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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애의 LPGA 공략법은? ‘명품 드라이버샷’

    신지애의 LPGA 공략법은? ‘명품 드라이버샷’

    ”드라이버샷 거리를 늘리고 100야드 이내의 쇼트 아이언을 집중보완하겠다.”  미셸 위와 내년 신인타이틀을 다투게 될 신지애(20·하이마트)의 미국LPGA투어 진출 전략이 마련됐다. 신지애는 11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드라이버샷 거리를 10야드 정도 더 늘려 파4홀과 파5홀에서의 버디확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부친 신재섭씨, 전현지 스윙코치와 함께 다음 달 호주 골드코스트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인 신지애는 “현지에서 필요한 부분에 대한 보강훈련을 한 뒤 내년 2월 열릴 ANZ레이디스마스터스를 통해 2009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지애의 전략은 단순명료했다. 드라이버샷 거리를 10야드 정도 더 늘리고 100야드 이내의 쇼트 아이언샷을 집중연마해 버디확률을 높이겠다는 것. 이런 전략은 미국LPGA투어가 열리는 대회코스를 분석한 뒤 마련됐다. 대개 대회코스의 전장은 6300~6500야드 대로 세팅된다. 대부분의 파4홀이 380~410야드 정도인데 드라이버샷으로 260~270야드를 날릴 경우 쇼트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다.  신지애의 경우 컨디션이 좋을 때 드라이버로 평균 255~260야드를 날린다. 130~140야드 거리가 남았을 때 8,9번 아이언을 잡는데 그린 적중율은 90%를 웃돈다. 드라이버샷을 10야드 정도 늘리면 파4홀에서 좀 더 편안하게 그린을 공략할 수 있게 된다. 거리가 늘면 파5홀에서도 2온 확률이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이글과 버디를 잡을 기회도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신지애는 또한 100야드 이내의 거리에서 볼을 핀 1m 이내에 붙이는 쇼트 아이언 연습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겨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했던 훈련방법과 비슷하다. 신지애는 3년 전부터 30~120야드 거리를 10야드 단위로 나눈 뒤 거리별로 80개씩 치며 정확도를 높이는 연습을 해 왔다. 이런 연습으로 100야드 이내의 거리에서 버디를 잡을 확률은 60~70%에 달했다.  대회수도 줄이기로 했다. 올해 체력의 한계를 테스트하기 위해 36개 대회를 소화했으나 지나쳤다는 판단이다. 해외 대회에 출전하느라 20차례나 외국행 비행기를 타 시즌 막판 3~4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에 무리가 왔다. 이런 이유로 내년엔 대회수를 30개 정도로 줄일 생각이다. 미국무대에서 주로 뛸 예정이라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지애는 일본LPGA투어 시드 유지를 위해 일본에서도 7개 대회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신지애는 호주에서 ANZ레이디스마스터스를 치른 뒤 하와이로 이동해 미국LPGA투어 개막전인 SBS오픈을 치르고 태국(혼다LPGA타일랜드)과 싱가포르(HSBC우먼스챔피언스), 멕시코(마스터카드클래식)를 거쳐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피닉스LPGA클래식과 나비스코챔피언십까지 연속 출전할 예정이다. 시즌 초반 우승을 차지한다면 ‘신지애 경계령’이 발동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골프지존·천재소녀 마침내 맞붙는다

