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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털 80만개 고릴라… 4년 전엔 불가능해 연출 거절했죠”

    “털 80만개 고릴라… 4년 전엔 불가능해 연출 거절했죠”

    “사람의 눈은 기가 막히게 예민해서 0.1%만 어색해도 금방 알아차립니다. 진짜 같은 고릴라를 만들고 싶었어요.” 국내 최초의 100% 3D 영화 ‘미스터 고’로 올여름 극장가를 기대와 긴장으로 채우고 있는 김용화(42) 감독. 제작비 225억원, 제작 기간이 4년이나 되는 대형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개봉(17일)을 앞둔 그에게선 남김없이 정열을 쏟아낸 이의 여유가 느껴졌다. 3D로 만들어진 고릴라 링링은 마치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 바람에 날리는 털 한올한올까지 생생하다. 그를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한국영화에선 전례가 없는 프로젝트였다. 도전한 계기는. -영화 ‘국가대표’(2009)를 막 끝낸 뒤 원작 만화 ‘제7구단’의 판권을 갖고 있던 절친한 대학 동기에게서 연출 제의를 받았다. 아이템은 마음에 들었지만 당시는 합성하는 수준의 국내 기술로는 살아 움직이는 고릴라를 3D로 만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에 거절했다. 그런 사연이 있었는데, 나중에 거짓말처럼 투자사(쇼박스)에서 다시 의뢰가 왔다. 그때 이건 ‘김용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용화 영화’란 무슨 뜻인가. -적당한 감정의 깊이를 갖고 있고 기술적인 완성도가 있는 영화다. 야구하는 고릴라를 떠올렸을 때 관객의 절반은 재밌다고 생각하고 나머지는 그 방법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을 거다. 비주얼로 생생히 재현하면서 시각적 쾌감과 정서적 체험을 한 번에 주고 싶었다. 물론 적절한 풍자도 함께다. →80만개의 털로 둘러싸인 고릴라는 100% 순수 자체 기술로 완성됐다. 사재(30억원)를 털어 3D 촬영 및 제작이 가능한 전문 스튜디오까지 차렸는데. -영화에 등장하는 고릴라는 1000컷이나 된다. 스크린에 활용할 수 있는 퍼(털) 제작 기술을 보유한 할리우드 스튜디오는 픽사 등 단 3곳이다. 하지만 이곳들도 500컷 이상은 꺼리는 데다 이미 유명 감독들의 3D 영화 라인업이 꽉 차 있었다. 그래서 아예 3D 회사를 직접 차렸고, 4년여의 기술개발을 거쳐 직접 디지털 퍼 제작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덕분에 할리우드 예산의 10분의1(120억원)로 3D 고릴라를 만들 수 있었다. 고릴라가 입고 있는 옷의 질감을 살리고 3만명의 관중이 타이밍에 맞춰 각각의 동작을 조절하는 시스템도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해 구현했다. →3D로 만들 때 가장 초점을 둔 부분은. -적정한 부피감과 자연스러움이다. 두 개의 카메라로 찍는 리그(rig) 방식을 활용해 3D로 인한 시각적 피로감을 덜게 했다. 육중한 고릴라가 뛸 때나 중력에 가속도가 붙었다가 섰을 때 바람의 영향에 따라 변화하는 털의 움직임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특히 한낮의 느낌으로 표현하는 것은 어려웠다. 털의 밀도에 따라 난반사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고릴라가 등장한 기존의 할리우드 영화 ‘킹콩’과 ‘혹성탈출’보다는 기술적으로 더 나아야 된다고 생각했다. →고릴라와 인간의 교감을 부각시킨 영화다.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나. -고릴라가 등장하는 모든 장면에서 관객과 교감하고 싶었다. 영화는 15세 소녀 웨이웨이(쉬자오)와 고릴라 링링의 성장기가 주를 이룬다. 소녀는 자신이 고릴라를 먹이고 키웠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고릴라가 자신의 곁에 있어 준 거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웨이웨이에 감정이입을 하기 쉽지만 링링의 관점에서 보면 더 슬픈 이야기다. →링링과 성동일이 마주 앉아 막걸리를 마시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연출할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한 컷에 3000만원이 드는 3D 고릴라를 여러 번 찍을 수는 없기 때문에 입체적으로 콘티를 만들어 최대한 누수를 막았다. 고릴라 대역 배우가 모션 캡처 수트를 입고 높이를 맞춘 뒤 부피를 감안해 한 장면을 최소 두 번씩 찍었다. 관객에게 가상의 캐릭터에 몰입하게 만드는 건 모험이기도 했다. 그러나 감독으로서 지금은 특별한 시점이다.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다. 타성에 젖지 않고 한국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보고 싶다. →전작 ‘미녀는 괴로워’(2006)도 중국에서 흥행했다. 이번에도 중국에서 5000개의 스크린에 걸릴 예정이다. -중국과 합작 단계부터 고민을 했다.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동시 배급이 목표였기 때문에 한국적 정서를 강조하기보다는 보편성을 가장 큰 목표로 잡았다. 이 때문에 과도한 감정 표현이나 신파 요소는 자제했다. →극장가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가 강한데 자신 있나. 앞으로 국내 3D 영화의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입체 효과와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할리우드와 비교해도 자신 있다. 돈이 많다고 3D로 1000컷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동양적인 정서도 적절히 내포돼 있다. 3D 입체 영화를 당장의 돈벌이 아이템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산업적으로도 잘 접목시켜 완성도 있는 영화를 선보여야 미래가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하루키 vs 정유정 소설 이어 음반전쟁

    올여름 소설대전을 벌이는 두 강자가 음반으로 장외경쟁에까지 나섰다. 지난 1일 출간 이후 이미 30만부를 팔아치운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민음사)와 지난달 16일 발간 이후 10만부를 판매한 정유정 작가의 ‘28’(은행나무) 얘기다. 유니버설뮤직은 하루키 소설에 나오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라자르 베르만의 음반 ‘리스트-순례의 해’(사진 위)를 책이 나오기 1주일 전인 지난달 25일 일찌감치 내놨다. 1997년 수입됐다가 절판됐던 것을 ‘하루키 특수’를 노려 라이선스 음반으로 발매한 것. 이 앨범은 15일 현재 1500장이 팔렸다. 양미정 유니버설뮤직 대리는 “홍보를 하지 않는 클래식 음반이 한 달에 수십장 팔리기도 힘든 현실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관심을 모은 것”이라며 “지난 4월 일본에서 하루키 신작이 발간된 직후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국내 음악애호가들도 클래식팀에 음반 발매 계획이 없느냐는 문의를 많이 해왔다”고 밝혔다. 클래식, 재즈 애호가로 유명한 하루키는 전작들에서도 음악을 작품의 주요 소재로 설정해 관련 음반 판매에 한몫했다. ‘28’의 출판사인 은행나무는 자체적으로 북 사운드트랙(아래)까지 내놓으며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은행나무는 책을 내놓기 한 달 전인 지난 5월부터 인디밴드 등에 소설 내용을 극비리에 부쳐줄 것을 요구하며 작품 속 등장인물에 맞는 곡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주연선 은행나무 대표는 “재작년 ‘7년의 밤’을 냈을 때 국내 소설로는 처음으로 북트레일러를 만들어 홍보했더니 이후 다른 출판사와 인터넷 서점 등에서 북트레일러를 만드는 유행이 일었다. 이번에도 새로운 마케팅 아이템을 개발한 것인데, 우연히 하루키 책과 ‘소설+음악’의 대결 구도가 됐다”고 했다. 두 출판사는 각각 다음 달 초와 말 독자들을 대상으로 북콘서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수진 민음사 홍보기획팀장은 “책에 조예가 깊은 음악평론가를 초대해 음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책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나무도 ‘28’ 작가 정유정과 북 사운드트랙 제작에 참여한 인디밴드들이 소설과 음악으로 독자들과 교감하는 북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원조 리듬게임 ‘이지투온’ 대박 이벤트 봤더니…

