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이유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안철수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최태원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열애설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골든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48
  • 7000만곡 내 귀에 캔디…아이유 없이 고막연인 될까

    7000만곡 내 귀에 캔디…아이유 없이 고막연인 될까

    지난 2일 한국어판을 선보인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까. 아이유 등 일부 음원 강자들이 빠진 가운데 스포티파이가 강력한 개인화 서비스로 국내 시장에 안착할지 주목된다.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한 스포티파이는 한국 등 93개국 약 3억 45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음원 플랫폼 시장 약 34%를 점유한 1위 업체로 음원 7000만곡, 플레이리스트 40억개 이상, 팟캐스트는 190만개를 보유했다. ‘음원계 넷플릭스’로 불리며 지난해부터 한국 진출 소식이 나온 뒤 업계 관심이 컸다. 스포티파이는 시간, 취향, 기분 등을 고려한 정교화된 추천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첫 화면부터 좋아하는 뮤지션을 선택하고 곡에 대한 선호를 표시하면 실시간으로 개인 맞춤형 음악 목록을 제공한다. 이스라 오메르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는 8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최신 알고리즘과 머신러닝을 활용, 수천개의 시그널을 이용한 최고의 개인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순위 조작에 대한 대비와 투명성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전 세계 음악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고, 차트 중심 환경에서 탈피한 점도 장점이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하루에 4만곡이 새로 등록되는 등 음원 규모가 방대하고, 사용자 60%가 자국 외 음악을 접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올해 안에 국내 팟캐스트 론칭과 아티스트들을 위한 ‘스포티파이 포 아티스트’도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 뮤지션이 해외에 음악을 소개할 수 있다는 점도 내세운다. 케이팝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한국 그룹을 알리는 다리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스포티파이는 “케이팝 이용자 청취 비중은 2014년 이후 2000% 이상 늘었고 1800억분 이상 스트리밍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음원 확보는 약점으로 지적된다.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M 산하 레이블과 계약을 맺지 못해 아이유 등 일부 가수의 곡을 들을 수 없다. 이용료도 프리미엄 개인 기준 월 1만 900원, 2인이 쓰는 듀오는 월 1만 6350원(부가세 별도)으로 국내 업체보다 다소 비싸다. 이 때문에 멜론, 지니, 플로 등 3사가 주도하는 국내 시장 안착이 어려우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2016년 애플뮤직은 음원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대해 박상욱 한국 매니징 디렉터는 “지금은 론칭을 통해 사용자가 제품을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후에도 지속적인 협의를 해서 더 많은 곡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7000만 음원, 최고의 개인화 선사” 한국 공략 나선 스포티파이

    “7000만 음원, 최고의 개인화 선사” 한국 공략 나선 스포티파이

    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 열고 서비스 설명“최신 알고리즘···3억 4500만명 사용”추천 서비스·순위 조작 예방책 등 강조아이유 등 국내 음원 미비엔 “추후 보완”지난 2일 한국어판을 선보인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까. 아이유 등 일부 음원 강자들이 빠진 가운데 스포티파이가 강력한 개인화 서비스로 국내 시장에 안착할지 주목된다.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한 스포티파이는 한국 등 93개국 약 3억 45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음원 플랫폼 시장 약 34%를 점유한 1위 업체로 음악 7000만곡, 플레이리스트 40억개 이상, 팟캐스트는 190만개를 보유했다. ‘음원계 넷플릭스’로 불리며 지난해부터 한국 진출 소식이 나온 뒤 업계 관심이 컸다. 스포티파이는 시간, 취향, 기분 등을 고려한 정교화된 추천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첫 화면부터 좋아하는 뮤지션을 선택하고 곡에 대한 선호를 표시하면 실시간으로 개인 맞춤형 음악 목록을 제공한다. 이스라 오메르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는 8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최신 알고리즘과 머신러닝을 활용, 수천 개의 시그널을 이용한 최고의 개인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순위 조작에 대한 대비와 투명성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음악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고, 차트 중심 환경에서 탈피한 점도 장점이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하루에 4만곡이 새로 등록되는 등 음원 규모가 방대하고, 사용자 60%가 자국 외 음악을 접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올해 안에 국내 팟캐스트 론칭과 아티스트들을 위한 ‘스포티파이 포 아티스트’도 시작할 계획이다.국내 뮤지션이 해외에 음악을 소개할 수 있다는 점도 내세운다. 케이팝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한국 그룹을 알리는 다리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스포티파이는 “케이팝 이용자 청취 비중은 2014년 이후 2000% 이상 늘었고 1800억분 이상 스트리밍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음원 확보는 약점으로 지적된다.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의 계열사인 카카오M 산하 레이블과 계약을 맺지 못해 아이유 등 일부 가수의 곡을 들을 수 없다. 이용료도 프리미엄 개인 기준 월 1만 900원, 2인이 쓰는 듀오는 월 1만 6350원(부가세 별도)으로 국내 업체보다 다소 비싸다. 이 때문에 멜론, 지니, 플로 등 3사가 주도하는 국내 시장 안착이 어려우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2016년 애플뮤직은 음원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대해 박상욱 한국 매니징 디렉터는 “지금은 론칭을 통해 사용자가 제품을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후에도 지속적인 협의를 해서 더 많은 곡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블랙핑크 제니 앞세운 처음처럼…‘아이유 참이슬’ 잡을까

    블랙핑크 제니 앞세운 처음처럼…‘아이유 참이슬’ 잡을까

    롯데칠성이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 모델로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사진)를 발탁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가수 아이유를 다시 발탁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는 소주업계 1위 하이트진로를 추격할지 관심이 쏠린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미국 빌보드 아티스트100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세계무대에서 K팝을 이끄는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제니는 지난해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했고,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어 처음처럼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소주 모델은 시대를 대표하는 ‘대세’ 연예인의 척도로 여겨진다. 소주업계에서 그간 맛이나 품질뿐 아니라 모델 경쟁도 치열했던 이유다. 롯데칠성은 지금껏 처음처럼 모델로 이영아(2006), 구혜선(2007), 이효리(2007~2012), 현아·효린·구하라(2013), 조인성·고준희(2013~2014), 신민아(2014~2016) 그리고 최근 5년간은 수지(2016~2020)를 내세웠다. ‘참이슬’로 업계 1위를 달리는 하이트진로를 거쳐 간 연예인도 쟁쟁하다. 이영애(1999~2000), 황수정(2000~20001), 박주미(2001~2002), 김정은(2002), 최지연(2003), 김태희(2004~2005), 성유리(2005~2006), 남상미(2006~2007), 이상윤(2006~2007), 태진아·이루(2007), 김아중(2007~2008), 김민정·지성·박철민·신다은(2008), 하지원(2008~2009), 이민정(2009~2011), 문채원·유아인(2012), 이유비·김영광(2012~2013), 공효진·이수혁(2013~2014), 아이유(2014~2018), 아이린(2019) 등이다.하이트진로는 지난해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다시 선정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싱어송라이터로서 본인만의 음악적인 색깔과 함께 맑고 깨끗한 이미지가 참이슬이 추구하는 것과 맞아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면서 “소비자들이 참이슬 하면 아이유가 떠오른다고 할 정도로 모델 효과가 커 다시 발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아이유를 비롯해 최근 자사 캐릭터 두꺼비를 활용한 팝업 스토어 ‘두껍상회’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제니와 함께 하는 처음처럼 리뉴얼 광고 캠페인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당신은 별 같은 사람” 아이유의 위로 통했다

