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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주, PGA개막전 준우승 엘스 31최다언더 신기록 우승

    무려 35개의 퍼트.정상 일보 직전에서 최경주(슈페리어)의 발목을 잡은 건 퍼트 부진이었다. 최경주는 13일 하와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726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3타에 그쳐 합계 23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이날 6타를 줄여 합계 31언더파 261타로 대회 최저타 신기록(종전 266타)이자 PGA 투어 72홀 최다 언더파 신기록(종전 28언더파)을 세운 어니 엘스(남아공)에 8타 뒤진 공동 2위를 차지했다.로코 미디에이트도 이날 10타를 줄여 최경주와 동타를 이뤘다. 3년 전 타이거 우즈와의 연장전에서 무릎을 꿇은 데 이어 지난 2001년에는 짐 퓨릭에게 역전패한 세계 3위 엘스는 대회 첫 패권과 함께 상금 100만달러를 거머쥐며 시즌을 기분좋게 출발,우즈 독주에 제동을 걸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전날 엘스에 2타 차로 따라붙어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보인 최경주는 초반부터 퍼트 난조가 이어져 완패했다.35개의 퍼트는 11언더파의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전날에 견줘 무려 10개나 많은 것. 그러나 최경주는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 36명만 출전한 메이저급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45만달러를 차지해 올시즌 ‘황색돌풍’을 예고했다.특히 이번 대회 선전으로 지난해 투어 대회 2승이 행운이 아니었음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며 메이저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또 시즌 첫 대회에서 45만달러의 상금을 챙겨 자신의 시즌 최다상금(220만달러) 기록을 뛰어넘어 300만달러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엘스와 함께 챔피언조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최경주는 5번홀(파5) 2.5m 이글 찬스에서 버디에 그친 뒤 6번홀(파4)에서 1m 파퍼트에 실패하는 등 흔들렸다.그 사이 엘스는 3번(파4)·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4타차로 달아났다.그러나 7번홀(파4)에서 엘스가 보기로 주춤하자 최경주는 10번홀(파4)에서 1.5m 버디를 낚고 11번홀(파3)에서 3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타 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최경주는 13,14번홀에서 거푸 보기를 범해 12,14,15번홀에서버디를 엮어낸 엘스에게 순식간에 6타나 밀려 우승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최경주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1.5m 버디 퍼트를 놓쳐 미디에이트에 동타를 허용,단독 준우승마저 지키지 못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kdaily.com ★최경주 인터뷰 “아쉽지만 출발이 좋아 올 시즌이 기대된다.”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한 최경주는 아쉬움 속에서도 큰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아깝게 선두 추격에 실패했는데. 우승했으면 좋았겠지만 오히려 2위를 한 것이 더 잘됐다는 생각이 든다.우승에 가까워졌다가 다시 멀어지고 나니 올 시즌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어니 엘스와의 첫 라운드에 부담은 없었는지. 세계 정상급 선수와 플레이를 했지만 부담감은 없었다.오히려 대화를 많이 나눠 조금 더 친해졌다. ●선두 추격에 실패한 원인은. 드라이버나 아이언 샷,어프로치 샷 모두 좋았는데 (그린에서)브레이크를 읽는 것이 조금 어려워 우승을 놓친 것 같다. ●퍼트 실수가많았는데. 3∼6m 퍼트를 계속 놓쳤다.물론 오늘 범한 보기 3개도 퍼트 부진에 따른 것이지만 특히 1·4·5·9·15·18번홀에서 짧은 퍼트를 놓쳐 6타나 까 먹은 셈이다. ●다음 대회(소니 오픈)는 어떻게 전망하나. 첫 대회부터 성적이 좋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연합
  • 최경주, 엘스와 2타차 2위 PGA 메르세데스 3라운드 “역전우승 어프로치”

