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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이 오는 서촌골목 특별한 사진을 만나다

    가을이 오는 서촌골목 특별한 사진을 만나다

    가을이 오는 서촌골목에서 특별한 사진축제 ‘서울루나포토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스마트폰의 출현과 함께 하루에도 수십억개의 이미지가 생겨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되는 시대에 ‘격식 없는 장소에서 친근하게 사진을 만난다’는 취지로 시작돼 올해 3회째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행사에는 국립고궁박물관 외에 서촌 일대에서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해 온 통의동 보안여관과 사진전문갤러리 류가헌, 길담서원, 공간 291, 한옥 레지던스 ‘사이드’ 등 7개 공간에서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올해 페스티벌의 주제는 ‘아이덴티티’(ID). 사진은 신분증의 한 부분으로서 현대사회의 중요한 요소가 됐으며 사람들은 좀 더 안전하고 기회가 많은 땅의 ID 카드를 얻기 위해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다. 이런 의미에서 사진이 과연 얼마나 개인의 고유한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김익현, 성남훈, 오형근, 왕칭송, 육명심, 이재갑, 임채욱, 한스 아이켈붐, 히로시 오카모토, 케빈 오 무니 등 국내외 10개국 3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사이드의 전시공간에서는 스위스 사진가 얀 밍가드의 사진들이 소개된다. 밍가드는 동물과 식물, 인간의 유전자와 데이터를 보존하는 유럽 20여 곳의 연구소를 방문해 종의 보존을 통해 지구상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과학 행위를 기록함으로써 다른 차원의 정체성 문제를 다룬다. 지난 25년간 전 세계의 난민들의 삶을 기록해 온 성남훈은 류가헌에서 ‘불완한 직선’이라는 제목으로 그간의 작업을 선보인다. 통의동 보안여관 신관 건축 현장에서는 김익현이 중형 카메라로 찍은 불주사 자국들을 통해 결핵 예방이라는 취지 아래 특정 시대 우리 신체에 남겨진 상처이자 아이콘을 직설적으로 보여준다. 길담서원의 한뼘미술관에서는 임채욱 작가가 서촌의 고유성을 드러내는 인왕산의 풍광을 담은 사진들을 선보인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seoullunarphoto.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YG 걸그룹 블랙핑크, ‘인기가요’ 1위하며 ‘핑크빛’ 퇴장 “활동 종료”

    YG 걸그룹 블랙핑크, ‘인기가요’ 1위하며 ‘핑크빛’ 퇴장 “활동 종료”

    2016년 여름을 강타한 신인 걸그룹 블랙핑크가 데뷔 싱글 활동을 공식 종료했다. 11일 블랙핑크는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데뷔 싱글 ‘SQUARE ONE’ 공식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블랙핑크는 더블타이틀곡 중 하나인 ‘휘파람’으로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데뷔한지 얼마 안됐는데 많은 응원과 관심 감사합니다.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빨리 돌아올게요. 꼭 지켜봐 주세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8월 8일, 블랙핑크는 대중의 뜨거운 관심 속 베일을 벗었다. YG에서 7년 만에 선보인 걸그룹답게 데뷔하자마자 신인으로서 전무후무한 신기록을 탄생시키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휘파람’으로 ‘인기 돌풍’ 일으키며 가요계 판도 뒤흔들다! 블랙핑크의 시작은 처음부터 화려했다. ‘휘파람’은 국내 8개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일간, 주간차트 ‘퍼펙트 올킬’을 달성했다. 연이은 신곡 공세에도 불구하고 16일 연속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6개 월간차트 정상까지 석권하며 역대급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 특히, 2016년 8월 가온차트 디지털, 다운로드, 스트리밍, 모바일차트 정상에 오르며 4관왕의 쾌거를 누렸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블랙핑크의 인기 돌풍은 계속됐다. 해외 14개국 아이튠즈 1위, 영국 아마존 ‘Rap & Hip-Hop’ ‘Hot New Release’ 차트 7위, 중국 최대 음악사이트 QQ뮤직 주간, 인기, 종합 뮤직비디오, K-POP뮤직비디오차트 1위 등 신인이라고는 믿기 힘든 성과를 통해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갔다. ▶국내 ‘최초+최단’의 아이콘 등극! 블랙핑크는 데뷔 이후 ‘최초’와 ‘최다’의 수식어를 독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걸그룹 사상 최단 기간’인 14일 만에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 SBS ‘인기가요’에서 첫 1위를 수상했다. 또 국내 신인 걸그룹 최초이자 최단 기간 내 미국 빌보드 월드디지털송 차트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영향력을 재확인시켰다. 음원과 더불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붐바야’, ‘휘파람’ 공식 뮤직비디오는 현재까지 각각 3천466만99뷰, 2천848만1564뷰를 기록, 도합 6천만뷰를 돌파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처럼 성공적인 데뷔 신호탄을 쏘아 올린 블랙핑크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음악중심’ 한동근, 확 달라진 모습으로 출연 ‘다이어트 전후 비교하니?’

    ‘음악중심’ 한동근, 확 달라진 모습으로 출연 ‘다이어트 전후 비교하니?’

