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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말고 예술에 몰두했다면…’ 찰스 1세의 아까운 재능 [으른들의 미술사]

    ‘정치 말고 예술에 몰두했다면…’ 찰스 1세의 아까운 재능 [으른들의 미술사]

    잉글랜드·스코틀랜드·아일랜드의 국왕인 찰스 1세(1600~1649)는 스튜어트 왕조를 세운 제임스 1세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병약했고 말더듬이 심한 편이었다. 그런데 형 헨리가 사망하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생각지도 않게 12살에 왕위 계승권자가 된 것이다. 찰스는 프랑스 루이 13세의 여동생 앙리에트 마리아와 결혼해 6남매를 뒀다. 이들의 결혼은 계약에 의한 것이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아일랜드를 다스리기엔 찰스의 능력은 보잘것없었다. 찰스는 왕이 된 첫해부터 군주의 권한을 제한하려는 의회와 반목했다. 세금 징수 때문이었다. 찰스는 누이가 시집간 팔츠 선제후국을 돕고자 자금이 필요했다. 그러나 의회가 이를 거절하자 독단적으로 채권을 발행하려 했다. 단두대에서 마친 삶찰스는 전지전능한 왕으로서 국정을 운영하고자 했다. 당연히 왕권을 제한하려는 의회와 갈등을 빚었다. 결국 11년간 의회를 폐쇄하기도 했다. 그러나 스코틀랜드 정복에 자금이 필요해지자 어쩔 수 없이 의회에 동의를 구해야 했는데, 1642년 양측은 이 문제로 정면충돌했다. 왕당파와 의회파 사이에 내전이 벌어졌다. 4년이나 지속된 1차 내전은 일진일퇴를 거듭하다가 올리버 크롬웰이 이끄는 의회파의 승리로 끝났다. 찰스는 투옥과 탈옥을 반복하다가 1649년 1월 30일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 내전은 영국 역사상 왕을 반역죄로 처형한 첫 사례가 됐다. 비공식 초상화찰스 1세는 선왕이 신봉하던 왕권신수설을 고민 없이 받아들였다. 그는 의회와 정면으로 충돌할 만큼 정치 감각이 없었고 시대를 읽는 눈도 모자랐다. 그런데 예술에 대한 안목만큼은 꽤 탁월했으며 자신을 꾸밀 줄도 아는 멋쟁이였다. 안토니 반 다이크가 그린 ‘사냥 중인 찰스 1세’는 왕의 공식 초상화는 아니다. 사냥 중에 잠시 휴식을 취하는 일상의 모습을 그렸다. 언뜻 보면 귀족의 초상화처럼 보인다. 그림 속 주인공이 왕이라는 사실은 오른편 아래 적힌 비문 ‘찰스 1세, 대영제국의 왕, Carolus.I.REX Magnae Britanniae’에서 드러난다. 멋쟁이 왕실물 크기로 그려진 이 초상화는 1635년 찰스의 권세가 정점에 있던 시기에 그려졌다. 그가 사냥 도중 잠시 말에서 내려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이에 두 수행원이 말을 보살피고 있다. 말고삐를 쥔 인물은 찰스를 대신해 그림을 구매하던 엔디미온 포터다. 포터는 친구인 루벤스와 반 다이크 작품을 비롯해 유럽 다른 나라의 작품을 사들여 찰스의 컬렉션을 풍성하게 했다. 그림 속 말은 찰스에게 고개를 숙여 왕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있다. 찰스는 군주로서의 위엄이나 진지함보다 자연인으로서 자유를 만끽하는 듯 보인다. 찰스는 160㎝가 조금 넘는 키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다. 이를 알아챈 반 다이크는 아래에서 위로 올려보는 위치에서 그림을 그려 키에 대한 고민을 없앴다. 찰스의 세련된 취향은 패션 아이템에서 잘 드러난다. 비스듬히 쓴 모자와 귀걸이, 레이스 칼라, 은색 공단 재킷, 붉은 바지, 가죽 장갑과 부츠는 세련된 그의 취향을 보여준다. 그가 수집한 예술품은 작품성이 상당했다. 흩어진 찰스의 예술품들찰스는 티치아노와 홀바인, 뒤러 등 당대 최고 화가들의 작품을 사고 루벤스, 반 다이크에게 예술을 의뢰하는 등 뛰어난 컬렉션 라인을 보유했다. 그러나 그가 화이트홀 궁에서 참수당하자 아들 찰스 2세는 해외로 도망쳤다가 11년 뒤인 1660년에야 런던으로 돌아왔다. 그 사이 아버지가 수집한 예술품들은 유럽 곳곳으로 헐값에 팔려나갔다. 찰스가 소유했던 예술품 상당수는 현재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컬렉션의 핵심을 이룬다. 영국 왕의 사냥 뒤 휴식을 그린 ‘사냥 중인 찰스 1세’가 루브르에 자리 잡게 된 이유다. 찰스는 정치보다 예술에 더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그가 정계가 아닌 예술 영역에서 일했다면 영국 미술계의 명성은 지금과 달랐을 것이다. 사람은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을 때 가장 빛난다.
  • ‘이 나라’ 여행객 주목…“입장료 0원에 놀이기구 1800원” 대체 어디?

    ‘이 나라’ 여행객 주목…“입장료 0원에 놀이기구 1800원” 대체 어디?

