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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드로 읽는책] 당신의 서울은 어디입니까?/황두진 지음

    600년 고도(古都) 서울. 대한민국 인구 4분의1 이상이 거주하는 메트로폴리탄이지만 정작 서울의 구석구석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청계천이 다시 흐르고, 국립중앙박물관이 광복 60년 만에 용산에서 새 둥지를 틀면서 서울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생겼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서울 토박이’ 건축가 황두진이 쓴 ‘당신의 서울은 어디입니까?’(해냄 펴냄)는 서울과 함께 자라 서울 곳곳을 지으면서 받은 느낌이 오롯이 담긴 ‘서울 건축문화답사기’형식의 에세이집이다. 서울의 환경·건축·인테리어 등과 관련된 풍부한 사진과 함께 펼쳐진 서울에 대한 단상은, 서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데 부족함이 없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자에게 서울은 선택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 도시에 대해 비교적 담담하다고 말하지만, 건축가로서 바라본 서울은 그렇게 담담한 존재만은 아니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를 거쳐 첨단 정보통신사회로 옮겨가면서 빠른 변화를 겪은 서울은 모든 것이 가변적이고 예측 불가능하다. 서울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강남은 불과 20∼30년 만에 개발됐다. 개발의 물결에 집들이 헐리고, 아파트 재건축 바람에 몸살을 앓고 있는 서울을 후대가 과연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저자는 우려한다. 많은 건물들이 값싸게 지어져 평균 건축 공사비는 아직도 우스울 정도로 낮다. 건축도 문화유산이라지만 저자에게 서울은 박물관이라기보다는 창고 같은 곳이다. 이런 상황에서 저자는 “서울의 건축가는 북극의 아이스크림 장수와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를 비롯한 서울의 건축가들의 고민과 애정은 더 깊을 수밖에 없는 것. 저자는 서울과 함께 한 자신의 삶을 씨줄로, 건축가로서 자신이 체험을 날줄로 엮어 서울의 가려진 면면을 직접 발로 뛰면서 보여준다. 유학파 건축가로서는 드물게 북촌한옥마을 재건에 참여,‘강북의 건축가’ 또는 ‘북촌의 건축가’로 알려진 저자는, 화려한 수입재로 도배한 건물과 누더기 외관을 드러낸 건물이 함께 하는 곳에서 10여년간 작업하면서 느낀 모순과 딜레마를 풀어간다. 삶의 터전이자 건축작품의 대상이며, 사고의 텍스트이기도 한 서울의 건축을 뒤집어봄으로써 ‘세계의 건축가’로서의 도약을 꿈꾸기도 한다. 한옥마을 재건에 이어 동대문시장 속 200명이 넘는 북합건축주들을 상대한 경험, 변두리 같은 서울의 중심인 통의동을 중심으로 펼치는 ‘동네 건축가론’,“복원하지 않는 편이 훨씬 나을 법한” 서울성곽에 대한 탐험 등을 통해 잊혀진 서울의 의미를 되새긴다. 특히 산과 물을 함께 갖춘 서울의 원래 모습이 사라진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산과 물의 시대’를 꿈꾸는 것은 흥미롭다. 양재천, 안양천, 한강 둔치를 활용한 시민공원, 그리고 건축가 조성룡에 의해 다시 태어난 선유도를 통해 물의 도시로서의 흔적을 발견한 것. 한강 지류가 흘러드는 곳에 교하를 발달시켜 항구로서의 기능을 보완한다면 서울의 항구화도 가능할 것이라는, 미래 서울에 대한 포부도 밝힌다.‘건축도시’ 서울의 미래 조감도를 통해 서울을 재발견할 수 있는 책.1만원.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신상품]

    ●한국네슬러 깊고 부드러워진 맛과 향을 담은 ‘테이스터스 초이스’오리지널, 마일드 모카, 디카페인 커피 3종을 동시에 출시했다. 클린 컵 공법으로 커피 추출과정에서 생긴 잔여물을 분리해 맛이 깔끔하다.170g 6000원.●미국 컨스텔레이션 세계 최초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골드 바인(Gold Vine)’을 선보였다. 포도 주스를 만드는 콩코드 품종으로 만들어 맛이 달콤하다. 붉은색을 띠며 가볍고 부드럽다. 매운탕이나 삼겹살, 통닭구이, 피자와 잘 어울린다고.●롯데제과 건강식품 헬스원은 스웨덴의 바이오가이아사의 세계특허 제품인 루테리유산균을 독점 공급받아 ‘루테리플러스’를 내놓았다. 루테리는 강한 위산에도 죽지 않고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 배변을 원할하게 해준다.27g 4만 5000원. ●좋은사람들 1925세대 감성 내의 ‘예스’가 2006년 개띠 해를 맞아 ‘바우와우’ 시리즈 출시했다.‘달려라 바우와우’ 만화에서 쫑긋 선 귀와 한쪽 눈에 크게 찍힌 점 등으로 인기를 얻은 불테리어 종을 캐릭터화한 것. 여성 브라·팬티세트는 2만 7000원, 이지웨어 팬츠는 2만 7000원.●해태제과 올 겨울을 겨냥해 고급형 샌드 아이스크림 ‘와프레’를 새롭게 선보였다. 와플 모양이지만, 겉면이 바삭바삭하지 않아 부드럽고 촉촉하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중간에 달콤한 호떡 시럽을 넣은 것이 특징.800원.●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주재료로 한 뜨거운 라떼를 선보였다. 매장에서 원하는 메뉴를 고르면 그 자리에서 바로 아이스크림을 따뜻한 음료로 만들어준다. 핫초코, 카페 라떼, 모카 라떼, 그린티 라떼, 카라멜 라떼 등 5종류.2900원.●한국크로락스 자동차 전용 카샴푸인 ‘아머올 파워 워시젤’과 젖은 차량에 사용이 가능한 ‘아머올 고광택 왁스젤’을 내놓았다. 물에 희석할 필요없이 바로 스폰지나 차량에 묻혀 세척할 수 있다.5900∼9800원.
  • [신상품]

    ●백옥생 발의 굳은살을 제거하는 발 전용 크림 ‘백옥생 소프트크림’을 내놓았다. 겨울철 거칠고 건조한 발 피부를 보습하는 행인(살구열매씨)과 무좀균 등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 문형(쇠뜨기 풀)으로 만들었다. 각질이 많은 부위를 골고루 바르고 흡수할 때까지 마사지하면 된다.100㎖ 1만 7000원.●풀무원 콩을 통째로 갈아 만든 새로운 형태의 콩 디저트 ‘SOGA 콩이랑’을 출시했다. 플레인·단호박·녹차 등 3종류. 무지방 디저트로 콩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고.83∼87g 1100원●네오팜 튼살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아토팜 MLE 스트레치 케어 크림’을 내놓았다. 임신, 급격한 체중 증가, 사춘기 급성장 등으로 살이 트이는 것을 예방하고, 튼살 부위의 흔적을 완화시키는 제품. 매일 2회씩 배,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가슴 등을 골고루 펴 발라준다.170㎖ 3만원.●한국하겐다즈 전문 케이크 디자이너가 수작업한 2005년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13종을 선보였다. 선착순 3000명에겐 무릎담요를, 예약고객에겐 아이스크림 컵 2개를 준다. 크기가 다양해 가족끼리, 연인끼리 즐길 수 있다고.1만 9000∼3만 6000원.●LG생활건강 민감성 피부를 위한 보디케어 ‘비욘드 아토 어웨이’를 출시했다. 꿀 오트 올리브 등 천연성분과 세라마이드 아미노산 등 피부 보습 성분을 사용, 연약하고 민감한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관리한다고.150∼300㎖ 1만 5000∼2만 1000원.●CJ뉴트라 여성의 혈액순환과 생리활성 증진을 위한 ‘CJ뉴트라 감마리놀렌산@’ 내놓았다. 감마리놀렌산이 풍부한 달맞이꽃 종자유와 대두배아추출물, 석류농축분말 등을 넣었다고.3개월 11만원.●비타민플라자 맥주효모 98.9%를 함유, 체내 지질의 산화를 막고 세포막을 보호하는 ‘솔가 셀렌’을 선보였다. 비타민E를 보호하고 활성산소로부터 몸을 지켜주며, 비타민B군도 풍부하게 갖고 있다고.100정 3만 2000원.
  • [알뜰살뜰 정보]

