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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동안 믿고 마신 제주삼다수… 경품이 와르르 쏟아지네

    30년동안 믿고 마신 제주삼다수… 경품이 와르르 쏟아지네

    # 17일 창립 30주년 기념 제주삼다수 브랜드 기획전 ‘믿고삼수다’ 진행30년 동안 믿고 사서 마신 제주삼다수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경품 이벤트 등 고객사은 행사를 펼친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는 오는 17일 창립 30주년 비전 선포식을 앞두고 이달 한 달간 제주삼다수 브랜드 기획전 ‘믿고삼수다’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민과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 조천읍 교래리 소재 제주삼다수 공장에서 11일 쿠팡, 12일 네이버·G마켓의 ‘믿고삼수다’ 라이브 방송을 잇따라 진행한다. 쇼호스트가 제주삼다수 생산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제주삼다수의 품질과 첨단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쿠팡, 네이버쇼핑, 지마켓, 컬리 등 온라인 채널에서는 브랜드 기획전을 통해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제주삼다수 공식 앱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제주삼다수 공장 견학 초청 행사도 마련됐다. 오프라인에서도 전국 대형마트를 비롯한 편의점,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고객 사은 행사가 진행된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3월 31일까지 제주삼다수를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인증한 고객 중 333명을 추첨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1등 당첨자에게는 최고급 안마의자를 제공하며, 이 외에도 신세계 상품권, 해녀복 원단으로 제작한 고래 풍경, 제주삼다수 상품권 등 푸짐한 혜택이 마련됐다. 제주삼다수 공식 SNS에서도 고객 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제주삼다수와 관련된 특별한 사연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공사 30주년 특별 선물 세트’가 증정될 예정이다. # 새로운 변화, 과감한 도전… 새로운 미래 비전 슬로건으로 2035년까지 매출 6000억 달성창립 30주년을 맞아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창립 30주년 미래 비전 슬로건으로 ‘새로운 변화, 과감한 도전! Discover The Value, Next 30 ’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창립 당시 매출 3억원에서 매출 3500억원으로, 인원도 30년전에 비해 55배 규모로 늘어나는 등 제주도의 상징적인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대표 브랜드인 제주삼다수는 26년 동안 1500만t, 125억병이 판매됐으며 도민 및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누적 순이익의 약 43.9%인 3949억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공사는 향후 30년은 삼다수의 유통, 생산, 물류시스템을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하고, 스마트 팩토리와 AI 기술을 활용한 생산 효율성 증대, 새로운 시장 개척 및 글로벌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재의 매출규모를 2035년까지 70% 이상 증가한 6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 가정배송 신규 가입자 늘며 가수 임영웅 모델 효과 톡톡… 해외시장 공략엔 한계 새 모델 찾는 중이날 백 사장은 제주삼다수 모델로 활약한 가수 임영웅과의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백 사장은 후속모델 선정과 관련 “가수 아이유를 대신해 지난해 3월부터 가수 임영웅을 메인모델로 발탁해 중장년층을 끌어들이며 가정배송 신규 가입자를 늘리는 효과를 톡톡히 봤다”면서 “그러나 해외시장 공략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는 내·외부 평가를 고려해 국적과 연령을 뛰어넘을 수 있는 모델을 찾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2006년 배우 유호정·이재룡 부부를 시작으로 연예인 모델을 기용한 제주 삼다수는 청정제주의 이미지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대표 생수로 자리 잡았다. 이후 수요층 다변화를 위해 2016년 가수 태연을 시작으로 조정석, 이승기가 발탁됐으며 2020년에는 아이유과 계약을 맺으며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를 심어왔다. 한편 제주삼다수는 1998년 첫 출시 이후 국내 먹는샘물 시장 1위(40% 점유)를 유지하며 소비자 신뢰를 이어가고 있다.
  •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드라마 스태프가 밝힌 ‘박보검 인성’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드라마 스태프가 밝힌 ‘박보검 인성’

    배우 박보검이 출연한 tvN 드라마 ‘청춘기록’(2020) 스태프가 박보검이 등장한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달고 그와 관련한 미담을 언급해 화제가 됐다. 1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웹 예능 ‘핑계고’에는 박보검과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 두 사람은 7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호흡을 맞췄다. 제주에서 태어난 ‘반항아’ 애순(아이유)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두 사람이 출연한 핑계고 영상에는 “보검님, 오랜만이에요”라고 시작하는 한 댓글이 달려 시선을 모았다. 박보검이 출연한 드라마 ‘청춘기록’을 함께 한 스태프라고 자기를 소개한 작성자는 “쉬는 날 혼자 버스 타고 찾아와서 피자를 사 들고 오던 보검님! 피자를 덜어주며 3시간씩 수다 떨던 보검님! 본인 나온 촬영본을 몇 시간씩이나 다시 보며 공부하던 보검님! 메모장 들고 커피 메뉴 주문 받으러 다니던 보검님! 영상을 보내주면 그 영상뿐인 메일에도 고맙다며 길게 답장을 쓰던 보검님! 군대 가기 3일 전에도 찾아와서 인사하던 보검님! 동생처럼 항상 살갑게 찾아오던 보검 배우님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라고 적었다. 작성자는 “이 외에도 미담이 너무 많지만 다 못 쓸 정도”라며 “살면서 본 사람 중에 제일 착한 사람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많이 많이 잘 되셨으면 좋겠고 오래 보고 싶다”며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서도 엄청 잘 드시네요”라며 “과자 통 빤히 보다가 조심스레 ‘이거 먹어도 돼요?’ 하던 배우님 생각난다.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오네”, “미담이 진짜 많이 쏟아진다. 얼마나 좋은 사람인 걸까”, “뭉클하고 사랑스러운 일화다”, “미담 자판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아이유♥’ 이종석, 문가영과 홍콩서 목격담 ‘다정한 모습’

    ‘아이유♥’ 이종석, 문가영과 홍콩서 목격담 ‘다정한 모습’

