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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국내 유저 ‘고의 성능 저하’ 손배소 졌다…美·칠레선 배상 합의

    아이폰 국내 유저 ‘고의 성능 저하’ 손배소 졌다…美·칠레선 배상 합의

    신형 아이폰 판매를 위해 애플이 구형 모델의 성능을 일부러 떨어뜨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내 소비자 6만여명이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소송을 제기한 지 4년 10개월 만이다. 기업과 소비자 간 정보의 대칭성이 큼에도 자료 제출을 요구할 근거가 없는 우리나라 집단 소송의 한계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 김지숙)는 2일 소비자 9800여명이 애플 본사와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병합된 사건들까지 더하면 원고는 총 6만 2806명이다. 재판부는 “아이폰 운영체제(iOS) 업데이트로 인해 아이폰의 상시적 성능저하가 발생했는지에 관한 객관적인 감정 결과 등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성능 조절 기능을 통해 (아이폰의) 최고 성능을 일부 제한한 것이 법질서를 위배한 위법 행위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이폰 성능 저하 논란은 애플이 2017년 하반기 구형 아이폰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하면서 성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는 소비자들의 주장으로 불거졌다. 소비자들이 신형 아이폰으로 교체하도록 애플이 고의로 성능을 저하했다는 의혹까지 번졌다. 애플은 구형 모델의 배터리 노후화로 인해 전원이 갑자기 꺼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속도를 줄이는 방식을 택했다며 성능 저하를 공식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후 전 세계에서 애플을 상대로 한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이 이어졌다. 국내 소비자들도 2018년 3월, 1인당 2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미국과 칠레 법원은 애플이 소비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애플은 2020년 3월 미국에서는 구형 아이폰 사용자 한 명당 25달러(약 3만 400원)씩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칠레에서 당한 집단 소송에서는 지난해 4월 총 25억 페소(약 38억원)를 배상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재판부는 “미국의 집단 소송과 칠레의 아이폰 소비자 집단소송은 일정 금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소송을 종결했다”면서 “이는 아이폰 업데이트로 인한 결함이나 그로 인한 책임과 위법 행위를 인정하는 취지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원고들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애플 측에 해당 업데이트 고지 의무가 있거나 의무 위반의 귀책이 있다고 인정하기엔 부족하고, 아이폰 성능 조절이 반드시 사용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불편을 초래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단체 등은 반발했다. 2018년부터 애플을 고발해 온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애플 측이 이미 고의성을 시인한 사안에 대해 미국, 칠레 등처럼 조정 회부 같은 방법이 있음에도 원고 패소 판례를 만들었다”고 재판부를 비판했다. 이날 선고 직후 원고 측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한누리는 디스커버리(증거 개시) 제도의 부재로 인한 소비자 집단 소송의 한계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디스커버리는 사실관계를 확정하기 위해 소송 상대방이 원하는 자료를 증거로 제출하고 이후 쟁점을 다투는 제도다. 한누리 측은 “이번 소송 과정에서 증거 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판결문을 입수하는 대로 이를 검토해 항소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애플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 “왜 한국만 패소?”… 국내 첫 판결 나온 ‘아이폰 배터리 게이트’ 7년 전 무슨 일이

    “왜 한국만 패소?”… 국내 첫 판결 나온 ‘아이폰 배터리 게이트’ 7년 전 무슨 일이

    애플의 아이폰 성능 고의 저하와 관련된 소송의 국내 첫 판결이 7년 만에 이뤄졌다. 7년 전 사건이다 보니, 국내 소비자들의 분노를 일으키는 지점은 ‘한국만 소비자 패소’라는 제목이다. 하지만 정작 최근 버전의 아이폰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대체로 기기 성능에 큰 불만 없이 사용하고 있어, 별 문제의식이 없어 보인다. 7년 전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당시 ‘아이폰 배터리 게이트’라고 불렸던 사건은 아이폰6과 아이폰7 시리즈가 시중에 나와 있던 2017년 일어났다. 애플은 운영체제인 iOS 업데이트를 통해 ‘의도적으로’ 해당 기기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면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에 해당하는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성능이 떨어지도록 했다. 사건이 불거지기 전에도 아이폰이 시간이 지나면서 느려진다는 이야기는 사용자 사이에서 공공연히 나오고 있었다. 그해 12월 한 사용자는 레딧에 자신의 아이폰6 업데이트 뒤 벤치마크 테스트를 해본 뒤 “아이폰이 느려졌다면 배터리를 교체해 보라”고 올렸다. 뒤이어 정보통신(IT)기기 테스트 사이트인 긱벤치에서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수록 AP 성능도 함께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하자, 애플은 즉각 공식 성명을 내고 인정했다. 당시 애플이 내놓은 해명은 ‘배터리 노화나 기온 저하로 인한 전력 공급 차질로 아이폰이 갑자기 꺼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의도적으로 AP 성능을 떨어뜨렸다는 것이다. 이는 기기의 교체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는, 국내외 IT 전문 매체들과 사용자들의 주장에 대응하는 논리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으며, 의견은 분분하지만 일리가 있기도 하다. 하지만 배터리 게이트는 스티브 잡스 사후 애플의 이미지에 치명타를 남겼다. 잡스 생전엔 오로지 혁신으로 모든 난제를 해결해 온 애플이 소프트웨어를 통한 조작으로 배터리 문제를 틀어막으려는 ‘꼼수’를 부렸다는 인식이 생겼다. 앞서 영하 기온에서 아이폰이 갑자기 꺼지는 현상이 일어나 ‘콜드게이트’라고 불리는 논란이 있기도 했는데, 배터리 성능이 떨어져도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적화 전력설계를 했어야지 이런 ‘눈속임’을, 그것도 애플이 사용했다는 사실에 소비자들이 충격을 받은 것이다. 이와 함께 이런 사실을 소비자 동의는커녕 언급조차 한 적이 없었다는 점은 최근 소송에서도 원고 측의 주요 공격 지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애플의 주장대로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목적은 아닐 수 있어도, 사실이 들어났을 경우 판매량에 미칠 영향을 고려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전세계에서 소송이 일어났다. 한국에선 2018년 법무법인 한누리가 시작한 소송에 6만여명이 참여했다.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팀 쿡 대표이사 등을 재물손괴죄, 업무방회죄로 형사고발했지만, 서울중앙지검은 2년 만인 2020년 1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그해 3월 애플은 미국에서 구형 아이폰 사용자 한 명당 25달러(약 3만 400원)씩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그 뒤 서울고검의 재기수사 명령에 따라 재수사가 시작됐지만 연말 다시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애플이 성능을 저하시켜 새 기기를 사도록 유도할 작정이었다면 2018년 배터리 교체 비용을 할인하지 않았을 거라는 판단이었다. 소비자주권연대는 이후 애플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다시 경찰 고발했다. 2일 1심판결이 나온 사건은 이와 별도로 진행된 한누리의 소송 결과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이날 판결에 대해 “애플 측이 이미 고의성을 시인한 사안에 대해 미국, 칠레 등처럼 조정 회부 등 방법이 있음에도 원고 패소 판례를 만들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별건의 소송에도 이날 판결이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국내 소비자 ‘고의 성능저하’ 애플 상대 소송 패소

