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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우향우 어디까지’…유럽연합 의회선거 돌입

    ‘유럽 우향우 어디까지’…유럽연합 의회선거 돌입

    유럽연합(EU) 입법기관인 유럽의회 의원을 뽑는 선거가 6일(현지시간) 시작됐다. 27개국 유권자 3억 7300만명이 참여하는 이번 선거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에 따른 안보 불안이 고조된 상황에서 유럽의 경쟁력 약화, 만성화된 이민자 문제가 이슈로 떠오른 만큼 ‘극우 약진’이 예상된다. 유럽의회 선거는 이날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7일 아일랜드·체코, 8일 라트비아·몰타·슬로바키아·이탈리아, 9일 나머지 20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돼 5년 임기 의원 720명을 뽑는다. 의석은 국가별 인구 수 등에 따라 배정해 독일이 96석으로 가장 많고 프랑스 81석, 이탈리아 76석, 스페인 61석을 가져간다. 개표 결과는 9일 오후부터 발표된다. EU 예산안 심의·확정 권한과 집행위원회의 법안을 수정·거부할 권한을 갖는 유럽의회는 정치·이념 성향으로 뭉친 정당 간 연합체인 ‘정치그룹’이 교섭단체를 결성해 활동한다. 정치그룹은 7개국 이상 회원국 출신 의원이 23명 이상 모여 만든다. 현재 유럽의회에는 7개의 정치그룹이 활동한다. 선거를 앞두고 거의 모든 EU 회원국에서 우파의 선전이 예고됐다. 지난 4일 여론조사 분석기관 유럽 일렉트는 강경우파 성향 유럽보수와개혁(ECR)은 지금보다 10석이 늘어난 79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CR보다 더 극단으로 분류되는 정체성과민주주의(ID)는 20석을 늘려 69석으로 예측됐다. 반면 ‘주류’로 분류되는 우파 유럽국민당(EPP)과 좌파 사회민주진보동맹(S&D), 중도 자유당그룹(RE)의 선거 전망은 밝지 않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몸담은 EPP는 176석에서 182석으로 체면치레는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S&D와 리뉴유럽은 각각 136석, 81석으로 합쳐 24석가량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EU 정책 전반에서 ‘우향우’ 기조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극우세력의 압승이 예상되는 프랑스 등 일부 회원국에서는 유럽의회 선거 결과가 국내 정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 북극 빙하 붕괴의 새로운 원인 찾아냈다 [달콤한 사이언스]

    북극 빙하 붕괴의 새로운 원인 찾아냈다 [달콤한 사이언스]

    여름의 시작이자 초여름인 6월이라지만 낮에는 벌써 후끈하다. 여름이 빨리 찾아오고, 폭염의 강도도 점점 심해지는 이유는 모두가 알다시피 지구 온난화 때문이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는 지역은 아무래도 극지방이다. 기후 과학자들이 극지방, 특히 북극 기상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원인을 찾아 눈길을 끈다. 미국 매사추세츠 애머스트대 지구·지리·기후과학과, 로드아일랜드대 지구과학과, 베이츠대 지구·기후과학과, 노르웨이 스발바르 대학센터(UNIS) 지리학과, 캐나다 퀘벡대 공동 연구팀은 ‘대기 차단’(atmospheric blocking) 현상이 북극 기온 변동에 영향을 미쳐 지구 온난화를 강화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6월 3일 자에 실렸다. 전 지구 복사평형 변화로 인해 전 지구 평균 온도변화보다 극 지역 온도변화가 크게 나타나는 현상을 ‘북극 증폭’이라고 한다. 실제로 온실가스 증가에 의한 온난화 현상은 북극 지역에서 지구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991년 이후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역은 북극 전체 기온 상승률의 두 배에 이른다. 지구 평균보다 4배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스발바르 지역에서는 극심한 강우, 엄청난 빙하 손실로 산사태도 잦아지고 있다. 문제는 스발바르가 다른 북극 지역보다 훨씬 빠르게 온난화되는 이유와 이런 추세가 지속될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2012년에 스발바르 서쪽 해안에 있는 린네 호수에 설치한 측정 장치로 호수 퇴적물을 분석하고, 고기후 데이터와 컴퓨터 모델링을 활용해 지난 2000년 동안 기후 환경을 복원했다. 특히 호수 퇴적물 속 칼륨 수치에 주목했다. 그 결과, 고기후 재현 모델과 현대 관측 자료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극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는 것은 스칸디나비아반도와 우랄산맥 상공의 대기 차단 현상과 밀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기가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고기압이 스칸디나비아 북부에 정체되면서 기온이 올라가고, 그린란드 상공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저기압이 스발바르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린다는 것이다. 두 시스템이 맞물린 기어처럼 회전하면서 대서양 중부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고위도 지역으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극 차단 현상은 온난화 현상과 동시에 발생하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프랑수아 라포인테 매사추세츠 애머스트대 박사(극지 기후학)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지구 평균 기온이 조금만 상승해도 스발바르와 같은 고위도 지역에서 홍수와 자연재해 영향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스발바르는 아름다운 풍광과 독특한 자연환경과 야생동물이 있는데 기후 변화로 인해 이런 환경들이 파괴될 우려가 크다”라고 말했다.
  • “1만9900원 티켓 한 장으로 경기도 방방곡곡 마음껏 즐기세요”

    “1만9900원 티켓 한 장으로 경기도 방방곡곡 마음껏 즐기세요”

    경기도 여행 ‘2024 경기관광 통합이용권(경기투어패스)’ 출시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1만 9,900원(24시간권 기준)으로 경기도의 관광시설 85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경기관광 통합이용권(이하 ‘경기투어패스’)을 3일 재출시했다. 경기투어패스 통합권은 31개 시군에 있는 광명동굴, 쁘띠프랑스, 안성팜랜드, 허브아일랜드 등 69곳의 관광지와 16개의 카페·디저트 가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작년 경기투어패스 이용 관광객의 의견을 수렴해 48시간권 통합권 1종에서 ▲24시간권-1만 9,900원 ▲48시간권-2만 5,900원 ▲72시간권-3만 5,900원 총 3종으로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경기투어패스 구매를 원하는 관광객은 투어패스몰(자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티몬, 위메프, 11번가, 지마켓, 옥션, 야놀자, 여기어때, 와그, 놀이의발견, kkday, 클룩, 마이리얼트립 등 15개 판매처에서 살 수 있다. 박양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투어패스 한 장으로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즐길 수 있다”라며, “관광객이 만족하고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투어패스 가맹점을 더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연내 경기투어패스 가맹점을 15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테마파크 등 유명 관광지와 결합한 패키지권, 이동 거리를 고려한 ‘동서남북권역권’, 관광지 밀집 지역의 ‘지역특화권’도 차례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경기투어패스는 2023년 8월 처음 출시해 4개월 만에 2만 4천여 개가 팔렸다.
  • 50위→30위→11위→4위…김주형, 시즌 첫 톱10

