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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쿼드코어’시대 열린다

    스마트폰 ‘쿼드코어’시대 열린다

    스마트폰의 속도가 노트북 수준으로 빨라진다. 오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LG전자와 HTC(타이완) 등이 처음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차기작 ‘갤럭시S3’를 감추고 있는 가운데 나온 등장으로, 이번 MWC의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세계 첫 쿼드코어폰 ‘옵티머스X3’를 선보인다. 이 제품에는 미국의 정보기술(IT) 업체인 엔비디아의 1.5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프로세서 ‘테그라3’가 탑재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27일 개막 쿼드코어폰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한꺼번에 4개 탑재한 제품을 말한다. 스마트폰의 연산 속도가 노트북 수준까지 높아져 사실상 스마트폰이 컴퓨터 작업들을 대체할 수 있다. 옵티머스X3는 ▲4.7인치 디스플레이(해상도 1280×720) ▲배터리 용량 2000㎃h ▲두께 9㎜ ▲안드로이드 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OS) ▲800만 화소(후방 130만 화소) 카메라 등의 사양을 갖췄다. HTC도 쿼드코어폰 ‘엔데버’를 내놓는다. 이 제품도 옵티머스X3와 마찬가지로 테그라3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4.7인치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4.0 OS ▲두께 8㎜ ▲800만 화소 카메라 등 사양도 비슷하다. 여기에 현재 HTC의 주력 제품인 ‘센세이션XL’과 ‘센세이션XE’ 등에 장착된 ‘비츠 오디오’ 음장 기술도 가미해 완성도를 높였다. ●‘갤럭시S3’는 하반기 출시 예정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 쿼드코어폰으로 알려진 ‘갤럭시S3’를 내놓지 않기로 했다. 올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아이폰5’와 정면 승부하기 위해 공개 시점을 일부러 늦춘 것이다. 한편, 이 행사에서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주력 서비스와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MWC의 주요 행사에서 자사 와이파이 서비스를 공급한다. 각국 통신장관과 정부 대표들이 참가하는 ‘GSMA 미니스티리얼 프로그램’ 개최 장소에 올레 와이파이존을 구축해 장소를 옮겨다녀도 와이파이 접속이 끊어지지 않는 프리미엄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국내 이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으로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전시한다. 와이파이망과 롱텀에볼루션(LTE)망을 동시에 접속해 데이터 속도를 높이는 무선망 묶음 기술(하이브리드 네트워크)을 세계 최초로 시연하고, LTE의 다음 단계인 ‘LTE-어드밴스트’의 핵심 기술도 선보인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클릭] ●쿼드코어 스마트폰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4개 탑재된 제품을 말한다. 2010년 출시된 스마트폰의 경우 싱글코어(AP가 1개) 제품이었지만, 반도체 설계 기술이 발전하면서 지난해에는 듀얼코어(2개), 올해는 쿼드코어 제품이 나오게 됐다. 쿼드코어폰의 경우 연산 속도가 노트북 수준까지 높아졌다.
  • 스마트폰 “5인치가 대세”

    스마트폰 “5인치가 대세”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5.3인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그간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하던 5인치대 제품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시원스러운 화면에 펜으로 메모 등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는 출시 두 달 만에 전 세계 100만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만 50만대가 넘게 팔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화면이 커 가독성이 높고 인터넷 서핑과 동영상 감상이 쉽다는 게 장점으로, ‘손 안의 태블릿PC’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용량이 큰 고화질(HD) 콘텐츠를 손쉽게 내려받을 수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평가다. LG전자 역시 스마트폰이 커지는 추세에 맞춰 1분기에 5인치 화면에 전용 펜이 탑재된 LTE폰 ‘옵티머스 노트’(가칭)를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처리해야 하는 정보와 콘텐츠가 크게 늘면서 3인치에 불과했던 스마트폰이 지난해에는 4인치로, 올해는 5인치까지 커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노트의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먼저 출시됐던 5인치 모델들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갤럭시 노트의 출고가(99만 9000원)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좀 더 저렴한 다른 제품들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7월 팬택에서 출시한 ‘베가 넘버5’는 갤럭시 노트 출시 전만 해도 2만대가량 팔렸지만 현재는 월 3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델이 내놓은 ‘스트릭’ 역시 갤럭시 노트가 나온 뒤로 국내 판매량이 3배 가까이 늘었다. 여기에 2007년 ‘아이폰’의 등장으로 후진적인 방식으로 취급받던 펜 필기 입력 방식도 다시금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갤럭시 노트의 인기가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개발하는 구글 역시 최신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서 스타일러스 펜을 기본으로 지원하는 기능을 탑재해 전 세계 안드로이드 스마트 기기 제조사들도 펜을 이용한 입력 방식을 기본으로 지원하는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 휴대전화 업계 관계자는 “5.3인치 갤럭시 노트가 인기몰이 중이고 LG전자를 비롯한 휴대전화 제조사들도 5인치 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어 대화면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장시간 근로개선 새달 본격 착수

