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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2대 중 1대는 ‘스마트폰’

    국민 2명 중 1명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 인터넷 뉴스를 검색하기도 하고 TV를 시청하는 사람도 있다. 사무실이나 야외에서 쇼핑을 하기도 하고 주식을 사고팔기도 한다. 이제 스마트폰은 일상이 됐다. 1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2672만명이다.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5255만명의 50.84%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 2009년 11월 국내에 애플의 아이폰이 들어오면서 스마트폰 열풍이 시작된 지 2년 6개월 만이다. 이동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가입자 2650만명 중 50.18%에 해당하는 1330만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T 가입자 1650만명 중 53.33%인 880만명이, LG유플러스 가입자 955만명 중 48.37%인 462만명이 스마트폰 사용자였다. KT가 아이폰을 도입한 2009년 11월 47만명에 그쳤던 스마트폰 사용자는 지난해 3월 1000만명을 돌파했고 그 이후 불과 7개월 만에 2000만명을 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마침내 이달 들어 이동전화 가입자의 절반을 훌쩍 뛰어넘었다. 말 그대로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우리 사회가 이미 ‘스마트 사회’로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의미한다. 스마트폰은 기존의 단순한 통화 기능에서 벗어나 쇼핑, 오락 등 일상생활의 공간이 됐다. 대다수가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얻고 회사 업무를 수행하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한다. 산업측면에서도 스마트폰은 정보통신 산업은 물론 금융,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동반성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석제범 방송통신위원회 통신정책국장은 “스마트폰 대중화는 개인의 일상생활은 물론 사회 전반에 일대 변혁을 몰고 왔을 뿐 아니라 기업의 업무를 혁신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등 산업전반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아이폰5 선공개?’ 루머 모아 만든 콘셉트폰 보니…

    ‘아이폰5 선공개?’ 루머 모아 만든 콘셉트폰 보니…

    아이폰5의 최신 루머 만을 모아 디자인한 콘셉트폰이 나와 눈길을 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매셔블 등 IT 전문매체에 따르면 디자인 업체 [퓨즈]치킨의 아티스트 존 포셋이 디자인한 아이폰5는 4.14×2.25인치(105.15×57.15mm) 크기로 기존 아이폰 시리즈보다 크기는 다소 줄었지만 화면 크기를 4인치로 키우도록 디자인됐다. 두께 역시 기존 9.3mm에서 7mm로 무려 2.3mm나 얇게 디자인해 실용성을 높였으며, 후면과 홈 버튼은 각진 외관으로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 인상적이다. 콘셉트폰 외부는 첨단 합금 신소재인 리퀴드메탈을 적용했다. 이 소재는 잘 긁히지 않고 깨지지도 않으며 가볍기까지 하지만 생산 단가가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기능 면에서도 상위 스펙이 적용됐다. 전면부 카메라는 기존 0.9메가픽셀(90만화소)에서 무려 5메가픽셀(500만화소)로 상향시켰고 후면 역시 8메가픽셀(800만화소)에서 10메가픽셀(1000만화소)로 적용했다. 하단 양쪽에만 있던 스피커는 상단 양쪽에도 위치해 완벽한 스테레오를 제공하도록 했다. 이 때문에 이어폰 잭은 상단 가운데로 변경됐다. 위와 같은 디자인과 기술이 실제 아이폰에 적용된다면 좋겠지만, 리퀴드메탈이 새로운 아이폰에 적용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을 듯 보인다. IT 전문매체 PC어드바이서는 지난 12일 리퀴드메탈 공동 개발자인 아타칸 페이커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아직 이 기술을 적용한 생산 라인을 구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진=[퓨즈]치킨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잡스로 ‘빙의’한 애쉬튼 커쳐, 얼마나 똑같으면…

    할리우드의 훈남 배우인 애쉬튼 커쳐가 지난 해 10월 세상을 뜬 스티브 잡스 애플 전 CEO로 ‘완벽 빙의’ 한 채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커쳐는 생전 스티브 잡스의 외모 싱크로율이 매우 높아 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잡스’에 캐스팅 됐다. 영화 제작사 역시 “잡스와 꼭 닮은 커쳐를 주인공으로 캐스팅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촬영이 진행중인 커쳐는 잡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 터틀넥 스웨터와 청바지를 입고 역시 그가 즐겨 신은 한 특정브랜드의 운동화까지 맞추고, 얼굴에 수염을 기른 채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언뜻 보면 잡스가 병을 앓기 전 건강했던 당시와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을 만큼 닮은 모습에, 영화 관계자들 뿐 아니라 행인들도 감탄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잡스의 젊은 시절로 돌아갈수록 커쳐와 잡스의 싱크로율은 점점 높아져 보는 이들의 눈을 놀라게 하고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머리숱이 다소 부족했던 50대의 잡스와 달리 커쳐는 길고 풍성한 헤어스타일을 자랑한다는 것. 올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인 영화 ‘잡스’는 그가 아이팟과 아이폰 등으로 명성을 떨치기 이전, 애플 창립 전후의 젊은 시절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윤곽 드러낸 ‘애플 iTV’

    윤곽 드러낸 ‘애플 iTV’

