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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상협정 노동·환경연계 안된다/클로드 바필드(해외논단)

    미국정부는 앞으로 맺을 외국과의 통상조약에 상대국의 노동권 및 환경 보호기준을 문제삼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클로드 바필드 미 AEI 공공정책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경제지 저널 오브 커머스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이같은 블루(노동),그린(환경) 라운드 움직임을 맹박했다.그의 주장을 소개한다. 다투지만 말고 도울 건 서로 돕자는 분위기가 미국 의회 안에 자라고 있으나 앞으로 외국과 맺을 통상협정에는 노동 및 환경 조항이 필히 포함되어야 한다는 민주당의 요구에 공화당은 강하게 맞서야 한다. 이 이슈를 양보할 경우 미 공화당은 아이젠하워 대통령 이후 무역 자유화를 구축해온 대원칙을 스스로 배반하게 된다.장벽을 제거하고 무역을 자유화하는 것은 탈규제화,민영화 그리고 정부축소라는 정통 공화당의 원칙을 국제적 크기로 확대한다는 의미이다.그러나 환경 및 사회 시스템을 「서로 같이 상향」시킨다는 명분으로 국제적 관료체제를 새로 만들어내는 것은 이같은 철학에 반기를 드는 것이다. ○무역자유 원칙 스스로 배반 노동 및 환경관련 조항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때 부대조항으로 끼어든 것일 따름이지 협정의 본격조항이라고 할 수는 없다.체결 당시 이 부대조항은 형식적인 겉치레에 불과한 것으로 여겨졌다.그러나 노동조합,환경단체 등은 이는 장래의 모든 미국 통상협정에 이 두 조항들이 포함되여야 하는 선례로 인정되었다고 주장한다.협정 안에 엄연히 독립된 장으로서 노동권과 환경을 집어넣어 이 분야에 관한 협정대상국의 근본적인 흠을 시정하려고 하지 않은 한 어떤 협정도 지지해서는 안된다고 민주당은 강조한다.그리고 두 관련조항들은 무역보복을 통해 철저히 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자세를 실제로 채택,수용하게 되면 미 통상정책의 방향과 목표가 심대하게 바뀌고 만다.「경쟁의 반듯한 운동장」을 조성한다는 명목으로 새로운 규제 체계를 담는 통상협정이 생김에 따라 자유무역은 그 자체만으로 득이 된다는 기존원칙이 깨지는 것이다.통상협정에다 사회(노동)와 환경 항목을 추가해서는 안되는 실제적인 주요 이유들을 들어보자. ○각국 국내실정에 바탕둬야 생산성 증가여부에는 전연 괘념치 않고 환경,노동 기준을 강제적으로 상향통일시키는 것은 자멸적이다.이는 개발도상국에게는 참혹한 악영향을 끼친다.선진국인 독일같은 경우에도 통일 무렵 동독과 서독의 임금수준을 동등하게 하기로 했는데 실제 생산성에서 동독은 서독의 3분의 1에 불과했다.이 어리석은 결정의 결과는 실업의 급증,파산,국가의 대대적인 보조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의 불투명한 전망 등이었다. 경제적 고려를 뛰어넘는 각국의 독립주권 측면에서도 이런 항목은 정당성이 적다.예를 들어 멕시코와 브라질은 환경,사회분야에서 정책 우선순위가 미국과 다를수 있는데 이는 아주 당연한 것이다.열대 다우림의 황폐화 문제에 직면한 브라질같은 나라는 대기나 화학오염보다 삼림보존에 마땅히 우선적으로 예산등의 자원을 배정한다.또 멕시코 근로자들은 보다 실질적인 의료및 실업 혜택을 보장받는 대가로 저임금을 용인할 수도 있다.사회복지나 환경보호의 기준 결정은 각국의 전반적인 국내실정을바탕으로 해서 이뤄져야지 국제적인 의무조항으로 강권되어서는 안된다. 미국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회,환경 필수조건화는 새로운 관료주의를 만들어 내게 된다.이 분야에 관한 NAFTA의 부대조항은 온순한 편인데도 이후 여러 조사및 시행기구가 속속 태어났다.상무와 관련해서 정부의 간섭을 축소하자는 것이 자유무역 협정의 목표인데 사실은 오히려 통상을 「관리」하기 위한 거대한 새 관료주의 체제가 발동된 것이다. 마가렛 대처 여사는 유럽의 노동 및 환경기준 동시적용에 대해 『영국 정부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축소시켜 놓은 것은,결코 전 유럽의 조건을 수용키 위해서가 아니었다』라고 일갈한 바 있다.미국은 이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미 AEI공공정책연 연구원/정리=김재영 워싱턴 특파원〉
  • “나치의 금세탁 이익 챙겨/스위스는 전쟁 연장 악역”

    【워싱턴 AP AFP 연합】 스위스 등 중립국들은 2차대전중 유태인 대학살 희생자 등으로부터 나치독일이 약탈한 금을 세탁,이득을 취하는 한편 나치의 전비를 지원해 결과적으로 전쟁을 연장시키는 부도덕한 거래행위를 자행했다고 7일 공개된 미 정부보고서가 맹렬히 비난했다. 미국은 이날 스튜어트 아이젠슈타트 상무차관 주도로 정부산하 11개 부처가 7개월에 걸쳐 공동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비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39년1월부터 1945년6월30일 사이 나치독일은 4억달러(현시가 39억달러) 상당의 약탈금괴를 스위스 중앙은행에 팔아 전비를 조달했다.
  • WTO,헬름스­버튼법 중재 패널 구성