    골프지존·천재소녀 마침내 맞붙는다

    마침내 둘이 만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지존’ 신지애(사진 왼쪽·20·하이마트)와 돌아온 ‘1000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오른쪽·19·나이키골프) 얘기다.‘골프천재’로 한때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다 남자대회 ‘성대결’로 갈지자 행보를 걷는 바람에 무참히 망가졌던 미셸 위.그는 8일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 5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348타를 쳐 공동 7위로 풀시드(전 경기 출전권)를 손에 쥐었다. 반면 신지애는 일찌감치 미국무대 3승을 움켜쥐며 LPGA 투어에 ‘무혈입성’한 터.LPGA는 지금 들썩거리고 있다.리바 갤러웨이 투어 대변인은 “미셸 위와 신지애 등을 비롯해 미래가 촉망되는 젊고 굵직한 신인들에게 큰 흥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초특급 대어·흥행 빅카드… 신인왕 불꽃경쟁 둘의 첫 만남은 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이틀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LPGA 본부에서 열리는 새 시즌 ‘루키’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장에서 이루어진다.LPGA는 이들의 동시 입성을 ‘새 바람’으로 평가한다.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은퇴한 데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마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바람에 인기가 다소 시들해진 때문.걸어온 길은 다르지만 새 명찰을 단 신지애와 미셸 위의 신인왕 경쟁도 벌써부터 솔솔 연기를 피우고 있다. 신지애는 이미 검증받은 ‘초특급 대어’다.LPGA 투어 비회원으로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과 미즈노클래식에 이어 시즌 최종전인 ADT챔피언십에서 ‘여자 백상어’ 캐리 웹(호주)을 꺾고 100만달러의 ‘잭팟’을 터트린 주인공이다.국내외를 막론하고 골프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신지애가 최소한 3승,많게는 5승 이상을 거두면서 신인왕에 사뿐하게 올라 앉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그러나 사실,LPGA가 신지애보다 미셸 위의 입성에 더 반색하고 있는 건 ‘갤러리 동원능력’ 때문이다.경기침체의 후폭풍으로 내년 시즌 3개 대회,500만달러의 스폰서가 빠져 나간 상황에서 LPGA는 미셸 위의 샷 하나하나에 명운이 달려 있다고 믿는 분위기다.신인왕까지 받쳐줘 이후 흥행에도 버팀목이 되어 줄 경우 더 이상 바랄 게 없다.AP와 ESPN 등은 “전 세계 팬들은 LPGA 투어의 골프 역사상 가장 뜨겁고 흥분되는 시즌을 맞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이제 과거를 청산하고 새 출발대에 섰다.”는 미셸 위의 말을 그대로 타전했다. ●지애는 짠물 퍼트… 미셸은 파워 장타 강점 신지애와 미셸 위는 닮은꼴이다.우선 같은 한국인의 피를 지니고 있는 대학생이다.나란히 아버지 위병욱씨과 신제섭씨의 손에 이끌려 골프에 입문했다는 점도 닮았다.또 자국의 골프무대에서 가장 짜릿한 스타로서의 경험도 공유했다.무엇보다 시련을 겪고 난 뒤 훌쩍 컸다는 사실이 두드러진다.LPGA에도 이미 알려진 것처럼 신지애는 15세 어린 나이에 어머니의 죽음을 경함한 이후 프로로서의 근성을 터득했다. 미셸 위는 8일 Q스쿨을 통과하면서 LPGA의 ‘주변인’에서 ‘주인공’으로 거듭났다.그는 인터뷰를 통해 “내 몸과 기량보다 정신적인 면에서 더욱 성숙해졌다는 걸 느낀다.”면서 “이제 원하는 대로 2주,3주 연속 대회에 나갈 수 있는 모멘텀을 얻었다.풀시드가 주는 혜택을 최대한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점도 있다.신체적 조건과 그에 따른 경기 스타일 등은 확연하게 색깔을 달리한다.신장에서 미셸 위(183㎝)는 신지애(156㎝)보다 무려 27㎝가 더 크다.미셸 위는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가,신지애는 컴퓨터처럼 정확한 아이언샷과 ‘짠물 퍼트’가 강점이다.프로 데뷔 이후의 행보도 정 반대였다.1000만달러의 뭉칫돈을 받으며 화려하게 프로 무대에 등장한 미셸 위는 그러나 초청선수로 출전한 LPGA 투어 대회에서는 단 한 차례도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반면 신지애는 같은 2005년 프로 입문 이후 현재까지 3년간 국내 19승과 해외 4승 등 모두 23승을 거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셸 위, 천재성 부활?

    미셸 위(19)가 달라졌다. 위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LPGA인터내셔널골프장 챔피언스 코스(파72)에서 벌어진 LPGA 퀄리파잉스쿨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의 폭풍샷을 날렸다.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위는 레전드코스(파72)에서 2타를 줄인 일본의 상금왕 출신 오마야 시호(일본)와 함께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7언더파 65타는 자신의 ‘데일리 베스트’와 타이.2005년 삼성월드챔피언십 3라운드 이후 처음이다.또 2라운드 선두로 나선 건 2006년 에비앙마스터스 이후 2년 만이고,이틀 연속 60대 스코어를 올린 것도 올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독일여자오픈 이후 처음이다. 위는 이날 페어웨이가 넓직한 코스에서 장타를 마음껏 휘둘렀다.좌우로 뿌리던 티샷도 앞으로만 뻗어 나갔다.페어웨이를 벗어난 건 단 3차례.아이언샷은 핀 주변에 뚝뚝 떨어졌고,특히 퍼트 수도 24개로 기대 이상이었다. 가장 큰 변화는 인내할 줄 아는 모습이었다.그동안 장타만 믿고 무리하게 그린을 공략했던 위는 이날 4개의 파 5홀에서 과감한 ‘투온’ 대신 안전하고 정확한 플레이를 구사했다.10번홀부터 출발,17번홀 12m짜리 ‘칩인 버디’로 첫 버디를 잡아낸 뒤인 5번홀.홀까지 210야드를 남겨둔 위는 야트막한 언덕에 놓여 까다로운 공을 곧바로 그린으로 날리는 대신 짧은 아이언으로 안전한 자리에 보낸 뒤 웨지로 핀 1m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이제까지 좀체로 볼 수 없던 자제력을 보인 대목. 양희영(19·삼성전자)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4위(6언더파 138타)를 달렸다.1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안선주(21·하이마트)는 4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66위(2오버파 146타)로 올라서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장정,소렌스탐에 완승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장정(28·기업은행)이 아시아연합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장정은 28일 싱가포르 아일랜드골프장(파72·6345야드)에서 벌어진 아시아연합팀과 미국·유럽연합팀(인터내셔널팀)의 여자골프 대륙대항전인 렉서스컵골프대회 첫날 캔디 쿵(타이완)과 호흡을 맞춘 포섬 매치플레이(1개팀 2명이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에서 인터내셔널팀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안젤라 스탠퍼드(미국) 조에 2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는 완승을 거둬 2-3의 패전 위기에 처한 아시아팀을 무승부로 이끌었다.  앞서 20세 동갑내기가 짝을 이룬 박인비(SK텔레콤)-김송희(휠라코리아) 조는 첫번째 조로 나서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크리스티나 김(24·김초롱) 조에 3홀을 남기고 2홀차 승리를 거뒀고,청야니(타이완)와 짝을 맞춘 이선화(22·CJ)도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트로 경기를 주도하며 강적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나탈리 걸비스(미국) 조를 2홀차로 꺾었다.그러나 지은희(22·휠라코리아)와 함께 나선 아시아팀의 주장 박세리(31)는 폴라 크리머-니콜 카스트랄리(이상 미국) 조에 2홀차로 무릎을 꿇었다.29일 2라운드는 두 팀 4명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한 뒤 좋은 타수로 성적을 가리는 포볼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LPGA] 서희경 시즌 6승

