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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살기좋은 나라’ 핀란드

    핀란드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은 중위권인 35위를 기록했다. 5일 월간지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핀란드는 좋은 공기와 물, 낮은 어린이 질병 발병률 등으로 141개국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았다. 아이슬란드가 2위를 차지했고 노르웨이, 스웨덴, 오스트리아가 그 뒤를 이었다. 미국 23위, 중국은 84위에 머물렀다. 에티오피아, 시에라리온, 채드 등 아프리카 5개국은 꼴찌권을 기록했다. 또 세계 72대 도시별 평가에서는 스웨덴 스톡홀름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 노르웨이 오슬로와 독일 뮌헨, 프랑스 파리 등이 각각 2,3.4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하위권인 52위에 머물렀다. 중국 베이징은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꼴찌의 수모를 당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노르웨이 ‘삶의 질’ 1위

    세계에서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나라로 노르웨이가 꼽혔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전세계 183개국을 대상으로 매년 조사, 발표하는 ‘통계로 보는 세계 2008’ 결과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인간 개발 지수(삶의 질) 측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텔레그래프가 6일 보도했다.2위엔 아이슬란드, 3위엔 호주가 각각 올랐다.4위는 아일랜드,5위는 스웨덴이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일본이 7위에 올라 상위 20위권에 유일하게 포함됐다. 캐나다와 미국은 6위,8위에 랭크됐다. 삶의 질 부문에서 유럽국가들은 절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핀란드와 네덜란드, 스위스 등 3개국이 나란히 9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 10위권에 7개국이나 차지했다. 어린이 복지, 살인 및 사형집행률, 외국인 투자, 주택 가격, 도로 혼잡도 등 200여개의 경제, 사회적 지표가 조사에 사용됐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英 연구팀, 북대서양 심해서 희귀생물 발견

    英 연구팀, 북대서양 심해서 희귀생물 발견

    영화에서만 볼수 있었던 신기한 생물이 실제로 북대서양 심해에서 발견됐다. 과학전문사이트 ‘사이언스 데일리’는 26일 “영국 애버딘(Aberdeen) 대학 연구팀이 북대서양의 800~3500m 심해에서 매우 신기한 해양생물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팀은 ‘The RRS James Cook’이라는 최신 탐사선을 타고 아이슬란드(Iceland)와 포르투갈의 중앙 북대서양에서 독특한 해양동물의 서식지를 발견했다. 연구책임자 몬티 프리에드(Monty Priede) 박사는 “최첨단 수중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해 포착된 이 해양생물들은 총 수백종에 이른다.”며 “그중에는 이미 잘 알려진 형형색색의 산호, 불가사리, 해삼등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이 북대서양 해저산맥에서 투명한 몸을 가진 갑각류의 새로운 해양생물을 발견했다.”며 “새우류의 이 동물은 심해에 살며 스스로 위장할 줄 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곳에서는 평소 우리가 보던 생물보다 보지 못했던 생물이 훨씬 더 많다.”며 “현재 수집된 해양생물을 토대로 더 많은 해양 연구 데이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연환경조사국(Natural Environment Research Council)의 스티븐 윌슨(Steven Wilson) 박사는 “현재까지는 중앙 북대서양 해양 생물의 연구 자료가 매우 부족한 상태였다.”며 “이 같은 발견이 생물의 다양성을 입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사이언스데일리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브레인 맨, 천국을 만나다/다니엘 타멧 지음

