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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온난화로 빙산 해빙…각종 전염병 번질 가능성

    [브뤼셀 워싱턴 연합] 지구 온난화로 빙산이 녹으면서 그 속에 수십만년간잠복해 있던 병원균들이 바다로 방출돼 새로운 전염병이 번질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 시러큐스대학의 톰 스타머 교수 연구팀은 과학지 뉴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서 14만년이나 된 아이슬란드의 빙산층 속에 냉동돼 있는 독감,천연두,소아마비 등의 변종 바이러스가 빙산이 녹으면서 방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빙산에서 바이러스 유전물질인 RNA를 확인했다면서 빙산에 묻혀있는 바이러스의 생존율과 지구생태계 침투 정도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나 그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스타머 교수 연구팀은 1917년 큰 피해를 준 독감 바이러스를 노르웨이 연안에서 얼음에 묻힌 채 발견된 광부의 시신에서 추출하려고 했으며 남극빙의 바이러스 탐지 작업도 계속 벌이고 있다. 한편 미국과 네덜란드의 생물학자 13명은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기온상승,인간의 해양활동 증가,환경오염 등으로 열대 산호와 온대 바다생물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바닷속 질병보고 사례가 증가하고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 보고서에 따르면 카리브해의 경우 식물,무척추동물,척추동물들의 떼죽음으로 해양생물 구조가 크게 변했으며,북대서양에서도 해양 포유류의 떼죽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한국 ‘삶의 질’ 세계 30위…캐나다 6년째 1위

    유엔본부 연합 유엔개발계획(UNDP)이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해 산정하는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국이 30위를 차지했다.오는 12일 공식 발표될예정인‘99 세계각국 인간개발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HDI는 0.852로 조사대상 174개국 중에서 전년과 같은 순위인 30위에 올랐다. 한국은 그간 96년 29위,97년 32위등으로 30위 안팎에 머물러왔다.북한은 작년에 75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자료부족으로 조사대상에서 빠졌다. 인간개발지수는 각국의 평균수명과 교육수준,1인당 국내총생산(GDP)등을 토대로 인간다운 생활수준을 가늠하기 위해 개발된 복합 지수로 전세계 국가를대상으로 90년부터 발표돼 왔다. 한편 전체순위에서 캐나다가 올해도 1위를 차지,6년째 수위를 고수했으며다음으로는 노르웨이와 미국,일본,벨기에,스웨덴,호주,네덜란드,아이슬란드,영국,프랑스,스위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일본은 전년의 8위에서 4위로 올라섰으며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22위),홍콩(24위)이 한국을 앞섰다.
  • 폴란드·체코·헝가리 나토 정식가입

    한때 바르샤바조약기구의 핵심국가였던 폴란드,체코,헝가리 3국이 12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정식회원국이 됐다. 금년 창설 50주년을 맞는 나토는 회원국 확대와 함께 21세기에 걸맞는 새로운 위상정립을 모색하고있다. 옛동구 3국의 나토편입은 냉전 이후 재편되기 시작한 새 국제군사질서의 결정타라고 할수있다.이들은 제2차 세계 대전의 잿더미속에서 탄생한 나토의경쟁기구인 바르샤바기구의 주축 멤버였다.이들에 이어 2000년 슬로바키아와 루마니아가 나토에 편입하고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옛 동구국들의 잇단 나토 편입은 미국이 나토의 실질적인 리더라는 점에서 세계안보에 대한 미국 영향력의 무한확대를 뜻하기도 한다.러시아와 중국이 나토의 확장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그러나 한편으로 유럽합중국 건설을 꾀하는 유럽국가들은 나토확대를 미국을 배제한 유럽 독자 방위체 건설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을 움직임이다.19개회원국 중 미국과 캐나다 아이슬란드만 빼고는 모두유럽국가들이다.독일과영국 프랑스등은 현재 나토의 명령권 안에 있는 서유럽동맹(WEU)을 유럽연합(EU)안에 포함시켜 나토와는 별도로 유럽연합의 독자적인 군사공동체로 만들려고 하고있다.
  • “2025년 세계인구 80억”/WHO ‘21세기 생활상’ 조망

    ◎평균 예상수명 73세로 노령화 가속/50세이전 사망률 지금의 절반 수준 【제네바 AFP 신화 연합】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 오는 2025년께는 50세 이전의 사망률이 현재의 절반으로 줄어들고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세계 인구가 80억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HO는 이날 제네바에서 발표한 ‘21세기의 생활’이란 제목의 98년도 보고서를 통해 2000년대 초반의 세계 인구추이와 생활상을 조망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금세기말에 태어나는 신생아중 수천명은 22세기의 새벽을 맞는 장수를 누리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변화◁ 세계 인구는 97년에 하루 36만5천명이 태어나고 14만명이 사망해 22만명이 자연증가 상태에 있으며 2025년께는 현재의 58억에서 80억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대수명(평균 예상수명)◁ 수명연장과 건강한삶으로의 흐름이 대세로 굳어져 세계 인구의 기대수명은 현재의 66세에서 2025년에는 73세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특히 일본·이탈리아·아이슬란드·스웨덴 등의 기대수명은 82세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97년도의사망 추이◁ 97년 한해에만 5천2백20만명이 사망했으며 이중전염병과 기생충 관련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1천7백30만명에 달했다.
  • 55년 노벨문학상 수상 소설가 락스네스 타계