    영국에서 여름 성수기 주말을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놀이공원은 어디일까?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장난감 및 놀이기구 전문 회사 ‘아웃도어 토이즈’(Outdoor Toys)는 최고 성수기인 여름 주말 기준 아동 1인 입장료를 비교해 가장 저렴한 놀이공원 순위를 공개했다. 아웃도어 토이즈의 조사 결과 헤리퍼드 우스터의 ‘플레이랜드 펀파크’(Playland Fun Park)가 영국에서 가장 저렴한 놀이공원으로 나타났다. ‘플레이랜드 펀파크’는 입장료가 무료이며, 놀이기구는 1파운드(약 18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워터 보트(범퍼 보트), 고카트 등 간단한 놀이기구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족 단위로 즐기기 좋은 놀이공원이라는 후기가 많았다. 다만 이 같은 요금은 최저가 기준으로, 규모가 작은 놀이기구에 한정된 가격이다. 대형 롤러코스터 등 규모가 큰 놀이기구는 좀 더 비싼 요금으로 이용해야 하며, 여러 놀이기구를 탈수록 비용은 누적되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해서 즐겨야 한다. 2위는 요크의 ‘웹 어드벤처 파크’(The Web Adventure Park)다. 아동 입장료는 17.95파운드(약 3만 3000원)이며, 동물 체험 공간(포니·알파카 등), 실내 볼풀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용자들은 “정돈이 잘 돼 있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모든 것이 모여 있다”고 평가했다. 3위는 콘월의 ‘카멜 크리크 패밀리 어드벤처 파크’(Camel Creek)로, 아동 티켓은 20파운드(약 3만 7000원)부터 시작한다. 워터라이드, 미니 골프, 의자 회전그네 등의 놀이기구 외에도 미어캣 가족을 관찰할 수 있는 동물 공간도 마련돼 있다. 4위는 스케그니스의 ‘판타지 아일랜드’(Fantasy Island)다. 90㎝ 이상의 어린이는 주말 기준 20.50파운드(약 3만 8000원)의 ‘어드벤처 패스’로 대부분의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유럽 최대 규모의 상설 시장이 함께 운영돼 쇼핑 관광지로도 인기다. 5위는 체셔의 자연 테마형 공원인 ‘비윌더우드’(BeWILDerwood)다. 105㎝ 이상의 어린이 입장료는 22.95파운드(약 4만 2000원)로 하늘 미로, 집라인, 숲속 모험길 등 자연 친화적인 체험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관리 상태가 뛰어나고 직원도 친절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아웃도어 토이즈는 “이번 분석은 2025년 여름 기준 성수기 주말 입장료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며 “평일을 선택하면 더욱 저렴한 요금으로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 안병훈, PGA 시그니처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서 공동 14위…키건 브래들리 역전승

    안병훈, PGA 시그니처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서 공동 14위…키건 브래들리 역전승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시그니처 이벤트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공동 14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684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공동 8위), RBC 캐나다 오픈(공동 6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톱 15에 든 것은 시즌 세 번째다. 안병훈과 달리 다른 선수들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3오버파 73타를 친 김주형은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45위에 올랐다. 임성재도 3오버파 73타로 최종합계 4오버파 284타로 공동 61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4)에서 대역전극을 펼친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차지했다. 통산 8번째이자 올 시즌 첫 우승이다. 올해 라이더컵 미국 팀 단장이기도 한 브래들리는 마지막 18번 홀을 앞두고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에게 한 타 차로 뒤지며 우승 가능성이 작아 보였다. 그렇지만 플리트우드가 어이없게도 3퍼트를 하면서 보기를 기록한 반면 브래들리는 1.7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유럽프로골프투어인 DP 월드투어에서 7승을 거뒀고 PGA 투어에선 준우승만 5차례 한 플리트우드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생애 첫 PGA 우승 앞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날 5타를 줄인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두 타를 줄인 제이슨 데이(호주)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인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5언더파 65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한편 대역전극을 펼친 브래들리는 이날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21위보다 무려 14계단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래들리가 세계랭킹 10위 안에 든 건 생애 처음이다. 임성재는 25위를 유지했고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를 기록한 안병훈은 지난주 49위에서 세 계단 오른 46위가 됐다.
  • 비만약 팔아 대미 무역흑자 2위…인구 540만 ‘이 나라’ 놀라운 정체

