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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핀 예견된 유출… 초보적 대비도 없어

    아이핀 예견된 유출… 초보적 대비도 없어

    공공 아이핀 부정 발급에 대한 행정자치부의 기본적인 입장은 “프로그램의 취약점을 악용한 것이며, 이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반면 그동안 아이핀 정책을 비판해온 전문가들은 “취약한 것은 아이핀 그 자체이며, 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이미 예견됐다”고 꼬집는다. 5일 행자부에 따르면 해킹은 ‘파라미터 위·변조’라는 수법으로 공공 아이핀 시스템의 취약점을 공격했다. 공공 아이핀에 가입하려면 공인인증서로 본인인증을 거쳐야 하는데, 본인인증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처럼 시스템이 오인하도록 데이터(파라미터값)를 변조해 본인인증을 사실상 건너뛰었다. 행자부에선 “파라미터 위·변조 방지는 민간에는 다 돼 있는 초보적인 부분”이라고 밝혔지만 “왜 초보적인 대비도 없었던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행자부는 기존에 유출된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으로 실명확인을 하는 단계를 거쳤는 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이번 해킹 공격에는 2000개가 넘는 국내 아이피(IP)가 동원됐고 중국어 버전 소프트웨어도 사용됐다. 행자부는 “짧은 시간에 대규모로 이뤄진 것으로 봐서 조직적인 범행으로 본다”면서 “내부 관계자 공모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단정했다. 재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없다고 단정해서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2년 헌법재판소가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위헌으로 판결하고 주민등록번호가 대량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잇따르자 2013년부터 공공 아이핀 사용을 본격 장려했다. 현재까지 약 430만명이 공공 아이핀을 발급받았다. 하지만 이번 해킹사고는 공공 아이핀 역시 주민등록번호처럼 대량유출될 수 있고 도용도 가능하다는 걸 드러냈다. 아이핀을 부정 발급받은 뒤 오프라인용 아이핀인 마이핀(My-PIN)을 발급받는 것도 기술적으론 가능하다. 행자부는 아이핀 해킹 사고의 의미를 축소하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일 상황을 인지한 뒤 사흘이 지난 5일 오전 11시50분이 되어서야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오후 기자간담회에선 책임자끼리 서로 말이 다르거나, 본인 말을 뒤집었다. 가령 처음엔 “본인확인과 공인인증서 단계를 건너뛰었다”고 설명하다가 나중에는 “기존에 유출된 주민등록번호와 실명을 확인해 본인확인을 거쳤다”고 한 뒤, 결국 “본인확인은 거친 것으로 추정한다”고 오락가락했다. 진보네트워크센터는 긴급 논평을 통해 “아이핀은 애초 도입되지 말았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오병일 활동가는 “해킹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정보수집을 최소화해야 하지만 아이핀은 불필요한 본인확인을 강요한다”면서 “주민등록번호가 문제인 것은 만능열쇠이기 때문인데 아이핀도 또다른 만능열쇠로 기능한다면 주민등록번호와 동일한 문제가 발생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올레KT인터넷 결합상품 가입센터, 꼼꼼히 따져보고 현금받자!

    올레KT인터넷 결합상품 가입센터, 꼼꼼히 따져보고 현금받자!

    새 학기가 시작된 대학가에서 전세난만큼이나 뜨거운 화제거리가 있다. 바로 똑똑하게 따져서 가입해야 하는 인터넷가입이 그 주인공이다. 내게 맞는 결합상품뿐만 아니라 설치가능지역, 가입방법, 혜택, 요금제, 결합할인, 가입 시 현금 사은품 많이 주는 곳 등 따져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최근에는 통신사별 다양한 결합상품까지 더해져 ‘KT뭉치면올레’, ‘SKT온가족무료’, ‘ LG한방에yo’ 통신상품이 마련돼 유, 무선 통신시장에서 그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올레KT쿡(All-IP),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은 각각 유무선 통신과 IPTV(올레티비, 구글GTV, BTV 등)을 한데 묶어 결합상품을 만들어 파격적인 할인 또는 인터넷가입 시 현금혜택 등 다양한 결합상품혜택을 누릴 수 있어 사전에 꼼꼼한 정보 조사가 중요하다. 특히 이사를 하는 경우라면 새롭게 인터넷에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겪지 않으려면 사전에 미리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20~30대의 젊은 층에서는 이미 인터넷 가입이나 결합 상품에 대해 대부분이 알고 있지만, 40대 이상의 경우 결합상품이나 인터넷 가입 혜택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아 혜택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렇다 보니 인터넷가입에 대한 정보와 설명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인터넷가입까지 패키지(가족할인, 패밀리, KT다이렉트, KT올아이피)로 진행하는 경우를 빈번하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제대로 확인 하지 않은 채 인터넷가입을 할 경우 계약조건이나 설치 절차를 인지하지 못해 큰 손해를 볼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이에 대해 전국 인터넷 가입 비교전문업체 ‘인터넷끝판왕’의 관계자는 가정 또는 사무실 이전 시 사전에 이용하던 인터넷의 계약 조건에 대해 확실히 확인 한 후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이익과 서비스에 대해 충분히 알아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여러 번 발품을 팔지 않더라도 서비스를 비교해볼 수 있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편, 8년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는 “인터넷끝판왕”은 지난 2006년 이후 현재까지 월 3,000명의 많은 가입자(KT올레,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를 확보하면서 KT인터넷가입 현금 많이 주는 곳 사이트로서 똑똑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충족시키고 있다. 인터넷끝판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1666-3266.com)또는 전화(1666-3266)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동음란물’ 잡고보니 경찰 간부·종교 지도자까지…

