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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주민요청에 1300회 상영… 이 영화 보는 건 행운”

    “日 주민요청에 1300회 상영… 이 영화 보는 건 행운”

    1999~2001년 인구 7만명의 일본 아이치현 도요아케시 시민 중 1만명이 연대 서명을 했다. 시 당국에 자신들이 낸 세금으로 특정 감독 영화를 지원하라고. ‘오리 우메’(折り 梅·꺾어진 매화)의 제작비 2억엔(약 25억원) 중 30%는 이렇게 충당됐다. 2002년 개봉 이후 극장보다는 지역 주민의 요청으로 이뤄지는 ‘자주상영회’(한국의 ‘공동체 상영’)로 이 영화를 접한 관객들이 더 많다. 1300회가 넘는 상영회는 지금껏 이어지고 있다. 모두 200만명이 영화를 봤다.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지고, 키워진 영화 ‘오리 우메’가 ‘소중한 사람’이란 제목으로 21일 개봉한다. 영화 홍보를 위해 방한한 마쓰이 히사코(65) 감독과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로 열연한 요시유키 가즈코(76)를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사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마쓰이 감독은 잡지 편집자와 작가, 배우 매니저, TV 드라마·다큐멘터리 프로듀서를 거쳐 1998년 ‘유키에’로 늦깎이 데뷔를 했다. 요시유키는 연기경력 50년을 넘긴 연기파 배우다.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고하토’(1999), ‘열정의 제국’(2000)으로 명성을 쌓았고 애니메이션 ‘벼랑 위의 포뇨’(2008)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다. 빡빡한 일정으로 피곤한 탓인지 멍한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해맑은 미소만은 잃지 않았다. →한국은 처음인가. 마쓰이 15년 전 방송국 PD로 일할 때 김치 관련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왔었다. 그때부터 김치를 좋아했고, 아침마다 식빵을 구워 김치와 먹는다. 내겐 샐러드나 다름없다. 요시유키 지난해 11월에 현대극과 가부키를 섞은 ‘인형자매’란 2인극을 한국에서 20일쯤 공연했다. →마쓰이 감독은 첫 연출작 ‘유키에’와 ‘소중한 사람’ 모두에서 알츠하이머병을 다뤘다. 특별한 이유라도. 마쓰이 ‘유키에’로 치매를 살짝 건드렸다. 그렇게 끝내기에는 아쉬웠다. 마침 ‘소중한 사람’을 준비하던 때는 일본에서 치매가 사회문제화되던 시점이었다. →‘오리 우메’란 제목이 한국에서는 ‘소중한 사람’으로 바뀌었다. 만족하나. 마쓰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오리 우메’는 꽃꽂이 용어인데 일본사람에게도 낯선 말이다. 하지만 소중한 사람은 바로 와 닿지 않나. 미리 알았으면 나도 ‘소중한 사람’이라고 할 걸 그랬다(웃음). →처음부터 요시유키를 염두에 뒀나. 마쓰이 시나리오를 쓰고 나니 미워 보이는 할머니는 안 될 것 같더라. 당시 요시유키는 67세였다. 이렇게 젊고 아름다운 분에게 부탁해도 되나 고민했다. 그런데 요시유키가 하면 관객들이 치매노인도 사랑스럽게 볼 것 같았다. →(요시유키에게) 배역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나. 요시유키 처음에는 78세 치매환자라기에 혼잣말로 ‘뭐야~ 올 게 왔구나’ 했다(웃음). 그런데 시나리오를 보니 내 연기인생의 후반부를 열어젖힐 전기가 마련될 것 같았다. 18세에 극단에 들어가 할 만큼 (연기)했다. 특히 40세부터 60세까지는 연기 인생이 완전히 심심했다. 변화에 대한 갈증이 컸다. ‘소중한 사람’ 이후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다양한 역이 많이 들어왔다. 이때 마쓰이 감독이 갑자기 기자에게 질문을 던졌다. 한국에서도 시어머니가 치매에 걸리면 며느리에게 떠넘기는 분위기인지 물었다. 마쓰이 감독은 “이 영화는 시어머니를 부양하는 착한 며느리 얘기가 아니다. 타의에 의해 시어머니를 떠안는 게 아니라 며느리가 주체적인 선택을 하는 것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에서 200만명이 들었다. 한국에서는 어떤 반응을 기대하나. 요시유키 인생에서 이 영화를 보게 된 건 행운이란 생각을 할 것이다. 치매·가족영화가 아니라 인생의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영화를 본 사람과 안 본 사람의 태도가 다를 거라고 본다. 마쓰이 내 발밑을 보는 게 중요하다는 말을 하곤 한다. 내가 사는 땅과 환경, 가족, 지인들을 돌보고 잘 챙기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관객이 얼마나 드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안티경제효율’이란 말을 내가 만들었다. 당장 경제성이나 효율만을 따지지 말자는 얘기다. →50세의 나이에 뒤늦게 감독을 한 까닭은. 마쓰이 당초 데뷔작 ‘유키에’는 신도 가네토라는 99세 노감독께 시나리오와 연출을 부탁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직접 해보라고 했다. 쉰 살쯤엔 내 목소리도 한번 내보고 싶었다. 해보니까 감독이란 게 공부를 해서 될 일이 아니더라. 본인 안에 전달하고 싶은 마음, 이야기, 세계관이 있느냐가 중요하다. ‘소중한 사람’은 이례적으로 중장년층 관객을 위한 한국어 더빙판을 자막판과 함께 개봉한다. 임순례 감독과 성우협회 회원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춘규 선임기자 정치 레시피] 친박 “그의 권력의지 엄청 강하다”

