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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위치정보 수집 파문 확산

    아이폰 위치정보 수집 파문 확산

    애플 아이폰의 위치정보 저장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유럽 각국이 잇따라 애플 스마트폰에 대한 본격적인 진상 조사에 나섰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간) 독일에 이어 이탈리아 정부가 애플 제품의 위치정보 추적 논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프랑스도 이번 주초 애플 측에 공식 해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독일과 미 의회도 지난 22일 애플 측의 공식 해명을 요구하는 한편 별도의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우리 정부도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애플 코리아에 질의서를 전달, 해명을 요구했고 타이완 타이베이시 정부도 애플 타이완지사에 해명 요청서를 전달했다. 애플 측은 그러나 24일까지 공식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반면 애플과 함께 위치정보 수집 의혹을 받고 있는 구글은 23일 공식발표를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위치정보 수집과 관련해 모든 정보는 익명으로 처리하고 추적도 불가능하다면서 사용자 동의가 있어야만 위치정보를 수집한다고 해명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기기는 위치정보 공유 여부를 전적으로 사용자들에게 맡기는 옵트인(opt-in) 방식”이라면서 “구글의 위치정보 서버에 전송되는 모든 정보는 익명으로 처리되고 있으며 개별 사용자와 연결되지도 않고 추적도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애플뿐 아니라 구글도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의 위치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봄나들이 갈까 앱으로 스마트하게~

    몸이 근질근질할 때다. 주말마다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자연을 만끽할 나들이 목적지도 고민이다. 인터넷를 검색하면 정보는 많지만 눈에 쏙 들어오지 않아 헤매기 일쑤다. 하지만 스마트족이라면 봄 나들이 고민은 끝.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앱) 하나면 당신의 봄도 스마트해진다. 강력 추천 앱은 한국관광공사가 개발한 ‘대한민국 구석구석’. 우리나라 전국의 관광정보를 두루 담았다. 한국관광공사가 여행 전문가와 펴낸 ‘365 여행’ 책자 1권을 앱으로 제작해 알찬 수준이다. 국내 3만여개 관광지 검색, 추천코스, 숙박 및 교통 정보와 대표 명소 사진과 동영상도 제공한다. 모든 여행 정보마다 ‘1330 관광 안내전화’로 연결돼 안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아이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모두 쓸 수 있다 서울 나들이를 선호하는 알뜰 스마트족이라면 서울시가 개발한 ‘렛츠 서울트레킹’이 안성맞춤이다. 도보여행 전문가가 추천한 숲길, 하천길, 역사문화길 등 ‘서울의 걷기 좋은 길’ 120곳의 정보가 담겨 있다. 스마트폰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자신의 이동 경로도 확인할 수 있다. 관련 앱인 ‘서울 문화 즐기기’는 주변 극장과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과 공연, 문화재 정보를 알려준다. 여행의 풍취에 빠진 애주가라면 ‘길따라 술따라’ 앱이 제격이다. 300여종의 전통주 정보뿐 아니라 술 빚은 장소와 재료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의 술도가에서 빚은 이색 전통주를 소개한다. 스마트폰으로 술병 상표를 촬영하면 전통주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정보도 알 수 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리는 봄꽃 축제도 앱을 통해 한눈에 찾아보자. ‘봄꽃 나들이’ 앱은 전국 150곳의 봄꽃 축제지와 여행 정보를 알려준다. 지역 맛집에서의 별미 체험은 여행의 필수 코스. 대표적인 앱인 ‘윙스푼’은 서울 강남과 강북 소재의 맛집뿐 아니라 제주도 등 전국 지역별 맛집을 소개한다. 요리 테마별로, 식사 비용, 주차 가능 여부 등도 알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또 인크로스가 출시한 ‘TV 맛집’은 23개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맛집 위치와 메뉴, 가격 등 8000여개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내 주변 맛집 찾기, 지역별 맛집 찾기 등 검색 기능도 다양하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삼성, 애플에 반격 시작

    삼성전자와 미국 애플 간 특허 침해를 둘러싼 법정 싸움이 본격화됐다. 삼성전자는 22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특허 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일본 도쿄 법원과 독일 만하임 법원에도 애플의 특허 침해에 관해 제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폰과 갤럭시탭 등이 자사 제품을 모방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특허권과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한 ‘맞소송’이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삼성전자의 데이터 분할전송, 전력제어, 전송효율, 무선데이터통신 등 10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10건의 특허 침해 사례를 한국, 일본, 독일의 법원에 각각 5건, 2건, 3건으로 나눠 제소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법원에도 “애플이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는 소장을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특허 전쟁에 나설 계획이다. 세계 스마트 기기 제조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두 업체가 이번 소송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려고 서로 견제하고 있음을 공식화하고 승자를 가리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플이 미 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검토한 결과 애플의 주장을 무력화할 수 있는 증거를 충분히 제시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구글 안드로이드폰도 ‘몰래 수집’ 의혹