    원조 리듬게임 ‘이지투온’ 대박 이벤트 봤더니…

    원조 리듬게임 ‘이지투온’이 16일 오픈,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에스지인터넷은 ‘이지투온’ 그랜드 오픈을 맞이해 오전 11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를 제공했다. 오픈 기념으로 오는 다음달 12일까지 선물 이벤트를 진행, 매일 출석 시 획득할 수 있는 ‘E·Z·2·O·N·대·박’ 이니셜 7글자를 모으면 추첨을 통해 이지투온 전용 컨트롤러와 아바타를 지급한다. 행사 기간 동안에 일정량의 DJ포인트 사용 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 젠하이저 헤드폰, 문화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과 게임아이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픈 후 일주일 이내에 프리미엄 멤버십에 가입하면 아바타와 DJ포인트, 해금열쇠, 경험치 100% 혜택 등 매월 1회 프리미엄 게임 아이템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기업 탐방-에너지관리공단] 취임 한달 맞은 변종립 이사장을 만나다

    [공기업 탐방-에너지관리공단] 취임 한달 맞은 변종립 이사장을 만나다

    서슬 퍼렀던 군사정권 시절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자리는 ‘별들의 잔치’였다. 주로 군 참모총장급이 임명됐다. 문민정부 이후에는 산업부 실장급(1급) 이상 고위공무원 몫이었다. 그 밑은 꿈도 꾸지 못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장(2급) 출신인 변종립 이사장이 이사장직에 공모했을 때만 해도 이런 전례를 들어 ‘적임자가 없다’는 말까지 나돌았다. 변 이사장도 “과거 이사장과 뭐가 다르냐”는 질문에 “국장 출신으로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자신감이 묻어났다. 인터뷰는 1일 찜통 같은 접견실에서 이뤄졌다. →전력 수급이 비상이다. 이달부터 ‘문 열고 냉방영업’ 행위를 단속하고 있는데 현장 상황은 어떤가. -이달 들어 냉방기를 켠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업소에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지난달 계도 기간에 명동과 강남역 일대를 둘러봤다. 명동거리에 있는 의류·화장품·신발 상점 등 문을 열어 놓은 채 영업하는 곳도 있고, 일부는 ‘문을 열어 놓고 냉방을 하지 않는다’는 스티커를 붙이기도 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문 열고 냉방영업 하는 곳이 많았는데 이달부터는 많이 달라졌다. →문 열고 냉방영업에 대한 사회적 비판도 있지만 상인들은 손님을 끌기 위한 영업전략이라고 한다. 우선 상인들과의 소통이 필요하지 않나. -명동거리는 같은 아이템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많은데다 경기도 안 좋아서 호객행위 등 경쟁이 치열하다. 상인들은 문 닫고 영업을 하는 것보다 전기세를 더 내더라도 손님을 모으는 것이 이익이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긴 하다. 다만 상인들에게 팸플릿을 나눠주면서 1일부터 과태료 부과 사실을 알리고, 문 열고 냉방영업을 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 의지를 밝혔더니 예상보다 호응이 좋았다. 절전 캠페인에 협조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 뭐 하는 곳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사실 많지 않다고 본다. 어떤 기관인가. -에너지관리공단 주요사업은 에너지 효율과 수요 관리,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기반 구축,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산 등이다. 기기·설비·건물 등에 등급을 매겨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 수요 관리에 대한 교육, 홍보, 캠페인 등도 펼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제품 보급과 기업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 관리를 한다. 비화석 연료 확산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취임했는데 어떤 경영전략을 가지고 있나. -에너지 전문 기관으로서 전문성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많은 사업을 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사업 내실화가 필요하다. 사업의 공정성, 윤리· 투명 경영이 중요하다. 최근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이 신뢰를 많이 잃고 있는데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 이사장으로 취임해보니 조직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고 느꼈다. 개인적으로, 업무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고 소통 채널이 없었다. 비슷한 업무들이 부서별 흩어져 있어서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 각자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방향성이 없었다. 에너지 효율을 관리하는 전문 기관에 걸맞게 바꿔 나가겠다. →업무·조직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서 하는 것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과장급 직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부서에서 뽑았다. 공유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을 만들고 분산된 업무 기능을 모으기 위한 조직개편을 할 예정이다. TF팀에 조직이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고 직보하라고 했다. 청사진을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으니 단계적으로 고쳐 나갈 계획이다. →전력 수급이 심각한가. 현재 상황은. -7~8월 전력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달에는 장마도 있고 7월 말~8월 초에는 여름 휴가철이기 때문에 그나마 나은데 8월 둘째 주는 수급상 심각한 시기가 될 것 같다.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서는 예비전력이 최소 400만㎾이상 확보돼야 하는데 8월 둘째 주부터는 예비력이 최대 마이너스 200만㎾까지 떨어지는 등 전력난이 우려된다.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정부 시책에 잘 협조해서 해결하도록 하겠다. →전력 문제는 원전 23기 중 10기가 가동 중단되면서 발생한 것이다. 정부에서 관리를 잘못하고 국민에게 어려움을 전가시킨다는 비판이 있다. -명동과 강남역 일대에서 캠페인을 할 때도 상인이나 국민들은 협조 하겠다, 알고 있다, 절전에 참여해야 하지 않겠냐 하면서도 정부가 잘못해서 국민들이 고생한다는 정서가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전력 상황이 어려우니까 우선은 같이 절전에 동참에서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민단체나 국민, 기업 등에도 홍보하고 부탁하고 있다. 에너지관련 공공기관의 비리 등은 별도 절차와 과정을 거쳐 투명하게 밝혀지고 개선돼야 한다. →원전은 양면성이 있다. 지역주민이나 환경단체는 원전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지만 막상 원전에 문제가 생기면 전력 비상 상황이 발생한다. 어떻게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원전 없이 전력 수급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기는 어렵다. 에너지 대책 마련에 한계가 있다. 원전을 건전하고 안전하며 신뢰있게 운영함으로써 에너지 문제 해결에 접근해 나가야 한다.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 국민의 전략낭비가 심한 편인가. -전기를 물쓰듯 물을 전기 쓰듯 하는 것 같다. 이사장으로 취임하기 전에는 집에서 TV 켜놓고 에어컨 틀고 플러그는 그대로 꽂아두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보지 않는 TV는 끄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플러그는 뽑아 둔다. 우리나라 1인당 전력소비량은 9510㎾h이다. 일본 8110㎾h, 독일7108㎾h이다. 소득대비(GDP) 전력소비량(㎾h/달러)은 한국이 0.5806으로 일본(0.2033), 독일(0.2805), OECD평균(0.3337)보다 훨씬 높다. 낮은 전기 요금도 문제다. 전기요금을 4% 정도 인상했지만 OECD 등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이다. 전기 요금의 현실화가 필요하다. →전기요금이 얼마나 싼 편인가. -가정용 전기요금은 우리나라를 100으로 봤을 때 일본 280, 미국 140, OECD 평균 188이다. 이는 미국의 72%, 일본의 36% 수준이다. 전기 요금의 원가 연동제, 누진제 손질, 산업·교육·일반용 차별화 등을 제시하기도 하는데 무엇보다 전기요금 문제를 정치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선거 때마다 물가 안정, 서민 경제 부담 등의 이유로 밀렸는데 전기요금의 개선은 국민들이 합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절전이 생활화되려면 전기 사용에 대한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가정에서 에너지 줄이는 방법은 뭐가 있나. -100W 줄이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100W 줄이기에 1000만명이 참여하면 원전 1기를 운영할 때 나오는 전력량을 세이브할 수 있다. 100W 줄이기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전력 피크 타임에 TV 1대 끄기, 백열등 2개를 발광다이오드(LED) 전등으로 바꾸기, 오후 2~5시 사이에 에어컨 30분 끄기 등이 대표적이다. 주변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나부터 실천하자는 마음이 모이면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라벨에 1~5등급의 효율등급, 에너지요금, CO2 배출량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해 소비자들이 고효율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장, 건물에 대한 에너지 진단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관리시스템(EMS) 인증으로 기업이 자율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너지 효율관리 시스템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친환경에너지가 관심인데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태양광 열풍이 불었는데 바람이 잦아들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가 크다. 우리나라가 수출로 경제 성장을 했듯이 태양광도 국내 보급만으로는 힘들고 해외시장에 진출해야 한다. 하지만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추진했던 유럽, 미국, 일본 등의 시장이 안 좋아지면서 수요처가 줄었다. 이 때문에 기업도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소극적이다. 산업부 에너지정책국장으로 재직할 때 태양, 풍력, 연료전지 등 세 가지 트랙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추진했는데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 바이오 폐기물 분야에 관심을 갖고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바이오 폐기물 분야에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신재생 에너지의 정책 방향도 선회할 필요가 있다. →중국은 저탄소 녹색도시 사업을 열심히 한다. 우리는 어떤가. -중국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보조금 받아서 저가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제도가 오래 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부가가치가 낮은 분야는 중국이 역할을 하도록 하고 우리나라는 부가가치가 높고 기술 우위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의 기술을 선점해야 한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도 마찬가지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전력난과 상관없이 합리적인 에너지소비 문화가 정착됐으면 한다. 단순히 비용을 아낀다는 측면이 아니라 습관화가 필요하다. 처음에는 플러그를 뽑고 전기를 끄는 것 등이 귀찮고 불편하겠지만 습관이 되면 저절로 하게 된다. 협조를 당부 드린다. 대담 최용규 산업부장 정리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변종립 이사장은 ▲1961년 서울 출생 ▲경신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행시 27회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국장 ▲지식경제부 투자정책국장, 기후변화에너지정책국장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국장
  • 피씨방 창업, 비용과 경쟁력 강화 아이템 ‘중요’

