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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창수 ‘불꽃 샷’

    ‘탱크’에 이어 이번엔 위창수다. 최경주(37)가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 연속 2대회를 첫 라운드 최상위권으로 출발,‘톱10’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위창수(35. 테일러메이드)가 바통을 이어받았다.‘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시즌 데뷔전인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520만달러) 첫날 단독 2위에 올라 돌풍을 예고한 것.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 북코스(파72·687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위창수는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11언더파 61타를 때린 선두 브랜트 스니데커(미국)에 단 2타차.2년 전 PGA 투어에 첫 진출했지만 쓴 맛을 봤던 위창수는 이로써 투어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기대하게 됐다. 2004년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이듬해 투어에 뛰어든 위창수는 23경기에서 고작 25만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쳐 투어 카드를 잃었지만 지난해 다시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PGA 투어에 복귀했다. 다시 선 투어 첫 라운드에서 위창수는 그린 적중률 77.8%에 이른 정교한 아이언샷과 홀당 평균 퍼트 1.5개의 불꽃 퍼트를 앞세워 지난해 서던팜뷰로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만든 자신의 대회 18홀 최소타 기록을 3타나 뛰어넘었다. ‘먼데이 퀄리파잉(월요예선)’을 치러 어렵게 출전권을 얻은 재미교포 이한주(30·클리블랜드골프)도 버디 7개를 쓸어담으며 5언더파 67타를 뿜어 공동 24위. 나상욱(23·코오롱)도 4언더파 공동 34위를 달렸다. 우즈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 14위.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소니오픈] 최경주 2주연속 톱10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2주 연속 ‘톱10’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경주는 15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무리한 최경주는 전날보다 4계단 뛰어오른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쳐 개막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올랐다. 1번홀(파4)에서 1타를 잃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최경주는 9번홀까지 1타도 줄이지 못해 상위권 입상이 어려워지는 듯했지만,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뽑아내 분위기를 바꾼 뒤 14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보태 순위표 상단까지 치고 올라왔다.특히 개막전 때 보여준 견고한 아이언샷은 이번 대회 그린 적중률 1위(75%)까지 올라 작년에 착수한 스윙 교정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음을 입증했다. 프로 15년차의 폴 고이도스(43·미국)가 14언더파 266타로 지난 1996년 베이힐인비테니셔널 이후 11년 만에 생애 두번째 타이틀을 손에 쥐었다.돌풍을 일으킨 16세의 일본계 미국인 태드 후지카와는 어수선한 플레이 끝에 합계 5언더파 275타 공동 20위에 그쳤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16세 소년 후지카와 소니오픈 ‘돌풍의 핵’

    14일 3라운드를 마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뉴스의 초점은 미셸 위(18·나이키골프)의 컷 탈락이 아니라 돌풍의 태드 후지카와(16·미국 모아나루아고)였다. 하와이 출신으로 일본인 4세인 아마추어 후지카와는 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37타, 공동 25위로 PGA 투어 사상 두 번째로, 최연소로 컷을 통과했다. 게다가 3라운드에서는 4언더파 66타라는 놀라운 샷 솜씨로 중간 합계 7언더파 203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155㎝인 후지카와는 3라운드까지 드라이버 비거리가 평균 285야드, 공동 60위로 쟁쟁한 선배를 물리친 데다 아이언샷 적중률은 79.6%(1위)로 갤러리의 감탄을 자아냈다. 놀랍게도 후지카와는 3개월 반만에 몸무게 1㎏도 되지 않은 채 태어난 미숙아로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성장했다. 생존 가능성은 50% 정도로 살아나더라도 정신지체나 심각한 장애가 우려됐다. 생존을 위해 내장 연결 수술 등도 받아야 했다.8살부터 골프채를 쥔 후지카와는 PGA 티칭 프로로부터 레슨을 받은 적도 있지만 지금은 어머니 로리가 유일한 선생님이다. 경이로움으로 똘똘 뭉친 후지카와는 지난해 지역예선을 통해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출전권을 얻어 올해 뉴욕주 윙드풋골프장에서 그의 실력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소니오픈] 미셸 위, 나무 맞히고… 물에 빠지고…