    최경주(슈페리어)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최경주는 12일 하와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7263야드)에서 속개된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뽑아내 11언더파 62타의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23언더파 196타로 단독2위까지 뛰어올랐다. 이로써 최경주는 이날 8언더파 65타로 중간합계 25언더파를 기록한 단독선두 어니 엘스(남아공)를 2타차로 바짝 뒤쫓으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경주는 3위 레티프 구센(남아공)보다 5타나 앞서 있어 마지막날 경기는 엘스와 최경주의 우승 다툼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13일 오전 8시 엘스와 같은 조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하는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선두를 의식하지 않았고 스코어보드도 보지 않았다.”며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엘스의 명성을 의식하지 않고 부담 없이 치겠다.아이언샷이 좋은 만큼 역전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99년 대회 우승자 데이비드 듀발이 세웠던 코스레코드를1타차로 갈아치운 최경주는 이번 선전으로 시즌 개막전과 함께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최경주는 이날 18개홀 가운데 17개 홀에서 그린을 적중시켜 전날(89%)보다 높은 94%의 적중률을 보였다. 페어웨이로 떨구는 드라이버샷의 정확도는 67%로 전날(73%)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그린 적중률을 높였다.드라이버의 평균 비거리는 265야드.3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최경주는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4번(파4)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이어 7번(파4) 9번홀(파5)에서도 버디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후반 들어 10번(파4) 11번홀(파3)에서 줄버디를 낚은 최경주는 15번홀(파5)에서는 2온에 성공한 뒤 이글퍼팅에 성공했다.최경주는 16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엘스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잡았지만 17번홀(파4)에서 드라이버샷을 왼쪽 깊은 러프로 보내 언플레이어블로 1벌타를 문 뒤 파퍼트를 놓쳐 더블보기를 범했다. 지난 대회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7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210타로 전날보다 8계단 오른 23위를 달렸다. 이기철기자 chuli@
  • 최경주, PGA메르세데스1R 8위 9언더 선두 엘스·퓨릭과 3타차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킨 최경주(슈페리어)의 기세가 올해도 심상치 않다. 최경주는 10일 하와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7263야드)에서 막을 올린 2003시즌 PGA 투어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를 7개나 뽑아내고 보기는 1개만 범해 6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최경주는 9언더파를 몰아친 공동선두 어니 엘스(남아공)와 짐 퓨릭에 3타 뒤진 채 단독8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특히 최경주의 선전은 이 대회가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만 초청해 치르는 특급 대회라는 점에서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올시즌 목표가 허풍이 아님을 입증했다.동계훈련기간 동안 아이언 샷의 정확도와 쇼트게임 실력 향상에 주안점을 둔 최경주는 뛰어난 그린 적중률로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어냈다. 18홀 가운데 그린을 벗어난 것은 3개홀에 그쳤고,2개홀에서는 무난히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또 평균 286야드의 장타를 뿜어내면서도 드라이버샷은 15개홀 가운데 12개홀에서 페어웨이에 안착시켜역시 크게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은 최경주는 3번홀(파4) 버디에 이어 6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9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으나 곧바로 10번홀(파4) 버디로 다시 상승세를 탄 최경주는 14(파4)·15번홀(파5) 연속 버디로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간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뽑아내며 2라운드 선전을 기약했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엘스는 이글 2개 버디 7개 더블보기 1개를 치는 호조를 보였고,2000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퓨릭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낚아 나란히 9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공동선두에 나섰다. 한편 투어 데뷔 4년만이던 지난해 리노타호오픈에서 우승한 크리스 라일리와 에어캐나다챔피언십에서 13년만에 투어 정상에 오른 진 사우어스 등이 나란히 8언더파 65타로 공동3위를 달렸고,마루야먀 시게키(일본)는 7언더파 66타로 공동6위에 랭크됐다. 최경주는 11일 오전 8시 마루야마와 함께 2라운드에 나선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남자골프 월드컵3위 ‘굿샷’

    한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EMC월드컵(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최경주(테일러메이드)-허석호(이동수패션)가 짝을 이룬 한국은 16일 멕시코 푸에르토바예르타의 비스타바예르타GC 니클로스코스(파72·7057야드)에서포섬방식(홀마다 한개의 공을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30언더파 25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영국과 함께 대회 출전 사상 가장 좋은 공동 3위에 올라 상금 22만 5000달러를 받았다.한국은 지난 92년부터 2000년까지 이 대회에 6차례 출전했으나 최상호와 박남신이 출전한 92년대회에서 14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전날 공동 8위로 밀린 한국은 첫홀(파4) 티샷을 벙커로 보낸 뒤 보기를 범해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그러나 최경주가 3번홀(파5)에서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려 첫 버디를 낚은데 이어 8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상승세를 탔다. 9번홀(파3)에서는 허석호가 핀 1.5m 거리에 티샷을 떨궈주자 최경주가 버디로 연결했고,12번(파5)·13번홀(파4)에서는 최경주가 절묘한 아이언 샷으로핀에 붙여준 공을 허석호가 놓치지 않고 버디퍼팅으로 화답했다.이어 17번홀(파3)에서는 허석호가 핀 5m 거리에 공을 떨궜으나 최경주가 멋지게 버디퍼팅에 성공,갤러리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대회 우승컵과 상금 100만달러는 이날 6언더파를 보태 합계 36언더파252타를 친 일본(마루야마 시게키-토시이 이자와)에 돌아갔고,전날 4위로 올라선 미국(필 미켈슨-데이비드 톰스)은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렀으나 합계 34언더파 254타로 2타차 2위에 만족했다. 전날 선두로 올라선 일본은 12번홀까지 6타를 줄여 나가다 1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이 때까지 8타를 줄인 미국에 추월당했으나 16·17번홀에서 거푸 버디를 추가,마지막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미국을 따돌렸다. kwyoung@ ◆최경주.허석호 인터뷰 “더 이상 좋을 수 없습니다.” 허석호와 함께 EMC월드컵에서 사상 최고 성적을거둔 최경주는 “세계적인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대회에서 개인이 아닌 단체 3위를 차지한 것은 한국골프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시즌이 끝난 이후 일본 던롭피닉스오픈과 이 대회를 거치면서계속 경기 리듬을 살릴 수 있어 좋았다는 최경주는 “내년 시즌도 큰 자신감을 갖고 맞게 됐다.”고 말했다. 대회 직후 곧바로 연습코스가 마련돼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로 가서내년 시즌에 대비한 훈련에 들어갈 최경주는 연말쯤 가족이 있는 휴스턴으로 가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내년 1월6일 하와이에서 시즌 개막전으로 열리는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다. 미프로골프(PGA) 퀄리파잉스쿨을 마치자마자 대회에 합류한 허석호는 “비록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하지 못한 상태에서 출전한 대회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무엇보다 쇼트게임과 생각하는 골프가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고,이 점에서 최경주 선배는 2∼3수 위인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스스로 자신있는 샷과 더욱 다듬어야 할 샷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는 허석호는 “앞으로 스윙과 체력을 더 다듬고 키워반드시 PGA 무대에 입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푸에르토바예르타 곽영완특파원
  • 스킨스게임 첫날 미켈슨 10만弗짜리 상금선두