    피씨방 창업, 비용과 경쟁력 강화 아이템 ‘중요’

    pc방의 전면금연화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양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처가 늦었거나 이미 포기한 매장들의 매출은 감소하고 경쟁력을 갖춘 피씨방들은 각자의 생존 아이템을 가지고 승승장구하는 모습. 그 중에서도 공기질을 향상시키는 PC방 프랜차이즈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피시방 내에 대규모의 인공폭포를 만들어 ‘인공폭포 PC방’이라고 불리고 있는 고스트캐슬PC방은 금연법 이전부터 각 매장에 폭포를 설치하여 손님과 점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합리적인 피씨방창업 비용이나 경쟁력 있는 푸드카페를 선호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매장 내에 CJ제일제당의 돈까스, 컵밥메뉴 등이 잇따라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은 물론 건강을 생각하는 인테리어로 다른 피씨방 창업과 다른 점으로 보고 있다. 고스트캐슬PC방은 요즘처럼 불황기 속에서도 독특한 아이디어와 콘셉트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데 인공폭포와 다양한 컵밥메뉴들은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다. 우선 인테리어에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난 ‘인공 폭포’를 설치, 신선하고 상쾌한 느낌으로 손님들에게 청량감을 주고 있다. 물을 직접 이용한 폭포 방식으로써 일반 공기청정기보다 공기 중 오염 물질 제거뿐만 아니라 실내 습도 조절과 산소발생, 신진대사를 향상시키는 역할과 PC방 내에 먼지제거에 탁월, PC의 쿨러 성능 및 발열문제 등에도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일반 소형 분수 형태가 아닌 낙차가 큰 폭포이기 때문에 폭포 주변 일대가 물로 씻은 듯한 시원한 바람이 계속 생성돼 매장의 냉방효과까지 얻어 운영비의 약 10%의 절감 효과가 나온다.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PC방 측면에서 보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절감 효과인 셈. 고스트캐슬PC방의 관계자는 “매장에서 오래 근무하는 점주와 고객들에게 상쾌한 공간과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며 “인공폭포는 흡연부스 안에도 설치가 가능하여 밀폐된 느낌이 아닌 상쾌한 숲 속 효과까지 보이고 있어 흡연부스에서 담배 피는 것을 꺼리던 흡연 손님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스트캐슬PC방 매장 내 상쾌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인공폭포 효과는 금연법으로 인해 피씨방 창업에 고민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내년엔 아이언맨처럼… 구글 안경 쓰고 애플 시계 차고 ‘입는 컴퓨터’ 시대