     “무아지경이었다.”  ‘파이널 퀸’ 서희경(22·하이트)이 자신의 생애 한 라운드 최저타의 폭풍샷으로 시즌 마지막 대회마저 집어삼켰다.23일 제주 서귀포의 스카이힐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챔피언십 3라운드.선두와 5타 차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서희경은 보기는 1개로 막은 반면 버디는 9개를 뽑아내며 8타를 줄인 끝에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로 우승했다.64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한 언더파 성적.자신의 종전 한 라운드 최저타(7언더파)를 1타 경신하며 시즌 6승째를 올린 서희경은 신지애(20·하이마트·7승)에 이어 다승 부문 2위를 확정한 데 이어 상금 60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도 6억 700만원을 기록,역시 신지애(7억 6500만원)에 이어 시즌 상금 6억원을 돌파한 역대 두 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제주 세인트포 레이디스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막판 4개홀 줄버디로 역전 우승한 데 이어 2주 연속 역전극을 펼친 서희경의 이날 플레이는 ‘파이널 퀸’의 새 별명을 얻는 데 전혀 손색이 없었다.핀 위치와 그린 빠르기가 워낙 까다로웠던 탓에 선수들의 거센 항의로 1시간30분가량 출발 시간을 지연시킨 1번홀(파5) 네 번째 샷을 핀 오른쪽 1m에 붙여 파로 세이브한 게 이날 폭풍샷의 시작이었다.  이후 3개홀 연속 버디(2번~4번홀)를 뽑아내 승기를 잡은 서희경은 8번홀 티샷 범실로 보기를 기록한 이후에 단 한 차례의 실수도 없이 핀을 공략,화려한 버디쇼를 펼치며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했다.첫날 35차례나 시도할 정도로 망가졌던 퍼트는 이날 단 26개로 줄였고,아이언샷은 신기할 정도로 홀 1m 주위에 떨어졌다.서희경은 “3개홀,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낼 때에는 거의 무아지경이었다.”고 말했다.  주인을 찾지 못했던 올해 신인왕 트로피는 최혜용(18·LIG)의 품에 안겼다.3라운드를 공동 1위로 출발한 최혜용은 1타를 잃어 합계 2오버파 218타로 4위로 내려섰지만 경쟁을 펼치던 동갑내기 유소연(하이마트)이 합계 5오버파 221타로 공동 9위에 그치면서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LPGA]눈 깜짝할 새 ‘홀인원 쇼’

    3년 연속 상금왕을 노리는 신지애(20·하이마트)가 17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6410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컵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프로 데뷔 이후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에 바짝 다가섰다. 이틀 동안 9언더파 135타를 친 신지애는 안선주(21·하이마트)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서며 우승컵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 4언더파를 쳐 선두 안선주(21·하이마트)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한 신지애는 14번홀까지 버디 4개를 골라내며 1위로 치고 나갔지만 15번홀(파4)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기록했다. 먼저 경기를 끝낸 강수연(32·하이트)이 6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선 상황. 신지애는 파3홀인 156야드짜리 16번홀 티박스에 8번 아이언을 들고 나왔다.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날아간 공은 정확하게 핀을 향했지만 갤러리는 공을 찾을 수 없었다. 홀 속에 바로 꽂힌 홀인원. 공은 그린 위에 떨어지지도 않고 곧바로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워낙 강력하게 꽂히는 바람에 홀 모서리가 무너졌다. 지난 2006년 레이크사이드오픈에서 데뷔 첫 홀인원을 기록,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던 신지애는 또 이날 이 홀에 걸려 있던 4000여만원짜리 고급 승용차를 받았다.5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안선주를 제치고 단독선두를 빼앗으며 올해 6번째 우승컵을 곁눈질했다. 비록 선두 자리는 내줬지만 안선주가 보기 없이 3타를 줄여 8언더파로 신지애를 1타차로 따라 붙었고, 강수연도 합계 7언더파로 3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지난 2000년 첫 대회 이후 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강수연은 홀에 자석처럼 붙이는 절묘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쓴 경험 있어 우승했다”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우승한 김인경은 “한동안 경기가 안 풀려 경기 도중에 울기도 했다.”면서 “지나간 쓴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우승 소감은.-지난 밤 너무 긴장돼 1~2시간밖에 자지 못했다. 오늘 너무 피곤했는데 물 다섯 병과 바나나 등을 먹고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애썼다. 내 능력에 대한 믿음을 굳게 가진 게 우승의 비결이었다. 그냥 필드에 나가서 예전처럼 즐겁게 치자고 나를 다독거렸다.▶17번홀 티샷이 벙커에 떨어진 뒤 되레 버디를 낚아냈다.-벙커샷을 많이 연습하진 않았지만 이전에도 이런 경험이 있었다. (홀까지) 70야드만 보내자고 생각했는데 버디로 연결됐다. 운도 따랐다.▶지난해 웨그먼스LPGA에서 연장 끝에 오초아에 졌다. 한풀이를 한 셈인가.-그날 패배가 오기를 발동시켰다. 다시는 실수하지 않겠다고 몇 번이고 다짐했다. 올해 톱10에 다섯 차례 오르며 정상을 넘봤지만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더라.▶이후 연습은 어떻게 했나.-지난 8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이원컵대회 출전차 한국에 간 뒤 전현지 코치와 함께 1주간 연습하며 샷을 더 가다듬었다. 아이언샷의 중요성을 실감해 그린 위에 볼을 세우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 위력을 발휘했다.▶향후 계획은.-1주일 쉰 뒤 24일 중국에서 열리는 그랜드차이나에어LPGA에 출전한다. 이번 우승은 더 큰 발전을 위한 시작일 뿐이다.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역시 ‘새끼 호랑이’

