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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한 혁신과 예술적 가치로 완전히 달라지는 배스킨라빈스

    스마트한 혁신과 예술적 가치로 완전히 달라지는 배스킨라빈스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뉴BI(Brand Identity)’ 콘셉트를 적용한 첫 번째 디지털 매장 ‘서초우성점’을 지난 28일 리뉴얼 오픈했다. 배스킨라빈스의 ‘뉴BI’ 콘셉트는 브랜드 가치를 ‘즐겁고, 스마트한 배스킨라빈스’로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고객들이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매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새롭게 선보이는 서초우성점은 페이퍼리스(Paperless)를 첫 도입한 매장이다. 무엇보다 매장 전면 디지털화를 통한 친환경 매장을 구현했다. 공간을 디지털화하여 매장 내 포스터, 메뉴보드, 네임택을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교체했으며 제품 정보 제공을 넘어서 SNS 반응, 실시간 인기 제품, 프로모션 등 다양한 정보를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피포인트 어플리케이션 기반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배스킨라빈스의 인기 메뉴를 메뉴보드를 통해 공유한다.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만큼, 빠르고 간편한 정보 교체가 가능하고, 다양한 비주얼 콘텐츠 제공을 통한 고객들의 시각적 만족도를 높였다. 2월 중순부터는 VR기반 마케팅 앱을 통해 매장 메뉴보드에 없는 시크릿 메뉴를 증강현실로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뉴BI 콘셉트가 적용된 인테리어와 패키지 디자인도 특별하다. 건물 외관을 보면 배스킨라빈스의 핑크 컬러와 우디한 느낌을 녹여낸 테라조 파사드가 돋보인다. 핑크스푼을 재활용한 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세련된 무드를 연출했으며, 글로벌 디자인 컨설팅 업체 ‘터너’와 협업한 패키지는 아이스크림 텍스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서초우성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이색적인 메뉴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장에 들어서면 고소한 와플 냄새가 가득하다. 갓 구운 와플콘에 95% 이상의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진한 풍미의 유기농 아이스크림을 담아 제공해 신선함을 높였다. 부드러운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판매 한다.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집에서 퐁듀로 즐기는 ‘아이스크림 퐁듀 키트’와 끼리(kiri) 크림치즈 원료로 만든 ‘아이스 치즈케이크’ 그리고 레트로 컨셉의 ‘미니 케이크’까지 다양한 디저트가 있어 취향에 따라 즐겨볼 수 있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이번 뉴BI 콘셉트는 배스킨라빈스를 관통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꾸준한 직∙가맹 확산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첫 번째 뉴BI 매장인 서초우성점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색적인 디저트를 즐기고, 더욱 스마트하고 새로워진 배스킨라빈스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이든, 트럼프 쓴다던 ‘다이어트 코크 버튼’ 치우지 않아

    바이든, 트럼프 쓴다던 ‘다이어트 코크 버튼’ 치우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종종 누른다고 출입기자들에게 떠벌였던 ‘다이어트 코크 버튼’을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치워버리지 않은 것으로 다시 확인됐다고 인터넷 매체 ‘더 위크’가 바로잡았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행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 ‘결단의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이 붉은색 버튼을 누를 때마다 집사가 은빛 쟁반에 다이어트 코크 한 잔씩 내온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랑은 허풍에 불과했으며 그 역시 이 버튼을 자주 눌러 이용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하긴 했다. 그는 2012년 트위터에다 코카콜라 제품은 “쓰레기”라고 깎아내리는 글을 올렸다. 5년 뒤에도 줄리 페이스 AP 통신 기자가 집무실에서 인터뷰했을 때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이 버튼을 보여주며 누를 때마다 코크 한 잔이 자신에게 대령된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이에 따라 2019년 트럼프와 인터뷰를 하며 이 버튼을 봤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던 타임스 라디오 정치부의 선임기자 톰 뉴턴 던은 바이든 취임식 다음날 두 대통령의 집무실을 비교한 결과 이 버튼이 치워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고, 이 소식은 상당수 언론에 소개됐다. 닷새 전 같은 보도를 했던 ‘더 위크’는 이날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는데 사진을 보면 취임 직후 연달아 행정명령에 서명하던 바이든 대통령이 한숨을 몰아 내쉬는데 예의 그 붉은 버튼이 눈에 들어온다. 취임 직전 기자들의 눈에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던 버튼이 어떻게 다시 나타났는지 경위는 전해지지 않았다. 원래 이 버튼은 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단의 책상 위와 난롯가 의자 아래에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이어트 코크를 매우 좋아 많을 때는 하루 12잔을 마시기도 했지만 그것만을 대령하라는 용도는 더더욱 아니었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늘 시중을 들 수 있는 인력이 어느 때나 붙어 있었기 때문에 별도의 호출 버튼은 필요하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어떤 경우라도 중요한 것은 그 버튼이 어디 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용하느냐일 것이다. 그리고 국가안보가 달린 아주 중요한 안건을 논의할 때도 바이든 대통령은 이 버튼을 누르냐와 상관 없이 다이어트 코크보다 아이스크림을 더 좋아해 주문할 것 같다고 더 위크는 짐작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유정훈의 간 맞추기] 타인의 취향

    [유정훈의 간 맞추기] 타인의 취향

    주말에 지인들과 약속을 잡으면 외식을 하기보다 집에서 모이는 편이다. 식사를 준비하기 전에 못 먹거나 안 먹는 음식을 확인한다. 오이를 빼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소셜미디어에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당당하게 세를 얻는 세상이다. 해당 식재료만 빼면 되니 그리 어렵지도 않다. 다음으로 ‘비건’이 있었다. 채소 요리를 하면 된다고 단순히 생각하면 안 된다. 빵에 버터가 들어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멸치 육수도 안 된다. 우유를 대체하기 위해 요리에 쓸 달지 않은 두유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았다. 맛을 내기 위해 동물성 식재료 특히 버터에 얼마나 손쉽게 의존해 왔는지 반성했다. 언젠가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친구를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 제대로 차리고 싶었다. 먹는 것은 인생 최고의 즐거움인데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다 해서 맨날 밥에 고기 구워 김치랑 먹으라고 할 수는 없다. 빵과 면을 피하면 되는 일이 아니다. 소스나 조미료 등의 원료로 밀가루가 사용되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에 요리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의 성분표를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비건 식사 준비 이상으로 고난과 형극의 길이었다. 이런 제약 조건하에서 맛을 희생하지 않는 요리를 만드는 것은 그 자체가 만만찮은 도전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기술적 어려움의 극복이라기보다 타인에 대한 이해 그리고 스스로의 세계를 넓힌 경험으로 기억된다. 나는 한 번의 식사 대접을 위해 약간의 궁리를 했을 뿐이지만 그들에게는 하루 세 끼 일상이 도전이었을지 모른다. 남들보다 예민한 미각 때문이든, 개인의 선택 때문이든, 선천적 조건 때문이든, 누구도 먹기 싫은 혹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을 강요당해서는 안 된다. 이런 경우 말고도 순수한 취향 문제에 해당하는 음식 논쟁도 많다. 대부분 부질없는 일이다. 민트초코를 아무리 치약맛이라 얘기해도 유명 아이스크림 체인에서 공급 부족이 발생한 것은 민트초코 맛이다. 아이슬란드 대통령은 ‘파인애플 피자를 법으로 금지하고 싶다’는 얘기까지 했다지만, 시장조사 결과에 의하면 파인애플 피자에 대한 선호는 혐오만큼이나 굳건하다. 매출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아무리 특정 음식의 옳고 그름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봐야 음식 취향이 다른 사람과 공존해야 하는 현실은 변하지 않는다. 문제는 특정 음식을 안 먹는 사람이 아니라 그 반대편 사람의 편협함이다. 일상의 식탁에서 접하는 ‘사소한 다름’을 불편하게 여긴다면 그보다 큰 다름을 극복할 수 있을까. 타인의 음식 취향을 까탈스럽다고 탓하거나, 먹다 보면 괜찮다는 식으로 억지로 먹이려 들면 곤란하다. 음식을 가리지 말고 먹어야 한다는 등의 오지랖도 사절이다. 어느 예능인의 말처럼 탕수육 ‘부먹·찍먹’(소스를 부어 먹느냐, 찍어 먹느냐)을 고민할 시간에 한 개라도 더 먹는 편이 유익하다. 직전 칼럼에는 주는 대로 맛있게 먹는 자에게 복이 있다더니 오늘은 왜 딴 얘기를 쓰냐고 하실지 모르겠는데, 두 칼럼은 사실 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 바로 타인에 대한 존중이다.
  • 중국 “미국산 맥주 포장상자서 코로나19 검출” 주장