    【레이캬비크(아이슬란드) DPA AFP 연합】 지난 5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아이슬란드 작가 할도르 락스네스가 8일 레이캬비크 교외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아이슬란드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향년 95세. 아이슬란드 유일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락스네스는 80년대 초반부터 작품활동을 중단했으며 최근 몇년간은 치매현상을 보여온 것으로 그의 가족들이 전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발카 전설”,“아이슬란드 벨”,“피시 콘서트” 등이있다.
  • 유럽 17국 “인간복제 금지” 서명

    ◎인권침해행위 법적제재장치 마련 【스트라스부르 AFO 연합】 미국의 한 과학자가 인간복제 실험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유럽회의는 12일 파리의 프랑스 외무부에서 인간복제를 엄격히 금지하는 유일한 국제협정인 인간복제금지의정서 서명식을 갖는다. 이 의정서는 법적 구속력을 갖는 국제협정으로 살아있거나 죽었거나 간에다른 사람과 유전적으로 동일한 인간의 창조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어떠한 예외도 배제하고 있다. 이 의정서는 대중의 안전이나 건강보호 혹은 모든 사람을 위한 권리와 자유보호 등 어떠한 이유로도 인간복제 금지를 회피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유럽국가들에서 저질러지는 어떠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엄중한 형사적 제재를 가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의정서는 또 어떠한 위반자도 제재조치와 함께 과학적 연구를 계속할 수 없으며 관련 연구소나 진료소는 면허가 취소되도록 규정하고 유럽 밖에서 인간복제와 관련되는 진료소를 개설하는 어떠한 연구소나 유럽 시민에 대해서도법적인 제재를 가하도록 하고 있다. 이날 서명식에는 프랑스의 엘리자베트 기구 법무장관과 피에르 모스코비치유럽문제담당 장관,스웨덴 출신의 다니엘 타르시스 유럽회의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덴마크·핀란드·그리스·아이슬란드·룩셈부르크·노르웨이·포르투갈·스페인·스웨덴·터키 등 17개 유럽 국가들은 이 의정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이미 발표했다. 또한 발트해 3국과 루마니아·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수개 국가들도 이 의정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정서는 서명국들 가운데 5개국이 비준하면 발효된다.
  • 한국 경제자유도 세계 24위/미 헤리티지재단·WSJ지 공동조사

    ◎“정부 경제개입정도 다소 개선”/아4용중 가장 뒤져… 북은 꼴찌 【홍콩 연합】 한국은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점에서 독일·아이슬란드와 함께 세계 24위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홍콩 스탠더드가 1일 보도했다. 미 헤리티지 재단과 월 스트리트 저널이 최근 공동으로 발간한 ‘경제적자유 지수’(98년판)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대상 151개국중 24위,아시아 32개국중 7위로 나타났고 북한은 라오스와 함께 최하위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세·통상·금융·대외투자·물가·금융정책·재정규모·재산권 보호·정부규제·암시장 규모 등 10개 요인을 합쳐 수치화한 이 지수에서 한국은 95년 2.15,96년 2.30이던 것이 97년에 2.45로 경제적 자유가 잠시 축소됐었으나 98년에 다시 2.30으로 0.15점 상승된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 95년부터 4년 연속 5.0으로 세계에서 경제적 자유가 가장 억압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홍콩은 95년부터 98년까지 연속으로 1.25를 기록,세계 최고의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 4마리 용 가운데서는 홍콩에 이어 싱가포르·대만(세계순위 공동 7위)·한국순으로 나타나 이들중 한국의 경제적 자유가 가장 뒤진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은 스위스와 함께 공동 5위,일본과 호주는 공동 12위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의 한국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평균 관세율:7.9%로 2년전보다 약 4% 올랐으나 80년의 24.9%에 비해서는 낮아진다.그러나 비관세장벽은 아직 높다. ▲조세:최고세율은 40%인데 평균치는 10%로 96년의 18%보다 인하.법인세최고세율은 28%이지만 10%의 주민세가 부가돼 35% 이상으로 높아짐. ▲정부의 경제 개입정도:GDP(국내총생산) 가운데 정부가 소비하는 비중이 전년도의 11%에서 10.4%로 낮아짐. ▲임금 및 물가통제:정부가 일부 공공요금을 통제하지만 대부분 물가는 시장원리에 의해 결정.
  • 대만 부총통 스페인방문 중국 압력으로 전격취소

    【타이베이·홍콩 AP 연합】 련전 대만 부총통의 스페인 방문 일정이 중국 정부의 압력에 의해 취소됐다고 중국시보가 12일 보도했다. 지난 5일 비공식 유럽 순방에 나선 련전 부총통은 아이슬란드와 오스트리아에 이어 12일 스페인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중국측의 항의를 받은 스페인 정부가 고위관리들과의 면담에 난색을 표명하자 13일 곧바로 귀국키로 했다. 대만 지도자의 여행 일정이 중국의 압력으로 취소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 나토 동구확대 싸고 첨예대립

    ◎미­“헝가리·파·체코만”/유럽­“루마니아 등 추가” 【워싱턴·브뤼셀 AFP DPA 연합】 헝가리와 폴란드,체코공화국 등 3개국 만을 1차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신규 회원국으로 허용하겠다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결정을 둘러싸고 나토 회원국들이 날카롭게 맞서고 있다. 윌리엄 코언 미국방장관은 12일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 회담에 이같은 백악관의 결정을 전달했다. 미국의 결정이 그대로 받아들여지면 다음달 8∼9일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정상회담에는 이들 3개국만 가입초청을 받게 된다. 코언 장관은 이들 3개국외에 나토가입을 추진해온 루마니아와 슬로베니아에 대해서는,『가급적 빨리』 2차 나토가입 허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분명한 일정을 제시하지는 않음으로써 신규가입 회원국 수에 대한 합의가 없었다는 점을 경고하고 나선 나토 국방장관과 외교관들의 반발을 샀다. 프랑스,이탈리아 등 9개국은 루마니아와 슬로베니아의 가입을 옹호하고 있으나 영국과 독일을 포함한 다른 5개국은 중립을 유지하고 있고 미국과 아이슬란드는 3개국안을 지지하고 있다. 코언 장관은 『궁극적으로 물론 합의의 문제이지만 미국의 입장과 대통령이 그 문제에 있어서 단호하다는 견해를 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베니아미노 안드레아타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그같은 결정이 실수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반박했다.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은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직 최종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유창무 통산부 자원정책심의관(폴리시 메이커)