    이명박 대통령이 장시간 근로 개선을 통한 일자리 창출 의지를 밝힌 가운데 정부가 새달부터 3만 5000여개 사업장에 대한 근로감독에 들어간다. 지난해 실시한 완성차 업체에 이어 식료품제조업, 1차금속제조업 등 근로시간이 길고 협력업체에 대한 파급력이 큰 업종이 집중 점검 대상이다. 장시간 근로 개선 등 현안과 관련한 특별감독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사업장 근로감독 종합 시행계획을 수립해 새달 전국 47개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시달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사업장 근로감독은 금품청산, 해고제한, 근로시간 및 휴가, 노사합의 등과 관련해 사업장의 법 위반 여부를 감독하는 것으로 올해는 근로시간 부분에 감독이 집중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감독대상 사업장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만 5000여곳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부의 지난해 사업체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완성차업체의 1인당 근로시간이 연 2500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1차금속제조업은 연 2400시간, 식료품제조업은 연 2300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금속 제조업은 제철업, 제강업, 강관업 등이 해당된다. 포스코가 지난해 말 4조 2교대제를 전면 도입하는 등 대기업의 경우 장시간 근로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규모가 작은 협력업체의 경우 여전히 근로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이다. 식료품제조업의 경우 빵, 아이스크림, 건강기능식품, 햄 제조 등이 속한 업종으로 교대제 도입 없이 주간 근무자가 8시간 근무 외에 별도 연장근로를 하거나 물량이 밀릴 경우에는 임시직을 활용해 24시간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연간 근로시간과 함께 협력업체 등에 대한 파급력 등을 기준으로 집중점검 업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제조업체나 정보기술(IT)업체, 병원·호텔·콘도 등 24시간 연속 운영업체, 운수업체, 대형마트 등 상대적으로 법정 근로시간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쉬운 업종에 대한 점검도 이뤄질 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강원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강원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용암이 식으며 만든 주상절리 협곡 앞에 서보셨는지요. 혹은 물과 시간이 조탁한 화강암 절벽에 손을 대본 경험은 있으신가요. 빼어난 풍경을 바로 곁에서 지켜보기란 쉽지 않지요. 예컨대 강원도 철원의 한탄강이 그렇습니다. 강 양쪽에 멋들어진 협곡이 줄곧 이어지지만, 강물 탓에 멀리서 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겨울은 놀라운 선물을 선사합니다. 얼음입니다. 매섭도록 차가운 겨울이 강물을 꽁꽁 얼리고, 좀체 다가갈 수 없었던 풍경 속으로 다리가 놓여집니다. ‘추가령구조곡’이라 불리는 한탄강 협곡은 그제야 스스로의 나신을 아낌없이 사람들에게 드러냅니다. 그 기간은 길어야 1개월 남짓. 스릴 넘치는 ‘한탄강 얼음 트레킹’ 또한 그 기간에만 가능하지요. ●강물을 거슬러 오르다 출발 전 발목과 다리, 그리고 허리 스트레칭으로 꼼꼼하게 몸을 푼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출발지는 장흥리 대교천 협곡이다. 동호회 중심으로 이뤄지는 얼음 트레킹이 직탕폭포에서 시작해 한탄강을 따라 곧장 순담계곡까지 가는, 혹은 그 반대인 것과 대비된다. 정경해 DMZ철원평화관광 대표는 “대교천은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된 용암이 맨처음 흘러간 곳”이라며 “한탄강의 이름값에 가려 있지만, 실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은 대교천 협곡”이라고 강조했다. 대교천을 돌아보지 않는다면 온전히 얼음 트레킹을 즐긴 게 아니란 뜻이다. 안내판은 ‘대교천 현무암 협곡’을 천연기념물 436호라 적고 있다. 협곡 초입의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들이 눈길을 끈다. 여러 차례 철원을 찾았지만, 한 번도 보지 못한 장면이다. 한여름, 무성한 나뭇잎에 가려졌을 현무암 주상절리들의 자태가 또렷하다. 강폭은 25~40m, 높이는 30m쯤 된다. 협곡 건너편은 경기 포천 관인면이다. 이런 이유로 포천에서는 대교천 협곡을 관내 ‘한탄강 8경’ 가운데 제 1경으로 올려놓기도 했다. 얼음 트레킹을 안전하게 즐기려면, 신경 써야 할 게 많다. 먼저 숨구멍이다. 물이 어는 과정에서 부피가 커지며 봉긋하게 솟아오른다. 숨구멍과 만났을 땐 우회하는 게 좋다. 여울 지대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얼지 않은 곳이 많기 때문. 대부분 가이드가 안전하게 이끌긴 하지만, 개별 행동은 금물이다. 아이젠은 지참하되, 필요한 경우에만 착용하는 게 낫다. 얇게 눈이 덮여 미끄럽지 않은 데다, 바위를 오르내리려면 외려 불편할 때가 많다. 반면 등산 스틱은 필수품이다. ●수억년의 시간과 마주하다 검은 현무암들이 늘어선 대교천을 1.5㎞가량 걸어 내려가면 양합소다. 한탄강이 금강산에서 발원한 금성천 등과 합쳐진 뒤, 또한번 대교천과 몸을 섞는 곳이다. 이때부터 한탄강은 한껏 몸피를 키우기 시작한다. 도보꾼의 눈이 놀란 토끼눈처럼 커지고, 입에서 나지막한 탄성이 터져나오는 것도 바로 이쯤에서다. 대교천 너머로 근육질의 남성적인 풍경이 떠억하니 버티고 섰는데, 여간 장엄하지 않다. 너른 한탄강은 꽁꽁 얼어붙었고, 양안의 절벽들은 힘줄 튀어나온 거인의 팔뚝처럼 불끈 솟았다. 여기서부터 한탄강 중심을 따라 거꾸로 올라간다. 얕은 대교천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품이 넓은 강. 얼음 아래는 대략 5m 깊이의 물길이다. 머리카락이 곤두서고, 오금이 저릴 지경이다. 눈이 덮여 아래가 안 보이는 게 차라리 다행이다. 종종걸음으로, 하지만 시선만은 주변 풍경에 고정시킨 채 가이드를 따라 걷는다. 목적지인 고석정에 이르는 동안 강 양쪽 절벽은 그야말로 천변만화의 풍경을 내어준다. 잉어바위와 거북바위, 선녀탕 등 명소들을 굴비 두름 엮듯 줄줄이 꿰고 있다. 여름철 래프팅을 즐기며 주‘주’간산(走舟看山) 했다고 만족하지 말길. 거북바위의 콧날을 만져보고, 선녀탕 안쪽까지 들어가 물의 침식을 받아 둥글둥글 해진 바위에 앉아 보는 건 이 계절만의 호사다. ●주상절리가 커튼처럼 둘러친 송대소 고석정에선 다시 뭍으로 올라온다. 고석정부터 승일교까지 얼지 않은 여울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이승만과 김일성의 가운데 글자를 따 이름 지어졌다는 승일교 아래에서 다시 얼음 트레킹이 시작된다. 목적지는 상류의 송대소다. 거리는 4㎞ 남짓. 송대소에서 더 위쪽의 직탕폭포까지 다녀오는 도보꾼들도 적지 않다. 작은 여울 위로 물새들이 ‘차르르~’ 소리를 내며 날아든다. 낭만적인 풍경이다. 이 코스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명소는 마당바위다. 일종의 너럭바위인데, 여인네의 허리께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곡선이 일품이다. 종종 바위 위에서 누드사진 촬영대회도 열린다니, 제대로 장소를 고른 셈이다. 마당바위에서 30분가량 거슬러 오르면 물소리가 굉음처럼 들리는 큰 여울에 닿는다. 송대소의 대문 역할을 하는 곳. 여울 주변은 온통 너덜들이다. 경남 밀양의 만어석(萬魚石) 너덜지대를 닮았다. 너덜지대 너머가 송대소다. 낭만적이던 풍경은 마지막 너덜을 넘자마자 묵직한 풍경으로 돌변한다. 거인들이 어깨를 맞댄 채 얼어붙은 땅에 무엇하러 왔느냐며 윽박지르는 듯하다. 토박이 가이드 박종선씨에 따르면 송대소의 수심은 가장 깊은 곳이 30m가량 된다. 강 가운데엔 강가의 절벽 크기와 견줄 만한 수중 절벽이 있다고 한다. 수심도 절벽을 기준으로 2단 구조를 이룬다. 박씨는 “어렸을 때 이곳에서 자주 수영을 즐겼는데, 상류에서 내려오다 수중 절벽 근처에 이르면 배에 닿는 물이 차게 느껴질 만큼 섬찟한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송대소는 넓다. 무엇보다 주변을 커튼처럼 둘러친 주상절리 절벽들이 압권이다. 오로라에서 초록빛이 쏟아져 내리듯, 형광등 형태의 주상절리 기둥들이 아래로 쏟아져 내리고 있다. 송대소는 위에서 볼 때 새삼 크기와 깊이가 넓고 깊다는 걸 깨닫게 된다. 검푸른 얼음 위로 수백개의 발자국이 찍혀 있다. 그만큼 많은 도보꾼들이 알음알음 다녀갔다는 뜻. 하지만 입춘이 지나면 송대소 쪽 루트는 안전상 출입하지 않는 게 좋다. 박씨 또한 추위가 맹위를 떨치지 않는 이상, 입춘 이후 송대소 루트는 안내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니 꼭 봐야겠거들랑 부디 내년을 기약하시라. 글 사진 철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동부간선도로나 43번 국도 의정부·포천방면→운천→신철원, 또는 올림픽대로→구리요금소→외곽순환고속도로→퇴계원·일동방면→43번 국도 포천·운천방면→신철원 순으로 간다. 민통선은 동절기(11∼2월) 09:30,10:30,13:00,14:00 4회 출입이 가능하다. 신분증은 반드시 지참할 것. 매주 화요일은 쉰다. 철새 탐조는 토교저수지, 평화전망대, 아이스크림고지, 철원두루미관 월정역사에서 할 수 있다. 철원군청 관광문화과 450-5365. 전적지관광사업소 450-5558. 얼음 트레킹: 안전을 위해 반드시 가이드와 동행해야 한다. DMZ철원평화관광에서 패키지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한탄리버스파호텔 온천욕 포함 2만 7000원. 455-8275. 주변 볼거리:소이산 생태숲 녹색길이 일반에 개방됐다. 오래전 궁예와 왕건이 터를 잡았고, 일제 강점기엔 신사가, 군사정권 시절엔 이른바 ‘삼청대’가 세워졌던 사연 많은 산이다. 정상에서 서면 북한 평강고원과 오리산, 피의 능선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노동당사 맞은 편에 있다. 3월이면 철원 지역 일부 민통선 초소들이 현재 위치보다 더 북쪽으로 물러선다. 따라서 양지리나 토교·강산저수지 등 별도 절차를 거쳐야 출입할 수 있던 곳들도 아무 제재 없이 오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맛집:삼정콩마을두부집은 콩음식 전문점이다. 별미 콩비지 5000원, 두부전골(2인) 1만원. 고석정 인근에 있다. 455-9284. 폭포가든은 메기매운탕으로 유명하다. 직탕폭포 옆에 있다. 455-3546.
  • 삼성전자·애플, 실적·특허전 ‘반전에 반전’

    전 세계 ‘스마트 혁명’의 양대 승자인 삼성과 애플이 연초부터 실적과 특허전쟁 등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공방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우위를 굳히는 듯했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이 ‘아이폰4S’로 반격에 성공했고, 애플이 우세해 보였던 소송전에서는 삼성의 반격이 이어지면서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애플 분기 이익 삼성 1년치 넘어 24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은 2012 회계연도 1분기(2011년 10~12월) 실적에서 매출 463억 3300만 달러(52조 3000억원), 영업이익 173억 4000만 달러(19조 6000억원)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미국 월가에서 예상했던 매출(387억 6000만 달러)을 20% 가까이 웃도는 실적이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4분기에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5조 2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거둬 선전했지만, 애플의 성적에 가려 다소 빛이 바랬다. 애플은 삼성전자보다 앞서 분기매출 50조원 시대를 열었고, 삼성전자가 지난 1년간 벌어들인 영업이익(16조1500억원)보다 많은 금액을 한 분기에 벌었다. 특히 애플은 지난 분기에만 3704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전 분기(1700만대)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3500만대가량 판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한 분기 만에 삼성전자에 빼앗겼던 스마트폰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해 3분기에는 ‘갤럭시S2’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다. 하지만 4분기에는 ‘잡스의 유작’이라는 별명이 붙은 ‘아이폰4S’의 판매가 늘면서 애플이 다시 왕좌를 탈환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도 각각 9600만대와 9300만대 수준으로 박빙의 차이를 보였다. 본격적인 스마트폰 1위 싸움의 승자는 ‘아이폰5’와 ‘갤럭시S3’의 판매가 본격화될 하반기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실적뿐 아니라 두 회사가 9개국에서 벌이고 있는 30여건의 특허소송에서도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애플, ICS 운영체제 추가 소송 24일 네덜란드 항소법원은 “삼성전자의 태블릿 ‘갤럭시탭10.1’이 디자인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애플이 제기한 판매금지 가처분 항소를 또다시 기각했다. 애플은 지난해 8월 네덜란드에서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현지 법원이 기각 판결을 내리자 항소했었다. 반면 독일 만하임 법원은 지난 20일 삼성전자와 애플의 첫 번째 본안소송 관련 판결에서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애플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디지털 자료를 하나로 묶어서 전송 속도를 높이는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이다. 애플은 판결 이후 곧바로 삼성전자와 구글이 공동 개발한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운영체제(OS) 스마트폰 ‘갤럭시넥서스’에 대해 특허침해 혐의로 소송을 걸었다. 갤럭시 넥서스가 화면을 손가락으로 밀어서 잠금을 해제하는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업계의 관심은 오는 27일과 3월 2일 독일 만하임 법원의 본안소송 관련 판결에 모아지고 있다. 27일에는 애플이 통신 오류가 생겼을 때 중요한 자료를 보호하는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했는지 여부에 대해, 오는 3월 2일에는 전송 오류를 줄이기 위한 디지털자료 부호화 방법에 대한 삼성전자 특허 관련 판결을 내린다. 이번 일련의 세 판결은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소송 관련 합의를 이끌어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순녀·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기획]최고경영자=⑥롯데그룹 신격호(辛格浩)씨