    ●G마켓(www.gmarket.co.kr) 이달말까지 ‘굿바이 2005 케이크 1만개를 쏘다’이벤트를 마련, 한해 동안 G마켓을 이용한 고객에게 케이크와 다이어리를 1000원에 선물한다. 배송이 어려워 서울, 수도권 고객에게는 케이크를, 다른 지역은 다이어리를 선물한다. 배송비는 무료.●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 20일까지 20만원을 구입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2만원 상당의 크라운베이커리 고구마 생크림케이크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다. ●더걸스(www.thegirls.co.kr) 온라인 쇼핑몰 오픈 기념으로 21일까지 상품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신데렐라가 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첨자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코디를 받고, 리무진으로 이동한다. 하얏트 호텔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호두까기인형을 VIP석에서 관람한다고.●뉴코아아울렛 강남점 28일까지 ‘겨울상품 파격가전’을 진행한다.50% 할인하던 이월상품을 추가로 20∼40%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 톰보이, 베네통, 엘르, 텔레그라프, 쉬즈미스 등이 참여한다. ●킴스클럽 연말 파티의 필수품인 와인을 28일까지 저렴하게 내놓는다. 아르헨티나산 폴링스타말벡을 구입하면 폴링스타 까베네 쇼피뇽을, 독일산 레드와인스와 스페인산 마리노 띤또를 사면 같은 제품을 하나 더 준다. 또 35개 주요 와인을 깎아주는 쿠폰도 제공한다. ●ABC마트 개점 3주년을 맞아 헌 신발을 매장에 가져오면 현재 진행되는 할인행사에 추가로 10% 에누리 혜택을 준다. 헌 신발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고, 그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쓴다.●배스킨라빈스 20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곰돌이 모자 증정 행사를 연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핑크색 모자를 주는 것. 부드러운 털 소재의 곰 인형을 귀마개 모자에 적용했다.●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싸이월드에 미니홈피를 오픈한 기념으로 31일까지 일련번호가 적힌 싸이월드 크리스마스 카드를 나눠준다. 아웃백 미니홈피에 번호를 입력하면 자신의 미니홈피를 장식할 수 있는 캐릭터 장식고리를 받을 수 있다. 한 시간에 한 명씩 추첨, 아웃백 식사권과 싸이월드 다이어리를 보내준다.●훔친갈비(www. 훔친갈비.kr)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에 부모를 향한 마음을 담은 글을 올리면 5명을 선발, 훔친갈비 종합세트를 고향 주소로 보내준다.10명에겐 시식권을 준다. 당첨 결과는 내년 1월 17일에 발표된다.●파파존스피자 이달말까지 라지 사이즈 피자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크리스마스 쿠폰이 들어있는 캘런더를 제공한다.24∼25일 패밀리세트와 라지세트를 주문하면 추가로 5% 할인해준다.●KFC 1월까지 치킨2+징거버거+타워버거+미니호두비스켓2+코울슬로+콜라+치킨소스로 구성된 버거버켓세트를 1만 4600원에서 30% 할인한 1만원에 판매한다.●NH프랜차이즈 돼지사냥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쪽박집의 업종 변경을 돕는 ‘돼지사냥, 쪽박집 창업설명회’을 이달말까지 진행한다. 돼지사냥 가맹점으로 계약하면 주메뉴인 과일숙성석쇠구이 1000인분을 무료로 준다고.
  • [15일 TV 하이라이트]

    ●특별기획 다큐-아시아 영화기행(EBS 낮 12시) 베이징의 영화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내년이 중국영화 탄생 100주년이어서 영화산업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는 시점이기도 한 중국의 거대한 영화시장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 여기에 주목해 중국의 대표적인 상업영화 감독 펑샤오강, 장이머우, 천카이거를 만나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5분) 1년 365일 한복만 입는 할머니. 일을 할 때나 잠을 잘 때나 오직 한복, 심지어는 등산을 할 때도 한복을 입는다. 한복 사랑에 푹 빠진 할머니의 50년 한복인생 속으로 들어가 보자. 또 추운 겨울에 아이스크림 30여개를 한꺼번에 해치우는 강원도 삼척의 아이스맨 김팔용씨도 만나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25분) 뉴욕 동포 120여명이 융자 사기사건에 연루됐다. 뉴욕의 한국계 모기지론 업체가 동포들에게 대출을 알선하는 과정에서 중복대출로 한도액의 최대 5배까지 대출금을 받아냈다. 일부 동포들은 브로커의 말만 믿고 연루된 것이라고 호소하지만, 이번 사건은 동포들에 대한 신용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자매바다(MBC 오전 9시) 공장장이 직접 여주식당 안으로 두부를 배달해 오자 충희는 의아해한다. 공장장은 창수가 아파서 자신이 대신 왔다는 말을 전한 후 식당을 떠나고, 충희는 민자에게는 창수보다 공장장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한다. 한편 동신의 아버지 중구는 여주식당을 찾아 식사를 한 후 여주에 내려갈 준비를 한다.   ●별난 여자 별난 남자(KBS1 오후 8시25분) 석현은 다정이에게 간 강아지가 신경 쓰이고, 기웅은 그런 석현이 더 신경 쓰인다. 말자는 기웅에게 선을 볼 자리에 보낼 사진을 내놓으라고 하고, 기웅은 절대로 선을 안보겠다고 버틴다. 석현은 종남이 홈쇼핑게스트 시험을 준비한다는 걸 알고 자신이 갖고 있던 자료집을 건네준다.   ●641가족(KBS2 오후 6시10분) 요한은 재인이 풍석을 다중인격을 가진 이상한 사람이라고 믿어 사랑을 되찾을 희망을 갖게 되고, 아빠의 도움으로 재인에게 감동을 줄 사랑의 묘약을 준비한다. 한편 급한은 격투기 도장에서 요성에게 무차별적인 발차기를 당한다. 결국 요한의 거짓말을 알게 된 재인은 제과점으로 직접 요한을 찾아간다.
  • [알뜰살뜰 정보]

    ●한국네슬레 커피 브랜드 ‘테이스터스 초이스 카페 아도리’(www.tasterschoice.co.kr/cafeador)가 내년 1월 6일까지 차태현 송혜교 주연의 영화 ‘파랑주의보’와 함께 6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주는 ‘설레이는 첫사랑’행사를 진행한다. 첫사랑에 대한 느낌을 표현한 다섯 글자 문구를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인터파크(www.interpark.com) 25일까지 3만 여종의 어린이 도서를 최고 40%까지 할인, 판매하는 ‘베스트 아동 도서 겨울방학 할인전’을 펼친다.3만원 이상 구입하면 산타클로스 모자를 사은품으로 준다.●GS이숍(www.gseshop.co.kr) 18일까지 ‘겨울 바겐 세일’을 실시한다. 의류, 패션잡화, 화장품, 가구, 가전 등 전 상품군을 대상으로 최고 80%까지 할인한다. 구매금액이 50만∼90만원일 경우 1만원을,90만원 이상은 2만원을 적립해 준다.●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11일까지 식품 5만원 이상을 구입하면 하루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2006년 가계부’를 준다. 요리법, 식재료 보관법 등 식생활 정보도 담았다. 아이클럽(i-Club)회원에겐 어린이용 달력을 증정한다.●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새해 달력을 점별로 2000명씩 준다. 기념일 스티커를 넣어 생일, 결혼기념일 등을 기록할 수 있다.●배스킨라빈스 9000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1만 7000원 상당의 쿠폰을 포함한 테마 달력을 준다. 아이스크림을 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쿠폰과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사면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쿠폰을 넣었다.●롯데리아 연말까지 불고기버거, 새우버거, 불타는 오징어 버거, 샐러드샌드, 우리김치버거, 한우불고기 등 6가지 인기 세트메뉴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휴대전화 무료통화권을 증정한다.●테크노마트 ‘2005년 총결산 경매 대축제’를 열고 올해 경매행사에서 인기를 누린 가전제품을 17일,24일,31일 오후 3시에 지하 1층 아미에르 플라자에서 판매한다.●G마켓(www.gmarket.co.kr) 롯데칠성과 공동으로 ‘레쓰비 호주 원정대’이벤트를 진행한다. 레쓰비 캔 밑면에 적힌 행운번호를 통해 100명 고객에게 호주여행의 기회를 준다.LG트롬 세탁기 10대, 캔버스 운동화나 티셔츠 200개도 제공한다.●CJ몰(www.cjmall.com) 12일까지 ‘전국민 감동 세일’을 열고, 가전 컴퓨터 전 제품을 15% 할인하는 쿠폰을 발행한다. 크리스마스 선물용품, 월동용품, 새해 결심상품 등은 최고 65%까지 할인한다.●풀무원 1월31일까지 김장철을 맞아 천연양념 포기김치 2.5㎏에 무섞박지 300g을, 포기김치 4.5㎏에 무섞박지 500g을 추가로 넣어 판매한다.●호아빈과 마이닐라 12월 한 달간 직장인 송년모임 할인과 회식비 지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송년 모임의 사연과 참가인원을 호아빈 본사 이메일(pholjh@hoabinh.co.kr)로 보내면 선정된 팀에 송년회식비를 지원한다.●파란쇼핑(shopping.paran.com) 19일까지 ‘매일매일 5만원에 행운상품을 잡아라’란 이벤트를 열고 가전제품, 난방용품, 스키용품 가운데 매일 2가지를 선정,5만원 저렴하게 판매한다.
  • [신상품]

    ●대상 아스파보다 숙취해소 기능을 강화한 아스파 골드를 내놓았다. 꿀을 넣어 맛이 깔끔한 데다 콩나물 뿌리에 많은 아스파라긴산과 아스파라거스 엑기스, 콩나물 엑기스 등을 50% 이상 늘렸다.140㎖ 3000원●존슨즈 베이비 부드러운 아기 피부를 원하는 성인 여성들을 위해 소프트워시와 소프트로션을 묶은 프랫폼을 한정 판매한다. 워시는 순한 존슨즈 베이비 로션 성분을 함유, 보습을 챙겨준다. 로션은 바르는 순간 피부에 자연 보습막을 형성, 하루 종일 부드러운 피부 느낌을 선사한다.1만 5800원●배스킨라빈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별 케이크, 듀얼 라운드 가든, 브라우니 파크, 하트 2단, 루돌프 케이크 등 아이스크림 케이크 13종을 선보였다. 취향에 따라 디자인과 크기, 맛을 선택하는 게 특징이다. 둘이서 오붓이 즐길 수 있는 초소형부터 파티에 어울리는 초대형까지 다양하다.1만 4000∼2만 5000원●자바씨티 에스프레소 티를 출시한다. 잎 차를 에스프레소 커피와 같은 가압추출방식으로 우려내는 것. 찻잎과 끓는 물이 접촉하는 시간을 짧게 조정해 전혀 다른 차 맛을 우려낸다. 홍차, 녹차, 허브차 등 차 맛을 즐기는 10종과 우유를 넣어 마시는 라테 6종.6000원부터 ●한국미스터피자 크림치즈를 얹은 쉬림프누드(Shrimp Nude)를 내놓았다. 크림치즈의 부드럽고 섬세한 맛을 느끼도록 피자 빵 테두리 윗부분을 없앤 것이 특징. 굵은 새우에 매콤한 케이준 양념을 곁들여 맛이 진하고 풍부하다고.2만 900∼2만 9900원●타파웨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도록 ‘실리콘 트리’와 ‘실리콘 브레드’를 출시했다. 전자레인지, 오븐, 전기밥솥,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이용해 케이크나 브라우니, 아이스크림, 젤리, 셔벗 등 다양한 디저트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4만 8000원●LG생활건강 방향효과는 물론 악취제거 기능까지 갖춘 ‘파르텔 매직듀오’를 내놓았다. 위쪽 컬러 방향층과 아래쪽 무색 탈취층을 눈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녹차향이라 은은하다. 어린이가 마시지 못하도록 보호 포장 기술을 적용했다.90㎖ 6000원
  • 日本의 현관 요코하마