    “당신은 별 같은 사람” 아이유의 위로 통했다

    신곡 ‘셀러브리티’ 차트 1위 휩쓸어“공감과 위로 되도록 공들여 작업”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세상의 모든 ‘별난 사람’을 응원하는 신곡으로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아이유가 전날 오후 6시 발매한 ‘셀러브리티’(Celebrity)는 28일 오전 멜론, 지니뮤직, 플로,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경서 ‘밤하늘의 별을’, 십센치 ‘이 밤을 빌려 말해요’,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미란이·머쉬베놈의 ‘VVS’ 등을 단숨에 제치며 음원 최강자 면모를 재확인했다. 특히 멜론의 개편 차트인 ‘24히츠’(hits) 차트에서는 발매 3시간 만인 전날 오후 9시 정상을 밟았다. ‘셀러브리티’는 아이유가 올해 4년만에 발표하는 다섯 번째 정규앨범의 선공개곡이다. 지난해 5월 디지털 싱글 ‘에잇’ 발매 이후 8개월 여 만에 선보인 신곡으로 직접 작사하고 작곡에도 참여했다. “넌 흐린 어둠 사이 왼손으로 그린 별 하나/보이니 그 유일함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야”라는 가사로 “당신은 유일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경쾌한 일렉트로닉 팝 장르로 아이유가 전하는 응원의 느낌을 살렸다. 아이유는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듣는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공들여 작업했다”고 발매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앨범 소개에서 주변 사람으로부터 종종 ‘별난 사람’ 취급을 받아온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가사로 적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 친구를 포함해 투박하고도 유일하게 태어난 이들에게 당신은 별난 사람이 아니라 별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미소를 띄우며 보낸 그 모습처럼

    미소를 띄우며 보낸 그 모습처럼

    1970~1980년대 선구적인 여성 싱어송라이터, 스물아홉 살에 세상을 떠난 천재 뮤지션. ‘비운’이라는 단어에 가려졌던 장덕의 음악과 삶이 다음달 4일 그의 31주기를 앞두고 재조명되고 있다. 후배 여성 아티스트들의 노래 리메이크와 영화를 통해서다. ●리메이크앨범·다큐멘터리·음악 영화까지 봇물 그의 명곡들은 지난해 30주기를 계기로 루비레코드가 시작한 트리뷰트 프로젝트를 통해 되살아났다. 지난 14일 인디 싱어송라이터 모트는 장덕의 ‘점점 더 가까워져요’(1988)와 ‘소녀와 가로등’(1977)을 미니앨범으로 냈다. 서정적인 가사와 복고 분위기를 담아 ‘요즘 감성’에 딱 맞는 다. 지난달 22일 ‘님 떠난 후’를 낸 그룹 레인보우 노트도 ‘얘얘’(1988)를 다음달 선보인다. 이 곡들을 묶은 LP도 상반기 나온다. ‘현이와 덕이’로 함께 활동하며 ‘한국의 카펜터스’라는 별명을 얻었던 장현의 아들이자 장덕의 조카인 장원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고모가 음악적으로 오래도록 기억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계획 중 하나”라며 “동시대에 살았던 분들과 요즘 세대가 함께 들으며 소통하는 음악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계기를 밝혔다. 6개월 사이 팬들을 떠난 남매를 기억하는 작업은 지난해부터 준비해 왔지만 코로나19로 미뤄져 올해 빛을 보고 있다. 지난달에는 장덕의 유해가 뿌려진 춘천 남이섬에 추모 노래비가 세워지기도 했다. ●중학교 때 습작 크게 히트… 프로듀서로 명성 장덕은 제1회 MBC 서울가요제에서 가수 진미령이 부른 ‘소녀와 가로등’의 작곡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습작한 곡이 크게 히트한 이후,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1986) 앨범 수록곡 대부분을 쓰는 등 프로듀서로서 역량도 펼쳤다. 심수봉 외에 여성 싱어송라이터가 거의 없었던 시절, 그야말로 큰 도전을 한 셈이다. 1980년대 미국에 머물면서도 음악 공부를 하며 현지 컨트리 가수에게도 곡을 주는 등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김성환 음악저널리스트는 “가사가 담고 있는 감정 표현, 그리고 이은하의 앨범에서 이미 선보였던 세련된 편곡과 가벼운 신시사이저와 건반 활용은 30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고 정감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멜로디와 정서에 2021년 비트와 리듬을 입힌 리메이크곡에도 참신함은 녹아 있다. 80년대식 팝발라드 ‘점점 더 가까워져요’는 포크록, 모던록으로 변신했다. 모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그 시절을 걸어오신 분들, 현재를 살아내신 분들에게 따뜻하고 나긋한 노랫말로 마음을 나눠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붙이기도 했다. 시티팝 듀오 레인보우 노트도 세련됨을 더한다. 김 저널리스트는 “신시사이저 연주와 리듬 편곡이 원곡보다 세련되게 들리지만 이 사운드도 1980년대라는 감성과 맞닿아 있기에 두 아티스트 간 정서적 교감이 자연스레 시대를 이어 가는 효과가 있다”고 평했다. ●“좋은 추억 가진 분들께 선물 같은 작품 되길” 올해 악보집 출간과 다큐멘터리, 음악 영화 제작도 이어진다. 장원씨는 “2013년 KBS ‘불후의 명곡’ 때 고모의 영상을 보면 ‘예쁘다’, ‘노래가 너무 좋다’는 댓글이 많다”며 “좋은 추억을 가진 분들에게 선물 같은 작업을 계속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7년 동료와 후배 가수들이 참여했던 ‘현이와 덕이 오마주’를 마무리하는 것도 그의 목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중국 아이유 닮은꼴 ‘차이유’ 실제 모습 공개…충격에 빠진 누리꾼들

    중국 아이유 닮은꼴 ‘차이유’ 실제 모습 공개…충격에 빠진 누리꾼들

    가수 아이유의 닮은꼴로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중국 여성의 실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이 충격에 빠졌다. 화제의 중국의 아이유 ‘차이유’의 사진을 보면 진짜 아이유라도 해도 믿을 정도의 비슷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아이유의 눈매와 얼굴형은 물론 하얀 피부까지 도플갱어를 방불케하는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차이유는 틱톡 앱을 통해 아이유 특유의 표정, 옷차림 등을 따라하며 주목을 받았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그를 진짜 아이유로 착각하기도 했고, 아이유를 닮은 외모는 인기의 주요 요인이 됐다. 하지만 그의 실제 모습이 공개되며 누리꾼들은 충격에 빠졌다.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을 이용해 보정해 온라인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원본 사진이 한 누리꾼에 의해 공개됐기 때문이다. 사진에서는 아이유를 닮았다고 말하기 어려운 모습을 하고있다.딥페이크 기술이란 AI기술의 핵심인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를 의미하는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딥러닝을 이용해 영상 속 원본 이미지를 다른 이미지로 교묘하게 바꾸는 기술을 말한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아이유와 닮은 외모를 만들어 인기를 얻으려 한것”이라며 비난에 나섰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문화마당] 아무튼, 아무튼/김이설 소설가

