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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아갈듯한 기분… 아직 할일 많아”

    “(모건)프레셀과 (폴라)크리머가 내게 달려와 맥주 세례를 퍼부었을 때는 정말 날아갈 듯한 기분이었다.” 미셸 위(20·나이키골프)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우승이 이렇게 기쁠지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우승으로 이제 부담을 덜었다. 그러나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환상적이다. 들뜬 기분을 아직 가라앉히지 못하겠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부모님을 뵙고 껴안을 수 있어 기뻤다. 오늘 솔하임컵에서 신었던 신발을 신었는데 그것 때문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이번 우승으로 부담을 덜었나. -물론이다. 앞으로 내 인생이 더 나아질 것이다. 개선할 점이 많지만 지금 기분은 아주 좋다. →12번홀 샷이 나무에 맞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이러면 안 되는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나쁜 샷이었다. 이 7번 아이언샷 뒤 경기 내내 버디를 뽑아내려고 노력했다. →올해가 LPGA 첫 시즌인데 자평한다면. -환상적이고 대단한 한 해였다. 기복이 있었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 솔하임컵에서 뛴 것, LPGA 투어에서 매 경기를 치른 것, 다른 선수들을 더 잘 알게 된 것이 모두 올해 내게 도움이 됐다. →과달라하라 골프장 코스는 어떤가. -내가 경기를 해 본 최고 골프장 가운데 한곳이다. 그린을 공략하는 데 신중해야 했다. 야자나무와 날씨가 고향(하와이)과 비슷했다. →18번홀 벙커샷이 정말 좋았다. -그때에는 관중에게 공을 날리지 않는 것만 신경 썼다. 편안한 기분이었다.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나 자신만 믿고 쳤다. 연합뉴스
  •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 신지애 ‘퀸 오초아’ 기선제압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 ‘빅3’의 첫날 맞대결은 신지애(21·미래에셋)의 완승으로 끝났다. 30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크리스티 커(미국)와 나란히 동반라운드에 나선 신지애는 버디만 5개 솎아내는 깔끔한 ‘무보기 플레이’를 선보이며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역시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6언더파를 때려낸 안나 그르제이비안과 메건 프란셀라(이상 미국) 등 공동선두에 뒤진 타수는 단 1타차. 반면 오초아는 거리를 까먹은 듯 들쭉날쭉하게 떨어지는 아이언샷으로 내내 고생한 끝에 이븐파로 마감, 71명의 선수 가운데 중·하위권인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18홀 버디를 놓쳤더라면 순위는 더 망가질 수도 있었던 상황. 신지애가 “안쓰러웠다.”고 말할 정도로 경기 리듬을 놓친 오초아는 경기 후 예정된 기자회견도 사양하고 연습그린으로 달려갔다. 18만달러 뒤진 상금 랭킹 3위로 신지애의 시즌 상금왕 저지에 나선 커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인 공동 16위. 신지애는 이로써 남은 이틀 동안 시즌 4승째는 물론, 올해의 선수상까지 굳힐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섰다. 드라이버샷의 비거리에선 나머지 둘에 견줘 짧았지만 꾸준하게 페어웨이를 지켜낸 것이 원동력. 11번홀 두 번째 샷이 구겨진 듯한 딱딱한 그린을 지나친 위기 상황에서도 파로 세이브할 만큼 신지애의 퍼트는 정확하고 침착했다. 신지애는 “(오초아, 커 등) 둘과 처음으로 동반라운드를 했는데 샷이 전체적으로 잘 맞았고,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한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면서 “내일 날씨가 안 좋을 것 같아 오늘 점수를 줄여놓자고 생각했는데 목표대로 됐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둘째날 노장 팻 허스트(미국), 최나연(22·SK텔레콤)과 라운드를 펼친다. 신지애와 함께 김보경(23·던롭스릭슨), 강지민(29), 한국계 비키 허스트(19·캘러웨이) 등이 공동 3위에 합류했고 최나연이 마리아 요르트(스웨덴)와 함께 4언더파 68타, 공동 9위에 올랐다. 특히 ‘하프 코리안’ 허스트는 175야드짜리 12번홀(파3)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 데뷔 첫 홀인원을 어머니 나라에서 기록했다. 18번홀 2m가 채 되지 않는 버디 퍼트가 빗나가 아쉽게 공동선두를 놓친 허스트는 “스코어카드를 제출할 때 처음 보는 홀인원 마크가 좋은 느낌이었다.”며 활짝 웃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레지던츠컵] 양용은 첫날 승점 0.5 획득

