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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발레아카데미 성인반을 가다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발레아카데미 성인반을 가다

    겨울의 마지막 꽃샘추위를 뒤로 하고 남녘에선 홍매화 그윽한 꽃향기가 봄을 재촉한다. 이 계절, 봄이 오는 길목에서 생동하는 봄기운을 흠뻑 느끼며 자신에 대한 애정을 굳게 지키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 서울 서초동 국립발레단 부설 발레아카데미 초급 성인반을 찾았다. 스튜디오 밖으로 귀에 익은 연주곡 엘가의 ‘사랑의 인사’가 흘러 나온다.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피아노 선율의 흐름이 섬세하다. “원 앤 투 스리 포” 강사의 구령에 맞춰 거울 옆에 길게 이어진 바(bar)를 잡은 채 몸을 풀어주면서 기본 동작을 배우는 ‘바 워크’ 과정이 한창이다. 곳곳에 중년 여성들이 눈에 띈다. 노출이 많은 연습복 ‘레오타드’를 입고 자세를 꼿꼿이 하려고 온몸에 힘이 들어가 있다. 기본 동작 하나하나부터 모든 것이 서툴지만 마음은 이미 우아한 한 마리 ‘백조’(白鳥)다. 최근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발레가 일반인들에게도 인기다. 하얀 레이스 스커트에 토슈즈를 신고 종종걸음하다 나비처럼 가볍게 뛰어오르는 ‘발레리나’는 모든 여자들의 로망. 어릴 적 발레리나를 꿈꿨던 김선옥 주부(42)는 “순백의 ‘튀튀’(발레리나가 입는 스커트)에 대한 동경을 실현해 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발이 아파 서 있을 수가 없을 정도로 몰려오는 통증도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정으로 참을 수 있었다. 김지영 발레아카데미 교장은 “발레리나가 작품에 몰입할 땐 마치 색다른 공기를 마시는 것 같다“며 “때묻지 않은 수강생들이라 무대에서 경험한 많은 것을 가르쳐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발레는 온몸의 근육을 사용하는 만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발레로 몸매 만들기와 체형교정에 성공한 여자연예인들의 사례가 늘면서 ‘발레다이어트’가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서울 반포동 유니버설발레아카데미 성인발레 중급반. 한쪽 다리를 머리끝까지 번쩍 들어올리는 ‘데벨로페’ 시간이다. “한 5년만 젊었어도….” 연습 시작한 지 10분도 안 돼 이옥경(45·의사)씨의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젊은 시절의 유연함은 없어도 남들의 시선에 대한 걱정이나 몸에 대한 불만은 없다. 그녀는 위축되지 않고 “곱게 나이 먹어 가고 싶을 뿐”이라며 연습에 열중한다. 유니버설발레아카데미 이미하 원장은 “발레는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도 기르고 근력을 강화해주기 때문에 탄력 있는 몸을 가꾸기에도 좋다.”며 “아름다운 음악과 움직임에 심취하는 심미적 만족감과 더불어 일상생활의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발레에 대한 관심은 건강한 삶의 질 향상과 맞물려 다양한 아이템으로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발레복 튀튀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샤스커트나 토슈즈를 본뜬 플랫슈즈는 요즘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패션 아이템이다. 발레를 응용한 태교운동도 있다. (주)디큐브에 의해 창안된 ‘임산부 발레’는 예비 엄마에게 필요한 스트레칭과 근력강화 동작들을 태교음악에 맞춰 발레로 풀어가는 프로그램이다. 김희석 디큐브 대표는 “임산부 발레로 분만준비를 위한 동작들을 좀 더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고 전했다. 발레가 다양한 변신으로, 늘 신선함을 찾는 대중들에게 색다른 감성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자신의 적성에 알맞은 새로운 삶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간다. 일상생활 속에서 흐트러진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아주고 우아함을 선사하는 발레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글 사진 jongwon@seoul.co.kr
  • 초등생이 50만원 백금샤프?

    새 학기가 다가오면서 일부 초등학생들이 값비싼 학용품으로 치장을 하고 있다. 자녀들이 사달라고 조르기도 하지만 일부러 사서 안기는 부모도 없지 않다. 특히 서울 강남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고가 학용품 바람이 거세다. 한 자루에 5만~6만원 하는 외제 샤프는 아이들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이 된 지 오래다. 이렇다 보니 “아이 필통 하나를 채우는 데 수십만원이 든다.”는 탄식이 터져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A초등학교에 다니는 정모(12)군은 최근 부모를 졸라 5만원이나 하는 독일제 로트링 샤프를 샀다. 친구들도 다 갖고 있다며 떼를 써서 손에 넣었다. 정군은 “요즘에는 1만원대의 알파겔 샤프는 자랑거리도 안 된다.”면서 “적어도 5만원대의 로트링 정도는 써야 친구들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학부모는 50만원이 넘는 독일제 백금 도금 샤프에 아이 이름을 박아 달라고 주문하기도 한다. 대치동의 한 문구전문점 주인 김운영(48)씨는 “명품 바람에 외제 명품 필기구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할 정도”라면서 “중·고등학생들보다 오히려 초등학생들이 비싼 외제 필기구를 더 많이 찾는다.”고 귀띔했다. 김씨는 “국내 회사들도 다양한 필기구를 내놓고 있지만 아이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이런 유행은 점차 강북으로 옮겨 가고 있다. 책가방도 명품 바람이 거세다. 책가방과 신주머니를 묶은 세트는 10만~15만원 선이 기본이며, 수년 전부터 유행한 30만~50만원대 일제 책가방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강남 모 백화점의 한 매장 직원은 “크기가 작은 성인용 명품 배낭을 자녀용으로 사가는 손님들도 더러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어른들의 무차별적인 명품 소비 행태를 아이들이 생각 없이 따라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일부 어른들의 지나친 명품 집착을 모방한 아이를 주변 친구들이 따라 하면서 붐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타임지 선정 ‘건강 위협’ 패션 아이템 5가지는?