    배우 이종석과 문가영이 홍콩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25일 SNS를 통해 두 사람이 나란히 걷고 있는 사진이 확산됐다. 이는 tvN 새 드라마 ‘서초동’ 촬영 중 포착된 장면으로 알려졌다. ‘서초동’은 각종 로펌이 밀집한 서초동을 배경으로, 같은 건물 내 서로 다른 로펌에서 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 소속 월급제 변호사)들이 삶의 지향점을 찾아가는 법정 오피스물이다. 이종석은 9년 차 어쏘 변호사 안주형 역을, 문가영은 1년 차 어쏘 변호사 강희지 역을 맡았다. 여기에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합류해 극을 이끌어간다. 특히 다섯 명의 어쏘 변호사들은 ‘어변저스’(어쏘 변호사의 점심시간)라는 밥 모임을 통해 유쾌한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차가운 법정 싸움이 오가는 서초동에서 그려낼 따뜻한 일상과 고민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것으로 기대된다.
  • “지난해 1조 4537억 팔렸다”…임영웅·아이유 등 인기에 대박 났다는데

    “지난해 1조 4537억 팔렸다”…임영웅·아이유 등 인기에 대박 났다는데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1만석 이상 관객을 동원한 가수들의 초대형 공연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공연 관람권 총 판매액이 전년 대비 14.5% 오른 1조 453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행한 ‘2024년 총결산-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국내 공연시장의 관람권 총판매액은 1조 4537억원으로, 전년(1조 2697억원) 대비 14.5% 증가했다. 공연 건수는 2만 1634건으로 전년 대비 6%, 공연 회차는 12만 5224회로 7.4%, 총 관람권 예매 수는 2224만매로 6.1% 늘었다. 평균 관람권 판매가는 지난해보다 5000원가량 상승해 1매당 약 6만 5000원이다. 유명 가수 콘서트 등 대중예술을 제외한 연극, 뮤지컬, 클래식 음악, 국악, 무용, 복합 등의 공연 건수는 전체 시장의 77.5%, 관람권 예매 수로는 68.5%를 차지했지만, 관람권 판매액 비중은 전체의 절반에 못 미치는 45.9%를 기록했다. 이는 순수예술 분야의 낮은 관람권 가격 및 유료 점유율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분야별로 보면 대중음악이 지난해 가장 큰 성장을 했다. 지난해 1만석 이상 초대형 공연, 세계적 가수의 내한 공연 등이 활발히 이뤄진 가운데 대중음악 관람권 판매액은 전년보다 31.3% 상승해 총 7569억원을 기록했다. 공연 건수는 9.8%, 관람권 예매수는 22.2% 증가했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해 5월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어 10만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아이유 또한 지난해 9월 여성 가수 최초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관객 10만명을 동원했다. 뮤지컬은 공연 건수가 전년 대비 5.6% 줄었지만, 공연 회차가 전년 대비 4.9% 증가하면서 전체 관람권 판매액도 1.3% 소폭 상승한 4651억원을 기록했다. 연극은 모든 지표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 대비 공연 건수 7.5%, 공연 회차 7.3%, 관람권 예매 수 4.6%, 관람권 판매액 16.5%가 증가했다. 텔레비전 방송과 영화에서 활약해 온 배우들이 연극 무대로 복귀하면서 더욱 폭넓은 관객층의 주목을 끈 것이 연극 분야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공연시장을 살펴보면 수도권 집중화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전국 관람권 예매 수의 75.3%, 관람권 판매액의 79.1%를 차지했다. 다만 수도권 내에서 서울 외 지역 공연 시장이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전국 관람권 판매액에서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3년 68%에서 2024년 65.1%로 감소한 반면, 경기의 비중은 6.4%에서 8.7%, 인천은 3%에서 5.2%로 늘었다. 이는 경기·인천 지역의 공연 기반 시설 확대와 대형 공연 유치 증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공연이 열린 지역은 부산(1311건), 대구(1279건) 순이다. 공연 건수에서는 부산이 전년 대비 3.3%, 대구가 7%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관람권 판매액은 부산 823억원, 대구 56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8.2%, 7.1%가 감소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그간 서울에 과도하게 집중됐던 공연들이 경기와 인천 지역으로 확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수도권이 공연의 공급과 수요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전국 어디서나 국민이 다양하고 우수한 공연을 만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과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아저씨’ 원빈, 故김새론 빈소 직접 찾았다…비통함 감추지 못한 동료들(종합)

    ‘아저씨’ 원빈, 故김새론 빈소 직접 찾았다…비통함 감추지 못한 동료들(종합)

    배우 김새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 고인과 인연이 있던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17일 연예계에 따르면 배우 원빈은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새론의 빈소를 찾았다. 그는 침통한 표정으로 관계자들과 함께 빈소를 찾아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원빈은 아내 이나영과 함께 근조화환을 보내기도 했다. 김새론과 원빈은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아저씨’가 흥행에 성공하며 김새론은 대중에게 천재 아역으로 눈도장을 찍었고, 원빈 역시 연기력을 재차 증명하게 됐다. 배우 한소희, 김보라, 그룹 악뮤의 이수현·이찬혁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이날 현장에는 가수 아이유, FT아일랜드, 배우 마동석, 공명 등이 근조 화환을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도 동료들의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 배우 김옥빈은 이날 자신의 SNS에 국화꽃 사진을 올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김새론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비보가 전해진 직후 올린 글이어서 그를 추모하기 위해 올린 글로 보인다. 영화 ‘동네사람들’에서 김새론과 호흡을 맞춘 김민체도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SNS에 영화의 한 장면을 담은 사진을 올리며 “영화에서 딸로 만나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라며 “그곳에서 편히 쉬기를”이라고 적었다. 걸그룹 피에스타 출신 옐도 SNS에 민들레 홀씨 이미지를 올린 후 “너무 슬퍼요. 몇 번 봤던 모습이 의리 있고 착한 친구로 남아있는데”라며 “오늘은 긴 밤이 될 것 같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그룹 헬로비너스 출신 배우 유아라는 SNS에 김새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언니가 따뜻한 말은 못 해주고 잔소리만 해서 미안하다”며 “미안하고 고맙고 반짝반짝 빛나던 널 기억하고 기도할게”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방송인 박슬기도 SNS에 국화꽃 사진과 함께 “그곳에선 상처받는 일 없이 그저 평안하길.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추모했다. 배우 서예지, 서하준도 SNS에 국화꽃 사진을 남기며 애도했고, 김새론의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짧은 애도의 글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새론은 전날 오후 서울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01년 잡지 ‘앙팡’ 아역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창동 감독의 한국·프랑스 합작 영화인 ‘여행자’가 칸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으면서 칸 레드카펫을 밟은 우리나라 최연소 배우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영화 ‘아저씨’, ‘도희야’,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엄마가 뭐길래’, ‘여왕의 교실’ 등에 출연했다. 그러나 2022년 5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캐스팅됐던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고, 촬영을 대부분 마친 상태였던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는 분량이 편집됐다. 김새론은 연극 ‘동치미’를 통해 2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복귀가 알려진 뒤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하차했다. 유작인 영화 ‘기타맨’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아이유·유재석 적힌 ‘빨갱이 명단’ 논란… 정청래 “1~2등 면했다”