    “한국에서 내 모든 실력을 오픈하겠다.”던 ‘포스트 타이거’ 앤서니 김(23·한국명 김하진·나이키골프)이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선수권 첫 날부터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2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골프장(파71·7185야드).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 김민휘(16·신성고)와 함께 대회 1라운드에 나선 앤서니는 버디 8개를 뽑아 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 단독 선두에 나섰다. 첫 한국 내셔널타이틀 사냥에 본격적인 신호탄을 올린 셈. 1번홀에서 출발한 앤서니는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폭발적인 장타와 핀을 바로 공략하는 공격적인 아이언샷으로 3번홀까지 모조리 버디로 장식했다.6번홀부터는 한 홀 건너 버디를 보태는 컴퓨터 같은 샷을 뽐내며 평일인 데도 자신을 보기 위해 따라다닌 500여 명의 갤러리를 즐겁게 했다. 15번홀(파4) 보기만 아니었더라면 완벽한 플레이. 앤서니 김은 “러프가 거의 무시해도 좋을 만큼 짧아 경기하기가 편했다.”면서 “중반 이후에 다소 샷이 흔들려 15번홀에서 보기가 나온 게 아쉽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운 스코어”라고 말했다. 앤서니와 함께 경기를 치러 3언더파 68타 공동8위로 선전한 아마추어 국가대표 선수 김민휘(16·신성고)는 “(앤서니가)공을 멀리 치면서도 정확하게 보내 역시 세계 정상급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경기 도중 재미있는 얘기도 많이 하고 형처럼 대해 줘서 편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발렌타인챔피언십이 열린 제주를 찾았을 때와는 한결 더 달라진 모습. 아들과 함께 한국을 찾은 아버지 김성중(66)씨는 “캐디를 교체한 덕”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앤서니는 경기를 치르면서 매홀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싸움닭’이었다. 김씨는 “스트로크플레이 경기를 마치 매치플레이처럼 하다 보니 제 풀에 무너진 경우가 수두룩했다.”면서 “그러나 3개월 전 마크 캘커베키아(미국)의 백을 멨던 에릭 라슨(41)으로 바꾸면서 달라졌다. 라슨은 쉽게 흥분하는 앤서니에게 평정심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호남오픈에서 단 한 차례 우승컵을 안아본 뒤 6년째 하위권을 맴돌던 김종명(32)이 5언더파 66타로 앤서니를 2타차로 추격했고, 지난해 금호아시아나오픈에서 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박남신(49)도 4언더파 67타를 쳐 3타차 3위로 따라 붙었다. 앤서니와 함께 초청선수로 출전한 세계랭킹 28위 이언 폴터(잉글랜드)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에 그친 뒤 “중요한 퍼트를 몇 개 놓쳐 아쉽지만 충분히 (앤서니를)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올 시즌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형성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는 7개나 쏟아 내는 부진 속에 6오버파 77타로 경기를 마쳐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삼성월드챔피언십] 신지애, ‘별들의 파티’ 지존 노크

    신지애(20·하이마트)가 ‘세계 지존’의 문을 노크한다. 신지애는 3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해프문베이골프장(파72·6450야드)에서 벌어지는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대회는 200여 명이 넘는 LPGA 투어 선수 가운데 단 20명만 출전할 수 있다. 컷없이 4라운드 경기로 상금 100만달러를 나눠 갖는다. 신지애는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한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처음 출전한다. 신지애는 LPGA 투어에서 ‘별들의 파티’로 불리는 묵직한 대회에 첫 출전하지만 전문가들은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대회 3연패를 막아낼 후보로 꼽고 있다. 26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페어웨이 한 가운데 떨어뜨리는 드라이브샷, 좀체로 그린을 놓치지 않는 정교한 아이언샷 때문이다. 오초아의 경험에 대항할 수 있는 승부사 기질도 인정받고 있다. 둘은 이 대회를 앞두고 각각 한동안 멈칫했던 우승 행진에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신지애는 3개 대회 연속 준우승 끝에 지난 26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선수권대회에서 시즌 다섯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오초아 역시 29일 나비스타클래식에서 4개월 동안 침묵을 깨고 시즌 7승째를 올렸다. 이 대회에서 무려 5승이나 챙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화려한 고별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뒤 최근 세계랭킹 3위까지 올라선 청야니(타이완)와 세계랭킹 4∼6위에 포진한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 폴라 크리머,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도 변함없는 우승 후보들이다. 신지애를 포함,‘한국 자매’들의 시즌 일곱 번째 우승 여부도 주목할 부분. 시즌 2승의 이선화(22·CJ),US여자오픈 챔피언 박인비(20·SK텔레콤)를 비롯해 전체 출전 선수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한국 선수들이 지난 1999년 박세리(31) 이후 맥이 끊긴 대회 한국인 챔피언을 꿈꾸며 출사표를 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지애 5승 정조준