    사람은 모양이나 기능 혹은 가격 등의 다양한 기준에 따라 패션 아이템을 선택한다. 하지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면서 옷이나 액세서리를 고르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우리 몸은 음식이나 운동 습관뿐만 아니라 무엇을 착용하는지에 따라서 뜻밖에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다음은 미국 시사전문지 타임(TIME)이 선정한 건강을 위협하는 5가지 패션 아이템으로, 현재 갖고 있는 건강 문제의 원인을 발견할 지도 모르겠다. 1. 스키니진 몸에 딱 맞는 스키니진은 국내에서도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꽉 끼는 청바지를 입으면 신경 압박이나 저림, 소화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고 코네티컷 스탬포드의 내과 전문의 옥타비오 베사 박사는 설명한다. 스키니진 착용으로 복부 불쾌감, 다리 저림, 속 쓰림 등을 호소하는 환자를 1년에 수십 명을 본다는 베사 박사는 1993년 내과학회지 저널에서 이런 증상을 ‘끼는 바지 증후군’(TPS)이라고 명명했다. 그의 말을 따르면 TPS는 허리둘레와 바지 크기를 비교해 쉽게 진단할 수 있으며 환자 대부분은 약 7.5cm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2. 하이힐 힐이 높고 끝이 좁은 신발은 발가락 관절이 변형되는 무지외반증이나 신경 손상, 뼈 괴사, 피로 골절, 발목 염좌 같은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뉴욕시의 발 전문의 존 E. 맨쿠소의 말을 따르면 힐이 높은 구두일수록 체중이 앞으로 쏠려 엄지발가락의 관절에 무게가 걸리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한다. 다리 통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하이힐을 신는 횟수를 줄이고 아치부분을 보강하거나 체중을 분산하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끈팬티 뉴욕시 소호 산부인과 전문의 데보라 코디 박사는 “끈팬티의 거친 솔기가 민감한 피부에 쓸려 균의 증식해 세균 감염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같은 상태에 스키니진을 착용하면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며 성적 행동에 의해 발생하는 열과 마찰 역시 감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코디 박사는 끈팬티를 착용 할때 속옷과 피부의 경계면에 보습 크림이나 비타민 E 오일 등을 발라 피부 보호를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4. 넥타이 미국 코넬대학이 1993년 시행한 연구로는 조사 대상의 67%가 자신의 목둘레보다 작은 셔츠를 구매하고 있다. 꽉 끼는 셔츠 칼라와 넥타이는 머리의 혈액 순환을 나쁘게 해 두통이 나고 시야가 흐려지거나 귀 주변이 얼얼한 통증이 나타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난해 국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넥타이가 목의 움직임을 제한해 등허리와 어깨 부위의 근육 긴장도를 높일 수 있다고 나타난 바 있다. 또한 넥타이는 다른 의류보다 세탁 빈도가 적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5. 귀걸이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피부과 전문의들은 보디 피어싱의 20%가 세균 감염으로 이어진다고 이달 미국 임상피부학회지에 발표했다. 또한 니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귀걸이는 물론 반지, 벨트 버클 등의 모든 금속 제품에 미량의 니켈이 포함돼 있더라도 발진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니켈이 포함돼 있지 않더라도 반지를 낀 채 손을 닦으면 비누와 습기 때문에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오대산 일대 올림픽특구 지정을”

    2018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강원 평창 오대산 일대를 올림픽특구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대 산업경제연구소와 대한불교조계종 오대산 월정사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동계올림픽을 통한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대산이 가진 문화적 유산을 명소화하고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이 지나는 진부 통과지점 역을 월정사역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오대산 월정사 일대가 올림픽특구로 지정되면 특구 내에 세계적인 명상센터를 건립,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고 관광명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월정사 주변의 울창한 전나무 숲과 조용한 사찰을 활용해 ‘명상’을 관광상품화하면 스포츠인들뿐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각광받을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특히 동계올림픽을 통한 내실 있는 관광활성화를 위해 오대산국립공원 일대를 월정사와 연계시켜 오대산치유명상센터, 템플스테이체험관광, 국립 세계기록문화유산박물관 등 구체적인 관광 아이템도 적극 개발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밖에 원주~강릉 간 전철이 지나며 동계올림픽의 허브 역사가 될 진부 통과지점 정차역(호명리 일대)을 월정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를 위해 월정사역 명명 추진위위원회까지 구성됐다. 월정사 원행 스님(부주지)은 “오대산 일대를 올림픽특구로 지정하고 월정사가 보유한 문화적 요소를 동계올림픽에 접목하면 성공 올림픽과 지역의 문화를 통한 세계적인 명소로 발전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최동호 새벽을 열며] 컴퓨터 게임천국의 재앙과 극복