    2004년 3월14일 영국의 대학도시 옥스퍼드의 과학사 박물관. 다니엘 타멧이 원지름 대 원주의 비율인 원주율을 외우기 시작했다. “3.1415926535…”타멧은 5시간 9분 동안 한 차례 실수도 없이 소수점 이하 숫자 2만 2514개를 암송해 유럽기록을 갈아치웠다. 타멧은 세상의 모든 사물을 숫자로 이해한다. 그는 1971년 1월31일에 태어났는데, 그날이 무슨 요일인지 맞히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라고 한다. 생일날을 생각하면 마음 속에 저절로 푸른색이 떠오르는데, 수요일은 늘 푸른색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타멧은 서번트 증후군을 가졌다. 자폐증이나 정신지체같은 정신장애가 있었지만 특정분야에서 천재성을 나타내는 현상이다.1988년 아카데미영화상 수상작인 ‘레인맨’에서 더스틴 호프만이 연기한 레이먼드 배빗이 바로 서번트 증후군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브레인 맨, 천국을 만나다’(다니엘 타멧 지음, 배도희 옮김, 북하우스 펴냄)는 타멧의 자서전이다. 대인관계와 사회적응이 떨어지는 일종의 자폐증인 야스퍼거 증후군을 지니고 태어난 그는 4세 무렵 심한 간질 발작을 일으킨 뒤 뇌기능 장애와 천재성을 동시에 갖게 됐다. 야스퍼거 증후군이 가진 특징의 하나가 언어능력. 타멧은 모국어인 영어말고도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10개 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한다. 아이슬란드어를 1주일 만에 정복하는 과제를 완수한 그는 ‘맨티’라는 새로운 언어도 창조하기도 했다.‘과학 소설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은 새로운 인류의 전형’이라는 평가가 과장이 아니다. 그러나 성공담만은 아니다. 장애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세상을 향해 희망을 품고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핵심이다. 타멧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도 ‘나와 다른 사람’에게 인색한 우리에게 생각할거리를 제공한다. 그의 부모는 살림이 넉넉하지 못했지만 남들과 다른 큰아들을 사랑으로 감쌌고, 선생님들도 수학과 역사에서 비범했던 그의 장점을 인정하며 차별없이 가르쳤다. 결국 타멧의 특별함은 천재성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가치를 살리기 위한 노력과 그의 삶을 소중하게 여기며 격려한 주위사람들에게서 비롯되었음을 깨닫게 한다.1만 2000원.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한국 휘발유값 171개국중 7위

    우리나라 휘발유 가격이 전세계 171개국 가운데 7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경유 가격은 15번째로 비쌌다. 20일 독일 대외기술협력단(GTZ)이 발표한 ‘2007 국제 연료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을 기준으로 한국의 휘발유 값은 ℓ당 1.65달러, 경유 값은 1.33달러였다. 휘발유 값이 가장 비싼 나라는 ℓ당 1.90달러인 아프리카 에리트레아였고, 이어 터키(1.88달러), 아이슬란드(1.86달러), 노르웨이(1.80달러), 네덜란드(1.70달러), 홍콩(1.69달러)순이었다. 경유 값이 높은 나라는 아이슬란드(1.70달러), 영국(1.73달러), 노르웨이(1.66달러), 터키(1.62달러), 이탈리아(1.49달러)등이다. 이번 보고서는 국가간 휘발유 가격을 비교할 때 고급 휘발유를 기준으로 삼았고 고급 휘발유가 일반적으로 유통되지 않는 나라는 일반휘발유 가격을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여수 프로젝트 1000만弗 출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한덕수 총리는 19일 총회 이틀째를 맞아 여수 엑스포 유치를 위한 한국의 준비상황과 정부의 지원계획 등을 담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회원국들의 지지를 호소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환경 및 해양과제를 다루기 위해 한국과 유엔의 환경 관련 기구들이 공동으로 조사,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여수 프로젝트’를 위해 1000만달러를 출연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국제사업에 2000만달러를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및 민간단체들이 지구 온난화와 환경파괴 등의 위기 해결을 목표로 공동 노력하자는 ‘여수선언’의 채택도 제안했다. 한 총리는 이에 앞서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조찬 회담을 갖고 한국경제와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후에는 카자흐스탄·헝가리·그리스·몰타 대사와 개별 접촉을 가졌다. 저녁에는 인도네시아·태국·레바논·아랍에미리트·아이슬란드의 대사 등과 만찬을 함께하며 여수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요청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20년만에 불 붙은 서머타임제 공방