    중국 “미국산 맥주 포장상자서 코로나19 검출” 주장

    중국 정부가 미국에서 수입한 맥주 포장상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 동안 미중 양국이 코로나19 ‘중국기원설’을 놓고 공방을 벌이던 가운데 ‘수입냉동식품 전파설’을 주장해 온 중국이 미국을 향해 포문을 연 것이다. 26일 신화망 등에 따르면 톈진시 질병예방통제센터는 톈진의 한 물류업체에 대한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한 결과 미국에서 수입한 맥주의 포장상자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 수입된 맥주는 검역 과정에서 적발돼 톈진시로 유통되지는 않았다. 톈진시는 해당 물류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시행했으며 모두 음성이었다. 이번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이 맥주의 원산지는 미국으로, 지난해 10월 2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미국에서 톈진항으로 운송됐다. 이 맥주는 톈진항에 도착한 뒤 한 물류업체 창고에서 보관돼왔으며 검역 과정에서 맥주의 포장 상자 표면을 검사했더니 여러 차례 모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톈진시는 물류 창고의 다른 모든 화물을 봉쇄하고 전면 소독 작업에 나섰다. 아울러 관련 업체 직원 1000여명을 자가 격리시켰다. 지난해 1월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했을 당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이 우한 화난수산시장에서 식자재로 팔리던 야생동물일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중국 보건당국이 발병 초기 정보를 은폐했다는 비판에 직면하자 중국의 관변학자들과 관영매체들은 ‘우한기원설’을 반박하고 나섰다. 화난수산시장에서는 냉동 해산물과 육류도 팔았고, 수입 냉동식품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우한 또한 바이러스 발원지가 아니라 외국에서 전파돼 피해를 본 지역이라는 주장이다. 최근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지방 정부들은 수입산 체리, 킹크랩, 닭날개, 아이스크림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코로나19 역외 유입 사례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그 책속 이미지] 다시 만나고 싶은 북녘의 표정

    [그 책속 이미지] 다시 만나고 싶은 북녘의 표정

    책장을 넘기다가 수줍게 웃는 예쁜 대학생 얼굴에 ‘심쿵’, 얼음보숭이(아이스크림)를 들고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덩달아 미소 짓고, 할아버지에게서 쪼르르 도망가는 손자의 귀여운 장난에 마음이 훈훈해진다. 북한을 여섯 차례 다녀온 임종진 사진작가가 한 권의 책에 차곡차곡 담은 북녘 사람들의 모습은 다채로운 감정 변화를 끌어낸다. 아빠와 딸이 대화하며 보여 주는 북한은 생명이 태어나고 꿈과 미래를 이야기하며 삶을 켜켜이 쌓아 가는 우리와 다름없다. 가족상봉, 문화·체육 교류 등을 담은 마지막 3부에 다다르면 하나의 마음이 뜨겁게 떠오른다. 작가의 말처럼 “이념과 체제의 구분으로 갈라져 살아온 무거운 역사적 인식을 잠시 내려놓고” 다시 만나야 하지 않을까.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코로나 아이스크림’ 1만 3500여 개 中서 유통…방역 비상

    ‘코로나 아이스크림’ 1만 3500여 개 中서 유통…방역 비상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이어지는 중국에서 ‘바이러스 아이스크림’ 수천 상자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언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톈진의 한 식품회사가 생산한 아이스크림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문제는 해당 기간 생산된 아이스크림 중 이미 시중에 풀린 것이 12250여 상자(1만 3500여 개)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따치아오다오 식품회사에서 제조된 아이이스크림은 총 3가지 맛이 흰색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져 있어 떠먹을 수 있는 형태다. 해당 업체는 우크라이나산 분유와 뉴질랜드산 유정(乳漿) 등을 원재료로 아이스크림을 제조·판매해왔다. 이 업체는 아이스크림 샘플에 대한 핵산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중 3개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뒤 재검을 거쳤지만 역시 결과는 같았다. 검사 결과를 받은 톈진시 방역당국은 제조 공장을 즉각 페쇄하고 조사를 시작했다. 바이러스가 검출된 아이스크림 샘플과 같은 기간에 제조된 것은 초코맛 아이스크림이 1588상자(상자당 6개), 딸기맛 1627상자, 토란맛 1621상자 등 모두 4836상자다. 이중 공장 재고를 제외한 2251상자(1만 3506개)가 전국 각지로 팔려나갔다. 톈진시 내에서 팔린 것은 총 65상자, 약 700개로 확인됐다. 톈진시 당국은 15일 해당 업체의 아이스크림을 구매한 뒤 섭취한 주민들에게 몸 상태를 잘 살피고 이상 시 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시에 해당 공장의 근로자 1662명에 대한 핵산 검사를 진행한 결과, 700여 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근로자들이 많은 상황이라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팔려나간 아이스크림을 회수하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바이러스 아이스크림’으로 인한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지만, 현지에서는 ‘제2의 냉동연어’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6월 수도 베이징 신파디 시장으로부터 시작된 2차 코로나 확산의 원인으로 당국은 수입 냉동연어를 지목했었다. 이후 당국은 해외에서 들여오는 냉동식품을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주목하기 시작했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확진자 거주지역 내에서 유통되는 냉동식품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왔다. 이번 ‘바이러스 아이스크림’이 유통된 톈진에서는 해외 유입 감염자 16명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감염자가 보고되지는 않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공화당 큰손·카지노 제왕’ 애덜슨 별세