    ◎미 “안보직결 수용 불가” 반발 【워싱턴·제네바 AFP 연합】 미국은 세계무역기구(WTO)가 유럽연합(EU)의 요청을 받아들여 헬름스­버튼법을 둘러싼 미·EU간 분쟁을 중재키 위한 패널을 구성한 것을 『수용할 수 없다』고 스튜어트 아이젠슈타트 상무차관이 20일 밝혔다. 아이젠슈타트 차관은 이날 매우 강경한 어조의 성명을 통해 『헬름스­버튼법이 미국의 국가안보 문제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중재 패널이 열리더라도 미국이 대표단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레나토 루지에로 WTO 사무총장은 이날 앞서 EU의 요청을 받아들여 헬름스­버튼법을 둘러싼 마찰을 중재키 위한 3인 패널을 구성한다면서 아르투르 둔켈 전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 등을 패널 구성원으로 인선했다고 발표했다.
  • 윌리엄 오버홀트 미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이즈 기고­요약(해외논단)

    ◎중국 등 사후도 안정견지/강택민 등 3세대 지도자들 합의통치 예상 등소평 사망후 중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등 사망전에 발표되었지만 권위있는 「포린어페어즈」에 게재된 윌리엄 오버홀트의 「등 이후의 중국」을 소개한다.「중국의 부상:경제개혁이 어떻게 새 슈퍼파워를 창조했는가」란 책을 쓴 저자는 아주 낙관적인 전망을 흥미있게 전개하고 있다. 중국 권력의 후계는 4가지 측면을 갖는다.누가 최고지도자가 될 것인가,어떤 세대가 주요 권력을 좌지우지할 것인가,정부는 어떤 모습으로 짜여지고 정책은 어디를 지향하는가.특히 누가 최고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는 예측하기 어려운 문제이나 누가 되든 모택동이나 등소평 같은 위치에 오르기는 좀체 어려울 것이다.후계 예상 지도자들의 자질이 뒤져서가 아니라 중국의 구조가 변하기 때문에 그렇다.2차대전은 루스벨트,트루먼,아이젠하워,처칠,드골 등을 차례로 배출했다.마찬가지로 혁명의 모진 시련 속에서만 모나 등과 비슷한 그릇의 지도자가 나온다고 할 수 있다. 등사후 중국은 다수 지도자들에 의해 다스려질 것이며 정책도 한 개인의 취향보다는 권력엘리트들의 광범위한 지지와 합의에 달려있게 될 것이다.새 지도자 세대는 「불멸의」 선배지도자들보다 이념적으로 아주 모호하다.강택민,이붕,주용기 등 이른바 3세대 지도자들은 대개 소련 스타일의 전기엔지니어들로 이뤄졌다.그러나 많은 기관에서 좀더 전문관료적이고 시장체제 지향적이며 정치적으로 더 관대하며 서구지향적인 40대들이 세력을 떨치고 있다.더 빠른 경제발달이나 더 무난한 대외관계를 원하되 이념적,민족적 슬로건의 강도는 수그러들기를 바랄때는 이 전통적인 3세대를 지지할 것이며 동시에 한층 빠르게 무게중심이 자유주의 성향이 강한 4세대로 옮겨질 것이다. 20년전 미국은 박정희 대통령이 죽자 한국이 어떻게 될까 막막하게 생각했다.박대통령 등장 이전에 한국을 휩쓸었던 혼란과 이념적 양극화가 재발할지 모른다고 거의 모든 관심있는 미국인들은 걱정했다.그러나 최고 자리를 차지하려는 무서운 투쟁에도 불구하고 박대통령의 경제적,외교적방향은 결코 도전받지 않았다.장개석 사후의 대만,이광요 총리 퇴진후의 싱가포르,프렘 틴술라논다 후의 태국도 마찬가지였다.박대통령 아래서 한국인들은 경제발전 일념의 권위적 정치와 수출주도 시장경제의 마술적 결합을 발견하였고 점차 기아에 대한 공포,전쟁의 불길한 조짐,외국에 대한 수치감이 씻은듯 사라져갔다. 영국지배의 홍콩을 예외로 하고 아시아의 대도약들은 초기엔 위대한 지도자에게 매여진채 진행되지만 그후엔 합의에 의해 계속된다.그리고 모든 경우 이 합의는 독재적 통치의 완화를 가져왔다.이는 라틴아메리카나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와 상이한 패턴이다.아시아에서도 인도와 필리핀처럼 성공의 정도가 근본적 합의를 이끌어낼 만큼 충분하지 못한 예도 있지만 중국에서는 경제발전의 중요성에 대한 전체적 합의는 결국 정치면의 진보를 유도할 것이다. 어떤 정책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냐에 관해 중국은 광범위한 합의가 이뤄져 있다.경제발전에 압도적인 우선순위가 주어져 있고 이와 연관된 시장체제로의 점진적 이동도 핵심적으로 중요시된다.최고위층 50명 가운데 국가가 농장을 다시 소유해야 한다든가 폐쇄경제로 되돌아가자든가 옛 소련처럼 국영기업 전체를 정부가 보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냉전종식후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마치 한국과 대만 국민들이 지난 80년대 중반까지 그랬듯이 경제 우선정책은 올바른 것이며 정치적 자유화는 느려도 괜찮다는 견해를 받아들이고 있다.지도층이 경제를 망치면 모르지만 이같은 컨센서스는 국민 대다수가 식량,주거 및 자녀의 건강 등을 당연한 권리로 여기게 되기까지의 장래 1,2세대동안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그런뒤 한국과 대만처럼 정치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다. 중국이 지금처럼 급속하게 발전하다 보면 어느날엔가 용기있는 반정부 인사들이 미래를 안내할 수도 있다.그러나 이는 등 사망 직후에 올 물결은 아니다.중국인들의 불만은 그간 점점 더 가시화되어 왔지만 등 사후의 중국은 지난 200년간 그 어느때보다 통일되고,안정되며,안전한 모습을 견지할 것이다.〈정리=김재영 워싱턴 특파원〉
  • 제4의 전환/윌리엄 스트라우스&닐 호웨(미래는 보는 세계의 눈)