    ‘바람의 아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프레지던츠컵 첫날 무승부를 기록, 세계연합팀에 귀중한 승점 0.5점을 보탰다.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골프장(파71·7137야드)에서 벌어진 세계연합팀과 미국대표팀의 프레지던츠컵 첫날 경기. 세계연합팀으로 처음 출전한 양용은은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짝을 이뤄 미국의 짐 퓨릭-저스틴 레너드를 상대로 포섬(foursome·두 명이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매치플레이에 나섰다. 출발은 꽤 좋았다. 1번홀 7m 버디 퍼트를 시작으로 5번홀까지 3홀 차로 앞섰다. 하지만 이후 양용은과 구센은 아이언샷과 퍼트가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고 16번홀까지 2홀 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17·18번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8번홀 미국의 짧은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나오면서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했다. 미국의 18번홀 버디 퍼트 전 세계연합팀 구센의 행동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레너드가 버디 퍼트를 하기 전 구센이 마치 컨시드(원퍼트로 홀인이 가능해 퍼트 인정)를 주는 듯 모자를 벗고 그린을 떠난 것. 레너드는 구센의 행동에 살짝 흔들린 듯 짧은 퍼트를 놓쳐 승점 0.5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세계연합팀 단장 그레그 노먼(호주)은 “구센의 행동은 고의가 아니라 단순한 착각이었다.”고 대신 해명했다. 세계연합팀은 첫날 벌어진 6경기 중 미국의 ‘호화멤버’에 3패를 당하며 2.5-3.5로 기선을 뺏겼다. 미국의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필 미켈슨이 마이크 위어(캐나다)-팀 클라크(남아공)를 3홀 차로 꺾고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했고, ‘황제’ 타이거 우즈는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와 호흡을 맞춰 제프 오길비(호주)-이시카와 료(일본)를 무려 6홀 차로 완파했다. 대회 둘째날인 10일에는 포볼(four-ball·두 명이 각자 경기한 뒤 홀별로 좋은 스코어를 적어 내는 방식) 매치플레이 6경기가 이어진다. 양용은은 이날 경기에서 이시카와 료(일본)와 짝을 이뤄 미국의 케니 페리-션 오헤어와 대결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삼성월드챔피언십]최나연 “이번엔 나”

    최나연(22·SK텔레콤)이 자신의 한 라운드 생애 베스트 스코어(커리어 베스트)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최나연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남코스(파72·6721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는 무려 10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나연이 친 63타는 지난 2000년 박지은(30·나이키골프)이 세운 대회 최소타 62타에 1타 모자랐지만 자신의 생애 최소타 기록인 종전 65타를 갈아치운 것이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최나연은 단독 선두였던 신지애(21·미래에셋)를 2타차 2위로 밀어내고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15언더파 201타는 지난 2002년과 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웠던 대회 54홀 최소타와도 타이 기록. 신지애도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에 발목이 잡혀 4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를 친 신지애 뒤에는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12언더파 204타로 추격했다. 지난해 청야니(타이완)와의 신인왕 경쟁에서 밀린 데다 LPGA 투어 2년째 우승이 없는 최나연은 이로써 20명만이 출전한 특급대회에서 지금까지 아쉬움을 모두 털어낼 기회를 잡은 셈. 최나연은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터 모두 완벽했다. 내일도 나 자신을 믿고 편안하게 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일 같은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치게 될 신지애는 “그린 스피드에 잘 적응하지 못해 어려웠지만 아이언샷이 잘 맞았다.”며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오늘 놀라운 스코어를 적어낸 나연 언니랑 경기하는데 우승 경험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여제’ 자리를 신지애에게 위협받고 있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 지난 대회 우승자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공동 4위(8언더파 208타)에 머물렀다. 최나연과는 7타차로 벌어져 4라운드는 최나연과 신지애, 미야자토의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월드챔피언십] 신지애 ‘월드 넘버원’ 시동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인자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상’을 향해 뚜벅뚜벅 걸음을 옮겼다. 신지애는 18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남코스(파72·6721야드)에서 열린 삼성월드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로 김송희(21)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시즌 3승으로 신인왕을 사실상 굳힌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올해의 선수상은 물론 상금왕과 다승왕,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까지 싹쓸이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신지애는 1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1타를 잃기는 했지만, 페어웨이는 단 한 차례만 놓쳤고 그린적중률은 77.8%로 뛰어났다. 퍼트수는 27개로 올 시즌 자신의 1라운드 평균 퍼트수(29.38개)보다 좋았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240야드에 불과했지만 정확한 어프로치샷으로 매번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18개홀 중 4개의 파5홀에서 모두 1타씩을 줄인 것이 그 반증. 번번이 정상 문턱에서 쓴 잔을 든 김송희도 좀체 말을 듣지 않는 티샷을 아이언샷으로 만회,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적어냈다. 올 시즌 여제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한 세계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5언더파 67타, 공동 3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나상욱 “이번엔 생애 첫 승”

