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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사업 축소하는 현대차 “헤리티지 집대성한 아이오닉5 N 출시”

    中 사업 축소하는 현대차 “헤리티지 집대성한 아이오닉5 N 출시”

    현대자동차가 최근 수년간 부진했던 중국 사업을 축소한다. 공장 가동을 중단한 뒤 매각에 나서는 한편, 판매하는 차종도 줄이는 등 대대적으로 재편한다. 유연성이 높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도 2년 뒤 선보이는 등 전동화 투자도 꾸준히 이어간다. 현대차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23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중장기 전동화 계획 ‘현대 모터웨이’를 발표했다. 2032년까지 향후 10년간 109조 4000억원을 투자하며, 이 중에서 전동화에만 35조 8000억원(33%)을 쓰겠다고 밝혔다. 2030년 전체 생산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34%까지 끌어올린다. 중국은 그동안 현대차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2002년 처음 진출한 뒤 한때는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도 성장했지만,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의 여파가 컸다. 이후 한중 관계가 악화하면서 중국 내 현대차의 점유율은 급전직하했다. 전기차 보급이 점차 대중화된 뒤로도 현지 업체와 테슬라에 밀려 판매량은 회복되지 않았다. 현대차가 중국 내 공장 다섯 곳 중 2021년 1공장을 매각한 데 이어 지난해 5공장 가동을 중단시킨 배경이다. 현대차는 “남은 세 공장 중 1곳의 생산도 올해 추가로 중단할 방침이며, 멈춘 2곳 공장은 매각할 계획”이라면서 “남은 공장 2곳은 생산 효율화를 꾀할 예정”이라고 했다. 중국 내 판매 중인 차종도 13종에서 8종으로 줄인다. 대신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수익성이 높은 차량을 위주로 판매한다. 현대차는 앞서 고성능 브랜드 ‘N’도 중국에 론칭한 바 있다. 이런 고부가가치 차량의 판매를 확대하면서 이미지를 탈바꿈시키겠다는 게 현대차의 새로운 중국 시장 전략의 핵심이다. 최근 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 회사들이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로 눈을 돌리며 현대차의 점유율을 위협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현지 생산 확대 및 부품 현지화 등을 통해 이들의 공세에 대응키로 했다. 아세안(ASEAN) 시장에선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의 인도네시아 배터리 합작법인이 내년 가동을 목표로 지어지고 있다. 유럽 내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0년 ‘아이오닉5’의 성공을 이끈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의 후속작도 곧 선보인다. 배터리와 인버터 등 다양한 부품을 공유할 수 있는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체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개발되는 플랫폼은 소형부터 대형, SUV 등 차량의 크기에 상관없이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2025년까지 E-GMP를 잇는 2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는 2030년까지 총 9종(제네시스 5종 포함)이 출시된다. 배터리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주요 배터리 회사와는 물론 외부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전고체·리튬메탈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의왕연구소에 차세대 배터리 연구동도 지을 계획이다. 2025년부터는 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도 전기차에 적용하면서 가격 경쟁에도 대응한다. 최근 ‘포니 쿠페’를 복원하며 테슬라 등 신생 전기차 회사가 갖지 못한 역사성과 ‘헤리티지’를 강조한 현대차는 이런 역량을 집대성한 첫 번째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을 다음달 공개하겠다고도 했다. 서스펜션과 차체 내구성 등 하드웨어를 비롯해 열관리, 소프트웨어 제어 기술 등 현대차가 지금껏 쌓은 기술들을 집대성한 모델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 전동화의 시작을 알린 아이오닉5가 역사적 자산인 ‘포니’에서 영감을 얻었듯, 올해 출시하는 아이오닉5 N은 과거부터 이어진 현대차의 유산을 계승하며 전동화 리더십을 확고히하는 차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산’ 달고 파리 누비는 현대차

    ‘부산’ 달고 파리 누비는 현대차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문구를 새긴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가 멀리 에펠탑이 보이는 프랑스 파리 시내를 누비고 있다. 현대차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기간을 맞이해 아이오닉5, 아이오닉6, EV6 등 전기차 10대를 한국대표단 이동 차량으로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기차는 20일부터 루브르박물관, 에펠탑 등 파리의 주요 관광 명소 주변을 돌며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알린다. 현대차그룹 제공
  • 파리서 ‘부산’ 새기고 달린다…현대차그룹 전기차로 엑스포 지원사격

    파리서 ‘부산’ 새기고 달린다…현대차그룹 전기차로 엑스포 지원사격

    현대자동차그룹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문구를 새긴 한국대표단 이동차량 10대를 지원한다.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BUSAN is READY!’(준비된 부산) 문구와 부산엑스포 로고 등을 래핑한 채 파리를 달릴 차량은 현대차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 전용전기차 3종이다. 이들 전기차는 오는 20∼21일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등 파리의 주요 관광 명소 주변에서 운행된다. 또 한국 공식 리셉션이 열리는 21일에는 총회장과 리셉션장을 오간다. 이때는 한국 리셉션장을 찾는 외국 대표단에도 제공될 예정이다. 2030 엑스포 개최 후보국들의 4차 프레젠테이션이 열리는 이번 BIE 총회는 개최지 결정의 최종 관문으로 여겨진다. 현대차그룹은 대표단이 BIE 총회장에서 치열한 유치활동을 하는 동안 장외에서 전기차를 통해 부산을 알리는 지원전을 펼친다.특히 이번 지원 차량은 모두 전기차로만 구성돼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부산엑스포의 비전을 강조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주요 ‘올해의 차’를 수상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가 부산이 내세운 ‘탄소중립 엑스포’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준비된 부산’을 새긴 전용전기차들은 파리 곳곳을 누비며 움직이는 응원 도구”라며 “마지막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부산만의 경쟁력과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헤리티지’ 강화하는 정의선…“‘포니’로 쌓은 정신적·경험적 자산이 오늘의 현대차 만들어”