    애플 아이폰의 ‘사용자 위치 추적’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아이폰뿐 아니라 구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도 사용자 위치 정보를 몰래 수집하는 기능이 있으며 이 정보를 구글에 전송해 왔다는 의혹까지 나왔다. 또 미국 수사기관들은 이미 아이폰의 ‘비밀 파일’ 정보를 범죄 수사에 활용해 왔다는 주장도 나왔다. 첨단 정보기술(IT)이 촉매제가 돼 ‘빅브러더 시대’에 한발 더 다가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진다. 미국 보안 전문가인 사미 캄카르가 “HTC 안드로이드폰이 사용자 위치 정보를 수초 단위로 모아 이 정보를 한 시간에 몇 차례씩 구글에 전송한 것으로 연구 결과 확인됐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이 연구자는 구글이 모은 정보에는 사용자 이름과 위치, 단말기 고유 식별자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애플 역시 지난해 7월 에드워드 마키(민주당) 등 미국 하원의원들에게 “아이폰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때때로 모아 왔다.”고 실토했다고 WSJ가 전했다. 마키 의원은 21일(현지시간)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편지를 보내 애플이 추적 기능을 고의로 개발했는 지와 활용 용도 등에 대해 물었고 이에 대한 답변을 다음 달 12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의 컴퓨터프로그래머인 매그너스 에릭슨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쓰는 스마트폰에서 사용자 이동 경로 등의 정보를 담은 파일이 발견됐다.”고 주장했음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 파일은 아이폰에 몰래 설치된 것으로 알려진 ‘위치 추적 파일’과 비슷하다. 하지만 파일에 저장된 위치 정보를 누구나 손쉽게 뽑아볼 수 있는 아이폰의 비밀 파일과 달리 컴퓨터 프로그램상의 일부 기술을 알아야 내용을 추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수사기관이 이미 수개월 전부터 아이폰에 수집된 사용자 이동 경로 정보를 범죄 수사에 활용해 왔고 이 증거를 토대로 유죄 판결을 이끌기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체스터 공대의 연구원인 알렉스 레빈슨은 미 IT 전문지인 ‘PC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이폰 4가 출시된 지난해 여름 이미 위치 추적 파일의 존재가 확인됐고 미국과 국제 사법기관들이 이 정보로 수사를 벌여 왔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 코리아는 아이폰 사용자의 위치 정보가 몰래 수집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국내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자 “가입자 위치 정보 수집 프로그램은 사생활 침해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애플 측은 “아이폰을 들여올 당시 위치 정보 보호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에 허가를 받은 사항”이라면서 “수집된 정보가 애플의 저장 장치로 전송되지만 약관 및 가입자 동의에 따라 모두 익명으로 처리돼 가입자 개인의 사적 정보는 수집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가입자가 위치 정보 수집 프로그램에 동의했기 때문에 아이폰의 위치 정보 수집 자체는 위법이 아니지만 만약 전송된 정보가 개인별로 식별 가능하다면 규제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이에 대한 조사를 위해 애플 코리아에 질의서를 전달했고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류지영·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삼성전자, 미국 애플 특허 침해 관련 제소

     삼성전자가 미국 애플을 맞고소 했다.  삼성전자는 22일 “서울 중앙지법에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특허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도쿄 법원과 독일 맨하임 법원에도 애플의 특허 침해를 제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삼성전자의 데이터분할 전송, 전력 제어, 전송 효율, 무선데이터통신 등 10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10건 중 한국 법원이 5건, 일본 2건, 독일 법원 3건이다.  삼성전자의 애플에 대한 제소는 애플이 지난 15일 갤럭시S와 갤럭시 탭의 기기, 디자인을 문제삼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특허권과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 이에 대한 대응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아이폰5, 9월 출시”…디자인은 4와 비슷

    “아이폰5, 9월 출시”…디자인은 4와 비슷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 5’가 오는 9월 출시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로이터통신은 ‘아이폰5’가 오는 7~8월부터 생산을 시작해 9월께 출시될 계획이라고 정통한 소식통 3곳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아이폰5의 기능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디자인은 기존 모델인 아이폰4와 비슷하며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돼 처리속도는 대폭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미 IT전문매체 매셔블도 지금까지 보도되거나 업계에서 돌고 있는 루머를 종합하면 화이트 아이폰4는 2∼3주내 출시되며, 아이폰5는 기존 모델과 유사하지만 보다 성능이 좋아진 카메라와 프로세서, 더 커진 스크린이 장착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 측은 이런 사안에 대해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각종 루머가 돌고 있는 상황. 이 같은 루머의 진실은 오는 6월께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는 월드와이드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나 밝혀질 것으로 해외 언론들은 예측하고 있다. 한편 최근 아이폰5에 아이패드2에 도입됐던 듀얼코어 프로세서인 ‘A5’(가칭)의 적용과 8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 센서가 내장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해당 관련 업체들의 주식이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일본 리뷰 블로그의 아이폰5 예상도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애플, 삼성전자와 ‘특허 전쟁’ 왜

    삼성을 상대로 ‘특허 전쟁’을 선포한 애플의 속내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애플이 삼성의 부품을 싼값에 납품받으려고 소송을 제기했다는 주장부터 ‘안드로이드 군단’(구글의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 기기들)에 대한 공포감 탓에 경쟁사를 상대로 ‘고춧가루 뿌리기’에 나섰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정보기술(IT) 업계는 애플이 삼성으로부터 납품받는 부품의 공급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전략적인 소송전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두 번째로 많은 부품을 구매했고 올해는 삼성전자로부터 78억 달러(약 8조 6000억원)가량의 부품을 사들일 최대 고객사다. 애플은 최근 삼성에 대한 압박 차원에서 삼성전자로부터 전량 공급받던 아이패드2의 핵심 부품인 모바일 CPU ‘A5’ 생산을 타이완 반도체 업체 TSCM에 맡기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역시 애플의 이러한 전략을 간파해 애플을 상대로 맞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미 상대방의 의도를 알고 있기 때문에 몇 개월 뒤 서로 합의하고 각자의 실익을 챙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애플이 시장 점유율이 날로 높아가는 안드로이드 제품을 견제하려고 소송을 제기했다는 주장도 끊이지 않고 제기된다. 미국의 지적재산권 전문가인 플로리언 뮬러는 19일(현지시간) “애플이 삼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안드로이드와 관련된 모든 것’을 상대로 싸울 것이라는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고 평가했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그는 “(애플의 CEO인) 잡스는 여동생이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기를 만들어도 소송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안드로이드 제품을 상대로 한 애플의 소송전에 대해 전문가들은 “애플의 주장에 다소 모순된 부분이 있다.”고 평가한다. 미국의 IT 전문지인 PC매거진은 “아이폰과 삼성의 스마트폰 모양이 유사한 것은 디자인 트렌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디자인 트렌드를 무시한 채 소송이 난무한다면 세계의 모든 플립폰(휴대전화 덮개를 위로 여는 형태의 휴대전화) 제작자는 (최초 개발업체인) 모토롤라에 로열티를 줘야 할 것”이라고 비꼬면서 “애플은 (소송을 제안한) 법률가를 해고시키고 대신 엔지니어를 더 고용해 혁신적인 차기 스마트폰 모델을 내놓는 편이 낫다.”고 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삼성-애플 ‘특허전쟁’