    [이춘규 선임기자 정치 레시피] 친박 “그의 권력의지 엄청 강하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각종 차기 대권 주자 여론조사에서 30%대 지지율을 기록하는 부동의 1위다. 여권에는 현재 필적할 주자가 없다. 경선 흥행 상대로 꼽혔던 오세훈 서울시장도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야권 상대로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등이 엎치락뒤치락한다. 현재 손 대표와 문 이사장이 선두를 다투지만 지지율은 박 전 대표의 반도 안 된다. 그런데 한나라당이 텃밭 부산·경남(PK)의 이상 조짐에 신경을 쓰고 있다. PK는 노무현 전 대통령 집권 이후 균열이 생겼다.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부산시장 선거에서 고전하고 경남지사를 내주었다. 여기에 문재인 바람, 문풍(文風)도 일기 시작했다. 박 전 대표 측 한 인사는 “PK 본류인 경남고 출신 문 이사장은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한 강적이다. 파괴력이 있는 것 같아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총선에서의 PK 사수를 위해 특별한 공천을 준비하고 있다. 문풍 조기 차단도 꾀한다. 한나라당 친박(친박근혜) 진영은 문 이사장이 권력 의지가 부족하다는 시각도 수정했다. 분석을 통해 권력 의지가 대단한 것으로 결론냈다. 불쏘시개가 아니라 대선까지 완주할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 중이다. 청와대 비서직만 수행해 리더십이 부족할 것이라고 보지도 않는다. 문 이사장이 경희대 내에서뿐 아니라 서울시내 연합 학생운동에서도 탁월한 기획력과 조정력, 실행력으로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파악한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노 전 대통령이 문 이사장을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문 이사장이 노 전 대통령을 만들어낸 킹 메이커라고 봤다. 문 이사장이 노 전 대통령에게 정치의 눈을 뜨게 했다는 것이다. 그가 한꺼풀씩 권력 의지를 드러내고 리더십이 회자되면서 PK 지역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최근 문 이사장 지지 움직임이 시나브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인물 연구도 시작했다. 친박 진영은 문 이사장을 260여년간 지속된 일본 에도 막부를 세운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같은 정치가로 봤다. 도쿠가와는 어린 시절의 인질 생활과 장남을 할복하게 한 엄청난 시련을 견뎌냈다. 권력 의지를 숨긴 채 소수의 친위부대만으로 일본 전국시대 최후의 승자가 됐다. 문 이사장도 도쿠가와처럼 권력 의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이다. 혹은 오다 노부나가에 비유되기도 한다. 오다는 어렸을 때 형제 간의 경쟁 속에 목숨을 지켜내기 위해 모자란 사람처럼 행동했다. 바보로 위장한 채 말을 타고 다니며 일본 중부 아이치현 주변의 지형을 샅샅이 정찰했고, 정보를 수집했다. 은밀히 힘을 기른 뒤 차례로 경쟁자들을 제압해 전국시대를 평정했다. 문 이사장의 최근 행보도 이와 닮아 있다는 것. 때문에 비슷한 시대를 산 오다와 도쿠가와를 합성한 인물형이라고도 본다. 물론 문 이사장의 약점에도 주목한다. 한나라당의 한 인사는 “민주당 전통 지지자들, 특히 지식인층이 고민하는 것 같다. 노무현 학습 효과다. 노 전 대통령은 집권 뒤 민주당 지지 기반을 홀대했다. 문 이사장에 대한 생각도 유사한 것 같다. 그가 PK를 강조하는 것도 민주당 전통 지지층을 고민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노풍과 함께 움직이는 15% 안팎의 지지율이 한계일 것으로 분석했다. 박 전 대표 측의 문재인 경계령은 일시적인 것일까. 고도의 야권 흔들기 전략일까, 아니면 엄살일까. taein@seoul.co.kr
  • [외국인도시 길을 묻다] 일본어 교습·법률상담 제공… 주민들과의 벽 허물었다