    이번엔 케빈 나(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일까. 재미교포 케빈 나가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시리즈 두 번째 대회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케빈 나는 7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20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공동선두인 스티브 스트리커, 션 오헤어(이상 미국), 레티프 구센(남아공·이상 13언더파 200타)에 1타차 공동 4위로 따라 붙은 것. 케빈 나는 동타를 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스콧 버플랭크(미국) 등과 함께 최종일 역전극을 벼른다. 케빈 나는 PGA 통산 157차례 투어 대회에 출전, 2005년 FBR오픈과 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준우승을 두 차례 차지했을 뿐, 아직 우승 소식은 없었다. 정교한 아이언샷이 일품이었다. 특히 18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2.3m 거리에 떨어뜨려 이글도 바라봤지만 퍼트가 살짝 빗나간 것이 아쉬웠다. 케빈 나는 “잃을 것이 없어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치른 덕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전날 순위를 공동 15위까지 끌어올렸던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는 1타를 잃어 공동 23위(6언더파 207타)로 밀렸고, 4타를 줄인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은 공동 25위(5언더파 208타)까지 자리를 끌어 올렸다. 기대를 모았던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공동 43위(3언더파 210타)에 머물렀고,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공동 30위(4언더파 209타)에 그쳐 우승은 사실상 멀어졌다. 선두에 9타나 뒤진 우즈는 7번홀 1.6m짜리 버디 퍼트와 11번홀 1.8m 파 퍼트를 놓치는 등 퍼트 난조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PGA] 양용은 “톱10 할거야”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당초 목표로 세운 ‘톱10’을 향해 성큼성큼 발걸음을 내디뎠다. 양용은은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내셔널골프장(파71·7400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각종 행사에 참가하느라 제대로 연습을 하지 못한 탓에 우승보다는 ‘톱10 입상’을 목표로 세웠던 양용은은 이로써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를 적어내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선두 폴 고이도스(미국·이상 9언더파) 등에 7타 뒤져 얼마 만큼 타수를 줄여나갈지가 관건. 그러나 3라운드부터는 그린 적중률(83%)과 페어웨이 안착률(71%)이 높아지는 등 샷 감각이 회복되고 있어 좋은 성적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 1번홀(파4)에서 4m짜리 버디 퍼트를 떨구며 상쾌하게 출발한 양용은은 3번홀(파4)에서 3퍼트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그린을 놓치지 않는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역전 우승이 가능한 타수 차로 좁히며 선두 그룹을 압박했다.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섞는 등 이번 대회 첫 60대 타수를 적어내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잭 존슨(미국),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공동 선두에 5타 처졌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충분히 우승컵을 노려볼 만한 타수 차. 전날 대회장의 까다로운 그린을 읽지 못해 고전했던 우즈는 퍼트수를 28개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한편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전날 2라운드에서 7오버파 149타로 컷 탈락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바클레이스]양용은 이변 한번 더!

    [바클레이스]양용은 이변 한번 더!

