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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업그레이드된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 모든 동으로 확대

    성동구, 업그레이드된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 모든 동으로 확대

    서울 성동구는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을 전체 17개동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을 시범운영한 데 이어 이어 지난 9월에는 유형별 10곳으로 확대했다. 이어 구는 주민들의 안전 확보와 범죄예방 효과성 입증을 바탕으로 서비스 제공지역을 성동구 전역으로 확대했다. 구는 전면 운영에 앞서 동별 취약구간과 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우범지대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 운영구간과 설치지점을 확정했다. 구는 이번 전면 확대를 실시하면서 구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먼저 ‘음성대화’ 기능이다. 그동안 영상송출 시 관제센터와 문자를 주고 받던 것을 실시간 음성대화가 가능하게 했다. 이는 긴급상황 시 상황전달이 양방향으로 즉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음으로 ‘긴급알람’ 기능이다. 시스템작동 시 화면에 호루라기 모양의 아이콘이 생성되는데 이를 사용자가 누르게 되면 본인 핸드폰에서 호루라기 소리가 난다. 이는 긴급상황 시에 위험상황을 주변에 알림과 동시에 범죄발생에 대한 사전차단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그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구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이번 전면 확대운영으로 구 전역에서 총 33곳의 220지점에서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동별 설치지점은 성동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 운영의 최종 목표는 구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감으로써 범죄로부터 안전한 성동구를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스마트 포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한국판 스타링크/황비웅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국판 스타링크/황비웅 논설위원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한 시간 전 러시아는 대규모 멀웨어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의 통신망을 무력화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지휘체계가 무력화되자 미하일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에게 “스타링크(위성통신 네트워크)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머스크는 10시간 만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우크라이나에 개통했다. 머스크는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자지구에도 스타링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과 유무선 통신이 모두 끊겨 국제 구호단체들이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맞서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머스크가 이제 전쟁 판도까지 좌지우지하는 초국가적 권력자로 거듭나고 있다. 스타링크는 지구로부터 200~2000㎞의 고도에 소형 위성들을 쏘아 올려 통신에 활용하는 서비스다. 수신기만 있으면 케이블 인프라 설치가 어려운 선박, 비행기 등 어디에서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머스크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초고속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이상을 품고 2014년부터 스타링크 사업을 준비해 왔다. 2019년 5월 스타링크의 첫 위성 60개가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탑재돼 저궤도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는 4000여개의 위성이 지구 상공 곳곳을 점유하고 있다. 전체 위성 8000여개의 절반가량이 스페이스X 소유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는 머스크에게 1만 2000개의 위성 발사를 허가했다. 2030년까지 4만 2000개의 저궤도 위성을 쏘아 올리는 것이 머스크의 목표다. 스페이스X는 2020년부터 스타링크 서비스를 시작해 전 세계 50개국으로 확대했다. 내년부터는 한국에도 스타링크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한다. 스타링크의 위력을 실감한 중국과 대만, 러시아도 자체 저궤도 위성 개발에 돌입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달 30일 ‘한국판 스타링크’로 불리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갈 길이 멀다. 여야 갈등으로 우주항공청 개청마저 불투명한 상황에서 사업이 좌초되지나 않을지 우려된다.
  • “이번이 마지막” 김혜수가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이번이 마지막” 김혜수가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배우 김혜수가 30번째 청룡영화상 진행을 끝으로 MC를 그만두기로 했다. 김혜수는 30회 동안 청룡영화상 진행을 맡으며 최장 MC 기록을 추가, 청룡영화상의 아이콘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진행할 제44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4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김혜수는 1986년 영화 ‘깜보’로 충무로에 데뷔, 1993년 청룡영화상 MC로 인연을 맺은 뒤 배우 심혜진이 MC를 본 1998년을 제외하고 올해 열릴 제44회 청룡영화상까지, 30번째 진행을 이어가며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또한 1993년 열린 제14회 청룡영화상, 1995년 열린 제16회 청룡영화상, 2006년 열린 제27회 청룡영화상까지 무려 3번의 여우주연상을 수상, 역대 청룡 최다 여우주연상 수상자라는 기록했다. 그는 영화 ‘첫사랑’으로 만 23세에 수상한 첫 번째 여우주연상은 청룡영화상 역대 최연소 여우주연상으로, 27년째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다. 그는 2000년대 초중반에 30대의 나이에 접어들며 신세대들의 톱스타들 급부상으로 세대교체에 따라 자연스레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2006년 정 마담 역으로 출연한 영화 ‘타짜’가 684만 명의 관객 수를 동원하며 대흥행했다. 이에 따라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과 인기 스타상 2관왕을 차지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달렸다.
  • 디카프리오 ‘또’ 25살 모델…바지 속에 손 넣고 ‘눈살’

    디카프리오 ‘또’ 25살 모델…바지 속에 손 넣고 ‘눈살’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본인보다 23살 연하인 모델 여자친구와 스킨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8)와 이탈리아 모델 비토리아 세레티(25)가 웨스트 할리우드 외곽에서 열린 핼러윈 파티에 참석했다. 해당 파티는 다음 날 아침까지 이어졌고, 이 와중에 두 사람의 애정행각이 포착됐다. 디카프리오가 혼자 밖에서 바람을 쐬며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비토리아가 합류했고, 두 사람은 서로 껴안기 시작했다. 비토리아가 디카프리오의 바지 속으로 손을 집어넣고 엉덩이를 만지는 모습이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처음으로 목격된 후 여러 차례 함께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과 가까운 소식통은 ‘페이지 식스’와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해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디카프리오의 여자친구인 세레티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세계적인 모델이자 패션 아이콘이다. 유명 디자이너 프란체스카 라자리의 딸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녀는 2012년 엘리트 모델 룩 대회를 통해 14세에 처음 데뷔한 이후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하이 패션계 간판 모델인 동시에 샤넬의 뮤즈 등으로 활약했다. 디카프리오는 26세인 모델 겸 배우 카밀라 모로네와 4년 동안 함께한 후 지난해 8월 결별했다.
  • ‘홍범도 빨갱이’ 사진 올린 이준석 “이렇게 하면서 무슨 선거를 치르나”

    ‘홍범도 빨갱이’ 사진 올린 이준석 “이렇게 하면서 무슨 선거를 치르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흉상 이전 논란의 대상인 홍범도 장군을 ‘빨갱이’로 적시한 사진을 공유하면서 “이렇게 하면 누군가가 좋아할 거라는 인식을 심어준 너희들이 반성하지 않고 무슨 선거를 치르냐”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23일 밤 페이스북에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과 이웃한 노원을의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공산주의자 홍범도 북한으로 보내라. 홍범도 알고 보니 빨갱이 다시 보니 쭉정이’라고 쓰인 홍보물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 전 대표는 그러면서 “노원병 바로 밑에 노원을에서는 이러고 있는데 내 손발 묶어 놓고 어쩌란 말이냐”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내년 1월 7일까지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상태다. 연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와 김기현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판하는 이 전 대표를 제명하자는 목소리도 분출하고 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19일 “이 전 대표가 당에서 나가면 지지율이 3~4%를 오를 것”이라며 “변해야 하는 건 이 전 대표다. 배신의 아이콘도 이 전 대표다. 탁란(托卵·뻐꾸기 등이 다른 새 둥지에 알을 낳아 대신 기르게 함)도 유사 보수도 이 전 대표다. 의미 없는 비판을 계속한다면 보수를 넘어 중도까지도, 이준석의 스마트함까지도 훼손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시, 온천천·송정에 동백전 추가 할인 특화 거리 조성