    [문화마당] 아무튼, 아무튼/김이설 소설가

    아무튼 시리즈라고 있다. ‘생각만 해도 좋은, 설레는, 피난처가 되는, 당신에게는 그런 한 가지가 있나요?’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이 시리즈는 세 출판사가 하나의 시리즈를 만드는 협업 출판물이다. 하나의 주제를 다루는 에세이집으로 시인, 활동가, 목수, 약사,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개성 넘치는 글을 써 온 이들이 자신이 구축해 온 세계를 각 권의 책에 담아낸 글이다. ‘아무튼, 피트니스’를 시작으로 ‘아무튼, 서재’, ‘아무튼, 쇼핑’, ‘아무튼, 택시’ 등 뜻밖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아무튼 뒤에 붙은 주제는 딱따구리, 트위터, 양말, 술, 문구, 떡볶이, 순정만화, 언니, 목욕탕, 반려병, 뜨개, 후드티 등 각양각색이다. 가장 최근에 나온 주제는 ‘인기가요’다. 부제는 ‘오늘 아침에는 아이유의 노래를 들으며 울었다’. 서효인 시인이 쓴 그 ‘아무튼, 인기가요’를 얼마나 재미있게 읽었는지 모르겠다. 케이팝을 좋아하는 십대 아이들과 말이 통하는 엄마로서, 그 세계를 섭렵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 책에 실린 ‘노래를 듣는 3분 동안이나마 우리는 가까스로 희망을 품는다. 사랑도 하고 이별도 겪는다. 겨우 3분 동안. 무려 3분이나’라는 내용을 너무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새로운 아무튼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나는 내게 아무튼 시리즈 의뢰가 들어온다면 무엇에 대해 쓸 수 있을까 생각해 보곤 한다(직업정신이다). 소설가이지만 소설에 대해 쓸 만큼의 내공은 아직 한참 부족하니까 그건 제외. 그 외에 나만 쓸 수 있는 무언가가 나에게 있나? 이런 질문을 하게 되는 것이다. 독서교육 성공담? 문과 엄마의 이과 아이 키우기 노하우? 책 버리기에 관해? 최대한 밥 안 해 먹고 살기에 대해서? 마감 미루기의 다양한 사례에 대해? 면허는 있으나 운전은 못 하는 사람의 대중교통 이용에 대해서라면? 관심거리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그러나 뜨개질은 코바늘 뜨기의 한길긴뜨기 방법으로 담요만 주구장창 떠 왔을 뿐이고, 술은 아무 술이나 술이면 다 좋고, 커피는 선호하는 원두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며, 케이팝은 내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에 대해서만 잘 알 뿐이고. 자꾸 열거할수록 구차해진다. 뭐 하나 전문 분야가 없다. 뭐 하나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대상이 없고, 무엇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다. 어떤 취미도 어떤 취향도 어떤 흥밋거리도 없다. 심지어 특별히 좋아하는 영화 장르도 없고, 딱히 선호하는 소설 장르도 없다(소설을 쓰는 사람으로 이건 좀 심각한 문제 같기도 하다). 좋아하는 것이 딱히 없듯이 유난히 싫어하는 것도 없다. 그래서 사람 좋다는 말을 듣기도 하겠지만 그 말은 특징 없는 사람이 되기에 딱 좋은 사람이라는 뜻도 된다. 모난 돌이 정 맞기 쉽다. 하지만 세상의 매끄럽지 않은 곳을, 울퉁불퉁 튀어나온 곳을 억지로라도 드러내고 파헤치고 때로는 후벼 파기도 하는 것이 소설가의 할 일이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본업에 게으른 것은 아닌지. 이렇게 안일하게, 둥글둥글, 좋은 게 좋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어디 소설을 쓸 수 있겠는가 하는 반성. 그래서 뒤늦게나마 새해 계획에 진심을 다하자는 수식어를 붙여 본다. 아무튼 시리즈를 쓸 정도는 아니더라도 일상에 열과 성의를 다하자는 의미로, 좀 뜨거워지자는 뜻으로, 뭐든 조금 더 온도를 높여 보자는 마음으로. 잡곡밥을 하는 데 진심을 다하자. 매일 단편소설 한 편을 읽는 일에 진심을 다하자. 원고 마감 엄수에 진심을 다하자. 나를 돌보는 데 진심을 다하자. 나에게 진심을 다하자. 여러분의 새해 계획에도 ‘진심을 다하자’는 수식어를 붙여 보길 권해 본다.
  • BTS, 지난해 스포티파이서 최다 스트리밍 기록 쓴 그룹

    BTS, 지난해 스포티파이서 최다 스트리밍 기록 쓴 그룹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지난해 케이팝 아티스트 10팀의 스트리밍 기록을 집계한 결과 총 106억 7000만회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그룹 중 가장 많은 스트리밍 횟수를 올린 그룹은 방탄소년단이었다. 상반기 국내 진출을 앞둔 스포티파이는 7일 ‘2020년 글로벌 케이팝 연말결산’을 공개했다. 결산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그룹을 통틀어서 지난해 가장 높은 스트리밍 기록을 올렸다. 한국 아티스트 스트리밍 횟수는 방탄소년단에 이어 블랙핑크,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레드벨벳, 엑소, 세븐틴, 아이유, NCT 127, (여자)아이들 순으로 높았다. 여자 솔로 가수 중에서는 아이유, 남자 솔로로는 지난해 활동명 ‘어거스트 디’로 믹스테이프를 낸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가장 많았다. 힙합과 R&B 장르에서는 지코의 ‘아무노래’, 백현의 ‘캔디’가, 드라마 OST 중에서는 ‘이태원 클라쓰’에 삽입된 방탄소년단 뷔의 ‘스위트 나이트’가 최다였다. 한국의 신예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레이더 코리아’(RADAR Korea) 플레이리스트에서는 보이그룹 트레저가 가장 주목받았다. 이번 결산은 스포티파이가 매년 음원 스트리밍 트렌드를 결산해 발표하는 ‘랩드’(Wrapped)에 기반한 것으로 지난해 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전세계 이용자의 스트리밍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했다. 마리안 디커스 스포티파이 글로벌 음악 부문 총괄은 “이번 결산은 한국의 다양한 아티스트와 음악의 전 세계적인 성공을 적극 지원하려는 스포티파이의 비전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임효진의 입덕일지] “이거 봤어?” 2020년 방송 이슈 연말정산①