    필 미켈슨이 ‘회심의 한방’으로 타이거 우즈보다 한발 앞서 나갔다. 미켈슨은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랜드마크GC(파72·7068야드) 9개홀에서 열린 스킨스게임 골프대회 첫날 2개의 스킨밖에 따지 못했지만 4명의 출전자 가운데 가장 많은 10만달러의 상금을 챙겼다.반면 우즈는 3개의 스킨을 따고도 상금은 7만5000달러에 머물렀다. 마크 오메라 역시 1개홀 승리로 7만5000달러를 받았고 ‘스킨스의 제왕’프레드 커플스는 이글을 잡아 5만달러를 호주머니에 넣었다. 미켈슨은 그동안 19차례 열린 이 대회에 한번도 출전하지 못했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겨 스킨스게임에 강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미켈슨은 초반 드라이브샷 난조로 3차례나 나무 덤불 속에 공을 빠뜨리고한번은 오른손으로 샷을 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스킨이 5만달러로 높아진 7번홀(파4·389야드)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오메라가 버디로 맞서 빈손으로 돌아서는 듯했다.하지만 8번홀(파3·148야드)에서 8번 아이언으로 공을 홀 1.2m에 붙인 뒤 버디 ‘한방’으로 10만 달러를 챙김으로써 기대에 부응했다. 대회 초반은 오메라가 기세를 올렸다.1번,2번홀에서 승자가 없어 2만5000달러 짜리 스킨 3개가 쌓인 3번홀(파3·192야드)에서 오메라는 혼자 버디를 잡아 단숨에 7만5000달러를 차지했다. 우즈도 물러서지 않았다.4번홀(파5·568야드)에서 버디를 낚은 우즈는 오메라가 버디로 응수,스킨을 다음 홀로 넘겼지만 5번홀(파3·249야드)에서 또다시 버디를 뽑아내 한번에 5만달러를 받았다.우즈는 6번홀(파5·569야드)에서도 버디를 기록,2만5000달러를 보태는 등 3개홀 연속 버디쇼를 펼쳤다. 커플스는 9번홀(파5·507야드)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세컨드샷을 홀 1.2m에 떨군 뒤 이글을 사냥,5만 달러를 챙기며 이 대회 3차례 우승자로서의 체면을 세웠다. 나머지 9개홀에서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2일 상금은 10번∼12번홀 5만달러,13번∼17번홀 7만달러,마지막 18번홀 20만달러로 높아진다. 이기철기자 chuli@
  • 우즈 “그랜드슬램은 내거야”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던롭피닉스토너먼트를 마치고 태평양을 건너 하와이에 도착한지 만 48시간.그러나 ‘황제’의 샷은 흔들림이 없었다.6언더파66타. 타이거 우즈가 미프로골프(PGA) 그랜드슬램대회(총상금 100만달러) 5연패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올시즌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제패한 우즈는 27일 미국 하와이의 포이푸베이골프장(파72·708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기록해 2위 저스틴 레너드를 3타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나섰다.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 방식상 우즈의 우승가능성은 매우 높다.우즈가 예상대로 정상에 오르면 대회 사상 첫 5연패를이룩하게 된다. 2번홀(파5)에서 호쾌한 343야드짜리 드라이버 샷을 날린 뒤 8번 아이언으로 컵 8m에 붙여 이글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우즈는 4·6·7번홀에서버디를 잡아냈고 이후 파 행진을 거듭하다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올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의 불참으로 대기순위 1위로 출전한 레너드는 17번홀에서 1m짜리 퍼트를 놓치는 등 퍼트 실수가 잦아 3언더파 69타에 그쳤다. 데이비스 러브3세는 전반 3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선전했지만 마지막 3개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후반 부진으로 이븐파를 기록했고,올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왕좌에 올라 무명에서 벗어난 리치 빔도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하며 이븐파에 그쳐 공동 3위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탱크’ 최경주 무서운 뒷심

    최경주(슈페리어)가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던롭피닉스토너먼트(총상금 2억엔)에서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단독 3위에 올랐다.하지만 타이거 우즈는 자신의 첫 출전으로 유명해진 이 대회에서 8위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24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CC(파71·6917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 신들린 아이언샷을 앞세워 8개의 버디를 뽑아내면서 단 1개의보기만 기록해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 64타를 쳤다.이로써 최경주는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요쿠 가나메(일본·269타)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270타)에 이어 단독 3위에 올랐다.상금은 약 1억 3600만원. 전날 선두였던 요쿠는 2타를 더 줄이면서 합계 15언더파로 우승컵을 안았다.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닌 우즈는 발군의 장타를 뽐냈지만 퍼팅이 따라주지 않아 이날 4언더파 67타를 치며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1번홀(파4·386야드)에서 세컨드샷을 컵 30㎝에 붙인 뒤 버디를낚았고,4번(파5)과 5번(파4) 7번홀(파5)에서 잇따라 버디를 보태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여 공동 2위까지 치솟았다.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이 그린을 넘어가 보기를 범한 최경주는 11번(파3)홀에서 1타를 만회한 뒤 12번(파4),15번(파4),18번홀(파5)에서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최경주는 “3년만의 일본 복귀전을 통해 미국투어에서 쌓은 실력을 마음껏발휘해 기쁘다.”며 “미국에 가기 전 나보다 일본이 한 수 위라고 생각했으나 이제는 내가 한 수 위라는 걸 입증했다.”고 말했다. 우즈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김종덕(리빙토이)은 4언더파 280타로 공동 16위에 랭크됐고,발 부상에 시달린 허석호(이동수패션)는 이날 무려 5타를 까먹으며 합계 1오버파 285타로 33위로 내려앉았다. 이기철기자 chuli@
  • 박세리, 제주서 시즌5승

