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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장우·김태흠 “정부 지원안, 우는 아이 달래는 사탕 발림”

    이장우·김태흠 “정부 지원안, 우는 아이 달래는 사탕 발림”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16일 정부가 발표한 행정통합 특별시 지원안이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정부 발표 후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 양 단체장은 “크게 미흡하다” “우는 아이 달래는 사탕 발림”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행정통합을 추진 중인 광주·전남이 파격 지원이라며 환영·기대를 표한 것과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 시장은 이날 “정부안은 대통령의 과감한 이양, 적극적인 지원 의지에 미치지 못한다”면서 “민주당 법안이 제출되고 수정과정에서 대전·충남이 제출한 특별법에 담긴 특례가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재정’ 지원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연간 최대 5조원, 4년간 최대 20조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추가 재정 확보 방안 마련과 재정 지원에 대한 법안 명시 등 고도의 재정권 이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과 충남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세 조정을 통해 연간 약 8조 8000억원의 추가 재정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준하는 위상 강화와 공공기관 우선 이전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면서도 인사권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지방분권이 축소·훼손된다면 법안에 대한 여론조사, 나아가 주민들이 투표를 요구할 수도 있다”면서 “공직의 방어논리와 기득권 보호에 대해 대통령이 혁파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정부가) 재정지원 등 인센티브 방안을 발표했지만 실망스럽다”며 “대전과 충남이 요구한 권한·재정 등을 담은 257개 특례조항과 결이 다르고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제화 없는 4년 한시적 지원은 통합 특별시의 운영을 어렵게 할 것”이라며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한 사탕발림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대전·충남은 지역에서 징수한 법인세의 50%, 양도세 100%, 국가 전체 부가세의 5% 이양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7.5대 2.5인 국세·지방세 비율을 6대 4, 나아가 5대 5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지사는 “10년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제출된 법안을 숙고해 다시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통합 특별시에 연간 최대 5조원, 4년간 최대 20조원 지원과 서울시에 준하는 지위 부여 등을 담은 행정통합 인센티브 방안을 발표했다.
  • 10대 소녀 2명 성폭행한 30대 의사에 “6만원 배상” 판결한 中법원 [여기는 중국]

    10대 소녀 2명 성폭행한 30대 의사에 “6만원 배상” 판결한 中법원 [여기는 중국]

    10대 소녀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의사에 대해 중국 법원이 징역 8년과 약 6만원의 배상 판결을 유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중국 매체 신문방에 따르면 후난성 영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은 피고인 리우씨의 강간 혐의 사건 재심 선고에서 2심 판결을 파기하고, 1심 판결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14세 미만의 피해자 2명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고, 이 가운데 1명에 대해서는 수차례 반복 범행이 인정된다”며 “강간죄에 해당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으나, 2심에서는 징역 6년으로 감형됐다. 이에 중급법원은 형량이 지나치게 가볍다고 보고 재심 절차를 거쳐 원심 형량을 다시 확정했다. 피고인 리우씨는 후난성의 한 보건소에서 내과 의사로 근무하던 중 2023년 10월 강간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그는 2022년부터 2023년 사이 온라인 채팅을 통해 각각 2009년생과 2010년생 미성년자를 알게 됐고, 이후 호텔에서 이들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0년생 피해자와는 세 차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확인됐다. 2024년 1심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하는 한편, 피해자 1명에게 의료비 등의 명목으로 286.24위안, 한국 돈으로 약 6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재판 결과가 그대로 유지되자 온라인에서는 “10대 청소년 2명을 성폭행했는데 고작 8년이냐”, “286위안을 보상하라는 판결이 맞느냐”, “죄질에 비해 처벌이 지나치게 가볍다”, “아이들의 인생을 망쳤는데 이 정도 처벌이라니”라며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 “죽느냐 사느냐 50%였다”…손태진, 대체 무슨 일 있어나

    “죽느냐 사느냐 50%였다”…손태진, 대체 무슨 일 있어나

    가수 손태진이 ‘편스토랑’에 출격해 어릴 적 죽음의 고비를 넘긴 사연을 공개한다. 16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트로트계의 귀공자’ 손태진이 신입 편셰프로 전격 합류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태진의 요리 실력뿐만 아니라 태어나자마자 생사의 기로에 서야 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 주인공은 손씨의 어머니다. 아들과 함께 정성스러운 집밥을 준비하던 어머니는 “엄마한테 너무 행복한 시간이다”라며 “태어났을 때 죽느냐 사느냐 50%였다”고 갓 태어난 아들의 위태로운 건강 상태를 떠올렸다. 어머니는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이를 지켜보던 손태진 역시 어머니의 눈물에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손태진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퍼진 황당한 루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백화점 딸과 결혼해 아이가 둘이라는 가짜뉴스도 있었다”며 근거 없는 소문에 고통받았던 심경을 토로했다. 총각인 그가 졸지에 유부남에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어처구니없는 가짜뉴스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부모님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기적처럼 살아남아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까지 거머쥔 손태진의 이야기는 이번 주 ‘편스토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PXG, 차세대 ‘0311 GEN8’ 아이언 출시