    ‘탱크’ 최경주(37)가 2주 연속 ‘하와이찬가’를 불렀다. 미셸 위(18·이상 나이키골프)의 13번째 성대결은 사실상 또 실패로 끝났다. 최경주는 12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20만달러) 첫날 6언더파 64타를 때려냈다. 세계 10위인 선두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는 1타차 단독 2위. 절정에 오른 고감도의 아이언샷이 일품이었다. 그린적중률은 83.8%로 전체 1위. 퍼트 수도 29개로 양호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고 15,17번홀에서 타수를 줄여 10위권에 자리잡은 뒤,18번홀 그림같은 이글을 잡아내며 단숨에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마지막홀에서도 버디 1개를 더 보태 깔끔한 ‘무보기 플레이’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반면 미셸 위의 시즌 첫 남자대회 1라운드는 잔인했다.4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한 미셸 위는 버디 2개를 건졌을 뿐, 보기 6개에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며 8오버파 78타를 쳐 144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끝에서 두번째인 143위에 그쳤다. 컷통과 기준이 1언더파 안팎으로 전망되는 터라 2라운드에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탈락은 확실시되는 상황. 각각 두 차례씩 공이 물과 벙커에 빠지고 야자나무에 맞고 튀어 나오는 등 온갖 수난도 겪었지만 정작 원인은 사라진 ‘천재’의 기량이었다. ‘장타소녀’답지 않게 드라이브샷의 비거리는 겨우 206.5야드에 불과했고, 그마저 공은 15번홀에 가서야 처음으로 페어웨이를 굴렀다. 티샷이 무너지니 이후의 샷까지 망가지는 건 당연한 일. 그린적중률은 겨우 28%로 144위, 맨 꼴찌였다. 미셀 위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많이 놓치지 않았더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아이언샷이나 쇼트게임, 퍼트는 그런 대로 괜찮았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현지의 언론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AP통신은 “가장 많은 갤러리가 위 주변에 운집했으나 아무말도 없었다.(부상으로 붕대를 차고 나온) 오른 손목을 수차례 흔들었으나 동정심마저도 얻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홈페이지에 ‘미셸 위 라이브 스코어’란을 따로 만들 정도로 관심을 보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미셸 위의 공은 바위를 쳤고 성적은 바닥을 쳤다.”며 비난에 동참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 블러드 다이아몬드 감독 에드워드 즈윅 주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이 영화는 전쟁이 한창인 시에라리온, 광산근로자 솔로몬은 우연히 희귀한 다이아몬드를 발견한다. ■ 묵공 감독 장지량 주연 류더화·안성기·최시원 이 영화는 춘추전국시대,10만 대군을 이끄는 조나라 장군 항엄중은 양성 함락을 목전에 두고 있다. 묵가에서 온 지원군 혁리는 평화를 위한 전쟁을 시작한다. ■ 허니와 클로버 감독 다카다 마사히로 주연 아오이 유우·사쿠라이 쇼 이 영화는 일본의 인기 만화책이 원작.‘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왜 항상 다른 사람을 쳐다볼까.’5명의 가난한 미대생의 엇갈리는 사랑이 눈부시다. ■ 데스노트-라스트네임 감독 가네코 슈스케 주연 마쓰야마 겐이치·후지와라 타쓰야 이 영화는 지난해 개봉했던 데스노트의 속편. 범죄없는 세상을 건설하려는 라이토와 키라사건을 담당하게 된 천재소년 L이 드디어 대면한다. ■ 허브 감독 허인무 주연 강혜정·배종옥·정경호 이 영화는 정신지체장애인인 상은은 20살이지만 7살 지능을 가진 ‘어른아이’. 엄마는 뜻하지 않게 암 선고를 받고 딸과의 눈물겨운 이별을 준비한다. ■ 헤라곤 감독 스티펜 펭메이어 주연 에드워드 스펠리어스·제레미 아이언스 이 영화는 소년 에라곤은 숲 속에서 파란색 드래곤 알을 발견한다. 에라곤은 오래된 전설 속으로 빠져들고 악의 제국에서 드래곤과 힘을 합쳐 싸운다.
  • [소니오픈] 13번째 대결은 性공?

    [소니오픈] 13번째 대결은 性공?

