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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슬란드 화산재, 쇼핑몰서 인기리 판매

    아이슬란드 화산재, 쇼핑몰서 인기리 판매

    유럽의 하늘을 마비시킨 아이슬란드의 화산재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인기상품에 등극했다. 생활용품부터 이색 용품까지 다양한 물품들을 파는 아이슬란드의 온라인 쇼핑몰 ‘nammi.is’의 대표는 화산이 폭발한 에이야프얄라요쿨(Eyjafjallajökull)지역의 화산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작고 투명한 용기에 든 아이슬란드 화산재 160g의 가격은 3900크로나, 우리 돈으로 약 4만 원 정도다. 이 쇼핑몰의 대표인 소퍼 구스타프슨은 “쇼핑몰을 찾는 사람들의 반응이 엄청났다. 약 60개국에 화산재를 파는데 성공했고, 133개국에서 문의를 해왔다.”면서 “화산재를 팔기 시작한 이후 약 100만 명의 사람들이 쇼핑몰을 다녀갔다.”고 주장했다. 구스타프슨 사장이 화산재를 팔게 된 계기는 화산재를 구해 달라는 한 외국인 수집가의 요청이었다. 화산재를 사겠다는 사람을 만난 뒤 ‘대박 확신’을 갖게 된 그는 곧 문제의 화산 인근에 사는 아버지에게 화산재를 모아달라고 부탁하고, 곧장 배송을 시작했다. 그는 쇼핑몰에 “엄청난 항공대란을 일으킨 이 화산재는 역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화산재를 판매금은 피해를 입은 화산 인근 주민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쇼핑몰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럽 또 ‘화산재 항공대란’ 위기

    지난달 최악의 항공대란을 일으켰던 아이슬란드 화산재가 다시 확산, 항공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화산재가 유럽 남부로 퍼지면서 스페인·포르투갈·프랑스 등에서는 항공기 운항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지연되고 있다. 유럽항공관제청(유로컨트롤)은 9일(현지시간)에는 화산재 구름이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거쳐 독일과 체코, 오스트리아까지 번질 것으로 관측했다. 때문에 ‘제2의 항공대란’으로 번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8일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에서 분출된 화산재 구름이 아일랜드 서쪽 상공을 지나 스페인 북부지역을 덮었다. 특히 화산재 구름은 북쪽에서 부는 바람을 타고 커지면서 높이 솟고 있는 추세다. 유로컨트롤은 “화산재 구름이 대륙 횡단 항공기들의 통상 비행 고도인 1만 500m 상공까지 높아져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당국은 이날 바르셀로나 국제공항을 포함한 북부지역 20개 공항을 폐쇄하고 900여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 포르투갈도 리스본, 포르투, 파루로 향하는 항공기 137편의 운항을 중단했다. 프랑스의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는 마르세유 공항에서 이륙하는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다.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과 개트위크 공항에서도 일부 항공기의 결항 사태가 빚어졌다. 7일 3만 342편에 달했던 유럽의 항공기 운항 편수는 이날 2만 5000편까지 줄었다. 프랑스 언론들은 ‘남부로 화산재가 확산될 경우 12일 개막하는 칸영화제 흥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화산폭발… 토네이도… 무자비한 자연

