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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시간을 기다렸는데 피자 돌린 뒤 비행 취소” 아이슬란드 와우 항공

    “4시간을 기다렸는데 피자 돌린 뒤 비행 취소” 아이슬란드 와우 항공

    “어제 오후 7시 출발 예정이었는데 매시간 지연돼 밤 11시쯤 제가 ‘만약 항공사가 파산하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어요. 그럴 일 없다며 피자 한 판 돌리면서 15분만 기다리면 탑승 공지가 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얼마 안 있어 취소됐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어요.” 아일랜드 더블린에 사는 바라이 오무이어어게인 가족은 28일(이하 현지시간) 파산한 아이슬란드 항공사 와우 항공의 비행 스케줄이 취소되면서 발이 묶였다. 미국 디트로이트 여행을 갔다가 집에 돌아가려던 이 가족은 호텔에서 밤을 보낸 다음날 아침에야 이 항공사의 모든 비행 편이 취소됐다는 것을 알았다. 이런 식으로 오도가도 못한 피해자가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사실 이 항공사는 지난 6개월 동안 매각 협상 중이었다. 처음에는 아이슬란드에어, 헝가리의 위즈 에어를 비롯한 여러 항공사 지분을 갖고 있는 미국의 투자회사 인디고 파트너스가 협상 대상이었다. 이번주에는 채권자들과 상환 협상을 벌이고 있다. 와우 항공은 이날 홈페이지에 성명을 올려 모든 항공편을 취소한다며 승객들은 다른 항공사 예약을 알아보라고 권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의 여행 기자 사이먼 칼더는 “나쁜 상황”을 이용해 돈을 벌려 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항공사는 끼어들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아주 급하지 않으면 대체 항공편을 이용하느라 운을 시험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환불은 25%를 제하고 하는 게 통상적이며 다음달 8일까지 환불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칼더의 말과 달리 아이슬란드에어, 이지 제트, 위즈 에어 등 세 항공사가 와우 항공 승객들을 구제하는 요금을 제안했다. 하지만 오무이어어게인 가족은 빨리 귀가하기 위해 아일랜드 항공사 에어링구스(Aer Lingus)를 이용하려는데 5000 파운드로 평상 요금의 곱절을 출혈하게 됐다고 울상을 지었다. 이 항공사는 2011년 스쿨리 모겐센이 창업해 이듬해 비행을 시작했으며 1000명을 고용해 지난해에만 350만명을 11대의 비행기로 모실 정도로 성장했다. 최근 몇년 동안 유가 급등에다 비용 과다 출혈로 재정적 곤경에 부닥친 항공사들은 상당히 많다. 연초에도 독일 게르마니아가 파산했고 영국 지역 항공사인 플라이bmi는 지난달 운항을 중단했다. 영국 플라이비(Flybe)는 주당 1페니에 새 주인에게 넘어갔다. 제법 큰 저가항공인 라이언에어도 지난달 분기 손실을 기록했는데 2014년 3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英하원 ‘브렉시트 플랜B’ 8개 모두 “NO”… 메이, 총리직 걸었다