    ‘음악중심’ 한동근이 날씬해진 모습으로 방송에 등장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 인천 스카이 페스티벌에 역주행의 아이콘이 된 한동근이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한동근은 가을 분위기가 풍기는 단정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특히 다이어트 성공 후 날씬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 보려해’는 해피앤딩으로 끝나지 못한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서정적인 노랫말이 가슴을 울리는 감성 발라드 곡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희열의 스케치북’ 한동근, 임창정과 훈훈셀카 “선배님처럼 데뷔곡을 보다 멋지게 부를 수 있길”

    ‘유희열의 스케치북’ 한동근, 임창정과 훈훈셀카 “선배님처럼 데뷔곡을 보다 멋지게 부를 수 있길”

    가수 한동근이 선배가수 임창정과 함께 찍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인증샷을 공개했다. 10일 한동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창정 선배님께서 무대하시고 내려오시면서 사진을 같이 찍어주셨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임창정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한동근은 이어 “진짜 영화의 신에서 보여주시는 모습 그대로 뭔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따뜻한 선배님의 아우라를 이번 생에서 느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시간이 흐른 뒤 선배님처럼 데뷔곡을 보다 멋지게 부르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임창정과 한동근의 모습이 담겨있다. 앞서 한동근은 9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2016년 역주행 아이콘’으로 등극한 자신의 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를 열창했다. 사진=한동근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애인 수영의 박태환’ 조기성, 사상 첫 자유형 100m(S4) 금메달

    ‘장애인 수영의 박태환’ 조기성, 사상 첫 자유형 100m(S4) 금메달

    ‘장애인 수영의 박태환’ 조기성(21)이 역대 처음으로 패럴림픽 자유형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기성은 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패럴림픽 남자 자유형 100m(장애등급 S4)에서 1분23초3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예선 전체 2위(1분26초82)로 결승에 진출한 조기성은 5번 레인을 배정받았은 뒤 종목 특성에 따라 출발 총성 소리에 맞춰 물속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처음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조기성은 25m 지점에서 2위권 선수들을 따돌린 뒤 50m 지점 38.93초를 찍어 2위 그룹에 약 2초 가까이 앞섰다.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여유있게 터치패드를 가장 먼저 찍어 금메달을 확정한 조기성은 선천적 뇌병변 장애로 지난 2008년 재활을 위해 수영을 시작했다. 첫 국제대회인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장애인 수영의 ‘아이콘’이 된 조기성은 지난해 세계선수에서는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세계 1인자 자리에 올랐다. 리우패럴림픽에서는 2관왕을 목표로 한 조기성은 자유형 200m와 50m에도 출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정부 주도로 사회·경제 흐름 바꾸자”

    “지방정부 주도로 사회·경제 흐름 바꾸자”

    “양극화 등 시장경제 단점 보완” 지역 일자리 창출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해서 사회적경제라는 새로운 실험을 끊임없이 하는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박우섭 인천 남구구청장이 7일(현지시간) 사회적경제에 대해 토론을 했다. 이들은 한국사회적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 회원으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CEF) 총회에 참석했다. 민 구청장 한국의 사회적경제는 아직 걸음마 수준도 안 된다. 캐나다 도시 대부분은 사회적경제 비중이 3~17%를 차지하지만 우리는 0.1%도 안 된다. 더 비중을 늘려야 한다. 문 구청장 사회적경제는 시장경제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물결이다. 이를 지방정부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 사회·경제 흐름을 바꿀 수 있다. 김 구청장 사회적경제는 혁신의 아이콘이며 동시에 시장경제 폐해를 감싸주는 보충재다. 마을공동체를 복원시키는 새로운 길이다. 박 구청장 자본주의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로 사회적경제를 본다. 국가에서 마을, 소유에서 공유, 관치에서 자치 등으로 변하는 것이다. 민 구청장 광산구에서는 폐지를 줍는 노인과 지역 주민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자립기반과 노인복지를 결합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아동 간병인 40여명을 육성, ‘아가맞이’라는 협동조합을 준비 중이다. 문 구청장 사회적경제는 ‘나눔’이 기본이다. 지난 5년간 구의 청소직원을 뽑지 않고 그 예산으로 사회적기업에 뒷골목 청소 등 일거리를 줬다. 11명 임금으로 22명이 일자리를 얻었고 마을이 훨씬 깨끗해졌다. 사회적경제가 훨씬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증거다. 김 구청장 뉴시니어라이프 등 사회적기업들이 활동 중이다. 성북구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일자리 발굴과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있다. 경제 양극화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이 사회적경제다. 박 구청장 업사이클에코센터 운영을 사회적기업이 담당한다. 이번 실험이 성공하면 확대할 생각이다.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을 이끌 리더가 없어 양성에 나서겠다. 글 사진 몬트리올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모래시계 검사’에서 추락… 대선 도전에 빨간불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8일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최대 위기로 내몰렸다. ●洪 “납득 안되는 이유 붙여 판결” 홍 지사는 이날 판결 직후 “노상강도를 당한 기분”이라면서 항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앞으로 법적 책임 소재를 놓고 힘든 법정 다툼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청렴한 ‘모래시계 검사’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부패 정치인’으로의 이미지 추락도 불가피하다. 홍 지사로서는 항소심이나 상고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는 게 선결 과제일 수밖에 없다. 자연스레 내년 대선에 도전장을 내겠다는 당초 구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홍 지사는 지난 1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천천히 대권 준비를 하겠다”고 밝히며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홍 지사는 검찰 기소 직후인 지난해 7월 새누리당 당원권이 정지됐으며, 무죄 판결을 받아 이를 원상회복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차질이 생겼다. 형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지사직을 유지할 수는 있지만, 도정에 대한 추진 동력 역시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오늘 판결을 사법적 결정이라고 받아들이지 않는다. (재판부가) 납득이 되지 않는 이유를 붙여서 판결했다고 본다”면서도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도정에 전념할 것이다. 단지 항소심 재판에 맞춰 정치 일정은 재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야당은 홍 지사에 대한 사퇴 운동을 벌이겠다고 공세를 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독선행정, 갈등정치, 색깔정치, 막말정치의 아이콘이 된 홍 지사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유죄 판결까지 받아 국민적 우환이 됐다”고 지적했다. ●野 “사퇴 운동”… 주민소환투표도 숙제 홍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실시 여부도 넘어야 할 숙제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6일 주민소환투표에 대한 각하 또는 인용 결정을 할 예정이다. 인용된다면 투표가 10~11월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유권자의 3분의1 이상이 참여해 과반수가 찬성하면 지사직을 잃을 수 있다. 서울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중추절 앞둔 中 반부패 비웃는 ‘전자 월병’ 뇌물