    日本의 현관 요코하마

    1859년 일본의 첫 개항장으로 서구문물을 수용한 요코하마. 일본의 근대화는 이곳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좋을 만큼 요코하마는 서양의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인 ‘일본의 현관’이다.1872년에는 요코하마∼도쿄간 일본 최초의 철도가 부설되기도 했다. 요코하마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최초’로 기념할 것이 많다는 점이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가스등이 켜진 것도, 최초의 외과병원이 세워진 것도, 근대도로인 바샤미치(馬車道)가 생긴 것도, 아이스크림이 탄생한 것도 모두 이 진취적인 기질의 하맛코(요코하마 출신자)에 의해서다. 개항 당시 600명의 인구에 불과하던 자그마한 어촌은 이제 인구 350여만명의 대도시로 탈바꿈했다. 일본 근대문화의 발상지 요코하마가 젊은이들의 새로운 여행지로 변신하고 있다. 글 사진 요코하마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요코하마의 특징은 한 마디로 세계 유수의 항구도시라는 점이다.1859년 에도 바쿠후 말기에 개항한 이래 요코하마는 세계 각국의 선박이 드나드는 ‘미나토(항구) 요코하마’로 명성을 지켜왔다.JR(일본철도) 네기시선 간나이역에서 걸어서 15분, 오삼바시 국제여객터미널에 가보면 요코하마가 진정 일본의 대표 항구임을 실감할 수 있다. # 요코하마의 상징 ‘오삼바시’ 요코하마의 상징이자 중심인 오삼바시는 2002년에 새롭게 문을 연 국제여객터미널이다. 대형 외국 여객선이 기항하는 이곳에는 2000㎡의 다목적 홀이 있어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고 있다. 오삼바시 터미널은 거대한 배의 형상을 띠고 있다. 비스듬한 바닥 전체가 널마루로 되어 있어 걷기 편하다. 마치 1등 선객을 위한 프롬나드 데크(산책 갑판)를 걷는 기분이다. 터미널 조금 높은 곳에는 24시간 열려 있는 옥상광장이 있어 연인이나 나들이객들이 즐겨 찾는다. # 최고(最高)건물, 최속(最速)승강기 오삼바시에서는 미래형 도시설계로 유명한 미나토미라이21 지역이 훤히 내다보인다. 요코하마 여행의 핵심인 미나토미라이21은 사쿠라기초 역 바로 북쪽에 위치한 신개발 지역. 이곳에 바로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70층짜리 랜드마크 타워(296m)가 있다. 랜드마크 타워에는 1분에 750m까지 속도를 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승강기가 있다. 바람의 압력을 줄이기 위해 승강기를 달걀 모양으로 설계한 점이 독특하다.2층 로비에서 69층 랜드마크 타워 스카이가든(입장료 1000엔,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토요일은 밤 10시까지) 전망대까지 오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40초. 기네스 북에도 올랐다. # 석양과 함께하는 헬리콥터 크루징 요코하마의 풍경은 랜드마크 타워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것도 좋지만, 헬리콥터를 타고 새처럼 조감하는 것도 멋스럽다. 미나토미라이 헬리포트에는 요코하마항 상공을 나는 다양한 코스의 헬리콥터가 대기하고 있다. 석양 무렵에 운항하는 ‘트와이라이트 코스’(비행시간 약 5분)는 어른 4000엔, 어린이 2000엔.10분에 걸쳐 요코하마의 야경을 보여주는 ‘요코하마 베이 라이트 코스’는 트와이라이트 코스보다 3배 이상 비싸다.5인승 헬리콥터를 타고 요코하마 상공을 나니 요코하마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이 곳 책임자인 가오루 하라(엑셀항공주식회사 영업부장)씨는 “일본에서 헬리콥터 크루징을 1년 내내 하는 곳은 요코하마와 도쿄뿐”이라며 “특히 30여년의 역사를 지닌 요코하마 헬리콥터 크루징은 몇 달전에 예약해야 탈 수 있는 요코하마의 명물”이라고 말했다. # 낭만 싣고 떠나는 ‘로열 윙’ 유람선을 타고 요코하마를 감상하는 것도 기억에 남을 만하다. 오삼바시에는 ‘로열 윙’이라는 거대한 배가 있어 크루즈 여행을 주도한다. 일본에서 유일한 엔터테인먼트 식당선(船)이다. 순항 시간은 런치 타임(2100엔)과 디너 타임(2100엔)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 사이에 티 타임 크루즈(1600엔)가 따로 준비돼 있다. 이 레스토랑 배에서는 중국의 1급 조리사가 광둥식 요리를 선보인다. 중국 본토 요리와는 사뭇 다른 ‘퓨전형’이어서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낮 시간에는 우아한 고전음악이, 저녁 시간에는 쿨 재즈가 생음악으로 펼쳐져 여행의 흥취를 더해준다.‘로열 윙’에 오르기 위해서는 개인은 두 달전에, 단체(15명 이상)는 10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 시간살림이 성공여행의 열쇠 여행의 묘미가 일상을 잊고 색다른 여유를 즐기는 것이라면, 시간에 쫓겨 종종걸음치는 맛보기 관광은 진정한 의미의 여행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간의 압박 속에 사는 게 현대인의 숙명. 그러니 어떻게든 시간살림을 알뜰히 해 여행을 할 수밖에 없다. 하루동안 요코하마를 둘러보려면 그야말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헬리콥터와 유람선도 타고 오삼바시 터미널에서 요코하마의 바람도 다면 이제 어디로 발길을 돌려야 할까. 일본의 차이나 타운인 주카가이(中華街)와 그 주변을 살펴보고, 다시 오삼바시로 돌아와 요코하마 야경 감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 극채색의 문 지나면 음식천국 ‘일본 속의 중국’ 주카가이는 미나토미라이선 모토마치·주카가이 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인다.1923년 관동대지진 후 바다를 메워 만든 항구공원인 야마시타코엔 남쪽이다. 주카가이는 2차대전 전까지는 ‘난징(南京)거리’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차이나 타운이 다 그렇듯 주카가이에 들어서면 먼저 현란한 극채색 문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카가이에는 우호의 의미가 담긴 젠린몬(善隣門)과 세이요몬(西陽門)을 비롯해 모두 10개의 문이 있다. 차이나 타운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거리 한가운데 자리잡은 중국식 사원 간테이뵤(關帝廟)다. 중국 삼국시대 촉나라의 영웅 관우를 상업의 신으로 모신 곳이다. 화려한 색상의 웅대한 건물이 차이나 타운의 상징 구실을 하고 있다. 이 곳은 참배하려면 돈을 내야하지만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중국인들의 유난한 재신(財神)숭배 행태라니…. 쓴웃음이 새어 나왔다. # 삼국지 영웅 모신 간테이뵤 주카가이에는 각종 식당과 잡화점 등 500여개의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요코하마 개항 당시 중국의 상관(商館)에서 일하던 중국인들이 이 곳에 계속 머물면서 터를 닦아 놓은 노포들이다. 차이나 타운의 매력은 단연 먹을거리. 주카가이의 경우도 물론 마찬가지다.‘중국인은 하루 세 끼가 아니라 다섯 끼를 먹는다.’고 한다. 딤섬 즉 중국식 만두를 수시로 먹는데서 생긴 말이다. 차이나 타운을 걸으면 이를 어렵잖게 확인할 수 있다. 주카가이야말로 ‘만두의 거리’다. 구운 돼지고기가 든 차슈만두, 오징어먹물 만두, 상어지느러미 만두 등 종류도 정말 다양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중국인 거리 가운데 하나인 주카가이는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 타운에 맞먹을 만한 음식천국이다. # 외국인 거류지였던 야마테 주카가이와 이웃한 곳으로 지나칠 수 없는 곳이 야마테 지역이다. 주카가이와는 또다른 점에서 이국적이다. 요코하마에는 개항과 더불어 외국인 거류지가 생겨났다. 특히 야마테지역은 서양인들이 많이 살던 곳으로 이국풍의 건물과 교회들이 적지 않다. 요코하마항이 내다보이는 언덕 경사면에 위치한 요코하마 외국인 묘지에는 요코하마에 살았거나 방문했던 40여개국의 외국인 약 4500명이 잠들어 있다. 야마테 지역에는 1909년에 세워진 고풍스러운 목조서양식 건물인 야마테자료관, 유럽풍 돌층계와 정원이 아름다운 미나토미에루오카코엔 등 이국적인 볼거리들이 많다. # 요코하마는 역시 밤 주카가이와 그 주변을 둘러봤으니 이제 다시 오삼바시로 갈 차례. 해거름에 찬바람을 맞으며 오삼바시에 서니 멀리 요코하마의 명물 베이 브리지(860m)가 눈에 들어온다. 요코하마의 아름다움은 밤풍경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요코하마의 밤은 베이 브리지 아래로 흐르는 검푸른 물결과 각양각색의 건물에서 내뿜는 불빛이 어우러져 빛의 축제를 방불케 한다. 요코하마는 역시 밤이다. 푸른 빛을 쏟아내는 불야성의 밤.“거리의 불빛이 너무도 곱구나 요코하마 부루라이토 요코하마∼” 1970년대 한국에서도 크게 유행한 이시다 아유미의 ‘부루라이토 요코하마’ 가락이 절로 떠올랐다. 요코하마는 도쿄의 위성도시 취급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오고가는 배들로 늘 분주한 운치있는 도시다. 요코하마 여행객들은 흔히 도쿄에 숙소를 정하고 요코하마에 들르는 방식을 택한다. 도쿄에 숙소가 많은 만큼 싼 곳도 많기 때문이다. 도쿄에서 요코하마까지는 JR 도카이도혼선 등을 이용하면 30여분만에 갈 수 있다. 최근 미나토미라이선과 JR쇼난신주쿠 라인이 증설돼 도쿄 쪽에서 오기가 훨씬 편해졌다. 한국에서 요코하마로 직접 가려면 ANA항공편을 이용하면 된다. 김포공항에서 하네다공항까지 비행기가 하루 두 차례(오후 1시, 밤 8시20분 출발) 뜬다.ANA항공은 ‘요코하마 알리기’ 차원에서 내년 1월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모니터 투어도 실시할 예정이다.45명 정도로 예상가는 39만 9000원선. 문의 ANA항공 영업부(02)752-1160.
  • [CEO칼럼] 다이어트 시대/ 안용찬 애경사장

