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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여름 동물들 피서도 제각각

    딱 사람이다. 더위에 못 이겨 한 손엔 아이스크림을, 한 손엔 부채를 들고 있다. 바로 서울동물원의 인기스타인 오랑우탄 ‘보람’이다. 최근 생태형 동물사 공사로 우리에서 나와 자유의 몸이 된 보람이는 동물원 곳곳의 그늘을 찾아 다니며 낮잠과 부채질로 열기를 식힌다. 또 관람객들이 주는 아이스크림으로 한낮 무더위를 잊는다. 유독 물을 좋아하는 호랑이들에겐 얼음이 ‘애인’이다. 얼음 속에 닭고기, 소고기 등을 넣어 주면 거친 맹수의 모습은 어디 가고 한마리 귀여운 고양이로 변한다. 시원한 물대포 아래에서 세찬 물줄기를 맞으며 물놀이도 한다. 18일 경기 과천 서울동물원. 동물들이 그 종류만큼 다양한 피서법을 즐기고 있다. 신방을 차린 코끼리 암컷 ‘키마’와 수컷 ‘칸토’에겐 여름이 달갑지 않다. 칸토는 키마의 적극적인 애정공세가 부담스러워 슬슬 뒷걸음질까지 친다. 사육사들의 해결책은 ‘샤워’다. 1~2번 가동하던 스프링클러를 이제는 6~7번씩 튼다. 수도배관을 통해 샤워기처럼 물줄기가 뿌려진다. 온몸을 적시고 나면 기분이 좋은지 다시 다정스러운 모습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극지방에서 온 반달가슴곰과 불곰들에겐 얼음 빙수가 특효약이다. 하루 한 차례 고등어와 꽁치로 만든 가로 50㎝, 세로 50㎝, 두께 15㎝짜리 ‘얼음과자’를 품속에 안고 아작아작 깨 먹는 재미에 산다.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온 레서판다는 특별대우를 받는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야외 방사장에 내실을 만들어 에어컨을 설치했다. 나무 위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레서판다의 특징을 고려해 나무 위에 작은 그늘집을 마련하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 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Healthy Life] 지방섭취 줄이고 정상체중 지켜야

    서울아산병원 강은희 영양팀장은 고지혈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식사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상 체중 유지라고 강조한다. 비만인 경우 혈중 지질, 특히 체내 중성지방이 많은데, 비만증 하나만으로도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의 원인이 되므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이를 위해서는 포화지방산의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반면 불포화지방산은 이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포화지방산은 육류의 기름·닭 껍질·버터·소시지·베이컨·치즈·크림 등에 많은데 이런 동물성 기름 대신 참기름·콩기름·올리브유·카놀라유 등을 사용하면 좋다. 문제는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섭취함으로써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에 비해 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함으로써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효과가 2배 이상 심각하므로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려면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하기보다 육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지방 섭취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지방 섭취량은 총열량의 20% 미만이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튀기거나 부치거나 기름에 볶는 조리법 대신 굽거나 찌거나 삶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1일 콜레스테롤 섭취량도 200㎎ 미만으로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 달걀·메추리알·어육류의 내장·오징어·새우·장어 등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은 1주일에 2∼3회로 섭취 횟수를 제한해야 한다. 이밖에 채소나 과일·잡곡·콩류·해조류 등 섬유소가 많은 식품 위주의 식사를 하되 과다한 염분이나 술·사탕·꿀·아이스크림·케이크·청량음료·과자 등 중성지방이 많은 식품은 피해야 한다. 또 설렁탕·중국음식 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보다는 한정식·생선구이 등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빙과류·김밥·햄버거 등에도 영양성분 표시

    내년 1월부터는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아이스크림이나 김밥·햄버거 등에도 영양성분 표시를 해야 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어린이 기호식품 영양표시대상 확대, 이물 검출 신고, 식품제조시설 평가제도 도입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전부개정령’을 12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령에 따르면 빙과류,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등에 열량·지방·당분·나트륨 등의 영양성분 표시가 의무화된다. 단 김밥 전문점 등 식당에서 생산한 김밥은 추후 실시하고 삼각김밥 등 식품제조가공업체 생산품만 해당된다. 또한 소비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각종 민간단체의 인증을 허위표시·과대광고로 규정해 금지하게 된다. 단속에 적발되면 1차 위반시 시정명령, 이에 따르지 않으면 판매정지 처분을 내린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사랑의 가족(KBS1 오후 4시10분) 자폐성 장애 2급 최준군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다녔던 국악학원에서 판소리 재능을 발견한 후 오랜 시간 이어지는 판소리 연습에도 흐트러짐 없는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2006년에는 춘향가 완창으로 세상의 편견을 뒤집은 최준군.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최준군을 만나본다.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도시를 탈출해 전원, 특히 산에서 새로운 삶을 사는 이들이 늘고 있다. 27년 전에 입산하여 산에서 약초를 캐며 사는 독신의 여성부터 그림과 목공예를 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부부, 17년 동안 산에 살면서 차 제조 전문가가 된 사람까지. 그들이 산을 선택한 이유와 산에서 사는 독특한 생존법을 들어 본다. ●멈출 수 없어(MBC 오전 7시50분) 연시가 임신을 한 사실을 봉자가 알게 된다. 봉자는 연시에게 임신이든 아니든 병주를 이용할 생각은 절대 하지 말라고 말한다. 연시와 함께 병원에서 임신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한 봉자는 연시에게 병주에게는 임신이 아니라고 말하겠다고 한다. 그러고는 아이를 당장 지우라고 말하는데…. ●태양을 삼켜라(SBS 오후 10시) 태혁은 장회장에게 서울 공연을 잘 끝냈다며 이제 카지노만 인수하면 계획대로 모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장회장은 카지노 영업권 중 하나를 유회장으로부터 넘겨받았다며 미란과의 결혼 이야기를 꺼낸다. 한편 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로 간 잭슨 리와 정우 일행은 지미를 만나게 된다. ●유아독존(EBS 오후 7시50분) 전기 스위치만 꽂으면 나오는 시원한 바람 아래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재미난 게임과 TV를 즐기는 현대인들. 선풍기, 에어컨, 냉장고, TV 등 이 모든 것이 없던 옛날에는 더운 여름을 어떻게 보냈을까? 호기심으로 떠나는 과거로의 시간 여행. 아이들과 함께 그 시절 여름으로 한번 돌아가 본다. ●YTN 초대석(YTN 낮 12시35분) 16·17·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으며 국회 환경노동위 위원장 등을 지낸 후 2008년 한나라당의 원내 대표직에 선출된 홍준표 의원. 그에게 쌍용자동차 해결에 대한 여당의 입장과 억류됐던 개성공단 직원과 최근 납치된 연안호 선원들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대책은 무엇인지 들어본다.
  • 10·20대 휴대폰 過소비 過하다