    삼성-애플 ‘특허전쟁’

    애플이 삼성전자가 갤럭시S와 갤럭시탭 등 스마트기기 분야에서 자사 제품들을 모방했다며 소송을 제기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플은 이미 경쟁업체인 노키아(핀란드), HTC(타이완), 모토롤라(미국) 등에도 소송을 제기한 바 있어 삼성과의 특허전 또한 어느 정도 예상됐다. 업계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중심으로 경쟁사들이 성장하는 데 위기를 느낀 애플이 선두주자로서 위상을 지키려는 ‘수성’ 전략으로 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의 스마트 기기들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사용자환경(UI)을 모방하는 등 자사의 특허권과 상표권을 침해했다.”면서 총 16건의 침해 사례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삼성전자도 물러서지 않고 맞소송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동안 삼성은 애플이 자신들의 최대 부품 수요처라는 특수성을 감안, 지난 3월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패드2 발표 행사에서 갤럭시탭을 ‘모방품’이라고 비난했을 때도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소송에서도 소극적으로 임한다면 애플의 주장을 인정하는 것으로 비쳐지게 된다는 게 삼성의 판단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이번 소송을 통해 특허권을 보호하려 하기보다는 글로벌 스마트 혁명을 주도한 ‘1등 기업’ 이미지를 높이려는 목적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말 ‘갤럭시S 2’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소송을 낸 것만 봐도 애플이 최대 라이벌인 삼성전자를 견제하려는 포석이 다분하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6000만대와 태블릿PC 75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애플 입장에서는 최근 모바일 기기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눈엣가시일 수밖에 없다. 스티브 잡스가 그동안 갤럭시탭 등 삼성제품에 대해 독설을 퍼부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애플과 삼성전자가 현재의 갈등상황을 오래 끌고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등을 돌릴 경우 양사 모두 입게 될 타격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애플은 올해 삼성전자에서 액정표시장치(LCD), 반도체 등 총 78억 달러(약 8조 7500억원)어치 부품을 구입해 소니를 제치고 삼성전자의 최대 고객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만약 이번 사태로 양사가 거래를 중단할 경우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고객을 잃게 되고, 애플 또한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생산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된다. 김도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무선 프로토콜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에 관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양사가 특허전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오히려 애플이 불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英 세기의 결혼식…손안에서

    英 세기의 결혼식…손안에서

    스마트폰의 등장이 고풍스러운 왕실 결혼식의 풍경도 180도 바꿔놓을 전망이다. 오는 29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열릴 윌리엄 왕자와 신부 케이트 미들턴의 웨딩 마치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3D 영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30년 전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의 결혼식에서는 상상할 수 없던 새 풍속도다. 웨스트민스터 성당이 지난 1년 6개월 동안 개발한 3D 앱을 이번 주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더타임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광부의 손녀에서 로열패밀리’로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들은 신부 미들턴이 성당에 발을 내딛고 제단에 오르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윌리엄 왕자 부부가 결혼증명서에 서명하는 장면 등 텔레비전 카메라가 금지된 구역까지 샅샅이 포착한다. 이 앱은 성당이 기록 보관용으로 만든 것으로, 왕실 신부들이 부케를 ‘무명용사의 비’에 올려놓게 된 전통 등 왕실 결혼식 역사와 사진, 주요 하객들의 프로필, 성당 내 명소에 대한 정보까지 두루 갖췄다. 세기의 결혼식은 각국 정상 50명을 포함한 1900명의 하객(각국 정상 50명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다. 예식날 영국 전체 인구 3분의1이 런던에 운집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주요 TV방송이 생중계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20억명의 시청자가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9%가 윌리엄 왕자가 아버지 찰스 왕세자 대신 바로 왕위를 이어받았으면 좋겠다고 답한 데서 보듯 새 왕실 부부에 대한 인기도 치솟고 있다. ‘광부의 손녀’에서 ‘로열 패밀리’에 합류하게 된 케이트 미들턴에 대한 관심은 날로 뜨겁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미들턴은 전 세계 왕실 역사상 세 번째로 아름다운 여성에 올랐다. 데이트 웹사이트 ‘뷰티풀피플닷컴’이 12만 7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미들턴은 윌리엄 왕자의 어머니인 다이애나비를 4위로 밀어내고, 고(故) 그레이스 켈리 모나코 왕비, 요르단 라이나 공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세기의 결혼식에 등장할 드레스를 제작할 디자이너에 대한 관심도 대단하다. 영국의 천재 디자이너 알렉산더 매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라 버튼이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데일리메일은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신부 미들턴이 직접 르네상스풍의 드레스를 디자인했다고 보도했다. 허핑턴포스트는 미들턴이 디자이너 소피 크랜튼의 의류 브랜드 ‘리베룰라’의 드레스를 이미 점찍었다고 보도, 해당 사이트가 다운되는 소동까지 일었다. ●‘세계의 연인’ 다이애나비 능가할까 다이애나비의 사파이어 약혼반지가 미들턴의 손에 끼워지던 순간부터 호사가들은 미들턴이 영국의 최대 이미지메이커였던 시어머니 다이애나비를 넘어설지 논란 중이다. 19살 어린 나이로 찰스 왕세자와 결혼한 다이애나비는 36살이던 1997년 파파라치에 쫓기다 연인과 함께 자동차 사고로 즉사했다. 미들턴의 전기 작가인 클라우디아 조지프는 “부모의 이혼을 겪은 다이애나비는 식장에 들어설 당시 상처받기 쉽고 불안한 캐릭터였으나, 광산 노동자 계급에 뿌리를 둔 케이트는 안정적인 가정에서 현대적인 교육을 받고 자라 성숙함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다이애나비와 달리 미디어에 휘둘리지 않는 당돌함도 지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미래 가구산업의 현장’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를 가다

