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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원한 댄싱퀸 김완선의 ‘고양이를 사랑해’

    영원한 댄싱퀸 김완선의 ‘고양이를 사랑해’

    80년대 섹시 아이콘 가수 김완선. 1986년 1집 ‘오늘밤’으로 데뷔해 한국의 마돈나라고 불리며 강렬한 눈빛과 매혹적인 관능미로 큰 반향을 일으킨 그녀는 1990년 5집에 수록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런 그녀가 길고양이 6마리를 직접 돌보고 보살피는 ‘육냥이 집사’로 돌아왔다. 그녀의 반려동물 사랑관을 인터뷰하기 위해 지난 19일 한 행사장 대기실을 찾아 직접 만났다. 요즘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데뷔 때와 똑같은 열정을 가지고 있는 그녀에게 본 기자도 팬임을 자청하며 누님이란 표현을 써도 되냐고 조심스럽게 여쭙자, 그녀는 “누님이라 하지 마시고 누나라고 불러주세요”라며 단호하지만 정중한 톤으로 본 기자에게 호칭을 정정해 주었다. 그래서 일까. ‘누나’란 호칭으로 진행된 인터뷰, 내내 젊고 좋은 분위기였다. 그녀의 말이 맞았다. 그녀의 반려묘 6마리는 여러 케이블채널을 통해 이미 여러 차례 소개됐다. 방송엔 그 많은 고양이 간식을 직접 챙기고 몸이 불편한 고양이의 기저귀를 손수 갈아주는 등 가족 이상의 끈끈함을 통해 가수 김완선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한 마리도 아니고 무려 6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건 웬만한 애정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일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인으로부터 버려졌을 뿐 아니라 유기됐다 구조된 고양이들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그렇다. 이렇게까지 커질 줄 몰랐던 지금의 사태를 그녀는 ‘동생 탓’이라며 농담한다. 김완선의 동생은 캣맘이다. 여동생은 오래전부터 길고양이들을 입양해 돌봐왔고 지금은 그녀보다 두 배 이상의 고양이들을 보살피고 있다고 한다. “보호소에 있는 고양이를 동생 집에만 데려가기에 버거워했던 동생의 요청으로 서로의 집에 나눠서 조금씩 입양되게 됐다”고 한다. 지금은 “우리가 동물을 너무나 사랑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세상의 유기견과 유기묘들을 다 구조해서 입양할 순 없다”고 동생을 설득하는 중이라고 한다.6마리 고양이를 한 마리씩 소개해달라고 하자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듯’, ‘고양이를 직접 앉고 있기라고 한 듯’ 입가에 옅은 미소가 번진다. 입양 초기엔 유기묘 모두 아픈 사연 하나 이상씩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7년 간의 동고동락을 통해 초기에 느꼈던 안타까움은 희망과 기쁨이 됐다. 일터에 있어 고양이들과 잠시 떨어져 있지만, 그냥 생각만 해도 좋은 듯 보였다. 사람 나이로 치면 대략 68세 노묘에 해당하는 첫째 ‘레이’는 강아지 공장에서 구조됐다. 둘째 ‘흰둥이’는 다리도 짧고, 걷는 것도 불편하고 발톱도 이상하게 나고 암튼 정상은 아니다. 셋째 꼬맹이는 헬스클럽 밖 상자 안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너무 작아서 ‘꼬맹이’란 이름을 붙였다. 넷째 ‘라클이’는 기적을 뜻하는 영문 미라클에서 이름을 지었다. 구조됐을 때 다리가 부러진 상태였고 수의사도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한다고 했지만 기적처럼 완쾌돼 집 구석구석을 뛰어다닌다고 한다. 야들야들해서 ‘야들이’란 이름을 지어줬지만 지금은 제일 뚱뚱한 다섯째와 볼 때마다 눈물 날 정도로 마음 아픈 ‘복덩이’가 있다. 구조됐을 당시 허리가 부러져 하반신이 마비된 복덩이 입양엔 많은 망설임이 있었다. “복덩이는 하반신 마비로 기저귀를 늘 갈아줘야 한다. 이제 좀 크니깐 자기 다리 한 번 보고 셋째 꼬맹이 다리 한 번 본다”며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너무 활달하며 호기심도 많고 아주 튼튼히 잘 지낸다”고 했다. 그녀는 방송을 통해 유기묘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동물애호가라 불리기도 한다. “제가 연예인이라는 게 이럴 때 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단 한 사람만이라도 유기동물들에 대해 안타깝고 불쌍한 느낌을 가지는 계기를 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거 같다”고 했다. 방송을 통해 6마리 고양이들을 그다지 어렵지 않게 돌보는 모습에선 넘사벽의 경륜마저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녀라고 처음부터 그렇게 완벽했을까. 자신이 6남매 고양이들의 엄마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었던 것도 역시 ‘동생 탓’으로 돌렸다. 처음에 동생이 첫째 레이를 데려와서 잠시만 집에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화장실 청소나 먹이도 다 알아서 챙기겠다는 확약을 받고 승낙했다고 한다. 하지만 레이를 돌보면서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 결국 동생에게 또 다른 고양이 한 마리를 보호소에서 입양해달라고 역으로 요청하게 됐다. 하지만 동생은 두 마리를 데려왔다고 한다. 이렇게 서서히 늘어난 고양이를 챙기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습관처럼 보살필 수 있는 ‘슈퍼맘’의 능력을 갖을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그녀는 외적으로도 동물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16년 데뷔 30주년을 기념해서 ‘강아지’란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가사 내용은 연인의 이별에 관한 곡이지만 유기견의 마음을 감정이입 해봤다”며 “연인 사이처럼 주인과 반려견도 처음엔 너무 좋고 예뻐서 같이 잘 지내다가 어느 날 서로 싫어져 주인이 반려견을 버리고 결국 반려견은 유기견이 될 수 있는 안타까운 이별이 있을 수 있다”라며 그런 아픔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엔 크리스마스 캐롤 ‘jelly Christmas’를 제작해 유기반려동물을 돕는 단체에 캐롤 수익금을 후원하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의 전공인 ‘가수’로서 작은 실천을 통해서나마 반려동물 사랑에 대한 맘을 꾸준히 표현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동물애호가, 방송인 그리고 가수로서 앞으로의 꿈을 물었다. 그녀는 “반려동물 관련 자신의 꿈을 말하면 모두 다 말린다. 그냥 후원만 해라고 한다”며 “그래도 동물들이 좀 편하게 살 수 있는 넓은 보호소같은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뷰 중간에 “혹시 몇 년 간 나왔던 제 곡 들어보셨어요?”라고 그녀에게 ‘역습’을 당하고 말았다. 약간은 민망해하며 ‘강아지’란 곡은 들어봤다고 말하자 아쉬워하는 듯했다. 실제로 그녀는 매년 곡을 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곡을 홍보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잡혀 있지 않아 다소 어려운 면이 없진 않다며 댄스 곡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곡을 시도하며 자신을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8일 ‘콘서트 7080’에 출연해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동안 미모와 20대 못지않은 몸매로 화제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역시 천직이 가수임을 속일 수 없다. 인터뷰가 끝나갈 즈음에 그녀는 “아참, 그리고 올해 연말에 콘서트를 하다면 시간 되시는 분들 꼭 와달라”고 전했다. 그녀의 아름다운 부활을 기대한다. 글 영상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박래군 “노회찬 빈소에는 어떤 특권도 없었다”

