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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양사, 감미료 ‘알룰로스’로 해외 판로 확대

    삼양사, 감미료 ‘알룰로스’로 해외 판로 확대

    삼양사가 식품사업의 미래성장동력인 스페셜티(고기능성) 사업 아이템으로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를 낙점하고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젊은 층에서 열풍인 ‘헬시플레저’(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다) 트렌드에 대응하고, 빠르게 커지는 대체 감미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이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희소하게 존재하는 당류로,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인 대체 감미료이다. 삼양사는 2016년 자체 효소 기술 기반의 액상 알룰로스 개발에 성공하고, 2020년부터 울산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알룰로스를 양산했다. 또 2022년에는 해상 운송에도 균일한 품질 유지가 가능한 ‘결정 알룰로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해외 수출에 유리한 것은 물론 기존 가루 설탕과 동일한 형태로 가공해 베이커리 등 여러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현지 인허가도 선도적으로 받고 있다. 2020년에는 미국 FDA의 ‘안전원료인증(GRAS)’을 획득하고, 북미 판로를 개척했다. 2021년에는 ‘넥스위트’라는 B2B 브랜드를 런칭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고, 2024년에는 호주∙뉴질랜드 식품기준청(FSANZ)으로부터 알룰로스를 현지에서 판매할 수 있는 식품으로 인정하는 ‘노블 푸드’(Novel Food) 승인까지 획득했다.
  • 남부발전, 저소득 노후주택 거주아동에 소방안전물품 지원

    남부발전, 저소득 노후주택 거주아동에 소방안전물품 지원

    한국남부발전이 전기화재에 취약한 저소득 및 노후주택 거주 아동가정에 대해 소방안전물품 지원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27일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에서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과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 이수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울경 본부장, 개그맨 이홍렬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 아동가정 화재예방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최근 부산지역 아파트 화재로 아동 4명이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을 계기로, 유사 사고 재발을 막고 아이들에게 안전한 생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에 총 1,800만원을 지원해 부산 지역 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전기 취약계층 아동 400가구에 전기안전 키트를 전달한다. 지원물품은 단독 경보형 감지기,누전 차단 멀티탭 , 안전 수칙 안내문 등 전기 화재 예방에 효과적인 안전용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화재 예방 안전 수칙 가이드북’을 자체 제작해 함께 배부함으로써, 전기 취약계층 가정에 안전한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아이들 교육권은 타협 대상 아냐”…강현중학교 부지 주택 건설 계획 철회 촉구

    박춘선 서울시의원 “아이들 교육권은 타협 대상 아냐”…강현중학교 부지 주택 건설 계획 철회 촉구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강동3, 국민의힘,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7일 열린 제3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덕강일3지구 내 강현중학교 부지에 ‘미리내집’ 336가구를 건설하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을 강하게 비판하고, 주민과 함께 반드시 학교 개교를 이뤄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박 의원은 해당 부지가 지난 2015년 학교용지로 지정된 이후 10년간 방치되어 왔음을 지적하며, 학령인구 감소라는 명분으로 돌연 학교 대신 주택을 짓겠다는 서울시의 발표는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기대를 철저히 저버린 처사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강동구 고덕강일지구는 SH서울주택도시공사의 택지개발사업으로 조성된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젊은 부모와 학령기 아동이 특히 많아 다른 지역에 비해 학교 과밀도가 높고 교육 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2027년 고덕강일3지구 12단지 613세대가 입주하게 되면 학생 수 증가가 불가피한 만큼, 학교 개교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주민들은 지난 10년 동안 애타게 학교 개교를 기다려왔는데, 정작 서울시는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미리내집’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며 깊은 분노와 상실감을 전했다. 그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와 민원을 외면한 채 학교용지를 주택용지로 전환하려는 서울시와 SH공사의 계획은 반드시 중단돼야 하며, 교육 인프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강현중학교 개교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은 교육청의 미온적 태도도 문제 삼았다. 학교 부지 전환에 대해 ‘유보’라는 미온적 태도가 아닌 교육기관으로서 ‘개교’를 전제로 접근해야 함을 지적하며, 이를 위해 2026년도 본예산에 연구용역비를 반드시 편성하여 지역 학생 수 추이에 대한 정확한 예측, 중장기 교육수요를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학교 설립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서울시에는 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육 수요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공개적 논의 구조를 마련하라 촉구했다. 정책을 선언할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소리를 듣고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책임 행정임을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서울시와 교육청은 주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하며, 미래세대의 교육 기반을 지키는 길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해야 한다”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아이들의 교육권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강현중학교 개교를 추진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금천예술공장 등 서남권 일대 시각예술 특화 필요성 밝혀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금천예술공장 등 서남권 일대 시각예술 특화 필요성 밝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27일 제3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올해 12월 준공되는 ‘서서울미술관’ 및 현재 운영 중인 ‘금천예술공장 등을 활용한 서남권 일대 시각예술 특화 필요성’에 대해 강력히 촉구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서남권 일대 시각예술 특화 필요성의 배경에 있어, 서울시 지자체 중 인구 14만인 종로구와 23만인 금천구 간 ▲시각예술분야 전시회 횟수(종로구 1020회, 금천구 5회) 및 ▲공공 공연장 객석 수(종로구 4492석, 금천구 473석) ▲민간 문화시설(종로구 413곳, 금천구 17곳) ▲전문예술법인 및 단체 수(종로구 65개, 금천구 3개)를 비교하며, 두 지자체의 인구 규모 대비 금천구의 실질적인 문제점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금천구에서 현재 추진하는 사업을 언급하며, ‘금천예술공장‘‘에서 추진하는 ’지역미술공간 오픈스튜디오 연계사업‘을 소개했다. 올해 추진하는 ’오픈스튜디오 연계사업‘과 관련해,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현재 금천구청, 문화재단 등에서 작가참여, 대관 등 사업협력에 대한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며 “올해 12월 건립 예정인 서서울미술관과, 2026년 이전 준비 논의 중인 난지창작스튜디오 등의 문화예술기관과 연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본 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현재 ‘오픈스튜디오 연계사업’의 대표적 운영 프로그램으로서 ▲입주작가 정기 공모 ▲오픈스튜디오&기획전시 ▲전문가 지원 프로그램 ▲실험 프로젝트 ▲제휴 협력 및 홍보 추진을 소개하며, 이 중 ▲입주작가 정기 공모에 대한 ‘금천예술공장’의 성과를 언급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09년 금천예술공장 건립 이후, 2024년 현재까지의 연도별 주요 사업 변화 추이를 소개하며, ‘학술연구, 시민문화예술향유, 지역재생’은 지난 2009~2020년까지 활발했으나, 2020년 이후, 지역기반 사업이 축소되면서 감소했지만, ’예술가 창작지원‘에 대한 비중은 2000년 이후, 창·제작 지원으로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입주작가에 대한 중요도가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천예술공장‘이 건립된 지난 2009년 이후 현재까지 총 418명의 작가를 배출했으며, 세계적 수상인 베니스 비엔날레 등에서 21명이 수상하는 등 나날이 성장하는 금천예술공장의 성과와 가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지난달 7월 1일 ’금천예술공장‘에 방문해 그 자리에서 ‘미술벨트’ 조성에 대해 논의 등을 진행한 바 있다면서, 금천예술공장‘에서 이미 그 전부터 구청, 재단,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금천예술공장 오픈스튜디오-지역미술공간 연계사업’을 위해 지속적인 미팅을 진행하는 등 시각예술 활성화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금천예술공장’의 향후 방향 및 기대효과로서 “내년 추진하는 작가 교류 및 사업 추진을 통한 본격적 중장기 협력 모델 시범 운영은 물론, 다가오는 ’27년 본 의원과의 논의를 통한 ‘미술벨트’ 정착 및 확장 등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2010년부터 운영 중인 금천예술공장과 올 하반기 건립되는 ‘서서울미술관’ 등 다양한 시설 간 협력을 비롯해, 서남권 일대의 특화된 시각예술을 위한 지속적 기관 간 연계를 통해, 시민 향유 중심의 문화정책이 금천에서도 반드시 실현되길 기대한다”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 안고가개·일당백, 보호견과 함께한 특별한 북스테이 ‘모든순간 안고가개’ 성료