    화산폭발… 토네이도… 무자비한 자연

    최근 유럽은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폭발로 큰 타격을 입었다. 제 아무리 잘난 인간이라도 결국 자연 앞에서 무력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 EBS는 10~12일 오후 11시10분 자연재해를 다룬 3부작 ‘다큐10+’을 방영한다. 1편 ‘불의 산, 킬라우에아’는 화산 분출구에서 솟아나온 용암이 화산의 경사를 따라 내려오다 평지를 적신 뒤 바다로 들어가는 과정을 추적했다. 추적대상으로 하와이의 킬라우에아 화산을 꼽은 것은 지구상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이자 지구 내부의 맨틀에서 직접 분출하는 화산이기 때문이다. 용암동굴 가운데 최대 규모라는 하와이의 카즈무라 동굴도 탐험한다. 카즈무라 동굴은 길이 60㎞, 깊이는 1000㎞에 달해 그 자체로 고유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11일 방영되는 2편 ‘자연의 경고, 화산폭발’은 역사상 유명한 화산폭발을 되짚어 보고 이런 화산폭발이 왜 일어나는지 캐본다. 로마 폼페이를 폐허로 만든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폭발은 물론 거대한 해일을 일으켜 바닷물에 의한 2차 피해까지 입혔던 1902년 서인도제도 마르티니크섬의 펠레 화산 폭발 등을 다룬다. 과학자들은 이런 엄청난 재해를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해 폭발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분석에 매달리지만, 여전히 언제 얼마만큼 터져 나올는지는 알 수 없다. 12일의 3편 ‘공포의 회오리바람, 토네이도의 비밀’은 미국의 폭풍추적자팀을 다뤘다. 토네이도는 시속 수백㎞의 바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미국에서 매년 70명 정도가 죽고 재산 피해는 5000억원대다. 더한 문제는 최근 들어 토네이도 발생 빈도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도 토네이도 내부 구조나 지표면 부근 풍속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알려진 바는 없다. 때문에 폭풍추적자팀 ‘서매러스’는 토네이도 내부 정보를 얻기 위해 직접 제작한 관측기와 촬영기를 들고 미국 중서부 구석구석, 토네이도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EBS 10~12일 ‘자연재해… ’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과 미국 남부를 강타한 토네이도 등으로 자연재해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EBS ‘다큐10+’는 10~12일 오후 11시10분 다큐멘터리 ‘자연재해, 예측 불가능한가?’를 연속으로 방송한다. 토네이도의 생성과정, 종류에 대한 정보는 물론 직접 제작한 관측 기기와 촬영 기기를 들고 쫓은 토네이도 추적 과정과 피해사례를 통해 토네이도의 두 얼굴을 살펴본다.
  • “한국은 잘 되가는데…” 나이지리아 언론 우려

    “한국은 잘 되가는데…” 나이지리아 언론 우려

    “한국·그리스 잘 되가는데 나이지리아는 어둠 속에…” 허정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30명 예비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나이지리아 언론이 자국 준비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나이지리아의 라르스 라예르베크 감독은 아직 선수들을 만나보지도 못한 탓이다. 라예르베크 감독은 예비명단에 포함된 선수 44명을 오는 20일에 처음 만난다. 다음 달 1일까지 최종 명단을 제출해야 하는 국제축구연맹 일정에 맞추려면 주어진 시간은 단 10일뿐이다. 나이지리아 일간지 ‘넥스트’는 지난 3일자 기사에서 한국, 그리스와 자국의 상황을 비교하며 ‘어둠 속에 빠졌다’(Eagles in the dark)고 표현했다. 이 신문은 “나이지리아와 경쟁할 두 나라, 한국과 그리스는 이미 예비명단을 발표했다.”며 “한국은 나이지리아 선수단이 처음 미팅을 갖기 4일 전에 에콰도르 친선전으로 선수들을 골라낼 예정”이라고 앞서 나가는 두 팀의 준비 모습을 전했다. 이어 “나이지리아 축구협회(NFF)는 평가전 준비에도 실패했다. 예비 선수들을 살펴볼 수 있는 경기는 오는 30일 콜롬비아 평가전뿐”이라고 축구협회를 질책했다. 기사 사진으로 이근호의 경기 모습을 첨부한 넥스트는 특히 한국의 준비에 초점을 맞췄다. 신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차두리가 포함됐다. 잉글랜드와 중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에서 뛰는 해외파들이 30명 중 11명이다.”라고 선수 구성을 자세히 전했다. 또 “김보경, 구자철 등 2009 FIFA U-20 청소년월드컵 8강의 주역들도 다수 이름을 올렸다.”며 젊은 선수들의 합류에도 관심을 보였다. 허정무 감독의 예비명단 발표 인터뷰 내용도 덧붙였다. 나이지리아는 30일 콜롬비아 평가전 후 다음 달 4일 남아공 현지에서 북한과 경기를 갖는다. NFF는 이에 앞서 26일 아이슬란드 평가전을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사진=’넥스트’ 인터넷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5월3~9일)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5월3~9일)