    [최동호 새벽을 열며] 컴퓨터 게임천국의 재앙과 극복

    한국은 세계 제일의 게임천국이다. 한국의 프로게이머들이 각종 세계대회에서 우승했다는 것은 이제 뉴스가 되지 않는다. 게임산업을 육성시켜 세계적인 게임왕국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 컴퓨터게임으로 인해 대학 입시 실패는 물론이고 인생을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폭증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쉽게 게임의 유혹에 빠지는 것은 그 반복성이 주는 중독성 때문일 것이다. 게임 중독은 마약 중독보다 더 무섭다. 이것은 개인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큰 사회적 문제이다. 게임 속에서 그들이 경험하는 세계는 어디까지나 가상의 세계이다. 게임 중독자들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그들이 게임에 빠질수록 점점 더 가상과 현실을 구별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가상의 세계에서 사는 사람들은 현실에서 살아갈 능력을 상실하고 자폐적인 성향을 갖게 된다. 그들의 내면을 지배하는 것은 살인과 폭력 그리고 성적 자극이다. 그들은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되고, 그 자극이 없으면 긴장감도 사라져 생의 모든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컴퓨터게임의 부정적 영향 속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정에서부터 적절한 통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컴퓨터게임은 두뇌 발달을 촉진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발달을 방해하고 성격을 왜곡시키는 커다란 장애물이라는 사실을 학부모들이 먼저 확실하게 인식해야 한다. 동시에 학교 수업시간에도 무절제하게 폭력적인 게임에 접근하는 통로를 차단하고 일정한 방법을 통해 접근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통제만 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컴퓨터게임을 개발해서 어느 하나의 게임에 몰입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게임 중독의 결과를 우리는 지금 사회 도처에서 볼 수 있다. 학생 폭력의 근원은 게임 중독에서 유래한다. 고급 아이템 구매를 위한 금전적인 문제가 게임 중독의 이면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최근 빈발하는 폭력 사태는 일부 학생들의 탈선적 행동이 아니라 이제는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집단행동에 가깝다. 동료 학우들의 집단적 폭력으로 인해 자살자가 속출하자 갑자기 국가지도자가 요란스러운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하고, 경찰은 책임자 척결을 약속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한시적인 문제가 아니다. 게임 중독의 또 다른 현상 중 하나는 언어 폭력의 만연이다. 한국어의 품위는 사라지고 반말과 막말이 범람하는 시대가 찾아왔다. 인터넷 공간은 말할 나위도 없고 방송 용어나 신문잡지 등 그 어디에서도 말과 글을 순화시키려는 노력은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누가 더 과격하게 막말을 쓰느냐의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학교 사회에서 아주 어렵게 체벌 금지를 시행하니 다시 찾아온 것은 더욱 고질적인 폭력의 문제다. 이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는 힘을 청소년들이 갖도록 기성세대가 길러주지 못한다면 얼마 후 우리는 게임 중독의 수렁에 빠진 수많은 사람들과 살아가야 할 것이다. 건강한 지성과 감성을 지닌 세대를 길러내지 못한 국가는 미래가 없다. 무한경쟁의 시대일수록 그 경쟁을 이겨내는 저항력을 길러야 한다. 청소년 시절 사색하고 성찰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게임에 빠져 있는 시간을 줄이고 문학 작품을 읽거나 음악이나 그림 등 예술 작품을 자주 접하도록 하면서 폭 넓은 인문학적 지성을 함양해야 한다. 폭력게임의 프로그램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평생 마약보다 더 심한 정신적인 자폐증을 앓게 된다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사회운동이라도 전개해야 한다. 총선에 나선 정치인들이 표심잡기에 혈안이 되어 국민에게 아첨하는 선심 공약만을 남발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그들이 진정으로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헌신하려고 한다면 미래의 국가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을 위한 진정한 대책 하나라도 제대로 마련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 ‘단아한 매력’ 박은혜의 미용비결 공개

    ‘단아한 매력’ 박은혜의 미용비결 공개

    KBS드라마 채널의 뷰티 칼럼쇼 ‘뷰티의 여왕’의 메인 MC로 사극 ‘대장금’ ‘이산’ 등에서 단아한 매력을 발산한 배우 박은혜(34)가 발탁됐다. 지난해 이란성 아들 쌍둥이를 출산한 뒤 육아에만 전념했던 박은혜는 2년 만의 복귀작에서 배우 이켠, 개그우먼 정주리, 스타일리스트 박만현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21일 밤 10시 40분 처음 방송되는 ‘뷰티의 여왕’은 유행을 따라가는 메이크업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맞춤형 메이크업 해법을 제공해주는 신개념 정보 프로그램이다. 동안 연예인의 대표주자 박은혜는 물론, 우윳빛 피부로 소문난 이켠과 분위기 메이커 정주리, 박만현도 각자의 미용 비결들을 공개한다. 지금껏 케이블방송의 뷰티 정보 프로그램은 여성의 관점에서만 접근한 나머지 정작 여성의 메이크업을 평가해줄 남성의 시각은 배제됐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뷰티의 여왕’은 미용 정보 프로그램으론 이례적으로 남성 MC와 남성 방청객을 도입하고 남성이 원하는 여성의 메이크업을 알아보는 코너를 구성했다. 이 밖에 스타들이 숨겨놓은 특별한 아이템을 알아보는 ‘스타 파파라치’, 올바른 화장품 정보를 제공해주는 ‘판도라의 파우치’ 등 다양한 코너들이 볼거리를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장상연 PD는 “‘뷰티의 여왕’은 ‘여성들이여 세상을 유혹하라’는 슬로건을 걸고 메이크업의 가장 기본적인 속성에 접근한다. ‘어떻게 메이크업을 하는가?’가 아니라 ‘왜 이런 메이크업을 해야 하는가.’에 주안점을 둔 프로그램”이라면서 “시청자들이 자신만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다가오는 상반기 취업 시즌… 구직 2제] “요리·달리기도 이젠 면접”

    [다가오는 상반기 취업 시즌… 구직 2제] “요리·달리기도 이젠 면접”