    [속보] 국내 소비자 ‘고의 성능저하’ 애플 상대 소송 패소

    국내 소비자들이 애플의 구형 아이폰 성능 저하와 관련해 집단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 김지숙)는 김모씨 등 아이폰 이용자 9851명이 애플 본사 및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소비자들은 애플이 문제가 된 운영체제 업데이트로 아이폰의 성능저하가 일어난다는 것을 알면서도 배터리 결함 은폐, 후속모델 판매촉진 등을 위해 이런 사정을 숨긴 채 배포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일명 ‘배터리 게이트’ 논란이 심화되자 공식 성명을 내고 이용자 고지 없이 의도적으로 성능을 낮췄다는 것을 시인했고, 전세계적으로 애플을 상대로 한 소송이 이어졌다. 국내 소비자들 역시 2018년부터 소송에 나섰다. 이번 소송은 소 제기 당시 6만3767명이 참여하며 2014년 신용카드3사의 정보유출 손해배상 소송(당시 5만5000명 참여) 이후 단일 소송으로는 최다 규모이기도 했다. 소송 과정에서 일부 원고들이 소를 취하하며 그 수가 줄었다. 이 사건 선고는 본래 지난달 19일 내려질 예정이었으나 재판부가 “검토가 더 필요하다”며 한 차례 연기해 이날 선고가 이뤄졌다.
  • 부산은행, AR 콘텐츠앱 ‘액션B’ 서비스 오픈

    부산은행, AR 콘텐츠앱 ‘액션B’ 서비스 오픈

    BNK부산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액션B’ 앱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액션B 앱 서비스는 MZ세대와 알파세대가 생활, 놀이와 관계된 AR 콘텐츠를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부산은행 모바일뱅킹도 연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현재 이용할 수 있는 AR 콘텐츠는 자신의 얼굴로 아바타를 만드는 ‘액션가면’, 본인이 그린 그림을 가상 공간에서 3D 입체화하는 ‘액션그림’, 양치 위치와 방법을 AR 기술로 알려주는 ‘치카포카 게임’, 가상의 은행 직원 명함과 부산은행 본점, 부산 랜드마크를 3D로 제공하는 ‘액션명함’ 등이다. 특히 양치 게임인 치카포카는 부산시 치과의사회와 MOU를 체결하고 양치 방법에 대한 조언을 받아 제작했다. 귀여운 캐릭터와 다양한 미션으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양치 습관을 들이도록 돕는다. 오는 5월 31일까지 액션B 앱을 이용해 치카포카 게임을 매일 1회 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게임을 하면서 모은 포인트는 부산은행 적금에 입금할 수 있다. 새로운 적금에 가입할 때도 마찬가지다. ‘액션B’ 앱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앱스토어(아이폰)에서 설치할 수 있으며 간단한 회원가입 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오성호 부산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은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리얼리티 기술(AR·VR)을 보유한 부산은행 핀테크랩 4기 ‘코코아비전’과 협업해 AR 콘텐츠 앱 ‘액션B’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핀테크 스타트업과 협업해 의미 있는 서비스를 오픈하겠다”라고 밝혔다.
  • ‘어닝쇼크’ 삼성전자… 반도체 감산 없이 혹한기 버텨 시장지배력 강화

    ‘어닝쇼크’ 삼성전자… 반도체 감산 없이 혹한기 버텨 시장지배력 강화

    연매출 302조 최대 기록 빛바래경쟁사 감산 선언에도 “투자 지속”메모리, 기술 리더십 강화에 초점“설비투자 유지·연구개발 더 늘 것”TV 등 생활가전 4분기 600억 손실개선된 영업익 디스플레이·하만뿐 삼성전자는 주력 분야인 반도체 부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6.9% 감소하는 등 혹독한 시련의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인위적인 감산(생산량 축소)은 없다’는 기존 기조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31일 2022년 4분기와 연간 실적 발표 직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메모리는 미래 수요 대비 및 기술 리더십 지속 강화를 위한 중장기 차원의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라인 운영 최적화를 위한 설비 재배치 과정에서 단기 구간 생산량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접적 생산량 감소가 있겠지만, 최근 감산을 선언한 경쟁사들처럼 웨이퍼 투입량을 줄이거나 라인 가동을 멈춰 생산량을 줄이진 않겠다는 의미다. 경쟁사의 감산 효과가 나타날 하반기까지 손실을 버티며 시장 지배력을 더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이날 발표된 실적에서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8% 늘어난 302조 2314억원으로 사상 처음 300조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43조 3766억원으로 집계돼 매출 기록의 빛이 바랬다. 특히 2021년 4분기 영업이익 8조 8300억원으로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63%를 견인했던 반도체(DS) 부문은 이날 분기 영업이익 2700억원을 기록, 1년 만에 ‘꼴찌 부문’으로 전락했다. 지난해 4분기 DS 부문은 사실상 적자만 면한 셈이었다. 여전히 회사 전체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지만, 4분기엔 전체의 단 6%에 불과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는 유일하게 연간 매출액까지 하락했다. 게다가 올해 1분기에도 수요 부진과 반도체 시황 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첫 분기 적자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2조 5000억원의 영업손실을, 하이투자증권은 1조 7000억원의 영업적자를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엔 시장 수요가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투자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삼성전자 측은 “시장 약세 상황이 우호적이진 않지만, 미래를 철저히 준비하기엔 좋은 기회”라면서 “올해 설비투자는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며, 이 중 연구개발(R&D) 항목 비중은 예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모리의 경우 신규 CPU 출시 확대에 따른 DDR5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파운드리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 구조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인 2나노 1세대 공정은 안정적 수율로 양산하고 있으며, 2세대 공정을 빠르게 개발하고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한편 TV(VD)를 포함한 생활가전(CE) 사업 실적은 4분기 60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이 부문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5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VD 사업에선 실적이 개선됐다고 삼성전자가 밝힌 만큼 생활가전 적자폭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에 비해 개선된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한 부문은 디스플레이(SDC)와 하만뿐이었다. SDC의 경우 중소형에서 스마트폰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등 플래그십 제품 중심 판매로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낸 적자를 만회할 정도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하만은 2분기 연속 최대 실적은 물론 연간으로도 매출 13조 2100억원, 영업이익 8800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메모리 시장 최악, 파운드리 선두 저만치… 삼성, 하반기 위해 ‘투자’

