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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샤오미, 결국 애플도 추월…“삼성에 이어 스마트폰 판매량 2위”

    中 샤오미, 결국 애플도 추월…“삼성에 이어 스마트폰 판매량 2위”

    샤오미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인 삼성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샤오미가 월간 스마트폰 판매량 2위에 오른 건 3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8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2위에 올랐다. 샤오미가 월간 스마트폰 판매량 2위에 오른 건 지난 2021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앞서 샤오미는 지난 2022년과 지난해 상반기 부진 이후 제품, 판매 및 채널 전략 변경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샤오미가 지난해에 이어 거의 매달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이며 전략 변경의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샤오미의 8월 성적을 살펴보면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계절적 요인으로 하락했지만, 중남미 지역에서의 홍보 전략이 성공하며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샤오미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시장 대부분은 지난 몇 분기 동안 경제 회복세를 보였고, 이는 저가 부문 제품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5G 스마트폰 레드미 13 및 레드미노트 13 시리즈 출시 이후 샤오미는 특히 200달러(약 26만원) 미만의 저가 제품군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인도, 중남미, 동남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주요 시장에서 레드미가 인기를 끌면서 샤오미의 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 다만 샤오미가 2위를 차지한 것은 애플이 비수기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아이폰 신작은 보통 9월에 출시되기 때문에 8월은 1년 중 애플의 판매량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에 아이폰16 시리즈가 이달 출시된 만큼 애플이 앞으로 몇 달 안에 판매량을 크게 끌어올려 2위나 1위 자리를 탈환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카운터포인트는 샤오미가 2위를 차지한 것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중요한 트렌드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기술과 가격 측면에서 기기 간 격차가 좁혀지며 상위 브랜드 간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진 방증이라는 것이다. 최근 샤오미의 급속한 성장이 보여주듯 새로운 폼팩터(폴더블폰)와 생성형AI 기능으로 제품을 차별화할 수 있는 디바이스 생태계, 제품 디자인, 마케팅 전략 및 연구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게 카운터포인트의 분석이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샤오미는 올해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을 지속하고 기존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면서 판매 및 마케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샤오미는 중저가 기기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폴더블 및 ‘울트라’ 기기를 통해 프리미엄 부문에도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 KT 첫 번째 아이폰16 수령 [서울포토]

    KT 첫 번째 아이폰16 수령 [서울포토]

    애플 아이폰 16 시리즈 및 애플 워치 국내 공식 출시일인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안다즈 서울 강남호텔에서 아이폰 16 kt 1호 수령자인 황욱 씨가 이병무 고객경험혁신 본부장(왼쪽), 신영준 O2O사업담당 상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뒤늦게 불어닥친 ‘빅컷’ 훈풍…애플·엔비디아 주가 큰 폭 상승

    뒤늦게 불어닥친 ‘빅컷’ 훈풍…애플·엔비디아 주가 큰 폭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4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내린 다음 날인 19일(현지시간)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주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빅컷’(0.5%포인트 인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난 셈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3.71% 오른 228.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공개한 ‘아이폰16’의 사전 주문이 부진하다는 소식에 주춤했던 주가가 금리 인하 호재를 만나 급반등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큰 손’인 엔비디아 주가는 3.97% 상승한 117.87달러에 장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2조 8914억 달러로 3조 달러에 근접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메타) 주가는 3.93% 올랐고, 테슬라 주가는 7.36%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1.83%)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1.51%), 아마존(1.85%) 주가도 오르면서 7개 대형 기술주인 이른바 ‘매그니피센트(M) 7’ 주가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했다. AMD와 브로드컴은 각각 5.7%와 3.9% 상승했다. 퀄컴은 3.34%, 인텔은 1.78%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27% 상승했다. 지난주(9월 8∼1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21만 9000건)가 4개월 만에 가장 적게 나오면서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커진 것도 주가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 9000건)를 밑돌았다.
  • 스트리밍·쇼핑·배달까지 고물가에 부담 커지는 ‘구독 서비스’…AI까지 더해지나

    스트리밍·쇼핑·배달까지 고물가에 부담 커지는 ‘구독 서비스’…AI까지 더해지나

    “쿠팡,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고 있어요. 가족과 공유하고 있는 것도 있고, 통신사 요금제 결합으로 이용하는 것도 있지만 꽤 많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는 줄이려고 해도 매번 새로운 콘텐츠들이 나오다보니 쉽지 않더라고요. 쿠팡은 새벽배송이랑 무료반품이 너무 편해서 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온라인 쇼핑(이커머스)에서부터 배달, OTT 등 구독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는 데 이어 가격까지 오르면서 ‘구독 플레이션’(구독+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다. 여기다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음성비서 등 AI 서비스도 구독형 상품을 내놓는 추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OTT를 중심으로 구독 플랫폼의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면서 월 1만원 이하 OTT 요금제는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유튜브 프리미엄 월 구독료는 지난해 12월 1만 450원에서 1만 4900원으로 42.6%나 올랐고, 디즈니 플러스는 같은해 11월 9900원에서 1만 3900원으로 40.4% 인상됐다. 국내 토종 OTT인 티빙 역시 비슷한 시기 1만 39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비싸졌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말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는 요금제 중 가장 싼 월 9500원짜리 ‘베이식 멤버십’의 판매를 중단했으며, 한 가구 내에 함께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면 매달 5000원을 추가로 내게 했다. OTT 가격 인상에 따른 가계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각자 독점 콘텐츠(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이용객을 모으고 있는 만큼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아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평균 2.1개의 OTT를 구독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OTT 구독료 비용은 1인 평균 월 1만 2005원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보유 중인 넷플릭스는 요금 인상 및 계정 공유 차단 이후 이용자 수가 급감했지만, 결제액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지난 7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96만명으로 올 1월(1282만명) 대비 14.5% 줄었지만, 월간 카드 결제금액은 같은 기간 472억원에서 463억원으로 1.7% 줄어드는 데 그쳤다. 쿠팡 가격 인상에 이커머스·배달업계 경쟁‘탈쿠팡족’ 잡기에도 쿠팡 이용자 수 역대 최대이커머스 업계와 배달업계도 점차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신설하거나 가격을 올리고 있다. 쿠팡은 지난달부터 무료 로켓배송과 쿠팡이츠, 쿠팡플러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와우멤버십 구독료를 월 4990원에서 월 7890원으로 인상했다. 이를 계기로 ‘탈쿠팡족’을 잡기 위한 이커머스와 배달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졌는데, 배달의 민족의 배민클럽이 대표적이다. 배민은 지난 5월 말 알뜰배달 배달비 무료, 한집배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멤버십 프로그램인 ‘배민클럽’를 출시해 무료로 운영해 왔는데, 최근 이를 유료화로 전환했다. 오픈 기념 혜택으로 월 1990원에 가입이 가능하지만, 실제 구독비는 월 3990원이다. 이에 앞서 SSG닷컴 역시 지난 7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이원화하면서 ‘쓱배송 클럽’을 신설했다. 연회비는 3만원인데, 현재는 1만원에 가입이 가능하다. 한시적으로 구독료 무료 혹은 가격 인하, 할인 쿠폰 등을 제시하며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긴 하지만,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각종 혜택을 언제까지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와우멤버십 가격 인상에도 업계 1위인 쿠팡의 이용자 수와 결제추정 금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건재함을 보여서다. 실제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MAU는 3183만 4746명으로 전월 대비 0.5% 늘었는데, 경쟁사들 입장에선 고객 증가세가 유의미하지 않으면 각종 혜택을 유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스마트폰 등 AI 서비스도 유료화 전망구글 제미나이 라이브, 월 20달러 등 구독경제의 범위는 우리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스마트폰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올 초 첫 AI 스마트폰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기능을 2025년까지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이후 곧장 유료화로 전환될지는 알 수 없지만 삼성전자는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더 높은 성능을 원하는 이용자를 위한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7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갤럭시 AI 유로화와 관련해 “2026년부터는 2025년까지의 소비자 요구 사항, 산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을지 결정할 것”이라며 갤럭시 AI가 유료화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AI 비서 시장에선 생성형 AI가 도입되면서 이미 유료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구글이 대표적이다. 구글은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제미나이 라이브’를 공개하면서 이를 월 20달러의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고객에게만 제공한다고 밝혔다. 애플 역시 애플 인텔리전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기능에 최대 20달러 수준의 구독료를 책정할 거란 전망이 제기됐지만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새 아이폰 공개 행사에선 구독료에 관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아마존 또한 자사의 음성비서인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탑재해 월 최대 10달러의 구독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셀카 찍기도 가능” 2m ‘초대형 아이폰’ 제작한 유튜버…세계 신기록