    ◎“서머타임제 에너지절약 크게 기여”/공청회 거쳐 결정되면 항공스케줄 등 신속조정 우리나라의 에너지소비증가율은 세계 5위,에너지소비량은 세계 11위,석유수입은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반면 에너지 해외의존도는 96.8%나 된다.당연히 에너지수입액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지난해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대비 28.7% 증가한 2백40억달러로 집계되고 있다.전체 수입액(1천5백2억달러)의 16%나 되며 지난해 전체 무역수지 적자액보다 38억달러나 초과하는 규모다.정부가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를 구성,범정부적으로 에너지절약에 나선 배경이다.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는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시간을 한시간 앞당기는 서머타임제(일광절약시간제)도입을 추진중이다.통상산업부 유창무 자원정책심의관은 『서머타임제가 도입되면 출퇴근 시간이 한시간 당겨져 냉방전력이 감소하고 여가활동시간이 길어져 소비생활도 건전하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출퇴근시간이 분산돼 교통소통도 원활해지는 부수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시행초기에 신체리듬에 이상이 오고 실제 근로시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유국장은 서머타임제는 신중하게 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2월말이나 3월초에 공청회 등을 열어 각계 여론을 폭넓게 수렴하고 공감대가 형성되면 실시할 방침이다.실시시기는 5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시간을 한시간 앞당기는 것으로 잡고 있다. 서머타임제는 현재 미국,영국,독일 등 선진국을 포함 70여개국이 실시하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29개국 회원국 가운데는 일본과 아이슬란드 등을 제외한 23개국이 실시하고 있다.유국장은 공청회에서 서머타임제를 도입하기로 결론이 나면 국제 항공스케줄 조정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마무리,서머타임제의 실시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국장은 이와 함께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이 공공기관에 에너지절약 시설투자를 해주고 여기에서 얻어지는 에너지비용 절감액을 공공기관과 배분하는 에너지절약 성과배분제를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이미 정부 1·2청사,무역협회건물 등 6개 건물을 대상으로 선정했다.유국장은 고효율기기 교체에 따른 비용은 모두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이 부담하는데다 계약기간이 끝나면 고효율기기 시설도 건물주에 돌아가기 때문에 이 제도가 활성화되면 유지·관리비용이 절감되는 것은 물론 에너지절약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73년 행정고시 13회에 합격,충북도에서 일하다 78년 신설된 동력자원부로 자리를 옮겨 석탄유통과장,자원정책과장,원자력발전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 인류역사와 기후변동/권원태 기상연구소 예보연구실 연구관(굄돌)

    인류역사는 기후변동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이루어져 왔다.기후변동은 일차적으로 식량사정 변화를 초래하므로 보다 먹을 것이 풍부한 곳으로의 이동은 필수적이었다.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경우 약2만년전 빙하기를 맞아 호주대륙으로 이주했다.약1만년전 빙하기가 끝났으나 해수면 상승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눌러 살게 되었고,아메리카 인디언도 비슷한 길을 걸었다. 기후변동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가지 있을수 있으나 특히 화산폭발에 의한 기록은 중국이나 서양에서 비교적 많이 발견된다.화산이 폭발하여 많은 양의 화산재가 성충권에 올라가 머무름에 따라 태양빛을 차단하여 전세계적으로 기온이 낮아지는데,이 영향은 2∼3년에 걸쳐 냉해·흉작·기아·사회 불안정으로 이어진다. 1815년 폭발한 인도네시아 탐보라화산의 영향으로 유럽에서 1816∼17년은 「여름이 없는 해」로 기록됐으며,1789년 프랑스혁명도 6년전 아이슬란드와 일본에서의 화산폭발에 따른 장기간에 걸친 기후변동의 영향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1991년 피나투보화산 폭발은 1980년대 이후 지속되었던 지구 평균기온의 상승 경향을 다소 누그러뜨려 1992∼3년 평균기온은 일시 정상을 되찾는듯 보이기도 하였다. 화산폭발과 같은 큰 변화가 없더라도 기후는 항상 자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홍수와 가뭄에 대한 기록을 많이 볼수 있는데 1890년대의 지속적인 가뭄이 동학혁명의 원인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서울에서 측우기로 관측한 강수량 자료에서도 1890년대 강수량이 매우 적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 우리는 고도의 문명사회에 살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기후변동을 어느 정도 이겨낼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면 매우 비관적인 생각이 든다.지구 인구는 현재 수용한계에 이르고 있으며,만약 2∼3년동안 지속적인 기후변동이 발생하면 식량생산이 줄어들고 이에 따른 보수적 국가주의나 극심한 개인주의 팽배로 사회적 혼란 또는 국가간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따라서 기후 변동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이다.
  • 위르겐 가드 덴마크 국방 전용기 추락사고로 사망