    ‘미래 가구산업의 현장’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를 가다

    이탈리아에서 가구산업은 자동차, 패션과 더불어 국가경제를 이끌어 가는 3대 산업 가운데 하나다. 전 세계 고급가구 시장을 선도하는 이탈리아 가구업계의 힘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은 해마다 4월 패션도시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가구박람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 현장을 찾았다. 밀라노 중심부에서 20㎞ 떨어진 전시장 ‘피에라밀라노’ 주변에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바이어, 가구업체 종사자들과 기자단을 실어나르는 버스가 몰리면서 이른 아침부터 붐비기 시작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박람회를 다녀간 인원은 약 33만명. 세계 최대 규모로, 27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박람회가 열릴 때면 밀라노 지역 호텔 방값은 최고 3배 이상 뛰고 주변 식당가와 상점은 반짝 특수를 누린다. 단 6일짜리 행사가 파생하는 경제적 효과는 자그마치 4억 5000만 유로(약 7200억원). 디자인 강국 이탈리아가 올리는 부가가치에 다시 한번 입이 벌어진다. 1961년 시작된 행사가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유는 시장 선도력 때문. 뚜껑을 열어보면 참가업체 2700곳 가운데 2000곳이 이탈리아 업체로, ‘국제’라는 이름표가 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전시관을 돌면서 현지 업체들이 내놓은 창조적인 결과물을 보면 박람회가 왜 국제적인 위상을 가지게 됐는지 수긍이 간다. 2002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직원들을 이끌고 박람회를 찾고 있는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는 “이탈리아 업체는 1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한 가지 제품을 내놓는 것이 보통”이라며 “엇비슷한 제품을 찍어내는 우리의 관점에서 보면 효율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으나 이처럼 디자인과 기능에서 뚜렷하게 차별화된 2000개의 제품을 볼 수 있는 박람회는 없다.”고 말했다. 수많은 트렌드가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협업·융합·변신이 올해의 굵직한 흐름으로 읽힌다. 산업계 전반에서 협업은 이미 대세. 소파로 유명한 ‘아르플렉스’는 패딩점퍼를 만드는 ‘아스피지’와 손잡고 멋스러운 패브릭 소파를 내놓았다. ‘모다’라는 업체는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등 팝아트 작가의 유명 작품과 일본 애니메이션을 차용한 소파·장식장·옷장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이폰·아이팟 등의 도킹 시스템을 내장한 거실장도 가구 산업이 갈 길을 보여주고 있는 듯했다. 공간과 상황에 따라 변신 가능한 ‘트랜스포머형’ 가구들의 존재감도 높았다. 카를로 굴리엘미 밀라노 가구박람회 회장은 가구산업의 미래에 대해 “사람을 더욱 편안하게 해주는 기술적 진보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밀라노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스티브 잡스 공식 전기 발간…어떤 내용 담길까?

    스티브 잡스 공식 전기 발간…어떤 내용 담길까?

    애플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56)의 공식 전기문이 발행될 예정이라고 해외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CBS의 사이먼 앤드 슈스터 출판사는 최근 “i스티브 : 잡스의 책”(i Steve : The Book Of Jobs)이라는 제목으로 전기문을 발간할 예정이다. 작가는 물리학자 앨버트 아인슈타인, 미국 유명 정치인인 벤자민 프랭클린 등의 전기를 출간한 바 있는 월터 아이잭슨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먼 앤드 슈스터 측은 “잡스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혁신가 중 한 명”이라면서 “이번 전기문의 대상과 저자 등은 모두 완벽한 조화를 이뤄 기대를 높인다.”고 말했다. 잡스에 관한 비공식 전기문은 여러번 출판된 바 있지만, 공식 전기문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의 전기에 포함될 내용에 대한 궁금증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출판사 측에 따르면 이번 전기는 잡스와 그의 가족, 그리고 잡스의 경쟁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토대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며 IT계의 새 역사를 기록하는 동시에, 암에 걸려 수차례 수술과 입원을 반복하고 있는 그의 공식 전기문은 내년 초 발간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출퇴근길 모바일 러닝에 빠져 보세요