    美 ‘공화당 큰손·카지노 제왕’ 애덜슨 별세

    샌즈그룹을 설립한 ‘카지노 제왕’이자 ‘미국 공화당의 큰손’으로 알려진 셸던 애덜슨 샌즈그룹 회장이 혈액암 합병증으로 11일(현지시간) 사망했다. 87세. 미국 보스턴에서 유대계 이민자 가족의 4남매 중 한 명으로 태어난 애덜슨은 십대 시절부터 신문팔이, 아이스크림 판매, 속기사 등 50여개 직업을 거쳤다. 1980년대 라스베이거스 컴퓨터 박람회 ‘컴덱스’ 개최로 돈을 모은 고인은 1989년 라스베이거스 샌즈호텔을 인수, 복합리조트 사업을 시작했다.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의 샌즈와 베네시안,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가 샌즈그룹 소유다. 고인의 순자산은 미 포브스 추정 350억 달러(약 39조원)에 달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연우의 재밌는 일기쓰기 기계/김상화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연우의 재밌는 일기쓰기 기계/김상화

    “이번에는 머리에 연두색 리본을 달고 있는 우리 연우가 나와서 읽어 볼래?”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연우는 수업 시간에 곧잘 손을 들어 발표를 했지만 일기를 읽는 시간에는 아직 한 번도 발표를 한 적이 없습니다. 일기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담임 선생님은 일기 검사를 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일주일에 세 번 아이들이 스스로 발표하게 했습니다. 4학년이 되고 나서 연우의 일기를 본 사람은 아직 아무도 없습니다. 선생님은 11월이 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꼬박꼬박 숙제도 잘하는 연우가 일기를 쓰지 않을 리는 없을 텐데 왜 발표를 하지 않는지 궁금했습니다. 선생님은 11월이 되어도 발표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연우에게 발표를 시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연우는 까맣게 모르고 있었지만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바로 오늘입니다. 선생님이 연우의 이름을 불렀을 때, 연우는 땋은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머뭇거렸습니다. “일기 썼지?” “네, 썼어요.” “그럼 나와서 읽어 봐. 쓴 걸 그대로 읽기만 하면 돼.” 연우는 일기를 쓰긴 했지만 발표를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스스로 부끄러운 모습을 꺼내서 보여 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쭈뼛쭈뼛 앞으로 나가서 겨우 어제의 일기를 읽었습니다. “11월 11일 수요일. 낮에 공부를 좀 하다가 소파에 누워 있었는데, 누워 있으니 잠이 조금씩 왔다. 누워서 이제 무슨 공부가 남았지 하고 생각해 보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 연우의 일기는 딱 두 줄뿐이었습니다. 일기를 다 읽었을 때,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계속 읽어.” “다 읽었어요.” 아이들이 ‘와하하하’ 하고 큰 소리로 웃으니 연우는 부끄러웠습니다. “그것밖에 못 썼어?” 연우는 선생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그거 봐, 그냥 읽기만 하면 된다고 하더니, 그게 아니잖아.’ 선생님은 연우의 원망을 들으셨는지 더 원망스러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연우는 내일 다시 일기 발표를 하도록 하렴.” 이어서 연우의 단짝인 아연이가 손을 들어서 세계 명작 동화 읽는 것처럼 일기를 아주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연우와 집으로 가는 길에 아연이는 일기를 잘 써서 칭찬받으면 기분이 좋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 일기에 거짓말도 조금 있다고 했습니다. “거짓말?” “별로 재미가 없었던 일도 모두 재미있었다고 쓰는 거야.” 아연이는 속삭였습니다. “사실 거짓말은 아니야. 재미없었지만 재미있었다고 상상하는 거야. 맛없을 때도 맛있다고 상상하는 거야.” “쳇, 그게 뭐야. 거짓말이나 마찬가지잖아. 일기를 쓰기 위해서 맛도 없는 걸 맛있다고 상상한다고? 우웩, 토할 것 같아.” 연우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보여 주어야 하는 일기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듣는 사람들 생각도 해 주어야 하니까요. 연우는 예쁜 새 일기장을 사서 오늘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일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우는 아연이에게 전화기를 빌렸습니다. 연우에게도 전화기가 있습니다. 그건 오빠가 쓰던 스마트폰인데 개통을 하지 않아서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만 톡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연우는 아연이의 스마트폰으로 회사에 계신 엄마에게 전화했습니다. “엄마, 나 새 일기장 사게 돈 좀.” “아우, 연우야. 지금은 정신이 없으니까 내일 체크카드에 입금해 줄게. 엄마 지금 회의 들어가야 하니까 나중에 통화하자. 알았지?” 연우는 엄마가 정신이 없다는 말을 돈이 없다는 말로 알아들었습니다. 그냥 쓰던 일기장에 계속 써야겠다고 생각하며 연우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바쁜 엄마를 귀찮게 하지 않기 위해서요. 아연이에게 지고 싶지 않았지만, 일기를 잘 쓰기 위해서 꼭 새 일기장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 괜찮았습니다. 연우는 오늘이 끝나기 전에 일기를 써야 한다는 사실을 하루 종일 잊지 않았습니다. 오늘만큼은 시간이 천천히 가길 바랐지만 금방 밤이 되어 버렸습니다. “연우, 이제 티브이 그만 보고 방에 들어가거라.” 아빠가 설거지하다가 말씀하셨습니다. 시계를 보니 벌써 아홉 시 반이었습니다. 이제 오늘이 끝난 걸까요? 오늘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연우가 일기를 써야 할 시간이라는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재미난 일기를 쓰기 위해서 뭔가 사건이 벌어져야 했지만 너무 늦은 시각이어서 이제 새로운 사건을 일으키기란 어려웠습니다. 늦은 밤 학교에 다시 갈 수도 없고 어디로 놀러갈 수도 없었습니다. ‘도둑님이시여, 제발 우리 집에 와 주세요.’ 연우는 이런 나쁜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늘 있었던 어마어마하고 무시무시한 일은 내일 일기를 발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이 일을 일기로 쓰려니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 일도 아닌 것 같았습니다. 연우가 텔레비전을 끄고 방으로 들어가려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일기 쓰는 거 잊지 말구.” 아빠가 고무장갑을 벗으며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만 하지 않았어도 괜찮았을 텐데 연우는 그만 방문을 쾅 닫고 말았습니다. 책상 앞에 앉아서 일기장을 펼쳤습니다. 말똥말똥 일기장을 쳐다보았습니다. 한숨을 쉬며 양손을 턱에 괴고 생각했습니다. ‘일기를 대신 써 주는 기계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연필을 너무 세게 쥐는 바람에 연필심이 탁 부러졌는데 그 순간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전화가 안 되는 스마트폰을 떠올린 것입니다. 