    【코펜하겐 로이터 연합】 한스 위르겐 가드(57) 덴마크 국방장관이 3일 전용기 추락사고로 숨졌다고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다. 가드 국방장관을 태운 전용기는 이날 하오 1시45분쯤 아이슬란드와 스코틀랜드 사이에 위치한 페로제도의 바가르시 부근 비행장에 착륙을 시도하다 산에 충돌하면서 화염에 휩싸였다.
  • 물고기 아파트(외언내언)

    일본 북해도 연안에서 캄차카에 이르는 북태평양어장,유럽의 북해에서 노르웨이·아이슬란드에 이르는 북해어장,대서양상의 북미와 캐나다연안의 뉴펀들랜드어장은 세계 3대어장으로 꼽힌다.흔히 이들 세계적인 어장의 공통점으로 대륙붕과의 연계,해류간의 경계점이나 바다의 비옥도를 나타내는 영양염의 다과를 들고있다.그러나 이것보다도 더 큰 공통점이 있다.바다속에서 소용돌이를 끊임없이 일으켜주는 역할이다.그것은 뾰족한 바위라도 좋다.예컨대 바다속의 바위들은 조류의 흐름을 적절하게 조절한다.또 바위에 부딪치는 해류의 영향으로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그때 해저에 있는 영양어류를 상층으로 끌어올려 플랑크톤 생산을 촉진한다. 이러한 황금어장이 될 수 있는 원리를 이용해서 인공적으로 황금어장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 다름아닌 인공어초다.일명 고기집,고기아파트라고 한다.폐선도 인공어초가 될 수 있지만 요즘은 아예 거대한 시멘트구조물이 주로 쓰인다.수산청이 인공어초에 쓸 한햇동안의 예산만 5백50억원이다. 바다속에 투척해 버릴 고기아파트 건설용 치고는 적지않은 돈이다.인공어초를 투하한 수역의 어획량이나 어종은 그렇지 않은 수역보다 보통 3∼7배 가량이 많다는 것이 수산진흥원의 통계다.인공어초가 특히 좋은 것은 바다목장화 사업을 자연스럽게 이뤄가면서도 오염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점이다.우리 연안의 각종 양식장은 기르는 어업으로는 성공했을지 모르나 사료 등으로 인한 바다의 오염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때다. 국내에서는 인공어초 사업이 71년부터 실시돼 그간 기술진전과 함께 어자원보호에 기여한 바가 적지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러나 우리의 인공어초 투하량이나 기술은 보다더 진전시킬 필요가 있다.우리의 인공어초 투하 기술은 수심 1백m 정도에 그치고 있는데 반해 일본은 2백m 수심까지도 투하가 가능해 보다 광범위한 어초형성은 물론 어자원 확보에 큰 힘을 얻고있다.바다환경을 위해서도 인공어초사업은 필요하다.〈양해영 논설위원〉
  • 서머타임제 도입 추진/생산성 높이고 삶의 질 향상돕게/정부

    정부는 기업 및 공공부문의 생산성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머타임제(일광절약 시간제)나 조기 출퇴근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재정경제원 최종찬 경제정책국장은 22일 라웅배 부총리 주재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경쟁력 강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머타임제나 조기 출퇴근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보고했다. 재경원은 서머타임제의 경우 하절기(4∼9월)의 시각을 표준시보다 1시간 앞당겨 전 국민 및 전 분야에 일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를 위해 「일광절약시간제 실시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외국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5개 회원국 중 일본 및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23개국이 실시하는 등 모두 70여개 국에서 서머타임제를 시행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지난 87∼88년에 실시했었다.
  • 3월 화단에 3대 해외작가전

    ◎신구상의 세계전­은유·상징이 가득한 작품 선보여/아르헨티나 현대미술전­13명 정예작가 유화 등 50점 출품/스웨덴 현대미술 10인전­생소한 북유럽 미술의 단면 소개 각광받는 해외미술의 신사조와 국내 소개가 드문 몇몇 국가의 현대미술을 선보이는 이례적 해외전들이 3월화단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워커힐미술관의 「신구상의 세계전」(30일까지)이 오늘날 유럽미술계의 총아로 떠오른 신구상주의 대표작가 작품을 망라했는가 하면 서남미술전시관의 「아르헨티나 현대회화전」(8∼4월1일)이 브라질과 함께 남미 현대미술의 주류를 이루는 아르헨티나 현역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며 국립현대미술관의 「스웨덴 현대미술 10인전」(15일까지)이 북구미술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열리는 많은 해외전들이 상업성을 앞세운 화상들의 치열한 유치작전 속에 작가의 명성위주로 꾸며지는데 비해 이 전시들은 상대측의 미술관이나 대사관,주요화랑과의 공동주최로 내실을 기해 꾸며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가운데에도 미술에 대한 전문적 관심이 있는이들에게 「신구상의 세계」는 눈여겨 볼 만한 전시회이다.혼미와 모색을 거듭하고 있는 세계 미술계에서 새로이 각광받는 신사조로 파리를 무대로 전개되고 있는 신구상주의.『세계미술의 주류를 이뤄온 추상주의에 대한 반동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는 자체 해석이 따르는 60년대 이후의 신사조이지만 엄격히 볼때 세계 현대미술에 거대한 뿌리를 내리고 있는 추상주의에 대한 반동에서 비롯된 구상주의 반항아들의 산물인 셈이다. 기괴하기까지한 음유와 상징이 가득 찬 이 작품들은 현대의 사회·정치적 의미를 결코 지나쳐 버리지 않는 작가 저마다의 회화성과 문학성의 접목을 통해 미술세계를 확대,심화시키고 있다. 프랑스의 세피아갤러리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 전시에는 신구상주의 대표주자인 프랑스의 로베르 콩바스와 장 엘리옹,아이슬란드 출신의 귀드문뒤르 에르등 유럽 여러나라 12명의 작가 작품이 소개된다.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아르헨티나 현대회화전」은 지난 93년 그곳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시보리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오늘의 한국회화전」에 대한 화답 형식으로 성사된 전시. 세계미술의 흐름에 크게 휩싸이지 않으면서 비교적 유럽미술과의 동질성을 유지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알폰소 가르시아 바자노,아나 브룰,카를로스 데메스트레등 13명의 정예작가 작품 50여점이 출품된다. 유화·아크릴릭화,판화등 평면회화에 국한된 이들의 작품은 순수추상 보다는 형상을 추구하는 새로운 경향의 구상회화에 천착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스웨덴 현대미술전」도 우리에게 생소한 북구미술의 단면을 접하게 하는 특별한 전시이다. 국제적 위상을 정립하고 있는 스웨덴의 공예나 산업디자인 만큼 그들의 순수미술은 대외적 소개가 적은 장르.그러나 스웨덴 국민의 생활속에 미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에 비교할 바가 아니다.예술과 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그들의 생활속에서 북유럽 특유의 서정성을 피워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에는 칼 그린퀸스트,피에로 울로웁슨등 10명의 작가들이 다양한 스웨덴 미술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 화산반도 캄차카(시베리아 대탐방:64)