    [주말 인사이드] 내년엔 아이언맨처럼… 구글 안경 쓰고 애플 시계 차고 ‘입는 컴퓨터’ 시대

    영화 ‘아이언맨’에는 전 세계를 날아다니며 악당들을 물리치는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나온다. 그는 홀로그램 프로젝터가 부착된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헬멧을 쓰고 ‘자비스’라는 음성 인식 프로그램이 제공해 주는 여러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으며 키보드 없이도 파워 슈트를 조종한다. 영국의 한 가격 비교 사이트는 그가 직접 개발한, 입는 컴퓨터들의 가치가 약 16억 1000만 달러(약 1조 8500억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최근 애플이 손목에 차는 스마트 시계를, 구글이 안경처럼 쓰고 다니는 구글 글라스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금까지 공상으로 치부되던 ‘웨어러블 기기’(입는 컴퓨터)들이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사용자 대신 정보를 습득해 필요한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웨어러블 기기들이 내년부터 대거 쏟아져 시장 판도를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장비를 몸에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이나 과도한 정보 제공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잠깐의 유행에 그치고 말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wearable device·이하 웨어러블)는 말 그대로 입거나 몸에 걸치는 형태의 모든 IT 기기를 뜻한다. PC나 스마트폰처럼 특정한 형태로 만들어진 제품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적으로 몸에 걸치고 다닐 수 있는 안경이나 시계, 허리띠 등의 형태로 설계된 정보 기기들을 아우른다. 웨어러블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다. 1946년 미국의 TV 프로그램 ‘딕 트레이시’에서 이미 지금의 스마트 워치의 원조 격인 만능 시계가 등장했다. 하지만 웨어러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진 것은 최근 들어 애플과 구글이 관련 제품을 내놓는 것으로 알려지고부터다. 구글은 영상 정보는 그대로 시야에 들어오면서 그 위에 새로운 정보를 추가하는 ‘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컴퓨터와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구글 글라스를 준비 중이다. 증강현실은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 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 애플도 아이폰과 연계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아이워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오래전부터 나온 상태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은 서로 반대되는 성향의 제품이다. 스마트폰이 하나의 기기로 모든 기능을 수행하는 데 초점을 둔다면 웨어러블은 기본적으로 기능을 여러 부분으로 나누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혁명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요 정보기술(IT) 업체들은 웨어러블 시대가 하루빨리 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바꿔놓은 세계 IT 업계의 판도를 또 한번 뒤흔들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니나 모토로라 등은 애플이 스마트 워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만 듣고 한발 앞서 경쟁 제품들을 내놓기도 했다. 서기만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직까지는 웨어러블 기기들이 스마트폰에 종속된 형태로 개발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웨어러블 자체가 경쟁력을 갖게 되면서 스마트폰과 독립된 형태로 발전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웨어러블 시대가 도래하면 손목의 중요성이 가장 커질 것이라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24시간 이용자와 접촉해 이용자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어 스마트폰과 연계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위치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초보 단계의 웨어러블이라 할 수 있는 나이키의 ‘퓨얼밴드’나 IT 업체 조본의 ‘업’ 밴드 등은 모두 손목에 착용한 뒤 건강, 운동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모아 스마트폰에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자동차 분야 또한 운전자가 착용한 IT 기기가 자동차와 소통해 주인을 인식하거나 졸음 운전을 막아주는 등 ‘스마트카’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서도 손목에 차는 스마트 워치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현익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원은 “자동차가 (스마트 워치 등의) 웨어러블과 결합해 달리는 IT 및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옷이 웨어러블의 최종 형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우리가 입는 옷에 전자 기판을 그릴 수만 있다면 의복 자체가 하나의 컴퓨터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전도성 섬유와 직물 센서 등 새로운 소재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옷이 웨어러블 기기로 진화한다면 이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파장은 엄청날 수밖에 없다. 10~20년 뒤에는 제일모직이나 코오롱 같은 섬유·의복 업체들이 IT 기업으로 거듭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웨어러블 기기들이 지나친 환상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입는 형태로 개발됐다는 이유만으로 소비자가 비싼 돈을 주고 이를 사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출시가 임박한 스마트 안경 논란이 대표적이다. 안경을 멋으로 쓰는 사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안경을 쓰는 것은 무척 불편한 일이다. 2~3년 전만 해도 세상을 바꿀 기술로 여겨졌던 3차원(3D) 입체영상 기술이 예상보다 더디게 발전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3D 영상을 보기 위해 안경을 써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꼽힌다. 시계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 시계는 시간을 알려주는 기기라기보단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소비되고 있다. 스마트 워치는 이러한 트렌드와는 반대되는 제품이다. 이 때문에 웨어러블이 성공하려면 대중적 효용 가치가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 사용으로 인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도 커지는 만큼 규제나 사회적 저항 등을 극복하는 것도 시장 확대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웨어러블 기기(입는 컴퓨터)가 대중화되기도 전에 벌써부터 부작용이 부각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구글이 지난해 4월 선보인 안경 모양의 스마트 단말기인 구글 글라스. 소형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가 내장돼 사진 촬영과 길 찾기, 동영상 보기, 메시지 보내기, 인터넷 접속 등이 가능하다. 지난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회의(I/O)에서 공개된 구글 글라스는 현재 1000명이 시험 사용하고 있으며 내년 중 일반인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문제는 미국에서 최근 구글 글라스로 찍은 일반인의 체포 장면이 공개되면서 “구글 글라스가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공영라디오(NPR)의 지난 9일 보도에 따르면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로 피알서브닷컴(PRServe.com) 창업자인 크리스 배럿은 지난 4일 뉴저지에서 산책길에 우연히 싸움을 목격하면서 구글 글라스로 체포 장면을 촬영하게 됐다. 하지만 촬영분을 본 사람들은 “당사자도 모르는 사이에 은밀하게 어떤 상황이든 녹화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사생활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비디오 촬영 외에 구글 글라스의 얼굴 인식 가능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사진 속 인물의 이름, 거주지 등 개인정보를 구글 글라스가 검색해서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인물이 정보 공개에 동의하지 않아도 신상을 알아낼 수 있어 논란을 빚었다. 구글 글라스의 애플리케이션(앱)도 문제다. 벌써부터 포르노 앱이 등장했다. 구글은 서둘러 앱을 차단하고 ‘글라스 플랫폼 개발자 정책’의 콘텐트 정책 부분에 ‘성적으로 노골적인’ 앱은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권기덕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웨어러블 기기의 장점에 기반해 다양한 용도와 가치를 발굴하고 대중적인 구매를 촉발할 수 있도록 저가격의 혁신적인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정보공개·업무시스템 연계 중요 정보 비공개 여지 줄여야 개인·中企정보 보호책도 필요”