    아이유·유재석 적힌 ‘빨갱이 명단’ 논란… 정청래 “1~2등 면했다”

    文 전 대통령 등 야권 정치인 빼곡尹 수사 오동운‧진보 헌재재판관도민주당 “일일이 대응할 가치 없어” 야권 정치인과 유명 연예인 이름이 적힌 이른바 ‘빨갱이 명단’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목소리를 내거나 탄핵 심판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인사들이 주로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대역죄인(친중·친북 공산당 빨갱이 명단)’이라고 적힌 벽보 형태의 종이를 촬영한 사진이 빠르게 퍼졌다. 손으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 명단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정청래 의원 등 야권 정치인들의 이름이 다수 포함됐다. 헌법재판소 재판관 중엔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정계선 재판관이 명단에 포함됐고 아직 임명되지 않은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 이름도 적혀 있었다. 윤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 수사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도 있었다. 연예인 중에선 방송인 유재석, 가수 아이유·이승환·이채영·뉴진스(현 NJZ)·스테이시·엔믹스(NMIXX), 영화감독 봉준호·황동혁, 배우 최민식·박보영·이동욱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주로 비상계엄 사태를 비판하며 윤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거나 탄핵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을 위해 여의도 일대 가게에 선결제한 사실이 알려진 인물들이다. 부정선거 음모론을 맹신하는 극우 지지층이 주범으로 지목하는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대법관)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작성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극우 지지층으로 추정된다.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강 작가 덕에 꼴찌는 면했다”며 해당 명단을 거론했다. 최 전 의원의 이름은 우측 하단 마지막인 한강 작가의 바로 위에 적혀 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최강욱은 꼴찌를 면했지만 저는 1~2등을 면했다”고 언급했다. 정 의원의 이름은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 바로 다음인 좌측 상단 세 번째에 위치해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명단과 관련해 “일일이 대응할 만한 가치가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헌재 폭동 모의에 이어 2025년판 블랙리스트까지, 끊임없는 반지성의 향연”이라면서 “그 어떤 폭력도, 법률과 제도 시스템을 부정하는 불복의 정치도 용납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이유·유재석·한강 적힌 ‘빨갱이 명단’ 논란…이준석 “반지성의 향연”

    아이유·유재석·한강 적힌 ‘빨갱이 명단’ 논란…이준석 “반지성의 향연”

    야권 정치인과 유명 연예인 이름이 적힌 이른바 ‘빨갱이 명단’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목소리를 내거나 탄핵 심판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인사들이 주로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해당 명단에 대해 “헌법재판소 폭동 모의에 이어 2025년판 블랙리스트까지, 끊임없는 반지성의 향연”이라면서 “그 어떤 폭력도, 법률과 제도 시스템을 부정하는 불복의 정치도 용납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권 정치인들을 겨냥해서도 “이런 명단을 가지고 야권 정치인들까지 나서서 자기 이름이 들어갔니 빠졌니 하면서 웃고 떠드는 것은 반지성에 반지성으로 대응하는 한심한 정치”라고 꼬집었다. 앞서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강 작가 덕에 꼴찌는 면했다”며 해당 명단을 거론했다. 최 전 의원의 이름은 우측 하단 마지막인 한강 작가의 바로 위에 적혀 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최강욱은 꼴찌를 면했지만, 저는 1~2등을 면했다”고 언급했다. 정 의원의 이름은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 바로 다음인 좌측 상단 3번째에 위치해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대역죄인(친중·친북 공산당 빨갱이 명단)’이라고 적힌 벽보 형태 종이를 촬영한 사진이 빠르게 퍼졌다. 손글씨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명단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정청래 의원 등 야권 정치인들의 이름이 다수 포함됐다. 헌법재판소 재판관 중엔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정계선 재판관이 명단에 포함됐고 아직 임명되지 않은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 이름도 적혀 있었다. 윤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 수사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도 있었다. 연예인 중에선 방송인 유재석, 가수 아이유, 이승환, 이채영, 뉴진스(현 NJZ), 스테이시, 엔믹스(NMIXX), 영화감독 봉준호·황동혁, 배우 최민식·박보영·이동욱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주로 비상계엄 사태를 비판하며 윤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거나 탄핵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을 위해 여의도 일대 가게에 선결제를 한 사실이 알려진 인물들이다. 이밖에 방송인 김어준씨와 손석희 전 JTBC 대표이사, 유시민 작가, 김명수 전 대법원장과 권순일 전 대법관 등도 포함됐다. 부정선거 음모론을 맹신하는 극우 지지층이 주범으로 지목하는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대법관)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작성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극우 지지층으로 추정된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공식 대응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일일이 대응할 만한 가치가 없는 사안”이라며 “현재까지 이에 대한 대응 논의가 오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 문재인·이재명·아이유·뉴진스… ‘빨갱이 명단’ 공유한 최강욱 “한강 덕에 꼴찌 면해”