    [CEO칼럼] 다이어트 시대/ 안용찬 애경사장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꽤 오래 됐다.‘몸이 둔해지니 불편해서’라는 이유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건강을 위해서’꾸준히 하려고 노력한다. 올해는 목과 허리 등 부위에 디스크 증세가 나타나 의사로부터 살을 빼라는 말을 특히 들어야 했다. 어쨌든 시작하고 보니 왜 ‘살과의 전쟁’이란 말이 나오는지 알게 됐다. 그러나 이제는 나름대로 ‘살과의 전쟁’에 대한 노하우가 전문가 수준이다. 다이어트의 핵심 전략은 무작정 체중을 줄이는 게 아니라 체지방을 낮추고 근육으로 만드는 것이다. 지방이 줄지 않고 근육이 줄어드는 거라면 오히려 과체중보다 건강에 더 해롭다. 핵심 과제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 근육의 양을 늘리는 것이다. 근육이 늘어난다면 설사 체중이 줄지 않아도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우리 기업들도 외환위기 이후 꾸준히 ‘군살 빼기’를 하고 있다. 또 다른 살과의 전쟁인 셈이다. 지방을 빼고 근육질로 만들기 위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수시로 칼을 빼 든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수시로 빼 드는 그 칼이 지방을 제거하기보다 꼭 필요한 근육을 도려내는 일에 사용되기도 한다는 점이다. 실패한 구조조정이다. 살을 뺀답시고 근육에 해당되는 인재들마저 획일적으로 줄인다면 지식경영을 위한 토대가 붕괴되기 때문이다. 조직에 경쟁력 있는 직원이 많다면 굳이 그 수를 줄이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대신 회사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를 키워야 한다. 회사의 미래는 좋은 인재에 달려 있다는 결연한 의지와 경쟁력 있는 인재를 키워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밝다고 말할 수 있다. 운동으로 살을 빼고 근육질을 만든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 보면 운동이 너무 재미있어 땀을 빼지 않고는 잠이 안 온다는 것이다. 인재를 만들어 내는 일에도 회사가 흠뻑 빠져야 한다. 직원들 스스로도 경쟁력 있는 전문가가 되는 프로그램에 흠뻑 재미를 느껴야 한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여러가지 핑계를 대며 빠지려고 한다. 운동으로 땀을 흘린 참 맛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운동 자체가 주는 쾌감, 바로 그 기분 그 맛 때문에 운동에 빠져 있는 것이다. 회사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하고 다시 고치고 자문을 받는 등 인재양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교육에 소요되는 직원들의 시간 또한 비용만큼이나 만만치 않다. 하지만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성장하고 회사의 재목이 되어가는 모습에서 땀 흘린 뒤 마시는 물 한잔의 맛을 느낀다. 인내심을 가지고 교육에 투자하지 않고는 경쟁력 있는 전문가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기업은 줄곧 유혹에 시달리고 있다. 직원들이 교육 받는 시간이 많아 현업에 문제가 생긴다고 하고, 너무 교육을 잘 시키면 경쟁사의 스카우트 표적이 된다고도 한다. 또 교육은 현장에서 실무위주로 시키면 된다거나 손익이 중요하니 2년에 한 번씩 몰아서 하자고도 한다. 거의 매일 이어지는 저녁식사 약속, 술자리, 집에 오면 그저 눕고 싶은 유혹, 맛있어 보이는 아이스크림 등 살 빼기 전쟁에 온갖 유혹이 방해하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다. 오늘 저녁 친구로부터 좋은 보르도 와인을 구해 놓았다는 전화가 오지 않기를 기도한다. 와인으로 유혹해 오면 나는 또 다시 그 유혹에 빠지고 말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기 때문이다. 안용찬 애경사장
  • 농업 블루오션상품 ‘봇물’

    ‘마시는 김치와 청국장’,‘항암효과가 뛰어난 순무즙’,‘얼려 먹는 고무마와 호박’,‘복합기능을 갖춘 경운기’. 농림부가 주최한 ‘4회 농업벤처창업 경연대회’에서 미래 농업을 주도할 ‘블루오션’ 상품들이 쏟아졌다.4일 발표된 대회 수상자 6명들은 한결같이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농촌도 잘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우수상을 탄 권국원 강화순무골 대표는 ‘구전(口傳)’으로만 떠돌던 순무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 식품으로 발전시켰다. 권 대표는 1990년대 초 직장생활로 간이 나빠지자 순무를 먹고 증상이 나아진 데에 착안했다. 권 씨는 순무를 직접 재배하면서 성분 분석을 시작했다.2003년 4월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 의해 순무가 식도암, 간암, 폐암,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이 입증된 뒤 ‘순무즙’과 ‘순무환’을 개발했다. “경운기도 휴대전화처럼 복합기능을 가질 수 있다.” 우수상을 탄 이성철 예찬코리아 대표는 휴대전화가 사진기에다 MP3, 게임기 등의 기능을 갖고 있는 점을 주목해 경운기와 트랙터, 이앙기 등을 결합한 탈·부착식 굴삭기를 개발했다. 현재 주문생산만 하고 있으나 마케팅 사업부를 개설, 전국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역시 우수상을 탄 전영신 이프 대표는 고구마와 호박에 함유된 식이섬유를 활용했다. 이들을 삶고 으깬 뒤 차갑게 해 아이스크림 주걱으로 동그랗게 모양을 냈다. 여기에다 요구르트와 과일, 견과류 등을 첨가해 얼려 먹는 식이섬유 ‘요젠’을 개발했다. 디저트용이지만 아이스크림은 아니라는 것. “지금까지 생각한 김치는 모두 잊어라.”장려상을 탄 이수열 K&G 대표는 소스처럼 먹을 수 있는 케첩 형태의 ‘액상김치’를 개발했다. 김치가 몸에 좋지만 세계인의 입맛에는 맵고 냄새도 강해 국제식품으로 거듭나는데 한계가 있다는 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성분은 그대로 간직하고 맛만 국제화했다. 현재 성분분석과 실험, 국제특허 출원 및 상표등록 등을 마쳤다. “달이지 않은 한약재를 드링크제로 마신다.” 장려상을 탄 서미자 하늘호수 대표는 한약재를 전통 옹기에서 숙성시켜 발효한 뒤 찌꺼기를 추출하고 증류해 투명한 한방음료 ‘하늘호수 순(純)’을 출시했다. 대구대학교와 함께 한방 바이오산업을 연구한 결과로 100% 국산 한약재만 썼다. 한약 냄새가 안나는 청량음료다. 곽춘식 초가집식품 대표는 청국장의 퀴퀴한 냄새를 없애고 14가지 성분을 고스란히 담은 ‘마시는 청국장 14랑’을 내놓았다. 음료식품이 알약이나 가루보다 먹기에 부담이 없다는 점을 활용했다. 생체리듬이 가장 좋다는 높이가 해발 700m라는 점을 중요시, 강원도 평창군 해발 700고지에서만 키운 콩을 원료로 삼고 있다. 시상식은 5일 과천 청사에서 열린다. 최우수상에는 1000만원, 우수상에는 500만원, 장려상에는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백문일 기자mip@seoul.co.kr
  • 엄마와 딸의 ‘블로그 숨바꼭질’

    친구들과 축구 경기를 보러 간다는 14세 딸이 의심스러워진 어머니는 몰래 딸의 인터넷 블로그를 뒤져 남자친구와 함께 아이스크림 가게에 갔다는 사실을 알고 딸을 혼냈다. 비밀을 밝혀낸 경위는 숨겼지만 딸은 다른 경로로 엄마가 남자친구 블로그까지 추적한 사실을 알고 친구들에게 조심하라고 주의를 준다. 어머니는 하루에 30분씩 딸의 블로그를 뒤지고 있고 딸은 방문한 사이트 기록을 계속 지우고 있어 모녀의 ‘첩보전’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980년대 워크맨과 아이포드,90년대 휴대폰이 가족들의 간섭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에게 자기만의 공간, 또는 또래와 즐길 수 있는 놀이터로 인식됐다면 지금은 인터넷 블로그가 그 역할을 떠맡고 있으며 부모로 하여금 아이들의 세계를 엿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퓨 인터넷 앤드 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에 따르면 인터넷을 사용하는 12∼17세 미국 청소년의 20%인 400만명이 블로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조사에서 부모 1100명 가운데 3분의 2 정도가 아이들의 블로그를 뒤져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일부 가정에선 만화영화 ‘톰과 제리’ 주인공처럼 쫓고 쫓기는 전쟁을 벌이곤 한다.10대들에 의해 블로그 추적이 발각될 경우 심각한 저항을 불러오게 된다. 소녀들은 “우리 엄마가 내 블로그를 열어 봤어. 내 인생은 끝이야.”라거나 “나는 틀림없이 앓아 누울거야.”라는 글을 남겨 부모에게 경고한다.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부모가 계속 블로그를 열어 보자 화가 난 18세 여고생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임신했으며 아이 이름까지 지었다는 글을 남겨 놓아 부모들을 깜짝 놀라게 한 일도 있다. 딸 사진을 본 포르노 영화 제작자의 메시지를 발견하고 기겁한 어머니도 있었다. 인터넷 기술에 능통한 자녀들은 이름을 틀리게 쓴 암호명을 쓰거나 도서관의 컴퓨터 IP를 사용하는 방법, 친구들에게만 접근을 허용하는 방법 등으로 부모의 추적을 따돌린다. 자녀보다 손방일 수밖에 없는 부모들은 정교한 컴퓨터 감시 프로그램이나 검색 엔진 구글의 도움을 받으며 자녀들의 블로그를 찾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신상품]