    10·20대 휴대폰 過소비 過하다

    휴대전화가 갈수록 고급화되고 있는 가운데 10~20대들이 부모세대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싼 휴대전화를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의 고가폰 전략과 이동통신사의 번호이동 경쟁이 빚어낸 현상으로, 부모세대는 자식의 휴대전화를 물려받거나 이름 없는 저렴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반면 자식세대는 값비싼 유명 휴대전화를 경쟁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서울신문이 6일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이통3사가 올해 상반기 또는 지난달에 판매한 휴대전화 가운데 연령별로 가장 많이 팔린 단말기를 조사한 결과 10~20대들은 출고가가 60만원이 넘는 최신형 인기폰을 주로 구매했고, 50대 이상은 30만원대의 중저가 모델을 선호했다. 지난 1~6월까지 SK텔레콤에서 팔린 휴대전화 가운데 10대들이 가장 많이 산 단말기는 출고가격이 53만원인 LG전자의 롤리팝(LG-SV800)이었다. 20대는 67만원짜리 풀터치폰인 삼성전자의 햅틱팝(SCH-W750)을 많이 샀다. 전체 햅틱팝 판매 중 45%를 20대가 차지했다. 반면 40대는 특별한 명칭이 없는 30만~40만원대 중저가 폴더폰을 고르게 구매했고, 50대는 39만원짜리 와인폰2(LGS-SV390)를 주로 구입했다. 와이폰2 판매의 60%를 50대가 책임졌다. KT도 지난 6월 한 달간 판매된 휴대전화 가운데 10대와 20대 사이에서는 롤리팝과 쿠키폰(LG-KU9100·60만원)이 가장 많이 팔렸고, 64만원짜리 연아의 햅틱(SPH-W7700)이 뒤를 이었다. 반면 40대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듀오폰(SPH-W5200·45만원)을 주로 샀고, 50대도 광고를 하지 않는 메탈슬림폰(SPH-W5000·37만원)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 중저가 판매 비율이 높은 LG텔레콤도 사정은 비슷했다. 10~20대는 50만원에 육박하는 롤리팝과 아이스크림폰(LG-LH5000), 블링블링캔유(CANU-F1100)를 주로 구입했고, 40~50대는 이름이 생소한 30만원대 에나멜폰(SPH-S5150)이나 와인폰(LG-LV3000)을 선호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풀터치 스크린폰이나 고화질 3D 사용자환경(UI)을 탑재한 휴대전화는 모두 10~20대를 겨냥한 것”이라면서 “이들 세대는 새 모델을 구입하기 위해 자주 번호이동을 하는 고객들이라서 휴대전화 시장을 주도하는 중추세력”이라고 말했다. 청소년들의 무절제한 고급 휴대전화 구매와 관련, 과소비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한 휴대전화 대리점 사장은 “부모는 공짜폰을 사고 자녀는 고가폰을 사는 것이 요즘 현실”이라며 “휴대전화를 팔고 있지만 부모들이 매달 자녀 휴대전화 할부금과 통신요금으로 적지 않은 돈을 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새 최신모델만 찾는 청소년의 소비는 분명 과소비”라고 꼬집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서울 초등생 5명중 1명 이틀꼴 학교주변 군것질

    서울 초등학교 학생 5명 중 1명꼴로 이틀에 한 차례 이상 학교 주변에서 군것질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가 5일 학교주변 불량 식품과 관련해 관내 초등학생과 학부모 2000여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교 주변 식품을 ‘주 1~2회 사 먹는다.’는 학생이 전체의 46%로 가장 많았다. 또 ‘격일에 한번 사 먹는다.’는 17%, ‘매일 사 먹는다.’는 6%로 집계됐다. 반면 ‘사 먹지 않는다.’는 학생은 31%에 불과했다.학부모들이 자녀에게 최근 일주일 동안 간식을 만들어 준 횟수는 10회 이상이 14%, 7~9회는 26%, 5~6회 30%, 3~4회 25%, 1~2회 5%로 조사됐다.학부모들은 학교 주변에서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 식품으로 얼음을 갈아 만든 슬러시(2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튀김류(17%), 사탕(16%), 아이스크림(15%), 떡볶이(14%) 순이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국플러스] 아이스크림 제조업소 위생점검

    서울시는 지난 15∼20일 아이스크림·유음료 등 11개 유가공 제조업소를 위생점검한 결과, 4곳에서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업소의 제품은 그동안 서울시내 음식점, 카페, 패스트푸드점, 마트 등에서 유통돼 왔다. 적발된 업소는 ▲유통기한 경과 및 무표시 식품 보관 2곳 ▲생산제품 자가품질검사 미이행 1곳 ▲자체위생관리 미운용 1곳 등이다. 이번 위생점검에선 모두 81건을 수거했다.
  • 편의점·노래방 웃고 외식업체·모텔 울고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내수침체로 소비자들이 외식이나 건강식품비, 인테리어비 등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나 제과부문 등은 오히려 매출이 늘어나 불황 속 업종별 희비가 엇갈렸다. 29일 국민은행연구소가 280만 개인사업자들의 카드매출을 분석해 발표한 ‘2009년 소호(SOHO·자영업)업종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0~10% 미만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음식점, 의류, 모텔 등 숙박업, 연탄·유류·가스, 스포츠·레저용품 업종의 올해 1분기 매출은 감소세로 전환했다. 작년 10% 이상 성장한 학원과 약국·한약방, 주유소·충전소 등은 증가율이 0~10% 미만으로 둔화했다. 지난해 매출이 감소했던 문구·완구·악기, 가전·전기제품, 컴퓨터, 이·미용, 피부관리, 안경, 인삼·건강식품, 옷감·침구 등도 매출 감소폭이 확대됐다. 반면 편의점과 커피, 제과, 아이스크림, 노래방, 동물병원 등은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연 10%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의원·한의원·치과, 농·수·축산물, 슈퍼마켓, 일반잡화점도 작년에 이어 0~1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후안 발데스’ 스타벅스 넘는다?

    ‘후안 발데스’ 스타벅스 넘는다?

    코카콜라와 스타벅스를 능가할 식음료 브랜드는 무엇일까.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앞으로 전세계 시장을 주도할 브랜드는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아시아나 중남미에서 나오게 될 것이라고 20일 보도했다. FT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로고를 제작한 브랜드 컨설팅 회사인 울프 올린스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신흥 시장의 5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전세계 시장을 선도할 브랜드에는 ▲콜롬비아 커피 체인 ‘후안 발데스 카페’ ▲걸프 아랍지역 최대 규모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제품 및 과일주스 브랜드 ‘알마라이’ ▲레바논의 고급 초콜릿 업체 ‘팟치’ ▲중국 최대 와인 업체 ‘장위(張裕)’ ▲인도 최대의 주류업체이자 스카치 위스키 업체 ‘화이트 & 매케이’를 소유하고 있는 ‘유나이티드 스피릿’이 꼽혔다. 울프 올린스의 전략 전문가인 멜라니 맥셰인은 “과거에는 미국 시장을 점령하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이 가능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아시아에서 1등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분석은 미국의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인 베인앤드컴퍼니의 예측과도 비슷하다. 이 업체는 2015년에는 FT가 매년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의 3분의1을 신흥 시장이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많은 글로벌 브랜드들은 이처럼 신흥 시장이 떠오르는 흐름에 맞춰 로컬 브랜드를 인수하거나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대비하고 있다. 펩시의 경우 지난해 러시아 최대의 주스회사인 레베드얀스키를 14억달러(약 1조 7500억원)에 사들였다. 유니레버는 러시아 최대 아이스크림 회사 인말로를 인수했다. 코카콜라는 중국 내 브랜드 파워를 키우기 위해 중국 최대 주스업체인 후이위안을 24억달러에 인수하려고 했지만 중국 상무부가 합병을 불허, 인수에 실패했다. 영국 주류업체인 디아지오는 유나이티드 스피릿 지분 15% 확보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펩시는 지난해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시장 개척을 위해 알마라이와 합작 법인을 만들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LG전자 미니노트북, 청바지를 입다