    메모리 시장 최악, 파운드리 선두 저만치… 삼성, 하반기 위해 ‘투자’

    삼성전자가 주력 사업 부문인 반도체 시장의 불황으로 혹독한 시련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최악의 한파를 맞았고, 비메모리 부문 핵심인 위탁생산(파운드리) 분야 경쟁자 TSMC는 해마다 투자액을 늘리며 격차를 벌리고 있다. 반도체 뿐 아니라 스마트폰, TV, 생활가전, 통신장비, 디스플레이 등 각각의 분야에서 세계 1~2위 경쟁자들과 맞서야 하는 ‘올라운더’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반도체 부문에서 고성능·고용량 DDR5 등 첨단 공장 전환, 파운드리 미세공정 생산능력 증대를 위해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31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반도체(DS) 부문은 사실상 적자만 면한 셈이었다. 이 부문은 여전히 회사 전체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지만, 4분기엔 전체의 단 6%에 불과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부문은 한 해 동안 다른 모든 부문에서 개선을 보인 매출액조차 홀로 6% 하락했다. 다만 업계는 대체로 올해 하반기엔 시장 수요가 어느정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투자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삼성전자 측은 “시장 약세 상황이 우호적이진 않지만, 미래를 철저히 준비하기엔 좋은 기회”라면서 “올해 설비투자는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며, 이 중 연구개발(R&D) 항목 비중은 예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모리의 경우 신규 CPU 출시 확대에 따른 DDR5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파운드리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 구조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인 2나노 1세대 공정은 안정적 수율로 양산하고 있으며, 2세대 공정을 빠르게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삼성전자 영업이익의 60~70%를 담당하던 DS부문이 고꾸라진 가운데, 다른 부문도 대체로 실적이 감소했다. 특히 TV 사업을 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 부문(CE부문) 실적은 60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CE 부문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5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VD 사업부는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힌만큼, 생활가전의 적자폭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98인치 ‘네오 QLED’로 초대형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고 다양한 사이즈의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도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와 경기 침체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예상보다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감소 영향이 컸으며, 플래그십 제품은 어려운 상황에도 시장 하락폭 대비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1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S23’으로 플래그십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카메라, 게임 등 극대화된 제품 경쟁력을 강조해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년도에 비해 개선된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한 부문은 디스플레이(SDC)와 하만 뿐이었다. SDC의 경우 중소형에서 스마트폰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등 플래그십 제품 중심 판매로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낸 적자를 만회할 정도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하만은 2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도 매출 13조 2100억원, 영업이익 88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시설투자액은 53조 1000억원이다. 이중 반도체는 47조 9000억원, SDC는 2조 5000억원이다.
  • [IT 타임] 아이폰15시리즈 ‘급나누기’ 계속된다…프로 모델만 새 기능

    [IT 타임] 아이폰15시리즈 ‘급나누기’ 계속된다…프로 모델만 새 기능

    애플의 2023년 전략 플래그십(flagship·제조사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제품) 아이폰15 시리즈느 세부 모델별로 주요 사양에서 큰 차이가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4 일반 모델(6.1형 및 6.8형)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디스플레이, 카메라의 구성과 핵심 사양이 프로 모델에 비해 크게 열등했다.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애플의 아이폰15프로 모델은 4가지 측면에서 일반 모델과 차별화될 전망이다.먼저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plication Processor)는 지난해처럼 구형과 신형으로 이원화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15 일반 모델은 지난 해 출시한 TSMC의 4나노미터(㎚·10억 분의 1m) 공정의 A16바이오닉이 사용될 예정이다. 반면 아이폰15프로 모델은 최신 A17바이오닉으로 더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아시아는 A17바이오닉의 제조 공정을 3나노미터로 예상한 바 있다. 반도체에서 나노미터란 일반적으로 ‘공정 선폭’이란 뜻으로 사용되며 구현 가능한 최소 선폭을 의미한다. 단위가 작아질수록 성능 개선은 물론 특정 작업 수행 시 발생하는 소비 전력이 낮아져 사용시간이 증가한다.두 번째 핵심 개선은 아이폰 최초의 유에스비타입-씨(USB Type-C) 충전 단자 도입을 들 수 있다. 현재 유럽연합(EU)은 사용자의 편의성 제고와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모바일 제품의 충전단자를 통일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애플 글로벌마케팅 부사장 그렉 조스위악 역시 유럽연합의 결정을 존중하며 의무를 준수할 뜻을 내비쳤다. 국내 소비자는 크게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한다. 애플코리아 입장에서는 애플페이와 충전 단자 개선만으로도 손쉽게 국내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상황으로 특히 고무적이다. 문제는 이번 규제에 제시된 기한이 2024년 가을까지라는 점이다. 애플이라면 이 점을 이용해 라이트닝 충전 단자와 케이블 재고를 아이폰15 일반 모델로 소진할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또 하나 언급할 만한 개선은 와이파이6E(Wi-Fi6E)의 적용이다. 와이파이6E는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에서 고안한 와이파이6의 확장 표준이다. 최대 6G㎐의 주파수 대역폭을 가지고 있어 5세대이동통신(5G) 수준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초당 전송속도는 2.1Gbps 수준으로 와이파이6 대비 2배 이상 빠르다고 전해진다. 일부 외신에서는 아이폰15프로 이상의 기종에만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전 모델 지원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다. 아이폰11 시리즈에서 선보인 와이파이6와 아이폰12 시리즈에서 도입된 5세대이동통신은 전 모델에 차등 없이 도입된 사례가 있다.마지막은 아이폰15프로의 버튼 설계 변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난 11월 정보기술(IT) 매체 맥루머스는 아이폰15프로 모델은 물리 버튼이 아닌 눌리지 않는 고정 상태의 버튼(Solid State Button) 탑재 가능성을 제시했다. 애플은 아이폰7의 홈버튼에 탭틱엔진(Taptic Engine)을 적용해 버튼을 누르는 느낌을 진동 피드백으로 구현했다. 해당 매체는 이러한 기술이 아이폰15프로에만 도입되어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기기를 어떻게 켤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 부호가 뒤따른다. 또한 스마트폰 케이스와의 호환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 가능성은 조금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아이폰15 시리즈는 올해 하반기 9월 애플이벤트에서 보급형 아이패드와 애플워치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 삼성전기·LG이노텍 동반 어닝쇼크…전자부문도 4분기 실적 ‘먹구름’ 예고