    상반기 취업시즌이 다가오면서 구직자들의 압박감이 커지고 있다. 토익 점수, 해외 어학연수 경험, 인턴십 등 이미 정형화된 ‘스펙’은 기본이고, 기업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면접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면접의 유형이 제각각이라는 점. 기업들은 최근 들어 기존 면접시험의 틀을 깨고 요리 면접, 미술관 면접 등 다양한 면접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웅진그룹은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면접을 놀이공원에서 진행했다. 침구업체인 이브자리는 달리기, 오래 매달리기 등 기초 체력테스트를 먼저 실시했으며, 롯데와 두산 등은 질문에 대한 구직자의 답변을 들은 뒤 즉석에서 그와 관련된 추가질문을 하는 ‘구조화 면접’ 방식을 도입했다. 한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구직자들의 스펙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변별력이 사라져 면접을 통해 선별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다양한 면접방식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요리면접을 실시한 샘표식품 측은 “요리를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조리 과정에서 얼마나 팀워크를 잘 이루는지, 얼마나 창의적인 아이템을 만들어 내는지를 평가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구직자들의 부담감은 한결 커졌다. 기본 스펙은 물론 면접 준비에도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대학 졸업 후 1년 넘게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김모(25)씨는 면접 스터디에만 주당 3일, 회당 2시간씩을 ‘투자’하고 있다. 밥값, 장소 대여비 등으로 한달 평균 30여만원이 들어간다. 김씨는 “기업에 맞는 면접 준비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스펙이 비슷하면 면접이 당락을 가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모 대기업은 장난감 블록을 완성한 후 프레젠테이션하도록 하는 면접을 실시했다. 블록 ‘재고’를 최소화하면서 새로운 상품을 만들되 최대한 이익을 낼 수 있는지를 판단하려는 의도였다. 이 면접에 참여한 최모(29·여)씨는 “창의력 있는 인재를 뽑겠다지만 결국 경영학과 출신이 유리하지 않겠느냐.”면서 “특이한 면접이라지만 결국 자기 기업을 홍보하려는 의도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재활용품에 새 생명을”

    송파구는 자원 순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다음 달 20일까지 ‘업사이클링(Up-cycling)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은 기존의 재활용(Re-cycling)을 넘어 폐품에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가미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뜻한다. 버려진 축구공으로 만든 모자, 과자봉지 드레스, 깨진 레코드판으로 만든 시계 등이 그런 예다. ‘폐품에 새 생명을 담자’를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은 패션개별부문, 패션주제부문, 일반부문으로 나뉜다. 각각 폐품을 활용한 패션 아이템, 생활소품 등을 제출하면 된다. 부문별 최우수 1명, 우수 2명 등 모두 30여명을 가려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실물 작품은 5월 1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박근혜 “말바꾼 세력 못믿어”역공에 한명숙은

    박근혜 “말바꾼 세력 못믿어”역공에 한명숙은

    ■대야 포문 연 박근혜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위원장직을 맡은 뒤 처음으로 야권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당 쇄신작업에 몰두하겠다며 정치적 현안에 대해 말을 아껴 온 박 위원장이 야당을 향해 내놓은 첫 번째 공세 ‘아이템’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었다. 박 위원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한·미 FTA는 노무현 정권에서 시작됐고 당시 대통령과 국무총리, 장관이 설득해 왔다.”면서 “‘FTA는 좋은 것이고 하지 않으면 나라의 앞날이 어렵다’며 시위도 제지하면서 추진해 왔고 그걸 이 정부에 와서 마무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장을 번복한 야권을 향해 “책임을 묻겠다.”는 용어를 쓰며 비판했다. 정면 대응을 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박 위원장은 한·미 FTA를 거론하며 자신이 가장 중시하는 가치인 ‘원칙과 신뢰’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미 FTA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정치권의 행동이나 말은 책임성과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치인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신념을 한층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언은 비대위 회의 비공개 부분에서 최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를 비롯해 야권에서 한·미 FTA 폐기를 요구하는 데 대해 당에서 대응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오가면서 나왔다. 이어 오후에 열린 전국위원회에서는 박 위원장의 발언 강도가 더욱 높아졌다. 비대위원장직을 맡은 뒤로 처음 마주하는 전국위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면서 야권의 한·미 FTA에 대한 입장 번복을 거듭 꼬집었고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밝혔다. 4·11 총선을 앞두고 전선을 확대하는 야당에 맞서 한·미 FTA 존폐 문제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최근 여야가 총선용으로 온갖 선심성 공약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여야 간 정체성의 차별화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온 터였다. 동시에 새누리당은 총선 전선에서 한·미 FTA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이어 갈 전망이다. 당 일각에서 야당의 계속되는 FTA 폐기 주장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를 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으로는 잇따라 터지는 악재로 인해 과소평가받는 당의 쇄신작업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으로도 보인다. 박 위원장은 전국위원들에게 “우리의 잘못으로, 나태와 안일로 그런 일(정권 교체 뒤 한·미 FTA 폐기)이 있다면 역사 앞에 큰 죄를 짓게 될 것”이라면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은 새누리당에 구국의 결단이 돼야 한다.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野 FTA 대응 자제… MB·박근혜 맹공 민주통합당과 한명숙 대표는 일단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입장 변화 공격에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는 않았다. 신경민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한·미 FTA와 같은 중차대한 문제를 날치기 처리한 것을 반성하고 재협상 방법을 찾는 게 상식을 갖춘 정치 지도자”라며 ‘점잖게’ 대응했다. 우상호 전략홍보본부장은 “지금 한·미 FTA 상태가 바림직하다고 보는 건지, 이대로 발효돼 중소기업과 농민들이 피해를 입어도 된다는 건지 박 비대위원장에게 되묻고 싶다.”고 했다. 김현 수석부대변인은 “박 비대위원장은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 선출안 부결과 이명박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입장부터 밝히는 게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이 언제까지나 점잖게 대응할 것 같지는 않다. 다만 FTA를 찬성하는 의원들에 대한 낙천 움직임이 있었던 만큼 구체적인 재반격에는 나름의 정리와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박 위원장의 발언이 알려지기 전인 이날 오전 이 대통령, 박 위원장 등을 정조준한 뒤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한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정권 들어 청와대 수석이 비리로 세 명이나 사퇴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청와대발 권력형 은닉 비리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면서 “청와대가 진실을 밝히고 국민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때 MB(이명박 대통령) 정부는 그나마 남은 임기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또 조 후보 선출안 부결을 거론하며 박 위원장을 맹비난했다. 한 대표는 “부결의 본질은 새누리당이 민주당과의 약속을 깬 것”이라면서 “박 위원장이 헌법의 가치를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특히 야당 인사 추천권의 ‘견제와 균형’에 대한 법안 취지를 언급하며 “다양한 가치의 반영을 무시한 박 위원장의 폐쇄성이 드러났다. 박 위원장과 새누리당이 색깔론과 다수당의 폭력으로 양심 있는 법조인을 희생시켰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19대 국회에서 조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재추천하기로 했다. 한 대표가 이 대통령과 박 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한 것은 새누리당이 당명을 바꾸고 경제민주화 등 각종 정책들에 대한 ‘좌클릭’으로 민주당의 좁아지는 입지를 우려해 새누리당을 견제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을 이명박 정권과 동일시하며 정권 심판론을 부각시키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사건 Inside] (19) 40대女, 동거남이 준 술 마셨다가 깨어나보니…나쁜 남자의 진실
  • 내 차에 꼭 갖고 싶은 스마트 아이템들