    PXG, 차세대 ‘0311 GEN8’ 아이언 출시

    3가지 모델… ‘딥 코어 반동 기술’로 정밀함 극대화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PXG의 공식 수입원 (주)카네가 2026년형 차세대 신제품 ‘PXG 0311 GEN8’ 아이언 시리즈를 16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볼 스피드와 정밀한 컨트롤, 부드러운 타구감을 핵심 가치로 설계됐다. 특히 PXG만의 고유 소재인 ‘퀀텀코어™’를 활용한 ‘딥 코어 반동 기술’을 적용해 임팩트 시 에너지 전달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헤드 외곽의 무게 중심을 재배치하는 ‘듀얼 페리미터 웨이팅 시스템’을 통해 관용성을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골퍼 개개인의 스윙에 맞춘 미세한 무게 조절이 가능해져, 더욱 일관된 탄도와 안정적인 구질을 제공한다. 라인업은 사용자 숙련도에 따라 3가지 모델로 나뉜다. ▲상급자용으로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한 ‘T(Tour)’ ▲관용성과 조작성을 동시에 잡은 ‘P(Players)’ ▲최대 비거리에 최적화된 ‘XP(Extreme Performance)’ 등이다. PXG 관계자는 “GEN8 시리즈는 소재부터 웨이팅 시스템까지 타협 없이 설계된 정밀 퍼포먼스의 정점”이라며 “모든 골퍼가 즉각적인 타구 차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제품은 크롬과 익스트림 다크 두 가지 마감으로 출시된다. PXG 도곡 직영점 및 전국 공식 대리점에서 맞춤 피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상세 정보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확인 가능하다.
  • 신영복 추모식 참석 유은혜 “‘더불어 숲 정신’을 오늘의 교육으로 이어가겠다”

    신영복 추모식 참석 유은혜 “‘더불어 숲 정신’을 오늘의 교육으로 이어가겠다”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성공회대학교에서 열린 신영복 선생 10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더불어 숲’ 정신을 오늘의 교육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블로그 글에서 “신영복 선생님의 삶과 사유를 돌아보며 우리가 어떤 사회를 선택해야 하는지 우리 교육이 어떤 길을 걸어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썼다. 이어 “홀로 서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자라나는 존재로서의 인간, 서로 기대고 연결되며 숲을 이루는 삶의 방식이 지금 우리 사회가 다시 중심에 놓아야 할 가치”라며 “갈등과 분열이 일상이 된 시대일수록 공동체의 온기와 관계 회복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영복 선생님의 ‘더불어 숲’ 정신은 우리 교육이 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유 전 장관은 “우리 아이들은 저마다 고유한 빛깔과 속도를 지니고 살아가지만 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 하나의 기준으로 줄 세우고 차이를 개성보다는 성취의 격차로 읽어 왔다”고 지적하며 “이런 시대일수록 교육은 아이들 각자의 속도와 방향을 존중하며 관계 속에서 함께 성장하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눈도 그대로 뜨고 있어” 오정연, 가족 떠나보내고 ‘오열’

    “눈도 그대로 뜨고 있어” 오정연, 가족 떠나보내고 ‘오열’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16년을 함께한 반려견을 떠냈다. 오정연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16년이라는 긴 시간 제 곁에 쭉 함께해 온 착한이가 어젯밤 하늘 나라로 갔어요”라며 사랑하는 가족이었던 ‘착한이’와의 이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오정연은 사망 직전 반려견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고령임에도 늘 건강해 존재 자체로 큰 기쁨이던 아이가 최근 기침이 잦아지며 기관지 허탈 4기라는 진단을 받았고, 낮에 병원에서 더 센 약을 처방 받아 먹이고 좀 나아졌나 싶었는데 외출 후 밤에 들어와 보니 요람에서 자는 듯 누워 있더라”며 갑작스러웠던 마지막을 떠올렸다. 이어 “몸을 만지는데 뻣뻣한 채 아직 온기가 남아 있었다. 유독 까맣고 선해보이는 눈도 그대로 뜨고 있어 믿기지 않아 한참을 말을 걸었지 뭐에요”라며 애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16년 내내 이름처럼 착하고 순하기만 하던 우리 착한이. 제가 너무 힘들어 할까봐 혼자 있을 때 서둘러 하늘나라로 떠났나 봅니다. 어젠 정신이 없었는데 갈수록 착한이가 너무 그리워 지금은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네요”라고 슬픈 마음을 전했다. 오정연은 마지막 인사를 통해 “착한아, 너무너무 보고싶다! 네게 모든 게 고맙기만 해. 너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라고 말하며 “우리 착한이, 좋은 기억만 안고 행복하길 빌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정연은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5년 프리랜서 전향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아이돌봄서비스 대상 확대…중위소득 250%까지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대상 확대…중위소득 250%까지 지원