    ‘헤리티지’ 강화하는 정의선…“‘포니’로 쌓은 정신적·경험적 자산이 오늘의 현대차 만들어”

    “포니라는 독자 모델을 개발하면서 축적된 정신적, 경험적 자산이 오늘날의 현대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지난 7일 오후 4시 현대자동차그룹의 복합 전시 공간인 서울 강남구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현대차의 성장사를 조망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최초 양산형 국산차이자 현대차 브랜드 최초 독자 모델인 ‘포니’를 주제로 열린 전시회 ‘포니의 시간’ 오프닝 행사에는 최근 현대차 헤리티지(옛 유산) 강화에 힘쓰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포니 정신’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인공지능이 화두가 되고 로보틱스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뉴스를 매일 접하는 상황에서 존재의 이유와 어떤 지향점을 갖고 나가야 할 지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하게 됐다”며 “현대차는 지난 몇 년 동안 과거의 여정을 살펴보고 무엇이 오늘의 현대차를 만들었는지 돌아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빌리티에 특화된 당사의 창립 및 성장 사례는 전 세계 자동차 회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현대자동차만의 고유한 DNA가 됐다”라면서 포니 개발 당시의 도전 정신을 현대차 DNA의 출발점으로 꼽았다. 정 회장은 “앞으로도 선대 회장님의 인본주의 철학과 명예 회장님께서 강조하신 품질과 기본으로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통해서 사람을 향한 진보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러한 현대차의 행보에 따뜻한 격려와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전시회 ‘포니의 시간’은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진행한 ‘현대 리유니온’ 이후 두 번째이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현대차의 헤리티지 프로젝트다. 오프닝 행사에는 정 회장을 필두로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루크 동커볼케 최고창의력책임자(COO) 사장 등 주요 핵심 임원들을 비롯해 포니 개발에 참여한 원로 개발자들과 해외 딜러들까지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첫 독자 개발 모델인 포니가 쌓아 올린 시간의 흔적을 따라가며 당시 시대적 배경, 디자인, 철학적 고민 등 다각도에서 현대차의 유산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전시의 도입부인 5층에서는 포니가 탄생한 1970년대와 1980년대의 수집품과 당시를 재해석한 영상, 음악, 회화 작품을 배치했다. 4층에서는 포니의 첫 탄생부터 수출을 시작할 때의 사료들을 확인할 수 있다. 3층에는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과 포니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비전 74’를 전시했다. 전시의 마지막인 2층은 정주영 선대 회장의 ‘인본주의’ 정신을 되짚어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현대차는 전시회와 함께 오늘날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한 회사의 지난 여정을 체계적으로 기록한 출간물 ‘리트레이스 시리즈’도 선보였다. 리트레이스 시리즈는 그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포니의 개발과 관련된 사료를 충실히 담은 ‘리트레이스 컬렉션’과 ‘마이카 시대’를 연 포니를 통해 소유라는 주제를 다각도로 풀어낸 ‘리트레이스 매거진’ 등 두 가지 유형의 출판물로 구성됐다. 그간 현대차는 ‘과거를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한다’는 정 회장의 의지에 따라 수 년간 헤리티지 사업을 진행해왔다. 현대차의 전동화 전환을 알린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5는 포니를 오마주한 것으로 유명하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포니는 현대차의 발전의 시작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 기계공업 발전의 시작이기도 하다”며 “우리의 유산을 정리하고 계승하려는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니의 시간’은 오는 9일부터 8월 6일까지 열린다
  • ‘전기차 퍼스트무버’ 현대차·기아가 전동화 평가서 하위권 차지한 이유

    ‘전기차 퍼스트무버’ 현대차·기아가 전동화 평가서 하위권 차지한 이유

    전기차 시대 ‘퍼스트무버’(선도자)를 자처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국제 비정부기구(NG)의 전기차 전환 평가에서 하위권을 차지했다. 전동화 기술력 등 전기차의 만듦새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생산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지키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31일 ‘누가 전기차 전환을 주도하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한 국제 비정부기구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는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 20곳의 전동화 전략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수치화해 순위를 매겼다. 현대차·기아는 100점 만점 중 38점을 받으며 종합 13위에 그쳤다. 점수는 지난해 기준이다. 미국에 본거지를 둔 ICCT는 교통 분야에서 기후변화 이슈를 추적하는 비정부기구다. 2015년 세계적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를 최초로 폭로하며 명성을 얻은 바 있다. 전기차의 완성도를 문제 삼은 것은 아니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는 충전속도에서 75점(이하 100점 만점)을 받으며 테슬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주행거리에서도 73점으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전기차의 기술적 측면을 종합한 점수에서는 테슬라와 BMW, 폭스바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아이오닉5’ 등 주요 전기차들이 세계 유수의 자동차상을 휩쓸고 있다는 현대차·기아의 홍보가 마냥 빈말은 아니었다는 게 어느 정도 입증된 셈이다.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재생 에너지 구매 항목에서 11점을 받았고, 전기차 판매 목표도 다른 제조사보다 낮아 ‘전략과 비전’ 항목에서 20점을 받았다. 전기차의 품질 항목에서 받았던 높은 점수를 생산 과정에서 대폭 깎아 먹은 것이다.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미국의 테슬라로 총합 83점이었다. 2위는 중국 비야디(BYD)로 73점에 올랐다. 테슬라는 전략과 비전 분야에서 100점 만점을, BYD는 시장 지배력 항목에서 78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동화에 소극적이라고 평가되는 도요타(15위), 혼다(16위), 닛산(17위)은 나란히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이나 논평을 내지 않았다. 다만 전기차의 품질뿐만 아니라 생산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노력 자체는 흔들리지 않고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2035년 유럽 시장에서 100% 전동화 차량으로 전환하는 것을 시작으로 2040년까지 주요 시장의 신차를 모두 전동화하는 것이 목표다. 기업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충당한다는 캠페인인 ‘RE100’의 달성 시점을 권고 목표(2050년)보다 5년이나 앞선 2045년까지 도달한다는 계획이다. 지페이 양 ICCT 프로젝트 매니저 겸 승용차 프로그램 책임자는 “현대차·기아는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높은 성능으로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전기차 전환에서 주요 글로벌 업체들을 따라잡을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면서 “제조 공정에서 더 많은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등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가 되기 위해 보다 강력한 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中에 막힌 한국 전기차… 동남아 3년 새 5분의1토막

