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이 삶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대미 신뢰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부고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역대 최대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기회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53
  • 브라질 학생들, 미국 노인들과 화상채팅 유행, 왜?

    브라질 학생들, 미국 노인들과 화상채팅 유행, 왜?

    최근 브라질에서는 미국 노인들과 화상채팅을 즐기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브라질의 영어학교 ‘CNA Language School’이 미국의 양로원들과 협약을 맺고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브라질 학생들과 미국의 노인들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해주는 화상채팅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현재 브라질 내에서는 수많은 영어학교가 있고 여러 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지만 이 서비스가 유독 돋보이는 이유는 브라질 학생과 미국 노인들이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브라질 학생들은 미국 노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영어 회화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반대로 은퇴 후 집에서 외로운 삶을 보내고 있는 노인들에게는 학생들이 훌륭한 말벗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FCP 브라질이 지난 5월 유튜브에 게시한 영상을 보면, 브라질 학생들이 미국 노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내용들은 부담스러운 주제가 아닌 일상적인 내용이나 개인적인 이야기들이다. 이렇게 서로 마음을 열고 자유롭게 대화해서인지 이들은 서로를 향해 “사랑한다”라고 고백할 만큼 가까워져 있다. 차가운 기계를 통해 나누는 화상채팅이지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 속에 그들의 대화는 따뜻하기만 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좋은 아이디어다”, “이런 좋은 서비스가 여러 나라에서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FCB Brasil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암세포 27개’ 한순간 사라져…2세 유아 기적 생존기

    ‘암세포 27개’ 한순간 사라져…2세 유아 기적 생존기

    머리부터 발목까지 악성종양으로 뒤덮여 목숨이 위태로웠던 유아가 수주일 만에 회복되는 놀라운 사례가 발생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암세포가 몸을 괴롭히는 힘겨운 상황을 이겨낸 2살 유아 키안 머스그로브의 기적 같은 사연을 29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머스그로브의 몸에 이상 징후가 포착된 건 작년 여름, 터키로 가족여행을 떠난 직후였다. 현지에서 몸 균형을 잡지 못해 제대로 서있지 못하고 고온에 시달리는 등 심각한 증세가 발견되자 엄마 캣 머스그로브(26)는 황급히 여행지 인근 병원을 찾았고 의사에게서 바이러스감염이 의심된다는 판정을 받았다. 재빨리 영국으로 돌아온 머스그로브 가족은 동네 병원을 찾아 X-레이 촬영 등 정밀 검진을 받았다. 이때도 담당 의사는 단순바이러스감염이라는 판정을 내렸지만 그렇게 믿기에는 키안의 상태가 너무도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후 다른 병원을 6군데씩 찾아가며 철저한 재검을 실시했지만 여전히 의사들은 바이러스감염 판정을 내릴 뿐, 다른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머스그로브 가족이 찾은 곳은 규모가 큰 뉴캐슬 빅토리아 병원이었다. 빅토리아 병원 의료진 역시 처음에는 키안의 증상을 바이러스감염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혈액검사에서 심각한 결과가 나타났다. 키안이 희귀질환인 신경모세포종(neuroblastoma)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신경모세포종은 교감신경계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5세 미만 소아에게 주로 나타난다. 초기 증세가 분명하지 않아 이미 악성종양이 많이 전이된 상황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암세포가 림프절, 뼈, 골, 간까지 전이된 4기일 때의 생존율은 1세 미만일 때 50~80%, 1세 이상일 때는 10~30%에 불과하다. X-레이에 나타난 키안의 상태는 특히 심각했다. 두개골, 척추, 림프절은 물론 다리까지 검은 색 악성종양 27개가 꽉 차있었기에 의료진은 키안의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키안의 엄마 캣은 “아이의 전신 스캔 사진을 처음 봤을 때 기절할 뻔 했다. 키안의 몸은 내장부터 뼈까지 암세포로 가득 했다. 유일하게 암이 침범하지 못한 부분은 손과 발이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가족은 절망하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도 의젓했던 키안의 굳은 인내심과 생존의지를 믿었기 때문이다. 의료진 역시 최선을 다해 치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의료진은 키안의 림프절에 발생한 특히 심각했던 악성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한 뒤 고용량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했다. 집중적인 화학치료를 받는 만큼 어린 키안이 받는 고통이 상당했지만 그는 삶에 대한 굳은 의지로 모든 역경을 참아냈다. 그리고 집중치료가 진행되던 10주차에 기적이 찾아왔다. 키안의 몸을 스캔한 결과, 27개 암세포가 남김없이 사라졌던 것이다. 이렇게 빠른 시간에 높은 회복속도를 보인 경우는 드물기에 키안의 사례는 남다르게 느껴진다. 현재 키안은 암세포 재발 방지를 위한 방사선요법을 받고 있다. 가족들은 키안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자 암 치료 연구에서 선두에 서있는 미국으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치료비 조달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병행 중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된 ‘아이와 개의 우정’…감동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된 ‘아이와 개의 우정’…감동

    개가 포유류 중 유독 오랜 시간 인간과 밀접한 관련을 맺어온 이유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친근함’이 DNA 깊숙이 내재되어있기 때문은 아닐까? 육아전문매체 ‘Parentdish’ 영국 판은 태어난 순간부터 시작된 아이와 개의 우정에 대한 놀라운 사연을 26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 거주 중인 제이크, 데빈 크라우치 부부의 생후 18개월 된 아들 카터와 애완견 토비는 하루 종일 꼭 붙어 다니는 ‘절친’이다. 그들은 잠을 잘 때도,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도, 야외에서 공놀이를 할 때도 심지어 목욕을 할 때도 함께할 정도로 형제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여기까지는 애완견을 사랑하는 다른 가정에서도 충분히 찾아볼 수 있기에 그리 낯설지 않을 수 있지만 둘 사이의 숨겨진 사연을 알고 나면 이 관계가 한층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본래 토비는 지난 2011년 크라우치 부부에게 구조된 유기견 이었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새 삶을 시작한 토비에게 뭔가 특별한 징후가 생긴 것은 얼마 후 엄마 데빈이 카터를 임신했을 때부터다. 데빈의 배가 점점 불러올 때 토비 역시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는 데빈의 주의를 끊임없이 맴돌았고 그녀를 보호하려했으며 남산만한 배를 유심히 관찰했다. 크라우치 부부는 토비와 카터의 미묘한 우애가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된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후 2012년 12월 카터가 태어나 집에 처음 도착했을 때, 토비는 카터를 전혀 낯설어하지 않았다. 곤히 잠든 카터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는 토비의 눈은 마치 갓 태어난 동생을 사랑스럽게 쳐다보는 형과 같았다. 예상대로 카터와 토비의 형제 같은 우정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깊어졌다. 크라우치 부부는 둘의 사랑스런 모습을 2012년 말부터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기 시작했고 어느 덧 SNS에 고정 팬만 5,000명이 등록됐다. 크라우치 부부는 “인간과 개의 친밀함은 정말 아름답지만 카터의 토비의 경우는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된 우정이기에 더욱 신비롭다. 그들은 서로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반자며 의지가 되는 형제관계와 같다”고 설명했다. 동영상·사진=Youtube/carterandtoby.com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삶에서 얻은 순간적인 깨달음 숨겨놓은 詩