    올해부터 아이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가구 기준이 중위소득 200% 이하에서 250% 이하로 넓어진다. 맞벌이나 한 부모 가정 등 돌봄 부담이 큰 가구가 더 폭넓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16일 성평등가족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달라진 아이돌봄서비스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한 부모·조손·장애·청소년 부모 가구처럼 돌봄 부담이 큰 가구는 정부가 지원하는 연간 아이돌봄서비스 시간이 기존 960시간에서 1080시간으로 120시간 늘었다. 초등학생(6~12세)을 둔 가구에 대한 정부 지원 비율도 일부 상향된다.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가정에는 본인부담금의 5%를 추가로 지원해 지역 간 돌봄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돌봄 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도 함께 이뤄진다. 돌봄 수당은 지난해보다 5% 올라 시간당 1만 2180원에서 1만 2790원이 된다. 이에 따라 관련 예산은 올해 1203억원 늘었다. 36개월 이하 영아를 돌볼 때 지급하는 영아돌봄수당도 시간당 1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된다. 여기에 유아돌봄수당(시간당 1000원)과 야간긴급돌봄수당(1일 5000원)도 새로 생긴다. 서비스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도 도입된다. 4월부터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제’와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등록제’가 시행된다. 정해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을 갖춘 돌봄 인력은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증을 받아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신청은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사전에 읍면동 주민센터나 복지로 누리집에서 신청해야 한다.
  • 위탁부모, 아이 ‘법정대리인’ 된다…6월부터 통장·병원·전학 직접 처리

    위탁부모, 아이 ‘법정대리인’ 된다…6월부터 통장·병원·전학 직접 처리

    친부모의 사망이나 학대·방임, 질병 등으로 집에서 지내기 어려운 아이들을 돌보는 위탁 부모가 올해 6월부터 ‘임시 후견인’ 자격으로 일부 법적 절차를 대신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아이 명의로 통장을 만들거나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병원 치료나 수술에 동의하며, 전학이나 학교 관련 행정도 친부모 동의 없이 진행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아동복지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다음 달 2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바뀐 아동복지법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세부 기준을 정한 것이다. 가정위탁은 부모의 사망이나 학대·방임 등으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새로운 가정을 연결해 가정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자라도록 돕는 제도다. 특정 보호자와 정서적 유대감을 쌓으며 성장할 수 있어 당장 원가정 복귀가 어려운 아이들에게 가장 바람직한 보호 방식으로 꼽힌다. 현장에서도 보호 대상 아동이 생기면 ‘가정위탁-그룹홈-양육시설’ 순으로 가정형 보호를 우선 검토한다. 하지만 위탁부모에게는 친부모처럼 자동으로 친권이나 법정대리권이 주어지지 않는다. 아이의 법적 권한은 법원 절차를 거쳐 공공후견인을 선임한 뒤에야 행사할 수 있다. 공공후견인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아이가 법적으로 아무 결정도 하기 어려운 상태에 놓인다. 응급수술처럼 보호자의 동의가 급한 상황에서도 절차가 지연될 수 있고, 학교 입학이나 전학, 미성년자의 휴대전화 개통 같은 일상적인 행정도 막히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번 개정은 이런 ‘공백기’를 메우기 위한 것이다. 공식 후견인이 정해지기 전까지 위탁부모가 최소한의 범위에서 아이를 대신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임시 후견인 자격을 얻은 위탁부모는 계좌 개설과 통신서비스 이용, 의료서비스 신청·동의, 학적 관리 등 세 가지 영역만 법정 대리 역할을 할 수 있다. 수술 동의도 여기에 포함된다. 임시 후견 기간은 원칙적으로 최대 1년이지만 공식 후견인 선임이 늦어지거나 아이에게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가 생겼을 때, 갑작스러운 전학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간을 더 늘릴 수 있다. 권한 남용을 막기 위한 장치도 함께 마련됐다. 시장·군수·구청장은 위탁부모에게 ‘아이를 대신해 어떤 결정을 했는지’를 적은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할 수 있고, 문제가 발견되면 시정이나 후속 조치를 할 수 있다. 후견인 선임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법적 어려움을 겪는 위탁부모나 시설을 돕기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아동권리보장원이 후견인 선임과 관련한 법률상담을 무료로 제공하며 상담 범위와 절차도 이번 개정안에 함께 담겼다. 기관 이름도 바뀐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앞으로 ‘국가아동권리보장원’으로 불린다. 장애가 있거나 장애가 의심되는 아이의 보호 결정도 더 신중해진다. 지자체가 보호조치를 정할 때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추천한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하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또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장애아동 관련 현황도 함께 담도록 했다. 복지부는 입법예고 기간 국민 의견을 받은 뒤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의견은 다음 달 25일까지 복지부나 국민참여입법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용산구 맞춤형 입찰정보시스템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용산구 맞춤형 입찰정보시스템

    서울 용산구가 올해 ‘맞춤형 입찰정보시스템’을 운영해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이 관심 분야의 공공입찰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스템은 조달청, 국방부,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국내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전국의 발주처는 물론, 주한미군, 연방정부 등 해외 입·낙찰 정보를 한 곳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2025년 한 해 제공한 입찰 공고는 4만 8590건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 서비스 가입 기업은 총 370개 업체이며, 2025년에는 148개 업체가 낙찰을 받았다. 낙찰 건수는 총 187건, 낙찰 금액은 총 606억원에 이른다. 2020년 서비스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실적은 총 877건, 2515억원이다. 사업자 업종과 면허등록사항을 반영하고 관심 업종에 따라 맞춤형 정보 제공도 가능하다. 일정 관리를 통해 관심 업종에 대해 효율적으로 관리받을 수도 있다. 구는 전자입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대면 입찰교육도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는 3월 12일 용산구 상공인 지식정보배움터(용산아이파크몰 2층)에서 지역 내 기업을 대상으로 가입 및 이용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용산구 맞춤형 입찰정보시스템을 통해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판로 지원 방안을 발굴하고 침체한 지역 경제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 장윤정 “고현정과 기싸움 있었다” 털어놓은 전말

