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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율희 아버지, 사위 최민환과 공통 관심사는 피규어 “헐크 제일 좋아해”

    율희 아버지, 사위 최민환과 공통 관심사는 피규어 “헐크 제일 좋아해”

    율희 아버지가 피규어에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율희 아버지가 첫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민환은 장인어른인 율희 아버지와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최민환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장인어른에게 술을 선물로 건넸다. 그러자 율희 아버지는 “나 술 안 먹는데”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최민환은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처가에 있는 피규어 장식장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원래 최민환의 집에 있던 이 장식장은 아이 때문에 처가에 옮겨져 있었다. 그러자 율희 아버지는 환하게 웃으며 관심을 보였다. 율희 아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요즘 조금씩 (피규어에) 관심을 갖게 됐다. 스타워즈 시리즈, 아이언맨을 좋아한다. 제일 좋아하는 건 헐크다. 진짜 좋아한다. 요즘에는 자동차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율희 아버지는 최민환과 피규어에 대한 대화를 이어 나갔다. 이 모습을 본 제작진이 “(사위에 대한) 마음의 문이 열린 거냐”고 묻자, 율희 아버지는 “사위하고 대화할 게 그것 밖에 없더라. 아직은 불편한 점도 있고 뭔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사진=KBS2 ‘살림남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이언맨’ 슈트 장착한 ‘코나’ 1700대 한정 판매

    ‘아이언맨’ 슈트 장착한 ‘코나’ 1700대 한정 판매

    1월 23일부터 판매… ‘2945만원’ 현대자동차가 오는 23일부터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을 1700대 한정 판매한다. 세계 처음으로 마블 캐릭터를 적용한 양산차다.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글로벌 판매 대수는 7000대다. 국내에서는 이 가운데 1700대를 판매한다. 가격은 2945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마블과 약 2년에 걸친 협업을 거쳐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을 개발했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18 코믹콘’ 개막식에서 쇼카로 첫선을 보였다.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외장은 무광의 짙은 회색(메탈릭 그레이)이다. 1963년 마블 코믹스 시리즈의 ‘테일즈 오브 서스펜스’에 처음으로 등장한 아이언맨의 오리지널 수트 색상을 본뜬 것이다. 여기에 아이언맨 수트의 전용 빨간색을 포인트 색상으로 적용했다. 전면부에는 마블 로고가 새겨진 ‘V자’ 모양의 후드에 아이언맨 마스크의 눈매를 닮은 주간주행등과 LED 헤드램프, 메탈릭 그레이 색상의 그릴 등이 장착됐다. 측면부에는 아이언맨 마스크 엠블럼과 아이언맨 마스크 휠캡이 탑재된 18인치 투톤 휠 등이 배치됐다. 후면부 번호판 위에는 아이언맨 글자가 새겨졌다. 실내 공간에도 아이언맨 마스크와 토니 스타크의 회사(스타크 인더스트리) 로고를 시트와 클러스터에 넣었다. 또 토니 스타크의 서명도 크래시패드에 새겼다.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가솔린 1.6 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조합해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4륜구동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또 기존 코나에서 고객 선호도가 높았던 첨단 안전 사양인 후측방 충돌 경고와 후방 교차 충돌 경고, 차로 이탈방지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을 기본으로 적용했다.아울러 국내 고객에게는 아이언맨 마스크 모습의 루프 스킨과 사이드 도어의 스타크 인더스트리 로고를 무상으로 장착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마블에서 제작한 15만원 상당의 선물(차량용 공기청정기, 한정판 도서, 토니 스타크 감사 편지)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에게는 홍콩 ‘마블 익스피리언스 투어’ 패키지를 제공한다. 또 14일에는 마블 영화처럼 연출한 광고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18일부터 27일까지는 스타필드 코엑스 메가박스 앞 광장에 차량 전시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중국, ‘아이언맨’ 일론 머스크에 외국인 그린카드 제안..“영구거류 가능”

    중국, ‘아이언맨’ 일론 머스크에 외국인 그린카드 제안..“영구거류 가능”

    中, 상하이에 테슬라 공장 짓는 머스크에 그린카드 제안중국 내 1만여명만 소지한 ‘가장 갖기 어려운 카드’중국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외국인 영구 거류증(그린카드)을 제안했다. 그린카드를 가진 외국인은 중국에서 기한의 제한 없이 영구적으로 거류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다.10일 AFP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나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중국 현지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자동차를 생산한 뿐 아니라 상하이 공장이 세계에서 가장 앞선 공장 중 하나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면서 “중국을 몹시 사랑하며 더 자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리 총리는 “진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우리가 그린카드를 제공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정작 머스크는 이 제안에 답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지난 7일 상하이에 공장 착공에 들어가 중국 현지에 바로 자동차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완공 후엔 매년 5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다. 중국 정부 차원에서 외국 자동차 업체에 100% 자회사 설립을 허용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그린카드를 지닌 중국 내 외국인은 2016년 기준 1만여명에 그친다.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장기 체류자가 100만명을 웃도는 걸 고려하면 매우 적은 수치다. 그린카드는 2004년부터 발급되기 시작했으나 소수의 외국인한테만 주어지다 보니 ‘세계에서 가장 받기 어려운 카드’로 불린다고 AFP는 설명했다. 앞서 2016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네덜란드 국적의 베르나르트 페링하 박사,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 199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먼델 교수 등이 그린카드를 받았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영화 ‘주먹왕 랄프2’ 흥행 청신호… ‘아쿠아맨’ 꺾고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주먹왕 랄프2’ 흥행 청신호… ‘아쿠아맨’ 꺾고 박스오피스 1위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가 ‘아쿠아맨’을 제치고 새해 극장가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먹왕 랄프2’는 개봉일인 전날 12만 5895명을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북미에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주먹왕 랄프2’의 이같은 오프닝 성적은 ‘코코’(2018·10만 6921명), ‘인사이드 아웃’(2015·6만 8222명), ‘주토피아’(2016·3만 5604명)를 비롯해 ‘인크레더블 2’(2018·12만 2594명)를 뛰어넘는다. 실시간 예매율도 36.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작품은 2012년 개봉한 전편 이후 7년 만에 개봉한 속편으로 전편에서 게임 속 세상을 뒤집어 놨던 절친 주먹왕 ‘랄프’와 ‘바넬로피’가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에 접속해 기상천외한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아이언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베이비 그루트와 백설 공주·신데렐라·엘사·모아나 등 역대 디즈니 캐릭터가 카메오로 등장한다. ‘아쿠아맨’은 2위로 밀려났지만 누적 관객수 4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관객수는 406만 2487명. DC 확장 유니버스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다크나이트’의 기록(2008·417만 5526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하정우·이선균 주연 ‘PMC:더 벙커’는 3만 5510명을 추가하며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45만 9713명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도 4위에 오르며 여전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943만 4316명으로 1000만명을 돌파할지 관심이 모인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연말 극장가 ‘대마불사’ 안 통했다