    문재인·이재명·아이유·뉴진스… ‘빨갱이 명단’ 공유한 최강욱 “한강 덕에 꼴찌 면해”

    온라인상에 퍼진 ‘빨갱이 명단’에 대한 야권 정치인들의 반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은 소셜미디어(SNS) 등에 확산한 ‘빨갱이 명단’ 이미지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한강 작가님 덕분에 꼴찌는 면했다”고 적었다. 해당 명단에서 최 전 의원의 이름은 명단 우측 맨 아래에 적힌 한강 작가의 바로 위에 위치해 있다. 앞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극우방에 올라온 빨갱이 명단’ 등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해당 이미지가 공유됐다. 게시물 속 사진에는 누군가가 손글씨로 작성한 야권 정치인과 연예인 등 이름이 쓰여 있었다. 사진 맨 위에는 빨간 글씨로 ‘대역죄인(친중·종북 공산당 빨갱이 명단)’이라는 제목이 적혀 있고 그 아래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름으로 시작하는 107명 명단이 나열됐다. 정치인 외에도 아이유, 이승환, 뉴진스, 이채연, 스테이씨, 엔믹스 등 가수들과 MC 유재석, 영화감독 봉준호, 배우 최민식과 박보영 등의 이름도 있었다. 이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 탄핵 촉구 목소리를 낸 인물들이라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아이유는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위해 음식점과 카페에 국밥. 빵 등을 선결제해 화제를 모았다. 뉴진스 역시 탄핵 촉구 시위에 참여한 팬들을 위해 선결제 음식을 준비했다. 최민식은 지난해 12월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남자연기자상을 수상하면서 “좌절과 고통 속에서도 그 많은 젊은 친구들이 흔들어대는 그 응원봉. 탄핵봉이라고 하더라. 그 응원봉을 보면서 정말 미안했다”며 현 시국을 비판한 바 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최 전 의원이 올린 ‘빨갱이 명단’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최강욱은 꼴찌를 면했지만, 저는 1~2등을 면했다”고 적었다. 정 의원은 이 명단에서 문 전 대통령, 이 대표에 이어 세 번째로 이름이 적혔다. 이 명단을 접한 민주당 지지 네티즌들은 “명단에 있는 분들 영광스럽겠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사람들 명단인 듯”, “여기 안 들어간 의원들은 분발하시라” 등 반응을 보였다.
  • 흑백요리사2ㆍ오겜3ㆍ이세돌ㆍ파키아오까지… ‘잘 차린 한 상’ 넷플릭스 신작들

    흑백요리사2ㆍ오겜3ㆍ이세돌ㆍ파키아오까지… ‘잘 차린 한 상’ 넷플릭스 신작들

    그야말로 ‘잘 차린 한 상’이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올해 한국 영화·예능·시리즈는 고른 연령대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40여개 작품이 포진했다. 영화는 스릴러부터 액션, 로맨틱 코미디와 SF, 애니메이션과 드라마까지 여러 장르가 준비됐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계시록’부터 넷플릭스 첫 번째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이 별에 필요한’, ‘길복순’(2023)의 번외편 ‘사마귀’, 예측불허의 비행기 착륙 작전을 다룬 스릴러 ‘굿뉴스’, 대홍수가 덮친 지구 마지막 날을 그린 재난물 ‘대홍수’가 기다린다. 참가자들만으로도 화제를 부를 만한 예능도 눈길이 간다. 최근 공개한 연애 리얼리티 ‘솔로지옥’ 시즌4를 시작으로 예능 대세 기안84가 운영하는 민박 프로그램 ‘대환장 기안장’ 등이 공개된다. 두뇌 서바이벌 게임 ‘데블스 플랜’ 시즌2에는 바둑기사 이세돌이 출연한다. ‘피지컬: 아시아’는 기존 서바이벌 시리즈의 무대를 세계로 넓혔다. 각국 대표 선수들이 자존심을 걸고 국가 대항전을 벌이는데, 특히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가 출연할 예정이어서 벌써 화제다.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도 돌아온다. 시리즈물은 올해 ‘중증외상센터’로 일찌감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우빈과 수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김은숙 작가의 복귀작 ‘다 이루어질지니’를 주목할 만하다. 인기 웹툰 원작의 하드보일드 액션 ‘광장’은 소지섭이 주연을 맡아 ‘찰떡’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다중언어 통역사와 글로벌 톱스타의 로맨스를 그린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서는 김선호와 고윤정이 호흡을 맞춘다. 아이유와 박보검의 출연으로 주목받는 ‘폭싹 속았수다’, 지독한 악연으로 얽힌 6인의 이야기를 그린 ‘악연’ 등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와 액션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자랑한다. 여기에 6월에는 넷플릭스 최대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 시즌3가 공개될 예정이다.
  • 설맞아 한복 입고 ‘깜짝 등장’한 아이유…박명수 약속 지킨 사연

    설맞아 한복 입고 ‘깜짝 등장’한 아이유…박명수 약속 지킨 사연

    아이유가 지난해 박명수에게 직접 제안했던 ‘새해 인사’ 약속을 지켜 주목받고 있다. 24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 공개된 ‘명절 세뱃돈으로 한탕하러 모인 명가(家)네 식구들’ 에피소드에는 한복을 차려 입은 아이유가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3월 “설날에 한복 입고 와서 세배하겠다”고 아이디어를 냈던 아이유는 실제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과 함께 등장해 약속을 지켰다. 박명수는 아이유의 예상치 못한 방문에 놀라워하며 “네가 아이디어 냈다고 지키러 온 거냐”고 물었고, 아이유는 “책임을 져야죠”라고 대답했다. 박명수는 아이유의 등장을 반기며 추후 아이유 콘서트 티켓팅 도전 의지를 밝혔고, 아이유 역시 티켓팅 성공 시 재출연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박명수는 아이유의 신작 드라마 ‘폭싹 솟았수다’ 홍보를 위해 박보검과 함께 출연할 것을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 ‘한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 전한길 발언 치켜세운 美 유튜버 “용기에 감사”