    이번 주(5월3~9일)에는 2010년 핵무기비확산조약(NPT) 평가회의가 미국 뉴욕에서 막을 올린다. 2005년 비확산을 요구하는 서방그룹과 핵군축을 주장한 비동맹그룹 국가가 대립하면서 결실 없이 끝났던 NPT 평가회의가 이번에는 결과물을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독일 상원 의석을 결정하는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으며 해체 위기의 미얀마 최대 야당의 운명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美뉴욕서 NPT 평가회의 NPT 평가회의는 3일부터 26일간 진행된다. 이번 회의는 미국이 최근 ‘핵태세검토보고서(NPR)’를 통해 비핵보유국에 대한 안전보장을 다짐했고 러시아와 새로운 핵무기 감축협정에 서명한 데다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비준까지 약속한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최종 문서 채택 여부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NPT 체제 강화 ▲이란 핵 문제 ▲북핵 문제 ▲중동 비핵지대 창설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독일 상원 의석을 가름하게 될 지방선거가 9일 실시된다. 독일 상원은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주 정부 대표로 구성되는 만큼,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기민당이 과반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얀마 최대 야당 NLD 해산 여부 갈려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최대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해산 여부도 이번 주에 갈린다. NLD는 올해말 치를 것으로 보이는 총선을 지난달 보이콧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군부가 정한 6일까지 정당 등록을 하지 않으면 NLD는 해체된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인한 ‘유럽 항공 대란’이 마무리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유럽연합( EU) 교통장관 회의에서는 오랫동안 답보 상태에 놓여있었던 유럽 영공 문제가 논의된다. EU 집행위는 지난 2004년 36개 회원국 항공관제시스템 통합 제안서를 채택했으나 일부 회원국들이 국가 안보 및 자국 항공사 보호 등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도입이 무산됐다. 하지만 이번 항공 대란을 계기로 역내 단일 항공관제 시스템이 도입돼 있었더라면 효율적으로 대응,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대 여론이 많이 수그러든 상황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유럽발 금융위기 파장] 루비니 “국가 채무위기 美·日도 위험”

    [유럽발 금융위기 파장] 루비니 “국가 채무위기 美·日도 위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의 이름난 경제학자인 누리엘 루비니(51) 뉴욕대학교 스턴경영대학 교수는 “그리스가 직면한 최근의 문제는 많은 선진국의 국가채무 위기 가운데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루비니 교수는 27일 자신이 운영하는 RGE 모니터 웹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한 뒤 “‘채권시장 자경단(Bond-market vigilantes)’이 이미 그리스·스페인·포르투갈·영국·아일랜드·아이슬란드를 노리고 있으며,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결국 그들은 일본과 미국 등 재정 정책이 지속할 수 없는 길을 가고 있는 다른 나라들도 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984년 경제학자 에드워드 야데니가 만든 용어인 ‘채권시장 자경단’은 채권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징후가 나타나거나 중앙은행의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국채의 대량 매도에 나서는 등 영향력을 행사하는 투자자들을 지칭한다. 루비니 교수는 “금융위기에서 교훈을 배우는 데 실패함으로써 더 위험한 위기가 임박한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비니 교수는 2008년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06년 이를 예고하는 글을 올려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또 “금융업계는 위험한 거래를 지속하고 부당한 보너스를 지급하는 한편 규제에 저항하는 로비를 벌이는 등 예전과 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kmkim@seoul.co.kr
  • 장동건-고소영 커플, 신혼여행지는 국내나 동남아시아?

    장동건-고소영 커플, 신혼여행지는 국내나 동남아시아?

    배우 장동건 고소영 커플이 동남아시아 및 국내를 신혼여행지로 고려하고 있다. 24일 오후 한 매체에 따르면 장동건의 측근은 “장동건 고소영 커플이 싱가포르 빈탄, 필리핀 세부 등 대표적인 동남아시아 휴양지를 신혼여행지로 생각하고 있다.” 고 밝혔다. 장동건 고소영 커플이 신혼여행지로 동남아시아 휴양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은 현재 임신 4개월째인 고소영에 대한 배려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현지 비행기 표와 리조트 모두 예약되지 않은 상태여서 변경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막판에 현지 기상 사정을 감안하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지 않을 장소를 선택해 이동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하와이는 대자연 속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어 신혼여행지로 적합하지만 장동건 고소영 커플은 지난 1월 동반 여행을 다녀온 바 있어 여행지에서 제외됐다. 유럽은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안전하지 않아 역시 제외됐다. 한편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결혼식은 오는 5월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부부의 연을 맺는다. 사진 = A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동건-고소영 ‘신들의 섬’ 발리로 허니문