    [외국인도시 길을 묻다] 일본어 교습·법률상담 제공… 주민들과의 벽 허물었다

    일본에서는 외국인들이 모여 사는 밀집 지역이 별로 없는 편이다. 한국인들의 상가가 밀집돼 있는 신주쿠 신오쿠보에 코리아타운이 형성돼 있지만 상업 지구다. 외국인의 주거지는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신주쿠를 비롯해 도쿄 전역에 비교적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도 아시아에서 제일 큰 차이나타운이 있지만 상업 시설 위주로 분포돼 있다. 도요타 자동차가 들어서 있는 아이치현 도요타시를 비롯해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 등 공장지대에 브라질 이주민들이 살고 있지만 대부분 일본계 브라질인들이어서 일본 사회에 동화된 측면이 강하다. 오히려 지난 1990년대부터 시작된 국제결혼으로 인해 농촌 지역에 외국인들이 일본인 남편들과 다수 거주하고 있다. 야마가타현이 외국인들의 이주 정책이 비교적 성공한 지역이다. 지난해 12월 현재 야마가타현에는 중국인 2872명을 비롯해 한국인 2032명, 필리핀 682명, 베트남 163명, 브라질 117명, 미국인 155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도자와 무라는 20년 전부터 외국인 여성들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각종 정책을 펴 효과를 거둔 모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대학교수를 매주 초빙해 외국인 신부들을 대상으로 일본어 교실을 열어 일본말을 배우게 했다. 외국인 신부가 임신을 하게 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을 우려해 산부인과 의사는 물론 정신과 의사로부터 정기적인 진단도 받도록 배려했다. 외국인 여성이 이혼이나 재산상속, 가족 양육 문제 등과 관련해 법률지식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 일본 법률상담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을 어머니로 둔 자녀들이 원활하게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장과의 간담회’ ‘국제아동의 보육에 대한 의견 교환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도자와 무라 사무소의 마에다 고에는 “국제 결혼이 추진되면서 처음에는 외국인 주부들에게 언어, 자녀보육과 교육 문제 등이 발생했다.”면서 “하지만 지역주민들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추진하는 행정력을 펴면서 이런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1990년 이곳에 시집온 이승호(49)씨는 “처음에는 주민들이 자주 조선적이라고 불러 상처를 받았다.”면서 “하지만 행정기관의 도움으로 주민들과 마음을 열면서 고려촌까지 세울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글 사진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세슘 쇠고기’ 도쿄 등 전국 유통 파문

    일본에서 고농도 세슘에 오염된 후쿠시마산 쇠고기가 전국에 유통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30㎞권 내에 있는 미나미소마시의 한 축산농가에서 육우용으로 출하한 11마리의 소에서 잠정기준치인 ㎏당 500베크렐(Bq)을 넘는 세슘이 검출되면서 표면화했다. 이 농가가 앞서 출하한 소 6마리에게 원전 사고 이후 세슘에 오염된 볏짚을 먹였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사료로 쓰인 볏짚에서는 기준치의 약 56배에 이르는 ㎏당 1만 7045Bq의 세슘이 검출됐다. 이런 사실은 후쿠시마현이나 농림수산성이 아니라 도쿄도가 도축된 쇠고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도쿄도의 조사 결과 당초 문제가 된 11마리 외에 같은 축산농가에서 지난 5월 30일부터 한달 간 출하한 6마리의 육우가 도쿄의 시바우라 식육처리장에서 도축된 뒤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쇠고기 가운데 아직 팔리지 않고 남아 있는 고기에서는 기준치의 6.8배인 ㎏당 3400Bq의 세슘이 검출됐다. 이 쇠고기의 상당량은 이미 도쿄와 가나가와, 오사카, 시즈오카, 아이치현 등의 도·소매 업자에게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부는 홋카이도와 아이치, 에히메, 도쿠시마, 고지현의 업자에게 팔려 유통됐다. 북부의 홋카이도에서 남부의 에히메까지 9개 도도부현(都道府縣) 등 사실상 전국에 팔려 나갔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식품안전 통제력이 도마에 올랐다. 방사성물질 때문에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긴급시 피난 준비구역’에서 사육된 소가 당국의 감시와 통제를 받지 않고 유통된 셈이다. 이는 미나미소마시의 축산 농가뿐 아니라 원전 인근에 있는 다른 축산 농가에서 사육한 가축도 같은 경로로 유통됐을 가능성을 시사해 일본 전역을 ‘쇠고기 공포’에 빠뜨리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아사다 마오, 동료 선수 다카하시 다이스케와 열애 중”

    “아사다 마오, 동료 선수 다카하시 다이스케와 열애 중”

     일본 피겨선수인 아사다 마오(21)가 동료 선수인 다카하시 다이스케(25)와 열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언론매체인 뉴스포스트세븐은 12일 “아사다가 남자싱글 피겨 스타인 다카하시와 사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다의 지인은 이 매체에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던 2011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전인 3월부터 교제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세계선수권대회가 지진으로 연기돼 함께 보낸 시간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아이치현 나고야역 부근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면서 열애설이 이어졌다. 지난 달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는 다카하시가 관중석에서 아사다를 응원하기도 했다.  다카하시는 남자 피겨스케이팅 일본 대표 선수로, 2002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싱글 1위를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땄다. 지난 2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싱글 우승을 차지했었다.  한편 일본 유명 배우 겸 영화 감독인 라사르 이시이(54)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아사다는 빨리 남자 친구를 만들어야 한다. 성관계를 하지 않으면 안도 미키나 김연아를 이길 수 없다. 나무 막대기가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느낌이다. 여자로서 표현력을 몸에 익히길 바란다.”는 글을 남겨 논란이 낳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日민주 잇단 참패… ‘합종연횡’ 가시화?