    ◎2000년대 미국의 변화와 대응 예측/과거 300년 역사 흐름 분석… 새사회 탄생 확신 단순한 세기의 변화뿐 아니라 새로운 천년대(천연대·millennium)의 개막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는 2000년대를 맞아 미국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 것이며 이를 위한 미국인의 준비는 어떻게 이뤄져야 할 것인가.「제4의 전환(The Fourth Turning)」은 이같은 미국 장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가능한 예측을 위해 300년 미국역사의 흐름을 분석한 역사예언서이다. 미래 예측 분야에서의 인식의 지평을 넓힌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역저인 「세대들:미국 미래의 역사」「제13의 세대」에 이어 역사학자인 이들 저자윌리엄 스트라우스(William Strauss)와 닐 호웨(Neil Howe)가 세번째로 함께 펴낸 이 책은 미국역사의 흐름이 80∼100년 단위로 사이클(순환)을 이루고 있으며 또 각 사이클은 다시 20∼25년 주기 4개의 터닝(전환)으로 구성돼 있음을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2000년대 초반은 네번째 사이클중 제4의 전환기로 미국사회는 위기의 시대를 맞게 되며 현재는 그이전단계인 위기전시대(pre­Crisis)로 「문화전쟁」시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혼돈으로 가득찰 위기시대는 2020년쯤 끝나고 사회는 다시 평온을 되찾을 것이며 이후에 돌아올 새로운 사이클을 준비하게 된다는 것이다. ○2000년대 초반은 위기 이 책은 미국인들이 불과 10년 앞으로 다가온 위기시대를 앞두고 각기 속한 세대별로 어떻게 사고하고 있으며 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먼저 현재 미국인들의 구성을 각 출생연대별로 특징지어 ▲침묵세대(1925∼42년생) ▲붐세대(1943∼60년생) ▲제13세대(1961∼81년생) ▲천년세대(1982년이후 출생)의 4세대로 구분하고 있다. 최고 연장자 세대로 점차 힘이 약화돼가고 있는 침묵세대는 관용과 조화를 취해나가며 붐세대는 전후 베이비붐세대로 대의를 위해 자신들의 젊음을 기꺼이 바쳤던 투쟁옹호의 성격에 규율화 돼있으며 도덕적 권위 강화를 위해서라면 공공이익의 축소도 수용한다. ○4개의 전환기로 구분 또한 네번째 사이클의 첫전환기가 13번째 세대에 속한다 하여 제13세대로 이름지어진 이 세대출생자들은 가장 다이내믹한 세대로 가정중심의 생활을 잘 꾸려나가며 국가나 대의를 위한 일보다는 자신들의 생존술을 잘 습득하고 있다.마지막 세대인 천년세대는 희망적이고 팀워크가 짜여진 모습을 보이고 또 훌륭한 시민의 행동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저자들은 미국역사 사이클을 「혁명 사이클」(1704∼1794),「남북전쟁 사이클」(1794∼1865),「위대한제국 사이클」(1865∼1946),「천년 사이클」(1946∼2026?) 등으로 구분하고 각 사이클을 공통적으로 구성하는 4개의 전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제1전환은 「지고의 시기」로 새로운 시민질서가 태동함으로써 제도가 강화되고 개인주의가 약화된다.오늘날 천년사이클에서는 「미국 최고」(American High)의 정신으로 초강대국의 꿈을 이룩한 트루만,아이젠하워,케네디 대통령 당시가 해당된다. 제2전환은 「각성의 시기」로 시민질서가 새로운 가치들의 부상으로 도전을 받게 됨에 따라 정신적 동요가 일어나는 양심혁명의 열정적 시기를 말한다.60년대이후 활발해진 반전데모,흑인의 인권신장운동,환경운동,여권신장운동 등이 이 시기의 주류를 이룬다. 제3전환은 「이완의 시기」로 구질서가 약화돼감에 따라 제도가 약화되고 개인주의가 강화되며 문화의 분열과 타락을 느끼게 된다.80년대 중반 이후부터 발달된 컴퓨터 등 첨단기기에 의한 개인주의시대로 진입을 가져오며 세기말을 맞아 가정 가치의 회복,범죄·무질서·퇴폐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게 된다. ○위기상황 무난히 극복 제4전환은 「위기의 시기」로 새로운 질서가 구질서를 대체토록 촉진케되는 결정적인 시기가 되며 한 사이클을 끝맺게 된다.새 천년대의 시작과 함께 예기치 않았던 위기상황에 봉착하게 되나 미국인들은 새로운 컨센서스로 이를 무난히 극복,새사회를 탄생시키게 된다. 이 책에서 구분하고 있는 미국역사의 사이클별 전환기는 다음과 같다. ◇혁명 사이클=「제국의 시대」(1704∼27),「위대한 각성」(1727∼46),「프랑스∼인디안전쟁」(1746∼73),「미국혁명」(1773∼94) ◇남북전쟁 사이클=「호감의 시대」(1794∼1822),초월적 각성」(1822∼44),「멕시칸전쟁과 지역주의」(1844∼60),「남북전쟁」(1860∼65) ◇위대한제국 사이클=「재건」(1865∼86),제3의 각성」(1886∼1908),「1차대전」(1908∼29),「공황과 2차대전」(1929∼46) ◇천년 사이클=「미국 최고」(1946∼64),「양심혁명」(1964∼84),「문화전쟁」(1984∼2005?),「제4의 전환」(2005?∼26?). 브로드웨이 북스(뉴욕)사 발행,380페이지,27.50달러.
  • 미 상원인준 통과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4년간 유엔대사 활약… 미 외교정책 주도/실무진 대폭 물갈이… 대북정책 등 이끌듯 미국 최초의 여성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매들린 올브라이트(59)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22일(현지시간) 열린 상원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올브라이트는 이에따라 23일 국무장관으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미국의 최고위 여성 공직자가 된 올브라이트는 지난 4년동안 유엔대사로 국제외교무대에서 활동하면서 이미 미국정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성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올브라이트는 유엔대사로서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앤터니 레이크 국가안보담당 보좌관과 함께 클린턴행정부의 외교정책을 주관해온 3명중 1명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으며 앞으로는 미국외교 총책으로서 그녀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첫 과제로 대외정책을 이끌어 나갈 실무진을 대폭 물갈이할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이미 사임을 발표한 윈스턴 로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후임엔 북한 전문가인 스탠리 로스가 내정된 상태이다. 정치담당 차관에는 경륜있는외교관 출신으로 현재 유라시아 재단을 이끌고 있는 토머스 피커링이 피터 타노프의 뒤를 이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또 경제담당 차관에는 스튜어트 아이젠슈타트 상무부 국제무역 담당 차관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그러나 국무부 제2인자인 스트로브 탈보트 부장관과 데니스 로스 중동문제 조정관은 올브라이트 장관의 요청 등으로 인해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 “재선대통령 대부분 실정” 징크스/클린턴 2기 행정부 전망