    中에 막힌 한국 전기차… 동남아 3년 새 5분의1토막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잘나가는 한국산 전기차가 무궁한 잠재력으로 ‘기회의 땅’이라고 불리는 동남아시아에선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시장에 공을 들이는 막강한 경쟁자 중국이 부상하고 있어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0일 펴낸 ‘아세안(ASEAN)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의 주요국 점유율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아세안에서 한국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43.2%에서 8.2%로 5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수입액 기준으로도 5600만 달러(약 740억원)에서 2400만 달러로 절반 이상 줄었다. 보고서는 현지 생산을 제외한 전기차 교역에 한정해 분석한 유엔 컴트레이드 자료를 근거로 했다. 비관적인 부분은 같은 기간 아세안 수입 전기차 시장 규모가 1억 3000만 달러에서 3억 달러로 2배 이상 커졌다는 점이다. 성장하는 시장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점유율을 오히려 까먹은 셈이다. 국가별로 보면 특히 1위를 지키고 있던 싱가포르에서 낙폭이 컸는데, 72.1%에서 7.8%까지 내려앉으며 2위로 밀려났다. 태국에서는 3위(3.2%)에서 9위(0.03%)로, 말레이시아에선 6위(2.1%)에서 8위(0.1%)로 떨어졌다. 이 자리를 기민하게 채운 건 중국이다. 탄탄한 내수 시장을 잡은 뒤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국가 간 패권 다툼을 벌이는 미국 외 시장들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아세안도 그중 하나다. 특히 이 지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지 않은 만큼 ‘가성비’를 최대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중국산 전기차들이 활약할 여지가 많다. 최근 3년간 중국 전기차의 아세안 점유율은 25.7%에서 46.4%로 커졌다. 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 회사들이 판매를 넘어 태국 등에 생산기지를 확충하고 있는 만큼 해당 시장과의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는 “아세안 국가의 전기차 보급 의지는 강해지는데, 국민의 구매력은 이에 못 미치다 보니 가격 메리트가 커졌을 것”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점유율 역전이 일어난 걸 보면 이 시기 중국이 아세안에 마스크나 백신 등 의료 물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양국 간 외교·경제 협력 분위기가 강화됐는데, 이것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나마 한국이 빛을 본 시장은 인도네시아다. 점유율이 3위(19.4%)에서 1위(63.2%)로 크게 올랐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국내 기업들이 201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시장을 조사하고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하며 공을 들여 왔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브카시에서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기도 하다. 현대차 최초의 아세안 지역 내 생산 거점인데, 이곳을 계기로 점유율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현대차 공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누적 3901대가 생산됐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아세안의 전기차 시장은 이제 막 개화한 만큼 절대적인 수치가 높지 않아 점유율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다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중국에 밀리지 않으려면 현대차 등 국내 업체들도 가격 경쟁력을 갖출 방안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급발진 주장’ 35년 택시 기사, 급발진 인정 못받고 7개여월만에 운전대 잡아

    ‘급발진 주장’ 35년 택시 기사, 급발진 인정 못받고 7개여월만에 운전대 잡아

    “35년 무사고 택시 운전 경력자가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구별 못하겠어요?” 지난해 10월 1일 오후 6시 20분쯤 전남 순천에서 가장 혼잡한 연향동 고용안정센터에서 조은프라자 앞까지 450여m를 굉음과 함께 질주하며 13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택시 운전사 김모(64)씨의 항변이다. 김씨는 개인택시 25년 운행 등 35년 동안 영업용 차량을 운전하고 있다. 그는 “순천버스터미널에서 여성 승객을 태우고 10분 정도 주행하고 있었는데 차가 느닷없이 시속 100㎞ 이상의 속도를 내고 앞으로 쌩하고 나갔던 상황이 어제 일처럼 지금도 생생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브레이크를 밟고, 사이드 브레이크 버튼도 계속 눌렀는데도 소용이 없어 시동을 껐지만 아무런 작동도 되지 않았다”며 “차량 충돌 방지시스템 기능도 무용지물이었다”고 했다. 택시 내부 블랙박스 영상에는 교차로 근처에서 갑자기 차량 속도가 오르자 “워메 워메, 뭐냐” 하며 당황하는 김씨의 목소리와 비명을 지르는 승객의 음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혼잡한 6차선의 에코그라드호텔 앞 사거리를 불과 20여m를 남겨 놓고 조은프라자 주차장으로 방향을 틀면서 마주 오는 BMW 차량과 부딪친 후 조수석 쪽으로 전복되면서 멈춰 섰다. 앞바퀴가 빠지고 유리창이 전부 깨지면서 옆으로 뒤집힌 차량은 그 후로도 20여분이 지나서야 시동이 꺼졌다. 김씨는 골절상 없이 어깨와 목, 허리 등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다. 차량 14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중상자는 없었다. 김씨와 택시 승객, 다른 차량 운전자 7명이 입원 치료를 받거나 가벼운 경상을 입었다. 김씨의 택시는 5100여만원짜리 현대 아이오닉 5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다. 8월에 차가 나와 출시 2개월만에 큰 사고가 났다. 이후 순천경찰은 교차로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브레이크를 정상적으로 밟았는지를 알수 있는 자동차 사고기록장치(EDR) 자료를 토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했었다. 이와관련 김씨는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한 결과 사고 당시 계속해서 가속페달을 밟았다고 결론을 내려 아무 보상도 받지 못했다”며 “브레이크를 계속해서 수십차례 밟았는 데도 가속 페달만을 밟고 있었다는 황당한 결론으로 마무리됐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는 “지금은 소나타 차량을 구입했다”며 “사고가 난 전기차 할부금은 계속 내고 있고, 현대자동차 등에서는 전화 한통 없었다”고 했다. 김씨는 “택시 내부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전기차가 급발진하는 상황이 담겨 있지만 모두 무시됐다”며 “인명 사고가 나 운전 면허 정지 85점을 받았다”고 말했다. 1년에 면허 정지 121점을 받으면 면허가 취소된다. 지난 23일부터 운전대를 다시 잡았다는 김씨는 “지난해 12월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로 손자가 숨진 안타까운 사연도 분명히 차량제조사 문제라고 확신한다”며 “차량 급발진 피해는 주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인 만큼 전국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배터리 동맹’ 현대차·LG엔솔, 美 공장 건설에 5.7조원 투입