    출퇴근길 모바일 러닝에 빠져 보세요

    직장인 김윤정(30)씨는 요즘 출퇴근 길에 스마트폰으로 비즈니스 기법 등을 배우는 ‘모바일 러닝’에 푹 빠져 있다. 김씨는 “5~30분짜리 짧은 콘텐츠로 핵심만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이 확산되면서 직장인을 위한 다양한 모바일 러닝 서비스가 선보이고 있다. 업무에 바쁜 ‘샐러던트’(공부하는 직장인)에게 스마트폰이 자투리 시간을 쪼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유용한 학습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경영직무 교육기관인 휴넷은 지난 1일부터 모바일 MBA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MBA 강의를 들을 수 있다. MBA 모바일 서비스는 ‘휴넷 MBA’의 온라인 학습을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한 것으로, 수업 일정은 기존의 온라인 MBA와 동일하다. 비즈니스 매너, 와인특강 등 직장인을 위한 실무 강좌를 담은 ‘모바일 상상마루’와 경영·영업·마케팅 등 직무 교육 과정을 스마트폰에 최적화시킨 ‘휴넷 모바일 러닝’ 앱도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용 앱이 출시됐고 아이폰용은 다음달 나올 계획이다. 온라인교육업체인 크레듀는 어학, MBA, 금융 등 40개 교육 과정을 앱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크레듀 앱은 각 기업에서 진행됐던 특강, 포럼, 세미나 동영상을 다시 볼 수 있는 사내특강, 경제경영 분야의 저자 강의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지식 콘서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기업 공채를 준비 중인 구직자라면 면접에 대비한 맞춤형 앱이 필수적이다. 파고다아카데미가 출시한 ‘모바일파고다’는 영어면접에 필요한 표현법과 토익·토플에 자주 나오는 단어들을 제공한다. 일반 면접에 대비한 시사 상식은 기획재정부가 제작한 ‘시사경제용어사전’ 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시사경향을 반영한 정책 설명과 2500여개의 경제·시사 용어를 담고 있다. 특히 구직자는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채용도 눈여겨볼 만하다. 삼성전자와 LG·KT 등 대기업이 채용 트위터를 개설했고, 온라인 취업 포털도 SNS를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공식 채용 트위터(twitter.com/samsungjob)에는 8000여명의 팔로어가 공채 정보를 구하고 있다. 잡코리아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취업 상담과 팁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러닝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지식 공유가 활발해지고 적시에 필요한 학습 환경이 구축됐다.”면서 “전문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들이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새내기 직장인 위한 ‘비밀병기’ 인기

    새내기 직장인 위한 ‘비밀병기’ 인기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 시작하는 직장생활에서 남들보다 더 많은 성과를 내길 원하는 새내기 직장인들이 많다. 새 직장에서 어느 정도 적응도 했으니 이제부턴 조직생활에서 세련된 외모에 출중한 능력으로 ‘슈퍼루키’로 인정받고 싶은 건 누구나 다 기대하는 게 아닐까. 봄을 맞아 직장인들의 능력과 건강뿐 아니라 이미지까지도 살려줄 수 있는 ‘비밀병기’ 제품들을 모아 봤다. ■맥북 프로 노트북 밖에서나 안에서나 어디서든 펼쳐 작업을 할 수 있는 노트북이야말로 새내기 직장인의 필수품이다. 애플의 프리미엄 노트북 ‘맥북 프로’는 인텔의 샌디브리지 프로세서와 새 데이터 전송 인터페이스인 ‘썬더볼트’를 탑재해 전송 속도가 한층 더 빨라졌다. 얇은 두께 또한 맥북에어의 ‘트레이드 마크’다. 13인치 제품의 경우 2.3기가헤르츠(㎓) 인텔코어 ‘i5’ 혹은 2.7㎓ ‘i7’ 프로세서 가운데 원하는 기종을 선택할 수 있으며, ‘터보 부스트’ 기능을 통해 최대 3.4㎓까지 올려 쓸 수 있다. 15인치와 17인치 제품에는 ‘i7’을 지원한다. 노트북 전면에는 영상통화 기능을 위한 ‘페이스타임’용 카메라가 달려 있으며,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통해 무선 인터넷도 가능하다. 가격은 사양별로 13인치는 155만원부터, 15인치는 229만원부터, 17인치는 319만원부터 책정됐다. ■필립스 클락 라디오 자취 생활을 하는 새내기 직장인들이 회사생활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늦잠이다. 아침마다 맑게 울리는 알람으로 상쾌하게 일어나 좋아하는 라디오 방송이나 음악을 들으며 하루를 준비할 수 있다면 남들보다 이미 한발은 앞서가는 셈이다. 애플의 ‘아이팟’이나 ‘아이폰’을 쓰는 이들이라면 애플 제품과 결합해 다양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필립스의 도킹 오디오 제품이 필수다. ‘클락 라디오 DC315’는 아이폰이나 아이팟과 접속해 충전 및 데이터 교환이 가능해 스마트 기기를 충전시키는 동시에 스피커 역할을 할 수 있다. 자동 검색 기능을 갖춰 라디오 청취가 편리하고 듀얼알람,취침타이머 기능 등도 탑재돼 있다. 가격도 10만원대에서 부담이 적고, 디스플레이 문자를 오렌지 색상으로 꾸며 특히 20·30대 사회 초년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업그레이드시켜 주기에 충분하다. ■앱손 프린터 L200 각종 제안서와 기획안 등 리포트를 만드느라 버려야 했던 출력비용 또한 새내기 직장인이 감당해야 할 일종의 ‘수업료’다. 하지만 한국엡손에서 내놓은 무한잉크 프린터를 사용하던 레이저 프린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력할 수 있어 주머니가 가벼운 직장인들에게 제격이다. 엡손은 정품 무한잉크 방식인 ‘잉크 탱크 시스템’(잉크통을 외부로 빼낼 수 있어 카트리지를 새로 사지 않아도 잉크만 부어 계속 쓸 수 있게 만든 것)을 통해 품질과 인쇄 속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비용을 크게 낮춘 잉크젯 복합기 2종(L100, L200)을 내놨다. 프린터 본체 왼쪽에 별도로 장착해 쓰는 잉크 탱크 시스템을 통해 흑백 1만 2000장과 컬러 6500장을 출력할 수 있다. 무한잉크 70㎖ 한병 가격이 6400원이고, 잉크 탱크 시스템 또한 26만 8000~33만 3000원이어서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이다. ■레이캅 지니 청소기 집에서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루키들이라면 침대나 쇼파에 진드기 등 해충이나 유해세균이 서식해 숙면을 방해하고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 늘 고민한다. 이런 이들을 위해 올봄 꼭 필요한 제품이 바로 부강샘스의 침구살균청소기 ‘레이캅’의 신제품 ‘지니’다. 이 제품은 원터치 버튼을 통한 침대를 두드려 머리카락과 털 등을 제거하는 ‘팡팡 브러시’ 기능과 자외선 살균 뒤 흡입해 정화하는 ‘알레르기 케어’ 기능 등을 한번에 실행할 수 있다. 무게도 1.6㎏으로 레이캅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가볍고, 가격 또한 10만 8000원으로 저렴하다. 침구에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 머리카락이나 애완동물의 털을 쓸어내 살균 청소하는 데 제격이다. 색상도 ‘블랙앤드화이트’와 ‘올리브그린’ 두 가지로 취향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34% 감소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34% 감소