    [World 특파원 블로그] 중추절 앞둔 中 반부패 비웃는 ‘전자 월병’ 뇌물

    한국인이 한가위(중추절)에 송편을 먹듯 중국인은 월병(月餠)을 즐겨 먹습니다. 밀가루 안에 팥을 비롯한 각종 소를 넣어 둥근 달 모양으로 구워낸 이 쿠키의 역사는 은(殷)나라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은나라 시대의 역사를 기록한 사서에 ‘태사병’(太師餠)이란 떡이 언급됐기 때문이죠. 한나라 시절에는 호두 소를 주로 이용해 ‘호병’(胡餠)이라고 불렀습니다. 당나라 수도 장안에는 호병 가게가 즐비했다고 합니다. 달빛 아래서 당 현종과 호병을 먹던 양귀비가 “오랑캐가 떠오르는 호병보다 달이 연상되는 월병이 더 좋다”고 말해 월병이 됐다는 이야기도 내려옵니다. 중추절에 온 백성이 월병을 나눠 먹는 풍습은 주원장(朱元璋)이 원나라를 무너뜨리고 명나라를 세우면서 시작됐습니다. 거사일을 음력 8월 15일로 정한 주원장은 거사일을 적은 비밀 쪽지를 월병 속에 넣어 한족들에게 돌렸고, 봉기에 성공했습니다. 명태조가 된 주원장은 중추절마다 월병을 먹으며 승리를 기념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개혁·개방 이후 월병은 뇌물의 아이콘으로 변질됐습니다. 비밀 쪽지를 넣었던 월병에 금과 은을 넣은 까닭에 금병(金餠), 은병(銀餠)이라는 말도 유행했습니다. 1만 위안(약 164만원) 이상의 호화 월병 선물세트가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집권하자마자 반부패 운동의 상징적 조치로 월병 뇌물 척결에 나섰습니다. 3년이 흐른 지금, 적어도 오프라인에서 고급 월병을 주고받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그런데 올해 중추절을 앞두고 ‘전자 월병’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최근 1~2년 사이 모바일 결제가 현금을 빠르게 대체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전자 월병 상품권’이나 ‘월병 훙빠오’(紅包·용돈)를 주고받는 새로운 풍속이 생겼는데, 이게 뇌물로 변질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자 월병 상품권은 액면가가 5000위안(약 820만원)이 넘는 것도 있습니다. 무기명이어서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월병 훙빠오’는 위챗페이나 즈푸바오와 같은 모바일 페이로 전달되는데, 요즘은 인터넷 쇼핑몰은 물론 재래시장에서도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화통신은 7일 “전자 월병도 뇌물”이라면서 “낙마한 ‘부패 호랑이’들이 부패의 길로 들어선 게 한 상자의 월병 때문이었음을 기억하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누구한테 전자 월병을 보내면 안 되느냐”, “금액 한도는 얼마냐”고 아우성입니다. 중국에도 ‘김영란법’이 필요해 보입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중추절 앞둔 중국, ‘전자 월병’ 뇌물 단속 혈안