    박래군 “노회찬 빈소에는 어떤 특권도 없었다”

    “거기에는 어떤 특권도 없었다.”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 빈소를 다녀온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이 전한 풍경이다. 박래군 소장은 25일 페이스북에 쓴 글을 통해 노회찬 의원 빈소를 다녀온 소감을 전했다. 그는 “줄을 선 지 1시간 만에 조문을 할 수 있었다”면서 “재난 수준의 폭염과 열대야에도 불구하고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입구부터 지하 2층까지 이어진 추모 행렬. 거기에는 어떤 특권도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한다 하는 고위층도 추모 행렬에 서서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옮겨서야 조문을 할 수 있었다”면서 “노회찬 의원을 추모하는 마음에서는 모두 평등했고, 어떤 새치기도 건너뛰기도 없었다”고 했다. 그리고 “줄에서 서서 조문을 기다리는 고위층의 인사들을 보면서 노회찬 의원이 만들어낸 모습이라고 생각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박래군 소장은 “생전에 그에게 정치후원금 한 푼 보낸 적도 없었다. 그도 나한테 그런 걸 바라지도 않았다”면서도 “그런데도 일이 있을 때마다 그에게 부탁했다. 용산의 현장으로, 세월호의 광장으로…그럴 때마다 바쁜 일정이 있을 텐데도 ‘박 위원장님 부탁인데 무조건 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런 그를 나는 당연한 듯이 써먹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 했고, 술 한 잔도 사지 못한 채 그가 떠나는 자리에서 그가 내는 술을 마셨다. 미안하다. 미안하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보였다. 박래군 소장은 “그의 자리가 너무 클 텐데…사람이 떠나고 나서야 그의 있던 자리를 보는 건가”라면서 “많이 많이 그리울 거다. 저 세상에서는 평안하시길. 진보 정치의 아이콘, 노회찬 의원 잘 가시라”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뉴스 in]

    [뉴스 in]

    변곡점에 선 ‘진보정치’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비보(悲報)에 따른 충격을 추스르며 많은 국민이 진보정치의 앞날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지금처럼 진지하게 진보정치를 생각한 적은 없었다는 말도 나온다. 정의당의 지지율이 사상 유례없이 치솟는 상황에서 ‘진보의 아이콘’으로 불린 노 의원이 금품수수 의혹 끝에 죽음으로 진술을 대신한 충격적 상황 전개가 국민들의 머릿속을 패닉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충격이 큰 만큼 앞으로 진보정치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속단하긴 힘들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진보정치가 진보를 멈춰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상당폭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24일 정의당 추모게시판은 그런 공감대로 가득 찼다. 아이디 ‘하루’는 “노회찬 의원님이 지키고자 했던 가치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했고, ‘복돌아빠’는 “노 의원님의 뜻 기억하겠습니다. 난생처음 당원 가입합니다”라고 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진보정치의 앞날에 대해 “예단하기 쉽지 않다”면서 “다만 지금의 정치적·사회적 흐름이 진보 쪽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했다.주민센터 ‘공공 플랫폼’ 진화해야 시청이나 구청, 주민센터도 복합쇼핑몰처럼 주민이 원하는 모든 민원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바꿀 수 없을까. 지자체 청사가 ‘공공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하면 민원 처리 효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노인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백종원 셰프에 도전하는 청년들 청년은 고달프다. 빚의 굴레, 실업의 덫에 갇혀 ‘청년 실신’(실업자+신용불량자)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청년키움식당’은 실신 상태에서 벗어나 창업의 꿈을 요리해준다. 미래의 백종원·최현석 셰프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꿈이 영글어 가고 있다.
  • 문가비, 구릿빛 피부+탄력 넘치는 몸매 “섹시미 폭발”[화보]

    문가비, 구릿빛 피부+탄력 넘치는 몸매 “섹시미 폭발”[화보]

    건강한 섹시미로 ‘워너비 아이콘’으로 떠오른 문가비가 화보에서 팔색조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초콜릿처럼 까무잡잡한 피부, 탄탄하고 서구적인 글래머러스한 몸매, 뾰족한 아이라인과 언제나 당당한 애티튜드가 돋보이는 그가 패션지 ‘코스모폴리탄’ 8월호 화보의 주인공으로 나섰다.화보에서 문가비는 스포티하고 섹시한 의상들을 자연스레 소화해내며 운동으로 다진 탄탄한 몸매를 과시했다. 특히 완벽한 몸매뿐 아니라 당당하고 내숭없는 애티튜드로 촬영을 이끌며 현장에 있는 많은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고 한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몸매 관리를 위한 운동법, 식단, 습관 등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이어트 자극이 제대로 되는 문가비의 화보 컷과 그의 노하우가 담긴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8월호와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씨줄날줄] 노회찬과 부채의식/김성곤 논설위원