    ‘아동음란물’ 잡고보니 경찰 간부·종교 지도자까지…

    미국 사법 당국이 약 5주간에 걸쳐서 뉴욕 일대에서 아동 음란물에 관한 특별 단속 작전을 벌인 결과, 붙잡힌 범인들 중에는 경찰 간부는 물론 종교 지도자까지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국토안보부가 주관하여 뉴욕 현지 경찰 등 관련 사법 기관은 지난달 4일, 작전명 ‘케린 작전(Operation Caireen)’ 이름으로 아동 포르노 등 음란물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였다. 수사 당국은 21일(현지 시각) 이번 특별 수사에서 70명의 남성과 한 명의 여성을 포함해 모두 71명을 아동 음란물을 소유한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남성들 중에는 뉴욕경찰(NYPD) 소속 경찰관은 물론 웹체스트 카운티 경찰국의 경찰 고위 간부까지 체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랍비 등 종교 지도자는 물론 보이스카우트 간부와 간호사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체포되었다고 수사 당국은 밝혀다. 특히, 한 남성은 14살인 이웃에 사는 소녀의 집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도촬까지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유일하게 체포된 여성은 자신의 딸을 성적 학대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수사 당국은 아동 음란물이 인터넷을 통해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다는 사실에 기반을 두어 이들 음란물을 인터넷으로 교환한 150여 개의 아이피를 확보하여 이 중에 87명에 대한 압수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를 총괄한 당국자는 발표에서 “압수된 음란물에는 3살밖에 되지 않는 아이가 성적 학대를 당하는 장면이 있는 등 가히 충격적이었다”며 “이러한 불법 음란물들이 다시 유통되면서 이들 피해자들의 고통이 더 커진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사를 담당한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에 압수한 저장 장치가 175테라바이트에 달하는 등 엄청난 양의 아동 음란물이 유통되고 있었다”며 “이러한 불법 음란물을 다운받거나 유통하는 사람들이 한가한 실직자이거나 떠돌이들일 것이라는 환상은 깨졌다”며 앞으로도 강력하게 수사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사진= 아동음란물 특별 단속에 체포된 사람들(수사 당국 제공)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한국사이버테크, WAN 가속 최적화 솔루션 ‘하이퍼아이피(HyperIP)’ 국내 출시

    한국사이버테크, WAN 가속 최적화 솔루션 ‘하이퍼아이피(HyperIP)’ 국내 출시

    ㈜한국사이버테크(대표 이준녕)는 WAN(원거리네트워크) 가속 최적화 솔루션 제품인 ‘하이퍼아이피’(HyperIP)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Netex사에서 개발한 하이퍼아이피는 기존의 하드웨어 기반 WAN 가속기와 달리 소프트웨어 기반의 가상화 기기(Virtual Appliance) 방식의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인터넷 프로토콜 최적화 기술로 미국 특허(Patent No 8,553,572)를 취득했다. 하이퍼아이피는 VMDK 또는 VHD의 가상 파일로 제공되기 때문에 간단히 다운로드 후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제품 업그레이드 및 기술지원을 포함한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라이센스를 1년 단위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드웨어 방식보다 구매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WAN 상에서 스토리지 데이터의 원격지 실시간 백업, 데이터베이스의 실시간 복제, 스냅샷 이미지 백업의 복제 등과 같이 대량의 데이터를 전송 시 매우 탁월한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데이터 유형에 따라 2배에서 12배까지 전송 속도를 증대하며 네트워크 지연(레이턴시)과 패킷 손실이 많은 불량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획기적인 가속 성능을 제공하여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사이버테크 이준녕대표는 “가상화와 클라우딩 전산환경에서 하이퍼아이피와 같은 가상화 기기를 도입하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효율적인 전산 운영이 가능하다”며 “빠른 데이터 전송으로 업무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하이퍼아이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kcti.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美소녀 항공기 테러 협박 장난쳤다가…

    美소녀 항공기 테러 협박 장난쳤다가…

    트위터를 통해 미국 항공사에 자신이 알카에다 조직원이며 조만간에 큰 테러가 벌어질 것이라고 가짜로 협박을 한 사람이 사건이 확대되자 나중에는 자신이 14세의 백인 소녀라며 선처를 호소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고 미 언론들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13일 오전, ‘사라’라는 이름을 쓰는 한 트위터 사용자가 미국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트위터에 “자신의 진짜 이름은 ‘아브라힘’이며 자신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알카에다 출신으로 6월 1일, 엄청난 사건을 벌일 것”이라는 내용을 트윗하면서 비롯됐다. 이 같은 협박 메시지를 받은 항공사 측은 즉시 “우리는 이러한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협박 내용과 아이피 주소 등을 연방수사국(FBI)에 전달하겠다”는 내용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러한 내용은 순식간에 확산하면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이에 겁을 먹은 이 협박범(?)은 자신은 14세의 백인 소녀라며 단지 장난친 것에 불과한 것이라며 사과한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이 소녀(?)는 나중에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협박 메시지는 자신이 아니라 친구가 올린 것이라며 그의 아이피를 조회해야 한다고 애원했다. 하지만 이 소녀(?) 협박범은 결국 트위터 계정을 이날 폐쇄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해당 항공사 측은 폭주하는 트래픽으로 인해 다른 승객들에게 불편을 줄까 봐 트위터에 올린 항공사의 답변 내용은 삭제했다고 밝혔다. 현재 FBI가 이 사건에 관해 수사를 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하지만 미 언론들은 이렇게 장난으로 협박을 했다가는 어떠한 고초를 겪게 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사진= 트위터로 항공사에 테러 협박을 한 내용과 답신 내용 (트위터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카드 개인정보 1200만건 또 유출