    ◎“전철 밟지 않겠다” 국정의욕 대단 20일 취임식과 함께 제2기 임기를 시작한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날 2차대전이후 여섯번째 재선대통령으로서 2기 임기중에도 공약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함은 물론 1기때보다 더 활동적으로 국정에 임할 것임을 새삼 강조했다.21세기 위대한 미국을 개막하는 대통령으로서 이같은 클린턴 대통령의 자신감 표현은 2차대전이후 지난 50여년간 역대 재선대통령들이 대부분 2기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감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거울 삼아 자신은 그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미국의 전후 재선대통령은 5명으로 민주당의 해리 트루먼(1945∼53)과 린든 B 존슨(1963∼69)대통령은 부통령 재임중 대통령의 사망으로 승계한 케이스이며 공화당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1953∼61),리처드 닉슨(1969∼74),로널드 레이건(1981∼89)대통령들은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두차례 모두 선거로 승리한 대통령들이다. 1기로 끝낸 대통령들은 문제가 많은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으나 2기까지 간 대통령들중에도 많은 문제를 야기시켰다.닉슨 대통령은 워터게이트사건으로 중도하차했으며 트루먼과 존슨은 실정으로 재출마 포기,루스벨트는 중도사망했으며 레이건은 막대한 재정적자를 남겼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같은 사실을 염두에 두고 지난해 11월 재선된지 사흘후부터 이들 재선대통령들의 사례를 연구해왔다.그 결과 클린턴대통령은 전임자들의 문제가 두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오만 혹은 경시에서 온 것이라고 결론내렸다는 것이다.
  • 미 대통령 스타일은

    ◎트루먼=보스/케네드=스타/존슨=제우스/닉슨=지식인/카터=호민관/부시=젠틀맨/클린턴=빅맨 【뉴욕 연합】 2차대전후 반세기동안 미국을 이끌어온 10명의 역대대통령중 해리 S 트루먼은 「보스」기질이 강한 대통령이었으며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대기업의 왕회장같은 인물이었다고 뉴욕타임스의 컬럼니스트 러셀 베이커는 최근 이 신문의 한 컬럼에서 평가했다.다음은 그의 대통령 인물평.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는 장군 출신답게 대기업의 「회장」같은 인물로 정부를 제너럴 모터(GM)사처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를 원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늘 카메라에 사랑을 받은 「스타」였으며 그의 뒤를 이은 린든 B 존슨 대통령은 「위대한 제우스」와 같았다. 리처드 M 닉슨 대통령은 「에그헤드」(지식인)로 부를만 하며 헨리 키신저보다 결코 열등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제리 포드 대통령은 평범한 사람이었다. 지미 카터 대통령은 「퍼블릭 어벤저(호민관)」였으며 카터로부터 실망한 미국민들은 할리우드에서 존 웨인처럼 거친 대통령을 찾아냈는데 그가 바로 로널드 레이건이다.그는 자상한 가부장격의 대통령이었다. 조지 부시는 신사(젠틀맨)대통령이었으며 그의 후임자인 빌 클린턴 대통령은 유치원이래 올 스트레이트 A를 받는 등 공부를 잘한 캠퍼스의 거물(빅 맨)같다.
  • 일지,역대 미 대통령의 골프행태 소개

    ◎아이젠하워/주2회 그린 나간 골프광/케네디­매너 나브나 수준급/부시­스피드 골퍼 선호/클린턴­슬로우형의 장타자 골프를 좋아하는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이 유력한 미 대통령 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최근 미국 대통령들의 골프에 얽힌 에피소드를 소개했다.미국의 맥밀란사가 출판한 「프레지덴셜 라이스(대통령들의 라이)」라는 제목의 책을 요약 발췌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가운데 가장 골프를 좋아한 것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이며 잘 치기로는 케네디 대통령이 으뜸이었다는 것. ▲아이젠하워:2기에 걸친 임기동안 800 라운드를 돌았을 정도로 골프광이었다.주당 2번은 골프를 친 셈이다.왼손이 아플 때 방문객이 『중상은 아니군요』라고 위로하자 『골프를 칠 수 없으니 중상』이라고 대답한 일화도 있다.퍼팅이 급한 것이 결점이지만 3번이나 70대를 친 것으로 기록. ▲케네디:핸디 7­10의 싱글 플레이어.10대에 클럽을 쥐기 시작,하버드대 재학중에는 예일대와의 대항전에도 출전.7번 아이언을 천천히 휘두르는 것이 가장 자신있는 스윙이었다.그러나 매너에 관한 평은 나쁘다고.동반자가 치기 전 『그쪽은 벙커,저쪽은 OB』라고 훼방을 놓는 것이 통상적인 수법이었다고 전한다. ▲존슨:스코어는 100대.레슨을 받지 않아 클럽을 야구 방망이 잡듯 쥐고서 휘둘렀다고. ▲부시:18홀을 1시간42분에 돈 적이 있을 정도의 스피드 골퍼.「기다리는 것이 싫고 다른 할일도 많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였다고. ▲클린턴:프로 골퍼인 잭 니클라우스와 플레이를 하면서 2번이나 드라이버 샷이 더 멀리 나갈 정도의 장타자.드라이버의 비거리는 275야드 정도.핸디는 10대 후반이나 1라운딩에 5시간 이상 걸리는 슬로우 골퍼. 20세기 들어 태프트 대통령이 골프를 친 이후 16명의 대통령가운데 후버·트루먼·카터 등 3명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골프를 친 대통령 가운데는 실력으로는 케네디 포드 아이젠하워의 순이며 클린턴 대통령은 8위정도라고 이 책은 소개하고 있다.
  • 거부당하는 훈장/임영숙 논설위원(서울논단)

