 크기의 석회암 모형 작품을 만든 뒤 확대해 청동 주물로 제작한다. 전시공간 역시 시멘트를 발라 바닥과 벽이 하나의 콘크리트처럼 보이게 했다. 바닥과 벽의 경계가 모호해진 공간 자체가 돌에 내재된 ‘고요한 변신’을 나타내는 의미라고 한다. 부산점에서는 수채화 연작을 선보인다. 론디노네가 현재 거주하는 뉴욕 롱아일랜드 매티턱에서 본 노을을 묘사한 작품들인데, 각각의 작품은 오로지 3개의 색으로만 이루어졌다. 하루 중 가장 특별한 시간을 단순한 색으로 표현하며 “이 계절, 이 하루, 이 시간, 풀의 소리, 이렇게 부서지는 파도, 이 노을, 이런 하루의 끝, 이 침묵을 기록하고 싶었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부산 전시장은 유리창을 자외선 차단 필터로 감싸 빛을 조절했다. 그늘이 진 듯한 날씨 효과로 석양이라는 시간의 흐름을 기록하기 위해서다. 국제갤러리는 “작품 사이를 걸으며 물리적으로 움직이고 보는 것만큼이나 작품에 귀를 기울일 수 있고, 머리로 이해하는 것 만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 이경훈,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1R 첫날 공동 8위

    이경훈,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1R 첫날 공동 8위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8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TPC 포토맥(파70·716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첫 홀에서 보기로 출발한 이경훈은 3번홀(파3) 티샷을 홀 약 2m로 보내 버디를 잡아 이븐파를 맞췄다. 6번홀(파4)에서는 10m 남짓한 긴 거리 버디 퍼트를 넣고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9번홀(파3)에서도 타수를 줄인 이경훈은 12번과 16번홀에서도 9∼10m 정도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경훈은 “퍼트가 너무 좋았고, 요즘 몇 달 동안 아이언샷이 나빴는데 오늘은 상당히 잘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7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제이슨 데이(호주)에 3타 뒤진 이경훈은 시즌 첫 톱10 진입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경훈의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공동 14위, 최근 ‘톱10’ 성적은 지난해 7월 3M오픈 공동 6위다. 데이에 이어 조엘 데이먼(미국)이 6언더파 64타로 1타 차 단독 2위, 매슈 울프와 데니 매카시(이상 미국) 등이 5언더파 65타로 공동 3위다. 김시우(27)가 3언더파 67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가르시아는 이날 대회 중에 경기위원과 충돌했다. 10번홀(파5)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왼쪽 개울 너머로 보냈다. 한참 동안 볼을 수색한 끝에 공을 찾아냈다. 하지만 경기위원이 다가와 허용된 수색 시간을 초과했다며 벌타를 부과했다. 가르시아는 경기위원이 수색 개시 시각을 너무 일찍 잡았다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가르시아는 결국 경기위원의 지시에 따라 볼을 드롭하면서 “이 투어를 빨리 떠나고 싶어”라고 무심코 내뱉었다. 그러면서 “이제 몇 주만 지나면 당신들(경기위원)과 다툴 일도 없어”라고 덧붙였다. 이 말은 다음달 9일 개막하는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합류하면서 PGA투어를 등진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이 시리즈는 사우디아라비아 지원을 받는 대회다. 그동안 가르시아는 리브 인터내셔널 합류가 유력하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한 번도 공식적으로 시인한 적이 없었다.
  • 북아일랜드도 ‘먹고사니즘’ 갈증… 브렉시트 여파 ‘IRA 후예’ 대약진