    12일 정부 3.0 심포지엄은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주제로 정부 관계자와 학계,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모였다. 정진임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사무국장은 “앞으로 공개될 정보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은 문서들이 우선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공무원들은 여전히 정보공개에 배타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데, 앞으로 제도적으로 원문을 곧바로 공개하도록 한다면 중요 문서는 일부러라도 비공개로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 사무국장은 또 “정보공개시스템과 업무관리시스템이 연계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공사와 공단도 정보공개의 대상이 될 텐데 이들은 과거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연계가 잘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공공데이터 공개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지적했다. 임 원장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가 필요하지만, 특히 의료 정보 등은 민감할 수밖에 없어 부처 간 협업이 이뤄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덧붙여 민간기업 간 공정경쟁과 상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임 원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비즈니스가 성공을 거두면 대기업이 뒤늦게 뛰어들 수 있다”면서 “창의적인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사회 여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포지엄에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성공사례로 제시된 중소기업들의 사업 아이템을 대기업이 가져간다면 공공데이터의 개방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우려했다. 남석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화기반팀장은 민간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남 팀장은 “최근 기업과의 간담회에서 정부 3.0을 유행이 아닌 정책 과정의 혁신 차원으로 접근하기를 바란다는 요구가 있었다”면서 “미래부 차원에서 정부 3.0 관련 지원책을 조만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통신사 등과 함께 현재 관련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가발, 머리에 쓰는 옷’ 역발상 개발부터 영업까지 들이대라

    ‘가발, 머리에 쓰는 옷’ 역발상 개발부터 영업까지 들이대라

    서른여덟 살 애가 둘 딸린 12년차 전업주부, 가족 반대를 무릅쓴 1인 창업, 창업 아이템으로 사양산업인 가발 선택, 제품개발부터 영업까지 나홀로 개척…. ‘가발 대신 헤어웨어’라는 모토를 내걸고 창업한 김영휴(51) 씨크릿우먼 대표의 13년 전 모습이다. 정수리 헤어스타일을 풍성하게 보이는 부분가발 제조사인 씨크릿우먼은 지난해 매출 93억원을 달성했다. 가발 관련 특허를 60개 이상 확보했고, 백화점 매장 30곳에 입점한 제품은 ‘명품’으로 등극했다. 김 대표는 지난 5월 15일 발명의날에 산업포장을 받았다. “그래도 청년들에겐 창업자금 지원과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기회, 저와 같은 멘토가 함께합니다. 체계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지금 창업하세요.” 지난 5일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대학생 과학기술동아리 창업워크숍 멘토로 나선 김 대표는 “창업을 한 뒤 ‘들이대’에서 ‘M&H학 박사’가 된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하라”며 대학생들을 독려했다. 가수 김흥국의 유행어이기도 한 ‘들이대’는 어디든 먼저 찾아가서 제품을 홍보하겠다는 마음가짐이고, ‘M&H’란 ‘맨땅에 헤딩’의 줄임말로 돈·인력 부족을 탓하기 전에 먼저 시도해보는 태도란다. 김 대표는 “20대에 창업해서 겪는 좌충우돌은 인생의 노하우가 될 것”이라면서 “스스로 들이대고 스스로 터득하라”고 했다. 김 대표는 ▲걸림돌의 디딤돌화 ▲기존 사업과의 차별화 전략 ▲소비자를 위한 브랜드화를 ‘맨땅에 헤딩해도 골을 넣을 3가지 전략’으로 소개했다. 디딤돌화는 ‘사회생활을 안 해본 주부가 자금도 없이 사업을 한다’던 비판에 대한, 차별화 전략은 ‘한물 간 가발에 손을 댔다’는 비아냥에 대한, ‘브랜드화’는 ‘기존 제품에 비해 가발 같지도 않은 제품’이란 편견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됐다. 김 대표는 “경험없는 주부라는 비판에 맞서 직원이 할 일까지 피하지 않고 모두 배웠고, 머리가 빠지면 쓰는 게 가발이란 기존 생각을 넘어 가발을 ‘시선권력’을 갖기 위해 머리에 쓰는 옷으로 생각하고 접근했다”면서 “접근법이 다르니 과거의 가발과는 전혀 다른 제품이 나왔고, 덕분에 특허를 내고 브랜드화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산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매장에서 휴대폰 판매…진화하는 PC방 창업

    매장에서 휴대폰 판매…진화하는 PC방 창업

    PC방 업계가 금연법에 대처하기 위한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다수의 피씨방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PC방 금연법으로 인한 매출 감소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인테리어, 푸드카페 접목 등 부가수익 아이템을 찾아왔다. 최근 매장 내에서 일반적인 먹거리가 아닌 ‘휴대폰 판매점’을 겸업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겨 예비 창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추가되는 PC방 창업비용 없이 기본적인 PC방 창업비용과 동일하게 숍인숍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 휴대폰 판매점의 특징은 최신 스마트폰 등 고가의 휴대폰을 유통기한이나 재고부담 없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인데, 판매점간의 과도한 경쟁으로 점포 수가 감소하는 추세다. 1층 입점에 따른 높은 권리금 부담과 비싼 월 임대료도 발목을 잡는 부분. 하지만 피씨방에 ‘휴대폰 판매점’을 접목하게 되면서 PC방 창업은 호객이나 홍보를 하지 않아도 단골과 비단골 고객을 포함한 일 고정 방문객수가 높아 기대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보통 소형 PC방의 경우 일 평균 200명~300명이고, 대형 매장은 400~500명으로 일방문객수가 높은 업종에 속한다. PC방 전문 프랜차이즈 고스트캐슬PC방은 푸드카페를 접목한 피씨방창업이 주된 시장에서 매장에 고급 진열 쇼케이스를 무상 제공하는 한편 최신 유행하는 휴대폰을 공급해 주고 있어 점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스트캐슬PC방 관계자는 “금연법 대처와 경쟁매장과의 차별화를 위한 상품을 구상하다가 숍인숍 휴대폰 판매점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 외에 CJ제일제당의 고급 식자재를 활용, 돈까스 메뉴 및 다양한 컵밥류를 공급은 물론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접목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스트캐슬PC방 창업과 휴대폰 입점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와 유선으로 할 수 있다.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키에이지 무료서비스 시작…대규모 업데이트도 이뤄져

    아키에이지 무료서비스 시작…대규모 업데이트도 이뤄져

    엑스엘게임즈은 MMORPG ‘아키에이지’의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아키에이지 홈페이지 회원은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하루 최대 3개까지 노동력 포션을 구매할 수 있는 주화 아이템이 제공되며 서버와 레벨의 제한 없이 대부분의 콘텐트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만 노동력은 자동 충전되지 않고 집과 도면의 설치에도 제약이 있다. 한편 아키에이지는 대규모 업데이트 ‘여름, 다후타의 유혹’도 진행한다. 타이틀의 주인공인 ‘다후타’의 환영이 등장하는 10인 인스턴스 던전 ‘영원의 섬’과 양식장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신규 수상 주택인 방갈로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초반 플레이 시스템도 신규 이용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롤챔스 썸머 개막에 아키에이지 무료서비스까지…게이머들 ‘신나는 여름’