    “셀카 찍기도 가능” 2m ‘초대형 아이폰’ 제작한 유튜버…세계 신기록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 공개를 앞둔 가운데 영국의 유튜버가 길이가 2m에 달하는 ‘초대형 아이폰’을 제작해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영국 IT 유튜버 아룬 마이니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아이폰을 만들어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마이니는 12일 기준 구독자 1950만명을 보유한 ‘미스터후즈더보스’(Mrwhosetheboss)를 운영하는 유명 유튜버다. 그는 자신이 애플 공식 유튜브의 구독자 수를 넘어선 것을 기념하기 위해 초대형 아이폰을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제작한 초대형 아이폰은 길이가 2m가 넘는 ‘슈퍼 아이폰’이다. 마이니는 해당 모형을 아이폰 15 프로 맥스를 확대한 버전으로 제작했으며 46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매튜 퍼크스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아이폰과 부품, 카메라 등이 완전히 일치하진 않지만 화면을 스크롤하고 문자나 이메일을 보내는 등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그대로 재현했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으며 손전등, 충전 포트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충전 포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USB-C 케이블에 딱 맞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실제 스마트폰처럼 앱을 내려받아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초대형 모형이기 때문에 사용된 부품은 다르다. 특히 해당 모형에 사용된 카메라 렌즈는 실제 렌즈는 아니지만, 렌즈 모형 뒤에 실제 카메라를 통째로 배치해 기능을 구현했다. 휴대전화 내부도 사실상 PC 여러 대를 집어넣은 것에 가깝다. 700달러(약 94만원)짜리 인텔 코어 i9 중앙처리장치(CPU)를 24개 탑재했으며, 저장 용량은 4TB(테라바이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했다. 마이니는 “어렸을 때 도서관에서 최신 기네스 세계 기록들을 몇 시간씩 읽곤 했다”며 “상을 받는다는 게 비현실적이고 믿어지지 않는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모든 것이 완성되는 순간이다. 지금까지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낸 우리 팀과 매튜가 정말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 ‘Z세대 픽’ 05년생 아티스트 데이비드(d4vd), 11월 첫 내한 공연

    ‘Z세대 픽’ 05년생 아티스트 데이비드(d4vd), 11월 첫 내한 공연

    틱톡 등에서 인기를 얻은 ‘Z세대 픽’ 아티스트 데이비드(d4vd)가 오는 11월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11일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데이비드가 11월 7일 오후 8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내한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비디오 게임 채널에서 5만 명 넘는 구독자를 모은 게이머로 활동하던 그는 음악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고자 아이폰 등을 활용해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 2021년 첫 싱글 ‘런 어웨이’(Run Away)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알려졌다. 2022년 발매한 싱글 ‘로맨틱 호미사이드’(Romantic Homicide)는 스포티파이 10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소셜미디어 틱톡 등에서는 ‘히어 위드 미’(Here With Me)가 널리 알려지며 ‘Z세대를 대변하는 아티스트’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데이비드는 지난해 12월 아시아 투어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으나 건강 문제로 취소됐다. 지난 2월 롤링스톤 코리아 인터뷰를 통해 “안타깝게도 제가 아프면서 한동안 목소리를 잃었다”며 “곧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고 한국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공연 티켓은 오는 9월 20일 낮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예스24 티켓 및 인터파크에서 판매된다. 이에 앞서 19일 낮 12시 ~ 3시까지 아티스트 주관 선예매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예매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말로 이모티콘 뚝딱 만들어 주는데…” 아직 한국어는 못 알아듣는 아이폰16

    “말로 이모티콘 뚝딱 만들어 주는데…” 아직 한국어는 못 알아듣는 아이폰16

    통화 녹음되고 요약본 생성 가능내년 이후 인텔리전스에 한글 탑재1차 출시국에 한국 처음으로 포함 “아이폰16 시리즈는 인공지능(AI)을 위해 처음부터 설계됐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애플이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니노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자사의 첫 AI폰인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다. 쿡 CEO는 새 시리즈가 자사의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아이폰16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 고급 사양인 프로와 프로맥스 4종으로 구성됐다. 애플 인텔리전스 탑재를 위해 자체 개발한 최신 칩인 A18과 A18 프로가 장착됐다. 애플은 해당 칩이 전작 대비 최대 2배 빠른 속도로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능은 앞서 지난 6월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에서 공개된 내용이 주를 이뤘다. AI가 글을 재작성하거나 교정, 요약해 주는 ‘글쓰기 도구’가 대표적이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급하게 쓴 메모를 세련된 저녁 파티 초대장으로 바꿔 준다. 원하는 이모티콘을 말로 요구하면 AI가 만들어 주기도 하는데, 가령 ‘미러볼 비둘기’라고 입력하자 여러 버전의 이모티콘을 뚝딱 만들어 내는 식이다. 알림 요약이나 긴급한 메시지를 자동으로 맨 위에 표시해 주는 기능도 있다. ‘메모’와 ‘전화’ 앱에선 오디오 녹음과 요약 기능을 제공한다. 통화 중 녹음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통화 당사자들에게 녹음 중이란 사실이 전달되며 통화가 끝난 후엔 AI가 요약본을 생성해 준다. 음성 AI 비서인 ‘시리’도 업그레이드됐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다음달 영어 버전부터 제공되며 내년부터 중국어·프랑스어·일본어·스페인어 등이 추가 지원된다. 한국어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가격은 동결됐다. 128GB 용량 기준 기본모델은 799달러(국내 가격 125만원), 플러스는 899달러(135만원), 프로는 999달러(155만원), 프로맥스는 256GB 기준 1199달러(190만원)다. 한국이 새 아이폰 1차 출시국에 처음으로 포함되면서 한국 소비자들은 오는 13일 오후 9시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20일부턴 매장에서 새 시리즈를 살 수 있다.
  • “대박 조짐 나타나고 있다”…‘이 스마트폰’, 中이 최초라는데

    “대박 조짐 나타나고 있다”…‘이 스마트폰’, 中이 최초라는데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두 번 접는(트리플 폴드) 스마트폰을 공식 출시했다. 화웨이는 10일 오후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트리플 폴드폰인 메이트(Mate) XT를 공개했다. 애플이 미국 본사에서 AI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한 지 몇 시간 만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알파벳 ‘Z’ 모양으로 두 번 접을 수 있게 설계된 이 제품은 펼쳤을 때 태블릿 PC와 형태가 비슷하다. 펼쳤을 때 액정의 최대 크기는 10.2인치고, 두께는 3.6㎜다. 화웨이의 자체 하모니 OS를 장착했다. 색상은 붉은색, 검은색 등 2종류로 판매되며 메모리는 256GB(기가바이트)와 512GB, 1TB(테라바이트) 등 세 종류다. 제품 가격은 가장 저렴한 256GB 버전이 1만 9999위안(약 377만원)으로 책정됐다. 512GB 버전은 2만 1999위안(약 415만원), 1TB 버전은 2만 3999위안(약 453만원)으로 정해졌다. 화웨이 측은 이 제품이 “트리플 폴드 스마트폰을 상용화한 세계 최초 모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화웨이는 공식 온라인몰에서 지난 7일부터 선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1시간이 채 안 돼 19만건이 넘는 주문이 이뤄진 데 이어 6시간 만에 100만건, 24시간 만에 200만건을 돌파했다. 사흘 뒤인 이날 오후 현재 선주문량은 360만건에 달해 대박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로이터는 이러한 화웨이의 성과에 대해 “폭발적으로 선주문이 늘었다는 것은 화웨이가 미국 제재를 극복할 수 있다는 역량을 보여준 것”이라며 “올 초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한 애플에 맞서는 주요 경쟁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화웨이는 2019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월 하이실리콘이 설계한 7나노(㎚, 10억분의 1m) 고성능 반도체 ‘기린 9000s’를 탑재한 스마트폰 ‘메이트 60’ 시리즈를 내놓는 등 첨단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화웨이는 세계 폴더블폰 시장을 선도해온 삼성을 제치고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 애플 ‘아이폰 16’ 출시날에 삼중폴더블폰 ‘메이트XT’ 공개한 中 화웨이