    ‘배터리 동맹’ 현대차·LG엔솔, 美 공장 건설에 5.7조원 투입

    현대차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오는 2025년까지 5조 7000억원을 들여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세운다. 연간 약 30만대 물량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HMGMA) 부지가 위치한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브라이언 카운티에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연내 합작법인을 세우고 이르면 2025년 말 생산시작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총 5조 7000억원(43억 달러 이상)을 공동 투자하며 지분은 각 50%씩 보유할 예정이다. 합작공장은 연산 약 30기가와트시(GWh), 전기차 약 30만대 분의 배터리셀을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팩으로 제작해 HMGMA,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 등 현대차그룹의 미국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배터리 업체와 함께 북미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SK온에 이어 두 번째로, ‘배터리 동맹’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은 이번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미국 생산 차량에 최적화된 배터리셀을 현지에서 조달해 고효율ᆞ고성능ᆞ안전성이 확보된 전기차를 적시에 생산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장재훈 사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동화 체제로 전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배터리 선두기업이자 핵심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대전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영수 부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강자 현대차그룹과 배터리 산업의 선두주자 LG에너지솔루션이 손을 잡고 북미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역량, 독보적 제품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검증된 글로벌 양산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에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함으로써 폭발적으로 증가할 미국 전기차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동맹’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양측은 2021년 약 11억달러를 투자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 내 배터리셀 합작사를 설립하고,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장을 짓고 있다. 2024년 상반기부터 배터리셀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양사는 전동화사업 핵심 파트너로서 2009년 현대차그룹의 첫 친환경차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부터 시작해 현재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6 등 주요 친환경차에 대한 배터리 공급 협력을 진행해왔다. 앞으로도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 현대자동차그룹,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 투자… 글로벌 ‘넘버3’ 정조준

    현대자동차그룹,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 투자… 글로벌 ‘넘버3’ 정조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기·수소차로 대표되는 전동화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에 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까지 내연기관에서 전동화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1월 타운홀 미팅 방식의 신년회에서 “지난해 우리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아이오닉 5와 EV6가 각각 ‘세계 올해의 차’와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톱5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회장은 “올해에도 더욱 진화된 차량을 개발하고 공급하여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동화 체제 전환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동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EV9, 코나 EV, 레이 EV 등 경형에서부터 플래그십까지 다양한 차급의 전기차를 출시해 고객들의 전기차 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 2030년 전기차 연간 생산량 151만대로 확대 현대차그룹은 경기 화성과 울산에 각각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하는 등 2030년까지 8년 동안 국내에 24조원을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자해 현대차 울산공장 내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기로 했다. 또 기아도 2025년까지 1조여원을 투자해 화성시 오토랜드 화성에서 기아 고객 맞춤형 전용 공장을 짓기로 하고 지난달 기공식을 가졌다. 이들 공장은 1994년 현대차 아산공장을 기공한 지 29년 만에 국내에 건설하는 완성차 제조 공장이며 국내 최초로 신설하는 전기차 전용 공장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을 통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대한민국이 미래 모빌리티 강국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화성의 기아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은 미래 혁신 제조기술을 대거 적용하고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장으로 건설된다. 또 디지털 제조 시스템 등 현대차기아의 스마트팩토리 브랜드 ‘이포레스트’(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한 고도화된 자동화 방식과 인간 친화적인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현대차기아의 스마트공장 브랜드) 기술도 적용된다. 또 2025년 상반기 전기차 양산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의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공사도 순항 중이다. HMGMA는 1183만㎡(약 358만 평) 부지에 연간 30만 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2030년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확대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을 364만대로 계획하는 등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판매 톱3를 목표로 제시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전기차 3대 강국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차·기아 유럽서 더 잘나가… 전기차 판매 50만대 돌파