    박세리가 고국에서 시즌 5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박세리는 27일 제주 클럽나인브릿지골프장(파72·630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마지막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로 선전,합계 3언더파 213타로 정상에 올랐다.이 대회에서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를 낸 박세리는 2위 카린 코크(스웨덴·219타)를 6타차로 따돌리며 시즌 5승과 통산 18승째를 따냈다.특히 박세리는 지난 98년 LPGA 진출 이후 고국 무대에서 첫 승을 거둬 기쁨을 더했다. 박세리는 우승상금 22만 5000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160만 518달러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어 올 시즌 상금 150만달러를 돌파한 두번째 선수가 됐다. 바리 매케이(스코틀랜드)와 로리 케인(캐나다)은 합계 5오버파 221타로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JLPGA에서 활약하는 제주 출신 고우순은 합계 7오버파 223타로 7위에 랭크됐고 전날 박세리에 3타 뒤진 2위로 올라선 박지은(이화여대)은 10오버파 226타로 공동 11위에 머물렀다.김미현(KTF)도 합계 10오버파 226타로 공동 11위에 머물렀지만 미국 진출 4년만에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넘겼다. 그러나 국내 상금 1위 정일미(한솔포렘)가 14오버파 230타로 공동 21위에 그치는 등 국내파 한국선수는 아무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마지막 라운드 역시 전날과 마찬가지로 초속 15m를 넘나드는 바람과의 싸움이었다.그러나 박세리는 보기를 범하면 버디로 만회하며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출발이 좋지 않았던 박세리는 9번홀(파5)에서이날 첫 버디를 뽑아내 불안감을 씻어냈다.11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으나 12번홀(파5) 1m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았고 14번홀(파4)과 15번홀(375야드)에서도 보기와 버디를 맞바꿨다. 그러는 사이 추격자들은 이미 초반 줄보기로 스스로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소렌스탐조차 4오버파를 치며 부진했고 LPGA의 강호 웬디 둘란은 이날만 16오버파를 치는 등 제주의 바람에 혀를 내둘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 ■“험한 날씨서 쌓은 경험이 큰 도움” “너무 추워 내내 힘들었지만우승하고 나니 다 잊었어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 정상에 올라 시즌 5승을 일군 박세리는 추위에 언 얼굴에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날씨가 궂어 고생이 많았는데. 춥고 바람이 많았다.연습장에서도 아이언샷이 목표보다 50야드씩 벗어났다.브리티시여자오픈 때도 이만큼 바람이 세거나 춥지 않았다. ◆코스가 어려웠나. 골프는 자연과의 싸움이다.이런 환경에서 경기를 치러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스폰서는 구하고 있나. 아직 성사된 것은 없다.서브스폰서를 맡고 있는 테일러메이드코리아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 선수들을 평가한다면. LPGA 유명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좀 긴장한 것 같다.앞으로 자주 이런 기회를 가지면 제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 이기철기자 chuli@
  • 탱크 최경주, 나흘내내 선두