    [임효진의 입덕일지] “이거 봤어?” 2020년 방송 이슈 연말정산①

    지금까지 이런 한 해는 없었다. 연초부터 번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연말인 지금까지 지독하게도 우리 곁을 떠날 생각이 없는 듯 보인다. 사람들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그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찾았다. 트로트를 필두로 음악 프로그램들이 많아졌으며, 인테리어를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얻었다. 여행 또한 실내 관광보다는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차박’, ‘캠핑’ 등에 관심이 쏠리면서 관련 프로그램들이 대거 생겨났다. 코로나19 시국에 우리를 웃게 하고 위로해 준 프로그램들과 연예계 이슈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짚어봤다. 1월 ▶TV조선 ‘미스터트롯’ 2020년은 ‘트로트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월 2일 첫 방송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TV조선 ‘미스터트롯’은 최고 시청률 35.7%(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모았다. 프로그램의 첫 이슈는 최연소 참가자였던 홍잠언(9)이었다. “내가 바로 홍잠언이다”를 야무지게 부르는 홍잠언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젊은 참가자들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젊은 세대도 트로트에 관심을 갖게 됐다. 전세대를 아우른 ‘미스터트롯’은 진 임영웅을 포함해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TOP7을 탄생시켰다. 류지광, 황윤성, 강태관, 신인선, 김수찬, 김경민, 나태주, 이대원 등 TOP7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많은 인기를 얻은 참가자들도 생겼다. 2월 ▶JTBC ‘이태원 클라쓰’JTBC ‘이태원 클라쓰’는 이태원 거리에서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창업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동명의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태원 클라쓰’는 배우들의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았다. 웹툰 원작자이자 드라마 작가가 된 조광진 작가는 “배우들이 캐릭터를 구현하는 것을 보고 울었다”며 “싱크로율 120%”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등 실력파 배우들이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연기력을 선보이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장근원’ 역을 맡은 배우 안보현과 ‘마현이’ 역을 맡은 배우 이주영이 급부상했다. 인기리에 연재된 웹툰을 기반으로 한 만큼 명대사도 많았다. 특히 자신의 인생 계획을 비웃는 사람에게 하는 박새로이(박서준)의 대사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내 가치를 네가 정하지 마. 내 인생 이제 시작이고, 원하는 거 다 이루면서 살 거야”라며 자신 있게 소리쳤다. 3월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3’는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하게 된 8명의 청춘 남녀들이 서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앞서 시즌1, 2의 흥행만큼 3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천인우, 서민재, 이가흔, 김강열, 천안나, 박지현, 이한결, 정의동 이들의 미묘한 심리를 추리하는 과정은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김강열, 박지현 커플이 탄생했다. 이들은 시그널 하우스 이후 재회하는 장면까지 방송으로 공개하면서 열린 결말을 보였다. 인기만큼 논란도 적지 않았다. 방송 시작 전부터 여러 출연진들의 과거를 둘러싼 루머가 불거졌으며, 이는 방송 이후에도 계속됐다. 이에 출연진들은 루머와 관련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단호하게 대응했다. 4월 ▶JTBC ‘부부의 세계’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영국 BBC 드라마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리메이크한 ‘부부의 세계’는 1화부터 ‘19세 시청금지’ 판정을 받으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스토리 라인에 김희애의 연기력이 더해지면서 드라마는 흥행 궤도에 올랐고, 더불어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 모두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태오’ 역을 맡은 배우 박해준은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대사를 남겨 화제를 모았으며, ‘여다경’ 역을 맡은 배우 한소희와 ‘민현서’ 역을 맡은 심은우는 ‘주목 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5월 ▶비 ‘깡’ 신드롬‘밈(meme)’이란, 비유전적 문화요소 또는 문화의 전달단위를 말한다. 2017년 12월 비가 발매한 곡 ‘깡’은 올해의 밈을 대표하는 곡이 됐다. 발매 당시 인기를 얻지 못했던 ‘깡’은 올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고, 이후 MBC ‘놀면 뭐하니’에서 언급되면서 더욱 주목받게 됐다. 이후 ‘1일1깡’ 유행이 생기면서 수많은 패러디물이 생겼다. 여기에 더해 비는 “1일 7깡은 해야 한다”며 ‘깡’의 재조명을 반겼다. 흐름을 타면서 ‘깡’은 올해의 역주행 곡으로 떠올랐고 비는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됐다. 12월 기준 비의 ‘깡’ 공식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2000만을 목전에 두고 있다. ▶ 한혜진의 100벌 챌린지MBC ‘나 혼자 산다’에서 모델 한혜진이 도전한 ‘100벌 챌린지’도 코로나 시국에 화제를 모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패션위크’ 서울컬렉션이 취소된 가운데, 한혜진은 약 40명의 디자이너들의 옷 100벌을 입고 디지털 런웨이를 선보였다. 모델만이 할 수 있는 재능기부를 한 한혜진에게 네티즌들은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6월 ▶MBC ‘놀면 뭐하니’, 그룹 싹쓰리 결성MBC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의 부캐(부캐릭터) 프로젝트 중 하나로 90년대 콘셉트의 혼성그룹을 결성했다. 그룹명은 올여름 가요계를 싹 쓸겠다는 포부를 담아 ‘싹쓰리’로 정했다. 멤버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은 그룹명대로 올여름 음원차트와 화제성을 싹 쓸었다. 이들이 발매한 곡 ‘다시 여름 바닷가’는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뮤직비디오도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300만을 돌파했다. 이들이 출연한 MBC ‘쇼! 음악중심’ 시청률도 2.1%(닐슨코리아 전국)로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놀면 뭐하니’ 또한 방송 당시 토요일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에 오르기도 했다. ▶tvN 예능 ‘바퀴 달린 집’ tvN 예능 ‘바퀴 달린 집’ 또한 화제를 모았다. 캠핑카를 끌고 전국을 유랑하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보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바퀴 달린 집’은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를 필두로 많은 배우 게스트들을 섭외하며 눈길을 끌었다. 게스트로는 주로 세 사람이 드라마로 함께 인연을 맺은 아이유, 하지원, 혜리, 이성경, 공효진 등이 출연했다. (기사 ②로 이어집니다. [임효진의 입덕일지] “이거 봤어?” 2020년 방송 이슈 연말정산②)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BTS ‘BE‘, 빌보드 앨범차트 3위…MAMA선 8관왕 휩쓸어

    BTS ‘BE‘, 빌보드 앨범차트 3위…MAMA선 8관왕 휩쓸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새 미니앨범 ‘비’(B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3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1위에 이어 발매 2주차에도 최상위권을 지켰다. 6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이 앨범은 이번 주 두 계단 내려가 3위에 올랐다.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을 환산한 수치를 합산한 판매고는 총 5만 5000장으로 전주보다 77% 감소했다. ‘BE’는 지난달 20일 발매 직후 방탄소년단 앨범으로는 다섯 번째로 빌보드 200에 1위로 직행했다.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 ‘맵 오브 더 솔:7’, ‘BE’까지 2년 6개월 동안 앨범 5장을 연이어 빌보드 200 정상에 올렸다. 이번 주 ‘빌보드 200’ 1위는 푸에르토리코 출신 라틴 힙합가수 배드 버니의 ‘엘 울티모 투르 델 문도’(El Ultimo Tour del Mundo)가 차지했다. 전체를 스페인어로 부른 앨범으로는 사상 처음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6일 엠넷이 생중계한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Worldwide Icon of the Year) 등 대상 4개를 전부 가져갔다. 이 밖에 ‘베스트 남자 그룹’,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베스트 뮤직비디오’ 등을 수상하며 8관왕에 올랐다. RM은 ‘다이너마이트’가 ‘올해의 노래’에 호명된 후 “이런 비극적인 시대 상황에서 저희가 뒷걸음치다가 천운처럼 만나게 된 곡”이라며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저희만 좋은 소식을 들고 오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무거울 때도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아시아의 별’ 보아는 ‘인스파이어드 어치브먼트’(Inspired Achievement) 상을, 그룹 블랙핑크는 ‘베스트 여자 그룹’에 더해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등을 수상했다. 아이유도 여자 가수상과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슈가와 함께한 ‘에잇’으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에도 선정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가수상은 2년 연속으로 백현이 받았고 남자 신인상은 트레저, 여자 신인상은 위클리가 받았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열렸으며 온라인 생중계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데뷔 앨범 낸 라포엠 “이날치·아이유와 협업하고 싶어요”