    애플이 조만간 독자적인 스마트TV인 ‘아이TV’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서히 제품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 세계 TV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 생태계 활성화로 애플의 도전에 수성(守城)하겠다는 전략이다. ●폭스콘 “생산준비”… 출시 임박 14일 업계에 따르면 궈 타이밍 폭스콘(타이완) 회장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가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TV세트(아이TV)를 생산하기 위해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폭스콘은 중국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생산하는 애플의 최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다. 궈 회장은 “폭스콘은 일본 샤프와 50대50 합작으로 설립된 공장에서 새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신은 아이TV가 알루미늄 재질에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 ‘시리’, 영상통화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페이스타임’ 등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애플은 협력업체들이 자사 제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비밀주의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궈 회장의 발언은 두 회사가 새로운 방식의 TV 생산에 대해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룬 바탕에서 나온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애플이 자신의 파트너를 통해 삼성과 LG 등 TV 시장 선발주자에 대한 ‘선전포고’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미 애플은 2010년 ‘애플TV’라는 이름의 TV용 셋톱박스를 내놨지만 판매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에 궈 회장이 언급한 제품은 일반 스마트TV와 같은 완제품 형태가 될 것이 확실하다. 때문에 폭스콘은 아이TV 기능 구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양질의 TV 패널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애플의 새 TV에 ‘뉴아이패드’에 장착된 카메라 솔루션인 ‘아이사이트’도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사이트에는 얼굴인식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어 사용자가 거실에서 움직여도 얼굴을 자동으로 추적해 전화 통화를 계속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러한 애플TV의 첨단 기능들을 온전히 구현하려면 무엇보다 안정적인 패널 물량 확보가 필수적이다. 지난 3월 폭스콘의 모회사인 훙하이그룹이 디스플레이 업체인 샤프의 지분 10%를 사들인 것도 애플의 요구에 맞춰 최고 품질의 패널을 적기에 조달하기 위한 포석이다. ●삼성·LG “생태계 활성화로 수성” 이처럼 애플의 TV사업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의 향후 전략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회사 모두 다양한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통한 생태계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북유럽 지역 통신사업자인 엘리온과 인터넷TV(IPTV) 서비스 협력안을 발표했다. 삼성 스마트TV 고객들은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도 엘리온의 IP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호주 최대 통신사인 텔스트라와도 협력해 이들 콘텐츠를 삼성 스마트TV로 실시간 시청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KT와 IPTV로 안드로이드 마켓에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 셋톱박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TV 업계 관계자는 “(조만간 출시될) 아이TV의 파괴력은 인정하지만 아직까지는 깜짝 놀랄 만한 새 기능은 없는 것 같다.”면서 “국내 업체들의 경우 TV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생태계 활성화가 향방을 가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퀄컴 칩 부족”… 속타는 스마트폰업계

    퀄컴만 바라보는 세계 스마트폰 업계가 울상이다. 퀄컴 칩셋 제품의 수율이 기대 이하로 낮아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략제품 출시에 나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제조업체들도 발만 구르고 있다. 정보기술(IT) 업계의 ‘퀄컴대란’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KT를 통해 이달 중 새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최근 출시된 ‘베가레이서2’(팬택) 및 ‘옵티머스LTE2’(LG전자)와 마찬가지로 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하나로 합쳐진 퀄컴의 ‘원칩’을 탑재했다. 신제품의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갤럭시R’ 시리즈가 될 것이 유력하다. 지난해부터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에 등위에 따라 ‘S-R-W-M-Y’ 순의 알파펫을 붙이고 있다. 하지만 삼성은 이 제품이 최신 사양인 ‘원칩 LTE폰’임에도 별다른 홍보에 나서지 않고 있다. 최근 론칭한 ‘갤럭시S3’와의 판매 간섭을 줄이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많이 팔고 싶어도 팔 수 없는’ 상황 또한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계 주요 휴대전화 업체들은 올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에 일제히 퀄컴의 원칩(모델명 MSM8960)을 탑재하고 있다. 이 칩셋은 3세대(3G)와 4세대(4G) LTE망을 동시에 지원하는 통신칩과 듀얼코어 AP를 하나로 결합했다. 통신칩과 AP를 따로 쓰는 것보다 스마트폰의 두께와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고, 데이터 처리 속도도 빨라진다. 원칩은 전 세계에서 퀄컴만 만들어낼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원칩을 비롯한 퀄컴의 칩셋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다. 퀄컴 칩을 위탁 생산하는 TSMC(타이완)의 수율이 크게 낮아 생산량이 달리기 때문이다. 당장 원칩 폰을 내놓아야 하는 LG전자와 팬택은 비상이 걸렸다. 두 회사 모두 퀄컴 MSM8960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하반기 전략 제품으로 준비했지만, 원칩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준우 팬택 부사장이 최근 ‘베가 레이서2’ 출시 행사에서 “칩 공급만 원활하면 세계 스마트폰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낸 것도 이 때문이다. ‘퀄컴대란’은 비단 국내 업체만의 문제가 아니다. 애플의 ‘아이폰5’ 출시가 늦어지는 것도 퀄컴의 칩셋 생산 차질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최근 TSMC가 28나노 생산 공정에서 엔비디아(미국)의 제품을 우선 생산키로 하면서 퀄컴은 후순위로 밀리게 됐다. 가뜩이나 부족한 퀄컴의 칩셋 공급량이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이런 현상은 TSMC가 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연말쯤 돼야 개선될 전망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애플 ‘리퍼정책’ 한국서 첫 포기