    일본 민주당이 10일 치러진 12개 도·도·현(都道縣) 지사, 41개 도·부·현(道府縣) 의원선거 등 지방선거에서 참패함으로써 향후 정국에 소용돌이가 칠 전망이다. 민주당은 직접 후보를 낸 홋카이도와 미에현 지사 선거에서 자민당 등 야권이 추천한 후보에게 패했다. 가장 관심을 끈 도쿄도 지사 선거에서도 후보조차 내지 못한 채 자민당이 지원한 이시하라 신타로(78) 현 지사의 4선을 지켜봐야 했다. 민주당은 지방의회 의원 선거에서 4년전의 425명보다 146명 많은 571명의 공인후보를 냈지만 당선은 346명으로 4년전의 334명과 비슷했다. 반면 자민당은 이번에 의회 의원 선거를 실시한 41개 도·부·현 가운데 오사카부를 제외한 40개 도·부·현에서 제1당이 됐다. 간 나오토 총리는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한 이후 주요 선거에서 모두 패하는 등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의 복구·부흥을 위한 각종 법안 처리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 산적한 현안 돌파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자민당은 이번 선거 승리를 발판으로 대연립과 예산관련 법안 처리의 전제 조건으로 간 총리의 사임을 압박하고 있다. 자민당의 와키 마사시 참의원 국회대책위원장은 “이번 선거 결과는 간 총리에게 국정을 맡겨서는 안 된다는 평가인 만큼 조속히 물러나야 한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당내에서도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간사장 그룹을 중심으로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오자와 그룹은 간 총리를 제외한 자민당과의 대연립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의 또 다른 특징은 지역 정당의 돌풍이 이어졌다는 점이다.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지사가 이끄는 지역정당 ‘오사카 유신회’는 오사카부와 오사카시, 사카이시 의회 선거에서 제1당으로 약진했다. 오사카부 의회는 정원 109석 가운데 57석을 차지해 과반을 확보했다.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이 이끄는 ‘감세일본’도 아이치현 의회 선거에서 19명의 후보를 내 13명을 당선시키는 등 선전해 향후 정치권의 ‘합종연횡’에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140년만에 최악 강진… ‘日열도 절반 침몰’ 전조인가

    140년만에 최악 강진… ‘日열도 절반 침몰’ 전조인가

    더 강력한 대지진의 전조인가. 진도 8.8의 대지진 이후 일본 곳곳에서 여진이 계속되면서 이 같은 우려가 넘쳐나고 있다. 140년 만에 최악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이 더 큰 지진의 발생 가능성에 떨고 있다. “대지진은 반드시 온다.”고 밝혔던 전문가들의 과거 ‘예언’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부터 11일 오후까지 일본 혼슈의 동쪽 해안에서 17차례의 지진이 관측됐다. 이 가운데 리히터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11차례 있었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확인된 활성단층이 2000여개나 되는 일본에서 초거대 지진이 머지않아 닥칠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비극적인 예측은 일본 열도의 절반이 바닷속에 가라앉는 ‘일본 침몰’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는 이 같은 초거대 지진이 일어날 가장 유력한 도시로 수도 도쿄를 지목하기도 한다. 거대한 활성단층 위에 형성된 도쿄 중심부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일명 ‘직하지진’이 발생하게 된다. 일반적인 지진은 해양판과 육지판이 부딪쳐 수평진동하는 해양형 지진인 반면, 직하지진은 위아래로 수직진동해 작은 규모에도 더 큰 피해를 준다. 일본의 동해, 동남해, 남해 등 3개의 연근해를 잇는 ‘3연동 지진해일’(쓰나미)이 일본 열도의 절반을 바다 밑으로 가라앉게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본 정부는 직하지진이 도쿄만 북부에서 발생할 경우 1만 2000여명의 도쿄 시민이 사망하고 경제적 피해는 112조엔(약 152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평소 철저히 대비하더라도 수직으로 흔들리는 땅을 이겨내는 것은 최첨단 건축기술로도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포토]최악의 대지진…일본열도 아비규환의 현장 도카이(東海)대지진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엄습하고 있다. 도카이대지진은 100~150년 주기로 시즈오카현과 아이치현 일대 도카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규모 8의 대지진을 일컫는 말이다. 도카이 지역은 1707년과 1845년 각각 규모 8.6과 8.4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1854년 대지진 당시 사망자는 2000~3000명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도카이대지진에 대비해 1978년 대규모지진대책특별법을 제정했다. 일본 지진대책위원회는 도카이대지진의 발생주기상 마지막 발생 이후 150년이 지났기 때문에 앞으로 30년 안에 강진이 발생할 확률을 87%로 보고 있다. 일단 이번 지진이 일어난 지역은 도카이에서 북쪽이어서 도카이대지진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국민의 공포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지진을 앞두고 일본 인터넷에서는 대지진을 예언한 글이 떠돌기도 했다. 지난 6일 이바라키현에서 고래 50마리가 해안에 밀려온 것을 두고 “뉴질랜드 강진 발생 이틀 전에 고래가 밀려 왔다.”며 강진의 전조라는 소문이 일본에서 돌았다. 그날 트위터에서는 “오늘이나 내일 0~1시에 200년 만에 한번 오는 지진이 발생한다. 관동 지방 사람은 주의하세요.”라는 글이 꼬리를 물었다. 김동현·안석기자 moses@seoul.co.kr
  • 박찬호, 데뷔전서 ‘뭇매’…4닝동안 홈런1개 등 7안타 5실점

    박찬호(38·오릭스 버펄로스)가 일본프로야구 공식 데뷔전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박찬호는 5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나고야 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7개를 맞고 5실점 했다. 80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진 5개를 잡았다. 박찬호는 1회 아라키 마사히로와 이바타 히로카즈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왼손타자 모리노 마사히코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와다 가즈히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조엘 구스만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이어 토니 브랑코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고, 오시마 요헤이에게 다시 좌전 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다니시게 모토노부에게도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 박찬호는 여기서 미국프로야구에서 아시아 투수 최다승(124승)을 거둔 관록을 선보였다. 마쓰이 유스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고 아라키를 다시 삼진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들었다. 이바타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대량실점 위기를 1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3회 2사 후 구스만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위기를 맞았다. 브랑코가 우전안타,오시마가 2회와 같이 우익수 앞으로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다니시게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박찬호를 두들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박찬호는 4회에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막은 뒤 바통을 니시 유우키에게 넘겼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아사다 “목표는 2014 소치”