    “이제 목표는 보너스 1000만달러!” 귀하신 몸이 된 ‘야생마’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과 ‘황제’ 타이거 우즈(34·미국)와의 맞대결은 계속될 것인가. 27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내셔널골프장(파71·7458야드)에서 개막하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4개 플레이오프 시리즈 가운데 첫 번째 대회인 바클레이스는 여느해보다 팬들의 관심이 높다. 플레이오프 우승을 향한 첫 번째 관문이기도 하지만 양용은과 우즈의 재대결 여부가 잔뜩 기대되기 때문이다. 2주전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우즈에 역전승을 거둬 최대의 이변을 일으켰지만 올 시즌 그의 기록들을 보면 결코 ‘깜짝 우승’이 아니다. 양용은은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최근 5개 대회에서 25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이 중 PGA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세 차례나 진입했다. 25일 대회가 열리는 저지시티에 도착한 양용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바라지 않는다.”면서 “현재 페덱스컵 랭킹이 7위이므로 톱10을 유지한 뒤 마지막 대회(투어 챔피언십)에서 승부를 내겠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서도 역전승 양용은은 지난해부터 훅 그립을 스퀘어 그립으로 바꾼 뒤 아이언샷과 웨지샷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 최고 성적을 내고 있다. 그린 적중률은 67.6%로 PGA 투어 선수 가운데 31위에 올라 있지만 150야드 이내에서 치는 아이언샷과 웨지샷의 정확도는 더 뛰어나다. 125∼150야드에서의 적중률은 78.3%로 2위에 올라 있고, 50∼75야드에서 어프로치샷은 핀 3m 안팎에 떨어져 여지없이 버디 기회를 만든다. 러프에서 뽑아드는 하이브리드 클럽도 위기 관리 능력을 한껏 돋보이게 한다. 그러나 양용은은 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각종 인터뷰와 행사에 참석하느라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메이저대회 챔피언으로서 유명세를 치른 양용은은 연습라운드에서 샷 감각을 회복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삼았다. 대회장이 자유의 여신상이 가까이 보이는 뉴욕시 맨해튼 인근에 위치해 뉴욕 교민들이 양용은에게 열띤 응원을 보내줄 전망이다. ●잠 설친 우즈, 명예회복 가능할까 양용은에게 뼈아픈 역전패로 PGA챔피언십 우승컵을 넘겨준 우즈는 미국 폭스 TV에 출연, “마지막 라운드가 끝난 날 잠을 설쳤다.”고 털어놓았다. 후유증이 퍽이나 컸던 모양이다. 올 시즌을 메이저 우승컵 없이 보내게 된 우즈는 시즌 정규대회 중 마지막으로 치러진 윈덤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25일 절친한 친구 노타 비게이 3세가 주최한 자선 스킨스게임에 참가, 기분을 풀었다. 우즈가 큰 대회를 앞두고 자선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우즈가 스킨스게임에 참가한 것은 2005년 이후 4년 만이다. 2007년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한 우즈가 2년 만에 정상에 복귀, 명예 회복을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우즈는 당시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월등히 앞서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첫 대회부터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용어클릭 ●페덱스컵 PGA 투어 4개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딴 챔피언에게 주는 트로피다. 상금 외에 부상은 보너스 1000만달러. 바클레이스대회를 시작으로 하는 플레이오프 시리즈는 메이저대회가 모두 끝난 뒤에도 흥행을 잇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됐다. 정규대회 우승자에게 주는 페덱스 포인트는 500점 안팎에 불과했지만 플레이오픈에선 각 2500점을 부여해 끝까지 챔피언을 점칠 수 없게 했다. 참가 선수도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의 경우 정규대회 페덱스 포인트에 따라 125명이지만 이후 100명, 70명,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에서는 30명만 나갈 수 있다.
  •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황제 우즈 추격전 시동

    ‘3타차 뒤집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우즈는 9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파70·740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단숨에 5타를 줄였다. 이로써 우즈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를 기록, 선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을 3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우즈는 이날 티샷과 아이언샷이 말을 듣지 않았지만 퍼팅수 23개를 기록할 정도로 신들린 ‘짠물 퍼트’를 앞세워 선두 추격에 나섰다. 1999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6번 우승을 차지했고, 4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대회와 질긴(?) 인연을 가진 우즈는 대회 7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즈는 최종라운드에서 지난해 미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해링턴과 챔피언조에서 격돌한다. 만약 우승한다면 프로데뷔 14시즌만에 통산 70승 고지에 오른다. ‘태극 형제’들은 먹구름이 드리웠다.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은 1타를 잃어 공동 34위(1오버파 211타)로 밀렸고, 양용은(테일러메이드)과 앤서니 강(이상 37)은 공동 49위(3오버파 213타)로 주춤했다. 1라운드 ‘톱10’에 진입하며 기대를 부풀렸던 대니 리(19·이진명·캘러웨이)는 이날만 5타를 잃으며 공동 61위(6오버파 216타), 최경주(39·나이키골프)도 공동 71위(9오버파 219타)로 부진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에비앙마스터스] ‘작년 연장분패’ 최나연·김인경 1R 선두권