    장윤정 “고현정과 기싸움 있었다” 털어놓은 전말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장윤정이 후배 미스코리아 배우 고현정과의 라이벌 신경전을 벌였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장윤정이 과거 고현정과 함께 예능 MC를 맡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장윤정과 고현정은 KBS 가요 쇼 프로그램 ‘토요대행진’에서 1991년 함께 MC를 맡은 적 있다. 당시 국내 최초로 여자 2MC 체제를 선보였기에 화제성이 폭발했다. 장윤정은 “그때는 생방송이었다. 프롬프터도 없었다. 그때는 다 외워서 했던 시절이었다. 여자 2MC니까 너무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그땐 대학생들이었다. 토요일 저녁 가장 핫한 시간에 생방송으로 나갔는데 누구 하나 실수하면 안 되지 않나. 정말 초긴장 상태로 했다. 첫 방송이 끝나고 안도감이 들었다. 둘이 끝나자마자 저절로 가서 끌어안았다”라고 회상했다. ‘그 시대에 기싸움이나 멘트 욕심 같은 건 없었나’라는 질문에 장윤정은 “있었다. 미묘하게 둘이 경쟁이 있었다”면서도 “난 그게 나쁘다는 생각은 안 든다. 오히려 우릴 발전시켰다. 둘 다 미스코리아니까 의상에 신경 썼다. 오늘 뭐 입나, 뭘 입었나 보고 ‘내가 조금 부족한가’ 싶으면 들어가서 아이템을 하나 더 장착하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옷이 점점 갈수록 더 화려해졌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됐고, 미스 유니버스에 출전해 당시 대한민국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2위에 입상했다.
  • ‘이혼’ 홍진경, 재혼 언급 “아직은 때가 아니다”

    ‘이혼’ 홍진경, 재혼 언급 “아직은 때가 아니다”

    지난해 이혼을 발표하며 대중을 놀라게 했던 홍진경이 재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공유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레전드 미녀’ 황신혜와 ‘전설의 MC’ 장윤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혼 후의 삶과 자녀 교육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어느덧 싱글 21년 차에 접어든 황신혜는 딸 이진을 위해 이혼을 공식화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그때 진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이었다. 학교 다니다가 기사가 날 수도 있고, 아이들은 이혼이 뭔지 모르는데 친구들 집에 가면 엄마, 아빠들이 말하지 않나. 오히려 딸한테 상처 될 거 같아서 먼저 발표했다”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함께 출연한 장윤정 역시 이혼 당시 아이들이 겪었던 아픔을 전했다. 그는“이전부터 불화가 있으니까 아이들은 알았다”며 “나중에 불러서 밥을 먹었다. ‘학교 생활 어떠냐’고 물어보니 딸이 내 친구 중에 이혼한 엄마, 아빠 되게 많다‘고 했다. 오히려 날 안심 시켜주더라. 엄마보다 낫다”며 딸의 성숙한 모습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야기의 화살은 홍진경에게 향했다. 주우재가 “(이혼 후) 한 번도 안 사귀었냐”며 조심스럽게 묻자, 홍진경은 잠시 고심하더니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진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선 전혀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재혼 의사를 묻는 질문에도 그는 “지금으로선 전혀 생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홍진경은 지난 2003년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 라엘 양을 뒀으나, 결혼 20년 만인 지난해 8월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 바위 능선에 머문 고요, 천태산의 겨울