    ◎화산 3백여개… 증기로 전력 생산/활화산만 29개… 세계최대 화산연구소도/연 3백회이상 지지발생… 25∼30회는 감지/각종 희귀광물 수두룩… 19종은 국제공인받아 캄차카주의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캄차츠키시 교외에 있는 화산학 연구소는 화산 분야에서는 세계최대 규모의 연구소다.62년에 설립된 이래 한창 때는 직원수가 6백여명에 달했다.지금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세계최대다.일본·미국 등지에 화산연구소가 있기는 하지만 수십명 규모에 불과하다.91년부터 캄차카주가 개방된 뒤 한수 배우러 오는 전세계 화산연구소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특히 일본의 화산연구원들은 매년 수차례씩 방문한다. 이처럼 캄차카 화산연구소가 거대하게 운영된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지구상에 활동하고 있는 6백여개 활화산중 29개가 캄차카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10월 1만m 상공까지 시커먼 재를 내뿜은 베즈미야니화산도 그중 하나다.활동을 중지한 화산까지 포함하면 3백여개나 된다.캄차카는 화산천국인 셈이다. ○전세계 과학자 줄이어 화산상층부는 연중 눈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산허리에 구름을 걸쳐 신비감을 더해준다.똑 같은 화산을 보더라도 그 모습은 날씨와 시간,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로 다가온다.산꼭대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은 뭔가 거대한 존재가 만들어낸 굴뚝을 연상케 한다.코략스키·아바친스키·코젤스키화산 등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캄차츠키시를 둘러싼 화산들의 위용은 사람사는 시내 모습과 야릇한 대조를 이룬다. 화산,칼데라호,지상 수십m 높이의 물보라를 수시간 간격으로 뿜어내는 가이저 계곡 등을 헬리콥터를 타고 구경하는 화산 관광의 묘미는 캄차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자랑이다. 화산을 연구하면 땅속 깊이 30∼75㎞의 광석에 대한 연구가 가능하다.1㎞이하에서 1m이상짜리까지 다양한 크기의 여러가지 광석들이 나온다.화산은 자연적인 실험실인 셈이다. 이 연구소의 블라디미르 부드니코프 박물관장은 『예전에는 지표면상에 존재하지 않았다가 화산 폭발 때 새로 나온 광물을 이 연구소가 발견해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것만도 19종류나 된다』고 자랑한다. 이 연구소 박물관에는 5천년전 아바차산에서 불이 나 타들어가던 나무밑둥이 땅속으로 파묻혀 들어가 굳은 상태로 1백년전 화산폭발 때 튀어나온 것을 비롯,필리핀·프랑스·멕시코·일본·아이슬란드 등 전세계 주요지역의 화산석들까지 각종 희귀자료가 보관돼 있다. 베즈미야니화산은 활동하지 않다가 56년 처음으로 터져 3㎦ 크기의 윗부분이 통째로 날아가 없어졌고 주변 30㎞까지 나무가 죽었다.연구소가 서있는 자리도 3만년전 아바차화산이 터졌을 당시 재가 쌓여 1백m이상 높이가 올라갔다고 한다. 화산이 꼭대기에서 폭발할 때보다 옆으로 터지면 더욱 피해가 크다고 한다.1902년 세인트마르틴섬 몽펠리에에서 화산이 옆으로 터져 2만5천명이란 어마어마한 사망자를 내기도 했다. 지난 75년 돌바치크화산 폭발로 작은 산이 몇개 생겨났고,1년반동안이나 연기를 내뿜었다.돌바치크화산 폭발은 처음으로 연구소의 사전 예상이 들어맞은 케이스였다.화산밑에 측량기가 설치돼 분출때 측량기록을 연구소로 보내온다. 캄차카에는 지진도 많다.블라디미르 볼텐코 캄차카주 부지사는 『캄차카주에는 지진이 연간 3백회이상 발생하며 감지될 정도의 큰 지진만 25∼30회나 된다』면서 『집을 높지않고 튼튼하게 지었고 지진에 대비해 매년 건물을 수리한다』고 말한다.특히 3∼5년내에 큰 지진이 온다는 화산학연구소 예측에 따라 캄차카주 건물 전체를 조사중이며 낡은 건물은 특별보수할 계획이란다. ○5천년전 나뭅밑동 보관 땅에서 솟아나오는 고온의 증기를 이용,전력을 생산하기도 한다.지열발전소는 파우제트카에 1만1천㎾ 규모로 67년 건설돼 가동중이다.무트노프스키화산 기슭에 추가로 지열발전소를 신설할 계획으로 도로를 건설중이다.해발 8백m 지점의 5곳에서 증기가 치솟는다.98년부터 8만㎾ 발전용량을 갖춰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증기의 온도는 2백80도로 80년동안 써도 될 분량이다.이 증기를 식혀 95도 정도의 물로 만들어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캄차츠키시의 난방도 해결할 예정이다. 화산학 연구소도 요즘은 어렵다.박사급 연구원들의 월급이 50만∼60만루블(약 9만원 내외)에 불과하다 보니 연구원들이 기회만 생기면 떠나고 새로 들어오지 않는다.모스크바에 가는 왕복 비행기 요금이 1인당 2백60만루블이니 부부가 모스크바에 한번 다녀오려면 연구원 1년치 봉급이 몽땅 들어가는 셈이다.정부예산지원이 줄어 최근 2년간은 헬리콥터를 빌리지 못해 현장연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평생을 바쳐온 화산학 연구에 대한 애정과 자존심,특별히 오라는 데가 없는 현실 때문에 남아 있는 것이다. 위험을 무릅쓰고 화산 연구및 측량을 해왔는데 이제와서 갑작스럽게 지원을 끊는 정부가 야속하다고 부드니코프관장은 불만을 토로한다.부인도 다른 일을 하지만 벌이는 시원치않고,주말이면 다차(주말농장)에서 일해 감자 등을 키우지만 생활이 어렵다고 말한다.1남1녀는 모두 대도시에 가서 대학을 다니고 있단다. 브리핑을 끝내자 부드니코프박사는 화산관련 책 두권을 내밀며 1백달러에 사라고 했다.그러나 그중 한권은 이미 시내 서점에서 25달러에 산 것이었고 다른 책의 내용도 비슷해 구입하지 않았다.그러자 필름과 사진 등 여러가지를 계속 꺼내놓았다.살만한 것이 없어 결국 아무 것도 사지 않고 나왔다.여간 미안한게 아니었다.그의 표정에서도 섭섭함을 읽을 수 있었다. ○국가 지원 끊겨 생활궁핍 러시아 과학자들은 지난 91년 구소련 붕괴 이전에는 최고의 급료를 받는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평균임금에도 못미치는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고 그나마 자리를 유지하기도 힘든 형편이다.과학자들은 실직후 학교나 민간기업 등에 일자리를 찾기 위해 무진 애를 쓰지만 쉽지 않다.결국 실패하면 실의에 빠져 과음으로 죽음에 이르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부처에서 해고된 러시아 과학자 20여명은 지난해 7월 자신들을 포함한 러시아 과학자들의 곤경을 상징적으로 알리기 위해 모스크바 동물원의 멸종위기에 처한 오랑우탄 우리안에 들어가 11시간동안 침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자유시장경제체제로 전환기를 맞은 러시아 과학자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 「국제 현대 미술전」에 관람객 “만원”/광주비엔날레 개막하던 날