    안고가개·일당백, 보호견과 함께한 특별한 북스테이 ‘모든순간 안고가개’ 성료

    유기동물 보호 캠페인 ‘안고가개’와 유튜브 채널 ‘일당백’이 지난 23~24일 1박2일 동안 진행한 반려동물 동반 북스테이 ‘모든순간 안고가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안고가개는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으로 시작해 동물 구조, 보호동물 의료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2023년 12월에는 입양교감 힐링여행 ‘우리집으로 가자’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안고가개는 동물과 사람이 교감하는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정신 건강을 돕는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북스테이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마련됐다. 유튜브 ‘일당백’ 채널은 인문학자 정박, 아나운서 정영진, 성우 이지선이 진행하는 북토크 채널로, ‘일생 동안 읽어야 할 백권의 책’을 주제로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4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모든순간 안고가개’는 일당백 구독자들과 이들의 반려견, 그리고 익산 유기동물보호소의 8마리 보호견이 매칭된 일일 보호자가 함께한 여행이다. 행사는 익산 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함라 한옥체험단지에서 열렸으며,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펫티켓 안내로 시작됐다. 첫 순서인 ‘감정 및 지식 나눔’ 시간에는 안고가개 임장미 대표,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심인섭 대표, FM동물메디컬센터 박병준 수의사가 참여해 동물 보호소 이야기, 유기동물 임시 보호의 필요성, 건강하게 반려동물 키우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메인 프로그램인 북콘서트에서는 김대중 작가의 저서 「고양이 레이의 선물」을 중심으로 반려동물과 사람이 교감하며 배우는 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다뤘다. 「고양이 레이의 선물」은 반려묘 ‘레이’와의 동행과 이별을 통해 삶과 죽음을 성찰하는 에세이로, 반려동물이 남겨 주는 사랑과 치유의 의미를 담고 있다. 북콘서트에는 일당백 진행자 정박, 정영진 아나운서, 이지선 성우, 그리고 저자 김대중 작가가 함께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고양이의 죽음과 펫로스 이야기가 다뤄지자 여러 참가자들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화면으로만 보던 북토크를 직접 보니 더욱 집중할 수 있었고, 동물과 함께하는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수제로 제작한 강아지 전용 갓을 선물로 준비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한복생활은 행사장 공간을 한국 전통 분위기에 맞게 꾸밀 수 있도록 협조했다. 여행세상은 참가자들의 원활한 이동을 지원해 편리한 진행을 도왔고, 잠실동물병원 역시 행사에 힘을 보탰다. 둘째 날에는 참가자들이 보호견과 함께 익산 유기동물보호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후원도 이어졌다. 녹십자수의약품은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400여 마리를 위한 심장사상충 약을 기부했으며, 반려동물 육아 앱 멍냥보감은 고양이용 프리미엄 사료 ‘미트 크리스프’ 약 345㎏을 전달했다. 반려동물 간식 브랜드 오쏘트루도 행사에 참여한 강아지들을 위한 간식들과 보호소 동물을 위한 닭안심살 포켓 200개를 후원해 보호소의 간식 창고를 든든히 채워 주었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는 매칭된 보호견 중 한 마리가 참가자에게 입양되는 성과도 있었다. 해당 참가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족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돌보겠다”고 전하며 현장에서 입양을 결정했다.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1㎏커피가 운영하는 ‘카페예’에서 진행됐다. 임장미 안고가개 대표는 “함께한 보호견을 입양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보다는 견사에서만 지내던 아이들에게 사람과 함께 하는 방법을 알려 주고 따뜻한 하룻밤과 행복한 기억을 선물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일일 보호자들도 함께한 시간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 이별의 순간에는 헤어짐이 아쉬워 눈물을 보인 참가자들도 있었다. 한 참가자는 “경계심 많던 보호견이 하룻밤을 함께한 뒤 내 손에 기대 잠든 모습을 보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의 이유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보호견이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며, 함께한 아이를 직접 임시보호할 수 있을지 계속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보호소에도 뜻깊은 변화가 있었다. 여행 직전과 직후 총 4마리가 입양됐고, 내장 칩이 심어진 채 버려졌던 ‘왕자’의 전 보호자에게는 벌금형이 선고됐다. 보호소 관계자는 “여행을 다녀온 뒤 좋은 소식이 이어져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안고가개는 이번 북스테이를 포함해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치유하고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보호동물 입양 교감 프로그램, 동물 매개 심리치료 등 꾸준한 활동을 통해 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북스테이 ‘모든순간 안고가개’와 「고양이 레이의 선물」을 주제로 한 일당백 북콘서트는 오는 9월 유튜브 일당백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경콘진,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최고 등급’