    삼성전기·LG이노텍 동반 어닝쇼크…전자부문도 4분기 실적 ‘먹구름’ 예고

    글로벌 경기침체로 깊은 불황에 빠진 전자업계의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이 속속 공개되면서 ‘어닝쇼크’(실적 충격)가 현실화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0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의 소비심리가 바짝 얼어붙으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하락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 96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감소했다. 올해는 스마트폰, PC 수요는 감소가 예상되지만 서버와 전장용 등 하이엔드 패키지기판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삼성전기는 내다봤다. 애플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은 아이폰14 생산량 감소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4% 급락했다. LG이노텍은 이날 연결 기준 지난 4분기 매출 6조 5477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4분기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따른 주요 공급망의 생산 차질,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TV·PC·스마트폰 등 IT 수요 부진, 원달러 환율의 하락 등 여러 악재로 수익성이 둔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 가전시장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기업도 4분기 실적 전망은 어두운 상황이다. 27일 실적을 발표하는 LG전자는 지난 6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4분기 매출 21조 8597억원, 영업이익 6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2% 급감한 액수다. 오는 31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 3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
  • 애플도 ‘매터’ 지원... 글로벌 스마트홈 ‘땅따먹기’ 시작

    애플도 ‘매터’ 지원... 글로벌 스마트홈 ‘땅따먹기’ 시작

    애플이 2세대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하며 국제 사물인터넷(IoT) 표준인 ‘매터’(Matter)를 지원하면서 구글과 아마존 등이 벌이는 스마트홈 플랫폼 경쟁에 뛰어들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3’을 통해 이 시장에서 빅테크들과 본격 경쟁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바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애플은 2세대 스마트 스피커 ‘홈팟’을 출시했다. 아이폰을 통해 창문 블라인드를 자동으로 내리고 실내 온·습도, 연기, 이산화탄소를 감지할 수도 있다. 특히 매터를 지원하면서 아이폰을 통해 집안팎에 있는 IoT 제품을 조작할 수 있게 됐다. 제조사와 상관없이 매터 규격을 사용하는 제품은 아이폰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더 빠른 TV 셋톱박스와 새로운 디스플레이 등 추가적인 스마트홈 제품 출시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이는 애플이 스마트홈 시장에서 구글, 아마존과 본격 플랫폼 경쟁을 벌이겠다는 의미다. 두 회사는 일찌감치 스마트홈 시장에 진출해 공을 들여 왔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매년 가파르게 성장 중인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2022년 1175억 5000만 달러(약 145조 1000억원)에서 2027년 2229억 9000만 달러(약 275조 2800억원)로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전과 집, 자동차 등 집 안팎의 모든 것을 연결해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초연결’은 최근 IT 산업을 관통하는 핵심 정신으로 자리잡았다. 각 제품을 연결해 손 안의 스마트기기로 제어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필요를 느끼기 전에 추천하고 작동하게 한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핵심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LG씽큐’로 모든 기기를 제어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막을 내린 CES 2023에서 신제품과 신기술 공개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스마트싱스를 통해 연결된 일상을 소개했다. 예를 들면 로봇청소기가 집안 노인이나 동물 움직임을 인식해, 상황이 발생하면 가족이 TV 카메라를 통해 집안 상황을 확인하고, AI가 자동으로 신고를 해 주는 시나리오다. 구글이 그동안 CES에서 줄곧 보여준 전시 형태와 비슷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애플과 구글, 아마존이 가지지 못한 생활가전 제품군이 전세계에 뻗어 있다. 아무리 매터를 지원해도 제조사 플랫폼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많기 때문에, 이 점은 상당히 유리하다. 예를 들면 LG전자 가전의 핵심 서비스인 ‘UP가전’은 제품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없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능을 추가, 개선할 수 있는데, 현재 LG씽큐를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UP가전은 씽큐만의 특화 기능으로 가져갈 것”이라면서 “이런 특화이 가전을 구매하고 플랫폼으로 고객을 유입시키는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 “나 찍는 카메라, 다 캐논” 삼성 대표 ‘영업맨’ 이재용의 농담

    “나 찍는 카메라, 다 캐논” 삼성 대표 ‘영업맨’ 이재용의 농담

    내가 직업병이 있어서, 나를 사진을 찍는데, 카메라가 다 캐논만 있어.세계경제포럼(WEF·다포스포럼) 참석차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재진에 던진 농담이다. 이 회장은 18일(현지시간)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 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해 “(앞선 방문지인) 아부다비에서 (취재진을) 오랜만에 봤더니 다 캐논(카메라)이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제가 (이유를) 물어봤어. 동영상이 안 돼서 다 캐논만 쓴다더라. 내가 직업병이 있어서, 나를 사진을 다 찍는데, 근데 카메라가 다 캐논만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의 농담에 현장 취재진 사이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다.캐논은 소니, 니콘과 함께 사실상 전 세계 카메라 사업을 독점하고 있는 일본 간판 브랜드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1990년대 말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진출했다. 2010년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미러리스) 카메라 NX 시리즈는 출시와 동시에 호평을 받았다. 2012년 고 이건희 회장은 “3년 안에 카메라 세계 1위 달성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 1위 캐논과 니콘, 소니와 올림푸스 등 일본 브랜드가 주도하는 미러리스 카메라의 인기를 넘지는 못했다. 여기에 스마트폰 내장 카메라의 확산으로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급격하게 쇄락하면서 2017년 결국 카메라 사업에서 완전 철수했다. 2015년 3월 미러리스 카메라 ‘NX 500’ 출시를 끝으로 삼성전자 카메라를 만나기 어려워졌다. 삼성전자 디지털카메라 명맥이 끊긴 후 시장은 일본 제품이 장악했다. 다보스포럼에서의 농담은 자취를 감춘 삼성전자 카메라에 대한 이 회장의 그리움과 애정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이 회장은 자사 제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놓고 표현하기로 유명하다. 2015년 7월에는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업무용 휴대전화로 갤럭시 사용을 허가받기 위해 이 회장(당시 부회장) 본인이 직접 고위 경영진을 만나는 등 영업에 나서기도 했다. 골드만삭스 같은 대형 투자은행(IB)들은 보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내 기술부서의 별도 인증 없이는 업무용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 문서·사진·문자 등 스마트폰 내 자료의 외부 공유도 거의 불가능하다. 보안에 취약한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그 조건은 더욱 까다로워졌다. 당시 골드만삭스도 사내 기술부서의 특별인증 하에 애플 아이폰과 블랙베리 단 2종만을 업무용 휴대전화로 사용했다. 골드만삭스와의 이 미팅에서 이를 목격한 이 회장은 “왜 골드만삭스에서는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나요? 보안 때문인가요? 알겠습니다. 제가 기술진과 다시 방문해 애로 사항을 해결하겠습니다”라는 이메일을 보낸 뒤 삼성전자 엔지니어들과 함께 골드만삭스 뉴욕 본사를 직접 찾았다. 그곳에서 엔지니어들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장점과 강력한 보안 기능 등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런 노력은 곧 골드만삭스 기술부서의 특별인증으로 이어졌고, 해당 기업 임직원은 이후로 삼성전자 스마트폰도 업무용 전화기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회장의 ‘삼성전자 대표 영업맨’ 면모가 드러난 대표적 사례였다.이 회장이 같은 해 12월 막내딸이 참여한 발레 공연을 보기 위해 오페라 극장을 찾았다가 한 기자에게 인터뷰 요청을 받고선 “(기자 휴대전화가) 갤럭시면 인터뷰할 텐데”라고 말한 일화 역시 유명하다. 이 회장은 당시 LG전자 휴대전화를 쓰던 기자에게 갤럭시 스마트폰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1월에도 취재진의 스마트폰이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인 것을 보고 “(삼성) 갤럭시였으면 내가 한마디 (인터뷰) 했을 텐데”라며 웃었다. 이후로도 이 회장은 자신을 찍는 취재진의 스마트폰을 날카롭게 살피며 “이 분 아이폰 쓰시네, 왜 애플 써요?”라는 의미심장한 농담을 던지곤 했다.이 회장은 지난 14∼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으며, 스위스 일정도 함께하고 있다. 18일 한국의 밤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손경식 CJ 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김영훈 대성 회장 등 국내 대표 기업 총수들이 연회장을 누비며 외빈과 환담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 클라우드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 척 로빈스 시스코시스템즈 회장, 아서 G. 설즈버거 뉴욕타임스(NYT) 회장, 앤서니 탄 그랩 대표 등 다보스포럼 참석자들도 자리를 빛냈다.
  • 삼성전자 1위 지켰지만…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0년새 최저