    [기획]최고경영자=⑥롯데그룹 신격호(辛格浩)씨

     종양장(種羊場)의 양털깍이 소년이 맨주먹으로 현해탄을 건넌 지 30년- 지금은 부동산만 3천억「엔」(한화 4천억원)어치를 가진 대재벌로 자라났다. 4천억원이면 우리나라 1년 총예산의 절반. 지난 해 2천억원의 매상을 올린「롯데」의 신격호(辛格浩·53)씨는 이 어마어마한 부(富)가 오직『신용과 의리』로 쌓아올린 것이라 했다.  차분하게 외곬 파고들어…신용과 의리로 쌓아올려 『저는 운이라는 걸 믿지 않습니다. 벽돌을 쌓아 올리듯 신용과 의리로 하나하나 이루어나갈 뿐이죠』  「롯데」종업원들은 아직 신(辛) 사장이 웃거나 화내는 것을 본 일이 없다고 한다. 화가 나면 오히려 음성이 낮아지고 차분해지는 것이 신(辛) 사장의 성격. 이런 내성적인 성격이기에 오늘의「롯데」를 만드는 데도 다른 경영자들과는 달리 화려하게 남의 눈에 드러나는 일 없이 차분하게 외곬으로 파고 드는「인·파이팅」전번(戰法)을 써왔다.  재일교포 사회에선『관동(關東)에 롯데, 관서(關西)엔 판본(阪本)』이란 말이 자랑스럽게 쓰여지고 있다. 신격호(辛格浩)씨와 서갑호(徐甲虎)씨가 교포 중 가장 성공한 사람일뿐더러 일본의 어느 기업과 견주어도 결코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롯데」의 본거지인「도꾜·롯데」는 지난 해 제과부문에서 1천2백억「엔」,「레저」와 부동산부문에서 6백억「엔」을 벌어 들였다.「도꾜·롯데」는 모두 11개의 기업체를 거느리고 있는데 이 중에는「검」「초컬리트」「캔디」「아이스크림」공장이 들어있으며「볼링」「골프」시설을 갖춘「레저·센터」인「롯데」회관,「프로」야구의「롯데·오리온즈」구단 등이 있다.「롯데」소유 부동산의 일본 은행 감정 가격은 총 3천억「엔」.  한편 12년 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롯데」는 지난 해 총 2백억원의 매상을 기록했다. 라면, 새우깡 등을 만들어내는「롯데」「검」「초컬리트」「캔디」공업이 90억원,「검」「캔디」의「롯데」제과가 45억원, 일본에 우리나라산 백삼(白蔘)을 독점 수출하고 있는「롯데」물산이 60억원어치를 팔았다. 다수 산매점 주의로 맞서…콧대센 일본 「하리스」눌러  「도꾜·롯데」에 비교하면 아직 한국「롯데」는 걸음마를 배우는 단계지만 어마어마한「도꾜·롯데」의 후광을 갖고 있는 한국「롯데」의 장래는 밝다.  「롯데」의 경영 방침은 간단하다. 첫째 질 좋은 상품을 만들어 낼 것, 둘째 제품이 많은 상점에 진열되어 있을 것, 세째(셋째) 선전에 힘쓸 것.  그러나 신(辛)사장의 경우는 보다 철저하다.  『평범한 속에 의외의「아이디어」가 있는 법입니다. 그「아이디어」를 찾아내고 한번 일에 손대면 철저히 하는 것-그게 성공의 비결이겠죠』  평범한 속에서 의외의「아이디어」를 찾아낸 대표적「케이스」가 바로「롯데·검」이다. 종전 직후 일본「긴자」뒷골목에서 GI들이 던져주는「검」을 줍는 일본 어린이들을 보고「힌트」를 받아「롯데·검」이 탄생된 것.  전후 일본엔 50여종의「검」이 생산되었으나「롯데」가 지금처럼 시장 점유율 65%를 자랑하는「톱·메이커」가 된 건 우수한 품질 때문이었다고 신(辛) 사장은 말한다.  또「롯데」의 평범한 경영 방침이 기업 경쟁에서 이긴 경우가 바로「하리스」와의 싸움이다.「롯데」와 함께 일본의「검」시장을 나누어 갖고 있는「하리스」는 당초엔「롯데」로선 쳐다보지도 못할 만큼 큰 기업이었다. 그러나 도매상 중심으로 콧대 센 장사를 하고 있는「하리스」에 비해「롯데」는 다수(多數) 산매점주의로 맞서 끝내 이기고 말았다.  가정 부인들을「세일즈」에 동원, 시장 개척을 한 것도「롯데」의 기발한 판매「아이디어」의 하나였다. 다음은 선전. 「하리스」가 TV에 30분짜리「프로」를 만들면「롯데」는 1시간짜리로 맞섰다.  지금도「롯데」는 한해에 65억「엔」을 선전비로 쓰고 있다. 결국「검」싸움에서「하리스」는 「롯데」의 평범한 경영 방침에 져 현재까지 주인이 3번이나 바뀌고 말았다.  『팔리는 건 제품이지만 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제 인사 관리는 간단해요. 일단「롯데」에 들어온 사람이면 스스로 사표를 내고 나가기 전엔 절대로 해고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잘못이 있으면 감봉 처분이 고작이죠. 직장을 믿고 일할 수 있을 때 일이 제대로 되는 것 아닙니까?』  현재「도꾜·롯데」산하 기업체의 부사장 중 67살이 된 노인이 한분 있다. 하는 일이라곤 출근했다 퇴근하는 것뿐. 그리곤 부사장 월급을 타간다. 신(辛)씨가 종전 직후「크림」장사를 사작할 때 썼던 종업원 10명 중 유일하게「롯데」에 남아 있는 사람이란 이유 때문. 종업원은 해고 않고 전문분야 일만 시켜  한국「롯데」의 경우 이런 인사 방침은 마찬가지지만 또 하나 특징은 종사자의 업무를 바꾸지 않는다는 것. 이는 신(辛) 사장이『우리나라에선 전문 기술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신(辛)사장의 과거는 한마디로『배 고팠다』는 것.  언양(彦陽·현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에서 몇 10리 들어간 경남(慶南) 울주(蔚州)군 삼남(三南)면이 신(辛) 사장의 고향. 바로 이웃 마을이 서갑호(徐甲虎)씨의 고향이다, 신(辛)씨는 울산농업실습학교를 졸업하고 곧 어느 종양장으로 양털깎이 소년으로 취직했다. 농사만 지어서 5남5녀의 10남매를 먹여 살리긴 힘든 일. 신(辛)씨는 장남으로 가장의 역할까지 겸해야 했다.  21살 되던 해『언제까지 양털만 깎고 살 수는 없지 않으냐?』는 각오로 집을 뛰쳐 나왔다. 일본의 종양장을 돌아 본다는 명목으로 현해탄을 건넜지만 신(辛) 청년의 뜻은『배고픔』을 면해 보자는 것이었다,  우유 배달을 하기도 하고 무거운 철판을 져 나르기도 했다, 그 돈으로「와세다」대학에 들어갔다. 그러나 제2차대전으로 대학도 문을 닫자 어느 군수기름공장의 기술자로 취직했다가 동료의 모함으로 쫒겨났다. 신(辛)씨는「커팅·오일」을 만들어 내는 공장을 차렸다. 꼭 두번 납품하고 나자 공장이 미군기의 폭격으로 산산조각이 났다. 남은 건 빚 5만「엔」뿐.  종전이 됐다. 신(辛)씨는 폐허가 된 일본에서 이제 이길 것은『평화』뿐이라고 생각했다. 소위「평화산업」이란 화장품에 처음 손댄 것도 이 때문이다. 다시 빚을 얻어(어느 일본 의사였는데 오직 신(辛)씨만 믿고 돈을 대준 것. 그 뒤 신(辛)사장은 이 의사에게 병원「빌딩」을 지어 주어 은혜를 갚았다) 종업원 10명으로「크림」이며 머리기름을 만들어 냈다. 수익은「크림」이 2~3배, 머리기름은 10배가 남았다.  화장품으로 중소기업인이 된 신(辛)씨는 다시『평화산업』인「검」생산에 착수했고 오늘의「롯데」를 세워 놓았다. 50년대의 부동산「붐」에서 크게 한 몫을 잡은 것도「롯데」성장의 성장제 역을 했다.  1948년 자본금 1백만「엔」으로 시작한「롯데」가 지금은 그 3백배 이상으로 자라났고「롯데·검」은 6대주 어느 곳에도 수출되지 않는 곳이 없게 됐다.  한국에 금의환향한 것은 5·16 직후. 햇수로는 12년이 되지만 가정 분규로 신장개업을 한 지는 이제 5년째다. 그 5년 동안「롯데」경쟁 기업인 삼양(三養), 해태 등과 맞먹을 정도로 자라났다.  5형제 중 맏이자 총수인 신격호(辛格浩)씨는「롯데」의 회장. 4째인 선호(鮮浩·40)씨가 형님을 도와 일본에 있으며「도꾜·롯데」산하 공장의 전무·상무직을 맡고 있다. 한국「롯데」는 3째인 춘호(春浩·44)씨가「롯데」공업 사장, 막내인 준호(俊浩·33)씨가「롯데」제과 전무로 있으며 4째 매부인 최현열(崔鉉烈·전 부산(釜山)시장 최두열(崔斗烈)씨의 동생)씨가「롯데」물산의 전무로 있다.  시작은 화장품…부동산 투자로 한몫보고 한국「롯데」의 사장인 유창순(劉彰順)씨는 인척 관계는 없으나 유(劉)씨가 한국은행「도꾜」지점장으로 있던 시절부터 신(辛)사장과 막역하게 지내던 사이. 경영의 실무는 동생들에게 맡겨 놓고 있으나 신(辛) 사장은 유(劉)씨의 인품과 경영 수완을 높이 사고 있다고. 한때 말썽을 빚기도 했던 집안의 불화는 이제 말끔히 가시고 신(辛)씨가 한국에 나오면 형제가 모두 모여 술을 나누곤 한다.  『나이 드신 탓인지 요즘은 보다 많이 모국에 투자하고 싶어하십니다. 반도「호텔」애기도 그래서 나온 것 같아요』막내 준호(俊浩)씨가 전하는 말이다, 신(辛)씨는 완전히 기틀이 잡힌「도꾜·롯데」는「레저」산업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부동산을 처분해 한국에 투자할 생각. 반도「호텔」을 인수해 객실 1천개의「딜럭스·호텔」을 지을 단계에 와 있고 74년께는 제철제강 분야에도 손을 댈 생각으로 현재 수익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모리나가」「메이지」등 대「메이커」들과 과자 싸움을 벌일 땐 1주일에 겨우 하루 집에 들어 갈까 말까 였읍(습)니다. 한번 매달리면 철저한 게 제 성격이죠』  오랜 일본 생활로 일본 정계의「기시」(전 수상(首相))「후꾸다」(행정관리청 장관·전 대장성 장관)「오히라」씨(현 외상(外相)) 등 정객과도 교분이 두터워 이따금 한·일 정계의 막후에서 다리를 놓기도 한다.  술은 잘 하는 편이며 즐기는 것은 바둑. 우리나라「아마」2단의 실력으로 같은 급수인 막내 준호(俊浩)씨가 좋은 상대. 일본인 부인과 2남(男)1녀(女)를 두고 있다.  <김창웅(金昌雄) 기자> [선데이서울 73년 2월11일 제6권 5호 통권 제226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8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기사 내용과 광고 카피 등 당시의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한권에 얼마냐고요? 50원이었습니다.
  • 美서 10일 개막 CES 2012 주요 관전 포인트 ‘새 트렌드’