    현대차·기아 유럽서 더 잘나가… 전기차 판매 50만대 돌파

    현대자동차·기아가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 누적 50만대 돌파했다. 한국지엠(GM) 쉐보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같은 차급 내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최근 수출이 악화일로를 걷는 와중에도 국산 자동차만큼은 세계 시장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자동차들의 상품성이 과거보다 월등히 좋아진 데다 대당 판매가가 높은 SUV와 전기차 위주의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최근 환율이 꽤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 자동차 수출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 합산 유럽 내 누적 전기차 판매 대수는 총 50만 8422대였다. 2014년 ‘쏘울EV’(기아)를 판매하기 시작한 지 9년 만에 세운 기록이다. 신차 판매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이 전체(323만 5951대·유럽자동차공업협회 집계)의 46.5%로 절반에 육박하는 ‘친환경차의 메카’인 유럽에서 이뤄 낸 성과라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베스트셀링카는 현대차 ‘코나EV’로 누적 16만 2712대가 팔렸다. 기아 ‘니로EV’가 13만 8610대로 뒤를 이었다. 성장세가 도드라진 것은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모델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된 2021년부터다. 전용 플랫폼(EGMP)을 장착한 ‘아이오닉5’(현대차)와 ‘EV6’(기아)는 불과 2년 사이 각각 5만 8549대, 4만 7982대 판매되며 기록 달성을 앞당겼다. 이런 기세를 몰아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출시된 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한 ‘아이오닉6’(3025대)를 비롯해 대형 전기차 ‘EV9’ 등 신차를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친환경차 성장을 이어 간다. 양사 합산 올해 판매 목표는 116만 3000대로 지난해보다 4.1% 높여 잡았다. 한국지엠도 오랜만에 낭보를 터트렸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의 집계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총 1만 1130대가 판매되며 소형 SUV 시장 내 점유율 16.0%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같은 달보다 176.3% 더 팔렸다. 사실상 ‘쌍둥이 모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제너럴모터스(GM) 산하 브랜드 뷰익의 ‘앙코르GX’도 8.1%의 점유율로 4위를 차지했다. 이런 성적엔 쉐보레가 미국 자동차 브랜드라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하다는 점도 한몫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지엠이 주도해서 개발한 트레일블레이저는 2019년 11월부터 처음 수출됐으며 앙코르GX와 함께 누적 수출 51만 8583대를 달성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전량이 한국지엠 부평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경쟁 모델과 달리 해외 생산 없이 국내 선적만으로 단기간에 수출 50만대를 일궜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지난 2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3개월 만에 누적 3만 4114대를 기록하면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도 주력 수출 모델인 ‘코란도’, ‘티볼리’ 등이 지난달 헝가리와 벨기에, 칠레 등에서 판매가 늘면서 지난달까지 누적 1만 2101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5% 성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4.2% 감소한 496억 2000만 달러(66조 4163억원)를 기록한 반면 자동차는 61억 5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40.3% 늘면서 4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 유럽선 전기차, 미국선 SUV…한국車, 밖에서 더 잘나가요

    유럽선 전기차, 미국선 SUV…한국車, 밖에서 더 잘나가요

    현대자동차·기아가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 누적 50만대 돌파했다. 한국지엠(GM) 쉐보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같은 차급 내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최근 전반적인 수출 상황이 나빠지고 있지만, 국산 자동차만큼은 세계 시장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 합산 유럽 내 누적 전기차 판매 대수는 총 50만 8422대였다. 2014년 ‘쏘울EV’(기아)를 판매하기 시작한 지 9년 만에 세운 기록이다. 신차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이 전체 323만 5951대(유럽자동차공업협회) 중 46.5%로 절반에 육박하는 ‘친환경차의 메카’인 유럽에서 이뤄낸 성과라 의미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베스트셀링카는 현대차 ‘코나EV’로 누적 16만 2712대가 팔렸다. 기아 ‘니로EV’가 13만 8610대로 뒤를 이었다. 성장세가 도드라진 것은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모델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된 2021년부터다. 전용 플랫폼(E-GMP)을 장착한 ‘아이오닉5’(현대차)와 ‘EV6’(기아)는 불과 2년 사이 각각 5만 8549대, 4만 7982대 판매되며 기록 달성을 앞당겼다. 지난해 출시된 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한 ‘아이오닉6’(3025대)를 비롯해 대형 전기차 ‘EV9’ 등 신차를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친환경차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계획이다. 양사 합산 올해 판매 목표는 116만 3000대로 지난해보다 4.1% 늘어났다.한국지엠도 오랜만에 낭보를 터뜨렸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의 집계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총 1만 1130대가 판매되며 소형 SUV 시장 내 점유율 16.0%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보다 무려 176.3%나 더 많이 팔렸다고 한다. 사실상 ‘쌍둥이 모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제너럴모터스(GM) 산하 브랜드 뷰익의 ‘앙코르GX’도 8.1%의 점유율로 4위를 차지했다. 쉐보레가 미국 자동차 브랜드라 미국 소비자들에게 친숙하다는 측면도 한몫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지엠이 주도해서 개발한 트레일블레이저는 2019년 11월 처음 수출되기 시작했으며, 앙코르GX와 함께 누적 수출 51만 8583대를 달성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전량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생산된다.회사 관계자는 “일부 경쟁모델과는 달리 해외 생산 없이 국내 선적만으로 단기간에 수출 50만대를 일궜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지난 2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3개월 만에 누적 3만 4114대를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도 주력 수출 모델인 ‘코란도’, ‘티볼리’ 등이 지난달 헝가리와 벨기에, 칠레 등에서 판매가 늘면서 지난달까지 누적 1만 2101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5% 성장했다. 수출 선적 확보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던 르노코리아자동차는 4만 567대로 같은 기간 17.1% 감소했으나, 최근 컨테이너선 활용 등 활로를 찾아 하반기부터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4.2% 감소한 496억 2000만 달러(66조 4163억원)를 기록하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자동차는 61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0.3% 늘면서 4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 “못 믿을 한국제품” 일본인들의 불신…일본車보다 좋은데도 안 팔리는 현대車…日평론가 분석