    중추절 앞둔 중국, ‘전자 월병’ 뇌물 단속 혈안

    한국인이 한가위(중추절)에 송편을 먹듯 중국인은 월병(月餠)을 즐겨 먹습니다. 밀가루 안에 팥을 비롯한 각종 소를 넣어 둥근 달 모양으로 구워낸 이 쿠키의 역사는 은(殷)나라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은나라 시대의 역사를 기록한 사서에 ‘태사병’(太師餠)이란 떡이 언급됐기 때문이죠. 한나라 시절에는 호두 소를 주로 이용해 ‘호병’(胡餠)이라고 불렀습니다. 당나라 수도 장안에는 호병 가게가 즐비했다고 합니다. 달빛 아래서 당 현종과 호병을 먹던 양귀비가 “오랑캐가 떠오르는 호병보다 달이 연상되는 월병이 더 좋다”고 말해 월병이 됐다는 이야기도 내려옵니다. 중추절에 온 백성이 월병을 나눠 먹는 풍습은 주원장(朱元璋)이 원나라를 무너뜨리고 명나라를 세우면서 시작됐습니다. 거사일을 음력 8월 15일로 정한 주원장은 거사일을 적은 비밀 쪽지를 월병 속에 넣어 한족들에게 돌렸고, 봉기에 성공했습니다. 명태조가 된 주원장은 중추절마다 월병을 먹으며 승리를 기념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개혁·개방 이후 월병은 뇌물의 아이콘으로 변질됐습니다. 비밀 쪽지를 넣었던 월병에 금과 은을 넣은 까닭에 금병(金餠), 은병(銀餠)이라는 말도 유행했습니다. 1만 위안(약 164만원) 이상의 호화 월병 선물세트가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집권하자마자 반부패 운동의 상징적 조치로 월병 뇌물 척결에 나섰습니다. 3년이 흐른 지금, 적어도 오프라인에서 고급 월병을 주고받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그런데 올해 중추절을 앞두고 ‘전자 월병’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최근 1~2년 사이 모바일 결제가 현금을 빠르게 대체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전자 월병 상품권’이나 ‘월병 훙빠오’(紅包·용돈)를 주고받는 새로운 풍속이 생겼는데, 이게 뇌물로 변질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자 월병 상품권은 액면가가 5000위안(약 820만원)이 넘는 것도 있습니다. 무기명이어서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월병 훙빠오’는 위챗페이나 즈푸바오와 같은 모바일 페이로 전달되는데, 요즘은 인터넷 쇼핑몰은 물론 재래시장에서도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화통신은 7일 “전자 월병도 뇌물”이라면서 “낙마한 ‘부패 호랑이’들이 부패의 길로 들어선 게 한 상자의 월병 때문이었음을 기억하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누구한테 전자 월병을 보내면 안 되느냐”, “금액 한도는 얼마냐”고 아우성입니다. 중국에도 ‘김영란 법’이 필요해 보입니다.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송민호 바비 ‘빨리 전화해’, 당장 전화하고 싶게 만드는 포스터 ‘유닛 활동’

    송민호 바비 ‘빨리 전화해’, 당장 전화하고 싶게 만드는 포스터 ‘유닛 활동’

    송민호 바비 ‘빨리 전화해’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위너 송민호와 아이콘 바비의 유닛인 ‘MOBB’의 두 번째 타이틀곡은 ‘붐벼’로 전격 공개됐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9월 6일 오전 ‘MOBB’의 첫 타이틀곡인 ‘빨리 전화해’ 공개에 이어 오후 ‘붐벼’를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빨리 전화해’는 “집에 있지 말고 빨리 나와 놀자“ 라고 말하는 신나는 가사 내용으로 어깨가 들썩거릴만한 힙합 곡이다. ‘빨리 전화해’는 이태원 길거리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하며, 많은 인파가 몰린 멋진 장관과 함께, 송민호와 바비와 함께 자유분방하게 즐기는 젊은 세대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았다. 이어 공개된 ‘붐벼’는 내 주변에 늘 여자들이 붐빈다 라는 내용을 담은 힙합 장르가 지닌 특유의 스웨그를 담은 힙합 곡이다. ‘붐벼’는 가사 내용처럼 많은 여성들에게 휩싸인 송민호와 바비가 각자 자신들의 매력을 어필하는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 9월7일과 8일 에는 바비의 솔로곡 ‘꽐라’와 송민호 솔로곡 ‘몸’ 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될 예정이며, 이어 9월9일 0시에는 유닛으로 뭉친 ‘MOBB’의 ‘빨리 전화해’와 ‘붐벼’가 두 편의 뮤직비디오와 함께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기혐의 긴급 체포’ 이희진, 재산 보니…“200평대 빌라에 수퍼카 3대”

    ‘사기혐의 긴급 체포’ 이희진, 재산 보니…“200평대 빌라에 수퍼카 3대”

    투자자들을 모아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헐값의 장외주식을 비싸게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0)씨가 보유한 재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씨는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 종편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자신의 재력을 자랑한 바 있다. 그는 과거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얼마나 부자냐”는 질문에 “말해도 안 믿을거다. 30억원짜리 차를 갖고 있고, 다른 차도 몇 대 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자신의 SNS에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200평대 고급 빌라 내부에 있는 수영장 사진과 함께 부가티 스포츠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청담동 자택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고 “천장은 금도금이고, 크로아티아산 대리석으로 꾸몄다. 집 내부 원목은 북유럽산 최고급 편백나무라 방안에서 은은한 원목 향이 난다”고 썼다. 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씨가 살았던 청담동의 6층짜리 이 건물 지하 주차장에는이씨가 SNS에 올렸던 부가티 베이론과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등 수퍼카 3대가 나란히 주차돼 있었다. 이 건물 5~6층에는 이씨가 대표로 있는 유사투자자문사인 미라클인베스트먼트 사무실이 있었다.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건물 시세는 28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씨는 자신의 재력을 자랑하면서도 스스로를 ‘자수성가의 아이콘’으로 소개해 왔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의 한 반지하방에서 태어났다”고 썼다. 또 “삼겹살집에서 불판 닦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애 처음 돈을 벌었다. 남은 삼겹살을 먹을 때 제일 행복했다”는 글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짝퉁 팔아 돈 번 주제에…” 조롱받는 ‘中경제 아이콘’