    美서 10일 개막 CES 2012 주요 관전 포인트 ‘새 트렌드’

    세계 최대 규모인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2’가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도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세계 주요 정보기술(IT) 업체들이 한해를 주도할 최신 기술이 집대성된 제품들을 내놓고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게 된다. CES 2012의 이모저모를 문답 형식으로 살펴봤다. ●CES란 무엇인가 ‘CES’ 혹은 ‘CE쇼’로 불리는 국제전자제품전시회는 매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힌다. CES와 IFA는 가전에, MWC는 모바일 기기 및 이동통신 기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IFA가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 등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제품이 주로 전시되는 것이라면 CES는 그해 출시되는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인 만큼 기술 혁신 측면이 부각된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27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5만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왜 중요한가 CES가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것은 그해를 주도할 새로운 기술의 제품과 트렌드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세계 IT업체들은 자신의 혁신 기술을 CES에서 ‘선전포고’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 비디오카세트레코더(VCR·1970년), 콤팩트디스크(CD) 플레이어·캠코더(1981년), 인터넷프로토콜(IP) TV(2005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2008년) 등 세상을 놀라게 한 혁신 제품들이 모두 CES를 통해 나왔다. 셔터글라스(SG) 방식 제품들이 주도하던 3차원(3D) 입체영상 TV 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낸 LG전자의 필름패턴편광안경(FPR) 방식의 제품 역시 CES 2011로 데뷔했다. 세계 시장을 이끄는 IT 거인들의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도 CES가 각광받는 이유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의 CES 기조연설은 해마다 핫이슈가 돼 왔고, 경영자로서의 마지막 연설 또한 이곳(CES 2008)에서 했다. CES 2010에서는 3D TV가, 2011에서는 스마트 TV와 태블릿PC가 화제였다면 이번 CES의 최대 화두는 OLED TV에 혁신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입힌 ‘차세대 스마트 TV’가 될 전망이다. 우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를 공개한다. OLED는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별도의 광원이 필요 없어 두께가 5㎜ 안팎에 불과하고 화질 반응 속도도 LCD보다 1000배 이상 빠르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전 세계가 깜짝 놀랄 TV”라고 여러 차례 공언해 온 새 기능도 선보인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은 ▲TV에 동작 및 음성 인식 기능을 추가해 방 안 곳곳에 센서만 부착하면 오감(五感)을 활용한 기능 구현이 가능하게 했다는 점 ▲TV가 가정의 모든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홈허브’ 기능을 장착했다는 점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TV를 플랫폼 삼아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들이 출시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갖췄다는 점 등이다. LG전자도 LG디스플레이가 자체 개발한 84인치 초고화질(UD) 패널을 탑재한 3D TV를 공개한다.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리모컨도 소개한다.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만든 ‘구글 TV’도 선보인다. 지난해 CES에서는 삼성전자가 구글 TV를 선보였다. 올해 CES에서는 TV 말고도 다양한 제품과 이슈가 소비자를 유혹한다. 이 가운데 ▲울트라북 ▲쿼드코어 스마트폰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OS) 기반 제품 등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우선 애플 ’맥북에어’의 영향으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장착된 초슬림 노트북인 ‘울트라북’이 50여종 넘게 공개될 예정이다. 노트북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중앙처리장치(CPU)가 네 개 달린 쿼드코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도 공개된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PC 수준의 속도와 데이터 처리 수준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OS의 시장점유율이 iOS(애플)를 넘어선 상황에서 최신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기반의 스마트 가전제품들이 얼마나 출시될지도 관심사다. 소니, 샤프, 도시바 등 일본 업체들의 사활을 건 반격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삼성과 LG 등 한국 업체들의 약진에 밀려 기를 펴지 못했던 일본 업체들은 이번 CES에서 초대형 UD TV 등을 내세워 시장 회복에 나선다. 여기에 CES에 참석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 국내 재계의 거물들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을 끈다. 특히 이 회장과 구 부회장은 CES 현장에서 직접 만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교체수요 300만… LTE폰 시장 재편?

    교체수요 300만… LTE폰 시장 재편?