    “성대결에서 배수진을 쳤다.” ‘천재소녀’ 미셸 위(18)가 새해 첫 대회를 13번째 성대결로 시작한다.12일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 70·706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 4년 연속 출전하는 것. 이번 대회에 나서는 미셸 위의 각오는 사뭇 다르다. 지난해 하반기 남자 대회에서 수준 이하의 플레이로 “여자대회에서 실력을 쌓은 뒤 오라.”는 비난이 쏟아졌기 때문. 뉴스 가치는 여전히 높지만 이전보다 시큰둥한 반응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골프채널 홈페이지는 “미셸 위에 관심이 쏠리지만 우승은 다른 선수들의 몫이다. 물론 미셸 위가 나오기 때문에 대회 기간 매일 3시간30분씩 중계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셸 위가 이번 대회에서도 헛스윙을 연발한다면 앞으로 성대결은 접을 수밖에 없다. 미셸 위는 지난해 3개 대회 연속 최악의 성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특유의 장타를 날리지 못한 데다 정확도마저 뚝 떨어진 것. 퇴보하고 있다는 혹평 속에 ‘성대결’ 무용론도 나왔다. 존디어클래식에서 첫날 77타를 친 데 이어 2라운드에서는 열사병으로 기권했고, 유럽프로골프투어 오메가마스터스와 일본프로골프투어 카시오월드오픈에서 꼴찌였다. 그러나 미셸 위는 “내가 원하는 것은 남자대회 우승”이라며 겨우내 샷을 가다듬었다. 실력으로 주위의 비난을 잠재우겠다는 다짐이다. 무엇보다 대회가 열리는 와이알레이골프장이 집 근처라 코스를 꿰뚫고 있고, 두 차례나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했던 곳이라 미셸 위는 편안하게 샷을 날릴 수 있다. 다만 대회 기간 시속 50㎞ 안팎의 강풍이 몰아칠 것이라는 일기예보와 미셸 위가 손목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일각의 보도가 불안감을 준다. 또 소니오픈은 사실상 PGA투어 시즌 첫 대회로 144명의 선수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다. 개막전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은 전년도 투어 대회 우승자끼리만 치렀다. 한편 첫 대회를 공동 8위로 기분좋게 마친 최경주(37·나이키골프)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아이언샷이 눈에 띄게 좋아져 그린 플레이만 풀린다면 첫 승도 가능하다고 기대한다.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PGA 투어에 복귀한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는 새해 첫 돌풍의 주역이 되겠다는 각오다. 지난 대회 우승자 데이비드 톰스(미국)와 세계 2위 짐 퓨릭(미국) 등도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 최경주, PGA개막전 첫날 1R 공동선두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화려한 버디쇼로 시즌을 활짝 열어젖혔다. 최경주는 5일 하와이 마우이섬의 라하이나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7411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때렸다. 비제이 싱(피지)과 스티븐 에임스(캐나다), 윌 매켄지, 브렉 웨터릭(이상 미국) 등과 공동 선두. 새해 치른 첫 대회, 첫 라운드에서 우승까지 점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데 없는 깔끔한 경기였다. 지난해부터 스윙 교정에 착수한 최경주는 그린 적중률이 무려 88.9%에 이르는 고감도 아이언샷을 뿜어냈고, 정규 타수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뒤 홀당 1.75개의 퍼팅수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홀별 상황에 따라 거리와 정확도를 철저하게 조절하는 무르익은 완급 조절도 돋보였다. 최경주는 “플레이오프제를 채택한 페덱스컵의 도입으로 의미가 더 커진 올시즌 정규대회 첫 라운드를 잘 치러내 기분이 좋다.”면서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평소 훈련하는 텍사스에서 익숙해진 덕에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시즌 챔피언 34명만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첫날부터 5명이나 공동선두에 올라 우승의 향방을 점치기 힘들게 됐다. 더욱이 관록파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3언더파)와 지난해 신인왕 트레버 이멜만(남아공), 세계 2위 짐 퓨릭(미국),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크리스 코치(미국·이상 2언더파) 등까지 6∼7위 그룹을 형성해 2라운드에서는 사실상 10명의 선수가 2타차 이내의 육박전을 벌이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6년까지 스팸메일 사라질 것” 빌게이츠 예언 틀렸다

    지난 2003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스팸메일(spam mail)이 2006년까지는 사라질 것”이라는 대담한 예언을 했다. 하지만 수많은 보안업체의 애타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팸메일은 죽지 않고 오히려 부활하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스팸 2.0’의 출현이다. 뉴욕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스팸메일이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6개월 동안 미국의 e메일 10통 중 9통이 스팸메일이었다는 보안업체 아이언포트의 분석 내용이다. 기존 스팸메일과 다른 형태의 차세대 스팸메일이 탄생한 데는 이유가 있다. 기존의 스팸은 메일 발신자와, 스팸으로 분류되는 고유 단어, 연결된 사이트 등의 분석을 통해 차단이 가능했다. 새로운 스팸은 해킹 기술을 적용, 발신자의 컴퓨터가 아닌 제3의 다른 컴퓨터에서 발송된다. 단어 필터방식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이미지 속에 광고단어를 삽입한다. 이미지 스팸 발송량은 지난해 4배가 늘었고 현재 전체의 25∼45%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으로 유입되는 스팸메일의 주요 발송 지역은 러시아, 동유럽, 아시아다. 한해 2만달러의 유지비를 들여 스팸 필터링 시스템을 도입한 일부 기업들은 아예 해당 지역의 메일을 삭제하는 정책까지 쓰기 시작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나는야 철인 공무원”

    “나는야 철인 공무원”