    [씨줄날줄] 노회찬과 부채의식/김성곤 논설위원

    “아무리 그래도 노원병 유권자들 반성 좀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어떻게 노회찬을 떨어뜨립니까.” 10년 전인 2008년 18대 총선에서 노회찬 후보가 낙선한 것을 두고 언론계 한 동료가 한 말이다. 당시 최대 관심사는 노회찬의 당선 여부였다. 17대 민주노동당 소속 비례대표로 의원 배지를 단 그는 삼성 비자금 사건을 터뜨려 스타가 돼 있었다. 홍정욱 후보는 한나라당이 영입한 뉴페이스였다. 결과는 홍정욱 한나라당 후보 43.1%, 통합진보당 노회찬 후보 40.1%, 김성환 민주당 후보 16.3%이었다. 노회찬 후보가 3% 포인트 차로 아깝게 낙선했다. 상계동 노원병 선거구에 살던 유권자를 비판한 그 언론인은 보수지에 몸담고 있으면서 평소에도 강한 보수 성향을 보였던 터라 그 반응이 의외로 느껴졌다. 노회찬은 그런 정치인이었다. 그의 정치적 좌표는 왼쪽이었지만, 그는 좌파도 우파도 아닌 우리 곁에 항상 있었다. 진보정치의 상징이었지만, 친숙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정치인이었다. “청소할 때 청소를 해야지 청소하는 게 먼지에 대한 보복이라고 얘기하면 말이 됩니까.” ‘적폐청산이 정치보복’이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한 그의 촌철살인은 유권자를 미소 짓게 했다. 그는 앞서 간 탓에 꽃길보다는 가시밭길을 걸었다. 3선 의원이지만 그는 각종 선거에서 이긴 적보다 진 적이 많았다. 19대 노원병, 20대 때 창원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지만, 그 전엔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서 지기도 했고, 지역구를 제대로 찾지 못해 이리저리 떠돌기도 했다. 유권자들은 그를 스타로, 한국 정치의 자산이라고 여기면서도 선거 때는 외면했다. “미안하지만, 정권 교체가 우선이지….” 그가 23일 드루킹 관련 특검 출두를 앞두고 유명을 달리했다.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겼다. 고인(故人)이 드루킹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시점은 2016년 4·13 총선 직전인 3월이었다고 한다. 몇 표 차로 당락이 갈리는 선거판에서 돈은 참기 힘든 유혹이다. “운동원을 조금만 더 쓰면”, “자금이 조금만 더 있으면”이라는 말을 들으면 무슨 짓이라도 할 것 같다는 게 한 은퇴 정치인의 얘기다. 정치판에서 돈에는 반드시 꼬리표가 달린다는데…. 막판에 판단이 흐려졌던 것일까. 누구나 살면서 실수를 한다. 정치인 노회찬에게는 그 실수마저도 스스로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일까. 진보정치의 아이콘으로서 소속 정당과 진보진영, 지지자, 가족에 대한 ‘무게’가 그리 컸던 것일까. 안타깝고 비통하기조차 하다. 솔직하게 시인하고 유권자에게 한번 더 심판을 받아보는 것은 어땠을까.
  • ‘노회찬 비보’에 JTBC 썰전 녹화취소…26일 결방

    ‘노회찬 비보’에 JTBC 썰전 녹화취소…26일 결방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별세로 그가 출연 중인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이 23일 녹화를 취소했다. 26일에도 결방한다. JTBC는 이날 “오늘 예정됐던 ‘썰전’ 녹화는 취소됐다. 아울러 26일 ‘썰전’ 본방송 역시 휴방한다”고 밝혔다. JTBC는 그러면서 “JTBC와 제작진은 노회찬 의원의 비보를 접하고 충격에 빠진 상태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향후 ‘썰전’ 방송 재개 시점과 그 외 프로그램 관련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으며, 내용 정리가 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날카로운 논평과 재치있는 비유로 ‘진보정치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노회찬 의원은 최근 유시민의 작가의 후임으로 ‘썰전’에 합류했다. 그는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 ‘드루킹’ 김모 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던 중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 사망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리빙 단신]

    [리빙 단신]

    이마트 ‘혼족’ 주방가전 7종 판매이마트는 전국 이마트 가전매장과 일렉트로마트에서 ‘일렉트로맨 혼족 주방 가전’ 7종을 판매하고 있다. 혼족 주방 가전은 샌드위치 메이커, 토스터, 라면 포트 등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좋은 가전부터 멀티 그릴, 오븐 토스터(오른쪽) 등 제대로 된 밥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가전까지 다양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들의 특징은 혼자 요리하는 1인 가구에 적합한 성능을 갖춘 동시에 간결한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일례로 ‘커피와 토스트를 동시에 모닝메이커’(왼쪽)는 커피와 토스트를 한 번에 만들 수 있는 기기로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로얄 바스 아울렛’에 타일 전문관 욕실 전문기업 로얄앤컴퍼니가 지난 17일 프리미엄 욕실 아울렛 ‘로얄 바스 아울렛’에 타일 전문관을 열며 홈 리모델링 사업 확장에 나섰다. 로얄은 지난 4월 대형 멀티숍 형태 로얄 바스 아울렛을 오픈했다. 이후 홈 리모델링 수요 증가로 매장 규모를 2400평으로 확장했다. 새롭게 확장된 공간은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타일 전문 아울렛관으로 꾸며졌다. 국내외 유명 프리미엄 브랜드 1000여종의 타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하이마트, 업계 첫 음성 쇼핑 롯데하이마트가 국내 가전 유통업계 최초로 음성쇼핑 서비스를 도입했다. 하이마트 쇼핑몰 모바일 앱에서 사용자 음성을 인식해 제품 검색부터 주문서 작성까지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앱에서 마이크 아이콘을 눌러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원하는 상품을 말한 뒤 관련 제품들이 화면에 뜨면 구매하고 싶은 제품의 번호와 함께 ‘주문해 줘’ 등의 명령어를 말하면 된다.
  • ‘서른이지만’ 양세종 , 바아바+타잔+디카프리오 닮은꼴 등극 ‘비주얼 쇼킹’