    애플 ‘아이폰 16’ 출시날에 삼중폴더블폰 ‘메이트XT’ 공개한 中 화웨이

    미국 애플이 최신형 아이폰 16을 공개한지 불과 몇시간만에 중국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삼중접이식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10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에서 5년이 걸려 개발한 삼중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T’(Mate XT)를 공개하는 생중계 행사를 열었다. 화웨이는 이날 “메이트 XT의 버전은 총 3가지이며, 삼중폴더블 폰은 카메라 렌즈를 제외한 기기의 두께가 3.6mm에 불과하다”면서 “크기는 10인치 정도로 주머니에 쏙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세가지 버전의 스마트폰 중 하나는 일반 스마트폰 크기고, 다른 하나는 거의 정사각형의 폴더블 기기이며, 또 다른 하나는 10.2인치로 태블릿 PC 크기다. 메이트XT는 화웨이 자체 운영체제(OS)인 ‘하모니’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다만 기기 가격이 2900달러(376만원)에 달하는 이 제품이 전체 시장에 얼마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전망이 넘쳐난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애플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등 모든 스마트폰 공급업체가 인공지능(AI) 기능 도입을 서두르는 시기에 화웨이가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에 집중하는 건 다소 글로벌 시장의 최신 경향과 동떨어져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IDC 애널리스트 아서 궈는 화웨이 행사에 앞서 “높은 기술 요구 사항, 낮은 수율, 높은 가격, 제한된 시장 수요자, 삼중 폴더블 제품이 폴더블 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가지거나, 화웨이의 미래 성장 엔진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미국이 2022년 10월부터 미국산 반도체와 첨단장비에 대한 대중 수출을 막기 시작하면서 자체 반도체를 개발했다. 지난해 8월 중국산 모바일 프로세서를 선보인 화웨이는 이날 1년만에 삼중접이식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이후 화웨이의 시장 생존 여부는 사실상 중국의 국가적 자존심이 걸린 문제가 됐고, 지난 1년간 애플이 잠식했던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iOS 사용자 외면하는 테그리스 시스템”

    송도호 서울시의원 “iOS 사용자 외면하는 테그리스 시스템”

    송도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1선거구)이 티머니 사장을 상대로 하는 업무보고에서 테그리스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송 의원은 iOS 호환성 부족으로 인해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개선 계획과 일정을 요구했고 서울과 경기도 간 호환성 문제를 언급하며 수도권 전체에서 원활한 시스템 운영을 위한 중장기 계획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초기 상용화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충분한 실환경 테스트를 통해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디지털 약자를 위한 접근성 향상과 홍보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요구했다. 송 의원은 “테그리스 시스템은 미래 교통의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보안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 애플, 첫 AI폰 ‘아이폰16’ 공개…가격은 동결·한국 1차 출시국 확정