    부산시, 온천천·송정에 동백전 추가 할인 특화 거리 조성

    부산시가 지역화폐인 동백전을 사용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동백플러스가맹점 특화 거리 조성에 나선다. 시는 오는 23일부터 동래구 온천천 카페거리와 해운대구 송정서프빌리지를 ‘동백플러스 특화 거리’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백플러스 가맹점에서 동백전 QR코드로 결제하면, 가맹점이 3~10% 할인 혜택을 부여하고, 부산시가 기본 캐시백 5~7%에 추가 2%를 적립해준다. 최대 7% 캐시백에 가망점 혜택까지 더해 최대 19%에 가까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현재 온천천카페거리에는 동백플러스 가맹점이 모두 32곳 있고, 송정서프빌리지에는 11곳 있다. 동백플러스 특화 거리 가맹점 위치와, 상세 혜택은 동백전 앱 내 동백플러스 화면에서 온천천카페거리 또는 송정서프빌리지 아이콘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특화 거리 조성으로 시민이 보다 많은 혜택을 주는 동백플러스 가맹점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이런 소비자 유입으로 골목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골목상권을 살리고, 시민에게 혜택도 부여하는 동백플러스 특화 거리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시범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성실 납세자에 친절한 도우미, 악성 체납자에 ‘강제 징세’ 칼 뺀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성실 납세자에 친절한 도우미, 악성 체납자에 ‘강제 징세’ 칼 뺀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세청은 친근하면서도 엄격한 두 얼굴을 지닌 기획재정부 외청이다. 헌법 제38조가 규정하는 납세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도록 안내하고 돕는 서비스 기관이라는 점은 국세청을 ‘천사표’로 인식하게 한다. 하지만 세금을 내지 않는 악성 체납자를 상대로 강제 징세하는 모습은 ‘저승사자’ 그 이상이다. ‘세무조사’라는 고유 권한 덕에 국세청은 검찰청, 경찰청, 국가정보원과 함께 대한민국 4대 사정기관 반열에 올라 있다. 법에 따라 국세청이 보유한 과세 정보는 국민의 가장 내밀한 정보라 할 수 있는 소득과 자산 정보에 닿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세청은 개인 납세자의 과세 정보에 대한 보안을 아주 철저하게 지킨다. 세무조사에 나섰을 때도 조사를 했다는 사실조차 숨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정부조직법에 따라 국세청은 내국인을 상대로 내국세를 걷는다. 외국에서 수입된 물품에 부과되는 관세도 국세에 포함되지만 관세는 관세청이 담당한다. 재정당국인 기재부는 내국세와 관세를 포함한 국세로 국가 재원의 90% 이상을 조달한다. 내국세에는 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상속세, 증여세,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주세, 인지세, 증권거래세, 교육세, 교통·에너지·환경세, 농어촌특별세가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징수하는 재산세, 주민세, 자동차세, 취득세 등 지방세는 국세청 업무와 무관하다. 주류 면허 관리를 비롯한 주세 행정은 국세청이 출범할 때부터 보유해 온 고유 권한이다. 제주 서귀포에 있는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는 주류 면허와 세원 관리 업무를 지원한다. 주류 제조 면허를 새로 받은 사업자에게 주류 제조 기술을 지도하고 신기술을 보급하는 역할도 한다. [세종 본청] 윤석열 정부 1기 국세 행정을 총괄하는 김창기 국세청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중부국세청장과 부산국세청장까지 지낸 뒤 퇴임했다가 정권 교체 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발탁됐다. 김 청장은 국세청 간부들이 추진하는 업무의 진행 상황을 세세하게 파악하는 등 국세 행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직원의 개인사까지 꿰고 있을 정도로 소통도 원활하다. 국세청 서열 2위인 김태호 차장은 묵묵히 뚝심 있게 업무를 추진해 나가는 정중동 스타일의 리더다. 국세청에서 조사·인사·재산 등 본청 과장 5개 보직을 도장 깨기하듯 역임한 이례적인 기록도 갖고 있다. 구성원들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덕장의 면모를 지녔다. 매너가 좋고 소탈하며 외유내강의 인품을 보유한 선비 같은 공무원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특히 입이 무거운 간부로 알려졌다. 박해영 감사관은 국세청 대표 일꾼이다. 중부·인천·부산·대전청에서 잇따라 국장직을 맡으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특히 조사 업무에 잔뼈가 굵다. 중부청 조사3국장 재직 당시 기업 자금을 불법으로 유출한 탈세 기업을 상대로 엄정한 추징에 나섰다. 지금은 국세청 감사관으로서 부조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 중심의 감사를 활성화해 국세 행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동운 기획조정관은 탈세를 잡아내는 데 도가 튼 조사 전문가다. ‘국세청의 중수부’라 불리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시절 고강도 특별세무조사로 기업들을 벌벌 떨게 했다. 이 조정관은 사안의 본질에 집중하면서 큰 그림을 그리는 선이 굵은 스타일이다.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젊은 감성과 센스를 지녀 직원과의 소통에도 막힘이 없다. 솔직한 면모와 따뜻한 인간미를 동시에 지녀 “나이스한 상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수준급 운동 실력을 갖춘 반전 매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국세청 직원들은 김국현 정보화관리관 하면 ‘테니스’부터 떠올린다. 국세청에 테니스 실력자가 즐비한데 그중에서 김 국장의 실력이 군계일학이라고 한다. 김 국장은 주세 업무를 전담하는 국세청 소비세과장 시절 ‘가짜 석유 추적 전담팀’을 구성하고 추적 조사를 매섭게 실시해 유류 거래 질서 정상화에 기여했다. 변혜정 납세자보호관은 국세청의 비타민 같은 존재다.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조세 분야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을 두루 갖췄고 지금은 납세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변 보호관은 다양한 경험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를 가감 없이 제시하며 국세 행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업무 열정이 넘치고 책임감과 기획력, 판단력이 뛰어난 간부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박재형 국제조세관리관은 난도가 높기로 악명 높은 ‘국제 조세’ 분야에 10년 이상 매진한 최고 전문가다. 첫 한국·베트남 국세청장회의 개최를 이끌었고 2006년 제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세청장회의에서 각국 국세청장들이 첫 ‘서울 선언’을 도출하는 데 일조했다. 박 관리관은 성실한 학구파 공무원이기도 하다. 여전히 세법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직원 대상 세법 강의도 하고 있다. 커피에 조예가 깊고 내리는 솜씨도 탁월해 국세청 직원들은 박 관리관이 내린 커피를 마셔 본 사람과 마셔 보지 못한 사람 두 부류로 나뉜다고 한다. 김동일 징세법무국장은 매사 업무를 자로 잰 듯 깔끔하게 처리하는 ‘해결사형’ 리더다. 신중한 스타일에 언변에 군더더기가 없고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인품까지 따뜻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계 저승사자라 불리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국제 조사 베테랑이 맡는 국제조세관리관에 이어 국세청 조사의 꽃이자 최고 요직인 조사국장까지 두루 지내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차기 서울국세청장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동훈 개인납세국장은 국세청 내 소통의 아이콘으로 대인관계가 매우 원만하다. 처음 만나는 사람도 단번에 경계를 풀고 격의 없이 대화하게 하는 재주를 지녔다. 대변인을 지내 언론이나 외부 기관과의 협업에도 능숙하다. 옆집 아저씨같이 푸근한 성품을 지녔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정교하다. 그는 부가가치세·소득세 납부 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 지급, 인적 용역 소득자 환급금 직접 찾아 돌려주기, 근로·자녀장려금 자동신청 제도 도입 등 각종 세정 지원을 적극 추진했다.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와 불공정 탈세 행위에는 엄정한 대응에 나서며 지엄한 공권력을 이행했다. 최재봉 법인납세국장은 조사·국제조세·감사 분야를 섭렵한 ‘국세 제너럴리스트’다. 미국 예일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고, 감사담당관으로 일하며 기획 감사를 통해 국세 행정의 전 분야를 접한 뒤 제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지금은 수출 기업 세정 지원 강화, 공익법인 투명성 향상을 주도하고 있다. 최 국장은 직원들이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코치형 리더’의 면모를 지녔다. 안덕수 자산과세국장은 국세 행정의 모든 분야에 정통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세무조사, 징세송무, 재산제세, 납세자 권익 보호 등 국세 행정 전반의 경험과 지식을 보유했다. 국무조정실 조사심의관실, 기재부 환경에너지세제과장, 미국 국세청 국장급 해외 연수 등의 마당발 경험도 안 국장의 최대 자산이다. 이런 다양한 근무 경험 덕에 부처 간 업무 협조·조율 능력이 탁월하다. 원칙과 합리에 따라 일을 처리하고 사안의 맥도 정확하게 짚어 낸다. 차분한 성품에 외모도 호감형이다. 국세청 직원들은 안 국장을 장래가 촉망되는 간부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정재수 조사국장은 ‘성과 창출형’ 리더다. 강한 책임감을 동력 삼아 업무 추진력을 얻는 스타일이다. 지난 4월 법인납세국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해외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주류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K리커(Liquor) 수출지원 협의회’를 출범시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주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했다. 정 국장은 또 공사 구분이 분명해 사적인 상황에서 의전이나 격식을 따지지 않고 소탈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박수복 복지세정관리단장은 ‘포용의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변 사람을 두루 배려하며 선후배들과 함께 일하는 직장 환경을 편안한 가족 같은 분위기로 만드는 데 애쓰고 있다. 박 단장에게는 근래 ‘정책 아이디어 발명가’라는 별명이 생겼다. 2019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세금 신고·납부와 연말정산 등을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하는 모바일 홈택스 확대 사업을 제안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지방청장] 강민수 서울국세청장은 명실상부 국세청 에이스로, 업무 내공이 정점에 달한 국세 베테랑이다. 국세 행정 전반에 걸쳐 깊고 넓은 통찰력을 지녔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획조정관, 징세법무국장, 법인납세국장 등 본청에서만 5개 국장 보직을 역임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국세청 직원 사이에서는 김태호 차장과 함께 가장 유력한 차기 국세청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강 청장은 젊은 감각을 바탕으로 직원들과 연배를 초월해 소통하는 데도 거리낌이 없다. 자기 관리에 철저할 뿐만 아니라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에 친화력까지 겸비했다. 국회 등 외부기관과의 업무 조율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오호선 중부국세청장은 인성과 실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엘리트 경제 관료다. 오 청장을 롤 모델로 삼는 직원이 줄을 설 정도라고 한다. 현재 국세청을 대표하는 조사통으로 공정한 시장 경쟁을 해치는 역외 탈세에 대응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본청 조사국장 시절에는 ‘적법 절차, 적법 과세’를 세무조사 전 과정에 관행으로 정착시켜 납세자 권익을 증진했다. 중부국세청장에 부임해서는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국세청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오 청장의 노력 덕에 많은 직원이 “조직이 나를 보호해 주는구나”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한다. 정확한 상황 판단과 탁월한 정무 감각, 민첩한 이슈 대응 능력과 함께 신뢰감을 주는 다정다감한 말투도 오 청장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민주원 인천국세청장은 두뇌 회전이 빠른 법인세 분야 조사 전문가다. 자신을 앞세우지 않고 공을 늘 직원들에게 돌리는 인간적인 면모도 갖췄다. 조사 업무는 책상 위가 아닌 현장에 정답이 있다는 원칙 아래 추진해 왔고, 직원들의 사소한 부분까지 챙기는 세심함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희철 대전국세청장은 ‘동네 형’같이 푸근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덕장인 동시에 업무 파악 속도가 빠르고 일 처리가 명쾌한 지장으로 소문났다. 본청 정보화관리관으로 재직하면서 ‘K전자세정’을 헝가리와 탄자니아 등에 수출하는 데 기여했다. ‘알기 쉬운 대화형 신고 세금비서’도 최초로 시행했다. 양동구 광주국세청장은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효율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실무형 리더다.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의 아이콘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양 청장은 사업자가 전자세금계산서를 쉽게 발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윤종건 대구국세청장은 강한 추진력과 뚝심으로 업무를 리드하는 간부다. 지시 일변도의 업무 스타일을 지양하고 소통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업무 추진을 지향한다. 본청 복지세정관리단장을 맡아 근로·자녀장려금 자동신청 제도를 최초로 시행해 저소득가구 경제적 지원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장일현 부산국세청장은 업무에 열정이 넘치는 공무원이다. 2013년 아시아지역 16개국 국세청장이 참여하는 제43회 아시아국세청장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일조했다. 장 청장은 평소 직원들과 탁구를 즐기고 청장실을 직원들에게 개방해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송바우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은 1994년 22세의 나이로 행정고시 38회에 소년급제했다. 서울국세청 조사3국장과 조사1국장, 본청 징세법무국장과 기획조정관을 역임했고 앞으로 장래가 기대되는 유능한 공무원으로 꼽힌다. 업무는 원칙에 따라 빈틈없이 처리하는 동시에 겸손한 성품까지 겸비해 주변의 칭찬이 자자하다.
  • “이준석 나가면 지지율 3~4% 오를 것”…李 “제명하시라”