    비만약 팔아 대미 무역흑자 2위…인구 540만 ‘이 나라’ 놀라운 정체

    아일랜드가 비만 치료제 원료 수입 급증에 힘입어, 1위 중국에 이어 올해 미국의 무역적자 국가 2위에 올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1~4월 아일랜드에서 710억 달러(약 97조원) 상당의 제품을 수입했는데 이 가운데 약 절반인 360억 달러가 비만·당뇨 치료제 제조에 필요한 호르몬 수입이었다. 이들 호르몬은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와 새로운 유형의 인슐린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GLP-1에만 작용하는 단일작용제인 위고비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비만 치료제다. 이 같은 호르몬의 전체 수입 중량은 2만 3400lb(약 1만 600㎏)에 불과하지만, 인구가 고작 540만명인 아일랜드가 미국을 상대로 엄청난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올해 1~4월 미국의 국가별 무역적자를 보면 중국이 880억 달러(약 120조원)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아일랜드로 652억 달러(약 89조원)였다. 아일랜드의 의약품 수출이 올해 많이 증가한 이유는 제약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전에 미국 내 재고를 확충하려고 했으며, 비만 치료제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아일랜드에서 수입된 호르몬의 거의 100%는 최종 종착지가 미국 인디애나주였다. 인디애나주에는 비만과 당뇨를 동시에 치료하는 약인 잽바운드와 마운자로를 만드는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의 본사가 있다. 비만 치료제 원료가 수출 증가를 주도하면서 올해 1분기 아일랜드의 경제는 전 분기 대비 9.7% 성장했다. 다만 의약품 수출 증가는 미국과의 관계에서 부담 요인이다. 미국 재무부는 이달 초 발표한 환율 보고서에서 아일랜드를 환율관찰 대상국에 추가했는데 이는 대규모 대미 무역흑자가 지정 기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아일랜드로 이전한 미국 제약사들이 생산 거점을 다시 미국으로 가져오기를 원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의약품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를 시작했는데 이 결과에 따라 수입 약과 호르몬 같은 원료에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그간 아일랜드는 기업에 유리한 법인세 제도를 운용한 덕분에 미국 제약사를 다수 유치했다. 애브비의 주름 제거제 보톡스와 메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등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약 일부가 아일랜드에서 제조된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인의 비만 및 중증 비만 유병률은 각각 40.3% 및 9.4%에 달한다. 비만과 중증 비만은 면역체계 약화와 손상, 만성 염증 유발 등으로 심혈관 질환, 뇌졸중, 제2형 당뇨병, 암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 전남도-유럽연합, 미래 동행 시동

    전남도-유럽연합, 미래 동행 시동

    전라남도가 주한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과 경제·산업·관광·문화·통상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하는 등 유럽연합과의 지속가능한 미래 동행에 나섰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0일 목포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대사 등 17개 회원국 주한 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전남의 강점을 소개하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스페인, 스웨덴, 이탈리아, 네덜란드, 체코, 아일랜드, 라트비아, 룩셈부르크,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주한 대사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김영록 지사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첨단전략산업 육성 및 기후·에너지 전환 정책 방향에 발맞춰, 전남도 역시 유럽연합과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전남의 ▲우주항공·이차전지·바이오 등 차세대 첨단 산업 ▲해상풍력·태양광·수소 등 미래 에너지 산업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농수축산업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비롯한 국제행사와 연계한 관광 자원을 소개하며, 유럽연합과의 다각적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유럽연합은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등 지속가능한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등 국제사회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며 “전남이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선두주자로서 유럽연합과 함께 공동 번영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페르난데즈 대사는 “전남도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혁신적 에너지 기반을 갖춘 매우 매력적인 지역”이라며 “유럽연합이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가치와도 전남의 비전이 어우러지는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날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단과의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유럽연합 회원국과의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확대하고, 국제도시 및 지역 협력사업을 포함한 EU 공동사업 추진 및 투자유치 활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 리솜리조트,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최대 18% 기념 할인

    리솜리조트,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최대 18% 기념 할인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온라인 유통 채널 강화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리솜리조트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공식 입점해 각 사업장의 메인 레스토랑 모바일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충북 제천의 포레스트 리솜과 레스트리는 제철 로컬 식재료의 맛을 살린 ‘몬도키친’의 디너 뷔페(2인) , 충남 안면도의 아일랜드 리솜은 서해안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더테이블’의 무제한 샤부샤부 이용권(2인)을 선보인다.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선 정갈한 한식을 즐길 수 있는 ‘더 다이닝’의 정식(2인), 제주 항해진미는 커플세트(2인) 이용권을 만나볼 수 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카카오톡 입점을 기념해 3개월 동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대 18%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새달 충남 예산의 스플라스 스파&워터파크를 재개장한다. 신규 어트랙션이 추가되는 등 대대적으로 새단장했다.
  • ‘28년 후’ 대니 보일 감독 “진화된 좀비 독창적으로 표현”

    ‘28년 후’ 대니 보일 감독 “진화된 좀비 독창적으로 표현”

    “새롭게 진화된 좀비들의 모습이 흥미진진하실 겁니다.” 좀비 장르의 역사를 새로 쓴 거장 대니 보일 감독이 영화 ‘28일 후’의 후속작 ‘28년 후’를 들고 돌아왔다. 2002년 개봉한 ‘28일 후’는 기존의 느리게 움직이던 좀비의 이미지를 뒤엎고 ‘달리는 좀비’를 처음 선보여 전 세계 좀비 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화상으로 만난 보일 감독은 23년만에 속편을 내놓은 이유에 대해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28일 후’에 나온 장면이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눈 앞에 텅빈 거리의 모습이 보이고 영국이 브렉시트로 인해 유럽연합에서 분리되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0년이 넘도록 영화 ‘28일 후’에 대한 팬들의 식지 않는 애정이 속편 제작의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19일 개봉한 ‘28년 후’는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영국 전역으로 퍼진 뒤 극소수의 생존자들이 철저히 격리된 채 살아가는 ‘홀리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소년 스파이크가 진화한 감염자들과 마주하며 겪는 일을 그린다. 보일 감독은 “전편에서는 좀비들이 매우 빠르고 폭력적이었다면 이번에는 서너가지 유형으로 진화했다”면서 “생존하기 위해 먹는 방법을 체득한 좀비는 무리를 사냥을 하기 때문에 더 위험한 존재가 됐다”고 강조했다. ‘28일 후’에서 디지털 캠코더를 활용해 홈비디오 느낌으로 현실감을 극대화했던 그는 이번에 일부 장면을 스마트폰 20대를 연결해 촬영해 화제를 모았다. “촬영지가 태고적 자연이 남아있는 곳이라서 많은 카메라로 자연을 훼손하고 싶지 않았고 좀비들의 모습이나 폭력성을 보다 독창적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작품에는 ‘28일 후’에 출연했던 배우 킬리언 머피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보일 감독은 “‘28년 후’는 총 3부작으로 세번째 작품에 머피가 출연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면서 “이 작품이 관객들에게 스릴 넘치고 무시무시한 영화로 기억되고 극한 상황에서 어떻게 인간성을 지켜나갈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태권인 반기는 춘천…도복 입으면 관광지 할인