    데뷔 앨범 낸 라포엠 “이날치·아이유와 협업하고 싶어요”

    창작곡 4곡 등 다양한 장르 8곡 실어“친근하게 다가가는 음악 만들 것”JTBC ‘팬텀싱어 3’에서 우승한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데뷔 앨범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라포엠은 2일 첫 번째 미니앨범 ‘신(SCENE)#1’을 내고 온라인으로 기자들을 만났다. 지난 7월 팬텀싱어 우승 후 5개월여 만이다. 이날 리더 유채훈은 앨범에 대해 “혼신의 힘을 다해서 다양한 모습을 표현한 결과물이자 기념비적 앨범”이라고 소개하며 “소리가 강하고 젊은 시기에 좋은 소리를 기록물로 남길 수 있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뷔 앨범은 여러 음악 장르를 결합한 크로스오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음악으로 채웠다. 애절한 피아노 선율과 웅장한 스트링 연주에 멤버들의 하모니가 어우러진 타이틀곡 ‘눈부신 밤’, 록의 느낌을 살린 ‘라 템페스타’(La Tempesta), 싱어송라이터 ‘가호’와 함께 크루 ‘케이브’가 협업한 ‘신월’(新月), ‘디어 마이 디어’ 등 창작곡 4곡을 담았다. 이밖에 라포엠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어스 윈드 앤 파이어의 ‘판타지’, 바로셀로나 올림픽 주제가로 유명한 ‘아미고스 파라 시엠프레’(Amigos Para Siempre’, 패티김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초우’ 등 커버곡과 보너스트랙 등 총 8곡을 실었다. ‘팬텀싱어’에서 선보인 음악과 해 나가고 싶은 음악의 모든 부분을 담고자 트랙 수가 많아졌다. 라포엠은 테너 유채훈과 박기훈, 카운터 테너 최성훈, 바리톤 정민성 등 팬텀싱어 전 시즌을 통틀어 유일하게 성악 전공자로만 구성된 팀이다. ‘성악 어벤저스’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라이브 공연에는 익숙하지만, 뮤직비디오 촬영이나 녹음실에 들어가 노래를 하는 것은 익숙하지 않았다고 한다. 최성훈은 “(녹음 부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시간 투자를 많이 했다”며 “최대한 다양한 발성을 고민하고 음악성을 잃지 않으면서 녹음하는 방법을 연구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들은 “클래식 전공이라는 뿌리를 잃지 않으면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음악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여러 가수들과 컬래버에 대한 꿈도 밝혔다. 정민성은 아이유를, 최성훈은 이날치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고, 박기훈은 가수 소향을 꼽으며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파울로 코엘료, 이선균X아이유 ‘나의 아저씨’에 찬사

    파울로 코엘료, 이선균X아이유 ‘나의 아저씨’에 찬사

    소설 ‘연금술사’ 등을 쓴 브라질 작가 파울로 코엘료(73)가 한국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극찬했다. 파울로 코엘료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사진과 함께 “와우! 16화까지 못 볼 줄 알았는데, 인간의 심리를 완벽히 묘사한 작품이다. 엄청난 각본, 환상적인 연출, 최고의 출연진에게 찬사를 보낸다(WAW! I thought I would not survive to 16 episodes, but it is a flawless description of the human condition. Congrats to the super screenplay , the fantastic director and the best possible cast)”는 글을 올렸다. 그의 트윗은 19일 오후 2시 기준 786개의 댓글이 달리고 6300회 리트윗됐으며, 4600회 인용됐고, 2만7000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나의 아저씨’는 2018년 3월부터 5월까지 방영된 16부작 드라마로,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원석 연출, 박해영 극본으로 이선균, 이지은(아이유), 고두심, 이지아 등이 출연한 이 작품은 지난 6월부터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면서 해외 시청자들이 유입됐다. 한편 파울로 코엘료는 ‘연금술사’를 비롯해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순례자’, ‘브리다’, ‘라이프’ 등 전 세계에서 흥행한 작품들을 집필한 소설가로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 등을 수상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아이유, ‘러블리+시크’ 인형 미모

    [포토] 아이유, ‘러블리+시크’ 인형 미모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화보가 공개됐다 제이에스티나(J.ESTINA)는 뮤즈 아이유(IU)와 함께한 2020 겨울 광고 캠페인을 8일 공개했다. 공개된 겨울 광고 캠페인 ‘아이 제이에스티나 유(I J.ESTINA U)’는 지난해 리뉴얼된 브랜드 심볼처럼 트렌디하게 변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모델 아이유를 통해 그려냈다. 특히 이번에 공개 된 화보 속 아이유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발랄하고 상큼한 모습과 달리 시크함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카메라를 압도하는 우월한 비주얼과 매 컷마다 다양한 포즈를 선보이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첫 번째 광고 컷 속 아이유는 입술에 엄지 손가락을 입술에 댄 채 정면을 응시하며 인형 같은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 높이 올려 묶은 헤어, 깔끔한 화이트 브이넥 니트에 컬러풀한 초록색 색감이 돋보이는 주얼리를 매치했다. 아련한 눈빛으로 꽃을 만지고 있는 컷에서 아이유는 한 떨기 장미꽃 같은 청순한 자태를 뽐냈다. 여성스러운 핑크 퍼프 원피스에 플라워 모티브 주얼리로 청순하면서도 고혹적인 무드를 자아냈다. 공개 된 마지막 컷에서 아이유는 두 손을 모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웃을 듯 말듯한 묘한 표정에 은은한 광택감이 도는 블랙 셔츠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포인트로 초커와 네크리스를 레이어드해 개성 넘치는 패션을 선보였다. 여기에 그린 컬러의 스톤과 진주의 조합이 유니크한 이어링으로 화려함을 더했다. 자료 제공=제이에스티나(J.ESTINA)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유, ‘도도+우아’ 빨간 드레스 입고 추석 연휴 인사