    “이준석 나가면 지지율 3~4% 오를 것”…李 “제명하시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 전 대표가 당에서 나가면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는 당 대변인의 발언에 “그러면 제명하라”고 맞받아쳤다. 19일 오전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MBN ‘아침 & 매일경제’에 출연해 진행자가 “이 전 대표가 나가도 당에서 빠지는 지지율은 3~4% 포인트 정도일 것”이라는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의 발언을 인용해 묻는 질문에 “(당 지지율이) 장기적으로 3~4% 포인트 오를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어 “변해야 하는 건 이 전 대표이고, ‘배신의 아이콘’도 이 전 대표”라고 비난하며 “이렇게 지금 의미 없는 비판을 계속한다면 보수를 넘어 중도 (유권자)에게도 이준석의 ‘스마트함’도 훼손될 것이다.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대변인이면 당의 입장일 텐데 즉각적으로 이준석을 제명해서 당 지지율을 올리시라”면서 “우물쭈물할 때가 아니다. 여유가 없다”고 반응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결과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이후 지난 17개월 동안 있었던 오류를 인정해달라”고 요구했다. 기자회견 중 해병대 채모 상병, 서이초 사건 등을 언급하다 눈물까지 보인 이 전 대표는 “흔히들 검사가 오류를 인정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더는 대통령에게 이런 요구를 하는 것을 시도하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대통령께서는 더 이상 검사가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 분초사회·육각형 인간·도파밍…‘용의 눈’을 보면 내년이 보인다

    분초사회·육각형 인간·도파밍…‘용의 눈’을 보면 내년이 보인다

    김난도 교수가 뽑은 트렌드 10개, 영어 앞 글자 따 ‘용의 눈’ 2023년도 이제 겨우 두 달 반 정도만 남았다. 서점가에는 내년 트렌드를 예측하는 책들이 쏟아져 독자들의 눈길을 끈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트렌드 예측’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4’(미래의창)다. 2008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이듬해 소비 트렌드를 전망하는 그의 책은 마치 1970~80년대 주부들이 새해를 앞두고 새 가계부를 사 놓는 것과 비슷하게 눈에 띄지 않으면 허전한 수준이 됐다. 김 교수의 책은 이번에도 출간과 동시에 각 온라인 서점의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김 교수가 들고 나온 내년 트렌드는 ‘DRAGON EYES’(용의 눈)다. ▲분초 사회(시간 가성비 추구) ▲호모 프롬프트(질문하는 인간) ▲육각형 인간(강박적 완벽함)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최저가 아닌 최적가) ▲도파밍(끝없는 즐거움) ▲요즘 남편 없던 아빠(가정 중심 남성) ▲스핀오프 프로젝트(실패 부담 없는 프로젝트) ▲디토소비(실패 위험 적은 따라하기 소비) ▲리퀴드폴리탄(유연도시) ▲돌봄경제의 영어 앞 글자를 딴 것이다. 각방살이 아닌 각집살이… 취향 존중하는 가족관의 변화 ‘라이프 트렌드 2024’(부키)는 내년에는 부를 물려받은 부자인 ‘올드머니’ 따라잡기 열풍이 거셀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드머니에게는 자수성가하거나 신흥부자인 ‘뉴머니’들에게 없는 감성적이고 매력적인 패션, 취미, 스타일과 취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올드머니의 라이프스타일을 따라 하려는 분위기가 강해질 것이며 이런 추세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하면서 다양한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결혼관, 가족관의 변화로 각방살이를 넘어 세컨드하우스를 통한 ‘각집살이’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것도 재미있다. 별거는 관계의 단절을 의미하지만 각집살이는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 주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 사회에는 더욱 다양한 가족구조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런가 하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부터 반려자, 반려동물, 반려식물들에 관한 관심이 증가했는데 인간인 반려자보다 반려동물, 반려식물, 반려로봇에 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상·경험·가치관’ 세 갈래로 보는 라이프스타일의 분화 ‘2024 트렌드 노트’(북스톤)는 내년 트렌드의 핵심으로 ‘라이프스타일의 분화’를 앞세웠다. ‘취향 존중의 시대’라고는 하지만 지금까지 취향은 대부분 대세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앞으로는 ‘자기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책은 라이프스타일의 분화를 일상과 경험, 가치관이라는 세 영역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본다. 일상의 변화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그에 따라 인구 대부분이 생활 중심지로 삼고 있는 서울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본다. 경험의 변화는 비주류가 주류로 나서면서 콘텐츠와 팬덤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완벽주의와 경계 짓기에서 벗어나려는 해방감, 아래로부터 공정함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경향도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2024년 ‘용의 눈’을 주목해라…올드머니·각집살이 열풍 예상