    LG전자 미니노트북, 청바지를 입다

    LG전자가 미니노트북에 청바지 브랜드인 리바이스의 디자인을 적용한 ‘엑스노트 미니 리바이스 스페셜 에디션’을 28일 출시한다. 이 제품은 기존 아이스크림 미니노트북(X120 시리즈) 상판에 리바이스 청바지 디자인과 로고를 넣었고, 테두리 라인에 리바이스 특유의 붉은 색상을 적용했다. 또 리바이스 청바지의 소재의 미니노트북 파우치(보관 주머니)를 함께 제공하며 250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  LG전자는 24일 오전 10시부터 GSeShop(http://www.gseshop.co.kr)에서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예약 판매하며, 예약고객에게 20만원 상당의 리바이스 청바지 교환권을 준다.  이 제품은 주 고객층인 10~20대의 젊은이들이 미니 노트북을 항상 갖고 다니고, 자신의 스타일을 살릴 수 있도록 톡톡 튀는 디자인을 선호한다는 점을 반영했다.  지난 4월 ‘아이스크림 넷북’이라는 애칭으로 출시한 이 제품은 반투명 소재의 바닐라화이트 색상에 체리와 라임색 테두리 라인을 적용해 세련된 외관을 연출한다. 책 한 권 정도의 1.26kg의 가벼운 무게와 부팅없이 인터넷 검색, 음악 감상 등이 가능한 스마트온 기능을 적용했다.  160GB의 하드디스크를 탑재했으며 ‘6셀 배터리’를 내장해 영화 2편을 볼 수 있다. 25.6cm(10.1인치) 크기 LCD에 소비전력이 적은 LED 백라이트를 적용해 WSVGA급(1024×600 해상도)의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발품팔면 사은품이… 방콕쇼핑 생필품까지

    발품팔면 사은품이… 방콕쇼핑 생필품까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곤혹스럽다. 여름 휴가와 장마 등으로 인해 가뜩이나 쇼핑 비수기인 7~8월, 중부와 남부 지역에 번갈아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울상을 지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번달 12일까지 여름 정기세일 동안 롯데백화점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7.9%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3.3%, 부산 센텀시티 등 새로운 점포를 연 신세계백화점은 13.5% 매출이 증가했다. 세일 후반 폭우로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감소하면서 매출 증가폭이 줄었다. 백화점들은 비 오는 날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31일까지 오전 10시 기상청 발표 기준으로 비가 오는 날마다 매장별로 습기제거제 세트·홈매트 리퀴드 등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26일까지 오전 10시 기준으로 5㎜ 이상 비가 오는 날 구입 금액에 따라 커피 쿠폰·물먹는 하마·타월세트 등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말까지 쇼핑백에 비닐 커버를 씌워줘 비에 젖지 않도록 배려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울 용산 아이파크백화점은 비 오는 날 커피와 신발 건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가두매장들도 폭우를 무릅쓰고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한 혜택을 늘렸다. 비가 올 때 이브로쉐 매장을 찾으면 나무 향조의 보디케어 제품인 ‘프레셔 베지탈’ 라인 샤워코롱과 샤워젤을 30% 할인해 판매한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고급 우산을 증정한다. 콜드스톤크리머리는 7월 중 비오는 날에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면 커피 메뉴 하나를 공짜로 더 주는 행사를 연다. 홈쇼핑과 온라인 업체들은 ‘마우스 쇼핑족’ 잡기에 나섰다. 쌀 등 생활필수품이 특히 잘 팔려 관련 상품 노출을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GS홈쇼핑은 지난달 말부터 식품과 생필품을 선보이는 미니 프로그램을 방송 중이다. 하루 한 번부터 다섯 차례까지 게릴라성으로 일반 상품 프로그램 중간에 15~20분씩 돌발적으로 방송한다. 쌀·라면·화장지·세제처럼 마진이 작고 단가가 낮아서 그 동안 홈쇼핑에서 취급하지 않던 제품을 선보였다. GS홈쇼핑은 대형마트 가격보다 10~20% 낮은 가격을 책정, 인기를 끌고 있다. 생필품들이 ‘미끼 상품’의 역할도 톡톡히 해낸 셈이다. CJ오쇼핑은 지난 12일 오후 ‘한경희 스팀다리미’를 판매, 50여분만에 2900세트를 팔았다. 매출은 3억원을 달성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원래는 프라이팬이 편성돼 있었는데, 장마철이어서 살균 효과가 있는 스팀다리미를 판매한 게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여름철을 ‘비수기’가 아닌 ‘하절기’라고 부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G마켓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지난주부터 일 평균 판매건수가 전주에 비해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습 관련 제품과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기 매출이 10%, 13%씩 늘어났다. 옥션은 지난주 즉석식품 매출과 간편조리식품 매출이 52%, 19%씩 그 전주에 비해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궂은 날씨가 온라인 업체들에는 생활용품 판매 호조를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유통플러스]

    ●대상 청정원이 한 달 동안 7777개의 행운 팡팡 이벤트를 진행한다. 맛선생 구매고객 7077명에게 맛선생 정품·워터파크 상품권·알뜰세트를 증정하고, 온라인 게임 응모자 700명에게 맛선생 오색자연을 증정한다. ●배스킨라빈스가 ‘북극곰’을 테마로 민트맛과 바닐라맛을 섞은 아이스크림 신제품 북극곰 폴라베어를 선보였다. 민트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섞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색상과 디자인면에서 시원함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G마켓은 코피온과 함께 오는 22일까지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해외봉사단 10기 참가 신청을 받는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9월7일부터 11박12일 일정으로 자원봉사·교육봉사·문화교류 등 활동을 펼친다. 비용은 G마켓이 지원한다. ●일동후디스가 2009 출산 장려 캠페인을 편다. 지난 1일부터 2010년 6월30일까지 둘째 아기 이상을 출산한 가정에 일동후디스 분유 및 이유식 등 제품을 15~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서울·충남·경북·강원·광주·인천에서 다자녀 혜택카드를 발급받은 회원이 일동후디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브의 보디워시 브랜드 고 후레쉬가 콘서트형 뮤지컬 펌프보이즈 초대권 증정 행사를 연다. 오는 19일까지 도브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면 10명을 선정해 초대권을 2장씩 준다. ●샘표가 흑초음료 샘표 백년동안을 새롭게 출시했다. 100% 통알곡 생현미를 일본 가고시마현의 3단계 자연발효공법으로 만들었다. 흑초에 1~3배의 물을 섞어 마시거나 우유·두유·요구르트 등에 섞어 음료 대용으로 하루 3차례 이상 꾸준히 마시면 좋다고 한다. 500㎖ 5610~6070원. ●스타벅스가 커피 젤리를 담은 커피 음료 3종을 출시했다. 아라비카 원두로 만든 젤리는 씹을수록 원두의 깊은 풍미를 느끼게 한다. 톨 사이즈 기준으로 4300~5800원. ●매일유업이 지방 함유량 0%에 칼슘을 넣은 매일우유 무지방&칼슘을 출시했다. 싱거운 맛을 극복하고, 일반 우유보다 칼슘과 식이섬유의 양을 2배로 늘렸다. 930㎖ 2400원. ●피죤이 중국 톈진 이마트 시대오성점에서 액체세제 액츠 입점 축하행사를 열었다. 액츠 모델인 탤런트 김정은이 사인회를 갖고 중국에 액츠를 홍보했다. 액츠는 베이징 까르푸와 이마트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 입에도 몸에도 달다… ‘체리의 붉은 유혹’