    아사다 마오(20)에겐 잔혹했을 2009~2010시즌이었다. 슬럼프에 빠져 시니어무대 데뷔 후 처음 그랑프리 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고, 올림픽에선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을 뛰고도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아사다는 “나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이번 은메달은 금메달을 위한 단계라 생각하고 2014년 소치올림픽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났다. 아사다의 ‘소치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먼저 코치를 바꿨다. 지난 시즌까지 타티아나 타라소바(러시아) 코치의 엄격한 지도에 풀 죽어 있던(?) 아사다는 지난 8일 사토 노부오(68)를 새 코치로 맞았다. 사토는 전일본선수권대회 10회 연속 우승 등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냈으며, 피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명코치다. 아사다는 기존에 있던 점프전담 코치와의 관계도 정리하고 사토로 코치로 단일화했다. 아사다는 26일 아이치현 도요타시 주쿄대 빙상장에서 첫 공개훈련을 가졌다.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 점프와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 등을 선보이며, 새 시즌 준비상황을 알렸다. 백발의 사토 코치와 함께하는 아사다의 모습은 한결 편안해 보였다. 전날 20번째 생일을 맞은 아사다는 취재진 앞에서 샴페인잔을 부딪히며 어른이 된 기분을 만끽하기도 했다. 아사다는 기자회견에서 “경험 많은 사토 코치에게 배우고 싶었다. 언어의 장벽이 크다는 것을 절감했기 때문에 일본에서 운동하고 싶기도 했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어 “진지하게 배우고 있으며, 소치까지 성과를 보이고 싶다. 목표는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도쿄)에서 최고의 연기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선수권은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올 시즌 출전하는 유일한 대회. 김연아와 아사다의 불꽃 튀는 ‘라이벌 대결’이 예상된다. 아사다는 새달 2일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일본오픈에서 2010~11시즌을 시작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일본교사 ‘살인소재’ 엽기적문제 파문 “흥미 유발”

    일본교사 ‘살인소재’ 엽기적문제 파문 “흥미 유발”

    일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엽기적인 문제를 내 수업 내내 학교의 감시를 받게 됐다. 일본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은 15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중인 한 남자 교사(45)가 수업 중 살인을 소재로 한 문제를 출제했다고 보도했다. 파문이 인 문제는 "18명의 어린이가 있습니다. 하루 3명씩 죽이면 며칠 안에 다 없앨 수 있을까요?" 보도에 따르면 이 교사는 5월 중순 초등학교 3년생을 대상으로 나눗셈과 관련한 수업도중 이 같은 엽기적인 질문을 했다. 이는 지난 7월 12일 한 학부모가 시교육위원회에 제보하면서 드러났다. 오카자키시 교육위원회측은 이와 관련 이 교사와 학교 교장에 주의 조치를 내렸다. 이 교사는 교육위원회에 "지도에 자신이 없어 아이들의 흥미를 끌려고 했다"며 "그 자리에서 곧바로 사죄했지만 다시 한 번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문을 일으킨 만큼 이 교사는 교육위원회로부터 이번 달 1일부터 수업에 교장이나 교감, 교무 주임 등의 참관 하에 이 수업을 진행하게 됐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장미인애, 일상사진 속옷노출 논란...의도VS실수▶ 소녀시대 서현, 급 물오른 미모 ‘눈부셔’▶ 소희-선혜-혜림 최근 사진 공개…’섹시+귀염+도도’▶ 가희, 파격변신 화제...섹시 시스루룩 화보 공개▶ [NTN포토] 속옷 훌렁 벗는 네이키드걸스 민경
  • 日 다제내성균 27명사망… 은폐 의혹

    日 다제내성균 27명사망… 은폐 의혹

    일본에서 ‘슈퍼박테리아’에 집단 감염돼 사망한 사례가 속속 확인되면서 우리 보건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미 지난 상반기 유럽과 인도 등 남아시아 등지에서 크게 번진 슈퍼 박테리아가 이웃한 일본에서 발생한 만큼 머지않아 국내에 상륙할 가능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도쿄의 데이쿄대 병원은 최근 입원 중인 중증 환자 가운데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다제내성균(多劑耐性菌·일명 ‘슈퍼박테리아’)인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MRAB)에 46명이 감염돼 27명이 숨지고, 이 가운데 9명은 다제내성균이 직접 사망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감염 환자들은 대부분 암이나 뇌경색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중증 환자들로, 병원 직원을 통한 병원내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모든 항생제가 듣지 않아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다제내성균은 최근 10년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상황이다. 건강한 사람은 감염돼도 발병하지 않지만 면역력이 낮은 환자가 감염되면 폐렴이나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 또 아이치현의 한 대학병원에서도 올 들어 24명이 같은 균에 감염돼 6명이 숨진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NHK가 보도하면서 불안감이 일본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일본에서 다제내성균의 병원내 집단 감염은 2009년 후쿠오카대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데이쿄대학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다제내성균 감염을 확인했으면서도 관할 보건소에는 지난 2일에야 보고해 은폐의혹을 사고 있다. 도쿄 경시청은 업무상 과실치사혐의가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후생노동성은 문제의 슈퍼박테리아가 전국 각 병원 등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슈퍼박테리아 공포 확산… 6명 사망 추가 확인