전화는 안 되지만 와이파이만 되면 자동완성 기능이 작동됩니다. 연우는 자동완성 기능으로 일기를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오빠가 쓰던 기계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은 오빠가 쓰던 말들을 아주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뭔가 흘리고 다니기를 좋아하는 오빠는 스마트폰을 초기화해 놓지 않고 자기가 쓰던 흔적을 남겨 놓았습니다. 친구들과 톡을 할 때에도 연우는 오빠가 쓰던 스마트폰 자동완성 기능의 재미를 톡톡히 보았습니다. 연우는 이 자동완성 기능이 일기를 쓰는 기계가 되어 줄 수 있으리라고 생각을 한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메모장을 열어 아무 글자나 썼습니다. ‘신’이라는 글자를 입력하자 이 기계는 자기 마음대로 말을 만들어 내기 시작합니다. “신, 이시여, 제발, 저에게, 힘을, 주세요, 꼭.” 연우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11월 12일.” 스마트폰은 11월과 12일만 쓰는데도 13, 14 이러면서 자동완성 기능으로 어서 일기를 써 주고 싶어서 안달복달 난리였습니다. “그래, 맞아. 바로 이거야.” 목요일을 쓰려고 ‘모’까지 썼을 때, ‘모기’, ‘목요일’, ‘목소리’라고 자동완성 기능이 세 낱말을 띄워 주었습니다. 그중에서 연우는 ‘목요일’이 맞다는 것을 자동완성 일기쓰기 기계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스마트하긴 하지만…, 많이 똑똑하지는 않아. 그러니까 내가 잘 골라 주어야 해.” 그래도 다른 자동완성 기능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했습니다. ‘ㅋ’ 하면 다른 자동완성 기계들은 ‘ㅋㅋㅋㅋ’밖에 모르지만 연우의 일기쓰기 기계는 달랐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오빠가 쓰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빠가 쓰던 말들을 많이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겨우 날짜와 요일만 썼을 뿐인데도 연우는 가슴이 두근두근했습니다. ‘오늘’이라고 쓰자 ‘오늘은’, ‘오늘도’ 하고 보기를 내 주었습니다. “오늘도 일기를 읽는 시간이 되었다.” ‘선생님’이라고 쓰자 ‘선생님께서’라고 자동완성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내 이름을’이라고 썼을 때, 일기쓰기 기계는 ‘불렀다’와 ‘외쳤다’ 두 가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맞습니다, 선생님은 분명 연우의 이름을 부른 게 아니라 외쳤습니다. 그건 천둥소리만큼이나 크게 들렸거든요. 하지만 연우의 귀에만 그렇게 들렸을 뿐이라는 걸 연우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연우는 이렇게 썼습니다. “선생님께서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천둥소리만큼이나 크게 들렸다.” 연우의 일기쓰기 기계는 가끔 연우와 대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연우가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어”라고 쓰면 “어떻게 써야 할지 다 알겠다”라고 뜹니다. 연우가 ‘모르겠어’를 지우고 ‘알겠어’라고 쓰면, “나도”라고 대답합니다. 막막함 속에서도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것밖에 못 썼어?’라고 쓰려고 ‘못’을 썼을 때 일기쓰기 기계는 ‘못이 박이도록’, ‘못지않다’, ‘못뽑이집게벌레’, ‘망치’를 보여 주었습니다. ‘선생님이 이것밖에 못 썼냐고 말씀하셨을 때, 못 말고 망치 썼다고 대답할걸 그랬어.’ ‘그동안 일기를 쓰지 못했던’이라고 쓰려고 했는데 연우의 손가락이 조금 굵어서일까 ‘던’ 대신 ‘단’을 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일기를 쓰지 못했단’이라는 말은 바로 ‘그동안 왜 일기를 쓰지 못했단 말인가!’라는 말로 바뀌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일이 생겼습니다. 연우는 자동완성 일기쓰기 기계와 함께 오늘의 일기를 썼습니다. 한 낱말을 쓰면 다른 낱말이 이어지고, 그걸 일기에 쓰면 또 다른 말을 알게 되고, 또 새로운 일이 생겼습니다. 끝말잇기처럼 계속 말들이 생겨났습니다. 연우는 방 안에서 혼자 키득키득 웃었습니다. “안 자니? 엄마가 아이스크림 사왔다. 나와서 아이스크림 먹어라.” “네.” 연우는 대답하고 나서도 발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다음 글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했습니다. ‘새 일기장을 사려고 엄마에게 돈’까지 쓰고 멈추었습니다. ‘돈’이라는 글자를 쓰자마자 바로 ‘돈 돈 돈’이라고 변했기 때문입니다. ‘돈 돈’ 두 글자를 지우자마자 바로 또 ‘돈’은 자동으로 ‘돈 돈 돈’ 하고 변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새 일기장을 사려고 엄마에게 돈 돈 돈을 달라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이런 문장이 되어 버리고 말았는데 다음 문장은 더 재미있었습니다. “엄마가 돈 돈 돈이 없다고 내일 체크카드에 돈 돈 돈 입금해 준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연우의 일기는 이렇게 되었습니다. 11월 12일 목요일 오늘도 일기를 읽는 시간이 되었다. 선생님께서 나를 불렀을 때, 너무 무서워서 천둥소리처럼 크게 내 이름을 외치는 것같이 들렸다. 일기를 다 읽었을 때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이것밖에 못 썼어?” 나는 못을 쓰지 않았는데, 선생님은 왜 못 썼다고 하시면서 망치처럼 내 마음을 때릴까? 나는 못이 아닌데, 그동안 왜 일기를 쓰지 못했단 말인가! 일기를 쓸 수 있는데도 두 줄밖에 쓰지 않았던 이유는 노력을 안 해서 그랬던 거다. 새 일기장을 사려고 엄마에게 돈 돈 돈을 달라고 했지만, 새 일기장이 아니라도 새 마음으로 일기를 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오늘부터 일기 쓰는 일이 정말 재미있어졌다. 다음 날, 연우는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도 전에 손을 들어 일기 발표를 했습니다. 선생님은 연우에게 못을 쓰지 않았는데 못 썼다고 말해서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하루 만에 일기가 풍년이 들었다며 칭찬도 해 주셨습니다. 친구들에게 박수도 받았습니다. 쉬는 시간에 아연이가 연우에게 뛰어왔습니다. 아연이는 연우에게 귓속말로 물었습니다. “내 말 맞지? 거짓말 아주 조금 섞어서 쓰니까 진짜 잘 써지지?” “무슨 거짓말?” 연우는 잠깐 생각하다가 아연이가 어제 일기에 쓰려고 맛없는 것도 맛있다고 상상한다고 했던 말을 떠올렸습니다. 아연이는 연우가 일기 쓰는 일이 정말 재미있어졌다는 말이 진짜일 리가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아, 정말 재밌어졌다는 말? 그거 거짓말 아닌데?” “쥐꼬리만큼도?” “응.” “손톱만큼도?” 아연이가 자꾸 물으니까 연우는 일기 쓰는 일이 정말 재미있어졌는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한 끝에 연우가 말했습니다. “어쩌면 오늘 밤에는 맘이 바뀔지도 몰라. 하지만 어제는 분명히 진짜였어.” 연우와 아연이는 둘이 함께 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 떡은 ‘Rice cake’이 아닌 ‘Tteok’...‘한식 메뉴 영문 표기’ 제대로 잡는다