    20년만에 불 붙은 서머타임제 공방

    서머타임제가 20년만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국회와 재계는 제도 시행을 찬성하지만, 노동계는 반대한다. 틈새에 낀 정부는 어정쩡하다. 재계 안에서도 노동계와의 불필요한 마찰과 효과 불확실 등을 들어 신중한 목소리가 있다. 17일 산업자원부와 재계 등에 따르면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최근 열린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서머타임제 시행을 정부에 강력 요구했다. 선거(대통령선거·총선)를 앞두고 기업을 의식한 측면도 없지 않다. 재계에서는 관광·레저업계가 가장 적극적이다. 주된 논리는 내수 활성화와 고유가이다. 해가 있을 때의 활동시간이 늘면 많이 쓰고 먹고 놀러다녀 아직 본격 회복국면에 진입하지 못한 소비를 확실히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박삼구(전경련 관광산업특별위원장)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앞장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박 회장은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서머타임제 도입을 더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일광시간이 1시간 늘어날 경우 총 2조 1500억원의 생산·소비 유발효과와 총 전력소비의 0.3%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서머타임제 도입을 반대하는 쪽은 “지금까지 한번도 서머타임제 효과를 계량화한 적 없다.”면서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주장은 검증되지 않은 수치인 데다 국민생활 불편과 시스템 변경 등에 따른 마이너스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노동계는 “재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와 일본, 아이슬란드만 서머타임제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문화와 관습이 다른 선진국과의 단순 비교는 여론을 왜곡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상사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근무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자칫 출근시간만 앞당기고 퇴근시간은 그대로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개인 여가시간 증대는 이론만큼 기대하기 어려운 반면 실질 근무시간만 늘게 된다는 얘기다. 주말 특근(수당 200%)이 평일 야근(수당 150%)으로 바뀌어 실질 임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도 노동계가 반대하는 이유중의 하나다. 한 재계 관계자는 “오죽했으면 삼성이 7·4제(7시 출근,4시 퇴근)를 도입했다가 없앴겠느냐.”며 “대부분의 기업체들이 오전 7시30분 또는 8시 조기 출근하는 마당에 굳이 서머타임제를 시행할 필요성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산자부가 지난달 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서머타임제 찬성여론(47.5%)이 절반도 안 됐다.6개월 전보다 찬성률이 약 3%포인트 떨어졌다. 산자부는 “국민 공감대가 충분하지 않고 항공시간 변경 등 고려 요소가 많아 현재로서는 시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창용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 등 외국은 땅덩어리가 넓어 자국내 비즈니스 시간을 늘리기 위해 서머타임제를 도입한 측면도 크다.”며 “사정이 다른 우리나라는 서머타임제의 긍정적 효과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서머타임제 여름철 표준시를 한시간 앞당겨 일광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제도다. 우리나라에서는 1948∼1960년(50~52년 제외), 올림픽이 있던 1987∼1988년 두차례 실시했었다.
  • 환경오염 등 영향 한국인 수명 年10일 단축

    환경오염 등 영향 한국인 수명 年10일 단축

    환경변화 및 오염은 한국인의 수명을 해마다 10일 가량씩 깎아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장애보정 생존연수’(DALYs)를 발표했다. 이는 환경변화 및 오염으로 단축되는 수명을 수치화한 것이다. 개인별로 1년에 10일 정도에 해당한다. 이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전세계 191개국 가운데 손실이 적은 연수로 따질 때 공동 51위였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2004년 기준으로 국민 1000명당 장애보정 생존연수가 26년이었다. 이 수치가 가장 낮은 나라는 싱가포르와 아이슬란드, 이스라엘로 손실연수가 14년에 불과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WHO “한국인 평균수명 78.5세로 세계 26위”

    |파리 이종수특파원|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 발표한 ‘세계 보건 통계 2007’에 따르면,2005년 통계를 기준으로 한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78.5세로 세계 194개국 가운데 26위를 차지했다. 한국 남성의 평균 수명은 75세, 여성은 82세로 나타났다.2004년과 2003년 통계에서는 각각 77세와 75.5세였음을 감안하면 평균 수명이 해마다 1.5세씩 늘어나는 등 거의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반해, 북한 주민의 평균 수명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평균 66.5세(남자 65세, 여자 68세)로 조사됐다. 남녀를 합한 평균 수명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일본이 82.5세로 1위를 기록해 최장수국의 지위를 굳게 지켰다. 일본 남성은 79세, 여성은 86세의 평균 수명이었다. 일본 다음으로는 호주, 모나코, 스위스가 각 81.5세로 그 뒤를 이었다.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산마리노, 스웨덴이 각 81세로 상위권에 포함됐다. vielee@seoul.co.kr
  • “韓·EU FTA협상, ISD·방송은 제외”

    “韓·EU FTA협상, ISD·방송은 제외”

