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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옴’ 이벤트, 폭발적 반응 속 이벤트 기간 연장 진행

    ‘따옴’ 이벤트, 폭발적 반응 속 이벤트 기간 연장 진행

    빙그레(대표이사 박영준)는 고객 성원에 힘입어 ‘따옴이 요기있네?’ 이벤트를 오는 14일까지 연장 한다고 밝혔다. 빙그레 측은 ‘따옴이 요기있네?’ 이벤트를 7일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높은 참여율에 보답하고자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따옴이 요기있네?’는 세계 최초 실시간 쥬스추적 원샷 이벤트로, 론칭 초기부터 온 오프라인이 실시간으로 결합되는 신개념 참여 방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PC와 모바일을 통해 따옴이 있는 장소가 생중계되며,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힌트를 보고 가장 먼저 숨겨진 따옴을 찾아 원샷하는 참여자가 경품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 판촉형 이벤트와 달리 네티즌들의 자발적 참여와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인터넷사이트 내 채팅창에서 정기적으로 활동하며 SNS에 도전 현장 인증샷을 올리는가 하면 정기모임을 갖는 참여자들까지 있다. 또한 50%의 높은 재참여율로 마니아 층이 형성돼 있다. 아이폰6, 아이패드 미니, 플레이스테이션4, MS 서피스3, 올림푸스 PEN카메라, 영화티켓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벤트 참가 및 자세한 정보는 따옴 공식 홈페이지(http://www.taom.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따옴'은 합성첨가물 없이 오직 자연의 것으로 만들어 과즙과 과육이 살아있는 100% 프리미엄 주스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애플, 음원서비스 30일 출시… 月 9.99달러

    애플의 새로운 음원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서비스인 ‘애플 뮤직’이 공개됐다. 애플이 음반사들과의 강력한 유대관계, 글로벌 브랜드, 수많은 고객, 아이튠스 등 강력한 장점들을 지닌 덕분에 업계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애플은 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오는 30일부터 애플 기기에서 사용 가능한 ‘애플 뮤직’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애플뮤직 서비스는 iOS8.4를 설치한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에서 이용 가능하다. 처음 3개월 동안 무료이며, 이후에는 월 9.99달러(약 1만 1200원)를 부과한다. 월 14.99달러를 내면 최대 6명까지 이용 가능한 가족 전용 패키지 서비스도 내놓았다. 애플뮤직의 ‘마이뮤직’ 메뉴는 구입한 음악의 리스트를 보여 주며, 아이튠스에 있는 음악을 검색할 수 있다. ‘포유’ 메뉴는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음악을 단순한 알고리즘이 아닌 전문가들의 견해에 기반해 추천해 준다. ‘뉴’ 메뉴는 이번 주 새로 나온 음악 리스트를 보여 준다. 24시간 운영되는 글로벌 라디오방송인 ‘비츠원’을 통해 사용자들은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영국 런던의 DJ들이 애플뮤직 내에서 선곡한 음악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해 주는 ‘커넥트’ 메뉴도 탑재된다.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사진과 동영상, 신곡 가사 등을 올려 팬과 공유할 수 있으며 팬은 여기에 ‘좋아요’나 코멘트를 달아 소통할 수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스마트폰 흔들기’로 당신의 전철 역 이동이 해킹된다?

    ‘스마트폰 흔들기’로 당신의 전철 역 이동이 해킹된다?

    당신의 지하철 역 이동이 ‘스마트폰 흔들기’로 인해 손쉽게 해킹되고 일상이 줄줄이 노출된다면? ‘스마트폰 흔들기’를 통해 공공과 민간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가속도 모션 센서의 정보 유출과 해킹 위험성이 지적되었다. 가속도센서는 스마트폰 동작속도의 변화, 충격 등을 감지하여 스크린 회전과 같은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센서이다. 중국 난징대 연구팀은 난징 지하철역들을 이동하는 스마트폰을 소지한 실험 참가자들을 소프트웨어로 추적해 보았는데 GPS 추적보다 훨씬 더 강력한 위치 정확성을 (92% 이상)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무의식적이거나 우연히 모션 센서로 접근을 허용하는 악성앱 을 다운받을 때 진행된다. 모션 센서의 보안 취약성은 과거에도 지적이 된 바 있었는데 2011년 미국 조지아 공대 연구팀에서 아이폰 4에 소프트웨어를 설치, 진동을 감지하는 가속도 센서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사용자의 입력문장들을 추론했는데 정확도가 80%까지 달했음을 보고한 바 있었다. 해커들은 모션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용자들이 도시 어디에 있으며 몇 호선을 타는 것까지 알아 낼 수 있다. 해당 분석을 통해 경로 구간들간의 지하철의 경로 이동까지 뚜렷하게 구별되므로 스크린 회전이 가능한 가속도 센서와 같은 모션 센서들이 해킹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해커는 며칠 동안만 스마트폰 사용자를 추적하더라도 주거지, 근무지와 같은 위치정보, 일상 생활 스케쥴까지 알게 되어 개인적인 신변 위협 또한 가능하다고 소프트웨어 개발연구팀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A씨와 B씨가 같은 지하철역에서 특정 시간대에 함께 머무르고 있다면 가까운 관계이거나 교제관계에 있음으로 추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향후 10년이내 1조 개 이상 사용 전망치를 보여주는 사물인터넷 센서 시장에서 스마트폰에서의 모션 센서 해킹 가능성은 센서 탑재 디바이스의 보안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이혜영 IT통신원
  • 애플 iOS9와 함께 공개된 ‘엘 캐피탠’은 무엇?

    애플 iOS9와 함께 공개된 ‘엘 캐피탠’은 무엇?

    애플 iOS9와 함께 공개된 ‘엘 캐피탠’은 무엇? ‘애플 iOS9’ 전 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인 애플이 8일(현지시간) 맥 컴퓨터용 운영체제 OS X의 새 버전 ‘엘 캐피탠’과 모바일 기기용 새 운영체제 ‘iOS 9’을 발표했다. 크레이그 페데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 서관에서 “현 버전 ‘요세미티’가 PC 운영체제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채택되고 있다”면서 “요세미티 출시 후 8개월만에 맥의 55%가 이를 채택했으나 윈도의 경우 8개월간 보급 비율이 7%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애플 관계자들은 이날 무대에서 엘 캐피탠의 주요 기능을 시연했다. 이 중에는 화면 분할 등이 포함돼 있다. 엘 캐피탠은 이날 개발자용 베타가 공개됐고,7월 중 일반 사용자들도 시험해 볼 수 있는 오픈 베타가 나올 예정이다.정식 버전은 올해 가을 무료로 풀린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 아이패드를 위한 ‘iOS 9’와 스마트시계 애플 워치를 위한 ‘워치OS’의 업데이트도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6S 또는 아이폰7 정확한 출시날짜 유출”