    ‘서른이지만’ 양세종 , 바아바+타잔+디카프리오 닮은꼴 등극 ‘비주얼 쇼킹’

    SBS 새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배우 양세종이 첫 방송 전부터 ‘닮은꼴 부자’에 등극했다. 대세 배우 신혜선과 양세종의 만남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하반기 기대작 SBS 새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신혜선 분)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양세종 분)이 펼치는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연출한 조수원 PD와 ‘그녀는 예뻤다’를 집필한 조성희 작가의 야심작으로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양세종은 열일곱에 생긴 트라우마로 마음의 성장을 멈춘 채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서른 살의 무대디자이너 공우진 역을 맡아 데뷔 이래 첫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으로, 시청자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일 년의 절반은 열일 모드, 나머지는 보헤미안 모드인 반반 인생을 사는 인물로, 앞서 공개된 1차 티저 예고에서 그의 모습이 첫 공개 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길고 부스스한 헤어스타일과 얼굴을 뒤덮은 산적 수염이 양세종이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파격적이었던 것. 충격도 잠시 팬들은 양세종의 닮은꼴을 찾아내며 그의 변신을 유쾌하게 즐기고 있다. 볼수록 귀엽다며 ‘양세종 볼매론’이 퍼지고 있는 상황. 네티즌 사이에서 양세종 닮은꼴로 거론되고 있는 이들은 바야바, 타잔,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영화 ‘해리포터’의 등장인물인 시리우스 블랙 등이다. 특히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는 ‘털복숭이의 아이콘’ 바야바로, 네티즌 사이에서는 양세종의 극 중 캐릭터가 ‘바야바 우진’으로 불릴 정도로 애정 어린 관심을 받고 있다. 본격적인 방송이 시작되기 전부터 ‘닮은꼴 부자’에 등극하며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양세종은 과연 이번 드라마에서 어떤 코믹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양세종의 ‘바야바’같은 모습은 오는 23일 ‘서른이지만’ 첫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본팩토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정수의 덕업일치] 빅뱅·블랙핑크 가는 구내식당 줄 서기도 ‘소확행’

    [이정수의 덕업일치] 빅뱅·블랙핑크 가는 구내식당 줄 서기도 ‘소확행’

    서울신문 창간 114주년, 한층 젊어진 지면 개편과 함께 ‘덕후’(마니아) 기자가 시작하는 ‘덕업일치’ 첫 회. 덕업일치는 관심사를 직업으로 삼게 됐다는 뜻의 신조어다. 남몰래 아이돌 전문가를 꿈꾸다 문화부에 갓 입성한 기자가 연예계를 동분서주하며 ‘성덕’(성공한 덕후)에 이르는 길을 밟아 갈 예정이다. 아이돌 팬이라면 그들이 땀 흘리던 연습실, 매일 오가는 일터가 가장 궁금한 것은 당연한 일. 케이팝 한류의 주역들인 아이돌 기획사들을 차례로 탐방하는 것으로 연재를 시작한다.첫 회에서 찾아간 곳은 1996년 설립된 국내 최고의 연예 기획사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다. 찜통더위가 이어진 지난 17일 한낮에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YG 본사를 찾았다. ‘뚜벅이’ 기자가 합정역에 내려 한강 방향으로 10분쯤 걷자 주택가 골목 사이로 YG 사옥이 모습을 드러냈다. 2010년 완공 당시부터 독특한 외관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던 건물이다. 방송 등에 꾸준히 소개된 곳이라 외관만큼은 내 집처럼 익숙했다. 사옥에 몇 걸음 더 다가가자 정문 맞은편 편의점 앞에 한눈에도 팬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서성이는 모습이 보였다. 조금 더 가까이 가 보니 여남은 명의 외국인. 그중 한 명에게 말을 걸었다. 중국 랴오닝성에서 친구와 함께 왔다는 시통허(19)양은 “6년째 빅뱅 지드래곤의 팬”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드래곤이 군대에 가 있어 보지 못할 걸 알지만 그의 소속사인 이곳에 꼭 와보고 싶었다”며 “팬들 사이에서는 반드시 들러야 할 핫플레이스”라고 말했다. YG 사옥 방문은 두 번째로 한국에 왔다는 그가 한국을 찾은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다.외국 팬들이 서 있는 곳 뒤편 주택 담벼락엔 YG 소속 가수 이름, 팬의 이름, 하트 표시 등 낙서가 빼곡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수년 동안 덧씌운 낙서로 더 쓸 공간을 찾기 힘들 정도였다. YG 소속 아이돌들이 회사에 올 때면 그 시간을 귀신같이 아는 팬 수십명이 북적이는 일도 많다고 한다. 회사 앞에 진을 치고 있는 팬들 때문인지 사옥 현관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경비실에 소속과 이름, 연락처, 방문 목적, 서명 등을 적어서 내고 YG 로고가 새겨진 출입증을 받았다. 미리 연락한 회사 관계자가 내려온 뒤에야 사옥 안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YG 사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오래전부터 합정동 맛집으로 유명세를 탄 구내식당일 것이다. 최근 JYP엔터테인먼트가 강동구 성내동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훨씬 큰 규모로 구내식당을 마련하긴 했지만 지난 8년간 가수 기획사 유일의 구내식당으로 명성을 떨쳐 온 곳이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 YG에 왔는데 지하 1층 구내식당 밥맛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다. 마침 초복인 이날 메뉴는 삼계탕이었고 낮 12시부터 2시까지인 점심시간 내내 식당이 붐볐다. 한쪽 까만 벽면 전체에 물이 흘러내리는 게 인상적인 아늑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식당은 30여석의 크지 않은 규모라 평소에도 줄을 서서 먹는 때가 많다. 지하 1층에는 아이돌들이 땀 흘리며 춤을 추는 공간인 연습실이 두 곳 있다. 지난달 새 앨범을 내고 왕성히 활동 중인 블랙핑크가 콘서트 준비까지 하고 있어 한 곳은 요즘 거의 블랙핑크 전용 연습실로 쓰이고 있다. 연습실 앞 지하로 들어가는 좁은 복도에 검은색 여행가방 20여개가 일렬로 늘어서 있는 게 독특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의상을 담아 나르는 가방이라고 한다. 회의실 세 개가 나란히 있는 6층에는 YG 대표 아티스트들의 대형 사진이 차례로 전시돼 있었다. 초창기의 지누션, 원타임부터 위너, 아이콘에 이르는 소속 가수뿐 아니라 배우 강동원, 코미디언 유병재 등의 사진이 보였다. 복도 끝 회의실에 들어가 보니 고급스러운 대리석 인테리어가 양현석 대표의 취향을 반영하는 듯했다. 정남향 통유리 너머로는 한강 조망이 넓게 펼쳐졌다. 저만치에 여의도 국회의사당도 내려다보였다. 꼭대기층인 7층에는 양 대표의 집무실이 있고, 나머지 층은 대부분 사무실로 쓰인다. 녹음실은 프로듀서 등 소수의 관계자에게만 접근이 허용된다고 했다.사옥 바로 옆에서는 내년 이맘때쯤 완공될 예정인 신사옥 공사가 한창이었다. 신사옥은 대지 3145㎡에 연면적 1만 8905㎡의 지하 5층, 지상 7층 빌딩으로 지어진다. 공사 금액만 약 45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양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신사옥 모형과 조감도를 공개하기도 했다. 본사 직원만 400명가량인 YG는 사옥이 좁아 인근 건물 등에 일부 세 들어 살고 있다. 신사옥이 완공되면 16개에 이르는 계열사 일부도 입주할 전망이다. tintin@seoul.co.kr
  • 우리은행, 국내 첫 음성 인식 뱅킹 ‘똑똑한 금융’