    삼성전자 1위 지켰지만…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0년새 최저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최근 10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1억 2000만대 이하로 떨어졌다. 전년과 비교하면 11% 감소했다. 카날리스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유통망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재고를 인수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게 원인이라고 짚었다. 제조사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22%를 차지해 1위를 지켰다. 이어 애플이 시장 점유율 19ꎥ로 2위를 차지했고, 중국 제조사들인 샤오미(13%), 오포(9%), 비보(9%)가 뒤를 이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에서는 애플이 시장 점유율 25%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애플의 신형 아이폰 시리즈 출시 때문으로, 애플은 주로 9월 새 시리즈를 출시해 4분기 시장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카날리스는 아이폰 14 시리즈의 판매 부진과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의 중국 정저우 공장 코로나 봉쇄 등에도 애플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올랐다고 설명했다. 4분기 점유율 2위인 삼성전자(20%)도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1%포인트 상승했다. 샤오미(11%), 오포(10%), 비보(8%)가 그 뒤를 따랐다. 카날리스는 올해도 스마트폰 시장이 미미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레 쑤언 츄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압박은 줄어들겠지만,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점점 어려워지는 노동시장이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방해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 동남아시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에세이 써주는 MS ‘챗GPT’… 美 학교선 벌써 골머리

    에세이 써주는 MS ‘챗GPT’… 美 학교선 벌써 골머리

    ‘핵심 키워드만 입력하면 알아서 보고서나 에세이를 매끄럽게 만들어 준다(챗GPT). 단어로 설명하면 저작권 걱정 없이 보고서에 넣을 일러스트나 인포그래픽을 새로 그려 준다(달리). 자연어만 입력하면 코딩을 할 수 있다(코덱스).’인공지능(AI)이나 알고리즘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이런 꿈같은 일을 척척 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지난해 11월 말 출시된 챗GPT는 출시 일주일 만에 사용자가 100만명을 넘기는 등 세계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선 웹 브라우저(1994년), 구글 검색엔진(1998년), 아이폰(2007년)에 이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미국 학생들은 벌써 시험이나 과제에 챗GPT를 사용해 대학 등에서는 이런 ‘생성 AI’에 대한 대응을 시작했다. MS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으로 애저 고객은 애저를 통해 오픈AI의 GPT-3.5, 코덱스, ‘달리(DALL·E)2’ 등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MS는 챗GPT 기능도 곧 애저에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가 이들을 공급하는 통로다. MS는 챗GPT를 자사 검색포털 ‘빙’과 오피스 제품군에 도입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구글이 90% 이상을 차지한 검색 광고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아직은 개선의 여지가 많지만, 챗GPT는 대화형의 질문에 명확하고 간단하면서도 완결된 문장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검색어를 입력하면 표출된 인터넷 페이지 링크 목록을 제공하고, 그사이에서 사용자를 광고에 노출하는 구글의 수익 모델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구글 매출의 절반 이상은 검색광고에서 나온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연말 임직원을 소집해 대책 마련을 촉구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MS는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AWS(아마존)에 이어 2위이지만, 오픈AI의 서비스가 애저에 적용된 뒤 시장 판도는 예측 불가능하다. MS가 클라우드와 검색광고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새로 짤 수도 있다는 말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대학들은 학생들이 리포트 작성 등에 챗GPT의 도움을 받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제와 핵심어 몇 개를 주고 “에세이를 써 달라”고 하면 몇 초 내로 온전한 글이 나오니 AI를 이용해 ‘표절’을 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뉴욕시는 공립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챗GPT를 쓰지 못하도록 교내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금지 조처를 하기도 했다. 조지워싱턴대 등 워싱턴DC 소재 대학들은 집에서 해 오는 과제를 폐지하고 있으며, ‘무엇을 주제로 5페이지 분량의 글을 쓰시오’와 같이 챗GPT가 대답하기 쉬운 유형의 과제도 사라지는 추세다.
  • 빅테크 판도 흔드는 챗GPT... MS 다시 패권 잡나