    ‘갤럭시S·아이폰3GS를 쓰는 300만 교체 수요를 잡아라.’ 국내에서 각각 애플 운영체제인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대표하는 두 제품에 대한 교체 수요가 올해부터 본격화되면서 스마트폰 기기변경 시장이 업계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두 제품을 시작으로 다른 제품들도 본격적인 교체 주기에 돌입, 시장 재편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5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2010년 7월 국내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의 총 가입자는 520여만명으로, 이 가운데 올해로 이통사와의 의무약정 기간(2년)이 끝나는 이들은 210만명 정도다. 앞서 2009년 11월 첫선을 보인 애플의 ‘아이폰3GS’ 역시 총 가입자 수가 110만명으로, 이 중 80만명가량이 연내 약정기간이 끝난다. 교체 수요만 따져도 어림잡아 300만명에 육박한다. 제조사들은 이들에 대해 눈독을 들이지 않을 수 없다. 이미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신규 가입자 증가율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다. 따라서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교체 수요를 흡수해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려가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출시될 제품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제품은 올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애플의 ‘아이폰5’이다. 지난해 10월 아이폰5 대신 ‘아이폰4S’가 출시되면서 이슈가 사라지는 듯했지만, 새해가 시작되면서 또다시 제품의 사양과 관련한 루머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아이폰4S가 전작(아이폰4)과 디자인이 똑같고 하드웨어 사양이 기대치를 밑돌아 국내 소비자들에게 예전과 같은 폭발적인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 때문에 아이폰5에 대한 대기수요 또한 더욱 커진 상황이다. 새 아이폰은 고무 또는 플라스틱 테두리로 처리된 새로운 전면 디자인과 알루미늄 뒤판, 새로운 안테나 시스템 등을 선보일 것으로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특히 4세대(4G) 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고, 전작보다 디스플레이 크기도 커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도 올해 교체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의 칩에 4개의 프로세서를 단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PC 수준에 근접할 전망이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최신 플랫폼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가 탑재된다. LG전자와 팬택도 LTE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옵티머스 LTE’와 ‘베가 LTE’의 후속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LG전자는 3세대(3G) 제품인 ‘프라다폰 3.0’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원하는 수요를 이끌어 내겠다는 생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KT의 LTE 전국망 네트워크가 어느 정도 갖춰지는 2분기부터 제조사들이 대대적인 LTE 스마트폰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애플의 아이폰 신작 역시 LTE폰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부분 LTE로 갈아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알바생 우울한 성탄절

    알바생 우울한 성탄절

    제과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최모(17·고교 2년·서울 마포구)군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되레 부담스럽다. 사장이 “23일과 24일에 밤 12시까지 매장 앞에서 케이크를 판매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최군은 “평소에는 밤 9시 30분까지 일해왔는데 크리스마스 매상을 올리기 위해 초과 근무를 시키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도 거리에서 케이크를 팔았는데, 3~4시간씩 칼바람을 맞으며 일을 하다 보면 온몸이 꽁꽁 얼어 여간 힘들지 않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가족, 연인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연말이 제과점·커피숍·화장품 판매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과 비정규직들에게는 오히려 우울한 악몽이다. 법 규정을 어겨 자정 넘겨서까지 일을 강요 받으면서도 관련 수당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강모(18)양은 “평소 9시까지 일하지만 연말연시나 밸런타인데이,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이 되면 보통 밤 12시까지 일하기 일쑤”라면서 “야간 근무시 추가 수당이 있다는 것은 처음 들었다.”고 털어놨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만 18세 미만 청소년은 밤 10시 이후에 일을 할 수 없고, 휴일 근무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단 고용노동부에서 인가를 받았을 경우만 추가로 일을 시킬 수 있으며, 이 경우 50%의 가산 임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로사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간사는 “대기업과 프랜차이즈 직영점은 조금 낫지만,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경우 청소년의 야근근로 규제 등 보호를 해주는 곳은 극소수”라고 지적했다. 햄버거·제과·아이스크림·피자 등 우리나라 100대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5만 7000여곳에 이르지만 이 중 직영점은 3300여곳으로 5.5%에 불과하다. 불법 야근이나 수당 미지급 등으로 상담을 받는 청소년 대부분이 가맹점에서 일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동 당국의 관리·감독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소년 노동문제 관련 상담을 하고 있는 이수정 노무사는 “노동 당국의 관리·감독이 대부분 본사 직영점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면서 “영세하다는 이유로 가맹점의 경우 근로기준법상 청소년 아르바이생 노무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노무사는 “올해부터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한 ‘안심알바센터’가 전국 104개 학교에 설치됐지만 담당 교사만 정해 놓았을 뿐 청소년 아르바이트에 대한 권리 등이 제대로 교육되지 않아 유명무실한 상태”라면서 “관련 교육 등 제도 정비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LG스마트폰 ‘프라다’ 손잡고 승부수

    LG스마트폰 ‘프라다’ 손잡고 승부수

    LG전자가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손잡고 ‘프라다폰 3.0’을 공개했다. 스마트폰 분야에서 애플과 삼성, HTC 등에 밀려 고전하는 LG로서는 이 제품이 또 한 번 ‘구원투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클래리지 호텔에서 프라다폰 3.0을 소개하는 행사를 갖고 내년 1월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이르면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프라다폰 3.0은 LG전자와 프라다, 양사가 세 번째 협력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2007년 풀터치 휴대전화인 ‘프라다폰’을 출시해 전 세계적으로 1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2008년에도 손목시계 모양의 블루투스 액세서리가 포함된 두 번째 제품을 내놓은 바 있다. 이 제품은 세계적인 패션업체가 직접 디자인한 만큼 날렵한 외양을 자랑한다. 8.5㎜의 얇은 두께를 구현한데다, 실제보다 얇아 보이는 기술을 적용했다. 또 프라다의 디자인 철학을 담아 블랙 색상을 기본으로 전면에는 풀터치 스크린을 탑재했고, 뒷면은 프라다 고유의 천연가죽 문양인 ‘사피아노’ 패턴을 적용했다. 흑백의 사용자 환경(UI)을 탑재해 기존 컬러 기반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UI와는 색다른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듀얼밴드 와이파이 기능으로 빠른 응답속도와 자유로운 인터넷 환경도 지원한다. 4.3인치 노바 디스플레이로 800니트(nit·밝기 단위)의 밝기를 구현해 한낮에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거치대와 블루투스 이어셋 등에도 프라다 디자인을 반영했다. LG전자와 프라다는 이 제품 출시를 위해 2년 넘게 협업을 진행해왔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1대를 개발하는 기간이 길어도 1년 6개월 정도인 것에 견줘 상당히 오랫동안 논의를 거친 것이다. 특히 프라다의 UI와 외관, 액세서리 등에 대한 협의는 6개월 동안 100여 차례에 걸쳐 진행했을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 다만 일부 하드웨어 사양이 이미 출시된 경쟁 제품들보다 다소 뒤처진다. 안드로이드 OS의 최신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4.0 버전)가 아닌 ‘진저브레드’(2.3)가 탑재됐다. 스마트폰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역시 1.0기가헤르츠(㎓) 듀얼코어로 갤럭시S2(1.2㎓ 듀얼코어), 갤럭시 S2 LTE(1.5㎓ 듀얼코어)보다 사양이 낮다. 현재 LG전자는 전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들과 출시 가격을 협의하고 있다. 유럽 현지에서는 700유로(105만원) 정도에 내놓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 출시 가격도 100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양 경쟁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화두로 접근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유통플러스]

    배스킨라빈스 ‘크크 모자’ 판매 배스킨라빈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와추원’ 등 아이스크림 케이크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크크 모자’를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크크 모자’는 니트 소재로 귀여운 디자인에 보온 기능까지 갖춰 선물용으로 좋다. BC카드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구매하면 크크 모자 하나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삼광유리 주방용품 ‘셰프토프’ 삼광유리가 주방용품 브랜드 ‘셰프토프’를 출시하고 첫 제품으로 세라믹코팅 냄비 ‘라 로제’ 4종을 선보였다.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제조한 이 제품은 열보전율과 열전도율이 높아 음식물 속까지 골고루 익혀 준다. ‘트와일라잇 브러쉬 세트’ 국내 헤어기기 유통업체 리빙스타가 영화 ‘트와일라잇’ 속 주인공들의 멋진 헤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트와일라잇 스파클 이온 브러쉬 세트’를 출시했다. 총 4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머리 모양에 따라 선택, 사용할 수 있다. 알루미늄 모판에 이온세라믹으로 코팅처리를 해 모발의 정전기와 엉킴 방지는 물론 윤기까지 더해 준다. 강강술래 갈비맛 쇠고기육포 외식업체 강강술래는 ‘강강술래 갈비맛 쇠고기육포’를 출시했다. 100% 소고기를 사용했고 방부제, 조미료, 변색방지제를 일체 넣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갓 조리한 듯 육질이 더욱 쫄깃하다. 50g 기준 6000원. 출시 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30% 할인 판매한다. 삼양사 ‘큐원 BDlab’ 삼양사가 뷰티와 다이어트를 통합한 브랜드 ‘큐원 BDlab’을 출시하고 다이어트 제품인 ‘BDlab 1주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몸이 가볍게 채워지는 곡물시리얼’, ‘속이 든든한 곡물쉐이크믹스’, ‘속이 든든한 녹차쉐이크믹스’, ‘입이 즐거운 과일바’ 등 4종으로 구성돼 질리지 않고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25일까지 체험단을 모집한다. 홈페이지(www.qonebdlab.co.kr)와 큐원블로그(www.qone.co.kr) 참조.
  • [Weekend inside] 첫 중국계 주중 美 대사 게리 로크… 中 ‘뜨거운 감자’로