    우리은행, 국내 첫 음성 인식 뱅킹 ‘똑똑한 금융’

    우리은행이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015년 ‘위비뱅크’ 출시를 시작으로 중금리 대출,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 송금, 위비페이 등 기존 은행권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을 통해 간편 송금도 가능하게 했다. 지난달에는 디지털 혁신과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금융그룹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 영업지원 부문 소속의 디지털 금융그룹을 국내 마케팅을 총괄하는 국내 부문에 전진 배치했다. 디지털 전략을 총괄하는 ‘최고 디지털 책임자’(CDO)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기도 했다. 동시에 ‘빅데이터 센터’를 신설해 은행 내·외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마케팅을 지원하도록 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인공지능(AI) 뱅킹 서비스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금융권 최초로 지난해 3월 내놓은 ‘SoRi’(소리)는 음성 명령만으로 금융 거래가 가능한 음성 인식 AI 뱅킹이다. 우리은행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소리’ 아이콘을 클릭하면 음성 명령으로 계좌 조회, 송금, 환전, 공과금 납부 등을 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소리’를 통해 고객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능해졌다”면서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도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이콘 8월 2일 컴백..‘사랑을 했다’ 인기 잇는다

    아이콘 8월 2일 컴백..‘사랑을 했다’ 인기 잇는다

    아이콘이 8월 2일 컴백한다. 16일 YG엔터테인먼트는 아이콘이 8월 2일 컴백한다는 소식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청폐미(청순, 퇴폐, 아름다움을 합친 신조어)’ 폭발하는 7명의 아이콘 멤버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새 미니 앨범 ‘NEW KIDS:CONTINUE’는 2017년 5월 ‘NEW KIDS:BEGIN’, 2018년 1월 ‘RETURN’에 이어 시리즈 3부작의 완결판으로 열정과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미를 담아냈다. 특히 무려 43일 동안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음원차트 정상을 기록하고 1분기 가요계를 사로잡았던 ‘사랑을 했다’ 이후 컴백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올초 아이콘은 통산 11관왕을 품에 안는 기쁨을 누리며, 팬덤과 대중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대성공했다. 17개국 해외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 KPOP 주간차트 4주 연속 1위, 일본 아이튠즈 앨범 종합 차트 1위 등을 싹쓸이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역시 맹활약했다. 발매 반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들 사이에 최고의 ‘떼창곡’으로 꼽히며 ‘사랑을 했다’ 인기가 현재 진행형인 가운데, 아이콘이 하반기 가요계까지 연타석 홈런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제공=YG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러시아월드컵이 최고’ 통계적으로 돌아본 다섯 이유