    50위→30위→11위→4위…김주형, 시즌 첫 톱10

    김주형이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시즌 첫 ‘톱10‘에 입상했다. 김주형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7084야드)에서 열린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94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이틀 연속 함께 경기한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시즌 최고 성적으로 김주형이 톱10에 든 것은 올해 16개 대회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을 2연패 하며 투어 3승을 기록한 김주형은 올해 캐나다오픈에 앞서 출전한 15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28.57%(4/14)에 그칠 정도로 티샷이 흔들렸던 김주형은 정교한 아이언샷(그린적중률 83.33%)과 퍼트(그린 적중 시 1.53개)로 만회하며 한 때 선두에 2타 뒤진 2위까지 치솟았다. 김주형은 1번, 2번, 3번 홀(이상 파4)에서 3연속 버디를 솎아냈고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더한 뒤 보기 없이 전반을 마쳤다. 10번(파4), 12번 홀(파4) 버디를 징검다리 삼아 순위를 최고 2위까지 끌어올린 김주형은 14번 홀(파4)에서 아이언샷이 그린을 빗나가고 퍼트 실수도 겹쳐 첫 보기를 기록했으나 18번 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페어웨이를 놓쳤는데 비 때문에 러프가 젖어 있으면 정말 힘들다”면서 “오늘 퍼트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김주형은 “많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관점이 큰 도움이 됐다”며 베테랑 캐디 폴 테소리에게 시즌 첫 톱10의 고마움을 전했다. 우승은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16언더파 264타)가 차지했다. PGA 투어 45번째 대회 출전에 거둔 첫 승이다. 우승 상금은 169만 2000달러(약 23억 4000만원). 2위에 벤 그리핀(미국·15언더파 265타), 3위에 빅토르 페레스(프랑스·14언더파 266타)가 자리했다.
  • 김주형 시즌 첫 톱10 이루나…캐나다오픈 3R 공동 11위

    김주형 시즌 첫 톱10 이루나…캐나다오픈 3R 공동 11위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톱10 진입 가능성을 부풀렸다. 김주형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7084야드)에서 열린 2024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9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김주형은 중간 합계 7언더파 203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와는 7타 차다. 1라운드 50위(이븐파 70타), 2라운드 30위(2언더파 138타)로 상승세를 유지한 김주형은 이번 시즌 첫 톱10 입상을 눈앞에 뒀다. 벤 그리핀(미국) 등 공동 2위 3명과는 3타 차에 불과하다. 김주형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대회 2연패와 통산 3승을 달성한 뒤 우승 소식이 없다. 올해 15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최고 성적은 2월 WM 피닉스 오픈 공동 17위. 4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6번 홀(파3)에서 6.2m짜리 중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7번 홀(파4)에서는 티샷 실수 이후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린 뒤 세 번째 샷을 홀 2.6m 거리에 붙였으나 파 퍼트를 놓쳐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다. 후반 들어 김주형은 10번(파4), 14번(파4), 16번(파3), 1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경기 뒤 “(1라운드가 열린) 목요일 아침은 매우 춥고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오늘은) 따뜻하고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았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공동 11위로 동반 상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김주형은 “그와 함께 경기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과 매킬로이는 3일 최종 4라운드에서도 오후 조로 함께 경기를 치른다.
  • ‘예티’ 캐릭터 품은 구호… 시각장애 아이들에게 희망 전한다

    ‘예티’ 캐릭터 품은 구호… 시각장애 아이들에게 희망 전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건축적 미학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KUHO)가 시각 장애 어린이들에게 밝은 세상을 열어주는 ‘하트 포 아이(Heart For Ey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21회째를 맞은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은 구호가 2006년부터 패션의 아름다움을 시각 장애 아이들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 매년 진행하고 있다. 구호는 셀러브리티 및 아티스트와 협업해 특별한 ‘하트’ 모티브의 아이템을 출시, 판매 수익금을 삼성서울병원에 기부한다. 현재까지 총 417명의 아이에게 개안수술과 치료비를 후원했다. 특히 구호는 개성 있는 캐릭터를 통해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가 ‘에디 강’(Eddie Kang)과 협업했다. 회화, 조각, 미디어까지 장르 제한 없이 악의가 없는 세계를 그리는 작가로 유명하다. 미국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에서 수학한 후 국내외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개성 있는 상상 속 캐릭터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에디 강은 상실의 고통을 치유하고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를 담아 ‘예티’(Yeti)라는 캐릭터를 소환했다. 복슬한 털의 실루엣과 동그란 눈이 인상적인 예티는 사랑을 상징하는 수호자, 안내자, 어린이 보호자로서 역할을 한다. 2014년부터 꾸준히 에디 강의 작품 속에 등장해 2019년 이후 현재의 형태로 자리 잡았다. 구호는 환하게 웃는 얼굴과 하트모양의 풍선을 나눠주는 예티 캐릭터를 활용한 티셔츠, 에코백 등을 출시했다. 에디 강의 대표 작품인 ‘Sending Love’의 예티 캐릭터의 특징을 잡아 따뜻하면서 행복한 기운을 불어넣었다. 또 한남동에 있는 멀티 브랜드숍 ZIP739 2층에 에디 강의 신작 20여점으로 구성된 특별 전시 ‘북극성’(Polaris)을 오는 26일까지 연다. 마치 밤하늘 위에서 불변의 자리를 유지하며 여행자들의 길잡이가 되어온 북극성처럼 예티를 희망의 상징으로 표현했다. 에디 강은 ‘Sending Love’와 ‘Draw Your Own Map’ 등의 작품을 통해 예티가 치료받은 아이들을 밝은 미래로 이끌 수호자로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구호는 에디 강 협업 상품은 물론 ‘드로잉 하트’ 시리즈도 내놨다. 구호의 디자이너가 시각 장애 아동들을 생각하며 그래픽적으로 형상화한 드로잉 하트 심볼을 다채로운 색감의 베이식 아이템에 적용했다. 이번 하트 포 아이 상품은 성인용·아동용 티셔츠, 니트 카디건, 에코백으로 구성됐고, 전국 구호 매장, ZIP739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에서 판매된다. 유중규 구호 팀장은 “예술이 가진 치유의 힘을 확신하는 구호는 매년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의 진정성과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행복한 기운을 전달하는 에디 강과의 협업 상품은 물론 신작 전시를 통해 구호의 철학과 정신을 오감으로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보·경제 불안에 청년도 ‘우클릭’… 유럽의회 4분의1 극우가 잡나