    미국 문화를 중국 국민에게 선보이기 위해 최근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 소사이어티 포럼’이 끝난 뒤 청중들이 사진을 같이 찍겠다고 몰려든 ‘스타’들은 누구일까. 첼리스트 요요마, 여배우 메릴 스트립, 영화감독 조엘 코언, 그리고 최초의 중국계 주중 미국대사 게리 로크였다. 로크가 지난 8월 중순 부임한 이후 100일 동안 보여준 서민적이고 소탈한 모습이 호사스럽고 권위적인 중국 관리들과 비교되면서 중국 국민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중국 정부는 관영 언론들을 내세워 로크를 ‘미국의 앞잡이’라는 식으로 비난하는 등 심상치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일(현지시간)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로크가 부임 길에 배낭을 멘 차림으로 시애틀 공항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딸과 함께 쿠폰으로 커피를 사고 항공기의 이코노미 클래스를 이용한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그는 길거리에서 딸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만리장성에서 관광객들과 똑같이 줄을 서는 비(非)권위적인 모습으로 계속 화제를 끌었다. 중국 국민들은 자신들과 똑같은 외모를 한 로크를 미국대사라기보다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청빈한 중국 관리’로 인식하면서 열광하게 됐다. 베이징에 사는 주차장 관리인 류 창게(21)는 “로크가 손수 짐가방을 끌고 항공기를 오르내린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라며 “중국 고위관리가 그렇게 하는 모습은 상상할 수 없다.”고 했다. 베이징이공대학의 후싱더우 교수도 “중국인들은 로크를 칭찬함으로써 중국 관료들의 부패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민심의 동요에 당혹한 중국 권부는 관영매체를 동원해 로크가 마치 ‘트로이의 목마’인 양 공격하고 나섰다. 광명일보는 지난 8월 “게리 로크에 의한 미국의 신(新)식민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면서 “중국의 정치적 혼란을 부추기기 위해 중국인을 이용하는 미국의 사악한 계략일 수 있다.”고 했다. 지난달 15일엔 자오 진쥔 전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가 “나라를 대표하는 대사라면 모름지기 1등석에 타야 한다.”고 가세했다. 이런 보도들은 성난 민심에 되레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D장’이라는 네티즌은 “왜 로크를 그렇게 적대시하느냐. 그가 정말로 그런(서민적인) 삶을 살기 때문 아니냐.”고 비아냥댔다. 항의가 잇따르자 광명일보는 관련 기사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중국 정부는 또 고육지책으로 언론에 로크 관련 기사를 가능한 한 쓰지 말도록 권고했다고 한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연초 예산집행… 서민 어려움 덜어줘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내년에 경기둔화 가능성이 높고 물가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연초부터 예산이 곧바로 집행되어 서민의 어려움을 덜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장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국회에서 예산안 논의가 재개되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철저히 준비하고,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위한 준비도 미리 해 달라.”고 각 부처에 당부했다. 박 장관은 최근 발생한 넥슨의 게임 메이플스토리 사용자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에는 그동안 많은 관심을 쏟았지만,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일상과 관련된 위험에는 상대적으로 주의를 덜 기울였다.”고 자성했다. 대책회의에서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경영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대책회의 결과 음식업주들이 식재료용으로 사는 농수산물에 부가가치세가 붙었다고 간주해 세금을 공제해주기로 한 의제매입세액공제 제도가 상시적으로 운영되게 됐다. 우유·요구르트·아이스크림·제과류에 첨가가 완전 금지된 사카린의 사용 확대를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 관계자는 “단맛이 나는 인공감미료인 사카린에 대한 과학적 연구에서 안전성 논란이 대부분 사라졌다.”면서 “미국이나 유럽연합(EU)의 기준보다 국내에서 지나치게 엄격한 사카린 사용기준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올 대형마트 키워드 ‘브레이크’

    이마트가 올해 대형마트의 키워드를 ‘브레이크’(BRAKES)로 정리했다. BRAKES는 ‘제동 걸린 유통업계(Brake)’, ‘대체소비의 확산(Replacement)’, ‘이상기후(Abnormal climate)’, ‘한류열풍(Korean wave)’, ‘저가상품의 인기(Economy)’, ‘소규모 가족의 확산(Small family)’ 등을 상징하는 영어 단어의 첫 글자를 모은 것이다. 이마트는 올해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전국 137개 점포에서 2억 5000만명에게 팔린 상품 2698가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유통법 등 각종 규제 강화로 대형마트의 신규 개점이 둔화했고 기업형 슈퍼마켓(SSM) 확대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마트도 지난달까지 총 4개의 점포를 개점했다. 최근 5년 사이 가장 적은 수의 점포 개설이다. 이상기온과 고물가로 대체소비가 활기를 띠었다. 갈치와 고등어, 삼겹살 등 국산 수·축산물의 가격이 상승하자 노르웨이 고등어와 벨기에·캐나다산 돈육이 식탁을 차지했다. 일본 원전사고와 긴 장마, 폭우 등 비정상적인 기후도 마케팅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 방사능 불안으로 요오드 성분이 천일염에 많다는 소문이 돌면서 소금 품귀 현상이 생기는가 하면, 여름에 아이스크림과 선풍기·에어컨 판매가 부진했고 우산과 제습제가 지난해보다 각각 46.5%, 35.1%(7·8월 기준) 잘 팔렸다. 한류 열풍과 일본 원전사고로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며서 유통업체들은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중국인의 단골 선물 상품인 김과 김치 등이 중국 연휴인 국경절이 낀 10월에 작년의 2배 이상 팔렸다. 전반적으로 고물가와 불황은 저가 상품의 인기로 귀결됐다.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도입한 이마트 TV는 3일 만에 준비한 물량 5000대가 동났고 예약 주문이 5000대에 달했으며 일반 커피 전문점보다 싸게 준비한 이마트 원두커피도 19t 물량이 2주 만에 모두 팔렸다. 1~2인 가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간편 가정식과 소형 가구 판매가 급증했다. 올해 간편 가정식 매출은 전년 대비 39.6% 늘었고, 소형가구 판매는 무려 141.6% 급등했다. 이마트 프로모션팀 김진호 팀장은 “올해는 유럽발 경제위기와 물가의 고공행진으로 소비 위축이 심화돼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찾아 소비하는 합리적 소비 추세가 뚜렷이 나타났다.”고 전반적인 흐름을 평가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S펜’으로 술술… 5.1 입체음향 환상적

    ‘S펜’으로 술술… 5.1 입체음향 환상적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중간 단계인 신개념 스마트 기기 ‘갤럭시 노트’가 출시됐다. 새로운 범주의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전략 스마트 기기인 ‘갤럭시 노트’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노트는 스마트폰보다는 크고 태블릿PC보다는 작은 크기로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국제가전전시회(IFA) 2011’에서 공개돼 화제가 됐다. 갤럭시 노트는 지난달 말 영국 런던에 처음으로 출시됐고, 이후 동남아시아와 중국 상하이 등에서도 잇따라 시장에 나왔다. 갤럭시 노트는 5.3인치의 큰 화면과 1280×800 해상도를 갖춘 ‘고해상도(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고화질의 동영상 녹화와 재생을 할 수 있으며, 5.1채널의 입체 음향을 지원한다. 특히 ‘S펜’이라는 이름의 전용 필기구를 장착해 마치 노트에 글씨를 쓰듯 쉽고 편리하게 메모나 스케치 작업을 할 수 있다. 일본 와콤사의 기술을 도입해 개발한 S펜은 화면을 누르는 압력을 128단계로 감지해 아날로그 펜과 다름없는 필기와 드로잉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갤럭시 노트는 또 1.5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를 적용했다. 출고 가격은 99만 9000원이며, SK텔레콤의 월 6만 2000원 요금제를 약정할 경우 45만 6000원이다. 국내에 출시하는 갤럭시 노트는 지금까지 공개된 해외 제품과 달리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만을 지원한다. 그동안 일부 소비자들은 갤럭시 노트를 사용하고 싶지만 비싼 LTE 요금이 부담스럽다는 점 때문에, 해외에 출시된 3G 모델 갤럭시 노트를 구해 와 개인 전파인증을 거쳐 사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고홍선 삼성전자 애니콜영업팀 상무는 “LTE가 진보된 기술이므로 스마트 기기 제조사는 기술 발전에 맞춰 고객들에게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3G 모델의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누적 판매량 200만대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OS의 새 버전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적용한 구글의 레퍼런스(기준)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와 국내 최초의 LTE 태블릿 ‘갤럭시탭 8.9 LTE’도 이날 국내에 공개했다. 지난달 중순 홍콩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갤럭시 넥서스는 속도와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크게 개선했으며, 멀티태스킹 능력도 업그레이드했다. 또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얼굴 인식 잠금 해제’ 기능과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해 웹페이지와 동영상, 연락처를 공유하는 ‘안드로이드 빔’ 등 신기능을 추가했다. 갤럭시탭 8.9 LTE는 기존 3세대(3G) 이동통신보다 최대 5배 빠른 LTE를 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LTE 태블릿이다. 빠른 속도를 이용해 동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해상도와 음향 효과 등도 극대화했다. 두께 8.6㎜, 무게 465g으로 휴대하기도 간편하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19禁 영화 ‘완벽한 파트너’로 17년만에 스크린 복귀 ‘김혜선’