    신지애(20·하이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5승째를 정조준했다. 신지애는 24일 경기도 이천 자유골프장(파72·6508야드)에서 벌어진 신세계배 KLPGA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컴퓨터같이 정확한 아이언샷을 내세워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난 주 SK에너지 인비테이셔널에서 악천후로 라운드가 축소되는 바람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날 대회 첫날부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금 레이스에서 추격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릴 기회를 잡았다. 완벽에 가까운 아이언샷이 돋보였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쳤을 뿐 신지애의 아이언샷은 그린을 빗나간 적이 없었다. 그러나 전반에만 4타를 줄이고도 후반 거의 매홀 버디 기회를 만들었지만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건 아쉬웠다.17번홀(파4) 1.5m짜리 퍼트를 떨군 게 후반에 나온 유일한 버디였다. 신지애는 “오늘 6언더파 정도를 예상했는데 3∼4m짜리 퍼트를 8개 가운데 7개나 놓쳐 아쉽다.”면서 그러나 “다음 주 미국에서 열리는 삼성월드챔피언십에 나가기 전 우승을 한번 더 하고 싶다.”고 여전한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우승 경험이 없는 손혜경(29), 박우곤(29), 이현주(20)가 5언더파 67타로 신지애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하반기 3주 연속 우승을 거머쥐며 상금 랭킹 2위(3억 6000만원)로 뛰어오른 서희경(22·하이트)도 버디 3개를 골라내며 3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SK에너지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김하늘(20·코오롱)은 14번홀(파4)에서 티샷을 경기구역 밖으로 날리는 아웃 오브 바운스(OB)를 저질러 한꺼번에 3타를 까먹는 바람에 4오버파 76타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릴레이 우승, 4주째도 기대하세요”

    “(신)지애하고 같은 조에서 뛴다면요? 글쎄요…. 피할 수 없다면 즐기는 수밖에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빈하이오픈 최종라운드가 모두 끝난 지난 13일 중국 상하이의 빈하이골프장. 한바탕 소나기가 쏟아진 뒤 맑게 갠 하늘처럼 서희경(22·하이트)의 미소 역시 싱그러웠다. 지난 1997년 김미현(31·KTF)이 기록한 3주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11년 만에, 그것도 똑같은 날짜에 일궈낸 서희경은 비결을 묻는 질문에 “자신감이 불어난 덕”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랬다. 프로에 입문한 지 3년째지만 그는 이전까지 우승권 주위에서만 맴돌았을 뿐 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징크스가 처음 생긴 건 상비군 시절이던 2003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한국아마추어선수권 중반까지 선두를 달리던 서희경은 마지막날 역전패를 당하는 바람에 그렇게도 열망하던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프로 생활을 하면서도 최종 라운드에서 무너진 쓰라린 경험이 여러 차례. 스스로 “난 B형이니까.”라고 위안을 삼으면서도 한없이 자신이 미웠다. 그러다 서희경은 지난달 31일 하이원컵 SBS채리티오픈에서 우승, 상금 2억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그동안 평균 260야드의 넉넉한 드라이버 비거리와 누구 못지않은 아이언샷에 견줘 타수를 까먹는 쇼트게임이 늘 말썽이었다.‘올림픽 방학’을 지내던 지난달 초 신지애(20·하이마트)와 함께 전남 광주의 한 파3 연습장에서 1주일 동안 쇼트게임에만 매달린 게 첫 우승에 보탬이 됐다. 둘은 프로 생활을 시작하면서 둘도 없이 가까워진 사이. 하나는 태극마크를 달고 또 하나는 달지 못한 차이뿐이었다. 첫 승을 일궈낸 뒤 서희경의 마음가짐도 달라졌다.“할 때는 확실하게 하고, 놀 때는 무작정 놀자.”는 좌우명도 마련했다.KB국민투어 3차대회 우승으로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설마”하던 세 번째 우승까지 거푸 일궈낸 서희경은 이제 아무도 밟지 못한 4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물론 시즌 목표도 수정했다. 당초 3승에서 5승까지로 늘려 잡았다.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신지애와는 어느새 8000만원 차로 거리를 좁혔다. 이번주 열리는 SK에너지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면 단박에 순위를 뒤바꿀 수 있는 상황.4승째인 서희경은 신지애와 다승 공동 1위로 다승왕까지도 욕심낼 위치에 올라섰다. 서희경은 “해외파와 지애 등이 모두 나서기 때문에 4주 연속 우승에 대해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한 번 해 보고는 싶다.”면서 “지애하고 첫날부터 같은 조에서 뛸 확률이 높은데 반드시 좋은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서희경 8언더파 2R 단독 1위로