    경콘진,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최고 등급’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2025년(2024년 실적 기준)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2023년 ‘다 등급’에서 2024년 ‘나 등급’, 그리고 2025년 ‘가 등급’으로 2년 연속 등급이 올랐다. 경콘진은 올해 경영평가에서 국내 최초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 개최 운영, 혁신적 신규 사업 추진, 조직문화 개선 및 소통·협업 강화로 인한 구성원 만족도·업무 효율 향상 등이 높이 평가를 받았다. ‘경기 콘텐츠 레벨업 프로그램’은 민관협력 기반으로 93개 투자 파트너사와 협업, 2개 펀드 총 80억 원을 추가 결성하는 등 도내 콘텐츠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했다.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는 기존 영상산업 영역에서 웹툰, 음악, 영화로 분야를 확장하고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로 명칭을 변경하며 유망 콘텐츠를 확대 발굴했다. 또 수도권 최대 게임쇼인 ‘플레이엑스포(PlayX4)’는 지난 5월 약 11만 5천 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약 1만 명 이상 방문객을 유치했고, 수출 상담액은 역대 최고인 2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연이은 등급 상승은 도내 창작자와 스타트업, 그리고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해 기관 전체가 한마음으로 달려온 결과”라며, “경콘진은 앞으로도 모든 아이디어가 콘텐츠로, 나아가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결점’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 美서 어린이 2명 사망한 총격 사건 발생…범인이 남긴 영상 공개 (영상)

    美서 어린이 2명 사망한 총격 사건 발생…범인이 남긴 영상 공개 (영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 학교에서 또 한 건의 충격적인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AP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미니애폴리스의 한 가톨릭 학교에서 소총 등으로 무장한 용의자가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시 학교는 오전 8시 15분부터 미사가 진행 중이었다. 범인은 학교 교회 옆으로 접근해 창문을 통해 기도를 드리던 아이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 총격으로 신도석에 앉아있던 8살과 10살 어린이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이중 어린이 2명이 중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미사는 새 학기 첫 주를 기념하는 행사였다”면서 “범인은 소총과 권총 등으로 완전히 무장했으며 범인의 차량은 학교 근처에 주차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이 발생하기 전 교회 문 2개 이상이 작은 크기의 나무로 막혀 있었다. 이는 범인이 학생들을 교회 안에 가두려고 했을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인근 주민 빌 비네만은 ”약 4분 동안 50발에 가까운 총성이 들렸다“며 ”처음엔 총성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너무 많고 불규칙적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지 언론은 범인이 범행을 저지르던 당시 같은 공간에 있던 7살 아이까지도 친구가 머리와 등에 총을 맞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한 생존자 어린이(10)는 “범인이 총을 쏘기 시작했고 나와 친구는 책상 아래에 숨어 손을 잡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범인은 23세 백인, 범행 전 유튜브에 ‘메시지’ 남겨경찰은 사건 직후 교회 뒤쪽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범인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의 신원은 23세 로빈 웨스트먼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인에게 특별한 범죄 전력이 없으며, 어머니는 2021년 은퇴하기 전까지 학교에서 일하며 범인을 포함한 다섯 아이를 키웠다. 범인이 소유했던 유튜브 계정에는 총격 사건이 일어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낸 ‘메시지’ 영상이 올라와 있었다. 해당 영상에는 교회의 그림이 나오고, 누군가 반복해서 그림을 ‘찌르는’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는 또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말하는 목소리도 포함됐다. 범인의 유튜브에 게재된 또 다른 영상에서는 소총과 산탄총 등 총기의 모습이 담겼다. 총기 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해’, ‘당신의 신은 어디에 있나요?’ 등의 문구도 보였다. 경찰은 그가 소유한 총기들은 모두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며 현재까지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트럼프, 총격 사건 희생자를 위한 조기 게양 명령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끔찍하다. 범인은 제압됐으며 주민들에게 더 이상 위협은 없다”고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트루스소셜에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총격 사건에 대해 모든 보고를 받았다”며 “미 연방수사국(FBI)이 신속하게 대응했으며, 현재 현장에 있다”고 적었다. 이어 “백악관은 이 끔찍한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라며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분을 위해 나와 함께 기도해 달라”면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한편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총격 사건 발생 하루 전에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한 고등학교 밖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또 몇 시간 후에는 도심에서 또 다른 총격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미니애폴리스가 있는 미네소타주는 지난 6월 주의회 하원의원과 배우자가 자택에 침입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진 지역이다. 같은 날 인근 도시 챔플린에 거주하는 주 상원의원도 총격으로 부상했다. 미네소타주는 총기 구매에 일정한 제한은 있으나 비교적 자유롭게 총기 소지가 가능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권총이나 반자동 소총을 구매할 때는 별도의 면허나 허가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만 18세 이상이고 특정한 범죄 전과가 없는 경우 권총을 공개적으로 소지할 수 있다. 다만 은밀한 곳에 총을 소지하는 은폐 휴대는 별도의 면허가 있어야 한다.
  • (영상) ‘어린이 2명 사망’ 美 총격 사건 범인이 범행 직전 남긴 영상 공개 [포착]

    (영상) ‘어린이 2명 사망’ 美 총격 사건 범인이 범행 직전 남긴 영상 공개 [포착]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 학교에서 또 한 건의 충격적인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AP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미니애폴리스의 한 가톨릭 학교에서 소총 등으로 무장한 용의자가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시 학교는 오전 8시 15분부터 미사가 진행 중이었다. 범인은 학교 교회 옆으로 접근해 창문을 통해 기도를 드리던 아이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 총격으로 신도석에 앉아있던 8살과 10살 어린이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이중 어린이 2명이 중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미사는 새 학기 첫 주를 기념하는 행사였다”면서 “범인은 소총과 권총 등으로 완전히 무장했으며 범인의 차량은 학교 근처에 주차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이 발생하기 전 교회 문 2개 이상이 작은 크기의 나무로 막혀 있었다. 이는 범인이 학생들을 교회 안에 가두려고 했을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인근 주민 빌 비네만은 ”약 4분 동안 50발에 가까운 총성이 들렸다“며 ”처음엔 총성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너무 많고 불규칙적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지 언론은 범인이 범행을 저지르던 당시 같은 공간에 있던 7살 아이까지도 친구가 머리와 등에 총을 맞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한 생존자 어린이(10)는 “범인이 총을 쏘기 시작했고 나와 친구는 책상 아래에 숨어 손을 잡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범인은 23세 백인, 범행 전 유튜브에 ‘메시지’ 남겨경찰은 사건 직후 교회 뒤쪽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범인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의 신원은 23세 로빈 웨스트먼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인에게 특별한 범죄 전력이 없으며, 어머니는 2021년 은퇴하기 전까지 학교에서 일하며 범인을 포함한 다섯 아이를 키웠다. 범인이 소유했던 유튜브 계정에는 총격 사건이 일어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낸 ‘메시지’ 영상이 올라와 있었다. 해당 영상에는 교회의 그림이 나오고, 누군가 반복해서 그림을 ‘찌르는’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는 또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말하는 목소리도 포함됐다. 범인의 유튜브에 게재된 또 다른 영상에서는 소총과 산탄총 등 총기의 모습이 담겼다. 총기 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해’, ‘당신의 신은 어디에 있나요?’ 등의 문구도 보였다. 경찰은 그가 소유한 총기들은 모두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며 현재까지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트럼프, 총격 사건 희생자를 위한 조기 게양 명령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끔찍하다. 범인은 제압됐으며 주민들에게 더 이상 위협은 없다”고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트루스소셜에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총격 사건에 대해 모든 보고를 받았다”며 “미 연방수사국(FBI)이 신속하게 대응했으며, 현재 현장에 있다”고 적었다. 이어 “백악관은 이 끔찍한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라며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분을 위해 나와 함께 기도해 달라”면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한편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총격 사건 발생 하루 전에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한 고등학교 밖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또 몇 시간 후에는 도심에서 또 다른 총격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미니애폴리스가 있는 미네소타주는 지난 6월 주의회 하원의원과 배우자가 자택에 침입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진 지역이다. 같은 날 인근 도시 챔플린에 거주하는 주 상원의원도 총격으로 부상했다. 미네소타주는 총기 구매에 일정한 제한은 있으나 비교적 자유롭게 총기 소지가 가능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권총이나 반자동 소총을 구매할 때는 별도의 면허나 허가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만 18세 이상이고 특정한 범죄 전과가 없는 경우 권총을 공개적으로 소지할 수 있다. 다만 은밀한 곳에 총을 소지하는 은폐 휴대는 별도의 면허가 있어야 한다.
  • “미사 보던 아이들에 무차별 총격”…美학교 총기 난사로 2명 사망