    지난해 최고 실적을 거두며 세계 최고 정보기술(IT) 업체로 발돋움한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영업이익 3조원 달성에 실패했다. 따라서 올해 사상최대의 실적을 올린 지난해의 ‘매출 150조원-영업이익 17조원’을 경신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기준으로 매출 37조원, 영업이익 2조 9000억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적었고, 영업이익은 2009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에 3조원대가 무너지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 견줘 매출은 6.8%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34.2% 감소했다. 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3.7% 각각 줄었다. 사상 최대 이익을 거뒀던 지난해 2분기(5조 100억원)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은 주력 제품인 액정표시장치(LCD)와 반도체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LCD 패널의 경우 지난해 초 공급 과잉으로 시작된 가격 하락 국면이 올해 들어서도 멈추지 않고 있다. 32인치용 LCD TV 패널의 경우 지난해 4월만 해도 200달러를 넘었지만 이달에는 150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1년 새 30% 넘게 가격이 하락했다. 때문에 삼성전자 LCD 사업부문은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역시 삼성전자가 최대 강점을 갖고 있는 D램 등 메모리 분야에서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모바일 D램이나 낸드 플래시 등 포트폴리오 라인업이 잘 갖춰져 LCD에 비해서는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해와 달리 삼성의 모바일 기기들이 애플의 아이폰4(스마트폰)·아이패드(태블릿PC)와 경쟁구도를 형성하지 못하고 판매가 부진한 것도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아이패드 대항마’로 야심차게 내놓은 ‘갤럭시탭’이 반품률 및 재고 논란에 휩싸이며 시장 지배력이 약해진 데다, 갤럭시S 또한 품질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등 모바일 기기 재고 등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성적표가 기대에 못 미치긴 했지만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무엇보다 2분기부터 모바일 기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낸드 플래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D램 반도체의 시장 가격도 안정세로 접어들어 장기적으로는 반도체 호황이 예상된다. 실제 시장조사기관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하반기(16~31일) 낸드 플래시 고정 거래가격은 16기가비트(Gb) 기준 3.74달러로 지난해 10월 수준까지 상승했다. D램 제품인 DDR3 1기가비트(Gb)도 0.91달러로 3월 상반기(1~15일)보다 3.41% 올랐다. 여기에 ‘갤럭시S2’와 갤럭시탭 8.9, 갤럭시탭 10.1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스마트 기기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휴대전화 판매 목표를 3억대로 잡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경제 여건이 불안정한 상황이긴 하지만 2분기부터는 주력인 반도체를 비롯해 휴대전화와 LCD, TV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4월 ‘스마트대전’ 누가 살아남을까