    떡은 ‘Rice cake’이 아닌 ‘Tteok’...‘한식 메뉴 영문 표기’ 제대로 잡는다

    외국인에게 한국의 ‘떡’을 영어로 소개해야 한다면 과연 어떻게 표현할까? 대부분은 ‘rice cake’ 혹은 ‘Korean traditional rice cake’이라고 표현할 것이다. 한국 음식 ‘떡’은 가래떡, 절편, 송편, 시루떡, 찹쌀떡, 오메기떡 등 각각의 떡이 가진 특징과 종류가 다양함에도 외국인에게 ‘rice cake’이라는 단어로 알려지고 있다. 또 곰탕을 ‘Bear soup’, 육회를 ‘Six times’, 매생이 전복죽을 ‘Every life is ruined’으로 표기한 잘못된 한식 메뉴의 영문 표기 사례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한식의 명칭을 외국인들이 알기 쉽게 영어로 번역한 것인데, 번역기 사용 등으로 인해 잘못 번역된 상태로 메뉴판에 등록된 것이다.이렇듯 한식 메뉴의 표준화된 영문 표기법이 없어 혼란만 앞섰던 한식 명칭의 번역. 이제부터는 표준화된 한식 메뉴판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9월 1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2021년 예산안’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3000곳, 해외 3000곳 한식당에서 일관되고 통일된 메뉴를 표기할 수 있도록 ‘한식 메뉴 영문화 작업’을 시행한다고 한다. 이 작업은 한식포털(www.hansik.or.kr)의 ‘한식 메뉴 외국어 표기법’에 등록된 한식 메뉴 영문 표기 700여 가지를 기반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새로운 한식 메뉴의 개발로 영문 표기의 추가가 필요할 경우, 국립국어원과 협의를 거쳐 추가될 예정이다. 그동안 ‘한식의 영문 표기’와 관련된 의견은 끊임없이 제기되어왔다. 네티즌들은 특히 “티라미수(Tiramisu·커피, 크림치즈 등으로 만든 이탈리아 디저트), 감바스(Gambas·스페인식 새우 요리)와 같은 외국 음식은 현지에서 부르는 명칭 그대로 부르면서 왜 한국의 떡, 전, 어묵 등은 ‘Rice cake’, ‘Korean pancake’, ‘Fish cake’로 부르는 것인지 모르겠다. 과도한 친절은 한국의 정체성을 잃는다”라며 “명칭은 한국어 발음 그대로 표기하고 영어로 상세 설명을 표기하면 되지 않느냐”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2018년에 방영된 tvN <윤식당>에서는 불고기를 ‘Bulgogi’로, 소고기 비빔밥을 ‘Beef bibimbap’으로, 호떡 아이스크림을 ‘Hoddeok with Ice cream’으로 표기 후 상세 설명을 적어놓기도 했다. 앞으로 추진하는 ‘한식 메뉴 영문 표준화 작업’은 ‘한식포털 한식 메뉴 영문 표기법’에 등록된 한식 영문 표기를 바탕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고추장(Gochujang)’, ‘팥빙수(Patbingsu)’ 등과 같이 한국어 발음 그대로 표기될 것으로 보인다. 메뉴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경우 상세 설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한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한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도 높아졌지만, 메뉴판의 한식 표기 오역 등으로 인해 혼란이 가중되었다”며 “이번 한식 메뉴 영문 표준화 작업을 통해 그 혼란을 해소하고 한식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영상 장민주 인턴기자 goodgood@seoul.co.kr
  • ‘아이스크림 막대’에 덜미잡힌 발바리 성폭행범…징역 12년

    ‘아이스크림 막대’에 덜미잡힌 발바리 성폭행범…징역 12년

    범행 발뺌했지만 DNA 분석으로 들통광주지법 특수강간 등 혐의 중형 선고“과거 범죄 의심되나 3월 사건만 유죄”“왜 제 DNA가 거기(피해자의 속옷)에 묻어 있죠” 성폭행범 A(51)씨는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었으나 법원은 그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광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 노재호)는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보호관찰 5년·해당 지자체 출입 금지 등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다만 “A씨가 2016년 범행의 범인과 동일한 사람이라는 강한 의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난 3월 발생한 사건의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다. 2016년, 피해여성 속옷에 신원불명 남성 DNA A씨는 전남의 한 지역 시골마을에서 2016년~2020년 사이 홀로사는 노인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저지른 ‘발바리’로 통했으나 치밀한 범행 수법 등으로 장기간 수사망을 비켜 나갔다. 이 기간 이 일대 마을에서는 모두 8건의 야간주거침입간강 및 미수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찰이 피해 사실을 파악한 경우만 7명에 달했다. 그러나 흔적을 남기지 않은 범행 수법 탓에 좀처럼 범인은 특정되지 않았다. 2016년 5월 어느날 새벽, 시골 마을에서는 누군가가 고령의 피해자를 성폭행하려다 실패하고 달아났다. 현장에 남긴 유일한 단서는 피해자 옷에서 검출된 피해자의 것과 혼합된 ‘남성’ 용의자의 DNA 뿐이었다.그러나 피해 여성의 것과 뒤섞인 범인의 DNA만으로는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아 미제 사건으로 남겨졌다. 이후로도 5년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으나 범인은 ‘오리무중’이었다. 2020년, 유사 사건···주변 쓰레기도 다 뒤졌다 그러다가 지난 3월 인근 마을에서 또다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피해자의 옷에 자신의 체모를 남겼다. 경찰은 이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고, 남성의 DNA를 확보했다. 이후 범행 시간 전후로 인근 장소를 들낙거린 차량 2000여대를 하나하나 조사했다. 경찰은 비슷한 범행 시간대에 주변을 통과했던 차량 소유자 A(51)를 용의 선상에 올려놓고 잠복에 들어갔다. 해당지역 인근 대도시에 거주하는 용의자가 아파트단지 쓰레기 수거함에 버린 쓰레기봉투에서 머리카락, 장갑, 아이스크림 막대를 찾아내 국과수로 보냈다.국과수는 결국 아이스크림 막대에서 용의자의 것과 일치하는 DNA를 찾아냈다. 마침내 찾은 DNA 주인 “현장 간 적 없다” 발뺌 경찰은 이를 토대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검거해 그의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했다. 범행 현장에서 나온 DNA와 일치한다는 결과도 통보 받았다. “범행 현장에 전혀 가지 않았다”고 발뺌한 A씨 휴대전화에는 범행 장소 인근 로드뷰와 위성사진을 캡처한 800개가 넘는 이미지 파일이 들어있었다. 파일에는 범행 장소 인근 교차로, 통행로, CCTV 위치를 알 수 있는 전신주 등도 가득했다. 국과수는 이어 A씨의 Y-STR(짧은 염기서열 반복 구간 분석) DNA형이 2016년 범행 현장에서 검출된 Y-STR DNA형과 일치한다는 결과도 추가로 내놨다. 이는 A씨가 2016년 범행을 저지른 범인과 같은 Y염색체를 갖고 있고, A씨가 2016년 범행의 범인과 ‘동일한 부계 혈통’에 속한다는 의미다. Y-STR DNA 추출은 성염색체 중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Y염색체가 부계를 통해 그대로 유전되는 특성을 이용하는 분석법이다. 충분한 DNA가 확보지지 않거나 남성·여성 유전자형이 혼합돼 검출되는 경우에 적용하는 식별법이다. 경찰과 검찰은 이같은 점을 종합해 A씨를 두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 주거침입강간과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지난 3월 범행 현장 증거물에서 검출된 DNA를 토대로 범인은 A씨라고 확신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끈질긴 추적·첨단 분석기법···완전범죄는 없었다 재판부는 그러나 2016년 사건의 경우 “A씨가 2016년 범행 현장의 범인과 동일한 사람이라는 강한 의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A씨의 Y-STR DNA형이 일치한다는 결과는 A씨와 2016년 범행의 범인이 ‘동일한 부계 혈통’에 속한다는 의미일 뿐 그 이상의 개인식별력이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결국 5년여 동안 ‘완전 범죄’를 노리고 특정 지역 홀로사는 노인을 상대로 한 ‘발바리’ 성범죄는 경찰은 끈질긴 추적과 첨단 수사기법인 DNA 분석으로 막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때 심야에 운행하면서 햇볕가리개가 내려진 차량을 유심히 추적해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다”며 “A씨는 범행장소 주변에서 휴대폰을 끄거나 2㎞이상 떨어진 곳에 차량을 주차한 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이동하는 등 치밀하게 행동했으나 결국 들통났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햄버거집에서 감튀만 시키면 앉아서 못 먹어요