    “미사 보던 아이들에 무차별 총격”…美학교 총기 난사로 2명 사망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CNN,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미니애폴리스의 한 가톨릭 학교에서 소총, 권총, 산탄총 등으로 무장한 범인이 무차별적으로 총알을 발사했다. 사건 당시 학교에서는 오전 8시 15분부터 미사가 진행 중이었다. 범인은 학교 성당 옆으로 접근해 창문을 통해 미사 중이던 아이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신도석에 앉아 있던 8살과 10살 어린이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6~15살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17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범인은 범행 뒤 교회 뒤쪽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 사건을 가톨릭 신자들에 대한 테러 및 증오 범죄로 간주하고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이같이 언급한 뒤 총격범이 23살 ‘로빈 웨스트먼’이며, 태어날 때 이름은 ‘로버트 웨스트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웨스트먼의 단독 범행으로 추정되며,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웨스트먼의 어머니가 과거 해당 학교에서 행정 보조원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23년 세워진 해당 가톨릭 학교는 프리스쿨(유치원)부터 8학년(중학교 과정)까지 있는 학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미사는 새 학기 첫 주를 기념하는 행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설립한 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총격 사건에 대해 모든 보고를 받았다”며 “FBI가 신속하게 대응했으며 현재 현장에 있다”고 적었다. 이어 “백악관은 이 끔찍한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라며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분을 위해 나와 함께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분별한 폭력 행위의 희생자를 추모한다”며 미국의 모든 공공건물에 조기 게양을 지시하는 포고문을 발표했다.
  • [길섶에서] 플레이리스트 60

    [길섶에서] 플레이리스트 60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평소 슬픔에 무딘 편인데도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게 된 건 십대 때 듣고 지금까지 만 번은 들었을 이 노랫말 때문이다. 음악만큼 사람의 무의식에 스며들고 집단의식을 좌지우지하는 예술이 또 있을까. 주문에라도 걸린 듯 가사의 세계관에 동화된다. 끝맺음이 필요한 일 앞에선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라는 노랫말이 떠오른다. 결국 찍게 된 마침표가 씁쓸할 때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라고 되뇌는 건 내 생각인지 노랫말의 주문인지 헷갈린다. 인생곡 60개만 반복해 듣는다는 유명 작곡가의 루틴을 따라 해 본다. 지금까지 채운 곡들을 보며 내 것이 돼 버린 타인의 취향에 새삼 놀랐다. 중학교 짝꿍이 질리도록 듣던, 그만 좀 들으라고 타박했던 그 노래는 왜 담겼는지. 어느 선배의 애창곡이라 노래방 번호까지 외웠던 곡을 왜 여전히 듣는지. 아이가 차에서 틀던 노래를 언제부터 좋아하게 된 건지. 노래도 전염되는 걸까. 누군가의 흥얼거림에 나도 모르게 목소리를 얹었고, 시간이 지나 인생곡이 됐다. 내가 귀를 열어 들었던 노래가 곧 나였다.
  • 위태로운 기억의 편린을 엮다