    오는 7일 서울에서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 2대 교역 상대국인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시작된다. 김한수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FTA추진단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협상단은 한·EU FTA협상을 가능한 한 1년 내에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김 단장은 4일 기자설명회에서 “6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피터 만델손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서울에서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7일부터 서울 신라호텔에서 닷새간 일정으로 1차 협상이 시작된다.”고 말했다.EU협상단은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베르세로 집행위 통상총국 양자무역관계 담당국장을 수석대표로 22명으로 구성됐다. 우리측은 부처별 신청자 124명으로 협상단을 꾸렸지만 고정적으로 협상에는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농업 양측 모두 민감… 소극적 한·EU FTA 협상에서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막판까지 최대 쟁점으로 남았던 투자자-국가간 소송제(ISD)와 방송·영화 등 문화 관련 분야는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농업은 양측 모두에게 민감한 분야여서 개방 압력이 거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ISD의 경우,EU는 개별 회원국의 권한으로 FTA 협상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 단장은 “우리측에서 요구는 하겠지만 EU측에서 지침이 없다는 반응을 보일 것”이라면서 “다만 EU 회원국 중 22개국과 이미 투자보장협정을 맺고 있어 큰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 개성공단 생산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도 미국과의 협상보다는 녹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발효된 스위스·노르웨이·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 등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의 FTA에 개성공단 문제가 포함돼 참조가 될 것으로 협상단은 보고 있다. 섬유 원산지 규정도 미국처럼 까다롭지 않아 우리측에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공산품 관세철폐 주력 우리나라와 EU의 평균 실행관세율은 각각 11.2%와 4.2%로 우리가 높다. 하지만 EU의 평균 실행관세율이 미국(3.7%)이나 일본(3.1%)보다 높아 FTA가 체결되면 그만큼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실익이 많다. 따라서 우리 협상단은 공산품의 경우 예외없는 관세철폐 원칙을 관철하고, 무역구제에서 수출기업들의 부당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합산조치 등 반덤핑조치의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서비스분야에서는 시청각 서비스(영화, 비디오제작·배급서비스, 음반서비스)와 해운, 금융시장의 개방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건축사·수의사 등 전문직 자격 상호인정도 요구할 예정이다.EU가 환경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여서, 우리측은 이것이 교역에 과도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요구할 방침이나 협상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EU, 화장품·지재권 공세 예상 EU는 우리나라의 비관세장벽 철폐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자동차·의약품·화장품 분야에서의 규제 투명성 제고를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의 경우 미국보다는 덜하지만 무역불균형(2006년 기준 유럽산 자동차 수입 3만 2000대, 한국산 차 수출 74만 1000대)이 심해 기술·환경기준을 완화하고 외국산 자동차 구입자에 대한 부정적 사회인식을 바꾸도록 세무조사를 완화할 것 등을 요구할 것이 확실시된다. 화장품의 경우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심사·승인절차의 완화를 요구, 국내 화장품 시장의 확대를 노린다. 지적재산권과 관련, 디자인에 대한 보호 강화와 위스키나 와인·치즈 등 제품에 쓰이는 지리적 표시 보호 등은 미국보다 요구 수준이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5~6차례 협상… 1년내 마무리 계획 한·EU는 연내에 5∼6차례의 협상을 갖고 필요하면 중간협상도 가질 계획이다. 협상분과는 ▲상품 ▲서비스·투자 ▲기타규범(지재권·정부조달·경쟁) ▲분쟁해결/지속가능개발(환경·노동) 등 4개다. EU는 2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2005년 국내총생산은 12조 5000억달러였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한국물가, 美의 95% 수준

    우리나라 물가가 미국 물가에 비해 몇년새 상대적으로 크게 올라 미국 물가의 95%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미국의 물가수준을 100(구매력 기준)으로 했을 때 지난해 12월 우리나라의 물가는 95로 계산됐다. 이는 미국에서 100원에 팔리는 물건이 우리나라에서는 95원에 팔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물가에 대한 우리나라의 비교물가 수준은 5년새 50.7%나 올랐다.12월을 기준으로 2001년 63,2002년 68,2003년 70으로 조금씩 증가하다가 2004년 84로 급증한 뒤 2005년 86, 지난해 95로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의 물가 수준을 100으로 했을 때 지난해 9월 한국과 FTA를 체결한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회원국의 물가수준은 스위스가 156, 노르웨이가 164, 아이슬란드가 167로 집계돼 한국에 비해 최소 50% 이상 물가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FTA 협상을 추진중인 국가들을 보면 우리나라의 물가를 100으로 했을때 캐나다가 114, 일본이 129였다. 유럽연합(EU)국가 중에서는 스페인 108, 이탈리아 119, 벨기에 124, 네덜란드 124, 프랑스 127, 독일 128, 영국 132, 아일랜드 156, 덴마크 161 등으로 나타났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오늘의 경기]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2 한국-아이슬란드(오후 4시30분·목동링크) ●양궁 코리아국제대회(오전 9시·울산 문수양궁장) ●핸드볼 서울컵 동아시아클럽선수권(오전 11시30분·잠실학생체)
  • [하프타임] 아이스하키 서울서 첫 남북대결