    ‘탱크’ 최경주(32)가 통산 2승을 달성하며 다시 한번 한국 골프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5월 컴팩클래식에서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미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지 4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이자 시즌 2승을 일궈내 명실상부한 세계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더구나 이번 우승은 나흘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올시즌 최다 타수차로 이룩한 것이어서 빛을 더했다. 최경주는 23일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루크골프장(파71·7230야드)에서 열린 탬파베이클래식(총상금 26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2위 글렌 데이를 무려 7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46만 8000달러를 거머쥐었다. 첫날 8언더파 63타의 코스 레코드로 단독선두에 나선 최경주는 나머지 3개 라운드에서도 68타씩을 치며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최경주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상금랭킹 17위(193만 9120달러)에 올라 한국선수 사상 첫 ‘200만달러 클럽’ 등록 초읽기에 들어갔다.또 다음달 말 개막하는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을 덤으로 얻었고,내년 4대 메이저대회에도 모두 나설 수 있게 됐다. 전날 2위와의 격차를 5타 차로 벌리며 우승 안정권에 진입한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샷의 비거리를 줄이는 대신 정확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부를 걸었다.퍼팅수는 29개로 1,2라운드에 견줘 조금 많았으나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이 높았다. 1번홀에서 마지막 조로 출발한 최경주는 4번(파3)·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2위 그룹의 추격권에서 일찌감치 벗어났다. 박해옥기자 hop@ ■최경주 일문일답/ “퍼팅감각 되찾은 게 우승 원동력” “퍼팅감각을 되찾은 게 우승의 원동력입니다.” 통산 두번째 PGA 투어 정상에 오른 최경주는 “두번째 우승이 첫 우승때보다 훨씬 어려웠다.”고 밝혔다. ◆우승 소감은. PGA 투어에서 한번 우승하기도 힘든데 통산 두번째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두번째 우승이 첫번째보다 훨씬 어려운 것 같다.이번 우승으로 내년에 모든 메이저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특히 마스터스에 나갈수 있어 더욱 의미있다.마스터스 무대에 서는 것이 언제나 꿈이었는데 현실로 이루어져 기분이 좋다. ◆오늘 경기를 총평한다면. 시작하기 전에 우승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불안했던 게 사실이다.그러나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안정을 되찾았다.매 홀 경기에만 집중해 침착해질 수 있었고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 ◆아멕스챔피언십과 겹쳐서 우승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견해도 있는데. 톱랭커들이(아멕스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모두 아일랜드로 가서 이번 우승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줄 안다.그러나 그 선수들이 출전했더라도(내가 우승하는 데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을 것이다.PGA 투어에서는 누가 우승할지 알 수 없다.누가 왔더라도 이겼을 것이다. ◆코스는 어땠나. 의외로 코스가 어려웠다.페어웨이가 대단히 좁고 그린이 딱딱했다.그러나 코스 상태가 평소 연습하던 휴스턴 골프장이나 컴팩클래식 코스와 비슷해 친숙한 느낌이 들었다. ◆우승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퍼팅 감각을 다시 찾은 덕분이다.또 필 리츤 코치의 도움으로아이언샷도 좋아졌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텍사스오픈과 미켈롭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다.이후는 미정이다.
  • 최경주 “누가 막으랴”,탬파베이클래식 3R 사흘째 단독선두

    최경주(32)가 통산 2승을 향한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최경주는 22일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루크골프장(파 71·7230야드)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탬파베이클래식(총상금 260만달러) 3라운드에서 사흘째 단독선두를 굳건히 지켰다.2라운드에서 로드 팸플링(호주)에2타 앞서 불안한 선두를 달린 최경주는 이날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로 2위 팻 페레스를 5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최경주가 마지막 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면 지난 5월 컴팩클래식 우승 이후 통산 두번째우승이자 시즌 2승을 달성한다. 글렌 데이와 도니 해먼드가 8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이틀째 2위를 달린 팸플링은 오히려 2타를 까먹고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가 돼 5위로 밀렸다.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샷과 퍼팅이 약간 주춤했으나 아이언샷 호조에 힘입어 버디를 5개나 잡았다.파3인 15번홀에서 2온-3퍼팅으로 더블보기 1개를 범한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첫홀인 1번홀(파5)에서 6m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고 파4인 6번과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12번홀(파4)에서 5.5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최경주는 14번홀(파5)에서는 그린 에지에서 칩샷을 컵 1m에 붙이고 버디 하나를 추가,독주 체제를 굳혔다.그러나 15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는 바람에 2타를 까먹은 것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이번 대회 들어 어프로치샷이 잘 되고 있다는 최경주는 “3퍼팅으로 더블보기 한 개를 기록한 것이 실망스럽지만 오늘 3언더파를 목표로 했고 이를 달성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박해옥기자 hop@
  • 우즈, 역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서 사흘째 단독 선두를 질주,통산 6번째 월드챔피언십 제패를 눈앞에 뒀다. 우즈는 22일 아일랜드 토마스타운의 마운트줄리엣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197타로 공동 2위 그룹을 5타 차로 제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우즈는 이날 코스레코드(65타)를 세운 1ㆍ2라운드만큼 환상적인 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했으나 버디만 5개를 뽑아냈고,한층 정확해진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을 구사했다. 이로써 우즈는 대회 2연패와 통산 6번째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우승을 예고했다.우즈는 월드챔피언십 시리즈 중 NEC인비테이셔널을 세차례 제패했고 데이비드 듀발(미국)과 짝을 이뤄 EMC월드컵 정상에 올랐으며,2년 전 아멕스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통산 34번째 PGA 투어 정상에 도전하는 우즈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27개대회 중 단 두 차례만 빼고 모두 우승한 데다 2위와의 격차도 커 우승 가능성이 높다. 우즈에 5타 뒤진공동 2위 그룹은 모두 6명.스콧 매카런은 이날 버디만 8개를 뿜어내는 슈퍼샷으로 우즈가 1ㆍ2라운드에서 세운 코스레코드를 하루 만에 1타 경신,전날보다 20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6언더파 66타로 선전한 비제이 싱(피지)을 비롯해 레티프 구센(남아공),스티브 로워리,데이비드 톰스,제리 켈리가 매카런과 함께 공동 2위에 포진했다. 박준석기자
  • 골프 매너 구본무회장 첫손