    태권인 반기는 춘천…도복 입으면 관광지 할인

    강원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7일부터 20일까지 ‘도복 입고 도장깨기! 춘천 할인로드’ 이벤트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태권도복 착용자나 2025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참가자는 삼악산 케이블카, 강촌레일파크, 레고랜드, 애니메이션박물관, 감자밭, 감자아일랜드, 이디야 더픽트스퀘어점 등 주요 관광지와 상점을 이용할 때 할인을 받는다. 대회 참가자는 AD카드를 소지해야 할인 혜택을 본다. 이상민 조직위 부위원장은 “태권도를 매개로 한 이벤트가 춘천을 찾은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 ‘워터 페스티벌’이 시작됐다…에버랜드 등 여름 축제 팡파르

    ‘워터 페스티벌’이 시작됐다…에버랜드 등 여름 축제 팡파르

    경기 용인 에버랜드의 대표 여름 축제인 ‘워터 페스티벌’이 20일 시작됐다. 강원 춘천 레고랜드, 경기 과천 서울랜드 등도 시원한 물 테마의 여름 축제를 주말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에버랜드X원피스 콜라보 ‘워터 페스티벌’ 여름축제에버랜드는 인기 IP(지식재산권) ‘원피스’(ONE PIECE)와 함께 20일~8월 24일 ‘워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원피스’는 국내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해적왕을 꿈꾸는 루피와 밀짚모자 해적단의 모험 스토리를 담았다. 해적마을 콘셉트로 변신한 포시즌스 가든에서는 고객이 직접 밀짚모자 해적단의 동료가 돼 물을 쏘고, 맞고, 흠뻑 젖을 수 있는 워터 체험 콘텐츠가 가득하다. 특설무대에서는 ‘스컬스 해적단의 모험’ 공연이 하루 2회씩 진행된다. 공연 중에 워터캐논에서 물이 발사되고 관객들과 물총 싸움이 펼쳐진다. 해적 테마의 음악에 맞춰 물대포가 발사되는 워터 캐논쇼도 하루 4회 진행된다. 알파인빌리지는 원피스 꼬마 해적단의 놀이터 콘셉트로 변신했다. 슬라이드 ‘워터버스터’가 새로 선을 보인다. 사계절 썰매를 즐길 수 있는 레일 슬라이드에서는 90m 길이의 슬로프 레일 위를 바퀴가 달린 썰매에 탑승해 시원하게 내달릴 수 있다. 야간에도 100만개의 전구가 빛나는 ‘문라이트 퍼레이드’, 멀티미디어 불꽃쇼 ‘주크박스 렛츠댄스’ 등이 펼쳐진다. 레고랜드, 21일부터 ‘2025 오 썸머 어드벤처’강원 춘천의 레고랜드는 ‘레고 해적들과 함께 떠나는 놀라운 여름 모험’을 주제로 21일~9월 7일 ‘2025 오 썸머 어드벤처’를 진행한다. 축제 주요 퍼포먼스인 ‘파이러츠 어드벤처’는 매일 진행한다. 음악과 물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관객이 함께 참여한다. 내달 중순부터는 총 2만3140여㎡ 규모로 확장한 물놀이 구역 ‘웻 존’을 본격 운영한다. 바닥 분수대 ‘마리나 젯 베이’, 분수 쇼, 키즈 DJ 파티 등을 연다. 브릭토피아와 시티 구역에 실내 쉼터와 쿨링 포그존을 마련해 물놀이 후 편안하게 쉴 수 있게 했다. 서울랜드도 21일부터 ‘워터워즈 페스티벌’서울랜드는 21일~8월 31일 ‘2025 더 워터워즈 페스티벌’(The Waterwars Festival)을 연다. 하루 100t의 물대포가 쏟아지는 물 공세 속에서 두 가지 방식의 참여형 콘텐츠가 펼쳐진다. ‘워터워즈-더 게임’ 은 서울랜드 마스코트들과 함께 레드팀 vs 블루팀으로 나뉘어 물총 전투를 즐긴다. 물과 함께 신나는 음악을 즐기며 물대포를 즐길 수 있는 ‘뮤직워터쇼-워터팝’도 선보인다. 크라켄 아일랜드은 물대포, 바닥분수, 워터 스프레이 등을 갖춘 대표 물놀이 공간이다. 영유아와 어린이 전용시설로 별도의 아쿠아슈즈 등을 착용해야 이용할 수 있다. 6층 아파트 높이에 맞먹는 메인 구조물엔 초대형 고래 슬라이드, 크라켄의 촉수 슬라이드 등이 층별로 설치됐다. 특히 3층에서 시작되는 9m 높이의 크라켄 슬라이드, 대형 네트망, 출렁다리 등의 인기가 높다. 서울랜드 이용객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일부 슬라이드 등 고공 어트랙션은 키 120㎝ 이상 어린이만 이용할 수 있다.
  • “여자가 장난감? 50명 ‘약물 성폭행’ 추정” 中유학생 무기징역