    |상하이 최병규기자|‘슈퍼 모델’ 서희경(22·하이트)이 중국 상하이 땅에서 11년 만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서희경은 12일 상하이 빈하이골프장(파72·6341야드)에서 벌어진 KLPGA 투어 빈하이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뽑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전날 이은경(21·1언더파 143타)에게 내준 선두 자리를 되찾은 건 물론, 후반 홀 한때 선두 경쟁을 벌이던 대니얼 몽고메리(영국·6언더파 138타)를 2타차 2위로 밀어내 마지막날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우승할 경우 박세리(1996년)와 김미현(97년)에 이어 11년 만에 KLPGA 사상 세 번째로 3주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경기를 펼치다 보면 흥망의 계기가 있는 법.1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뒤 4번,7번홀에서 버디를 보탠 서희경은 9번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샷의 거리가 맞지 않아 그린을 놓친 뒤 그린에 올린 공마저 핀에 붙이지 못한 것. 그러나 서희경은 6m짜리 파퍼트를 보란 듯이 떨궈 첫 보기의 위기를 넘겼고, 되찾은 상승세에 힘입어 후반홀에서도 3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깔끔하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서희경은 “샷 감각이 어제보다 좋았다. 그린을 단 두 차례만 놓칠 만큼 아이언샷이 좋았던 게 오늘 선전의 비결이었다.”면서 “내일은 물론 약간 긴장되겠지만 오늘처럼 욕심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일 날씨 예보에 따르면 상하이는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바람이 거세질 전망. 그러나 서희경은 “바람에 대한 두려움은 없을뿐더러 다루는 방법까지 알고 있다.”면서 “지난해 제주 로드랜드대회에서 3위할 당시에도 바람이 많이 불었고,3년 연속 동계 훈련을 한 미국 올랜도 역시 바람의 고장이라 되레 친숙한 편”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cbk91065@seoul.co.kr
  • [AT&T내셔널] 앤서니 김, 뒤집기 ‘사정권’

    재미교포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내셔널 3라운드에서 여전히 선두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시즌 두 번째 투어 우승컵을 벼르는 앤서니 김은 6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골프장 블루코스(파70·725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3차로 전날 공동 3위에서 공동 6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10언더파 200타를 때린 단독 선두 톰 퍼니스 주니어(미국)와는 3타차에 불과해 역전 가능성은 여전히 남겨 놓았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9언더파 201타로 2위, 토미 아머 3세(미국) 등이 8언더파 202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전반 3타를 줄이며 선두 추격에 나섰던 앤서니 김은 후반 아이언샷이 갑자기 흔들리면서 보기를 3개나 범했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었다.디펜딩 챔피언 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보기 3개와 버디 2개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이븐파 210타로 공동 45위까지 밀려났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청평호반서 스티로폼 부표 향해 아이언샷 특훈