    원로 시조시인 김상옥씨는 지난해 문화훈장(보관) 서훈자로 선정됐으나 훈장을 받지 않았다.서훈자 명단이 신문에 발표된후 문화체육부에 전화를 걸어 훈장거부 의사를 밝히고 훈장수여식에도 나가지 않았다.이 훈장거부 사실은 『안 받으면 그만이지 여기 저기 알릴 것도 없다』는 그의 강경한 뜻에 따라 가족과 친지들 이외는 알려지지 않았다.문체부도 없었던 일인양 넘어갔다. 올해 문화훈장(은관) 서훈자로 선정된 원로 소설가 황순원씨가 훈장을 거부했다.지난 7월에는 정신대대책협의회 공동대표 이효재씨가 국민훈장(석류장)을 거부했다.이씨의 국민훈장거부는 국내 최초의 훈장거부 사례로 기록됐다.최근 국민훈장 추천 대상자로 뽑힌 한국원자력연구소 직원들도 공적조사서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정부가 주는 훈장이 이처럼 잇따라 거부당하는 것은 무언가 문제가 있음을 뜻한다.이번 기회에 정부의 서훈제도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재검토해 보아야 할것이다. 물론 외국에서도 훈장거부 사례는 있다.프랑스 화가 구스타브 쿠르베,작가조르즈 상드,물리학자 퀴리부부가 훈장을 거부했고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실제인물인 토마스 로렌스는 영국정부가 준 훈장을 개(견) 목에 걸어 주었다.미국의 아이젠하워 대통령도 장군시절 훈장을 거부했다.최근에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일본작가 오에 겐자부로가 일본정부가 주는 문화훈장을 거부해 화제가 된바 있다. 그러나 외국의 훈장거부와 우리의 훈장거부 사이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는것 같다.쿠르베는 『국가는 예술에 대해 포상할 자격이 없다』는 말과 함께 훈장을 돌려 보냈고 아이젠하워는 『개인적인 영웅주의를 발휘한 일이 없다』고 훈장을 거부했다.즉 훈장 그 자체를 거부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국민훈장을 거부한 이효재씨는 『5공인물과 같이 훈장을 받을 수 없다』면서 『포상자 선정에 문제가 있다.선물 하나 던져 주듯이 무원칙하게 훈장을 남발하고 있다』고 서훈자 선정에 문제를 제기했다.한국원자력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정부의 원자력사업 이관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문화훈장을 거부한 김상옥씨는 공식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고 황순원씨도 그저 『받고 싶지 않다』고만 했지만 그들에게 주어진 훈장의 등급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문단에서 나오고 있다. 훈장을 받는 쪽에서 그것을 거부하는 것은 그의 자유의사이다.또 훈장을 거부하는 방법이나 이유에 따라 박수를 치는 사람도 있을수 있고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수 있다.문제는 주는 쪽이다.서훈자 선정이 얼마나 엄격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훈장을 받는다는 것이 명예로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명예로 느껴지게 하는 경우는 없는지를 살펴 보아야 할것이다. 훈장은 나라가 그 권위를 보장하는 명예의 상징이다.훈장이 거부 당한다는것은 훈장의 명예는 물론 나라의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 온다.그리고 기왕에 훈장을 받은 사람들의 자랑스러움도 손상시켜 버린다.훈장 수여를 결정하는 이들은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올해 문화훈장의 경우 처음엔 황순원씨를 포함한 세사람이 금관문화훈장 서훈자로 추천됐으나 나중에 한사람으로 줄어들었다 한다.금관문화훈장을 남발할 수 없다는 것이 관계당국의 설명이다.정부수립 이후 약 30여명이 훈장을 받아온 터에 이제 와서 「남발」을 걱정하는 것을 납득할 국민은 많지 않을듯 싶다.지난해 김상옥 시인의 훈장거부를 「없었던 일인양」 넘기지 않았다면 올해 또다시 훈장이 거부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훈장수여 방법도 다시 생각해볼 문제다.무슨 기념일에 관련분야 인사 수십명에게 관계부처 장관이 무더기로 훈장을 주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70∼80대의 문화인이 국민학교 학생들처럼 모여 서서 훈장을 받는 모습은 보기에도 민망스럽다.받는이의 공적에 맞는 예우를 갖추어 개별적으로 훈장을 수여하는 쪽이 더 좋을 것이다.
  • 53년 북에 미군 포로 9백명/미 알면서도 송환노력 기피/NYT

    【뉴욕=이건영 특파원】 미국은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8년12월 현재 미군 9백명 이상이 북한에 포로로 잡혀 억류돼 있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송환요구가 새로운 전쟁을 부를 것을 우려해 이같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지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도서관에 소장돼 있다가 비밀이 해제된 서류들을 인용,이같이 보도하면서 미하원 국가안보 소위원회가 17일(현지시간) 이 문제와 관련,청문회를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보도로 현재 북한에 미군포로 생존자가 있을 것이라는 논쟁에 다시한번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우리아이 이젠 뭘 먹이나”/시민들 「발암분유·우유」 반응