    내 차에 꼭 갖고 싶은 스마트 아이템들

    최근 자동차에도 스마트 바람이 불면서 차량에 갖가지 제품들을 탑재해 더 ‘똑똑한 차’로 바꾸는 붐이 일고 있다. 차량에 유용한 ‘머스트 해브 아이템’을 살펴봤다. ●아이리버 블랙박스 X200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자동차 자해공갈단’ 동영상 사건 이후 차량용 블랙박스는 이제 사고 증거 보전을 위한 필수 제품이 됐다. 블랙박스 덕분에 공갈단을 소탕한 사건을 말한다. 아이리버에서 내놓은 블랙박스 ‘X200’은 146도의 전방 시야각을 확보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제품으로 동영상을 ‘MP4’ 파일로 저장한다. 최대 16기가바이트(GB)까지 확장할 수 있는 마이크로 SD 메모리 슬롯을 지원해 사고 즉시 제품에서 메모리 카드를 꺼내 PC나 스마트폰에서 영상을 볼 수 있다. 8만원대. 코원 역시 최근 블랙박스 ‘오토캡슐’을 출시하며 차량용 액세서리 시장에 진출했다. 신제품은 200만 화소 이미지센서로 1초당 30프레임의 고화질 영상을 촬영한다. 용량은 8GB와 16GB 두 가지로, 가격은 각각 21만 9000원과 25만 9000원. 운전 중 휴대전화로 통화하다 경찰에게 적발돼 벌금을 내 본 운전자라면 차량용 핸즈프리 거치대의 필요성에 공감할 것이다. 벨킨의 효자 상품인 ‘튠베이스 FM 핸즈프리’ 제품은 아이팟·아이폰 등을 안전하게 꽂아 음악감상과 충전을 함께할 수 있다. 버튼 하나로 FM 라디오 주파수를 찾을 수 있는 ‘클리어스캔’ 기능으로 선명한 전파를 수신할 수 있다. 주변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마이크로폰이 탑재돼 핸즈프리 기능도 쓸 수 있다. 10만원대. ●차량용 태블릿PC 거치대 차량 뒷좌석에 앉은 아이들의 무료함을 달랠 수 있도록 동승객을 위한 차량용 거치대도 있다. 캡데이스의 ‘카 헤드레스트 마운트’는 앞좌석 머리받이에 장착해 뒷좌석 탑승자들이 태블릿PC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뒷좌석에서 태블릿PC를 들고 동영상을 보지 않아도 돼 인기가 높다. 360도 회전 기능으로 자유로운 시야도 제공한다. 4만원대.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행당2동엔 꽃향기 아파트 금호1가동엔 녹색 공동체

    성동구가 동별 특성을 살려 동네를 개성 있게 꾸미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주민자치를 강화하기 위해 전체 17개 동별 특성에 맞는 공동체 사업을 추진하는 ‘주민참여형 1동 1마을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고재득 구청장은 지난달 27일부터 각 동을 돌며 주민자치위원들과 지역의 특화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업은 동별로 지역 실정에 맞는 아이템을 정해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꾸미는 것이다. 행당2동은 아파트 밀집지역이라는 특성을 살려 ‘꽃향기 나는 정감 있는 아파트 만들기’를 시작한다. 아파트 베란다와 쉼터, 단지에 꽃 가꾸기 홍보, 자치회관 꽃묘 가꾸기 강좌를 통해 실현할 예정이다. 이웃끼리 인사하기와 아파트 단지별 친선 족구대회 실시 등을 통해 단절돼 가는 아파트 이웃 간 소통도 확대한다. 금호1가동은 재활용 상설 판매장 ‘보물단지’ 사업을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녹색마을 공동체’를 만든다. 보물단지 매장 옆에 북카페형 도서관을 만들어 친환경 되살림 체험 교실을 상설 운영하고 이웃과 함께 나누는 상자 텃밭 보급, 녹색마을 축제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성수2가 제1동은 밀집한 중소기업들을 위해 홍보관을 운영하고, 송정동은 ‘시(詩)와 장미가 있는 송정 제방 특화거리 조성’을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고 구청장은 “마을 공동체 사업은 주민 간 소통을 강화해 정감 넘치는 마을을 만드는 게 목표”라면서 “‘사람 중심의 행복한 성동’을 가꾸는 이 사업이 모든 지역에서 열매를 맺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정부 작년 에너지 얼마나 아꼈나