    바위 능선에 머문 고요, 천태산의 겨울

    충북 영동군 양산면과 충남 금산군 제원면의 경계를 이루는 천태산(天台山)은 해발 714.7m의 높이를 지닌 충청권의 명산이다. 산 곳곳에 솟은 기암괴석과 날카로운 암릉이 능선을 따라 이어지며 산행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이 때문에 천태산은 예로부터 ‘충북의 설악’이라 불려왔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웅장한 바위와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풍경은 계절마다 색을 달리하지만, 겨울의 천태산은 특히 선이 또렷하다. 잎을 떨군 나무 사이로 드러난 암릉과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이어지는 능선은 산의 뼈대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천태산이라는 이름은 불교 천태종과 깊은 인연을 지닌 데서 비롯됐다. 산자락에 자리한 영국사는 신라 시대 원각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이후 고려 문종의 아들 대각국사 의천이 머물며 천태종을 중흥시킨 곳이다. 산과 사찰, 불교 사상이 함께 어우러지며 천태산이라는 이름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암릉 산행의 스릴과 함께 역사와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점이 이 산의 가장 큰 매력이다. 천태산의 겨울은 화려하지 않지만 바위와 숲, 사찰과 이야기가 차분하게 어우러진다. 암릉을 오르며 느끼는 긴장과 정상에서 마주하는 탁 트인 조망, 그리고 산 아래 천년 사찰의 고요함까지. 겨울 산행의 묵직한 매력을 천태산은 충분히 품고 있다. 천태산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영국사다. 이 천년 고찰에는 고려 공민왕의 피난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진다. 1361년 홍건적의 난을 피해 남하하던 공민왕은 폭우로 불어난 계곡을 건너지 못하고 양산면 일대에 머물렀다고 한다. 그때 천태산 쪽에서 울려 퍼진 맑은 종소리에 이끌려 국청사라 불리던 절을 찾았고 나라와 백성의 평안을 빌었다. 이후 왕이 다녀간 사찰이라 하여 ‘편안할 영(寧)’ 자를 써 영국사로 이름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다. 왕이 칡넝쿨을 엮어 다리를 만들어 건넜다는 누교리의 지명 역시 이때의 전설에서 비롯됐다. 영국사 경내에는 또 하나의 상징적인 볼거리가 있다. 수령 약 천년으로 추정되는 은행나무다. 국내 자생하는 은행나무중 네 번째로 큰 나무로 천연기념물 (구)제223호이다. 사찰 앞마당에 우뚝 선 이 은행나무는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장관을 이루지만, 겨울의 모습 또한 인상 깊다. 잎을 모두 떨군 가지 사이로 드러난 하늘과 고요한 사찰 풍경은 시간을 멈춘 듯한 느낌을 준다. 차분한 겨울 사찰을 지나 산으로 들어서는 순간 천태산 산행은 이미 절반의 매력을 경험한 셈이다. 천태산의 등산코스는 비교적 다양하다. 가장 널리 알려진 코스는 천태산 주차장에서 영국사를 거쳐 암벽 구간을 통과해 정상에 오르는 A코스다. 약 4km, 2시간 남짓 소요되며 천태산의 진면목인 암릉 산행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원각국사비를 지나 오르는 B코스와 남고개와 헬기장을 경유하는 C코스 역시 선택지다. 비교적 완만한 길을 원한다면 영국사 산책코스를 따라 짧게 둘러보는 것도 좋다. 겨울철에는 암벽과 계단 구간이 얼어붙는 경우가 많아 아이젠 착용은 필수다. 바람이 강한 날에는 체감온도가 크게 떨어지므로 방풍 대비도 필요하다. 천태산은 영동과 금산을 함께 아우르는 산답게 주변 볼거리도 풍부하다. 하산 후에는 영동 와인터널이나 국악체험촌을 들러보는 것도 좋고, 금산 쪽으로 이동하면 인삼시장과 금산천 산책길이 이어진다. 식사는 양산면과 영동읍 일대의 토속 음식점에서 따뜻한 국밥이나 산채정식을 추천할 만하다. 숙소는 영동읍이나 금산 시내의 소규모 숙소를 이용하면 접근성이 좋다.
  • ‘뉴진스 퇴출’ 다니엘, 새로운 프로필 ‘확 달라진 분위기’

    ‘뉴진스 퇴출’ 다니엘, 새로운 프로필 ‘확 달라진 분위기’

    다니엘이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했다. 다니엘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을 교체하며 근황을 알렸다. 공개된 사진 속 다니엘은 이전의 긴 생머리에서 변신해 짧은 ‘처피뱅’ 앞머리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다니엘은 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 중국 소셜미디어(SNS) ‘샤오홍슈’에 동일한 아이디(dazzibelle)로 계정을 새롭게 개설하며 독자적인 소통 창구를 넓혔다. 해당 계정은 아직 정식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개설 소식만으로 글로벌 팬들의 팔로우가 폭주하고 있다. 현재 다니엘은 어도어와 전례 없는 규모의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어도어 측은 다니엘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함과 동시에, 다니엘과 가족 1인, 그리고 민희진 전 대표 등을 상대로 무려 431억 원대에 달하는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다니엘 역시 대형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정면 돌파를 선택한 상태다. 다니엘은 지난 12일 진행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끝까지 싸웠다”며 “제 마음 한편에는 항상 뉴진스가 있다”고 전했다.
  • 전남교육청, 다문화 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서 교육부 장관상 ‘3관왕’

    전남교육청, 다문화 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서 교육부 장관상 ‘3관왕’

    전라남도교육청이 교육부가 주관한 ‘제17회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공모전’과 ‘제16회 북한배경학생 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교육부 장관상 3개를 수상하며 이주배경학생 교육 분야의 우수한 역량을 입증했다. 순천매산중학교 이은정 학생은 학생 부문 그리기 분야에서 ‘색이 아닌 마음으로 하나 된 우리’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다양한 인종과 민족을 하트 모양의 심장으로 형상화해 서로 한마음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마음의 실로 표현한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특히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인식 개선의 가치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광백수중학교 김혜숙 교사는 이주배경학생 지도사례 분야에서 ‘설리번처럼 한국어를 가르치다’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 교사는 한국어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은 중도입국 학생을 세심하게 살피며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국어 교육을 실천한 현장 중심의 지도 경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상식 현장에서 공모전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실제 수업 장면과 학생 변화 사례를 생생하게 공유하며 참석한 교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순천삼산초등학교 옥은희 교사는 제16회 북한배경학생 교육 우수사례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학습 적응과 심리적 안정을 아우르는 포용적 교육 실천 사례로 인정받았다. 전남교육청은 지난해에도 고금고 정선렬 교사가 최우수상(교육부 장관상), 영산중 박희연 교사가 장려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받은 바 있다.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 배출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전남교육청이 추진해 온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지원, 학교 현장 중심의 다문화교육 실천 사례 발굴, 학생 참여형 다문화교육 정책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이주배경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애써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성이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바탕으로 모든 학생이 배경을 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문화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그룹 공채 1기’ 교육장 깜짝 방문… AI 비전 공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그룹 공채 1기’ 교육장 깜짝 방문… AI 비전 공유