    ◎슈퍼마켓 등 판매점 한산… 산모들 모유수유 움직임/소비자모임,제품 공개·철저한 원인규명 등 촉구도 어린이가 주로 먹는 분유와 우유에서 암을 유발하거나 생식능력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는 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13일 시민은 당혹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또 언론사 등에는 어느 회사 제품에서 문제의 물질이 검출됐으며 이제 뭘 먹여야 하느냐는 문의가 잇따랐다. 슈퍼마켓 등에서는 분유판매가 뚝 끊겼으며 산부인과 병원에서는 산모가 모유를 먹이려는 움직임도 뚜렷했다. 6개월된 아기를 둔 주부 김경은씨(31·강서구 화곡동)는 『우리 애가 먹는 분유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며 『유아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분유회사가 이럴 수가 있느냐』며 흥분했다. 또 임신 3개월째인 홍모씨(31·송파구 가락동)는 『직장을 갖고 있어 앞으로 출산하면 분유로 키우려고 했지만 휴직을 하고 모유를 먹여야겠다』며 『면역력이 약한 아기가 먹는 분유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면 이는 살인행위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보건당국은 발암물질 등이 함유된 분유제품을 모두 수거하고 발암물질이 분유에 잔류하게 된 원인을 철저히 밝혀내라』고 촉구한 뒤 영·유아에게 가급적 모유를 먹일 것을 시민에 당부했다. 아파트촌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킴스클럽」은 이날 분유매출액이 60%이상 감소한 2백만원대로 떨어졌고,서울 양평동 「프라이스클럽」에서도 평소 7백개가 나가던 것과 달리 5백여개만 판매됐다. 해태유통의 서울 동작구 사당1동 영업소 오성훈 소장(36)은 『분유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기적으로 분유를 사가던 고객까지 발길을 뚝 끊었다』면서 『며칠전 사간 분유까지 들고와 반품을 요구한 고객도 있다』고 매장분위기를 전했다. 경희의료원 소아과 배종우 박사는 『일부 산모가 불안해 하며 아기에게 분유를 먹여도 괜찮은지를 자꾸 물어오고 있다』며 『아직까지 명확한 지침을 받지 못했지만 지침이 확정될 때까지 산모에게 모유로 키우라고 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 내사 착수서울지검 형사2부(김상희 부장검사)는 13일 국내 시판분유에 독성물질이 들어있다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본부의 1차 검사결과와 관련,안전본부로부터 관련자료를 건네받아 검토작업에 들어가는 등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보건복지부가 독성물질 함유여부에 대한 최종 검사를 마치고 관련업체를 고발해 오면 전면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독성물질이 분유에 함유되는 과정과 암유발 및 생식능력 저하여부 등에 대해 집중조사키로 했다.인체에 해롭다고 판정되면 국내 분유업체뿐 아니라 외국산 분유 수입업체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현행 식품위생법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포함된 식품을 제조·판매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다고 하더라도 보건복지부가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결론을 내리면 현행법으로는 처벌할 수 없다.
  • 현대건축 창조의 선구자/마이클 브레이브스 작품전

    ◎대표적 작품 망라… 한남동 로탄다서 미국의 세계적인 건축가이면서 회화작가인 마이클 그레이브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민빌딩 로탄다에서 열리는 「텔링 스토리스」라는 타이틀의 건축전이 그것. 여기에는 미국 콜로라도 덴버 중앙도서관을 비롯해 국제금융회사 본부,톰슨전기사 미국 본부,한국의 레이크힐 컨트리클럽,일본 후쿠오카 하얏트호텔,후쿠오카 사무실 빙빙,중국 상해의 싱리은행 타워,대만 대평시 국립역사박물관,필리핀 마닐라 국제무역센터 빌딩등 작가가 만들었던 대표적인 작품들을 망라해 선보이게 된다. 1934년 미국출신인 마이클 그레이브스는 신시내티대학과 하버드대학에서 건축교육을 받고 뉴저지 프리스턴시에서 작품활동을 시작,현대건축 창조의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는 작가.뉴욕 소재 근대미술관(MOMA)에서 소위 「뉴욕5」라는 피터 아이젠만,찰스 과스메이,존 헤이덕,리처드 마이어등과 함께한 합동전시회와 출판을 통해 유명해졌다.19 80년부터 2년간 지어진 포틀랜드빌딩은 최초의 포스트모더니즘 건축이라는 평가를 받아 이후 포스트모더니즘 계열의 대표적인 건축가로 자리를 굳혔다. 마이클 그레이브스는 무엇보다도 건물에 주어진 주변환경을 최대한 반영시킨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건축물외 가구 장식물,생활용품 디자인에도 솜씨를 발휘하고 있으며 드로잉과 회화에도 재능을 인정받아 20세기 건축과 디자인 역사에 굵은 선을 그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이클 그레이브스의 대표적인 건축 조형물,사진과 함께 그의 이같은 건축 분위기를 그대로 담은 디자인 소품들이 함께 선보여 그의 총체적인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전시 첫날인 10일 하오4시 마이클 그레이브스가 직접 자신의 작품인생과 작품들에 대해 설명하는 강연회도 열릴 예정인데 여기에서는 그의 디자인이 담겨진 식기류,장신구류,손목시계,양탄자들이 함께 소개된다.
  • 미 「쿠바 제재 설득」 특사 상무차관 유럽 등에 파견

    【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쿠바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의 「헬름스­버튼법」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과 관련,유럽연합(EU)등을 설득시키기 위해 16일 스튜어트 아이젠슈타트 상무부 차관을 특사로 임명했다.
  • 미,상무차관 EU 특사 임명/대쿠바 제재 마찰 해소 모색

    【브뤼셀=연합】 미국은 16일 대쿠바 제재강화법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과 관련,스튜어트 아이젠슈타트 상무부 차관을 유럽연합(EU) 등에 특사로 파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젠슈타트 차관은 쿠바의 민주주의를 증진시켜 나가기 위한 협력강화를 모색하는 가운데 동맹국들과 교역마찰을 피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면서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워싱턴발로 이같이 보도했다. EU와 캐나다,멕시코 등은 미국이 자국의 기업 또는 개인들에게 쿠바에 투자하거나 거래하는 외국 기업들을 미국 법원에 제소토록 하는 내용의 이른 바 헬름스­버튼법을 마련한 데 대해 분노를 표시해 왔다.
  • 부담스럽지않게 지적욕구 충족/신세대 독자겨냥 만화교양서 출간 붐