    중랑구 공원녹지과 황인공(41·8급)씨는 ‘철인 공무원’이다. 그는 지난 8월 바다수영 3.8㎞와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를 달리는 제주국제아이언맨대회에 출전해 당당히 국내부문 37위에 올랐다. 황씨는 “육체적으로 힘든 철인삼종경기를 하면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온 몸이 근육질인 그이지만 원래 운동도 안 하고 술을 좋아했다. 급기야 4년 전 장출혈로 쓰러져 한달 동안 병원에 입원했고 퇴원 직후부터 건강을 위해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불암산∼수락산∼사태산∼도봉산∼북한산’이어지는 67㎞의 거리를 10시간씩 여러 차례 달리는 경지에 이르렀다. 또 서울에서 속초까지 자전거를 타고 왕복했다.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철인3종경기 훈련을 시작했다. 직장 동료들은 “미친 것 같다. 황당하다.”,“운동선수로 나서는 거냐.”고 수근거렸다. 하지만 그는 “여러 사람과 함께 뛰면서 자기와 싸우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잘라말한다. 그가 속한 철인3종경기 동호회 강북클럽 회원들은 황씨가 내년에 마라톤으로 따지면 보스턴 대회에 비유되는 영광스러운 대회인 철인3종경기 하와이 대회 출전 자격증을 따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대회 출전선수 가운데 연령이 40대인 선수 중 4∼5명이 하와이 대회 출전 자격증을 받는다. 올해 황씨의 성적은 40대 선수 가운데 10위. 지난해 출전한 제주대회에서 252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무려 215계단을 뛰어오른 셈이다. 황씨는 급성장 비결에 대해 “규칙적으로 운동을 했을 뿐”이라면서 “성적을 끌어올려 반드시 하와이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EPGA 투어 HSBC챔피언스] 양용은·최경주 1R ‘톱10’

    양용은(34·게이지디자인)-최경주(36·나이키골프) ‘코리안 듀오’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HSBC챔피언스 첫날 ‘톱10’에 진입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양용은은 9일 중국 상하이 시샨인터내셔널골프장(파7·.716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7언더파를 친 선두 조티 란다와(인도)에 1타차. 마이클 캠벨(뉴질랜드), 마크 워렌(스코틀랜드)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최경주도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과 공동 7위에 올라 장밋빛 희망을 부풀렸다. 양용은의 도약은 안정된 퍼트에서 비롯됐다. 퍼트수는 26개에 불과했고,12번홀(파3)에서 4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오른쪽으로 빗나간 뒤 칩샷마저 길어 유일하게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양용은은 “연습 때는 그린이 딱딱해 걱정했는데 경기에 들어가니 많이 물러져 있었다. 덕택에 좋은 퍼트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최경주 PGA 크라이슬러 정상 등극…올 시즌 첫승

    최경주 PGA 크라이슬러 정상 등극…올 시즌 첫승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생애 네번째 우승컵을 거머쥐며 내년도 PGA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최경주 선수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웨스틴이니스브룩 골프장에서 열린 크라이슬러챔피언십 마지막 날(4일째) 경기 결과 13언더파로 우승했다. 최경주는 이날 마지막 18번홀을 버디로 마무리 지어 수많은 갤러리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PGA투어에서 생애 4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최경주는 이날 마지막 날 경기에서 1번홀(파 5)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8미터 가량되는 긴 퍼트를 성공시켜 이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예고했다. 최 선수는 4번홀과 7번홀, 10번홀, 18번홀에서 버디를 했으나 9번홀에서 보기를 범하기도 했다. 특히 10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홀컵 70센티미터에 붙이는 등 환상의 아이언샷을 선보였다. 최 선수는 이날 경기를 -9에서 출발했으나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4타를 줄여 2위와의 4차 차이로 우승해 상금과 함께 부상으로 크라이슬러의 SUV 승용차를 받았다. 최경주 선수는 이날 크라이슬러컵 경기에서 우승함으로써 상금랭킹 순위도 껑충 올라 26위를 기록했으며 상금액수만도 226만여달러(우리돈 25억원 가량)를 기록했다. 최 선수는 지난 2002년 PGA투어 크라이슬러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4년만에 감격의 같은 대회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최경주는 우승 소감으로 “이날 경기는 너무 환상적이었으며 4번째 우승컵을 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위는 폴 고이더스(미국)와 브레드 웨티레히 선수가 9언더파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 대교TV, 자체애니 ‘환타루’ 방송

    어린이 전문채널 대교어린이TV는 가을개편을 통해 자체 기획·제작한 애니메이션 ‘환타루’(월·화·목·금 오전 8시20분) 등 13개의 신규 프르그램을 편성했다.2∼5세 유아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제작된 3D 애니메이션 ‘알루의 숲 속 놀이터’, 역사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달곰아저씨와 두더지 탐험대’, 신체발달 율동프로그램 ‘따라해요 붐치키 붐!’ 등이 방송된다. 또 영어학습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시리즈,‘아이언키드’‘뭐하니?패즈’ 등 인기작들도 볼 수 있다.
  • 이지연·최진호, 생애 첫 승 ‘감격’