    “아이폰6S 또는 아이폰7 정확한 출시날짜 유출”

    차세대 아이폰인 아이폰6S(또는 아이폰7)가 오는 9월 25일 출시될 예정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현지 이동통신업체 ‘보더폰’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정보는 보더폰사(社)가 사내 이메일을 통해 공지한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알려졌으며 발매 일주일 전인 9월 18일부터 예약접수가 시작된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이 이메일에서는 차세대 아이폰을 ‘뉴 아이폰’(New iPhone)으로 지칭했을 뿐, 아이폰6S 또는 아이폰7 이라는 명칭은 사용하지 않아 세부적인 버전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차세대 아이폰이 출시되는 정확한 날짜가 기재돼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IT전문분석가들은 새로운 아이폰이 4.7인치 또는 5.5인치의 디스플레이를 가졌으며, 카후면 카메라 기능이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또 애플워치에 탑체된 ‘입력감지’ 터치 디스플레이와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에 탑재된 A8칩보다 업그레이드 된 A9칩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애플 족집게’로 불리는 홍콩 KGI증권의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차세대 아이폰은 아이폰6S, 아이폰6S플러스로 불릴 것이며 터치에 진동센서가 반응하는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그는 “내장 카메라 화소가 기존의 800만 화소에서 12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되며, 신형 A9 프로세서와 2GB 용량의 램이 장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으로 아이폰6에서 확장된 아이폰6S를 내놓을지, 아이폰6의 미니 버전인 아이폰 에어 또는 아이폰7을 출시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업계 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이폰 아랍어 문자 “인간관계 파괴” 해결방법은?

    아이폰 아랍어 문자 “인간관계 파괴” 해결방법은?

    아이폰 아랍어 문자버그 등장 “강제로 리부팅 인간관계 파괴” 아이폰을 강제 종료시키는 문자 버그가 등장해 아이폰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7일(현지시간) 친구의 아이폰을 강제로 종료시키는 특정 문자를 소개했다. 영어, 아랍어, 한자, 특수기호가 섞여 있는 이 문자는 화면이 잠겨있는 상태에서 도착하면 아이폰을 강제로 재부팅 시킨다. 화면이 켜져 있는 상황에선 메시지 기능을 막아버린다. 해당 문자는 한 레딧(Reddit·미국 소셜 뉴스 웹사이트) 이용자가 처음 발견한 이 버그는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문자’로 불리며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애플은 28일 iOS의 버그 문제를 시인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전에 ‘문자 테러’를 당하고 싶지 않다면 아이폰 설정 → 알림 → 메시지에서 ‘잠금화면에서 보기’ 기능을 해제하고 ‘잠금 해제 시 알림 스타일’을 ‘없음’으로 선택한다. 이미 문자를 받았다면 테러를 가한 상대방에게 다른 메시지를 보내게 한 후 오류를 일으킨 문자를 삭제하면 된다. 시리를 이용해 답장을 보내거나, 본인에게 문자를 전송한 후 해당 메시지를 지우는 방법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 문자버그 “강제로 리부팅” 해결방법은?

    아이폰 문자버그 “강제로 리부팅” 해결방법은?

    아이폰 문자버그 등장 “강제로 리부팅 인간관계 파괴” 아이폰을 강제 종료시키는 문자 버그가 등장해 아이폰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7일(현지시간) 친구의 아이폰을 강제로 종료시키는 특정 문자를 소개했다. 영어, 아랍어, 한자, 특수기호가 섞여 있는 이 문자는 화면이 잠겨있는 상태에서 도착하면 아이폰을 강제로 재부팅 시킨다. 화면이 켜져 있는 상황에선 메시지 기능을 막아버린다. 해당 문자는 한 레딧(Reddit·미국 소셜 뉴스 웹사이트) 이용자가 처음 발견한 이 버그는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문자’로 불리며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애플은 28일 iOS의 버그 문제를 시인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전에 ‘문자 테러’를 당하고 싶지 않다면 아이폰 설정 → 알림 → 메시지에서 ‘잠금화면에서 보기’ 기능을 해제하고 ‘잠금 해제 시 알림 스타일’을 ‘없음’으로 선택한다. 이미 문자를 받았다면 테러를 가한 상대방에게 다른 메시지를 보내게 한 후 오류를 일으킨 문자를 삭제하면 된다. 시리를 이용해 답장을 보내거나, 본인에게 문자를 전송한 후 해당 메시지를 지우는 방법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 문자버그 “강제로 리부팅…인간관계 파괴” 해결방법은?

    아이폰 문자버그 “강제로 리부팅…인간관계 파괴” 해결방법은?

    아이폰 문자버그 등장 “강제로 리부팅 인간관계 파괴” 아이폰을 강제 종료시키는 문자 버그가 등장해 아이폰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7일(현지시간) 친구의 아이폰을 강제로 종료시키는 특정 문자를 소개했다. 영어, 아랍어, 한자, 특수기호가 섞여 있는 이 문자는 화면이 잠겨있는 상태에서 도착하면 아이폰을 강제로 재부팅 시킨다. 화면이 켜져 있는 상황에선 메시지 기능을 막아버린다. 해당 문자는 한 레딧(Reddit·미국 소셜 뉴스 웹사이트) 이용자가 처음 발견한 이 버그는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문자’로 불리며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애플은 28일 iOS의 버그 문제를 시인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전에 ‘문자 테러’를 당하고 싶지 않다면 아이폰 설정 → 알림 → 메시지에서 ‘잠금화면에서 보기’ 기능을 해제하고 ‘잠금 해제 시 알림 스타일’을 ‘없음’으로 선택한다. 이미 문자를 받았다면 테러를 가한 상대방에게 다른 메시지를 보내게 한 후 오류를 일으킨 문자를 삭제하면 된다. 시리를 이용해 답장을 보내거나, 본인에게 문자를 전송한 후 해당 메시지를 지우는 방법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 아랍어 문자버그 “강제로 리부팅…인간관계 파괴”

    아이폰 아랍어 문자버그 “강제로 리부팅…인간관계 파괴”