    북아일랜드도 ‘먹고사니즘’ 갈증… 브렉시트 여파 ‘IRA 후예’ 대약진

    5일(현지시간) 치러진 북아일랜드 총선에서 아일랜드 민족주의 정당인 신페인(SF)이 사상 처음으로 제1당으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북아일랜드 독립을 명분으로 무장투쟁을 벌인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정치조직으로 시작했던 신페인이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정계에서 나란히 최대 정당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이 지역이 겪게 될 정치적 파장에 시선이 모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총 90석의 북아일랜드 자치의회 의원을 뽑는 선거가 이날 실시된 가운데 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신페인이 현재 제1당인 민주연합당(DUP)을 6~7% 포인트 차로 앞서며 제1당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서 2020년 치러진 아일랜드 총선에서는 공화당(피어너 팔)에 단 1석 적은 37석을 얻어 제2당으로 도약했다. IRA와의 연관성 때문에 정계에서 변방에 머물렀던 신페인당의 ‘대약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북아일랜드는 브렉시트를 계기로 아일랜드와의 통일을 지향하는 민족주의 진영과 영국 연방을 중시하는 연합주의 진영 간의 해묵은 갈등이 되풀이되고 있다. 영국이 브렉시트 당시 EU와 맺은 ‘북아일랜드 협약’에 따라 북아일랜드는 EU의 단일 시장에 남게 됐는데 이로 인해 영국과 북아일랜드 사이에 무역 장벽이 생기고, 이는 연합주의 진영의 반발을 촉발시켰다. 연합주의 진영이 내분을 겪는 사이 주택 임대료 동결과 정년 단축 등 젊은층의 ‘먹고사니즘’을 공략한 신페인이 지지율을 끌어올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다. 신페인이 이끄는 민족주의 진영이 집권하면 아일랜드와의 통일을 추진하는 국민투표를 추진할 가능성이 거론되나, 유권자들은 아일랜드 통일보다 물가 상승 같은 이슈에 더 관심이 많다는 분석도 나온다.
  • 어린이날도 ‘집콕’ 장애아동… “함께 뛰놀 놀이터 만들어 주세요”

    어린이날도 ‘집콕’ 장애아동… “함께 뛰놀 놀이터 만들어 주세요”

    서울 양천구에 사는 김주옥(37)씨는 집 앞 놀이터에 아이를 데리고 나가도 딸이 할 수 있는 거라곤 휠체어에 앉아 다른 아이가 노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밖에 없었다고 했다. 한 번은 딸을 휠체어에서 내려 미끄럼틀을 태우려고 했다가 경비원으로부터 “다른 아이가 위험하니 휠체어부터 치우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러다 2018년 집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인 양천공원에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놀이터’(무장애놀이터)가 생기면서 딸이 마음껏 놀 수 있게 됐다. 김씨는 5일 “딸의 신체 활동이 늘면서 감정 표현도 더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했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았지만 장애아동이 뛰놀 수 있는 통합놀이터는 전국에 22개다. 통합놀이터는 일반놀이터와 달리 놀이터 기구와 진출입로에 턱이 없는 등 ‘무장애 설계’를 적용한 놀이터를 뜻한다. 비장애아동 중심으로 놀이터가 만들어져 있다 보니 어린이가 주인공인 어린이날에도 장애아동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집콕’을 택한다. 시민단체 무장애연대가 자체 조사한 통계를 보면 서울에는 11곳의 통합놀이터가 있다. 경기 3곳, 인천 2곳 등 수도권에 주로 몰려 있고 지방에는 통합놀이터가 6개뿐이다. 행정안전부가 파악한 전국 7만 8469개 놀이터 중 통합놀이터 비율은 0.03%에 그친다.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어울려 노는 통합놀이터는 아이들의 장애인식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자폐증) 딸(9)을 키우는 이혜연(53)씨는 “딸이 3년째 다니는 놀이터에서 함께 놀던 아이들은 우리 딸의 상태를 따로 배우지 않고 이해했다”고 말했다. 미국 의회는 1990년 미국장애인법(ADA)을 만들면서 장애인 접근성 지침을 의무적으로 준수하도록 했다. 2010년 법 개정으로 민간·공공의 놀이시설 50%는 무장애 설계 요건을 반드시 갖추도록 했다. 영국 의회도 1995년 장애인차별금지법(DDA)을 만들면서 민간·공공의 모든 보육 시설이 장애 아동에게 낮은 수준이나 더 나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도록 하는 의무를 명시해 장애아동의 놀이터 접근권을 보장하고 있다. 아일랜드와 싱가포르도 중앙정부가 통합놀이터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시행 중이다. 세이브더칠드런 강미정 권리옹호부장은 “정부와 국회는 통합놀이기구가 놀이터에 설치될 수 있도록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시설만 갖춘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라는 게 장애아동을 둔 부모의 공통된 의견이다. 시민의 편견 어린 시선도 장애아동이 집 밖으로 나가는 데 장벽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성숙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자폐증을 가진 아들(9)을 둔 강정아(43)씨는 “아이가 돌발 행동을 보일 때 사람들의 이해를 구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우리 아이가 차라리 다리가 불편해 휠체어를 탔으면 사람들이 이해하고 존중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 100주년 어린이날에도 ‘집콕’하는 장애아동... “함께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주세요”

    100주년 어린이날에도 ‘집콕’하는 장애아동... “함께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주세요”