    삶에서 얻은 순간적인 깨달음 숨겨놓은 詩

    여윈 개구리 지지 마라 잇사가 여기에 있다 일본 시인 고바야시 잇사의 생애는 불행했다. 노숙자처럼 떠돌다 쉰이 넘어 결혼했지만 아이 넷을 모두 잃었다. 하지만 신을 원망하지도 절망에 짓눌리지도 않았다. 유머를 잃지 않았고 여린 것들에 대해선 연민과 애정을 품었다. 그의 하이쿠(俳句)를 류시화(56) 시인은 이렇게 읽어낸다. “잇사는 힘없는 마른 개구리를 응원한다. 힘내라고, 여기 너처럼 말랐지만 널 응원하는 잇사가 있다고. 강자를 선호하는 사회에 허약한 잇사의 개구리가 맞서고 있다. 파리, 벼룩, 개구리처럼 약하고 천대받는 존재를 향한 동정심과 연대감이 잇사 하이쿠의 강점이다. 그는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약자에게 친밀감을 갖는다.” 류시화 시인은 30년 전 하이쿠(5·7·5의 음수율을 지닌 17자의 일본 정형시)와의 첫 만남에 큰 충격을 받았다. 자신의 시 창작을 돌아보기 위해 몇년간 시 쓰기를 중단하기까지 했다. 일본어를 독학한 것도 순전히 하이쿠를 읽기 위해서였다. 시인이 자신을 사로잡았던 하이쿠의 매력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연금술사)에서 그는 하이쿠 1370여편을 직접 골라 번역하고 해설을 들여보냈다. ‘명상의 시인’답게 영원한 것과 찰나의 순간을 동결한 하이쿠를 읽어내는 그의 해설에는 시적 감성과 곰삭은 지혜가 뭉근히 배어 있다. 15년간의 작업은 750여쪽의 책에 고스란히 쌓였다. 450여년 전 태어난 하이쿠인 만큼 에도 시대의 마쓰오 바쇼부터 요사 부손, 잇사, 현대의 이이다 다코쓰, 구보타 만타로, 나카무라 구사타오 등 130여명의 작품을 고루 아울렀다. 150여쪽에 이르는 해설에는 하이쿠의 미학과 역사, 주요 시인 소개뿐 아니라 일본 시가의 탄생에 백제인들의 역할이 컸다는 사실도 빼놓지 않았다. 시인은 “하이쿠는 더 이상 일본만의 문학이 아니라 세계인의 시”라고 말한다. 세계적인 문인들은 ‘숨 한 번 길이만큼의 시’인 하이쿠에 마음을 빼앗겼다. 프랑스 철학자 롤랑 바르트는 하이쿠를 ‘가까이 하기 쉬운 세계, 그러나 아무것도 말하려 하지 않는 이중의 성격을 가진 독특한 문학’이라고 했다. 미국 시인 에즈라 파운드는 하이쿠의 함축미와 선명한 이미지에 충격을 받고 20세기 영미시를 주도한 이미지즘 운동을 일으켰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등도 자국 언어로 하이쿠를 지었다. 시인이 포착한 하이쿠의 매력은 ‘모습은 보이고 마음은 뒤로 감추라’는 원칙에서 나온다. 그는 독자들에게 하이쿠는 “촌철살인의 재치나 말장난으로 대중의 인기를 얻는 것이 아니라 문학적 은유와 감성을 통해 인간의 고독과 허무, 자연과 계절에 대한 느낌, 삶에서 얻은 순간적인 깨달음을 단어들 사이에 숨겨놓은 시”라고 강조한다. 가끔 ‘왜 일본 문학을 소개하느냐’는 항의도 쏟아진다. 이에 시인은 “하이쿠를 ‘왜색’이라고 배척하는 것은 감정적 편견을 대입해 문학을 국경선 안에 가두는 짓”이라며 “하이쿠를 소개하는 것은 ‘좋은 문학’을 소개하는 것”이라고 답한다. 극우 행보를 가속화하는 일본에도 쓴소리를 잊지 않는다. “(동일본 대지진, 경제 악화 등) 불안감과 내부 동요를 만회하기 위해 타국에 대한 공격을 시도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자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행위다. 자연 친화적이고, 생명 존중을 바탕에 둔 하이쿠 같은 것에서 위기 극복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 (중략) 시는 ‘민족’과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문제에 더 다가가려는 노력이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은 이런 시시한 문장이 왜 그렇게 유명한지 의아해한다. 그런 이들에게 류시화 시인은 넌지시 말을 건넨다. “첫 만남은 예기치 않게 시작된다. 어느 날 하이쿠가 당신의 눈에 띌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서서히 당신의 마음과 혼에 스며들기 시작할지도 모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자기야-백년손님(SBS 밤 11시 15분) 의사 남재현이 장인, 장모와 후포리 할머니들을 모시고 경북 울진에서 가장 가까운 포항 시내 멀티플렉스 극장을 찾았다. 후포리 어른들은 난생 처음 팝콘을 맛보고는 그 맛에 홀딱 반해 버렸다. 한편 MC 신현준이 김원희의 비밀을 폭로한다. 남편도 모른다는 비밀에 김원희는 안절부절못하는데…. 과연 김원희를 초조하게 만든 신현준의 충격적인 발언은 무엇일까. ■놓지마 정신줄(투니버스 밤 7시) 우주 친목 동아리, 일명 ‘우친동’의 부원들이 4박 5일간 시골로 농촌 봉사활동을 겸한 엠티를 떠난다. 저질 체력인 정신, 덕후에 비해 오히려 머릿수를 채우기 위해 함께 간 트리오가 더욱 듬직하게 일을 하고, 주인 할머니는 흡족해한다. 논과 밭에 난 잡초들을 뽑으며 함께 땀 흘려 일한 후에 맞은 식사 시간. 앨리스는 할머니가 차려 주신 청국장의 냄새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캐치온 밤 11시) 소년 화이는 냉혹한 카리스마의 리더 석태, 운전 전문 말더듬이 기태, 이성적인 설계자 진성, 총기 전문 저격수 범수, 냉혈한 행동파 동범을 모두 아버지라고 부른다. 화이는 자신의 과거를 모른 채 학교에 가는 대신 아버지들이 지닌 기술을 배우며 킬러의 삶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화이는 석태와 함께한 범죄 현장에서 숨겨진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 ‘일·가정 양립방안 찾기’ 첫 대규모 토론… 美민주 전대 방불