    장동건-고소영 ‘신들의 섬’ 발리로 허니문

    배우 장동건 고소영 커플이 동남아시아 및 국내를 신혼여행지로 고려하고 있다. 24일 오후 한 매체에 따르면 장동건 고소영 커플은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린 다음 날인 3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발리는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신들의 섬’ 이라 불리운다. 신혼여행지를 발리로 결정한 것은 현재 임신 4개월째인 고소영에 대한 배려 때문이다. 하와이는 대자연속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어 신혼여행을 하기에 적합하지만 장동건 고소영 커플은 지난 1월 동반 여행을 다녀온 바 있어 여행지에서 제외됐다. 유럽은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안전하지 않아 역시 제외됐다. 한편 장동건-고소영 커플은 오는 5월 2일 배우 박중훈의 사회와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주례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부부의 연을 맺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발렌타인챔피언십] 제주 안개 미워!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이 첫날의 안개로 인한 파행 운영 끝에 54홀 3라운드짜리 대회로 축소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23일 “첫날 짙은 안개로 생각보다 많이 경기가 지연돼 대회를 3라운드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PGA 투어 존 파라모 경기위원장은 “어제 오후 7시15분까지 경기가 진행되기만 하면 72홀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오후 6시40분쯤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것을 보고 72홀을 모두 소화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면서 “공동 주최한 아시안투어, 한국프로골프투어와 함께 결정한 최상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너무 일찍 결정을 내린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72홀 대회를 강행할 경우 닷새 일정을 염두에 둬야 하는데 그 점에 대해 스폰서가 난색을 표했을뿐더러 그렇게 되면 선수들의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럽의 하늘길을 마비시킨 아이슬란드 화산재의 여파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경기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전날 오후조에 편성돼 1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선수들은 23일 하루에 1라운드 잔여홀과 2라운드를 한꺼번에 마쳐야 했다. 반면 전날 무사히 1라운드를 마친 선수들은 23일 하루를 쉬고 24일 2라운드를 치르게 돼 느긋한 표정. 모처럼 고향 제주를 찾은 양용은(38)은 전자의 경우였다. 당초 22일 낮 12시10분 티오프 예정이었던 양용은은 달랑 한 홀만을 마친 뒤 23일 잔여홀과 2라운드 경기 등 모두 35홀을 이번에는 짓궂은 바람 속에서 악전고투를 펼친 탓에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로 예상 커트라인 밖으로 밀려났다. 서귀포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항공대란 끝난 유럽, 소송대란 오나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중단됐던 유럽 지역 항공기 운항이 거의 정상화됐다. 하지만 항공사들이 정부로부터 운항 금지 조치로 인한 손실을 보상받지 못할 경우 소송까지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유럽항공안전기구인 유로컨트롤은 21일(현지시간) “현재 유럽의 고도 2만피트(6090m) 이상 모든 상공에서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다.”면서 “22일에는 유럽의 항공 교통이 거의 100%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전히 수십만 명이 공항에 묶여 있고, 이날 한때 새로운 화산재에 대한 우려로 영국 런던발 호주 콴타스 항공 운항이 취소되긴 했지만 각국 공항 사정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고 BBC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항공 대란’을 촉발시킨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의 경우 활동이 계속되고 있으나 화산재는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고 아이슬란드 기상청이 밝혔다. 항공사의 일일 손실액을 2억~2억 5000만달러로 추산했던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이날 전 세계 항공운송업체의 매출 손실 규모가 17억달러(약 1조 8800억원)에 이른다고 잠정 집계했다. 지오반니 비시냐니 IATA 회장은 “이번 운항 금지는 사실이 아닌 이론에 근거한 것으로, 정부의 잘못된 의사 결정이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면서 “이번 위기는 우리가 경영을 잘못한 결과가 아닌 만큼 정부는 업계가 이번 혼란 사태로 인한 비용을 치르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고 보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운항 금지 조치가 올바른 선택이었다는 입장이다. 헨리 고드루 유럽화산학회 회장은 “이번 결정은 결코 ‘과민 반응’이 아니었다.”