    아이폰 아랍어 문자버그 등장 “강제로 리부팅 인간관계 파괴” 아이폰을 강제 종료시키는 문자 버그가 등장해 아이폰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7일(현지시간) 친구의 아이폰을 강제로 종료시키는 특정 문자를 소개했다. 영어, 아랍어, 한자, 특수기호가 섞여 있는 이 문자는 화면이 잠겨있는 상태에서 도착하면 아이폰을 강제로 재부팅 시킨다. 화면이 켜져 있는 상황에선 메시지 기능을 막아버린다. 해당 문자는 한 레딧(Reddit·미국 소셜 뉴스 웹사이트) 이용자가 처음 발견한 이 버그는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문자’로 불리며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애플은 28일 iOS의 버그 문제를 시인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전에 ‘문자 테러’를 당하고 싶지 않다면 아이폰 설정 → 알림 → 메시지에서 ‘잠금화면에서 보기’ 기능을 해제하고 ‘잠금 해제 시 알림 스타일’을 ‘없음’으로 선택한다. 이미 문자를 받았다면 테러를 가한 상대방에게 다른 메시지를 보내게 한 후 오류를 일으킨 문자를 삭제하면 된다. 시리를 이용해 답장을 보내거나, 본인에게 문자를 전송한 후 해당 메시지를 지우는 방법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6 하단에 ‘백버튼’ 만드는 방법

    아이폰6 하단에 ‘백버튼’ 만드는 방법

    애플의 아이폰을 쓰다가 안드로이드로 ‘갈아 탄’ 사용자라면 습관적으로 하단 왼쪽의 ‘뒤로가기’ 버튼을 찾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이폰의 운영체제와 안드로이드폰의 하드웨어를 동시에 선호하는 사용자를 위한 아이디어 필름이 개발됐다. 일명 ‘할로 백’(Halo back)이라고 명명된 이 기기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중소기업에서 제작한 것으로, 안드로이드 기기 위에 얇은 막을 덧씌우는 것만으로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뒤로가기 버튼, 일명 백버튼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디스플레이는 이전 버전에 비해 더 커져 사용자들의 시각적 편의를 도왔지만, 문제는 백버튼이다. 아이폰의 백버튼은 상단 왼쪽에 위치해 있는데, 애플리케이션 자체 하단에 백버튼이 없다면 사용자는 반드시 상단 왼쪽의 버튼을 이용해야 앞 페이지로 돌아갈 수 있다. 이러한 구성은 디자인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지만 사용자 경험(UX)면에서는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할로 백’ 필름은 일반 보호필름처럼 아이폰 디스플레이 위에 붙이는 것만으로도 아이폰 하단 왼쪽에 백버튼을 장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개발한 ‘할로밴드’ 측은 “손가락으로 이 필름이 부착된 스크린을 터치하면 스크린의 정전기장(일정한 공간에서 전하에 의한 정전기력이 미치는 범위의 공간)에 왜곡이 생기고, 이것이 상단 왼쪽의 백버튼 작동을 유발한다”면서 “이 필름은 백버튼 기능의 스마트 레이어뿐만 아니라 화면을 보다 선명하게 하고 액정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할로 백’ 프로젝트 후원자는 17달러(약 1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일반 소비자 가격은 49달러(약 5만5000원)로 예상된다. 오는 8월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이폰7은 2D와 3D를 동시에 본다?…애플, 특허출원

    아이폰7은 2D와 3D를 동시에 본다?…애플, 특허출원

    애플이 맨눈으로 2D와 3D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독특한 원통형 디자인의 셀룰러 핫스팟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위와 같은 새로운 특허 2건을 출원했다. ■ 안경 없이 2D와 3D를 각각 혹은 동시에 본다 애플이 새롭게 특허 출원한 디스플레이 기술의 명칭은 ‘입체적인 대화식 처리장치’(Spatially interactive computing device). 이 기술을 사용하면 디스플레이는 ‘2D에서 3D로 전환’하거나 ‘2D와 3D를 동시에 표시’할 수 있으며, 사용시 특수 안경을 쓸 필요도 없다. 또한 이 기술은 ‘다시점 영상’(멀티플 뷰)을 즐길 수 있어, 같은 디스플레이를 다른 시점에서 볼 때 다른 영상이 비치게 할 수도 있다. 이 디스플레이에는 여러 ‘오버레이층’(overlay layers, 층을 완전히 덧씌우는 것)이 존재해 각 층의 화소(픽셀)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조절해서 ‘다시점 영상’이나 ‘2D와 3D를 동시에 표시’하는 것 등을 실현하며, 오버레이층 하나하나에 별도의 이미지를 표시하는 것으로 시점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볼 수 있다. 또 3D 표시나 다시점 영상을 실현하기 위해 사용자의 시선을 추적하는 센서도 이번 특허출원에 포함됐다. 즉 이 시선 추적(아이트레킹) 기술로 사용자의 좌우 눈에 다른 이미지를 투영해 맨눈으로도 3D 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된다는 것. ■ 초소형 무선공유기 시장 노린다 또 다른 기술은 ‘휴대용 셀룰러 핫스팟’(모바일 무선공유기)에 관한 것이다.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초소형으로 디자인돼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외출 시에는 노트북이나 태블릿 PC를 테더링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애플은 사용자가 그런 사용에 지쳐있다고 분석하는 듯하다. 또 기존의 모바일 와이파이 라우터는 ‘배터리 빈약’ 등의 단점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초소형 디자인을 고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고안한 이 기기는 버튼 등이 전혀 없는 원통형 장치다. 이 장치는 중간에서 2개로 분해 가능한 데 하나는 논리기판(logic board)과 안테나, 유심칩 리더기(SIM card reader) 등의 여러 기능을 가진 회로를 포함한 부품이고, 다른 하나는 배터리 부품이다. 배터리 부분은 쉽게 분리할 수 있으며 용량이 더 큰 것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스위치나 버튼 등은 전혀 없으므로 사용자는 두 부품을 서로 반대로 회전시켜 끼우는 것으로 작동할 수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긍정 에너지 전도사’ 선플운동본부 민병철 이사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긍정 에너지 전도사’ 선플운동본부 민병철 이사장