    햄버거집에서 감튀만 시키면 앉아서 못 먹어요

    29일부터 술을 마시며 카드 게임을 하는 형태의 주점 ‘홀덤펍’ 영업이 전국적으로 금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의 홀덤펍에만 내렸던 집합금지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조치를 엿새 연장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미진했던 부분의 방역 수위를 높인 것이다. 홀덤펍은 ‘홀덤’(Holdem)과 ‘펍’(PUB)의 합성어로 포커 게임의 일종인 ‘텍사스 홀덤’을 할 수 있는 술집이다. 손님 모두 마스크를 쓰더라도 많은 사람이 모여 앉아 음료를 마시며 칩과 카드를 돌려쓰는 만큼 감염 위험이 높다. 그런데도 코로나19 고위험 시설로 지정되지 않아 이달 초 서울 용산구 이태원 ‘홀덤펍’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방역 사각지대로 지목받았다. 이에 방역당국은 지난 19일부터 수도권의 홀덤펍에 집합금지 조치를 했지만, 비수도권 홀덤펍은 집합금지 수칙을 적용하지 않아 수도권의 이용자까지 몰리는 ‘풍선효과’ 문제가 제기됐다. 비수도권의 무인카페에도 수도권처럼 착석 금지 수칙이 적용된다. 수도권의 무인카페는 지난 19일부터 착석을 금지했지만, 비수도권의 무인카페는 안에서 음료를 마시는 게 가능했다. 전국의 패스트푸드점도 이제 커피·음료·감자 튀김·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만 주문하는 손님에게는 좌석을 내줘서는 안 된다. 카페 내 취식이 금지돼 갈 곳 없는 손님들이 패스트푸드점으로 몰리자 ‘식사’의 범위를 명확히 한 것이다. 햄버거 등 ‘식사’를 시킨 손님은 앉을 수 있으나, 음료만 주문한 손님은 포장해 가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할매라고? 이게 ‘뉴트로’ 밀리니얼 세대의 트렌드

    할매라고? 이게 ‘뉴트로’ 밀리니얼 세대의 트렌드

    ‘할머니 입맛’으로 대표되던 전통 식재료들이 젊은 세대를 사로잡았다. 할머니 입맛으로 대표되던 맛의 진화는 낯설지만 익숙함으로 밀레니얼 세대에게 다가서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란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지칭한다. 전통 식재료를 사용한 제품이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를 끌며 할머니에 밀레니얼을 더한 ‘할메리얼’이란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제과 회사에서 출시한 제품들을 비롯해 프랜차이즈 카페와 유명 베이커리에서도 쑥, 인절미, 흑임자 등 전통 식재료를 내세운 제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투썸플레이스의 ‘쑥 라테’는 출시된 이후 ‘흑임자 카페라테’와 함께 한 달 만에 총판매량 20만 잔을 돌파한 것으로 드러났다. 커피빈에서도 지난해 ‘흑임자 크림 라테’가 사랑을 받자 따뜻한 음료를 추가해 올해 재출시 하기도 했다. 이디야 커피가 출시한 전통차 3종 쌍화차, 대추차, 생강차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수량 30만 잔을 돌파했으며, 쌍화차 등 전통차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 배스킨라빈스는 아예 한옥 콘셉트의 ‘삼청 마당점’을 열면서 전통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이스크림 디저트 3종과 음료 4종을 선보였다. 제과 업계에서도 오리온 ‘찰 초코파이 앙크림’, 빙그레 ‘비비빅 더 프라임 인절미’ ‘비비빅 더 프라임 흑임자’ 등으로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프랜차이즈 카페뿐만 아니라 맛집으로 알려진 개인 베이커리 및 카페에서도 전통 식재료 디저트 열풍에 합류했다. 밀레니얼 세대를 대표하는 여러 키워드 중 한 가지는 ‘뉴트로’이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복고풍 문화에 시대를 반영한 재해석으로 새로운 문화의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뉴트로를 즐기는 이들 세대를 겨냥한 ‘익숙하지만 새로운 전통의 맛’은 그 맥락을 함께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여기는 남미] 시장으로 변해가는 베네수엘라 아파트…심각한 경제난

    [여기는 남미] 시장으로 변해가는 베네수엘라 아파트…심각한 경제난

    끝이 보이지 않는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시장으로 변하는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다고 중남미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중산층까지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신세로 전락하면서 벌어지고 있는 새로운 현상이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북부구역에 있는 다날에메에메는 2개 동으로 이뤄진 쌍둥이 아파트다.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도 다수 거주하는 이 아파트는 동네의 대표적 중산층 거주지였지만 이젠 사실상의 시장으로 변신했다. 건물의 용도가 변경된 건 아니지만 입주민들이 저마다 집에서 장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파트에 입주한 180가구 중 123가구가 소규모 장사를 하고 있다. 이 아파트 19층에 사는 대학생 루트는 아침마다 요구르트를 사러 12층으로 내려간다. 그리스 요구르트를 만들어 파는 이웃은 얼마 전까지 간호사였던 자스민 카스티요다. 13년간 간호사로 병원에서 일한 카스티요는 경제난으로 일자리를 잃고 난 뒤 집에서 요구르트 장사를 시작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모바일 메신저로 단체채팅방을 만들어 이용한다. 채팅방에는 매일 신상품 정보가 뜬다. 수제 아이스크림부터 옷에 이르기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다. 카스티요는 "수직 시장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며 "아파트에서 나가지 않아도 필요한 물건 대부분을 구할 있다"고 말했다. 궁지에 몰린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만든 시장으로 통제하는 사람은 없지만 동일한 물건을 판매하는 주민이 단 한 사람도 없는 등 질서는 잘 지켜지는 편이다. 매일 카스티요의 요구르트를 사먹는 대학생 루트는 위생용품을 판다. 마스크, 손소독제, 페이스 쉴드 등이 그가 판매하는 상품이다. 그는 "콜라나 주스 등 음료수를 받아야 파는 주민, 지방에서 치즈를 받아 파는 주민 등 장사를 하는 주민은 많지만 상품이 겹치지 않아 과도한 가격 경쟁이나 신경전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지방에선 장사를 하는 가정집이 많지만 아파트까지 시장으로 변모하는 건 최근의 동향"이라며 "만성이 되어버린 경제난, 코로나19 팬데믹 등이 이 같은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BBC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성폭행 피해자는 금발 염색하면 안되나요?”