    북한 아이스하키대표팀이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아 남북간 빙판대결을 펼친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4월2일부터 8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릴 2007 세계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디비전2(3부리그)에서 북한, 이스라엘, 멕시코, 아이슬란드, 호주와 리그전을 치른다고 26일 밝혔다. 남북 경기는 8일.
  • [챔피언스리그] 리버풀, 울다 웃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왕중왕’ 대결에서 리버풀이 웃었다. 04∼05년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인 잉글랜드의 명문 리버풀은 7일 앤필드 경기장에서 벌어진 이번 시즌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디펜딩 챔프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0-1로 무릎을 꿇었다.그러나 리버풀은 지난달 22일 원정 1차전 2-1 승리와 합쳐 2-2를 기록,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바르셀로나를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리버풀 외에도 첼시(잉글랜드),AS로마(이탈리아), 발렌시아(스페인)가 8강에 합류했다. 전반에는 리버풀의 공세가 돋보였다.1차전 역전승의 주역 욘 아르네 리세가 전반 11분에 날린 왼발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32분에는 바르셀로나 골키퍼 비토르 발데스가 걷어낸 공을 모하메드 시소코가 장거리 슛으로 연결했지만 다시 크로스바를 맞혔다. 또 크레이그 벨라미, 디르크 카윗의 강슛에 리세의 다이빙 헤딩슛까지 모두 바르셀로나 문전을 향했지만, 발데스와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이 걷어내는 바람에 무득점이 이어졌다. 그러자 바르셀로나는 아이슬란드 출신 공격수 에이두 르 구드욘센이 교체 투입된 지 4분 만인 후반 30분, 오프사이드 함정을 뚫고 데쿠가 절묘하게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결승골을 뽑았다. 그러나 그 게 전부였다. 첼시는 런던에서 열린 FC포르투(포르투갈)와 홈 2차전에서 미하엘 발라크의 결승골로 2-1 승리,8강에 합류했다. AS로마(이탈리아)는 프란체스코 토티, 알레산드로 만시니의 연속골로 프랑스 리그 챔피언 올랭피크 리옹을 2-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발렌시아(스페인)는 홈 경기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 인터 밀란과 득점없이 비겼지만 지난달 원정에서 2-2로 비긴 덕에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뒤 두 팀은 난투극을 벌여 중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어린이책꽂이]