    [world 특파원 블로그] “짝퉁 팔아 돈 번 주제에…” 조롱받는 ‘中경제 아이콘’

    “부자가 되고 싶은가. 그럼 작은 목표를 세워라. 이를테면 먼저 1억 위안(약 168억원)을 벌어 보라.” 중국 완다그룹 왕젠린(王健林·61) 회장의 이 한마디가 중국 청년들의 팍팍한 가슴을 후벼 파고 있다. 최근 토크쇼에 출연한 왕 회장의 의도는 청년층에게 희망의 기운을 불어 넣어 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막상 이들의 귀에는 ‘작은 목표, 1억 위안’만 들어왔다. 그의 재산은 341억 달러(약 38조원)로 세계 18위라고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평가했다. 동영상은 순식간에 퍼졌다. “돈은 만능(萬能)이 아니다. 완다(萬達)의 것이다”라는 조롱과 “비리로 사형유예를 선고받은 보시라이가 아니었으면 왕젠린도 없었다”는 음모가 줄을 이었다. 1일에는 마지못해 빈민구제 사업을 하는 왕젠린의 두 얼굴을 보여 주는 2014년 동영상도 나왔다. 완다그룹이 건설한 리조트가 있는 마을의 현장(읍장)이 “수익 일부를 기금화해 빈민구제 사업을 벌여 달라”고 요청하자 왕 회장은 “우리가 무슨 돈 찍어 내는 기계냐”며 핀잔을 줬다. 왕 회장은 마을 할머니에게 돈 봉투를 건네며 마치 할 일을 다한 듯한 포즈를 취했다. 왕 회장의 설화(舌禍)는 그와 중국 최대 부호 1위 자리를 다투는 마윈(馬雲·51) 알리바바 회장에게로 튀었다. 누리꾼들은 “중국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한 달에 3만~4만 위안(약 500만~670만원)을 버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는 마윈의 동영상을 찾아냈다. “1000만 위안이 넘으면 어디에 투자할까 고민하느라 불편해지고 1억 위안이 넘으면 부담만 커진다”는 마윈의 말에 청년들은 분노했다. “마윈씨 제 월급에서 ‘0’을 하나 더 붙여야 3만 위안이 됩니다”, “짝퉁 팔아 돈 번 주제에 잘난 척은 이제 그만”이란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왕젠린·마윈 때리기가 지나치자 관영 언론이 근엄하게 나섰다. 신화통신은 “돈의 액수를 보지 말고 기업가의 원대한 포부를 보라”고 지적했고 펑파이는 “현실에 비관하지 말고 미래를 향해 전진하라”고 충고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쓰레기 같은 글”이라고 일갈했다. 왕젠린과 마윈이 누구인가. 콧대 높은 서방 기업을 잇따라 인수한 왕젠린은 굴기하는 중국 경제력의 표상이고, 전자상거래를 평정한 마윈은 혁신의 아이콘이다. 그들에 대한 찬사와 존경이 비난과 비아냥으로 변한 것은 곪아가는 중국 경제의 일면을 드러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확정…구심점 잃은 ‘남미벨트’ 흔들