    ●이지연 ‘해외파’ 이지연(25)이 국내에서 첫 승의 갈증을 풀었다. 이지연은 15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골프장(파71·6095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메이프솔모로클래식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07타로 우승했다. 4번홀까지 이븐파로 처져 있던 이지연은 5,6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9번홀에서는 짜릿한 이글퍼트를 떨궈 선두로 치고 나간 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리던 김소희(24·빈폴골프)를 3타차로 제치고 역전승을 일궈냈다. 지난 2003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했지만 퀄리파잉스쿨을 재수하는 등 조건부 출전으로 근근이 투어를 꾸려온 이지연은 “국내에서 첫 우승을 했으니 LPGA에서도 우승을 꼭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최진호 프로 2년차 대학생 최진호(22·보그너)가 생애 첫 승을 포옹했다. 최진호는 15일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골프장(파72·7014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발디파크오픈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2위 이진원(28·동아회원권), 이승호(20·투어스테이지)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 햇수로 2년 만에 첫 승을 올린 최진호는 우승상금 6000만원을 챙겨 단숨에 시즌 상금 랭킹 ‘톱10’에 진입했고, 프로 2년차까지 주어지는 신인왕 타이틀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연세대 4학년에 재학중인 국가대표 출신 최진호는 그린 적중률(70.9%) 2위의 정교한 아이언샷을 내세워 앞서 3개 대회에서 ‘톱10’에 입상하며 우승 가능성을 엿보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 불멸의 기록 깰까

    “마음 먹기에 달렸다.” `황제’ 타이거 우즈(31·미국)가 2일 새벽 또 하나의 PGA 투어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궈내며 이제 관심은 불멸의 기록으로 남아 있는 바이런 넬슨(미국)의 11연승 경신 여부로 쏠리고 있다. 물론 우즈 자신은 “불가능한 일 ”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최근의 기량과 분위기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투어 대회 출전을 적절히 조율하면서 적당한 대회에 ‘마음 먹은 대로만’ 나선다면 못 이룰 것도 없다는 얘기다. 일단 우즈와 함께 ‘빅4’를 형성했던 2인자 그룹의 비제이 싱(피지)과 필 미켈슨(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등이 예전에 견줘 견제력을 잃었다. 우즈를 대적할 경쟁자를 당분간은 찾기 어렵다는 말이다. 결국은 자신과의 싸움에 달렸다. 하지만 현재 우즈의 기량과 컨디션만 놓고 본다면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이번 대회 우즈는 90.3%의 놀라운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했다. 드라이버샷도 평균 305.1야드의 장타를 날렸고,12개 홀에서만 페어웨이를 놓쳤다. 결과는 이글 3개와 버디 20개(보기 3개). 최종라운드 12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리기 전까지는 36홀 연속 ‘파온’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골퍼의 나이로는 절정에 올라있는 체력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한 대회를 치르기 위해 우즈는 연습라운드와 프로암대회를 포함, 최소한 6라운드를 치러야 한다. 걷는 거리만 대략 50㎞ 안팎. 여기에 시차와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체력 고갈은 더 큰 부담이다. 지난 7월 브리티시오픈을 시작으로 9주간 6연승을 일군 그의 체력과 집중력은 ‘신의 선물’이다.하지만 올시즌 내 넬슨의 기록을 경신하는 건 일단 불가능하다. 남아 있는 정규대회는 5개. 우즈는 “내달 3일 개막하는 투어챔피언십 때까지 4주간의 휴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 6연승 ‘비바람도 못막아’

    날씨마저 그의 기록을 시샘했던 것일까.‘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눈앞에 둔 1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전역에는 심한 바람과 함께 비가 쏟아졌다. 그러나 날씨마저 황제의 발걸음을 막을 수는 없는 법. 우즈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향해 거침없이 발걸음을 내디뎠고, 갤러리는 숨조차 크게 내쉬지 못한 채 그의 뒤를 쫓았다. 우즈가 런던 북부 왓포드의 그로브골프장(파71·7120야드)에서 벌어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 4라운드에서 악천후로 중단된 밤 11시30분 현재 8번홀까지 버디로만 2타를 더 줄인 21언더파로 단독선두를 끗꿋이 지켰다. 전날까지 사흘 연속 같은 홀(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진기록까지 세우며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이로써 경쟁자들의 맹추격을 여전히 따돌린 채 PGA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한발 더 다가섰다. 전날 버디로만 깔끔하게 6타를 줄인 뒤 8번홀까지 이븐파로 제자리를 걸은 애덤 스콧(호주·13언더파)과는 무려 8타차. 역시 8번홀까지 2타를 줄인 짐 퓨릭(14언더파)이 7타차로 2위에 올라섰고, 어니 엘스(남아공)가 11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이변이 없는 한 우즈의 우승은 무난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7월 브리티시오픈부터 5개 대회를 내리 제패한 우즈가 이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PGA 투어 6연승째. 지난 1999∼2000년 자신이 세운 연속 우승 기록과 타이다. 지난달 27일 타계한 바이런 넬슨이 1945년 세운 11연승 도전에도 한층 탄력을 얻을 전망.‘디펜딩 챔피언’ 우즈는 또 6회째 대회 가운데 5차례나 타이틀을 독식, 단일 대회 5회 우승이라는 기록도 함께 보태게 된다. 우즈는 우즈였다.302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브샷의 평균 비거리와 80%에 가까운 페이웨이 안착률,90.3%에 이르는 아이언샷의 그린 안착률까지 정확한 샷으로 무보기 퍼레이드를 펼쳤다. 전날 말썽을 부렸던 퍼트도 홀당 1.732개로 바로잡았다. 한편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16번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30위 안팎에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우즈 6연승 ‘매서운 발톱’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질주를 시작했다. 우즈는 29일 영국 런던 근교의 허퍼드셔 그로브골프장(파71·7120야드)에서 벌어진 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WGC)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첫날 8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로 나섰다. 18번홀(파5)에서 이글까지 보태며 이달 초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세운 올해 자신의 18홀 최저타 타이까지 기록한 우즈는 우승할 경우 지난 1999∼2000년 사이에 일군 개인 최다 연승 기록(6연승)과 타이를 이루는 동시에 단일 대회 5회 우승이라는 기록도 함께 작성한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이안 폴터(잉글랜드)가 7언더파를 치며 1타차로 우즈를 뒤쫓았고,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어니 엘스(남아공)가 6언더파로 우승경쟁에 합류했다.‘탱크’ 최경주는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이 난조에 빠져 1오버파 72타, 공동 47위에 그쳤다.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이었던 톰 레먼은 이틀 전 세상을 떠난 골프계의 신화 바이런 넬슨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기권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공직초대석] 조상우 지방혁신인력개발원 체육교관