    ●출동! 시간구조대(류가미 지음, 삼성출판사 펴냄) 동아시아 문명 발상지인 황하에서 문명이 성립되지 않았다면? 그리스에서 민주주의가 완성되지 않았다면? 이 책은 이같은 가정에서 출발, 역사를 뒤바꾸려는 시간테러단과 이를 지키려는 시간구조대간의 대결 형식을 빌려 인류역사를 재현해낸 역사 판타지.1권은 황하의 홍수를 막아 하나라의 첫번째 왕이 된 우임금 이야기,2권은 크레타 왕궁에 있는 미로 속에서 미노타우로스와 싸우는 테세우스 왕자를 구해내는 이야기다. 각권 9500원. ●십장생을 찾아서(최향랑 지음, 창비 펴냄) 십장생은 도교의 신선사상에 토대를 둔 것으로, 장수의 상징인 열가지 자연물을 가리킨다. 해, 소나무, 학, 사슴, 불로초(영지버섯), 바위, 물, 거북, 산, 구름. 때론 곧고 푸른 대나무와 신선의 땅에서 난다고 하는 복숭아가 포함되기도 한다. 십(十)은 상하좌우 모든 것이 갖춰진 완벽함을 나타내는 숫자이기도 하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쓴 십장생 이야기.1만원. ●맛있는 들풀(마루야마 나오토시 지음, 김창원 옮김, 진선아이 펴냄) 어린 잎을 따서 고명으로 쓰는 초피나무, 껍질을 벗겨 나물로 먹는 섬조릿대, 어린순을 무쳐 먹는 독활, 어린잎을 튀겨 먹는 호장근…. 봄이면 산과 들에 지천으로 깔리는 들풀은 잡초로만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의 소중한 먹거리다.60여종의 들풀을 세밀화로 소개한 생태교육 도감.7500원. ●그림으로 보는 세계 생활사(앤 밀라드 등 지음, 홍순철 옮김, 창해 펴냄)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빵 몇조각을 약간 구운 다음, 다시 물을 섞어 체로 걸러 맥주를 만들었다. 바이킹은 어떻게 살았을까. 선원이며 전사이자 탐험가였던 바이킹은 다른 나라를 공격하고 약탈하는 해적이었지만 훗날 아이슬란드 등 유럽의 여러 지역에 정착했다.‘사가’라 불리는 서사시는 용감한 바이킹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인류의 첫 문명에서 20세기 초반까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다룬 세계사 그림책.2만 4000원. ●박쥐(팅 모리스 지음, 이충호 옮김, 베틀북 펴냄) 박쥐의 종류는 950종 이상. 얼음으로 뒤덮인 북극과 남극지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곳에서 산다. 보통 박쥐의 속도는 시속 10㎞. 그러나 박쥐 중에서 가장 빨리 나는 붉은박쥐는 시속 60㎞ 이상으로 날 수 있다. 박쥐는 종류마다 소리를 내는 곳이 다르다. 관박쥐는 코로, 갈색박쥐는 입으로 초음파를 낸다. 어린이 스스로 자연을 탐구하고 관찰할 수 있도록 꾸민 그림책.8500원. ●임경업전(하상만 옮김, 청솔 펴냄)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군담소설. 우리나라 고전은 작가가 누구인지 모르는 이본(異本)이 많다.‘임경업전’의 이본은 36가지나 된다. 임경업은 병자호란 당시 호국(청나라)이 가장 두려워한 조선의 장수. 볼모로 잡혀간 세자와 대군을 구하기 위해 몰래 호국에 들어간 임경업은 독보의 배신으로 뜻을 이루지 못한다. 조선으로 돌아온 임경업은 역적 김자점의 음모로 죽고 만다.8000원.
  • 한국 남녀 性 격차 지수 92위…아랍수준

    한국 남녀 性 격차 지수 92위…아랍수준

    한국의 ‘성(性) 격차 지수’가 세계 92위에 머물렀다.아프리카 튀지니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같은 최하위권 수준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이 22일 발표한 세계 ‘성 격차(Gender Gap)지수’ 조사에서 한국은 고용,교육,보건,정치 등 4개 핵심부문에서 모두 0.616점으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0은 불평등을,1은 완전 평등을 의미한다.한국 순위는 남녀 평등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발표된 조사 결과는 미국 하버드대학,영국 런던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남녀 평등이 진전됐으나 어느 국가도 완전 평등은 이루지 못했다.한국은 4개 부문 평점을 합산해 매긴 전체 순위에서 92위로 방글라데시,요르단 등과 함께 최하위권에 포함됐다. 전체적으로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에 올랐다.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여인천하’라는 세간의 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스웨덴이 1위를 차지했고,노르웨이와 핀란드,아이슬란드,독일 순이었다.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필리핀이 6위로 10위권에 올랐고,미국은 22위였다.프랑스도 고용과 정치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얻어 전체 순위에선 70위에 그쳤다. 한국은 중등교육과 건강한 기대 수명 분야에서 1위를 했지만 출생 성비와 동일노동 임금평등 부분에선 각각 110위와 105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분야별 순위는 노동참여 68위,동일노동의 임금 평등 105위,전문직 및 기술직 진출 71위,의원과 고위 관료,경영자 진출 분야는 98위였다.교육 부문에서는 초등교육 63위,중등교육 1위,고등교육 89위를 차지했다.정치 부문에서는 여성의 의회진출이 63위,여성장관 진출은 99위를 기록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한국 남녀 불평등 아랍수준

    한국의 ‘성(性) 격차 지수’가 세계 92위에 머물렀다. 아프리카 튀지니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같은 최하위권 수준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이 22일 발표한 세계 ‘성 격차(Gender Gap)지수’ 조사에서 한국은 고용, 교육, 보건, 정치 등 4개 핵심부문에서 모두 0.616점으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0은 불평등을,1은 완전 평등을 의미한다. 한국 순위는 남녀 평등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발표된 조사 결과는 미국 하버드대학, 영국 런던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남녀 평등이 진전됐으나 어느 국가도 완전 평등은 이루지 못했다.한국은 4개 부문 평점을 합산해 매긴 전체 순위에서 92위로 방글라데시, 요르단 등과 함께 최하위권에 포함됐다. 전체적으로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여인천하’라는 세간의 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스웨덴이 1위를 차지했고, 노르웨이와 핀란드, 아이슬란드, 독일 순이었다.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필리핀이 6위로 10위권에 올랐고, 미국은 22위였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세계민주주의 한국 31위