    미국 애플사가 불량 제품을 ‘리퍼비시’(refurbish·재생) 상품으로 교환해 주는 ‘리퍼 정책’을 한국에서 사실상 포기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맥북(일반 PC 제외) 등 애플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1개월 이내 하자 발견 시 신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애플이 전 세계적으로 고수하고 있는 리퍼 정책을 포기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애플이 지난달부터 구입 후 1개월 이내 하자 발견 시 신제품으로 교환 또는 환급이 가능하도록 국내 A/S 기준을 변경했다고 9일 밝혔다. 구입 1개월이 지났더라도 하자가 반복해서 발생할 경우 신제품 교환 등이 가능하다. 아이패드와 아이팟, 맥북 등 애플이 생산하는 모든 소형 전자기기가 새 A/S 기준을 적용받는다. 아이폰은 지난해 9월 이미 A/S 기준이 변경돼 신제품 교환이 가능하다. 애플은 제품 하자 발생 시 수리가 아닌 리퍼 상품으로 교환해 주는 방식을 전 세계적으로 취하고 있다. 리퍼 상품은 불량이 발견된 제품을 신상품 수준으로 재정비(수리 및 교체)해 다시 내놓은 제품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불량품을 그대로 폐기할 때 발생하는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리퍼 상품이 사실상 중고제품에 가깝기 때문에 불만을 갖는 소비자가 많았다. 애플이 한국에서 리퍼 정책을 포기한 것은 공정위가 지난달 1일 ‘중요한 표시·광고사항 고시’를 개정하고, A/S 기준이 국내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보다 불리할 경우 이를 제품 외부 포장에 명시하도록 규정했기 때문이다. 현행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은 품질보증 기간을 1년으로 정하고, 구입 후 1개월 이내에 하자가 발견되면 제품교환이나 무상 수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애플은 리퍼 정책을 유지하되 이를 제품 포장에 명시할지, A/S 기준을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에 맞출지 선택해야 했다. 공정위 고시를 따르지 않으면 최대 1억원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고심 끝에 애플은 리퍼 정책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에 한해 구입 후 15일까지 신제품으로 교환해 주고 있지만, 모든 제품에서 리퍼 정책을 포기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그러나 애플이 지난달 1일 이미 A/S 기준을 변경했음에도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은 것은 지적 대상이다. 애플은 홈페이지에 개정된 A/S 기준을 올렸을 뿐 구입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다른 국가가 A/S 기준을 변경하라고 압박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달 초 애플의 A/S 기준 변경을 확인하고, 애플코리아 및 미국 본사와 합의를 거쳐 공식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특허도둑” vs “패배자 넋두리” 애플·삼성 ‘이전투구’

    오는 7월 30일로 예정된 특허침해소송 관련 재판을 앞두고 애플과 삼성전자가 서로 상대방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는 등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다. 8일(현지시간)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와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 등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낸 특허침해소송 관련 소명서에서 “양사가 재판을 준비하고 있는 동안 삼성전자는 훔친 특허로 스마트폰 판매에서 세계 1위의 자리에 도약했다.”면서 “삼성전자가 지적재산권 침해로 시장 1위로 올라서는 바람에 이미 수십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도 소명서를 통해 “애플이 시장 경쟁에서 이길 수 없게 되자 대신 삼성전자 제품의 판매를 막아 달라고 요청하는 소송으로 경쟁을 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애플은 이어 “삼성전자가 지적재산권을 도용했을 뿐아니라 재판지연전략을 이용해 아이폰의 시장점유율을 깎아먹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특허 침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오는 7월 30일 재판을 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애플을 상대로 한 소송에 준비할 부분이 많아 이번 여름에 소송을 시작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애플의 훔친 특허로 세계 1위의 자리에 올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우리 제품은 혁신적이고, 독립적으로 개발된 기술”이라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애플과 삼성전자는 미 법원의 명령에 따라 특허 소송 범위를 축소했다. 애플은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했던 특허 침해 건수를 절반으로 줄였고, 삼성전자도 애플이 침해했다고 주장했던 12개의 특허 중 5개를 소송에서 제외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삼성, 美 디자인 소송서 애플에 패소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디자인 특허 소송에서 패소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지방법원이 ‘4세대(4G) 스마트폰’과 ‘갤럭시탭10.1’ 특허권 침해 소송에서 애플의 손을 들어 줬다고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애플이 삼성의 4G 스마트폰과 갤럭시탭10.1이 자사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법원 루시 고 판사는 이미 삼성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미국 시장에서 판매금지해 달라는 애플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삼성 제품의 판금 조치는 피할 수 있게 됐다. 폴 그레월 연방 판사는 “삼성이 애플에 소스코드를 제출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명백하게 위반했다.”면서 “디자인 관련 특허권 세 가지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결했다. 삼성전자는 즉각적으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반면 애플 측은 “삼성의 최신 제품들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닮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면서 “그들은 하드웨어부터 인터페이스, 심지어 제품 포장까지 애플 제품을 베꼈다.”고 주장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눈·음성·동작 인식… ‘갤럭시S3 마법’ 시작되다