    1심 무죄 후 첫 행보… 신입 크루 만나 소통 재개 “상상을 현실로… 매주 아이디어 하나는 꼭 구현하라” 첫 ‘그룹 통합 공채’ 격려… 내부 결속 및 혁신 가속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사법 리스크의 고비를 넘긴 뒤 첫 공식 행보로 미래 세대와의 만남을 선택했다. 16일 카카오는 김 센터장이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를 방문해 2026년 신입 크루 교육 현장을 찾아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카카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시행한 ‘그룹 통합 공채 1기’ 교육 현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김 센터장은 사법적 멍에를 벗어던진 직후, 카카오의 미래를 책임질 첫 통합 공채 신입생들을 직접 격려하며 조직의 새로운 출발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김 센터장은 AI 시대를 맞이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화두로 던졌다. 그는 “지금은 누구나 상상한 것을 직접 구현할 수 있는 시대”라며 “두 번 이상 반복되는 업무는 AI로 무조건 자동화하고,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직접 만들어 보는 도전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술적 역량보다 “제대로 질문하고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즉석 문답을 마친 뒤에도 자리를 바로 뜨지 않고 각 테이블을 돌며 신입 크루들과 인사를 나눴다.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일일이 응하며 조직의 혁신 DNA를 이식받는 첫 기수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갔다. 김 센터장의 격려를 받은 그룹 공채 1기 신입 크루들은 온보딩 과정을 마친 뒤 이르면 다음 달부터 현업에 배치되어 카카오의 AI 전략을 현장에서 구현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를 김 센터장이 경영 일선에서의 보폭을 넓히기 위한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은 지난해 10월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해 “인위적인 시세 조종으로 보기 어렵다”며 김 센터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검찰의 수사 방식이 진실을 왜곡했다고 이례적으로 질타하며 카카오 측의 손을 들어줬다. 검찰의 항소로 조만간 서울고법에서 항소심 재판이 열릴 예정이지만, 1심 무죄로 사실상 사법 리스크의 큰 고비를 넘긴 만큼 경영적 판단과 내부 소통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바위 능선에 머문 고요, 천태산의 겨울 [두시기행문]

    바위 능선에 머문 고요, 천태산의 겨울 [두시기행문]

    충북 영동군 양산면과 충남 금산군 제원면의 경계를 이루는 천태산(天台山)은 해발 714.7m의 높이를 지닌 충청권의 명산이다. 산 곳곳에 솟은 기암괴석과 날카로운 암릉이 능선을 따라 이어지며 산행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이 때문에 천태산은 예로부터 ‘충북의 설악’이라 불려왔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웅장한 바위와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풍경은 계절마다 색을 달리하지만, 겨울의 천태산은 특히 선이 또렷하다. 잎을 떨군 나무 사이로 드러난 암릉과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이어지는 능선은 산의 뼈대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천태산이라는 이름은 불교 천태종과 깊은 인연을 지닌 데서 비롯됐다. 산자락에 자리한 영국사는 신라 시대 원각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이후 고려 문종의 아들 대각국사 의천이 머물며 천태종을 중흥시킨 곳이다. 산과 사찰, 불교 사상이 함께 어우러지며 천태산이라는 이름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암릉 산행의 스릴과 함께 역사와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점이 이 산의 가장 큰 매력이다. 천태산의 겨울은 화려하지 않지만 바위와 숲, 사찰과 이야기가 차분하게 어우러진다. 암릉을 오르며 느끼는 긴장과 정상에서 마주하는 탁 트인 조망, 그리고 산 아래 천년 사찰의 고요함까지. 겨울 산행의 묵직한 매력을 천태산은 충분히 품고 있다. 천태산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영국사다. 이 천년 고찰에는 고려 공민왕의 피난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진다. 1361년 홍건적의 난을 피해 남하하던 공민왕은 폭우로 불어난 계곡을 건너지 못하고 양산면 일대에 머물렀다고 한다. 그때 천태산 쪽에서 울려 퍼진 맑은 종소리에 이끌려 국청사라 불리던 절을 찾았고 나라와 백성의 평안을 빌었다. 이후 왕이 다녀간 사찰이라 하여 ‘편안할 영(寧)’ 자를 써 영국사로 이름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다. 왕이 칡넝쿨을 엮어 다리를 만들어 건넜다는 누교리의 지명 역시 이때의 전설에서 비롯됐다. 영국사 경내에는 또 하나의 상징적인 볼거리가 있다. 수령 약 천년으로 추정되는 은행나무다. 국내 자생하는 은행나무중 네 번째로 큰 나무로 천연기념물 (구)제223호이다. 사찰 앞마당에 우뚝 선 이 은행나무는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장관을 이루지만, 겨울의 모습 또한 인상 깊다. 잎을 모두 떨군 가지 사이로 드러난 하늘과 고요한 사찰 풍경은 시간을 멈춘 듯한 느낌을 준다. 차분한 겨울 사찰을 지나 산으로 들어서는 순간 천태산 산행은 이미 절반의 매력을 경험한 셈이다. 천태산의 등산코스는 비교적 다양하다. 가장 널리 알려진 코스는 천태산 주차장에서 영국사를 거쳐 암벽 구간을 통과해 정상에 오르는 A코스다. 약 4km, 2시간 남짓 소요되며 천태산의 진면목인 암릉 산행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원각국사비를 지나 오르는 B코스와 남고개와 헬기장을 경유하는 C코스 역시 선택지다. 비교적 완만한 길을 원한다면 영국사 산책코스를 따라 짧게 둘러보는 것도 좋다. 겨울철에는 암벽과 계단 구간이 얼어붙는 경우가 많아 아이젠 착용은 필수다. 바람이 강한 날에는 체감온도가 크게 떨어지므로 방풍 대비도 필요하다. 천태산은 영동과 금산을 함께 아우르는 산답게 주변 볼거리도 풍부하다. 하산 후에는 영동 와인터널이나 국악체험촌을 들러보는 것도 좋고, 금산 쪽으로 이동하면 인삼시장과 금산천 산책길이 이어진다. 식사는 양산면과 영동읍 일대의 토속 음식점에서 따뜻한 국밥이나 산채정식을 추천할 만하다. 숙소는 영동읍이나 금산 시내의 소규모 숙소를 이용하면 접근성이 좋다.
  • KLPGA 6승 이소영, 메디힐 로고 달고 부활 노린다