    2024년 ‘용의 눈’을 주목해라…올드머니·각집살이 열풍 예상

    2023년도 이제 겨우 두 달 반 정도만 남았다. 서점가에는 벌써 내년 트렌드를 예측하는 책들이 나와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트렌드 예측’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4’(미래의창)다. 2008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이듬해 소비 트렌드를 전망하는 그의 책은 마치 1970~80년대 주부들이 새해를 앞두고 새 가계부를 사놓는 것과 비슷하게 눈에 띄지 않으면 허전한 수준이 됐다. 김 교수가 들고나온 내년 트렌드는 ‘용의 눈’ 바로 ‘DRAGON EYES’다. ▲분초 사회 ▲호모 프롬프트 ▲육각형 인간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도파밍 ▲요즘남편 없던아빠 ▲스핀오프 프로젝트 ▲디토소비 ▲리퀴드폴리탄 ▲돌봄경제의 영어 앞 글자를 딴 것이다. 분초사회는 소유 경제에서 경험 경제로 바뀌면서 ‘시간 가성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초 단위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도파밍은 즐거움과 흥분 호르몬인 도파민을 폭발시킬 정도의 재미를 쫓는 경향이다. 가정에서 평등한 반려자,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땡 퇴근하는 ‘요즘남편 없던아빠’가 가정과 기업, 소비의 풍경을 바꿀 것이라고 김 교수는 예측했다. 복잡한 구매 의사결정을 내릴 필요 없이 나의 가치관과 취향을 오롯이 반영하는 사람을 따라 하는 ‘디토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라이프 트렌드 2024’(부키)는 내년에는 부를 물려받은 부자인 ‘올드머니’ 따라잡기 열풍이 거셀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드머니들은 신흥 부자이자 자수성가한 뉴 머니들에게 없는 감성적이고 매력적인 패션, 취미, 스타일과 취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올드 머니의 라이프스타일을 따라 하려는 분위기가 강해질 것이며 이런 추세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하면서 다양한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결혼관, 가족관의 변화로 각방살이를 넘어 세컨하우스를 통한 각집살이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것도 재미있다. 별거는 관계의 단절을 의미하지만 각집살이는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주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 사회는 더욱 다양한 가족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런가 하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부터 반려자, 반려동물, 반려 식물들에 관한 관심이 증가했는데 인간인 반려자보다 반려동물, 반려 식물, 반려로봇에 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기술을 흡수하고 경제력까지 있으며 사회적 영향력을 갖춘 노년층인 ‘스마트 그레이’가 소비의 중심으로 부상할 것으로도 전망됐다.‘2024 트렌드 노트’(북스톤)는 내년 트렌드의 핵심으로 ‘라이프스타일의 분화’를 앞세웠다. ‘취향 존중의 시대’라고는 하지만 취향은 대부분 대세를 따라가는 것이었지만 내년부터는 대세가 아닌 ‘자기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말이다. 책에서는 라이프스타일의 분화라는 경향이 일상과 경험, 가치관이라는 세 영역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본다. 일상의 변화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그에 따라 인구 대부분이 생활 중심지로 삼고 있는 서울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본다. 경험의 변화는 서브컬처가 주류로 나서면서 콘텐츠와 팬덤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가치는 욕구에서 해방감으로, 당위에서 감수성으로 빠르게 옮겨갈 것으로 예측했다. 완벽주의와 경계 짓기에서 벗어나려는 해방감, 아래로부터 공정함과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설명이다.
  • 2만원 시계 찼던 천사…11조원 기부하고 떠났다

    2만원 시계 찼던 천사…11조원 기부하고 떠났다

    빈손으로 출발해 80억 달러(약 10조 8000억원)에 이르는 큰 부를 일군 뒤 생전에 이를 사회에 환원한 기업가 찰스 피니가 9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세계적인 면세점 DFS의 공동 창립자인 피니가 전날 샌프란시스코에서 타계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사망할 때까지 수년간 샌프란시스코의 평범한 아파트에서 부인과 함께 노년을 보냈다. 손꼽히는 거부였던 피니는 80억 달러의 자산을 생전에 사실상 전부 기부했으며 노후 생활을 위해 단 200만 달러(약 27억원)만을 가졌다. 5명의 성인 자녀에게도 일부 유산을 남기긴 했지만, 기부 문화가 활성화된 미국에서도 피니와 같은 사례는 많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피니는 자산을 대학이나 병원, 미술관 등에 기부하는 과정에서도 자신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도록 익명이나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창립한 면세점 DFS는 공항 등에서 각종 명품을 판매하면서 매출을 올렸지만, 정작 그는 자신의 손목시계에 15달러(약 2만원) 이상을 쓰지 않았다. 또 호화 요트도 사들이지 않았고 출장을 다닐 때도 이코노미석에 타는 등 근검한 생활을 고수했다. 1931년 미국 뉴저지주의 맞벌이 가정에서 출생한 피니는 어릴 때부터 골프장에서 캐디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돈을 벌었다. 1948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군에 자원입대한 뒤 전역자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을 받아 코넬대에 입학했으며 캠퍼스에서도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동료 학생들에게 팔았다. 프랑스 소르본대 강좌 수강을 위해 파리에 머물던 중 현지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 해군에게 면세 주류와 향수 등을 팔면서 면세업계에 뛰어들었다. 1950년대 미국인들의 유럽 관광 증가와 이후 일본인들의 하와이 관광이 늘어나면서 그의 사업도 크게 성장했다. 피니는 1982년 자선재단을 설립한 뒤 본격적으로 기부를 시작했다. 10억 달러가 넘는 기부금을 받은 코넬대는 2012년 그에게 ‘업계의 아이콘’이라는 상을 수여했다. 당시 코넬대는 저렴한 시계를 차는 것으로 유명한 피니에게 일부러 13달러짜리 카시오 시계를 선물했다. 시계를 받은 피니는 “인터넷 사이트에 팔 수 있는 물건을 선물해 줘 감사하다”라는 농담을 남겼다.
  • 이코노미석 타고 다닌 ‘면세점 대부’…10조원 기부하고 떠났다