    정부 작년 에너지 얼마나 아꼈나

    지난해 9월 사상 최악의 대규모 ‘정전대란’ 이후 정부가 동절기 에너지 절약 대책의 고삐를 죄고 있다. 정부청사 등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에게 내복은 남녀노소를 떠나 필수 아이템이 됐다. 최근 기록적인 한파까지 겹치면서 정부는 에너지 관리에 초비상을 걸었다. 지난해 이후 ‘에너지 초절전 모드’로 일관하는 정부. 과연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얼마나 거뒀을까. 7일 행정안전부 소속 정부청사관리소의 ‘2009~2011년 정부청사 에너지 사용 현황’에 따르면 중앙(서울)·과천·대전·광주·제주청사 등 5개 청사와 춘천지소의 지난해 에너지 총사용량은 1만 7753TOE(1TOE는 석유 1t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로 정부는 전기, 도시가스(LNG·LPG), 지역난방 등에 모두 99억 1311만원을 썼다. 이는 2010년 에너지 총사용량보다 281TOE 줄어든 것으로 약 1억 5700만원가량 절약한 셈이다. 지난해 총사용량은 정부의 에너지 절약 목표의 기준이 되는 2007년 사용량보다 16.8% 줄어든 것이다. 정부는 2007년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운영 등에 관한 지침’을 만들어 2011년까지 2007년 대비 5% 절감을 목표로 잡은 바 있다. 이 지침에 따르면 2015년까지는 2007년 대비 20%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청사별로는 대전청사의 에너지 사용량이 6858TOE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앙청사(4824TOE), 과천청사(4370TOE), 광주청사(914TOE) 순이었다. 월별로는 5개 청사에서 겨울철인 1~2월에 에너지 소비가 집중됐는데, 제주청사는 다른 지역보다 높은 평균기온 탓에 여름철인 7~8월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썼다. 민병대 청사관리소 시설운영과장은 “정부기관은 해마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가고 있지만 민간 분야의 절약 노력은 미흡한 것 같다.”면서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대중 잘 읽고 제대로 풀어내면 ‘웃음의 발견’ 어렵지 않아요

    대중 잘 읽고 제대로 풀어내면 ‘웃음의 발견’ 어렵지 않아요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가 12주 연속 시청률 20%의 고공행진을 유지하는 비결은 뭘까. 지난 1일,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 오후 3시의 ‘개콘’ 카메라 리허설 녹화를 앞두고 KBS 개그맨들이 바삐 움직인다. ‘생활의 발견’팀의 신보라, 김기리가 한쪽 구석에서 대사를 맞춰보고 있다. 신보라의 상대역 송준근도 금세 합류했다. 얼핏 봐도 대본량이 상당하다. 신보라는 “우리팀보다는 ‘비상대책위원회’의 김원효 선배님의 대사량이 정말 엄청나요.”라며 대본을 보여준다. 깨알 같은 글씨로 꽉꽉 메운 ‘개콘’의 1회 분량 대본은 책 한 권 분량과 맞먹는다. ‘생활의 발견’ 팀은 매주 목·금요일 다음 주치 아이템 회의를 한다. ‘삼겹살 집에서 남녀가 헤어지면 어떨까?’라는 등 서로 의견을 주고받고 아이템으로 결정나면 음식점으로 직행, 고기를 구우면서 잘라 보기도 하고 상추를 털어 보기도 하면서 대사, 상황을 다듬는다. 아이템 회의는 48시간을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팀원들의 밀착된 호흡이 관건. 월요일에는 ‘개콘’의 스타 연출가, 서수민 PD 앞에서 팀원들이 짠 개그 대본과 연기를 선보인다. PD의 지시에 따라 수정할 부분을 다듬으며 한 주의 개그를 만들어 간다. 화요일에는 담당 PD 앞에서 전체 리허설을 가진다. 이 과정에서 재미없는 아이템은 가차없이 ‘킬’(폐기)된다. 인기 코너 ‘비상대책위원회’도 요즘 정치·사회 상황과 맞물려 의미심장하다. 이 코너를 이끌고 있는 김원효의 설명. “뉴스에서 ‘비대위’란 단어를 자주 접할 수 있잖아요. 의외로 많은 곳에서 ‘비대위’를 운영하더라고요. 궁금했죠. 과연 그 사람들이 비대위를 만들어 어떤 회의를 할까 하고 말이죠.” ‘개콘’의 비대위는 예고된 사건 발생 10분 전이라는 상황에서 대책을 마련한답시고 설왕설래하지만 결국 탁상공론에 그치고 만다. 김원효는 “실제로도 책상에 앉아서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런 걸 다 속 시원하게 이야기하고 싶어 만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오후 3시. 카메라 리허설을 알리는 스태프의 우렁찬 함성과 동시에 김준호, 김원효, 최효종, 박지선, 허경환, 정범균 등 개그맨들이 속속 도착했다. 모든 개그맨들은 리허설의 처음부터 끝까지 객석에서, 때론 무대에서 전 과정을 함께 지켜봤다. 오후 7시. 드디어 본 녹화에 돌입하는데 개그맨 70여명이 모두 모였다. 이날 녹화에선 ‘KJOB STAR’,‘있기 없기’,‘꺾기도’ 등 3가지 새 코너를 선보였다. 그래서인지 서 PD와 개그맨들은 해당 코너 리허설 뒤엔 더욱 꼼꼼히 상의하는 과정을 거쳤다. 특히 ‘KJOB STAR’ 녹화에선 선배 개그맨들이 후배들을 리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SBS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KJOB STAR’는 보아, 양현석, 박진영 등 실존 오디션 심사위원들의 특징을 잘 드러내 리얼리티를 살려내는 모습이었다. 특히 박성호는 이명박 대통령을 패러디했는데 어조와 느낌이 너무 흡사해 놀라울 정도. 최근 들어 시사 개그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개콘’인 만큼 현직 대통령을 패러디하며 ‘저 1년 후면 청와대에서 잘립니다.’, ‘단무지 다 제가 만든 거 아시죠?’,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등의 말을 쏟아냈다. 3시간가량의 녹화가 끝났다. 매주 일요일 저녁 1시간 분량의 프로그램을 내보내기 위해 개그맨과 PD, 스태프 등이 1주 168시간을 전력투구하는 셈이다. 케이블계의 개그 프로그램 강자로 떠오른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 소속 개그맨들은 개인 방송 스케줄이 많기 때문에 아이디어 회의를 온라인에서 즐겨 갖는다. 특히 스마트폰의 카카오톡(이하 카톡)을 자주 애용한다고 한다. ‘코빅’의 ‘아메리카노’로 큰 인기를 얻은 개그우먼 안영미, 김미려, 정주리는 서로 바쁜 방송 스케줄 때문에 카톡을 통해 아이디어 회의를 한다. 아이템이 결정되면 일주일에 하루 정도 담당 작가와 모여 대본을 완성하고 매주 월요일 김석현 담당 PD 앞에서 코너 검사를 받는다. 보완과정을 거치고 매주 화요일 녹화에 들어간다. ‘코빅’의 다른 팀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유통플러스] 탐스 유아·아동용 신발 선보여