    위태로운 기억의 편린을 엮다

    현대미술의 거장, 25년 만에 국내전회화·조각·설치 등 총 106점 선보여거대한 거미 ‘마망’·나선형의 ‘커플’의식과 무의식이 혼재된 공간 연출 거미는 ‘잇기’를 반복한다. 제 몸에서 뽑아낸 것으로 틈을 채우며 사이를 이어 붙여 집을 짓는다. 현대미술의 거장, 프랑스계 미국인인 루이즈 부르주아(1911~2010)는 평생 자신을 괴롭힌 내면의 균열을 메우는 방법으로 거미를 소환한다. 그리고 9~10m 높이의 거대한 청동 거미 조각에 ‘마망’(엄마)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한국에서 미술관급으로는 25년 만인 부르주아 회고전이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순회전의 하나로 호주 시드니, 일본 도쿄, 대만 타이베이를 거쳤으며 이번이 투어의 마지막 여정이다. 전시 제목은 ‘루이즈 부르주아 : 덧없고 영원한’으로 앞선 아시아 투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리움미술관, 호암미술관 소장품 13점을 포함해 회화·조각·설치 등 모두 106점의 작품을 아우른다. 그의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는 균열이다. 어린 시절의 기억, 사랑, 두려움, 버려짐 등 가족 내 긴장과 갈등, 거기서 출발한 트라우마가 작품 곳곳에 녹아든다. 때로는 뾰족하고 때로는 부드러웠던 기억의 편린을 자신만의 실로 엮어 내는 것이다. 부르주아의 대표작이자 그에게 세계적 명성과 대중적 인정을 동시에 안긴 ‘마망’은 호암미술관을 비롯해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일본 롯폰기 힐스 모리 미술관 등에 설치돼 있다. 거대한 거미 청동 조각은 겉에서 보면 위압적으로 보이지만, 활짝 펼쳐진 가늘고 긴 다리 안에 들어서면 머리 위의 거미 배가 하얀 대리석 알을 품고 있어 마치 엄마 품과 같은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마망’은 부르주아가 자신의 어머니 조제핀에 대한 양가적인 감정을 투영한 작품이다. 조제핀은 태피스트리(직물 공예) 작업장에서 일하며 부르주아를 양육하고 보호했다. 반면 아버지 루이는 불륜을 저지르며 가족을 배신했다. 아버지의 불륜을 묵인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부르주아는 또 다른 상처를 입게 된다. 이런 이중성은 그의 예술 언어를 통해 지속 구현된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두 개의 신체가 하나의 나선형으로 겹친 거대한 조각 ‘커플’이 공중에 매달려 있다. 작가는 사랑, 성적 끌림, 유혹, 불안, 의존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버림받음의 공포와 같이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나선으로 엮어 낸다. 나선은 감정의 소용돌이이자 내면의 균형을 잡으려는 힘이 동시에 작용하는 모습과 같다. 이번 전시는 ‘의식과 무의식’의 이중구조로 연출된 게 특징이다. 1층은 의식을 상징하는 밝은 공간으로, 2층은 무의식을 상징하는 어두운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진아 큐레이터는 “1층은 이성과 질서의 세계를 드러내며 선형적인 내러티브로 전개되고 2층은 취약함, 우울, 질투, 공격성과 같은 주제로 구성됐다”면서 “우리의 의식과 무의식이 혼재하는 것처럼 전시 작품도 일정 부분은 혼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가부장적 아버지에 대한 상상적 복수를 연출한 설치 작품 ‘아버지의 파괴’를 비롯해 남성과 여성의 형상을 결합한 청동 조각 ‘개화하는 야누스’도 만날 수 있다. 사각 모형의 구조에서 한쪽 면만 열려 있는 ‘아버지의 파괴’는 일종의 극장 무대처럼 보인다. 붉은 조명 아래 놓인 직사각형의 식탁 위에는 고깃덩어리들이 놓여 있다. ‘밀실’ 연작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꼽히는 ‘붉은 방’(부모)은 문으로 둘러싸인 방을 관람객이 거울이나 틈으로 훔쳐보게끔 구성됐다. 마치 아이가 부모의 은밀한 순간을 엿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부르주아는 이 작품에서 기억과 욕망, 트라우마를 한데 엮어 사랑뿐 아니라 불안이 교차하는 가정의 풍경을 만들어 낸다. 전시는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 폭 넓은 그릇 모양, 인류 ‘골반의 진화’… 두 발 똑바로 서서 전 세계 이동하다

    폭 넓은 그릇 모양, 인류 ‘골반의 진화’… 두 발 똑바로 서서 전 세계 이동하다

    골반 ‘장골’ 엉덩이 근육 고정 역할구조·유전적 두 번의 중요한 진화 배아 장골 형성도 유인원과 달라‘효율적 보행’ 골반 사이 균형 필요800만~500만 년 전 변화 시작된 듯 영장류인 인류와 유인원을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직립 이족보행 여부다. 인류는 똑바로 서서 두 발로 걸을 수 있게 되면서 이동할 때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장거리 이동이 쉬워졌다. 덕분에 아프리카에서 벗어나 전 세계로 영역을 넓힐 수 있었다. 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도구를 제작해 사용하고 다양한 방식의 의사소통이 가능해졌다. 인간 진화에서 이족보행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명이 있지만, 어떻게 이족보행이 가능해졌는지는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미국, 독일, 영국, 아일랜드 4개국 공동 연구팀은 골반의 가장 윗부분인 장골이 진화 과정에서 두 번의 구조적·유전적 변화를 겪으면서 인간이 두 발로 걸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는 미국 하버드대, 하버드대 의대, 스탠퍼드대, 플로리다대, 존스홉킨스대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오하이오대 정골의학대, 시애틀 워싱턴대 의대, 보스턴 아동병원, 하버드 줄기세포 연구소, MIT-하버드 브로드 연구소, 독일 베를린 자연사 박물관, 영국 그레이트 오먼드 스트리트 병원, 런던대(UCL) 아동보건 연구소, 아일랜드 더블린대(UCD) 의학자와 생물학자가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8월 28일 자에 게재됐다. 골반은 인간이 직립 이족보행을 할 수 있게 돕는 핵심 요소다. 특히 골반의 장골은 인간이 직립할 때 사용하는 중요한 엉덩이 근육을 고정하는 부위로, 인간과 유인원 사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인간 특유의 장골 모양을 형성하게 한 메커니즘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인간과 다른 영장류 종의 배아 조직 표본 128개를 분석하고 워싱턴대 선천성 기형 연구실이 보유한 인간 배아 조직도 분석했다. 또 자연사박물관에 있는 고인류와 기타 영장류 화석의 뼈를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스캔하고, 골반 조직의 미세 구조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인간 골반은 두 번의 중요한 진화가 있었다. 우선 골반의 연골 성장판이 90도 회전해 장골이 상하로 길어지는 대신 폭이 넓어지도록 진화됐다. 배아 상태에서 인간의 장골 성장판은 다른 영장류와 마찬가지로 머리-꼬리 방향으로 성장하지만, 배아에서 척추가 형성된 지 53일이 되면 원래 축에서 직각으로 급격히 전환해 엉덩이뼈가 짧고 넓게 자라게 한다. 진화의 또 한 가지 포인트는 배아 장골 형성 시간표가 다른 유인원과 다르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뼈는 뼈 중심에서 수직 방향으로 골화(뼈의 성장)가 진행된다. 그렇지만 인간 장골의 골화는 엉덩이뼈 뒤쪽 중심에 있는 천골에서 시작해 방사형으로 성장한다. 배아 단계에서 10주가 되면 골반이 형성되는데, 다른 유인원과 달리 내부 골화는 16주 동안 지연되면서 그릇 모양의 골반이 형성된다. 연구팀은 개별 세포 내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후성 유전체 등 여러 분자 정보를 동시에 측정하고 분석하는 단일세포 멀티 오믹스와 공간 전사체학 기술을 활용해 이런 진화를 이끈 분자적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그 결과 SOX9, 성장판 전환 조절 PTH1R, 골화 변화 조절 RUNX2 유전자가 넓은 형태의 골반을 형성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인류의 조상이 아프리카 유인원에게서 갈라져 나올 무렵인 약 800만 년에서 500만 년 전에 이런 변화가 시작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골반은 인간이 유인원과 분리돼 진화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인간의 뇌는 다른 유인원보다 크고 점점 커지는 방향으로 변하면서 골반은 ‘산과적 딜레마’로 알려진 또 다른 진화 압력을 받았다. 산과적 딜레마는 효율적 보행을 위한 좁은 골반과 큰 뇌를 가진 아이의 출산을 쉽게 하는 넓은 골반 사이의 균형을 의미한다. 산과적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진화는 약 200만 년 동안 일어났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테런스 카펠리니 하버드대 교수는 “인간이 다른 유인원과 다른 특징을 보이는 직립 이족보행이 가능한 것은 연골 위 골세포가 놓이는 방식에 시간적, 공간적 차이를 보이도록 진화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 정책 선도도시 광주의 혁신, ‘대한민국 행정’ 패러다임 바꾼다