면서 “우리는 화산재 구름에 대해 다 파악하고 있지도 못하고 비행기에 들어갔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사태였다.”고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유럽공항 불안한 운항재개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여파로 폐쇄됐던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을 비롯한 유럽 각국의 공항이 다시 열렸다. 하지만 각 항공사 업무가 정상화되기까지 수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당분간 혼란 상황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민간항공국(CAA)이 20일(현지시간) 밤 10시부터 자국내 항공기 운항을 재개한다고 발표한 것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등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공항 업무가 다시 시작됐다. 재개 시간은 국가별로 6~12시간 정도 차이는 있지만 21일 오후에는 사실상 모든 국가에서 항공기가 전면 혹은 부분적으로 운항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영국 항공 당국은 새로운 화산재 구름이 몰려온다는 소식에 항공기 운항 금지가 해제됐던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등 일부 지역의 공항을 다시 폐쇄하기도 했다. 프랑스 화산재예보센터(VAAC)는 “아이슬란드에서 분출된 새로운 화산재 구름이 영국, 덴마크 쪽으로 퍼지고 있다.”면서 오는 27일쯤 영국 상공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시 전면적인 운항 중단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문제는 바람이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지난 40년간 8번의 화산 폭발이 있었지만 항공 대란으로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서풍을 따라 화산재 구름이 이동하면서 피해가 커진 것이다. 이와 관련, 세계기상기구(WMO)는 “(화산재의 움직임을 좌우하게 될) 이번 주 후반 바람의 방향은 북극을 향해서 불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우려할 만한 게 없다.”고 밝혔다. 하늘 길은 열렸지만 항공사들의 걱정은 지금부터다. 이미 하루 2억달러 이상의 손해를 봤다. 발이 묶인 승객들을 무사히 목적지까지 보낸 뒤 새로운 예약을 받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콴타스 항공은 “밀려 있는 여객 업무를 처리하는 데 2~3주를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으며 캐세이퍼시픽은 다음달 10일까지 예약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항공 대란으로 유럽에서는 항공기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 의회에서는 유럽 철도망 확충 등 유럽 교통 시스템 개선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교통위원회 소속 마리앙 장마리네스퀴 의원은 “우리 모두 이번 일로 교훈을 얻어야 한다.”면서 “철도 현대화가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산 폭발시 항공사의 대처에 대한 기준을 만드는 작업도 진행된다. 레이먼드 벤저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사무총장은 “비행기 엔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화산재에 대한 세계적 운항 기준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오바마, 또 골프 구설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자주 즐겨온 골프로 구설에 올랐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인한 유럽 항공 대란으로 지난 18일(현지시간)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부부 장례식에 불참하면서 생긴 시간에 골프를 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워싱턴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워싱턴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 골프장에서 3명과 함께 18홀 라운딩을 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에 폴란드 영문 경제 주간 바르샤바 비즈니스 저널은 인터넷판에 ‘오바마, 카친스키 장례식 대신 골프치러 가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은 폴란드 비행기 추락 사고 이후 워싱턴에 있는 폴란드 대사관을 방문하지 않았으며 조 바이든 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만이 폴란드 공관을 찾아 조문록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고 워싱턴타임스는 자세히 전했다. 또 이 신문은 CBS 라디오의 백악관 출입기자인 마크 크놀러의 말을 인용,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골프 라운딩은 지난해 1월 취임후 32번째였다고 전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8년 임기 동안 라운딩 횟수는 24회다. 같은 기간으로 보면 20일로 취임 15개월을 맞는 오바마 대통령이 8배 이상 많이 골프를 친 셈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천안함 함미인양 이후] 함수 눕혀 올리면 연료탱크 파손