    “여자가 장난감? 50명 ‘약물 성폭행’ 추정” 中유학생 무기징역

    영국 법원이 최소 10명의 여성에게 약물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중국인 대학원생에게 최소 복역 기간 24년의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이너런던 형사법원은 쩌우전하오(28)에게 적용된 총 28건의 범행을 유죄로 인정하고 이 같은 형량을 선고했다. 쩌우는 이미 교도소에서 복역한 기간을 빼고 2048년 이후에야 가석방 자격을 얻게 된다. 중국의 부유한 가문 출신인 쩌우는 2017년 북아일랜드에서 유학했고 2019년 런던에서 석·박사 과정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이후 2019∼2023년 영국과 중국에서 온라인 또는 데이트 앱을 통해 만난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했다. 조사 결과 쩌우는 공부하자거나 음료를 마시자며 피해 여성들을 자택으로 유인해 약물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성 1명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런던 경찰은 월 임대료 4000파운드(약 750만원)짜리 그의 자택에서 약물과 숨겨진 카메라를 찾아냈다. 쩌우의 컴퓨터와 휴대전화에서는 범행 증거 영상 수백건과 메시지 수백만건도 발견했다. 그의 침실에서는 ‘데이트 강간’ 약물로 쓰이는 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 엑스터시 등이 나왔다. 한국에서는 이른바 ‘물뽕’으로 알려진 약물이다. 법정에서 재생된 성폭행 영상에서 피해자들 대부분은 쩌우가 먹인 약물 때문에 의식을 잃거나 마비된 상태였다. 몇몇 피해자들은 의식을 반쯤 잃은 상태에서도 ‘멈춰달라’고 호소했지만, 쩌우는 이를 무시한 채 성폭행을 이어갔다. 로지나 코티지 판사는 “피고인은 다른 사람들을 조종하는 데 능하고 영리한 청년으로, 여성들의 바람이나 감정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며 “피해자들을 마치 성적 장난감처럼 여겼다”라고 지탄했다. 경찰은 쩌우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나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피해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최소 5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직 신원을 모두 파악하지는 못했으나 추가 증거를 모아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건의 배심원단은 심리 과정에서 증거 영상들을 시청했는데, 그 불쾌한 장면들에 정신적 충격을 받아 향후 20년간 배심원 의무에서 제외됐다고 영국 스카이뉴스는 전했다.
  • 해상풍력 메가 프로젝트 경쟁 뜨겁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른 해상풍력을 둘러싸고 지자체 간 ‘메가 프로젝트’ 경쟁이 뜨겁다. 전남·제주·울산 등 주요 해역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벨트’가 조성되면서 지자체들이 산업단지 유치, 글로벌 기업 협력, 기술 고도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부도 하반기에 해상풍력 지원법을 제정하겠다고 예고하며 정책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은 단연 해상풍력 산업의 선도주자다. 신안 해역에 조성 중인 8.2GW 규모의 발전단지는 단일 사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2030년 완공이 목표다. 전남도는 이 단지를 RE100(재생에너지 100%) 대응형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풍력 부품 생산, 수출형 공급망, 에너지 특화기업 육성까지 아우르는 종합 생태계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올해부터 블레이드·타워 생산시설 유치에 나섰고 수소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 융복합 모델도 추진 중이다. 제주도는 기존 풍력 자원과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접목해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비전’을 추진 중이다. 제주도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바꾼다는 목표다. 울산은 해양플랜트 기술을 바탕으로 부유식 해상풍력에 집중하고 있다. 수심이 깊은 해역의 지형적 특성을 살려 글로벌 기업과 협업 중이며, 조선업 기반의 구조물 제작과 부유체 설계 내재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밖에 전북 군산, 전남 영광·고흥·완도, 경남 통영·거제, 강원 삼척·강릉에서도 해상풍력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군산시는 새만금 개발과 연계한 주민참여형 단지를, 경남도는 조선소 기반의 부유식 실증단지를 조성 중이다.
  • “초고령화·인구 소멸 위기… 해외 동포·후손 귀환도 해결책”[이종락의 이슈 톺아보기]

    “초고령화·인구 소멸 위기… 해외 동포·후손 귀환도 해결책”[이종락의 이슈 톺아보기]