    日 슈퍼박테리아 공포 확산… 6명 사망 추가 확인

    일본의 데이쿄대학병원에서 슈퍼박테리아 ‘다제내성균’에 집단 감염돼 입원환자 9명이 사망한 가운데 다른 대학병원에서도 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슈퍼박테리아 공포가 확산되고있다.NHK방송은 5일 아이치현의 한 대학병원에서도 올들어 24명이 같은 슈퍼박테리아 균에 감염돼 6명이 숨진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문제의 슈퍼 박테리아가 전국 각 병원 등으로 확대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후생노동성이 정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마이니치신문은 지나 4일 도쿄의 데이쿄대학병원에 입원해있던 환자 46명이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 ‘다제내성균’에 집단 감염돼 이 가운데 9명이 폐렴과 폐혈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데이쿄대학병원은 다제내성균에 감염된 환자들은 대부분 암 또는 뇌경색 등의 면역력이 낮은 중증 환자들이라고 밝혔으나, 집단감염 사실을 지난 4월 확인했으면서도 이달 들어서야 보건당국에 보고해 은폐 의혹을 사고 있다.모든 항생제가 듣지않아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는 다제내성균은 최근 10년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건강한 사람은 감염돼도 발병하지 않지만 면역력이 낮은 환자가 감염되면 폐렴이나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 사진 = 마이니치신문 캡처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장진영의 마지막 1년…2개의 결혼반지 ‘순애보’▶ 강릉 여고생, 귀가 중 흉기에 찔려 사망…또 묻지마 살인?▶ "폭탄버거 비켜!"…내장파괴 버거 네티즌 관심 UP▶ 이홍기, 헤어스타일 변신…“제르미 귀환” 팬들 반색▶ "개나 소나 판내고"…용감한형제 신곡 ‘돌아돌아’ 가사 화제▶ 샤이니 키 "왕비호 헤어 표절? 먼저 한건 인정" 해명
  • 하와이 한인포로 2600명 명부 공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징용됐다가 미군에 포로로 잡혀 하와이수용소에서 생활했던 한반도 출신 2600명의 명부가 공개됐다고 아사히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들 한국인 포로 명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하와이수용소에서 생활했던 징용 한국인 포로의 유족이 ‘재일한인역사자료관’에 기증하면서 공개됐다. 1945년 12월15일이라는 날짜가 기록된 이 명부는 하와이수용소에서 발행된 것으로 보이는 주간 ‘자유한인보’의 부록으로 추정된다. 명부의 존재는 1992년에 알려졌으나 유족이 이를 보관하다가 ‘귀중한 자료인 만큼 연구에 활용됐으면 좋겠다.’며 이달 재일한인역사자료관에 기증했다. 이 명부를 하와이수용소에서 지니고 귀국해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 거주했던 재일 한국인 1세는 생전에 “괌에서 미군 포로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감안할 때 당시 하와이 포로수용소에는 남태평양 지역에서 미군의 포로가 된 한반도 출신자들이 다수 수용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강덕상 재일한인역사자료관 관장은 “일본의 탄광이나 군수공장 외에 전쟁터에서 일본군의 토목작업원 등으로 강제로 끌려갔던 한국인도 많다.”면서 “모든 남방 전선에서 이들 한국인 유골이 잠자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한·일 100년 대기획] 도요타 리콜 충격 탈출 안간힘