    [공직초대석] 조상우 지방혁신인력개발원 체육교관

    공무원과 골프는 가까이 하기도, 멀리 하기도 어려운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의 묘한 관계다. 골프를 즐기는 공무원은 부쩍 늘었지만,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 탓에 골프 실력을 당당히 밝히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일년 내내 골프를 해야, 그것도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내야 하는 공무원이 있다. 주인공은 행정자치부 산하 지방혁신인력개발원 조상우(34·계약직 6호) 체육교관이다. 호서대 골프학과 겸임교수로 대학 강단에 섰던 조 교관은 지난해 7월 공직에 들어온 새내기 공무원이다. 조씨는 “공무원이 된다고 했을 때 아내는 내심 서운해 했지만, 돌이켜보면 만족스러운 선택”이라면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실제 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방혁신인력개발원은 지방공무원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기관으로, 연간 1만 2000여명이 다녀간다. 교육과정에서 스포츠는 빠지지 않는 분야이다. 따라서 스포츠 수업을 담당하는 조 교관은 매년 1만명이 넘는 ‘나이 많은 제자’들을 배출하고 있는 셈이다. 그는 “직위가 높은 공무원일수록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 사람이 하나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골프 드라이버샷의 비거리 향상을 위한 신체부위별 웨이트 트레이닝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한양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짧은 비거리로 주눅들어 있는 주말 골퍼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의 티칭프로 자격도 취득했다. 그는 “골프는 신체조건이나 연령에 의한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운동”이라면서 “하지만 골프를 잘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즐기기 위한 노력이나 행동은 소홀히 하는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조씨는 골프와 게이트볼의 혼합성격인 우드볼을 비롯, 탁구, 배구, 수상스키 등의 종목에서 지도자 또는 심판 자격증을 갖고 있는 ‘팔방미인’이다. 대한체력관리학회 이사, 세계우드볼협회 트레이닝분과 부위원장 등도 맡고 있다. 그는 “공직에 몸담고 있는 이상 주어진 역할과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잃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빨랫줄’ 드라이버샷은 희망사항일뿐? 주중 연습은 없고, 주말 실전만 있는 공무원 골퍼들이 간과하는 문제점은 무엇일까. 그동안 수많은 공무원 골퍼들을 지켜본 조상우 지방혁신인력개발원 체육교관은 이렇게 조언했다. ●‘휘어나가는 공’에는 이유가 있다 모든 골퍼는 ‘빨랫줄’ 드라이버 샷을 희망한다. 하지만 공이 몸 바깥쪽으로 밀려나가는 슬라이스나, 안쪽으로 휘감아 도는 훅에 좌절하기 십상이다. 조씨는 “슬라이스의 가장 큰 원인은 헤드업(머리 들기)”이라면서 “공을 치는 게 아니라, 스윙을 하는데 공이 하필 거기 있어 맞아나간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팩트 순간에 상체가 하체보다 빨리 열려 슬라이스가 나는 것도 대부분 헤드업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슬라이스의 원인으로 몸의 중심축이 백스윙 때는 뒤로 밀렸다가 다운스윙 이후 앞으로 이동하는 스웨이(Sway) 현상도 꼽혔다. 그는 “유연성이 떨어지다보니 턴이 안된 채 팔로만 공을 때려 밀리기 때문”이라면서 “발 앞부분을 벌린 ‘팔(八)자형’ 스탠스가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훅을 내는 대표적 원인으로는 백스윙 과정에서 손목을 지나치게 많이 꺾어 스윙 궤도가 인투인(In to In)이 아니라, 아웃투인(Out to In)을 그리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조씨는 “백스윙 톱에서 클럽 헤드가 지면쪽으로 많이 떨어지거나, 머리와 동일 선상이 아닌 앞쪽으로 나오기 때문”이라면서 “팔의 높이를 시계의 10∼11시 방향까지만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자세뿐 아니라 몸도 변한다 골퍼들이 가장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함에도, 신경 쓰지 않는 것은 체중 변화라고 강조했다. 조씨는 “나이가 들면서 차츰 배가 나오는 분들이 많은데, 나온 배를 의식하지 않아 거의 100% 슬라이스를 낸다.”면서 “스윙 직전 어드레스 상태부터 복부에 적당한 긴장감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조씨는 특히 공무원 골퍼가 일반 골퍼보다 일반적으로 집중력은 뛰어난 반면, 실기보다 이론을 맹신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지적한다. 어떻게 책으로 감각을 익힐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는 또 비거리에 자신감이 없는 골퍼들이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악력강화와 하체근력 운동을 추천했다. 라운딩할 때 실력에 따라 주의해야 할 점도 달라진다. 우선 초급자라면 내기는 금물이라고 했다. 조씨는 “초급자는 내기에 마음을 뺏기면서 자기 스윙을 제대로 할 수 없어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급자는 페어웨이·그린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아이언 샷, 고급자는 스코어와 직결되는 퍼팅 등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연습이 필요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롱스드럭스챌린지] “한국여군단 아홉수 내가 깬다”