    세계민주주의 한국 31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전 세계 167개국의 민주주의 수준을 평가한 결과 스웨덴이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31위, 북한은 꼴찌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는 매년 발행하는 출판물인 ‘세계전망’ 2007년 판에서 선거과정과 다원주의, 정부기능, 정치참여, 정치문화, 시민권 5개 분야의 60개 지수를 토대로 국가별 민주주의 점수를 매겼다. 이에 따라 ▲완전한 민주주의 28개국 ▲흠 있는 민주주의 54개국 ▲(권위주의와)혼합된 민주주의 30개국 ▲권위주의 정권 55개국으로 분류했다. 완전한 민주국가에 사는 세계 인구는 13%에 불과하며 최근 민주주의의 꾸준한 신장에도 불구하고 약 40% 인구는 여전히 권위주의 체제 아래 살고 있다고 잡지는 밝혔다. 국가별로는 스웨덴의 민주주의가 10점 만점에 9.88로 1위였다. 아이슬란드(9.71), 네덜란드(9.66), 노르웨이(9.55)가 뒤를 이었다. 미국 17위, 일본 20위, 영국 23위, 프랑스 24위 등 주요 선진국들은 완전한 민주국가 28개국 가운데 바닥을 형성했다. 한국(7.88)은 정치참여와 정부기능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흠 있는 민주주의 국가로 분류됐다. 전체 순위는 31위에 올랐다. 자유선거 분야에선 9.58로 미국(8.75), 일본(9.17)을 앞질렀지만 정부기능(7.14)과 정치참여(7.22)에서 낮게 평가됐다. 정치문화와 시민권은 각각 7.50과 7.94를 나타냈다. 북한은 1.03으로 가장 낮은 167위를 기록했다. 정부기능은 2.50이지만 시민권은 0.00이었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치르면서 시민의 자유권을 침해했으며, 영국 등 서유럽은 정치적 무관심 등으로 정치참여 점수가 낮았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권위주의 정권들은 유가 상승으로 권력 기반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한국인의 건강 수준