    애플, 첫 AI폰 ‘아이폰16’ 공개…가격은 동결·한국 1차 출시국 확정

    “아이폰16 시리즈는 AI(인공지능)을 위해 만들어졌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애플이 9일(현시지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니노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를 열고 자사의 첫 AI폰인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다. 팀 CEO는 새 시리즈가 자사의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처음부터 설계된 점을 강조하면서 “이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아이폰16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기본 모델(화면 크기 15.4㎝)과 플러스 모델(17.0㎝), 고급 사양인 프로(15.9㎝)와 프로맥스(17.4㎝) 4종으로 구성됐다. 프로와 프로맥스는 전체 크기는 늘어나지 않았지만, 베젤(테두리)가 줄면서 디스플레이가 커졌다. 애플 인텔리전스 탑재를 위해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칩인 A18과 A18 프로가 장착됐는데, 애플은 해당 칩이 전작 대비 최대 2배 빠른 속도로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할 수 있고, 전력은 30%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이 공개한 애플 인텔리전스의 대표 기능엔 AI가 글을 재작성하거나 교정, 요약해주는 ‘글쓰기 도구’가 있다. 급하게 쓴 메모를 세련된 저녁 파티 초대장을 바꿔주는 것은 물론 상사에게 메세지를 보낼 땐 어조 등을 조절해 주기도 하는 기능이다. 원하는 이모티콘 모양을 말로 설명하면 AI가 적절한 이모티콘을 만들어주기도 하며, 알림 요약이나 긴급한 메시지를 자동으로 맨 위에 표시해주는 기능도 있다. ‘메모’와 ‘전화’ 앱에선 오디오 녹음과 요약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폰에선 가능하지 않았던 통화 녹음이 가능해진 것인데, 통화 중 녹음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통화 당사자들에게 녹음 중이란 사실이 전달되며, 통화가 끝난 후엔 AI가 요약을 생성해 준다. 음성 AI 비서인 ‘시리’도 업그레이드됐다. 언어 이해 능력이 향상되면서 말을 더듬더라도 무슨 말인지 알아 들을 수 있으며, 아이폰이나 기타 애플 기기의 기능에 관한 수천 가지 질문에 답변이 가능하다. 시리와 글쓰기 도구 등은 추후 오픈AI를 통해 ChatGPT와 연동될 예정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다음달 OS(운영체제) 업데이트를 통해 영어 시험 버전부터 우선 제공되며, 내년부터 중국어·프랑스어·일본어·스페인어와 같은 추가 언어가 지원될 예정이다. 한국어 지원 시기에 대해선 애플이 따로 언급하지 않았는데,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의 AI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은 내년이 돼서야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이 새 아이폰 1차 출시국에 처음으로 포함되면서 한국 소비자들은 오는 13일 오후 9시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20일부턴 매장에서 새 시리즈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새 시리즈는 AI 기능 탑재로 사양이 높아지면서 10% 정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으나, 지난해 출시된 전작과 마찬가지로 동결됐다. 128GB 용량 기준 기본모델은 799달러(한국 가격 125만원), 플러스는 899달러(135만원), 프로는 999달러(155만원), 프로맥스는 256GB 기준 1199달러(190만원)다. 새 애플워치와 에어팟 시리즈도 공개됐다. 애플워치10 시리즈는 전작 대비 10% 정도 얇아졌고, 디스플레이는 9% 더 커졌다. 무게는 알루미늄과 티타늄 케이스를 이용해 10~20% 줄었다. 눈에 띄는 점은 수면 무호흡증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 담겼다는 점이다. 이는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워치7에 탑재한 기능으로 스마트워치로는 최초였다. 에어팟은 고급 모델에만 들어가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소음 제거) 기능을 기본 모델에 추가했으며, 에어팟 프로2는 업데이트를 통해 보청기 기능을 지원한다. 이날 애플 주가는 장중 1.5% 이상 하락했으며, 전 거래일 대비 0.04% 오른 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16% 오른 걸 감안하면 상승폭이 적어 신제품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애플 주가는 최근 몇 년 간 신제품 출시일에 하락하는 경향성을 보였다.
  • “내 어젠다는 신사업” 허태수 ‘52g 실험’… 4세 세홍·윤홍 두각[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내 어젠다는 신사업” 허태수 ‘52g 실험’… 4세 세홍·윤홍 두각[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계열사는 전문 경영인에 맡기고직할 미래사업팀 꾸려 사업 발굴디지털 혁신 ‘52g’로 AI 전환 선봉그룹 기반 에너지 새 그림 그려야초대 회장과 달리 외부 활동 적어허세홍·허윤홍, 차기 놓고 2파전 GS홈쇼핑(현 GS리테일) 대표 시절 TV 리모컨으로 홈쇼핑 채널을 돌려 보던 허태수(67) GS그룹 회장이 내린 결론은 “경쟁사와 다를 게 하나도 없다. 차별화가 전혀 안 된 현 상태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2000년대 후반 애플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세상은 모바일 시대로 급격히 옮겨가고 있는데 홈쇼핑 업계는 여전히 똑같은 포맷을 유지하며 업체 간 출혈경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체질까지 송두리째 바꾸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감에 허 회장은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 위치한 디자인 컨설팅 회사 아이디오(IDEO) 본사를 찾아갔다. 허 회장은 솔직하게 문제를 털어놓고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를 물었다. 기업 오너가 컨설팅 업체에 일을 맡길 때는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 여기에 맞추라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과는 다른 허 회장의 모습에 아이디오 측도 깜짝 놀랐다고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같은 해 11월 모바일 커머스까지 아우를 수 있는 통합 브랜드 ‘GS숍’이 탄생했다. 2005년 그룹 출범 이후 줄곧 GS홈쇼핑에서 근무해 온 허 회장이 GS 2대 회장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수년간의 검증 과정을 통해 그룹의 변화를 이끌어 낼 적임자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게 GS 측 설명이다. 허 회장은 홈쇼핑 대표로 그룹 사장단 회의에 참석했을 때도 그룹의 여러 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고 한다. ●“스타트업 기술은 미래 게임 체인저” 회장 5년차인 올해 들어서는 신사업에 대한 주문 강도가 세졌다. 신년 초 전체 그룹 임원을 불러 신사업 전략을 직접 브리핑한 데 이어 2월과 7월에도 계열사 투자 책임자를 불러 모아 신사업 추진 상황을 챙겼다. 허 회장은 평소 임원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건 정유·에너지 등 사업 관련 조언이 아니다. 내 어젠다는 신사업”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각 계열사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자신은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찾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GS홈쇼핑 대표 시절부터 벤처 투자에 적극적이었던 허 회장은 그룹에 와서도 이 기조를 이어 가고 있다. 