    ●클린 앤 아로마 신발 속의 찌든 냄새와 세균, 습기 등을 없애고 향기를 내뿜는 웰빙형 ‘슈즈키퍼’를 선보였다. 참숯·셀룰로오즈·벤트나이트 등을 혼합한 합성소재를 이용, 흡수성이 탁월하다고. 운동화·여성부츠용 세트(2개) 7500∼1만 9800원.●오뚜기 조리가 복잡한 곰탕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옛날 설렁탕·도가니탕·재첩국 등 3종류를 출시했다. 설렁탕은 사골 국물로 만들어 깔끔하고, 신선한 양지를 사용해 감칠맛이 난다. 도가니탕은 쫄깃한 도가니 특유의 맛을 살려냈다고. 재첩국은 집에서 끓인 것처럼 쌉쌀한 게 특징.500g 2100∼4000원●피죤 천연 아로마 오일 에센스가 함유된 섬유유연제 ‘피죤 아로마’를 내놓았다. 세탁후에 기분 좋은 향을 느낄 수 있고, 섬유를 부드럽게 만들어 정전기를 억제한다고.1900㎖ 4950원●네오팜 민감성 두피를 위한 ‘아토팜 샴푸’를 출시했다. 건성, 민감성 두피에 세라마이드 보호막을 형성, 두피를 건강하고 촉촉하게 가꿔준다고. 각종 비타민과 아미노산을 함유, 모발에 윤기와 영양을 공급한다.250㎖ 2만원●배스킨라빈스 둥근 치마 모양 아이스크림 케이크에 설탕 과자 공주를 올려 연출한 ‘공주케이크’와 아기자기한 ‘공주 보석함’으로 구성된 공주케이크 세트 2종을 선보였다. 체리쥬빌레, 초코렛칩, 러브 미 가운데 원하는 맛을 선택할 수 있다. 한 세트 2만원.●예르바코리아 아르헨티나의 전통차(茶)인 유기농 마테차를 내놓았다. 마테차는 천연 카페인과 테오브로민을 함유, 식욕을 억제시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비타민, 미네랄 등이 녹차, 홍차보다 풍부하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오렌지, 민트 등 향을 가미했다. 티팩 20개(60g) 9500원.●이오니아생활건강 쥬피터 이온수기 기능을 향상시킨 ‘뉴 쥬피터 107’을 출시했다. 외장은 나노실버로 코팅, 항균 기능을 갖췄다. 인공지능을 강화, 원터치로 작동된다. 망사형 백금티타늄 특수전극을 사용해 적정수준의 pH 농도와 풍부한 음이온을 얻을 수 있다고. 렌털이 가능하다.1년 9만 5000원,5년 2만 9000원.
  • [신상품]

    ●LG생활건강 천연성분 에센스가 혼합된 ‘세이 허브 라인’바디워시·비누를 출시했다. 해바라기에서 추출한 식물성분 피토세라마이드의 보습 효과에 지중해연안에서 채취한 천연 오일을 혼합했다고. 바디워시(490㎖) 8500원, 비누(100g) 1800원. ●농협 자연방목 상태에서 유기농사료만 먹고 자란 젖소가 생산한 유기농우유가 농협안성목장에서 나왔다. 지난 5월 이 목장 계란이 국내 최초로 유기축산물 인증을 받은 이후 닭, 돼지고기에 이어 네번째다. 영양소 파괴를 방지하고 우유 고유의 맛을 느끼도록 저온살균처리했다고.1ℓ 6900원. ●롯데제과 충치예방 효과에 녹차의 입 냄새 제거 기능까지 갖춘 ‘자일리톨 녹차껌’을 출시했다. 생녹차잎 분말과 함께 핀란드산 자작나무에서 추출한 자일리톨, 치아 재석회화 효능이 있는 해조 추출물 후노란 등을 넣었다.13g 500원. ●돌(Dole) 국내 최초로 유기농산물 인증을 받은 ‘돌 유기농 바나나’를 선보였다. 필리핀 사랑가니 카비간 농장에서 유기질 퇴비를 이용,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했다. 한 팩에 2500∼2900원. ●워너홈비디오코리아 미국 NBC방송의 인기 시트콤 ‘프렌즈(Friends)’마지막 시즌을 담은 DVD를 출시했다.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에서 이웃해 사는 독신남녀 6명의 사소한 일화와 우정을 가볍게 그려 호응을 얻었다.DVD 4장 6만 6000원. ●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 패트병 제품인 ‘미에로화이바 후레쉬’를 내놓았다. 한손에 잡을 수 있도록 손잡이 부분에 파워크립을 붙였다. 감자에서 얻은 천연 섬유소에 비타민C를 첨가해 품질과 맛을 업그레이드했다고.350㎖ 1500원. ●한국하겐다즈 겨울을 맞아 색다른 맛과 모양의 뜨거운 디저트 메뉴 ‘레드 핫 와인 와플’‘아포 그린티’‘핫팟 호박 앤 아즈키’를 선보였다. 와인 녹차 호박이 아이스크림과 어울려 독특한 맛과 색을 만든다고.6900∼8500원.
  • [뿡님네 e-키친 e-쉐프] 생과일 파르페

    [뿡님네 e-키친 e-쉐프] 생과일 파르페

    이번 주부터 네이버 최고의 블로거 ‘뿡’님에게 요리를 한수 배워봅시다.(blog.naver.com/ssuki80) 뿡님은 ‘생과일 파르페’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주말에 아이를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 보세요. 달콤새콤한 맛이 그만입니다. ●준비물 : 각종 과일(집에 있는 과일을 종류에 상관없이 기호에 따라 준비하세요^^)체리가루나 레몬가루, 장식용재료들(통조림체리, 초콜릿, 색색의 스프링클 등등)아이스크림(자신이 좋아하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선택하세요∼ 여러가지 색깔이면 더 좋겠죠.)또 시리얼, 쿠키(좋아하는 과자를 선택하면 더욱 좋아요∼), 생크림, 사이다, 시럽(초코, 딸기 등등) 1. 과일을 깨끗이 닦아 한 입에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더욱 예쁘게 하고프면 모양틀로 찍어주셔도 좋습니다^^* 길쭉한 컵에 체리가루 2큰술과 사이다 적당량을 잘 섞어 체리주스를 만들어 주세요.(사이다 대신에 아주 약간의 뜨거운 물로 가루를 녹여 나머지 양은 찬물로 다시 넣어 섞어줘도 돼요. 하지만 사이다가 더 맛있어요^ ^* 사이다와 체리가루의 양은 기호에 따라 적게, 혹은 많게 넣어주시면 됩니다.) 2. 스쿠프로 아이스크림 한덩이를 크게 떠 체리주스 위에 올려 체리주스가 못 나오게 막아주세요.(스크프가 없으면 비닐장갑을 끼고 동그랗게 뭉쳐주어도 돼요^ ^*) 아이스크림 위에 생크림도 원하는 만큼 양껏 올려주세요. 3. 손질한 과일을 생크림 위에 차곡차곡, 원하는 만큼 올리세요. 과일위에 시리얼도 올려요. 4. 시리얼 위에 아이스크림을 또 올려주세요. 이제 거의 완성 다 되었어요^ ^ 쿠키와 각종 장식 재료들로 예쁘게 올려주면 완성!!!! ■ 파르페는 본래는 프랑스의 파르페글라스에서 나온 거래요. 파르페글라스란 달걀의 노른자와 설탕을 거품이 일게 하여 냉각시키고, 거품이 인 생크림을 섞은 후 틀에 넣어 냉각시켜 굳힌 아이스크림이래요. 지금의 우리들이 아는 파르페는요 긴 글라스에 아이스크림과 거품을 낸 생크림과 잘게 썬 과일, 초콜릿크림 등을 번갈아 넣고 윗부분을 장식하여 스푼으로 섞어가면 먹는 빙과이죠^ ^ 뭐 꼭 제가 만든 것처럼 만들 필요는 없어요. 원하시는 대로.. 기호대로 층층히 쌓으면 되거든요∼ 층 중간에 부드러운 빵이나, 크림치즈+생크림+설탕을 섞어준 달콤한 치즈크림을 올려도 무지 맛날 것 같아요^ ^ 그리고, 마지막에 장식하기전 찐한 에소프레소 반컵을 부어주면 커피 파르페가 만들어 진답니다. 대부분의 커피숍에서 파르페에 과일통조림을 넣어주는데 저는 그거 별로 안 좋아해요. 싱싱한 과일이 아닌 느낌을 주는 듯해서요^ ^; 하지만 좋아하시면 과일통조림도 좋아요. 파르페에 재료만 달리 해주면 수십가지, 수만가지의 파르페가 탄생되지 않을까요^ ^* 비타민이 가득한 생과일에, 사르르 녹는 달콤한 아이스크림에, 맛있는 쿠키들~ 디저트로 생과일 파르페 어떠세요?? 추운 날씨, 따뜻한 실내에서 아이스크림은 더 맛있는 것, 아시죠?? ■ 뿡님은 1980년에 태어나, 이것저것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여성입니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블로그가 지난 11월 10일, 방문객이 56만명에 육박하는 인기 블로거입니다.
  • 커피 한잔, 내겐…친구