    광주 서부경찰서가 4일 카드결제기 가맹점에서 고객들이 신용카드로 결제한 450만건의 카드 관련 정보와 750만건의 개인 정보 등 1200여만건의 개인 정보를 별다른 보안 조치 없이 방치한 금전등록기 판매·관리 업체 직원 최모(39)씨를 개인정보보호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어 긴급 서버 접근 제한 조치로 추가 유출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사용자들은 자신의 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도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2차 피해 위기에 노출된 셈이다. 경찰은 구글 검색에 특정 카드번호를 입력해 검색하면 해당 금전등록기 관리 업체의 백업 서버에 접속된다는 첩보를 확보해 수사에 나서면서 유출된 이들 정보가 해당 업체에서 흘러나온 사실을 확인했다. 실제로 구글 검색 사이트에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했더니 해당 신용카드로 결제한 내역과 결제 장소, 일시, 할부 여부까지 상세히 알 수 있는 자료가 검색됐다. 수사 결과 미국 내 특정 아이피 주소에서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한달에 2~3차례씩 모두 20여 차례에 걸쳐 해당 업체의 백업 서버에 접속해 개인 정보를 들여다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내 폰 안에 똑똑한 코치·큐레이터·비서 있다

    내 폰 안에 똑똑한 코치·큐레이터·비서 있다

    사용자의 감성이나 생활 패턴을 감지·분석해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인텔리전스 서비스’가 인기다. SK텔레콤이 지난해 10월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조절하는 ‘스마트 셀프코치’를 무료로 선보인 가운데 LG유플러스와 KT도 지난해 12월 각각 능동형 스마트 비서 서비스 ‘U스푼(spoon)’과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의 감성에 맞춰 음악을 추천하는 ‘매직보이스’를 시작했다. 이통 3사가 지난해 말 야심차게 내놓은 똑똑한 서비스들을 직접 사용해 봤다. ‘스마트 셀프 코치’는 귀여운 디자인과 간편한 조작으로 스마트폰에 방해받지 않고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사용하기 좋다. 이 애플리케이션(앱)은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정해 놓으면 특정 시간에 맞춰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의 사용을 자동 차단한다. 회사와 상관없이 마켓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으나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사용 방법은 아주 간단했다. 해당 앱은 사용자의 생활 방식에 따라 ▲잠금 후 직접 해제 방식 ▲정해진 시간 동안 스마트폰 차단 방식 ▲사전에 설정한 요일, 시간대에 따른 자동 잠금 방식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스마트폰을 잠글 수 있다. 잠금 시간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려 하면 고양이 캐릭터가 화면에 나타나 “정말 못 참겠어?”, “이렇게 약한 사람 아니잖아” 등 메시지 팝업창이 떠 재미를 더한다. 앱별로 사용횟수와 사용시간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좋았다. LG U+의 비서 서비스 ‘U스푼’은 스마트폰으로 자주 이용하는 날씨, 교통, 일정, 모닝콜 등 사용자의 이용 양상을 기계가 파악해 개인의 위치와 시간에 따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전달해 준다. 자신의 이름과 생년월일, 집과 직장 주소 등을 입력하면 가까운 교통 정보와 막차 시간을 자동으로 알려준다. 또 ▲어제보다 더운지, 추운지 알 수 있는 ‘어제와 다른 오늘의 날씨’ ▲날씨, 교통 등으로 인해 제 시간에 출근이 어려울 때 설정된 모닝콜 시간 이전에 알려주는 ‘출근 케어 모닝콜’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평일 공휴일의 경우 알람 시간 조정을 유도하는 ‘알람 매니저’ 등도 유용했다. 아쉬운 점은 현재로서는 LGU+에서 단독 출시하는 스마트폰 Gx, G2, 옵티머스G Pro, 삼성 갤럭시S4 LTE 등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 ‘U스푼’은 LGU+의 앱 마켓 ‘U+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아 이용할 수 있다. KT의 ‘매직보이스’는 KT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제공하고 있는 음성인식 기술과 이동전화, 집전화, TV 등을 하나의 인터넷 프로토콜로 묶어 집 전화를 밖에서 휴대전화처럼 쓸 수 있는 올 아이피(All-IP) 서비스를 융합했다. 해당 단말기에 ‘기분이 울적한데 잔잔한 노래를 들려줘’라고 말하면 음악을 선곡해 주는 지니 서비스에 자동으로 연결된다. 실제 단말기에서는 곧 가수 이소라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광화문 맛집을 알려줘’라고 말하자 ‘다음’의 맛집 지도 정보가 주르륵 떴다. 또 음성통합 검색기능과 생활에 꼭 필요한 뉴스, 날씨, 증권 정보를 음성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아직은 스마트 홈폰에서만 서비스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女兒 성폭행 사건에 “부럽다” 댓글 단 ‘짐승 악플러’ 무더기 검거

    女兒 성폭행 사건에 “부럽다” 댓글 단 ‘짐승 악플러’ 무더기 검거

    사회적인 공분을 일으켰던 4세·7세 여자아이 성폭행 사건 기사에 ‘부럽다’, ‘어릴수록 좋다’, ‘나도 하고 싶다’는 등 모욕적인 악성 댓글을 단 남성들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붙잡혔다. 댓글이 음란물로 인정된 이례적인 사례라 눈길을 끈다. 머니투데이는 27일 서울 서초경찰서가 아동 성폭행 사건을 다룬 온라인 기사에 피해 아동을 모욕하고 성폭행을 암시하는 듯한 악성 댓글을 단 혐의로 A씨(25)와 B군(17) 등 13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포털 사이트 등에 올라온 4세·7세 여자아이 성폭행 사건 기사 아래 범행을 지지하는 등 타인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댓글을 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나주 7살 초등생 성폭행범 “첫째 딸 노렸다”’ 등의 기사에 “남자의 로망 로리타를 일개 서민이 즐기다니 부럽군요”, “여성이란 존재가 성욕 채우는 장난감 아닌가? 장난감 가지고 논 게 무슨 잘못이냐?” 같은 반사회적인 댓글을 달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수진 아동성폭력추방시민단체 ‘발자국’ 대표 등 1071명은 이런 내용의 악성 댓글을 남긴 아이디 74개를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및 음란물 유포죄로 고소·고발했다. 조사 결과 악성 댓글을 올린 네티즌 가운데에는 고령자나 사망자의 아이피를 도용해 댓글을 단 이들이나 고등학생과 대학생, 군인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고발된 네이버 및 다음, 트위터 아이디를 조사해 26명의 신원을 확보하고 주소지가 불분명한 5명은 수배했다. 군인의 경우 군검찰로 사건이 이첩됐다. 경찰 관계자는 ”무심코 올린 댓글이 2차 피해로 이어져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준 사건“이라고 전했다. 공동 고발인들은 수사 초기 네이버 측이 사용자 정보 제공에 응하지 않아 악플러 상당수가 댓글을 삭제하고 숨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전 대표는 ”수사가 1년 넘게 이어져 힘든 싸움이었다“면서 ”끈질기게 수사를 계속해 준 경찰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악플러 사건이 단순 벌금형에 그치지 않도록 검찰과 재판부의 적극적인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000만팩 판매 신화 ‘순둥이 물티슈’ 무료 업그레이드