    “못 믿을 한국제품” 일본인들의 불신…일본車보다 좋은데도 안 팔리는 현대車…日평론가 분석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는 닛산 아리야(ARIYA), 도요타 bZ4X, 스바루 솔테라 등 일본 전기차들을 압도한다. 그러나 대부분 일본인의 구매 리스트에 현대차는 없다.” 일본 자동차 전문매체 ‘베스트카’는 3일 인터넷판에 유명 자동차 평론가 구니사와 미쓰히로의 ‘세계 판매 호조에도 왜 일본에서는 고전하나…현대차가 일본에서 안 팔리는 이유와 향후 위상’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싣고 지난해 일본 재진출 이후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현대차의 사정과 향후 추이를 전망했다. 구니사와는 칼럼에서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전 세계 판매량은 102만 31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0%나 증가했지만, 일본에서는 같은 기간 고작 162대를 파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2001년 일본에 진출했다가 판매 부진으로 2009년 철수했던 현대차는 지난해 1월 전기차 시장을 겨냥해 현지 재공략에 나섰다.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차 ‘넥쏘’ 등 2종을 출시했지만, 판매량은 극히 미미하다. “아이오닉5는 지난해 일본 ‘올해의 차’(COTY) 선정에서 수입차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 아이오닉6(일본 미발매)는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 ‘올해의 디자인’에 선정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극찬을 받고 있다.” 칼럼은 “이렇듯 뛰어난 자동차임이 틀림없음에도 현대차는 일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자동차 같은 고가의 상품에 있어 일본인들은 아직 한국산에 믿음을 갖지 못하는 것 같다. 일본인에게는 ‘한국 제품은 수준이 낮다’는 생각이 뿌리 깊이 박혀 있는 듯하다. 아이오닉5를 호평하는 기사를 쓰면 ‘불이 나는 차를 소개하지 마라’와 같은 비판이 쏟아진다.” 칼럼은 “일본인은 TV, 휴대전화 등에서도 한국 브랜드 기피 경향이 있다”며 “삼성, LG의 TV는 전 세계적으로 일본 제품이 더 이상 상대가 안 될 정도로 잘 팔리고 성능이 좋은데도 그렇다”고 했다. “태국에 가면 일본 브랜드는 이제 한물간 것으로 취급받는다. 고급 백화점에는 LG나 삼성이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것을 볼 때 일본인의 한국 브랜드 차별은 정말로 심각한 것인지도 모르겠다.”칼럼은 현대차가 일본에서 인정받는 시점을 ‘TV, 휴대전화가 잘 팔리게 되는 시점 이후’로 내다봤다. 특히 현재와 같은 상태로는 일본인이 현대차를 사기가 어렵다고 했다. “현대차는 2001년 일본 시장에 들어왔지만, 끈질기게 버티지 못했다. 이번 일본 시장 재진입에서도 딜러를 두지 않고, 큰 투자도 하지 않고 있다. 지난번보다 더 쉽게 철수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도 판매에 따른 책임 발생을 고려해서인지 리스를 주력으로 하는 것 같다.” 칼럼은 “올해 들어 162대 판매라는 저조한 실적은 이 때문이기도 하다”며 “특히 지난해 일본에 다시 들어올 때만 해도 다양한 홍보·선전 활동을 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렇다면 현대차는 이번에도 일본 시장을 포기해야 할까”라고 물은 뒤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아이오닉5는 아리야, bZ4X, 솔테라 등 현재 시판 중인 일본 전기차와 비교하면 모든 평가항목에서 앞선다. 브랜드 이미지만 뒷받침된다면 수요는 있을 것이다.” 구니사와 평론가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자동차 경주대회인 월드랠리챔피언십(WRC)의 활용이나 한류드라마, K팝 연계 홍보 등을 제안했다.
  • 현대차 1분기 영업익 3.6조 ‘첫 상장사 1위’… 美서 전기차 승부수

    현대차 1분기 영업익 3.6조 ‘첫 상장사 1위’… 美서 전기차 승부수

    반도체 빈자리 자동차 수출로 채워무역수지 흑자 130억弗 사상 최대경기침체에도 수익성 좋아졌지만美서 보조금 제외로 타격 불가피SK온과 배터리 공장으로 돌파구 “현지 합작 통해 IRA 등 유연 대응” ‘반도체가 어려울 땐 자동차가 해 준다.’ 요즘 한국 산업의 지형도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혹한기 사이클’에 접어든 반도체가 허덕이는 틈을 자동차가 완벽하게 메웠다. 올 1분기 자동차 수출은 171억 달러(약 22조 8507억원)로 반도체를 제치고 1위로 등극했다. 무역수지 흑자도 130억 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고 한다.이는 25일 집계된 현대차의 실적으로도 확인된다. 현대차는 올 1분기 매출액 37조 7787억원에 영업이익 3조 592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무려 전년 동기보다 86.3%나 개선됐는데, 이는 현대차가 역대 낸 흑자 중 가장 많다. 한때 5~6%대에 머물던 영업이익률도 9.5%를 기록하며 기존 최고 기록(2012년 2분기 11.6%)에 근접했다. 현대차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제치고 상장사 영업이익 1위에 올랐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지난 2년간 자동차 산업을 옥죄던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해소되면서 생산이 원활해지긴 했으나, 경기침체가 덮쳐서다. 신차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대폭 위축될 거란 우려가 지배적이었음에도 탄탄한 상품성과 고부가가치 위주의 차종으로 수익성을 오히려 개선했다. 기존에 쌓여 있던 대기 수요도 크게 빠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성수기인 2분기에도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선 지난해 연말 출시한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고 제네시스 브랜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위주의 판매가 견조하게 이뤄지며 전년 동기 대비 25.6% 성장한 19만 1047대가 팔렸다”면서 “해외 시장에서는 부품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생산 증가와 함께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10.7% 늘어난 83만 665대가 팔렸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잘나가는’ 현대차가 우려하고 있는 지점은 딱 하나다. 향후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할 미국의 움직임이다. 전기차를 북미 내에서 생산해야 하며, 탑재되는 배터리의 광물 조달처까지 규제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 최근 미국 정부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IRA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명단에 현대차그룹의 모델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가 지난해부터 세계 유수의 자동차 평가 기관에서 호평받고 있지만 보조금을 받지 못하면 판매 감소 등 타격은 불가피하다. 앞서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 이어 이날 SK온과 6조 5000억원을 들여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짓기로 발표한 배경이다. 현대차와 SK온은 아이오닉5 등 주요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했던 인연이 있으며, 지난해 말에도 ‘북미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파트너십 확대 기대감을 키웠던 바 있다. 양사 공동 투자로 지분은 절반씩 보유하며, 이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팩으로 제작해 미국 내 생산되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에 전량 공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국 배터리셀 합작공장 설립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으며 올 상반기 중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인도네시아 공장도 완공될 예정”이라면서 “이번 SK온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IRA 등 미국 현지 경영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미국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는 곳은 현대차그룹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7조 2000억원을 들여 미국 애리조나에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공장 등을 포함해 2025년 이후 북미 내에서만 243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SK온도 현대차그룹 외에도 포드와 미국 켄터키·테네시에 공장을 각각 짓고 있다.
  • ‘N브랜드·전기차’ 앞세워 中시장 재공략 선언