    이코노미석 타고 다닌 ‘면세점 대부’…10조원 기부하고 떠났다

    80억달러(약 10조 800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미국의 억만장자 찰스 피니가 92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 BBC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세계적인 면세점 DFS의 공동창립자인 피니가 전날 샌프란시스코에서 타계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거부이던 피니는 노후 생활을 위한 단 200만 달러(약 27억원)와 일부 유산만 제외하고 전 재산을 기부했다. 그는 사망하기 전, 수 년간 샌프란시스코의 방 두 칸짜리 소형 아파트를 임대해 부인과 함께 노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피니는 파리 소르본대 강좌 수강을 위해 프랑스에 머무는 동안 현지에 주둔 중인 미국 해군에 면세 주류와 향수 등을 팔면서 면세업계에 뛰어들었다. 1950년대 미국인들의 유럽 관광 증가와 일본인들의 하와이 관광이 늘어나면서 사업도 크게 번창했다. 또 IT 업체가 성장하는 시기, 성장성이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부를 끌어모으기도 했다. “재산 기부할 때는 이름 드러나지 않도록 가명 써” 피니는 1982년 자선재단 ‘애틀랜틱 필랜스로피’를 설립하고 대학·병원·미술관 등에 본격적으로 기부를 하기 시작했다. 재산을 기부할 때는 자신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도록 익명이나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도 피니를 ‘롤모델’로 꼽았다. 그는 부의 상징인 호화 요트를 구입하지 않았고 출장을 갈 때도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는 등 일평생 검소한 생활을 고수해왔다. 애틀랜틱 필래스로피는 피니가 생전에 “내 마음속에 결코 변하지 않는 한 가지 생각이 있다. 바로 부는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피니에게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가 넘는 기부금을 받은 코넬대는 2012년 그에게 ‘업계의 아이콘’이라는 상을 수여한 바 있다. 당시 코넬대는 저렴한 시계를 차는 것으로 잘 알려진 피니에게 일부러 13달러(약 1만 7000원)짜리 카시오 시계를 선물했다. 이에 피니는 “이베이에 팔 수 있는 물건을 선물해줘 감사하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 BTS도 아니었다…국내 음악 평론가가 뽑은 ‘최고 가수’

    BTS도 아니었다…국내 음악 평론가가 뽑은 ‘최고 가수’

    국내 대중음악평론가 39명이 선정한 ‘우리 시대 최고 가수’에 ‘가왕’ 조용필이 뽑혔다. 8일 임진모 평론가의 소속사이자 유튜브 채널 ‘음악 아저씨 임진모’ 제작사 오간지프로덕션에 따르면 조용필은 전체 43명의 표본 가수를 대상으로 한 평론가 앙케트에서 35표를 얻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조용필은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처음 데뷔해 김트리오, 조용필과그림자 등 밴드를 거쳐 솔로로 나섰다.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 히트를 시작으로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 앨범으로 국내 가요계 사상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박효재 평론가는 “소리의 탐구자, 그의 여정이 곧 한국 대중음악 역사의 단면”이라고 평가했고, 조해람 평론가는 “한국이 보이저호를 쏘면서 단 한 곡만 실어야 한다면 조용필 노래 중에서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는 23표를 얻어 2위, ‘서른 즈음에’를 부른 고(故) 김광석은 21표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김진성 평론가는 “이미자의 진솔한 가창은 시대를 초월해 우리의 심금을 울린다”고 말했고, 신혜림 평론가는 “(김광석은) 세상을 떠난 지 27년이 지났어도 대체할 수 없는 목소리”라고 평가했다. 나훈아는 20표로 단독 4위를 차지했다. 후보 중 상대적으로 젊은 아이유가 19표로 전체 5위로 뽑혀 눈길을 끌었다. 박수진 평론가는 “젊은 창법의 ‘나우’(NOW) 아티스트”, 김진성 평론가는 “드라마와 영화까지 21세기의 K팝은 물론 문화콘텐츠의 아이콘”이라고 말했다. 10위 안에는 이소라·김건모(18표·공동 6위), 이승철·박정현(17표·공동 8위), 임재범(16표·10위)이 이름을 올렸다. 또 패티김(14표·11위), 김현식(13표·12위), 송창식(10표·16위), 배호·신승훈(9표·공동 17위) 등이 상위 20위에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는 임진모, 김도헌, 정민재 평론가 등 음악 웹진 ‘이즘’(IZM)의 전·현직 필자 39명이 참여했다. 조사 대상 가수는 1960년대 이후로 한정돼, 이난영·고복수·남인수·현인 등은 제외됐다.
  • “많이 벌고 싶다” 선언한 이효리, 11년만 상업광고 복귀작은 ‘롯데온’

    “많이 벌고 싶다” 선언한 이효리, 11년만 상업광고 복귀작은 ‘롯데온’

    광고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이효리의 11년 만의 상업광고 복귀작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아이콘’ 이효리가 또다시 광고계를 섭렵할지 주목된다. 롯데그룹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지난 3일 ‘이효리의 첫 번째 광고 복귀작 티저 선공개’라는 제목의 27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은 새빨간 자켓을 입은 채 소파에 앉아 있는 이효리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보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벽에 있던 전기 스위치를 ‘온’(ON)에서 ‘오프’(OFF)로 바꾼 이효리는 소파에서 일어나 빠른 걸음으로 어딘가로 향한다. 또각거리는 하이힐 소리를 배경음으로 이효리의 복귀를 알리는 듯한 장면과 함께 어두컴컴했던 도시에는 다시 불빛이 들어온다. 영상은 오는 16일 이효리가 출연한 광고의 전체 영상이 공개될 것임을 예고하면서 끝난다. 이번 광고는 2020년 롯데쇼핑이 롯데온 운영을 시작한 후 처음 선보이는 광고다. 롯데온은 “주요 서비스인 4개 버티컬 서비스와 프리미엄 상품·서비스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광고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효리는 주요 고객층인 3040세대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아 3년 전 롯데 유통 계열사 쇼핑몰을 하나로 묶어 출범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롯데온에 전환점이 될 것이란 기대가 엿보인다. 이효리가 상업 광고에 출연하는 것은 무려 11년 만이다. 이효리는 그룹 핑클로 데뷔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후 솔로 가수로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며 2000년대 CF퀸으로 우뚝 섰다. 그러나 2012년 환경보호, 채식, 유기견 보호 등을 실천하면서 자신의 가치관에 맞지 않는 상업적인 광고는 찍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효리는 상업광고를 찍지 않으면서도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소탈한 매력을 보여주며 식지 않는 스타성을 입증해왔다. 그러던 이효리는 지난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이와 동시에 기업들의 러브콜이 쏟아지며 화제가 됐다. 이효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소속사 안테나 들어가서 댄서팀도 홀리뱅을 쓰고 싶고, 작곡가도 비싼 사람을 쓰고 싶고, 뮤직비디오에도 수억씩 쓰고 싶은데 그런 걸 요구하기가 미안했다”며 상업광고 재개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팬들이 원하는 걸 다 보여주고 싶은데 그때 왜 안 한다고 했을까 싶더라. 많이 벌고, 많이 쓰고, 기부하고 싶었다”며 “감사하게도 CF가 너무 많이 들어왔다. A4 용지 3~4장이 찰 정도로 제안이 와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 美 전설의 래퍼 투팍 살해 용의자 27년 만에 기소, 비아이지 살해는?

    美 전설의 래퍼 투팍 살해 용의자 27년 만에 기소, 비아이지 살해는?