    5000만팩 판매 신화 ‘순둥이 물티슈’ 무료 업그레이드

    5000만 팩의 판매고를 올리며 ‘국민 물티슈’로 등극한 ㈜호수의나라 ‘수오미’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베이직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월 20일부터 순둥이 베이직 물티슈 리필형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은 제품 업그레이드의 행운을 만나볼 수 있다. 베이직 리필형 구매시에는 캡형으로 업그레이 된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추가로 ‘순둥이몰’, 오픈마켓(G마켓, 11번가, 옥션) 등에서 3만원 이상 순둥이 물티슈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제철 식품에 대한 정보가 담긴 2014년 달력을 증정한다. ‘순둥이’라는 친근한 네이밍만큼 순하고, 부드러운 물티슈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순둥이 물티슈는 별다른 마케팅과 광고 없이 엄마들의 입소문만으로 인터넷 판매 1위 달성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순둥이 물티슈는 국내에서 생산된 클라라 원단과 순수한 물만으로 위생적으로 직조했기 때문에 믿고 사용할 수 있다. 스테디셀러인 ‘순둥이 베이직’ 라인은 2013년 생산 분부터 원단에 신공법을 채용해 더욱 부드럽고 촉촉하며, 오염물질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흡수성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높은 품질을 갖췄으면서도 가격 거품을 제거해 유수의 육아카페에서 인기상품으로 손꼽힌다. 또한 화학향료, 알코올, 색소, 포름알데히드을 비롯해 최근 문제가 됐던 피부자극 화학성분(CMIT, MIT, PHMB)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안전성을 높였다. 여기에 천연 라벤더 에센셜 오일, 자연에서 찾은 천연 물질인 프로폴리스가 함유돼 피부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는 것은 물론 민감한 아이피부에도 순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순둥이 물티슈는 분홍색 패키지의 ‘순둥이 베이직’ 라인과 파란색, 노란색 패키지의 ‘순둥이 프리미엄’ 라인, 초록색 패키지의 ‘순둥이 로하스’ 라인, 휴대용 라인으로 구분돼 있어 용도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순둥이 물티슈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순둥이몰(http://mall.suomi.co.kr/shop) 또는 ㈜호수의나라 수오미 고객만족센터(080-000-3706)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주통신]“아기 100달러에 팔아요” 광고 냈다가…

    [미주통신]“아기 100달러에 팔아요” 광고 냈다가…

    자신의 여자 친구가 아기를 잘 돌보지 않는다는 이유로 생활정보지에 아기를 100달러(11만 원 상당)에 판다고 광고를 낸 청년이 결국 감방 신세를 지게 되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뉴욕시 스테이튼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폴 마르크즈(22)는 자신과 여자 친구 사이에서 태어난 생후 2개월 된 딸을 자신의 여자 친구(19)가 바쁘다는 핑계로 잘 돌보지 않는 데 격분해 유명 생활정보지에 여자 친구의 전화번호와 이름으로 100달러에 판다는 광고를 올리고 말았다. 이 광고를 본 시민들은 즉각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아이피를 추적한 끝에 이 광고를 마르크즈가 올린 것을 확인하고 그를 즉시 체포했다고 밝혔다. 마르크즈는 경찰에서 “그냥 여자 친구와의 관계가 따분하기도 해서 무언가 재미있는 것을 찾고자 광고를 올리게 되었다”고 능청스럽게 말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또한, 경찰은 여자 친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이 광고를 본 사람 중 한 명 이상이 100달러에 아기를 사겠다고 전화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 통화자가 장난을 친 것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두 살 된 딸을 양육하고 있는 마르크즈는 이런 멍청한 짓으로 인해 아동 학대 등 3건의 경범죄 혐의로 감옥에 수감되었으며 곧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마프크즈와 그의 여자 친구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만났으며 몇 차례 데이트를 한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원세훈, 대선·정치개입 혐의 전면부인

    대선·정치 개입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원세훈(62) 전 국가정보원장 측이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고되고 있다.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공소 유지를 위해 국정원 직원들이 사용한 추가 아이디와 선거·정치 댓글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 이범균)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원 전 원장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공소사실 중 불법 선거운동과 정치활동 관여 행위의 시기와 내용이 달라 상상적 경합으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면 선거 단위로 죄의 갯수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상적 경합이란 하나의 행위가 여러 범죄에 해당하는 경우로서 ‘행위의 동일성’을 전제로 한다. 재판부도 이 같은 의견을 받아들여 공소장 변경 검토를 주문했다. 변호인은 재판 직후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치개입과 선거개입 모두 부인한다”며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 온 첩보활동의 일환이었을 뿐”이라고 못 박았다. 이에 검찰은 추가 아이디와 댓글 파악을 공소 유지의 관건으로 보고 힘을 쏟고 있다. 검찰은 현재 국정원 본부에서 접속한 아이피(IP)로 작성된 특정 대선후보 지지·비방글 60여개의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앞서 기소한 아이디만로는 법원에서 증거 능력이 인정되기 어려울 수 있어 추가로 아이디를 확보, 공소장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맥락에서 검찰은 트위터 계정에서 발견된 특정 후보 지지·비방 글 320여개의 아이디 주인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트위터 서버가 있는 미국 당국에 사법공조를 요청, 일부 가입자 정보를 넘겨받아 신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 화면속 4개 채널 동시에 본다