    아이유, ‘도도+우아’ 빨간 드레스 입고 추석 연휴 인사

    아이유가 추석 연휴 SNS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아이유는 지난 9월 30일 추석 연휴를 맞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빨간 드레스 자태가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아이유는 “내일부터 빨간날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라는 글을 올려 빨간 의상과 빨간 날을 연결시키는 센스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아이유는 드레스에 티아라를 쓰고 우아한 포즈를 취하며 도도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의 배경과 입술도 빨간 색으로 맞춰 색깔이 더욱 강조돼 보인다. 한편 데뷔 12주년을 아이유는 최근 1억 기부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단독으로 출연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5월 신곡 ‘에잇’을 발매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 영화 ‘드림’(가제) 촬영 중이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이선희랑 아이유랑 나무랑 걸을까… 해금이랑 재즈랑 즐겨볼까

    이선희랑 아이유랑 나무랑 걸을까… 해금이랑 재즈랑 즐겨볼까

    고향 가는 발길을 아쉽게 묶어 둔 올 추석에는 한국 전통문화와 자연을 돌아보는 다큐멘터리들이 시청자의 마음을 위로한다. 나무의 치유와 회복의 기운을 전하는 KBS 1TV 특별기획 ‘힐링다큐 나무야 나무야’는 제주를 찾은 가수 이선희와 아이유를 따라간다. 가을이 찾아온 9월, 두 사람은 각각 비자나무와 팽나무를 찾아 나무들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 지난해 비자나무숲에서 영감을 받아 곡을 쓰기 시작한 이선희는 미완성으로 남아 있던 노래를 완성하기 위해 다시 제주를 찾았다. 아이유는 청수곶자왈을 찾아 500년 이상 자리를 지켜 온 팽나무를 만나 진정한 휴식의 시간을 갖는다. ‘나무야 나무야’는 각각 10월 2일과 3일 오후 9시 40분 방송한다.음식 다큐도 빠질 수 없다. 10월 1일 오후 9시 40분 KBS 1TV ‘다큐인사이트-시간을 담는 셰프’는 한국 전통술 마니아 연구가로 알려진 미국인 더스틴 웨사가 한국 발효식품의 비밀을 좇는다. 한국인들이 먹는 음식의 3분의2는 고추장, 된장, 간장, 김치 등 발효음식이다. 웨사는 김치에서 찾은 유산균으로 빵을 발효하고 고추장 담그기에도 도전한다. 아리랑TV는 9월 30일부터 4일간 ‘남북음식문화이야기’ 4부작을 선보인다. 한국전쟁 이후 먹거리 변천사를 세세하게 짚는다.EBS ‘스페이스 공감’은 2일 밤 12시 5분 ‘질주강은일 해금플러스, 달의 목소리-김민희’ 편에서 국악과 재즈의 세계로 안내한다. 세계에 해금을 알리는 연주자 강은일의 크로스오버 밴드와 풍부한 음색으로 따뜻한 발라드를 선보이는 재즈 보컬리스트 김민희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준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위로 건네고 숨통 틔우는 그곳… ‘언택트 여행’ 충남으로 오세요

    위로 건네고 숨통 틔우는 그곳… ‘언택트 여행’ 충남으로 오세요

    ‘바다를 내내 보고 걷는 해변길, 소나무 사이로 난 둘레길, 호젓한 사찰, 조용하고 외로운 섬….’ 코로나19로 오랜 ‘집콕’에 너무도 지친 심신을 달래는 데는 평소 찾았거나 머릿속에서 그리던 사진만 봐도 숨통이 트인다. 충남도가 반년이 넘는 코로나19 정국에 오랜 시간 거리두기가 이어지자 국민들이 ‘언택트’(비대면)로 즐길 수 있는 충남 관광지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충남도는 도 홈페이지 등 온라인으로 ‘언택트’·‘숨은’ 충남지역 관광지 65곳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창덕 관광진흥과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15개 시장·군수가 각각 추천한 관광지”라며 “주민들이 ‘코로나가 무서워 자식도 못 오게 하는 마당에 관광객이 몰려온다’고 걱정하는 관광지를 빼고 사람이 덜 찾고, 밀폐·밀접되지 않은 야외 관광지를 골랐다”고 말했다. 허 과장은 “관광은 사람이 모여 구경하고 물건도 사는 일이 반복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데 난데없는 코로나19 발생에 처음으로 언택트 관광지 홍보를 하게 됐다”고 했다.사진만 보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거나 오랜 코로나19 규제를 견디지 못해 한강과 모텔 등 비좁은(?) 도시의 특정 장소에 무더기로 몰려 걱정을 만드는 것보다 비교적 한적한 이들 관광지로 잠시 탈출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김관동 국내관광팀장은 “덜 알려진 관광지가 많아 명절을 피해 한가로울 때 가족과 함께 코로나19 에티켓을 지키면서 직접 찾아가도 크게 위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당초 책자를 만들어 관광단체 등에 배포했지만 한계가 있어 인터넷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알리고 있다. 제목은 ‘슬기로운 충남 여행’이다. 김 팀장은 “거리두기를 하면서 관광지를 즐길 방법이어서 ‘슬기로운’이란 말을 붙였다”고 했다. 도는 이들 언택트 여행지를 ‘감동’, ‘충전’, ‘행복’ ‘히든 트래블’ 등 4개의 테마로 나눠 소개했다. ●열광했던 것의 흔적에서 느끼는 여행의 행복 지난해 여름 방영된 인기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는 나무가 자주 등장한다. 장만월(아이유 분)이 바라봤던 나무가 부여군 임천면 군사리에 있는 ‘성흥산 사랑나무’다. 수령 400년이 넘는 느티나무로 보는 방향에 따라 모습이 하트 모양을 닮아 ‘사랑나무’로 불린다. 노을이 대단히 아름다워 그때 찍으면 ‘인생사진’이 된다는 말이 나온다. 벌판에 홀로 서 있는 나무 모습이 인상적이라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등 촬영지로 각광을 받았다. 부여군 관광안내소 관계자는 “코로나에 지쳐서인지 요즘도 ‘어디로 가야 그 나무를 볼 수 있느냐’고 묻는 사람이 적잖다”며 “승용차로 성흥산 중턱 대조사를 조금 더 지나 올라간 뒤 15~20분 계단을 오르면 산 정상의 평평한 벌판에 사랑나무가 나타난다. 강경 등 주변 경관이 다 보여 안구가 정화된다”고 전했다. 인접 자치단체 논산시 연무읍에는 2018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 세트장이 있다. ‘선샤인랜드’다. 입장료를 내면 밀리터리 체험과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고 스튜디오를 볼 수 있지만 코로나19 2단계 해제 시까지 휴관한다. 근대 건축물과 한옥 등이 즐비하다. 사진만 봐도 유진 초이(이병헌)와 고애신(김태리)의 슬픈 러브스토리가 떠올라 애틋해진다. 가슴이 탁 트이는 드넓은 초원을 보려면 당진과 예산에 걸쳐 있는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이 있다. 2004년 국내 처음 낙농체험 목장으로 인증받았다. 목가적인 풍경이 일품이다. 실제로 젖소, 말, 양 등이 방목되고 있다. 쉼터, 연못, 음식점이 있어 쉬어가기에 제격이다. 목장 관계자는 “실내 체험 프로그램은 코로나 때문에 안 하고 건초주기, 승마체험 등 야외에서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있지만 대부분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 구경하고 걷다 간다. 목장을 보면서 걷는 데는 1시간 반쯤 걸린다”고 말했다. 예산군에는 황새공원도 있다. 황새 최적지로 선정돼 2010~2014년 13만 5669㎡ 부지에 황새 문화관, 오픈장, 생태습지, 사육장을 갖춘 황새공원이 전국 최초로 조성됐다. 2014년 황새 60마리가 둥지를 틀고 번식을 했고, 지금까지 50마리가 자연에 방사됐다. 귀한 황새를 직접 볼 수 있다. 논과 숲도 풍치 좋다. 황새는 천연기념물 199호로 전 세계 2500여 마리에 불과하다. ●덜 알려졌어도 실망하지 않을 ‘숨은(?) 여행지’ 부여군 외산면 무량사와 반교마을은 얘깃거리가 많다. 무량사는 최초 한문소설 ‘금오신화’를 쓴 생육신의 한 명 김시습(1435~1493)이 마지막 생을 보낸 천년고찰이다. 통일신라 문성왕 때 범일국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절에 김시습 초상화가 있고, 마을에 그의 부도도 있다. 호젓한 사찰 주변의 개울 물소리가 귀를 씻어준다. 반교마을에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거처 ‘휴휴당’이 있다. ‘풍운의 정치인’ 김종필(JP·1926~2018)이 태어났고 영면해 있다. 마을 돌담길이 정겹다. 서천군 판교마을은 과거로의 여행이다. 1970~80년대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거무튀튀한 색깔의 양조장, 정미소, 철공소, 판잣집과 일본식 가옥 등이 어릴 적 추억으로 이끈다. 1930년 장항선 개통 이후 번창해 우시장까지 생겼던 과거는 담벼락 벽화로 남았다. ‘시간이 멈춘 마을’이란 안내판처럼 남루한 옛 마을 풍경을 보며 지친 일상을 위로받는 여행 장소로 딱이다. ‘느림’을 통해 힐링을 하는 명소는 예산군 대흥면이다. 국내 여섯 번째로 지정된 ‘슬로시티’다. 솟대 등 옛것이 있고, 장터도 있다. 형제간에 어려운 살림을 걱정해 밤에 몰래 서로 집에 볏단을 옮겨줬다는 고려 초 이성만·이순 형제의 실화 탄생지여서 ‘의좋은 형제상’만 봐도 마음이 푸근해진다. 마구 돌아다녀도 사람들과 만나지 않을 것 같은 드넓은 예당저수지가 가깝다. 반면 아산시 탕정면 둘레길은 최첨단 삼성디스플레이단지를 끼고 돈다. 탕정면사무소에서 출발해 돌아오는 18㎞ 산길은 평탄하다. 유럽풍 건물이 있는 인근 ‘지중해마을’에서는 코로나19로 쉽지 않은 해외여행의 기분을 좀 느낄 수 있을 듯도 하다. 섬 ‘웅도’는 서산에, ‘옹도’는 태안에 있다. 서산 웅도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의 한 곳이다. 썰물·밀물에 따라 바닷물에 잠겼다가 드러나는 길이 있다. 하루 2번 섬을 걸어서 갈 수 있다. 섬에 산책로가 있고, 바지락도 캘 수 있다. 태안 옹도는 106년 만에 민간에 개방된 섬으로 아름다운 등대가 있다. 전망공원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장관이다. ●심신 달래는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 속으로 공주시 마곡사는 백범 김구 선생이 은거했던 절이다. 울창한 늙은 소나무 숲속 산책로 ‘솔바람길’은 명상과 산림욕을 하는 데 좋다.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8600종의 꽃과 나무가 흐드러진 청양군 고운식물원은 우울함을 떨쳐내는 데 제격이다. 크고 작은 공원이 33개나 되고, 광릉요강꽃 등 멸종위기 식물도 많아 흥미롭다. 입장료가 있지만 충분히 값을 한다. 허 과장은 “이들 여행지 주변에 유명 관광지와 맛집도 많아 시군별로 묶어서 알아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정말 선 넘었다”…할머니 고문까지 나온 웹툰 ‘헬퍼’[이슈픽]