    미국 힙합계 전설 투팍 샤커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기소된다. 투팍이 1996년 9월 7일(현지시간) 괴한이 쏜 총에 맞고 25세 짧은 삶을 마친 뒤 27년 만이다. 29일 CNN 등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이날 오전 투팍 살해 용의자로 전 갱단 두목 듀언 키스 ‘케프 D’ 데이비스(60)를 검거했다. 네바다주 검찰은 대배심이 ‘케프 D’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자신은 투팍 살해를 지시한 ‘현장 지휘관’으로서 네 발의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투팍은 총에 맞은 지 엿새 뒤 사망했다. 경찰은 “투팍 가족은 27년 동안 정의를 기다려 왔다”며 수사는 1996년 9월 7일 밤에 시작돼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투팍의 사망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컴튼에 있는 두 갱단 사이의 보복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건 발생 당일 투팍 일행이 라스베이거스 한 호텔에서 열린 복싱 경기를 보러 갔을 때 데이비스도 조카를 비롯해 일행과 함께 그곳에 갔다. 하지만 조카가 호텔 카지노에서 투팍 일행에게 구타를 당했고, 이를 알게 된 데이비스가 총을 확보해 복싱 경기 후 파티 장소로 가는 투팍 차량이 신호를 대기하며 멈춰 서 있는 것을 발견하고 쐈다는 것이다. 경찰은 “데이비스는 이 범죄를 저지른 조직의 총격 명령자였다”며 “그는 이 범죄를 위한 계획을 조율했다”고 말했다. 투팍은 1990년대 미국의 살아있는 힙합 신화로 불렸다. 그의 프로 음악 경력은 5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캘리포니아 러브(리믹스)’, ‘하우 두 유 원트 잇(How Do U Want It)’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전 세계적으로 75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래미상 후보에 여섯 차례 노미네이트됐고 2017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엔 할리우드 명예의거리에 헌액됐다.그는 복싱 경기를 본 뒤 차를 타고 시내 클럽으로 이동하던 중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배후에 그와 함께 미국 힙합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 노터리어스 비아이지가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각각 미국 서부와 동부 힙합계의 대표 주자였던 투팍과 비아이지는 서로를 겨냥한 곡을 발표하며 날 선 신경전을 벌였는데, 두 사람의 갈등이 끔찍한 살인 사건으로 이어졌을 거란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경찰이 관련자 수십명을 조사했으나 수사는 성과 없이 끝났다. 그러나 지난 7월 경찰이 라스베이거스 외곽의 한 주택을 수색했다고 밝히면서 투팍 살인 사건 수사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케프 D’ 체포로 비아이지의 사망 원인도 드러날지 관심이 쏠린다. 투팍이 사망한 6개월 뒤인 1997년 3월 9일 비아이지가 로스앤젤레스 한 박물관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돌아가는 길에 도로 한복판에서 괴한이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살해 방식이 투팍과 너무 비슷해 투팍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이 사건 수사도 진척이 없었다. 한편 영국 BBC는 투팍이 한때 취재진에게 마치 죽음을 예견한 듯 “나는 살 날이 아주 짧다. 해서 온몸을 바쳐 일해야 한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래퍼 50센트는 “1990년대 자란 모든 래퍼는 투팍에게 뭔가를 빚졌다”면서 “그는 절대적으로 자신만의 것을 발전시켰다. 그는 자신의 앞에 있던 누구와도 같은 소리를 만들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켄드릭 라마 역시 자신의 커리어는 투팍의 작업에 영감을 얻은 것이었다고 돌아봤다. 힙합 역사학자인 케빈 포웰에 따르면 “우리가 50년 동안 힙합에서 가졌던 가장 중요한 아이콘”이다.
  • 명절 OTT 볼 때 폐쇄자막 켜 보세요

    명절 OTT 볼 때 폐쇄자막 켜 보세요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다 보면 동영상 콘텐츠에서 ‘CC’ 아이콘을 종종 볼 수 있다. ‘클로즈드 캡션’의 줄임말이며, 우리말로 ‘폐쇄자막’, ‘폐쇄형 자막’이라고 부른다. 이는 ‘배리어 프리’, 즉 누구에게도 콘텐츠 감상에 장벽이 없게 하는 정책의 일환이다.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람만 별도의 단말이나 디지털 안경 등을 통해 볼 수 있게 만든 자국어 자막이다. 외국어 영화에 삽입되는 자막과 달리 효과음이나 배경음악의 분위기 등도 글자로 표시된다. 그런데 최근 청각장애인이 아닌데도 폐쇄자막을 켜고 콘텐츠를 보는 사용자가 많아졌다. 이는 세계적인 현상으로,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폐쇄자막을 켜고 영어 콘텐츠를 감상하는 미국 사용자는 전체의 50%에 달하며, 대부분 젊은 층이다. 자막을 선별적으로 제공해 콘텐츠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곳에서 함께 감상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게 폐쇄자막인데, 오히려 자막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쓰는 셈이다. 조사에 응한 사용자들이 폐쇄자막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사를 알아듣는 데 어려움을 느껴서’였다. NYT는 대사 전달이 잘 되지 않는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에 있다고 분석했다. 음성만 도드라지게 만드는 첨단 기술도 적용돼, 더욱 잘들려야 하는데, 오히려 갈수록 대화 내용을 알아듣기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TV는 더 얇아지고 디자인도 평판에 가까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그런데 이는 음성 전달엔 불리한 조건이다. TV 디자인 유행은 TV 스피커를 뒤로 숨기는 쪽으로 흐르고 있는데, 역시 대사 전달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PC 같은 모바일 기기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비중이 부쩍 커졌는데 이런 기기들은 스피커가 아주 작다. OTT가 주요 콘텐츠 소비 경로가 되면서 대형 스크린보다는 이런 모바일 기기를 염두에 두고 음향을 믹싱하는 제작사가 많아졌다. 다양한 주파수대 소리를 풍부하게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스피커 시스템을 고려한 음향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실시간으로 끊김 없이 스트리밍하기 위해 콘텐츠를 경량화 하는 과정에서 음향도 압축되는 경향이 있다. 기술적인 이유 외에도 대중교통 이동 중이나 잠시 시간이 날 때 잠깐씩 콘텐츠를 소비하는 형태가 늘어난 것도 폐쇄자막을 사용하는 이유가 된다. 헤드폰을 착용하지 않고 음소거 상태로도 콘텐츠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폐쇄자막은 대사 속의 비속어나 감탄사까지 그대로 표시해 줘, 소리를 듣지 못해도 창작자가 의도한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다. ‘빗방울이 유리창에 부딪히는 소리’, ‘한숨 짓는 소리’, ‘점점 커지는 발걸음 소리’ 등 언어가 아닌 소리도 알려줘 이야기 흐름을 쉽게 따라갈 수 있게 한다.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OTT 중 폐쇄자막에 가장 적극적인 플랫폼은 넷플릭스다. 거의 모든 한국어 콘텐츠에 폐쇄자막을 선택할 수 있다. 넷플릭스 본사가 있는 미국의 법이 이런 배리어프리 장치를 의무화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TV나 OTT 콘텐츠에 폐쇄자막을 필수 제공하도록 하고 위반하면 벌금을 물린다. 반면 국산 OTT들은 폐쇄자막을 제공하는 콘텐츠 수를 늘리고는 있지만 아직 각사가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나 ‘기생충’처럼 세계적인 대작들 중심이다. 지난 7월 국내에서도 OTT 콘텐츠에 폐쇄자막 제공 ‘노력’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이에 OTT들이 더 적극적으로 폐쇄자막을 도입해야 하지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OTT 사업자들이 각자 제작을 해야 하는데 비용 문제가 가장 크다. 폐쇄자막 제작 비용이 1분당 3000원부터 1만원까지 들어가는데 최소 비용으로만 뽑아도 1시간 30분짜리 영화 한 편에 27만원이 들어가는 셈이다. 모든 콘텐츠에 적용되면 수백억원이 소요된다. 저작권 문제도 간단치 않다. 자막을 만들기 위해 원작자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관객의 자유로운 해석을 원하는 원작자는 종종 폐쇄자막 제작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 경기 시흥·광주시, ‘광역콜버스’ 시범운행 실시