국내 지주회사의 첫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인 GS벤처스도 허 회장 작품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24층에 위치한 GS벤처스 사무실 앞에는 그간 투자한 20여개의 스타트업 명단이 한 곳에 적혀 있다. “스타트업이 가진 기술이야말로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라는 게 허 회장 생각이다. GS벤처스 옆에는 인수합병(M&A) 전략 수립, 신사업 발굴 등을 총괄하는 ㈜GS 미래사업팀이 자리하고 있다. 미래사업팀 또한 허 회장이 직접 꾸린 조직으로 지주사 대표이사(허태수·홍순기)를 제외한 5명의 임원 중 3명이 이 팀에서 근무한다. 허 회장 취임 직후 ㈜GS 소속 직원 2명으로 출발해 점차 규모를 키운 디지털 혁신 커뮤니티 ‘52g’(5pen 2nnovation GS)는 그룹사 전체로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을 확산하는 선봉대 역할을 맡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어느 정보기술(IT) 업체 사무실을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의 52g 사무실에 가 보면 “현장에는 많은 문제들이 있다. 조금이라도 변화가 필요하다면 손들고 52g와 함께해 달라”는 포스터가 한쪽 벽면에 큼지막하게 붙어 있다. 지난 4월 말 허 회장은 주요 계열사 사장단, DX 담당 임원과 함께 미 시애틀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를 방문해 현지 전문가들과 토론을 벌였다. AI 기술을 사업 혁신으로 연결하려면 경영진부터 마인드를 바뀌어야 한다는 판단에 이들을 총집합시킨 것이다. 허 회장은 경영진이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 ‘투자를 했는데 왜 바로 성과가 안 나오느냐’고 아랫사람을 재촉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본다. 사업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지금 시대에는 이처럼 변화의 흐름을 읽어 내고 조직을 민첩하고 유연하게 바꾸는 허 회장 스타일이 보수적인 GS를 변화시키는 데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다만 그룹의 실적을 뒷받침하는 에너지 기반 사업을 친환경 시대에는 어떻게 키워 낼지 보다 큰 그림을 보여 줘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정유는 유가, 지정학 이슈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여전히 실적 변동성이 큰 탓이다. 친형 허창수(76) GS 명예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직을 10년 넘게 맡아 온 것처럼 재계 대표 기업인으로서 목소리를 내고 활동 반경을 넓힐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구자균·구본걸 등 중앙고 동창과 절친 허 회장은 고 허만정 LG그룹 공동 창업주의 3남 고 허준구 명예회장의 5남으로 GS 오너가 중에선 3세에 해당한다. 고 이한동 전 국무총리의 장녀 이지원(62)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정현·24)을 뒀다. 동아일보·채널A 김재호(60) 회장과 동서지간이다. 허 회장은 큰형인 허창수 GS 명예회장을 비롯해 허동수(81) GS칼텍스 명예회장, 허승조(74) 전 GS리테일 부회장 등 집안 어른들에게도 수시로 조언을 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홍’자 돌림을 사용하는 4세들과도 두루 소통하는 등 집안 내에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허 회장의 절친은 구자균(67) LS일렉트릭 회장, 구본걸(67) LF 회장이다. 모두 1957년생 동갑내기이자 고등학교(중앙고) 동창이다. 허 회장과 구자균 회장은 대학(고려대 법학과)도 함께 다녔다. 구자균 회장의 형인 구자열(71) ㈜LS 이사회 의장은 허 회장의 대학 선배이자 LG투자증권 근무 시절 직장 선배로 지금도 자주 연락하는 사이다. 허 회장은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 또는 벤처캐피털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해 자주 듣는다고 한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찾았을 당시 건설 장비의 미래 기술을 선보인 HD현대 부스에서 조카뻘 되는 정기선(42) 부회장의 설명에 귀 기울이며 한참을 머무는 모습이 목격됐다. 알토스벤처스의 김한 대표, 코넬캐피털 창업자인 헨리 코넬,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의 장 레이 회장과도 친분이 두텁다. 장 레이 회장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당시 허 회장을 초청해 3~4위전을 함께 관전했다. ●‘70세 넘으면 용퇴’ 룰 따를 가능성도 2기 체제인 허태수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허창수 명예회장이 71세 때 동생에게 회장직을 넘겨준 것처럼 70세가 넘으면 용퇴한다는 암묵적인 ‘70세 룰’에 따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너가 중에서 ㈜GS 지분(5.26%)이 가장 많은 허용수(56) GS에너지 사장을 비롯해 허연수(63) GS리테일 부회장 등 3세들이 현역으로 활약하는 가운데 4세들도 경영에 참여하면서 차기를 향한 치열한 경쟁이 이미 펼쳐지고 있다. 그룹 경영에 참여한 4세만 9명이다. 이 중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허세홍 사장·허주홍 전무), GS건설(허윤홍 사장·허진홍 상무), GS리테일(허서홍 부사장·허치홍 전무)에는 2명씩 포진해 있다. 4세 중 맏형인 허세홍(55)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은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고 허만정 공동창업주의 첫째 아들인 고 허정구 삼양통상 명예회장의 손자다. 2019년 GS칼텍스 대표에 오른 뒤 3년 만인 2022년 GS칼텍스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다는 건 GS칼텍스의 지분 50%를 보유한 셰브론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허세홍 사장도 소탈한 성격으로 직원들과 격의없이 소통하는 스타일이다. 허윤홍(45)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허창수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고 허준구 명예회장의 손자다. 부친이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날 때 사장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GS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로 위기에 처하자 책임경영 차원에서 대표이사에 올랐다. 10년 넘게 GS건설을 이끈 임병용(62) 부회장이 물러나고 40대 중반의 허윤홍 사장이 대표를 맡으면서 회사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는 평가다. 사무실에 설치된 칸막이를 없애는가 하면 반바지를 입고 출근할 수 있게 복장 규정도 완화했다. 직원 간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는 등 수평적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려는 시도도 진행되고 있다. 허윤홍 사장은 지난 7월 새 비전을 발표할 때 “비전은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임직원 의견을 반영했다고 한다. 허광수(78)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인 허서홍(47) GS리테일 부사장은 지난해까지 ㈜GS 미래사업팀장으로 바이오 기업 휴젤 인수 등 그룹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오다 올해 GS리테일로 자리를 옮겼다. GS리테일 경영전략서비스유닛(SU)장으로 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면서 GS리테일이 투자한 배달 플랫폼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의 이사회 멤버(기타비상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요기요는 최근 첫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조직 재정비를 하고 있다. 재계는 차기 회장직을 놓고 허세홍·허윤홍 사장의 2파전을 예상하는 분위기지만 허서홍 부사장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남촌’(고 허준구 명예회장)의 직계 자손이 계속 회장직을 이어 갈지도 관전 포인트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티머니, ‘아이폰 교통카드 도입’ 관련 긍정 답변 얻어