    KLPGA 6승 이소영, 메디힐 로고 달고 부활 노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6번이나 우승한 이소영이 메디힐 로고를 달고 재기를 노린다.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을 보유한 엘앤피코스메틱은 이소영과 후원계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2013년부터 3년간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하며 2014년 난징 유스올림픽 금메달과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따는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노낸 이소영은 2016년 KLPGA투어에 입성, 신인 때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했다. 2018년에는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올포유 챔피언십 등 시즌 3승을 거둬 다승왕에 올랐다. 데뷔 이후 2024년까지 상금랭킹 30위권 밖으로 밀린 적이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던 이소영은 지난해 상금랭킹 67위로 떨어지는 부진을 겪었다. 처음 시드전으로 가야하는 상황이었지만 꾸준함을 인정받아 KLPGA 특별시드를 통해 이번 KLPGA투어에서 뛸 수 있게 됐으며 메디힐이라는 새로운 후원사를 얻어 부활의 든든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메디힐은 이소영이 지난 10년간 재능과 실력을 입증해오며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줬고, 최선을 다하고 자타가 공인하는 성실함의 아이콘인 만큼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메디힐과 함께 다시 일어설 자질이 충분하고 판단했다며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데 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영은 “다시 루키 시즌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힘든 시기에 다시 할 수 있다라는 자성실한 모습과 좋은 성적으로 보답 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디힐은 또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된 구민지, 송지민 등 2명의 아마추어 선수와도 후원 계약을 했다. 대한골프협회 KGA랭킹 5위 구민지는 작년 전국체육대회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송지민은 드라이버 비거리 평균 250~260m 치는 장타자이다. 작년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 우승 등 한 시즌 3승을 거뒀다.
  • 강은비, 임신 21주차 유산…예정일 5월 앞두고 비보

    강은비, 임신 21주차 유산…예정일 5월 앞두고 비보

    배우 강은비가 21주간 품어온 소중한 첫 아이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 강은비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과의 짧은 만남과 영원한 이별을 담은 영상과 함께 “산삼아(태명), 사랑해, 다시 만나자”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21주차, 1월 3일 산삼이와 이별했다”며 고통스러운 심경을 담담히 고백했다. 강은비는 지난달 29일 정밀 초음파 검사 중 갑작스럽게 ‘양수가 새는 것 같다’는 진단을 받고 상급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그동안 모든 검사는 정상이었고 태동도 잘 느껴졌고 열도 통증도 없었기에 단순히 일을 무리해서 과로로 생긴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입원 이틀 만에 양수 수치는 ‘0’이 됐고, 조기 양막파열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양수가 전혀 없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강은비는 소변줄을 끼고 절대 안정을 취하며 이틀을 더 버텼다. 그러나 아기의 위치는 갈수록 불안정해졌고 끝내 양수는 생기지 않았다. 그는 “내가 너무 무지해서 내 잘못으로 ‘아기가 고통 속에서 버티고 있다’고 해 결정해야 했다”며 결국 21주가 되던 날, 아이를 보내주기로 결심했음을 밝히며 오열했다. 그는 “유도분만으로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떠났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고 그저 목 놓아 울어주는 것뿐이었다”고 전했다. 퇴원 후 직접 아기의 장례를 치르기로 결심한 그는 “너무 추운 날 혼자 보내는 것이 미안해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울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17년 인연의 남편 변준필 씨는 “난 솔직히 아기 필요 없다. 너만 보고 싶고 너만 괜찮았으면 좋겠다”는 말로 아내의 슬픔을 안아줬다. 강은비와 변준필 씨는 서울예대 동문으로 2008년부터 이어진 오랜 인연 끝에 지난해 4월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3개월 만에 임신 소식에 많은 축하를 받았던 터라 이번 비보는 팬들에게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강은비는 떠난 아이에게 “다시 엄마 아들로 찾아와 주면 엄마는 널 꼭 기억하고, 잊지 않고 더 건강하게 만날 준비하고 있을게”라는 마지막 약속을 남겼다.
  • 경기도-경기 남·북부경찰청, 도로 살얼음·제설 공동 대응