    롤챔스 썸머 개막에 아키에이지 무료서비스까지…게이머들 ‘신나는 여름’

    아키에이지 무료서비스와 대규모 업데이트에 이어 롤챔스 썸머가 시작돼 게이머들에게 신나는 여름이 될 전망이다. CJ E&M 게임채널 온게임넷은 ‘핫식스 LOL 챔피언스 썸머 2013’(이하 핫식스 롤챔스 썸머) 16강 개막전을 3일 오후 7시에 시작했다. ‘핫식스 롤챔스 썸머’는 지난 시즌 시드 팀을 포함해 치열한 오프라인 시즌을 뚫고 올라온 국내 최강 16개 팀이 참여해 총 상금 2억 7천만 원을 놓고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매주 수, 금요일 저녁 7시,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생방송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한편 엑스엘게임즈은 MMORPG ‘아키에이지’의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아키에이지 홈페이지 회원은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하루 최대 3개까지 노동력 포션을 구매할 수 있는 주화 아이템이 제공되며 서버와 레벨의 제한 없이 대부분의 콘텐트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만 노동력은 자동 충전되지 않고 집과 도면의 설치에도 제약이 있다. 한편 아키에이지는 대규모 업데이트 ‘여름, 다후타의 유혹’도 진행한다. 타이틀의 주인공인 ‘다후타’의 환영이 등장하는 10인 인스턴스 던전 ‘영원의 섬’과 양식장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신규 수상 주택인 방갈로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초반 플레이 시스템도 신규 이용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3.0 ‘소통’코리아, 국민이 웃는다] 공공DB 개방은 민간 사업아이템 화수분

    “개인정보 관련된 부분은 가리고 나머지는 공개하면 되지 않느냐. 소극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공개할 수 있는 것은 공개하자.” 최근 안전행정부에 접수된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박찬우 안전행정부 1차관이 실무자들에게 한 발언이다. ‘정부3.0’ 시대의 방점은 이 같은 공공정보의 개방에 있다. 안행부는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민간에 개방·지원할 수 있도록 하자는 방향을 갖고 본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개방 5개년 로드맵’에 따르면 6월 현재 2260종인 정부의 공공데이터 공개 규모는 2017년까지 6150종으로 늘어난다.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원천 데이터 1만 5700종의 개방 비율도 현재 14%에서 5년 뒤 40%로 높인다. 이를 위해 정부는 1차적으로 각 부처의 데이터베이스 보유 현황을 전수조사한 후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개방 대상을 최종 확정한다. 정부는 민간의 활용도가 높은 정보가 우선적으로 개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재해안전, 교통, 지리, 특허, 보건의료, 재정 등이 주요 전략 분야다. 개방되는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민간의 몫이다. 정보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이전에 없던 새로운 사업 아이템이 탄생하기도 하고, 잊힌 과거의 아이템이 다시 주목받기도 한다. 예컨대 고령세대 관련 정보와 질병·진료 관련 정보를 합하면 노인을 대상으로 한 진료나 쇼핑 등을 제공하는 사업을 창출할 수 있다. 이 같은 사례는 현재도 찾을 수 있다. 대법원과 국세청 등의 노동법률정보와 판례 등을 활용해 제공하는 인사·노무 정보네트워크 ‘이레이버’나 국사편찬위원회 등의 자료를 활용한 문화경매사이트 ‘코베이’ 등이 대표적인 예다. 민간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다. 한 벤처사업가는 “정부가 정보를 제공하는 단계까지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 등 지방정부에서 공공정보를 활용한 민간의 사업아이템을 차용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공공영역이 민간과 경쟁하려는 순간, 데이터 개방의 본래 취지는 의미를 잃게 된다”고 덧붙였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2013 상반기 히트상품] 대우건설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

    [2013 상반기 히트상품] 대우건설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

    대우건설이 지난 3월 분양했던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는 합리적인 분양가와 우수한 주거환경에 푸르지오만의 특화 아이템이 적용됐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지상 25층 11개 동으로,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이뤄진 1348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59㎡ 778가구, 74㎡ 286가구, 84㎡ 284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전 가구가 3.3㎡당 900만원대이며 입주는 2015년 6월 예정이다. 이 지역은 복합환승센터와 수서·동탄·평택을 연결하는 KTX 동탄역 개통이 예정돼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 ‘정부 정보+민간 사업’ 최상의 조합…일자리 만드는 경제 선순환

    ‘정부 정보+민간 사업’ 최상의 조합…일자리 만드는 경제 선순환

    ‘정부3.0 전도사’를 자처한 박찬우 안전행정부 제1차관과 관계자들이 입에 달고 다니듯 얘기하는 정부3.0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 있다. 요즘 전국 어지간한 지역의 버스 정류장마다 설치된 ‘버스 도착 알림 서비스’다. 내가 탈 버스가 몇 분 뒤에 도착하는지 정확히 알려주는 서비스다. 2007년 서울시와 경기도가 보유한 버스 운행 원천 데이터를 개방하고 민간이 이를 공유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개발했다. 이후 지방정부는 이를 구매해 공공서비스로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민간 업체의 참여로 버스 도착 알림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설치 등이 이뤄졌다. 이미 27개 지자체가 버스 도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하철, 여성 안심 귀가 등 비슷한 원리의 앱이 무려 2554개나 만들어졌다. 정부 보유의 원천 정보와 민간의 비즈니스 마인드가 어우러진 최상의 조합이다.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이라는 가치를 표방한 정부3.0이 시민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고 청년 창업,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순환 효과를 거둔 사례다. 19일 선포식을 한 정부3.0은 이러한 모델을 좀 더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3.0이 정부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한다면 2017년 즈음 어느 날의 풍경은 이런 식이 될 수 있다. 장마철 산사태는 거의 매년 인명과 재산을 앗아 가지만 충분히 대비하기 어렵다. 강원도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나산장씨’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초여름부터 불안감이 컸다.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에 펜션을 지은 터라 게릴라성 폭우가 지나가면 계곡물이 불어나지 않을까, 뒷산이 무너지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했다. 하지만 이제는 안심이다. 급경사지 붕괴 위험 지역에 센서를 설치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방방재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시스템을 연계, 통합해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피하도록 도와줄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대학 4학년 ‘김빈손씨’와 ‘이정보씨’는 요즘 취업 공부는 제쳐 둔 채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뒤지며 창업 준비에 한창이다. 정부가 세운 ‘개방 5개년 로드맵’에 따라 교통, 지리, 기상, 교육 등의 공공 정보 6150종이 2017년까지 개방된다는 발표에 고무됐다. 사업 아이디어가 좋은 김씨가 아이템을 잡으면 정보기술(IT)에 능한 이씨가 이를 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축산 유통물 관리 정보와 친환경 인증 정보, 농산물 이력 추적 정보 등을 활용해 농어민의 생산물 판로 확보와 도시 소비자의 안심 소비를 획기적으로 바꿔낸다는 것이다. 즐비한 공공 정보와 함께 중소기업청의 맞춤형 지원까지 뒷받침되니 이들의 사업 아이디어도 끊이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도 ‘일자리 15만개 창출, 24조원의 경제 효과’라는 정부의 말이 허언이 아님을 절감한다. 또한 ‘공론마을’ 주민들은 요즘 하루하루가 잔치 분위기다.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원자력발전소를 공론마을에 새로 지으려는 정부에 반대하는 싸움을 1년 가까이 벌여 왔다. 그러나 형식적인 공청회, 정부의 일방적인 타당성 조사가 아닌 온라인상 정책포럼, 전자공청회, 전자설문조사, 현장 토론회, 분야별 정책자문단 등을 통해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고, 마지막에는 공론 투표까지 진행해 결국 백지화시켰다. 주요 국정과제 집행 때 대의민주제에 직접 민주주의 요소를 보완하는, 확장된 민주주의를 구현하겠다는 정부 방침의 수혜자가 된 셈이다. 이 밖에도 정부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미래 트렌드를 분석하고 국가의 미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과학행정 기반 구축도 정부3.0 비전에 포함시켰다. 우선 안전, 경제 등 6개 분야 21개 시범 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투앤베스트, 현대 여성의 필수품 ‘USB탐폰’ 국내 도입