    ◎역사적 인물의 생애·사회상 등 간결하게 묘사/출판계 불황 타개책과 맞물려 계속 늘어날듯 지적인 욕구는 강하나 부담스런 글읽기는 꺼려하는 신세대 독자층을 겨냥한 만화교양서들이 잇따라 기획,출간되고 있다. 도서출판 이두가 지난해부터 그래픽 삽화를 활용해 세계사의 위대한 인물·사조 등을 설명하는 「이두아이콘 총서」를 발간,불붙기 시작한 만화교양도서 붐은 최근들어 출판사들의 불황타개책과 맞물리면서 하나의 뚜렷한 출판흐름으로 정착되고 있다. 현재 「만화로 보는…」시리즈 형태로 나와 있는 책으로는 최근 도서출판 까치가 자회사 청미래를 통해 내놓은 「만화로 보는 프로이트」를 비롯,이두호씨의 대하역사만화 「임꺽정」(프레스빌간),「모택동을 알면 중국이 보인다」(유레카미디어간),「만화로 보는 세계인물사」(중앙일보사간)등이 있다. 「만화로 보는 프로이트」(리처드 오스본 지음,모리스 매캔 그림)는 성·종교·예술·문화 등 20세기 사상계 전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프로이트의 이론을 현대적 맥락에서 재치있고 체계적으로 요약한 책.신세대 고급독자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고전적인 만화양식을 택하고 있는 이 프로이트 안내서는 프로이트의 생애에서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가 꿈과 성에 관한 프로이트의 주요작품들을 검토하고 있다.프로이트 사상의 반대자들인 융,비트겐슈타인,아들러,아이젠크,라이히와 상속자들인 호니,라캉,비니코트,크리스테바의 비판적 관점을 아울러 조망하는 한편 프로이트 주장의 핵심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페미니즘의 관점도 꼼꼼히 살펴본다. 만화 「임꺽정」은 벽초 홍명희의 동명 원작소설을 만화가 이두호씨 특유의 박력있는 「그림언어」로 극화한 것으로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등장인물의 묘사와 독특한 상황설정이 눈길을 끈다.이 책에서 임꺽정은 호피를 두르고 초인적인 힘으로 거대한 철퇴를 휘두르는 탈역사적이고 희화화된 모습의 영웅으로만 그려지지 않는다.차라리 삶을 위해 싸우는 친근한 민초로서의 임꺽정상을 묘사하는데 무게 중심이 쏠려있다.그 점에 만화 「임꺽정」의 미덕이 있다.단행본 만화도서로는 드물게 전21권의 대작으로 완간됐다. 「모택동을 알면 중국이 보인다」(글·그림 은종필)는 아편전쟁 이후 중국에서부터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되기까지의 방대하고 역동적인 중국근현대사를 만화로 쉽게 풀어쓴 책.서술의 초점은 중국 변혁의 주체였던 민중의 힘을 결집시켜 중국의 현대사를 이끌었던 모택동에 맞춰진다.국공합작,손문의 삼민주의,무창봉기와 신해혁명,5·4운동 등이 주요내용을 이룬다. 「만화로 보는 세계 인물사」(사세휘 지음,아베 다카키 그림)는 고대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왕에서부터 20세기의 성녀 마더 테레사에 이르기까지 세계 역사를 움직인 2백43인의 생애와 업적을 간결하게 정리한 교양서다.특히 이 책은 그동안 대부분의 위인전 등에서 취해온 서구편중의 인물선정 방식에서 탈피,중세 대제국을 건설했던 중앙아시아의 기마민족 지도자까지 비중있게 다루는 등 역사에 대한 균형감각을 살리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비교적 명망있는 출판사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이같은 만화교양도서 출간붐은 그동안 우리만화의 발전을 해치는 고질병으로 인식돼온 「만화도서의 대본소체제」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게 하는 작은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점에서도 바람직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김종면 기자〉
  • 한국전쟁 미군포로 시베리아 강제이송/미 비밀문서 공개

    【워싱턴 AP 연합】 한국전 당시 포로가 된 미군병사들이 옛소련 첩보당국에 의해 비밀리에 시베리아로 이송된 사실이 지난 54년 미국으로 망명한 옛소련 고위관리의 증언이 담긴 55년 1월31일자 미정부 비밀문서에 의해 확인됐다. 최근 비밀해제돼 공개된 이 비밀문서에 따르면,당시 주일 소련대사관에 근무했던 유리 A 라스트보로프는 55년 1월28일 당시 아이젠하워 행정부 관리들과의 면담에서 50년부터 53년까지의 한국전 기간동안 미군 및 유엔군 포로들이 시베리아에 억류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50년대 미중앙정보국(CIA)에서 옛소련 담당책임자였던 도널드 제임슨도 한국전에 참전했던 미군 전쟁포로들이 시베리아로 강제이송됐다는 말을 라스트보로프로부터 들었다면서 『그 당시 받은 인상으로는 시베리아로 끌려간 미군포로들이 대부분 조종사들이었고 그 수는 10명에서 15명 정도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 미 역사학자 앰브로즈저 「국제질서와 세계주의」