    경기 시흥·광주시, ‘광역콜버스’ 시범운행 실시

    경기 시흥시와 광주시에서 수도권 ‘수요응답형 광역교통서비스’(광역콜버스) 운행이 시작된다. 시흥시는 수도권 광역콜버스 운행을 27일부터 시작했고, 광주시는 다음 달 4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광역콜버스는 광역교통이 불편한 지역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정류장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다.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대와 좌석을 예약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고, 경유하는 정류장 수도 적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신교통수단이다. 지난 6월 국토부와 경기도 등이 협약을 맺은 뒤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두고 지방자치단체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이번에 시흥시와 경기 광주시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번에 개시되는 시범사업 지역은 시흥시 MTV~사당역, 광주시 신현동~양재역(10월4일부터) 등 2곳이며 수원, 용인, 화성 등 나머지 3곳은 연내 서비스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시흥의 경우 운행시간은 출근 시간대인 오전 6시~7시 40분,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 20분~8시이다. 서울로 이동하는 시화MTV 주민뿐 아니라 주말에 서울에서 시화MTV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획기적으로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카카오모빌리티가 제공하는 카카오T 앱의 ‘홈 화면-전체보기- 광역콜버스 아이콘’을 통해 정류장·좌석·시간 등을 예약하면 된다. 매월 20~24일 사전 예약을 통해 다음 달 출·퇴근 등 정기 탑승을 신청할 수 있고, 일반예약으로는 일회성 탑승도 할 수 있다. 연휴 기간인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운행하지 않고 10월 4일부터 20일까지는 평일만 운행(주말 및 한글날 미운행)한다. 10월 21일부터는 연중 상시 운행된다. 시흥시는 요금은 올해 12월 말까지는 무료이고, 내년 1월부터는 경기도 광역급행버스(M버스) 요금(카드 2800원)이 적용될 방침이라고 전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광역콜버스가 시화MTV 주민의 이동권 보장뿐 아니라 거북섬이 서해안권 대표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화MTV 활성화를 위한 대중교통 노선 개편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해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난 성소수자 아이콘”…베르사체 수장, 伊정부 반기 든 까닭

    “난 성소수자 아이콘”…베르사체 수장, 伊정부 반기 든 까닭

    이탈리아 패션계의 대모이자 명품 업체 베르사체의 수장인 도나텔라 베르사체(68)가 이탈리아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보수성향인 멜로니 정부가 집권한 이후 성소수자들의 권리가 후퇴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베르사체는 전날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에 열린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CNMI) 지속 가능한 패션 어워드 2023’에서 형평성과 포용성을 위한 인도주의상을 받은 뒤 “이탈리아에서는 소수의 목소리를 옹호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우리 정부는 개인이 원하는 대로 살 권리를 빼앗으려 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자유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해 10월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집권한 이후 성소수자의 권리를 제한하는 조치를 잇달아 내놔 인권 단체와 야당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3월에는 밀라노시에 동성애자 커플의 자녀 등록을 중단하라고 지시했고, 6월에는 대리모를 통한 해외 출산을 처벌하는 법안을 추진했다. 베르사체는 1997년 고인이 된 오빠 잔니가 과거 자신에게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일을 떠올리며 “오빠가 나에게 게이라고 말했을 때 나는 불과 11살이었다”면서 “그 후로 난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오빠를 사랑했고, 오빠가 누구를 사랑하든 상관하지 않았다. 오빠의 사랑과 격려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면서 “여러분이 원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자유를 원한다”고 말했다. 베르사체는 “나는 퀴어(성소수자)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고, 그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나는 매일 자유, 형평성, 포용성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친구들과 내 팀은 인종, 종교, 나이, 성별, 성적 지향이 아니라 창의성, 개방성, 기쁨, 친절에 의해 정의된다”며 “우리가 모두 서로를 더 수용하고 더 이해한다면 얼마나 놀라운 세상이 될까요”라고 말했다. 한편, 1978년 잔니 베르사체가 창업한 명품 베르사체는 화려하고 대담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1997년 잔니 베르사체가 사망한 이후 여동생인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그룹 부회장이자 수석 디자이너를 겸하고 있다.
  • 정부 입법 활동의 수문장들… 명확한 법령 해석으로 국민 삶 바꾼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정부 입법 활동의 수문장들… 명확한 법령 해석으로 국민 삶 바꾼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법제처는 행정 부처의 입법 활동을 총괄 지원하는 법제 전문 중앙행정기관이다. 법제처의 검토와 손질을 거쳐야 정부가 낸 법률안이 국무회의와 국회를 거쳐 법률로 탄생할 수 있다. 애매하거나 갈등의 소지가 있는 법안에 대한 유권 해석도 담당한다. 법제처 공무원 한 명 한 명이 정부 발의 법안의 수문장인 셈이다. 법제처의 법률안 검토와 해석에 따라 국민의 삶이 뒤바뀔 수 있어 법제처 공무원 중에는 완벽주의자들이 많다.김창범 법제차장은 정부 내에서도 보기 드문 조세법 전문가다. 자신의 전문 분야를 적극적으로 개척해 깊이 있는 지식과 폭넓은 식견, 전문성을 갖췄다. 2015년 조세법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8년 행정법제국장 시절에는 ‘법제 꿈나무’라는 모임을 이끌며 실무자들에게 법제 업무를 지도하기도 했다. 법제관, 법제심의관으로 근무할 당시 카운터파트너였던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공무원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영찬 기획조정관은 법제처에서 안 해 본 일이 없고 모르는 일이 없는 자타 공인 법제전문가다. 경제법제국 법제관으로 재직하면서 300건이 넘는 법령을 심사했고 2018년에는 과태료 제도개선 추진단장을 맡아 과태료 금액의 총괄 기준을 마련하기도 했다. 소탈한 성품으로 권위적이지 않고 유머 감각도 뛰어나 젊은 직원들에게 인기가 많다. [법제 정책] 방극봉 법제정책국장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춘 리더다. 온화하면서도 일처리가 꼼꼼해 법제처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베스트 상사’로 꼽힌다. 소탈하고 겸손하며 직원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고 수평적 소통을 중요시해 신망이 두텁다. 행정법제혁신추진단 부단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법제정책국장으로 부임 후 ‘만 나이’ 정착, 국정과제 법안의 국회 통과, 소상공인과 청년세대 지원을 위한 법령 정비 등 현안을 챙기고 있다. 1972년생인 안상현 행정법제국장은 법제처에서 가장 젊은 국장이다. 행정고시 동기(39회) 중 국장 승진이 가장 빨랐다. 행정법제국장으로 1년 넘게 근무하며 조직법제 등 나라의 근간이 되는 법령 심사를 책임져 새 정부 안착과 기틀 마련에 기여했다. 정무적 감각과 함께 각 부처 정책과 법령에 대한 이해력이 탁월하다. 긴급한 현안이 있을 때 신속하면서도 균형감 있게 판단해 어떤 일이든 믿고 맡길 수 있는 국장으로 꼽힌다. 대변인 경험이 있어 언론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음악에도 관심이 많아 매년 직원 대상 음악 관련 강의를 한다. 김수익 경제법제국장은 조직인사 법제 분야의 전문가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주요 세법 심사를 도맡아 경제정책의 원활한 집행을 지원하고 있다. 대통령비서실, 헌법재판소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 시야가 넓고 핵심을 신속하게 파악해 명확하게 업무를 지시한다. 김 국장이 화낸 모습을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성품이 온화하며 고민 있는 직원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다정한 리더십도 갖췄다. 특히 부처 간 이견 조율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법제처의 ‘해결사’다. 탁구, 수영, 자전거, 등산에도 능한 만능 스포츠맨이다. 양미향 사회문화법제국장은 넘치는 에너지와 기운찬 목소리를 지닌 법제처 1호 여성 국장이다. 기획재정담당관 등 핵심 과장으로 일하며 여성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어려운 법령 안건을 심의할 때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2019년 헌법재판소 법제연구관으로 재직하며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법제처 내 각종 학습모임을 이끌고 있다. 시원시원한 성품이 돋보이는 법제처의 ‘큰언니’로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수시로 소통하며 실수를 다독이는 포용력을 지녔다. [법령 해석·조정·지원] 채향석 법령해석국장은 실력과 인성을 겸비해 법제처에서 꼭 한번 같이 일해 보고 싶은 상사로 꼽힌다. 국가와 행정 운영의 근간인 헌법과 행정기본법 해석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풍부하며 정무적 감각도 갖췄다. 세제·재정, 주택·토지, 금융·산업 분야 법제에 능통하다. 국민불편법령개폐팀 초대 팀장으로 일하며 국민과 기업의 경제활동에 불편을 주는 법령 정비를 최초로 추진했다. 업무로 고생하는 직원들을 따뜻하게 격려하고 급박한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온화한 리더다. 박영욱 법제지원국장은 자치법규 전문가로 제주도 법제심의관실 태스크포스(TF) 팀장, 국제 법제사법위원회 입법조사관, 헌법재판소 법제연구관 등을 거치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 특히 제주도와 인연이 깊은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기 전인 2006년 제주도에 파견돼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자문 업무를 하며 성과를 인정받아 명예 제주도민이 됐다. 꼼꼼하고 자기 주관이 뚜렷하며 적극적인 토론을 통해 결론을 끌어내는 등 업무 추진 능력이 돋보인다. 박종구 법제조정정책관은 법제처에서 ‘일 복 많은 사람’으로 통한다. 새로운 업무 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 ‘보고서의 달인’으로도 불린다. 행정법제혁신추진단 총괄팀장 재직 시에는 행정의 원칙과 기준이 되는 ‘행정기본법’ 초안을 마련해 의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한 끝에 행정 법계의 오랜 숙원인 ‘행정기본법 제정’을 이뤄 냈다. 대통령실 제도개혁비서관실 근무 시절에는 여권 분실과 오용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주민등록번호 표기 문제를 개선하고자 관계기관을 설득해 여권법 개정을 성사시키면서 ‘차세대 전자여권’ 시대의 주춧돌을 놨다. 궂은일은 직접 하고 구체적인 방향과 대안을 제시해 믿고 따를 수 있는 상사로 꼽힌다. 함께 일한 직원이 골절상을 입자 뼈에 좋다는 개복숭아청을 직접 담가 주기도 했다. [법제 심의] 이상훈 법제심의관은 법제처에서만 28년 이상 근무한 ‘법제맨’이다. 행정심판, 법령심사, 법령해석, 법령정비 등 폭넓은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 2018~2019년 대통령직속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 법제팀장으로 근무하면서 대통령 발의 개헌안 관리 업무를 총괄했다. 법제처 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시절에는 국가방역체계 전면 개편을 위한 법령 개정을 지원했다. 이로 인해 신종플루, 메르스 사태 이후 국가방역체계를 전면 재편할 수 있었고 최근 코로나19 사태에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갈 길을 가는 대쪽 같은 스타일이다. 윤강욱 법제심의관은 늘 공부하는 학구파다. 자신의 주장을 고집하기보다 더 나은 대안을 받아들이기 위해 귀를 열고 소통하는 자세를 지녔다. 2011년 실무 과장 재직 시에는 법제처 최초의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는 전세사기피해자법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법리상 문제점을 검토하는 등 법제 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 ‘법에 담긴 글자 하나 차이로 국민들의 삶이 뒤바뀔 수 있다.’ 배지숙 법제심의관의 철학이다. 그는 법제처 내 3개 법제국 중 가장 어렵고 힘든 자리로 꼽히는 기획재정부 담당 법제심의관으로 일하면서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득세법, 법인세법, 조세특례제한법 등을 심사하고 있다. 밤샘 근무도 불사하는 강인한 정신력과 열정의 소유자다. 상대를 설득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일처리에 빈틈이 없어 내외의 신망이 두텁다. 송상훈 법제심의관은 ‘열정의 아이콘’이다. 여러 분야의 업무를 골고루 맡으며 쌓은 업무 감각과 능력으로 법제처의 해결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일머리가 좋은 인재로 꼽힌다. 기획재정담당관 재직 당시 새 정부 국정 비전을 반영한 법제처 주요 정책과제를 선정하고 관리 업무를 총괄하면서 지난해 법제처가 정부업무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 법령정비담당관 재직 당시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민법 등 기본법의 표현을 알기 쉽게 정비하는 개정 작업을 추진했다. 이상수 법제심의관은 교육 관련 법제에 전문성을 지닌 법제인이다. 법제처에서 유일하게 교육부 전문 법제관과 규제완화위원을 3년 반 동안 맡아 교육제도 발전에 기여했다. 법제업무 연구에 관심이 많아 후배 공무원들의 법제 업무 멘토 역할을 하고 교육 관련 법령 전문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들을 위한 ‘법제관 아빠가 딸에게 들려주는 법 이야기’라는 책도 발간했다. 후배들은 그를 ‘언제 어디서든 할 말은 하는 선배’로 평가한다.
  • 스와로브스키, 대규모 브랜드 전시회 상하이 MOCA서 진행