    눈·음성·동작 인식… ‘갤럭시S3 마법’ 시작되다

    ‘아이폰5’와 함께 올 한 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갤럭시S3’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 전시센터에서 ‘2012년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3를 선보였다. 오는 7월 올림픽이 열리는 런던에서 갤럭시S3를 내놓아 올림픽 공식 스마트폰으로 공급되는 제품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갤럭시S3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의 대표 주자답게 간편하고 빠른 첨단 기능으로 무장한 ‘사람 중심의 스마트폰’이라는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했다. 하드웨어 역시 4.8인치 고화질(HD) 슈퍼아몰레드 액정 화면(1280×720)과 1.4기가헤르츠(㎓) 쿼드코어 방식 중앙처리장치(CPU), 8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해 기존 제품보다 한 단계 높은 사양을 갖췄다. ●‘스마트 화면 유지’ 기능 업그레이드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 커뮤니케이션(IM)담당 사장은 “갤럭시S3는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력과 인간 중심의 사용성, 자연을 닮은 디자인이 집약된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이라면서 “끊김이 없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인간 중심의 스마트폰 활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갤럭시S3는 새로워진 특징 가운데 하나로 사용자의 얼굴과 눈, 음성, 동작 등을 인식해 반응하는 인간 중심 기능을 선보였다.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얼굴과 눈을 인식해 화면이 꺼지지 않도록 하는 ‘스마트 화면유지’ 기능과 통화 및 알람,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스마트폰 기능을 사람의 말로 제어할 수 있는 ‘S보이스’도 소개했다. 수신 문자 화면에서 스마트폰을 귀에 대면 자동으로 전화를 걸고, 스마트폰을 잡으면 부재 중 전화와 메시지를 진동으로 알려주는 동작 인식 기능도 갖췄고 전용 커버와 충전 패드를 활용해 선이 필요 없는 무선 충전 기능도 구비했다. ●자연색상·유선형 디자인 강조 다만 일부에서는 제품 디자인이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넥서스’를 연상시키고 평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적·녹·청’(RGB) 방식이 아닌 가독성이 다소 떨어지는 ‘펜타일’ 방식을 탑재한 데 대해서도 다소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LG전자가 이날 공개한 ‘옵티머스 LTE2’는 국내 최초로 최대 용량 2기가바이트(GB) 램(RAM)을 적용했지만 갤럭시S3에는 1GB램이 탑재됐다는 점과 롱텀에볼루션(LTE)망 지원 여부에 따라 나라마다 다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것에도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 “가독성 떨어지는 펜타일 방식 탑재 실망” 갤럭시S3는 오는 29일(현지시간) 유럽에서 3세대(3G) 모델을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6월 말 이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국내 3사 “이젠 아이폰5 넘는다”

    국내 3사 “이젠 아이폰5 넘는다”

    하반기로 예정된 애플의 ‘아이폰5’ 출시에 맞서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안드로이드 연합군’이 하나씩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아이폰의 사양을 모방하는 데 급급했다면, 올해부터는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특화된 기능들을 내세우며 아이폰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축적한 노하우로 애플에 도전 “이번에 나온 ‘베가레이서2’는 하드웨어 사양 면에서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휴대용 배터리 하나면 하루 종일 쓸 수 있도록 사용 시간을 늘리는 데 최우선 가치를 담았습니다. 앞으로 나올 삼성·애플의 새 제품들과 당당히 겨뤄 보겠습니다.” 3일(이하 한국시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팬택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박병엽 부회장의 목소리는 다소 떨렸지만 새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삼성전자 ‘갤럭시S3’나 LG전자 ‘옵티머스LTE2’(가칭)보다 한발 앞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내놓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그대로 전달됐다. 팬택은 이날 국내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 ‘원칩’ 스마트폰인 ‘베가레이서2’를 선보였다. 원칩은 스마트폰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통신칩을 하나로 합친 것을 말한다. 스마트폰의 크기와 두께를 줄일 수 있고, 저전력 기술도 구현할 수 있다. ●국내 최초 LTE 원칩 장착 4.8인치 고화질(HD)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 4.0(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운영체제(OS)를 채택한 베가레이서2는 무엇보다 배터리 수명을 기존 LTE폰보다 34% 개선시켜 차별화를 꾀했다. 2020㎃h의 고용량 배터리와 팬택의 절전기술을 총동원해 배터리 수명을 대기시간 기준 245시간, 연속통화 시 9시간 30분으로 늘렸다. 여기에 LTE폰 최초로 한국어 음성인식 기능도 지원해 말로 전화나 문자메시지, 사진촬영 등을 할 수 있다. ●‘S클라우드’로 ‘i클라우드’와 겨뤄 삼성전자도 4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S3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론칭에 나선다. 철저한 보안 속에 정확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3세대 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 ▲1.5㎓ 쿼드코어(CPU가 4개) 프로세서 ▲4.8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ICS OS 등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LTE 기반 제품은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S클라우드’를 기본 탑재해 애플의 ‘아이클라우드’처럼 여러 스마트 기기에서 하나의 콘텐츠를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LG전자 역시 이날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LTE2(4.7인치)를 공개한다. 베가레이서2와 마찬가지로 퀄컴의 원칩 ‘스냅드래건 S4프로세서’(MSM8960)를 탑재해 데이터 처리속도를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LTE 전국망 구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LTE 단말기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직장에서 쓰고 싶은 스마트폰 살펴보니…

    직장에서 쓰고 싶은 스마트폰 살펴보니…

    직장인이 업무용으로 선호하는 스마트폰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계열로 나타났다. 1일 영국계 보안업체 소포스가 공개한 2012 보안위협 보고서의 모바일 보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520명의 조사 대상자 중 상당수가 의외의 답변을 보였다. 설문 대상자 중 29%를 제외한 모든 직장인은 회사로부터 휴대전화를 받아 사용하고 있었다. 이중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가 26%로 가장 많았고, 애플의 아이폰(15%), 구글의 안드로이드(14%), 윈도우 모바일(7%) 순으로 나타났다. 피처폰도 9%나 사용하고 있었다. 이에 이들 직장인에게 향후 회사 측에서 받기를 원하는 스마트폰 종류를 물으니 안드로이드가 41%, 아이폰이 29%, 블랙베리가 13%, 윈도우 모바일이 9% 순으로 나타났다. 필요 없다고 답한 직장인도 8%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소포스는 “악성 코드의 위험 측면에서 안드로이드는 아이폰만큼 안전하지는 않지만, 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를 원하는 목소리가 많은 것은 의외였다.”고 전했다. 또한 개인용 스마트폰으로 이메일 혹은 일정 등 회사 업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면 보안을 강화해도 좋으냐는 질문에 39%가 좋다고 답변, 11%는 이미 하고 있다고 답했다. 28%는 전화 요금을 회사가 부담하면 좋다고 답했으며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응답한 이들도 22%로 나타났다. 사진=자료사진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삼성전자 깜짝실적 ‘갤럭시노트의 힘’