    “정말 선 넘었다”…할머니 고문까지 나온 웹툰 ‘헬퍼’[이슈픽]

    “남성이 느끼기에도 저급하다”, “선을 넘었다” 14일 네이버웹툰 ‘헬퍼’에 올라온 네티즌 반응이다. 해수욕장에서 납치당해 인터넷 생중계로 강간당할 위기에 처한 여중생들, 사이비 목사에게 성희롱당하는 하반신 마비 장애 여성 등 사회적 약자층에 대한 모멸적 묘사. 아무리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과 극적 연출을 위한 표현의 자유를 감안한다 해도 선을 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8월 기안84의 ‘복학왕’ 성인지 감수성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웹툰 편집에 대한 내부 가이드라인을 손보고 서비스 담당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헬퍼2 논란으로 부정적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유료 미리 보기 서비스를 통해 공개된 최신화에서 알몸으로 보이는 어느 여성 노인이 결박당한 채 맨머리에 주사기로 약물을 강제 투여받는 장면이 결정적 도화선이 됐다. 한 독자는 “사지가 묶인 채 뇌에 뽕(주사) 맞고 알몸에 머리털 다 빠져 침 질질 흘리는 모습이 네이버웹툰에 정상 연재될 수 있는 작화 수준이 맞느냐”고 비판했다. 웹툰 ‘헬퍼’…어쩌다 논란의 중심에 섰나 ‘헬퍼’는 도시를 지키는 주인공 장광남이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저승과 이승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물이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이어진 시즌 1은 독특한 그림체와 탄탄한 스토리, 수많은 명대사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연재가 이어지고 있는 헬퍼2는 기존 전체이용가에서 ‘만 18세 이상 이용가’로 바뀌었다. 학교 내 성폭행, 마약투여, 불법 촬영물 촬영, 살인 등의 내용을 담은 웹툰 내용이 문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시즌 2가 시즌 1과 비교해 “작가가 바뀐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웹툰 내용뿐만 아니라 가수 아이유와 스윙스, 방탄소년단 멤버 RM 등을 연상하는 캐릭터의 등장도 문제가 됐다. 특히 아이유를 모델로 한 인물로 평가받는 ‘이지금’(아이유의 인스타그램 아이디)이라는 캐릭터는 중학생으로 주인공에게 성적 착취를 당할 뻔한 인물로 묘사됐다.네이버웹툰 “불쾌감 느낀 독자에 사과…이슈 논의 중”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내 ‘헬퍼 마이너 갤러리’는 지난 11일 공식 성명을 내고 247화에 대해 비판하며 문제를 공론화했다. 공식 성명을 공지한 아이디 kodoku는 “(남성이 느끼기에도) 평소 헬퍼의 여성 혐오적이고 저급한 성차별 표현에 진저리가 날 정도였고 특히 이번 9일에 업로드된 할머니 고문 장면은 정말 선을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차별적인 웹툰이 19금이라고 해서 네이버라는 초대형, 그리고 공인에 가까운 플랫폼에서 아무런 규제 없이 버젓이 연재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고 갤러리 이용자만으로 공론화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제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웹툰 측은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이슈에 대해 전반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이날 “불편함 느낀 독자에게 사과하며 이번 이슈에 대해 전반적으로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작가의 작품 표현에 대해 네이버웹툰이 개입하는 것이 ‘사전검열’ 이라는 의견과 네이버와 카카오 등 대형 포털을 중심으로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K-웹툰’에 대한 콘텐츠 질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네이버웹툰은 월간 순사용자 6700만명, 월 유료 거래액 800억원을 돌파했다고 최근 홍보 자료를 배포했을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지만, 그에 걸맞은 책임 의식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앞서 네이버웹툰은 지난 8월에도 기안84 이슈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문제가 된 회차는 복학생 304회로, 여자주인공이자 기안그룹의 인턴인 봉지은은 회식 자리에서 큰 조개를 배에 얹고 깨부순 뒤 40대 노총각 팀장으로부터 정사원으로 채용되는 내용이다. 특히 두 사람은 이 회차의 마지막에 사귀는 사이로 나오는데, 일련의 상황은 결국 능력이 부족한 봉지은이 노총각 팀장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것으로 정사원이 됐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혐오 논란으로 번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답답한 사람들은 모두 강서마을책축제로!