    4월 ‘스마트대전’ 누가 살아남을까

    삼성과 LG를 비롯한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이달 중 국내 시장에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전략제품 10여종을 잇따라 내놓기로 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스마트 대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애플이 본격적으로 신제품을 내기 전 자사 제품을 시장에 안착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 ‘갤럭시S2’ 마무리 작업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출시를 목표로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에 대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4.3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갖춰 전작인 ‘갤럭시S’보다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삼성은 이 제품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5’의 확실한 대항마로 키우겠다는 생각이다. 삼성은 또 아이패드2 출시에 맞춰 태블릿 PC인 ‘갤럭시탭’ 8.9, 10.1인치 모델도 준비하고 있지만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지난달 공개된 애플 ‘아이패드2’의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낮아 제품을 사실상 다시 만드는 수준의 개선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LG 옵티머스폰·패드 함께 공개 LG전자는 두 종류의 스마트폰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KT를 통해 출시되는 ‘옵티머스 블랙’은 1㎓ 프로세서에 두께 9.2㎜의 초슬림 디자인이 강점이다. 특히 밝기와 절전 성능을 크게 높인 ‘노바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현존 스마트폰 가운데 화면이 가장 밝다. 1㎓ CPU에 4.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옵티머스 빅’도 LG유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 여기에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1)를 통해 선보인 8.9인치 태블릿PC ‘옵티머스 패드’(미국명 지슬레이트)의 국내 출시 시기를 최대한 당겨 이달 말 출시되는 아이패드2에 본격적으로 맞선다는 전략이다. ●모토롤라 태블릿PC ‘줌’ 곧 출시 모토롤라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함께 내놓는다. 이미 지난 3일(SK텔레콤)과 4일(KT) ‘현존하는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꼽히는 ‘아트릭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CES 2011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상을 받았다. ‘랩독’으로 불리는 도킹 디바이스를 장착하면 11.6인치 스크린에 키보드를 갖춘 노트북으로 쓸 수 있다. 모토롤라는 CES 2011에서 ‘올해의 제품상’을 수상한 태블릿 PC ‘줌’도 3G와 와이파이가 모두 가능한 단일 모델로 이달 중 출시한다. 이 밖에도 소니에릭슨은 전략 제품인 ‘엑스페리아 아크’의 국내 출시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이달 중 내놓는다는 생각이다. 일본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일찍 출시해 글로벌 시장의 반응을 미리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아이폰5’ 이르면 7월 국내 상륙 이처럼 글로벌 휴대전화 업체들이 이달 들어 집중적으로 전략제품을 내놓는 것은 최대 경쟁작인 애플 제품 출시를 앞두고 시장을 선점하려는 측면이 강하다. 이달 말 출시되는 ‘아이패드2’에 이어 ‘아이폰5’도 빠르면 7월쯤 도입될 전망인데 이보다 최대한 앞서 내놓아 가급적 정면승부를 피하겠다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패드2 가격을 다른 업체들이 엄두도 내지 못할 만큼 저렴하게 내놓다 보니 경쟁 스마트 기기들이 출고가를 정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눈치 보기’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최근 심한 두통… 자고 일어나니 코피 범벅”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살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 남성이 인터넷에 올린 글로 열도가 시끄럽다. 일본 최대 커뮤니티사이트 니찬네루(2ch)에 문제의 글이 올라온 것은 지난 1일. 이 남성은 자신을 정부가 대피령을 내린 원전 반경 20㎞ 이내 지역인 나미에를 떠나지 않은 채 계속 살고 있다고 소개한 뒤 근황을 전했다. 그는 건강 상태에 대해 “최근에는 심한 두통을 앓고 있다.”면서 “자고 일어나니 코피 범벅이 돼 있다. (방사능에 노출돼도) 그렇게 빨리 죽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적었다. 또 “조깅을 하면 정신을 잃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피난을 생각하기도 했었다는 이 남성은 “결혼할 생각도 없었고 집을 잃고 나서 살아갈 기력도 없어 이대로 사라져버릴 것”이라면서 원전 인근에 사는 이유를 설명했다. 처음 글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 남성은 스마트폰인 아이폰의 위치정보 서비스를 이용, 자신이 원전에서 8.9㎞ 떨어져 있음을 증명했다. 또 종이에 ‘2011 4/3’이라는 날짜와 자신의 사용자 아이디를 적어 마을 이정표나 전신주 등에 붙인 뒤 사진을 찍어 게시판에 올렸다. 오토바이를 타고 검문을 피해 대피 구역 밖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는 이 남성은 “식사는 (반찬 없이) 쌀만 가지고 하고 있다. 남은 돈은 350만엔(약 4500만원) 정도인데 저금이 바닥나는 게 먼저일지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게 먼저일지…”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日교과서 뜨거운 관심… ‘박현진 접대 파문’ 시끌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日교과서 뜨거운 관심… ‘박현진 접대 파문’ 시끌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일본 교과서 검정 결과가 지난 한주 인터넷을 가장 뜨겁게 달궜다. 검정에 통과한 교과서들은 오는 7~8월 일본 교육위원회에 의해 교과서 채택 여부가 결정되고 내년 4월부터 일선 학교에서 공식 사용될 예정이다. 2위는 ‘서울대 교수 접대 파문’이 차지했다. KBS는 지난달 31일 밤 9시 뉴스를 통해 영화배우 박현진(29)이 전 국무총리 아들인 서울대 교수 A씨에게 술 접대를 했다고 보도했다. 처음엔 영문 머리글자 B로만 보도됐다가 실명이 밝혀진 박현진은 “접대 자리인 줄 모르고 나갔다.”면서 “(보도와 달리) 500만원이 아닌 100만원을 받았는데 돌려주려 했으나 아직 못 돌려줬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탤런트 김성민의 마약 파문 이후 유명 탤런트 A씨의 남편이자 대형 연예기획사의 전 대표인 이모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유명 탤런트 A씨 남편’이 3위에 올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자신의 오피스텔 등에서 필로폰 0.05g을 물에 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4위는 ‘MC몽 징역 구형’이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공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구형받은 MC몽 측은 “입영 연기 사실은 인정하나 불법인지는 몰랐다. 고의 발치 하지 않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최종 판결은 오는 11일 나온다. 5위는 만우절 설문조사가 차지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자사 회원 중 직장인 2022명을 대상으로 만우절에 회사에서 가장 듣고 싶은 거짓말을 물어 본 결과, ‘두둑한 보너스 지급’이 1위로 꼽혔다. 가장 듣고 싶지 않은 거짓말은 ‘임금 동결 및 삭감’이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지역에서 시신 100여구가 발견됐다는 소식과 지난달 28일 경북 포항시 동쪽 약 53㎞ 해역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기상청의 관측은 각각 6, 7위를 차지했다. 설탕·밀가루값이 오르면서 햄버거·베이글 등 패스트푸드 가격이 도미노 인상됐다는 발표(8위)와 오는 10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사의 ‘아이폰 5’(9위)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미국의 한 대학이 조울증 환자에게서 자살 충동 변이 유전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10위에 올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KT에 제2 아이폰 붐?···CES 최우수 모토로라 ´아트릭스´ 출시