    삼성전자 깜짝실적 ‘갤럭시노트의 힘’

    갤럭시 노트가 1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안겨주며 삼성전자 1분기 ‘깜짝 실적’의 일등 공신이 됐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휴대전화를 생산하는 IM(정보기술&모바일커뮤니케이션) 부문의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조 2200억원과 4조 2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193% 늘어났다. ●매출액 23조 2200억원 올해 1분기 세계 휴대전화 시장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0% 넘게 줄어드는 등 시장 환경이 나빠졌지만 IM 부문은 삼성전자가 1분기 동안 벌어들인 영업이익(5조 8504억원)의 4분의3을 챙겼다. 애플의 ‘아이폰 혁명’ 직후 ‘삼성전자 위기의 진원지’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2010년 ‘갤럭시S’ 출시 이후 2년 만에 삼성을 먹여살리는 대들보로 환골탈태했다. 지난해 말 출시한 ‘갤럭시 노트’의 역할이 컸다. 업계에서 보는 갤럭시 노트의 영업이익률은 최대 30% 중반이다. 출고가 99만 9000원짜리 갤럭시 노트를 한 대 팔면 35만원 가까이 남는다는 의미다. 갤럭시 노트의 누적 판매량은 600만대를 넘었고 올 1분기에만 400만대 넘게 팔렸다. 결국 삼성이 갤럭시 노트 하나로만 1조 3000억원 넘게 벌었다는 계산이다. 갤럭시 노트는 그간 ‘갤럭시S’ 혼자 이끌던 IM 부문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양 날개’를 달아줬다. 다음 달에는 ‘갤럭시S3’가, 3분기에는 ‘갤럭시 노트2’가 나온다. ‘봄에는 갤럭시S, 가을에는 갤럭시 노트’라는 스마트폰 제품 출시 라인업을 통해 분기마다 조(兆) 단위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두 개나 보유하게 됐다. 갤럭시 노트의 선전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1분기 휴대전화와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모두 세계 1위에 올랐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올 1분기에 전체 시장의 25%를 차지해 노키아(핀란드)를 제치고 세계 1위 단말기 판매업자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한 것은 1988년 3분기에 휴대전화 사업을 시작한 이래 24년 만에 처음이다. 삼성은 1분기에 스마트폰도 4450만대 판매해 약 31%의 시장점유율로 애플(3510만대·약 24%)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노키아 제치고 단말기판매 1위 소비자가전(CE) 부문의 매출은 2% 증가한 10조 6700억원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선진·신흥시장을 겨냥한 발광다이오드(LED) TV 비중이 증가하며 550% 증가한 5300억원을 기록했다. TV 등 디스플레이(DP) 부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사업의 수익성 확대로 매출은 31% 늘어난 8조 54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28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하락세 지속과 생산라인 전환 비용 등으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13% 감소한 7조 98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54% 감소한 7600억원에 그쳤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이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 기준으로 매출 45조 2700억원, 영업이익 5조 8500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일회성 이익이 약 8000억원 포함된 것을 제외하면 올해 1분기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보다 30% 정도 개선됐다. 한편 옛 삼성전자 액정표시장치(LCD)사업부인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S-LCD 등은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세 회사의 대주주인 삼성전자와 삼성SDI도 이날 이사회를 개최해 합병에 동의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잡스 없어도 애플 ‘쑥쑥’ 1분기 수익 116억 달러

    스티브 잡스의 빈자리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애플은 올 들어 3월 말로 끝난 1분기 수익이 116억 달러(약 13조 2000억원·주당 12.30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억 달러(주당 6.40달러)에 비해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392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59% 상승했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주당 순익이 10.07달러, 매출은 36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분기 아이팟 매출은 15% 감소해 770만대에 그친 반면, 주력 상품인 아이폰의 매출이 88% 급증해 3510만대에 이른 데다, 아이패드 판매량도 무려 151% 급증한 1180만대를 기록했다. 한편 휴대전화 판매 경쟁에서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노키아는 신용이 ‘정크’(투자부적격) 등급으로 강등됐다. 이날 신용평가사 피치는 휴대전화 사업의 악화를 지적하며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정크 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BB+로 하향조정했다. 5년 전만 해도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소화했던 노키아는 삼성전자, 애플과의 경쟁에 밀려 지금은 시장 점유율이 10%로 떨어졌다. 실적 부진과 향후 전망 악화로 노키아의 주가도 지난해 핀란드 증시에서 51.3% 급락했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을 저가 공략으로 파고 들었지만, 회생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안드로이드 구세주 ‘5인치 폰’

    안드로이드 구세주 ‘5인치 폰’