    [천안함 함미인양 이후] 함수 눕혀 올리면 연료탱크 파손

    갈 길 바쁜 천안함 함수 인양작업이 궂은 날씨로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18일 함수를 인양하기 위해 연결해 놓은 세 번째 체인이 높은 파도로 끊어지는가 하면 연일 높은 파도에 비까지 내려 인양작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20일에도 오전까지 비가 내리며 2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이어졌다. 군 당국은 함수 인양을 당초 예정된 24일보다 2∼3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함미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인 지난 15일 인양된 이후 고무된 분위기를 계속 이어 가겠다는 의도였다. 이날 오후 파도가 잦아들면서 인양작업이 재개돼 세 번째 체인을 다시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하지만 21일부터 파고가 1∼2m로 다시 높아지고, 22일과 23일에는 3m 안팎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기상대가 예측하고 있어 인양작업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 “아들아 왜 기름범벅이 됐니” 시신 수습 그뒤… ☞[포토]천안함 침몰부터 인양까지 기상악화로 조기 인양은커녕 함수 인양이 이번 주말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함수가 가라앉은 해저에 암반이 많은 데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것도 조기 인양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박성우 공보실장은 “백령도 인근 날씨가 이틀은 좋았다가 사흘은 흐리다.”면서 “날씨가 인양작업의 관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저에 90도로 기울여진 상태로 누워 있는 함수는 함미와 달리 선체에 함교 등이 있는데, 이것이 인양작업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기울어진 선체를 그대로 인양할 경우 천안함 상부가 약해 육중한 체인에 직접 닿는 부위인 갑판이나 함교 등이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 연료탱크 파손으로 인한 기름유출 가능성도 있다. 누운 함수를 물 밖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더라도 바지선 거치대에 올리는 작업도 간단치 않다. 그래서 군은 일단 선체를 바로세우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체를 누운 상태에서 바지선에 올리는 것보다 바로 세운 후 올리는 것이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군은 현재 3번째, 4번째 체인 연결이 완료되면 선체를 살짝 들어 바로 세운 후 인양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작업 중에도 균형을 잡지 못하고 선체가 쓰러질 경우 우여곡절 끝에 연결한 체인들이 끊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편 민·군 합동조사단은 경기도 평택 2함대사령부로 옮겨진 함미를 육상 거치대로 옮기는 작업을 완료했으며 절단면에 대해 입체(3D)영상을 촬영하는 등 정밀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함수 인양과 잔해물 수거 후에 최종적인 원인 규명이 가능하다.”면서 “북한 연관성은 아직 결정적으로 주장할 만한 근거가 없다.”고 했다. 이어 원 대변인은 미국, 호주 등과 함께 합동조사단에 참여하기로 했던 스웨덴과 영국은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공항이 폐쇄돼 현재까지 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호주 등과 조사단의 비용 문제를 포함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학준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유럽 하늘길 ‘숨통’ 부분적 운항재개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항공 대란에 빠진 유럽 지역의 하늘길이 21일부터 단계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20일 오후 10시15분 인천발 비엔나행 화물기(OZ785)의 운항을 재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편의 경우 21일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파리 노선의 정기여객편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아직 공항 주변의 시계가 분명하게 확보되지 않은 인천~런던 노선은 현지 사정을 확인하면서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은 정기편 외에도 21일부터 23일까지 1일 1회 추가편을 투입한다. 대한항공도 21일 대부분의 화물과 여객의 정기운항편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유럽연합(EU) 27개국 교통장관들은 19일(이하 현지시간)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20일 오전부터 항공기 운항금지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하기로 합의했다. 심 칼라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20일 오전부터 더 많은 항공기들이 운항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면서 “위험에 대한 더 정교한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럽항공안전기구인 유로컨트롤은 유럽 전체 30%에 그친 민간 항공기의 운항률이 매일 10~15% 상승해 22일에는 80%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U는 비행구역을 화산재로 인한 피해 가능 정도에 따라 3구역으로 나눠 위험이 없는 구간과 위험이 다소 있으나 운항이 가능한 2구간에 대해서 운항을 허용할 방침이다. 항공기 결항의 여파는 항공업계 및 수출입 산업계 등 경제적 피해를 넘어 정치·외교 분야에도 이어졌다. 유럽의회는 이날 오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의사당에서 4월 정례 본회의를 열고 22일까지 각종 법안을 표결할 예정이었으나 비행기 결항으로 상당수 의원들의 참석이 불가능해져 표결을 내달 5~6일로 연기했다. 회기도 하루 줄어 20일 밤 종료된다. 미국 워싱턴에서 20일 열릴 주요 20개국(G-20) 노동장관회의 역시 유럽 주요국 장관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리게 됐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이 불참을 통보했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화산재가 유럽 상공을 뒤덮은 14일부터 지금까지 유럽에서는 약 8만 1000건의 비행이 취소됐다. 윤설영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유럽 항공대란 후폭풍] 휴대전화 1200억 수출 차질… 반도체 하루 40억 손실