    KT에 제2 아이폰 붐?···CES 최우수 모토로라 ´아트릭스´ 출시

     KT가 ‘CES(미국소비자가전박람회) 2011’에서 최우수 스마트폰으로 선정된 모토로라의 ‘아트릭스’를 국내시장에 내놓는다.  KT는 3일 ‘아트릭스’(ATRIX, MB-861)를 HD멀티미디어 독(Dock)과 함께 패키지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HD멀티미디어독(15만원 상당)을 포함해 80만원대다.  아트릭스는 1GHz 듀얼코어 CPU, 1GB DDR2메모리가 탑재돼 PC와 다름없는 처리능력을 가졌다. 다양한 형태의 독(Dock)을 통해 무한대의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아트릭스를 랩독(lap dock)에 꽂으면 노트북처럼, HD멀티미디어독에 꽂으면 TV나 PC모니터에 연결돼 음악이나 사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아트릭스는 콘텐츠나 개인정보가 유실되지 않도록 비밀번호 입력이 아닌 ‘지문인식’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폰으로서는 유일하게 5GHz 와이파이 수신 칩을 내장하고 있어 기존 와이파이 대비 최대 8배 빠른 프리미엄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아트릭스의 배터리 용량은 1930mAh로 기존 스마트폰 대비 20%가량 향상됐다. 보다 선명한 qHD(540X960)급의 고품질 4인치 대화면, 500만 화소 카메라와 LED플래시, 16GB내장메모리, 외장메모리 확장기능도 갖췄다.  KT는 구글과 협력, 안드로이드마켓에 ‘올레마켓 추천’ 앱 코너를 만들어 ‘아트릭스’와 같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고객이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쉽게 찾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올레마켓 추천’에서는 ‘유클라우드’ ‘트위터’ ‘구글한글 키보드’ 등 스마트폰 이용에 필수적인 앱뿐 아니라 ‘올레콕콕’ ‘서울버스’ ‘윙스푼맛집’과 같은 국내 고객의 이용패턴에 적합한 앱을 추천해 지속적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아이폰5 공개?…6월 WWDC 티켓가 최고 510만원

    아이폰5 공개?…6월 WWDC 티켓가 최고 510만원

    아이폰5 효과? 오는 6월 6일부터 개최되는 애플사의 연례행사인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 티켓이 초고가에도 불구하고 단시간에 매진돼 아이폰5를 향한 관심을 입증케 했다. 지난해까지 열린 WWDC에서 아이폰3GS와 아이폰4 등 애플의 주력 모바일단말기가 공개되어 온 만큼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5의 공개여부가 초유의 관심사로 떠오른 것. 2011 WWDC의 공식 티켓 가격은 1599달러(약 178만원)지만, 이베이 등 일부 경매 사이트에서는 지난 29일 4599달러(약 510만원)에 판매될 만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컴퓨터 전문 매체인 ‘컴퓨터 월드’(computerworld.com)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5 등 애플 신제품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1559달러에 달하는 행사 입장권은 10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2009년에는 입장권이 남았고, 지난 해에는 8일만에 동이 난 것에 비하면 엄청난 인기를 과시한 셈이다. 하지만 아이폰5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이 많다. 필립 실러 애플 월드와이드 프로덕트 마케팅 수석부사장은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미래의 iOS와 맥 OS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만 밝혔을 뿐 아이폰5의 언급에 관해서는 입장표시를 아꼈다. 이에 IT전문매체 및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아이폰5나 아이패드 등 하드웨어 제품은 올 WWDC에서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솔솔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011 WWDC의 티켓판매가 고공행진을 기록한 가운데, 오는 5월 10일~11일 양일간 열리는 구글 최대연례행사 구글개발자회의(Google I/O)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구글개발자회의 티켓 가격은 450달러(약 50만원)로 비교적 저렴한 덕분에 지난 달 티켓 오픈한지 한시간만에 매진됐다. 현재 이베이에서는 이 티켓이 최고 2950달러(327만원)에까지 팔리고 있다고 컴퓨터월드는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내외 앱 10개 3차례 비교 테스트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와 스마트폰 메신저에 대한 도청·스니핑 검증은 국내 소비자가 가장 많이 쓰는 상위 10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모바일 보안 전문업체인 쉬프트웍스 연구원들이 만든 ‘공격 시나리오’에 따라 한달 동안 3차례 반복적으로 수행했다. 각 mVoIP 서비스와 스마트폰 메신저의 애플 아이폰 운영체제(iOS)와 안드로이드 OS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해서도 모두 검증했다. 서울신문 취재팀은 국내외 서비스의 비교 검증에 초점을 맞췄다. mVoIP는 전 세계 6억명이 가입한 스카이프와 미국 바이버, 국내 서비스의 경우 다음 마이피플, 올리브폰, 수다폰, 터치링 등 6개 앱이 대상이 됐다. 스마트폰 메신저는 미국 왓츠앱뿐 아니라 국내외 930만명 가입자를 확보한 카카오톡, 네이버톡, 다음 마이피플의 문자 서비스를 테스트했다. 서울신문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해당 서비스의 도청·스니핑 여부를 실명으로 공개했다. 일부 업체들은 검증 결과에 대해 도청·스니핑을 차단할 수 있는 보안 강화를 약속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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