    ‘일·가정 양립방안 찾기’ 첫 대규모 토론… 美민주 전대 방불

    23일(현지시간) ‘일하는 가정을 위한 백악관 회의’가 열린 미국 워싱턴 시내 옴니쇼람 호텔은 마치 민주당 전당대회장을 축소해 옮겨 놓은 것 같았다. 이날 오전 7시부터 대형 버스에 나눠 타고 행사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한 참석자들은 대통령과 부통령 부부가 모두 참석해 자신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힘을 보태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들떠 있었다. 백악관과 노동부, 미국진보센터(CAP)가 일과 가정의 양립 문제만 따로 떼 대규모 공론의 장을 마련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건강보험개혁에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중 ‘치적’으로 남기고 싶어 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참석자 대부분이 여성이었지만 남성들도 적지 않았다. 20대 인턴들부터 80대 노()활동가들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골드만삭스와 존슨앤드존슨의 최고경영자 등 대기업 CEO들이 다수 연사로 참석해 일과 가정, 여성 인력 활용 방안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라이브 스트림으로 생중계됐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질문을 받고 즉석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십분 활용했다. 한국 대표단의 일원으로 국내 언론으로는 서울신문이 유일하게 초대됐다. ●달라진 미국의 고용시장 회사에서 회의 도중 갑자기 아이가 아프다고 학교에서 연락이 왔을 때 발을 동동 굴러 보지 않은 부모는 없다. 일과 가정 간의 갈등은 그래서 사회적·경제적 문제인 동시에 개인적 문제다. 오바마 대통령은 낮 연설에서 싱글맘 아래서 성장해 변호사 부인과 두 딸을 둔 자신의 사례를 들며 일과 가정, 여성 이슈는 모두의 일이라고 정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고용 정책은 급변하는 21세기 고용 상황을 따라가지 못한다며 변화를 강조했다. 현재 미국은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47%가 여성이고, 10가구 중 4가구 이상의 주요 수입원 역시 여성이다. 아내의 수입이 남편보다 많은 경우도 24%나 된다. 그러나 여성의 임금은 남성의 77%에 불과하다. 이번 백악관 회의에서는 최저임금 인상과 동일노동·동일임금, 유연노동제 확대와 유급 휴직 제도 도입이 뜨거운 감자였다. 하지만 기업들의 부담 증가를 이유로 공화당이 반대하고 있어 유급 출산 휴직과 최저임금 인상, 유연근무제 확대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회의는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지지계층 결집 및 외연 확대라는 의미도 깔려 있다. ●공론의 장으로 부상한 ‘백악관 서밋’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조 바이든 부통령과 부인 질, 토머스 페레스 노동부 장관, 니라 탠던 미국진보센터 회장, 베시 스티븐슨 경제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연설했다.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을 지낸 낸시 펠로시 민주당 의원,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마리아 슈라이버, 전설적인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등 민주당을 지지하는 주요 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모습만 보이지 않았다. 백악관은 이번 행사를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1월 국정연설에서 일과 가정, 여성을 화두로 던진 뒤 4월부터 6개 도시에서 이를 주제로 포럼을 진행해 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월에는 대학교육과 관련해 백악관 회의를 개최,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의 반대를 공략하는 공론의 장으로 ‘백악관 서밋’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로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의원은 “오바마 행정부가 여성 근로자들과 관련된 핵심 이슈들을 매우 적극적인 방식으로 공론화하는 것이 인상적”이라며 “우리 정부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여성 근로자 관련 이슈들에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워싱턴 김균미 기자 kmkim@seoul.co.kr
  • [독자의 소리] ‘부모학교’가 필요하다/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전병호

    자녀 교육을 잘 시킨 부모들을 만나게 되면 ‘저 엄마에게는 특별한 비법이 있을 거야’라는 탐구정신으로 이것저것 캐묻곤 하는데, 사실 알고 보면 특별한 비법 같은 것은 없었다. 그런 부모들은 공통적으로 교육이론과 교육철학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 누구보다 확고한 자녀 교육관을 가졌고, 올바른 삶의 가치관을 갖고 있어 아이가 바르게 자란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었다. 사실 자녀교육이라는 문제는 모든 부모들에게 준비되지 않은 채 맞아야 하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다. 하지만 아이는 자신이 태어난 사회(부모, 국가)로부터 존중받고,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 따라서 국가는 이렇게 준비되지 않은 부모에게 어떻게 보호하고 교육해야 하는지 알려줘 그 의무를 다하게 해야 한다. 교육정책과 교육체계를 잘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부모들에게 올바른 자녀 교육관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더 중요하다. ‘부모학교’가 필요한 이유다. 교육현장에서 보면 많은 초보 부모들은 준비되지 않은 채 맞닥뜨린 교육문제 때문에 힘들어한다. 이제부터라도 국가는 ‘부모학교’에 대해 더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국가는 연령별, 학년별 ‘부모학교 커리큘럼’을 준비하고 모든 부모가 한 번쯤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준비된 부모가 준비된 교육철학으로 행복을 준비하는 아이를 만든다. 준비되지 않은 부모는 조급해진다. 부모 마음이 조급해질수록 ‘행복을 위해 시키는 교육’ 때문에 아이는 점점 불행해지는 모순에 빠지게 된다. ‘부모학교’가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전병호
  • 이제 ‘가족사진’만 보고도 유전질환 진단한다 (英 연구)