    커피 한잔, 내겐…친구

    커피의 본능은 유혹, 진한 향기는 와인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은 키스보다 황홀하다.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사랑처럼 달콤하다. - 탈레랑의 <커피 예찬> - 아침에 한껏 여유를 부리며 진한 커피 한 잔을, 억새가 춤을 추는 드넓은 자연 속에서 바람을 벗삼아 뜨거운 커피 한 잔을, 줄리 런던의 노래 ‘패시네이션(Fascination)’이 흘러나오는 카페에서 폭신한 소파에 앉아 향이 좋은 커피 한 잔을…. 또는. 업무를 시작하기 전 맑은 정신을 위한 커피믹스 한 잔, 점심 식사 후 입가심으로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 가열차게 일을 하다가 머리를 식히며 자판기 커피 한잔…. 하루에도 몇 번씩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커피는 누가 뭐라고 해도 일상의 여유다. ●커피콩이 뭔데 원두를 보통 커피콩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원두라기보다는 나무 열매에 가깝다. 생산지와 가공방식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진다. 식용 커피의 품종은 16종, 이중 상업적으로 재배되는 품종은 에티오피아가 원산지인 ‘아라비카종’, 콩고가 원산지인 ‘로브스타종’, 라이베리아가 원산지인 ‘라이베리아종’ 등이다. 아라비카종은 해발 500∼1000m, 기온 15∼25℃에서 자란다. 병충해에는 약하지만 맛과 향이 우수하다. 고급 원두의 대부분은 동아프리카나 라틴아메리카에서 생산된 아라비카이다. 로브스타에 비해 카페인이 적고, 가공방식에 따라 다양하고 섬세한 맛과 향을 낼 수 있다. 로브스타종은 평지∼해발 600m 사이에서 재배된다. 향이 거의 없고 맛이 쓴 편인 데다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어 주로 인스턴트 커피에 쓰인다. 라이베리아종은 재배가 쉬운 편이지만 품질이 좋지 않아 사라져가는 추세다. 초록에서 진홍색으로 변하는 탓에 ‘체리’라는 별칭을 가진 커피열매의 껍질을 벗기고 건조시켜 원두를 만든다. ●커피맛의 결정체,로스팅 커피의 맛은 원두뿐 아니라 가공에 따라서도 달라진다.220∼230℃ 온도에서 볶아 커피 고유의 맛과 향을 만들어낸다. 약하게 볶으면 연한 갈색을 띠면서 강한 신맛을 낸다. 오래 볶으면 볶을수록 색상은 점점 갈색이 짙어져 검정색에 가까워지고, 쓴맛이 난다. 로스팅 강도에 따라 아메리칸 로스트→미디엄 로스트→프렌치 로스트 등으로 구분되는 것은 보통 미국·영국에서는 신맛이 강한 연한 커피를 선호하고, 프랑스나 이탈리아, 중남미에서는 진하고 쓴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 커피의 신맛과 쓴맛, 연한 맛과 진한 맛을 조화시키는 배합 과정을 거쳐 원하는 커피 맛을 만들어 낸다. ●커피가 있어 행복하다 음악가 베토벤은 커피를 ‘조반상의 벗’이라고 부르며 “커피를 빼놓고는 그 어떤 것도 좋을 수가 없다. 한 잔의 커피를 만드는 원두는 나에게 60여가지의 좋은 아이디어를 가르쳐준다.”고 말했다. 나폴레옹은 “빚진 많은 돈 대신 커피를 달라.”고 했고,18세기 철학자 제임스 매킨토시 경은 “인간의 정신력은 그가 마시는 커피 양과 비례한다.”고도 했다. 수많은 사람들은 어떤 맛을 그리며 커피를 예찬할까. 어떤 커피전문가는 “역시 커피는 핸드드립이 최고”라고 하고, 어떤 전문가는 “인스턴트커피는 커피도 아니다.”라고 한다. 하지만 커피를 두고 그렇게 배타적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커피는 내 입맛에 맞는 게 최고다. 원두를 직접 갈아야 할 필요도 없고, 비쌀 필요도 없다. 남들이 맛있다고 칭찬한다고 좋아할 것도 없고(물론 전문 바리스타에게는 기쁨이겠지만), 몸에 좋지 않다고 애써 거부할 것도 없다. 한순간이라도 그 맛과 향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한다면 그것으로 좋은 것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제공:월간 커피(www.coffeero.com) ■ 유명 바리스타 손맛이 깃든 커피숍 와인에 소믈리에가 있다면 커피에는 바리스타가 있다. 특히 같은 원두라도 바리스타가 누구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유명한 바리스타들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아가는 것도 멋스러운 일이다. ●신세대 커피 천국 압구정에 있는 비오니(02-3445-6676)는 커피 맛으로 유명한 집이다. 다름 아닌 바리스타 임종명(27)씨의 솜씨 때문이다. 현란한 실내장식과 원색의 의자들이 눈을 끄는 비오니에서 에스프레소 콘판나를 주문했다. 자그마한 예쁜 잔에 넘칠 듯 커피가 나온다. 입술에서 느껴지는 우유거품의 부드러움, 달콤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리고 진한 에스프레소 향이 입안 전체를 감싼다. 카푸치노의 유우거품 위에 하트, 나뭇잎 등 그림을 그리는 라테 아트까지. 커피값도 싸다. 에스프레소 3000원, 카푸치노 4500원. 점심에는 샌드위치, 샐러드와 커피를 5500원에 팔기도 한다. 비오니는 압구정 밀리오레 건너편 골목에 있다. ●커피의 선구자를 만나러 우리나라 커피의 산증인을 꼽으라면 허영만(55)씨를 빼놓을 수 없다. 커피와 함께한 세월이 24년, 커피 맛에 젊음을 다 바치고 그것도 모자라 커피회사를 그만두고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옆 신현대아파트 상가 1층에 허영만의 커피집(02-511-5078)을 열었다. 가게는 8평 정도로 테이블 3개가 고작이다. 하지만 커피는 대한민국에서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가득하다. 매일 아침에 커피를 뽑는 것은 기본이고 불량 원두를 일일이 손으로 골라낸 후 커피를 블렌딩할 때도 원두를 섞지 않고 커피를 내려 섞는 등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귀찮은 과정을 마다하지 않는다. 허영만씨의 커피집에서는 기계로 뽑지 않고 손으로 만드는 핸드 드립 커피를 마셔보자. 압구정브랜드 커피는 맑고 은은한 향이 입안에 퍼진다. 뒷맛이 씁쓸하지 않고 신맛이 돈다. 허씨는 커피스쿨도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 두차례씩 커피를 마시는 요령과 맛과 향을 구분하는 방법 등 자신의 노하우를 가르쳐준다. 실습비는 없다. 초·중급반은 자신의 커피값만 내면 된다. 원두를 갈아서 팔기도 한다. 브랜디커피 4000원, 아이스카페라테 4000원. 이밖에 이대 후문 달마이어(02-313-2214)는 한국대표로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대회에 진출한 이종훈씨의 솜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달마이어는 무엇보다도 신선한 커피의 맛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주문과 동시에 원두를 갈고 커피를 만들어 준다. 또한 커피잔 한 개의 가격이 17만원을 호가한다는 프랑스 명품 ‘에르메스’를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북촌 정독도서관 옆에 있는 발코니에 모카향기(02-737-9058)는 모카 커피가 일품인 곳. 핸드 드립으로 만드는 부드럽고 달콤한 모카 이르가체프, 모카 사나니 등이 주메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 카페쇼’ 10일부터 커피에 관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2005 서울 카페쇼’가 10∼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본관 3층 대서양홀에서 열린다.㈜아이비라인,㈜엑스포럼 주최로 열리는 카페쇼의 주요행사는 ‘한국 바리스타챔피언십’. 올해로 3회를 맞는 이 경연에는 지역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바리스타 20명이 출전해 최고의 기량을 뽐낸다. 또 매일 ‘라테아트 실전 세미나’‘세계 커피시장의 새로운 변화’ ‘티카페의 전망과 창업에 관한 지식’ 등 다양한 세미나도 진행된다. 수강료는 강좌에 따라 4000∼1만 5000원. 이밖에 커피 마니아를 위한 커피추출대회, 커피물로 그린 그림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문의 (02)388-5061. ■ 인스턴트인 줄 아무도 모를 걸? 인스턴트 커피와 프림, 설탕 두 스푼씩 넣어 만든 평범한 커피가 지겹다고 느껴진다면, 손님맞이에 뭔가 독특한 후식을 내겠다고 무스케이크를 만들다가 고생한 적이 있다면 새로움에 도전해 보자. 그리 어렵지도 않다. 인스턴트 커피 3작은술과 물 30㎖면 원두로 뽑는 에스프레소와 비슷한 진한 맛의 눈과 입이 즐거운 커피를 만들 수 있다. 할리스 신세계강남점의 신지훈 점장을 따라 인스턴트 커피를 멋지게 변신시켜 보자. (1) 이탈리아의 디저트 ‘아포가토´ (1) 진한 커피를 만든다. (2) 아이스크림 덩어리를 접시에 알맞게 떠놓고 (1)을 위에 붓는다. (3) 초콜릿 가루, 아몬드 조각 등 원하는 재료로 장식해 예쁜 모양으로 내도 좋다. 만드는 법은 간단하지만 집에서 후식으로 내놓았을 때 효과는 최고. (2) 고소한 ‘고구마 마키아토´ 고구마 중간 것 2개를 삶아 으깬 뒤 같은 양의 우유와 절반 양의 휘핑크림(원액)을 잘 섞는다. 이렇게 만든 것이 고구마라테. 여기에 진한 맛의 커피를 넣어 섞고, 위에 아몬드 조각으로 장식하면 완성. 단것을 좋아하면 고구마라테에 설탕을 조금 넣어도 된다. 커피를 진하게 만들지 않으면 고구마향에 가려 커피향이 나지 않는다. (3) 새콤한 ‘카페 로마노´ 신맛이 특징인 카페로마노는 레몬 조각을 넣어 흉내낼 수 있다. 진한 커피를 머그컵에 넣고 절반 정도 물을 더 붓는다. 위에 레몬을 올린 뒤 따뜻하게 데운 우유(30㎖정도)를 레몬 위에 부으면 커피 완성. 식사 후 개운한 맛을 주는 데 좋다. ■ ‘별다방 커피’ 집에서 만든다 스타벅스에서 올해의 바리스타로 뽑힌 커피 앰배서더 이동엽씨와 함께 스타벅스 커피를 만들어보자. 준비물은 에스프레소기계, 초코시럽, 우유, 생크림 등. 고가의 에스프레소기계가 부담스럽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카포트를 이용해도 좋다. 남대문시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일반원두로 커피를 맛있게 만들려면 원칙을 지키자. 차갑고 신선한 물을 이용하고, 끓기 시작하면 바로 불을 끈다. 이 온도가 약 90∼96도. 커피를 뽑는 기계에 따라 원두를 알맞게 간다. 물 180㎖에 10g의 커피가 적당하다. 커피는 밀폐된 용기에 넣어 신선하고 통풍이 잘 되는 상온에서 보관한다. (1) 커피의 기본기 ‘카페라테’ 에스프레소기에서 커피를 뽑아내 컵에 담고, 뜨거운 우유를 붓는다. 비율은 에스프레소 1대 우유 7 정도. 여기에 바닐라 시럽을 넣으면 바닐라 라떼가 되고 뜨거운 물과 같은 비율의 모카파우더를 섞어 초코시럽을 만들어 넣으면 카페모카가 된다. (2) 달콤한 ‘카라멜마키아토’ 바닐라시럽과 뜨겁게 데운 우유를 컵에 넣고 위에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걸죽한 시럽인 카라멜연유(드리즐)를 넣어 달콤함을 배가시킨다. (3) 부드러운 ‘화이트초콜릿모카’ 컵에 밀크 초콜릿 맛을 내는 화이트 초콜릿 모카를 넣은 뒤 신선한 에스프레소를 우유와 함께 넣는다. 뜨거운 우유 위에 생크림을 올린다. 크림과 커피를 미리 섞어버리지 말고, 커피와 함께 부드럽게 입술에 닿는 크림의 느낌을 즐겨보자. (4) 에스프레소 뽑기 (1) 에스프레소 기계, 스테인레스 컵, 커피 잔을 준비한다. (2) 포터필터에 곱게 간 커피가루를 넣고 탬퍼로 꾹꾹 눌러 기계에 끼운다. (3) 에스프레소를 담을 컵(데미타세)을 놓고 추출한다.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땅심 먹은 유기농 커피점 ‘오가닉’ 일반 커피농가에서는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갖가지 제초제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만 유기농 커피의 경우는 전혀 다르다. 유기농 커피는 반경 10마일 이내 화학비료를 뿌리는 곳이 없는 지역에서,3년 이상 천연퇴비만 사용해 땅심을 키운 뒤 재배한다. 일반 커피와는 탄생부터 다른 것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카페 ‘오가닉(Organic)’에 가면 이런 유기농 커피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지난 5월 문을 연 카페 ‘오가닉’은 국내 첫 본격 유기농 커피 전문점이다. 이 곳에서는 고산지대와 열대 다우림 지역에서 생산되는 아라비카 유기농 커피 원두만 사용한다. 커피의 2대 원종 가운데 하나인 ‘코페아 아라비카’의 열매가 바로 아라비카. 전세계 커피 생산량의 75%를 차지하는 아라비카는 에티오피아가 원산지로 해발 800∼2000m 고지대에서만 자란다. 유기농 커피는 열매를 일일이 손으로 따는 등 보통 커피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수공이 많이 든다. 유기농 커피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볶으면 고품질의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없다. 때문에 한번에 10㎏ 정도만 볶아낸다. “그동안 세계의 유명 커피농장과 커피 굽는 곳은 안 가본 데가 없다.”는 ‘오가닉’ 대표 박현(36)씨는 “까다로운 국제유기농기구(IFOAM)와 한국의 식약청에서 인증한 무공해 유기농 커피를 국내에 선보이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러면 맛은 어떨까.‘오가닉’ 단골손님인 작곡가 김영동(54·경기도립국악단 예술감독)씨는 “이 곳의 커피는 산도가 낮아 위에 부담이 없고 향이 깊고 부드러운 게 특징”이라며 “하루에 스무 잔까지 마셔도 속이 쓰리는 일이 없다.”고 평한다. 유기농 커피는 한 잔에 4000∼5800원 선으로 리필도 가능하다. 이 곳에서 파는 커피는 에스프레소, 마키아토, 콘판나, 카푸치노 등.100% 멕시코산 커피인 ‘마얀(Mayan) 블렌드’를 비롯해 ‘하우스 블렌드’‘시그너처(Signature) 블렌드’등 볶은 커피는 주머니에 넣어 별도로 팔기도 한다. 값은 227g 한 봉지에 2만 3000∼2만 5000원. 실내에 놓아 두면 구수한 커피 향내가 배어 나와 방향제로도 쓸 수 있다.(02)3445-0618. 글 사진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기고] 농촌사랑은 후세 위한 사회보험/이상영 농협유통 대표이사