    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확정…구심점 잃은 ‘남미벨트’ 흔들

    브라질 상원의회가 지우마 호세프(68) 브라질 대통령의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차기 대통령으로 ‘우파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마셰우 테메르(75) 대통령이 ‘권한 대행’ 방식으로 새로 취임하면서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좌파벨트’가 흔들릴 위기에 몰렸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남미에서 온건 사회주의 좌파 물결이 강하게 일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다. 1999년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의 전 대통령의 당선을 시작으로 브라질(2002년), 아르헨티나(2003년), 우루과이(2004년), 칠레·볼리비아(2006년) 등에서 좌파가 줄줄이 정권을 잡았다. 남미 좌파는 2010년을 전후로 세력이 약해졌지만 같은 해 10월 브라질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페루, 베네수엘라 등의 대선에서 좌파 후보가 당선돼 건재함을 보여줬다. 그러나 2010년 이후 불어닥친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과 과도한 복지 재정 지출 등으로 경제위기가 불거졌다. 여기에 장기 집권에 따른 부패 스캔들은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안겨줬다. 젊은 시절 군사독재 정권에 맞서 무장 게릴라 활동을 펼쳤던 호세프는 ‘남미 좌파의 아이콘’인 노동자당(PT)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의 정치적 후계자다. 남미에 형성된 이른바 ‘좌파벨트’에서 일종의 구심점 할을 해온 브라질 좌파 정권이 우파 성향으로 교체됐다는 것은 그만큼 남미 역내 정치 판도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다. 일각에선 호세프의 퇴진을 계기로 한때 남미를 물들였던 ‘핑크 타이드’(Pink Tide·온건한 사회주의 성향의 좌파 물결) 시대가 끝난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남미 좌파벨트를 흔드는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친(親) 기업 성향의 우파 정치인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해 12년간 지속된 ‘좌파 부부 대통령’ 시대에 종지부를 찍었다. 같은해 12월에 치러진 베네수엘라 총선에서는 중도 보수주의를 표방하는 야권 연대 민주연합회의(MUD)가 전체 의석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해 17년 만에 처음으로 집권 통합사회주의당(PSUV)에 압승을 거뒀다. 3선 중인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지난 2월 자신의 4선 연임을 위한 개헌 국민투표를 시행했지만 혼외 자식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부결의 쓴맛을 봤다. 페루도 세계은행 경제학자 출신인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후보가 지난 6월 결선투표 끝에 당선돼 우파 정권으로 바뀌었다. 칠레에서는 한때 80%가 넘었던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의 지지율이 경제침체와 각료 사퇴 등의 영향으로 지난 6월 22%로 추락하면서 내년에 정권 재창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남미 대륙 12개국 가운데 콜롬비아와 파라과이를 뺀 10개국이 좌파정권이었지만 불과 1년여 만에 아르헨티나, 브라질 정권이 우파로 교체됐다. 한편 테메르 정부는 출범 하자마자 주변 좌파 정권 국가들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브라질 외교부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브라질리아 주재 베네수엘라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상혁,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 하지 않았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김상혁,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 하지 않았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자숙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9월 1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에서는 ‘냉동인간을 부탁해’ 특집으로 김현철-구본승-허정민-김상혁과 카라 출신 허영지가 출연해 허심탄회한 토크를 풀어나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자숙의 아이콘’ 김상혁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2000년대 초반 수려한 외모와 입담으로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꼽혔던 김상혁은 2005년 음주운전 사건으로 오랜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더욱이 이 사건으로 희대의 유행어를 남기기도 한 바 있다. 이날 김상혁은 자신의 언행을 회상하며 “당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말을 왜 했는지 자책을 많이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 말이 정겨워지더라. 지금은 잊혀 지는 것 같아 서운하다”며 감회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길고 길었던 자숙 기간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힘들었던 시기에 친형이 운영하는 떡볶이 집에서 서빙을 하기도 했다. 손님들이 ‘이제 술 안마시냐’고 묻는다”며 셀프 디스를 시연했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이날 김상혁은 예능 블루칩 시절 ‘뇌순남(뇌가 순수한 남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김영란 법을 보고, 방송인 장영란 누나가 뭔가 선언 한 줄 알았다”고 밝히기도. 조금도 녹슬지 않은 예능감으로 순수한 매력을 마구마구 발산한 김상혁의 모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상혁이 출연하는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는 9월 1일(목)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 혼자 산다’ 헤이즈, 걸크러쉬 어디로? 엉뚱한 반전일상 ‘이런 순둥이 래퍼는 처음’

    ‘나 혼자 산다’ 헤이즈, 걸크러쉬 어디로? 엉뚱한 반전일상 ‘이런 순둥이 래퍼는 처음’

    최근 대세로 급부상 중인 여성 뮤지션 헤이즈(Heize)가 강렬한 카리스마 래퍼의 이미지와는 반전되는 엉뚱하고 순수한 일상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헤이즈는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특집에서 걸크러쉬 힙합 신드롬을 이끈 신데렐라를 넘어 자취 3년차의 솔직 털털한 싱글 라이프를 첫 공개했다. 헤이즈가 자신을 대중에 첫 각인시켰던 엠넷 여성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2’ 이후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방송에서 헤이즈는 아침 기상과 동시에 민낯에 쌍꺼풀 테이프 붙이기, 집안 곳곳에 심지어 냉장고에까지 모셔둔 눈사람 캐릭터 인형 울라프와 대화하기, 아재 포스로 순식간에 외출 준비를 하는 털털함에 명품백 대신 종이백으로 코디하는 독특한 패션 철학까지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엉뚱하고 털털하면서도 소박한 일상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어 가수가 되기 위해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구에서 무작정 서울로 상경했다는 헤이즈는 다혜(본명)에서 지금의 헤이즈가 되기까지 회색 빛깔이던 서울 생활의 힘들었던 순간들을 털어놓으며 틈틈이 부모님에 대한 속깊은 속내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또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고 과수석을 차지할 정도로 학교 생활에도 충실히 하는 진지한 삶에 대한 모습도 엿볼 수 있게 하며 계속해서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이별 노래 전문 래퍼라는 수식어가 싫지 않다”며 자신의 인생을 담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26세 여성 뮤지션 헤이즈는 이날 방송을 통해 한층 더 친숙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대중에 한 발짝 다가선 모습으로 다음번에는 어떤 매력이 숨겨 있을 지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헤이즈는 최근 대세 프로듀서 ‘딘(DEAN)’과 호흡을 맞춘 ‘셧 업 앤 그루브(Shut Up & Groove)’, ‘앤 줄라이(And July)’로 음원 차트를 휩쓸고 각종 페스티벌 등의 무대로 관객들을 만나며 트렌디함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다큐 공감(KBS1 일요일 밤 8시 5분) 일본 지바현의 한적한 어촌 호타의 한 요양원에 제주 출신 노해녀 홍석랑(91)씨가 고향을 그리며 누워 있다. 뇌경색으로 쓰러져 거동조차 힘든 그는 스무 살에 일본에 왔다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일제강점기 수많은 제주 해녀들이 그랬다. 당시 제주 바다는 일본 잠수 어선들이 잠식했다. 할 수 없이 해녀들은 돈을 벌러 일본으로 ‘출가 물질’을 나갔다. 해녀들은 일본에서 감태와 우뭇가사리를 채취했다. 전쟁에 열 올리던 일본에 군수용 물자 원료로 유용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전시 동원을 위해 국가 총동원법도 공포했다. 이런 이유로 일본을 떠난 이들은 제주 4·3항쟁과 한국전쟁 등으로 영영 귀향하지 못한 채 망향가를 부른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MBC 일요일 오전 8시) 25년차 개그맨 김한석은 연예계에서 ‘성실함’의 아이콘이다. 어느 프로그램에서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 그가 출연하면 장수 프로그램이 된다는 속설도 있다. ‘안 웃기는 개그맨’이라는 꼬리표가 싫었다는 그는 이젠 누군가를 빛내는 ‘아름다운 들러리’로 자리매김했다. 16년 전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만난 중학교 시절 첫사랑 아내, 아이와 함께하는 그의 소중한 일상을 들여다본다. ■니하오 차이나(EBS2 토요일 오전 9시 20분) 14억 중국인이 추석 기간에 사 먹는 월병의 양은 엄청나다. 추석 기간에만 무게로 따지면 약 20만톤, 약 100억 위안어치의 월병이 팔려 나간다. 가족과 함께 월병을 만드는 쉬웨이웨이의 집, 월병 속에 담긴 중국인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 불륜과 열애 사이…중화권 스타 여배우 3인의 파란만장 결혼사