    이제 ‘가족사진’만 보고도 유전질환 진단한다 (英 연구)

    이제 가족 사진 한 장만 있어도 희귀 유전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시대가 온 듯하다. 이는 단 몇 시간 만에 사진을 통해 희귀 유전 질환을 진단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덕분.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에든버러대학이 공동으로 유전질환 진단을 위한 얼굴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페이스북에서 쓰이는 것과 비슷한 얼굴인식기술을 사용해 부모와 함께 찍은 평범한 사진을 분석한다. 이는 눈과 코, 입과 같은 얼굴의 세세한 특징까지 구조적으로 식별하는 것. 이에 따라 얼굴 변형과 관련한 다운증후군이나 안젤만증후군과 같은 여러 유전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한다. 이런 유전 질환은 태아의 성장 과정에서 얼굴과 두개골 발달과 관련한 다수의 유전자 문제로 발생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같은 유전적 질환을 지닌 개개인의 사진을 스캔하는 것으로 특정 질환과 관련한 독특한 얼굴 특징을 식별한다. 이런 접근 방식은 심지어 세계에서 단 몇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매우 희귀한 질환에도 적용된다. 유전 질환은 개별적으로 드물게 나타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17명 중 1명꼴로 영향을 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 중 3분의 1이 삶의 질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증상을 지니고 있지만, 대부분 진단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옥스퍼드대학 산하 의학연구위원회(MRC) 기능성유전체연구소의 크리스토퍼 넬라케르 박사는 “희귀 유전 질환의 진단은 매우 중요한 단계일 수 있다”면서 “부모에게 어떤 확신을 제공하고 아이가 처할 수 있는 위험이나 증상에 관한 유전적 상담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진단은 또한 질환의 진행 과정이나 원인을 추정해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프트웨어를 애플리케이션 방식으로 개발한 연구팀은 “언젠가 의사들이 환자의 스마트폰 사진을 받아 분석하는 것만으로 빠르게 유전 질환을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유전 검사를 쉽게 받을 수 없는 나라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옥스퍼드대학 프로그래머들이 개발했으며 유전 검사를 위한 임상 이미지와 같은 의학 정보는 에든버러 유전분자의학연구소 전문가들이 제공했다. 연구소의 데이비드 피츠패트릭 교수는 “매년 영국에서 태어나는 수천 명의 아기가 유전 구성에 문제를 갖고 있다”면서 “장애로의 발전 가능성은 매우 여러 가지이지만 가능한 한 빨리 확고한 진단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가 진단할 수 있는 유전질환은 안젤만증후군, 에이퍼트 증후군, 코넬리아디란지증후군, 다운증후군, 취약X증후군, 조로증(길포드증후군), 트리처콜린스증후군, 윌리암스보이렌증후군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구성과는 온라인 과학저널 ‘이라이프’(eLife)에 실렸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렛미인4 시즌 첫 렛미남 양정현, 양악수술로 소두 종결자 ‘인정’

    렛미인4 시즌 첫 렛미남 양정현, 양악수술로 소두 종결자 ‘인정’

    지난 19일 방송된 ‘렛미인4 – 고개 숙인 남자’편에 출연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양정현씨가 여전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에 따르면 양정현씨는 측정 결과 3급 부정교합 상태였으며, 양악수술이 필요한 환자 중에서도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한 경우에 해당해 수술이 시급했다. 정현씨의 양악수술을 집도한 렛미인 닥터스 리젠성형외과 오명준 원장은 “심한 부정교합으로 위, 아래 치아가 14개 중 6개 밖에 맞물리지 않아 음식물 섭취를 제대로 하기 힘든 상태였고, 이것이 만성저체중증으로 이어진 것 같다. 수술을 통해 21mm를 축소 했다”고 밝혔다. 정현씨의 변신은 짧아진 턱이 끝이 아니었다. 불량해 보인다는 오해를 받아 온 게슴치레한 눈매도 눈매 교정술을 통해 한층 부드러워 졌으며, 작아진 얼굴과의 조화를 위해 코절골 수술도 진행했다. 코성형을 담당한 손호성 원장(리젠성형외과)은 “원래의 콧대도 나쁘지 않아 보형물을 쓰지 않은 채 코 안쪽 절개를 통해 뼈만 다듬는 수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4대 렛미인으로 선정된 후 약 두달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렛미인 무대위를 찾은 정현씨. 아이돌급 외모로 변신한 그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수많은 격려과 감동의 댓글로 호응했다. 더욱 자신있게 당당하게 다시 태어난 순간이었다. 외모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외적 변신뿐 아니라 심리적, 사회적 관계에서 새로운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메이크 오버 쇼 ‘렛미인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스토리온에서 방송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일그러진 국제 입양… 한국의 친생 가족 강화가 해법