    ‘러시아월드컵이 최고’ 통계적으로 돌아본 다섯 이유

    프랑스의 두 번째 우승과 크로아티아의 첫 준우승으로 막을 내린 러시아월드컵은 여러 다양한 갈래의 이유 탓에 가장 기대를 모은 대회는 아니었지만 아마도 잘 치러진 대회 중 하나로 꼽힐 것 같다고 영국 BBC가 1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개막전에서 개최국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다섯 골을 퍼부어 더 극적인 장면과 흥분을 안기기 어려울 것 같았지만 조별리그 내내는 물론이고 토너먼트, 심지어 결승까지 드라마와 흥분을 안겨줬다. 기술적으로 더 낫다는 평가를 듣는 클럽 경기보다 월드컵은 4년마다 열리는 국가대항전이라 더 많은 매력과 문화적 중요성을 지니게 된다. 기억에 남을 만한 월드컵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네 가지 요소를 이번 대회가 충족시켰는지 살펴보자. 드라마가 있어야 해 시즌제 리그와 달리 월드컵은 서서히 달궈지는 재미를 즐길 시간이 없다. 시작하자마자 짧고 짜릿한 드라마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회는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틀째 스페인이 포르투갈과 3-3으로 비겼는데 최고의 경기로 꼽힐 만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프리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점 1을 안겼고 우루과이는 이집트전 후반 44분 결승골을 넣었고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5분 결승골로 모로코를 눌렀다. 90분을 넘겨 9개의 결승골, 4개의 동점골이 나왔다. 어떤 다른 대회보다 많았고 1998년 프랑스부터 4년 전 브라질까지 다섯 대회에 나온 것들을 합친 것보다 한 골 적었다.충격은 필요해, 그런데 많이는 말고 조금 델리케이트할 수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처럼 너무 많은 팀들이 조기 탈락하면 대회 수준이 떨어졌다고 폄하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전력이 앞선 팀들이 순탄하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을 보고 싶어하진 않는다. 조별리그에서 독일이 탈락하고 스페인과 아르헨티나(16강), 브라질(8강)이 짐을 싸는 것이 딱 그랬다. 독일은 간절함도 없어 보였고 운도 좋지 않았다. 72개의 슈팅을 조별리그에서 퍼부었는데 그보다 많았던 팀은 다섯 팀뿐이었다. 그 중 네 팀이 모두 4강에 들었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는 두 차례나 드리블 능력을 뽐내며 대회를 끝낸 유일한 수문장인데 아무래도 그 포지션의 행동 반경을 다시 정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방송은 빈정거렸다.슈퍼스타들이 나와야 해 대회를 시작하며 호날두 아니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대회를 지배할지 여부를 궁금해 했는데 호날두는 스페인전 해트트릭으로 너무 일찍 발동을 걸더니 거기서 끝났고 메시는 네 경기 모두 다른 선발 포메이션을 선보인 감독의 전술 때문에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클럽에서 모든 것을 소진한 탓인지 둘 모두 토너먼트에선 아예 골맛을 보지 못했다. 슈퍼스타 자리를 네이마르(브라질)가 물려받나 싶었지만 그는 최다 슈팅(26개), 기회 창출 2위(23회), 파울 유발 2위(5경기 26회, 1위는 6경기 27회의 에덴 아자르)로 대회를 마쳤다. 너무 엄살을 피워 비호감 이미지만 키웠다. 반면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틈새를 메우며 대회를 즐겼다. 아르헨나와의 16강전 두 골로 펠레의 뒤를 이어 월드컵 한 경기 멀티 득점을 기록한 10대 선수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월드컵 결승에 득점한 가장 나이 어린 선수가 됐다. 펠레 못지 않게 성장할 가능성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딱 떠오르는 테마가 있어야지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하면 개들이 되찾은 쥘리메컵이란 이미지가 있다. 4년 전 브라질 대회는 골라인 판독과 심판들의 스프레이가 있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는 수비 전술로 임하는 팀들이 많아 골키퍼들이 백패스를 주워 들면 반칙이라고 규정하기에까지 이르렀다. 올해 대회는 비디오 판독(VAR)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전체 64경기 가운데 특정한 사건을 말하자는 것이 아니라 축구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말할 수 있겠다. 페널티킥 판정이 늘어났다. 대회가 시작됐을 때 선수들은 어떤 때 VAR이 작동하는지 명확히 준비돼 있지 않음을 드러냈다. 사흘째 하루에만 다섯 차례 페널티킥 판정이 내려져 세 골이 들어가는 등 이번 대회 22개의 페널티킥 골이 나와 단일 대회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대다수 선수들은 적응돼 토너먼트에 들어가 한 건도 없다가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결승전에서 가장 달갑지 않은 VAR 결정이 내려졌다. 페널티킥이 많이 나오면서 무득점 경기가 프랑스와 덴마크의 단 한 경기로 마감됐다. 1954년 스위스 대회 때는 막판만 되면 수비로 일관해 단 한 경기도 없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골은 전체의 43%가 나와 196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이제 A매치에서는 소집 시간도 짧고 클럽처럼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출 기회도 없어 훈련장마다 특정한 상황을 맞춰놓고 머리굴려 세트피스 전술을 짜는 일이 중요해지게 됐다.잉글랜드가 전면에 재등장해야지 종주국에 우승컵을 다시 안기지 못했지만 잉글랜드는 원정 대회 최고의 성적(4위)을 거뒀다. 해리 매과이어, 키어런 트리피어, 조던 픽퍼드는 개스코인, 와들, 플라트처럼 성(姓)만으로도 모든 세대에 통하는 축구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매과이어는 어떤 다른 수비수보다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23차례 볼터치를 기록해 다른 수비수들의 곱절 이상이었다. 9차례 헤딩 시도로 공동 1위였다. 트리피어는 24차례 득점 기회를 창출해 네이마르, 케빈 드브라이너(벨기에),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에덴 아자르(벨기에), 필리피 쿠치뉴(브라질) 등 어떤 다른 선수보다 많았다. 그리고 월드컵 골든부트를 수상한 두 번째 잉글랜드 선수 해리 케인을 축하해주자. 6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했다. 비록 콜롬비아전 한 골은 발 뒤축에 맞아 방향이 꺾이는 행운이 작용했고, 절반이 페널티킥으로 들어갔고 그 뒤 토너먼트에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더라도 말이다. 1966년 잉글랜드가 우승할 때 득점왕 에우제비우(포르투갈)는 9골 가운데 4골을 페널티킥으로, 2위 헬무트 할러(옛 서독)는 6골 가운데 4골이 페널티킥이었다. 당시 누구도 둘의 능력에 시비를 붙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시즌3’ 윤두준X백진희, 달콤한 아이콘택트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시즌3’ 윤두준X백진희, 달콤한 아이콘택트