    인구문제 실태·전망합계출산율 0.75명, 세계 꼴찌 수준‘고령’ 7년 만에 초고령사회, 속도 1위예산 280조 쏟았어도 성과는 없어재외동포 입국·현황조선족·고려인·입양동포 총 250만명국내 정착 늘고 노동력 보충에 기여소외층 되지 않도록 정책 입안 시급현행 귀환 사업·과제안산시 등 12개 지자체 맞춤형 지원적응·직업교육… 민원 창구도 운영복수국적 허용 연령 사회 합의 필요 영국의 인구학 석학 데이비드 콜먼(78)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2006년 유엔 인구포럼에서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한국이 세계 1위 인구 소멸 국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9년이 지난 지금 콜먼 교수의 경고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2006년 1.13명에서 2023년 0.72명까지 떨어졌다. 2024년 0.75명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세계 ‘꼴찌’ 수준인 데다 추세 전환이라 보기엔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유엔 기준에 따른 ‘고령사회’(65세 인구 비율 14%)에 진입한 지 7년 만인 올해 65세 인구 비율이 20%인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2030년이 되면 1차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는 전원 75세를 넘어 유병 고령층으로 진입한다. 지금 인구문제에 전력을 쏟아붓지 않으면 2035년 한국은 ‘성장 없는 고비용 국가’, ‘노인 빈곤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한국 2035년 노인 빈곤국가 전락 우려 정부는 2006부터 2021년까지 저출산 대책에 280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아직도 이렇다 할 성과가 나지 않고 있다. 콜먼 교수는 해결책으로 “이민을 받아들이는 방법도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콜먼 교수가 말한 이민은 외국인을 뜻하는데 이들이 우리 문화에 동화돼 진정한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럼 대안은 없을까. 해외에서 살고 있는 우리 동포나 후손들이 국내로 귀환해 모국에 다시 정착해 살게 하는 방안이 인구 절벽과 지방 소멸을 해결할 현실적인 대응책이 될 수 있다는 게 인구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재외동포 수는 2023년 기준 181개국 약 708만명으로 이 중 재외국민 35%, 외국국적 65%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가 286만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211만명, 일본 80만명, 남아시아와 호주·뉴질랜드 등 태평양 지역 52만명, 러시아·CIS(독립국가연합) 45만명 순이다. 이들 중 250만명이 넘는 조선족이나 고려인의 후손들과 20만명에 달하는 입양동포 가족들을 국내에 영주 귀국하게 유도해 우리 국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내에 정착한 고려인, 조선족 동포들은 우리나라 산업현장 곳곳에서 일하며 노동 인력을 보충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들어 뿌리를 찾아오는 입양동포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입양동포들은 약 20만명으로 대부분 미국과 유럽, 호주에 집중 거주하고 있고 이들의 자녀들도 우리의 동포로 포함된다. 이들은 자신의 뿌리를 찾고자 하는 열망으로 모국을 찾아오고 다른 동포들과 동등한 시각과 대우를 받기를 바라고 있다. 이창원 이민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해외동포들을 최대한 많이 국내로 귀환하게 하면 인구를 늘릴 수는 있겠지만 이들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일들을 할 것인지는 의문이 든다”며 재외동포청이나 관련 부서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지원을 주문했다. 이런 우려를 감안해 재외동포청은 올해부터 국내로 귀환하는 동포들이 우리 사회 일원으로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 경기 안산시 등 12개 지자체와 함께 맞춤형 사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충북 제천시는 고려인 동포 유치 사업을 벌여 1년 만에 207가구 534명의 동포를 유치해 기업체에 취업을 알선하는 등 이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 ●올해 젊은 동포 모국연수 2600명으로 취업을 위해 입국한 재외동포들이 소외계층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도 시급하다. 단순히 인력난 해소를 위한 기존의 출입국 및 체류 관리 위주의 이민정책으로는 이들을 우리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끌어안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청은 국내로 귀환한 동포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잡도록 청소년·성인·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적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포청이 사업 예산을 배정해 국내 귀환 동포 지원에 나선 것은 출범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차세대 동포들의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한글학교 운영 지원 예산을 2023년에 비해 32% 증액된 186억원으로 책정했다. 또 젊은 세대 모국연수 참가자를 지난해 2100명에서 올해 2600명으로 늘렸고 ‘재외동포 차세대동포 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지자체와 협력해 귀환 동포들에 대한 한국문화교육, 직업교육도 시작했다. 제빵과 코딩 교육을 통해 후손들이 우리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만명에 이르는 입양동포 민원 전담 창구도 신설하고 취약계층 보듬기 등 실질적인 지원 확대에도 나선다. 사할린 동포와 자녀의 영주귀국을 적극 지원하고 이들의 안정적 모국 정착도 도울 예정이다. 해외동포들이 거주국에서 국내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복수국적 허용 문제도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동포 사회는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현재 65세에서 45세까지 낮춰야 많은 동포들이 국내로 들어가 정착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학계에서도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40세로 낮출 경우 경제활동 인구가 늘어 경제적 기여도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법무부가 발표한 ‘내국인·재외동포 여론조사’에서는 내국인의 65%가 복지재정 부담, 병역기피 목적 국적 포기 등을 이유로 연령 하향을 반대하는 결과도 있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게 필요하다. 다른 나라들도 재외동포를 국가 중요 자산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5000만명에 달하는 화교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재외동포들이 국내에 투자할 경우 세제 혜택은 물론 토지 우선 배정 등의 특혜를 주고 있다. 이스라엘은 1580만명에 달하는 재외동포의 국내 귀환을 위해 ‘이민통합부’를 운영 중이다. 이주 준비부터 국내 정착까지 주거, 취업, 언어교육, 세제, 병역, 의료 등 체계적인 귀환제도를 운영 중이다. 아일랜드도 7000~8000명으로 추산되는 재외동포 관련 업무를 별도의 정부 기구가 아닌 외교부 내에서 집중 관리하고 있다. 재외국민서비스와 재외동포 지원사업과 연계하는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이종락 상임고문
  •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충남 활성화에 최선”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충남 활성화에 최선”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이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민간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됐다. 김 회장은 지난 17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아일랜드 리솜에서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D-300 성공 기원 행사’에서 위촉패를 받았다. 김 회장은 민간 조직위원장으로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요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해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김 회장은 “이번 박람회는 태안이 걸어온 재건의 역사와 향후 나아갈 치유 산업의 미래 비전을 함께 담고 있다”며 “공공과 민간의 든든한 가교가 되어 충남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전선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아일랜드 기업 ‘슈퍼노드’와 손잡았다