    한 화면속 4개 채널 동시에 본다

    TV리모컨에 있는 ‘4채널’ 버튼을 누르자 시연장에 준비된 47인치 TV화면이 네 개로 갈라진다. 각각 22인치 크기인 화면 각각에는 현재 4개 스포츠 채널에서 중계 중인 야구 경기가 화질 손상 없이 초고화질(HD)로 방송된다. 음성은 네 화면 중 ‘골든 프레임’으로 선택한 곳에서 스테레오 음질로 흘러나온다. LG유플러스가 자사 인터넷TV(IPTV)인 ‘u+ tv G’를 통해 30일부터 제공하는 ‘HD 4채널’ 서비스의 시연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발표회를 열어 HD 4채널 서비스를 소개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4채널 서비스는 전 세계 유료방송 사업장 중 LG유플러스가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여러 채널을 보여 주면서도 비디오나 오디오 품질의 손실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부 포털 사이트 등에서 화면 분할을 통해 최대 4개 스포츠 경기를 동시에 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HD화질, 스테레오 음질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지상파 방송과 스포츠, 홈쇼핑 등 3대 분야 12개 채널에서 이 서비스를 먼저 제공한다. 향후 영화, 애니메이션, 골프, 뉴스 등으로 채널을 확대한다. 지금은 채널이 분야별로 묶여 있지만 내년 중에는 개별 채널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 이용 지역도 현재 서울에서 전국으로 차차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전송해서 TV 화면으로 볼 수 있는 ‘올 아이피’(All-IP) 서비스, 스마트폰을 리모컨 대신 사용할 수 있는 ‘터치콘’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였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명함에 부패신고 QR마크…대구시, 비리 근절 운동

    대구시는 7일 청렴명함을 제작해 부조리를 근절키로 했다고 밝혔다. 청렴명함은 직원들의 기존명함 여백에 부패사항을 제보할 수 있는 신고창을 인쇄(QR 마크)한 것이다. 민원인이나 업무 관련자들이 공무원의 부조리를 발견하면 현장에서 바로 QR 마크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비리를 신고할 수 있다. 기존의 서면 또는 전화신고 방법과 함께 신고 수단을 다양화한 게 특징이다. 신분이 노출돼 피신고자들로부터 보복을 당할 우려를 막기 위해 외부 아웃소싱 프로그램인 부패예방 셀프클린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신고자의 아이피(IP) 추적이 불가능해 익명성을 강화했다. 또 신고된 부조리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이 될 경우 대구시 부조리신고 포상금 지급조례에 의해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청렴명함 제작 대상은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계약, 공사감독, 세무, 보건 등 대민 접촉이 빈번한 부서 직원들이다. 시는 청렴명함이 부조리 근절에 도움이 되면 앞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원세훈 지시 ‘국정원 정치개입’ 기밀문건 추가 확보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원세훈(62) 전 국정원장을 정점으로 한 국정원의 조직적인 국내 정치 개입을 보여주는 기밀문건을 다수 확보, ‘원 전 원장-이종명 전 3차장-민모 전 심리정보국장’ 등 핵심 3인방의 역할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국정원 직원들이 ‘스마트 VPN(사설가설망)’을 통해 스마트폰 등으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 댓글 등을 작성한 정황을 파악하고 스마트 VPN 업체를 중심으로 가입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6일 지난달 30일 국정원에서 가져온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야당이 공개한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 문건 외에도 원 전 원장이 재직 시절 직원들에게 ‘여론전’ 등 국내 정치 개입을 지시한 문건들을 추가로 발견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물 중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 등과 관련해 입증의 의미가 있는 자료를 확보했다”면서 “문건 작성 경위 등도 입증할 수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 검찰이 원 전 원장의 혐의를 입증할 ‘실탄’을 확보한 만큼 원 전 원장을 조만간 재소환해 압박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2009년 5월부터 지난 1월까지 국정원이 최소 25회에 걸쳐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을 게시해 조직적으로 대선·국내 정치에 개입하려 했다고 주장했었다. 검찰은 국정원 직원들이 댓글 작성 등을 위해 인터넷 사이트 접속에 활용한 P, H, J, K 등 스마트 VPN 업체를 상대로 가입자들의 신원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정치권 등에서 제기한 국정원 직원뿐 아니라 민간인 보조요원(PA·Primary Agent)도 국내 정치 개입에 동원됐다는 의혹도 훑어보고 있다. 스마트 VPN을 활용하면 아이피(IP·인터넷주소)를 많게는 250개까지 제공받아 수시로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다. 게시글의 추천·반대 표시도 한 사람이 신분을 감추면서 여러 번 할 수 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국정원 직원들은 1명당 PA를 보통 3~4명 정도 거느리는데 PA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있다”면서 “스마트 VPN 접속 ID와 비밀번호를 알면 휴대전화 번호나 IP 등은 물론 접속 지역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스마트 VPN도 보고 있다”고 밝혀, 검찰 조사에서 국정원 측이 해외 PA들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검찰 수사가 해외 직원들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PC, 넌 가전매장에서 사니? 난 이통사 대리점서 산다