    답답한 사람들은 모두 강서마을책축제로!

    서울 강서구는 집에서 즐기는 나 홀로 책 축제 ‘제5회 강서마을책축제’가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달 1일부터 30일간 진행되는 ‘강서마을 책 축제’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심리적 안정감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가 8개 구립도서관과 함께 ▲세상을 바꾸는 도서관 특강 ▲책과 함께 떠나는 문화 탐방 ▲도서관 책 놀이터 ▲책 읽고 솜씨 나누기 등 4가지 테마 30여 건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문화’라는 활력을 주기 위해 ‘책과 함께 떠나는 문화 탐방’을 특별하게 기획했다. 문학을 비롯해 다채로운 문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임진모 대중문화·음악평론가를 초청하여 ‘푸른들 언택트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1부에서는 임진모 저서 ‘팝, 경제를 노래하다’를 바탕으로 문화와 경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2부에서는 ‘시대를 읽는 대중문화의 힘’을 주제로 아이유와 조용필이 소통으로 이끌어 낸 변화 등 대중문화가 가진 힘에 대해 살펴 본다. 강의는 i강서TV를 통해 오는 24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세상을 바꾸는 도서관 특강’에서는 줌 어플을 활용하여 책으로만 만날 수 있던 작가들의 강의를 직접 듣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실시간 온라인 특강도 마련됐다. 특강은 ▲어린이 독서 흥미 유발 이분희 동화작가(9월 12일·꿈꾸는어린이도서관) ▲공부 근육 키우기 임성미 작가(9월 12·19일·등빛도서관) ▲만파식적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이양호 작가(9월 24일·가양도서관) 등이다.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과 경연대회, 전시회도 마련했다.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공룡 엑스레이 만들기(9월 6일·등빛도서관)’, 창착 연극 ‘말들이 사는 나라(9월 12일·꿈꾸는어린이도서관)’ 등은 어린이들이 책과 도서관을 조금 더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됐다. 강서영어도서관은 오는 26일 온라인 영어 스토리텔링 대회를 개최하고, 등빛도서관은 축제기간 동안 독후화 그리기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작품 응모를 받는다. 응모된 작품은 오는 10월 온라인 전시회로 공개된다. 또 북스타트 도서지도특강, 우리동네 독립서점 ‘악어책방’ 탐방, 길꽃 백일장 등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사전 접수를 하고 최소한의 인원으로 운영하여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강서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은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푸른들 북콘서트’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강서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gangseo.seoul.kr) 독서·문화교육 코너에서 미리 신청해야 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하지만 보다 즐겁고 재미있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라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책으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설] ‘편가르기’ 논란 일으킨 문 대통령의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이 논란이다. 문제의 글에는 “전공의 등 의사들이 떠난 의료 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을 위로하며 (중략) 장기간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 얼마나 어려우시겠습니까”라면서 “지난 폭염 시기 방호복을 벗지 못하고 쓰러진 의료진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는 사실을 국민은 잘 알고 있다” 등이 들어 있다. 코로나19 방역에서 의사들보다 덜 주목받는 간호사를 각별하게 위로하고픈 대통령의 진의가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의사들이 공공의료 확대에 반대해 집단 파업을 벌이는 등 정부와 극심하게 갈등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메시지는 심각한 오해와 함께 논쟁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의 재확산 위기 속에서 파업하는 의사들을 압박할 뿐만 아니라 통합이 아닌 분열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편가르기, 이간질하려는 태도”라고 비난할 만한 근거를 청와대가 제공했다고 본다. 대통령을 대신해 소셜미디어의 메시지를 작성하는 청와대 비서들의 역할은 대통령의 의사를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것인데 오히려 대통령에게 큰 누를 끼쳤다. 이날 대통령이 같이 언급한 가수 아이유 팬클럽의 반응이 오히려 성숙한 측면이 없지 않다. 이 팬클럽은 그제 성명서에서 “대통령께서 가수 아이유의 선행을 높이 사 주신 점에 대해서 황송할 따름이오나 혹여 아이유가 간호사분들에게만 기부한 것으로 오해하는 국민들이 있을 듯하여 이를 바로잡는다”고 했다. 코로나19 방역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사·간호사 등의 노고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인데 이처럼 분열적인 메시지를 낸다면 그 부메랑은 누구를 향하겠나. 청와대 비서실은 논란이 스스로 가라앉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해명하고, 책임질 비서는 책임지길 바란다.
  • 고민정 “대통령의 간호사 감사메시지가 편가르기...놀랐다”

    고민정 “대통령의 간호사 감사메시지가 편가르기...놀랐다”

    전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발표한 간호사들에 대한 응원 메시지의 반응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간호사들에게 보낸 감사메시지에 대해 편가르기라며 떠들썩하다”며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 하며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이 내용은 모든 언론이 받으며 내민 손이 오히려 멋쩍은 상황이 돼버렸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극단으로 치닫게 됐을까”라며 “길에 쓰러진 사람에게 손을 내밀었는데 무슨 의도로 그러냐며 오히려 화를 내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또 “누군가의 헌신에 대해선 고마워 하고 그 고마움을 그저 문자 그대로 받아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라며 우리 사회가 힘든 시기에 민감해졌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이 낸 간호사 응원 내용은 “의사들이 떠난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 “(선별진료소에서 쓰러지는) 의료진이라고 표현되었지만 대부분이 간호사” 등과 같은 내용이 휴진에 들어간 의사와 간호사를 편가르기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의사에는 쓰지 않은 ‘분’과 같은 존중의 표현을 간호사에만 붙여 더욱 논란을 낳았다. 간호사 단체 가운데 젊은간호사회는 문 대통령 메시지에 “간호사들의 어려움을 줄이는 방법은 간호대 증원이나 지역간호사제가 아니다”라며 “정부는 간호사들의 가혹한 근무환경, 임금, 처우문제를 알고 있었음에도 묵인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간호사협회에 아이스조끼를 기부했다고 칭찬한 가수 아이유의 팬들도 아이유가 간호사뿐 아니라 대한의사협회에도 기부를 했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