    “성폭행 피해자는 금발 염색하면 안되나요?”

    5년 전 10대 성폭행 사건 1심 유죄“성폭행 피해자가 금발 염색?” 변론法 “피해자다움 강요마라” 5년 전 지인에게 성폭행당한 10대 청소년. 피해 사실을 수년간 숨겨오다 아버지의 도움으로 가해자를 고소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피고인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2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장찬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30)에게 징역 7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8년간 취업제한과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문신시술소를 운영하는 A씨는 2015년 5~7월 자신에게서 문신 시술을 배우던 B양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10대였던 B양은 시술소에서 문신을 배울 수 있도록 해준 아버지를 향한 미안함과 부모가 알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해 고소를 하지 않았다. B양은 성인이 된 후 성폭력 피해를 잊으려고 했지만 우울감과 자괴감만 깊어갔다. 그러던 B양은 2018년 아버지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놨고, B양 아버지는 처벌보다는 피해자의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피고인의 진실한 사과와 반성을 원해 전화통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A씨에게 아무런 연락이 없자 그를 고소했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며 B양의 진술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B양이 피해장소에서 태연하게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피해자가 서울에 간 이후에도 제주에서 피고인을 만난 점, 피해자가 금발로 염색하고 화장을 진하게 하는 등 멋을 부리면서 잘 지낸 점 등을 내세웠다. 재판부는 “변호인의 주장은 피해자의 피해자다움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것”이라며 “범죄를 경험한 후 피해자가 보이는 반응과 피해자가 선택하는 대응 방법은 천차만별인데 특이성과 이례성이 나타난다고 해 피해 진술에 증명력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 피해자 진술에는 신빙성이 충분하다. 피고인은 피해자에게서 용서를 받으려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있고 피해자는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성폭행 피해자는 금발 염색하면 안되나요?”, “얼마나 혼자 속상했을까”, “지금이라도 꼭 처벌받게 해야”,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다”, “피해자는 화장 진하게 하면 안되나? 어이없네”등 반응을 보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이디야커피의 공동 캠페인 ‘라떼대회’ 성료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이디야커피의 공동 캠페인 ‘라떼대회’ 성료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이디야커피(대표이사 문창기)와 함께 진행한 국산 우유 소비촉진을 위한 공동 캠페인의 일환인 ‘라떼대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이디야커피가 지난 9월 23일 업무협약 후 상호 간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국산 흰 우유와 비니스트로 만드는 나만의 스페셜 라떼’를 대주제로 기획한 공동 캠페인이다. 지난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되었던 본 대회는 국산 우유에 이디야커피에서 판매하는 비니스트 제품 및 기타 토핑을 자율적으로 혼합해 나만의 스페셜 라떼음료를 개발하는 것이다.본 라떼대회에 총 168개팀이 접수됐으며,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이디야커피 관계자,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대상 100만원(1명) ▲최우수상 50만원(2명) ▲우수상 30만원(3명) ▲이디야 특별상 이디야커피 기프트카드 30만원(3명) ▲우수작 이디야커피 기프트카드 3만원(50명), 59개를 선정해 지난 10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수상자를 발표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산 우유를 활용한 라떼를 적극 홍보해 우유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개학 연기와 학교급식 중단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고, 급감한 우유 소비촉진에 기여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국산 우유와의 친밀감 형성과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유튜브 채널 ‘우유 TV’에 선정된 작품 중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총 9개의 레시피를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레시피 가운데 우수상 ‘토피모카슈페너’의 재료는 우유 160ml, 비니스트 토피넛 라떼 1개, 비니스트 오리지널 아메리카노 1개, 생크림 50ml, 설탕 1 작은 술, 얼음 약간, 스카치 캔디 약간이 필요하다. 먼저 비니스트 토피넛 라떼에 우유 40ml를 넣어 섞어준다. 다음 생크림에 설탕을 넣어 거품을 낸 후 아메리카노를 넣어 밀크크림을 만든다. 그리고 컵에 얼음을 채우고 남은 우유를 부은 후, 토피넛 라떼를 넣고 밀크크림을 올린다. 마지막으로 스카치 캔디를 잘게 부숴 뿌려주면 완성이다. 특별상은 ‘초코져스 플랫치노’로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우유 100ml, 비니스트 초콜릿칩 라떼 1개, 얼음 약간, 몰티져스 6개, 몰티져스 약간(장식용)을 준비한다. 다음으로 우유, 초콜릿칩 라떼, 얼음, 몰티져스를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준 뒤 컵에 담아 몰티져스를 올려 장식하면 완성이다. 특별상은 ‘깨어나라 면역아!’ 홍삼액이 포인트인 라떼이다. 우유 150ml, 비니스트 카페 라떼 1개, 아이스크림 1스쿱, 연유 1 큰 술, 얼음 약간, 홍삼 스틱 1개를 준비한 뒤 카페 라떼를 뜨거운 물 30ml에 섞어준다. 그리고 컵에 얼음을 담고 카페 라떼를 부은 후 연유, 우유를 붓는다. 다음은 아이스크림을 올리고 그 위에 스틱 홍삼을 뿌리면 완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약처 “온라인으로 피자 주문할 때 영양성분 정보 확인하세요”

    햄버거나 피자 등 아이들이 즐겨 먹는 음식을 온라인으로 주문할 때는 영양 성분, 알레르기 정보를 확인하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 기호식품을 조리·판매하는 식품접객업소에서 누리집,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등으로 메뉴를 주문할 때 영양 성분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4일 안내했다. 해당 식품접객업소는 햄버거, 피자, 아이스크림류, 제과·제빵류를 주로 조리·판매하는 곳으로 가맹점 100개 이상 업체이다. 영양 관련 정보를 표시해야 하는 의무 대상은 총 31개 업체다. 햄버거(5곳), 피자(17곳), 제과·제빵(8곳), 아이스크림류(1곳)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업체마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위치나 방식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가맹점 본사 누리집의 경우, 대표 화면의 ‘영양성분 및 알레르기 정보란’이나 상세 메뉴화면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배달 앱의 경우, 주문 메뉴를 선택했을 때 관련 화면에 표시하는 경우가 있다. 메뉴 화면의 가장 하단에서 영양성분 및 알레르기 정보를 일괄적으로 파악할 수도 있다. 식약처는 10월 19일부터 11월 13일까지 표시 의무 대상인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1만822개 매장과 온라인을 점검한 결과, 일부 배달앱의 정보 제공이 미흡했으나 즉시 개선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향후 배달앱 내 신규 가맹점이나 신규 메뉴가 추가되는 경우 영양 성분 등 정보가 실시간으로 반영돼 표출 될 수 있도록 가맹점 본사 및 배달앱 회사와 지속해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블랙핑크, 유튜브 손잡고 온라인 콘서트 연다