    입에도 몸에도 달다… ‘체리의 붉은 유혹’

    언제부턴가 여름이면 체리의 붉은 유혹이 시작됐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오동통한 체리를 입안에 넣기는 쉽지 않았다. 고작 접해봤자 통조림의 설탕물 속에 푹 절어 있거나 아이스크림 속에 형체를 알 수 없이 녹아들어 물컹거리던 게 다였는데 요즘은 다르다. 본격 여름이 시작된 지난달 말부터 백화점, 할인마트 등에 체리가 붉게 깔리고 있다. 체리를 재배하는 국내 농가가 많지 않은 탓에 현재 시중에 있는 체리의 대부분은 수입산이다. 세계 최대의 체리 생산지는 미국 북서부의 4개주(워싱턴, 오리건, 아이다호, 유타). 적절한 일조량, 시원한 밤 기온, 기름진 토양으로 날씨에 민감한 체리를 재배하기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전세계 체리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수입되는 물량의 80%가 이 지역 제품이다. 체리는 종류만 해도 1000종이 넘게 있는데 가장 맛이 좋아 널리 보급되고 있는 것이 ‘빙(Bing)’이란 품종이다. 1800년대 북서부 지역 체리 농장에서 일하던 중국인 일꾼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먹는 체리도 대부분 이 품종이다. ● 심장질환·뇌졸중 위험 감소와 미용에도 효과 체리는 항산화 성분을 가진 대표적 과일이다. 사과, 딸기, 석류 등 붉은 색을 띤 과일이 거의 그렇듯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혈전 형성을 억제해 심장 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환자들에게 좋다. 체리에 들어 있는 ‘케르세틴’은 폐암 예방에 탁월하며, ‘멜라토닌’은 불면증이나 편두통 완화에 유효하다고 알려져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도 100g당 약 66㎉로 높지 않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그만이다. 물론 과일답게 피부 미용에도 좋다. ● 녹색꼭지에 단단하고 윤기 흘러야 좋아 체리를 고를 때 세 가지를 본다. 꼭지가 녹색이어야 하고 알이 굵고 단단해야 하고 윤기가 좔좔 흘러야 좋은 것이다. 물렁물렁하거나 갈색 반점이 있는 제품은 피해야 한다. 오래 놔두고 먹을 때는 물기 없이 보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물과의 접촉이 길면 흐물흐물해지기 쉬우므로 잘 씻어서 물기를 깨끗이 제거한 뒤 냉동실에 넣으면 최대 12개월 동안 신선한 상태로 먹을 수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도움말 북서부체리협회 ■ 체리를 색다르게 먹기 ●체리 베리 샐러드 체리와 다른 과일의 조화가 훌륭한 과일 샐러드. 새콤달콤 부드러운 드레싱이 다른 맛을 창조하는 열쇠. 가장 적은 노력으로 체리 등 여러 과일을 근사하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재료 씨를 빼낸 체리 4컵, 블루베리 1컵, 사각으로 잘게 썬 사과 1컵. 허니 라임 드레싱(올리브 오일 2큰술, 라임 주스·꿀 각 1큰술, 저민 박하 2작은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체리, 블루베리, 사과를 큰 볼에 넣고 과일에 드레싱이 골고루 배도록 잘 섞기만 하면 된다. 블루베리 대신 딸기, 파인애플, 오렌지 등 기호에 따라 다양한 과일과 섞어 먹어도 좋다. ●체리 레몬 쿨러 체리를 함께 넣어 끓여 만든 시럽을 차게 식혀 만들어 먹는 주스. 한번 만든 시럽은 냉장고에 넣어두면 1주일 동안 먹을 수 있다. 재료 물 3컵, 설탕 1컵, 씨를 빼고 반을 자른 체리 1컵, 레몬주스 1컵, 탄산수 1ℓ, 꼭지 달린 체리 몇 알과 박하잎. 만드는 법 1. 물과 설탕을 작은 냄비에 넣어 잘 섞은 후 반으로 쪼갠 체리를 넣고 센 불에 끓이다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5분간 더 졸인다. 2. 상온에서 식힌다. 3. 체리는 건져 내고 시럽만 용기에 담아 밀봉해 차가워질 때까지 냉장 보관한다. 4. 450㏄ 크기의 긴 유리잔에 얼음을 채운다. 5. 레몬주스 1/4컵과 차게 식힌 시럽 1/3컵을 컵에 붓고 탄산수로 채운다. 6. 꼭지 달린 체리와 박하 줄기로 장식해 마무리한다. ●체리 주빌레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맛보던 체리 주빌레를 집에서. 미국인들이 체리를 이용해 먹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으로 체리의 탱글탱글한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좋다. 재료 설탕 1/2컵, 옥수수녹말 1큰술, 물·오렌지주스 각 1컵, 씨를 뺀 체리 3컵. 바닐라 아이스크림 900g. 만드는 법 1. 설탕과 옥수수 녹말을 잘 섞은 후 물과 오렌지 주스를 혼합한다. 2. 1을 두꺼워지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잘 저으면서 약한 불로 끓인다. 3. 체리를 넣은 후 10분간 끓인다. 4. 상온에서 식힌 뒤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소스처럼 뿌려 낸다. ●스위트 체리 블론디 반죽이 어렵지 않아 초보자도 해볼 만하다. 집에 손님이 왔을 때 차와 함께 내면 더욱 그럴싸하지 않을까. 재료 밀가루 1컵, 황설탕 1/3컵,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소금 1/2작은술, 식물성 기름 1/2컵, 달걀 2개, 바닐라 오일 1작은술, 씨 빼고 반으로 쪼갠 체리 1컵, 잘게 썬 피칸 1/2컵, 지름 20~21㎝ 원형 파이팬 또는 타르트 팬. 만드는 법 1. 밀가루, 황설탕, 베이킹파우더, 소금, 식물성 기름, 달걀, 바닐라 오일을 그릇에 넣고 걸쭉해질 때까지 반죽한다. 2. 골고루 섞였으면 반죽의 반을 빵 구이용 팬에 골고루 붓는다. 3. 반으로 쪼갠 체리에 밀가루 옷을 살짝 입혀 반죽 위에 골고루 뿌린다. 4. 체리 위에 나머지 반죽을 마저 붓고 피칸을 흩뿌린다. 5. 160℃ 오븐에 30~35분간 굽는다. 반죽의 중간 부분을 나무 젓가락으로 찔러 보아 아무 것도 묻지 않을 때까지 굽는다. 6. 차게 식힌 후 16조각으로 나눠 먹는다.
  • 당신도 디저트 중독증?…디저트 맛집 best 4