    지난 1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국대 경영학과 201호실. 강의실 밖으로 유창한 영어가 새어 나온다. 능수능란한 발음의 주인공은 이 대학 국제학부 민병철(64) 교수였다. 학생 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영어로 진행하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강좌를 마련했다는 민 교수는 198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 생활영어 열풍을 불러일으킨 ‘민병철 생활영어’의 주인공이다. 현재 사단법인 선플운동본부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선플운동본부를 조직, 전국 초·중·고를 대상으로 선플 달기 운동에 이어 선플을 통한 한류 확산에도 열심인 민 이사장을 건국대 연구실에서 만났다. →선플운동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2005년 무렵이다. 잘 아는 재미한인회장이 있었다. 이분 이야기가 회장 선거를 하는데 서로 투서가 있어 검찰에 불려갔다 왔다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걸핏하면 고소고발하는데 그런 것은 지양해야 하지 않느냐. 우리말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데 쓸데없이 딴지 걸지 말고, 발목 잡지 말자는 차원에서 상대방 얘기에 귀 기울여 주고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추임새 운동을 했다. 그러다 2007년 1월 가수 유니가 악플에 시달리다가 세상을 떠났다는 기사를 접했다.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 당시 중앙대 교수로 영어 수업 중이었는데,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자 570명에게 과제를 내주었다. 각자 연예인 10명의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찾아가서 선플을 달도록 했다. 단순히 ‘좋아요’ ‘힘내세요’ 가 아니라 악플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악플에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힘이 될 수 있는 댓글을 달도록 했다. 일주일 만에 5700개의 선플이 달렸다. 이 과제를 통해 학생 자신들이 악플의 폐해와 선플의 중요성을 깨닫고 스스로 변화됐다. 여러 언론에서도 좋은 취지의 운동이라고 소개했다. 내가 선플운동을 본격적으로 하게 된 동기다. →서울이 아닌 제주도에서부터 이 운동을 시작했다고 들었다. 이유가 있나. -개인적으로 제주에서부터 올라오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제주도는 국내 다른 지역에 비해 지역적으로 인터넷 이용 빈도가 높은 지역이다. 제주도의 중앙중학교 컴퓨터실에 ‘선플방’을 만들고 학생들이 선플을 달게끔 유도했다. 양성언 당시 제주교육감을 만나 ‘선플 달기’ 활동을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해 달라고 부탁했다.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활동도 봉사활동 시간에 포함해 달라는 것이었다. 학생들이 선플을 달려면 우선 악플을 분석하고, 어떤 말을 써야 할지 고민하게 돼 시간이 많이 걸린다. 독거 노인 방문이나 쓰레기 줍기만큼 선플을 다는 행위도 중요한 사회적 활동 아닌가. 제주교육감이 그 제안을 수락했고,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6000여곳의 학교가 선플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물론 이 학교들에서는 학생들의 선플 달기 활동을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하고 있다. →국회에서도 선플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가정에서도 어른이 잘해야 하듯 정치권에서도 국회의원들이 정치를 잘해야 한다. 국회의원이 국민들의 질타를 받는 이유는 정책과 비전 대신 막말과 고성이 오가서다. 그런 의미에서 국회의원들이 솔선수범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현재 국회의원 98%인 294명의 의원이 서명을 끝냈다. 물론 서명을 했다고 막말 등의 현상이 바로 사라질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하지만 서명을 한 의원들은 “발언 시 좋은 언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의미 있는 변화 아닌가. 선플운동본부에서는 지난해 11월 아름다운 말을 쓰는 국회의원 22명을 선정해 선플상을 수여했다. 새누리당 강길부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심재권 의원이 대상을 받았다. 고등학생과 대학생 104명으로 구성된 ‘전국 청소년 선플 SNS 기자단’이 직접 뽑았다. →지금까지 성과를 정리해 본다면. -현재 인터넷상에 청소년들이 올린 선플이 600만개를 넘어섰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1000만개, 아시아 전역에서 1억개의 선플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50만명인 선플회원을 100만명으로 늘리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100만 선플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중국에서도 선플 달기 운동을 펼친다고 들었다. -배경부터 설명할 필요가 있다. 2008년 중국 스촨성 대지진으로 7만여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고, 2013년에 쓰촨성 야안시에서 또다시 대지진이 발생했다. 그때 희생자와 피해자 가족들을 위한 추모의 글 1만개를 모아 추모 책자를 만들었다. 중국어가 서툰 학생들이 많아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의 도움을 받아 교정 작업을 거쳤다. 지난해 1월 베이징에서 이 추모 책자를 중국 공영방송 CCTV를 통해 전달했다. 그리고 쓰촨성 야안시에 청소년 문화센터 기금을 전달했다. 이것이 계기가 돼 선플 운동이 중국에 소개됐고, 그해 2월 소치 동계올림픽 때 한국과 중국 네티즌들이 양국 선수들을 동시에 응원했다. 최초의 동반 응원이었다. 또 세월호 사건 때는 중국인 5만여명이 추모의 뜻을 전해 왔다. 중국에는 모든 인터넷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이 있다.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장관을 만났더니 “중국에도 선플 달기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하더라. 그 산하에 인민일보와 인민망 뉴스 포털이 있는데, 지난해 4월 인민망 TV에서 선플운동을 소개했다. 지난해 11월에도 중국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베이징 어언대학교에서 선플 강연을 했다. 