    [유럽 항공대란 후폭풍] 휴대전화 1200억 수출 차질… 반도체 하루 40억 손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의 여파가 국내 산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휴대전화와 반도체 등을 항공편으로 유럽에 수출하는 기업에 아직까지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항공대란’ 사태가 다음주까지 이어진다면 문제가 다르다. 수출 차질액을 뛰어넘어 수출계약 취소 등에 따른 직접 피해를 안겨 줄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산업계에 따르면 운송차질에 따른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수출 업종은 특히 휴대전화와 반도체이다. 부가가치가 높은 이들 품목은 전량 항공편을 통해 수출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휴대전화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유럽 수출물량은 하루평균 생산 규모의 20~30%인 20여만대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000만달러(약 335억원)에 이른다. 지난 16일부터 거의 운송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1200억원 이상의 수출 차질액이 발생한 셈이다. 반도체 업계의 매출 손실은 삼성전자가 하루평균 30억원, 하이닉스반도체가 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도체를 사용하는 글로벌 PC 제조업체들이 대부분 동남아시아에 제조공장을 두고 있는 덕분에 직접적인 피해는 휴대전화보다 덜한 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지의 휴대전화 유통업체들이 아직까지는 자체 재고 물량을 활용하고 있지만 재고가 떨어지는 다음주까지 비행기에 수출품을 싣지 못하면 직접적인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일부 중소기업들도 피해에 노출돼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에 200여종의 기계부품을 납품하는 수입업체 N사 관계자는 “유럽에서 들여오는 일부 부품은 기계 가동에 꼭 필요한 긴급 납품이 많은데 해상 운송으로 돌리면 기간만 한 달 이상 걸려 항공 운송 정상화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대한항공은 나흘간 유럽노선 결항으로 여객 1만 3000명, 화물 3500t을 운송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16일 이후 항공화물 수송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하루평균 2800만달러, 이날까지 1억 1200만달러(약 1350억원)의 수출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집계했다. 삼성전자는 항공대란 직후 주요 항공 운송사와 함께 현재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비상상황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항공 운송이 재개되면 우선 순위에 따라 물량을 긴급히 수출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LG전자 관계자는 “하루이틀 정도 봐서 항공기 운항이 이뤄지고 있는 남유럽 노선을 이용해 휴대전화 운송노선을 옮기고, 이를 현지에서 육로로 북유럽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액정표시장치(LCD) 업계는 업체별로 상황이 다르다. 유럽의 동중부인 슬로바키아에 LCD 모듈 공장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는 사태가 장기화되면 차질이 우려되지만 LG디스플레이의 폴란드 공장은 육로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피해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인들의 출장 일정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7∼1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철강협회 이사회에 참석했던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귀국 비행기 편을 구하지 못해 현지에 발이 묶여 있다. 구자홍 LS그룹 회장과 박용만 ㈜두산회장도 지난 주말 독일 출장 계획을 취소했다. 이두걸기자·산업부·종합 douzirl@seoul.co.kr
  • [오늘 장애인의 날] 장애인예산 비중 OECD 꼴찌 수준

    [오늘 장애인의 날] 장애인예산 비중 OECD 꼴찌 수준

    우리나라의 경제규모 대비 장애인 예산의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맨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9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장애인 관련 예산 비율(2005년 기준)이 0.‘1%로 OECD 회원국 중 멕시코(0%)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고 밝혔다. OECD 평균은 1.2%였으며 이보다 낮은 나라는 한국, 멕시코 외에 헝가리(0.2%), 일본(0.3%), 캐나다(0.4%), 미국·그리스·아일랜드(0.7%), 이탈리아(0.8%), 독일·프랑스(0.9%), 뉴질랜드(1.0%) 등이다. 예산 비율 가장 높은 국가는 노르웨이(2.6%)였으며 스웨덴(2.5%), 네덜란드(2.4%), 아이슬란드(2.2%), 스위스(2.1%)가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의 장애연금 수급비율 역시 2007년 현재 1.5%로 23개국 중 멕시코(0.7%) 다음으로 낮았다. OECD의 장애연금 수급비율 평균은 5.8%였으며 헝가리(12.1%), 스웨덴(10.8%), 노르웨이(10.3%) 등이 이를 웃돌았다. 다만 한국의 수급비율은 1995년 0.1%에서 2007년 1.5%로 가파른 상승폭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우리나라의 장애인 고용률은 44.7%로 OECD 평균보다 높으나 장애인과 관련한 복지 및 정부 예산 비중은 OECD 국가와 비교했을 때 매우 낮은 수준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유럽 항공대란 후폭풍] 물류·관광·스포츠계 타격… 버스·철도·호텔 희색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18일(현지시간)까지 6만 3000편이 결항되면서 항공 업계 외에도 다른 산업으로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막 회복세에 접어든 유럽 경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화될 경우 경제 전반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장기화땐 세계경제 큰부담 유럽 항공 대란은 우선 관광 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유럽의 상당수 국가가 관광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재정 적자 위기로 가뜩이나 어려운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럽을 경유하는 비행기가 많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도 영향을 받고 있다. 당초 21일 조르조 아르마니가 디자인한 호텔이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에서 개장될 예정이었지만 연기됐다. DHL 등 화물운송 전문 업체들은 “당장 얼마를 손해봤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토로하고 있으며 물류 차질로 유럽으로 상품을 수출하는 국가들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북아프리카 국가와 이스라엘 등 유럽에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상품을 수출하는 나라들 모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형편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꽃 수입 규모의 35%를 차지하는 케냐 화훼농가들은 하루에 200만달러 손해를 보고 있다. 반도체 등 중요 부품 업계도 이번 사태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불똥은 스포츠계와 공연 업계에도 튀고 있다.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선수와 대회 관계자, 팬의 발이 이동하지 못해 대회 취소 및 연기가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항공기 운항 중단으로 웃는 이들도 있다. 버스, 철도 등 비행기를 대체할 다른 교통 수단들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마저도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은 렌터카를 이용하고 있어서 관련 업계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관광 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지만 호텔은 다르다. 대체 교통 수단이 없는 승객들이 방마다 가득 차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유럽의 하늘은 화산재로 덮였지만 항공기 운항이 줄어들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크게 줄었다. 항공기가 내뿜는 이산화탄소양은 전세계 배출량의 2%를 차지한다. ●항공업계 비행금지 해제 촉구 한편 주요 항공사의 시험 비행 후 운항 재개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유럽 항공 업계가 18일 비행 금지 해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유럽연합 항공 당국은 “상황을 지켜보자.”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앞서 독일의 루프트한자·에어베를린, 프랑스의 에어프랑스, 네덜란드의 KLM, 영국의 브리티시에어 등 주요 항공사들은 자체 시험 비행을 가진 뒤 “운항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민간항공당국(ENAC)은 19일부터 모든 항공기 운항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가들은 최소 이날 오전까지 전면 혹은 부분 운항 중단 조치를 연장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유럽 항공대란 후폭풍] 화산재 23일쯤 한반도 지날 듯