    서울 양천구에 사는 김주옥(37)씨는 집 앞 놀이터에 아이를 데리고 나가도 딸이 할 수 있는 거라곤 휠체어에 앉아 다른 아이가 노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밖에 없었다고 했다. 한 번은 딸을 휠체어에서 내려 미끄럼틀을 태우려고 했다가 경비원으로부터 “다른 아이가 위험하니 휠체어부터 빨리 치우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러다 2018년 집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인 양천공원에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놀이터’(무장애놀이터)가 생기면서 딸이 마음껏 놀 수 있게 됐다. 김씨는 5일 “딸의 신체 활동이 늘면서 감정 표현도 더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했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았지만 장애아동이 뛰놀 수 있는 통합놀이터는 전국에 22개 정도다. 비장애아동 중심으로 놀이터가 만들어져 있다 보니 어린이가 주인공인 어린이날에도 장애아동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집콕’을 택한다. 시민단체 무장애연대가 자체 조사한 통계를 보면 서울에는 11곳의 통합놀이터가 있다. 경기 3곳, 인천 2곳 등 수도권에 주로 몰려 있고 지방에는 통합놀이터가 6개뿐이다. 행정안전부가 파악한 전국 7만 8469개 놀이터 중 통합놀이터 비율은 0.03%에 그친다.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어울려 노는 통합놀이터는 아이들의 장애인식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자폐증) 딸(9)을 키우는 이혜연(53)씨는 “딸이 3년째 다니는 놀이터에서 함께 놀던 아이들은 우리 딸 아이의 상태를 따로 배우지 않고 이해했다”고 말했다. 미국 의회는 1990년 미국장애인법(ADA)을 만들면서 장애인 접근성 지침을 의무적으로 준수하도록 했다. 2010년 법 개정으로 민간·공공의 놀이시설 50%는 무장애 설계 요건을 반드시 갖추도록 했다. 영국 의회도 1995년 장애인차별금지법(DDA)을 만들면서 민간·공공의 모든 보육 시설이 장애 아동에게 낮은 수준이나 더 나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도록 하는 의무를 명시해 장애아동의 놀이터 접근권을 보장하고 있다. 아일랜드와 싱가포르도 중앙정부가 통합놀이터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시행 중이다. 세이브더칠드런 강미정 권리옹호부장은 “(장애·비장애아동이) 분리된 놀이터는 평등하지 않다”면서 “통합놀이기구의 안전기준 마련 후속조치로 정부와 국회는 통합놀이기구가 놀이터에 설치될 수 있도록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시설만 갖춘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라는 게 장애아동을 둔 부모의 공통된 의견이다. 시민의 편견 어린 시선도 장애아동이 집 밖으로 나가는 데 장벽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성숙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자폐증을 가진 아들(9)을 둔 강정아(43)씨는 “아이가 돌발 행동을 보일 때 사람들의 이해를 구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우리 아이가 차라리 다리가 불편해서 휠체어를 탔으면 사람들이 이해하고 존중해주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 마이브·로봇체어… 탐나는도다 ‘e모빌리티’

    마이브·로봇체어… 탐나는도다 ‘e모빌리티’

    테슬라 전기차 시승부터 초소형 마이브, 무인 잔디깎이 ‘로봇모어’ 체험까지 한 번에 맛본다. ‘e모빌리티 올림픽’을 지향하는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자동차 엑스포인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간 규모를 축소했던 것과 달리 이번 제9회 엑스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열리는 첫 대규모 행사다. 올해 엑스포에는 세계 50여개국에서 3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2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초·중·고교에서 견학 신청이 쇄도하고 있는가 하면 전국 27개 대학이 겨루는 대학생자율주행경진대회도 행사장 안팎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장과 디지털 가상공간에서 함께 열리는 전시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전기차의 대표 브랜드인 테슬라와 신흥 강자로 떠오른 스웨덴 폴스타가 참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외 전시회 참가가 뜸한 테슬라는 이번 엑스포에 처음 얼굴을 내밀었다. 중문 롯데호텔 주차장에 슈퍼차저를 설치하며 제주에 공을 들이고 있는 테슬라는 자사의 인기 전기차 브랜드를 전시하면서 시승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초소형 전기차 부문의 히든 챔피언으로 주목을 받는 마이브도 ‘마이브m1’을 내놓았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인 삼성SDI는 BMW 등 자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들을 공개했다. 국내 1위 글로벌 농기계기업 대동모빌리티는 무인 잔디깎이 ‘로봇모어’, 스마트 로봇체어 ‘모모’ 등을 전시하고 있다. 도는 제주에너지공사, 제주테크노마크,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CFI(카본프리아일랜드·탄소 없는 섬)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어린이들을 위한 에너지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제주테크노파크는 재사용 배터리 활용 모빌리티 및 소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국제인증 전시회인 만큼 굵직굵직한 국제 콘퍼런스도 풍성하다. 앞서 지난 2일 한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전기차 산업 동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목표 등을 논의하는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이 개막 사전행사로 개최된 데 이어 5일에는 ‘한·아세안 EV 포럼’과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한중 EV 포럼’도 열릴 예정이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한 요소인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는 미래가 아닌 일상이 되고 있다”며 “제주는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담대한 목표와 함께 ‘더 앞선 미래’, ‘상생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국제전기차엑스포, 코로나를 뚫고 거침없는 질주