    지난해 불운한 연장전에 고개를 떨궜던 최나연(22·SK텔레콤)이 ‘88년생 용띠들’과 함께 알프스산을 재조준했다. 최나연은 23일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373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이날 밤 11시30분(한국시간) 현재 베키 브루어튼(웨일스), 김인경(21·하나금융)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드라이브샷이 페어웨이를 7차례밖에 지키지 못했지만 14차례나 그린 위에 공을 떨군 정교한 아이언샷이 좋았다. 27차례밖에 시도하지 않은 퍼트도 공동 1위를 떠받쳤다. 이로써 최나연은 지난해 연장 세 번째 홀에서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에 분패한 아쉬움을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더욱이 스테이트팜 클래식 우승자 김인경 외에 오지영(21) 등 올해 88년생 ‘위너스클럽’ 멤버들이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 ‘한국자매’들은 2006년 이후 두 번째 4주 연속 우승도 바라보게 됐다.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통산 2승째를 수확한 오지영은 공동선두 그룹에 1타차 공동 4위로 첫날을 마쳤다. 이미나(28·KT)와 이선화(23·CJ·이상 3언더파)도 상위권으로 1라운드를 끝내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신지애(21·미래에셋)는 이븐파 72타로 박세리(32), 장정(29·기업은행), 박인비(21·SK텔레콤)와 함께 중위권을 지켰다. 그러나 US오픈 챔피언 지은희(23·휠라코리아)는 15번홀까지 2오버파에 그쳤고, ‘여제’ 로레아 오초아(멕시코)도 동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지은희는 누구

    그는 경기도 가평 출신이다. 20년 가까이 수상스키 대표팀 감독을 지낸 아버지 지영기(56)씨는 초등학교 6학년 맏딸 지은희에게 우연히 골프채를 쥐어줬다. 5살 때부터 또박또박 골프공을 맞히는 걸 보고 현 골프 국가대표 감독인 한연희씨가 “아예 골프를 시켜라.”며 지씨를 부추겼다. 지은희는 가평중 3년 때부터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당시 가평에는 마땅한 연습장이 없었다. 지씨는 딸을 위해 사채까지 끌어들여 골프연습장을 차렸다. 지씨는 “허구한 날 적자더니 이젠 은희 덕분에 장사가 좀 됩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사실 지은희에게 아버지는 영원한 스승이다. 아이언샷을 연습시키기 위해 청평호반 한가운데 줄줄이 네모난 스티로폼을 널어놓고 샷 연습을 시켰다. 실수해서 아까운 공이 물에 들어가면 아버지 지씨는 자맥질로 공을 꺼냈다. “힘들어하시는 게 싫어서 잘 칠 수밖에 없었어요.”라는 게 지은희의 고백이다. 지은희가 US여자오픈에서 보여준 아이언샷의 탄탄한 기량은 아버지와의 ‘수상 훈련’에서 비롯됐다.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2년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07년이 돼서야 휘닉스파크클래식에서 물꼬를 튼 뒤 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대회까지 제패하며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그러나 그해 신지애(21·미래에셋)가 9승을 거두는 동안 2위를 일곱 번이나 차지해 ‘준우승 전문가’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도 얻었다. 미국 진출도 만만치 않았다.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했지만 조건부 출전권을 받는 데 그쳤다. 인생의 항로가 바뀐 건 2008년 전 경기 출전권을 따내면서부터. 지난해 웨그먼스LPGA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날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그간의 설움을 털어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웨그먼스LPGA] 신지애 ‘멀티플 위너’ 보인다

    신지애(21·미래에셋)가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2승에 바짝 다가섰다. 신지애는 28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6365야드)에서 열린 웨그먼스LPGA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악천후로 전날 경기를 마치지 못해 이날 22홀 경기를 치른 2위 모건 프레셀(미국·12언더파 204타)에 4타를 앞서 우승 전망은 밝은 편이다.신지애는 이번 대회 들어 사흘 연속 60대 타수(65타·68타·67타)를 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데다 막판 뒷심까지 겸비해 정상 등극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3월 HSBC위민스챔피언스 우승 이후 주춤했던 그녀가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면 한국 자매들 중 가장 먼저 시즌 ‘멀티플 위너’(2승 이상 우승자)가 된다.이날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신지애는 6번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에 빠뜨리며 1타를 잃었다. 하지만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팅을 앞세워 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후발 주자들과 격차를 벌렸다.3타를 줄인 유선영(23·휴온스)이 6위에 올랐고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를 친 강혜지(19)와 재미교포 민디 김(20)이 공동 7위(8언더파 208타)를 꿰찼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SK텔레콤오픈] 박상현 탱크 추월 생애 첫승