    대한전선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아일랜드 기업 ‘슈퍼노드’와 손잡았다

    대한전선이 아일랜드 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에 나선다. 대한전선은 아일랜드의 초전도 케이블 기업인 슈퍼노드와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에 밝혔다. 초전도 케이블은 전기가 흐르는 도체에 구리 대신 특정 온도 이하에서 전기저항이 없어지는 ‘초전도 선재’를 사용하는 케이블로, 일반 케이블 대비 송전 효율이 높다. 낮은 전압에서도 대용량 전류를 보낼 수 있어 미래 전력 인프라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슈퍼노드는 전력 송배전과 데이터센터 등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특히 폴리머 기반의 신소재를 사용한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설계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냉각 손실을 줄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고도화된 초전도 케이블을 공동 개발한다. 설계, 제조, 소재 분야에서 협력하는 동시에 케이블 기술 공유 등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초전도 케이블 관련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대한전선의 케이블 생산 기술과 슈퍼노드의 초전도 설계 기술이 함께하면 초전도 분야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초전도 케이블 산업의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전선, 아일랜드 기업과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 맞손

    대한전선, 아일랜드 기업과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 맞손

    대한전선이 아일랜드 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에 나선다. 대한전선은 아일랜드의 초전도 케이블 기업인 슈퍼노드와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에 밝혔다. 초전도 케이블은 전기가 흐르는 도체에 구리 대신 특정 온도 이하에서 전기저항이 없어지는 ‘초전도 선재’를 사용하는 케이블로, 일반 케이블 대비 송전 효율이 높다. 낮은 전압에서도 대용량 전류를 보낼 수 있어 미래 전력 인프라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슈퍼노드는 전력 송배전과 데이터센터 등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특히, 폴리머 기반의 신소재를 사용한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설계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냉각 손실을 줄여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고도화된 초전도 케이블을 공동 개발한다. 설계, 제조, 소재 분야에서 협력하는 동시에 케이블 기술 공유 등의 상호 교류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전도 케이블 관련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대한전선의 케이블 생산 기술과 슈퍼노드의 초전도 설계 기술이 함께하면 초전도 분야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초전도 케이블 산업의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김선규 호반 회장,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민간 조직위원장 위촉

    김선규 호반 회장,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민간 조직위원장 위촉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이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민간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됐다고 18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17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아일랜드 리솜에서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D-300 성공 기원행사에서 위촉패를 수여받고 본격 활동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 회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등 관계자와 전문가,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이번 박람회의 민간위원장으로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요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등 ESG 및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2002년, 2009년에 이어 세 번째 개최하는 국제 행사로 태안의 아름다운 자연과 원예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본 행사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오는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총 30일간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태안이 걸어온 재건의 역사와 향후 나아갈 치유 산업의 미래 비전을 함께 담고 있다”며 “민간위원장으로서 공공과 민간의 든든한 가교가 되어 충남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충남도 및 태안군 지역과 연계해 다양한 사회공헌과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호반호텔앤리조트는 태안 꽃지해수욕장에서 지구의 날을 기념해 플로깅과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해 호반장학재단은 태안군에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 임희도 하남시의원, ‘미사아일랜드 펫존’ 운영 방식 개선 촉구

    임희도 하남시의원, ‘미사아일랜드 펫존’ 운영 방식 개선 촉구

    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국민의힘, 덕풍1·2·3동·미사3동)은 지난 13일 제340회 하남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미사아일랜드 펫존’의 운영 방식 개선과 하남시민 우대 정책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미사아일랜드 펫존’은 하남시 최초의 도심형 반려견 놀이터로, 민선8기 이현재 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로 조성된 공공시설이다. 약 2300㎡ 규모의 해당 시설은 대형견과 중·소형견을 위한 별도 공간, 보호자 휴식공간, 어질리티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반려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임 의원은 이 공간이 하남시민보다 타지역 이용자들에게 점유되는 현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무료 운영으로 인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관외 이용자가 대거 몰리는 경우에, 정작 하남시민은 이용하는 데 불편한 상황들이 발생되고 있다”라며 “공공시설의 형평성이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다음의 세 가지를 제시했다. ▲관내자 우선 예약제 도입 또는 시간대별 차등 운영 ▲관외 이용자에 대한 유료화 검토를 통한 수요 분산 및 유지비 충당 ▲주소지 확인 시스템 도입으로 관내자 우대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한 그는 “펫존은 시민의 세금으로 조성되어 운영되는 공간인 만큼, 시민에게 우선권이 부여되는 것이 마땅하다.”라며 “이는 특정인을 배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공공시설의 지속 가능성과 운영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합당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임 의원은 “펫존은 하남시민의 자산이자 품격을 나타내는 공간”이라며, 시민들의 자발적 책임 의식과 이용 문화 정착, 집행부의 적극적인 제도 개선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화산 분화 가까이서 보다 ‘추락’…시뻘건 ‘용암분수’ 터진 날이었다 [포착]