    윤영희 서울시의원, 티머니, ‘아이폰 교통카드 도입’ 관련 긍정 답변 얻어

    최근 언론에 아이폰으로 모바일 티머니를 쓸 수 있다는 이미지 유출로 애플페이 도입 가능성이 점쳐진 가운데 티머니가 서울시의회에 ‘긍정적 검토 중’이라 답했다.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비례)은 지난 6일 교통위원회 임시회에서 “아이폰에서의 교통카드 기능 도입을 적극 검토해달라”는 질의에 김태극 티머니 대표의사가 ‘긍정적 검토 중’이라 답했다. 서울지역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는 삼성페이만 안드로이드 휴대폰 계열만 사용할 수 있어 아이폰을 소유한 시민은 지갑을 따로 가지고 다니는 현실이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지난해 11월 ‘애플페이에 추가됐으면 하는 기능’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전체의 41.9%(557표)가 ‘교통카드 기능’을 꼽았다. 티머니의 애플페이 도입 현실화 되면 서울시 태그리스(비접촉 자동 결제시스템) 전면 확대 정책도 탄력받을 전망이다. 윤 의원은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20대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65%는 아이폰을 사용한다”라며 “아이폰 유저를 배제한 태그리스 정책은 반쪽짜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의원은 “아이폰 애플페이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되면 티머니와 서울시 대중교통은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갤럭시 유저들 미안, 우리가 더 얇아”…대놓고 삼성 도발한 중국

    “갤럭시 유저들 미안, 우리가 더 얇아”…대놓고 삼성 도발한 중국

    중국 전자회사 아너(honor)가 삼성전자와 애플을 도발했다. 지난 5일(현지시각) 독일 가전전시회(IFA)에서 열린 아너의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는 폴더블폰 ‘매직V3’ 소개와 함께 ‘업계 최고’라는 문구가 계속해서 등장했다. 지난 7월 중국에서 출시된 아너의 ‘매직V3’의 목표는 세계 시장이다. 무대에 오른 조지 자오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애플과 삼성을 겨냥해 “아이폰보다 튼튼하다”거나 “갤럭시보다 얇다”는 도발을 이어갔다. 먼저 자오 CEO는 지난해 아너가 출시한 매직V2의 옆모습과 함께 9.9㎜라는 폰의 두께를 화면에 띄웠다. 이어 지난해 7월 출시된 삼성 갤럭시 Z폴드5의 두께를 의미하는 13.4㎜라는 숫자와 지난 7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6의 옆모습과 12.1㎜ 숫자를 띄웠다. 그리고 아너의 최신 폴더블폰 매직V3 옆모습과 함께 9.2㎜라는 숫자를 화면 중앙에 넣었다. 지금까지 출시된 폴더블폰 중 두께가 가장 얇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자오 CEO는 “(삼성은) 너무 무겁고 너무 두껍다. 13.4㎜나 된다. 올해는 좀 발전했다. 12.1㎜의 두께로 얇아지긴 했다”고 저격했다. 앞서 아너는 최근에 내놓은 홍보물에선 자사 폴더블폰 표면에 “갤럭시 Z폴드 유저들에게 미안하다. 얇고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매직 V3를 보고 배신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여러분의 고통을 이해한다”라고 각인을 새겨놔 화제가 된 바 있다. 도발 대상은 삼성에 국한되지 않았다. 미국의 애플을 향해서는 ‘무게’로 저격했다. 자오 CEO는 “(매직V3은) 그 어떤 바(bar)형 폰에도 뒤지지 않는 폴더블폰”이라면서 매직V3의 무게가 226g로 고사양 바형 폰인 아이폰15 프로맥스(221g)와 별 차이 없다고 깎아내렸다. 아이폰 15 프로맥스는 두께 8.25㎜·무게 221g·배터리 용량 4422mAh인데, 매직V3는 두께 9.2㎜·무게 226g에 배터리 용량은 5150mAh에 달한다는 것이다. 내구성 논란은 정면으로 맞섰다. 아너 측은 폰을 세탁기에 넣고 15분 가량 작동시킨 뒤에도 디스플레이 터치와 스와이프 등 주요 기능들이 문제없이 작동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자오 CEO는 폰을 머리 위로 던졌다가 바닥에 떨어진 폰을 주워 기기가 문제없이 작동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매직V3는 만 번을 접었을 때 화면 중앙의 자국이 78μm(마이크로미터)인데 삼성은 217μm이라고 비교하기도 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아너는 올해 2분기에 처음으로 서유럽 시장에서 삼성을 제치고 폴더블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아너의 올해 2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매직V2에 힘입어 1년 전보다 455% 불어난 결과다.
  • [IFA2024] 유럽 중심서 삼성·애플 깎아내린 중국 아너...“우리가 가장 얇은 폴더블”

    [IFA2024] 유럽 중심서 삼성·애플 깎아내린 중국 아너...“우리가 가장 얇은 폴더블”

    “매직V3는 세상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으로 삼성전자 제품보다 얇고 애플 아이폰보다 가볍습니다.”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IFA2024서 중국 기업 아너가 모바일 업계를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도전장을 던졌다. 삼성전자가 개척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초박형·경량화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IFA 개막을 맞아 전날 폴더블폰 신제품 매직V3를 공개한 조지 자오 아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접 아너 전시관을 찾아 글로벌 미디어와 관람객을 맞으며 신제품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자오 CEO는 관객 앞에서 직접 매직V3의 주요 기능을 시연해 보이며 “폴더블 제품 중 가장 얇고 가벼우면서 튼튼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아너는 전날 제품 공개회에서는 대놓고 삼성전자 폴더블폰과 자사 제품을 비교했다. 아너 측이 공개한 영상에는 지난해 출시한 매직2 제품 옆모습과 함께 9.9㎜라는 폰 두께가 표기됐고, 이어 삼성전자가 지난해 7월 출시한 갤럭시Z폴드5와 올해 7월 출시한 갤럭시 Z폴드6의 옆모습과 두께(각각 13.4㎜, 12.1㎜)가 나타난다. 이어 아너의 신제품 매직V3의 옆모양과 함께 9.2㎜라는 숫자가 공개됐다. 스마트폰을 접는 형태의 제품인 폴더블로 가장 먼저 만든 곳은 삼성전자이지만, 가장 얇은 폴더블폰을 만드는 곳은 아너 임을 강조한 것이다. 아너는 아직 폴더블폰은 내놓지 않고 기존 바 형태의 아이폰 시리즈만 내놓고 있는 애플도 언급하며 자사를 부각했다. 매직V3는 디스플레이를 접는 폴더블 제품임에도 바 형태인 아이폰 15프로맥스와 무게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아너가 밝힌 신제품 무게는 226g이다. 아너 전시관에서 체험해본 매직V3는 확연히 얇고 가벼웠다. 손이 작은 편이라 폴더블폰보다는 바 형태의 갤럭시 S24 기본형을 사용하고 있는데, 매직V3는 접은 형태로 손에 쥐었을 때 크기나 무게의 부담은 없었다. 다만 제품 화면을 펼쳤을 때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두께가 워낙 얇아 제품의 내구성에는 의구심이 들었다. 카메라를 비롯한 제품 기능 전반에 자체 인공지능(AI)인 ‘매직 AI’를 탑재했지만, 전시관 체험만으로는 앞서 업계 최초로 AI스마트폰을 내놓은 삼성전자와의 차별성은 느끼지 못했다.
  • 사생활 캐고 경쟁자 비난 일삼아…中 ‘악성’ 스포츠 팬들 단속 직면