    ‘한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 전한길 발언 치켜세운 美 유튜버 “용기에 감사”

    자신을 ‘전세계 최초 미국인 애국 우파 유튜버’로 소개한 미국인 극우 유튜버 헤일리가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부정선거 의혹 관련 발언을 치켜세웠다. 헤일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집회에 나선 시민을 위해 빵과 밥 등 선결제를 한 배우 겸 가수 아이유를 미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했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인물이다. 20일 유튜브 채널 ‘천조국 파랭이’에는 ‘전한길 선생님께 한마디 올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버 헤일리는 영상에서 “요즘 한국 상황이 너무 혼란스럽다”며 “이런 혼란 속에서도 우리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내시는 분이 있다”며 전씨를 언급했다. 전씨는 앞서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을 통해 부정선거 의혹을 거론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윤 대통령 탄핵 정국과 관련한 혼란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헤일리는 자기 말을 영어로 전달하면서도 ‘전한길 선생님’은 한국어로 말했다. 그는 “이분을 진심으로 칭찬하고 또 다른 숨은 우파분들께 용기를 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전한길 선생님은 그동안 한국사 교육계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진 분으로 수많은 학생에게 역사를 가르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일깨워주셨던 분”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혼란스러운 시국 속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직접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셨다”며 “이건 쉽지 않은 결정이다. 특히 자기 경력과 평판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목소리를 낸다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좌파 유명인들은 본인 의견을 피력해도 별다른 비판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데 우파 쪽에서는 조금이라도 목소리를 내면 조선시대 멍석말이 수준으로 사람을 철저히 망가뜨리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한길 선생님처럼 큰 영향력을 가진 분들이 많이 있다. 대한민국을 위해, 자유를 위해, 당신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용기를 갖고 나와달라”고 덧붙였다.
  • “이제 속이 좀 시원하냐”…尹 지지자들, 아이유 SNS 몰려가 ‘악플 테러’

    “이제 속이 좀 시원하냐”…尹 지지자들, 아이유 SNS 몰려가 ‘악플 테러’

    현직 대통령이 범죄 혐의로 수사기관에 체포된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난 가운데, 분노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가수 아이유의 소셜미디어(SNS)에 악성 댓글들을 쏟아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연예계에 따르면 아이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윤 대통령 열성 지지자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들은 “중국으로 가서 살아라”, “속이 좀 시원하냐, 마음에 드냐”, “아이유가 어떻게 이럴 수 있냐”, “안 산다, 안 본다” 등 아이유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단순 비방에 그치지 않고 법적 조치가 가능할 수 있을 정도로 보이는, 도를 넘은 댓글도 일부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아이유 팬들은 “꼭 금융 치료 받게 될 것”, “아이유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아이유한테만 유독 심하다” 등 아이유를 감싸는 댓글을 달았다. 한 팬은 아이유 비난 댓글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아이유 지지 댓글들로 소위 말하는 도배를 하기도 했다. 아이유는 앞서 윤 대통령의 탄핵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빵과 밥, 음료, 핫팩을 준비했다가 공개적으로 정치색을 드러냈다며 뭇매를 맞았다. 아이유 소속사는 지난해 12월 탄핵 집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내 음식점과 카페 등지에 빵 100개, 음료 100잔, 국밥과 곰탕 100그릇, 따로국밥 100그릇, 떡 100개 등을 선결제했다고 밝혔다. 아이유 소속사는 “공식 팬클럽에 가입된 ‘유애나’(아이유 팬덤명)가 아니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선착순으로 음식과 핫팩을 받을 수 있다”며 응원의 손길을 보탰다. 소속사는 팬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탄핵을 반대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아이유가 사실상 탄핵을 촉구한 것으로 보고 악성 댓글을 퍼부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멈추지 않고 아이유와 모델 계약을 맺은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도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는 아이유뿐 아니라 그동안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동참했거나 집회에 ‘선결제’ 등으로 후원한 연예인의 명단을 ‘블랙리스트’로 만들고, ‘미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하자’고 촉구하는 이미지가 확산하기도 했다.
  • ‘쇠맛’으로 케이팝 휩쓴 에스파, ‘골든디스크’ 음원 대상

    ‘쇠맛’으로 케이팝 휩쓴 에스파, ‘골든디스크’ 음원 대상

    지난해 ‘쇠맛’ 컨셉으로 주목받은 걸그룹 에스파가 히트곡 ‘슈퍼노바’(Supernova)로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원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에스파는 4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과 디지털 음원 본상을 받아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슈퍼노바’는 2024년 해외 매체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글로벌 히트곡이다.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가 선정한 ‘2024년 최고의 노래 50선’에 9위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스태프 선정 2025 베스트 K팝 노래 25’ 차트에서 1위로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미국 아마존뮤직과 애플뮤직 역시 연말 결산에서 이 곡을 ‘최고의 케이팝 노래’로 소개했다. 디지털 음원 본상은 에스파를 비롯해 뉴진스·데이식스·비비·아이브·아이유·아일릿·태연·투어스·(여자)아이들이 수상했다. 깜찍한 소녀 컨셉으로 ‘마그네틱’을 노래하던 걸그룹 아일릿과 청량한 소년미로 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소화한 보이그룹 투어스가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골든디스크 인기상은 르세라핌, 플레이브가 받았다. 뉴진스는 본상과 더불어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상을 수상해 2관왕을 달성했다. 골든 오너러블 초이스 지난해 10주기였던 고(故) 신해철에게 주어졌다. 이밖에도 베스트 그룹에는 르세라핌, 베스트 OST에 크러쉬, 베스트 밴드에는 데이식스가 주인공이었다. 한편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는 4일 음원 부문, 5일 음반 부문 시상을 이어간다. 다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애도하기 위한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에 개최돼 녹화 방송으로 진행한다. 시상식 녹화 방송분은 6~7일 방영된다.
  • 김흥국·JK김동욱 이어 김우리 “빨갱이 때려잡아야”…문화계도 두 동강