어언대 강의를 마치자 한 학생이 내게 다가와서 이렇게 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창하는 것이 긍정 에너지 전파로 중국인의 꿈을 실현하는 것인데, 선플운동도 강의를 들어 보니 같은 맥락이라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우연의 일치이긴 하나 이를 통해 중국에서 선플운동을 전파하면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중국에서의 활동 계획은. -지난해 11월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에서 100만명 선플자원봉사단 발대식을 한다고 하자 판공실 측의 담당 국장이 중국에서는 1000만명 봉사단 발대식이 가능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베이징 자금성에서 1000만 선플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져 보자고 의견을 낸 상태다. 발대식을 하게 되면 케이팝 스타들과 함께하고 싶다.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나라다.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우리가 하는 건 긍정의 힘을 전파하는 것이다. 선플 달기 운동은 새로운 한류가 될 것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힘을 얻기 위해서도 응원과 배려의 선플 운동 확산이 반드시 필요하다. →‘선플이 한류’라는 인식은 독특하다. -선플은 한류 3.0이다. 선플 문화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응원해 긍정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배려는 남이 어려울 때 돕는 것이다. 우리 국민은 배려의 힘을 갖고 있다. 지난 외환위기 때 금 모으기 운동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했다. 당시 나도 장롱에 있는 금붙이를 방송사에 전달했다. 자신이 가진 귀금속을 기꺼이 내놓는 국민은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다. 한국인에게만 그런 정신문화가 있다. 또 하나가 응원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많은 사람들이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고 시청 앞 광장에 나와 국가대표팀을 응원했다. 이러한 배려와 응원의 문화가 바로 한류다. 이를 세계에 알림으로써 역한류, 반한류 감정을 없앨 수 있다. 최근 들어 중국에서 우리나라 드라마 수입을 제한하는 등 규제가 적지 않다. 하지만 선플은 중국에서 관심이 많다. 한국인의 DNA인 배려와 응원이 선플 운동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정신문화 운동으로서 배려와 응원을 근간으로 하는 것이 선플 운동이다. 앞으로 일본에서도 선플 달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중·일 청소년 선플 평화 선언식을 갖는다고 들었다. -그렇다. 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3000명의 선플 청소년이 참가하는 ‘한·중·일 청소년 선플평화선언 및 선플응원 문자 보내기’를 한다. 3국은 역사 문제, 위안부 및 독도 문제 등 정치적으로 긴장 관계에 있으나 이는 정부 간 문제이고,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은 우호를 도모하자는 것이다. 중국의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수석국장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문자는 “한·중·일이 사이 좋게 지냈으면 좋겠다”, “싸우지 말자”, “사랑합니다” 등의 평화와 우호 증진을 도모하는 내용이다. 국내 청소년들은 이런 문자를 친구나 가족들에게 보내게 된다. 중국 현지에서는 어언대학교 학생들이 같은 행사를 하는데 행사 내용을 중국 인민망 TV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일본 현지에서는 규수대학교 학생들이 우호를 다지자는 문자를 우리 선플 사무국으로 보내게 된다. 또 이날 세계 최초의 걷기대회도 한다. 핸드폰을 보느라 목이 휘어지는데 이를 바로 펴는 걷기운동이다. →선플이 확산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삼성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갈등 비용이 국가의 1년 예산에 임박하는 300조원이라고 한다. 그런 비용을 줄이면 경제 성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 사회는 초연결 사회로 가고 있다. 스마트폰 등으로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다. 나쁜 글도 빠르게 퍼진다. 중국도 최근에 여자친구와 헤어진 한 청년이 SNS상에서 자살 생중계를 했다고 한다. 댓글의 절반은 이 청년이 장난하는 것이라고 믿지 않는 내용이었다.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도 있었다. “네가 죽으면 아이폰을 달라”는 내용의 글도 있었다. 결국 그 청년은 자살했다. 만일 “너는 죽어선 안돼. 살 가치가 있어. 더 좋은 여자친구를 만날 수 있어”라고 긍정적인 댓글을 달았더라면 그는 자살하지 않았을 것이다. 인터넷에서 좋지 않은 것 대신 좋은 것을 많이 퍼트려야 한다. 비판은 하되 근거 없는 말로 비방하는 것은 심장에 못을 박는 일이다. 좋은 것을 빨리 퍼트리는 방법이 선플 운동이다. →선플 확산을 위해 보완할 점이 있다면. -우선 연예인들이 많이 참여하면 좋겠다. 청소년들에게는 연예인이 부모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런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 사회 공헌 차원에서 선플운동에 동참하면 좋겠다. 현재 서경석과 유동근, 정준호, 사유리, 알리 등이 참여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연예인들이 함께해 주면 좋겠다. 정부에서도 선행을 실천하는 착한 기업인들에게 ‘착한 기업인상’을 줘서 격려하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선플운동의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것 같다. 박현갑 편집국 부국장 eagleduo@seoul.co.kr ■ 민병철 이사장은 ‘선플 전도사’로 나선 민 이사장은 원래 방송 영어강사로 더 유명했다. 1980년대 초반 문화방송에서 ‘굿 모닝 에브리원. 하우 아 유’(Good morning everyone. How are you?)라는 인사말로 시작하는 생활영어 방송을 했는데 당시 문법과 독해 위주의 국내 영어교육에 일대 파란을 일으킨 강좌였다. 이 강의를 계기로 ‘민병철=영어교육’이라는 공식까지 생겼다. 그는 이후 민병철교육그룹이라는 교육 기업까지 세운다. 현재는 명예회장으로 있다. 민 이사장은 중앙대를 졸업하고 미 노던 일리노이대에서 교육학 석·박사를 했다. 건국대에서 언어교육원장을 거쳐 지금은 국제학부 교수로 있으면서 선플운동을 이끌고 있다. 배려와 응원의 에너지가 넘치는 선플의 소중함을 다룬 ‘결국 착한 사람이 성공한다’는 책 출간을 앞두고 있다.
  • [아날로그&디지털 리포트(8)] ㅜ.ㅜ 친구 옆에 두고 ‘톡’ 습관처럼 터치… ^.^ 은퇴 후 스마트기기 강의 인생2막