    일그러진 국제 입양… 한국의 친생 가족 강화가 해법

    구원과 밀매/캐서린 조이스 지음/박준영 옮김/뿌리의집/480쪽/2만 2000원 양친과 양자가 부모·자식의 관계를 맺는 신분이라는 법률적 의미의 입양(入養). 그 입양은 흔히 ‘윈·윈’의 방편으로 여겨진다. 가정이 필요한 아이는 가정을 얻고, 아이를 원하는 부모는 아이를 얻을 수 있다는 차원의 인식. 그럼에도 입양에는 많은 경우 학대와 유린의 상처가 공존한다. ‘구원과 밀매’는 미국의 탐사전문 저널리스트가 아동 입양의 현실과 배후의 부정적 동인을 파헤친 탐사록이다. 미국과 아이티, 우크라이나,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라이베리아, 르완다, 한국 등을 오가며 밝혀낸 추한 모습들이 충격적이다. 친자녀를 여럿 두고도 지속적으로 입양을 시도하는 미국 여성과의 만남을 계기로 시작된 탐사는 복음주의 기독교와 신학을 일그러진 입양의 큰 원인으로 주목한다. 미국과 전 세계에서 생겨나는 아동 입양의 최대 추동 주체가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고, 근저에 복음주의 입양신학이 있음을 들춰냈다.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인 릭 워런 목사와 그가 담임인 새들백교회가 입양신학의 바탕에서 전개되는 국제 아동 입양 운동의 강력한 리더라는 사실은 대표적 사례다.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면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혔고 수많은 목회자가 신앙 교재로 쓰고 있는 세계적 베스트셀러다. 한국전쟁 이후 국제 입양을 선도한 홀트복지회가 설립부터 ‘아이들의 육체와 영혼을 구원하겠다’는 강한 복음주의적 소명 의식을 유지해 온 사실도 눈길을 끈다. 가난한 나라에서 부국으로 이동하는 국제 입양의 어두운 그늘은 책에 숱하게 소개된다. 친생 가족과의 결별·단절로 인한 상처, 입양 부모에 의한 살해며 성폭행, 정착하지 못하는 유랑….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때 아동들을 불법으로 납치한 사건과 구소련 몰락 후 독립 국가가 된 우크라이나 아동들을 미국에 데려가 입양 중개를 시도한 사기에 얽힌 복음주의 선교사의 파행도 충격적이다.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입양신학은 오류라는 게 저자의 결론이다. 이타(利他)의 행동이지만 ‘자신이 한 일은 옳고 심지어 (입양을) 하나님이 명한 것이라는 확신’은 입양의 악을 양산하는 축이 된다는 것이다. 책은 국제사회가 법으로 규정하는 ‘친생 가족 양육 우선’의 원칙에 충실하자는 것으로 귀결된다. 결론인 마지막 장을 한국의 사례로 할애해 대안을 제시한 점이 눈에 띈다. 저자는 지난 60년간 20만명 이상의 아동을 해외로 송출한 한국이 세계 최고의 아동 수출국이었다고 인정한다. 그러면서도 귀환 입양인들과 미혼모 공동체, 시민사회가 함께 벌이고 있는 친생 가족 강화를 통한 입양 극복 운동을 새로운 길로 소개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최진실 사주, 북한산 스님 “조성민과 결혼하면 둘 다 죽는다” 소름돋는 예언 ‘충격’

    최진실 사주, 북한산 스님 “조성민과 결혼하면 둘 다 죽는다” 소름돋는 예언 ‘충격’

    故 최진실 어머니가 방송에 출연해 최진실 최진영 남매를 떠나보낸 심경을 털어놨다.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 씨는 지난 16일 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에 출연해 “최진실 최진영을 떠나보내고 땅속으로 꺼지는 것 같은 절망감에 빠져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인생을 살면서 운명이라는 단어를 그 때 절실히 느꼈다. 두 아이들을 잃고 나서 난 ‘아, 나도 갈게’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 이후로 호시탐탐 두 아이를 따라가려고 했다. 도저히 이겨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 씨는 “하루는 진실이가 남긴 물건 속에서 우울증 약을 발견하고 잠깐 의존했었다. 그때 딸아이의 고통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됐다”며 “나도 병원을 다니고 치료를 받았다. 약을 많이 먹는다. 딸 아들 보내고 약이 없었다면 정신병자처럼 살았을 거다. 몇 년이 지나다보니 몸이 쇠약해지고,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 씨는 “그래도 인간이라는 게 얼마나 독하고 강한지. 내 자신이 무섭고 지독했다. 나를 다시 잡아준 것은 다름 아닌 바로 어린 환희와 준희였다. 어느새 훌쩍 성장해 나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은 두 아이는 영원한 내 삶의 이유다. 잘 키우는 것이 남은 사명이다”고 말했다. 이날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 씨는 “어느 날 최진실이 ‘엄마, 조성민이 내 팬이래. 방송국에서 같이 만나게 해준대’라고 하더라”며 “만남 후에 두 사람이 의남매를 맺고 조성민 부모님한테도 인사를 했다더라. 자꾸 만나게 되니까 감정이 달라지는 거 같아서 ‘그런 감정 가지면 절대 안 된다’고 했지만 서로 집에 드나들면서 급격히 가까워졌다”며 최진실 조성민의 첫 만남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최진실 조성민의 사주와 궁합을 보기 위해 북한산의 한 스님께 갔는데 ‘결혼하지 마. 둘이 안 맞아. 결혼하면 둘 다 죽는다’고 하더라”며 결혼을 반대한 이유를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故 최진실 어머니, 북한산 스님 “최진실 조성민 궁합, 결혼하면 둘 다 죽는다” 예언 ‘소름’

    故 최진실 어머니, 북한산 스님 “최진실 조성민 궁합, 결혼하면 둘 다 죽는다” 예언 ‘소름’

    최진실 어머니, 최진실 조성민 故 최진실 어머니가 방송에 출연해 최진실 최진영 남매를 떠나보낸 심경을 털어놨다.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 씨는 지난 16일 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에 출연해 “최진실 최진영을 떠나보내고 땅속으로 꺼지는 것 같은 절망감에 빠져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인생을 살면서 운명이라는 단어를 그 때 절실히 느꼈다. 두 아이들을 잃고 나서 난 ‘아, 나도 갈게’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 이후로 호시탐탐 두 아이를 따라가려고 했다. 도저히 이겨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 씨는 “하루는 진실이가 남긴 물건 속에서 우울증 약을 발견하고 잠깐 의존했었다. 그때 딸아이의 고통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됐다”며 “나도 병원을 다니고 치료를 받았다. 약을 많이 먹는다. 딸 아들 보내고 약이 없었다면 정신병자처럼 살았을 거다. 몇 년이 지나다보니 몸이 쇠약해지고,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 씨는 “그래도 인간이라는 게 얼마나 독하고 강한지. 내 자신이 무섭고 지독했다. 나를 다시 잡아준 것은 다름 아닌 바로 어린 환희와 준희였다. 어느새 훌쩍 성장해 나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은 두 아이는 영원한 내 삶의 이유다. 잘 키우는 것이 남은 사명이다”고 말했다. 이날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 씨는 “어느 날 최진실이 ‘엄마, 조성민이 내 팬이래. 방송국에서 같이 만나게 해준대’라고 하더라”며 “만남 후에 두 사람이 의남매를 맺고 조성민 부모님한테도 인사를 했다더라. 자꾸 만나게 되니까 감정이 달라지는 거 같아서 ‘그런 감정 가지면 절대 안 된다’고 했지만 서로 집에 드나들면서 급격히 가까워졌다”며 최진실 조성민의 첫 만남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최진실 조성민의 사주와 궁합을 보기 위해 북한산의 한 스님께 갔는데 ‘결혼하지 마. 둘이 안 맞아. 결혼하면 둘 다 죽는다’고 하더라”며 결혼을 반대한 이유를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 MBN 캡처(최진실 어머니, 최진실 조성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진실 어머니 “최진실 남긴 물건 우울증약” 조성민 궁합 “둘 다 죽는다고…”