    연말 극장가 ‘대마불사’ 안 통했다

    ‘보헤미안…’ 900만 돌파 흥행롱런겨울 성수기 극장가에서 ‘대마불사’(大馬不死) 공식은 통하지 않았다. 연말을 겨냥해 개봉한 100억원대 한국 대작 영화들이 잇따라 흥행에 실패하면서 12월 한국 영화 관객 점유율이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달 1~29일 한국 영화 관객 점유율은 47.2%를 기록했다. 지금 추세라면 31일까지 12월 한국 영화 점유율은 47% 안팎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강철비’, ‘신과함께-죄와벌’, ‘1987’ 등이 흥행을 주도하며 한국 영화 점유율이 78.2%에 달했던 지난해 12월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다. 특히 한국 영화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12월 시장을 외화에 내준 것은 2011년(37.4%) 이후 7년 만이다.이는 올겨울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던 우민호 감독의 ‘마약왕’과 강형철 감독의 ‘스윙키즈’가 고전하고 있는 탓이다. 하정우·이선균 주연의 ‘PMC:더 벙커’(누적관객 수 77만명)가 지난 26일 개봉과 동시에 사흘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는 듯했으나 29일 DC코믹스의 ‘아쿠아맨’에 정상을 내줬다.영국 록밴드 ‘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관객 수 900만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흥행 열기를 이어 가고 있다. ‘신과함께-인과연’(1227만명),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1121만명)에 이어 올해 흥행 순위 3위다. 또 ‘아이언맨3’(2013·900만 1679명)를 제치고 역대 국내 개봉 외화 중 흥행 6위에 올랐다. ‘아바타’(2009·1333만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1121만명),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1049만명), ‘인터스텔라’(2014·1030만명), ‘겨울왕국’(2014·1029만명) 등 1위부터 5위에 등극한 영화들처럼 ‘보헤미안 랩소디’ 역시 ‘1000만 영화’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보헤미안 랩소디, 900만명 홀렸다…음악영화로는 처음

    보헤미안 랩소디, 900만명 홀렸다…음악영화로는 처음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조명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국내 관람객 90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에서 개봉한 음악 영화 가운데 최대 관객을 동원했다. 역대 개봉 외화 중에서는 6위에 올랐다. 보헤미안 랩소디를 배급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이날 오후 8시 40분 기준 이 영화 누적 관객 수가 900만 223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개봉한 역대 음악 영화로서는 처음으로 900만 관객을 넘었다. 외화 중에서는 최종 관객 900만 1679명을 기록한 ‘아이언맨3’(2013년)을 누르고 6위로 올라섰다.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PMC: 더 벙커’, ‘범블비’, ‘아쿠아맨’, ‘스윙키즈’, ‘마약왕’ 등 신작 공세에도 개봉 9주 차까지 이어진 국내 관객의 폭발적인 호응을 다시금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보헤미안 랩소디’는 국내에서 큰 호응을 얻어 한국 매출이 퀸 본고장인 영국을 앞질렀다. 특히, 퀸 팬을 중심으로 같은 영화를 여러 번 관람하는 ‘N차 관람’이 성행했다. CGV리서치센터가 개봉일인 지난 10월 31일부터 12월 23일까지 관객을 분석한 결과 재관람률은 9.3%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평균 재관람률 3.6%의 2.6배에 달하는 수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성 첫 거주자는 초인공지능?…일론 머스크의 무한도전