    안보·경제 불안에 청년도 ‘우클릭’… 유럽의회 4분의1 극우가 잡나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한 브렉시트 이후 처음 치르는 이번 유럽의회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악화된 유럽 경제 상황과 불법 이민 행렬에 화가 난 유권자의 마음을 약진의 발판으로 삼은 극우 정치 세력이 얼마나 몸집을 불릴 것인가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유럽의회 선거는 6일 네덜란드에서 시작해 7일 아일랜드와 체코, 8일 이탈리아, 라트비아, 몰타, 슬로바키아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한다. 대부분 EU 회원국의 투표는 9일 진행되며 선거 결과는 이날 저녁 늦게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27개 EU 회원국에서 3억 7300만 유권자가 의원 720명을 직접 선출하는 의회 선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민주주의 선거로, 14억명이 모여 사는 세계 최다 인구국 인도(유권자 9억 7000만명)에 버금가는 규모다. 유럽의회는 세계 유일의 초국적 의회로 환경규제책부터 이주, 산업, 외교·국방 정책에 이르기까지 유럽 전역에 적용될 법률을 결정하고 EU 예산을 승인한다. 각국 의회와 달리 법률발의권이 없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법안을 심의해 거부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집행위원장과 위원 27명을 임명할 권한도 있다. 유럽의회 선거는 득표율이 의석수와 연동되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의원 후보 명부는 각국 정당이 제출한다. 회원국의 인구 규모에 비례해 국가별 의석수가 배정되는데 독일이 96석, 프랑스 81석, 이탈리아 76석, 스페인 61석, 폴란드 53석 순으로 많다. 키프로스, 룩셈부르크, 몰타가 각각 6석으로 최소 의석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별 의석 안에서 득표율에 비례해 정당이 할당되는데 예를 들어 한 정당이 자국 득표율에서 25%를 획득하면 유럽의회에서도 자국 의석의 25%를 얻게 된다. 유럽의회 선거는 각국 유권자들이 자국 정부 국정수행 지지율을 중간평가하는 일종의 ‘국민투표’로 여겨지기도 한다. 프랑스 우파 의원들은 이번 선거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 되길 바란다고 프랑스24는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선거 연령은 16~18세로 국가별로 다르다. 벨기에, 불가리아, 그리스, 룩셈부르크는 의무투표제를 도입했음에도 투표율은 점차 떨어지는 추세다. 1979년 제1회 유럽의회 선거 투표율은 61.99%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계속 감소하다 2014년 42.61%로 최저치를 경신한 뒤 2019년 50.62%로 반등했다. 유럽의회 안에는 원내교섭단체인 ‘정치그룹’이 있다. 정치그룹은 정강정책과 이념, 의제를 공유하는 초국적 정당이다. 유럽의회 창설 이래 중도우파 유럽국민당그룹(EPP)과 중도좌파 사회진보민주동맹(S&D)이 제1교섭단체 지위를 잃은 적은 없다. 하지만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비주류였던 극우정당의 약진이 예상된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100석 이상 정치그룹인 EPP(177석)와 S&D(145석), 리뉴유럽(102석) 모두 의회 내 비중이 감소할 것이라는 복수의 여론조사가 나왔다. 물론 이들은 원내 제1당 지위를 유지해 차기 EU 집행위원장을 추천할 수 있지만 과반수 의석 동의가 필요한 유럽의회 단독 비준이 어려워진다. 집행위원장 인선뿐만 아니라 향후 입법 관련 표결에서 극단 정치 세력과의 연정이 필요할 수 있다. 연임을 노리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최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협력하는 등 ‘우클릭 행보’에 나선 것도 오는 7월 19일 집행위원장 표결에서 지지를 얻기 위한 계산에서 비롯됐다고 폴리티코는 풀이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5년 전 유럽의회 전체 의석 가운데 5분의1을 차지한 극우·극좌 세력은 이번에는 4분의1 이상을 얻어 제2교섭단체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했다. FT는 프랑스에서 18~24세 청년이 극우파 정치인 마린 르펜이 이끄는 국민전선(RN)을 지지하는 비율이 36%에 이른다고 짚었다. 루마니아도 18~35세 유권자 지지율이 가장 높은 정당은 극우 루마니아인통합동맹(AUR)으로 25%의 지지율을 얻었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총선에서 극우 헤이르트 빌더르스의 자유당(PVV) 지지율은 31%다. 빌더르스는 “네덜란드의 이슬람화를 막아야 한다”거나 이슬람의 경전인 쿠란을 아돌프 히틀러의 자서전 ‘나의 투쟁’과 비교해 인종 및 종교 차별로 법정에 섰다. ‘이슬람 혐오자’인 빌더르스가 창당한 PVV는 하원 150석 가운데 37석을 차지했으나 이후 자유민주당 등과 연정을 맺어 과반인 88석을 확보했다. PVV는 불법 이민에 대응하기 위해 역사상 가장 엄격한 망명법을 약속했다. 독일에서 14~29세의 젊은층이 가장 많이 지지하는 정당은 독일대안당(AfD)이다. 10~20대 독일인의 AfD 지지율은 지난해 12%에서 최근 22%로 증가했다. AfD는 유럽의회 교섭단체 가운데 정체성과민주주의(ID)에 프랑스 RN과 함께 소속돼 있었다. 하지만 나치 옹호 발언으로 AfD의 유럽의회 의원 9명이 ID로부터 지난 23일 제명당했다. AfD의 대표적 인물 막시밀리안 크라 의원은 최근 이탈리아 언론 인터뷰에서 “SS 제복을 입은 사람을 모두 범죄자로 단정지을 수 없다”며 “90만 SS 중에는 농민이 많고 소설 ‘양철북’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귄터 그라스도 있다”고 강변해 AfD 의원 9명이 유럽의회 내 극우 교섭단체에서 퇴출됐다. 크라 의원은 “1960~70년대 10대들은 록 음악, 베트남 반전 운동 등의 히피 문화에 매력을 느꼈지만 요즘은 아니다”라며 “좌파는 젊은이들이 부모보다 더 가난할 게 뻔한 ‘탈성장’ 의제를 추진하고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희생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극우파)와 함께라면 젊은이들은 아무것도 희생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AfD는 미래에 연금을 받을 수 있을지 불안한 젊은이들에게 탈출구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 리솜리조트, 호국보훈의 달 ‘땡큐, 마이히어로’ 이벤트 진행