    박상현(26·앙드레김골프)이 한국프로골프(KPGA) SK텔레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궜다. 박상현은 24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7275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1개를 묶어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1타차까지 따라붙은 김도훈(20·타이틀리스트)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전날 선두 이용훈(35·르꼬끄골프)은 3타를 잃어 공동 4위(8언더파 280타)로 밀렸다. 7개월 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한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2타를 잃어버린 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6위에 그쳐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지난 2005년 KPGA 투어에 데뷔, 첫해 상금 순위 34위에 올랐던 박상현은 이듬해 군 입대로 골프채를 놓았다가 지난해 중반부터 투어에 복귀한 선수. 11월 KPGA선수권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연장전에서 분루를 삼켰던 박상현은 두 번째 우승 기회를 끝까지 잡아 생애 첫 우승컵과 함께 1억 2000만원의 상금도 받았다. 박상현은 “지난해 투어에 복귀, 오늘 우승하기까지는 나를 배려해 힘든 보직에서 열외시킨 군대의 힘의 컸다.”고 넉살좋게 말한 뒤 “아버지께서 나한테 투자한 돈이 10억원쯤 되니까 갚으려면 아직도 멀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티샷과 아이언샷, 퍼트 감각을 찾지 못하고 3타를 잃어 버려 역전 2연패에 실패한 최경주는 “담배를 끊었는데도 성적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울 필요는 없다.”고 스윙 교정에 계속 힘쓸 것을 밝힌 뒤 “현재 몸 상태가 회복 단계에 들어갔지만 바로 우승을 바라볼 정도는 아니다.”면서 “기대가 높으면 실망이 큰 법이므로 마음을 낮추고 한타 한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MBC투어 롯데마트오픈] 미셸 위 “꼭 우승하고 가겠다”

    “일단 출전했으니 우승해야죠. 이번이 벌써 세 번째잖아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9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인 미셸 위(20·나이키골프)가 처음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코스에 나선다. 15~17일 사흘간 열리는 MBC투어 롯데마트오픈이 ‘데뷔 무대’다. 국내팬들 앞에 서는 건 이번이 세 번째. 아마추어 시절이던 2003년 LPGA 투어 대회인 나인브리지클래식(제주)에 처음 나섰던 미셸 위는 3년 뒤에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SK텔레콤에 출전해 성대결을 펼친 적이 있지만 KLPGA가 주관하는 국내 여자 대회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지난 13일 이른 아침 제주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6330야드). 위는 아버지 위병욱씨와 어머니 서현경씨, 캐디 팀 비커와 골프장을 찾았다. 연습 그린으로 향한 위는 30분 남짓의 시간을 퍼팅에 열중한 뒤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다시 30여분간 샷의 리듬을 점검했다. 이후 2시간30분 동안 9개홀 연습 라운드를 돌면서 드라이버 샷을 떨어뜨려야 할 지점을 꼼꼼히 살피는 건 물론 그린 위에서도 한참을 머물면서 제주 골프장의 특성인 ‘마운틴 브레이크’와 잔주름 하나까지 살피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쏟았다. 14일 프로암대회에 불참한 위는 “그러나 오랜만에 한국 대회에 출전해 들뜨고 설렌다.”고 운을 뗀 뒤 “일단 왔으니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다. 한국팬들에게 예전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나비스코챔피언십 성적 부진에 대해 위는 “최근 드라이버를 교체한 뒤 피팅이 약간 잘못돼 샷감이 떨어지는 바람에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지난 한 주 동안 쉬면서 바로잡았다.”면서 “지금 컨디션도 대단히 좋은 만큼 첫 KLPGA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해외파와 국내파의 시즌 첫 맞대결 무대. 위는 15일 오전 10시23분 지난해 하반기에만 6승을 쓸어 담은 서희경(23·하이트), 신인왕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최혜용(19·LIG)과 함께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미셸 위의 ‘장타쇼’에 맞설 국내 지존들의 아이언샷이 얼마나 불을 뿜을지가 관건. 역시 LPGA 투어에서 뛰는 홍진주(26·SK), 지은희(23·캘러웨이) 등에 맞서 김하늘(21·코오롱엘로드), 유소연(19·하이마트) 등이 국내 타이틀 수성에 나선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라헨느-김영주오픈] 유소연 5언더파 상큼한 출발