    김흥국·JK김동욱 이어 김우리 “빨갱이 때려잡아야”…문화계도 두 동강

    스타일리스트 겸 방송인 김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 관련 발언을 내놨다. 김우리는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탄핵 반대 집회 동영상을 올리며 “지금 먼저 때려잡아야 할 인간들은 빨갱이들”이라고 주장했다. 영상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인근 집회를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 속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있었다. 이후 한 누리꾼이 댓글로 “누가 빨갱이냐. 성조기 든 사람들이냐”고 묻자 김우리는 “그걸 꼭 물어야 아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빨갱이가 주적인 걸 다 안다”고 답하기도 했다. 온라인에서는 김우리가 언급한 ‘빨갱이’가 탄핵 지지자를 겨냥한 것인지 탄핵 반대자를 지칭한 것인지를 두고 추측이 쏟아졌으나, 김우리는 얼마 후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1세대 스타일리스트로 통하는 김우리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 출연했다. 체포영장 집행 무산 등 탄핵 정국이 길어지면서 문화계도 두 동강 난 모양새다. 앞서 가수 김흥국과 JK 김동욱은 공개적으로 윤 대통령을 지지하고 나섰다. 2일 윤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한 김흥국은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는데 이번 주가 고비라고 한다. 조금만 더 힘을 합쳐서 우리가 뭉치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제도 편지를 봤는데 여러분 덕분에 끝까지 싸우겠다는 저런 분이 어딨나. 2년 반 동안 이분만큼 잘한 대통령이 어디 있느냐. 우리가 막아내야 한다. 이겨내야 한다. 여러분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하늘이 우리를 도울 것이다”라고 했다. JK김동욱도 3일 SNS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함께 찍힌 사진을 올리며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처 누구?”라는 글을 남겼다. 반면 가수 이승환과 영화감독 박찬욱 등은 탄핵 찬성 쪽에 섰다. 이승환은 지난달 13일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무보수로 공연을 펼쳤는데, 이 자리에서 자신의 히트곡 가사를 탄핵 지지 내용으로 개사해 집회 참가자들에게 호평받았다. 그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비상계엄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며 대국민 사과 입장을 밝히자 “블랙리스트는요?”라며 발끈하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은 윤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안 투표날이었던 지난달 14일 대규모 집회가 이뤄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빵을 구매해 집회에 참여한 문화예술인 단체들에 나눠주는 등 간접적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드러냈다. 이 밖에 배우 조진웅, 이동욱, 고민시, 정찬, 이엘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거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기쁨을 표현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 그룹 뉴진스, 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 등도 탄핵 찬성 집회 근처의 식당, 카페 등에서 선결제를 진행하며 힘을 보탰다.
  • 尹 탄핵 선결제 아이유, 이번엔 소외계층에 5억원 기부

    尹 탄핵 선결제 아이유, 이번엔 소외계층에 5억원 기부

    윤석열 탄핵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음식 등을 선결제해 화제가 된 가수 아이유가 연말을 맞아 5억을 쾌척했다. 25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는 자신의 활동명과 팬클럽명 ‘유애나’를 합친 ‘아이유애나’ 이름으로 기부했다. 함께 공개된 기부처는 서울아산병원, 서울시 자립지원전담기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 등 모두 8곳이다. 아이유의 기부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성암 및 심뇌혈관 질환 환자 치료 △자립준비청년들의 주체적 자립 지원 △장애인 공간 복지와 첨단 보조기구 지원 △난청 아동 청각 보조기구 지원 △여성 노숙인 지원 △전 세계 어린이의 식수 위생 및 보건 의료 지원 △어린이·청소년 관악단 ‘울키즈스트라’ 단원 음악 교육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아이유는 지난 13일 공식 팬 카페를 통해 윤석열 탄핵 집회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일대 가게에서 빵 200개, 떡 200개, 국밥과 곰탕 200그릇, 음료 200잔을 선결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부 극우 성향 누리꾼들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잇따라 신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 누리꾼이 “CIA의 사과문”이라며 공개한 사진이 ‘수신 거부’ 내용이 담긴 사진인 것으로 알려져 망신당했다. 아이유는 앞서 데뷔일, 생일, 연말 등 기념일마다 꾸준히 기부해오고 있다. 데뷔 16주년을 기념해 올해 9월 ‘아이유애나’ 이름으로 2억 25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 “아이유 신고했더니 CIA가 메일 보내…화력 놀라워” 주장 알고 보니