    ‘5인치 스마트폰’이 애플이 장악한 태블릿 시장 수요를 흡수하며 안드로이드 진영의 구세주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도 차기작 출시를 준비하면서 시장 견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분기 출시 목표로 갤럭시노트2 준비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3일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를 공개하는 데 이어, 3분기에는 ‘갤럭시노트’의 차기작도 내놓는다. ‘갤럭시노트2’(가칭)는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에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5.5인치 고해상도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 혹은 5.0 젤리빈 운영체제(OS)를 탑재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와의 판매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갤럭시노트2를 10월 이후에 내놓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해마다 봄에는 갤럭시S, 가을에는 갤럭시노트를 선보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특히 새 갤럭시노트는 전작(5.3인치)보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더 커진 5.5인치로 설계됐다. “전작도 너무 큰 것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에도 크기를 더 키우려는 것은 애플 아이패드가 장악한 태블릿PC 수요를 가져오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LG전자도 다음 주부터 SK텔레콤, LG유플러스를 통해 ‘옵티머스뷰’(5인치)의 화이트 버전 모델을 출시한다. 지난달 공개된 옵티머스뷰는 국내 판매량이 하루 평균 3000대에 육박하는 등 LG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는 판단에 따라 화이트 모델로 20~30대 여성 고객과 젊은 층을 공략해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다. 팬택도 지난해 7월 출시한 베가 넘버5(5인치)의 후속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HTC(타이완) 등 안드로이드 진영 업체들도 5인치대 제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인치폰 성장은 태블릿 수요 흡수 덕분 애초 틈새시장을 노리고 만든 5인치 스마트폰 제품들이 예상 밖의 인기를 얻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로 애플 아이패드가 장악한 태블릿PC 시장의 잠재 수요를 흡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5인치폰’의 대표주자인 갤럭시노트는 지금까지 국내 200만대, 전 세계에서 60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삼성의 대표 스마트폰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제품 출고가(99만 9000원)가 다른 스마트폰보다 높아 삼성의 실적 견인을 이끄는 효자 제품으로 떠올랐다. ‘갤럭시탭’의 부진에도 삼성이 웃을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도 “옵티머스뷰는 애초부터 아이패드 시리즈가 장악한 8~10인치대 이외의 태블릿 시장 수요를 겨냥해 만든 제품”이라면서 “상시 메모가 가능한 5인치대 제품은 이제 하나의 흐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팬택 관계자도 “‘아이폰5’도 4인치대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베젤(테두리) 기술이 발전해 크기는 작아지면서도 화면은 더욱 커져 한 손에 쥘 수 있는 제품이 나오게 되면 5인치폰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2만~3만원 렌즈 i현미경·유전자 해독기… 첨단 과학기기 ‘스마트 혁명’

    2만~3만원 렌즈 i현미경·유전자 해독기… 첨단 과학기기 ‘스마트 혁명’

    첨단 과학기기는 다 비싼 것일까. 전문적인 과학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학회에 가입하거나 회비를 내고 과학저널을 꼭 구독해야 하는 것일까. 르네상스 이후 과학은 세분화되면서 동시에 전문화된 길을 걸었다. 좀 더 세밀한 연구를 하기 위해 점점 더 비싼 장비들이 개발됐고 이 때문에 과학은 과학자들만의 세계가 됐다. 오랫동안 당연시되던 과학계의 상식에 ‘스마트 혁명’이 도전하고 있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 걸쳐 수백만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된 상황에서 과학도 예외일 수는 없다. 단순히 주기율표를 보여 주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전문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진 앱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과학자와 발명가가 되고 싶은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이런 앱에 도전해 보기를 권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공계 학생과 연구자들의 필수 아이템이었던 공학용 계산기가 스마트폰 앱에 자리를 내어 준 것처럼 과학 정보를 담은 두꺼운 책과 인터넷 사이트들, 고가의 장비들이 물러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i현미경(iMicroscope)은 스마트폰을 현미경으로 바꿔 준다. 앱을 다운로드받고 특별히 스마트폰용으로 제작한 렌즈를 부착하면 원하는 크기까지 확대가 가능하고, 사진으로 찍은 후 배율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도 있다. 광학현미경의 경우에는 가져다대고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i현미경은 현미경이 비싸다는 상식도 깼다. 렌즈는 2만~3만원이면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유전자 해독기(Genetic decoder)도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모든 종류의 DNA와 RNA 등 유전자 정보가 수록돼 있고 원하는 부분만 골라 해독하는 것도 가능하다. 유전자 해독을 하는 연구자가 자신이 밝혀낸 새로운 정보를 입력하면 서버를 통해 즉시 전 세계의 모든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 그들의 내면을 보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아이폰용 원소 정보(The Elements of IPHONE)는 화학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써봐야 할 ‘강추’ 앱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원소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세세하게 적혀있고 앞으로 발견되거나 만들어질 수 있는 원소에 대한 정보도 수록돼 있다. 원소의 무게, 사용처, 안정성, 분해법은 물론 인공지능 검색엔진인 ‘울프람 알파’와도 연계돼 있어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가 등장한다. ‘울프람 알파’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앱이다. 간단한 산수부터 미적분이나 공학적 해석, 이산수학 등 전문적인 영역의 수학 문제도 가볍게 풀어준다. 특히 ‘고양이의 수명은 얼마인가?’라거나 ‘오른쪽 다리가 당기는 느낌이 들면 어떤 병을 의심해 봐야 하는가?’ 같은 고차원적이고 복합적인 질문에도 척척 답을 내놓는다. 진화된 형태의 백과사전인 셈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D-100] 스마트 하게 뽐내라… IT·전자업계 마케팅 빅뱅