    흔히 골프를 함께 해보면 그 사람의 성격과 스타일을 알 수 있다고 한다.적어도 4시간 넘게 라운딩을 펼치는 동안 크고 작은 기쁨과 좌절을 맛보는 운동이 바로 골프이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오너나 최고경영자도 예외는 아니다.골프 매너를 비롯해 클럽 선택,코스 공략,위기 대처능력을 통해 경영스타일을 읽을 수 있다. 그렇다면 대기업 오너들 가운데 골프를 가장 잘 치는 사람은 누구일까. 재계에서는 한결같이 이웅렬(李雄烈) 코오롱 회장을 첫 손가락으로 꼽는다.이회장의 핸디캡은 3이다.웬만한 프로들과 어울려도 전혀 손색이 없는 실력이다. 베스트 스코어는 무려 7언더파 65타.장기는 강력한 드라이버로 평균 비거리가 무려 290야드에 이른다.아이언 샷과 퍼팅 역시 ‘귀재’로 불린다.대한골프협회 명예회장인 부친 이동찬(李東燦) 명예회장의 ‘피’를 이어받았다는 평가다. 이같은 실력은 끈질긴 승부근성에서 비롯됐다는 게 측근의 전언이다.실제로 이회장은 무슨 일이든 일단 시작하면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골프 매너가 좋기로는 구본무(具本茂) LG 회장이 가장 먼저 거론된다.그는‘필드의 신사’로 통한다.아무리 큰 실수를 해도 여간해서 미간조차 찌푸리지 않는다.실력도 프로급이다. 핸디캡 7에 베스트 스코어는 이븐파 72타.골프도 잘 치고 매너가 좋아 캐디들에게 인기가 높다. 손길승(孫吉丞) SK 회장과 박용오(朴容旿) 두산 회장은 샷이 정교한 것으로 유명하다.오랜 구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재계에서는 ‘쇼트게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이들의 공통점은 어려운 코스를 좋아한다는 것.샷의 정확도가 뒷받침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실력은 박회장이 핸디캡 6으로 손회장(핸디캡 12)보다 한수 위다.베스트 스코어도 박회장이 1언더파 71타로 손회장의 5오버파 77타보다 앞선다. 골프를 좋아하기로는 김승연(金升淵) 한화 회장만한 이도 드물다.평소 운동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인지 18홀에서 그치는 일이 거의 없다.오후 라운딩의 경우 특히 그렇다.라운딩 이후 기다리는 팀이 없을 때는 9홀 정도를 기본적으로 더 돈다.실력은 핸디캡 18에 불과하지만 골프에 대한집착은 누구보다 강하다는 게 주변의 귀띔이다.측근에게 고급 클럽세트를 선물할 정도다. 골프에 대한 애정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사가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이다.핸디캡은 12 정도이지만 한때 ‘골프광’으로까지 불릴 정도였다. 지난 2000년 발목 골절이후 라운딩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윤종용(尹鍾龍)삼성전자 부회장은 올 들어 3차례나 홀인원을 기록할 정도로 샷의 정확성을 자랑한다.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골프에 그다지 집착하지 않는다.특히 비즈니스를 위해 골프를 치는 일은 거의 없다.가족들끼리 재미삼아 가끔 골프장을 찾는 게 고작이다.대신 장남 의선(宜宣)씨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300야드에 이를 정도의 장타자다. 전광삼기자 hisam@
  • 김미현 시즌3승 보인다

    ‘슈퍼땅콩’ 김미현(KTF)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승에 바짝 다가섰다. 김미현은 1일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골프장(파72·6403야드)에서 열린 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파트리샤 므니에-르부크(프랑스)와 공동선두를 달렸다. 첫날부터 상위권을 유지해온 김미현은 순위 변동이 가장 심해 ‘무빙데이’로 불리는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치고 나왔다.김미현은 99년 데뷔 첫 우승을 올린 이 대회에서 3년만에 다시 승전보를 예고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 김미현의 동반 플레이어 므니에-르부크는 지난해 한희원(휠라코리아)과 신인왕 경쟁을 벌인 2년차로 올해 ‘톱10’에 두차례 들었을뿐 이렇다할 활약이 없어 김미현에게는 비교적 수월한 상대로 평가되고 있다. 김미현은 1번홀(파4)에서 두번째샷을 핀 16㎝에 떨궈 이글성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좋게 3라운드를 시작했다.그러나 어깨에 힘이 들어간 탓인듯 3번(파3) 6번(파4) 7번홀(파3)에서 잇따라 그린을 놓치며 보기를 범해 선두권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들어 신나는 버디 사냥을 펼치며 무려 6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했다. 김미현은 17번홀(파4)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106야드 세컨드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두번 튕겨 굴러 홀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이글을 잡아냈다. 박지은도 3타를 더 줄이며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1위로,박세리도 4언더파 68타로 선전을 펼치며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4위로 올라섰다. 이기철기자 chuli@
  • 김미현 “가자 3승”,스테이트팜클래식 1R 7위

    김미현(KTF)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에서 시즌 3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김미현은 30일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골프장(파72·640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자신의 생애 최소타인 9언더파 63타를 때리며 선두에 나선 2년차 베키 모건(영국)에게 4타 뒤진 김미현은 정교한 샷으로 시즌 3승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 99년 데뷔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올린 김미현은 단 3개홀에서만 그린을 벗어났을 뿐 15개홀에서 버디 찬스를 만들어냈다.특히 14번홀(파4) 보기를 범한 뒤 15∼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것이 선두권 진입의 원동력이 됐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세리는 드라이버샷과 퍼트가 흔들리며 2언더파 70타로 공동 38위에 머물러 선두권 추격에 다소 부담을 안게 됐다. 박지은이 4언더파 68타로 선전,공동 14위에 올랐고 장정(지누스)과 이정연(한국타이어)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 26위를 달렸다.박희정(CJ39쇼핑)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58위에 처졌고 98년 이 대회 우승자 펄 신과 고아라(하이마트)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79위에 머물렀다. 1오버파 73타의 이선희(친카라캐피탈)와 6오버파 78타로 부진한 한희원(휠라코리아)은 컷오프 탈락위기에 몰렸다. 지난 6월 숍라이트클래식 공동 7위가 올해 최고 성적인 모건은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만 9개를 골라내 무명 선수의 생애 첫 우승이 잦았던 대회 ‘전통’을 이을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이기철기자 chuli@
  • “깊은 러프를 극복하라”,APGA 신한동해오픈 내일 티 오프