    경기도-경기 남·북부경찰청, 도로 살얼음·제설 공동 대응

    경기도와 경기남·북부경찰청이 겨울철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과 기습 폭설에 공동 대응한다. 경찰청은 수시 순찰을 통해 도로 노면 상태와 제설 취약 지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를 경기도와 각 시군과 공유해 즉각적인 제설 작업을 유도한다. 경기도는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결빙 대응을 위해 ‘도로 살얼음 분석시스템’을 2026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노면 온도 예측을 통해 분석한 결빙 위험 정보를 시군, 경찰청과 공유한다. 시군은 이를 바탕으로 결빙 예상 지점에 선제적으로 제설제를 살포하고, 경찰청은 사고 위험 구간에 대한 교통 통제나 순찰 강화 등 예방적 활동을 병행한다.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응 시간 단축을 위해 소통방 운영으로 연락 체계를 간소화한다. 마을 안길이나 이면도로 등 제설 사각지대에도 제설제를 살포한다는 계획이다. 표명규 경기도 도로안전과장은 “현장 상황을 가장 빠르게 파악하는 경찰청과의 공조는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핵심 열쇠”라며 “경찰청과 함께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겨울철 도로 사고 없는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페르소나에이아이, 소버린AI를 위한 사투리인식 음성AI로 언어 주권 강화

    페르소나에이아이, 소버린AI를 위한 사투리인식 음성AI로 언어 주권 강화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각국이 자국의 언어·데이터·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소버린 AI(Sovereign AI)’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버린 AI는 단순히 AI를 보유하는 차원을 넘어 국가의 언어와 문화, 산업 데이터를 외부 의존 없이 스스로 통제·운영할 수 있는 AI 주권을 의미한다. 특히 음성 AI는 언어 주권을 직접적으로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페르소나에이아이(대표 유승재, 이하 페르소나AI)는 2년 동안의 집중 개발 끝에 한국어의 특성을 정밀하게 구현한 차세대 음성 AI 모델 ‘SSTT(Sovereign AI Speech to Text)’를 공개했다. SSTT는 단순한 음성 인식을 넘어 국내 최고 수준의 음성 데이터 정밀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모델은 4000만개 이상의 한국어 발화 데이터셋(약 5만 시간 이상 음성 데이터)을 학습해 압도적인 이해도를 갖췄다. 전체 학습량의 약 4분의 1 수준인 1만 3200시간을 사투리 데이터에 할애했다. 이를 통해 경상·전라·충청·강원·제주 등 5대 권역별 방언과 고유 어휘를 정밀하게 구분한다. 또한 AI가 인식하기 어려운 짙은 방언, 고유 어휘, 60세 이상 고령 화자의 음성 특성까지 반영해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소통이 가능해졌다. 특히 표준어 중심의 기존 음성 인식 한계를 넘어 한국어 사투리 인식과 화자 분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이 큰 특징으로 실시간 및 오프라인에서도 동작한다. 전처리 기능을 지원해 잡음·반향 감쇄, 원거리 인식을 위한 자동이득제어(AGC), 딥러닝 기반 음성구간 검출, 화자변곡점 검출과 같은 고품질의 음성 기술이 집약돼 있다. 기존의 음성 인식 모델(STT, Speech to Text)은 소리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핵심 기술이지만 사투리·억양·속도 차이로 인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인식 정확도가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콜센터, 공공 민원, 의료·제조 현장 등 음성 인식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도 시장 확산이 더디게 진행돼 왔다. 페르소나AI의 SSTT는 이러한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했다. 최대 20명까지 화자 분리가 가능해 기존 4~5명 수준에 머물렀던 기술 대비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이뤘다. 다자간 동시 대화 상황에서도 ‘누가, 어떤 말을 했는지’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어 회의 기록, 현장 관제, 다중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활용 범위를 크게 확장했다. 이 같은 기술적 진보는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를 대비한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앞으로 로봇, 키오스크, 산업 장비, 자율 시스템 등 대부분의 피지컬 AI 기기는 음성을 중심으로 제어·상호작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특정 국가나 기업의 외산 음성 모델에 의존할 경우 데이터 주권·보안·서비스 연속성 측면의 구조적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페르소나AI의 차세대 음성 AI 모델을 소버린 AI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어, 특히 지역 사투리까지 정밀하게 인식하는 대형 음성 모델은 단기간에 외부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기술로 국가 차원의 AI 주권 확보에도 직결된다는 분석이다. 페르소나AI는 AI 모델 개발부터 산업별 솔루션화까지 수행하는 기업으로 AICC(AI 컨택센터)와 생성형 AI(Gen AI) 분야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해에 이어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3관왕을 기록, 국제 무대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피지컬 AI의 핵심 엔진으로 평가되는 VLA(Vision-Language-Action) 기술을 개발하며 로봇·기기·AI를 연결하는 차세대 운영 구조를 제시하고 있다. 페르소나AI 관계자는 “소버린 AI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한 모델 규모가 아니라 자국 언어와 실제 산업 환경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느냐”라며 “SSTT는 한국형 소버린 AI의 실질적 기반이 될 수 있는 핵심 모델”이라고 밝혔다. 소버린 AI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지금, 한국어 음성 주권을 겨냥한 페르소나AI의 행보가 피지컬 AI와 공공·산업 전반에 강력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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