    [아날로그&디지털 리포트(8)] ㅜ.ㅜ 친구 옆에 두고 ‘톡’ 습관처럼 터치… ^.^ 은퇴 후 스마트기기 강의 인생2막

    직장인 이경진(36·경기 군포시·가명)씨는 매일 10시간쯤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깨어 있는 시간 중 약 3분의2를 할애하는 셈이다. 업무 목적보다 사적인 이유로 스마트폰을 쓰는 시간이 길다. 중소기업 영업 사원인 그가 오전 9시 사무실에 도착해 가장 먼저 하는 건 스마트폰으로 밤사이 환율 변동을 확인하는 일이다. 주식에 관심이 많은 ‘개미 투자자’여서 환율에 민감하다. 이후 대형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경제·사회·정치 등 각종 뉴스를 20~30분 동안 제목 위주로 훑어본다. 하지만 업무에 집중할 만하면 책상 위 스마트폰이 요란하게 떨린다. 주요 뉴스가 뜰 때마다 알림이 오도록 경제신문 앱을 설정해 놔 40분에 한 번씩 진동이 울린다. 이씨는 스마트폰을 들여다본 김에 온라인 자산운용 커뮤니티 5곳에 접속해 회원들이 올린 투자 정보를 읽는다. 업무와 온라인 유람을 병행하다 보면 어느새 오전이 지나간다. 오후에는 현장에 나가 고객을 만난 뒤 4시쯤 사무실에 복귀해 남은 일을 처리하고 7시쯤 집으로 향한다. 퇴근 뒤에도 이씨의 디지털 여행은 계속된다. 오후 9시 거실에 놓인 PC로 온라인 게임에 접속하고 나서 최근 열중하는 PC 게임 ‘리니지2’와 ‘이카루스’에 접속한다. PC로 게임을 하다가 ‘자동 전투 모드’에 돌입하면 주식 커뮤니티에 들어가 보거나 ‘판타지러너스’ 등 스마트폰 게임을 함께 진행한다. 주말에도 생활 패턴이 이어진다. 아내가 “화창한 봄날에 집에만 있지 말고 4~5시간 꽃구경이라도 가자”고 하면 마음속으로는 ‘그 시간이면 게임 진도를 얼마나 뺄 수 있는데’ 하는 생각이 앞선다. 이씨 스스로도 디지털에 갇혀 있는 시간이 길다고 느끼지만 어쩔 수 없다고 여긴다. 그는 “업무상 스트레스받는 일이 많아 어떻게든 풀어야 하는데 게임만 한 게 없다”면서 “축구는 11명이 모여야 하고 자전거는 값비싼 장비를 사야 하는데 온라인 게임은 내가 원하는 시간에 어디서든 큰돈 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다”고 했다. ‘인터넷 중독’ 증상이 농후한 그는 기자에게 “그래도 나는 진짜 ‘폐인’들과 달리 직장에 정상적으로 다니는 등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다. 트렌드에 민감한 20대 중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독’을 호소하는 이가 많다. 대학생 김성열(26)씨는 하루 7~8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중독 고위험군’이다. 이 가운데 카카오톡(카톡)·인스타그램 등 SNS를 쓰는 데 4~5시간을 들인다. 서울 강남의 집에서 경기 안산의 학교까지 1시간 30분 이동하는 통학 버스 안에서 정신없이 SNS를 확인한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지인들의 게시물을 읽다가 업데이트된 내용이 없으면 포털사이트에 접속해 뉴스 등을 확인한다. 10분쯤 흐른 뒤 다시 SNS에 접속해 그 사이 지인들이 올린 글을 확인한다. 학교에 와서도 수업이 조금이라도 지루하면 손길과 눈길은 금세 스마트폰으로 향한다. 바로 옆에 앉은 친구와 ‘점심 뭐 먹을래?’ 따위의 내용을 카카오톡으로 주고받는다. 귀가해 침대에 누워서도 스마트폰으로 SNS를 뒤적이다 새벽 1시가 돼서야 잠든다. 김씨는 “놓치면 안 되는 일이 있어 SNS를 손에서 놓치 못하는 게 아니라 습관처럼 들여다보는 일이 많다”면서 “친구들도 다 나만큼은 쓴다”고 했다. 대학생 김준호(24)씨도 스마트폰을 사진 촬영과 SNS를 하는 데 많이 쓴다. 김씨는 먹는 매 순간을 찍는다. 유명 맛집을 방문했을 때는 물론 직접 요리한 음식을 먹을 때, 친구들과 학교 구내식당에서 밥을 때, 심지어 평범한 집밥을 먹을 때도 찍는다. 김씨는 “또래 친구들이 음식 사진을 워낙 많이 찍어 올리니 나도 버릇처럼 찍는다. ‘나 이런 것 먹는다’라는 과시욕이 반영된 자기표현인 것 같다”고 했다. 대학생 이은정(22·여·가명)씨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스마트폰 중독 자가 진단’을 해본 결과 ‘스마트폰 중독 고위험군’으로 판명됐다. SNS를 많이 쓴 탓이다. 그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하루 평균 8~10개의 글을 올린다. 카톡 이용은 3시간. 하루에 1000개 가까운 메시지가 이곳에서 오간다. 이씨는 “내게 있는 신경이 100이라면 99가 스마트폰에 늘 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렇다 보니 수업이나 친구와의 대화 등 일상생활에 온전히 집중하기 쉽지 않다. 특히 학업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아 걱정이다. 이씨는 “도서관에 종일 있는 시험 기간에는 스마트폰을 더 쓴다. 30분 공부하다가 지루하면 SNS를 들여다본다”면서 “스마트폰이 없던 고등학생 때와 비교하면 집중력이 유지되는 시간이 줄어든 것 같다”고 했다. 독하게 마음먹고 공부할 때 스마트폰을 꺼 보려고도 했지만 시계를 본다는 핑계삼아 한번 켜면 한참 동안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게 돼 소용이 없었다. 반면 디지털을 현명하게 활용해 업무·학습 능력 등을 끌어올리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디지털에 끌려다니지 않고 필요한 분야에만 자기주도형으로 활용하는 특징을 보인다. 배예찬(20·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1)씨는 어려서부터 게임광이었다. 다른 아이들과 달랐던 것은 그의 아버지가 게임을 하지 말라고 꾸지람하는 대신 조언을 건넨 것이다. “게임하는 것도 그렇게 재미있는데 네가 만든 게임에 다른 사람들이 푹 빠진다면 얼마나 짜릿하겠니?”라고 했다는 것. 배씨는 이후 컴퓨터 프로그래밍 책을 사 독학하며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게임을 만들었다. 이후 게임 제작 실적 등을 토대로 중학교 때 영재원에 들어갈 수 있었고 과학고를 거쳐 올해 초 포스텍(포항공대)에 입학했다. 배씨는 “과학고에 다닐 때도 책 대신 아이패드에 참고서를 PDF 파일로 넣어 다니며 IT 기기를 적극 활용했다”고 했다. 정은상(61)씨도 스마트폰을 만나 제2의 인생을 찾은 케이스다. 외국계 은행 등에서 생활하다가 1999년 퇴직한 그는 부동산 사업 등을 벌이다 2009년 처음 스마트폰을 만났다. ‘저 안에 뭔가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와 아이폰3를 샀고 큰아들에게 사용법을 물었더니 “아버지, 그것 가지고 뭐하시려고요?”라는 시큰둥한 답이 돌아왔다. 정씨는 “오기가 생겨 이후 6개월 동안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는 유·무료 강의를 듣고 나니 전문성이 생겼다”면서 “너무 유용한데 내 나이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했다. 그는 2013년부터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인생 2모작을 돕고 있다. 그렇게 키워낸 제자가 벌써 165명. 그림에 소질 있는 은퇴한 은행 지점장 출신 장년 남성에게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려 보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권해 ‘아이패드 화가’로 데뷔시켰고 또 다른 남성 제자는 금융기관 임원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기 활용법 강의를 다니기도 한다. 정씨는 “스마트폰에 빠져 지내는 손자들을 이해하지 못하던 노년층이 3개월 정도 스마트폰 교육을 받으면 다들 ‘내가 잘못 생각했다’고 말한다”면서 “스마트폰 사용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건 기기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냉장고 정준영 블로그 ‘냉장고를 부탁해’ 인증샷 “이제는 올릴 수 있다” 사진 보니 ‘대박’

    냉장고 정준영 블로그 ‘냉장고를 부탁해’ 인증샷 “이제는 올릴 수 있다” 사진 보니 ‘대박’