    당신도 디저트 중독증?…디저트 맛집 best 4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단것을 좋아한다. 아무리 식사를 많이 했어도 디저트를 먹을 배는 따로 있게 마련이다. 가격만 따지면 먹을까 말까 고민도 하지만, 그렇다고 안 먹을 수 없는 것이 디저트다. 건강이나 호주머니 사정만 고려하는 사람들은 디저트의 세계를 맛볼 수 없다. 서양식 코스요리에서는 디저트(dessert)가 빠지지 않는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디저트가 실망스러우면 그 식사를 망쳤다 할 정도다. 우리 전통음식에 비슷한 류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후식보단 간식의 개념이니 디저트를 먹는 것이 본래 우리의 관습은 아니다. 그런데 요즘, 말 그대로 디저트가 열풍이다. 브런치 레스토랑이 인기더니 카페들은 너도나도 와플 메뉴를 추가했다. 얼마 전부턴 드립 커피 전문점이 유행하니 쵸콜렛, 푸딩, 케익, 타르트 할 것 없이 달콤한 디저트가 인기다. 아이스크림을 얹은 와플 값이 웬만한 밥 한끼 값보다 비싸지만 압구정동, 청담동, 신사동의 카페촌을 중심으로 디저트 매니아들이 모여들고 있다. 대기업과 유명 셰프들이 디저트 전문점을 오픈 하는가 하면 뉴욕에서 인기 있는 디저트 레스토랑이 들어오고 백화점의 패션관엔 마카롱바가 인기다. 오후 2시, 위장에 든 점심식사가 열심히 연동운동을 하면 눈꺼풀이 천근만근 무겁다. 근처 카페로 가서 달콤 쌉싸름한 다크초콜렛 브라우니 한 조각과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입해야할 때다. 오늘도 무언가 달콤한 것을 갈망하며 디저트 집으로 향하는 디저트 중독자들을 위한 디저트 맛집 best 4. ◇패션5, Passion five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디저트 갤러리’를 표방하는 패션5(Passion five)를 한남동 사옥 1층에 오픈 했다. SPC 홍보팀 정덕수 차장은 “Passion5 브랜드는 제품 하나하나에 최고의 열정을 담으려는 의지인 Passion을 기본으로 베이커리(Bakery), 파티스리(Patisserie, 프랑스풍 파이,케이크), 초콜릿(Chocolate), 카페(Cafe)의 4가지 제품 카테고리에 고객을 향한 열정을 더한 ‘5’의 구성요소를 더해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화려한 샹들리에를 지나 입구에 들어서니 디저트 천국의 문을 연 듯 잠시 정신을 잃게 된다. 360도로 진열된 형형색색의 케익과 초콜렛, 바움쿠헨, 자그마한 유리병에 든 푸딩까지 디저트 갤러리답게 보는 즐거움도 만만치 않다. 어떤 것을 먼저 맛 봐야 할지 직원의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다. Passion 5의 간판 제품은 독일식 디저트 바움쿠헨이다. 반죽을 21번이나 구워 21개의 나이테가 그려졌다. 롤케익보다 훨씬 촉촉하게 스르르 녹는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1만2000원부터다. 말랑말랑한 망고 푸딩은 바닥까지 싹 다 긁어먹고도 자꾸만 먹고 싶다. 유리병에 든 모양이 너무 깜직해서 선물하기도 좋다. 100㎖ 짜리 1병에 2700원. 영수증에 써있는 문구가 재미있다. “Life is short, eat dessert first.”(인생은 짧다, 그러니 디저트를 우선 즐겨라) ☞6호선 한강진역에서 이태원 소방서방향출구, 월간미술 맞은편 검정색 건물 1층. 02-2071-9507 ◇스노브, snob 홍익대학교 근처, 극동방송국 바로 맞은편에 테라스와 앞마당이 예쁜 2층집이 있다. 수제 타르트와 케익 메뉴를 메인으로 하여 초콜렛, 쿠키, 캐러멜 등 약 50가지의 디저트와 커피, 차, 스파클링 와인까지 갖추고 있는 일본식 디저트숍 ‘스노브’(www.snobblue.com)이다. 홍대 앞의 떠들썩한 대로변에서 조금 벗어나 있어 평일 오전에 들러 책 한 권 읽기에 딱 좋다. 이곳은 3 단계에 걸쳐서 주문을 해야 한다. 우선 쇼 케이스에 진열되어 있는 디저트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른다. 직원에게 주문서를 받고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는다. 직원이 메뉴판을 가져오면 음료를 주문한다. 기성일 대표는 “고객이 진열된 디저트를 직접보고 고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한다. 인기메뉴는 ‘티라미수 타르트’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다는 티라미수를 타르트로 만들었다(1조각 4800원). 부서질 듯 바삭한 타르트와 크림처럼 부드러운 티라미수의 환상적인 궁합이다. 항상 신선한 제철 과일만을 고집하는 ‘후르츠 타르트’도 꼭 맛보아야 할 메뉴다(1조각 4500원). 타르트와 궁합이 잘 맞는 스파클링 와인(6000원부터)은 매우 저렴하니 생일날 파티 기분을 내보는 것도 좋겠다. ☞홍익대 정문에서 상수역 방향, 극동방송국 맞은 편. 02-325-5770. ◇페이야드, Payard 영화로도 개봉한 미국 드라마 ‘섹스 앤더 시티(Sex and the City)’에서 캐리와 친구들이 쇼핑 후 들르던 ‘페이야드’가 지난 3월 24일, 신세계 명동본점 명품관 6층에 문을 열었다. 뉴요커들이 맛있는 디저트를 먹기 위해 줄을 서는 페이야드를 조선호텔에서 들여온 것. 점심시간부터 마감시간까지 거의 테이블이 꽉 차 있다. 조선호텔 홍보팀 안주연 계장은 “우리나라도 디저트 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후 1시가 좀 넘은 시간,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테이블이 만원이다. 명동 근처의 회사원들과 쇼핑 중인 여성들이 대부분이다. 30분을 대기해야 한다기에 테이크 아웃을 하기로 한다. 가장 맛있는 4가지를 추천해 달라고 하니 친절한 매니저가 진열된 디저트에 각각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다.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금방 동나 버리는 애플 타틴(apple tartin)은 생각만큼 그리 달지 않고 상큼해서 질리지 않는다(1조각 6600원). 진한 다크 초콜릿 무스를 즐기는 사람에겐 루브르(Louvre. 1조각 6600원)를 추천한다. 피나콜라다 칵테일 매니아라면 스윗릴리프(sweet relief.1조각 5500원)를 꼭 맛보길 바란다. 얇은 패스추리를 겹겹이 쌓은 나폴레옹(napoleon. 1조각 5500원)은 20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다. ☞신세계백화점 명동본점 명품관 6층. 02-310-1980 ◇아프레미디, Apes midi 프랑스 디저트의 대명사인 ‘마카롱’이 전문인 ‘아프레미디’는 신세계백화점의 패션관 곳곳에 마카롱 바(bar)를 두었다. 주로 여성고객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이다. ‘여유로운 오후를 선물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아프레미디는 프랑스어로 ‘오후’라는 뜻이다. 친구들과 쇼핑 중 마카롱 바에 들러 가장 예쁜 핑크색 미니 마카롱 한 개를 고른다. 얇은 계란껍질 같은 겉부분을 살짝 깨물면 안쪽에 숨은 쫄깃한 것이 씹힌다. 한 개만 먹어도 온몸에 당분이 돌아 힘이 난다. 신세계 백화점 명동본점 2층 명품 담당 강신 대리는 “처음엔 호기심을 갖는 정도였지만 마카롱이 점점 알려지면서 지금은 포장 고객도 많이 늘었다.”고 말한다. 상큼한 딸기맛과 향긋한 메론맛이 가장 인기가 좋다. 초코맛은 무난하게 맛있고 인삼맛은 쓰지 않아 먹기 편하다.(소 1500원, 대 2000원) 마카롱 종류마다 어울리는 네스프레소를 매칭해 두어서 함께 곁들이면 더욱 좋다(1잔 4000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본관 2층의 신관 연결 통로, 명동점 본관 4층의 신관 연결 통로와 에스컬레이터 앞 디저트는 바쁜 일상 속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가끔은 영수증을 보며 깜짝 놀라기도 하지만 달콤한 휴식을 위한 자잘한 사치일 뿐이다. 얇은 지갑과 칼로리가 걱정되면 과감히 식사를 건너뛰면 된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 도움말=김은아 푸드스타일리스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버핏 자선재단에 15억弗 기부