    편안하고 가벼운 신발로 성인들의 사랑을 받는 탐스(TOMS)의 아이들 제품도 나왔다. 유아·아동용으로 선보인 제품은 탐스의 대표적인 인기 제품인 ‘글리터’. ‘키즈 글리터’는 성인들로부터 출시 요청이 가장 많았던 아이템이다. 다섯 가지 색상으로 유아용은 발등에 찍찍이가 있다. 유아용 4만 9000원, 어린이용 5만 9000원. 1544-5344.
  • 강동구 연찬회 ‘유쾌한 변신’

    서울 강동구는 복잡한 이야기를 나누던 간부 연찬회를 힘차고 유쾌한 다짐의 시간으로 꾸몄다. 이 자리에서 간부 공무원들은 “허리둘레를 5㎝ 줄이겠다.” “매일 직원들과 10분 요가를 하겠다.”는 이색 업무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동구는 4일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연찬회의 부대행사로 자신의 새해 계획을 서약하는 ‘섬김이 다짐제’를 준비했다고 2일 밝혔다. 국장급 8명 등 6급 이상 간부 234명이 참석해 올해 추진 업무와 함께 직원 소통, 자기 계발 및 여가 등 자신의 모든 계획을 공개한다. 공개적인 약속을 통해 새해 계획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다. 간부 공무원들은 새해 다짐으로 금연과 절주, 등산 등 ‘건강’ 문제부터 요리자격증 따기, 고전 읽기, 기타 배우기, 카메라 배우기 등 다양한 분야의 목표를 내놓겠다고 벼른다. 직원 화합을 위한 ‘노찾사’(노래방에서 실력 겨루기), ‘다함께 맛집 탐방’, ‘10분 요가’ 등 이색 아이템도 기획하고 있다. 간부들의 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특강도 부대행사로 열린다. 본행사는 핵심주제 ‘경제’ 아래 2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제1섹션은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발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 제2섹션은 김재현 건국대 환경과학과 교수 발제로 ‘일자리 창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해식 구청장은 “섬김이 다짐제 서약으로 간부들의 자기계발은 물론 부서 내 리더십 향상에도 뜻깊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재벌 때리려다… ‘재벌세’ 접는 민주

    민주통합당이 재벌개혁 차원에서 4·11 총선 공약으로 검토했던 ‘재벌세’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용섭 “새로운 세금도입 계획없다”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31일 의원총회에서 “의원 여러분들은 다소 정제되지 않은 얘기가 나와 의아하게 생각했을 것”이라며 “재벌세라고 하는 새로운 세금을 도입하거나 신설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용어 사용을 않겠다고 했지만 내용을 보면 사실상 재벌세 취소로 읽힌다. 재계 반발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총선 공약으로 내세우기에는 지나치게 급진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당 경제민주화특위 위원장인) 유종일 교수가 재벌의 경제력 집중에 대해 과세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쉽게 표현하고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재벌세로 나갔다.”면서 “마치 별도의 세금이 도입되는 것 아니냐는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재벌세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앞서 지난 30일 언론 인터뷰에서도 재벌세와 관련, “새로운 세금이 도입돼서 국민경제에 뿌리를 내리기까지 많은 사회적 비용이 초래된다.”면서 “세금은 감정이나 분위기에 좌우돼 도입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경제민주화특위는 지난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을 막기 위해 계열사 과다 보유에 따른 부담을 강화하는 내용의 재벌세 신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재계는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상식에 벗어난 정책을 들고나왔다고 반발하고,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도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등 논란을 빚었다. ●당 공약 반영여부는 추가검토하기로 그러나 민주당은 재벌세라는 용어를 폐기처분하지만 애초 재벌세 도입을 검토했던 문제 의식만큼은 살려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재벌세는 모기업이 자회사로부터 받은 주식 배당금을 과세대상인 소득에 포함시키고, 금융기관 대출을 받아 자회사 주식을 취득할 경우 대출에서 발생하는 이자 비용을 세법상 비용에서 제외하는 것이 골자였다. 이 정책위의장은 “재벌세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관련 내용을 공약에 반영할지는 추가 검토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벌세’라는 용어를 만든 유 교수는 “(재벌세는) 준비된 경제민주화 정책 아이템 40여개 중 하나”라며 “재벌개혁과 관련해서는 지배구조 개선과 금산분리 문제 등 더 실효적인 것들도 있다.”고 밝혔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1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밤 11시 40분) 지난 300여년간, 세계 동물원은 변화해 왔다. 이동식 동물원에서 귀족의 권력 과시 수단으로, 또 이국적이고 친근한 볼거리에서 종의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현대 동물원까지. 세계 동물원 역사는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동물원은 이제 철창 우리를 걷어내고 과학과 오락, 교육은 물론 ‘노아의 방주’ 역할까지 수행하려고 하는데…. ●난폭한 로맨스(KBS2 밤 9시 55분) 무열은 달라진 은재의 행동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은재는 무열과 종희의 다정한 모습을 보면서 속이 타들어 간다. 수영은 과거를 회상하며, 종희의 뛰어난 재능에 대한 자신의 열등감을 동수에게 털어놓는다. 한편 동아는 서윤이가 새로 일하는 바에 위장 취업해서 서윤이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은밀히 움직인다. ●수목 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MBC 밤 9시 50분) 잠에서 깨어난 훤은 월에게 누구의 지시로 움직이는 것이냐고 몰아세운다. 그녀를 궁으로 들인 나대길은 노한 왕이 두려워 월이 옥체를 범한 대역죄인이라며, 이마에 자자를 새겨 변방으로 쫓으라고 명한다. 한편 보경은 왕의 곁을 지킨다는 액받이 무녀의 존재를 듣고 본능적으로 불길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한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꾸러기 탐구생활’은 세상의 모든 호기심, 교과서 속 알쏭달쏭한 궁금증을 해결한다. 딱딱한 교과 이야기를 신기하고, 역동적인 동영상을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한다. 또 제보가 들어온 아이템을 여러 가지 추론과 상상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문제를 해결하는데…. ●공부의 왕도(EBS 밤 12시 5분) 전교생 280명 중 260등. 공부를 못해 학원에서도 받아주지 않던 학생이있었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문제아였던 그가 전교 1등이 되어 나타났다. 기적의 주인공은 바로 2012년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합격생 정연두군이다. 꼴찌 탈출에 성공해 전교 1등이 되기까지. 정연두군의 외국어 영역 공부법을 공개한다. ●문화탐험 세계박물관(OBS 오후 5시 40분)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은 미국 워싱턴에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호하고, 번식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박물관이다. 동물 보존에 참여하는 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힘을 보탤 기회라고 믿는 헌신적인 과학자들과 함께 인류의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될 흥미진진한 작업들을 살펴본다.
  • 서울시 “인생 2막 도와드립니다”