    투앤베스트, 현대 여성의 필수품 ‘USB탐폰’ 국내 도입

    국내 탐폰(Tampon)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미 삽입형 생리대가 표준화된 외국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삽입과 처녀성에 대한 오해로 사용을 꺼리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최근 여성의 활동성이 증대되고 해외시장의 개방에 따라 삽입에 대한 두려움이 낮아지면서 탐폰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 탐폰 시장의 규모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여성용품 시장의 축소에도 2010년부터 매년 5%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탐폰형 생리대는 여성의 질 내에서 생리혈을 흡수하기 때문에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어도 티가 나지 않고, 피부트러블이나 불쾌한 냄새에 대한 염려도 없다. 또한 기존 패드형 생리대와는 달리 운동과 레저 등 활동적인 여가활동은 물론 수영장이나 목욕탕 등 물과의 접촉에도 자유롭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에 투앤베스트는 최근 미국 내 PL(Private Label·제조업체가 아닌 유통업체의 상표를 붙여 판매하는 상품)시장의 76%를 점유하며 현대 여성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USB탐폰’을 국내에 도입했다. 당신은 매우 아름답다(yoU are So Beautiful)를 뜻하는 약자인 USB는 세계적인 위생용품 제조회사인 독일의 알바드(Albaad) 그룹에서 생산했다. 이 제품은 여성들의 내적 아름다움까지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반영하고 있어 부드러움과 견고함을 동시에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슬림하고 매끄러운 사용감의 실키바디 어플리케이터와 체내에서 부드럽게 퍼지는 레이어드 구조로 빠른 흡수력과 샘 방지 시스템을 갖춘 것이 USB만의 특징으로 주목된다. 또한 많은 여성이 탐폰 사용에 있어 제품의 안전성을 우려하고 있는 제거용 끈도 촘촘하게 봉제돼 편리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안정성과 위생 검증을 위해 FDA(미국 식품의약품) 절차를 거쳤다. 업체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많은 여성의 사랑을 받고 있는 USB탐폰은 천연성분과 재질로 만든 친환경 제품으로서 간편한 특수포장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좋은 품질과 사용의 편리성으로 여자를 케어하는 시크릿 아이템으로서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출시 기념으로 ‘쇼핑스트리트(http://shoppingst.co.kr)’ USB탐폰 공식 판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선착순 무료증정 이벤트와 20% 할인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쇼미더머니2 스타 스윙스, 긱스, 버벌진트까지…여름밤을 힙합으로 달군다

    쇼미더머니2 스타 스윙스, 긱스, 버벌진트까지…여름밤을 힙합으로 달군다

    ‘쇼미더머니2’가 배출한 화제의 래퍼 스윙스 등 굵직한 한국 힙합계의 대표 뮤지션들이 ‘2013 힙핫 썸머 콘서트’(2013 Hip-hot Summer Concert)에 총출동한다. 다음달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에는 버벌진트, 최고의 힙합 듀오로 떠오른 긱스, 래퍼 스윙스, 산이까지 화려한 힙합 라인업이 꾸려져 국내 힙합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힙합 릴레이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4U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해 ‘4U 럭키박스’라는 독특한 아이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4U 럭키박스는 스탠딩석 예매자 선착순 200명에게 선물상자가 제공되는데 박스 안의 내용물은 사인CD, 화장품, 의류, 신발, 음료 등 각종 선물이 랜덤으로 채워진다. 또한 이번 콘서트의 공식 트위터에서 사연 이벤트도 진행된다. ‘연인, 친구, 군인’이라는 세 부류의 신청자가 사연을 올리면 콘서트 당일 무대에서 출연 가수가 당첨된 사연을 직접 읽고 명품 화장품, 캡슐커피머신, 헤어스타일링 제품 등 선물도 제공한다. 콘서트는 다음달 20일 오후 7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며 티켓 오픈은 15일 오후 12시부터 옥션 티켓(ticket.auction.co.kr)에서 구매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막장 패륜 인터넷 방송, 이대로 둘 순 없다

    인터넷 개인방송의 패륜 실태가 막장 드라마 수준을 뛰어넘고 있다. 실시간 인터넷 방송 ‘팝콘 TV’에서 유포돼 일주일간이나 떠돌던 음성 녹음 ‘김밥천국 패륜남’을 들어 보라. 한 젊은 남자가 분식 업체인 김밥천국에서 중년의 여자 종업원에게 김밥과 돈가스 등 음식을 전화로 주문한 뒤 “다 적으셨어요?”라고 묻고 “수고하셨어요. 이 따까리 같은 ×야”, “이 개××야, 븅× 같은 ×야” 등을 쏟아냈다. 입에 담기도 민망한 저질적인 막말과 욕설에 듣는 귀를 의심할 정도다. 서울신문 사회면에 이 고발 뉴스가 나가자 ‘팝콘 TV’는 해명 자료를 내고 “팝콘 TV 회원이 음성 부분을 발췌, 편집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노출된 것”이라며 회원의 잘못을 플랫폼 사업자가 책임질 수 없고, 다만 신모씨의 아이디를 사용 정지시켰다고 했다. 좀 더 파악해 봤더니 신씨는 다른 인터넷 방송에 장난 전화라는 개념으로 114 여성 상담원, 맥도날드 여직원 등과의 통화에서 모욕과 욕설을 퍼부어 논란을 일으켰다는 인물이었다. 음성 파일뿐만 아니라 혐오스러운 동영상 다수를 올렸다. 시민 저널리즘을 제창한 댄 길모어는 이런 부작용을 상상하지 못했겠지만, 웹 2.0에 기반한 ‘1인 미디어 시대’에 선정성을 내세운 온갖 패륜남, 패륜녀들이 인터넷을 활보하고 있다. 이런 막장 패륜 동영상과 음성 파일을 ‘표현의 자유’로 옹호할 순 없다. 인터넷으로 열린 세상이 참을 수 없는 쓰레기통이 되기 전에 적극적 제재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신씨 같은 유의 인사들이 유료 아이템을 얻어 수익금을 나누기 위해 알몸, 욕설, 자해, 성행위 등 엽기적 소재와 선정성을 마음껏 활용하게 해서는 안 된다. 신씨의 행위와 표현의 자유 사이에는 네이키드(홀딱 벗기)와 누드(예술적 표현)만큼의 넘을 수 없는 간극이 존재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인터넷 방송 채널이 무려 3500개로, 15명의 전담 요원으로 커버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변명해선 안 된다. 플랫폼 사업자는 물론 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업자와 함께 자율적 대처 방안을 찾아야 한다. 나아가 자율 규제만 되뇔 게 아니라 ‘3진 아웃제’ 도입 등 법적·행정적 차원의 대안도 마련해야 한다.
  • 자율규제 비웃는 막장·패륜 인터넷방송