    국제전기차엑스포, 코로나를 뚫고 거침없는 질주

    ‘e-모빌리티의 올림픽’을 지향하는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자동차 엑스포인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3일 개막됐다.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대환·문국현·최열·야코브 사마쉬·알버트람·애드먼드 아르가, 이하 IEVE)는 오는 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제9회 IEVE를 연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간 규모를 축소했던 것과 달리 이번 제9회 엑스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열리는 첫 대규모 행사여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 엑스포는 세계 50여 개국에서 3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20만명이 관람하는 국제박람회이자 학술의 장, B2B 비즈니스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EU, 한국-아세안, 한국-중국 등 다양한 국가군과 전기차 연관 산업의 협력·비전을 모색하는 포럼을 개최, ‘전기차의 다보스 포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한 요소인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는 미래가 아닌 일상이 되고 있다”며 “제주는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담대한 목표와 함께 ‘더 앞선 미래’, ‘상생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브랜드 테슬라와 폴스타 관심 집중 현장과 디지털 가상공간에서 함께 열리는 전시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전기차의 대표 브랜드인 테슬러와 신흥 강자로 떠오른 스웨덴 폴스타가 참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외 전시회 참가가 뜸한 테슬라는 모델3 등 자사의 인기 전기차 브랜드를 전시하면서 시승 체험 기회도 제공해 일반 관람객과 자동차 마니아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폴스타코리아도 국내 전기차 보급률 1위인 제주도내 관심 고객들과 엑스포 관람객들에게 시승을 통한 ‘폴스타 2’의 매력과 가치를 전달한다. ‘폴스타 2’는 미니멀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비건 인테리어,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유로 앤캡 전기차 부문 종합 최고 평점을 받은 EV다. 초소형 전기차 부문의 히든 챔피언으로 주목을 받는 마이브도 차량을 선보인다.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강자로써 글로벌 톱10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추진 중인 마이브는 최근 ‘마이브 m1’을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배터리기업인 삼성SDI는 BMW 등 자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들을 공개해 자사의 기술을 선보인다. 1회 충전으로 630㎞의 주행이 가능한 삼성SDI의 Gen.5 배터리를 탑재한 BMW iX가 현장에서 눈길을 끈다. ▲‘전기차의 다보스포럼’ 답게 국제 콘퍼런스 풍성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국제인증 전시회인 만큼 굵직굵직한 국제 콘퍼런스도 풍성하다. 앞서 지난 2일 한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전기차 산업 동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목표 등을 논의하는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이 개막 사전행사로 개최된 데 이어 5일에는 ‘한-아세안 EV 포럼’과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한-중 EV 포럼’도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도는 제주에너지공사, 제주테크노마크,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CFI(카본프리아일랜드·탄소없는 섬)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어린이들을 위한 에너지 관련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제주테크노파크는 재사용 배터리 활용 모빌리티 및 소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전시하고 있다.
  • [나우뉴스] “기부에 중독”…1800억원 복권 당첨 여성, 3년 만에 절반 쓴 사연