    리솜리조트, 호국보훈의 달 ‘땡큐, 마이히어로’ 이벤트 진행

    호반호텔앤리조트의 리솜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한 달간 국가유공자 및 군경, 소방관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유공자라면 포레스트 리솜(충북 제천), 스플라스 리솜(충남 예산), 아일랜드 리솜(충남 태안) 등 3곳의 리솜리조트 스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동반인은 3인까지 50%가 할인된 요금이 적용된다. 군인과 경찰, 소방관은 스파 이용 시 본인 60%(아일랜드 리솜 50%), 동반인 3인까지 50%를 할인받아 이용이 가능하다. 또 일부 리오프로그램은 국가유공자(자녀 가능)에 한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각 프로그램 이용 시 해당 대상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시하면 된다. 나라사랑 이벤트도 진행된다. 다음달 8일 전 사업장에서는 가족과 함께 태극기 그림 완성하기, 태극기 관련 퀴즈맞추기 등이 펼쳐지고 다음달 15일부터 말일까지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깜찍한 군복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아빠의 군시절 부대마크를 찾아 달아보는 재미도 있다. 6월 한 달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진짜 태극기를 찾는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역사 발자취를 돌아보는 무료 투어도 진행한다. 포레스트 리솜에서는 다음달 1일 의병의 날을 맞아 자양영당과 박달재 옛길을 돌아보는 의병의 길 투어를 진행하고, 다음달 22일 스플라스 리솜에서는 윤봉길 생가를 둘러보며 역사 해설과 감사 명상을 진행하는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아울러 호반호텔앤리조트는 다음달 12일 충남 태안 안면도와 충북 제천 지역 인근의 군부대를 방문해 약 280인분의 케이터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플라스 리솜은 다음달 7일 충남서부보훈지청을 통해 6·25 참전용사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한다.
  • 배우 송승현, 연예계 은퇴후 ‘결혼’…웨딩사진 공개됐다

    배우 송승현, 연예계 은퇴후 ‘결혼’…웨딩사진 공개됐다

    연예계를 은퇴한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이 예비 신부와 찍은 결혼사진을 공개했다. 송승현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결혼사진을 찍어줘서 고마워”(thank you for taking our wedding photos)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턱시도를 입은 송승현과 면사포를 쓴 예비 신부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며 입술이 닿을 듯 말 듯 한 포즈로 설렘을 안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검은 의상을 콘셉트로 서로를 지긋이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정용화는 “우리 승현이가 결혼을 하네, 너무너무 축하해, 사.. 사랑해”라고 댓글을 달았다. 한편 송승현은 지난 2009년 밴드 그룹 FT아일랜드에 새로운 기타리스트로 합류해 활동했으며, 2019년 전속계약 만료 후 배우로 전향해 활동했다. 그는 올해 초 연예계를 은퇴하고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밝혔으며, 지난 2월 결혼 소식을 알렸다.
  • 수낵 “7월 4일 조기총선”… 패배 예상되는데도 ‘위험한 도박’

    수낵 “7월 4일 조기총선”… 패배 예상되는데도 ‘위험한 도박’