    냉장고 정준영 블로그 ‘냉장고를 부탁해’ 인증샷 “이제는 올릴 수 있다” 사진 보니 ‘대박’ ‘정준영 블로그, 냉장고 정준영’ 가수 정준영이 자신의 블로그에 ‘냉장고를 부탁해’ 인증샷을 올려 시선을 모으고 있다. 정준영은 평소 활발한 블로그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18일 정준영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제목으로 “올리고 싶었는데 이제 올릴 수 있네요. 방송에서 먹음 음식을 실사로 아이폰으로 찍었을 때 블로그에 올리면 나오는 화질 클래스. 이로써 업그레이드된 나의 블로그”라는 글과 함께 ‘냉장고를 부탁해’ 촬영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홍석천 셰프와 최현석 셰프의 요리가 맛깔나는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정준영과 케이윌의 냉장고 재료로 셰프들이 15분 요리 대결을 펼쳤다. ‘영이의 블로그’라는 제목으로 활발하게 블로그 활동을 하고 있는 정준영은 ‘내 요리 블로그에 새로 추가할 만한 요리’를 원했고 최현석 셰프와 홍석천 셰프가 이에 도전했다. 홍석천 셰프는 각각 살치살과 사과, 와인을 이용한 ‘치사의 사탑’, 최현석 셰프는 그레이비 소스와 새우를 활용한 ‘감동의 더가니’를 완성했다. 이날 냉장고 요리 대결 승리는 홍석천에게 돌아갔다. 정준영은 휴대폰으로 요리 사진을 찍으며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사진=정준영 블로그(냉장고 정준영, 정준영 블로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데스크 시각] 중국 거울로 본 삼성/주현진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중국 거울로 본 삼성/주현진 산업부 차장

    “한국 삼성 스마트폰 정말 최고야.” 지난 2월까지 3년간 베이징 특파원으로 일하면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극찬하는 중국인들을 많이 만났다. 베이징시 왕후이(王惠) 대변인은 자신이 쓰는 삼성 갤럭시노트2를 보여 주며 한국 스마트폰을 극찬했고, 핑크색 갤럭시노트2를 자랑하던 중국 국영방송의 한 아나운서는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삼성폰을 쓴다고 말했다. 미국 애플의 아이폰 마니아가 있듯 삼성도 중국에서 탄탄한 지지층을 가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 이후 삼성 스마트폰을 칭찬하는 중국인을 거의 보지 못했다. 최근 서울로 돌아온 뒤 연락한 중국 지인들의 반응도 1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해 여름 갤럭시S5로 바꿨다는 그 아나운서는 핸드폰이 안 터지는 일이 잦아 다시 애플의 아이폰5로 교체했는데 사진 기능에서 압도적인 성능 차이를 경험했다며 애플을 옹호했다. 20대 중국 친구들도 중국에선 이젠 애플이나 중국산 제품이 대세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2011년 이후 중국에서 줄곧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던 삼성은 4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삼성은 지난해 3분기 중국 저가폰 업체인 샤오미(小米)에 정상을 내준 데 이어 4분기에는 애플에 2위를 빼앗겼다. 이번 1분기에는 화웨이(華爲)에 3위 자리마저 내주고 4위권 밖으로 밀려나 정확한 등수도 알 수 없다. 6조원대를 자랑하던 삼성의 스마트폰 분야(IT·모바일 사업부)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1조 7500억원으로 떨어진 뒤 올 들어 1분기 현재 여전히 1조원대 후반에 머물러 있다. 삼성이 스마트폰에서 밀리면서 삼성을 조명하는 중국 언론의 태도도 달라진 것 같다. 지난해 5월 삼성전자가 중국 산시성(陝西省) 시안(西安)에 낸드플래시 메모리 공장을 준공할 때만 하더라도 중국 언론은 삼성 관련 기사를 많이 써 댔다. 반도체 사업을 하겠다고 선언한 화웨이는 D램 반도체 분야에서 1위인 삼성전자를 모델로 삼을 정도로 중국에선 ‘삼성 따라하기’ 열풍이 뜨거웠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3월 보아오(博鰲)포럼 참석에 앞서 중국 메이저 국영기업인 중신(中信)그룹 1인자를 만난 이벤트가 국내에서와 달리 중국 언론에서 쓴 기사로는 한 건도 검색되지 않는다. 권력의 핵심인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 중앙위원이기도 한 창전밍(常振明) 중신그룹 회장의 동정은 중국 언론의 주요 보도 사항이기에 더욱 의외다.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해진 것만큼 삼성에 대한 중국의 관심도 냉각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국내에선 최근 이건희 회장 와병 1년을 기해 이 부회장을 띄우는 목소리가 높다. 젊고 실용주의적인 이 부회장이 지난해 5월 경영 전면에 등장한 이후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계열사 매각을 단행하며 변화를 준 데 이어 직원들의 창의력이 살아날 수 있는 조직 문화도 심고 있다며 삼성호가 안정적으로 순항 중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삼성의 주요 시장인 중국에선 삼성을 두고 ‘안정’이란 단어보다는 ‘위기’라는 말을 더 많이 쓰고 있다. ‘한국 대표’ 삼성이 겉으로는 안정이라고 말하지만 스스로도 위기라는 평가를 알고 대처하고 있기를 바란다. 내년 이맘때쯤 중국 친구들로부터 “역시 삼성”이라는 말을 듣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jhj@seoul.co.kr
  • [뉴스 플러스] 美언론 “애플 워치 보안 취약하다”

    CNN머니가 15일 애플 워치에는 아이폰 등에 있는 ‘액티베이션 록’ 기능이 없어 보안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모르면 제품 내 자료를 지우거나 초기화할 수 없도록 한 것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훔친 뒤 되파는 경우를 방지한다. 이 매체는 “애플 워치를 훔친 자는 단순히 껐다 켜기만 하는 것으로 제품을 초기화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 “갤S5가 갤S6엣지보다 낫다”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6가 시장에서 호응을 얻지 못한 갤럭시S5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14일 미국 소비자협회가 만드는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실시한 스마트폰 평가 랭킹에 따르면 갤럭시S5는 1위를 차지한 반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3위에 머물렀다.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각각 100점 만점에 77점을 받아 아이폰6 및 갤럭시4와 함께 3위에 올랐다. 1위인 갤럭시S5는 ‘배터리 사용 시간’과 ‘카메라 이미지 성능’에서 더 좋은 평가를 얻어 갤럭시S6 시리즈보다 2점이 높은 79점을 받았다. 2위는 LG전자의 프리미엄폰 G3(78점)로 ‘카메라 이미지 성능’에서 갤럭시S6 시리즈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출시된 LG의 새 스마트폰인 G4는 이번 평가 대상에 없었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6 시리즈가 갤럭시S5보다 평가 점수가 낮게 나온 것을 두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갤럭시S6 시리즈는 갤럭시S5의 흥행 실패를 경험한 삼성전자가 기존 소재와 디자인은 물론 주요 사양을 모두 뜯어고친 제품으로 출시 당시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유리와 알루미늄의 조합이 우아한 디자인을 뽐내지만 역설적으로 그러한 아이폰스러움이 저평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착탈식 배터리와 메모리 확장 슬롯을 없앤 것도 갤럭시S 시리즈 고유의 장점을 빼고 아이폰을 따라한 것으로 비쳐진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모바일앱 분석 전문기업 앱애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지수는 125로 비교 국가인 미국(100), 일본(90), 영국(80), 독일(70)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中 미녀 아나운서, 애플워치 찼다가 ‘뭇매’