    윤두준과 백진희의 달콤한 아이콘택트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오늘(16일) 밤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극본 임수미/연출 최규식, 정형건/기획 tvN/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가 윤두준(구대영 역)과 백진희(이지우 역)의 카메라 눈 맞춤 순간을 포착, 기분 좋은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미소 띈 얼굴로 카메라를 향해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수줍은 듯 손가락을 맞대고 있는 모습은 마치 현실 남친, 남사친의 설렘이 고스란히 전해질 정도라고. 버스 촬영 장면에선 엄지 척 포즈로 스무 살 구대영의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는 중이다. 빨간 야구 모자를 깜찍하게 뒤로 쓴 백진희는 화사하게 웃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패밀리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감자튀김을 든 채 미소 짓는 모습까지, 2004년의 이지우로 완벽 변신해 풋풋한 분위기를 뿜어낸다. 공개된 사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주요 출연진 대부분이 극중에서도, 실제로도 비슷한 나이 대이기에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작품 속에도 잘 녹아들 예정이다. 윤두준과 백진희의 눈 맞춤 비하인드로 첫 방송을 향한 기대를 높이고 있는 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오늘(16일) 밤 9시 30분, 1회로 찾아온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남콘’ 이미지 원작자 “무단 사용 말라” 저작권 등록

    ‘한남콘’ 이미지 원작자 “무단 사용 말라” 저작권 등록

    자신이 제작한 이미지가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데 쓰이자 결국 원작자가 해당 이미지에 대해 저작권을 등록했다. 이른바 ‘한남콘’으로 알려진, 한 남성의 얼굴을 그린 이미지는 원래 한 안경사가 얼굴형에 맞는 안경테를 추천하기 위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것이었다. 이 이미지는 얼굴이 큰 남성에게 잘 어울리는 안경테를 쉽게 상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그림이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한남티콘’, ‘한남충콘’ 등으로 불리며 ‘못생긴 한국 남성’을 조롱하는 용도로 널리 퍼졌다. 이 안경사는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안경남 캐릭터는 잠시 유행하고 사라지는 인터넷 이미지 파일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착각이었다”면서 “바람과 달리 다양한 형태로 변질되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콘으로 사용되더니 최근에는 온라인을 뚫고 나와 오프라인에서도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이상은 안 되겠다. 내가 뿌린 씨앗을 이젠 거두려 한다”면서 “이미지(패러디, 변형 모두 포함)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저작권을 등록했다”고 전했다. 또 “이미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저작권자인 나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이미지의 저작권을 등록한 이유에 대해 ▲제작 의도와 달리 남녀 갈등 조장의 아이콘으로 변질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외모를 평가하는 비인간적인 행위에 이미지가 사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이미지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이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을 알고 법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기 위해 저작권 등록을 했다”면서 “생업을 뒤로 하고 저작권 관련된 업무에 매달릴 수 없기 때문에 법무법인에 위임해 저작권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일이 없길 바라지만 무단 사용에 대한 합의금을 받아 수익이 발생할 경우 법무법인에 지출된 비용을 제한 나머지 금액은 실명예방재단이나 저소득층 안경 지원 사업 등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면서 “이미지 무단 사용으로 피해 보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무역전쟁 틈타 ‘캐나다 국민커피’ 中 진출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의 커피 아이콘’ 팀호턴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커피 및 도넛 체인인 팀호턴은 11일(현지시간) 글로벌 사모 투자회사인 카네시안 캐피털 그룹과 손잡고 앞으로 10년간 중국 전역에 1500개 이상의 매장을 개설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캐나다와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470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팀호턴 커피는 ‘캐나다 국민 커피’로 불릴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라이벌인 스타벅스와 KFC, 던킨 도너츠, 피자헛 등이 중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게 팀호턴의 중국 진출 이유라는 분석이 나온다. 알렉스 마세도 팀호턴 회장은 “우리의 두 가지 목표는 캐나다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캐나다의 아이콘과 같은 브랜드를 전 세계로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캐나다의 중국 사회가 이미 팀호턴을 받아들인 것을 보았다”면서 “중국의 인구와 역동적인 경제는 팀호턴에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모기업 레스토랑브랜드인터내셔널(RBI)과 갈등을 빚어온 팀호턴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RBI은 버거킹과 팀호턴, 파파이스 등을 자회사로 둔 세계 3위의 패스트푸드 기업이다. 14억 인구를 거느린 중국은 글로벌 커피 브랜드들이 눈독을 들이는 유망 시장이다. 지난 5년간 중국의 커피 소비 증가율은 26.6%로, 미국(2%), 일본(1.7%), 한국(4.2%)을 크게 웃돌고 있다. 중국 시장의 50%를 장악하고 있는 스타벅스는 현재 중국 140여개 도시에 33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김혜련 서울시의원,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

    김혜련 서울시의원,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는 7월 11일 개회하여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구 제1선거구)을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은 “촛불 시민 혁명으로 문재인 정부와 함께 지방정부가 새롭게 탄생하게 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 후보로 서초구에서 당선되었을 때 서울시민이 얼마나 많은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지를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며 “더 이상 마냥 기뻐할 수 없다. 민심의 진의가 너무도 명백하기 때문에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기본적인 역할이자 기능”이라고 견해를 밝히면서 “서울시민의 희망을 이루기 위해, 집행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조례안과 예산안 등 심도 있는 안건 심의와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와 함께 ‘살맛나는 서울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보건복지위원회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보건복지위원장 김혜련 의원은 동작구 출신으로 제9대 서울시의회 의원을 역임하였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아성으로 불리는 서초구 제1선거구에 출마하여 재선되는 등 서울시의회의 도전과 집중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0년대 美 할리우드 우상 탭 헌터 향년 86세로 별세

    50년대 美 할리우드 우상 탭 헌터 향년 86세로 별세

    1950년대 미국 할리우드 우상으로 10대 소녀들을 열광하게 했던 영화배우 탭 헌터가 지난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에서 86세로 별세했다. 9일 CNN 등에 따르면 헌터의 동성애 연인으로 35년간 삶을 함께해 온 할리우드 제작자 앨런 글레이저는 “그가 자택 앞마당에서 내 품에 안긴 채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고 밝혔다. 헌터는 파란 눈을 가진 금발의 근육질 몸매로 50~60년대 10대들의 아이콘이었다. 그는 1931년 뉴욕에서 태어난 후 15세에 나이를 속이고 캘리포니아 해안경비대에 입대했다가 쫓겨난 뒤 영화배우가 됐다. 헌터는 1950년대 ‘배틀 크라이’, ‘댐 양키스’ 등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당대의 여배우 내털리 우드와 서부 영화 ‘버닝힐스’를 찍는 등 4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가수로도 활동해 1957년 ‘영 러브’라는 곡은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했다. 1960년대 TV 시트콤 ‘더 탭 헌터쇼’로 대중적 인지도도 확보했으며 ‘하와이 파이브-오’, ‘600만불의 사나이’에도 등장했다. 원로배우 중에서는 드물게 2005년 자서전을 통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50년대 美 할리우드 우상 탭 헌터 향년 86세로 별세