    국내 남자골프대회 가운데 메이저급으로 꼽히는 제2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5억원)이 29일부터 4일간 경기도 안산시 제일CC(파72·6978야드)에서 열린다. 올해부터 아시아프로골프(APGA)정식 투어에 편입된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1억원이며,유럽과 아시아 투어 등에서 활약하는 156명이 출전한 칼텍스 싱가포르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APGA 상금랭킹 1위에 나선 아준 아트왈(인도)과 상금 2위 타마눈 스리로즈(태국)가 상금왕을 겨냥,우승에 욕심을 내고 있다. 국내 선수로는 박도규(테일러메이드) 최광수(코오롱) 강욱순(삼성전자) 신용진(LG패션) 등이 우승을 호언한다. 또 일본프로골프(JPGA) 투어 히로시마오픈을 정복한 허석호(이동수패션)와 데뷔 첫 우승을 갈망하는 김대섭(성균관대)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국내골프장에서는 보기 어려운 ‘깊고 질긴 러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주최측은 이 대회를 위해 지난 6월부터 페어웨이 바로 옆 러프를 10㎝이상 길렀고 헤비러프에는 무릎까지 빠지는 50㎝ 길이로 ‘특별관리’했다.공이 러프에 빠지면 웨지나 쇼트아이언이 아니면 빼내기 어려워 1∼2타의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주최측은 러프에 빠진 공을 찾아주는 ‘포어캐디’를 코스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페어웨이는 폭 10∼20야드로 좁혀 정확한 티샷이 아니면 파세이브를 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코스를 악조건으로 세팅한 것은 메이저급 대회로서의 위상을 확립하자는 주최측의 의도 때문이다. 특히 파5홀에서 손쉽게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리고 이글을 노리는 현상을 없애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이기철기자 chuli@
  • NEC인비테이셔널/ 패리, 우즈 꺾고 우승

    최경주(32)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 출전한 ‘별들의 전쟁’월드골프챔피언십(WGC) NEC인비테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서 공동 19위를 차지했다. 단일대회 4연패에 도전한 타이거 우즈는 무명 크레이그 패리(호주)에게 밀려 꿈이 무산됐다. 최경주는 26일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의 사할리골프장(파71·696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19위를 차지했다.최경주는 이날 아이언샷 정확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 5개를 뽑아내 순위를 상위권으로 끌어 올렸다. 대회 우승컵은 보기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내며 6언더파 65타를 친 패리에게 돌아가 지난주 PGA챔피언십 우승자 리치 빔에 이어 2주 연속 ‘깜짝 스타’가 탄생했다. 호주 일본 등 ‘변방 투어’에서 19승을 올렸지만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준우승 4차례밖에 기록하지 못한 패리는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공동 2위인 로버트 앨런비(호주) 프레드 펑크를 4타차로 제치고 상금 1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72년만의 단일대회 4연패를 노린 우즈는 퍼트 부진으로 3언더파 68타에 그쳐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4위에 머물렀다. 이기철기자 chuli@
  • 최경주 ‘스타워즈’ 불안한 출발, 월드골프챔피언십1R

    ‘별들의 전쟁’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NEC인비테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 첫 출전한 최경주(32)와 위창수(30)가 첫날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최경주와 위창수는 23일 워싱턴주 사할리골프장(파71·696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를 쳐 출전선수 78명 가운데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뽑아냈으나 퍼트 난조로 더블보기 1개와보기 6개를 범하며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위창수는 역시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를 기록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72년만에 단일 대회 4연패의 대기록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9위에 올라 무난한 출발을 했다. 우즈는 드라이버샷이 흔들렸으나 아이언샷으로 만회,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뽑았고 더블보기와 보기를 각각 1개씩 기록했다. 일본 간판 이자와 도시미쓰는 버디 7개,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로 세계 4위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필 미켈슨,데이비스 러브 3세와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등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를 달려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이기철기자 chuli@
  • 박세리·희정 강풍에 ‘무릎’