    PC, 넌 가전매장에서 사니? 난 이통사 대리점서 산다

    컴퓨터와 카메라, 손목시계 등을 사기 위해 가전 매장이나 전문점이 아닌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먼저 찾게 될 날도 머잖아 보인다. 제조사의 전유물이었던 PC와 시계, 카메라 등이 이통사와 협업을 통해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스마트 기기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어서다. ‘스마트 카메라’와 ‘스마트 PC’ ‘스마트 집전화’ 등이 출시됐고, 조만간 ‘스마트 시계’도 공개될 예정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 기기들은 이통사들의 요금 정책이 변하면서 판매에 ‘순풍’을 맞고 있다. SK텔레콤과 KT가 그간 ‘데이터셰어링’(사용자가 LTE 데이터를 스마트폰 외에 다른 기기와 공유하는 것) 서비스 이용 시 기기 1대당 1만원에 가까운 추가 요금을 받던 제도를 없애면서 추가 2대까지는 무료로 쓸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SK텔레콤은 기기 1대 추가 시 월 9000원의 요금을 받던 ‘LTE 데이터 함께 쓰기’ 서비스를 개선, 개인당 추가 2대까지 무료로 쓸 수 있게 했다. 이에 질세라 KT도 2대씩 무료로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제도를 바꿨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스마트 기기를 LTE 망에 연계하는 것 자체는 환영했지만, 데이터를 쓰기 위해 별도의 요금제에 가입하거나 기기당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왔다. 이 때문에 많은 장점에도 ‘요금제 가입’이라는 조건에 가려 판매가 부진했던 스마트 기기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노트북과 태블릿의 기능을 함께 갖춘 ‘하이브리드PC’에 LTE 망을 지원하면서 PC도 서서히 이통사의 요금제 기반 제품에 편입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본체와 키보드를 분리해 노트북과 태블릿으로 쓸 수 있는 ‘아티브스마트PC’ LTE 모델을 내놨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2기가바이트(GB) 시스템 메모리, 64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저장 장치 등을 탑재했고,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장착된 ‘S펜’도 갖춰 다양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 신규 가입자의 경우 PC를 구입한 뒤 원하는 데이터 용량에 맞게 LTE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기존 스마트폰 가입자의 경우 데이터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해도 된다. KT는 최근 제품 판매를 시작했고, SK텔레콤도 5월 이후 LTE 기반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제품의 출고가는 121만원이지만, KT와 2년 약정을 맺으면 106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앞서 LG전자도 LG유플러스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LTE 모뎀을 탑재한 하이브리드PC ‘탭북 Z160’을 내놨다. 스마트폰 통화가 가능한 곳이면 어디서든 초고속 인터넷을 쓸 수 있다. 유플러스 가입자들은 현재 쓰고 있는 LTE 스마트폰 요금에 월 7700원을 추가해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가져다 쓸 수 있는 데이터 공유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출고가는 155만원이다. 카메라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하고 통신 기능을 더한 ‘스마트 카메라’도 새 스마트 기기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LTE 기반의 ‘갤럭시카메라’를 출시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해 다양한 기기에서 사진을 공유할 수 있어 부족한 카메라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카메라의 작은 액정으로 보던 화면도 태블릿 등과 연계해 큰 화면에 옮겨 볼 수도 있다. KT의 경우, 삼성 스마트 카메라 구매 고객에게 클라우드 저장공간 20GB를 추가 제공한다. 올레 모바일이나 인터넷, 와이브로 가입자의 경우 70GB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쓸 수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를 위해 ‘갤럭시카메라2’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가 지난 1월 출시한 스마트 집전화 ‘올레 스마트홈 폰 HD’는 유·무선이 하나로 통합된 ‘올아이피’(All-IP) 네트워크를 활용해 끊김이 없는 고화질(HD) 음성·영상 통화를 제공한다. 갤럭시노트2(5.5인치)보다도 큰 5.8인치의 대형 화면도 갖췄다. ‘스마트홈210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단말기와 서비스 이용료를 포함해 월 2만 3100원(인터넷 결합 및 2년 약정 기준)으로 약 3400만명의 KT 가입자 간 월 3000분(50시간)의 무료 음성통화를 쓸 수 있다. 문자메시지(SMS) 300건도 추가 제공된다. LG유플러스도 LTE 스마트폰과 집전화로 고화질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유무선 HD영상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자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 LG전자 ‘옵티머스뷰2’ 등 음성LTE(VoLTE) 스마트폰을 이용할 경우 삼성전자 ‘070 Player2’ 집전화에 영상통화를 걸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집전화·컴퓨터 등 모바일로 ‘연결된 도시’ LTE보다 2배 빠른 ‘LTE-A 스마트폰’

    집전화·컴퓨터 등 모바일로 ‘연결된 도시’ LTE보다 2배 빠른 ‘LTE-A 스마트폰’