    리시 수낵(44) 영국 총리가 22일(현지시간) “7월 4일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영국 역사상 ‘가장 인기 없는 총리’로 비아냥을 듣는 그가 야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내년 1월까지 선거를 미룰 수 있음에도 스스로 배수진을 쳤다. 다양한 해석이 나오지만 공통된 견해는 그가 ‘패배할 것을 알고도 위험한 도박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날 수낵 총리는 런던 다우닝가 총리 관저에서 “영국이 전진하는 미래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불확실한 과거로 돌아갈지 결정할 때”라면서 “앞으로 6주간 ‘보수당 정부만이 영국 경제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우리나라는 국회의원 선거일을 법으로 정하지만 영국에서는 총리가 직접 총선일을 고를 수 있다. 다음 총선은 내년 1월 28일 전까지 치르면 된다. 제1야당인 노동당은 지난 2일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뒤로 줄곧 조기 총선을 요구해 왔다. 정권 심판론이 거셀 때 선거를 치러 최대한 크게 이기려는 속내다.영국의 선거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에서 650개 의석을 두고 경쟁한다. 의회에서 과반을 확보한 정당이 정부를 구성하고 당수는 총리가 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노동당은 여당인 보수당에 20% 포인트 넘게 앞서고 있다. 이대로면 노동당이 2010년 총선 패배 뒤 14년 만에 정권을 되찾고 키어 스타머(62) 당수가 차기 총리직에 오른다. 스타머 당수는 리즈대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변호사 활동을 하다가 스코틀랜드 검찰총장을 지냈다. 2015년 의회에 입성한 뒤 2019년 12월 총선에서 노동당이 대패하고 제러미 코빈 당수가 물러나자 이듬해 ‘구원 투수’로 나서 당을 이끌었다. 여당인 보수당이 고전하는 것은 2016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영국 경제가 계속 침체일로를 걷고 있어서다. 영국은 지난해 역성장을 기록하며 주요 7개국(G7) 가운데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브렉시트로 영국이 더 강해진다’고 큰소리치던 보수당의 주장이 거짓으로 판명 났다. 정치 평론가들은 수낵 총리가 총선을 최대한 늦춰서 치를 것으로 예상했다. 당장 선거를 하면 보수당이 참패할 것이 분명해 몇 달이라도 시간을 벌고 지지율 반전 카드를 찾아 나설 것으로 본 것이다. 그러나 수낵 총리는 정반대로 야당이 요구하는 조기 총선’을 선언했다. 이를 두고 보수당 출신 전직 장관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 그의 선택을 “미친 짓”이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보수당 의원도 “재선을 포기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수낵 총리가 ‘무리수’에 가까운 모험에 나선 이유 역시 ‘경제’ 때문으로 풀이된다. FT는 수낵 총리가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에게 “정부 재정 여력이 없어 가을까지 기다려도 (경기 부양책 등)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조언을 듣고 조기 총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영란은행은 지난 4월 영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년여 만에 최저치(2.3%)로 떨어졌고,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플러스(0.6%)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경제가 최악을 지난 지금이 그나마 선거를 치르기에 나은 시기라고 판단했다. 여기에 불법 이주민들을 아프리카로 강제 송환하는 ‘르완다법’을 두고 정치 공방이 거세지는 상황도 감안했다. 익명의 영국 보수당 의원은 로이터통신에 “수낵 총리가 보수당 지지자를 결집하고자 추진하는 이 정책을 두고 위헌 소송이 길어지면 총선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야당에 또 하나의 공세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는 생각이다. 종합하자면 수낵 총리는 ‘시간을 끈다고 총선 여건이 지금보다 나아지지 않는다’고 여기는 듯 하다. 이번 선거로 총리가 교체되면 1830년대 이후 처음으로 8년간 6명의 총리를 배출하는 진기록을 세운다. 선진국 정치에서 좀체 보기 드문 난맥상이다. 로이터는 “전직 투자은행가이자 재무장관 출신 엘리트인 그가 2022년 10월 총리 취임 이후 2년도 못 채우고 ‘실패한 총리’로 낙인찍힌 사실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 유럽 3국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네타냐후 “테러에 대한 보상” 비난

    유럽 3국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네타냐후 “테러에 대한 보상” 비난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노르웨이와 스페인, 아일랜드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자 이스라엘은 분노하고 미국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유럽 국가들이 속속 이스라엘에 등을 돌리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유럽 3개국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이 “테러에 대한 보상”이라며 비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 80%가 지난해 10월 7일 자행된 하마스의 대학살을 지지한다”면서 “악마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테러 국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국가는 10월 7일 대학살을 반복할 것”이라면서 “테러는 평화를 가져오지 못한다. 이스라엘의 하마스 궤멸 작전을 막지도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유럽 3개국 주재 대사를 자국으로 불러 강하게 항의했다.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 여성 군인 5명의 영상도 공개해 가자지구 공격의 정당성을 호소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은 ‘두 국가 해법’의 강력한 지지자”라면서도 “‘두 국가 해법’은 당사자 간 직접 협상을 통해 나와야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을 지지했던 목소리가 점점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은 이스라엘의 장기적인 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스라엘의 외교적 고립을 우려했다. 유럽 3개국은 오는 28일부터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해 중동 평화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가자지구 전쟁이 7개월째 이어지면서 평화적 해결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나왔다. 이달 초 슬로베니아도 다음달 13일부터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기로 했으며, 영국도 몇 달 안에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독일은 이 사안과 관련해 대화가 더 필요하다고 했으며 유럽 최대 무슬림 사회인 프랑스는 당분간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193개 유엔 회원국 가운데 144개국이 이미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고 있다. ‘반(反)이스라엘’ 노선을 걷는 남미 콜롬비아 정부도 팔레스타인에 외교공관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콜롬비아는 지난 1일 이스라엘과 단교를 선언했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임시 수도가 있는 서안지구 라말라에 대사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다만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선언이 가자지구 최후의 피란처인 라파 지상전 강행과 같은 이스라엘의 전쟁 의지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CNN방송은 “유럽 국가들은 중동 지역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 레버쿠젠 무패 행진 51경기서 마감…유로파리그 결승 0-3 패배

    레버쿠젠 무패 행진 51경기서 마감…유로파리그 결승 0-3 패배

    레버쿠젠의 무패 행진 드라마가 막을 내렸다. 언젠가는 끝날 수밖에 없는 드라마였다곤 하지만, 드라마 주인공들로선 하필이면 무패 기록이 깨진 경기가 유로파리그 결승전이라는 게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최초로 무패 우승을 달성하는 등 51경기(42승 9무)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레버쿠젠이 361일만에 패배했다. 레버쿠젠은 23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0-3으로 졌다. 아탈란타 공격수 아데몰라 루크먼은 해트트릭으로 레버쿠젠의 꿈을 꺾어버렸다. 1962~63시즌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에서 정상에 오른 뒤로 우승과 인연이 없던 아탈란타는 각종 대회(2부 리그 제외)를 통틀어 61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 경험도 없는 아탈란타는 첫 유럽대항전 도전에 정상까지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52경기 만에 지는 게 정상은 아니다. 이례적인 일이었고, 우리는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면서도 “패배가 어색하고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우리의 날이 아니었다. 슬픈 밤이다.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져서 속상하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은 이제 26일 열리는 독일축구협회(DFB)-포칼 결승에서 카이저슬라우테른을 상대로 ‘더블’(2관왕)에 도전한다. 알론소 감독은 “무패는 멈췄지만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다음 결과에 도전해야 한다. 다시 온 힘을 쏟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ECB 총재 “인플레 통제 확신… 새달 금리인하 가능성 매우 커”