    한국 선수들의 역전 우승꿈이 강풍에 날아가 버렸다. 박세리는 19일 캐나다 퀘벡주 보드레유-도리앙의 쉬멜레아골프장(파72·6435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12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로 부진,합계 이븐파 288타로 5위에 그쳤다.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을 정복한 박세리는 3개국 내셔널타이틀 석권을 노렸지만 끝내 무산됐다. 박세리는 3번홀(파5)과 4번홀(파4)에서 3타를 까먹고 일찌감치 우승권에서 밀려났다.3번홀에서 세번째 샷이 강한 바람에 밀려 그린에 오르지 못하고 오르막에 떨어진 뒤 다시 구른데다 네번째와 다섯번째 샷 마저 그린에 안착시키는데 실패해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시즌 두번째 우승을 노린 박희정(CJ39쇼핑)도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4오버파 76타로 무너져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9번홀(파3)에서 이글을 잡아내 선두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를 2타차로 따라 붙은 박희정도 후반 강한 바람에 잇따라 아이언샷이 그린을 벗어나는 바람에 10번홀(파4)과 12번홀(파4) 연속 보기에 이어 13번홀(파3) 더블보기로 주저 앉고 말았다. 매튜에 1타 뒤진 2위로 4라운드에 돌입한 멕 말론(미국)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8만달러.2000년 듀모리에클래식 제패 이후 우승이 없던 말론은 2년만에 투어 14번째 우승을 일궈냈다.특히 말론은 이 가운데 10승을 역전승으로 장식,‘역전의 명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날까지 내내 선수들을 괴롭힌 강풍은 이날도 시속 48㎞에 달했고 기온마저 뚝 떨어지면서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는 5명에 불과했다. 김미현(KTF)과 한희원(휠라코리아)은 5오버파 293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고아라(하이마트)는 6오버파 294타로 공동 20위를 기록했고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하위권으로 처졌다. 박준석기자 pjs@
  • PGA챔피언십/ 레너드, 5년만의 메이저우승 눈앞

    ‘바람을 다스릴 줄 아는 교타자’ 저스틴 레너드가 5년 만에 메이저대회타이틀 획득을 눈앞에 뒀다. 레너드는 18일 미네소타주 헤이즐틴GC(파72·7360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총상금 550만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리치 빔을 3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이로써 레너드는 97년 브리티시오픈 제패 이후 5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포옹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이날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는 레너드를 포함해 단 4명뿐이었고,60대 타수는 레너드가 유일했다. 타이거 우즈는 바람 때문인지 아이언샷이 거푸 그린을 벗어나며 3라운드에서 1타도 줄이지 못해 사상 첫 ‘아메리칸슬램’ 달성 가능성이 전날보다 더 낮아졌다. 합계 4언더파 212타로 레너드에 5타 뒤진 공동 4위에 머문 우즈는 그러나 “나보다 순위가 앞선 선수가 몇명 되지 않는다.”며 역전우승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편 최경주(32)는 2라운드까지 5오버파 149타로 컷오프됐다. 이기철기자
  • 딱딱한 코스…공 어디로 튈지몰라 쇼트게임이 승부 좌우, PGA챔피언십 티 오프

    ‘페어웨이 적중률을 높이고 쇼트게임에 승부를 걸어라.’ 15일 밤 미네소타주 헤이즐틴GC(파72·7360야드)에서 개막된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의 관건은 정교한 샷과 퍼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헤이즐틴GC의 코스 전장 7360야드는 올시즌 메이저 대회를 치른 코스 가운데 가장 길다.파5홀을 기준으로 보면 최단 542야드에서 가장 긴 홀은 636야드(3번홀)에 이른다. 언뜻 생각하기엔 장타자에게 유리해 보인다.하지만 대회 관계자들에 따르면‘천만의 말씀’이다. 장타도 좋지만 정교함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정상 정복은 꿈도 꾸지 말라는 얘기다.무엇보다 코스 폭이 좁고 딱딱해 공이 어디로 튈 지 모른다.어느 방향으로 불지 모르는 바람은 기본이다. 이처럼 종잡을 수 없는 코스라면 파온을 하더라도 핀에서 먼 곳에 떨어져 마무리에 애를 먹게 된다.따라서 티샷을 페어웨이 중앙에 적중시킬 능력과 안정된 쇼트게임 능력을 겸비한 선수가 유리하다. 모든 점을 감안할 때 대회 관계자들이 꼽는 우승 후보 1순위는 지난해 챔피언 데이비드 톰스와 타이거 우즈,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다. 톰스의 쇼트게임,특히 쇼트 아이언 샷 능력은 애틀랜타주 어슬래틱CC에서 벌어진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입증됐다. 올해 또 한번 정상에 오르지 말란 법이 없다.우즈는 그린적중률 1위라는 점에서 많은 점수를 따고 있다.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도 돋보인다. 가르시아는 드라이버샷보다 방향성이 좋은 아이언 티샷을 많이 한다.그러면서도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10위권 내에 포진해 있는 장타자라는 점에서 눈여겨 볼 선수다. 이들 외에는 페어웨이 적중률 1위인 짐 퓨릭,퍼팅의 귀재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등이 헤이즐틴GC에 적합한 요건을 갖추고 있어 우승후보로 거론되고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반갑잖은 폭풍 비상 15일 막을 올린 PGA챔피언십 기간동안 악전후가 예보돼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미네소타주 헤이즐틴GC에는 이날부터 대회가 끝나는 18일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풍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있다.특히 헤이즐틴GC는 악천후에 취약해 대회 관계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1년 7월13일 US오픈 첫날 날씨가 나빠지면서 폭풍이 몰아쳤다.당시 갤러리 윌리엄 파델(27)이 비를 피해 11번홀 근처 버드나무 아래로 피신했으나 벼락을 맞고 숨졌다. 함께 피신한 관중 5명은 벼락 충격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이사고로 지난 11년간 헤이즐틴GC에서는 메이저대회가 열리지 않았다.그해 9개월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에서도 벼락으로 몇 사람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기철기자 chu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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