    ‘일상을 바꾼 모바일 기술, 모바일 라이프를 제시하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이하 현지시간). 전시장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피라 그란비아’에 들어서자 전 세계 1500여 업체에서 나온 직원들과 현지 인력들이 전시 부스를 설치하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지난해까지 행사가 열렸던 바르셀로나 도심 ‘피라 몬주익’보다 2배 이상 규모가 커진 새 행사장이 세계 이동통신 시장과 MWC 2013의 위상을 보여 주고 있었다. 25일 개막하는 MWC에서는 ‘새로운 모바일 지평’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KT와 SK텔레콤 등 국내 참가 업체들도 다양한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후원하는 테마 전시관 ‘커넥티드 시티’(연결된 도시) 내에 단독 전시관을 열고 31개 아이템을 소개한다. 백화점을 콘셉트로 한 스마트 스퀘어를 구축해 관객들에게 거의 모든 일상생활이 ‘올 아이피’(All-IP) 기술로 연결되는 체험을 선사한다. 스마트홈폰과 스마트폰·TV·PC 등을 연결해 주는 스마트 링크과 교육 콘텐츠가 내장된 ‘키봇2’도 전시한다. 음악 서비스 ‘지니’와 원격회의 솔루션인 ‘올레 워크스페이스’ 등 가상재화(전자책이나 음원 등 통신망을 이용해 소비되는 제품) 서비스도 총출동한다. SK플래닛·SK하이닉스와 공동 참가하는 SK텔레콤도 단독 부스를 운영하면서 롱텀에볼루션(LTE)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차세대 이동통신술 LTE어드밴스트(LTE-A)를 세계 처음으로 휴대전화에 적용해 선보인다. LTE-A로는 1.4기가바이트(G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75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아울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컨버전스 서비스도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과 의료를 접목한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과 스마트폰을 두뇌 삼아 작동하는 유아 교육용 로봇 ‘아띠’를 선보인다. SK플래닛, SK C&C 등 관계사들과 근거리무선통신기술(NFC), 모바일 결제 서비스 ‘페이핀’(PayPin) 등도 공개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야심작들을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새 태블릿PC 갤럭시 노트 8.0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갤럭시 노트 브랜드의 네 번째 제품으로 8인치 LCD 화면에 디지털 필기구 ‘S펜’을 장착했다. LG전자는 지난주 국내에서 공개한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를 비롯해 옵티머스G, 옵티머스 뷰, 옵티머스F, 옵티머스L 등 다양한 라인업 제품을 소개한다. 바르셀로나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삼성전자 ‘올해의 강소기업’ 14곳 선정

    삼성전자 ‘올해의 강소기업’ 14곳 선정

    삼성전자가 19일 글로벌 부품업체로 성장 잠재력이 큰 14개 협력사를 ‘올해의 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 선정업체는 이오테크닉스, 삼진, 신흥정밀, 부전전자, 큐에스아이, 대덕전자, 새솔다이아몬드, 솔브레인, 심텍, ENF테크놀로지, 원익아이피에스, 유진테크, 에스에프에이, 피에스케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협력사들 가운데 39곳을 강소기업 육성대상으로 선정해 1곳당 평균 10억원, 총 366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개발·구매·제조기술·외부컨설팅 인력을 파견해 혁신 활동을 도왔다. 이들 39곳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과 세계 시장 지배력을 갖춘 14곳을 강소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경기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권오현 부회장, 이상훈 사장, 최병석 상생협력센터장과 14개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식’을 가졌다. 권오현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협력사가 있어야 삼성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서 “강소기업 선정이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혁신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도체 레이저 마커를 생산하는 이오테크닉스의 성규동 대표는 “강소기업 활동은 신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기업의 체질을 글로벌하게 바꿔주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 사업은 유망 중소기업에 다양한 지원을 하는 삼성전자 고유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2011년 8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씨줄날줄] 잊힐 권리/정기홍 논설위원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기사를 검색하면 ‘정확도순’이란 가이드가 나온다. ‘최신순’ ‘오래된 순’은 얼른 와 닿는데 정확도순은 그 근거와 기준을 어림하기 어렵다. 언론사의 기사 전송 남용을 차단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순기능만 있는 게 아닌 모양이다. 어느 공직자는 오래된 악의적 내용의 기사가 느닷없이 위로 올라와 항의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지금도 ‘보이지 않는 클릭’이 작용했다고 믿고 있다. 사이버상의 무차별적인 ‘신상털기’를 막을 법안이 국회 차원에서 준비된다. 그제 발의된 이른바 ‘잊힐 권리’(right to be forgotten)를 보장한 저작권법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그것이다. ‘미수다 루저녀’ ‘쥐식빵 자작극’ 사건 때 피해자 가족의 개인정보까지 파헤쳤던 사례도 제시됐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개인은 사이버상에 노출된 부정확한 정보나 숨기고 싶은 글의 삭제를 요청할 권리를 보장받는다. 현행법에는 ‘사생활 침해나 명예훼손의 경우만’ 삭제 요청을 할 수 있다. 시의에 맞는 신선한 발상이다. 사이버상의 프라이버시가 사라진 시대다. ‘은둔의 장소’가 없다. 혹자는 정보를 엿보는 ‘아이 스파이(iSpy) 세상’으로 정의한다. 웹 검색 과정에서 인터넷 서버에 개인의 정보가 남고, 어린 시절의 말과 사진이 지인의 손을 통해 올라와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닌다. 사이버상에서의 한순간 실수는 치명적인 수치심을 동반하기도 한다. 스마트폰과 페이스북에 저장된 데이터가 누군가에 의해 분석되고 있다면 소름 끼칠 일 아닌가. 개인정보를 채굴하는 기업도 있다. 2004년 미국의 민간조사기업인 크롤은 대통령에게 가는 이메일을 몰래 검색해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2009년 에코메트릭스는 ‘아메리칸 아이돌’ 행사에서 10대의 사이버상 대화를 몰래 듣고 우승자를 맞혔지만 결국 10만 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우리도 ‘금융피싱’ 등 비슷한 피해 사례를 무수히 경험 중이다. 이 모두가 사생활이 그대로 노출되는 ‘올 아이피(ALL-IP·All Internet Protocol)’망 시대의 우울한 그림자다. 사이버상의 대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생산해온 부산물(개인정보)에 의해 도리어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유럽연합(EU)에서 ‘잊힐 권리’를 명문화한 법안 개정을 확정하는 등 세계는 지금 사이버상의 개인정보를 지키느라 분주하다. 미국에서는 사이버 인생을 지워준다는 ‘디지털 장의사’까지 등장했다. 사이버상의 편리함에 매몰돼 개인자료가 ‘농락’당하는 현실에 무신경한 것은 아닌지 곱씹어 볼 일이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美, 국외 사이버 침략 감지땐 선제공격 검토”