    블랙핑크, 유튜브 손잡고 온라인 콘서트 연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유튜브뮤직과 손잡고 첫 온라인 콘서트를 선보인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7일 ‘YG 팜 스테이지-2020 블랙핑크:더 쇼’(YG PALM STAGE-2020 BLACKPINK:THE SHOW)를 유튜브를 통해 유료 중계한다고 3일 밝혔다. ‘YG 팜 스테이지’는 YG가 새롭게 선보이는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브랜드로 유튜브뮤직과 파트너십을 맺고 콘서트 영상을 송출한다. YG는 “전 세계 아티스트 가운데 유튜브뮤직과 손잡고 유튜브에서 온라인 콘서트를 생중계하는 것은 블랙핑크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리어 코헨 유튜브뮤직 총괄은 YG를 통해 “이처럼 재능 있는 아티스트와 처음으로 파트너가 돼 매우 영광”이라며 “‘더 쇼’는 블랙핑크와 전 세계 팬들 모두에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축하할 훌륭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블랙핑크는 유튜브에서 전 세계 가수 중 두 번째로 많은 539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했다. 이들이 콘서트로 팬들을 만나는 것은 지난해 전 세계 도시 23개 도시에서 연 월드 투어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그 사이 블랙핑크는 여러 싱글과 앨범을 잇달아 흥행시키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더 존재감을 키웠다. 올해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협업곡 ‘사워 캔디’를 시작으로 ‘하우 유 라이크 댓’, ‘아이스크림’ 등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상위권에 올렸고 정규 1집 ‘디 앨범’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위를 기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독설의 대가’ 고든 램지, 틱톡에서도 요리 독설로 인기

    ‘독설의 대가’ 고든 램지, 틱톡에서도 요리 독설로 인기

    스타셰프 고든 램지가 추수감사절이었던 지난 26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 요리에 혹평을 쏟아내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국 출신 셰프이자 다수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심사를 맡은 고든 램지는 ‘독설의 대가’로 불릴정도로 요리에 대한 날카로운 말들을 쏟아내는 걸로 유명하다. 램지 특히 지난 2008년에는 한 TV쇼에 출연해 “엉망인 카나페를 먹었다. 한 300년 묵은 것 같았다” 영국 버킹엄 궁의 요리를 혹평하기도 했다. 그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틱톡을 통해 인사를 전하며 추수감사절 요리 과정을 담은 영상에 대한 비평을 시작했다. 해당 영상은 ‘셰프클럽(@chefclub)’에 올라온 영상에 대한 리액션 및 평가 영상이다. 영상에서 기네스 맥주를 사용해 칠면조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며 인상을 찡그린 램지는 “칠면조를 맥주캔 위에 올리지 말라”고 소리치며 “흑맥주는 쓴 맛이 강해 칠면조 요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완성된 요리를 보고 “칠면조가 사하라 사막보다도 말라 보인다”며 램지 특유의 악평을 쏟았다. 이 영상은 28일 현재 14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램지의 계정에는 요리를 평가하는 영상들이 다른 영상들에 비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게시된 영상들 중 초콜릿 사이에 아이스크림을 끼워 샌드를 만드는 영상을 비평한 영상은 96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1억뷰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제26회 서울광고대상] “시각적으로 시원한 쾌감 전달”

    [제26회 서울광고대상] “시각적으로 시원한 쾌감 전달”

    먼저, 서울신문과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들이 바뀐 한 해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여러 가지로 불편함을 겪었지만, 동시에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은행은 작년 8월 새로운 모바일 금융플랫폼인 ‘우리WON뱅킹’을 출시하여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상품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 10월부터 ‘우리WON오픈뱅킹서비스’를 제공하여 모든 은행의 계좌 간편조회 및 자금이체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수상한 ‘우리WON오픈뱅킹 아이스크림’ 편은 여름이라는 계절적 특성에 맞는 아이스크림 콘셉트의 광고로, 비비드한 컬러를 채택해 시각적으로 시원한 쾌감을 주었으며, 타행 계좌 및 서비스를 서로 다른 아이스크림의 색과 맛으로, 아이스크림콘을 ‘우리WON오픈뱅킹’으로 표현하여, ‘우리WON오픈뱅킹’이라는 하나의 아이스크림 안에서 다른 은행의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우리은행은 지속적으로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은행 브랜드전략팀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따끈한 핫초코 한잔, 겨울철 수험생 뇌활동에 딱 좋아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따끈한 핫초코 한잔, 겨울철 수험생 뇌활동에 딱 좋아

    절기로 따지면 11월은 늦가을입니다. 눈만 내리지 않았을 뿐 올 11월도 추운 날이 더 많았습니다. 겨울에 접어들었다고 해야겠지요. 더운 여름에 생각나는 먹을거리라고는 아이스크림, 수박 정도이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호빵, 붕어빵, 호떡, 군고구마, 군밤 등 떠오르는 간식거리가 많습니다. 이런 먹을거리들과 함께 생각나는 것은 따끈한 음료입니다. 그중 겨울철 하면 떠오르는 것은 ‘핫초코’라고 하는 코코아 음료입니다.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하는 대표적 겨울 음료인 코코아가 인지능력을 강화시키는 등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일리노이 어배나섐페인대 고등과학기술연구소, 심리학과, 스포츠·재활과학부, 영국 버밍엄대 인간뇌과학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플라보놀이 많이 함유된 코코아 음료가 뇌혈관 건강은 물론 정신적 민첩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24일자에 실렸습니다. 플라보노이드는 과일이나 채소의 색소에서 발견되는 물질로,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알려졌습니다. 플라보노이드는 화학구조에 따라 다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 계열 화합물 중 하나인 플라보놀은 포도, 사과, 차, 각종 베리류 그리고 코코아에 풍부한데 염증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심혈관 질환이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연구팀은 플라보놀이 뇌 인지기능과 뇌로 전달되는 혈액 속 산소 농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주목했습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18~40세의 건강한 남성 1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고농도 플라보놀 코코아 음료, 다른 한쪽은 일반 음료를 마시도록 했습니다. 그다음 공기 속 이산화탄소 농도의 100배가 훌쩍 넘는 5% 이산화탄소가 포함된 공기를 흡입하도록 한 뒤 기능성 근적외선 분광기(fNIRS)를 이용해 행동 조절, 계획,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뇌 전두엽 피질로 가는 혈액의 산소 수치를 측정했습니다. 신선한 공기 속 이산화탄소 농도는 0.04% 정도입니다. 공기 중 이산화탄소가 3%를 넘으면 숨이 가빠지고 10% 이상 고농도에 노출되면 의식을 잃게 됩니다. 5%가 되면 두통, 혈압 상승, 안면 홍조 증상과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납니다. 동시에 인지기능을 측정하는 시험도 실시했습니다. 연구 결과 고농도 플라보놀 코코아 음료를 마신 사람은 일반 음료를 마신 사람보다 인지능력 측정 속도는 물론 정답의 정확도가 11%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산화탄소 흡입 이후 뇌로 이동하는 혈액 속 산소포화도 역시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뇌 기능을 빠르게 복구시킨다는 말입니다. 이를 근거로 연구팀은 고농도 플라보놀 성분이 인지기능을 필요로 하는 업무나 공부를 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연말연시가 가까워지는 요즘 예년 같으면 이런저런 약속이 많아질 시기입니다. 그렇지만 3차 대유행이라고 할 정도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자제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럴 때 뇌 기능과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따끈한 코코아 한잔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나 음악을 가까이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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