    2년차 유소연(19·하이마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2연패에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유소연은 8일 제주 라헨느골프장(파72·6351야드)에서 벌어진 KLP GA 투어 라헨느-김영주오픈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신고했던 유소연은 이로써 대회 2연패는 물론 KLPGA 투어 데뷔 통산 2승째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첫 승 이후 내내 우승권에서 맴돌다 연말 ‘동갑내기 라이벌’ 최혜용(LIG)에게 신인왕까지 양보했던 유소연은 올해 2년차가 된 ‘90년생’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정상을 밟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유소연은 “지난겨울 하루도 거르지 않고 몰두한 체계적인 운동 프로그램의 효과가 이제야 나타나는 것 같다.”면서 “몸 상태가 지난해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져 우승에 대한 예감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소연은 박태환(단국대)의 첫 수영 올림픽 금메달 탄생을 도왔던 체육과학연구원 송홍선 박사의 체력 프로그램을 그대로 따라 했다는 전언. 이날도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10야드 이상 늘었고, 특히 아이언샷은 단 한 차례만 그린을 놓칠 만큼 정확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나비스코 그린 한국자매 천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첫 날 한국 자매들이 상위권에 줄줄이 올랐다. 오지영(21)은 3일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6673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단독 선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6언더파 66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 지난해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LPGA 첫 승을 올린 오지영은 드라이버샷 비거리에서 린시컴에 60∼70야드 뒤졌지만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공략, 줄버디를 낚았다. 오지영은 “그린이 빠르고 긴 코스지만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본무대 상금 2위 이지희(30·진로)도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김송희(21), 김초롱(25), 이지영(24), 청야니(타이완)와 공동 6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은 미셸 위(20·나이키골프)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티샷과 아이언샷의 정확도는 떨어졌지만 퍼트수를 25개로 줄인 게 돋보였다.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신지애(21·미래에셋)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30위. 강력한 우승후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신지애-미셸 위 빅루키 2차 빅뱅

    미셸 위(20·나이키골프)와 신지애(21·미래에셋)가 미여자프로골프(LP GA) 투어 미국 본토무대에서 처음으로 만난다. 둘은 26일 밤(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파파고골프장(파72·6711야드)에서 개막하는 J-골프 피닉스 LPGA인터내셔널에 나란히 출전, 시즌 두 번째 대결을 벌인다. 개막전 SBS오픈에 이어 6주 만의 재대결. 더욱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을 한 주 앞두고 열리는 데다 본토에서 열리는 첫 투어 대회인 까닭에 본격 신인왕 경쟁에도 불이 붙은 셈. 신지애는 LPGA 정규멤버가 되기 전 미셸 위와 4차례 같은 대회에 출전, 성적으로만 따지면 4-0 완승을 거뒀다. 정규 멤버가 된 뒤 첫 대회인 SBS오픈에서 위는 2위에 올랐고, 신지애는 컷조차 통과하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다. 그러나 신지애는 2주 뒤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위민스챔피언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위를 향해 ‘멍군’을 불렀다. 지난 23일 멕시코에서 끝난 마스터카드클래식을 하위권으로 마치긴 했지만 신지애는 내심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긴 본토 대회를 기다려 왔다. 정확한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이 미국 본토 코스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신지애는 “먼 거리를 돌아왔지만 되레 샷의 느낌은 시간에 비례해 나아졌다.”면서 “이젠 미국에 와도 부담이 되지 않고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미셸 위는 하와이대회 이후 학업을 병행하느라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개막전에서 보여준 것처럼 그저 공을 힘껏 때리는 것보다는 코스에 순응하고 이용하는 한결 달라진 모습을 또 보여줄 전망. 최근엔 IMG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면서 프로골퍼로서의 매무새를 새로 갖췄다. 지난해까지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로 불렸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 한국의 골프채널 J-골프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으면서 대회 장소도 바뀌었다. 파파고골프장은 지난해 12월에 재개장한 탓에 대다수 선수들에겐 생소한 코스. 누가 먼저 코스에 적응하느냐가 승패의 관건이다. 총상금은 150만달러.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야생마 이번에도 호랑이 사냥 ?

    “코리안 브러더스’와 ‘황제’가 나란히 ‘괴물’ 사냥에 나선다. 12일 밤(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골프장 블루코스(파72·726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CA챔피언십은 준메이저급 대회다. PGA 투어 상금랭킹과 세계골프랭킹을 기준으로 내로라하는 전 세계 프로골퍼 80명만을 초청해 컷탈락 없이 챔피언을 가린다. 총상금 850만달러에 우승 상금은 140만달러. 관심은 복귀 2차전을 치르게 될 타이거 우즈(미국)에 맞춰져 있다. 한층 강력해진 ‘코리안 브러더스’의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대한 기대도 높다. 그러나 상대는 ‘청색괴물(블루몬스터)로 불리는 대회코스. 누가 우승컵을 들어올릴지는 마지막홀 18번홀에서 장갑을 벗을 때까지 아무도 모른다. PGA 투어에서 ‘코리안 브러더스’의 전력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지난주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한 때문. 당시 그는 장타는 물론 한층 정교해진 아이언샷까지 겸비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경주(39)와 함께 ‘쌍두마차’로 존재의 묵직함도 더해졌다. 그에게 이번 대회는 두 번째 출전. 2007년 첫 대회에서는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2006년 HSBC챔피언십에서 우즈를 따돌리고 정상에 섰던 값진 경험도 그에겐 2주 연속 우승 자신감의 자산이다. 양용은은 13일 새벽 2시25분 앤서니 김(24)과 함께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맏형’ 최경주도 시즌 첫 승을 올릴 때가 됐다.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 공동 15위를 시작으로 소니오픈 공동 12위. AT&T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에서 공동 55위로 주춤했지만 지난달 말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서 공동 3위까지 뛰어오르며 첫 승이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앞선 대회에서 아이언샷과 퍼트가 점차 안정을 찾아간 것이 좋은 징조다. 1라운드 출발은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함께 10번홀에서 13일 새벽 1시35분. 복귀 2차전에 나서는 우즈는 10번째 열리는 이 대회에서 무려 6차례나 우승했다. 이중 3연패(2005~07년)와 2연패(2002~03년)를 한 차례씩 일궈냈다. 도럴골프장과의 인연은 더욱 깊다. 2007년 이곳에서 처음 열린 이 대회에서 여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앞선 05년과 06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포드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블루몬스터’의 악명을 무색케 했다. 2주 전 복귀전으로 치른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2회전에서 팀 클라크(남아공)에게 패했지만 그는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수술받은 왼쪽 무릎은 강력한 스윙을 굳건히 받쳤고, 미사일 같은 아이언샷은 정확하게 그린을 공략했다. 티오프는 최경주보다 한 조 앞선 새벽 1시25분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노던트러스트오픈] 탱크 마침내 불뿜다