    세계 두번째 부호인 미국의 투자자 워런 버핏이 15억 3000만달러(1조 9462억원) 상당의 주식을 자선재단에 기부했다.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버핏은 자신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클래스 B주식 42만 8688주(12억 5000만달러 상당)와 8만 7884주(2억 7000만달러 상당)를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수전 톰슨 버핏 재단 등 가족과 관련된 4개 자선재단에 각각 기증했다. 올해 78세인 버핏은 “이번 기부가 지난 2006년 약속에 따른 것”이라면서 “나는 여전히 회사 지분 25.8%를 보유해 31.6%에 달하는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서웨이사는 보험·의류·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80개에 가까운 기업을 거느리고 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금속노조 쌍용차 공장진입 차단

    금속노조 쌍용차 공장진입 차단

    금속노조가 1일 오후 쌍용차 평택공장 앞에서 ‘정리해고 분쇄 결의대회’를 열었지만 경찰과 별다른 충돌없이 3시간30분 만인 오후 7시쯤 끝났다. 금속노조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공장 정문 앞 주차장에서 금속노조와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시민, 사회단체 회원 등 3000여명(경찰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차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공적자금 투입 등 쌍용차 사태의 조기 해결을 정부에 촉구한 뒤 자진 해산했다. 이후 100여명만이 남아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공장을 점거농성 중인 쌍용차 노조원 650여명은 도장공장 옥상에 모여 금속노조 집회장소에 마이크를 연결해 이원중계 형식으로 함께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집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연 금속노조는 지난달 30일 밤 10시부터 공장 안 상수도가 끊겨 농성자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으며, 이는 회사 측이 이들을 고립시키기 위해 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이런 사실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또 사측이 지난달 26일 공장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용역경비원들을 고용하려고 법원의 허가를 받아 28억여원을 지출한 것이 법원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 측은 식수난을 겪는 농성자들을 위해 정문을 통해 500㎖짜리 생수 6000통과 아이스크림 6상자를 전달했고, 폴리스라인을 쳐 집회 장소를 봉쇄했던 경찰도 길을 터줬다.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은 집회에 앞서 “이날 예정된 집회와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고 평화적으로 자진 해산하겠다.”면서 “4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집회를 비롯해 당분간 쌍용차 앞에서 집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금속노조원 등의 공장 진입에 대비해 정문과 후문 등 공장 주변에 51개 중대 5000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 관계자는 “쌍용차 공장 내에서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개최할 경우 조합원과 외부세력이 쌍용차 노조원의 점거농성에 추가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들의 공장진입을 원천 차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 사태와 관련, 경찰은 이날 평택경찰서에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상균 지부장 등 쌍용차 노조원 15명에 대한 검거에 나섰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하지원, 팬들과 함께 31살 생일파티 즐겨

    하지원, 팬들과 함께 31살 생일파티 즐겨

    배우 하지원이 팬들과 함께 서른한 번째 생일파티를 즐겼다. 하지원은 자신의 생일인 지난달 28일보다 한 주 앞선 21일 경기도 남양주시 대성리에 위치한 팬션을 찾아 팬들과 미니운동회를 했다. 팬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자리로 알고 우아한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던 하지원은 미니 체육대회를 연다는 소식에 “몰래 카메라가 아니냐.”고 의심하기도 했다. 곧바로 체육복과 운동화를 구입해 운동장에 나선 하지원은 팬들과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고 외국의 팬들과 통역 없이 영어로 대화하기도 했다. 하지원은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준 팬들에게 직접 저녁 급식을 나눠주며 일일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팬들의 깜짝 생일 파티에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오는 23일 개봉 예정인 영화 ‘해운대’에서 부산 토박이 아가씨 연희 역을 맡은 하지원은 생생한 부산 사투리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 = 웰메이드스타엠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요원 “20일치 비상식량 챙겨 다녀”

    이요원 “20일치 비상식량 챙겨 다녀”

    32%의 대박 시청률을 기록 중인 화제의 MBC 드라마 ‘선덕여왕’의 덕만 역을 맡은 배우 이요원이 촬영 강행군을 견뎌내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ㆍ연출 박홍균 김근홍ㆍ제작 타임박스 프로덕션) 8회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성인 덕만(이요원 분)은 궁궐에서 주로 정치를 펴는 미실(고현정 분)과 달리 온갖 고난의 행군을 통해 단단해 지는 통과의례를 겪어야 한다. 이미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는 미실에 비해 이제 막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그 힘을 키우기 위한 시작점에 서있는 덕만이다. 이요원은 첫 촬영을 백제군을 습격하는 화랑들의 매복과 전쟁 신으로 시작했다. 얼굴에 진흙 위장을 하고 머리에 풀을 꽂아 위장을 하고 숲에서 포복을 하면서 이미 손과 발에 상처가 났다. 첫날 군사훈련으로 신고식을 호되게 치른 이요원은 이후 낮과 밤이 따로 없이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경주, 문경, 안면도 세트 등 전국을 돌면서 촬영을 하는 이요원은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결국 이요원은 매니저들과 협의해 라면, 냄비, 버너, 코펠, 즉석 밥, 바나나, 김치 등 최대 20일을 버틸 수 있는 비상식량을 차에 비축하게 됐다. 이요원은 “평소 씩씩한 구석이 많은데 그동안 여성적인 느낌이 강한 역할을 많이 해왔다.”면서 “실제 내 모습과 가장 많이 닮은 캐릭터인 덕만이가 참 편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요원은 현장에서 이문식 류담 등에게 ‘형~’이라며 남자 선후배 같은 털털함으로 금세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또 폭염 속에서 진행되는 촬영에서 이요원은 화랑 전투복을 껴입어 숨쉬기도 힘든 상황에서 아이스크림을 스태프들과 나눠 먹으며 전우애를 나누고 있다는 후문이다. (사진제공=MBC)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et´s Go] 포천 오색 웰빙여행