    英하원 ‘브렉시트 플랜B’ 8개 모두 “NO”… 메이, 총리직 걸었다

    EU 관세동맹 잔류, 최저 8표 차로 부결 제2 국민투표 실시엔 가장 많은 찬성표 메이 “합의안 통과 땐 떠날 것” 사퇴 시사 3차 승인투표 강행할 듯… 통과는 불투명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영국 하원이 27일(현지시간) 런던 의회에서 브렉시트 대안으로 제시된 8개 안건에 대해 모두 퇴짜를 놓았다. 뉴욕타임스는 “일련의 과정(브렉시트 관련 안건 부결의 연속)에 좌절하고 냉소한 영국인들은 과연 영국 민주주의와 정치 지도자들이 국익을 관철할 통치 능력을 갖췄느냐고 묻는다. 세계는 당혹감 속에 영국의 어리석음을 목도한다”며 브렉시트의 난맥상이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 하원은 이날 ‘의향투표’를 열어 영국 전체를 EU 관세동맹에 남도록 하는 안, 합의 없는(노딜) 브렉시트 안 등을 놓고 표결했다. 그러나 그 어떤 안도 절반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 영국을 EU 관세동맹에 남게 하는 안은 찬성 264표, 반대 272표를 얻어 가장 적은 표차로 무산됐다. 어떤 브렉시트 합의안도 반드시 제2 국민투표를 거치도록 하는 안은 가장 많은 268표의 찬성표를 얻었으나, 반대표가 295표로 27표 더 많았다. 이날 하원은 정부가 EU와 이미 합의한 안건, 즉 29일이던 브렉시트 개시일을 다음달 12일로 연기하는 법안만 통과시켜 2주간의 시간 벌기에만 성공했을 뿐이다. 스티븐 바클리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은 “이번 의향투표의 결과는 테리사 메이 총리와 EU가 맺은 브렉시트 합의안이 왜 최선인지를 여실히 보여 주는 것”이라면서 “만약 하원의원들이 합의안을 가지고 EU를 떠나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EU 탈퇴 협정을 지지해야 한다”고 의회를 압박했다.하원은 다음달 1일 브렉시트 대안을 논의하고 표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만약 이번 주 안에 브렉시트 합의안 제3 승인투표를 열고 가결하면 추가 의향투표는 필요 없다. BBC는 메이 총리가 29일 승인투표를 열 것으로 전망했다. 메이 총리는 의향투표 직전 “우리는 합의안을 통과시키고 브렉시트를 전달해야 한다. 나라와 당에 옳은 일을 하기 위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이 자리를 떠날 준비가 돼 있다”며 합의안 통과 시 총리직을 내려놓을 것임을 시사했다. 구체적 사퇴 날짜를 밝히진 않았지만 오는 6월 28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지막으로 물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럼에도 합의안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앞선 두 차례 승인투표에서 큰 표차로 부결됐을 뿐 아니라, 집권 보수당과 연정을 구성한 북아일랜드 연방주의 정당인 민주연합당(DUP)이 합의안에 강력하게 반대하기 때문이다. DUP는 메이 총리의 사퇴 의사 발표 직후 “(브렉시트 합의안에 포함한) ‘안전장치’(백스톱)는 영국의 통합성에 받아들일 수 없는 위협을 가한다”며 추가 승인투표에서도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보수당 내부의 유럽회의론자 모임 ‘유럽연구단체’(ERG) 의원 일부 역시 절대 합의안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고준희, 승리 카톡방에 언급된 여배우? “아니에요” 의혹 해명

    고준희, 승리 카톡방에 언급된 여배우? “아니에요” 의혹 해명

    배우 고준희가 승리와 얽힌 의혹을 해명했다. 지난 23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승리와 클럽 버닝썬 게이트 편을 방송했다. 이날 승리와 가수 최종훈, 정준영 등이 2015년 일본 사업가 접대를 준비하는 채팅방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해당 채팅방에서 승리는 “8시부터 오전 4시까지”라고 말했고 정준영은 “알겠다. 여자들 8시까지 오라고 하면 돼지?”라고 답했다. 이어 최종훈은 “승리야 XXX(여배우) 뉴욕이란다”라고 말했고 승리는 “누나 또 뉴욕 갔어?”라고 말했다. 최종훈은 “여튼 배우 X들은 쉬는 날은 다 해외야”라고 했다. 이러한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실명이 공개되지 않은 여배우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그리고 고준희라는 추측들이 나왔다. 고준희와 승리가 같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고 당시 고준희가 미국 뉴욕에 있었다는 것. 이에 고준희의 SNS에는 ‘승리 씨랑 연관 되신 건가요?’ ‘고준희 씨 승리 비밀누나 진짠가요?’ 등의 댓글이 달렸고, 고준희는 일일이 “아니에요^^”라고 댓글을 달며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2015년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에서 자신의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경찰 조사를 받은 승리는 음란물 유포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2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승리는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정준영 등이 포함된 채팅방 등 다수의 단체 대화방에서 상대방 동의 없이 찍은 사진을 유포한 혐의가 추가됐다. 정준영과 함께 성관계 동영상 등을 돌려 본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역시 사진 등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최종훈은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성폭력처벌특별법 위반)와 ‘경찰총장’ 윤모 총경 청탁 의혹으로 4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프타임] 포천 베어크리크, ‘친환경 골프장’ 1위