    ◎아마추어 사진작가 몰려 국제행사 실감/입장객 직접 참여하는 천인탑 제작 시작 ○동백나무 기념 식수 ○…20일 상오11시부터 중외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개막식은 시종일관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야외공연장 뒤쪽 팔각정까지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송언종광주시장의 대회사와 주돈식문화체육부장관의 축사에 이어 비엔날레 수상작이 발표되자 수상자들을 큰 박수로 축하. 개막식 후 주장관과 송시장등 내빈들은 광주비엔날레 신축전시관 전시실 정문에서 개관식을 갖고 이봉우 전시기획실장의 안내로 20여분에 걸쳐 전시관을 둘러본 뒤 전시관 1층 현관 옆에 동백나무 한그루를 기념식수. ○…전시실이 일반인에게 공개되자마자 신축전시관 정문은 입장객들로 장사진을 형성.내빈들의 테이프커팅이 끝나면서 동시에 전시실로 들어가려는 입장객들로 전시장 입구가 한때 북새통을 이루었으나 운영요원들의 안내로 곧 정돈. ○…이날 중외공원 야외공연장과 문예회관 대극장을 비롯한 광주시내에서는 하루종일 경축공연이 이어져 비엔날레 관람객과 광주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우기도. 중외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개막식이 끝난 뒤 서울가무예술단,남사당패,시립국극단,현대무용단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축하공연이 생방송되는 가운데 1시간동안 진행됐고 이어 유명 연예인,인도민속단들이 하오9시까지 공연. ○개막 경축공연 열기 가득 ○…이날 하오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퍼포먼스는 광주비엔날레의 전위적인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경축공연.황병기씨의 가야금 연주로 시작돼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가 피아노앞에 앉으면서 분위기가 고조되기 시작.백씨는 무대 후면에 설치된 스크린 앞의 피아노에 앉아 직접 연주를 하면서 비디오 카메라를 작동,자신의 머리카락과 이빨 턱수염 등 얼굴 부분을 확대해 비추면서 독특한 영상이미지를 창출. 백씨는 자신의 공연에 이어 바이올린 음악연주와 인간 삶의 이미지를 기묘하게 조화한 아이슬란드 출신 비디오 아티스트 스타이너 바쉴카스를 소개.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리투아니아 초대 대통령 란스베르기스는 자신의 「민주투사」경력을 살려 암울했던 시절의 리투아니아 포크송 「당신은 나의 숲 변주」 등 심금을 울리는 피아노 연주와 관객들과의 대화로 개막축하 공연의 대미를 박수로 장식. ○…개막일인 이 날 중외공원에는 시상식과 개막식에 참여하는 국내외 예술인과 시민 등 수천여명이 몰리고 시립민속박물관 주변에는 사진을 찍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북새통을 이뤄 이번 행사가 국제 축제임을 실감케 했다. ○…관람객이 직접 만드는 「비엔날레 천인탑」도 개막식과 함께 제작이 시작됐다.전시관 입구에 마련된 천인탑은 높이 11m에 한 변의 길이가 2·5m인 피라미드식 탑 2개를 세우고 그 위에 화강암으로 조각한 무등산 모형을 얹어 놓은 모습. 관람객들이 원하는 그림이나 글씨를 새긴 가로·세로 각 21㎝ 크기의 네모 흙판 1천4백장을 피라미드 표면에 모두 붙이면 완성된다. ◎입장료 얼마나 되나/하루 관람료 어른 7천원·어린이 3천원 광주비엔날레의 본전시와 6개 특별전을 하루에 다 볼 수 있는 입장료는 어른 7천원,청소년 5천원,어린이 3천원이다. 그러나 30인 이상 단체입장권은 각 5천원,3천원,2천원으로 할인된다.토요일과 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할인이 되지 않는다. 행사기간 내내 볼 수 있는 입장권은 어른 4만원,청소년 3만원,어린이 2만원이다. 입장권은 매일 개관(상오 9시) 30분 전부터 폐관(하오 6시) 1시간 전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정문·시립민속박물관 앞 굴다리·중외공원 정문과 후문·무지개다리 앞 등에서 판다.
  • 북한 수재 충격 이상이다(박화진 칼럼)