    잠잠하던 ‘탱크’의 포문이 마침내 불을 뿜었다. 최경주(39·나이키골프)가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골프장(파71·7298야드)에서 벌어진 미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지난주 AT&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에서 4라운드가 비로 취소되는 바람에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공동 55위로 마감했던 최경주는 이로써 짐 퓨릭(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첫 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시즌 초반 샷 감각을 찾지 못해 휘청대다 8언더파를 몰아친 단독 선두 필 미켈슨(미국)과는 3타차. 최경주는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평균 302.5야드에 이르렀고, 페어웨이 안착률은 79%에 달해 144명의 선수 가운데 부문 공동 14위에 올랐다. 특히 흠잡을 데 없는 아이언샷은 그린 적중률 89%로 1위를 뽐냈다. 퍼트 수가 30개로 다소 많았지만 버디 기회가 올 때마다 대부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대회장을 홈코스로 여기던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섞어 4언더파 67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티샷과 아이언샷이 흔들렸지만 퍼트 수 24개, 그린 적중시 홀당 평균 퍼트 수 1.4개를 기록하는 절정의 퍼트 감각을 뽐냈다. 반면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는 공동 53위(1언더파 70타)로 다소 부진했고, ‘월요 예선’을 통과한 박진(30)도 공동 114위(2오버파 73타)로 밀려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소니오픈] 나상욱 첫승 사정권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이 이틀 연속 타수를 줄이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09년 개막 두 번째 대회에서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우승 사정권에 진입했다. 나상욱은 18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벌어진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2라운드부터 샷이 달아올라 타수를 줄이기 시작한 나상욱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 자크 존슨(미국·10언더파 200타)에 불과 3타 뒤진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타수. 지난 대회 공동 4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내는 건 물론, 2004년 투어에 첫발을 내디딘 뒤 목이 탔던 생애 첫 승의 갈증을 풀어낼 기회를 잡아냈다. 나상욱은 300야드에 육박하는 드라이버샷과 그린 적중률 78%의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홀을 공략했다. 특히 사흘 동안 라운드 당 평균 27.3개, 그린 적중시 홀당 평균 1.67개를 기록한 안정된 퍼트가 빛났다. 12번홀(파4)까지 버디 4개를 잡아낸 나상욱은 13번홀(파4)에서 티샷을 벙커에, 두 번째 샷을 그린에 못 미친 러프에 떨어뜨려 1타를 잃은 뒤 4개홀 동안 타수를 줄이지 못해 선두 추격의 빌미를 잃는 듯했다. 그러나 나상욱은 18번홀(파5) 그린 근처에서 샌드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을 홀 뒤편 2.5m에 떨궈 잡아낸 버디로 역전의 꿈을 되살렸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개막전에 이어 또 퍼트 난조에 빠지면서 이븐파로 제자리 걸음, 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로 순위가 전날보다 곱절에 가까운 공동 31위까지 떨어졌다. 최경주는 “언제나 그렇듯 퍼트가 안 되면 모든 샷이 흔들린다.”면서 “내일 역전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16세)에 컷을 통과, 스타 대접을 받고 있는 태드 후지카와(18·미국)는 이날 무려 8타를 줄여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8언더파 202타)로 뛰어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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