    [하프타임] 포천 베어크리크, ‘친환경 골프장’ 1위

    경기 포천의 대중제(퍼블릭) 골프장 베어크리크 골프클럽(로고)이 레저신문이 2년마다 뽑는 ‘친환경 베스트20 골프장’에 4회 연속 1위에 올랐다. 레저신문은 베스트20에 베어크리크GC를 비롯해 우정힐스와 센추리21, 아일랜드, 오크밸리, 사우스스프링스, 서원밸리, 크리스탈밸리, 드림파크, 샤인데일, 화산, 스카이72, 파인비치 등을 선정했다. 베어크리크는 코스와 클럽하우스의 자연친화력, 코스 기억성, 친환경 이행 평가 등을 합산한 평가 점수에서 으뜸으로 꼽혔다.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그들도 한때는 이민이었지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그들도 한때는 이민이었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5000만명 이상의 유럽인이 새로운 삶을 찾아 신대륙으로 이주했다. 그중 3분의2가 미국을 택했다. 19세기 전반에는 독일인과 스칸디나비아인이, 19세기 중반에는 아일랜드인이 많이 이주했다. 시간이 갈수록 이민의 수는 불어났고, 점점 더 가난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는 남유럽과 동유럽에서 온 농민들이 많았다. 농민들은 궤짝이라도 하나 지녔으면 형편이 나은 축이었고, 대부분 자루나 모포 따위에 가재도구를 싸서 짊어지고 집을 떠났다. 장시간 열차를 타고 콘스탄티노플, 안트베르펜, 브레멘 같은 항구로 간 다음 다시 3등 선실에 몸을 싣고 뱃멀미에 시달리며 2주 가까이 항해를 해야 했다. 뉴욕에 도착하면 맨해튼 남단의 캐슬가든에 수용돼 입국 심사를 받았다. 캐슬가든에서 이민들이 입국 수속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마룻바닥에 각양각색의 궤짝이며 자루가 쌓여 있다. 궤짝에 소중하게 기대 놓은 살림도구가 눈을 끈다. 남자들은 머리를 맞대고 얘기를 나누거나 담배를 피우고, 젊은 어머니는 아기에게 젖을 물린다. 그 뒤의 어린 소녀는 불안과 호기심이 뒤섞인 시선을 화면 바깥으로 던진다. 어머니는 피곤한 모습이지만, 젖을 문 채 잠든 아기는 환하게 빛을 발하고 있다. 군대가 주둔하던 요새였던 캐슬클링턴은 1824년 공원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되면서 캐슬가든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산책로, 레스토랑, 공연장이 있어 뉴욕 시민의 휴식처 구실을 했으나 이민이 몰려들면서 1855년 이민국에 자리를 내주었다. 그러나 이민자들이 콜레라, 천연두 같은 전염병을 옮긴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민자들의 줄이 길어지면서 입국 허가 없이 슬쩍 사라지는 사람도 생겨났다. 이민국은 1892년 캐슬가든보다 고립된 환경인 엘리스섬으로 사무소와 수용 시설을 옮겼다. 이민자들이 ‘눈물의 섬’이라 불렀던 엘리스섬은 1954년까지 미국의 관문 역할을 했다. 미국 ‘토착민’으로 자부하는 사람들은 이민에 대해 위기감과 적대감을 품고 이민을 제한하려고 애썼으나 결실을 거두지는 못했다. 이민자들이 성장하는 미국 경제에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을 제공했기 때문이었다. 미술평론가
  • ‘23살 엄마’ 율희, 남다른 아들 사랑

    ‘23살 엄마’ 율희, 남다른 아들 사랑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아들과 함께 한 일상을 공개했다. 율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율희는 사진과 함께 “짱이 향 킁킁”이라고 글을 남겼다. 사진 속 율희는 아들을 안고 냄새를 맡고 있다. 율희의 표정에서 아들을 향한 애정이 느껴진다. 한편 율희는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 슬하에 아들 짱이를 두고 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승리, 팬들 퇴출·지지철회 성명서 이해 가는 스타 1위