    정책 선도도시 광주의 혁신, ‘대한민국 행정’ 패러다임 바꾼다

    #공공기관 통폐합·임기 일치제8개 기관 4개로 대대적 구조조정 유사·중복 기능 줄여 효율적 통합기관장 임기 맞춰 책임경영 실현#공직사회 인공지능 당직제 도입전국 최초 24시간 민원 응대 가능 직원 피로 낮추고 서비스 질 향상 코로나19 거쳐 미래형 행정 각광#산단 근로자 반값 아침밥 추진2023년 하남·첨단산단서 첫 시행시중 절반 가격인 2000~3000원대한 해 2만개 샌드위치·샐러드 판매#광주다움 통합돌봄·다양한 복지 연령·소득·질병 등 관계없이 제공초등학생 학부모 10시 출근도 각광공공심야어린이병원, 오픈런 해결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선도적으로 추진한 각종 혁신 정책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지시한 공공기관 통폐합과 당직제도 전면 개편, 여당이 추진 중인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는 광주시가 이미 시행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정책들이다. 대통령 공약으로 정부가 검토 중인 ‘산업단지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사업 역시 광주시가 2023년부터 시행한 ‘근로자 반값 아침’ 정책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이끌어 온 광주가 대한민국 정책 분야에서도 표준모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광주발 공공기관 구조혁신안 발표 강 시장은 2023년 2월 ‘민선 8기 광주시 공공기관 구조혁신안’을 발표하며 공공기관 개혁에 나섰다. 8개 기관을 4개로 통합해 기존 24개 공공기관을 20개로 감축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특히 광주관광공사 등 4개 통합기관은 유사·중복 기능 조정과 기능 중심의 조직 통합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와 함께 시장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켜 실질적인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강 시장은 당시 “시민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공공기관은 조직논리에 연연하지 않고 과감하게 혁신해야 한다”며 개혁 의지를 밝혔고 산하 공공기관장 임명권이라는 권한도 과감히 포기했다. 이는 현재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개혁 방향과 정확히 일치한다. 이 대통령이 ‘공직사회 활력 제고’를 위해 비효율적인 당직제도 전면 개편을 지시한 가운데 광주시는 이미 ‘인공지능(AI) 당지기’를 도입,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시는 전국 최초로 24시간 민원 응대가 가능한 AI 시스템을 도입해 야간 당직의 비효율성을 해결했다. 이 시스템은 직원들의 피로도를 현저히 낮추면서도 행정 서비스의 질을 크게 끌어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특히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비대면 행정 서비스의 중요성이 부각된 상황에서 광주시의 AI 당지기는 미래형 행정 모델의 전형을 보여 줬다는 평가다. 정부가 검토 중인 산단 근로자 대상 천원 아침밥 정책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광주는 이미 2023년부터 산단 근로자 반값 아침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광주시는 하남산단과 첨단산단에서 시중 가격의 50% 수준인 2000~3000원에 아침 식사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남산단점의 경우 2023년 한 해 동안 1만 9184개의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판매해 하루 평균 102명의 근로자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했다. 준비한 물량이 매일 완판될 정도로 현장 반응도 뜨겁다. ●신청주의·선별주의 틀 깬 복지정책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대한민국 복지정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3년 시작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연령, 소득, 질병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전국 최초의 보편적 돌봄 정책으로 ‘초고령화 사회 대응 모델’로 평가받는다. 특히 신청주의·선별주의의 한계를 넘어서는 보편적 접근 방식을 도입한 게 핵심이다. 전화번호가 1660-2642(이웃사이)인 ‘돌봄콜’을 통해 시민 누구나 쉽게 돌봄을 신청할 수 있게 만들어 ‘신청주의’의 한계를 깨뜨렸다. 또 동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이 직접 돌봄 대상자를 발굴해 일대일 맞춤형 돌봄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선별주의’라는 높은 벽도 허물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6일 광주를 방문해 “광주의 현장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충분히 반영해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전국 시행 때 실질적으로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광주의 돌봄 정책이 전국 표준으로 확산될 것임을 의미한다. 이 밖에도 광주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 최초의 혁신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유연근무로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으며 지난해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우수 정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소아과 오픈런 대란’을 해결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의료 공백을 해소하며 아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필수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는다. 또 손자녀 돌보미 지원사업, 보행안전 현수막 게시대, 성폭력 피해자 새출발 응원금 등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 정책으로 꼽힌다. 광주시의 이러한 선제적 정책 추진은 지역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중앙정부가 광주의 정책 모델을 국정과제로 채택하는 것은 광주가 명실상부한 ‘정책 선도도시’임을 보여 준다. 특히 공공기관 개혁, AI 행정, 근로자 복지, 통합돌봄 등 핵심 분야에서 광주가 먼저 길을 닦고 성과를 입증한 것은 다른 지자체들에도 큰 시사점을 준다. 광주의 혁신 DNA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대한민국 전체의 행정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 시장은 “광주는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 행정’이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혁신 정책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강서 옛 염강초 부지 ‘유아교육 거점’ 새 옷

    강서 옛 염강초 부지 ‘유아교육 거점’ 새 옷

    2020년 폐교된 서울 강서구 가양동 염강초 부지에 서울시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강서구는 지난 26일 서울유아교육진흥원과 본원 이전·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유아교육진흥원은 유치원 교원 연수, 유아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학부모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제공하는 서울시교육청 직속 유아교육 지원 전담 기관이다. 현재 종로구 사직동에 있는 본원을 이전해 2030년 강서구에 개원한다는 목표다. 기존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체험 중심의 유아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학생수 감소로 2020년 폐교한 뒤 지구대나 예방접종센터, 대안학교 등으로 활용돼 오던 옛 염강초 부지가 새로운 유아교육 거점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서울유아교육진흥원 이전·설립 관련 홍보나 정보 공유, 이전·설립을 위한 주민들과의 소통·협력 체계 구축, 지역 특성을 반영한 유아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강서구는 서울유아교육진흥원 이전에 발맞춰 강서별빛우주과학관, 평생학습관, 구립도서관 등 기존 인프라와 연계해 교육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강서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강서의 교육 지형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우고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케데헌 ‘넷플 헌터스’