    사생활 캐고 경쟁자 비난 일삼아…中 ‘악성’ 스포츠 팬들 단속 직면

    중국의 ‘악성’ 스포츠 팬들이 단속에 직면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운동 선수에 대한 ‘악성 팬덤’ 문화를 단속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중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팬들의 지나친 관심으로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다이빙 천재’ 취안훙찬(17)은 지난달 21일 어머니를 위해 아이폰을 샀다가 뭇매를 맞았다. 중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자국 브랜드인 화웨이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그는 자신의 고향인 광둥성 단장시에 있는 맥하마을이 당일치기 관광 명소로 유행하면서 집에 가지 못했다. 급기야 지난 1일에는 올림픽 대표단으로 마카오를 방문했을 때 호텔까지 미행 당해 많은 팬들에게 둘러싸여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일부 스포츠 팬들은 이처럼 선수의 사생활에 집착하고, 경쟁 선수나 잘못된 판정을 내린 것으로 의심되는 심판을 비난하기도 했다. 호주 디킨대의 중국 전문가인 지안 쉬는 이런 행동은 중국 당국이 연예계를 둘러싼 광적인 과장광고를 단속하기 전까지만 해도 유명 연예인들에게만 행해지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스포츠 스타들이 점점 더 많이 TV 등 미디어에 출연하면서 유명인이 되고 있다”면서 이를 중국 운동 선수의 ‘상업화’이자 ‘오락물화’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인기 있는 선수들은 국가적 영웅으로 추대받는 반면, 또 다른 선수들은 악플러들의 먹잇감이 됐다. 체조 남자 단체전 철봉에서 두 번 떨어져 금메달을 놓친 쑤웨이더(24)는 경기 후 웨이보를 통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한 사용자는 “그 혼자 팀 전체를 끌어내렸다”고 했고, 또 다른 사용자는 “재능이 아닌 ‘연줄’로 대표팀에 들어갔다”고 비방했다. 탁구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쑨잉사를 누르고 우승한 천멍도 곤욕을 치렀다. 천멍은 경기장의 적잖은 중국 팬들로부터 야유를 들었고 어떤 팬은 손가락 욕설까지 했다. 쑨잉사의 대기록을 막았다는 이유였는 데 쑨잉사가 우승하면 2000년 이후 출생자로는 최초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SNS상에서도 천멍과 중국 탁구 대표팀 코치진에 대한 비난도 쏟아졌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전국이 쑨잉사가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기를 바랐는데, 정의감은 어디에 있나?”라고 썼다. 급기야 베이징시 공안국 다싱지국은 “29세 여성이 운동 선수와 코치를 비하하는 글을 SNS에 게재한 혐의로 형사 구속됐다”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중국 선수와 코치를 모욕한 혐의로 최소 5명이 체포 또는 제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영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판잔러(20)는 웨이보의 공식 팬클럽을 해체했다. 열성적인 팬들이 경쟁 선수를 적으로 간주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팬클럽들은 스타에 대한 치열한 충성심과 지나친 홍보·옹호 활동 외에도 경쟁자들을 비방하는 것으로도 악명 높다. 이는 주로 가수나 배우를 중심으로 결성돼 왔지만, 최근에는 시장성이 높아지고 상업화되고 있는 스포츠 스타들로 점차 옮겨가고 있다. 지안 쉬는 “2021년 중국 당국이 연예인 팬클럽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 후 많은 젊은이들이 스포츠 스타로 관심을 돌렸다”면서 “당국은 팬클럽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일부 행동에 우려했다”고 지적했다. 지안 쉬의 우려대로 중국 당국은 국가적 자부심의 수단으로 이 같은 팬덤 문화가 너무 지나치다고 판단한 모양새다. 가오지단 국가체육총국 국장은 지난주 회의 당시 “왜곡된 팬덤 문화로 인해 스포츠 산업의 평판이 훼손되고 있다”면서 “선수들은 올바른 인생관을 갖고 명예를 합리적으로 보는 롤모델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아이디어맨·전력통·알따남… 산업 정책 이끄는 ‘전방위 등대’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아이디어맨·전력통·알따남… 산업 정책 이끄는 ‘전방위 등대’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산업과 에너지, 통상, 수출 업무를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실물경제 주무 부처다. 세종청사의 ‘꺼지지 않는 등대’로도 불린다. 1948년 상공부로 출발한 뒤 1993년 동력자원부와 합쳐 상공자원부로 개편됐다. 각 정권의 지향점에 따라 통상산업·산업자원·지식경제부 등 이름을 바꿨다가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로 정착했다. 기획조정실과 산업정책실(산업정책·산업공급망정책·제조산업정책·첨단산업정책), 산업기반실(산업기술융합정책·지역경제정책·중견기업정책)을 현 정부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 출신인 박성택(행시 39회)1차관이 담당한다. 배준형 기획재정담당관 기획부터 산업, 통상, 에너지 등 산업부의 3대 축을 거친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2021년 8월 수소국 창립 멤버로 국내 최초의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 프로젝트 착수 업무를 맡아 수소 산업 기틀을 다졌다. 현재 산업부 곳간을 책임지고 있다. 산업부는 상반기 신속 집행 예산 10조 6000억원 중 8조 6000억원을 집행해 중앙부처 중 최고 집행률(80.7%)을 달성했다. 남다른 친화력으로 국회, 기획재정부의 카운터파트와도 두루 잘 지내는 소통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알아주는 테니스 고수다. 이원규 산업재난담당관 공직 24년 대부분을 산업(입지·전자·지역산업·디자인·기술·소재) 업무에 몸담은 스페셜리스트다. 업무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며 우직하고 군더더기 없는 일 처리가 돋보인다.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 땐 태스크포스(TF) 일원으로 주요 민감 품목 선정 및 대응 방향을 총괄하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산업재난담당관으로 근무하며 산업·에너지 분야 재난 대비, 대응을 주도적으로 잘 이끌어 산업부가 올해 평가에서 우수부처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주말에는 아내와 전국의 둘레길을 순례한다. 남경모 산업정책과장 빠른 상황 판단과 날카로운 분석을 겸비한 에이스다. 자동차과장 시절 신속하고 유연한 미래차 전환을 뒷받침하는 ‘자동차산업 글로벌 3강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정책과장 때는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 ‘신산업정책 2.0’ 등 첨단산업 육성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현재 산업 분야에 인공지능(AI)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 수립을 고심 중이다. 선배들의 신뢰가 두텁고 후배들이 커리어 조언을 받고 싶어 하는 1순위로 꼽힌다. 김종주 산업공급망정책과장 산업과 기술정책을 경험한 ‘융합형 전문가’다. 공정거래위원회 2년 파견 근무로 규제정책을 두루 살피는 균형감을 갖췄다. 기술개발과장 때 철강·시멘트 등 탄소 배출이 많은 업종의 탄소 감축을 위한 1조원 규모의 탄소중립 기술개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주도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을 수립했다. 술은 잘 못하지만 술자리에 가면 MC를 맡아 분위기를 휘어잡는다. 신용민 기계로봇제조정책과장 아이디어가 많고 기획력이 좋은 ‘정책기획통’이다. 사무관 때부터 ‘천재’ 타이틀이 따라다녔다.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카이스트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고 공인회계사 자격증(KICPA)도 있다. 에너지실에서 2011년 9·15 블랙아웃을 수습했고 전기요금 누진제 3단계 개편 등을 맡아 소방수 역할을 했다. 배터리과장 때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해외우려기관(FEOC) 흑연 규정 2년 유예를 이끌었다. 이규봉 반도체과장 강한 인상과 달리 직원들에겐 부드럽고 따뜻한 외강내유형이다.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촉진과장, 호주 상무관, 혁신행정담당관 등 산업과 국제협력, 조직관리를 경험했다. 2021년 소재부품장비시장과장 때 ‘요소수 대란’에 따른 유통 물량 부족을 해결하고 대체 수입처 발굴 등 사태 조기 해결에 기여했다.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지원 정책 마련 업무를 맡아 산업부에서 가장 바쁜 과장이다. 정권 산업기술정책과장 추진력과 설득력을 겸비했다. 현안이 생기면 깊이 공부한 뒤 실무자들에게 명확한 지침을 주는 현장 중심의 학습형 리더로 행시 46회 중 가장 먼저 주무과장인 정책과장을 맡았다. 2021년 첫 과장 보직인 산업기술시장혁신과장 때 중점법안 1호였던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기업의 산업데이터 활용을 촉진하는 내용의 이 법안이 국회에 10개월째 계류 중이었으나 반대하는 의원실을 끈질기게 설득했다고 한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주재업무보고 때 ‘족쇄는 풀렸지만 모래주머니는 남아 있다’는 두고두고 회자될 표현을 발표했다. 송주호 지역경제총괄과장 애플 아이폰이 등장하던 2010년 국내에도 다양한 이공계 전공을 아우르는 창의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고 보고 ‘한국형 MIT 미디어랩 정책’을 만들었다. 학생 1인당 1억원씩 투자하는 파격적인 교육과정이다. ‘올백 머리’로 강렬한 인상이지만 업무차 만난 모든 사람에게 감사 연락을 돌리는 등 세심한 면모를 가졌다. 지자체까지도 발이 넓다. 지역별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현 보직에 적임자란 평가를 받는다. 임국현 중견기업정책과장 중소기업이 각종 지원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꺼리는 ‘피터팬 증후군’을 막기 위해 범부처 합동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을 수립했다. 지방 소재 중견 뿌리기업으로 외국인력(E-9) 허가제를 확대하고 중견기업 전용 펀드를 처음 조성하는 등 현장 목소리를 정책으로 구현한다. 에너지, 통상, 안보정책을 거친 만능 플레이어이자 산업부 대표 패셔니스타다. 양광석 정책기획팀장 2008년 기업 등 전력 수요자가 전력 사용 피크 시기에 정부와 약정한 만큼 전력 수요를 줄이고 줄인 만큼 보상을 받는 수요반응제도(DR)를 처음 도입한 ‘전력통’이다. 전력수급 위기 상황이었던 2012년 전력수급팀장을 맡아 수급관리와 대국민 전기절약 홍보 캠페인을 기획했다. 전력 외에도 무역, 기술시장, 반도체 등을 거쳐 위기관리와 소통에 능하다. 오충종 장관비서실장 돌발상황이 터졌을 때 리스크 관리에 강점이 있는 믿음직한 ‘구원투수’다.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침수돼 철강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점검 TF를 20차례 넘게 열고 복구 지원과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권고 사항을 마련했다. 직원 생일을 일일이 챙길 정도로 세심하다. 1년에 40~50권의 책을 읽는 다독가다. 딸을 위해 3년간 88통의 편지를 썼고 이를 묶어 ‘아빠가 생각날 때’란 책을 썼다. 정재환 운영지원과장 조직 관리와 인사 운영에 탁월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2010~11년 차관 비서관, 2015년 인사팀장에 이어 지난해부터 운영지원과장을 맡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신입 직원 부모님 초청행사를 기획해 직원들에겐 자긍심을, 가족들에겐 감동을 줬다. 초대 전력계통혁신과장 시절에는 안정적 전력 수급을 위해 전력망을 보강하는 ‘제1차 전력계통 혁신방안’을 만들었다. 올해 직원들이 뽑은 ‘베스트 간부’로 선정됐다. 박상철 국가기술표준원 지원총괄과장 상황 관리와 조직 관리 분야에 능통해 ‘관리의 신’으로 꼽힌다. 지난해 방위사업청, 한국무역보험공사, 시중은행 등과 협력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방산 수출기업을 위한 수출금융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차가워 보이는 인상과 달리 온화한 성품을 갖춰 ‘알고 보면 따뜻한 남자’(알따남)로 통한다. 박종섭 국표원 표준정책과장 깐깐한 원칙주의자이지만 본인과 다른 의견에도 열려 있다. 국표원 업무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 기존 ‘기술표준원’ 명칭을 ‘국가기술표준원’으로 변경하는 데 이바지했다. 기술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기술규제영향평가’, ‘국가인증제 실효성 검토’ 등 국표원의 숙원사업을 추진했다. 오유천 국표원 제품안전정책과장 카이스트 박사 과정 중 국제표준 제안에 참여했다가 국표원에 특채로 들어왔다. 제네바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일하는 등 산업 분류에 ‘진심’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설립에 참여하고 1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로봇 분야에도 전문성이 있다. 올해 들어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이란 난제를 만나 분투 중이다. 박형민 국표원 시험인증정책과장 산업부에선 전력, 규제개혁, FTA, 무역 등 다방면을 거쳤고 주인도대사관 상무관과 세종시 경제산업국장 등 해외와 지자체 파견 이력이 있다.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해외인증지원단을 신설해 수출기업의 해외인증 취득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전민영 국표원 기술규제정책과장 소문난 ‘테니스광’답게 ‘정책 개발은 스트로크처럼 정교하게, 업무 추진은 서브처럼 강력하되 유연하게’가 신조다. 지난해 무역기술장벽 신속대응반을 운영해 우즈베키스탄과 가전제품 통관 협상을 진행해 300억원 규모의 수출이 중단될 위기를 타개했다.
  • TSMC에 밀리고 엔비디아에 치이고… ‘반도체 공룡’ 인텔의 추락