    [한·일 100년 대기획] 도요타 리콜 충격 탈출 안간힘

    일본의 자동차 역사는 비교적 짧다. 일본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도요타자동차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승용차 크라운을 첫 출시한 것은 1955년이다. 1968년 도요타의 카롤라는 미국 시장에 진출, 소형차 붐에 힘입어 성공을 거뒀다. 일본 자동차산업은 1980년 영원하리라 믿었던 세계 자동차생산국 1위인 미국을 밀어냈다. 자동차 강국으로 자리잡았다. 더욱이 1997년 하이브리드카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도요타의 ‘프리우스’를 통해 친환경자동차를 선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도요타자동차의 리콜 사태는 ‘메이드 인 재팬’의 신화를 뒤흔들었다. ‘최고’, ‘제일’이라는 우월감에 빠진 탓이다. 도요타 사태를 계기로 일본 경제의 상징인 자동차산업을 되짚어 본다. 도요타자동차는 일본 기업의 상징이다. 때문에 ‘국민기업’이라는 명칭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지난해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속에서도 791만대를 판매, 세계 1위의 자동차 기업을 지켰다. 일본인들은 도요타자동차의 경이적인 성과를 칭찬하는 데에 전혀 꺼림이 없다. 그러나 지난 2월24일 도요타그룹 100년사에 모욕적인 사건이 터졌다. 창업가문 출신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미국 하원의 감독 및 정부개혁위원회 청문회에 불려 나갔다. 리콜(무상 회수수리) 대응이 늦어진 점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죄하고 눈물을 흘렸다. 도요타는 가속페달 매트와 브레이크 제어시스템 등의 결함으로 전 세계 1063만대의 자동차를 리콜조치해야 했다. 미국 정부는 4월20일 15억엔(약 195억원) 상당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고, 도요타는 승복했다. 리콜 사태로 인해 도요타는 2009년 10월~2010년 3월 사이의 손실이 무상수리비 1000억엔, 판매차질 700억~800억엔 등 최대 1800억엔에 달한다는 분석도 있다. 일본 사회는 혼돈에 빠져 있다. 자존심으로 여겼던 도요타가 행여 침몰하지는 않을까 우려해서다. 일본 산업의 대표적 아이콘인 도요타자동차의 리콜사태는 일본의 국가적 위상마저 멍들게 했다. 소니와 같은 일본의 다른 기업들은 세계 시장에서 뒤처졌지만, 도요타는 일본 제조업 및 디자인의 표상으로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도요타 리콜 사태가 일어났을 때 일본 사회 전체는 도요타를 겨냥한 비판이나 공격을 최대한 삼가며 감쌌다. 하지만 도요타 사태가 단순한 결함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일본 산업 전반에 걸친 생산 방식에 대한 의문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도쿄 주재 칼리온 캐피털의 크리스토퍼 리히터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산업은 일본 제1의 산업”이라면서 “일본에서는 국가 최고의 산업이 국민을 오히려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고 말했다. 다이와종합연구소에 따르면 도요타 사태로 일본 내 자동차 생산이 30만대 감소할 경우 1조 8529억엔 규모의 산업생산이 줄고 국내총생산(GDP)이 0.12%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요타가 생산과 판매에 있어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 자동차를 추월할 수 있었던 것은 생산과 품질개선 방식에서 우위에 있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도요타는 불량 부품의 사용으로 야기된 사망사고에 대한 원인규명을 소홀히 한 데다 그룹차원의 대처도 신속하지 못했다. 도요타는 아이치현 미카와(현재의 나고야) 지방의 제조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장인정신을 갖고 자신의 혼을 담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의 ‘모노즈쿠리’ 기질이 강하다. ‘혼을 불어넣어 만든 물건’에 하자가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차 있다. 그러다 보니 결함이 났을 때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측면이 강하다. 이번 리콜 사태도 초기에 대응했어야 할 것을 “우리는 틀림이 없다.”는 과도한 자부심, 자만심이 사태를 키웠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시다 마사루 엠아이 종합연구소장은 “이번 리콜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품질에 자만해 소비자를 경시해 서둘러 대응에 나서지 않은 도요타의 태도에 있었다.”면서 “급속한 해외사업의 확대로 생산·관리체제 및 인재 교육의 부실화, 개발의 단기화, 계열외 부품조달 등이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의 엄격한 검증 시스템에 의해 결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도요타의 글로벌화가 급속하게 이뤄지면서 해외 각지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국내처럼 관리하지 못해 이뤄진 결과라는 지적이다.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도 최근 ‘도요타 리콜사태의 발생원인과 교훈’이라는 자료를 냈다. 자료에서 “도요타는 원가절감을 위해 약 50개 차종에 과도하게 부품 공용화를 추진, 일개 부품의 결함 발생시 파급효과가 증폭되는 맹점을 초래했다.”면서 “가격경쟁력확보를 위해 마른 수건 짜기식으로 부품업체에 단가인하를 요구, 부품업체가 비정규직 채용을 늘리는 등 품질을 저하시켰다.”고 분석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퀘일할로 챔피언십] ‘차세대 우즈’ 거센 도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역대 최다타 컷 탈락으로 망가지는 틈새를 ‘차세대 우즈’들이 죽순처럼 빠르게 뚫고 나오고 있다. 3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퀘일할로 챔피언십 정상에 선 로리 매킬로이(20·북아일랜드)가 그 중 하나다. 매킬로이는 2008년 18세에 프로로 전향해 이듬해인 2009년 2월 유럽프로골프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최연소 우승기록을 세워 단숨에 세계 골프팬의 눈길을 사로잡은 ‘타이거 우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골프장(파72·7442야드)에서 막을 내린 퀘일할로챔피언십 4라운드. 전날까지 공동 7위에 머물렀던 매킬로이는 10언더파 62타의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특히 메이저대회 챔피언인 필 미켈슨(미국)과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등 쟁쟁한 선수들에게 주눅이 들지 않고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일본의 타이거 우즈’ 이시카와 료(19)는 동서양 골프투어를 통틀어 한 라운드 최저타수인 ‘58타’를 작성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시카와는 2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골프장(파70·6545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더 크라운스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2개를 잡아내며 12언더파 58타의 대기록을 세웠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꿈의 58타! 이시카와 료 투어 최저타

    꿈의 58타! 이시카와 료 투어 최저타

    일본의 ‘골프황제’ 이시카와 료(19)가 동서양 주요 골프 투어를 통틀어 한 라운드 최저타수인 ‘58타’를 작성했다. 이시카와는 2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골프장(파 70·6545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더 크라운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2개를 잡아내며 12언더파 5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이시카와는 공동 2위(8언더파 272타) 후지타 히로유키(일본), 폴 시한(호주) 등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마루야마 시게키(일본)는 2타를 잃고 공동 8위(5언더파 275타)로 밀렸다. 한 라운드 58타는 JGTO 역대 최저타 기록이자 남녀미국프로골프(PGA·LPGA) 투어에서도 나온 적이 없는 대기록. 2003년 에이콤 인터내셔널 1라운드에서 구라모토 마사히로가 세운 종전 기록 59타를 1타 넘어선 것이다. PGA·LPGA 투어에서는 1974년(게리 플레이어·브라질오픈)부터 1998년(해리슨 플레이저·PGA 퀄리파잉스쿨)까지 알 가이버거, 칩 벡, 데이비드 듀발(이상 미국) 등을 비롯한 12명이 59타를 작성한 적은 있지만 58타를 친 기록은 없다. 은퇴한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조차 59타를 넘어서진 못했다.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에서도 지금까지 한 라운드 최소타는 60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시즌 4호’ 이승엽 “최상의 컨디션이다”