    천재지변이 인간역사의 방향을 뒤바꾸어놓는 경우는 흔히 있는 일이다.멀리는 공용의 소멸과 노아의 홍수등 전설적인 이야기에서부터 근세의 프랑스혁명등에 이르기까지 인류역사의 큰 변화는 흔히 자연의 조화내지 천재지변과 직간접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프랑스 대혁명만해도 1783년 북구 아이슬란드 대지진 및 화산폭발의 천재지변이 몰고온 수년간의 기상이변과 흉년에 따른 기근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흔히 지적된다.우리역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왕조의 영고성쇄와 각종 민란등에서 흔히 그것을 볼수 있다 새삼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북한이 최근 당했다는 천재지변의 폭우 및 홍수피해가 아무래도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북한 스스로 1백년만의 대홍수라고 발표하고 있다.현지실정을 조사한 유엔인도주의사무국 발표를 보면 지난 7월과 8월 3차례에 걸쳐 북한을 강타한 집중폭우와 홍수는 북한전역에 대한 천재지변적 융단폭격의 인상을 준다. 전국토의 75%가 피해를 입었으며 국민의 4분의 1인 5백20만의 이재민에 GNP 4분의 3규모인 1백50억달러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홍수가 아니더라도 2백만t이 부족했을 금년의 식량생산은 1백90만t 추가감수가 불가피해 전체소요량의 80%에 해당하는 3백90만t이 부족하게 된 형편이다.한국 일본 태국의 쌀지원을 받아도 3백만t이 부족하다.댐과 농지는 물론 가옥 상수도 창고 도로 학교등 가뜩이나 빈약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의 유실도 엄청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믿어지지가 않을 정도다.사실이라면 북한의 국가적 존립자체가 어떻게 가능할지 그것이 걱정된다.유엔이 1천5백만달러의 긴급구호원조에 나선다지만 그야말로 긴급구호말고는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당장 금년 겨울 넘길 일부터 큰일이다.그렇지않아도 심각한 경제난의 북한이다.곧바로 복구를 시작한다해도 수년이 걸릴 타격이다.그러나 무슨 돈과 힘이 있어 그나마 원상복구인들 시작할수 있단 말인가. 지나친 속단이며 북한에 대한 모독일지 몰라도 유엔발표가 그대로라면 북한은 이것으로 모든 것이 끝난 것같다는 생각마저 든다.유엔의 구호나 임시변통같은 것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같기 때문이다.정부가 유엔 긴급구호동참과 함께 동서해안 2곳의 북한난민수용소 건립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혀 황당하게 들리지 않는다.기왕이면 중국과도 협조해서 한만국경에도 세울 필요가 있을 것같다.북한공산정권은 세계적 붕괴와중에서도 유일하게 운이 좋아 용케 살아남아있는 그러나 붕괴된 다른 공산독재정권들과 다를바 없는 평범한 폐쇄공산독재집단이다.성급한 판단일진 몰라도 이번 재난은 그 북한의 난민탈출사태와 숙명적 붕괴를 앞당기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봐야할 것이다. 『북한의 근본적 해결책은 한국과의 과감한 교류협력뿐이다.지금은 체제동요를 걱정할 때가 아니다.결단을 내려야할 순간이다.북한공산독재는 50년으로 족하다.현체제는 더이상 존재할 이유도 자격도 없다.인민을 먹여살리지도 못하면서 누굴 위한 무의미한 우리식 사회주의고수냐.이번 폭우는 천재인 동시에 치산치수 잘못하고 소홀히한 공산체제의 인재다.모든것 청산하고 획기적인 발상전환으로 한국과의 자유민주체제통일에 나서라.그것만이 살 길이다.무고한 2천만 북한동포의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주고 21세기로 비약해야하는 한민족공동의 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다.그것은 오늘의 북한정권에 맡겨진 마지막 역사적·민족적 소임이다』 그런 하늘의 재촉소리가 들리는 것같다.
  • 2천년대 여성지위 청사진 모색/북경 세계대회