    인간 생활의 필수요건으로 ‘의식주’를 꼽는다. 순서로는 입는 것을 제일 먼저 꼽지만, 중요도로 따지자면 음식이 제일 먼저 와야 맞다. 처음부터 먹는 것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동양적인 예의상 안 맞기 때문일 게다.‘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듯이 먹는 것은 생존 자체를 의미한다. 기원전 유럽을 제패하고 천년의 찬란한 로마시대를 연 로마인의 두개골을 분석한 어느 학자의 연구결과가 흥미를 끈다. 로마시대 사람은 수돗물을 생활화했다. 이 수돗물은 납으로 만든 파이프로 공급되었기 때문에 로마인은 평생을 두고 물에 스며든 납을 음용할 수밖에 없었다. 납은 우리 몸에 축적되면 신경세포를 마비시켜 정신착란을 일으키게 하는 성분이 들어있다고 한다. 로마의 마지막 황제 네로가 로마시를 불바다로 만든 원인도 이 납성분과 연관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다. 그런데 요즘 중국산 김치·장어와 같은 농수산물에서 납 성분이 검출되어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서양에서는 산모가 출산을 하자마자 찬물에 샤워를 하고 아이스크림을 먹는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출산한 산모에게 뜨끈뜨끈한 아랫목에 몸을 다스리며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게 하고 절대로 차가운 물을 만지지 못하게 한다. 만약 우리 나라 산모가 찬물에 목욕을 한다면 평생 뼈마디가 쑤셔서 운신하기가 힘이 들 게다. 이것은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와 뼈의 구조가 조상 대대로 우리 기후와 풍토, 우리 음식에 친화되어 내려왔기 때문이다. 신토불이(身土不二).‘우리 몸에는 역시 우리 농산물이 제격’이라는 이 말의 뜻은 우리의 올바른 식생활과 건강한 삶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던져 주고 있다. 요즘 농촌은 어린아이 울음소리가 끊어지고 빈집이 늘고 장가 못 가는 노총각이 많다. 농협중앙회가 주관하고 있는 도시 농협이 농촌 농협을 돕는 무이자 자금지원 행사장에서 농촌지역 조합장의 답사가 계속해서 머리에 맴돈다. 강원도 원주 신림농협의 경우 관내 인구가 4000여명인데 지난해 신림면에서 출생신고는 단 3건이었다고 한다. 한 명은 조합장 자신의 손자이고, 또 한 명은 이웃집 손녀인데 금년 들어 자기집 손자와 이웃집 손녀는 원주시내와 서울로 이사를 가 버려서 앞으로 7년 뒤에 원주시 신림면의 신림초등학교는 폐교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전망된단다. 도시민이 쉴 곳이며 우리 농산물 공급의 진원지가 공허한 폐허가 된다면 우리의 삶은 얼마나 삭막할까. 이를 방치하고 싶지 않다면 정부가 국민이 낸 세금으로 막대한 자금과 예산을 투자해서 관리해야 할 것이다. 농민이 살면서 우리 먹을거리를 지키고 환경을 유지하는 비용과 농민이 살지 않고 국가가 예산을 투입해서 관리하는 비용, 이 둘 중 어느 것이 효율적이고 비용이 적게 들 것인가. 오늘의 농촌돕기운동은 후세를 위한 사회보험적 성격에서 바라봐야 할 과제다. 농산물 시장 개방과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 속에 안전한 우리 먹을거리 생산지인 농촌을 지키기 위한 국민 모두의 지혜가 요구되고 있다. 이상영 농협유통 대표이사
  • 정글아이/자비네 퀴글러 지음