    19禁 영화 ‘완벽한 파트너’로 17년만에 스크린 복귀 ‘김혜선’

    서울 숭의여중 3학년 때 남산 인근 사무지구에 불우이웃돕기 과자를 팔러 다니다가 프로덕션 관계자의 눈에 띄었다. 1985년에도 ‘길거리 캐스팅’이 있었던 모양이다. 고교시절 내내 유명 제과업체의 전속모델로 일했다. 대학생(단국대 연극영화과)이 된 뒤로는 의류, 화장품, 전자제품 모델을 섭렵했다. 지금은 낯설어진 ‘하이틴 스타’란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충무로와 광고계를 휘젓던 1995년 1월 덜컥 결혼했다. 나이 스물여섯. 남편의 미국 유학길을 따라갔다가 2년 반쯤 흐르고서 돌아왔지만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다. 알고 지내던 감독들은 사라졌고, 젊은 감독들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일단 육아와 TV 드라마에 집중해야겠다 싶었다. 그렇게 1년, 2년 흐르더니 17년이 훌쩍 지났다. 17일 개봉한 19금(禁) 영화 ‘완벽한 파트너’로 1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혜선(42)을 개봉 사흘 전 서울 종로구 사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1986년 ‘춤추는 딸’로 데뷔한 그가 노출 연기를 한 건 처음. 그냥 ‘벗는’ 정도가 아니라 영화 ‘나인하프위크’(1986)의 아이스크림 정사, ‘하이힐’(1991)의 분장실 정사를 패러디한 아슬아슬한 장면이 소문을 타면서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영화가 야하다. -나도 평생 이런 작품을 할 줄 몰랐다(웃음). 지인들도 난리다. 시사회 끝나고 파티에 임창정씨가 왔는데 “지금껏 본 외국영화, 한국영화 통틀어 제일 야하다. 박수를 보낸다.”고 하더라. 본의 아니게 센세이션을 일으켜 죄송한데, 후회는 없다. →1990년대의 하이틴스타, 2000년대의 단아한, 때론 억척스러운 김혜선을 기억하는 이들에겐 충격적이다. -제안이 안 들어왔다면 모를까 놓치면 바보라고 생각했다. 소속사에서는 절대 안 된다고 난리를 쳤다. 하지만 배우라면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보여줄 수 없었던 이미지 변신을 하는 게 내 경력에도 한번쯤 필요했다. →시나리오를 받고 바로 수락했나. -3월 말쯤 박현수 감독이 시나리오를 건넸다(시나리오를 받은 것도 17년 만이라고 했다). 별 생각 없이 재미있게 읽었는데 얼마 뒤 박 감독이 전화를 했다. 시나리오 준 게 언젠데 답이 없냐더라. 20살 연하의 제자와 사랑을 나누는 한식연구가 ‘희숙’ 역을 하라는 거다. 그때부터 색깔 펜을 들고 야한 부분에 줄을 그어가며 다시 읽었는데 온통 알록달록하더라(웃음). 감독을 만나서 이런 걸 안 찍어봐서 자신 없다고 했다. 그런데 감독이 “나도 벗는 영화 안 찍어봤다. 서로 처음이니까 의지하면서 찍어보자.”고 하더라. →어린 자녀도 신경쓰였을 텐데. -큰아들이 중3이다. 촬영을 결심한 날, 앉혀놓고 얘기했다. 엄마한테 ‘19금’ 시나리오가 들어왔는데, 네가 볼 수는 없지만 축하할 일이라고(웃음). 40대 여배우 아무에게나 들어오는 역할이 아니라고, 여자로서의 느낌이 있을 때나 가능한 일이라고, 아니면 돈을 내고도 못 찍는다고 했다. 한참을 듣더니 ‘엄마, 축하해.’라고 하더라. 어릴 때부터 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를 나눴고, 서로 존중하며 살았다. 짓궂은 친구들이 놀리더라도 ‘우리 엄마는 배우니까 못 찍을 영화는 없어.’라고 의젓하게 대꾸할 아이다. 며칠 전 인터넷에 그 일이 나왔을 때도(몇 년 전 이혼한 그는 같은 처지인 장현수 영화감독과 3년째 열애 중이다) 아들은 “엄마,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야.” 하고 말하더라. 딸은 겨우 일곱 살이니까 나중에 크면 얘기해줄 생각이다. →캐릭터의 어떤 점이 그렇게 끌렸나. -존경받는 한국 전통요리 연구가인데 뒤로 돌아서면 성에 대한 강렬한 욕망을 지닌 이중성이 흥미로웠다. 그것도 스무 살 어린 제자와 그렇다는 설정이 짜릿했다. 몇몇 장면들은 분명 과장됐다. 하지만 다소곳한 사모님인데 뒤에서는 번호를 따고 다닌다든지, 그런 이중성은 종종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현실에서도 꼬리를 치고 다니는 여자라면 들통날까 봐 못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니까 출연을 결정했다(웃음). 여배우들이 노출장면 찍을 때 예민해지고 실랑이도 한다던데 난 빨리빨리 찍고 끝내자고 했다. 촬영 전날 밤새 뒤척이다가도 막상 실전에서는 재미있게 찍었다. →몸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3개월 동안 죽기 살기로 10㎏을 뺐다. 노출 장면이 6월 초에 엿새 동안 몰려 있었다. 그때가 지나니 바로 3㎏이 불더라. →수십 편의 드라마를 찍었지만 ‘조강지처클럽’(2007) 이후 다른 배우가 된 것 같다. -배우 김혜선이 다시 태어나는 시발점이 됐다. 이전까지는 얌전하고, 우아한 역할, 남자를 뺏겨도 아픔을 삭이는 역할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조강지처클럽’의) 생선장수 한복수는 억척스러울뿐더러 가슴에 담아두지 않고 내뱉는 역할이었다. 처음에는 미스캐스팅이라고 SBS 간부들 사이에서 시끄러웠던 모양이다. 김혜선이 생선장수를 어떻게 하느냐고. 선생님(문영남 작가, 손정현 연출)들이 ‘배우가 어느 시점에선 한 문턱을 넘겨야만 한다.’고 하셨다.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대본 안에 답이 있더라. 한번 가슴속에 맺힌 응어리를 끄집어내니까 신이 나고, 자신감도 붙고, 연기하는 재미도 깨달았다. 안 해본 연기에 대한 희열이랄까. ‘조강지처클럽’을 해냈기 때문에 이번 영화도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영화에 욕심을 내볼 텐가. -이왕 칼을 꺼냈으면 두부라도 잘라야 하지 않겠나. 난 1980년대 남산 영화진흥공사 시절 배우협회증도 있는 영화배우 출신이다. 요즘 신인배우들과 급이 다르다(웃음). 꾸준히 한두 작품씩 하고 싶다. 진짜 탐나는 역할은 ‘오아시스’의 문소리씨 역할(중증뇌성마비장애인) 같은 건데 안 시켜주니까 문제다. 오늘 시나리오가 하나 들어왔는데 연하남과의 멜로더라. 약간 액션도 있고. 야한 건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라. 하하.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남성의 사연 6) 살인현장에서 왠 대변검사(?)…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다른 피를 타고난다? 혈흔 속 성염색체가 지목한 ‘악마’’의 정체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시던 A씨, 갑자기 사망한 이유 알고보니… 생명을 잃을 수 있게 만드는 ‘죽음의 물’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 사연 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여성 시신, 단서는 성형수술 자국? 백골의 한 풀어준 광대뼈 축소술 15) 무참하게 살해 당한 20대女…6년만에 연쇄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 CCTV가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자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완전 범죄 될 뻔한 헤어드라이어 살인…범인 잡은 것은 바로…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에서 발견된 2구의 여성 시신…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한밤중 돌연 사망하는 젊은 남자들…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의 화장품 향기…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 여자 살인사건 30) 완전범죄 노리던 컴퓨터 교수, 시신 쇠사슬에 묶은 뒤…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 화가 김성훈·조각가 김민기 공동전

    화가 김성훈과 조각가 김민기의 공동 전시 ‘무성’(無性)이 8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갤러리이즈에서 열린다. 김성훈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점에 주목했다. 해서 다채로운 색상을 쓴 점이 눈에 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은 흔히 여성적이란 평가를 받지만, 작가는 성을 넘어서서 꽃보다 아름다운 인간 본연의 내면에 관심을 나타낸다. 김민기는 ‘무성’을 기능 상실의 관점에서 본다. 아이스크림, 바퀴, 퍼즐 같은 일상적 소재를 특이하게 소화해내면서 기능 상실이 곧 새로운 기능 획득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작품들을 비교해 보는 것 외에 전시회 한편에서 상영되는 다큐멘터리도 흥미를 끈다. 전시회를 감상하고 영상을 본 후 다시 한번 전시회를 감상하는 것이 팁 아닌 팁이다. (02)736-6669.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슈밋 구글 회장 새달초 4년만에 방한