    승리, 팬들 퇴출·지지철회 성명서 이해 가는 스타 1위

    지지하던 스타의 퇴출 및 지지철회 성명서를 낸 팬들에 대해 충분히 공감이 된다는 사례로 승리와 그의 팬들이 꼽혔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와 취향 검색 기업 마이셀럽스가 운영 중인 익사이팅디시가 ‘팬들이 퇴출·지지철회 성명서 낸 게 이해 가는 스타’로 투표를 한 결과 승리가 1위에 올랐다. 이 투표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됐다. 승리는 총 6837표 중 2731표(39.9%)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으로 시작한 일명 ‘버닝썬 게이트’ 중심에 선 승리는 ‘성접대’ 의혹은 물론 탈세, 몰카 공유 등 다양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디시인사이드 빅뱅 갤러리는 승리의 빅뱅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승리 역시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2위는 650표(9.5%)로 그룹 씨엔블루의 이종현이 선정됐다. 이종현 역시 승리, 최종훈, 정준영 등이 함께 있던 단톡방에서 몰카를 공유한 사실이 알려져 자숙을 발표했다. 디시인사이드 씨엔블루 갤러리에서는 퇴출 성명서, 씨엔블루 보이콧 성명서를 발표하며 소속사의 미온적인 대처에도 반발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3위에는 636표(9.3%)로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꼽혔다. 그는 승리, 이종현 등과 함께 몰카를 공유한 단톡방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음주운전 적발 후 이를 돈으로 무마시켰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디시인사이드 FT아일랜드 갤러리는 퇴출 성명을 발표했고, 결국 그룹 탈퇴와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외에 슈퍼주니어 강인, H.O.T. 문희준, 젝스키스 강성훈, JYJ 박유천 등이 뒤를 이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버닝썬 유착 의혹’ 윤 총경 부인 “K팝 공연 티켓 받았다” 시인

    ‘버닝썬 유착 의혹’ 윤 총경 부인 “K팝 공연 티켓 받았다” 시인

    가수 승리(29)와 연예인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일명 ‘경찰 총장’으로 불렸던 윤 모 총경의 부인이 가수 FT 아일랜드 최종훈(30)으로부터 K팝 콘서트 티켓을 받은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윤 총경 부인을 상대로 대가성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윤 총경의 부인인 현직 경찰관 김 모 경정은 FT 아일랜드 소속 최종훈으로부터 콘서트 티켓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4일 윤 총경의 부인인 김모 경정이 이메일 답변을 통해 “최종훈과 골프를 친 사실은 부인했지만 K팝 공연 티켓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다”며 “골프와 관련해 부인한 것과 티켓을 받은 경위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유인석(34) 유리홀딩스 대표와 최씨는 윤 총경·김 경정 부부와 함께 골프를 치고, 최씨의 경우 김모 경정에게 K팝 공연 티켓을 선물로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김 경정은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으로 외교부 소속이라서 귀국해 조사를 받게 하려면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경찰은 콘서트 티켓을 전달 받은 경위와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직접 조사하기 위해 외교부와 귀국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수대는 지난 21일 윤 총경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다음날인 22일 오전 1시까지 13시간가량 조사했다. 윤 총경은 유 대표의 부탁을 받아 승리와 유 대표가 2016년 개업한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수사 상황을 알아봐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지난 18일 입건됐다. 윤 총경은 담당 경찰에게 단속 사안이 접수됐는지, 단속될 만한 사안인지 등을 물어보고 유 대표 측에 전달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무마해달라는 청탁이 있었는지 또 대가로 금품이 오갔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옛 서울거리 재현한 롯데월드

    옛 서울거리 재현한 롯데월드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캐슬로’에서 연기자들이 봄시즌 축제 ‘개화기’ 오픈을 기념해 과거 서울 거리를 재현한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6월 23일까지 꽃이 피는 시기에 떠나는 시간여행을 콘셉트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연합뉴스
  • ‘경찰총장 단톡 멤버’ 약속한 듯 반박… 유착 수사 꼬리 자르기 되나