    수상스키 보드를 타고 날다람쥐처럼 청평호반을 가르던 5살짜리 꼬맹이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정상에 오르기까지는 꼬박 17년이 걸렸다. 지은희(22·휠라코리아)는 경기도 가평 출신이다. 지금은 ‘골프특구’로 변했지만 그 때만 해도 그 곳은 골프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지은희는 그 곳에서 나서 그 곳에서 골프를 배웠다. 아마추어 시절 그는 시쳇말로 한 가닥 하던 선수였다. 수상스키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의 아버지 지영기(53)씨와 함께 한 혹독한 훈련의 결과였다. 지씨는 청평호반 위에 동그랗고 넓적한 스티로폼 부표를 띄운 뒤 딸에게 아이언샷으로 공을 그 위에 앉히도록 훈련을 시켰다. 빗나간 공이 물에 빠질 때마다 자맥질로 물속에 들어가 공을 꺼내 오던 아버지가 지은희는 너무 애처로웠다. 이를 악물고 공을 날렸다. 지난 2002년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 박희영(하나금융)과 최나연(SK텔레콤 이상 21), 이지영(23·하이마트) 등을 제치고 우승, 이름 석자를 세상에 알렸다. 이듬해 5월 엑스캔버스 오픈에서는 박세리(31)와 한 조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친 뒤 준우승,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자신보다 2타를 덜 치며 더 좋은 성적을 올린 지은희를 보고 박세리는 “조그마한 게 꽤 공을 친다.”고 부러운 눈흘김을 보내기도 했다. 2005년 프로에 입문했지만 그는 늘 ‘2인자’였다. 신지애(21·하이마트)를 비롯한 라이벌들은 승승장구했지만 우승의 기회는 좀처럼 찾아 오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그는 휘닉스파크 클래식과 KB스타 투어 2차대회에서 2주 연속으로 우승, 한꺼번에 갈증을 씻어 냈다. 지난해 조건부 출전권으로 입성한 LPGA에서 브리티시여자오픈 공동 5위,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올해 풀시드로 바꿔 탔고,6개월 만에 생애 첫 승을 두 손에 움켜 쥐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오픈] 우즈도 미켈슨도… 경쟁자는 ‘괴물코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골프대회가 12일 밤(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출전 선수는 156명이지만 팬들의 눈은 두 명에게 쏠려 있다.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인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와 2위 필 미켈슨(미국)은 이번 대회장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71·7643야드)를 서로 ‘안방’처럼 여기고 있다. 우즈보다 5살 위의 미켈슨은 토리파인 남코스(이하 토리사우스)가 골프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부터 이곳에서 샷을 갈고 닦았고, 지금도 한 달에 서너 차례 집 근처 토리사우스를 찾아 골프를 친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우즈 역시 토리사우스에서 열린 주니어대회라면 빠지지 않았다. 그러나 프로 데뷔 이후 맺은 인연은 미켈슨에 견줘 더 돋보인다. 우즈는 뷰익인비테이셔널 등 토리사우스에서 열린 11차례의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6승을 쓸어 담았고, 한 차례도 ‘톱10’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오버파 스코어는 단 한번뿐. 평균 타수 68.57타는 전체 평균(72.18타)을 뛰어넘는 것. 그러나 무릎 부상으로 공백을 가진 뒤 막 복귀한 우즈와 US오픈을 한 차례도 제패한 적이 없는 미켈슨의 우승을 예단할 수 없는 건 이 코스가 예전과는 전혀 다른 곳으로 변한 때문. 파71에 7643야드라는 어마어마한 ‘괴물’로 변신한 건 물론, 널찍하던 페어웨이도 24야드의 폭으로 줄어들었다.4㎝ 안팎이던 러프는 9㎝까지 깊어졌고, 그린도 뷰익인비테이셔널 대회 때보다 더욱 단단해지고 스피드까지 20%가량 더 빨라졌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폭발적인 장타와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패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제3의 후보’로 올렸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제프 오길비(호주)도 변신한 토리사우스를 적절히 요리할 수 있는 샷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복병으로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큰 대회에 강한 최경주가 최근 슬럼프에서 헤어날지도 주목된다. 최경주는 10일 발표된 PGA 주간 랭킹에서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10위권 밖으로(11위) 밀려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사이베이스클래식] 김송희, 소렌스탐과 나란히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 김송희(20·휠라코리아)가 올해 말 은퇴를 선언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송희는 16일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몬트클레어골프장(파72·6413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솎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소렌스탐, 레이철 헤더링턴(호주)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첫 시즌을 부진한 성적으로 보냈던 김송희는 그러나 지난달 코로나챔피언십 준우승, 긴오픈 공동 5위, 미켈롭울트라오픈 공동 16위의 성적을 낸 뒤 이번 대회 첫날을 공동선두로 마쳐 상승세가 뚜렷해졌음을 나타냈다. 페어웨이 안착률 71%에 15차례나 버디 기회를 만들어 낸 아이언샷이 돋보였다. 김송희는 “지난 대회 마지막날 샷이 나빠져 불안했는데 오늘 아침 연습 때 제대로 돌아왔다.”면서 “특히 퍼트가 잘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샷 삐걱” 최경주, 플레이어스 1R 부진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이상하다.9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220야드)에서 열린 ‘제 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로 140명 가운데 공동 135위로 처진 것.6언더파 66타로 선두로 나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는 무려 13타차. 탱크가 일시적으로 고장난 것인가. 내용은 더욱 안 좋았다. 국내에서 열렸던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한 뒤 3주를 쉬고 투어에 복귀했지만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 퍼팅이 모두 흔들렸다. 이 탓에 보기 8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냈다.10번홀(파4)과 16(파5),17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하지만 보기 8개, 특히 파4인 7번홀에선 더블보기까지 기록하는 등 최악의 난조를 보였다. 최경주가 한 라운드에서 79타를 때린 것은 올초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 1라운드 이후 처음이며 미프로골프(PGA) 데뷔 이후 통산 4번째. 물론 더 나뻤던 적도 있었다.98년과 99년 브리티시오픈에서 각각 80타,81타를 기록했고 2003년 PGA챔피언십에서 80타를 때린 적도 있다. 최경주의 부진은 3월 유럽골프(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과 4월 SK텔레콤오픈 등 잇단 국내 대회 참가에 따라 피로가 누적되면서 샷 감각을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 더군다나 마스터스 이후 거의 한달 만에 PGA투어에 복귀한 점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한편 재미교포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은 이날 2언더파 70타로 공동 9위그룹에 포진하며 2주연속 우승을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셈그룹챔피언십] “오초아 비켜”…태극낭자 ‘굿샷’