    슈밋 구글 회장 새달초 4년만에 방한

    모바일 혁명의 신봉자로 구글 안드로이드 사업을 이끌어 왔던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이 다음 달 초 한국에 온다. 2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슈밋 회장은 다음 달 방한해 삼성·LG전자 등 국내 안드로이드 제조사 최고경영자(CEO)와 이동통신사·IT협력사 대표들과 만난다. 슈밋 회장이 한국에 오는 것은 2007년 5월 이후 4년 만이다. 그의 이번 행보에서는 삼성전자와의 접촉이 특히 관심을 모은다. 슈밋 회장은 지난 7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구글의 모바일 혁명 간담회’ 기조연설에서 “안드로이드는 아시아 제조사를 위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었다. 구글 안드로이드가 삼성전자와 LG전자, 타이완 HTC 등 아시아 하드웨어 제조사를 강력한 우군으로 확보하며 급성장한 점을 상기한 것이다. 그러나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로 안로이드 연합군의 핵심축이자 최우선 파트너인 삼성전자와의 균열이 커지고 있다. 애플-구글 양강 구도를 형성해 온 글로벌 IT 판도는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MS와 특허 공유를 포함한 포괄적 제휴 관계를 구축하며 탈(脫)안드로이드 행보에 시동을 건 점도 슈밋 회장으로서는 우려되는 대목이다. 구글은 최근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처음으로 탑재한 레퍼런스폰인 ‘갤럭시 넥서스’를 공개하며 공고한 협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로 삼성전자와의 결속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슈밋 회장은 지난 1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모토로라에 특혜를 주지 않을 것”이라며 안드로이드 제휴사를 달래는 발언을 했었다. 그럼에도 구글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부문의 수평 생산체제를 구축하면 하드웨어 제조사인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 제휴사는 소외될 공산이 크다. IT전문가들은 구글이 125억 달러를 들인 모토로라 인수전이 내년 초 마무리되면 안드로이드 진영의 내부 결속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MS와 손을 잡은 데 이어 인텔과의 OS 제휴, 독자적 플랫폼인 ‘바다 OS’의 입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로서는 MS 특허를 활용해 애플을 견제할 수 있는 동시에 구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카드로 활용하려는 포석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IT 업계에서 급속한 파워 이동이 일어나고 있고 삼성 같은 하드웨어 업체에서 소프트웨어 업체로 파워가 넘어가는 데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슈밋 회장은 지난 4월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에게 CEO 자리를 넘기고 후선에 있다. 하지만 그 자신이 “안드로이드 사업이 구글의 가장 큰 기회”라고 역설해 온 만큼 삼성과의 균열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인식할 수 있다. MS가 세 확장을 위해 손을 뻗치고 있는 LG전자와 팬택 등 국내 안드로이드 제휴사와도 머리를 맞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슈밋 회장은 안드로이드 제휴사 경영진뿐 아니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이석채 KT 회장, 하성민 SKT 사장 등 모바일 업계 수장들과 비공개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갤스의 힘’… 삼성전자 영업이익 4조원 선방

    ‘갤스의 힘’… 삼성전자 영업이익 4조원 선방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 기준으로 매출 41조 2700억원, 영업이익 4조 2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0.3%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40조 2300억원, 영업이익 4조 8600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6% 줄었다. 당초 증권가 애널리스트 등이 예상한 3분기 전망치(3조 2000억~3조 5000억원)보다 1조원 가까이 많고, 삼성전자가 이달 초 내놨던 잠정치(4조 2000억원)보다는 500억원가량 늘어났다. ●영업이익률 10%대 회복 삼성전자가 세계 경기 침체로 PC, TV 등 정보기술(IT) 제품 시장이 위축되면서 경쟁업체들이 대부분 저조한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에서도 ‘나홀로’ 선전한 것은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가 판매 돌풍을 일으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 부문의 경우 애플을 1000만대 이상 앞서는 27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거둬 매출 14조 9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 52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6.9%를 달성하며 처음으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앞질렀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S2’와 보급형 모델 판매 등 ‘투트랙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300%에 달하는 고성장을 이뤘다. 반도체는 D램 값이 사상 최저치에 달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시스템 대규모집적회로(LSI) 등이 호조세를 보이며 매출 9조 4800억원, 영업이익 1조 5900억원을 냈다. 디스플레이 부문도 매출 7조 800억원, 영업이익 90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올 하반기부터 증산에 나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LCD 손실분을 메울 수 있었다. TV와 냉장고·세탁기 등 생활가전을 포함한 디지털미디어&어플라이언스(DM&A) 부문은 매출 14조 36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의 실적을 냈다. ●“4분기엔 OLED, LTE 주력”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에 4조 9000억원의 설비 투자를 단행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3분기에 16조원을 집행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20나노급 공정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이미지센서 등 모바일 기기용 부품의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패널의 경우 OLED를 특화해 후발 업체와 격차를 벌리고 LCD 사업은 수율 향상, 라인 효율성 제고, 원가 혁신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통신 부문에서는 세계 최초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레퍼런스(기준)폰인 ‘갤럭시 넥서스’와 5.3인치 대화면의 ‘갤럭시 노트’ 등의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를 늘리기로 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톱 수준의 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트(완제품) 판매를 늘리고 이를 통해 다시 부품 분야 수요를 늘리는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면서 “모바일 기기에 적용되는 스마트 솔루션과 디스플레이 기술이 앞으로 TV, 생활가전에도 적용돼 세트-부품 간 시너지 효과는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드디어… 카다피 철권통치 끝, 드디어… 박해일 남우주연상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드디어… 카다피 철권통치 끝, 드디어… 박해일 남우주연상

    10월 셋째주 네티즌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현안은 무엇일까. 민중 봉기에 뒤이은 내전으로 도피 중이던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가 20일 고향 시르테에서 최후를 맞이한 가운데 ‘카다피 사망’이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42년간의 카다피 철권통치가 종식됐으며 8개월여에 걸친 내전도 사실상 끝났다. 한때 카다피의 후계자로 거론되기도 했던 둘째 아들 사이프 알이슬람은 생포됐으며 국가안보 보좌관을 지낸 넷째 아들 무타심은 사망했다. 2위는 지난 17일 개최된 ‘제48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각각 남녀 주연배우상을 받은 박해일(‘최종병기 활’)과 김하늘(‘블라인드’)이 차지했다. 이날 박해일은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사랑하는 아이 엄마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김하늘은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만으로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삼성과 구글이 19일 공개한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도 상위권(3위)에 올랐다. 갤럭시 넥서스는 새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사용했다. 사용자 얼굴을 인식해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페이스 언룩’ 기능과 2㎜ 더 얇아진 두께, 향상된 무선인터넷 속도, 1.2㎓ CPU 등 애플보다 앞선 사양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4위에는 ‘건국대 성폭행 사건’이 올랐다. 지난 6월 고려대 의대생 성추행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건국대 재학생 2명이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성폭행 피해자라고 밝힌 한 여성이 학교 게시판 등을 통해 피해 사실과 상대 남성들의 신상을 모두 폭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피해 여성은 가해자 2명 중 상대적으로 죄가 경미한 1명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으나 다른 1명의 고소까지 함께 취하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성폭행 사실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5위에는 ‘황우석 코요테 복제’가 올랐다. 황우석 박사 연구팀은 17일 국제자원보존연맹(IUCN) 멸종위기등급 주의단계 동물로 지정된 개과 동물 코요테를 이종 간 체세포 핵 이식 기법을 이용, 세계 최초로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요테가 멸종위기 동물이 아니라는 주장 등이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뒤이어 6위는 ‘기부천사 교과서’가 차지했다. 최근 정부와 한나라당은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교과서에 나눔 실천 사례를 수록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수 김장훈 이야기 등을 넣겠다는 구상이다. 7위에는 19일 벌어진 수원 삼성과 알사드(카타르)의 축구 경기가 올랐다. AFC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악의 난투극으로 기록된 이날 경기는 수원팀 선수가 부상당한 선수들을 보고 쳐낸 공을 알사드 선수가 골로 연결시키면서 순식간에 몸싸움으로 번졌다. 8위는 정규앨범 3집을 들고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걸그룹 소녀시대가, 9위는 21일 오후 1시쯤 경남 함안군 박모씨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세탁 중이던 LG전자의 드럼세탁기(2009년식)가 폭발해 박씨가 전신 50%의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LG드럼 세탁기 폭발’이 차지했다. 10위에는 일본 우익단체가 벌인 ‘김태희 퇴출 시위’가 올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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