    중국 관영 CCTV의 미녀 아나운서가 방송에 애플워치를 차고 나와 중국 내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CCTV 뉴스 프로그램 앵커인 왕인치(王音棋) 아나운서가 지난 5일 방송에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나온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로부터 맹비난을 당했다. 이는 이날 방송을 본 한 눈썰미 좋은 네티즌이 해당 장면을 캡처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게시하면서 알려진 것. 우리 입장에서 보면 애플워치 착용이 문제가 될 것은 없으나, 중국에서는 돈이 있는 것을 과시하는 것으로 비치는 듯하다. 실제로 해당 웨이보에는 “관영 언론이니 검소해야 한다” “돈 많은 애인을 뒀느냐?” 등의 말도 나오고 있다. 애플워치는 아직 국내에서는 출시되지 않았지만 중국에서는 이미 일반인에게 판매를 시작했으며, 가격도 대체로 아이폰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또 왕인치 아나운서가 착용하고 있던 것은 매우 비싼 애플워치 에디션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중국의 금전감각은 다른 나라와 다르지만, 연간 스마트폰이 4억 대 이상 팔리고 있고 그중에서도 고가에 속하는 아이폰의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고 해도 아나운서의 애플워치 착용이 문제시된 이유는 현재 중국의 특수한 배경에 있는 듯하다고 포린폴리시는 설명했다. 중국 시진핑 정권은 부패척결에 주력하고 있는데 CCTV에서도 뇌물로 체포되는 사람이 이어지고 있다. 또 2012년에는 한 고위간부가 찬 시계가 수천만 원 상당의 명품이었던 것이 발각돼 뇌물 사건으로 이어진 바 있다. 이런 사례를 계기로 공직자의 시계에서 뇌물일 가능성을 찾아내는 움직임이 일어났고 중국에서는 “비싼 시계 = 부패”라는 이미지가 심어진 것이다. 애플워치가 그렇게까지 비싼 시계는 아니지만, 현재 희소성이 있고 관영 방송 관계자가 착용했다는 것이 부정부패를 연상시켜 논란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포린폴리시는 설명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G4’ 휴대전화 카메라 직접 써보니

    ‘G4’ 휴대전화 카메라 직접 써보니

    ‘통화 기능이 추가된 카메라.’ 과장하자면 그랬다. 휴대전화 본연의 기능인 통화가 뒷전일 정도로 ‘G4’에 탑재된 카메라는 인상적이었다. 지난달 29일 출시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4’를 10여일간 직접 써봤다. G4 카메라의 경쟁력은 조리개 값에 있다. G4가 장착한 F1.8 렌즈는 애플의 아이폰6에 탑재한 F2.2 렌즈 대비 49% 더 많은 빛을 확보할 수 있다. 조리개는 값이 작을수록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데, G4는 역광이나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 확실히 제값을 했다. 어두운 호텔 라운지에 달린 크리스털 장식을 G4로 찍어봤다. 기존 카메라에서 가장 불만이었던 빛 번짐 현상이 없이 선명하게 사진이 찍혔다. ‘전문가 모드’로 들어가 직접 조리개 값과 셔터 스피드, 화이트밸런스를 맞추자 재미가 배가됐다. 찍은 사진을 다양한 느낌으로 보정해 주는 필터 애플리케이션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였다. 셀카 족을 위한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도 만족스러웠다. 사진을 찍으면 화질이 뭉개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보정이 돼 질 좋은 ‘뽀샤시’ 효과를 볼 수 있었다. 가죽 디자인도 눈길을 끌었다. 플라스틱이나 메탈 위주 제품 속에서 검은색 소가죽 커버 제품은 단연 튀었다. 가죽 느낌을 준 갤럭시 노트 4와 크게 다를까 하는 의문도 들었지만 쓰면 쓸수록 천연 가죽이 주는 감성은 가짜 가죽의 것과는 사뭇 달랐다. 디자인만 놓고 보면 아이폰 6나 갤럭시 S6 제품에서 거슬렸던 ‘카툭튀’(카메라만 툭 튀어나와 있는 디자인)가 없어 좋았다. 다만 가죽 위에 각인한 통신사 로고는 크게 눈에 거슬렸다. 또 가죽이다 보니 얼룩이 남거나 생활 흠집이 남을까 조심스러웠다. 특히 가죽이 물에 취약하다 보니 방수 기능이 없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 LG전자 관계자는 “30시간 물에 닿아도 변형이 없도록 후공정을 마쳤다”고 자신했다. 글 사진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더 얇고 작게…애플 ‘아이폰 에어’ 출시할까?

    더 얇고 작게…애플 ‘아이폰 에어’ 출시할까?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성공에 이어 오는 9월 아이폰6S 시리즈를 출시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가운데, 최근 한 이탈리아 IT 전문업체가 차세대 아이폰의 ‘실체’를 담은 동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사로잡았다. SET라는 이름의 이 회사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일명 ‘아이폰 에어’라는 이름의 아이폰이 등장한다. 아이폰 에어는 애플의 초경량 노트북, 태블릿인 맥북에어 및 아이패드 에어의 아이폰 버전으로, 아이폰6보다 더 작고 얇은 것이 특징이다. 이 업체는 9월에 공개될 차세대 아이폰에 대한 다양한 루머 중 4인치 디스플레이의 ‘아이폰 에어’와 관련한 루머를 접한 뒤, 아이패드 에어2 광고를 패러디 해 아이폰에어 광고를 제작했다. SET 측은 “‘아이폰 에어’는 아이폰6보다 더 작은 크기이며, 이번에 공개한 동영상은 아이패드2의 본래 광고를 본따 만든 것”이라면서 “애플은 영상 속 ‘아이폰 에어’처럼 작고 고성능의 미니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애플 측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새 아이폰에 대한 어떤 정보도 내놓지 않는 가운데 전 세계 IT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다양한 ‘스펙 정보’가 오가고 있다. 올 9월에 발표된 차세대 아이폰은 알루미늄 외관에 로즈골드 컬러를 추가로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즈골드 컬러는 애플와치에서 이미 최초로 등장한 바 있다. 일명 ‘애플 족집게’로 불리는 홍콩 KGI증권의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차세대 아이폰은 아이폰6S, 아이폰6S플러스로 불릴 것이며 터치에 진동센서가 반응하는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내장 카메라 화소가 기존의 800만 화소에서 12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되며, 신형 A9 프로세서와 2GB 용량의 램이 장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으로 아이폰6에서 확장된 아이폰6S를 내놓을지, 아이폰6의 미니 버전인 아이폰 에어 또는 아이폰7을 출시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업계 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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