    ‘여제 오초아’의 기세에 눌려 지내던 ‘태극 자매’들이 모처럼 들불처럼 들고일어나 23개 대회 만에 첫 승 기회를 잡았다. 2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시더리지골프장(파71·6602야드)에서 개막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셈그룹챔피언십 1라운드. 투어 ‘새내기’ 박희영(21)이 2언더파 69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김미현(31·KTF)과 오지영(20·에머슨퍼시픽)도 1타차 공동 2위로 뒤를 든든히 받쳤다. 투어 대회 첫날 리더보드 상단 3칸이 한국 선수로 채워진 건 올 시즌 처음. 더욱이 최근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천상천하 유아독존’식의 맹위를 떨치는 동안 지난해 7월 이선화(22·CJ)의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 제패 이후 10개월,22개 정규대회 동안 침묵했던 한국 선수의 우승 갈증을 풀어낼 기회도 잡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왕에 이어 LPGA 투어 신인왕을 노리는 박희영이 돋보였다. 지난주 스탠퍼드 인터내셔널 프로암에서 생애 첫 ‘톱 10’에 든 상승세를 앞세운 박희영은 장타에다 송곳 같은 아이언샷을 앞세워 까다로운 코스에서 버디 3개를 뽑아내는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무릎수술 후유증이 아직 가시지 않은 김미현도 제법 긴 코스를 장기인 페어웨이 우드샷으로 요리, 버디 3개를 뽑아내고 보기 2개를 묶어 2연패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3월 코로나챔피언십 당시 3타차 선두로 나선 최종 라운드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2년차’ 오지영도 생애 첫 승을 향한 각오를 새롭게 했다. 뒷심이 관건. 상금랭킹 3위의 폴라 크리머(미국)가 김미현, 오지영과 함께 2위 그룹에 합류한 데다 지난 대회 김미현과 연장 접전을 펼쳤던 백전노장 줄리 잉스터(미국), 지난해 US오픈을 제패한 크리스티 커(미국) 등이 공동 8위(1오버파 72타)에 포진해 시즌 마수걸이승을 낙관하기엔 아직 이른 상황. 더욱이 2오버파 73타로 다소 부진, 공동 14위로 밀려난 오초아가 “앞으로 사흘이나 남았고, 선두와 타수차(4타)도 그리 크지 않다.”고 여유를 부리고 있는 터라 남은 3개 라운드 향방이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K텔레콤 오픈] 탱크 ‘폭풍 샷’

    “이 정도 스피드라면 오거스타에 견줘 덕석(멍석) 정도밖에 안 된다.”SK텔레콤 1라운드에서 퍼팅 부진에 시달렸던 최경주(38·SK텔레콤)는 지난 17일 1라운드 성적이 아쉬운 듯 투정어린 불만을 쏟아냈다. 그리고 18일 2라운드.“그린만 더 빨라지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던 그의 말은 한 치도 틀림이 없었다. ‘탱크’ 최경주가 인천 영종도 SKY72골프장 오션코스(파72·727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때려냈다.‘데일리 베스트’로 전날 공동 19위에서 공동 선두(9언더파 135타)로 껑충 뛰어올라 2003년과 2005년에 이어 3년 만에 대회 통산 세 번째 패권을 넘보게 됐다. “1라운드 후반부터 아이언샷 감각이 살아났기 때문에 2라운드에선 3∼5m짜리 버디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던 예상도 그대로 들어맞았다. 더욱이 ‘스팀프미터’로 잰 그린스피드는 3.0으로 전날과 같았지만 전날와 달리 잔디가 덜 자란 오전조에 출발한 덕에 실제 스피드는 더 빨랐다. ‘버디쇼’는 초반부터 시작됐다.1번홀을 파로 세이브한 최경주는 다음홀 5m짜리 버디를 가볍게 떨구더니 3번홀에서도 3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핀 2m 옆에 붙여 두 번째 버디를 잡아냈다. 그리고 4번홀(파5). 티샷으로 320야드를 날린 최경주는 우드로 친 두 번째샷을 그린에 올린 뒤 5m짜리 이글을 홀에 떨궜다. “4번홀 두 번째샷이 오늘 가장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낸 ‘언더파 행진’은 두 개홀을 더 가서야 끝이 났다.5∼6번홀에서 1m짜리 버디를 내리 뽑아낸 최경주는 “5개홀에서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낸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후 3개의 버디를 더 뽑았지만 9번홀 1타를 까먹어 한국프로골프(KPGA) 9홀 최소타 기록(28타)에 못미친 건 아쉬웠던 대목. 전날 단독 선두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였지만 중간합계 9언더파로 최경주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30위권에 머물렀던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0위까지 뛰어올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포츠서울-김영주오픈] 루키 유소연 “물건이네”

    200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초반부터 ‘루키 바람’에 휩싸였다. 11일 제주 제피로스골프장(파72·6264야드).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스포츠서울-김영주오픈 1라운드에서 ‘새내기’ 유소연(18·하이마트)이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도하아시안게임 개인·단체전 등 2관왕의 국가대표 출신.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그럭저럭했지만 대부분을 핀 2m 안쪽에 떨구는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키 168㎝의 당당한 체격. 프로 무대에 처음 선을 보인 건 지난해 12월 개막전인 차이나레이디스오픈이었지만 당시엔 초청선수였기 때문에 시드 순서대로 나선 이 대회가 사실상 데뷔전이다.KLPGA 사상 데뷔전에서 우승한 선수는 이제까지 아무도 없다. 유소연은 “올해 워낙 강력한 신인선수들이 많아 장담은 할 수 없지만 다승은 물론 신인왕에 도전해 보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막판 분발한 안선주(21·하이마트)는 3언더파 69타로 홍란(22·먼싱웨어)과 함께 공동 2위.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얼굴을 비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 챔피언 송보배(20·슈페리어)도 후반 선전에 힘입어 공동 6위(2언더파 70타)에 이름을 올렸지만 함께 동반플레이를 펼친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는 퍼터를 38차례나 잡는 퍼팅 난조에 빠져 2오버파 74타로 공동 47위까지 밀려났다. 제주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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