    화성 첫 거주자는 초인공지능?…일론 머스크의 무한도전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민간 우주비행회사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화성의 첫 거주자는 인공지능(AI)이 될 수 있다는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머스크 회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화성의 첫번째 영구 거주자는 사람이 아닐 수 있다. ASI가 첫번째 화성 거주자가 될 가능성은 30%"라고 밝혔다. ASI(artificial superintelligence)는 현재의 인공지능을 넘어선 초인공지능을 말한다. 곧 인류를 뛰어넘는 새로운 존재가 화성의 개척자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몽상(夢想)과도 같은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고있는 머스크 회장은 ‘현실판 아이언맨’으로 불릴만큼 그간 획기적인 사업을 펼쳐왔다. 페이팔의 전신인 온라인 결제 서비스 회사 x.com와 전기자동차 테슬라 모터스, 스페이스X 등을 잇달아 설립하면서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인물로 각광받은 것. 비행기보다 빠른 초고속 진공열차 ‘하이퍼루프’(Hyperloop)를 제안한 것도 그의 아이디어다. 머스크 회장의 꿈은 지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화성을 인류의 식민지로 만들겠다는 담대한 구상까지 현실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머스크 회장은 지난달 인터뷰에서 "우주선을 타고 직접 화성에 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그 가능성은 약 70%"라고 밝힌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화성 식민지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먼저 스페이스X는 오는 2022년까지 화성에 화물선을 보내 현지의 수자원 및 자원 채굴을 위한 초기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2024년에는 최초로 인간이 탑승한 유인 우주선을 보내 인류가 장기간 머물 수 있는 기지를 건설하게 된다. 향후 50~150년 안에 화성을 최소 100만 명이 사는 자급자족 도시를 만들겠다는 그의 최종 목표다. 머스크 회장의 원대한 꿈을 실현시켜줄 '무기'는 바로 ‘스타십’(Starship)이다. 화성으로 가는 우주선의 발사체 역할을 맡는 스타십은 약 10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오는 2023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민간인을 태우고 달에 갈 예정이다. 얼마 전 머스크 회장은 텍사스의 공장에서 제작 중인 스타십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며 재질이 스테인리스스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왕따에서 스타로…세계 최강 꿈꾸는 ‘팔뚝 63㎝’ 아프리카 청년

    왕따에서 스타로…세계 최강 꿈꾸는 ‘팔뚝 63㎝’ 아프리카 청년

    괴력을 겨루는 한 국제대회에서 매년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한 유명 선수가 한때 왕따를 당했던 사연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파워리프터 선수 아이언 비비(26·본명 셰이크 아흐메드 알하산 사누)의 이같은 사연을 소개했다. 부르키나파소 제2의 도시이자 그의 고향 보디울라소에서 스타인 비비는 밖에 나와 거리를 걸을 때마다 수많은 아이에게 둘러싸인다. 이는 무려 63㎝나 되는 그의 팔뚝을 한 번이라도 만져보기 위한 것이다.아이들의 부탁에 언제나 웃는 얼굴로 화답하는 비비는 사실 어렸을 때부터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항상 형제나 친구들보다 뚱뚱했다. 이는 내가 나고자란 곳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어서 모두에게 놀림을 당했다”면서 “나 스스로 자신감이 없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였다”고 회상한다. 하지만 소년은 그후 키 190㎝, 몸무게 180㎏의 거한으로 성장해 세계에서 가장 힘센 남자 중 1명이라는 명성을 얻는다. 그리고 26세가 된 지금 그는 자신의 장점을 이용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들 중 하나인 부르키나파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려한다. 1992년 태어난 직후 몸무게가 5㎏에 달했던 비비는 자신의 신체적 특징을 살리기 위해 어릴 적부터 여러 스포츠에 도전했다. 하지만 그는 어느것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지만, ‘위대한 스포츠맨이 되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그가 보디빌딩을 시작한 시기는 2009년으로, 친형을 따라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캐나다로 이주했던 17세 때였다. 계기에 대해서는 “콤플렉스가 있었다. 모두에게 바보 취급을 당해서 나 자신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에 조금씩 운동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후 지방이 점차 근육으로 변해가고 있는 가운데 그는 지역에서 금세 주목받는 대상이 됐다. 그리고 아마추어 시절인 2013년에는 파워리프팅 대회에 초대받아 첫 출전했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곧 업계 톱 10 중 1명이 되면서 그는 ‘세계에서 가장 힘센 남자’ 대회의 유력 우승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일반적인 역도 대회와 달리 이 대회는 트럭을 밧줄로 당기거나 통나무를 머리 위로 들어올리는 등 다양한 형태로 괴력을 자랑한다.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그는 올해 대회 통나무 들어올리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과거에는 액슬 프레스(역도 비슷한 운동) 세계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적도 있다. 그중에서도 그가 이룬 가장 큰 쾌거는 기네스북에 자신과 부르키나파소의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이는 ‘체중 60㎏인 사람을 1분 동안에 몇 번이나 자기 머리 위로 들어올릴 수 있는지’에 관한 도전으로, 그는 기존 기록 45회를 훨씬 웃도는 69회로 신기록을 세웠다. 캐나다에서 공부를 마친 뒤 비비는 고향에 돌아와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국제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그를 팬들이 에워싸고 팔을 만져보거나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것이다.하지만 부르키나파소에서는 훈련에 필요한 기구가 부족해 그는 기구를 직접 만들거나 수입한다. 훈련은 매일 4시간에서 5시간. 집 앞마당에는 트럭을 끌기위한 46m짜리 코스가 있다.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식사는 하루 4회. 최대 닭 8마리를 먹어치운다. 수입은 대회상금과 후원비용이 중심이지만, 부르키나파소 전역에 스포츠센터 체인점을 만들어 자기 분야(파워리프팅)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의 선수들을 도울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는 “여기서는 단백질이 부족하기 쉽다”면서 “각종 보충제를 발매하거나 리프터들을 지원하는 연맹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 목표를 향해 훈련에도 매진하고 있다. 목표는 통나무 들어올리기 분야에서 세계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어벤져스4’ 예고편 때문에 바빠진 미국항공우주국