    한국인의 건강 수준

    글 김철환 인제대학원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한국인들은 얼마나 건강할까? 세계의 선진국 국민에 비해 얼마나 오래 살까? 다행스럽게도 우리의 건강 수준은 OECD 국가와 비교해도 평균 수준이다. 가장 최근의 통계 자료를 보면 남녀 모두 합쳐서 국민 전체의 평균 수명이 한국은 78.2세이다. 이에 비해 가장 오래 사는 나라 일본은 82.8세이고, 북한은 64.5세, 홍콩 82.2세, 싱가포르 79.4세, 중국 72.6세, 인도 64.9세이다. 또한 미국은 74.6세, 유럽의 아이슬란드 81.4세, 독일 79.3세, 네덜란드 79.0세이다. 다른 나라는 우리보다는 낮은데 이런 통계치를 감안하면 우리의 평균 수명 수준이 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남녀 모두를 합한 평균 수명은 높은 편이지만 한국만 놓고 보면 그리 높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 한국의 여성과 남성의 평균 수명은 각각 81세, 74세로 OECD국가의 평균(여성 81세, 남성 75세) 수준과 비교하면 여성은 평균 수준이지만 남성은 평균보다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남녀간의 수명 차이도 다른 나라는 3년 정도인데 한국인의 경우 6년 차이가 난다. 그만큼 우리나라 남성이 여성에 비해 오래 살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평균 수명보다 더 중요한 개념은 건강 수명이다. 건강 수명이란 평균 수명에서 질병이나 장애로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한 기간을 뺀 것을 의미한다. 즉 얼마나 건강하게 살았는가를 반영하는 수치이다. 우리나라 여성의 건강 수명은 71세, 남성은 65세이다. 즉 한국의 남성들은 65세가 지나면 반 이상은 이미 세상을 떠났거나 살아 있어도 병이나 장애로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운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오래 사는 것 같지만 실속은 그리 없는 것이다. 한국 남성들의 건강 수준이 다른 나라의 남성보다 만족스러운 수준이 못 되는 이유는 흡연, 과음, 과로, 스트레스, 비만 등 건강 위험요인이 많은데 건강진단을 잘 받지 않고,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에도 소홀하기 때문이다. 아직도 술과 담배는 남성 문화의 중요한 요소이고 여성을 포함해서 성인의 40% 정도는 무료로 건강진단을 하라고 해도 건강진단을 받지 않는다. 그러니 고혈압, 당뇨병을 갖고 있는 사람 중에 반은 자신이 고혈압, 당뇨병을 갖고 있는지도 모른다. 게다가 고혈압, 당뇨병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 중에 실제 치료받는 사람은 그중 반이요, 치료받고 조절되는 되는 사람은 치료받는 사람 중에 반에 불과하다. 이러다보니 고혈압, 당뇨병과 같이 평생 조절해야 되는 병도 제대로 조절되는 예는 20%를 넘지 못한다. 이런 이유들이 합쳐져서 대한민국 남성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다행히도 한국은 보건의료비로 많은 돈을 쓰는 나라가 아님에도 건강지표는 OECD 평균을 웃돈다. 의료비는 세계적으로도 급등하고 한 나라의 경제를 위협하는 중요한 비용인데 한국의 국민의료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그룹에 속한다. 2004년도 한국의 GDP 대비 국민의료비 지출(공공지출과 민간지출 모두 포함) 비율은 5.6%로 OECD 국가들 중 가장 낮다. 의료비의 절대값으로 비교해도 한국의 1인당 의료비는 1149달러로, 폴란드와 멕시코, 터키, 슬로바키아를 제외하고 30개국 중에서 26위를 차지했다. 이는 1인당 국민의료비 지출이 상위를 기록한 미국(6102달러), 룩셈부르크(5089달러), 스위스(3966달러), 노르웨이(3331달러) 등에 비해 크게 낮고 OECD 평균인 2596달러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낮은 수치다. 국민의 건강 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국민들의 건강 문화이고 보건의료 시스템이다. 미국은 국민의료를 개인과 민간보험에만 전적으로 맡겨놓고 있고 의료비 지출도 세계 최고이지만 건강 수준은 OECD에서 하위권이다. 그 만큼 빈부 격차가 심하고 보건의료 시스템이 부실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빈부격차가 날로 심해지고 있고 국민들의 건강 행태 수준도 그리 높지는 않지만 식생활 등 국민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 좋고, 우리가 갖고 있는 전국민의료보험 등 공보험 체계가 투입 대비 효율성이 높기 때문에 국민들의 건강 수준은 높은 편이라고 추정된다. 문제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남성들의 건강 수준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갈수록 건강 수준의 빈부격차가 심해진다는 것이다. 최근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교육 수준이나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질병에 걸릴 위험도도 높아지고 주관적으로 느끼는 건강 수준은 하락한다. 가난한 사람들의 문제는 이들만의 문제로만 끝나지 않고 사회 전체에 큰 위협이 되고 국가 전체의 건강 수준도 낮추는 결과를 낳는다. 국민 건강을 걱정하고 진료하는 의사의 눈으로 보아도 우리 사회 가난한 사람들의 문제나 북한의 열악한 환경이 결코 남의 문제가 아니고 더 악화되기 전에 나서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않으면 향후 엄청난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향후 우리의 복지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과제가 아니라 바로 지금부터 차근차근 풀어야할 우리 모두의 지속되는 과제가 될 것이 분명하다. 나라의 문제는 그것대로 중요하고 결국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늦기 전에,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킨다”라는 명언에 따라 건강습관을 바꾸고 매년 건강진단을 받기를 바란다. 특히 대한민국의 남성들이여.     월간 <삶과꿈> 2006.11 구독문의:02-319-3791
  • 여성 정책결정 파워 한국 53위

    여성들의 정책 결정 참여도를 알려주는 여성권한 척도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75개국 가운데 53위로 지난해에 비해 조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지난 9일 밤 발표한 세계 국가별 여성권한척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59위에서 6단계 오른 53위를 차지했다.‘여성권한 척도’(Gender Empowerment Measure)는 정치·경제 분야의 중요한 정책결정 행사에서 여성 참여 정도를 지표화한 것이다.국가별로 보면 1∼3위는 노르웨이와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국가가 차지했고, 독일 9위, 미국 12위, 영국 16위 등이었다.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18위로 가장 높았고, 일본 42위, 태국 60위, 몽골 65위 등이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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