    “1970년대말 내 나이 5살. 선교사인 아버지와 간호사 어머니를 따라 들어간 서파푸아 오지 정글은 나에게는 문명세계보다 행복한 천국이었다.” 독일 국적으로 부모를 따라 인도네시아 서파푸아 정글에서 원시부족인 ‘파유족’과 함께 12년이란 시간을 보낸 백인 여자아이 자비네 퀴글러. 다시 문명세계로 돌아와 30대에 접어든 그녀의 삶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출간과 동시에 17개국에서 번역, 소개된 ‘정글아이’(자비네 퀴글러 지음, 장혜경 옮김, 이가서 펴냄)는 시간이 멈춰버린 정글에서 원시인 친구들과 함께 뛰놀았던 푸른 눈 백인 소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문명세계와 고립된 낯선 땅에서 피부색이 다른 친구들과 함께 동물과 물고기를 잡았던 그녀는 식구들의 정글 적응기와 원시부족의 삶, 그리고 다시 문명세계로 돌아왔을 때 부딪혀야 했던 혼란과 갈등을 가식없이 담담하게 풀어낸다. 정글세계를 미화하지도, 문명세계를 비난하지도 않지만 꿈에도 정글이 나타날 정도로 정글세계를 끊임없이 그리워하는 그녀의 모습이 잘 그려진다. 파유족 아이들과 친해지는 것은 생각보다 쉬웠다. 구운 벌레를 간식으로 먹고 껌 대신 박쥐 날개를 씹으며 활과 화살을 갖고 놀면서 그들의 삶에 동화됐다. 병원도 없고 맛있는 아이스크림, 심지어 물을 담을 플라스틱 통조차 없지만 그녀의 가족에게 부족함은 없었다. 필요한 모든 것은 정글 자연속에서 얻을 수 있었고 정글의 충고에 귀 기울이면 모든 것이 해결됐기 때문. 그녀는 오히려 문명사회가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털어놓는다.1년 내내 흘러나오는 온수, 원하는 건 뭐든지 살 수 있는 슈퍼마켓, 전기와 전화 등 없는 것이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코올과 담배에 의존하며 진정한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녀에게 문명세계는 정글 생활보다 더 많은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글은 모든 것이 분명하다. 친구와 가족을 적으로부터 보호해야 하고 고기 한덩이라도 모두 나눈다.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 간단명료한 것이다. 17세에 스위스 기숙사로 돌아오면서 문명세계를 접한 퀴글러의 삶은 순탄치 못했다. 정글을 떠나고서야 기차를 처음 본 그녀는 문명의 ‘낯섬’과 ‘위험함’에 충격을 받는다.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극단적으로 다른 두 세계 사이에서 완전한 정글아이도 아니고 문명인도 아닌 채 혼란스러워한다. 그러나 서로 다른 방식의 삶을 인정하고, 전혀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배웠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퀴글러는 “10살짜리 아이를 혼자 정글 한 가운데 던져 놓는다면 살아돌아올 수 있지만 대도시 한 가운데 버려둔다면 분명히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복잡한 문명세계에 고립된 사람들이라면 문명밖 세계에서 산 정글아이가 들려주는 말에 귀를 기울여볼 만하다. 이미 익숙해진 ‘이성’이라는 잣대를 잠시 내려놓고 인간 본연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말이다.1만 2000원.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옛 브랜드가 최고야”

    “역시 옛것이 최고여.” 소비침체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업계에 복고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이런 ‘리뉴얼(Renewal) 마케팅’은 이미 소비자들에게 검증된 제품을 변형하기 때문에 실패 위험을 크게 줄이고, 신제품 개발에 따른 대규모 투자 비용을 절감하는 이점이 있다.●불황에는 복고풍이 최고 ㈜농심은 베스트 셀러였던 ‘농심라면’을 ‘농심라면 육개장’으로 새롭게 만들어 1일 출시한다. 창립 40주년 기념 ‘추억의 라면 대축제, 그 라면을 돌려주마’ 행사 때 실시한 재출시 제품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서 농심라면이 으뜸을 차지하자 재탄생을 결정한 것이다. 라면 업계에서는 ‘삼양라면’에 이어 두번째 리뉴얼 제품이 된 셈이다. 제과업계에는 리뉴얼 제품의 인기가 식을줄 모르고 있다. 롯데제과는 명맥이 끊어졌던 비스켓 ‘하비스트’와 ‘야채크래커’를 부활시켜 월 매출 1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효자품목’으로 키워냈다.해태제과도 지난해 비스켓 ‘땅콩그래’를 재출시해 매월 2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아이스크림 ‘시모나’와 ‘폴라포’도 여름마다 월 20억원의 매출을 안겨주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98년 TV드라마 ‘국희’가 인기를 끌자 ‘국희 땅콩샌드’를 다시 만들어 주력 상품으로 키운 데 이어 2002년 ‘참 크래커’를 재탄생시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오리온은 2002년 비스켓 ‘고소미’를 부활시켜 연매출 250억∼300억원을 올리는 대표 종목으로 키웠다.●신차도 옛이름 고수 자동차 업계도 잇따라 신차에 옛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다음달 하순 출시 예정인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싼타페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CM)에 기존 ‘싼타페’ 이름을 계속 사용키로 했다.이는 올해 5월 출시한 대형 신차(프로젝트명 TG)명을 새 이름 대신에 ‘그랜저’로 확정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9월 출시된 ‘EF쏘나타’ 후속 중형 신차명(프로젝트명 NF)을 ‘쏘나타’로 결정한 후속 조치다. 소형 ‘베르나’ 후속 신차(프로젝트명 MC)도 기존 차명을 유지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인 콤팩트 SUV의 이름을 93년 출시해 인기를 끌었던 ‘스포티지’로 결정했다.올해 4월 시판에 들어간 소형 ‘리오’ 후속 신차도 과거 ‘국민차’로 불리며 인기를 구가하던 ‘프라이드’로 이름을 붙였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업계도 지금까지 구축된 차급별 대표 모델의 브랜드 파워를 이어간다는 차원에서 복고 브랜드를 사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신상품]

    ●진로발렌타인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스코틀랜드 원액을 엄선해 블렌딩한 위스키 ‘임페리얼 21년’을 선보였다.94년 출시한 이후 11년간 판매 1위를 차지하는 임페리얼 클래식과 임페리얼 17의 대를 잇는 제품. 한정된 양만 생산, 제품마다 고유 일련번호가 붙어있다.450㎖ 7만 2204원. ●애경 가정용품 브랜드 ‘홈크리닉’에서 환절기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을 위한 ‘가습기메이트 라벤더향’을 내놓았다. 미생물 성장억제 성분을 함유, 세균 곰팡이 물때를 한꺼번에 제거한다. 가습기 물을 교체할 때 뚜껑에 3분의 2정도씩 따라 넣어주면 된다.1ℓ 4200원. ●롯데제과 여성을 위한 부드러운 ‘빙고바’를 선보였다.10대를 위한 밀크맛과 20대를 겨냥한 녹차맛 두 종류다. 밀크맛은 통단팥 바를 유지방과 분유가 혼합된 아이스크림이, 녹차맛은 녹차 아이스크림이 감싸 향긋하고 달콤하다.70㎖ 500원. ●종가집 가을을 맞아 별미김치인 ‘호박영양백김치’와 ‘특미보쌈김치’를 출시했다. 호박김치는 잘익은 호박을 갈아 넣고 바지락으로 국물을 우려내 자극적인 맛을 피했다. 임산부 환자 노약자 어린이가 좋아할 맛.100g 690원. 보쌈김치는 풍부한 양념에 밤, 배, 미나리 등 몸에 좋은 고명을 듬뿍 넣은 웰빙 김치. 수육 외에도 칼국수, 떡 등과 잘 어울린다.100g 1200원. ●CJ㈜ 집에서 케이크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백설 스폰지 케익믹스’를 내놓았다. 제과점 케이크처럼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을 그대로 살렸다고.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생크림, 잼 등을 첨가할 수 있다.500g(250g×2) 2590원.●아가방 유럽감성 프랑스 라이선스 유아복 엘르뿌뽕이 친환경 공법으로 만든 ‘오가닉 배냇저고리와 내의’를 출시했다. 염색공정에서 화학물질이 남지 않도록 목화의 천연 색상을 그대로 살렸다. 토양과 재배·수확과정이 모두 유기농법이라 아토피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배냇저고리 1만 7500원, 내의 4만 3000원. ●녹십초알로에 체력보강식품 ‘녹십초 용비 자라분말’을 선보였다. 주성분인 건조자라분말은 체력증진과 신체기능이 활성화시키는 기능이 갖고 있다. 해조분물 홍삼농축액분말 눈꽃동충하초분말 누에고치단백분해물 등을 첨가했다.450㎎×564캡슐 29만 8000원(6개월분).
  • 제42회 저축의 날 국민훈장 목련장 ‘올해의 저축왕’ 이종한씨

    “어려운 살림살이로 고생해온 아내 및 아들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25일 열린 저축의 날 행사에서 올해의 저축왕으로 뽑혀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이종한(54·목공)씨. 그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동네 목공소에 취직해 그길로 목공일을 천직으로 여기고 줄곧 일해 왔다. 이씨는 “조금씩 버는 돈을 쪼개서 저축하고 남는 돈으로 생활해 왔다.”면서 “학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야간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마쳤다.”고 말했다. 타고난 성실성 덕분에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문화재수리 자격증까지 땄다. 이후 목공소를 직접 운영하면서 돈을 본격적으로 모으기 시작한 그는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아서도 큰 어려움 없이 보낼 수 있었다. 언제부턴가 이씨는 한가지 ‘노하우’를 터득하게 된다.3년 만기 적금을 해마다 들어 만기가 매년 돌아오게 하는 것. 매년 원금 850만원과 이자 150만원을 타게 됐다. 이런 방식으로 저축해온 지 10년이 됐다. 이씨는 현재 은행과 우체국, 신용협동조합 등 총 15계좌에 2억 3000여만원을 저축하고 있다. “은행으로부터 이자를 150만원씩이나 받고 보니 괜히 남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씨는 사찰이나 정자 등의 전통창문 만들기 전공으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특별상까지 받은 솜씨를 십분 발휘,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사랑의 집집기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수년째 벌이고 있다. 그는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열심히 생활하면 반드시 희망은 온다는 사실을 꼭 전해주고 싶다.”며 말을 맺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훈·포장 5명… 차태현·권상우 대통령 표창 제42회 저축의 날 기념식이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박승 한국은행 총재, 저축 유공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 총재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 경제는 높은 저축률을 토대로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장기간에 걸친 고도성장을 이룩했다.”면서 “저축의 생활화로 개인의 건전한 소비가 정착되면 건실하고 합리적인 사회 기풍이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자명단 ▲국민훈장 목련장 이종한 ▲국민포장 정화순 김종철 ▲산업포장 차동구 안병구 ▲대통령 표창 차태현 권상우 이병찬(통일운수대표) 양영재(중소기업은행 여의도지점장) 정종호(부산 성의신협 이사장) 이종욱(외환은행 SBS지점장) ▲국무총리 표창 이금순 최유라 안동구(농업) 임창수(환경미화원) 김현근(농업) 김석희(KBS PD) 전태식(아이스크림대리점) 김정근(하나은행 범어동지점 팀장) 손성현(부산은행 거제동지점 부지점장) 송기용(경남은행 개인영업추진본부 부장) 김혜영(삼성생명 중앙지점 보험설계사) 박광현(신한은행 보라매지점 부지점장)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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