    ◎1938∼1991 미의 대외정책 영향 분석/고립주의서 세계주의 전환,해외 병력 배치/“파괴력이 반드시 통제력 아니다” 미국인에 교훈 현대 미국외교사를 다룬 책 가운데 대표적인 저작물로 꼽히는 「국제질서와 세계주의」(원제 「세계주의의 부상­1938년이후 미국의 외교정책」)가 최근 번역돼 나왔다(스티븐 앰브로즈 지음,을유문화사 간).이 책은 제2차세계대전 발발 1년전인 1938년부터 부시대통령 당시 걸프전에 이르기까지,미국이 세계의 주역으로 등장한 뒤 수립한 대외정책과 그 영향을 분석했다.미국 뉴올린스대학 석좌교수로 있는 지은이는 아이젠하워·닉슨 전대통령 전기를 비롯해 현대 군사·외교정책에 관한 저서를 10여권 낸 저명한 역사학자다. 미국 외교는 20세기초까지 고립주의를 원칙으로 삼았다.이는 1823년 「외국에 대해 간섭하지 않으며 아울러 식민지도 추구하지 않는다」는 먼로주의에서 비롯됐다.1904년 테오도르 루스벨트 대통령이 『서반구에서 국제경찰력을 행사하겠다』고 선언하긴 했지만 1차세계대전이 끝난 뒤에도 미국은 아메리카대륙권으로 복귀하는 데 그친다. 지은이는 그 까닭을 『자본주의 후발국인 미국이 경제적으로 급성장함에 따라 아메리카대륙에서는 제국주의를,유럽 열강과의 관계에서는 반식민주의를 주장하게 만들었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2차대전 종전후 미국은 대외정책에서 「세계주의」로 탈바꿈한다.2차대전을 겪으면서 미국인은 자국의 취약성을 알게 됐고,전쟁발발 가능성은 해외에서 초기에 차단해야 한다는 믿음을 굳히게 됐다.이때부터 미국은 전쟁재발을 막기 위해 대규모로 재무장하는 한편 집단안보정책을 수립,병력과 미사일을 해외에 배치하게 된다. 그렇다고 「세계주의」가 공산주의에 대한 반작용이나 경제적 필요 때문에 등장한 것만은 아니라고 지은이는 분석한다.미국은 2차대전중 스스로 「힘의 위대함」을 깨닫고 일종의 사명감을 갖게 됐다는 것.이는 『자유가 모든 곳을 지배해야 한다』는 명분 아래 「자유의 십자군」을 발진시키는 결과를 불러왔다. 하지만 60년대말에는 힘의 한계를 느끼게 되고 70년대 들어서는 중국,검은 아프리카,남아메리카에 대해서도 진정한 관심을 갖게 된다.『1980년대말 미국은 역사상 어느때보다도 더욱 부유하고 강력하지만,더욱 취약하기도 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지은이는 결론짓고 있다. 이 책은 역사서가 갖춰야 할 객관성과 주관성을 잘 조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미국 학계가 현대사를 해석하는 두 관점,곧 전통주의와 수정주의 사이에서 균형을 찾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점은 지은이가 인간주의 관점에서 역사를 해석한다는 데 있다.베트남에 대한 정책실패로 재출마를 포기한 존슨전대통령에 대한 평가에서 지은이는 『존슨은 동남아시아에 민주주의와 번영을 가져다주기를 원했지만 단지 죽음과 파괴만을 가져다주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그리고 「파괴력이 반드시 통제력은 아니다」라는 교훈을 미국민에게 주고 있다.〈이용원 기자〉
  • 북한제 스커드 미사일/이란 2백∼3백기 보유

    【워싱턴 연합】 이란은 『북한제 스커드 미사일 2백∼3백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미 민간보고서가 분석했다. 워싱턴 근동정책연구소(WINEP)의 마이클 아이젠슈타트 연구원은 곧 발간될 「이란군사력:그 능력과 속셈」이란 제목의 보고서 초안에서 미,러시아,독일 및 이스라엘 첩보기관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는 『북한과 중국에서 들여온 것들이 이란 전략미사일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면서 『사정 3백20∼5백㎞의 북한제 스커드B 및 C 미사일이 이에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란이 이와 함께 『사정 1백50㎞의 중국제 CSS8 미사일도 몇백기 확보하고 있다』면서 이들 중국·북한제 미사일이 『재래식 및 아마도 화학 탄두를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 클린턴 발목잡는 카스트로/나윤도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쿠바의 미국 민간비행기 격추사건은 휴일인 25일 백악관을 어느때보다도 긴장되고 바쁜 날로 만들었다.최근 예비선거에서 공화당 대통령후보들의 혈전을 다소 느긋한 기분으로 감상하며 보스니아에서의 미군 사망자에만 신경을 쓰던 클린턴 대통령은 갑작스레 허를 찔린 기분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는 사건 직후 쿠바를 강력히 비난한데 이어 이날 상오9시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페리 국방장관,도이치 CIA국장,셸리캐슈빌리 합참의장,레이크 안보담당보좌관등 안보관계자와 페나 교통장관을 소집,긴급 안보회의를 주재했다.3시간동안의 긴 회의를 마친후 그는 구체적 제재발표는 미룬채 유엔 안보리 이 달의 의장인 올브라이트 유엔주재 미대사에게 안보리 소집을 지시하고 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도 정확한 진상규명을 요청했다. 이날 밤 8시에 긴급 소집된 안보리에서는 여전히 쿠바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대표 세르게이 라프로프대사만 신중한 반응을 보였을뿐 다른 대표들은 쿠바에 대한 비난 일색이었다.특히 중국의 진화손대사는 『1983년민항기인 KAL기 격추때는 냉전체제 때문에 소련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며 쿠바의 행위에 강력한 비난을 퍼부었다.그러나 안보리 역시 26일 다시 회의를 열어 부재중인 쿠바대사의 경위설명을 듣기로 하고 구체적 결론은 유보했다. 한편 27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아리조나주에서 유세중인 뷰캐넌,돌 등 공화당후보들은 클린턴 대통령의 쿠바에 대한 유화정책을 비난했다.그러나 당장 침공하는등 무력을 사용하자는 얘기는 아니라며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다. 사실 미국은 쿠바에 대해 62년 미사일 위기이래 강력한 경제제재조치를 계속해오고 있으며 최근 미국내 쿠바인의 송금 해제,쿠바에 대한 여행규제완화,장거리 직통전화 개설 등 부분적인 완화를 해오고는 있지만 사실상 무력제재 이외에 더이상 쿠바에 가할 제재는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쿠바내 10억달러 이상을 들여 건설중인 핵발전소에 대한 북한식 해결을 바라고 있는 카스트로의 미국관심을 끌기 위한 도박이라는 견해도 설득력이 있다.선거를 목전에둔 클린턴 대통령에게 강하게 나갈수록 득을 볼수 있다는 카스트로의 계산 때문이라는 것이다.왜냐하면 카스트로에게 클린턴은 아이젠하워부터 이미 9번째 상대하는 대통령이며 나름대로 미국대통령 다루기에는 일가견이 섰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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