    [유럽 항공대란 후폭풍] 화산재 23일쯤 한반도 지날 듯

    아이슬란드 화산재 구름이 23일쯤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할 전망이다. 항공편 운항이나 국민 건강 및 환경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19일 아이슬란드 남부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의 분화로 생긴 화산재가 23일부터 27일 사이에 한반도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늦어져… 산성비 가능성 희박 기상청에 따르면 화산재는 23일쯤 9∼11㎞ 높이의 기류를 타고 한반도 상공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27일쯤에는 화산재가 8㎞ 상공의 기류를 타고 한반도 남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화산재 최초 발원지인 아이슬란드에서 먼 거리를 이동해 오면서 이미 큰 입자는 한반도에 도달하기 전 낙하했고, 가벼운 입자는 우리나라 상공을 그대로 지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강수 현상이 나타나는 대기층이 화산재가 지나가는 층보다 밑에 있어 산성비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당초 20일쯤 화산재를 실은 기류가 만주와 북한 등 동아시아 상공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대기 상층부의 기압 배치가 바뀌어 예측을 수정했다. ●“호흡기질환자 주의 필요”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만성호흡기 질환자들에게 화산재 성분의 국내 유입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흡입기나 치료제를 항상 휴대하고, 이물질로 눈이 가렵거나 콧물이 나오고 목이 아픈 증상을 느끼면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안석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유럽 항공편 84% 결항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유럽지역의 항공기 운항이 84%라는 사상 최악의 결항률을 보이자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교통장관들이 이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유럽 항공기 운항을 담당하는 유로컨트롤은 화산재가 하늘을 뒤덮기 시작한 지난 14일 이후부터 항공기 결항이 증가하기 시작해 현재 유럽 전역에서 16%의 항공편만이 운항 중이라고 밝혔다. 17일 하루에만 전체 2만 2000여편의 항공편 가운데 1만 7000여편이 취소된 데 이어 18일에는 지난주보다 2만여편이 줄어든 4000여편의 항공기가 운항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상 최악의 항공 대란이 앞으로 4~5일간 화산재의 확산에 따라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자 EU 이사회 순번의장국인 스페인 정부는 항공기 운항 중단으로 발이 묶인 승객들과 화물의 대체 교통수단 제공 등 EU 공동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긴급 교통장관 화상회의를 19일 열기로 했다. 또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장은 이와 별도로 이번 항공 대란이 항공업계와 경제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지를 조사할 특별평가단을 구성하도록 했다. 유럽에서는 잇단 대규모 결항사태로 여객기 승객의 이동이 불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식료품, 반도체 등 물품의 수출입도 거의 차단됐다. 화산재가 계속 확산됨에 따라 프랑스는 파리 지역의 공항 3곳과 북부 지역의 공항에 대한 폐쇄 결정을 19일 오전까지 연장하기로 했고 이탈리아도 같은 날 오전 6시까지 개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각국의 항공편 취소로 인한 금전적 손실이 하루 2억달러(약 22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유럽발 항공 대란은 유럽은 물론 세계 각국의 항공업계 및 여행사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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