    케데헌 ‘넷플 헌터스’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장편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지금껏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에 등극했다. 27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케데헌’의 누적 시청 수는 2억 3600만으로 집계돼 영화 부문 역대 1위에 올랐다. 앞서 1위를 지키고 있던 드웨인 존슨 주연의 액션 스릴러 ‘레드 노티스’(2억 3090만)를 제쳤다. TV 쇼(드라마 등)까지 망라하면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1(2억 6520만), ‘웬즈데이’ 시즌1(2억 5210만)에 이어 역대 3위다. 넷플릭스는 공개 후 91일간의 누적 시청 수를 비교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본 영화와 쇼를 집계하고 있다. ‘케데헌’은 지난 6월 20일 공개됐는데, 앞으로 약 3주 정도 누적 시청 수를 집계할 기간이 남아 향후 ‘오징어 게임’을 제치고 넷플릭스 콘텐츠 전체 1위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케데헌’은 이날 공표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골든’(1위)을 비롯해 무려 8곡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올려놓는 등 노래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열기에 ‘케데헌’은 지난 주말 미국 현지 1000여곳의 영화관에서 관객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싱얼롱 특별 상영’을 진행했는데, 극장에서 정식 개봉하지 않은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이틀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무당, 저승사자, 호랑이, 까치, 갓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의 일상을 매력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케데헌’의 주된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영화계에서는 애니를 여전히 ‘어린이용’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케데헌’이 이런 편견을 완벽하게 깨뜨렸다는 것이다. 작품을 연출한 한국계 매기 강 감독도 “(애니가) 아이들의 전유물이라는 시각을 바꾸고 싶었다”고 최근 국내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아이를 가진 부모 관점에서 ‘케데헌’ 열기를 바라본 분석 기사를 싣기도 했다. NYT는 중독성 있는 음악과 문화적 색채를 흥행 요인으로 꼽으며 “‘겨울왕국’과 같은 디즈니 작품이 달성한 문화적 영향력에 (‘케데헌’이) 도달하고 있다”고 평했다.
  • 부산, AI시대 광고의 미래를 조망한다

    부산, AI시대 광고의 미래를 조망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국제광고제인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가 27일 개막해 3일간 시그니엘 부산과 해운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광고제 주제는 ‘AI-vertising, 인공지능(AI) 광고 마케팅 시대’다. 광고제는 개막식, 콘퍼런스, 경진대회,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에서는 성별 격차 해소와 여성·여아의 권익 증진에 노력해온 ‘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국제명예상을, 유정근 삼성라이온즈 대표(전 제일기획 사장)가 공로상을 받았다. 올해 콘퍼런스는 약 40개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기조연설에서 김종현 제일기획 대표가 AI 시대 클라이언트에게 지속적 가치 제공 방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광고대행사 아이리스 월드와이드의 알렉스 아브란치스 최고책임자는 창의성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데 필요한 전략을 제시한다. 티빙, 토스, 투썸플레이스, 코카콜라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들이 최신 트렌드를 공유한다. 인기 창작자의 체험담 강연도 있다. 삼성전자 광고모델 김연아가 체감한 AI 가전기술의 변화를 들려주고, 인기 과학 유튜버 ‘궤도’와 방송인 노홍철이 AI 시대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경험담을 전한다. 본선에 진출한 2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3개국 10개 사의 광고 제작사와 모델 에이전시 홍보 부스도 마련됐다. 전 세계 광고인이 실력을 뽐내는 ‘뉴스타즈’와 대학생이 참여하는 ‘영스타즈’ 경진대회도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최고상인 ‘올해의 그랑프리’와 각 부문 수상작, 경진대회 결과 등이 발표된다. 올해 처음 일반인 대상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크리에이티브 팝업’이 다음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 AI로 에너지 아낀다… 삼성·LG전자, 미래 기술 총출동

    AI로 에너지 아낀다… 삼성·LG전자, 미래 기술 총출동

    삼성 ‘스마트싱스 플랫폼’ 강조LG ‘냉난방공조 솔루션’ 전면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절감 기술을 앞다퉈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외벽을 설치해 기후 변화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에너지 절약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너지 세이빙’ 구역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등 주요 제품의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치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기반 AI 절약 모드를 활용해 가전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작하고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줄이는 방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 존에서는 Neo QLED TV, 무풍 시스템에어컨, 에어드레서를 연동한 AI 절약모드를 시연했으며, 주방 존에서는 모든 기기 화면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 모니터링’ 기능을 선보였다. LG전자는 AI 기반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멀티브이 아이’(Multi V i) 등 신형 시스템에어컨은 AI 엔진이 실내외 환경을 감지해 자동으로 냉난방 세기를 조절하고,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한다. 주거용으로는 선호 온도를 학습해 제어하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공공 부문에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을 전시했다. 포스코그룹도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하이렉스’(HyREX)와 AI 기반 스마트 고로(용광로), 4족 보행 로봇, 에너지저장장치(ESS)·액화천연가스(LNG)·수소 강재 등 그룹의 탄소감축·에너지 전환 기술을 공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32개국 정부 대표와 24개 주한 대사관 관계자,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개회사에서 “각종 규제와 제도를 혁신해 기후테크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새달 9일 공개

    애플이 다음달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애플 파크 내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7 시리즈를 공개한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뒤처졌다는 평가와 ‘트럼프 관세’의 이중고에 시달리던 애플이 새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전환점을 맞을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애플은 26일(현지시간) 신제품 행사 일정을 확정하고 전 세계 미디어와 크리에이터 등에게 행사 일정을 담은 초대장 발송을 시작했다. 아이폰17 시리즈는 기본 모델 화면이 6.1인치에서 6.3인치로 커지고 화면 움직임의 부드러움을 나타내는 주사율은 60헤르츠(㎐)에서 120㎐로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 플러스 모델을 대체하는 ‘에어’는 두께 5.5㎜로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으며 프로·프로맥스 모델은 카메라 영역이 커져 촬영 성능이 강화된다. 애플워치11 시리즈와 울트라3, SE3, 3세대 에어팟 프로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아이폰과 함께 업데이트된 애플워치11 시리즈와 울트라3, SE3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워치 울트라3는 더 커진 화면과 향상된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등 큰 업데이트가 예상된다. 3세대 에어팟 프로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에어팟 프로2가 출시된 이후 3년 만이다.
  • 인구 변화가 부른 대한민국 가족의 재구성… 100명 중 6명 혼외 출생, 1000만 가구 나홀로族