    [나우뉴스] “기부에 중독”…1800억원 복권 당첨 여성, 3년 만에 절반 쓴 사연

    우리 돈으로 무려 1800억원이 훌쩍 넘는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여성이 3년여 만에 ‘훈훈하게’ 절반을 써버린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BBC등 현지언론은 하루하루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북아일랜드 출신의 여성 프랜시스 코놀리(55)의 사연을 소개했다.   평범한 사회복지사였던 그가 세간의 큰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2019년 유로밀리언 복권 1등에 당첨되면서다. 무려 1억1490만 파운드(약 1812억원)라는 거액을 손에 쥐면서 말 그대로 인생역전의 꿈을 이룬 것. 그러나 당첨금을 받고 그가 제일 먼저 한 행동 역시 ‘나눔’이었다. 프랜시스는 당첨금 중 일부를 즉시 친구와 가족 등에게 골고루 나눠주었다. 언젠가 이같은 당첨의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 믿고 적어놓은 리스트를 그대로 실천에 옮긴 것. 이렇게 프랜시스의 당첨 소식은 훈훈한 미담으로 남으며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지만 최근 소식은 더욱 놀랍다. 이후 프랜시스와 남편 패디는 본격적으로 기부 활동을 벌이기로 마음먹고 2개의 자선단체를 설립했다. 실직자, 간병인, 노인, 난민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대상이었다. 이렇게 남을 위해 ‘지갑’을 열면서 현재까지 그가 쓴 돈만 무려 6000만 파운드(약 946억원). 그러나 정작 프랜시스 부부가 쓴 가장 큰 돈은 침실 6개가 달린 집과 애스턴 마틴 중고차를 산 것이 다였다. 프랜시스는 “9살 때 부터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지금은 기부에 중독된 것 같다”면서 “이미 2032년까지 쓸 할당액을 모두 지출했다”며 웃었다. 특히 프랜시스는 “엄청난 돈을 벌면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 있지만 성격은 바뀌지 않는다”면서 “당신이 큰 돈을 얻기 전에 바보였다면 그 후에도 여전히 바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첨자에 대한 조언이 있다면 돈은 당신이 되고싶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자유롭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자세히 보기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女, 오전 2시에 조깅을?”vs“우리나라 가능”…논란된 英광고

    “女, 오전 2시에 조깅을?”vs“우리나라 가능”…논란된 英광고

    삼성 갤럭시 英광고“비현실적” 비판 삼성전자가 오전 2시에 도시에서 혼자 조깅하는 여성이 등장하는 갤럭시 광고를 냈다가 외신에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여성이 늦은 시간에 홀로 돌아다니는 건 보기 힘든 모습이라는 게 이유인데, 국내 네티즌들은 “우리나라에선 가능, 이게 왜 비판 거리냐”며 응수했다. 28일(현지시간) BBC, 가디언지 등 외신은 ‘야행성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최근 갤럭시 광고에 대해 “현실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야행성인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1분짜리 갤럭시 광고를 공개했다. 이 광고에선 젊은 여성이 오전 2시에 나와서 갤럭시 버즈를 귀에 꽂은 채 혼자 어두운 거리와 골목을 달리고, 자전거를 탄 남성과 잠시 대화하기도 한다. 이를 두고 여성 안전문제에 둔감하고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을 받은 것이다.“여성 안전에 둔감하다” 비판에 삼성 사과 유튜브 해당 광고 아래에는 “(광고 중)얼마나 안전하지 않을까만 생각하게 된다”거나 “광고 주인공이 실제론 오전 2시에 런던에서 혼자 밖에 나갈 생각을 못할 것”이라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여성들의 달리기’라는 단체는 성명에서 “이 광고는 대부분의 여성이 달리기할 때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는 점을 다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여성안전 관련 단체 ‘거리를 되찾자’는 지난 1월 아일랜드에서 23세 여교사가 오후에 운하 주변 산책로를 혼자 달리다가 살해된 사건을 언급하며 삼성이 여성 안전에 무신경하다고 비판했다. 당시 사건 이후 현지 온라인상에선 ‘#shewasonarun(그녀는 달리기를 하던 중이었다)’란 해시태그 운동이 전개되기도 했다.영국 통계청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여성의 절반은 어두울 때 혼자 걸어가면서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 논란이 일자 삼성전자는 성명에서 “여성의 안전에 둔감한 의도는 결코 아니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빼미족 광고는 개성과 언제든 운동할 수 있는 자유를 기린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염두에 두고 기획한 것”이라고 밝혔다.
  • [월드피플+] “기부에 중독”…1800억원 복권 당첨 여성, 3년 만에 절반 쓴 사연