    뉴욕타임스(NYT)의 원자바오 총리 가족 재산 폭로로 시작된 중국 해커들의 미국 언론사 공격 의혹에 미 백악관까지 가세하면서 미·중 간 해킹 전쟁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미 정부가 사이버상의 공격과 방어력을 강화하는 조치를 잇달아 꺼내자 중국 정부도 관영매체를 통해 정면으로 반박하는 등 양측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사회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사이버 보안 대책을 담은 행정명령을 이달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폴리티코 등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백악관의 이번 조치가 최근 사이버상에서 해커들의 공격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인식 때문에 미 의회의 입법 과정에 앞서 먼저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지난 수년간의 사이버 보안법 처리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두고 난타전을 벌이면서 법안 통과를 미뤄 왔다. 미 당국은 또 비공개 법률 검토를 통해 국외로부터 중대한 사이버 공격이 감지되면 대통령에게 사이버상의 선제공격을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NYT가 이날 보도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군 내 사이버 부문과 정규군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사이버 전문가의 권한을 확대하는 등 사이버전 역량을 전방위적으로 확대시키는 조치를 준비해왔다. 이에 대해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미 언론에서 제기하는 중국의 해킹 주도설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인민일보는 4일 해외판에 실은 ‘중국에 대한 두려움’이란 제목의 사설에서 “해킹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지만 아이피(IP)만으로는 해커의 발신지를 확인하기 충분하지 않은데도 미국이 줄곧 중국을 지목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중국 봉쇄전략의 새로운 구실을 만들어내기 위해 사이버 공간에서 ‘중국 위협론’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도 해킹의 피해자이며 지난해 12월에도 국외 IP로 추정되는 해커들로부터 3000건 이상의 공격을 받았다”면서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해커의 발신지를 성급하게 결론 내린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민일보는 2011년에도 구글의 지메일 해킹 사건의 배후로 중국이 지목되자 칼럼을 통해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한편 미 언론 매체에 대한 해킹 배후가 중국 공산당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에 본부를 둔 반중국 인터넷 매체 보쉰은 3일 베이징의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뉴욕타임스에 대한 최근 해킹 공격은 공산당 중앙선전부 인터넷관리판공실의 소행”이라고 보도했다. 보쉰은 “중앙선전부는 이미 수년 전부터 해외 인터넷 매체들에 대한 해킹 공격의 대부분을 주도해 왔다”고 덧붙였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이전 ‘北소행 해킹’과 IP·악성코드 동일

    이전 ‘北소행 해킹’과 IP·악성코드 동일

    북한은 해킹 공격 당일 10개국으로 분산된 17개 해외 경유지 서버를 활용해 중앙일보 신문제작시스템을 삭제하는 악성코드를 재전송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위장을 위해 이용된 해외 경유지 서버 중 1대는 2011년 3월 4일부터 이틀간 벌어진 이른바 3·4 디도스 공격과 같은 해 4월 농협 전산망 해킹 사건 때 이용된 서버와 같았다. 경찰 관계자는 16일 “전 세계 IP 주소 약 40억개 중에서 한 IP가 우연히 서로 다른 3개 사건에 동시에 공격 경유지 서버로 사용될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북한을 주범으로 꼽는 이유다. 북한 소행이라는 근거로 경찰은 악성코드가 동일하다는 점도 들었다. 중앙일보 해킹에 사용된 16자리 숫자·영문자·특수문자 조합 악성코드가 과거 북한 소행 해킹 사건 때 사용된 악성코드와 똑같았다. 경찰 관계자는 “16자리 관리자 정보 암호 해독에 사용되는 악성코드 키값은 문자와 숫자, 특수문자 조합으로 이뤄지며 제작자가 마음대로 부여한 값이기 때문에 동일 공격자만이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우리나라 웹사이트에 사이버테러를 감행하다가 적발된 것은 다섯 번째다. 앞서 북한은 2009년 7·7디도스 공격, 2011년 3·4 디도스 공격, 같은 해 농협 전산망 해킹과 고려대 이메일 악성코드 유포 등의 사이버 테러를 감행한 바 있다. 7·7 디도스 공격 당시 북한은 체신성 아이피 대역을 이용하는 27만대 좀비 PC를 동원, 전 세계 61개국 435대 서버를 활용해 한국과 미국 주요 기관 등 모두 35개 주요 사이트를 공격했다. 3·4디도스 공격 때는 좀비 PC 10만대를 동원, 해외 70개국 746대 서버를 활용해 청와대, 국회, 언론사 등 국내 정부기관 40개의 사이트를 공략했다. 북한 사이버 테러 대상은 점차 다양해져 한 달여 만에 다시 농협 전산망까지 손댔다. 북한은 해외 13개국에서 27대의 서버를 활용해 농협 금융전산망을 뚫었고 악성코드에 감염된 농협 PC 273대가 파괴됐다. 지난해 4월에는 북한에 대한 비판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국내 보수 언론사 몇 곳에도 선전포고를 했다. 경찰이 분석한 해킹 접속기록을 보면 북한 해커는 지난해 4월 21일부터 약 두 달간 중앙일보의 주요 피해 서버에 집중적으로 접속했다. 이 기간 북한이 악성코드를 심었고, 관리자 PC에 저장된 서버 관리 정보를 해외를 거쳐 이즈원으로 송출했다. 이 정보는 직접적인 해킹 공격에 이용됐다. 이즈원은 공격 당일 10개국으로 분산된 17개 해외 경유지 서버를 활용해 신문제작시스템을 삭제하는 악성코드를 다시 전송했다. 이 명령은 6월 9일 신문 제작에 필요한 일부 서버를 타격했다. 한편 북한의 사이버테러능력은 상당 수준에 올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동훈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북한은 전자전과 서비스 거부 공격, 해킹, 심리전 등 다양한 사이버 공격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 언론사 등으로 해킹 대상이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어 해당 기관들의 보안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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