    ECB 총재 “인플레 통제 확신… 새달 금리인하 가능성 매우 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상당 부분 억제된 만큼 오는 6월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높은 고용률과 식지 않는 물가 탓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9월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유럽에서 시작된 금리인하 바람이 다른 나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전날 아일랜드 RTE One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데이터가 중기 목표인 2%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면 오는 6월 6일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ECB는 2022년 7월 0%에서 0.5%로 기준금리를 올린 이후 이듬해인 2023년 9월까지 모두 10차례나 기준금리를 올렸다. 현재 ECB 기준금리는 사상 최고인 4.5%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월 2.9%까지 내려온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2.4%로 다소 둔화됐다. 여전히 목표치인 2%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고금리로 유로존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자 라가르드 총재가 나서 미국보다 앞서 금리인하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스위스가 유럽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1.5%로 0.25% 포인트 내렸고, 스웨덴도 지난 8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렸다. 시장에서는 ECB가 다음달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고 오는 9월과 12월에도 두 차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라가르드 총재는 후속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라가르드 총재는 “무엇보다 (물가) 데이터가 중요하다”면서 “1차 인하 이후 금리정책 방향을 규정하거나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23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1분기 경제성장률(GDP) 발표 직후 대통령실이 “내수 회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금리인하의 불씨를 지핀 뒤 지난 16일에는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나서 “특정 국가의 정책 기조에 동조화하기보다는 자체 거시경제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한은을 압박했기 때문이다.
  •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본격화…이스라엘 마이웨이에 서방 등돌리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본격화…이스라엘 마이웨이에 서방 등돌리나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미국뿐 아니라 국제사회와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노르웨이, 스페인 등이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정식 인정하거나 관련 절차를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아일랜드, 스페인, 슬로베니아, 몰타 등이 최근 중동 평화를 위해 ‘두 국가 해법’이 필수적이라는 데 합의했다고 이날 전했다. 수십년간 중동 평화를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를 중재한 노르웨이의 요나스 가르 스퇴레 총리는 이날 오는 28일부터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안건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193개 유엔 회원국 중에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 나라는 139개국에 이르지만 이스라엘 외무부는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이 역내 테러와 불안 확산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발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최대 난민촌 라파를 공격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는 이스라엘은 외국 언론을 틀어막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크네세트(의회)가 카타르 방송 알자지라를 겨냥해 국가안보에 해를 끼치는 외국 언론사의 보도를 강제로 금지하는 법을 제정한 데 이어 미국 AP통신의 가자지구 생중계를 차단하려다 백악관 압박에 즉각 철회하기도 했다. 앞서 AP통신은 가자지구와 가까운 남부 스데로트에서 카메라와 방송 장비를 이스라엘 통신부에 압수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이날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라파에 있는 구호품 배급소와 창고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비축 식량이 부족한데다 위험해 라파에서 식량 배급이 중단됐다”고 알렸다. 이스라엘은 라파를 공격해야 무장정파 하마스를 괴멸하고, 자국 인질을 구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인도주의적 구호 지원을 위해 임시 부두를 만들어 물품을 전달하고 있지만 약탈당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구호품 지급도 사흘째 멈춰선 상태다.
  • “트럼프 격분” 부인 성폭행 장면 담겼다…‘기립박수’ 나온 영화

    “트럼프 격분” 부인 성폭행 장면 담겼다…‘기립박수’ 나온 영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그린 영화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가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되자 트럼프 측은 영화 내용에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0일(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올해 경쟁 부문에 초청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의 전기영화 어프렌티스가 상영됐다. 영화 상영 뒤 관객들은 약 8분간의 기립박수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화는 1970~80년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젊은 시절 뉴욕에서 부동산 거물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AFP통신과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의 기원(origin)”을 추적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디즈니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윈터솔져’ 버키 반즈 역을 맡았던 세바스찬 스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연기했다. ‘견습생’이라는 뜻의 어프렌티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랫동안 진행자를 맡은 채용 리얼리티쇼의 제목이기도 하다.영화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1992년 이혼한 첫 부인인 이바나를 상대로 강제 성관계를 갖는 장면이 담겼다. 극 중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외모를 비난하는 이바나에게 격분해 성폭행을 한다. 이는 1990년 이바나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제기됐던 실제 주장을 각색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바나는 1989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바닥으로 밀친 뒤 머리카락을 한 움큼 뽑으며 강제로 성관계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이혼 후인 1993년 “실제로 강간을 당한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의 성명을 내며 주장을 번복했다. 이 외에도 극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외모 관리를 위해 지방 흡입 시술을 하고 탈모를 고치려고 두피 시술을 받는 장면 등도 포함돼 있다. 트럼프 측 “거짓말들을 선정적으로 다뤄” 영화가 공개된 후 트럼프 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트럼프 선거 캠페인 대변인 스티븐 청은 21일 “이 쓰레기는 오랫동안 틀렸음이 밝혀진 거짓말들을 선정적으로 다룬 순수한 허구이자 악의적인 명예훼손”이라며 “이 가짜 영화제작자들의 노골적인 허위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영화는 백악관을 취재했던 언론인이자 작가인 가브리엘 셔먼이 각본을 썼고, 이란계 덴마크 감독인 알리 압바시가 연출했다. 할리우드에서는 제작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캐나다, 아일랜드, 덴마크에서 투자받았다. 제작진은 이 영화를 오는 11월 미 대선 전에 개봉하려고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미국 배급사를 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21’… 쇼플리, 최다 언더파 우승

    ‘-21’… 쇼플리, 최다 언더파 우승

    남자골프 세계 3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 언더파 및 최소타 신기록을 세우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쇼플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60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106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8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이룬 쇼플리는 2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인 워너메이커와 상금 330만 달러(약 44억 7000만원)를 챙겼다. 21언더파는 종전 기록을 한 타 경신한 역대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최다 언더파 신기록이다. 263타도 종전 기록을 한 타 줄인 최소타 신기록이다. 2021년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쇼플리는 2022년 7월 스코틀랜드 오픈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정상을 밟으며 PGA 투어 통산 8승을 수확했다. 메이저 우승은 처음이다. 쇼플리는 마지막 홀 버디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을 정도로 쫄깃한 승부를 펼쳤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잠시 1위를 내줬다가 되찾은 쇼플리는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앞 조의 디섐보와 공동 1위가 된 상황에서 18번 홀을 시작했다. 티샷은 페어웨이 벙커 가장자리에 떨어졌고, 두 번째 샷은 그린에 못 미쳤다. 그러나 쇼플리는 세 번째 샷을 홀 2m 거리에 붙여 연장전을 준비하던 디섐보를 허탈하게 만들었다. 쇼플리는 “우승한 지 오래됐기 때문에 마지막 기회를 꼭 잡고 싶었다”며 “18번 홀 퍼트가 들어가는 순간 감정이 북받쳤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마지막 홀 버디로 우승이 가려진 건 2005년 필 미컬슨(미국) 이후 19년 만이다. 경찰 체포 소동을 겪은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8위(13언더파 271타), 이혼소송 사실이 알려진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2위(12언더파 272타)에 자리했다. 김주형이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함께 공동 26위(9언더파 275타)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 “구하라, ‘버닝썬’ 진실 밝힌 결정적 역할…용감한 여성”