    [Let´s Go] 포천 오색 웰빙여행

    포천은 추억의 공간이다. 서랍 한구석 빛바랜 사진처럼 눈을 감으면 아련해지는 그 시간들, 그 기억들이 있는 곳이다. 15년 전 아니면 25년쯤 전이었을까. 쏟아질 듯한 별빛 아래 20~30명이 모여 밤새 떠들썩한 술자리가 이어진다. 그(녀)는 몇 자리 떨어져 앉아 있다. 가끔 모른 척 눈빛이 스치곤 한다. 스무살 덜 여문 가슴은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다. 그뿐이랴. 이곳은 청춘의 한 자락을 푸른 군복 입고 지낸 곳이기도 하다. 자대 배치 뒤 첫 휴가 받아 부대 정문을 나선 뒤 한껏 잡힌 각 풀고 으쓱거리던 터미널 앞, 늦은 밤 경계근무 마친 뒤 얻어먹은 한 젓가락의 ‘뽀글이 라면’, 축축하게 젖은 전투화에 퉁퉁 부은 발 욱여넣던 혹한기 훈련, 그 무심하게 눈 쌓인 밤 떠오른 어머니 얼굴 등이 철컥철컥 슬라이드 사진처럼 멈춘 듯, 흐르는 듯 머릿속을 스쳐 간다. 뒤늦은 청춘송가(靑春送歌)를 부르고픈 곳 포천을 갔다. 보내 버린 청춘의 적을 더듬으려 다시 찾은 포천은 ‘오색 웰빙여행의 메카’로 거듭나 있었다. ●꾸민 듯, 자연인 듯… 식물원을 거닐다 명성산, 지장산, 백운산 등 산도 많고 계곡도 많은 ‘강원도 같은 경기도’ 포천에는 동물원보다 재미있는 식물원들이 많다. 붉은 양귀비의 화려함이 그대로 살아 있는 뷰식물원도 있고, 국내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아이리스를 볼 수 있는 아이리스 전문 유식물원도 있다. 그뿐인가. 알프스산맥의 에델바이스를 비롯해 로키, 백두산 등 고산지대 식물을 야생에서 고스란히 키워 내는 평강식물원은 식물원이 어디까지 흥미롭고 재미있을 수 있는지 알려 준다. 또한 각종 허브를 만져 보고 냄새 맡고 즐길 수 있는 허브아일랜드는 웰빙 식물원 여행의 마침표가 될 수 있다. 150만평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은 익히 알려진 데이트, 가족여행 코스의 고전임은 물론이다. 저마다 나름의 향기와 색깔로 손짓하지만 어느 식물원이건 공통의 미덕은 자연미다. 오랜 시간 공을 기울인 결실들이지만 마치 뒷산 어귀에 자연스럽게 피어난 꽃무더기인 듯 어디를 둘러봐도 편안하다.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난 폐채석장 폐허에서 피어난 한 떨기 꽃은 처연한 아름다움이 있다. 수십년간 산을 깎아 화강암을 캐던 곳, 그리고 이제는 쓸모없다며 버림받고 10년 가까이 흉물스럽게 방치됐던 곳이 절경으로 재탄생했다. 버려진 채석장을 활용해 만든 ‘아트 밸리’는 오는 10월 정식 개장이지만 입소문을 타고 주말이면 수백명씩 다녀가며 ‘준(準)인공’의 절경에 감탄사를 쏟아낸다. 중국의 스린(石林) 혹은 적벽이나 되는 듯 우뚝 솟아오른 바위들이 웅장하기만 하다. 그 아래 자연적으로 조성된 15~20m 깊이의 물은 버들치, 꺽지, 가재가 한가로이 노니는 1급수다. 제법 만만치 않게 급하고 긴 경사 진입로에서 모노레일(420m) 공사가 한창 마무리 과정에 있다. 나이 드신 분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배려다. 앞으로 조각 심포지엄, 미술전, 인디밴드 공연, 암각화 등 공공예술 중심 문화공원의 화려함까지 더해지면 발걸음은 더욱 잦아질 것 같다. 이미 155억원을 들였고, 앞으로 53억원을 추가로 들여 완성시키는 이번 사업에 포천시에서는 아예 아트밸리팀을 만들어 지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친환경 복원의 성공적인 사례로 내년부터 중학교 과학 교과서에 실릴 것이라니 이미 진심은 통한 듯하다. ●젖소와 한과가 아이들을 열광케 하다 아이들이 숨넘어갈 듯 열광하는 곳도 있다. 송아지 우유주기, 젖소 젖짜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직접 치즈 만들기 등 낙농체험목장인 ‘밀크스쿨 아트팜’은 서울, 경기북부 지역 유치원들의 필수 방문 코스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젖소, 비육우 등 110마리의 소와 함께 당나귀와 산양 등이 있어 아이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주기에 맞춤이다. 트랙터를 타고 목장을 돌아보는 것으로 3시간 체험 프로그램이 끝난다. 넓은 초원을 뒤로하고 돌아서야 하는 아이들을 쉬 달래기 어려울 수 있다. www.art-farm.kr (031)536-5216. 또한 영북면 산정리에 있는 한가원은 전통 한과의 맛과 멋을 몸으로 느끼게 해 준다. 유치원 아이들의 단체 견학, 체험 코스로 자리잡다 보니 화장실에는 앙증맞은 유아용 변기가 아예 따로 있을 정도다. (031)533-8121. ●콩을 갈고 찧고 끓이니 두부가 되다 웰빙 여행의 화룡점정은 역시 먹거리다. 단순한 입만의 즐거움이 아니라 농사를 짓는 이들의 수고로움과 뿌듯함을 직접 겪어볼 수 있는 기회까지 누릴 수 있다. 풍혈산 유원지 근처의 순두부촌은 아예 ‘슬로푸드 마을’로 이름을 바꿨고, 순두부 체험관까지 갖췄다. 이곳에서는 포천에서 직접 재배해 수확한 ‘대풍콩’을 맷돌로 갈고, 절구로 찧고, 깨끗이 씻어 불린 뒤 끓여 두부 또는 순두부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덜 바쁜 시절 농촌의 여유로움인 토끼잡기, 물고기잡기, 감자·고구마 캐기 등 다양한 농투성이 삶을 엿볼 수 있으니 도시생활에 지친 아이, 어른들이 모두 좋아할 만한 곳이다. 순두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은 한 사람당 1만 5000원이다. 여기에 감자·고구마 캐기 또는 물고기 낚시 등 체험을 더하면 2만원이다. 한 사람당 1만원에 묵을 수 있는 민박이 있다. (031)532-6592. ●여름을 당겨라! 케이블 웨이크보드 ‘보드족’들을 위한 시설도 있다. 바로 케이블 파크의 웨이크보드다. 그동안 북한강 등에서 웨이크보드를 1~2시간만 즐기려 해도 20만원이 훌쩍 넘어서니 엄두내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케이블을 이용한 웨이크보드를 도입해 웨이크보드의 문턱을 확 낮췄다. 모터보트가 아닌 케이블로 보더를 끌고 가는 방식이다. 덕분에 7만 7000원(회원가입비 1만원 별도)이면 아침부터 밤중까지 보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1시간 2만 2000원이다. 무료로 가르쳐 준다. (031)533-0711. 배상면주가에서는 전통 술과 관련된 자료를 꼼꼼하게 전시한다. 10가지가 넘는 술을 시음할 수 있어 어른들이 입맛 다시며 꼭 들르는 곳이다. (031)531-9300. 너무나도 많은 곳을 봤다. 세월은 흘렀지만 지금도 식물원 어느 숲길, 혹은 노란색 오뚜기마크, 입 벌린 호랑이마크 붙여진 산등성이 등 이곳의 여러 군부대에서는 많은 청춘들이 후회와 아쉬움, 풋풋함, 지긋지긋한 불안을 겪으며 흘러가고 있다. 가버린 청춘에게 이제는 진짜로, 안녕을 던질 때다. ●여행수첩 ▲가는 길 43번 또는 47번 국도를 타면 포천으로 연결된다. 동서울터미널, 수유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한 시간 반 남짓이면 도착한다. ▲먹을거리 유식물원, 뷰식물원, 평강식물원, 허브아일랜드 모두 꽃비빔밥 또는 칼국수, 산채정식 등을 파는 식당이 있다. 또한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백운계곡 입구에 숯불갈비의 대표선수 이동갈비촌이 있다. ▲묵을 곳 산정호수 가족호텔이 산정호수 위쪽에 호젓하게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 묵었다면 설령 전날 가족들과 이야기꽃을 피웠더라도, 혹은 벗들과 함께 흘러간 청춘을 안주로 통음했더라도 새벽녘에는 반드시 일어나 산정호수 주변을 걸어볼 일이다. 물 위로 스멀거리며 퍼져 가는 물안개가 뾰로롱거리는 새소리와 어우러져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031)532-2266. 글ㆍ사진 포천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애쓰는… 밥상에 담긴 삶의 희로애락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애쓰는… 밥상에 담긴 삶의 희로애락