    ‘시즌 4호’ 이승엽 “최상의 컨디션이다”

    요리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이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지난 28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0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회초 팀이 0-4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시즌 4호 홈런포를 시원하게 날려 버렸다. 요리우리는 요시미와 맞붙을 타자로 이승엽을 선택했다. 지난 해 이승엽은 요시미에게 3개의 홈런을 획득했기 때문. 비록 이날 요미우리는 패배했지만 이승엽을 선발로 기용한 점은 효과적이었다. 29일 보도된 일본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이승엽이 2번 연속 홈런을 터뜨려 일본팬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이승엽은 꾸준한 연습과 체력훈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불붙은 승엽! 이틀연속 홈런쇼

    이승엽(34·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거포 본능을 과시했다. 이승엽은 28일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일본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출장,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호 홈런. 전날 대타로 나와 아치를 그렸던 이승엽은 올 시즌 세 번째 선발출전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홈런포로 건재함을 뽐냈다. 이승엽은 팀이 0-4로 뒤진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볼카운트 1-2에서 상대선발 요시미 가즈키의 4구째 가운데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만큼 쭉 뻗은 타구였다. 우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긴 솔로포. 올 시즌 기록한 5개의 안타 중 4개를 홈런으로 만드는 순간이었다. 다른 세 번의 타격기회에서는 안타가 없던 이승엽은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182에서 .192로 살짝 끌어올렸다. 수비에서는 끝까지 교체 없이 1루를 지켰다. 이승엽의 홈런 전까지 요시미를 상대로 단 1안타도 때리지 못했던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 뒤 곧바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가점은 없었다. 결국 요미우리는 2-8로 패하며 연승행진을 ‘6’에서 멈췄다. 지바롯데의 김태균(28)은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으나 팀은 1-3으로 패했다. 야쿠르트의 임창용(34)은 팀이 한신전에서 3-9로 완패한 탓에 출장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범호(29·소프트뱅크 호크스)도 라쿠텐과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이승엽 대타 출장 3호 홈런, 팀은 8-0 대승

    이승엽 대타 출장 3호 홈런, 팀은 8-0 대승

    요리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이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번에도 대타 출장 홈런으로 이승엽은 올 시즌 홈런 3개를 모두 대수비 혹은 대타로 출전해 때려 냈다. 이승엽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0으로 앞선 8회초 대타로 출전했다.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승엽은 상대투수 시미즈 아키노부의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겨버렸다. 볼카운트 투볼 상황에서 노림수가 통한 것. 이승엽은 이 홈런으로 시즌 성적을 타율 0.182, 3홈런, 4타점으로 끌어올렸다. 팀은 8-0으로 승리. 지바 롯데의 김태균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김태균은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8. 김태균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은 세이부에 1-3으로 패했다. 사진=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우익관료 외국인 참정권 ‘딴죽’

    │도쿄 박홍기특파원│재일 교포들의 숙원인 지방참정권 문제를 둘러싼 일본 우익들의 반발이 한층 거세진 상황에서 각료들까지 잇따라 딴죽을 걸고 나섰다. 때문에 현재 소집된 정기국회 회기 중에 제출, 가결시키겠다는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간사장의 계획도 틀어질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정권의 실세인 오자와 간사장이 정치자금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으면서 입지가 다소 위축되자 반(反)오자와 쪽에서 노골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형국이다. 노다 요시히코 재무성 부대신(차관)은 30일 아이치현에서 개최된 민주당 모임에서 “(지방참정권 부여에) 명확하게 반대한다.”면서 “외국인이 참정권을 갖고 싶으면 귀화하면 된다.”며 ‘귀화론’을 폈다. 귀화론은 지방참정권에 대한 일본 우익들의 단골 메뉴다. 노다는 또 “여론조사를 하면 60% 이상이 지방참정권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극심한 반발도 있다.”면서 “당내에서도 찬반이 반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국인의 귀화 절차를 간략하게 하면 된다.”며 귀화 정책을 들먹였다. 히라구치 가즈히로 총무상도 한 TV 방송에 출연, “제대로 논의해서 졸속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민주주의의 근간과 관련되는 것은 행정부가 할 것이 아니라 국권의 최고 기관인 국회가 해야 한다.”며 국회로 떠넘겼다. 하라구치의 발언은 하토야마 총리와 오자와 간사장이 지방참정권을 정부 입법으로 마련, 국회에 제출토록 지시한 데 따른 거부나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총무상은 지방참정권의 정부 입법을 책임진 부처의 장인 탓에 정부 및 민주당 안의 파장도 만만찮다. 가메이 시즈카 국민신당 대표이자 금융상은 지난 28일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신당이 찬성하지 않으면 결코 지방참정권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수 없다.”며 기존의 반대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동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권리만 주면 민족 사이에 대립을 초래할 위험성이 있다.”고 억지논리를 전개했다.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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