    “아이유 신고했더니 CIA가 메일 보내…화력 놀라워” 주장 알고 보니

    일부 극우 성향 누리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지지했다며 유명인들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잇따라 신고한 가운데, 한 누리꾼이 “CIA의 사과문”이라며 공개한 사진이 알고 보니 ‘수신 거부’ 내용이 담긴 사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엑스(X·옛 트위터)에 누리꾼 A씨는 “CIA 넘어갔다. 오피셜임”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CIA 로고와 빨간색으로 적힌 글씨가 담겨 있었다. A씨는 “CIA 사과문이 떴다. 한국에서 신고가 엄청나게 빗발쳐서 CIA가 놀라워하고 있음. 인터넷 초강국 애국자들의 화력이 대단하다”며 “평균 2만~3만명은 신고돼서 ESTA(전자여행허가제) 발급이 막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일부 극우 성향 누리꾼들은 윤 대통령 탄핵 집회에 선결제를 하거나 지지 의사를 밝힌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CIA에 해당 연예인들을 신고했다는 인증글을 올렸다. 특히 아이유는 앞서 윤 대통령의 탄핵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빵과 밥, 음료, 핫팩을 준비했다가 공개적으로 정치색을 드러냈다며 뭇매를 맞고 있다. 아이유 소속사는 지난 14일 탄핵 집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내 음식점과 카페 등지에 빵 100개, 음료 100잔, 국밥과 곰탕 100그릇, 따로국밥 100그릇, 떡 100개 등을 선결제했다고 밝혔다. 아이유 소속사는 “공식 팬클럽에 가입된 ‘유애나’(아이유 팬덤명)가 아니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선착순으로 음식과 핫팩을 받을 수 있다”며 응원의 손길을 보탰다. 그러나 A씨가 공개한 사진은 CIA의 사과문이 아닌, 메일이 수신 거부됐다는 내용이다. A씨가 해당 사진에 담긴 영어를 잘못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CIA는 “신고 여러 건을 너무 빠르게 했다. 같은 컴퓨터에서는 10분에 한 번씩만 다른 신고 내용을 제출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어 CIA는 “이 정책은 신고 남발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첫 번째 신고 내용에 정보를 추가하거나 명확하게 하기 위해 두 번째 메일을 제출했다면 이번 조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최근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연예인들을 CIA에 신고하고 이를 인증한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들이 CIA에 신고하는 까닭은 연예인들을 종북세력으로 몰아 미국 입국심사를 까다롭게 하거나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인 ESTA 발급을 저지하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미국 비자와 체류 업무는 CIA가 아닌 국무부 담당이다. 국무부 영사사업부는 입국자의 건강 상태, 범죄 전력, 테러 안보, 불법 입국, 생활수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정치 성향만으로 비자 발급 여부를 결정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씨줄날줄] CIA 신고하기

    [씨줄날줄] CIA 신고하기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일부 여권 지지자들이 ‘CIA 신고’를 인증하고 있다. 탄핵에 찬성한 유명인을 미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했다는 캡처 화면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다. 이런 움직임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탄핵을 지지한 유명 인사들을 반미주의자로 CIA에 신고한 것이 ‘원조’였다. 신고 대상의 주류는 연예인들이다. 가수 아이유는 국회 앞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에게 선결제로 음식을 제공했다고, 배우 김민교는 대통령의 비상계엄 패러디 영상을 게시했다고 각각 신고 명단에 올랐다. 정치적 의사표현부터 풍자 개그까지 가리지 않고 ‘반국가적 행위’로 해석한 것이다. 어제는 조기대선을 거론한다는 이유로 여권 인사인 홍준표 대구시장도 신고를 당했다. 이들을 굳이 미국 정보기관에 신고하는 까닭은 간단하다. CIA가 신고된 이들을 ‘종북 세력’으로 판정해 이들에 대한 미국 입국심사를 까다롭게 하거나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인 ESTA(전자여행허가제) 발급을 저지하겠다는 의도다. ESTA가 거부되면 주한 미 대사관에서 비자 인터뷰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이 신고자들의 논리다. 미국이 정치·외교적 이유로 입국을 제한한 사례들이 있기는 하다. 최근 미중 기술 패권다툼 와중에 중국 기업들은 내년 초 미 가전전시회(CES) 초청장을 받고도 90%가량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 9·11 테러 이후 미국 애국자법으로 외국인 학자들의 입국이 제한된 적도 있다. 그러나 극히 예외적인 경우다. 미국의 대외 정보기관인 CIA가 그 신고들에 신경을 쓸 리가 만무하다. 탄핵 촉구 집회의 팬들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아이유는 일부 보수 지지자들의 맹비난을 받는 중이다. 미국 정보기관에 의존하는 사대주의 세계관까지 엉뚱하게 뒤엉켜 왜곡된 현실 대응 방식이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세계 10위 경제대국의 위상과는 한참 거리가 먼 살풍경이 씁쓸하기만 하다. 홍희경 논설위원
  • “뉴진스냐, 임영웅이냐”…세대별 음악 취향 확 갈렸다