    [월드피플+] “기부에 중독”…1800억원 복권 당첨 여성, 3년 만에 절반 쓴 사연

    우리 돈으로 무려 1800억원이 훌쩍 넘는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여성이 3년여 만에 '훈훈하게' 절반을 써버린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BBC등 현지언론은 하루하루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북아일랜드 출신의 여성 프랜시스 코놀리(55)의 사연을 소개했다.   평범한 사회복지사였던 그가 세간의 큰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2019년 유로밀리언 복권 1등에 당첨되면서다. 무려 1억1490만 파운드(약 1812억원)라는 거액을 손에 쥐면서 말 그대로 인생역전의 꿈을 이룬 것. 그러나 당첨금을 받고 그가 제일 먼저 한 행동 역시 '나눔'이었다. 프랜시스는 당첨금 중 일부를 즉시 친구와 가족 등에게 골고루 나눠주었다. 언젠가 이같은 당첨의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 믿고 적어놓은 리스트를 그대로 실천에 옮긴 것. 이렇게 프랜시스의 당첨 소식은 훈훈한 미담으로 남으며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지만 최근 소식은 더욱 놀랍다. 이후 프랜시스와 남편 패디는 본격적으로 기부 활동을 벌이기로 마음먹고 2개의 자선단체를 설립했다. 실직자, 간병인, 노인, 난민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대상이었다. 이렇게 남을 위해 '지갑'을 열면서 현재까지 그가 쓴 돈만 무려 6000만 파운드(약 946억원). 그러나 정작 프랜시스 부부가 쓴 가장 큰 돈은 침실 6개가 달린 집과 애스턴 마틴 중고차를 산 것이 다였다. 프랜시스는 "9살 때 부터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지금은 기부에 중독된 것 같다"면서 "이미 2032년까지 쓸 할당액을 모두 지출했다"며 웃었다. 특히 프랜시스는 "엄청난 돈을 벌면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 있지만 성격은 바뀌지 않는다"면서 "당신이 큰 돈을 얻기 전에 바보였다면 그 후에도 여전히 바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첨자에 대한 조언이 있다면 돈은 당신이 되고싶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자유롭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 일상회복에 속도 내는 강원…실내시설 속속 개방

    일상회복에 속도 내는 강원…실내시설 속속 개방

    강원도내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일상회복에 속도가 붙고 있다. 춘천시는 내달 1일 장난감도서관 운영을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2월 휴관한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그동안 코로나19 집단감염 고리로 지목됐던 실내 다중이용시설이 방역 완화에 따라 다시 문을 여는 것이다. 실내스포츠인 컬링을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도 이달부터 강릉컬링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강릉시는 컬링센터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컬링센터는 코로나19 사태에 접어든 뒤 시청팀(팀킴)을 비롯한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만 쓰여왔다. 강릉시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체험 프로그램을 다시 열었다”며 “체험 대상을 관광객에서 시민으로 넓혀 시설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워크파크 가운데 실내시설 규모가 가장 큰 정선 하이원리조트 워터월드는 지난 16일 재개장했다. 워터월드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휴장과 개장을 반복해왔다. 하이원리조트는 실내인 패밀리존을 우선 개장했고, 실외인 아일랜드존과 포세이돈은 각각 5월, 7월 문을 연다. 원주와 강릉, 동해, 태백, 평창 등은 경로당을 전면 개방했다. 단 백신 3차 접종자만 이용할 수 있고, 체조, 댄스 등 일부 경로당 프로그램은 운영이 제한된다. 철원 청소년오케스트라 힐링콘서트와 화천 소년소녀합창단 음악회가 개최되는 등 크고 작은 공연도 다시 열리고 있다. 서명옥 화천군 교육복지과장은 “6월 과학축전을 여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각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마감 후] 종 다양성이 국정에 미치는 영향/김동현 체육부 차장