    ‘경찰총장 단톡 멤버’ 약속한 듯 반박… 유착 수사 꼬리 자르기 되나

    티켓 받은 윤 총경 부인 “귀국 어렵다” ‘불법촬영’ 정준영, 29일 檢 송치할 듯메가톤급 이슈로 커진 클럽 버닝썬 사건의 각종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첩첩산중이다. 가수 정준영(30·구속) 성폭력 사건은 드러난 증거가 뚜렷해 수사에 진척이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핵심이자 가장 큰 공분을 샀던 경찰 유착에선 주요 사건 연루자들이 모두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다. 명확한 증거조차 포착하지 못해 ‘꼬리 자르기’ 수준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유모(34) 유리홀딩스 대표는 자신들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라 불렸던 윤모 총경과의 유착 의혹에 대해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게다가 사건 초반 입을 굳게 닫고 있던 이들은 최근 언론 인터뷰나 입장문 등을 통해 “식사 자리는 윤 총경이 계산했고, 몽키뮤지엄과 관련해 ‘그렇게 영업하면 안 된다’는 조언을 들었을 뿐 청탁은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경찰의 피의자·참고인 조사 과정도 시원치 않다. 경찰은 FT아일랜드 최종훈(29)으로부터 케이팝 공연 티켓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윤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을 이메일로 조사했다. 김 경정은 유 대표 등과 골프를 친 사실은 부인했으며, 공연 티켓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다. 내실 있는 수사를 위해선 소환 조사가 필요하지만, 김 경정은 “당장 귀국해 조사받기는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부터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파견된 김 경정은 현재 외교부 소속으로 강제 소환이 어렵다. 지난 23일 유 대표의 부인 배우 박한별에 대한 비공개 조사도 큰 소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경 외에도 다른 경찰 유착 혐의 입증은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버닝썬 미성년자 클럽 출입 사건과 관련, 직무유기 혐의로 김모 경위를 입건했다. 하지만 버닝썬 이모(46) 공동대표가 구속된 전직 경찰 강모(44)씨 측에 전달했다는 2000만원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경찰은 강남서 경찰관에게 이어지는 자금 흐름을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정준영이 제출한 휴대전화 중 1대에서 초기화를 진행하는 등 증거인멸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은 정준영을 상대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오는 29일쯤 불법 촬영·유포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윤 총경 부인 “최종훈한테 K팝 공연 티켓 받은 적 있다” 시인

    윤 총경 부인 “최종훈한테 K팝 공연 티켓 받은 적 있다” 시인

    가수 승리 등 연예인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윤모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이 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으로부터 K팝 콘서트 티켓을 받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현재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파견 근무 중인 김 경정이 이메일 답변서에서 최종훈으로부터 K팝 공연 티켓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김 경정은 승리와 친분이 있는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최종훈 등과 골프를 친 사실은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 경정이 티켓을 받은 경위 등은 수사 중”이라면서 “김 경정을 직접 조사하기 위해 외교부와 계속 귀국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김 경정에게 조기 귀국을 요구했지만 그는 입국이 어렵다며 최근 이메일로 경찰 조사에 응했다. 경찰은 앞서 최종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김 경정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K팝 공연 티켓을 마련해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김 경정의 남편 윤 총경은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인물이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인석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차린 힙합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팀장급 직원 A씨에게 전화해 수사 과정을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윤 총경과 A씨, 그리고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 B씨 등 3명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형사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실제로 유인석 대표나 승리가 윤 총경을 통해 사건 무마를 청탁했는지, 또 이를 대가로 금품을 건넸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최종훈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초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시인했다. 이 자리에는 유인석 대표와 유 대표의 부인인 배우 박한별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전날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3시간가량 조사했다. 최종훈은 2016년 4월 잠들어 있는 여성을 불법촬영해 불법 유포하고, 2016년 2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사실을 언론에 알리지 말아달라며 현장 단속 경찰관에게 금품을 건네려 한 혐의로 입건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한별 참고인 신분 경찰 조사…‘유착 의혹’ 윤모 총경과 골프

    박한별 참고인 신분 경찰 조사…‘유착 의혹’ 윤모 총경과 골프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 등 유명 연예인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23일 배우 박한별(35)을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7시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3시간가량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박씨는 남편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FT아일랜드 최종훈(29)이 지난해 초 윤모 총경과 골프를 칠 당시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경은 승리 등이 함께하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인물로,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직원에게 수사상황을 물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 대표나 승리가 윤 총경을 통해 실제로 사건 무마를 청탁했는지, 이를 대가로 건넨 금품은 없는지 집중적으로 확인 중이다. 경찰은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인 윤 총경 부인 김모 경정이 최종훈으로부터 K팝 공연 티켓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최근 김 경정으로부터 답변서를 받아 검토하는 한편 김 경정의 귀국 일정을 계속 조율하고 있다. 경찰은 승리가 과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계급장과 명찰을 단 경찰 정복 차림 사진을 올린 것을 두고도 입건 가능 여부를 검토 중이다. 승리는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2014년 핼러윈 파티 때 대여업체를 통해 빌려 입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설령 승리가 실제로 파티에서 경찰복을 입었더라도 ‘경찰제복 및 경찰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에 허용된 경우가 아닐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제복 입수 경위를 확인하면서 관련법을 살펴보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배우 박한별 참고인 조사 “남편 유인석-윤총경-최종훈 골프 동행”