    ‘어벤져스4’ 예고편 때문에 바빠진 미국항공우주국

    올 상반기 개봉해 흥행한 마블의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후속작 ‘어벤져스4-엔드 게임’의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바빠졌다. 지난 9일 공개된 어벤져스4의 예고편 처음에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우주 미아가 될 위기에 처한 장면이 등장한다. 이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이 나사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토니 스타크의 우주선에는 물과 식량은 나흘 전에 떨어졌고 산소도 하루치 밖에 남지 않았다’ ‘우주선을 보내 꼭 구조해달라’는 내용의 트윗이 빗발치기 시작했다. 이에 나사는 자신들의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올렸다. 나사는 어벤져스팀이나 마블측에서 공식적인 요청이 없기 때문에 나설 수 없음을 가정하고 “마블, 우리는 토니 스타크의 상황에 대해서 들었다. 우리가 경험했던 바로는 그를 구조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어벤져스, 문제가 발생했다’라고 하는 교신을 들어야 한다”고 충고했다.이어 나사는 “만약 그와 통신마저 두절된 상태라고 한다면 지상팀에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서 온 우주를 스캔해 실종자를 찾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추천한다”고 답변했다. 일반적으로 나사는 영화와 관련한 트윗이나 문의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는 편인데 이번 어벤져스4 예고편에 대한 트윗은 예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왕자 타령하던 공주는 없다…유리구두 깨뜨려 맞서 싸운다

    [글로벌 인사이트] 왕자 타령하던 공주는 없다…유리구두 깨뜨려 맞서 싸운다

    ‘아름다운 공주와 백마 탄 왕자는 나쁜 마녀를 물리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아이들에게 디즈니 동화를 읽어 줄 때면 맞닥뜨리는 익숙한 결말이다. 하지만 딸을 둔 부모들은 “언제까지 왕자 타령인가”라며 자못 한숨을 내쉬는 순간도 있다.지난 반세기 이상 ‘공주 이미지’의 교과서로 자리잡아 온 디즈니 왕국의 역대 공주들이 가히 마블 어벤져스 같은 히어로로 변신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지난달 21일 북미에서 개봉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에 백설공주, 신데렐라, 라푼젤, 에리얼, 포카혼타스, 티아나 등 대표 프랜차이즈 공주 14명의 캐릭터들이 카메오로 등장해 축제 분위기라고 전했다. ‘주먹왕 랄프2’는 북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에 올랐고 10일 현재 전 세계 2억 1600만 달러(약 2200억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한국에서는 내년 1월 3일 개봉한다. ‘주먹왕 랄프2’에는 ‘겨울왕국’(2013)의 엘사와 안나, ‘모아나’(2016)의 모아나 등 확고부동한 팬덤을 과시하는 신세대 ‘디즈니 프린세스’ 캐릭터도 등장한다. 이 작품이 화제가 된 이유는 역대 디즈니 공주 14명이 모두 출연한 전례 없는 물량 공세뿐 아니라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해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토르 등의 마블 히어로 연합인 ‘어벤져스’ 같은 영웅적 활약을 하기 때문이다. WSJ는 “(‘주먹왕 랄프2’에서) 디즈니 공주들의 파격은 시대의 변화를 좇는 새로운 시도”라고 평했다. ‘주먹왕 랄프2’에서 공주들은 연약하지 않으며 왕자가 없어도 각자 침입자에게 맞서 싸울 줄 안다. 신데렐라는 트레이드 마크인 유리구두를 깨고 메리다는 활을 겨누고 모아나는 나무 노를 휘두른다. 잘록한 허리 라인이 강조된 코르셋 같은 드레스를 벗어던지고 트레이닝복이나 청바지, 민소매 티를 입은 공주들도 인상적이다.제작사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셀프 디스’ 장면도 유쾌하다. 이 영화 여주인공인 바넬로피가 자신도 공주라고 소개하자, 디즈니 공주들이 “마법의 머리카락이 있니?”(라푼젤), “마법의 손은?”(엘사), “독사과는 먹어 봤어?”(백설공주) 등 자격 검증을 위한 질문들을 쏟아낸다. 압권은 “사람들이 강한 남자가 나타난 것만으로 너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니?”라는 공주들의 단체 질문에 바넬로피가 “맞아요”라고 답하는 대목이다. 그 순간 공주들은 다 함께 “(얘) 공주 맞네”라고 해맑은 목소리로 외친다. 1937년 세계 첫 장편 애니메이션인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이후 공주 브랜드는 디즈니의 대표 장르가 됐다. 긴 머리와 아름다운 얼굴, 착한 마음씨의 여성성이 강조된 비주얼, 예외 없는 권선징악의 해피엔딩 플롯, 잘생긴 왕자라는 조력자와의 결혼이 지상 목표가 되는 서사 구조는 디즈니의 오랜 흥행코드였다. 공주들은 전형적이었고 남성 우월적인 상황에도 순응적이었다. 이 같은 공주 캐릭터의 변화를 시도한 대표적 작품이 인디언을 주인공으로 발탁한 ‘포카혼타스’(1995)다. 구릿빛 피부와 흑갈색 눈을 가진 포카혼타스는 인디언 추장의 딸이지만 백인 남성과의 자유로운 연애관을 드러낸다. 그럼에도 ‘로맨스=행복’이라는 기존 플롯에는 큰 변화가 없다.또 다른 유색인종 캐릭터인 ‘뮬란’(1998)은 공주 캐릭터의 진화를 예고한 작품으로 꼽힌다. 뮬란은 디즈니 공주 중 처음으로 전쟁에서 조국을 구하는 영웅성이 두드러진다. 최근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도 이 같은 경향성은 이어진다. 제작비 1억 5000만 달러의 8배가 넘는 12억 7400만 달러의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겨울왕국’의 엘사와 6억 40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모아나’가 디즈니 공주 캐릭터의 전환점이 됐다. 고색창연한 왕자와의 로맨스가 사라지는 대신 모험을 통해 소녀에서 강하고 독립적인 여성으로 커가는 성장담으로 바뀐다. 영국 배우 키라 나이틀리는 지난달 1일 한 시사회 기자회견에서 한 소신 발언으로 시선을 모았다. 그녀는 자신의 세 살 딸에게 디즈니 애니메이션 신데렐라와 인어공주를 보여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딸에게 결코 훌륭한 ‘롤 모델’이 아니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나이틀리는 “엘사라면 인어공주(에리얼)에게 ‘고작 남자(왕자) 하나 때문에 너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포기하고 물거품이 되고 싶어?’라고 따지지 않겠느냐”며 “그런 상황이 정말 말이 된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녀는 “엘사는 방금 만난 남자(왕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다는 동생 안나에게 ‘절대 안 돼’라고 단호하게 말한다”면서 “‘겨울왕국’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나의 결정에 대해 똑같이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디즈니의 차세대 공주 캐릭터인 엘사와 모아나는 사랑만으로 현실이 바뀔 수 없다는 걸 분명히 알고 있는 지혜를 갖고 있다. 둘 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적 능력과 행동력을 드러내며 ‘내 자신은 내가 구원한다’는 의지를 뚜렷이 발산한다. 이는 지난 반세기 넘게 여성을 부수적이고 순종적인 인형 같은 존재로 그려 온 디즈니 왕국의 변화를 방증한다. ‘주먹왕 랄프2’의 바넬로피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세라 실버먼은 최근 라디오 토크쇼에서 “디즈니 공주들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점점 진화하고 있고 우리의 현실 세계를 거울처럼 비추는 인물로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여성 캐릭터의 진화는 디즈니 마블에서도 시도된다. 내년 3월 전 세계 개봉 예정작인 ‘캡틴 마블’은 마블 세계관 가운데 여성 히어로를 원톱으로 만든 첫 영화다. 아울러 내년 연말 개봉 예정인 ‘겨울왕국2’도 엘사와 안나의 당찬 변화가 기대된다. 디즈니 공주들이 동심 콘텐츠에서 머물지 않고 동시대의 정치·사회·문화와 호응한다는 시선도 있다. 1930년대 이후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 초기 캐릭터는 아름다운 외모와 여성성이 획일적으로 강조됐고, 남성의 소유물처럼 비쳐지는 ‘안티 페미니즘’ 성격이 짙었다. 미 여성계는 1920년 여성들에 대한 참정권 인정에도 성 차별과 가부장적 질서가 견고했던 당대 남성 중심 사회가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해 왔다.디즈니의 르네상스기로 꼽히는 1990년대 포카혼타스, 뮬란, ‘미녀와 야수’의 벨 등 각자 개성이 뚜렷한 입체적인 공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인종·문화적 배경도 다채로워졌다. 디즈니는 2000년대에 별다른 성공작이 없는 암흑기를 보냈다.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드림웍스의 ‘슈렉’ 시리즈의 승승장구를 지켜보는 ‘잃어버린 10년’이었다. 디즈니가 절치부심 끝에 내놓은 독보적 작품이 ‘겨울왕국’이다. 엘사와 안나 자매를 주인공으로, 남성을 조연으로 극의 전통적 비중도 바뀌었다. 폴리네시아 신화를 모티브로 한 ‘모아나’는 여성 영웅의 이미지를 창조했다. 특히 ‘겨울왕국’(엘사와 안나)과 ‘모아나’(모아나와 할머니)는 공통적으로 여성 캐릭터들이 연대해 자신과 세계를 구원한다. 동화와 현실은 정치·경제·사회적 변화와 함께 간다. 여성의 목소리와 사회적 역할이 커지면서 디즈니 공주들도 강하고 활동적이며 영웅적인 캐릭터로 바뀌어 가는 것이다. 주먹왕 랄프의 목소리 역을 연기한 존 C 라일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디즈니는 오랜 기간 여성(공주)들에 대한 수많은 고정관념을 만들어 온 데 대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주먹왕 랄프2’를 통해 디즈니 공주들의 편견이 깨지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어벤져스4 예고편 공개, 캡틴 아메리카·아이언맨 좌절