    최진실 어머니 “최진실 남긴 물건 우울증약” 조성민 궁합 “둘 다 죽는다고…”

    최진실 어머니 “최진실 남긴 물건 우울증약” 조성민 궁합 “둘 다 죽는다고…” 배우 고(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가 자식을 앞세우고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는 16일 MBN ‘힐링토크쇼 어울림’에 출연해 자식을 앞세운 뒤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이날 정 씨는 “최진실, 최진영을 떠나보내고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면서 “아이들을 먼저 보내고 삶의 끈을 놓지 않고 어떻게 견뎌냈는지 지금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루는 최진실이 남긴 물건 속에서 우울증 약을 발견하고 잠깐 의존했었다”면서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정 씨는 고 최진실의 아들 환희 군과 딸 준희 양이 삶의 버팀목이라고 전했다. 그는 “훌쩍 성장해 나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은 두 아이는 내 삶의 이유다. 잘 키우는 것이 남은 사명이다”라고 손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 씨는 또 “최진실과 조성민의 궁합을 보기 위해 북한산의 한 스님께 갔는데 ‘결혼하지 마. 둘이 안 맞아. 결혼하면 둘 다 죽어. 딸은 그냥 만인의 연인으로 살게 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네티즌들은 “최진실 어머니, 최진실 조성민 우울증약이라니 슬프다”, “최진실 어머니, 최진실 조성민 궁합 얘기는 정말 깜짝 놀랐다. 어떻게 저렇게 맞을 수가 있지?”, “최진실 어머니, 최진실 조성민 궁합본 스님이 대단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진실 어머니 우울증, “딸이 남긴 것 중 우울증약 발견하고..” 충격

    최진실 어머니 우울증, “딸이 남긴 것 중 우울증약 발견하고..” 충격

    ‘최진실 어머니 우울증’ 배우 고(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가 자식을 앞세우고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고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는 16일 종편 MBN ‘힐링토크쇼 어울림’에 출연해 자식을 앞세운 뒤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이날 정 씨는 “최진실, 최진영을 떠나보내고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면서 “아이들을 먼저 보내고 삶의 끈을 놓지 않고 어떻게 견뎌냈는지 지금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루는 최진실이 남긴 물건 속에서 우울증 약을 발견하고 잠깐 의존했었다”면서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정 씨는 고 최진실의 아들 환희 군과 딸 준희 양이 삶의 버팀목이라고 전했다. 그는 “훌쩍 성장해 나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은 두 아이는 내 삶의 이유다. 잘 키우는 것이 남은 사명이다”라고 손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고 최진실은 2008년 10월, 고 최진영은 2010년 3월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사진 = MB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진실 어머니 “최진실이 남긴 물건 중에서 우울증약 발견” “궁합보니 조성민 결혼하면 둘 다 죽어”

    최진실 어머니 “최진실이 남긴 물건 중에서 우울증약 발견” “궁합보니 조성민 결혼하면 둘 다 죽어”

    최진실 어머니 “최진실이 남긴 물건 중에서 우울증약 발견” “궁합보니 조성민 결혼하면 둘 다 죽어” 배우 고(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가 자식을 앞세우고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는 16일 MBN ‘힐링토크쇼 어울림’에 출연해 자식을 앞세운 뒤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이날 정 씨는 “최진실, 최진영을 떠나보내고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면서 “아이들을 먼저 보내고 삶의 끈을 놓지 않고 어떻게 견뎌냈는지 지금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루는 최진실이 남긴 물건 속에서 우울증 약을 발견하고 잠깐 의존했었다”면서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정 씨는 고 최진실의 아들 환희 군과 딸 준희 양이 삶의 버팀목이라고 전했다. 그는 “훌쩍 성장해 나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은 두 아이는 내 삶의 이유다. 잘 키우는 것이 남은 사명이다”라고 손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 씨는 또 “최진실과 조성민의 궁합을 보기 위해 북한산의 한 스님께 갔는데 ‘결혼하지 마. 둘이 안 맞아. 결혼하면 둘 다 죽어. 딸은 그냥 만인의 연인으로 살게 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네티즌들은 “최진실 어머니, 최진실 조성민 모두 하늘나라로 가서 너무 많이 우울했을 듯”, “최진실 어머니, 최진실 조성민 궁합 맞어떨어진 것 알고 충격이 컸을 것 같다”, “최진실 어머니, 최진실 조성민 씨 하늘나라에서 잘 살고 있을 거에요. 아이들 잘 키우시고 용기내셔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러티브 리포트] “정치 연루 남편 실종후 고문·학대… 폭력에 떨고 있을 두고온 딸 만나길”

    [내러티브 리포트] “정치 연루 남편 실종후 고문·학대… 폭력에 떨고 있을 두고온 딸 만나길”