    불륜과 열애 사이…중화권 스타 여배우 3인의 파란만장 결혼사

    ‘동방불패’ 임청하(林靑霞) 이혼설 원조 미녀 배우인 대만 출신 임청하(61)가 최근 이혼설에 휩싸였다고 중국 아안(雅安)일보의 뉴스포털 북위망(北緯網)이 26일 보도했다. 임청하는 지난 1994년 홍콩 의류재벌 싱리위안(邢李原) 에스프리 회장과 결혼하면서 은퇴했다. 싱리위안과 사이에 아이린(愛林)과 옌아이(言愛) 딸 둘을 두고 있다. 지난 2014년 싱리위안이 임청하의 환갑 선물로 우리 돈 1000억원이 넘는 약 1300평(4465㎡) 규모의 별장을 지어주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부부 사이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매체는 임청하가 싱 회장과 2011년부터 별거 중이며 싱이 상하이 출신의 젊은 여성과 사이에 아들을 낳았다고 보도했다. 임청하는 18세 당시 대만 영화 ‘창밖’의 주연으로 데뷔하면서 대만 배우인 유부남 친한(秦漢)을 만나 결혼을 전제로 오랫동안 사귀었으나 친한이 끝내 이혼을 거부하면서 실패한 경험이 있다. ‘중경삼림’ 왕페이(王菲) 세번째 결혼설 홍콩 영화 ‘중경삼림’(重慶森林)으로 친숙한 중국 배우 왕페이(47)가 홍콩 배우 셰팅펑(謝霆鋒)으로부터 세 번째 청혼을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중국 대중(大衆)일보의 뉴스포털 대중망이 보도했다. 매체는 왕페이가 이미 두 번의 이혼을 겪었기에 다시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왕페이는 1990년대 후반 록가수 더우웨이(竇唯)와 결혼해 딸을 낳은 뒤 남편의 외도로 이혼했다. 2000년 초반 자신보다 11살 어린 홍콩 배우 셰팅펑과 공개 연애를 시작했으나 2002년 셰팅펑이 홍콩 여배우 장백지(張柏芝)와 돌연 결혼하면서 둘 사이의 인연은 끝나는 듯 했다. 왕페이는 2005년 중국 배우 리야펑(李亞鵬)과 결혼해 딸을 낳고 살다가 지난 2013년 이혼 뒤 2014년 셰팅펑과 재결합해 다시 공개 연애 중이다. 셰팅펑의 전 부인인 장백지는 왕페이와 셰팅펑의 열애설이 끊이지 않는 데 대해 각종 언론에서 괴로운 심경을 호소하고 있다. 섹시스타 종려시(鍾麗緹) 세번째 결혼 확정 주성치(周星馳), 곽부성(郭富城) 등 홍콩 스타의 연인으로도 유명했던 홍콩 섹시 아이콘 종려시(46)가 오는 11월 8일 세번째 결혼식을 올린다고 대만 왕보(旺報)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상대는 종려시 보다 12살 어린 중국 배우 장룬숴(張倫碩)다. 중국인 아버지와 베트남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살다가 1993년 홍콩에서 열린 한 미인대회에 출전한 것을 계기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1998년 외국인 글렌 로스와 갑자기 결혼해 출산 뒤 몰디브로 이주했다. 사이에 딸 하나를 낳았지만 2년 만에 헤어졌다. 2003년 대만 뮤지션 옌정(嚴錚)과 결혼해 딸 둘을 낳았으나 2010년 성격차이를 이유로 다시 이혼했다. 배우 장룬숴와는 최근 중국 연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가상 연인으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뒤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카타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지분 9.9% 7000억원에 매입