    어벤져스4 예고편 공개, 캡틴 아메리카·아이언맨 좌절

    ‘어벤져스4’ 예고편이 공개됐다. 지난 7일 CGV 측은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한국자막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은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토니 스타크는 홀로 우주를 떠돌고 있으며, 식량이 바닥나고 산소가 부족해질 상황에 대해 언급한다. 그리고는 페퍼 포츠에게 “모든 것에 끝이 있지”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이어 호크 아이 클린트 바턴(제레미 레너)가 칼을 들고 죽은 사람들 앞에 선 모습이 공개돼 영화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영상 말미에는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의 대화가 담겼다. 나타샤는 “이게 될까, 스티브?”라고 물었고, 이에 스티브는 “나도 그렇다는 거 알아. 내가 뭘 할지 모르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영화 ‘어벤져스4’는 오는 2019년 4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어벤져스4’ 예고편 공개, 개봉일 내년 4월?(영상)

    ‘어벤져스4’ 예고편 공개, 개봉일 내년 4월?(영상)

    ‘어벤져스4’ 예고편이 드디어 공개됐다. 7일 마블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어벤져스:엔드게임’ 예고편이 게재됐다. 예고편에는 위기에 처한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가 우주선에 고립돼 “물과 식량은 3일 전 동났고 산소도 내일이면 끝이다”라고 페퍼 포츠(귀네스 팰트로 분)에게 상황을 전하는 장면이 있어 어벤져스 마니아에게 큰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어벤져스4’의 개봉일은 내년 5월 예정이었지만 개봉일을 앞당겨 4월 26일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Marvel Entertainmen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액션스타 청룽이 고백한 ‘흑역사’…“음주운전에 성매매, 폭력적 아빠였다”