    화산 분화 가까이서 보다 ‘추락’…시뻘건 ‘용암분수’ 터진 날이었다 [포착]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중 하나인 미국 하와이섬(빅 아일랜드)의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분화를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절벽 쪽으로 다가간 30대 남성이 추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미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은 미국 국적 30세 남성이 지난 11일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내 절벽에서 약 9m 아래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킬라우에아 화산 주변을 따라 조성된 하이킹 코스인 바이런레지 트레일을 걷던 이 남성은 분화를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절벽에 다가갔다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추락 도중 나무에 걸리면서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NPS는 “만약 나무가 없었다면 남성은 30m 이상 더 추락해 사망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접수한 국립공원 구조대는 사고 당일 오후 9시쯤 절벽을 하강해 남성을 무사히 끌어올려 구조했다. 사고가 발생한 11일은 킬라우에아 칼데라의 북쪽 분출구에서 뿜어져 나온 용암이 300m 이상 높이까지 솟구쳤던 날이었다. 미 지질조사국(USGS) 하와이 화산 관측소(HVO)에 따르면 이 분출은 8시간 동안 지속됐으며, 올해 25번째 분화였다. 국립공원 측은 “경고를 무시하고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가거나, 동행자와 떨어지고 더 가까이서 보겠다고 위험한 곳까지 접근하는 행동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수술만 8번” 이홍기, 다시 병원행…20년 시달린 ‘희귀병’ 정체

    “수술만 8번” 이홍기, 다시 병원행…20년 시달린 ‘희귀병’ 정체

    그룹 FT아일랜드의 멤버 이홍기(35)가 희소 난치성 질환인 ‘화농성 한선염’ 탓에 병원을 찾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홍기가 한 병원에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전문의를 만난 이홍기는 “싸한 느낌이 와서 검사 한번 받으려고 방문했다”며 겨드랑이와 엉덩이의 상태를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문의는 “최근 덥고 습해져 종기가 많이 생긴다”며 “더운 날씨에 땀이 많이 나서 종기로 고통을 겪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가 “한동안은 특별한 증상이 없었나”라고 묻는 말에 이홍기는 “조짐이 보이긴 했으나 저도 (투병) 20년 차니까 (잘 관리했다)”라고 말했다. 이홍기는 약 20년째 화농성 한선염을 앓고 있다. 앞서 그는 방송이나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가 운영하는 개인 유튜브 채널 이름 ‘홍기종기’도 이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종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난 2023년에는 화농성 한선염을 알리는 한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 “증상이 심해지면 걷지도 못하고, 움직일 수도 없고, 노래를 부를 수도 없고 비행기도 못 탄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고름땀샘염’이라고도 불리는 화농성 한선염은 희귀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주로 살이 접히는 부위에 통증을 동반한 고름집이 생기는 게 특징이다. 주로 사춘기 이후에 발병하고, 일반적인 종기와는 구별하기 어려워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이홍기 역시 중학생 시절에 최초로 화농성 한선염을 진단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진단 후 수술만 8차례 받았다고 해 충격을 줬다. 이홍기는 “여태 수술한 곳이 전부 흉터로 남았다”며 “어릴 적 (흉터가 남은) 엉덩이가 콤플렉스여서 대중목욕탕에도 자주 못 갔다”고 고백해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는 출연진을 안타깝게 했다. 전문의는 “이홍기 씨의 엉덩이 환부를 수술했을 때는 고름이 차 있고 빨갛게 부어오른 상태였다”며 “크기는 손바닥만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 병에 대한 인식이 없는 사람들은 단순히 뾰루지라고 생각한다”며 “종기가 나면 초기에 제대로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홍준표 “이재명 정권 탄생시킨 죄…칼바람 분다”

    홍준표 “이재명 정권 탄생시킨 죄…칼바람 분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3대 특검 출범 등으로 윤석열 정권 관계자 상당수가 처벌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 전 시장은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에서 한 달간 머물면서 국민에게 지은 두 가지 죄에 대해 속죄(贖罪)하고 앞으로 내 나라를 위해 남은 삶 동안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두 가지 죄에 대해서는 “3년 전 사기경선을 당하여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킴으로써 나라를 혼란케 한 죄”와 “21대 대선후보 경선에서 똑같이 사기 경선을 당하여 이재명 정권을 탄생시킨 죄”라며 국민의힘 구주류, 즉 친윤을 에둘러 비난했다. 홍 전 시장은 이어 “이재명 정권의 칼바람으로 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을지 걱정된다”며 내란특검, 김건희특검, 채상병특검 출범에 따른 대규모 구속과 기소 사태를 우려했다. 그러면서 “죄지은 사람들이야 그 죗값을 당연히 받아야겠지만, 무고한 희생자는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아울러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야성(野性)이 거세된 국민의힘은 정당해산을 당하기 전에 해체하고 범야권을 통합해야 한다는 박찬종 전 의원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묻자, “대체로 맞는 말”이라고 동감을 표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에 부역한 사람들은 퇴출하고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존재 가치를 상실했다는 종전 주장을 되풀이했다. 지난달 10일 미국 하와이로 떠났던 홍 전 시장은 곧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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