    서울시는 창업을 통해 ‘인생 2막’에 도전하는 40대 이상 장년층 231명이 1일 장년창업센터에 입주해 다양한 지원과 교육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강남구 삼성동 장년창업센터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40대 이상 시민들을 위해 지난해 8월 문을 열었다. 올해 선발된 입주자는 남성 188명과 여성 43명이다. 입주자들은 6개월간 창업활동 공간을 제공받고, 업종별 맞춤형 창업교육도 이수한다. 입주자들의 나이와 창업 아이템도 다양하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이 37명으로 가장 많고, 벤처 34명, 컨설팅 32명, 지식서비스 28명, 온라인 24명이다. 최고령 입주자는 이진우(74)씨로 친환경 용법을 사용한 웰빙 검정콩 숍 프랜차이즈 창업을 구상하고 있다. 영화배우와 무대감독으로 활동했던 김병대(45)씨는 한국 대표 문화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꿈이다. 권혁소 시 경제진흥실장은 “지난해 8월 입주한 1기 250명 가운데 35%인 88명이 창업에 성공해 9억 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들 기업이 창업후 일자리도 68개나 만들었다.”면서 “올해 창업공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변동 좌석제를 도입하고, 전문직 은퇴자 200여명을 별도로 선발해 창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시 ‘희망씨앗’ 100개 발표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취임 100일을 맞아 ‘원순씨와 함께 달라진 100개의 희망씨앗’을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시는 자체 선정한 희망씨앗 100개에 대해 앞으로 온라인 시민평가를 받고 이를 정책에 최종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희망씨앗 선정은 박 시장 취임 이후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과 기존에 추진되었더라도 시민 혜택을 위해 새로운 시각으로 더욱 확대한 사업을 대상으로 했다. 희망씨앗은 성격에 따라 ▲시민 혜택을 늘린 비예산 창의적 아이디어사업(22개) ▲시민 혜택을 늘린 효율적 예산 집행(44개) ▲시민 직접 참여(18개) ▲정책 기조 변화(16개) 등 총 4개 분야로 나뉜다. 선정된 100개의 희망씨앗 중에는 시민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있는 시책들과 타 지자체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당장 시행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눈에 띈다. 대표적인 것은 영세음식점 앞 점심시간 주차 단속 완화, 소액 환급금 공제 후 잔액만 세금 부과, 하도급 공사대금 체불 방지 시스템 시 전체로 확대, 소형 ‘골목형 소방차’ 개발 도입, 경로우대용 교통카드 발급 장소를 시 전체로 확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시민 중심의 제설 작업 시행, 노숙인 목욕서비스 제공, 맛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염소 주입 방법 개선 등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희망씨앗에 대해 시민들과 공유하고 시민의 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시민들은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 있는 희망씨앗 목록과 내용을 보고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우수하다고 인정하는 희망씨앗을 클릭하면 된다. 평가 내용을 집계해 많은 시민이 우수한 희망씨앗으로 선정한 정책을 최우선 시정 순위에 둬 추진하고 희망씨앗별 시민 의견(댓글)은 추진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MBC건축박람회 27~30일

    동아전람이 주관하는 제28회 MBC건축박람회’가 오는 27~3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 ‘동아전람-사이버 건축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최신 정보와 건축자재가 선보인다. 전시품목은 ▲가정자동화·보안방범 ▲구조재 ▲건축공구 ▲건축정보 ▲급수·위생설비재 ▲내·외장재 ▲냉·난방기자재 ▲방수단열·도장기자재 ▲유리·창호재 ▲조경 ▲전원주택·펜션 ▲조명·전기기자재 등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32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3000여개의 아이템이 전시된다. 관람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02) 780-0366.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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