    배우 박한별 참고인 조사 “남편 유인석-윤총경-최종훈 골프 동행”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 등 유명 연예인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23일 배우 박한별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오전 일찍 배우 박한별을 소환해 참고인으로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박한별은 남편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유착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 등의 골프 자리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FT아일랜드 최종훈(29)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종훈이 지난해 초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을 확인했다. 유인석 대표와 박한별도 이 자리에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경도 유인석 대표와 골프를 친 사실이 있으며 승리와 만난 적도 있다고 시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배우 박한별은 2017년 유인석 대표와 결혼했으며, 2018년 4월 득남했다. 지난달 첫 방송을 시작한 MBC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로 2년여 만에 배우로 복귀한 상태다. 박한별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하여 많은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면서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거의 후반부 촬영을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마리’의 인생을 잘 그려내는 것이 저의 의무이기에 저는 물론, 드라마 관련 모든 분들도 이와 같은 생각으로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하차는 없음을 밝혔다. 그는 “모든 논란들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 길로 갈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이며 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영종도 해양관광단지 6월쯤 착공

    인천항의 항로 유지를 위해 퍼낸 토사로 만든 인천 중구 영종도 준설토투기장에 워터파크와 특급호텔 등을 갖춘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오는 6월쯤 착공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영종도 준설토투기장 개발사업인 ‘드림아일랜드’ 사업시행자가 21일 착공계를 제출함에 따라 작업 준비를 거쳐 오는 6∼7월 공사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업비 2조원 규모의 드림아일랜드는 국내 항만 재개발 사상 최초의 민간 제안사업이다. 해외동포와 미래에셋대우 등 6개 금융기관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고, 현대건설 등으로 구성된 건설 투자자가 1단계로 4103억원 규모의 기반조성 공사를 2021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사업부지가 여의도 면적의 1.1배인 332만㎡에 이르며 워터파크, 특급호텔, 골프장,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드림아일랜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접근성과 교통 연계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클럽 폭행’ 풀려나고 ‘몰카 단톡’만 구속… 버닝썬 수사 흔들리나

    ‘클럽 폭행’ 풀려나고 ‘몰카 단톡’만 구속… 버닝썬 수사 흔들리나

    이문호 이어 버닝썬 이사 등 영장 기각 법원 “사건 발단·피해 여부 다툼 여지” ‘불법 촬영’ 정준영·버닝썬 MD는 구속법원 “범죄 사실 소명… 증거 인멸 우려”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0)이 구속됐다. ‘클럽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연예인으로서는 첫 구속이다. 그러나 버닝썬 사태를 촉발시켰던 폭행 사건과 관련해 가해 피의자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부장판사는 2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준영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다. 임 판사는 “범죄사실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정준영은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정준영은 사건이 검찰로 송치되기 전까지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로 추가 조사를 받게 된다. 정준영과 같은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버닝썬 MD(영업직원) 김모씨도 이날 구속됐다. 그러나 버닝썬 사태의 도화선이 됐던 폭행 사건과 관련해 버닝썬 이사 장모씨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부장판사는 “사건의 발단 경위와 피해자의 상해 발생 경위 및 정도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장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 클럽을 찾은 손님인 김상교(28)씨를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를 받고 있다. 김씨는 자신이 폭행 피해자임에도 경찰에 체포되는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글을 온라인에 올렸고 버닝썬 사태가 불거졌다. 1년 넘도록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가 경찰의 재수사 끝에 신원이 드러난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 폭행사건의 가해자인 보안요원 윤모씨도 구속을 면했다. 마약 투약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버닝썬 공동대표 이문호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19일 기각된데 이어 이날 폭행 사건 피의자에 대한 영장이 거푸 기각되며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에 대한 수사가 난관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경찰은 이날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남권에 유흥업소 10여곳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강씨는 탈세, 공무원 유착 의혹 등을 받는다. 경찰은 강씨의 신병이 확보되면 아레나 탈세뿐 아니라 강씨 소유의 다른 클럽·가라오케의 탈세 여부나 공무원 유착 의혹 등도 본격 수사할 전망이다. 특히 유착 의혹은 잠재적 파급력이 크다. 경찰은 탈세 수사 과정에서 아레나 측이 소방·구청 공무원에게 5차례에 걸쳐 총 700여만원을 건넸다는 기록이 담긴 장부를 확보했다. 경찰은 당시 관할 소방·구청 직원들을 불러 기록 내용의 진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한편, ‘정준영 카톡방’ 멤버로 음주운전 언론보도 무마 의혹을 받아 온 FT아일랜드 최종훈(29)이 2016년 음주 단속 때 경찰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종훈은 현장 단속 경찰관에게 금품 공여 의사 표시를 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라고 밝혔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강남 클럽 1위’ 아레나 정조준한 경찰