    카타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지분 9.9% 7000억원에 매입

     카타르 투자청이 미국 뉴욕을 상징하는 건물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지분 9.9%를 6억 2200만 달러(약 7000억원)에 사들였다고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카타르 투자청은 정부의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기관이다.  카타르 투자청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으나 이 빌딩을 관리하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리얼티트러스트는 지분 매매 사실을 인정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102층에 443m 높이다.  완공된 1931년부터 뉴욕 세계무역센터(9·11 테러에 붕괴)가 지어진 197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으며 여전히 뉴욕 맨해튼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카타르는 2년간 이어진 저유가로 수입 감소 우려가 커지자 대체 투자처를 찾기 위해 미국과 유럽의 유명 부동산과 기업 지분 매입에 관심을 보여왔다.  카타르 국부펀드는 지난해 9월 현재 70억 달러 규모인 미국지역 투자를 앞으로 5년간 5배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카타르 국부펀드는 걸프 산유 부국의 국부펀드 가운데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타르 국부펀드는 3350억 달러로 세계 9위 정도 규모로 추정된다. 유명 보석 브랜드 티파니의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동 3대 항공사 가운데 하나인 카타르항공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독일 폴크스바겐, 세계 최대 광산업체 가운데 하나인 스위스 글렌코어, 중국 농업은행(ABC), 로열더치셸, 바클레이스, 지멘스 등에도 투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금한령(禁韓令), 중국 성형 업계 발전 호재”

    “금한령(禁韓令), 중국 성형 업계 발전 호재”

    중국 성형 업계를 대변하는 중국성형미용협회 측은 한·미 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결정 이후 소문으로 나돌던 중국 정부의 ‘금한령’(禁韓令)이 중국 성형업계 발전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환구시보(環球時報)의 뉴스 포털인 환구망에 따르면 중국성형미용협회 톈융청(田永成) 상무부회장은 “(금한령)은 중국 민족이 성형 시장에서 옆길로 (한국을) 앞질러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정의했다. 톈 상무부회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영화와 방송, 그리고 스타를 이용해 성형은 물론 중국 내 한식, 패션, 화장품 등 관련 산업을 점령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이 기회에 한류에서 벗어나 우리 스스로의 성형 시장과 스타를 생산하고 관련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회에 한류는 물론 한국 성형 기술이 중국보다 우위에 있다는 인식도 함께 제거하고 나아가 한국 내 중국인의 성형 피해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한령은) 우리 민족이 국내 성형 부문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매체는 앞서 중국 장쑤(江蘇)TV가 지난 21일 예능 프로그램인 ‘개세영웅’(蓋世英雄)에서 ‘강남스타일’로 유명한 가수 싸이와 뮤지컬 그룹인 아이콘 등 한류스타 출연 장면을 잘라내거나 흐릿하게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정황으로 볼 때 당국의 확인은 없지만 금한령으로 한류가 중국에서 썰렁한 한류(寒流)를 만난 게 분명하다”며 금한령이 실제 존재함을 확인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김광석 다시부르기 아트 콜렉터스 에디션 ‘김광석 X 이창우 LP판’ 발매

    김광석 다시부르기 아트 콜렉터스 에디션 ‘김광석 X 이창우 LP판’ 발매

    ‘영원한 가객’ 김광석이 서른셋 짧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지 20년 째가 된 올해 대중문화계는 공연, 뮤지컬, 전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그의 삶을 재조명하고 있다. 23일 발매된 김광석 다시부르기 Ⅰ&Ⅱ LP 헌정판 아트 콜렉터스 에디션의 두 번째 시리즈 ‘김광석 X 이창우 LP판’ 역시 추억 속의 그를 팬들 곁으로 친근하게 소환한다. 김광석이 소탈하게 웃고 있는 표정, 주름진 얼굴에 유쾌함이 담긴 오리지널 김광석 다시 부르기 1집의 캐리커처는 김광석의 친구이자 당시 소극장 학전에서 아트디렉터를 담당했던 이창우 교수의 작품이다. 다시 부르기 1집의 음반 디자인을 위해 만들어진 이 김광석의 유쾌한 표정은 이제 그를 형상화한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 이창우 교수는 1988년부터 수많은 음악인 및 연극인과의 교류를 통해 당시 대학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진보적 대중문화의 확장과 발전에 동행해 왔다. 김광석 다시부르기 I, 김광석 4집 등의 음반 작업과 다수의 공연에 아트디렉터로 참여, 일러스트레이션과 디자인을 담당하기도 했다. 김광석 다시부르기 I 트랙에는 ‘이등병의 편지’ ‘사랑이라는 이유로’ ‘사랑했지만’ ‘거리에서’ ‘기다려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등이, 김광석 다시부르기 II 트랙에는 ‘그녀가 처음 울던 날’ ‘잊혀지는 것’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변해가네’ ‘나의 노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등이 수록돼 있다. 김광석 다시부르기 Ⅰ&Ⅱ LP 헌정판 ‘김광석 X 이창우 LP판’은 23일부터 CJ E&M을 통해 예약 판매중이며 25일 이후에는 대형 음반매장 및 온라인 음반사이트를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음반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신인 창작자들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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