    액션스타 청룽이 고백한 ‘흑역사’…“음주운전에 성매매, 폭력적 아빠였다”

    4일 출간 자서전서 과거사 고백…레즈비언 딸 언급 없어한국에서 ‘성룡(成龍)’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액션 스타 청룽(64·영어 이름 잭키 찬)이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자서전에서 털어놓았다. 2일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청룽은 4일 출간될 자서전 ‘네버 그로우 업’(Never Grow Up)에서 “음주 운전과 도박, 성매매 등을 일삼은 폭력적인 아빠였다”고 밝혔다. 청룽이 아내 조앤 린과 싸우다 아직 아기였던 아들을 한 손으로 들어 던져버린 일도 있었는데 다행히 아이는 소파 위에 떨어졌다. 그는 또 자서전에서 “항상” 음주 운전했다면서 하루 2차례 사고를 낸 적도 있다고 인정했다. 아침에는 포르쉐 차량을, 같은 날 밤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몰다가 각각 사고를 일으켰다는 것이다.그는 재미로 싸움을 걸거나 장난치는 데에만 열중하다 교육을 별로 받지 못해 읽고 쓸 줄을 몰라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극도로 수치스러웠다고 말했다. 심지어 지금까지도 청룽의 블랙 아멕스 신용카드 뒷면에 서명이 없는 데 그가 글씨 쓸 줄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는 아버지의 강권으로 어린 나이에 기숙학교에 들어가 무술을 배웠고 스턴트맨을 하다 배우가 됐다. 그는 유명해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자신을 “업신여긴 사람들“이 보란 듯 돈을 술과 도박, 성매매나 다른 물질적인 것들에 썼다. 청룽은 또 가난하게 살다 스타가 되고 나서는 항상 거금을 지니고 다녔다면서 현금이 있으면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자서전에서 말했다. 식사할 때마다 항상 무리에 둘러싸여 있었는데 10년쯤 전에는 한해에 다른 사람 밥값으로 200만 달러를 쓰기도 했다고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홍콩의 노동자계급 가정에서 자란 청룽은 지난해 수입이 5000만달러(약 560억원)로 전 세계 영화배우 가운데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다음으로 많다. 그의 개인 자산은 3억 5000만달러다. 청룽은 아내를 두고 1990년 미스 아시아 출신인 일레인 우와 외도한 것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일레인 우와의 사이에서 딸 에타 응을 낳았다. 자서전에 따르면 2016년 아카데미상 평생공로상을 받은 청룽은 자신이 “쓰레기”라고 인정하고, 삶의 방식을 바꾸기로 맹세했다. 청룽의 자서전 출간은 그와 사이가 좋지 않은 19살 딸 에타 응이 캐나다인으로 인터넷 스타인 31살의 여자친구 앤디 오텀과 결혼했다는 보도 후 며칠 만이다. 청룽의 딸은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후 동성애를 혐오하는 부모들 때문에 노숙자가 될 처지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청룽은 자신의 책에서 이 레즈비언 딸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슈퍼히어로 영화보면 타인 돕는 마음 더욱 강해진다” (연구)

    “슈퍼히어로 영화보면 타인 돕는 마음 더욱 강해진다” (연구)

    슈퍼히어로 영화나 이미지를 보면 타인을 돕는 배려와 희생정신이 더 강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주에 있는 버지니아 코먼웰스 대학 연구진이 245명을 대상으로 스파이더맨이나 아이언맨, 슈퍼맨 등과 같은 영화에 등장하는 유명한 영웅 캐릭터의 이미지와 자전거와 같은 평범한 사물의 이미지를 보여줬다. 이후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이들의 사회적 행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 영웅의 이미지를 본 사람들은 평범한 사물을 본 사람들에 비해 친사회적 경향이 더욱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실험에서 연구진은 또 다른 실험참가자 123명을 대상으로 역시 영웅 캐릭터 이미지와 중립적 사물 이미지를 보여준 뒤 어려움에 처한 이를 도와야 하는 가상 상황에 처하게 했다. 그 결과 영웅 캐릭터 이미지를 본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대가가 없다는 걸 인지하고 있음에도 더 많이 타인을 돕기 위해 나선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우리 문화에서 영웅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접근하기 쉬워진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영웅이 의미롭고 선한 삶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탐구하고자 했다”고 연구 동기를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는 영웅의 시각적인 이미지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실제 타인을 돕는 행동과 의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면서 “사람들은 (영화처럼) 리얼리즘이 떨어지는 공간에서의 행동을 더욱 모방하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또 “영웅은 사람들에게 도덕적인 본보기로서 큰 의미로 다가온다. 또 종종 우리 삶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선행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면서 “만약 사소하게 마주칠 수 있는 영웅의 이미지가 실제로 긍정적인 행동을 촉발할 수 있다면, 이러한 영웅의 캐릭터는 사회적인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잠재력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심리학 프런티어’(Frontiers in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슈퍼맨·아이언맨 보면 진짜 ‘영웅심’ 생긴다 (연구)

    슈퍼맨·아이언맨 보면 진짜 ‘영웅심’ 생긴다 (연구)