    ‘강남 클럽 1위’ 아레나 정조준한 경찰

    실소유주 의혹 강씨 구속영장 신청유흥업소 10여곳 소유…수백억 포탈 혐의명의 사장 일부 “강씨, 진짜 주인 맞다”FT아일랜드 최종훈 ‘금품 공여’ 입건버닝썬과 함께 서울 강남 지역 대표 클럽인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모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남권에 유흥업소 10여곳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강씨는 탈세, 공무원 유착 의혹 등을 받는다. 경찰이 강씨를 직접 수사한다면 또 다른 혐의가 불거질 수도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1일 “실소유주 강씨와 명의 사장 중 한 명인 A씨에 대해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아레나 탈세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업소의 탈세액이 수백억원에 달하고, 서류상 대표들은 ‘바지 사장’(명의만 빌려준 업주)일 뿐 강씨를 실제 탈세 주범으로 보고 있다. A씨도 탈세를 도운 혐의를 받는다. 애초 실소유주 의혹을 부인하던 업소 사장 중 일부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사실 강씨가 진짜 주인”이라고 진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씨의 신병이 확보되면 아레나 탈세뿐 아니라 강씨 소유의 다른 클럽·가라오케의 탈세 여부나 공무원 유착 의혹 등도 본격 수사할 전망이다. 특히 유착 의혹은 잠재적 파급력이 크다. 경찰은 탈세 수사 과정에서 아레나 측이 소방·구청 공무원에게 5차례에 걸쳐 총 700여만원을 건넸다는 기록이 담긴 장부를 확보했다. 당시 관할 소방·구청 직원들을 불러 기록 내용의 진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한편 ‘정준영 카톡방’ 멤버로 음주운전 언론보도 무마 의혹을 받아 온 FT아일랜드 최종훈(29)이 2016년 음주 단속 때 경찰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종훈은 현장 단속 경찰관에게 금품 공여 의사 표시를 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최종훈은 2016년 2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97%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정지 100일과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단속 경찰관 진술에 따르면 (최종훈이) 20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는데 거절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받는 정준영(30)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법원 처분에 따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면서 “저로 인해 고통받은 피해 여성과 2차 피해를 본 여성 등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봄방학 너무 좋아!’ 비키니 입고 깃대 오른 여성의 최후

    ‘봄방학 너무 좋아!’ 비키니 입고 깃대 오른 여성의 최후

    봄방학을 맞은 한 학생이 해변의 높은 깃대에 올랐다가 떨어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1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0일 미국 텍사스 캐머런카운티의 사우스 파드레 아일랜드 해변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헤일리 호프겐이라는 여성이 비키니를 입고 깃대 꼭대기에 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헤일리는 군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깃대를 오른다. 하지만 헤일리가 깃대 정상에 오른 지 몇 초 후, 깃대는 바람에 의해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어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깃대가 쓰러졌고, 헤일리는 해변으로 곤두박질한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에 지켜보던 사람들은 비명을 지른다. 헤일리는 “장대의 높이는 약 1.5m였다”면서 “땅에 떨어졌지만 오히려 ‘다시 열심히 올라가 보자’고 주변 사람들을 독려했다”고 덧붙였다. 헤일리는 깃대에서 떨어지며 약간의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헤일리에게 ‘깃대녀’라는 별명이 따라붙었다. 사진·영상=케이터스 클립스/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마약으로 체포된 뒤에도 웃으며 ‘사진 포즈’…여성 모델의 최후