    [2012 런던올림픽 D-100] 스마트 하게 뽐내라… IT·전자업계 마케팅 빅뱅

    70억명 세계인의 축제인 런던올림픽이 석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올림픽 수요를 잡으려는 기업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전자통신 업계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스마트폰의 신제품으로 고객의 눈길을 유혹한다. 17일 전자·통신업계에 따르면 전자업계는 TV 등을 중심으로 이미 런던올림픽 마케팅전에 들어간 상태다. TV는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신제품을 앞세워 매출이 크게 올라가는 대표적인 올림픽 특수 상품이기 때문이다. 세계 TV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차세대 TV로 손꼽히는 OLED TV를 누가 먼저 출시하느냐를 놓고 사활을 건 경쟁을 하고 있다. 런던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7월 28일 개막되는 런던올림픽 이전에 OLED TV를 출시, 공식 후원사라는 이점을 최대화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발광다이오드(LED) TV와 3차원 입체영상(3D) TV에서 삼성전자에 선수를 뺏겨 고전한 실수를 OLED TV에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인다. 구본무 LG전자 회장은 최근 “OLED TV 출시를 서두르라.”고 독려했다. 업계에서는 OLED TV의 크기를 55인치, 가격은 900만~1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LG 쪽이 삼성보다 더 빨리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과 3D 입체영상 기능은 기본사양으로 채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고객들이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인 400만원대(40인치 기준) 제품은 내년이 돼야 출시될 전망이다. 런던올림픽의 또 다른 특징은 스마트 기기가 대중화된 이후 처음 열리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가져온 모바일 혁명이 올림픽이라는 촉매제를 통해 다시 한 번 ‘빅뱅’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다음 달부터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전쟁이 재현될 조짐이다. 통신업계에서는 이르면 다음 달 삼성전자가 ‘갤럭시S3’를 선보이고, 애플은 6월 ‘아이폰5’(가칭)를 출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S3는 갤럭시노트보다 작은 4.8인치 크기의 초고화질(HD) 슈퍼 아몰레드 화면에 쿼드(4)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 등 현존하는 최고 사양으로 중무장할 것으로 보인다. 3G와 롱텀에볼루션(LTE) 두 모델로 나눠 출시될 전망이다. 아이폰5 역시 4인치대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쿼드코어 AP가 적용되고, LTE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 “갤럭시S3 공개” vs 애플 “뉴아이패드 상륙”

    삼성 “갤럭시S3 공개” vs 애플 “뉴아이패드 상륙”

    삼성전자가 ‘갤럭시S3’ 공개 일정을 발표하자 애플도 기다렸다는 듯 ‘뉴아이패드’의 국내 출시를 확정했다. 삼성과 애플의 전략 제품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면서 두 회사의 신경전도 한층 가열되고 있다. 애플코리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공개한 뉴아이패드를 오는 20일 SK텔레콤과 KT를 통해 국내에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뉴아이패드는 애플의 태블릿 ‘아이패드’의 세 번째 모델로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A5X 듀얼코어 프로세서, 쿼드코어 그래픽 프로세서, 500만 화소 카메라 센서 등을 탑재했다. 출시 4일 만에 전 세계에서 300만대가 넘게 팔려 전작을 능가하는 판매기록을 세우고 있다. SK텔레콤과 KT도 애플의 뉴아이패드 출시 발표에 맞춰 요금제를 공개했다. 단, 이 제품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지원하지만 국내에서는 주파수 문제로 3G와 와이파이(무선랜) 전용 모델로만 쓸 수 있다. ‘3G+와이파이’ 모델의 실구입가(할부원금)는 2년 약정 기준으로 16기가바이트(GB) 67만원, 32GB 79만원, 64GB 90만원이다. 여기에 두 회사 모두 2GB, 4GB의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는 2가지 요금제를 선보였다. KT가 2만 7500원(2GB)·4만 2500원(4GB)으로, SK텔레콤의 2만 9000원(2GB)·4만 5000원(4GB)보다 저렴하다. 하지만 SK텔레콤의 경우 자사 스마트폰 이용자가 뉴아이패드를 구입하면 통신비를 추가로 할인해 줘 실제 부담금은 KT보다 약간 적다. 하루 앞서 지난 16일에는 삼성전자가 다음 달 3일 영국 런던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공개할 제품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갤럭시S3’가 확실시된다. 런던 올림픽 무선통신분야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올림픽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포석이다. 갤럭시S3는 4.8인치 고화질(HD)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OS)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를 지원한다. 국내와 유럽에서는 3세대(3G) 모델로, LTE가 활성화된 미국, 일본 등지에서는 LTE 모델로 출시된다. 재밌는 점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상호 견제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3 행사 공지를 한 지 5시간 만에 뉴아이패드의 한국 출시를 발표했다. 업계와 언론의 관심이 삼성에게만 쏠리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1년 전인 지난해 4월 28일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대대적인 ‘갤럭시S2’ 런칭행사를 시작하기 직전 애플은 ‘아이패드2’의 국내 출시를 확정 발표해 ‘상대방 잔칫날에 김을 빼려 한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 역시 다분히 애플을 의식해 갤럭시S3 출시 날짜를 잡았다. 애플은 이르면 6월에 ‘아이폰5’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갤럭시S3를 내놓아 선점효과를 누리겠다는 판단이다. 제품 공개 직전까지 세부 사양을 일절 공개하지 않는 신비주의 전략 역시 애플과 많이 닮아 있다. 홍혜정·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갤럭시 노트 대항할 ‘아이패드 미니’ 출시?