    슈퍼히어로 영화나 이미지를 보면 타인을 돕는 배려와 희생정신이 더 강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주에 있는 버지니아 코먼웰스 대학 연구진이 245명을 대상으로 스파이더맨이나 아이언맨, 슈퍼맨 등과 같은 영화에 등장하는 유명한 영웅 캐릭터의 이미지와 자전거와 같은 평범한 사물의 이미지를 보여줬다. 이후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이들의 사회적 행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 영웅의 이미지를 본 사람들은 평범한 사물을 본 사람들에 비해 친사회적 경향이 더욱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실험에서 연구진은 또 다른 실험참가자 123명을 대상으로 역시 영웅 캐릭터 이미지와 중립적 사물 이미지를 보여준 뒤 어려움에 처한 이를 도와야 하는 가상 상황에 처하게 했다. 그 결과 영웅 캐릭터 이미지를 본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대가가 없다는 걸 인지하고 있음에도 더 많이 타인을 돕기 위해 나선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우리 문화에서 영웅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접근하기 쉬워진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영웅이 의미롭고 선한 삶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탐구하고자 했다”고 연구 동기를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는 영웅의 시각적인 이미지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실제 타인을 돕는 행동과 의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면서 “사람들은 (영화처럼) 리얼리즘이 떨어지는 공간에서의 행동을 더욱 모방하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또 “영웅은 사람들에게 도덕적인 본보기로서 큰 의미로 다가온다. 또 종종 우리 삶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선행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면서 “만약 사소하게 마주칠 수 있는 영웅의 이미지가 실제로 긍정적인 행동을 촉발할 수 있다면, 이러한 영웅의 캐릭터는 사회적인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잠재력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심리학 프런티어’(Frontiers in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승자 독식’ 라이벌 매치, 100만달러 주인은 미컬슨

    ‘승자 독식’ 라이벌 매치, 100만달러 주인은 미컬슨

    필 미컬슨(48)이 ‘라이벌’ 타이거 우즈(43·이상 미국)를 물리치고 우승 상금 900만 달러(약 101억원)의 주인이 됐다. 미컬슨은 2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7200야드)에서 열린 싱글 매치플레이 이벤트 대결인 ‘캐피털 원스 더 매치:타이거 vs 필’에서 연장 4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즈를 꺾었다. 미컬슨은 당초 예정된 ‘승자 독식’ 규정에 따라 미컬슨은 이 경기에 900만 달러의 상금을 모두 가져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상금 1∼2위, 현역 선수 PGA 투어 최다승 및 메이저 최다승 부문 1∼2위를 달리는 최고 맞수의 대결은 경기 전부터 여러 면에서 화제를 모았다. 동반 라운드 전적에서 18승4무15패로 앞선 데다 지난 9월 투어챔피언십 우승 등으로 전성기의 기량을 회복하고 있는 우즈의 승리를 대다수가 점쳤지만 뚜껑을 열자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첫 홀(파4)부터 팽팽했다. 티샷은 타이거가 257야드, 미컬슨이 254야드였고, 방향도 오른쪽으로 비슷했다. 얕은 러프에서 우즈의 두 번째 샷은 홀 3m 남짓, 미컬슨의 샷은 그보다 30㎝ 정도 핀에서 더 가까운 곳으로 떨어졌다. 결과는 둘 다 파였다.첫 희비가 엇갈린 건 2번홀(파4). 우즈의 9번 아이언 두 번째 샷이 그린을 크게 벗어난 뒤 다음 샷도 홀에 미치지 못했고, 약 1m짜리 파퍼트가 홀 언저리를 훑고 나오는 바람에 파를 지킨 미컬슨이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1홀 차로 밀리던 우즈는 11번홀(파4)을 버디로 따낸 데 이어 12번홀(파4)에서 74야드를 남기고 보낸 두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여 버디 퍼트 컨시드(퍼트 면제)를 받아 처음으로 전세를 역전시키고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미컬슨은 13번홀(파3) 버디로 바로 잃은 홀을 만곧장 만회하고 15번홀(파4)을 가져가는 등 전혀 밀리지 않고 우즈와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특히 17번홀(파3)은 ‘라이벌 매치‘의 백미였다. 이 홀마저 내주면 바로 패전이 확정되는 우즈가 프린지에서 살짝 올린 칩샷이 홀로 빨려들어가 갤러리의 환호성을 자아냈고, 우즈는 주먹을 불끈 쥐어 휘두르는 특유의 세리머니로 경기를 더욱 후끈 달궜다. 기세가 눌린 듯 미컬슨의 버디 퍼트는 홀을 비켜가면서 결국 승부는 18번홀(파5)로 이어졌다.그러나 같은 홀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까지도 승자는 가려지지 않았다. 두 번째 연장전부터는 18번홀을 93야드짜리 파3홀로 개조해 빠른 승부를 펼치게 했는데, 연장 4번째 홀이자 전체 22번째 홀에 가서야 이 날의 승부가 갈렸다. 미컬슨은 티샷을 핀에서 약 1.2m 떨어진 곳에 떨궜고, 이를 가볍게 버디로 연결하면서 900만 달러의 주인으로 결정됐다. 해가 막 떨어지는 참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다이슨 온풍기능 갖춘 공기청정기 출시

    다이슨 온풍기능 갖춘 공기청정기 출시

    다이슨이 공기청정기에 온풍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15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 ‘퓨어핫앤쿨’은 송풍구 쪽에 히터를 탑재하고 있어, 정화된 공기를 따뜻하게 만들어 내보낼 수 있다. 기존 제품이 여름에 선풍기 기능을 할 수 있었다면 이번 제품은 냉난방 기능을 모두 갖춰 사계절 내내 활용도가 높다.다이슨 공기청정기는 세 개의 센서로 PM10 크기 미세먼지, PM2.5 초미세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 이산화질소와 함께 온도·습도도 감지한다. 센서가 감지한 수치들은 제품 앞쪽에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창에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헤파필터는 9m 길이로 200번 접혀 탑재돼 있으며, 본체를 360도 감싸, 0.1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까지 잡아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허받은 다이슨의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과 회전 기능이 결합돼, 방안 구석구석에 초당 최대 290ℓ의 정화된 공기가 분사된다. 열 제어 온도조절 장치는 자동으로 원하는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다이슨 링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집 밖에서도 원하는 시간에 기기를 작동할 수 있고, 실내 공기오염도와 온도·습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신제품은 화이트 실버와 아이언 블루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소비자 권장 가격은 99만 8000원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영웅들의 아버지’ 스탠 리, 더 높은 곳 향해 떠나다