    TSMC에 밀리고 엔비디아에 치이고… ‘반도체 공룡’ 인텔의 추락

    2위 삼성 넘겠다며 3년 전 재도전2조원 적자에 15% 감원·배당 중단CPU 성공 안주하면서 패권 ‘흔들’日 상폐된 도시바 ‘관료주의’ 재현삼성 수혜 기대감… 美 인수 가능성도 1990년대 개인용 컴퓨터(PC) 시장의 비약적인 성장을 토대로 PC 중앙처리장치(CPU) 등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호령해 온 미국 종합반도체기업(IDM) 인텔이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대규모 감원에 돌입한 데 이어 ‘반도체 왕국’ 재건을 위해 3년 전 재진출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부문마저 분할·매각하는 등 종합적인 구조조정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를 살리기 위해 수십조원을 투입했던 사업을 최우선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택하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 인텔이 두 손을 들면서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누릴지, TSMC의 독주가 강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부와 프로그래머블칩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운드리 시장은 올해 2분기 기준 TSMC가 점유율 62.3%로 2위 삼성전자(11.5%)를 크게 따돌리고 있는 분야로,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2021년 취임하면서 2018년 철수했던 파운드리 분야 재도전을 선언했다. 프로그래머블칩 사업부는 반도체를 다양한 용도로 맞춤 제작하는 조직으로 2015년 인텔이 칩 제조사 알테라를 167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18조 6000억원)에 인수하며 만든 사업부다. 인텔은 2010년대 초반까지 PC와 서버용 CPU 시장을 독점하며 종합반도체 판매 규모에서 1위 자리를 지켜 왔다. 하지만 2007년 애플의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PC 시장 성장세가 꺾이기 시작했고 경쟁사 AMD가 TSMC를 파트너로 삼아 급성장하면서 인텔 독점 구조에 균열을 일으켰다. 2017년 1분기 98.6%였던 인텔의 서버용 CPU 점유율은 올해 1분기에 76.4%로 떨어졌다. 이 기간 AMD의 점유율은 1.4%에서 23.6%로 상승했다. 특히 인텔의 최고기술자였다가 떠나 있은 지 12년 만인 2021년 2월 인텔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겔싱어 CEO가 ‘파운드리 사업 재건’을 외치며 단행한 투자는 회사 재무를 더 악화시켰다. TSMC와 삼성전자가 초미세 공정 경쟁을 하고 있는 파운드리는 천문학적인 초기 투자 비용에 비해 안정적인 수율(제품 양품 비율) 확보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구조다. 인텔 파운드리 사업부의 시장 점유율은 자사 물량을 제외하면 1% 수준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업부는 올해 2분기 28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다 인공지능(AI) 시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로 패권이 넘어가고 주력인 CPU 시장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현재의 위기 상황을 가중시켰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올해 2분기 순손실 16억 1000만 달러(약 2조 2000억원)를 기록한 인텔은 전체 직원의 15% 감원을 결정했으며 1992년부터 시행해 온 배당도 4분기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해고 예정 임직원 규모는 1만 5000명에 달한다. 인텔의 추락은 한때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선도했지만 경영난 장기화로 지난해 12월 일본 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된 도시바 사례에 비견된다. 대형 투자 실패, 경직된 관료주의 문화, 뒤늦은 시장 변화 인지 등 도시바의 쇠락 과정에서 노출된 문제점이 인텔에서 고스란히 재현되면서다. 2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 발표 이후 사임한 립부 탄 전 인텔 이사는 “인텔이 위험 회피적이고 관료주의적인 문화에 빠져 있다”고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 철수를 결정할 경우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인텔의 파운드리 물량 일부를 삼성전자가 흡수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미국 기업의 인텔 파운드리 인수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인텔 파운드리 물량이 크지 않다고 해도 TSMC 추격이 급한 삼성전자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다만 미국 정부가 반도체 제조에 한국과 대만 의존 축소를 노리는 상황이어서 글로벌 파운드리와 같은 미국 기업이 인텔 파운드리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러시아 스파이’ 벨루가···노르웨이 바다서 죽은 채 발견

    ‘러시아 스파이’ 벨루가···노르웨이 바다서 죽은 채 발견

    이른바 ‘러시아 스파이’이라는 오명으로 유명한 흰돌고래(벨루가)가 최근 노르웨이 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발디미르’(Hvaldimir)라는 이름의 벨루가가 노르웨이 남서쪽 리사비카 앞바다에서 사체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3년 동안 발디미르를 관찰해 온 노르웨이 비영리단체인 ‘마린 마인드’ 창립자 세바스티안 스트란드는 “불행하게도 발디미르가 죽은 채 바다에 떠다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지난달 30일만 해도 상태가 좋았었는데, 하루 만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스트란드에 따르면 사체로 발견될 당시 발디미르에 눈에 띄는 외상은 없었으며 사인은 부검을 통해서 밝혀질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벨루가의 수명은 40∼60년으로 발디미르는 14∼15세 정도로 추정된다. 지난 2019년 4월 노르웨이 핀마르크주의 항구도시 함메르페스트에서 처음 발견된 발디미르는 목격 당시부터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고도의 훈련을 받은 ‘러시아 스파이’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발디미르에 얽힌 사연은 이렇다. 발견 당시 발디미르는 노르웨이의 한 어부가 탄 어선 주위를 마치 도움을 청하려는듯 맴돌았다. 특히 발디미르는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주위를 돌아다녔는데 놀랍게도 목과 가슴 부위에 띠를 달고있었다. 이에 전문가들이 나서 발디미르를 구조해 이 띠를 해체했는데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제2의 도시) 물품’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수중 카메라용 벨트가 나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문가들은 발디미르가 러시아에서 군사 무기로 길러진 고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어로 고래를 뜻하는 Hval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이름을 따 명명된 발디미르는 구조된 후 다시 바다로 돌아갔으나 인간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해 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주위를 계속 맴돌았다. 특히 한 관광객이 실수로 바다에 떨어뜨린 아이폰이나 물품을 입으로 물고 와 돌려줘 세계적인 화제를 모을 정도였다. 한편 러시아는 1970년대 구소련 시절부터 이른바 ‘전투 돌고래 부대’를 운영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1990년대 들어 동물 학대 논란이 일면서 공식적으로는 종료됐으나, 비밀리에 계속 운영됐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전직 러시아 해군 대령 빅토르 바라네츠은 과거 영국언론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고래가 러시아 해군에서 탈출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 “바다 빠진 아이폰도 물어다줬는데...” 러 스파이 벨루가, 사체로 발견 [영상]

    “바다 빠진 아이폰도 물어다줬는데...” 러 스파이 벨루가, 사체로 발견 [영상]

    이른바 ‘러시아 스파이’이라는 오명으로 유명한 흰돌고래(벨루가)가 최근 노르웨이 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발디미르’(Hvaldimir)라는 이름의 벨루가가 노르웨이 남서쪽 리사비카 앞바다에서 사체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3년 동안 발디미르를 관찰해 온 노르웨이 비영리단체인 ‘마린 마인드’ 창립자 세바스티안 스트란드는 “불행하게도 발디미르가 죽은 채 바다에 떠다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지난달 30일만 해도 상태가 좋았었는데, 하루 만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스트란드에 따르면 사체로 발견될 당시 발디미르에 눈에 띄는 외상은 없었으며 사인은 부검을 통해서 밝혀질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벨루가의 수명은 40∼60년으로 발디미르는 14∼15세 정도로 추정된다. 지난 2019년 4월 노르웨이 핀마르크주의 항구도시 함메르페스트에서 처음 발견된 발디미르는 목격 당시부터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고도의 훈련을 받은 ‘러시아 스파이’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발디미르에 얽힌 사연은 이렇다. 발견 당시 발디미르는 노르웨이의 한 어부가 탄 어선 주위를 마치 도움을 청하려는듯 맴돌았다. 특히 발디미르는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주위를 돌아다녔는데 놀랍게도 목과 가슴 부위에 띠를 달고있었다. 이에 전문가들이 나서 발디미르를 구조해 이 띠를 해체했는데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제2의 도시) 물품’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수중 카메라용 벨트가 나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문가들은 발디미르가 러시아에서 군사 무기로 길러진 고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어로 고래를 뜻하는 Hval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이름을 따 명명된 발디미르는 구조된 후 다시 바다로 돌아갔으나 인간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해 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주위를 계속 맴돌았다. 특히 한 관광객이 실수로 바다에 떨어뜨린 아이폰이나 물품을 입으로 물고 와 돌려줘 세계적인 화제를 모을 정도였다. 한편 러시아는 1970년대 구소련 시절부터 이른바 ‘전투 돌고래 부대’를 운영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1990년대 들어 동물 학대 논란이 일면서 공식적으로는 종료됐으나, 비밀리에 계속 운영됐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전직 러시아 해군 대령 빅토르 바라네츠은 과거 영국언론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고래가 러시아 해군에서 탈출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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