    ‘N브랜드·전기차’ 앞세워 中시장 재공략 선언

    현대차와 기아가 2년 만에 열린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시장에서의 재도약을 선언했다. 아시아 최대 고성능차 시장이자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고성능 N브랜드와 현지 맞춤형 전기차를 내세워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18일 상하이 모터쇼가 열린 중국 상하이 컨벤션센터에 각각 2160㎡(약 653평), 2025㎡(613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총 34종(현대차 20종·기아 14종)의 차량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아반떼 N’(현지명 ‘더 뉴 엘란트라 N’)의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N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올해 하반기 더 뉴 아반떼 N을 중국 시장에 출시하고, 내년에는 N브랜드 최초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5 N’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 유한공사(HMGC) 전무는 “N브랜드와 전동화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보강하는 한편 중국 우수 기업들과 협업해 중국 상용차 시장의 친환경 전환 및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등 중국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현지 사업 계획을 알렸다. 현대차는 현지에서 N브랜드 ‘팬덤’을 키우기 위한 체험형 마케팅도 펼친다. 다음달부터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N브랜드 차를 타 볼 수 있는 ‘트랙데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음달 열리는 레이싱 대회 ‘TCR 차이나’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기아는 EV6를 시작으로 현지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는 이날 “2030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연간 45만대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중 40%를 전기차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EV6를 시작으로 매년 1종 이상의 전기차 모델이 중국에서 출시된다. 올해 말에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5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대형 전기 SUV EV9을 선보인다. 2025년 엔트리급 SUV, 2026년 프리미엄 세단, 2027년 중형 SUV 등 전동화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총 6종의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 현대차·기아, 중국서 ‘아반떼 N·전기차’로 재도약 도전장

    현대차·기아, 중국서 ‘아반떼 N·전기차’로 재도약 도전장

    현대차와 기아가 2년 만에 열린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시장에서 재도약을 선언했다. 아시아 최대 고성능차 시장이자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고성능 N브랜드와 현지 맞춤형 전기차를 내세워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18일 상하이 모터쇼가 열린 중국 상하이 컨벤션센터에 각각 2160㎡(653평), 2025㎡(613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총 34종(현대차 20종·기아 14종)의 차량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아반떼 N’(현지명 ‘더 뉴 엘란트라 N’)의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N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올해 하반기 더 뉴 아반떼 N을 중국 시장에 출시하고, 내년에는 N브랜드 최초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5 N’을 내놓을 예정이다.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 유한공사(HMGC) 전무는 “N브랜드와 전동화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보강하는 한편, 중국 우수 기업들과 협업해 중국 상용차 시장의 친환경 전환 및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등 중국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현지 사업 계획을 알렸다. 현대차는 현지에서 N 브랜드 ‘팬덤’을 키우기 위한 체험형 마케팅도 펼친다. 다음 달부터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N브랜드 차량을 타볼 수 있는 ‘트랙데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음 달 열리는 레이싱 대회 ‘TCR 차이나’에도 출전할 예정이다.기아는 EV6를 시작으로 현지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는 이날 “2030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연간 45만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으며 이 중 40%를 전기차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EV6를 시작으로 매년 1종 이상의 전기차 모델이 중국에서 출시된다. 올해 말에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준중형 전기 SUV인 EV5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대형 전기 SUV EV9을 선보인다. 2025년 엔트리급 SUV, 2026년 프리미엄 세단, 2027년 중형 SUV 등 전동화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총 6종의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아는 중국에서 모빌리티,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분야 연구개발 투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셸’, 중국 현지 충전 회사 등과 협력할 예정이다.
  • “졸음운전 사고”…불난 전기차 두고 도주한 40대 자수

    “졸음운전 사고”…불난 전기차 두고 도주한 40대 자수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한밤중 운전하던 차량이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아 불이 나자 도주한 운전자가 9시간 30여분 만에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40대 운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16분쯤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진출로에서 아이오닉5 전기차를 몰던 중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량 앞부분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2568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A씨는 사고가 나자 차량에서 빠져나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54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22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A씨는 택시를 타고 주거지인 안산으로 달아났으며 이후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혔다. 이어 사고 발생 9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10시 49분 주거지 인근 경찰서에 출석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2차례 음주 측정을 했으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서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고 회사에서 늦게까지 일하다가 졸음운전을 했다”며 “사고 후 당황해서 현장에서 이탈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행적 조사 등을 벌여 사고 후 도주한 정확한 이유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기차 렌터카 도로경계석 들이받고 불… 운전자는 도주

    전기차 렌터카 도로경계석 들이받고 불… 운전자는 도주

    전기차 렌터카를 몰고 운행하다 경계석을 들이 받아 불이 나자 도주한 운전자를 경찰이 쫒고 있다.1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6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진출로에서 아이오닉5 차량이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으면서 차체 앞부분이 탔으나 운전자는 사고 직후 차량에서 빠져나온 뒤 도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인력 54명과 장비 18대를 투입해 22분 만에 불을 껐다. 사고 차량은 렌터카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임대 업체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사고지역 주변 CCTV를 확보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운전자는 없었던 상황”이라며 “음주운전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尹 대통령 찾은 국내 최초 기아의 전기차 전용 공장의 의미는