    “구하라, ‘버닝썬’ 진실 밝힌 결정적 역할…용감한 여성”

    2019년 K팝 산업을 뒤흔든 ‘버닝썬 게이트’에서 연예계와 경찰 고위층 간의 유착 관계를 밝혀내는 데 고 구하라씨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BBC 월드 서비스는 탐사보도팀 ‘BBC Eye’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1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는 버닝썬 게이트를 취재했던 박효실, 강경윤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취재 뒷이야기를 다뤘다. 다큐멘터리에서는 2019년 세상을 떠난 그룹 ‘카라’ 멤버인 구씨가 ‘버닝썬’ 멤버들의 단체 대화방에 언급된 경찰 고위직이 누구인지 밝혀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도 새롭게 소개됐다. 2016년 7월 전 빅뱅 멤버 승리(본명 최승리)와 정준영, 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 등이 속해 있던 단체 대화방에서는 ‘경찰총장’이 언급되며 버닝썬을 둘러싸고 승리 등 관계자들이 벌인 불법 행위를 경찰 고위직이 무마해준 정황이 드러났는데, ‘경찰총장’의 정체를 두고 실제 존재하는 인물인지 등 이견이 분분했다. 해당 대화방의 정체를 처음 보도한 강 기자는 “경찰 유착과 관련해 해당 인물이 실존 인물인지 여부가 풀리지 않는 숙제였는데 구씨에게서 연락이 왔다”면서 “자신이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돕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강 기자에 따르면 최종훈은 연습생 시절부터 친분이 있었던 구씨의 설득으로 강 기자에게 ‘경찰총장’이 실존 인물이라고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 ‘경찰총장’은 2016년 당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근무했던 윤규근 총경으로 밝혀졌다. ‘버닝썬 게이트’는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 유명 K팝 스타들과 강남의 클럽 ‘버닝썬’ 등이 얽힌 폭행 및 경찰 유착, 마약, 성범죄 등 일련의 대형 범죄 사건이다.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은 징역형을 선고받고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구씨는 전 남자친구인 최종범씨와 폭행, 불법 촬영 등을 둘러싸고 법정에서 공방을 벌이다 2019년 11월 세상을 떠났다.
  • ‘버닝썬’ 다룬 BBC 다큐 화제…가해자 승리·정준영·최종훈 미공개 영상도

    ‘버닝썬’ 다룬 BBC 다큐 화제…가해자 승리·정준영·최종훈 미공개 영상도

    영국 BBC 뉴스 탐사기획팀 ‘BBC Eye’가 정준영·승리·최종훈의 집단 성폭행과 불법 촬영물 유포에 관한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를 20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지난 2018년 불거졌던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를 취재한 박효실 스포츠서울·강경윤 SBS 기자 취재기를 일인칭 시점 묘사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한다. 다큐멘터리에서는 피해자 인터뷰 등과 함께 가해자들의 미공개 영상도 추가로 공개됐다. 승리가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팔을 거세게 잡아끌면서 손을 들어 위협하고 소리치는 모습이 담겼다. 자신이 유명 그룹 ‘빅뱅’ 멤버라는 점을 과시하듯 언급하는 영상도 공개됐다. 가수 고 구하라가 기자에게 먼저 연락해 사건 취재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사실도 이번에 새롭게 알려졌다.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의 카카오톡 대화록 폭로 당시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대화 속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인물이 누군지 확인하는 걸 구 씨가 도왔다는 내용이다.지난 2016년 9월 박 기자는 밴드 ‘드럭 레스토랑’ 싱어송라이터이자 K팝 스타 정준영의 여자친구였던 한 여성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취재를 시작했다. 의혹을 보도했지만, 이 여성이 이내 고소를 취하하면서 박 기자는 피해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했다. 그러나 2019년 정씨가 경찰 조사 중 사설 포렌식 업체에 맡긴 휴대전화 내용을 익명의 제보자가 강 기자에게 전달하며 상황이 바뀐다. 휴대전화에는 정 씨가 다른 남성 K팝 스타들과 주고받은 충격적인 영상을 비롯해 의식이 없는 여성들을 촬영한 사진이 담겼다. 단체 대화방 멤버 중엔 록밴드 ‘FT 아일랜드’의 리드 기타리스트였던 최종훈이 정준영과 함께 의식을 잃은 여성을 집단 강간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보도 이후 수사가 이어지며 승리는 성매매 알선과 불법 촬영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 형을 확정받고 복역 후 지난해 2월 출소했다. 정준영과 최종훈도 집단 성폭행과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 등으로 징역 5년과 징역 2년 6개월 복역 후 만기 출소했다. 강 기자는 “우리는 거대한 연못에 작은 조약돌 하나를 던진 셈”이라며 “이젠 다시 잠잠해졌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길 바란다. 그래서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나면 훨씬 더 빠르게 이를 고발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BBC 뉴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어로 시청 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는 하루 만에 조회수 100만 회를 넘기면서 화제가 됐다. BBC 뉴스 측은 “올해 6월부터는 BBC 뉴스 TV 채널에서 시리즈로 방영 예정”이라고 밝혔다.
  • ‘메이저 첫승’ 쇼플리, 메이저 최다 언더·최소타 신기록+‘체포 소동’ 셰플러 8위+‘이혼 소송’ 매킬로이 12위