    스와로브스키, 대규모 브랜드 전시회 상하이 MOCA서 진행

    모던 크리스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와로브스키는 첫 번째 대규모 브랜드 전시회가 ‘상하이 당대예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in Shanghai)에서 진행된다고 22일 밝혔다. 브랜드의 풍성한 헤리티지를 선보이게 될 이번 전시는 크리스챤 디올, 구찌, 궈 페이의 크리스털 장식 쿠튀르 작품들과 더불어 세계적인 팝 아이콘 해리 스타일스와 리한나가 착용한 반짝이는 레드카펫 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와로브스키-마스터스 오브 라이트’(Masters of Light)는 1895년부터 이어져 온 유럽에서 가장 유서깊은 대표 럭셔리 브랜드인 스와로브스키의 유산과 혁신 정신을 탐구했다. 한 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패션, 영화, 음악 대가들과의 협업에 영감을 불어넣어준 스와로브스키의 창의성과 고유한 기술이 조명될 예정이다. ‘스와로브스키-마스터스 오브 라이트’는 세계적 패션 하우스들이 디자인한 60여 가지의 특별한 의상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은다. 128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온전히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장식한 이 컬렉션에는 알렉산더 맥퀸, 아르마니 프리베, 발렌시아가, 크리스챤 디올, 펜디, 구찌, 궈 페이, 지미 추, 루이 비통, 로버트 운, 티에리 뭐글러,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제작한 작품이 포함돼 있다. 이에 더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마릴린 먼로 등 글로벌 팝 문화 아이콘이 착용한 전례 없는 의상 큐레이션도 담아냈다. 또 ‘스와로브스키-마스터스 오브 라이트’는 스와로브스키 헤리티지 컬렉션에서 가져온 독특한 무대 의상과 레드카펫 앙상블을 대중에 최초로 공개하며, 역사상 가장 큰 크리스털 샤통을 포함, 수 백개의 눈부신 스와로브스키 주얼리, 피규어, 크리스털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7개의 ‘챔버 오브 원더’로 나누어진 파노라믹 시노그래피를 통해 19세기 빈에서 21세기 상하이, 그리고 그 너머로 여행을 떠나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7개의 챔버는 ‘시간의 방’, ‘마스터스 오브 라이트, ‘미래의 역사’, ‘보석 상자’, ‘팝 아이콘’, ‘매쓰매지컬’, 그리고 ‘미래의 다이아몬드’로 구성된다. 현대 미술과 스와로브스키의 깊은 유대관계를 자랑하듯, 베이징의 아티스트 티안 샤오레이가 스와로브스키의 테마와 이코노그래피에 대한 그의 해석을 담은 전시 설치물을 고안했다. 또 다른 하이라이트로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지오바나 엥겔버트가 디자인하고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로 제작한 눈부신 새로운 파인 주얼리 컬렉션, ‘갤럭시(Galaxy)’가 있다. 컬렉션은 ‘미래의 다이아몬드’ 챔버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스와로브스키 CEO 알렉시스 나사드는 “상하이에서 ‘마스터스 오브 라이트’ 전시회를 디자인하고 큐레이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의 창작물, 그리고 예술적 협업을 통해 문화를 주도하는 것은 스와로브스키 헤리티지와 가치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지오바나 엥겔버트는 ”크리에이티브 영역 전반의 장인 정신과 고유한 기술을 기념하는 최초의 브랜드 전시회를 통해 이 놀라운 작품들을 한곳에 모아 놓고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상하이에서 첫 선을 보인 ‘스와로브스키-마스터스 오브 라이트’ 전시는 영국의 패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비평가, 큐레이터인 알렉산더 퓨리의 기획으로 준비됐다. 추가 개최지는 곧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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