    “아홉 수, 내가 끊어주마” ‘작은 거인’ 장정(26·기업은행)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선수의 한 시즌 최다승(10승) 달성의 주역임을 자처했다.22일 캘리포니아주 블랙호크골프장(파72·6212야드)에서 벌어진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10만달러) 1라운드에서 장정은 ‘무보기 퍼레이드’를 펼치며 버디 8개를 뽑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블랙호크골프장에서 처음 LPGA 대회가 열렸기 때문에 스코어는 ‘코스레코드’. 5언더파를 친 캐리 웹(호주)과 로리 케인(캐나다) 등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린 장정은 지난 6월 웨그먼스로체스터 우승 이후 3개월 만에 우승컵 1개를 보탤 기회를 잡았다. 무엇보다 지난 7월 김미현(29·KTF)의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 제패 이후 7개 대회 동안 ‘아홉수’ 탈출의 전망도 환하게 밝아졌다. 드라이브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것이 단 두 차례에 불과했고, 아이언샷 역시 두 개의 샷만 그린을 놓쳤을 뿐 대부분 버디 찬스를 만들어냈다.18홀 동안 고작 스물 다섯 차례 퍼터를 꺼내들 만큼 그린 감각도 뛰어났다. 2002년과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한희원(28·휠라코리아)과 강지민(26·CJ), 박희정(25·CJ)은 3언더파 공동 7위에 포진, 무난하게 1라운드를 치러냈다. 모처럼 LPGA 투어 무대에 나선 김미현도 2언더파를 쳐 선두권 도약의 디딤돌을 놓았다. 그러나 박세리(20·CJ)는 1오버파(공동55위)로 부진했고, 석 달 만에 투어에 복귀한 박지은(27·나이키골프)은 4오버파, 하위권으로 밀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세계배 KLPGA선수권대회] 21일 그린은 ‘홍 데이’

    ‘홍씨의 축제는 계속된다?’ ‘미녀골퍼’ 홍진주(23·이동수F&G)에 이어 이번엔 ‘2년차’ 홍란(20·이수건설)이 생애 첫 승의 꿈을 부풀렸다. 홍란은 20일 경기도 여주 자유골프장(파72·644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세계배 KLPGA선수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무려 8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첫 홀 7m짜리 버디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아낸 것을 포함, 초반 3개홀 줄버디로 승기를 잡은 홍란은 잔뜩 물오른 퍼트 감각을 앞세워 ‘무보기 퍼레이드’를 펼치며 생애 처음으로 투어 대회 1라운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4년 프로에 등록한 2년차. 이듬해 같은 대회 5위가 최고 성적일 만큼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이날 쟁쟁한 우승후보들을 제치며 데뷔 첫 승의 꿈을 부풀렸다.64타는 자신의 최저타와 타이 기록. 아쉽게 2002년 이미나(25·KTF)의 코스레코드(63타)엔 1타 모자라지만 지난해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아투어 우이챔피언십 이후 두번째다. 홍란은 “전반 퍼트가 좋았고, 후반에는 아이언샷이 잘 맞았지만 드라이버를 잡는 데 애를 먹었다.”면서 “내일은 드라이버를 보완해 선두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벼른 홍진주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 공동 12위로 숨을 골랐고,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박희영(19·이수건설)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2위까지 치고 올랐다.여주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올시즌 프로무대 2승…아마골프 최강 김경태