    尹 대통령 찾은 국내 최초 기아의 전기차 전용 공장의 의미는

    현대자동차그룹이 11일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의 첫 삽을 떴다. 전동화라는 산업 대전환을 각자 유리한 쪽으로 재편하기 위해 주요국간 수 싸움이 갈수록 첨예해지는 가운데 전기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전초기지’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경기 화성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8년간 국내 전기차 산업에 24조원을 투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톱3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기차와 배터리가 반도체에 이어 국가 경제를 이끌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현장에 참석해 정책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들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현대차그룹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건설에 들어간 기아 오토랜드화성 전기차 전용 공장은 1994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지어지는 국내 완성차 제조 공장이다. 기존 오토랜드화성 인근 10만㎡(3만평) 부지에 1조원을 투입해 지어진다. 양산은 2025년 하반기부터다. 먼저 연간 전기차 15만대를 생산하는 규모로 지어지지만, 회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날 2030년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늘리고, 해외 공장을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 364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 공장에는 현대차그룹이 그간 쌓아온 첨단 기술력이 총동원된다. 잘 알려진 자동차 생산방식인 컨베이어 시스템에 ‘옵션장착장’(Cell)을 도입한 ‘셀 방식’을 선보인다. 고객이 원하는 옵션에 따라 자유자재로 맞춤형 제작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건식 부스로 차량 도장 과정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통해 기존 공장보다 탄소 배출량을 20%가량 줄인다.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등 자동화 기술들도 대거 적용하고, 로봇을 비롯한 설비들의 국산화율은 99%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이번 생산기지는 국내에서는 처음 지어지는 전기차 전용 공장이자, 현대차그룹이 공들이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생산 거점으로는 세계 최초라는 데 의미가 크다. 전 세계 전기차 보급률이 10%를 넘어서는 등 판매가 대중화되면서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출시하는 게 중요해졌다. 기존 내연기관차와 생산 방식이 전혀 다른, 전기차만을 위해 설계된 공장을 갖추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게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 애초 전기차만을 생산하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는 논외로 치더라도, 폭스바겐이나 제너럴모터스(GM)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 제조사가 전기차 전용 공장을 갖추고 나서는 배경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의 성능 향상을 위해 현재 전용 플랫폼(E-GMP) 이후 2025년 도입할 승용 전기차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등을 내놓기 위해 연구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도 밝혔다. 올해 기아 ‘EV9’을 시작으로 현대차는 내년 ‘아이오닉7’도 공개하는 등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도 순차적으로 갖춘다.자동차는 최근 불황으로 진통을 겪는 반도체의 빈자리를 채우며 한국 산업을 지키는 ‘방패’로 급부상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올 1분기 나란히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2위에 오를 거란 전망까지 나온다. 주요국간 첨단산업 패권 전쟁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커진 자동차 산업의 육성을 위해 적절한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업계의 목소리도 높다. 이날 기공식에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것도 이런 요구에 부응하려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현대차그룹, 뉴욕 오토쇼 출격… 아이오닉은 ‘세계 올해의 차’ 제패

    현대차그룹, 뉴욕 오토쇼 출격… 아이오닉은 ‘세계 올해의 차’ 제패

    현대자동차그룹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컵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뉴욕 국제 오토쇼’에 출격했다. 이날 ‘아이오닉6’가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되면서 현장에서 시상식이 열렸는데, 비단 이 행사 때문만은 아니다. 전동화 전환 국면 속 날로 중요성이 커지는 북미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서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는 월드카어워즈가 주관하는 ‘2023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아이오닉5’가 이 상을 받았는데, 현대차의 전용 플랫폼(E-GMP) 기반 두 차종이 2년 연속 상을 받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아이오닉6는 올해의 차뿐만 아니라 ‘올해의 전기차’,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까지 3관왕을 달성했다. 세계 올해의 차는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상으로 꼽힌다. 특정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수상작은 매년 뉴욕 오토쇼 개막에 맞춰 발표되며, 시상식도 컨벤션센터 내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 열린다. 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과 함께 뉴욕 오토쇼가 시작되는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오토쇼에서 ‘디 올 뉴 코나’(현대차)와 ‘EV9’(기아)을 최초로 공개했다. 올해 두 회사의 실적을 좌우할 전략 차종으로, 전기차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북미 지역 공략에 시동을 건 것이다. 올 1분기 미국에서 38만 2354대로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그룹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제외 조치 속에서도 호실적을 이어 가기 위해서는 상품성을 앞세운 두 차종의 성공이 꼭 필요하다. 특히 최근 IRA 세부 지침이 공개되면서 현대차그룹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북미산 전기차’라는 요건을 충족하고 있음에도 이 차량에 탑재되는 SK온의 배터리가 세부 조건을 채우지 못하면서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돼서다. 현대차그룹과 SK온은 내년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조지아주에 지어지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이 절실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디트로이트모터쇼의 시기가 1월에서 9월로 조정되면서 사실상 북미 지역 첫 모터쇼로서 뉴욕 오토쇼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면서 “특히 북미 지역이 전기차 산업의 성장률이 가장 빠른 만큼 새로 출시하는 전기차나 전동화 전략을 소개할 정도로 많이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인력 늘려달라” 노조 요구에 멈췄던 아산공장, 4시간 반만에 재가동(종합)

    “인력 늘려달라” 노조 요구에 멈췄던 아산공장, 4시간 반만에 재가동(종합)

    “인력을 늘려달라”는 노조원의 기습 파업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생산라인이 4시간 30분 만에 정상화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 생산을 앞둔 현대차 아산공장은 이날 현대차 의장라인 일부 노조원의 파업으로 오후 1시 5분쯤부터 가동이 멈췄었으나, 오후 5시 40분부터 정상 가동되기 시작했다. 앞서 노사 양측은 신형 쏘나타 생산을 위한 인력 운영 협의를 벌였다. 그러나 인력 확대 문제를 놓고 “늘려달라”는 노조의 주장과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사측 사이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갑작스런 파업까지 이어졌다. 노조의 요구를 사측이 받아들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양측이 어느 정도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양산 차량 투입에 대해서 합의했다”고만 전했다. 현대차 아산공장에서는 쏘나타와 함께 ‘그랜저’와 전기차 ‘아이오닉6’를 생산하고 있다. 3개 차종을 혼류 방식으로 만들고 있는데, 1개 라인이 멈추면 모든 차량의 생산이 중단되는 구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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