    지난 13일 인천 중구 운북동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난민지원센터)에서 케냐 출신 모나(가명·39·여)를 만났다. 지난해 11월 천신만고 끝에 케냐를 탈출해 한국에 온 모나는 올 2월 말 난민지원센터가 문을 열면서 임시 보금자리를 틀었다. 인터뷰 내내 엄마 품에 안긴 딸 자밀라(가명·1)는 칭얼거렸다. 자밀라는 케냐에서 성폭행당한 모나가 지난 1월 한국에서 낳은 아이다. 모나는 딸을 토닥거리며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평범한 주부에서 인권운동 활동가로, 그리고 1만여㎞ 떨어진 낯선 땅에서 난민신청자가 되기까지 8년을 모나의 시점으로 재구성했다. 제 이름은 모나입니다. 2010년 4월 남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전까지 케냐에서 딸 레아(가명·15)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았습니다. 평온하던 제 삶이 헝클어진 건 2007~2008년 케냐에서는 벌어졌던 피바람이 부는 선거전에서 비롯됐습니다. 당시 ‘문기키’(Mungiki)라는 키쿠유 부족 무장단체가 키쿠유 출신 음와이 키바키 대통령이 당선되는 과정에서 경쟁 후보인 라일라 오딩가를 지지하는 세력을 학살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남편은 몇 주씩 집을 비우곤 했고, 돌아오면 늘 불안해 보였습니다. 마치 범죄를 저지른 사람처럼 이상하게 행동했어요. 남편이 문기키 소속이고, 학살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안 것은 훨씬 뒤였습니다. 2010년 1월 남편은 제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문기키를 탈퇴했습니다. 하지만 그 무렵 남편 동료들이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남편도 무슨 일이 생길 것만 같다고 했어요. 그해 4월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문기키와 키쿠유 부족의 지도자인 우후루 케냐타에 맞서 증언을 하려고 준비하던 남편은 어느 날 사라졌고, 그 뒤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이후 여성 인권운동 단체에 가입했습니다. 케냐타와 문기키 조직에 반대하며 사라진 남편을 찾고자 뛰어다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케냐타는 선거에서 50.07%의 지지를 얻어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두달 뒤인 5월 말, 오후 6시쯤 인권운동 단체의 회의를 끝내고 집으로 가는 길에 검은 차 한 대가 따라붙더군요. 괴한 세 명이 저를 납치해 나이로비(케냐의 수도)의 어느 건물 지하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들은 저를 고문하며 케냐타 대통령과 관련, ICC에 어떤 정보를 넘겼는지 캐물었습니다. 저는 물론, 당시 탄자니아에서 공부하고 있던 딸을 죽이겠다고 협박했어요. 1분, 1초가 악몽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들은 감금한 지 6개월 만에 저를 풀어주더군요. 하지만 고문과 성적 학대로 원치 않는 임신까지 하게 됐습니다. 제 몸과 영혼에는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남았습니다. 그들은 “널 제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살고 싶으면 당장 케냐를 떠나라”며 중국인 부부를 소개해 줬어요. 중국인 부부는 자밀라가 태어나면 입양하겠다고 하더군요. 칠흑 같은 밤, 저는 큰딸에게 말 한마디 남기지 못한 채 중국인 부부를 따라 중국행 비행기에 올라탔습니다. 중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어요. 그들을 믿을 수가 없었어요. 태어날 아이와 저를 어디론가 팔아버릴 것 같아 두려웠지만, 돈도 없고 말도 통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따라갈 수밖에 없었어요. 불행 중 다행으로 제가 탄 비행기는 한국을 거쳐 가는 비행기였습니다.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잠시 착륙했을 때 저는 공항출입국으로 달려가 간절히 도움을 청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출입국 직원들의 도움으로 한국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곳 센터에서 안전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케냐에 남은 딸을 생각하면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큰 딸 레아는 제가 납치된 동안 탄자니아의 기숙학교 학비를 내지 못해 다시 케냐로 쫓겨왔다는 얘기를 전해들었습니다. 어렵고 숨기고 싶은 이야기지만, 한국인 여러분들에게 알리는 이유는 케냐에 있는 딸을 되찾고 싶기 때문입니다. 케냐에는 레아를 보호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레아는 지금 문기키 사람들의 감시 속에서 성기 일부를 절제하는 할례나 결혼을 강요받고 있어요. 저한테 일어난 끔찍한 불행이 레아한테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습니다. 하루 빨리 안전한 한국에서 딸을 만나게 해달라고 매일 밤 기도합니다. 불쌍한 제 딸 레아가 그곳에서 저처럼 되지 않도록 늦기 전에 도와주세요.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지구촌 책세상] 여성 권리 위해 전쟁도 지지한 日운동가의 삶

    [지구촌 책세상] 여성 권리 위해 전쟁도 지지한 日운동가의 삶

    이치카와 후사에(1893~1981).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운동가다. 1945년 일본에서 여성 참정권이 법으로 보장되고, 이듬해인 46년 중의원 선거를 통해 최초로 29명의 여성 의원이 탄생한 것은 그의 줄기찬 투쟁의 결과다. ‘다이쇼 데모크라시’(1905년~1925년 정치·사회·문화 등 각 방면에서 일어난 민주주의 운동)의 세례를 듬뿍 받고 자란 급진적 사회운동가 이치카와는 1930년 이후 일본의 군국주의 시기를 어떻게 보냈을까. 도요에와여학원대학 국제사회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신도 구미코가 지난 2월 출간한 ‘이치카와 후사에와 대동아전쟁-페미니스트는 전시(戰時)를 어떻게 살아갔나’(호세이대학 출판부)가 도발적으로 던지는 질문이다. 농부의 딸로 태어난 이치카와는 아이치현 여자사범학교(아이치교육대학의 전신)에 다니던 중 ‘현모양처 교육’에 반대해 동급생과 수업을 보이콧하며 여성운동가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한다. 나고야신문(현 주니치도쿄신문)에 입사한 뒤에도 1919년 일본 최초의 여성단체인 신부인협회를 설립, 여성의 집회결사 자유와 참정권 운동을 펼친다. 그러나 일본은 민주주의 운동을 활짝 꽃피우던 시기를 지나 1930년대 전쟁의 길로 돌진해 간다. 당시 상황에서 이치카와에게는 세 가지 길이 주어졌다. ‘비전’(非戰)을 선택해 은둔 생활을 하거나, 반전(反戰)운동의 선봉에 서서 감옥에 들어가거나, 아니면 정부에 협력함으로써 조금이라도 여성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는 길이었다. 애초 비전론자였던 그는 결국 세 번째를 선택한다. 일본부인단체연맹을 조직해 전쟁 수행을 국책으로 내세운 정부에 협력했다. 저자 신도 구미코는 방대한 자료를 섭렵해 꼼꼼한 조사로 이 당시 이치카와의 궤적을 더듬는다. 이치카와의 행적을 옹호하는 것도,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탄핵하는 것도 아닌 당시 사회 상황 속에서 그의 담론과 활동을 담담히 서술함으로써 의미를 찾고 있다. 이치카와의 활동에 힘입어서일까. 1945년 선거법 개정으로 여성 참정권이 주어졌다. 그러나 이치카와는 1946년 중의원 선거에 입후보하지 않았다. 전시중 대일본보국언론회 이사로 활동했다는 이유로 그는 1947~50년 공직에서 추방당했다. 1953년 참의원 선거에서 도쿄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이치카와는 1981년 심근경색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5선 의원으로 왕성하게 활약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생명의 窓] 초록의 할머니/길은영 미술심리상담센터 소장