    1950년대 미국 할리우드 우상으로 10대 소녀들을 열광하게 했던 영화배우 탭 헌터가 지난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에서 86세로 별세했다. 9일 CNN 등에 따르면 헌터의 동성애 연인으로 35년간 삶을 함께해 온 할리우드 제작자 앨런 글레이저는 “그가 자택 앞마당에서 내 품에 안긴 채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고 밝혔다. 헌터는 파란 눈을 가진 금발의 근육질 몸매로 50~60년대 10대들의 아이콘이었다. 그는 1931년 뉴욕에서 태어난 후 15세에 나이를 속이고 캘리포니아 해안경비대에 입대했다가 쫓겨난 뒤 영화배우가 됐다. 헌터는 1950년대 ‘배틀 크라이’, ‘댐 양키스’ 등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당대의 여배우 내털리 우드와 서부 영화 ‘버닝힐스’를 찍는 등 4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가수로도 활동해 1957년 ‘영 러브’라는 곡은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했다. 1960년대 TV 시트콤 ‘더 탭 헌터쇼’로 대중적 인지도도 확보했으며 ‘하와이 파이브-오’, ‘600만불의 사나이’에도 등장했다. 원로배우 중에서는 드물게 2005년 자서전을 통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승리 솔로앨범 트랙리스트 공개, 위너 송민호·아이콘 비아이 피처링

    승리 솔로앨범 트랙리스트 공개, 위너 송민호·아이콘 비아이 피처링

    빅뱅 승리의 첫 솔로 정규앨범 트랙리스트가 공개되며, 국내외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0일 오후 2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승리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THE GREAT SEUNGRI’ 트랙리스트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트랙리스트에서 수트를 갖춰 입은 승리는 빅뱅 막내의 이미지를 벗고 더욱 성숙하고 무게감 있게 다가온다. 트랙리스트를 살펴보면 이번 신보는 타이틀곡 ‘셋 셀 테니 (1,2,3!)’와 서브 타이틀곡 ‘WHERE R U FROM’에 이어 ‘LOVE IS YOU’, ‘몰라도’, ‘달콤한 거짓말 (SWEET LIE)’, ‘BE FRIEND’, ‘HOTLINE’, ‘혼자 있는법 (ALONE)’, ‘GOOD LUCK TO YOU’ 등 총 9곡으로 꽉 채워졌다. 특히 ‘WHERE R U FROM’에 피처링에 참여한 위너 송민호에 이어 아이콘 비아이가 수록곡 ‘몰라도’의 피처링 지원사격에 나서 눈길을 끈다. 승리는 이번 솔로 활동에서 소속사 후배들과 협업하며 특별하고 이색적인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신보 8트랙 작사-작곡에 참여한 승리는 직접 앨범 프로듀싱을 맡아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고 살뜰하게 신경 쓰며 앨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일 발매되는 승리의 새 앨범은 2013년 8월 ‘Let’s Talk About Love‘ 앨범 이후 5년 만으로, 빅뱅이 아닌 승리만의 음악적 매력을 만날 절호의 기회다. 컴백을 앞두고 승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신곡 홍보와 물오른 외모를 자랑하는 등 수시로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송차량 위치 알려줘”… SKT ‘누구’ 편의점 도우미로 출근

    “배송차량 위치 알려줘”… SKT ‘누구’ 편의점 도우미로 출근

    “아리아, 씨유(CU) 배송차량 위치 알려 줘.” “현재 저온 배송 차량은 2개 점포 전에 있으며, 도착 예정 시간은 11시 30분입니다.” SK텔레콤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가 CU 편의점에서 근무자 도우미 역할을 수행한다. SK텔레콤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전국 100개 CU 매장에 누구를 도입해 운영에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누구는 지금까지 집이나 차 안에서 소비자들이 사용해 왔다. 기업서비스(B2B) 영역에서 활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누구는 매장 계산대 옆에 배치돼 근무자가 매장 운영과 관련된 질문을 하면 음성으로 답변하게 된다. 편의점에 물품을 배송하는 냉장·냉동·주류 차량의 위치, 본사 공지 사항, 매장 운영 매뉴얼 등과 관련된 200여개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 물류센터, 편의점 내 시설의 애프터서비스 전화번호도 알려 준다. 근무자 교체가 잦고,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가 수시로 열리는 편의점 특성상 근무자들이 매장 운영에 궁금한 사항이 자주 생긴다는 게 SK텔레콤 관계자 설명이다. 지금까지는 이럴 때 본사에 직접 물어보거나 컴퓨터로 찾아봐야 했지만 이제 AI 스피커에 말로 질문하면 바로 답을 얻을 수 있다. 양사는 앞으로 누구를 전국 점포에 도입할 예정이다. CU 편의점에 적용된 AI 스피커는 SK텔레콤이 개발하고 있는 오픈 플랫폼 시험 버전의 1호 서비스다. 이 오픈플랫폼은 개발 언어가 아니라 아이콘, 윈도 등을 사용하는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 기반으로 이뤄져 있다. 개발자가 아니라 코딩을 몰라도 CU 측에서 필요에 따라 쉽게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추가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 중엔 개발자용 오픈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B2B 영역에서 AI 서비스를 대폭 확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이번 사업은 AI의 영역을 B2B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GUI 기반 오픈 플랫폼을 공개해 AI 대중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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