    ‘메이저 첫승’ 쇼플리, 메이저 최다 언더·최소타 신기록+‘체포 소동’ 셰플러 8위+‘이혼 소송’ 매킬로이 12위

    남자 골프 세계 3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메이저 대회 역대 최대 언더파 및 최소타 신기록을 세우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쇼플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609야드)에서 열린 제106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850만 달러) 4라운드를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이룬 쇼플리는 2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메이커 트로피와 상금 330만 달러(약 44억 7000만원)를 챙겼다. 21언더파는 역대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사상 최다 언더파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5년 PGA 챔피언십 제이슨 데이(호주), 2016년 디오픈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2020년 마스터스 더스틴 존슨(미국), 2022년 디오픈 캐머런 스미스(호주)의 20언더파였다. 263타는 최소타 신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2016년 디오픈 스텐손과 2018년 PGA 챔피언십 브룩스 켑카(미국)가 달성한 264타였다. 켑카가 우승한 대회는 파70이어서 언더파 기준으로는 16언더파였다. 2021년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쇼플리는 2022년 7월 스코틀랜드 오픈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정상을 밟으며 PGA 투어 통산 8승을 수확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처음이다. 앞서 2018년 디오픈과 2019년 마스터스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1, 2라운드 단독 선두였고 3라운드 공동 1위를 달리는 등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지만 최종 라운드는 짜릿한 접전이 펼쳐졌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한 때 1위 자리를 내줬다가 되찾기도 했다 .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희비가 갈렸다. 18번 홀(파5)에서 앞 조의 디섐보가 3m 조금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고 공동 1위로 올라선 반면 호블란은 약간 짧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친 것은 물론 파 퍼트까지 홀을 맞고 나와 우승에서 멀어졌다. 공동 1위에서 18번 홀을 시작한 쇼플리는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 가장자리에 떨어져 벙커 안에 발을 딛고 쳐야 했다. 두 번째 샷은 그린에 못 미쳤다. 그러나 쇼플리는 세 번째 샷을 홀 2m 거리에 붙이며 버디에 성공, 연장전을 준비하던 디섐보를 허탈하게 만들었다. 쇼플리는 “우승한 지가 오래됐기 때문에 마지막 기회를 꼭 잡고 싶었다”며 “18번 홀 퍼트가 들어가는 순간 감정이 북받쳤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마지막 홀 버디로 우승이 가려진 건2005년 필 미컬슨(미국) 이후 19년 만이다. 경찰 체포 소동을 겪은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8위(13언더파 271타)에 자리했다. 이혼 소송이 알려진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2위(12언더파 272타). 김주형이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함께 공동 26위(9언더파 275타)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 대회 직후 쇼플리가 세계 2위, 매킬로이가 3위로 세계 순위를 맞바꿨다.
  • ‘탱크’ 돌진… 54세 생일날, 최고령 우승

    ‘탱크’ 돌진… 54세 생일날, 최고령 우승

    “신의 은혜”… 탱크의 아일랜드 샷, 기적을 건져 올리다 위대한 도전이었다. ‘탱크’ 최경주(54·SK텔레콤)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19년 만에 갈아치우며 한국 골프 새 역사를 쓰는 등 자신의 생일상을 화려하게 차렸다. 최경주가 국내외를 통틀어 정규 투어에서 우승한 건 11년 7개월 만이다. 최경주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1·7326야드)에서 열린 2024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2차 연장에서 파를 기록하며 보기에 그친 박상현(41·동아제약)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2억 6000만원. KPGA 투어 통산 17승을 쌓은 최경주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승 포함 해외 투어 13승을 합쳐 프로 통산 30승을 채웠다. 정규 투어에서 우승한 건 2012년 10월 KPGA 투어 CJ인비테이셔널 이후 처음이다. PGA 투어 우승은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마지막이었다. 최경주는 만 50세가 된 2020년 PGA 투어 챔피언스에 입문해 이듬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챔피언스는 정규 투어가 아니라 노장들을 위한 시니어 무대다.1970년 5월 19일생으로 이날이 만 54세 생일인 최경주는 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 신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최상호(69)가 2005년 5월 매경오픈에서 작성한 50세 4개월 25일이었다. KPGA 투어는 19년 만에 50대 챔피언을 배출했다. 2003, 2005, 2008년 SK텔레콤 오픈 정상을 밟았던 최경주는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4회로 늘렸고 대회 최고령 우승 및 50대 최초 우승 기록도 작성했다. 또 KPGA와 PGA 투어를 합쳐 4번 치른 연장전에서 2승2패를 기록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13승에 도전했던 박상현은 지난달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준우승에 이어 다시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최경주는 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다. 박상현은 최경주에 7타 뒤진 공동 6위로 출발했다. 최경주가 여유 있게 우승을 달성할 것 같았으나 체력 부담을 느끼며 집중력이 흐트러졌는지 11번 홀(파4)까지 보기 2개와 버디 2개로 흔들렸다. 결국 최경주는 마지막 7개 홀에서 보기 3개를 추가로 저지르며 3타를 잃었고, 이날 버디 4개로 4타를 줄인 박상현과 함께 1~4라운드 합계 3언더파 281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사실 17번 홀(파3)부터 극적인 승부의 연속이었다. 최경주는 티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진 상황에서 벙커샷을 핀에 붙여 파를 지켰으나 18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다시 벙커로 향한 끝에 보기를 저질러 연장으로 끌려 들어갔다.18번 홀 1차 연장에서 최경주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개울(워터해저드)로 향해 절체절명 위기를 맞는 듯했다. 하지만 공은 개울 내 작은 섬 같은 러프 위에 올려져 있었고, 벌타를 피한 최경주는 세 번째 샷을 다시 핀에 붙이며 기사회생했다. 갤러리 사이에선 최경주의 고향인 전남 완도 같은 섬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같은 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에서 박상현의 파퍼트가 빗나간 뒤 최경주가 1m 거리의 파퍼트를 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 인터뷰에서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하던 최경주는 “창립 40주년을 맞은 메인스폰서 대회에서 네 번째 우승을 생일에 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17, 18번 홀에서 허리 통증이 생겨 스윙이 불편했다는 그는 1차 연장 위기에 대해 “두 번째 샷을 치자마자 물에 들어갔다고 봤는데 갤러리 반응을 보니 공이 살아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위치에 공이 있던 게 안 믿어진다. 간절했기에 그 섬이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우승은 신의 은혜 아니면 설명하기 어렵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공 앞에 돌이 30㎝ 정도 튀어나와 59도 웨지로 쳤다. 그 아일랜드 샷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그 섬을 ‘K J CHOI 아일랜드’로 이름 붙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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