    산다는 일을 굳이 정의한다면, 먹는 일이 아닐까. 45억년 전 지구가 생겨나고, 35억년 전 단세포의 생명체가 생겨났을 때까지만 해도 먹는 일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풍요로운 바다를 떠돌기만 해도 살아갈 수 있었을 테니 말이다. 그러나 10억년 전 쯤 그 단세포들이 진화를 시작하고 생물체에 ‘입’이 생겨나자 먹는 일은 생명체에게 가장 중요하고 복잡한 일이 돼 버렸다. 누군가를 먹는다는 것은 나를 키우는 행위이고,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이고, 따라서 나의 유전자를 더 오래 퍼트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나 그것은 누군가의 희생을 전제로 하는 슬픈 일이다. 그럼에도 누군가를 먹고 누군가에게 먹히는 일은 다반사처럼 우주(cosmos)의 질서로 자리잡았다. ●먹는 일에 대한 철학적 고찰 한국화가 정경심(35)씨가 서울 관훈동 갤러리 토포하우스에서 열고 있는 ‘코스모스 레스토랑’전은 ‘하루 세끼 먹는 일’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라고 볼 수 있겠다. ‘식사하셨습니까.’ 또는 ‘언제 밥 한번 먹자.’는 말로 정겨운 인사를 대신하는 한국사회에서 대체 밥먹는 일은 어떤 것인가? 정 작가의 눈에는 더운 여름 땀을 줄줄 흘리며 축구장을 90분 동안 내처 달리는 축구선수들도, 그 경기를 지켜 보는 관람객도, 만원 버스에 매달려 아침 저녁으로 1시간도 넘게 도심을 가로지르는 회사원이나 학생들도, 이제 막 결혼해 행복에 겨운 신랑신부도 모두 ‘잘 먹고 잘 살기’위해 그렇게 애를 쓰는 것으로 바라본다. 그래서 정 작가는 축구선수들이 축구공을 쫓아가기보다 떡볶기나 아이스크림, 햄버거, 피자 등을 먹는 일에 더 열을 올리는 경기장을 그렸다. 관람석에서도 축구경기 구경보다 먹는 일에 더 열중한다. 또한 만원버스의 기사와 승객들도 앉으나 서나 모두 컵라면, 국수, 김밥, 삼각김밥, 탄산음료 등을 먹고 마시고들 있다. 갓 결혼한 신부의 하얀 웨딩드레스에는 밥·국·병어구이 등이 푸짐하게 가득 차려져 있다. 사회가 운동선수들의 페어 플레이, 직장인의 자아실현, 신혼부부의 사랑의 결실을 떠받들고 강조하고 있지만, 여러분의 모든 행위는 궁극적으로 먹고 사는 일에 달려 있다는 것. 때문에 서민들의 음식을 가로채려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좌시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듯하다. 먹는 일이 그렇게 중요하지만, 현대인들이 먹는 음식은 김밥, 햄버거, 컵라면, 피자, 떡볶기 등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들이다. 정 작가가 그린 다른 밥상들에 나타난 푸딩, 양갱 등까지 포함해 정크푸드로 가득찬 식탁은 불안하고 불안정한 현대인의 삶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정 작가는 “먹고 사는 일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속성이지만, 엄마의 젖을 넘기면서부터 삶이란 한없이 위태롭고 불안하고 처절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면서 “먹는 일에 대한 애착과 슬픔, 기쁨, 환희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림에 담긴 내용은 심오하지만, 표현하는 방식은 만화적이고 해학적이라 부담이 덜하다. 일반적으로 한국화의 근엄한 표정의 초상화가 아니다. 먹는데 열중한 인물들을 삽화 같기도 하고 만화 속 주인공처럼 쉽고 편안하게 그려냈다. 경북 문경에서 한지 장인에게서 공수해온 수제 종이를 조각보 만들 듯이 이어 붙이고 그안에 조각보처럼 편안한 색채를 얹었다. 동양화의 부드럽고 가라앉은 색채와 색감을 보완·보강하는 것은 아크릴 물감이다. 강조해야 할 음식물이나 터질 듯한 욕망과 같은 가파른 성정을 속도감 있고 강렬하게 표현하기 위해 도입했다. 먹고 사는 일이 실제로 성욕, 유전자의 자기복제라는 것에 닿아 있다는 작품들도 있다. 식탁 위에서 춤을 추는, 노란머리가 확 눈길을 끄는 여성과 남성의 댄스, 팔짱을 낀 채 먹는 일에 열중하는 신혼부부 등에서 볼 수 있다. 스스로 먹이가 되는 경우도 있다. 채소 그릇 속에 들어앉아 있는 남녀를 표현한 ‘오후의 대화(Afternoon conversation)’ 나 복숭아에 두 다리가 달린 채 접시 위에 놓여 있는 ‘단지 복숭아(Just peach)’가 그것이다. ●“앞만 보고 달리는 현대인의 삶 표현” 작은 소반에 다소곳이 놓여 있는 숟가락과 젓가락, 찬그릇과 병어구이, 뚝배기 찌개 등이 놓여 있는 그림에서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한다. 하얀 쌀밥 위로 커다랗게 피어 오른 흰색, 붉은색 꽃 나무만 없다면 말이다. 작가는 흰 꽃나무, 붉은 꽃나무가 인간의 욕망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했다. 주부 7년차인 정 작가는 “결혼한 지 1년쯤 지났을 때 귀가한 남편의 저녁 밥상을 차리면서 앞만 보고 달리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밥상을 차려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동양화가 대학원을 졸업한 2007년 이후 세번째 개인전이다. 23일까지.(02)734-7555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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