    빅테크 판도 흔드는 챗GPT... MS 다시 패권 잡나

    웹 브라우저(1994년), 구글 검색엔진(1998년), 아이폰(2007년)의 등장은 전세계인의 생활상을 변화시키고 정보기술(IT) 생태계 전체를 뒤흔들었다. 산업의 판도가 뒤엎어질 때마다 ‘공룡’이 나타났다. 그런데 지난해 말 등장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이런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예측이 많다. 만일 챗GPT가 판을 뒤엎는다면, 최대 수혜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될 가능성이 높다. 18일 MS는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MS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 챗GPT를 비롯, AI 회사 ‘오픈AI’의 서비스를 조만간 탑재할 거라는 보도가 블룸버그 등을 통해 나온 지 하루 만의 공식 발표다. 앞으로 애저 고객은 애저를 통해 오픈AI의 GPT-3.5, 코덱스, ‘달리(DALL·E)2’ 등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MS는 챗GPT 기능도 곧 애저에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챗GPT에 앞서 그림 그리는 AI인 달리2를 만들어 최근 업계에 연속으로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는 오픈AI는 MS와 독점적 제휴 관계다. MS는 2019년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을 오픈AI에 투자하며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모두 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MS는 오픈AI 지분 49%를 확보해 사실상 절대 주주가 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9억 달러가 이미 투자된 상황이다. MS는 챗GPT를 자사 검색포털 ‘빙’과 오피스 제품군에 도입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구글이 90% 이상을 잠식한 검색 광고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아직은 개선의 여지가 많지만, 챗GPT는 대화형의 질문에 명확하고 간단하면서도 전문적인 문장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검색어를 입력하면, 표출된 인터넷 페이지 링크 목록을 제공하고, 그 사이에서 사용자를 광고에 노출시키는 구글의 수익 모델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구글의 사업 분야는 아주 넓지만, 여전히 매출의 절반 이상은 검색광고에서 나온다. NYT에 따르면 지난해말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코드레드’(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챗GPT의 위협에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MS는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AWS(아마존)에 이어 2위이지만, 오픈AI의 다양한 서비스가 애저에 적용된 뒤의 시장 판도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핵심 키워드만 입력하면 알아서 보고서나 에세이를 만들어주고(챗GPT), 저작권 걱정 없이 보고서에 넣을 일러스트나 인포그래픽을 새로 만들어 주며(달리2), 프로그래밍 언어를 몰라도 자연어만 입력하면 코딩을 할 수 있는(코덱스) 서비스가 애저를 통해서만 제공되기 때문이다. 인터넷익스플로러와 윈도우즈로 ‘PC 시대’를 사실상 독점했던 MS는 ‘스마트폰 시대’에 들어와 구글 등에 주도권을 내줬다. MS가 오픈AI의 초거대 AI를 통해 글로벌 IT 산업 패권을 되찾을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 애플도 VR 머리 썼다…메타와 머리싸움 전쟁

    애플도 VR 머리 썼다…메타와 머리싸움 전쟁

    코로나19 팬데믹에 2021년 거품이 한껏 부풀어 올랐다가 지난해 ‘엔데믹’(풍토병화)에 뒤이은 경기침체로 한번에 꺼진 ‘메타버스’ 시장이 애플의 혼합현실(MR) 기기 출시를 신호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이제껏 아이폰과 애플워치, 에어팟 등을 통해 불러일으킨 커다란 변화를 VR 기기로도 이뤄 낸다면 머지않아 ‘1가구 1헤드셋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에서 시공간의 제약 없이 타인과 상호작용을 하거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서비스라고 보면 쉽다. 우리가 기존에 사용하던 영상표시장치(디스플레이)를 사용해도 되지만, 가상현실(VR) 헤드셋으로 대표되는 기기를 쓰면 정말 3D로 이뤄진 세상 속에 들어간 듯 몰입감이 높아진다. 이 시장은 과거 오큘러스 헤드셋으로 재미를 본 메타(구 페이스북)가 선도하고 있지만 시장 장악력이 크진 않았다. 게다가 메타의 서비스 ‘호라이즌 월드’는 엔데믹과 맞물려 1년 만에 실패했다. 2021년 ‘코인 붐’에 편승해 엄청난 부흥을 맞았던 웹3.0 기반 메타버스 ‘디센트럴랜드’도 최근 하루 사용자 수가 1000명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애플이 상반기 내 MR 기기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애플의 첫 MR 헤드셋 ‘리얼리티 프로’는 하반기 안으로 출시된다. 출시에 앞서 이르면 오는 봄, 늦어도 6월 세계개발자회의(WDC)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리얼리티 프로가 애플의 새 운영체제(OS)인 ‘xrOS’에서 구동된다고 보도했다. ‘xr’이 붙은 것을 보면, 애플은 헤드셋을 통해 VR·증강현실(AR)·MR이 모두 적용되는 확장현실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정보들을 바탕으로 정보기술(IT) 콘셉트 디자이너 안토니오 데 로사는 리얼리티 프로의 예상도를 공개했다. 애플은 늘 고성능 하드웨어를 출시하면서 OS나 플랫폼 등 소프트웨어로 하나의 생태계를 형성해 왔다. 리얼리티 프로는 사용자의 손동작을 인식해 애플 생태계의 다양한 서비스를 컨트롤러 없이 맨손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으로 보인다.리얼리티 프로는 메타의 ‘메타 퀘스트’ 시리즈가 주도하고 있는 메타버스 기기 시장에 커다란 대항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현재 거품이 빠지고 움츠러들었던 시장 전체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수많은 업체들이 ‘전공’을 가리지 않고 이 시장에 뛰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3’에서는 주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중앙홀에 부스를 차린 대부분의 업체들이 헤드셋, 컨트롤러 등 웨어러블 기기와 가상세계 구현 기술을 전시했다.소니는 자사 게이밍 VR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VR2’를 자사 전시관에서 공개했을 뿐 아니라 호크아이, 비욘드스포츠, 펄스라이브 등 자회사들을 통해 메타버스 세계관을 만들고 사용자를 그 안에 집어넣고, 상호작용하는 사실상 전 과정에 걸친 기술을 선보였다.
  • “갤럭시로만 보여” 2억 화소 ‘밈’뜬다

    “갤럭시로만 보여” 2억 화소 ‘밈’뜬다

    지난해 반도체와 가전 동반 매출 하락으로 실적 부진에 빠진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로 반등 모색에 나선다. 최근 해외 10~20대 고객층에서 전작 ‘S22 울트라’ 모델의 카메라 성능을 애플의 아이폰과 비교하는 영상이 이들의 놀이문화인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떠오르면서 신제품 판매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고 새로운 갤럭시 S시리즈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외 언론사와 파트너사에 발송한 행사 초대장을 통해 갤럭시 S23 시리즈의 주요 특징을 예고했다. 이번 초대장은 3개의 초록색 원형이 검은 배경을 밝히는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업계에서는 3개의 원형은 제품 후면에 카메라 렌즈가 직선 형태로 배치되고 카메라 성능이 대폭 개선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본다. 또 기존 제품에는 없었던 녹색 계열의 색상이 추가됐고, 어두운 배경을 녹색 원형이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야간 촬영 기능인 ‘나이토 그래피’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해석한다. 특히 신제품 가운데 최상위 모델인 S23 울트라는 전작의 1억 800만 화소보다 9200만 화소 향상된 2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S20 울트라 모델부터 지원하고 있는 ‘100배 줌’을 활용하면 스포츠 경기장이나 대형 공연장 등에서 원하는 인물을 더 선명하고 또렷하게 담아낼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봉쇄됐던 대규모 공연 등이 지난해 속속 재개된 시점부터 S22 울트라 모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졌다는 점에 주목해 왔다. 실제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공연장이나 달을 촬영하는 영상을 놓고 S22 울트라와 아이폰 14프로 맥스의 카메라 성능을 비교하는 콘텐츠가 경쟁처럼 올라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공연 및 아이돌 커뮤니티 등에서 S22 울트라를 4만~6만원대에 빌려주는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공연장에서 아이돌 가수나 배우의 모습을 더 선명하고 생동감 있게 촬영하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갤럭시 S시리즈는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40·50대 아저씨 폰’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1020세대가 제품에 관심을 갖고 빌려서 체험까지 하는 것 자체가 삼성에는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 아이폰도 공공 업무폰으로 쓴다