    [스포츠 라운지] 올시즌 프로무대 2승…아마골프 최강 김경태

    ‘무서운 스무살,12월이면 더 활짝 핀다.’ 올시즌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특징 가운데 하나는 아마추어의 돌풍이다. 지난주까지 치러진 정규 투어 10개 대회에서 아마추어선수가 가져간 우승컵은 모두 3개. 개막전인 롯데스카이힐오픈에서 강성훈(19)이 ‘깜짝우승’으로 반란을 예고하더니 김경태(20·연세대)가 이후 두 차례나 더 프로무대를 석권,‘큰 형님’들의 자존심을 구겼다. 그의 한 시즌 2승은 내년이면 50회째를 맞는 한국오픈에 처음 아마추어 선수가 출전한 이후 남자프로골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김경태는 국내 아마추어 최강이다. 고2 때인 2003년 송암배 우승을 시작으로 이듬해 한국아마선수권 정상을 밟았고, 지난해와 올해에는 일본아마추어선수권을 2년 연속 휩쓸었다. 그러나 그의 이름 앞에 ‘무서운 스무살’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건 올해 다섯 차례 출전한 프로무대에서 쟁쟁한 선배들의 틈바구니에서 2승을 낚아챘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가 골프채를 처음 잡은 건 초등학교 3년 때. 부친 김기창씨가 속초에서 운영하던 실내골프연습장을 놀이터 삼아 드나들다 장난삼아 잡아본 것이 벌써 10년 전이다. 아버지로부터 기초는 배웠지만 그의 골프는 거의 ‘독학’이나 다름없었다. 이듬해 봄. 처음으로 코스에 나설 때를 그는 지금도 잊지 못한다. 아버지와 친구분들 사이에 끼어 설악산 자락의 한 골프장에서 머리를 얹었다.92타.“신동 났다.”는 칭찬이 이어졌지만 속이 상했다. 열흘 전부터 연습하던 샷이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았기 때문. 그날부터 밤새 야구방망이와 골프채를 번갈아 휘두른 그는 한 달 만에 다 낡아 떨어진 그립을 바꾸기도 했다. 김경태가 닮고 싶은 선수는 미국무대에서 뛰는 최경주다.“성적은 둘째치고라도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즐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당당하게 혼자 힘으로 우뚝 서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다. 완도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손바닥에 피가 맺히도록 벙커샷을 휘두르던 최경주의 끊임없는 노력과 ‘홀로서기’. 지난 삼성베네스트오픈 3라운드가 끝난 뒤 혼자 비를 철철 맞으며 퍼팅그린에서 수없이 공을 굴리던 김경태의 승부근성. 둘은 어쩌면 이미 많이 닮아 있는지도 모른다. 김경태는 12월 말, 프로로 전향한 뒤 내년 시즌 ‘루키’로 프로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다. 올해 두 차례 우승으로 프로 승격의 관문은 문제없이 통과한 셈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꼭 달성해야 할 목표가 있다.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그것. 프로 전향을 12월 말로 미룬 건 한국 남자골프가 20년 만에 벼르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그의 어깨에 달려 있어서다.86서울아시안게임 단체전 이후 지금까지 남자골프는 ‘금맛’을 보지 못했다. 김경태는 4명의 대표팀 선수 가운데 가장 고참이다.2003년 정식으로 태극마크를 단 4년차.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개인·단체전을 한꺼번에 치르는 경기에서 개인전은 물론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하는 단체전까지 2개의 메달 모두 그의 어깨에 달려 있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표팀 한연희 총감독은 “연장 두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을 일궈낸 지난 포카리에너젠오픈에서 보듯 경태는 워낙 승부근성이 강하다.”면서 “뛰어난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은 물론, 기복이 심했던 퍼트까지 프로무대 우승을 경험하며 훨씬 향상됐다.”고 흐뭇해했다. 대학 1년 후배 강성훈과 2명의 김도훈(영신고·양정고2·이상17) 등 후배 3명을 이끌고 ‘금빛 사냥’에 나설 대표팀 맏형, 그리고 직후 당당히 프로에 큰 발을 내디딜 ‘슈퍼 루키’. 오는 12월은 김경태의 달이 될 전망이다. 글 사진 목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경태는 출생 1986년 9월2일 강원도 속초생 가족 김기창 조복순씨의 1녀1남중 막내 학교 속초 교동초-안양 신성중·고-연세대 2년 재학중 체격 175㎝,70㎏ 취미 음악감상 경력 2001년 국가대표 상비군 03년∼ 국가대표 성적 한국아마추어선수권 우승(2004년), 매경오픈 아마추어 1위(2005년), 일본 아마추어선수권 우승,KPGA 투어 포카리에너젠오픈 우승, 일본아마추어선수권 우승,.KPGA 투어 삼성베네스트 오픈 우승(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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