    마약으로 체포된 뒤에도 웃으며 ‘사진 포즈’…여성 모델의 최후

    체코 출신 모델이 마약 밀반입 혐의로 파키스탄에서 징역 8년형을 선고받았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은 지난해 1월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된 체코 출신 모델 테레자 훌르스코바(22)에게 파키스탄 법원이 벌금 800달러와 징역 8년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테레자는 2018년 1월 파키스탄 알라마이크발 국제공항에서 9kg 가량의 헤로인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마약은 그녀의 짐 안에 있던 조각상 안에서 나왔다. 경찰 조사에서 그녀는 모델 계약을 위해 파키스탄에 왔으며 마약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진술했다.테레자는 “모르는 남성이 조각상 3개를 선물로 줘서 받았다. 그 안에 마약이 들어있는 줄은 정말 몰랐다”고 밝혔다. 체포 당시 영상에는 경찰이 여행가방에서 마약을 발견하는 모습과 테레자가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주저앉는 모습이 담겨 있다. 테레자는 끝까지 마약과의 관계성을 부인했으나 파키스탄 경찰은 테레자의 휴대전화에서 거래 정황을 찾았다며 익명의 남성 2명을 추가로 체포해 수사를 진행했다. 이후 테레자는 재판에 넘겨졌고 파키스탄 법원은 그녀가 두바이를 경유해 아일랜드로 마약을 밀반입하려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파키스탄에서는 10kg 이상의 마약을 소지한 경우 사형에 처하고 있으나 테레자는 이에 못 미치는 9kg 가량의 마약을 소지해 다행히 사형은 면했다.테레자의 마약 소지 논란은 그녀가 공항에서 체포된 후 찍은 사진 때문에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테레자는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된 와중에도 수사관이 들이민 카메라 앞에서 ‘모델 포즈’를 유지하는 침착함을 보여 화제가 됐다. 11월에는 한 불가리아 출신 남성이 테레자의 석방을 요구하며 테러 위협을 해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테레자의 변호인은 이번 재판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그녀가 항소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포승줄 묶인 정준영, 구속 심사 앞두고 눈물 “혐의 인정+반성”

    포승줄 묶인 정준영, 구속 심사 앞두고 눈물 “혐의 인정+반성”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다.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임민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가수 정준영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정준영은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모든 심사를 마쳤다. 두 손에 포승줄이 묶인 채로 모습을 드러낸 정준영은 취재진의 질문을 피해 곧바로 호송 차량에 탑승했다. 정준영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된다. 정준영은 결정이 나기 전까지 유치장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검은 정장을 입고 머리를 묶은 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정준영은 준비한 입장문을 꺼내 “죄송하다.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혐의에 대해) 일체 다투지 않고 법원에서 내려주는 판단에 겸허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로 인해 고통받은 피해자 여성분들과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본 여성분들, 지금까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수사에 성실히 응하고 내가 저지른 일을 평생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문 채 법정으로 향했다. 정준영은 빅뱅 전 멤버 승리, FT아일랜드 전 멤머 최종훈, 유리홀딩스 유 대표 등과 함께 있는 카톡방 등에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고 있다. 그는 2015년 말부터 카톡방에서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도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지난 14일 정준영을 소환해 21시간 조사했으며, 17일 재소환해 밤샘 조사를 진행했다. 정준영의 구속 여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저녁 또는 늦어도 22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최종훈, 음주단속 경찰에 뇌물 건네려 했다”

    “최종훈, 음주단속 경찰에 뇌물 건네려 했다”

    금품 공여 의사 혐의 입건…“단속 걸리자 200만원 제안”정준영 변호사도 증거인멸 혐의 입건‘정준영 카톡방’ 멤버로 2016년 음주운전 적발 당시 언론보도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FT아일랜드 최종훈(29)이 음주 단속 경찰에 뇌물을 건네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는 현장 단속 경찰관에게 금품 공여 의사표시를 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최종훈은 2016년 2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97%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정지 100일과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단속 경찰관 진술에 따르면 (최종훈이) 20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는데 거절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상황을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 가수 정준영(30)의 불법 영상 촬영·유포 정황이 담긴 카톡방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이 사건이 알려졌다. 최종훈은 2016년 3월 이 카톡방에서 “음주운전이 경찰에 걸렸을 때 기사가 날까봐 걱정됐는데 ○○형이 막아줬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형’은 승리와 함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는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모(34)씨다. 승리는 당시 대화에서 “(유씨가) 자기 돈을 써서 (음주운전 보도가 안 되도록) 입 막아줬다”고 말했다. 또, 음주운전 사건이 보도되지 않고 송치된 시점에 최종훈이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참여자의 언급도 있었다. 실제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건은 보도되지 않았다. 아울러 경찰은 가수 정준영(30)의 변호사도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했다. 정씨의 변호사는 2016년 정씨가 당시 여자친구 신체를 불법촬영한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 수사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정준영 측은 경찰이 휴대전화에 대한 임의제출을 요구하자 휴대전화가 고장이 나 사설 복원업체에 맡겼다며 제출을 거부한 바 있다. 경찰은 정씨의 변호사가 ‘휴대전화 복원을 맡긴 업체로부터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는 취지로 경찰에 제출한 확인서가 허위였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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