    ◎손명순 여사,강택민 주석과 환담 【북경=이석우·손정숙 특파원】 유엔 제4차 세계여성대회 정부기구(GO)회의가 4일 하오 북경의 아시아선수촌 국제회의센터에서 개막,오는 2000년대의 여성지위 향상에 관한 청사진 마련에 들어갔다. 개막식에는 G 몽겔라 대회사무총장,이스마트 키타니 유엔사무차장,진모화 중국부녀연합회 회장등을 비롯,1백80여개 참가국 대표들이 참석했다. 정부기구회의는 개막식 직후 북경 세계여성대회 의장에 진회장을 선출했으며 여성에 대한 폭력문제에 관한 부토 파키스탄총리의 연설을 시작으로 비그디스 핀보가도티르 아이슬란드대통령등 세계여성지도자 6명이 기조연설을 했다.한국 대표단의 명예수석대표로 참가하고 있는 대통령부인 손명순 여사는 이틀째인 5일 한국여성운동을 주요 내용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 강택민 중국주석겸 당총서기는 인민대회당에서 손명순 여사등 참가국 퍼스트 레이디등을 접견,환담했다.이어 중국측 대회조직위원회는 인민대회당에서 환영행사를 가졌으며 강주석과 이스마트 키타니 유엔사무총장 대리는 각각 이 환영연설을 통해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한 공동노력을 강조했다. 「평등·발전·평화를 위한 행동」을 모토로 개최되는 이번 여성회의에는 7천5백여명의 공식대표등 1만5천여명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참가자들은 여성지위 향상과 인권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폐막일인 15일 행동강령과 「북경선언」을 채택한다. 이번 회의에는 손명순여사,힐리러 클린턴 미대통령부인등 26개국의 퍼스트 레이디등 여류인사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다.
  • “정신대 고발” NGO대표들 시위/북경 여성대회 이모저모

    ◎수백명 장대비속 일의 진상규명 요구 세계여성대회 비정부기구(NGO)포럼이 열리고 있는 회유현 회의장은 1일 상오 정신대문제를 고발,규탄하는 세계여성들의 한목소리로 가득했다. 한국정신대 대책협의회(정대협·공동대표 윤정옥·이효재)를 비롯,한국NGO위원회는 쏟아져내리는 장대비 속에서도 징·꽹과리등을 울리며 이날 정오무렵까지 일본정부의 정신대문제 진상규명등을 요구하면서 3시간 가량 회의장주변을 돌며 가두캠페인을 벌였다.이들은 31일부터 내린 비로 진흙탕이 돼 버린 길에도 아랑곳 않고 「일본군 성노예에 분노한다」「일본정부의 진상규명」등을 영어로 외쳤다.대열이 회의장을 반바퀴쯤 돌아올 쯤에는 구경꾼이던 3백여명의 각국 대회참석자들도 한목소리로 정신대문제의 진상규명과 일본정부의 공식사과를 부르짖었다. 이들은 「성노예(SEX SLAVERY)진상규명」이라고 영어로 적힌 대형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가두 캠페인을 벌였으며 대열 앞줄에는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의 부인 버타 레이니(67)여사도 보였다.미국 NGO대표로 중국에온 레이니대사 부인은 『다시는 어디에서고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정대협만 참가한 것은 아니었다.워싱턴지역 정신대 대책위(이동우씨),미국 동부지역 정대협(회장 김영호 뉴욕크리스천아카데미목사)등도 참가했다. 이들은 일본정부의 진상규명과 공식사과 없이는 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진출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레이니대사 부인도 『인간성을 훼손한 야만적인 행위에 대해 일본정부의 규명작업과 공식사과 없이는 일본의 상임이사국진출은 반대』라며 『정신대 피해자가 필요한 것은 자선(민간기금에 의한 금전적 도움)이 아니라 정부의 공식사과가 포함된 보상』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호 목사는 『미국 동부지역 정대협을 포함,몇몇 단체들은 정신대관련자를 찾아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미 사단장·연대장·영관급등 14명을 찾아내 최종 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라면서 『끝까지 이들을 법정과 세계인들의 눈앞에 세울 작정』이라고 말했다.김목사는 이를 위해 세계각국에 지부를 갖고 있는 유태인 전범조사단체들의 도움을 받고 있고 혐의 대상자의 컴퓨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혜수 NGO위원회 공동대표도 독일·홍콩·일본 언론과의 잇단 인터뷰에서 『민간차원의 위로금은 피해자들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일본정부의 공식사과와 배상만이 지난 상처를 치유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일본 여성대표들도 한 텐트에서 2차대전중 일제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종군위안부가 된 뒤 겪는 고통을 그린 한 한국 소녀의 참상을 주제로 연극을 공연하는 등 일제의 만행을 규탄하는 행사를 가졌다.50대의 한 일본 여성대표가 한국의 소녀 종군위안부로 분장,하루에도 수십차례씩 일본군 병사들을 상대,정신과 육체가 만신창이가 된 채 눈물을 흘리며 무대바닥에 쓰러지자 이를 지켜보던 미국·스위스·아이슬란드 및 일부 아프리카국가의 여성대표들도 함께 울음을 터뜨렸다. 한국NGO활동은 2일 「여성에 대한 범죄관련 세계공청회」에서 정신대 피해자 정서운할머니의 증언을 비롯,4일 일본·필리핀 등과 연대해 펼치는 정신대관련 국제 공동심포지엄 등으로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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