    [마감 후] 종 다양성이 국정에 미치는 영향/김동현 체육부 차장

    ‘종(種) 다양성’은 생태계를 구성하는 종이 얼마나 다양한가를 뜻하는 말이다. 비전문가 눈으로 보기에 비슷해 보이는 식물이나 동물도 깊게 따져 들어가면 모양은 물론 특성이 조금씩 다르다. 생태학자들은 생물 종이 다양하고 복잡할수록 생태계가 더 안정적이고 건강하다고 본다. 하지만 인간은 항상 ‘눈앞의 이익‘, ‘눈앞의 문제’에 흔들리는 존재다. 그래서 더 안정적인 것보다 나에게 더 이익이 되는 것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결말은 때때로 참혹함을 낳는다. 자주 이야기되는 사례가 아일랜드 대기근이다. 1845년 아일랜드에는 ‘감자 잎마름병’이 유행했다. 당시 아일랜드는 감자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전역에서 단일 품종 감자를 재배했다. 그런데 그 품종이 유독 감자 잎마름병에 약했다. 그 결과 아일랜드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기근으로 사망했고, 수많은 사람이 이민을 떠났다. 생태학자들은 아일랜드에서 재배하는 감자의 품종이 조금만 더 다양했다면 이런 끔찍한 사태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가장 우수한 단일 종으로 구성된 세상보다 다양한 종이 균형을 이루는 게 위기에 더 강하다는 의미다. 종 다양성의 중요성은 비단 생태·환경에만 적용되는 건 아닌 것 같다.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에서도 종 다양성은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민주주의도 ‘사회적 종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장치일 수 있다. 윤석열 정부 초반부를 이끌어갈 요직에 대한 인사가 한창이다. 윤 당선인은 인사 기준을 “할당이나 안배를 하지 않고 오직 능력만 보겠다”고 밝혔다. 그렇게 능력 중심으로 뽑아서일까. 국무총리와 장관 후보자 19명 중 서울대 출신이 11명, 고시 출신이 10명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이라는 말이 있었다면, 윤석열 정부는 ‘서육남’(서울대·60대·남자), ‘남영동’(남자·영남·서울대 동문) 같은 신조어가 만들어지고 있다. 다양성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뜻이다. 경제정책 라인은 더 심각하다. 한마디로 ‘기재부’(기획재정부)다. 문재인 정부에서 듣던 “이게 기재부의 나라냐”는 비아냥에 “그럼 기재부의 나라지!”라고 답하는 것 같다. 먼저 한덕수 총리 후보자가 경제부총리 출신이다. 또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내정자는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출신이다. 여기에 초대 경제부총리로 지명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과 경제수석으로 하마평이 도는 최상목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도 모두 기재부 출신이다. “국정을 하는데 능력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같은 경험을 가진 경제 관료로 채워진 경제팀이 과연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경제와 복잡하게 꼬인 과제를 푸는 데 얼마나 능력을 발휘할 것인지 의문이다. 특히 최근 경제 이슈는 환경·디지털 등과 엮이면서 과거의 셈법으로는 풀기 어려워지고 있다. 미국 영화제작사 마블의 슈퍼 히트작 ‘어벤져스’를 보면 주인공들은 항상 서로 싸운다. 학자(헐크)와 사업가(아이언맨), 신(토르), 스파이(블랙 위도우), 퇴역 군인(캡틴 아메리카)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탓이다. 하지만 그 싸움과 분열의 결과 똑같은 복장과 훈련을 받은 적들을 물리친다. 기억하자. 순종보다 잡종이, 단일 종보다 다양성을 띤 게 강하다는 건 이미 생태학에서 증명됐다는 사실을….
  •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 방귀로 배출되는 메탄으로 1석 3조 효과를/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 방귀로 배출되는 메탄으로 1석 3조 효과를/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관리하는 온실가스에는 이산화탄소 외에도 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황이 있다. 이 가운데 메탄의 2018년 배출량은 2770만t으로,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 두 번째로 많은 3.8%를 차지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메탄은 지구온난화의 약 30%, 즉 기온 0.5도 상승의 원인물질이다.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도 이산화탄소보다 30배나 높다.  메탄의 대기 잔존 기간은 10년으로, 200년간 대기에 존재하는 이산화탄소에 비해 크게 짧다. 국제사회는 메탄 감축의 높은 지구온난화 완화 효과에 주목하며 적극적인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유럽연합이 주도한 ‘글로벌 메탄서약’에 가입돼 있다. ‘글로벌 메탄서약’은 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국제연대다.  메탄은 벼 재배, 가축의 소화기관 및 분뇨 처리 등 농축산 부문에서 44%, 매립과 하·폐수 처리 과정 등 폐기물 부문에서 30.8%, 화석연료의 채광·공정·저장 등 에너지 부문에서 22.5%가 배출되고 있다. 메탄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을 추진하기 위해 저메탄 사료의 개발·보급, 메탄 저배출 재배, 가축 분뇨를 이용한 바이오 숯과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폐기물 부문에서는 유기성 폐기물 저감, 폐자원의 바이오 가스화, 메탄가스 회수 및 에너지화 등으로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다.  메탄을 줄이기 위해 가축에 ‘방귀세’를 부과하는 나라가 있다. 되새김질하는 소는 한 마리가 방귀와 트림으로 매일 160~320ℓ의 메탄을 방출한다. 자동차 1대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양의 메탄을 소 네 마리가 배출하는 것이다. 지구상에 15억 마리의 소가 살고 있다고 하니 그 양이 엄청나다. 이런 메탄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체 메탄의 25%를 소가 배출하고 있는 에스토니아는 2009년부터 소 사육 농가에 방귀세를 부과하고 있다. 아일랜드도 소 한 마리당 18달러, 덴마크는 110달러를 방귀세로 부과하고 있다.  사실 메탄은 우리가 주로 쓰는 액화천연가스(LNG)의 주성분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포집해 연간 10만 가구가 쓸 수 있는 3억 5000만※의 전기를 생산, 350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또 이를 유엔기후변화협약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등록해 2018년까지 자동차 340만대 배출에 해당하는 882만t의 탄소배출권(CER)을 확보했고, 459만t을 거래하며 464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이 기술로 전 세계 31개국과 마스터플랜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행했고, 베트남과 미얀마 등에서 여러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메탄이 없애 버려야 할 천덕꾸러기가 아니라 1석 3조의 새로운 보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 임영웅 “미스터트롯 결승 직후 절친 사망”