    인구 변화가 부른 대한민국 가족의 재구성… 100명 중 6명 혼외 출생, 1000만 가구 나홀로族

    비혼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 인구 줄어도 가구수는 더 늘어65세 이상 20% 넘어 고령화평균 나이 45.7세 역대 최고 기록 “다양한 가족 위한 안전망 구축을 한국 사회가 인구 구조의 거대 변곡점에 섰다. 지난해 태어난 아기 100명 중 6명은 혼인 외 관계에서 태어났고, 1인 가구는 1000만 가구를 돌파했다. 국민 평균 나이는 45.7세로 치솟아 ‘고령사회’의 그림자가 더 짙어졌다. 단순한 출산 장려책을 넘어 다양한 가족 형태를 보듬을 수 있는 새로운 사회 안전망의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까닭이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외 출생아는 1만 38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5.8%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불과 10년 전 2% 수준에서 2022년 3.9%, 2023년 4.7%로 최근 급격한 증가세다. 박현정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관련 조사에서 ‘결혼하지 않아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응답 비율이 2018년 21.5%에서 2024년 37.2%로 많이 증가하는 등 인식이 변화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결혼이 출산의 전제라는 관념이 흔들리고 있다. 이런 변화는 인구와 세대 구조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행정안전부가 이날 발간한 ‘2025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주민등록 인구는 5122만명으로, 2020년(5183만명)보다 약 61만명 줄며 5년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전체 가구 수는 2411만 가구로 같은 기간 약 100만 가구 늘었다. 1인 가구가 2020년 900만 가구(39.2%)에서 4년 만에 1012만 가구(42%)로 불어나며 전체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전통적 형태인 4인 가구는 같은 기간 461만 가구에서 394만 가구로 줄었다. 가구·가족 구조의 변화와 함께 고령화 추세도 뚜렷하다. 지난해 7월 기준 한국인의 평균 나이는 45.7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65세 이상 인구는 1060만명(20.7%)으로 전체의 5분의 1을 넘어섰다. 가족의 돌봄 기능이 약화하는 상황에서 고령화까지 겹쳐 사회적 부담이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다만 아이 울음소리는 1년째 커지고 있다. 통계청의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생아는 1만 9953명으로 전년보다 1709명(9.4%) 늘었다.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혼인 증가와 30대 여성 인구 증가, 출산 인식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인구 구조적 요인에 따른 효과가 옅어지면 추세적 반등이 아닌 ‘반짝 증가’에 그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법률혼이 아닌 상태에서 출산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국가가 인정하고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섭할 사회 안전망을 고민해야 한다”며 “출산율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난임 치료나 정자 공여 등 법률혼 관계나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여성만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을 개선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산후조리원서 아기 바뀌어…다른 母 품에서 모유수유 목격했습니다”[이슈픽]

    “산후조리원서 아기 바뀌어…다른 母 품에서 모유수유 목격했습니다”[이슈픽]

    국내 한 산후조리원에서 모유수유 시간에 아기를 잘못 전달해 잠시 아기가 바뀐 사연이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누히’에는 지난 25일 ‘조리원에서 겪은 믿기 힘든 일. 제 아기가 바뀌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6월 출산한 유튜버 A씨는 “조리원 입소 이틀 만에 황당한 일을 겪었다”며 “아기를 낳은 지 고작 6일 만에 조리원 수유실에서 아기가 바뀌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기가 바뀐 것도 모자라서 ‘사과’(태명)가 다른 엄마의 모유를 먹고 있는 장면을 제가 보게 됐다”며 “황당하다 못해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 그런 일이 제게 일어났다”고 토로했다. 당시 조리원 입소 이틀째였던 A씨는 수유실에서 아이를 기다리던 중 조리원 관계자로부터 “○○ 어머님”이라는 잘못된 호명을 들었다. A씨가 “저는 사과 엄마다”라고 정정하자 담당자는 신생아실로 들어갔다. 그러나 이후 신생아실에 사과가 없어 술렁이는 소리가 들렸다. A씨는 “그분들도 놀라서 사과를 찾는 소리가 들렸다. 저는 제 아기가 없다고 하니까 너무 황당하지 않겠느냐. 그때부터 귀를 쫑긋하고 눈에 불을 켜고 내가 지금 듣는 게 진짜인가 생각했다”면서 “그때 내 반대쪽 앞에서 수유하던 ‘딸기’(태명) 어머니에게 안겨 있는 아기를 신생아실에서 황급히 데려가시더라. 걔가 딸기가 아니라 사과였다”고 밝혔다. 그는 “선생님이 ‘아기 확인할게요’ 하고 딸기 어머니에게서 아기를 데려갔다가 ‘아기 괜찮네요’ 하며 다시 딸기 어머니께 안겨드렸는데 전에 데려갔던 아기와 뒤통수가 달랐다. 그러고는 제게 사과가 안겨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기가 뒤바뀐 게 확실하다고 생각한 A씨는 즉시 신생아실에 확인을 요청했지만 관계자는 “절대 그런 일 없다”고 부인했다. A씨가 재차 확인을 요청하자 관계자는 “아닌 것 같다”며 “내일 오전에 연락드리겠다”고 말했다. 결국 A씨가 직접 신생아실을 찾아 딸기 부모와 4자 대면을 한 끝에 아기가 뒤바뀌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제가 찾아가기 전 이미 조리원 측이 상대 부모에게 찾아가 울며불며 사과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저한테는 끝까지 ‘그런 일 없다’고 거짓말을 한 게 더 화가 났다”고 했다. 그는 뒤늦게 조리원 대표의 대리인, 조리원 원장과 상대 부모가 참석한 자리에서야 정식으로 사과를 받고 조리원을 조기 퇴소했다. A씨는 “사람이 하는 일은 실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일 화가 났던 부분은 실수가 생겼을 때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내가 보고 들은 사실에 대해 확인 요청하는데 거짓말하는 곳에 어떻게 아기를 맡기겠냐”고 지적했다. 해당 조리원 측은 27일 다수 매체를 통해 “수유실에서 아이를 전달받는 과정에서 소통 오류가 있었다. 당사자들에게는 전액 환불 처리해드렸다”며 “당시 당황스러운 상황이라 바로 말씀을 못 드렸던 부분은 저희가 잘못한 게 맞다”고 사과했다. 이어 “해당 사건 이후 신생아와 산모 이름 확인 과정을 강화했으며, 아기들에게 발찌 부착을 하기로 했다”며 후속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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