    ‘영웅들의 아버지’ 스탠 리, 더 높은 곳 향해 떠나다

    마블 만화 헐크·아이언맨 등 캐릭터 발굴 공식 계정, 생전 표어 ‘엑셀시오르’로 추모스파이더맨, 블랙팬서 등 영화의 영웅 캐릭터들을 창조해 온 미국 만화업계 거물 스탠 리가 12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6세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등에 따르면 스탠 리(본명 스탠리 마틴 리버)가 이날 로스앤젤레스의 시더 시나이 메디컬센터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고 유족이 공식 확인했다. 그는 국내 팬들에게 ‘스탠 리 옹’이라고 불렸다. 만화책 출판사 마블 코믹스의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의 작가 겸 에디터로 수많은 슈퍼 히어로물의 원작 만화를 제작했으며, 영화에도 40여차례 카메오로 출연했다. 그의 손을 거쳐 태어난 마블 캐릭터는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 데어데블, 엑스맨, 아이언맨, 토르 등이다. 스탠 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직후 그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1922~2018 엑셀시오르!(Excelsior·더욱더 높이)’라고 적힌 검은 배경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그의 생몰 연도와 생전에 인터뷰할 때마다 삶의 캐치프레이즈로 쓰던 표현인 ‘엑셀시오르’를 통해 추모한 것이다. 300여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이 계정에는 ‘우리에겐 당신이 영웅입니다’ 등의 수많은 추모 댓글이 이어졌다. 1922년 뉴욕 맨해튼의 루마니아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1939년 만화업계에 처음 발을 들인 그는 편집 조수로 일하다 수석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캡틴 아메리카’는 스탠 리가 직접 각본을 쓰고 만화 원작 제작에도 참여한 대표적 작품이다. 마블 코믹스를 오늘날의 초대형 멀티미디어 기업으로 성장시킨 것도 그의 공로였다. 마블 코믹스 편집장과 마블 엔터테인먼트 사장 등을 역임한 스탠 리는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윌 아이스너 어워드’를 수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 별세...“‘스탠 리 옹’ 잘가요” 국내서도 애도 물결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 별세...“‘스탠 리 옹’ 잘가요” 국내서도 애도 물결

    스파이더맨, 블랙팬서 등 마블 히어로 캐릭터들을 창조해 온 미국 만화업계 거물 스탠 리(?사진?)가 12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6세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등에 따르면 스탠 리(본명 스탠리 마틴 리버)가 이날 로스앤젤레스의 시더 시나이 메디컬센터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고 유족이 공식 확인했다. 그는 국내 마블 팬들에게 ‘스탠 리 옹’이라고 불렸다. 마블 코믹스사의 전신인 타임 코믹스의 작가 겸 에디터로 수많은 슈퍼 히어로물의 원작 만화를 제작했으며, 영화에도 40여차례 카메오로 출연했다. 그의 손을 거쳐 태어난 마블 캐릭터는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 판타스틱4, 데어데블, 엑스맨, 아이언맨, 토르 등이다. 스탠 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직후 그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1922~2018 엑셀시오르!(Excelsior·더욱더 높이)’라고 적힌 검은 배경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그의 생몰 연도와 생전에 인터뷰할 때마다 삶의 캐치프레이즈로 쓰던 표현인 ‘엑셀시오르’를 통해 추모한 것이다. 300여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이 계정에는 ‘우리에겐 당신이 영웅입니다’ 등의 수많은 추모 댓글이 이어졌다. 1922년 뉴욕 맨해튼의 루마니아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1939년 만화업계에 처음 발을 들인 그는 편집 조수로 일하다 수석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캡틴 아메리카’는 스탠 리가 직접 각본을 쓰고 만화 원작 제작에도 참여한 대표적 작품이다. 마블 코믹스를 오늘날의 초대형 멀티미디어 기업으로 성장시킨 것도 그의 공로였다. 마블 코믹스 편집장과 마블 엔터테인먼트 사장 등을 역임한 스탠 리는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윌 아이스너 어워드’를 수상했다. 지난해 아내와 사별한 그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이 거셌던 올해 초 마사지 치료사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스탠리 별세, 클라라 포옹 사진 공개 “그리울 거예요”

    스탠리 별세, 클라라 포옹 사진 공개 “그리울 거예요”

    배우 클라라가 향년 96세 나이로 별세한 마블 코믹스 명예회장 스탠리를 애도했다. 13일 클라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hank you for bringing your dreams and imagination to life. We willl miss you (당신의 꿈과 상상력을 선사해 고맙다. 우리는 당신이 그리울 것이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클라라가 스탠리와 다정하게 포옹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지인을 통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스탠리는 클라라가 발표한 노래 ‘귀요미송2’를 직접 홍보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미국 내 다수의 외신은 스탠리가 12일(현지시간) LA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939년 마블 코믹스의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에 입사한 그는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헐크, 블랙 팬서, 엑스맨 등 슈퍼 히어로 캐릭터들을 창작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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