    갤럭시 노트 대항할 ‘아이패드 미니’ 출시?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전 세계 IT시장에 새로운 물결을 만든 애플사(社)가 휴대성을 강조한 ‘아이패드 미니’(iPad Mini)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msnbc.com 등 해외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르면 올 가을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 태블릿에 대항할 만한 ‘블록버스터급 기기’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 출시 소식을 처음 알린 곳은 중국 포털사이트 ‘넷이즈닷컴’(163.com)이며, 중국 내 애플의 일부 제조업체에서 흘러나온 소식인 것으로 추측된다. 넷이즈닷컴은 2012년 3분기에 아이패드 미니 600만대가 선 공급될 예정이며, 가격은 249~299달러(약 28만 4000~34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제조는 중국 내 팍스콘과 타이완의 페가트론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아이패드 미니의 자세한 스펙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일부 해외 언론은 아이패드 미니가 7.8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애플은 이 같은 루머에 여전히 입을 닫고 있다. 그러나 아이패드 시리즈가 경쟁사 제품에 비해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온 바 있어 외형과 크기의 변화가 가장 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이 태블릿PC 개발에 변형을 준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삼성 갤럭시 노트의 성공에 있다. 갤럭시 노트는 500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전 세계 스마트기기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여기에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까지 가세하면서 뉴 아이패드에 이은 새로운 아이패드 시리즈의 공개가 빨라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다만 애플이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아이패드가 삼성의 갤럭시 탭 또는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 등과 비슷한 7인치 크기 이상의 태블릿인지, 혹은 5인치 크기의 갤럭시 노트 대항마인지에 대해서는 씨넷(Cnet) 등 IT언론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한편 롱텀에볼루션(LTE) 버전을 제외한 뉴 아이패드는 오는 20일부터 국내에서 정식으로 판매된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좋아하는 꿈을 꿀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나왔다

    ‘좋아하는 꿈을 꿀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나왔다

    사람이 자고 있는 동안 자신이 원하는 꿈을 꾸는 것이 가능할까? 영국 하트퍼트셔 대학 연구팀이 최근 음성으로 꿈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심리학과 교수인 리처드 와이즈맨이 개발한 이 앱의 이름은 ‘드림온’(Dream ON)으로 연구팀은 이 앱을 통해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이 앱의 특징은 아이폰을 통해 사용자 몸의 움직임을 감지해 꿈을 꾼다고 여겨지는 REM 수면에 들어갔을 때 특정 환경의 소리를 흘리는 것이다. 예를들어 앱이 제공하는 서부극, 우주여행 등의 여러 환경들 중 하나를 사용자가 선택해 원하는 꿈을 꾸는 방식이다. 또한 깨어나면 꿈을 잊어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REM 수면이 끝날 때 알람을 울리는 기능도 있다. 와이즈맨 교수는 “사용자는 자신이 꾼 꿈의 내용을 앱을 통해 전송해주면 연구팀이 이를 분석할 것” 이라며  ”다운로드는 무료이며 안드로이드용은 올해 연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소망하는 꿈을 꾸면 기분이 좋아져 행복감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면서 “삶에 지친 사람들이나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차세대 스마트폰 ‘5월大戰’

    차세대 스마트폰 ‘5월大戰’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5가 6월쯤 출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제조업체들이 한 발 앞서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폰에 맞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프리미엄 모델이어서 제품의 사양과 출시 시기를 놓고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며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英런던서 먼저 공개… 올림픽 특수 겨냥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월 하순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S3를 내놓는다. 지난해 말 출시한 갤럭시노트와 마찬가지로 영국 런던에서 먼저 공개될 것이 유력하다. 런던올림픽 특수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포석이 담겨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S와 갤럭시S2가 전 세계에서 1000만대 이상 팔리며 인기를 얻은 만큼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된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무엇보다 쿼드코어(스마트폰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4개) 기반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 디스플레이도 4.8인치로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을 통해 처음 출시된다. 다만 이번 출시 모델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LTE 기반의 쿼드코어 모델은 7월에 나올 예정이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5 출시 방향과 무관치 않다. 업계에서는 아이폰5가 먼저 출시된 ‘뉴아이패드’처럼 북미 지역에서는 LTE 모델로, 나머지 지역에서는 3G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라마다 LTE 주파수가 다르지만 애플의 정책상 국가별 맞춤 모델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폰5가 대부분 3G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삼성전자도 이에 맞춰 3G 스마트폰 수요를 최대한 흡수하겠다는 계산이다. LG전자는 갤럭시S3 출시를 전후해 차세대 LTE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OS) 기반으로 4.7인치 고화질(HD)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팬택도 5월 초 LTE를 지원하는 전략제품 ‘베가 레이서2’(4.8인치·가칭)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 두 제품은 지금껏 출시된 LTE폰과 달리 ‘원칩’을 탑재했다. 기존 LTE폰은 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따로 탑재됐지만, LG전자와 팬택은 퀄컴의 LTE 원칩 ‘스냅드래건 S4’(MSM8960)를 써서 이 둘을 하나로 합쳤다. 칩을 두개 썼을 때보다 제품 두께를 줄일 수 있어 배터리 소모도 줄어든다는 게 업체들의 설명이다. ●LG전자·팬택은 LTE 지원 다만 두 회사가 채택한 퀄컴의 원칩은 쿼드코어가 아닌 듀얼코어 기반이다. 아직 진정한 의미에서의 LTE 전국망이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용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팬택 관계자는 “5월에 대거 출시되는 새 스마트폰들이 모두 4.7~4.8인치 기반인 것은 이 크기의 제품이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크기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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