    “뉴진스냐, 임영웅이냐”…세대별 음악 취향 확 갈렸다

    세대별로 확연히 다른 음악 취향과 소비 패턴을 여실히 보여준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대중음악이 세대 간 문화 단절을 보여주는 새로운 지표로 떠오른 양상이다. 한국갤럽이 23일 발표한 ‘2024년 올해를 빛낸 가수’ 조사 결과, 30대 이하(13~39세)에서는 뉴진스가 25.5%, 40대 이상에서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33.9%의 지지율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극명한 차이는 단순한 음악 취향을 넘어 세대 간 문화적 단절 현상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9~10월, 11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제주를 제외한 전국 만 13세 이상 52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들은 올해 활동한 우리나라 대중가요 가수·그룹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3명까지 선택했다. 2022년 7월 데뷔한 5인조 걸그룹 뉴진스는 데뷔 첫해 5위에서 올해 1위로 급상승했다. 소속사 관련 논란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한국갤럽은 “방탄소년단(BTS)의 공백 속에서도 아이유, 블랙핑크를 뛰어넘는 저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30대 이하 2위는 아이유(20.6%)가 차지했다. 올해 12개국 31회 공연으로 50만 관객을 동원한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아이유는 2011년부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왔다. 3위는 ‘슈퍼노바’로 대성공을 거둔 에스파(13.3%)였다. 40대 이상에서는 임영웅이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미스터트롯’ 우승 이후 방송과 광고계를 종횡무진하며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한 임영웅은 올해 신곡 ‘온기’ 발표와 공연 실황 영화 개봉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40대 이상 2위는 이찬원(12.2%), 3위는 장윤정(11.8%)이 차지했다. 가장 좋아하는 곡 조사에서는 30대 이하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협업곡 ‘아파트’(9.8%), 40대 이상은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5.9%)를 1위로 꼽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세대별 선호하는 곡의 성격이다. 30대 이하가 꼽은 인기곡 상위 10곡 중 8곡이 올해 발표된 신곡인 반면, 40대 이상은 10곡 중 단 2곡만이 신곡이었다. 이는 젊은 세대의 빠른 트렌드 수용과 중장년층의 정서적 안정감 추구라는 특성을 반영한다. 장르별로도 뚜렷한 세대 차이를 보인다. 30대 이하는 K팝을 선호하고, 50대 이상은 트로트를 주로 듣는다. 40대는 두 장르가 혼재된 양상을 보이는데, 이는 이들이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아이유 진심 슬퍼” ‘84년생’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아이유 진심 슬퍼” ‘84년생’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의사 출신인 박은식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이 가수 아이유의 ‘선결제’ 동참에 대해 “기사를 보고 슬펐다”고 밝혔다. 23일 정계에 따르면 박 전 비대위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이유가 탄핵 찬성 집회에 후원했다는 기사를 보고 슬펐다. 진심”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비대위원은 과거 아이유의 신인 시절부터 아이유의 활동을 보며 응원해왔다고 말하며 “이전엔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보수 우파분들께서 (아이유를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하시는데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면서 “이런 상황일수록 보수 우파가 더욱 매력있는 집단이 돼 아이유처럼 유능한 아티스트들에게 지지받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비대위원은 그러면서 “카니예 웨스트를 비롯한 많은 아티스트가 트럼프와 공화당을 지지하게 만든 것처럼, 아이유가 대중에게 인정받기까지 뼈를 깎는 노력을 했던 것처럼 우리 국민의힘도 그런 모습으로 대중을 감동시켜야 한다”면서 “이미 보수정당에 지지를 보내 주신 예술인들에 대한 감사표시가 우선돼야 함은 물론이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지난 14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위해 인근 식당에서 빵과 음료, 식사 등을 선결제했다. 아이유 소속사는 “공식 팬클럽에 가입된 ‘유애나’(아이유 팬덤명)가 아니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선착순으로 음식과 핫팩을 받을 수 있다”며 시민들을 격려했다. 이에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아이유가 찍은 광고 브랜드 등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CIA에 신고했다”고 주장하며 인증 사진을 올렸다. ‘광주 출신, 1984년생, 내과 의사’라는 이력을 가진 박 전 비대위원은 지난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되면서 정계에 발을 내딛었다. 그러나 정계 진출 직후 과거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렸던 일부 글이 논란을 촉발했다. 박 전 비대위원은 2021년 SNS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추켜세우며 “김구? 폭탄 던지던 분이 국제 정세와 나라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해 잘 알까? 여운형 암살에 김구가 관련되어 있다는 건 들어 봤냐?” 등의 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논란이 됐다. 그밖에도 “결혼과 출산의 주된 결정권자는 남자”, “전쟁 지면 집단ㄱㄱ(강간)이 매일같이 벌어지는데 페미니즘이 뭔 의미가 있는데?” 등의 글도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이에 대해 박 전 비대위원은 “전체 글의 맥락은 김구 선생을 비하하는 게 아니다” 등의 해명을 내놓았다. 박 전 비대위원은 지난 총선에서 광주 동·남 을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 탄핵집회 응원한 조진웅… “자기 주관” “국민 선동” 댓글전쟁

    탄핵집회 응원한 조진웅… “자기 주관” “국민 선동” 댓글전쟁

    가수 아이유, 이승환에 이어 배우 조진웅 등 유명인들이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한 의견을 밝히면서 일부 팬들이 개인 소셜미디어(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비난을 퍼부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정치적 성향을 이유로 유명인을 공격하는 악플(탄핵 반대 측)과 유명인을 편드는 댓글(탄핵 찬성 측)이 SNS에서 맞붙는 ‘댓글 전쟁’도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 22일 시민단체 촛불행동에 따르면 전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서는 배우 조진웅의 응원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조진웅은 “선혈로 지켜 낸 광주 민주 항쟁, 그 푸르고 푸른 민주주의의 뜻을 분명 우리 국민들은 뼛속 깊이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며 “그런 국민을 향해 극악무도하게도 비상계엄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허나 우리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그 패악질을 무찔러 냈다”며 “우리 국민들이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다. 민주주의의 의의를 파괴하려던 내란 수괴가 판칠 뻔한 시대에 진정한 영웅이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개념 있는 배우는 다르다’, ‘이 정도의 자기 주관은 있어야 한다’, ‘응원한다’와 같은 응원과 지지의 댓글도 있었지만 ‘특정 당을 위해 선동하는 것’, ‘광대들도 국민 선동에 앞장서네’ 등과 같은 비난도 쏟아졌다. 대통령 탄핵을 놓고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쏟아지는 비난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국회 일대 음식점 등에 선결제했다고 밝힌 가수 아이유도 도 넘은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아이유 인스타그램에는 ‘너무 실망했다’, ‘깨어 있는 척하지 말라’는 댓글은 물론 ‘아이유가 광고하는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 이들도 적잖다. 앞서 자유대한민국수호대 등 13개 보수단체는 지난 19일 경북 구미시청 앞에서 오는 25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이승환 콘서트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승환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25일 구미 콘서트 관객은 인근에서 예정된 집회·시위에 일체 대응하지 말아 주길 부탁한다”는 글을 남기며 맞대응했다. 이와 관련해 법무법인 해마루는 “구미 공연 참석 관람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하면 알려 달라. 피해 복구를 위한 법적 절차를 담당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트랙터와 화물차를 끌고 상경하던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봉준투쟁단’은 지난 21일 과천대로를 통해 서울에 진입하려고 했지만 남태령고개에서 경찰에 저지됐다. 이후 그 자리에서 28시간가량 경찰과 대치하며 집회를 벌이다 경찰 버스가 남태령고개에서 철수하면서 해소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야권 국회의원이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만나 조건부 대치 해소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상경한 30여대의 트랙터 가운데 10여대가 다른 시위 참가자들과 함께 사당역까지 이동한 뒤 계속해서 도로로 행진해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서 시위를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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