    규제 사각지대에서 패륜과 막장을 넘나드는 인터넷 개인방송의 선정성에 대해 강력한 제재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운영자의 자율 규제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하나의 인터넷 방송에서 무려 3500개 이상의 채널을 갖고 있음에도 이를 점검할 전담 요원은 15명에 불과하다. 혐오스러운 콘텐츠들이 빠른 속도로 유통되고 있지만 당국이 따라가지 못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13일 네이버를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김밥천국 패륜남’이라는 방송 녹취가 일주일째 유포돼 네티즌들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실시간 인터넷 방송 ‘팝콘TV’에 올라온 콘텐츠를 편집한 45초 분량의 이 통화 녹취에는 신태일이라는 이름의 젊은 방송진행자(BJ)가 분식업체인 김밥천국에서 어머니 연배의 종업원 아주머니에게 김밥과 돈가스 등 여러 음식을 주문한 뒤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성적으로 모욕적인 막말을 내뱉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문제의 인물은 지난 1일과 5일에도 이 방송에서 남의 집에 소변을 보고 도망가는 장면 등 엽기적인 내용들을 내보냈다. 패륜과 막장 행위를 일삼는 인터넷 개인방송의 선정성은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팝콘TV와 아프리카TV 등 대부분의 인터넷 방송들은 사이트 회원인 시청자들이 ‘팝콘’ 등으로 불리는 유료 아이템을 현금으로 결제해 마음에 드는 BJ에게 선물하고 여기서 나오는 수익을 사이트 운영자와 BJ가 나눠 갖는 구조로 운영된다. 인터넷 방송 BJ들은 아이템을 얻고 주목을 받고자 선정성을 높여 가고, 알몸 노출이나 자해 퍼포먼스 등 엽기적이고 자극성 있는 동영상을 끊임없이 내보낸다. 하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자율적 규제를 강조하고 사후 문제가 생겼을 때만 사업자에게 시정 요구를 내려 ‘막장 콘텐츠’에 대한 단속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허가받은 사업자로서 공익성이 강한 지상파 방송과 달리 인터넷 방송은 통신의 일종으로 최소 규제의 원칙이 적용된다”면서 “저장되지 않고 쉽게 사라지는 인터넷 콘텐츠의 속성상 모두 제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한 인터넷 방송의 경우 3500개의 채널을 운영하는데 이를 15명의 전담 요원이 일일이 감시하고 단속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방통심의위가 지난 4월 인터넷 방송 사업자와 협력회의를 열어 사업자의 자체 모니터링 강화와 불법 유해정보 유통 방지를 위한 조치를 요청했음에도 달라진 것이 없어 권고 위주의 규제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심재웅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자유로운 인터넷 공간에서 콘텐츠 자체를 막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이용자의 자발적 신고를 활성화시키고 인터넷 개인방송을 중심으로 윤리지수를 매기는 등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무려 265억원…아이패드 작동 초호화 슈퍼 요트

    무려 265억원…아이패드 작동 초호화 슈퍼 요트

    돈을 주체하지 못하는 억만장자를 위한 ‘아이템’이 또 하나 나왔다. 우리 돈으로 무려 265억원에 달하는 초호화 요트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슈퍼 요트는 50m 내에서 아이패드로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 마치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잘 빠진 ‘몸매’를 자랑하는 이 요트의 이름은 ‘아다스트라’(Adastra)로 최근 시험 운행까지 마쳤다. 가격 만큼이나 사양도 억소리 난다. 길이 42.5m·폭 16m의 이 슈퍼 요트는 한번 연료 주입으로 뉴욕에서 런던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또한 떠다니는 5성급 호텔로 불릴 만큼 객실, 욕실, 주방, 거실 등이 초호화 판으로 꾸며져 있으며 승무원을 포함 총 15명이 탈 수 있다. 이 요트의 주문자는 홍콩에 거점을 둔 억만장자 안토 마덴(64)으로 그는 인도네시아에 소유한 두 섬을 왕래할 때 아다스트라에 승선할 예정이다. 요트를 디자인한 존 셔틀월스는 “현재 기술로 구현 가능한 모든 것을 집약시킨 슈퍼 요트” 라면서 “디자인에서 제작까지 총 5년이 걸릴 만큼 우리에게도 이 요트는 도전 그 자체였다”고 자랑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창조경제 소통의 창] 가발을 패션 아이템으로… 여성 벤처기업인 힘 보여줘

    [창조경제 소통의 창] 가발을 패션 아이템으로… 여성 벤처기업인 힘 보여줘

    ‘헤어웨어’ 산업을 이끌고 있는 씨크릿우먼은 여성 벤처기업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김영휴(50) 대표는 2001년 ‘1인 기업’으로 시작해 직원 80명, 연매출 90억원의 회사로 씨크릿우먼을 성장시켰다. 씨크릿우먼은 현재 전국 백화점 30여곳에 직영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달 19일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로부터 60여개의 지적재산권 보유 등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13일 “헤어웨어는 가발이 아니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패션 아이템”이라며 “헤어웨어 제품을 우리나라 대표 패션사업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옷을 바꿔 입듯이 헤어웨어도 패션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다. 김 대표는 물건이 아니라 고부가가치 헤어웨어의 ‘브랜드’를 팔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품질관리를 엄격하게 하고 다품종 소량생산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일반 가발에 비해 고부가가치이고, 브랜드 충성도도 높은 편”이라며 “결혼적령기 자식을 둔 어머니가 상견례나 예식 때 헤어웨어를 한번 써보고 그 ‘힘’에 반해 고정 고객이 된다”고 설명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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