    아이폰도 공공 업무폰으로 쓴다

    국가정보원이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국가·공공기관에서 업무용 기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보안 기준을 마련했다. 지금껏 안드로이드폰만 가능했는데 넓힌 것이다. 특히 기존 개인 소유 아이폰까지 업무용 휴대전화로 쓸 수 있다. 국정원은 11일 아이폰용 모바일 단말 보안 관리 제품에 대한 ‘국가용 보안 요구사항’을 홈페이지와 국가사이버안보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국가·공공기관 보안관리자가 카메라·마이크 등의 하드웨어를 제어할 수 있고 사용자가 아이폰을 분실했을 때 원격 잠금 등 긴급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했다. 오는 20일까지 추가 의견을 접수한 뒤 최종안을 마련해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한다. 지난해 6월 아이폰 보안적합성 검증기준 개발 방침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 아이폰도 국가·공공기관에서 쓸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고, 최근 애플에서 모바일 기기 관리(MDM·인터넷, 녹음, 카메라 기능 차단 등 보안을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 기능을 보완해 정부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켰다.
  • “달 탐사선까지 찍힌다?”…밈이 된 갤럭시S, ‘2억화소 밝은 눈’으로 1020 파고든다

    “달 탐사선까지 찍힌다?”…밈이 된 갤럭시S, ‘2억화소 밝은 눈’으로 1020 파고든다

    지난해 반도체와 가전 동반 매출 하락으로 실적 부진에 빠진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로 반등 모색에 나선다. 최근 해외 10~20대 고객층에서 전작 ‘S22 울트라’ 모델의 카메라 성능을 애플의 아이폰과 비교하는 영상이 이들의 놀이문화인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떠오르면서 신제품 판매에도 청신호가 켜졌다.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고 새로운 갤럭시 S시리즈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외 언론사와 파트너사에 발송한 행사 초대장을 통해 갤럭시 S23 시리즈의 주요 특징을 예고했다. 이번 초대장은 3개의 초록색 원형이 검은 배경을 밝히는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업계에서는 3개의 원형은 제품 후면에 카메라 렌즈가 직선 형태로 배치되고 카메라 성능이 대폭 개선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본다. 또 기존 제품에는 없었던 녹색 계열의 색상이 추가됐고, 어두운 배경을 녹색 원형이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야간 촬영 기능인 ‘나이토 그래피’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해석한다. 특히 신제품 가운데 최상위 모델인 S23 울트라는 전작의 1억 800만 화소보다 9200만 화소 향상된 2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S20 울트라 모델부터 지원하고 있는 ‘100배 줌’을 활용하면 스포츠 경기장이나 대형 공연장 등에서 원하는 인물을 더 선명하고 또렷하게 담아낼 수 있다.앞서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봉쇄됐던 대규모 공연 등이 지난해 속속 재개된 시점부터 S22 울트라 모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졌다는 점에 주목해 왔다. 실제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공연장이나 달을 촬영하는 영상을 놓고 S22 울트라와 아이폰 14프로 맥스의 카메라 성능을 비교하는 콘텐츠가 경쟁처럼 올라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공연 및 아이돌 커뮤니티 등에서 S22 울트라를 4만~6만원대에 빌려주는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공연장에서 아이돌 가수나 배우의 모습을 더 선명하고 생동감 있게 촬영하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갤럭시 S시리즈는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40·50대 아저씨 폰’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1020세대가 제품에 관심을 갖고 빌려서 체험까지 하는 것 자체가 삼성에는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 ‘어닝쇼크’ LG전자, 4분기 영업익 10분의 1 토막..연 매출은 80조 첫 돌파

    ‘어닝쇼크’ LG전자, 4분기 영업익 10분의 1 토막..연 매출은 80조 첫 돌파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1.2% 감소한 65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원자재 가격 급등, 물류비 부담 등으로 수익이 악화하며 ‘어닝쇼크’를 피하지 못했다.이날 LG전자가 발표한 4분기 및 연간 잠정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1조 85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했다. 이는 역대 분기 매출 가운데 최대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453억원)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 매출 규모는 시장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증권사 평균 전망치(4207억원)를 3500억원가량 하회하며 실적 충격을 안겼다. LG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를 밑도는 것은 2018년 4분기(757억원) 이후 4년 만이다. LG전자 개별 기준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나 계열사 LG이노텍이 부진한 실적을 거두며 연결 실적이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중국 폭스콘 정저우 공장 폐쇄로 아이폰14 생산 차질이 발생하며 수요가 급감해 실적 부진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 83조 4695억원(전년보다 12.9% 증가)을 달성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80조원’ 돌파라는 새 기록을 쓰기도 했다. 기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은 직전 연도인 2021년(73조 9080억원)에 처음 70조원을 넘어서며 세운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수요는 줄었지만 프리미엄·신가전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꾸준히 미래 먹을거리로 키워 온 자동차 부품 매출이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3조 5472억원으로 전년보다 12.6% 줄었다. 이날 주요 사업본부별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생활가전 사업(H&A사업본부)은 영업이익 규모가 전 분기보다 후퇴했을 것으로 보인다. TV 사업(HE사업본부)도 지난해 2·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가며 적자 폭이 확대됐을 거란 분석이다. BS사업본부(B2B)도 영업 적자를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수요 둔화한 가운데 경쟁이 심화되며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재고 처리를 위한 판매 촉진 비용 등의 부담도 커지며 매출과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나빠졌다.이런 가운데 전장 사업(VS사업본부)이 ‘실적 효자’로 떠올랐다. 차 반도체 부품난이 해소되며 꾸준히 늘어나는 완성차 업체의 생산에 적극 대응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뿐 아니라 전 분기보다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2·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 행진’을 거듭하며 연간 기준으로 처음 흑자 전환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신규 수주 물량에 대한 제품 개발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 규모는 전 분기보다 줄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 상반기에도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경기 침체의 골이 더 깊어지면서 추가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견지해 나가겠다”며 “효율적인 재고 관리와 자원 운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아이폰 쓴다면 3월까지 ‘이것’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폰 쓴다면 3월까지 ‘이것’ 확인해야 합니다”