    [생명의 窓] 초록의 할머니/길은영 미술심리상담센터 소장

    얼마 전 할머니들을 위한 일자리 사업의 면접관으로 나가 300여명을 만나는 기회가 있었다. 아이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자리로 돈을 많이 주는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할머니들은 자녀를 키우고 손주를 돌보고도 더 많은 아이를 보고 싶어 했다. 예순을 보내고 일흔을 넘기는데 새 출발을 하고 싶어 했다. 공통점은 매일 신문을 읽고, 곁에 마음과 소식을 나눌 친구가 있었다. 무엇보다 가슴속에 삶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았고 그래서인지 고운 여성성 또한 간직하고 있었다. 5일 동안 면접한 결과 살면서 생긴 경험의 그림자를 보게 됐다. 아이를 만나는 일에 학력이 어느 정도인지, 어떤 직업을 가졌었는지, 남편이 무엇을 하는지, 고운 피부와 주름 없는 얼굴은 중요하지 않았다. 삶 속에서 익힌 크고 작은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로 체험한 노하우와 행동할 수 있는 담력이 더 중요했다. 그리고 이 모두를 바탕으로 쌓은 윤리, 우리 아이들이 힘들고, 딸들이 일터에서 고생하니 그 아이들을 돌봐야 하며 그것이 우리나라를 살리는 길이라고 하는데 가슴 깊은 곳에서 뜨거움이 밀려 올라왔다. 그건 어떤 지적능력보다 뛰어난 보살핌의 윤리로 분명, 우분투(UBUNTU)였다! 나머지 다른 아이들이 다 슬픈데 어떻게 나만 기분이 좋을 수 있는가. 내가 있기에 우리가 있고, 함께했을 때 더 커지는 행복이 더 달콤한 것임을 아시는 거다. 그래서 그들은 늘 초록빛 할머니였다. 나는 많이 부끄러웠고 반성하게 됐다. 누군가의 곤경을 마음에 둘 때 나의 불가피한 것을 짐 지우고 있는 건 아닐까하고 말이다. 그리고 ‘세월호’ 재난에 대처하는 많은 사람들의 감정과 태도를 지켜보면서 결국 이 사회에서 ‘생존’이란 개인 책임이 되었나 하고 좌절과 절망감을 걷어낼 수 있었다. 어떤 방식으로든 세상과 함께하고자 하는 우분투의 할머니들을 미리 만났기에, 그 사건을 남의 일이 아니고 나의 일로 여기며 눈물 밥을 삼키는 이웃들이 보였고, 아이들의 심혼이 엄마와 연결돼 있음을 느꼈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깊은 사랑과 한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사랑하기 위한 분노의 힘이라고 희망할 수 있었다.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닌 중립적 가치로써 그 힘을 선으로 사용한다면 그것은 용기가 될 것임은 자명하다. 진짜 사랑이란 관계를 맺음으로써 생명과 세상을 치유할 때 더 힘이 솟는 것이 아닐까. 분노를 용기로 바꿀 수 있다면, 사랑은 자신으로부터 나와서 다른 사람을 향하는 끈질긴 외향화로 저절로 치유하는 품이 될 것이다. 치유란, 삶이 저물어가는 때에 살기 위해 발걸음 하신 할머니처럼 다시 세상을 만지고 움직이는 것은 아닐까. 모든 풍파를 겪고 소화하고 승화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아름다움과 채도의 빛깔과 힘은 못 말리는 아름다움이며 일생을 잘 닦아온 사람만이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 빛깔은 어떤 특별한 깨달음보다 일상의 진리를 인생으로 살아가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어떠한 능력도 끈질긴 초록빛깔의 할머니만큼 생명을 주고 양육하고 삶을 새롭게 변화시키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용솟음치는 다양한 생명을 안아 주는 품이며, 심장이 뜨거운 초록의 할머니가 가진 사랑의 능력이다. 우리가 가진 고통과 현실을 감내하면서 희망을 잃지 않고 새 출발을 다짐하는 애끓는 심장 말이다. 거기엔 누구를 비난하느라 삶을 게을리하는 오류가 없다. 오늘의 삶을 걷는 온몸의 지혜가 필요하다. 자격증, 회사이름을 적는 경력사항란에 어느 할머님이 쓴 경력이 떠오른다. ‘손주 밥먹이기, 손주 씻기기, 산책하기. 이야기 들려주기.’
  • 이효리 블로그 ‘모순덩어리 삶’ 고백 “개는 사랑하지만..” 공감 글 [전문]

    이효리 블로그 ‘모순덩어리 삶’ 고백 “개는 사랑하지만..” 공감 글 [전문]

    ‘이효리 블로그 모순덩어리 삶’ 가수 이효리가 블로그를 통해 ‘모순덩어리 삶’을 고백했다. 이효리는 1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모순’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동물은 먹지 않지만 바다 고기는 좋아해요. 개는 사랑하지만 가죽 구두를 신죠. 우유는 마시지 않지만 아이스크림은 좋아해요. 반딧불이는 아름답지만 모기는 잡아 죽여요. 숲을 사랑하지만 집을 지어요. 돼지고기는 먹지 않지만 고사 때 돼지머리 앞에선 절을 하죠.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혀지긴 싫죠. 소박하지만 부유하고 부유하지만 다를 것도 없네요. 모순덩어리 제 삶을 고백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네티즌들은 “이효리 블로그 그대로 책으로 내도 될 듯”, “이효리 블로그 모순덩어리 삶 고백에 감동받았다”, “누구나 모순덩어리 삶을 살고 있지”, “이효리 블로그 이웃 신청 해야겠네”, “이효리 블로그 모순덩어리 삶, 글도 얼굴만큼 예쁘게 잘 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효리는 지난해 9월 가수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최근 블로그를 개설하고 신혼생활의 행복과 소박한 일상을 전하고 있다. 사진 = 이효리 블로그(이효리 모순덩어리 삶)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효리, 블로그 속 소박한 삶 인기

    이효리, 블로그 속 소박한 삶 인기

    가수 이효리는 1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모순’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동물은 먹지 않지만 바다 고기는 좋아해요. 개는 사랑하지만 가죽 구두를 신죠. 우유는 마시지 않지만 아이스크림은 좋아해요. 반딧불이는 아름답지만 모기는 잡아 죽여요. 숲을 사랑하지만 집을 지어요. 돼지고기는 먹지 않지만 고사 때 돼지머리 앞에선 절을 하죠.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혀지긴 싫죠. 소박하지만 부유하고 부유하지만 다를 것도 없네요. 모순덩어리 제 삶을 고백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효리는 지난해 9월 가수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