    임영웅 “미스터트롯 결승 직후 절친 사망”

    임영웅이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를 위해 노래를 불렀다. 27일 임영웅의 유튜브 채널에는 ‘임영웅의 Reload Ep.3 아일랜드에서 노래하다’ 편 영상이 게재 됐다. 영상에서 임영웅은 아일랜드에 방문했다. 임영웅은 아일랜드의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하며 여행의 재미를 느꼈다. 임영웅은 여행 도중 친한 친구의 형이자 군대 선임과 만났다. 임영웅은 “동기들이랑도 전역하면 몇 번 연락하고 마는데 우리는 신기한 인연이 있다”라며 “형이 가장 먼저 군대를 갔는데 군대 환경이 너무 좋아서 내 동생도 여기 와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직계 가족으로 같은 곳에 올 수 있게 했다고 했다. 거기에 마침 제가 들어가게 됐다. 그렇게 우리의 인연이 시작 됐다”라고 소개했다. 임영웅의 지인은 “영웅이가 한창 꿈을 이뤄가고 있을 무렵에 안타깝게도 동생이 하늘나라로 가게 됐다. 영웅이가 바쁜 와중에도 저희 가족들을 되게 신경 많이 써줬다”라며 “항상 저희 어머니나 저나 영웅이한테 감사를 하고 있다. 여러분들에게는 정말 슈퍼스타지만 저는 동생 영웅이로 봐 왔었다”라고 고마워 했다. 이에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결승이 끝나고 며칠 안 됐을 거다. 매일 매일이 전쟁 같은 스케줄일 때였다. (소식을 듣고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장례식이 끝날 때까지 동생의 죽음을 실감하지 못했다는 지인은 “마지막에 화장을 다 하고 유골함을 전해주는데 그걸 못 받겠더라. 이걸 받으면 진짜 동생이 떠났구나를 인정하는 것 같아서 한참을 못 받고 있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임영웅은 친구가 생전에 영국에 펍을 차리는 것이 목표라고 했던 이야기를 언급했다. 동생의 꿈을 대신하듯 지인은 현재 아일랜드의 한 펍에서 일하고 있었고, 임영웅은 펍을 방문해 친구가 생전에 좋아했던 라디오헤드의 ‘Creep’을 손님들 앞에서 열창해 감동을 안겼다.
  • 절치부심 고진영, ‘팔로스 버디스’ 초대 챔피언 정조준

    절치부심 고진영, ‘팔로스 버디스’ 초대 챔피언 정조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앞선 두 번의 대회에서 모두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터라 이번에는 제대로 명예 회복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진영은 28일(현지시간)부터 나흘 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6258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지난달 초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두고, 3월말 JTBC 클래식에서도 4위에 오르며 올 시즌을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4일 끝난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이븐파로 공동 53위에 머물렀고, 3주 만에 나온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도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3라운드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마디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LPGA 투어 2022시즌 10번째 대회인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은 올해 신설된 대회다. 대회가 열리는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은 1923년 설계돼 이듬 해인 1924년 개장했다. 전통에 비해 미국프로골프(PGA), LPGA 같은 규모가 큰 대회는 처음 열린다. 이 경기장은 코스 구성이 독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번홀엔 파3와 파5홀이 각각 하나 밖에 없다. 반대로 10∼18번홀에는 파3홀 3개, 파5홀 2개가 위치하고 있어 출전 선수로서는 코스별 맞춤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는 고진영 외에도 박인비, 최혜진, 유소연, 전인지 등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또 리디아 고(뉴질랜드), 대니엘 강(미국),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나나 마센(덴마크), 아타야 티띠꾼(태국), 제니퍼 컵초(미국) 등이 출전해 우리 선수들과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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