    애플이 오는 3월부터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의 배터리 교체 비용을 일괄 인상한다. 애플코리아는 3일 홈페이지에서 “3월 1일부터 아이폰13과 이전에 출시된 모든 아이폰 모델의 보증 제외 배터리 서비스 요금이 3만 600원 인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이폰13의 배터리 교체 비용은 7만 9200원으로, 오는 3월부터는 10만 9800원으로 오른다. 아이폰14 배터리 교체 비용은 13만 1400원으로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9월 해당 모델을 출시할 때 배터리 교체 비용을 69달러(약 8만 7000원)에서 99달러(약 12만 5000원)로 인상했다. 아이패드, 맥 노트북 배터리 교체 비용도 인상된다. 아이패드 모델은 모든 이전 세대의 아이패드 프로, 모든 세대의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에어 모델의 배터리 교체 비용이 5만 3000원 상승한다. 맥 노트북 배터리 교체 비용은 맥북에어 5만원, 이 외 제품이 8만원 인상된다. 명시된 금액은 애플 지니어스 바 기준이며, 그 외 지방 수리센터는 공임비가 추가로 부가될 가능성이 있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전면 디스플레이 수리 비용을 아이폰13 프로 기준으로 32만 6700원에서 37만 8000원으로 15.7%가량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현재 환율이 하락하는 상황 속에서 배터리 수리비 인상을 감행한 건 불편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악플러=정신병자” 뉴진스 ‘OMG’ MV에 온라인 ‘시끌’ [넷만세]

    “악플러=정신병자” 뉴진스 ‘OMG’ MV에 온라인 ‘시끌’ [넷만세]

    2022년 걸그룹 돌풍의 주역 뉴진스가 2일 발표한 신곡 ‘오엠지’(OMG) 뮤직비디오를 놓고 온라인이 떠들썩하다. ‘악플러’를 ‘정신병자’로 대한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때문인데 이를 놓고 ‘속 시원하다’는 반응과 ‘너무 나갔다’는 반응이 맞서고 있다. 뉴진스는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6분 33초 분량에 이르는 ‘오엠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뮤직비디오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각자 다른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들로 나온다. 하니는 자신이 ‘아이폰의 시리’라고, 다니엘은 인기 스타 ‘뉴진스’라고 주장하는 식이다.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까지도 논란의 여지가 없어 보이던 뮤직비디오는 마지막 10초에 불쑥 등장하는 쿠키 영상으로 인해 온라인상에 많은 말을 낳았다.해당 장면에서 얼굴이 드러나지 않은 한 네티즌은 인터넷에 올릴 ‘뮤비 소재 나만 불편함? 아이돌 뮤비 그냥 얼굴이랑 안무만 보여줘도 평타는 치…’라는 내용의 글을 작성한다. 글이 작성되는 파랑색 글꼴 등의 배경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연상케 한다. 이때 뉴진스 멤버 민지가 등장해 글 작성자를 바라보며 “가자”라고 말한다. 민지는 이 뮤직비디오에서 자신을 정신과 의사라고 생각하는 환자로 나온다. 쿠키 영상을 놓고 온라인상에서는 악플러를 저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아이돌·케이팝 관련 국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더쿠’에서는 관련 게시물에 “엔딩 미쳤다”, “사이다다”, “국힙(국내 힙합) 계보가 이어지는구나”, “앞으로 (악플러한테) 이 짤 쓰면 될 듯” 등 환호가 나왔다. 그러나 같은 장면을 두고 또 다른 더쿠 이용자는 “‘뮤비 소재 별로’라는 말이 딱히 못 할 말인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남겼고, 여기에는 “팬들이 많이 하는 말이다”, “실제로 저런 케이스 많다” 등 동조하는 댓글이 달렸다. 뮤비 속 ‘악플러’를 ‘정신병자’로 몰아가기에는 해당 장면의 문장 정도는 합리적인 수준의 비판이라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서는 관련 글에 “악플러 공개처형 뮤비”, “뉴진스에 악플 달던 애들 비판한 건데 얘기 나오는 거 보니 효능 좋은 듯”, “잘못 연출하면 역풍 맞을 수도 있는데 기획 승인한 게 놀랍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반면 “아이돌은 다 소속사가 만든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이는 로봇 아냐?”, “‘쿠키’(Cookie) 영문 가사는 진짜 문제 있어 보이던데” 등 비판 목소리를 저격한 것에 반발하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트위터에서는 격한 반응이 다수 목격됐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수많은 사이버 레카나 커뮤니티 ××들 놔두고 케이팝 팬을 정신병자로 만들어 버렸다. 어린애들(멤버들) 앞세워서 기싸움 하는 걸로 보인다”고 적었고, 이 트윗은 1700회 넘게 리트윗됐다. 다른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도 “‘쿠키’ 뮤비 선정적인 거 비평하는 사람=정신병자 라는 건가? 싸우자는 거네”, “조금만 비판적이어도 정신병자 취급. 뮤비에서 댓글다는 사람도 여자로 설정해서 (남초 커뮤니티의) 남자들 신나 있음” 등 트윗을 올리며 뮤직비디오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다만 일각에서는 ‘오엠지’ 뮤직비디오의 해당 장면이 악플러를 비하하는 의도가 아닐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펨코의 한 이용자는 “‘너희들(악플러)도 다 포용해줄 수 있다. 너희도 이렇게 자유로워질 수 있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적었다. 다른 이용자도 “마지막 장면에서 ‘가자’라고 하는 건 과거의 자신을 극복해낸 의사 민지가 ‘너도 같이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발표한 데뷔 앨범 수록곡 ‘쿠키’의 가사 등 선정성으로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한 영어 동시통역사가 ‘쿠키’가 영미권에서 여성의 생식기를 의미한다고 지적했고, 뉴진스 멤버 모두가 미성년자라는 점 때문에 논란은 커졌다.이에 대해 소속사 어도어는 입장문을 내고 “이 곡은 ‘CD를 굽다=쿠키를 굽다’ 아이디어에 착안했다. 제작 기간 내내 가사에 대한 어떤 의구심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밖에도 뉴진스는 데뷔 전부터 제작자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 재직할 때부터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소아성애 취향을 드러낸다는 루머에 휩싸이는가 하면, 데뷔곡 뮤직비디오 등에서도 노출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듣기도 했다. 한편 2일 발표된 신곡 ‘오엠지’는 발매 직후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2위에 올랐다. 1위는 지난달 발표한 ‘디토’(Ditto)로, 차트 줄세우기를 통해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데뷔와 동시에 돌풍을 일으켰던 ‘어텐션’(Attention)과 ‘하이프 보이’(Hype boy)도 여전히 차트 상위권에서 롱런하고 있다. ‘오엠지’는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을 포함한 전 세계 9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도 뜨거운 뉴진스의 인기를 증명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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