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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범수 의장, 이달 말 ‘5조 기부’ 방향 잡나

    김범수 의장, 이달 말 ‘5조 기부’ 방향 잡나

    김범수(55)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조만간 사내 구성원 간담회를 소집해 5조원이 넘는 개인 재산 기부의 첫단추를 채우게 된다. 15일 카카오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날짜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이달 말쯤에 자신의 사회 공헌 약속과 관련해 크루(카카오 구성원)들과 간담회를 열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될 듯하며 재산 기부 방식과 대상 등에 대해 임직원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8일 카카오와 계열사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며 “조만간 크루 간담회를 열어 많은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의장의 개인 재산은 주식 평가액만 10조원을 넘어서 총 기부액은 5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톡 출시 10주년이었던 지난해 이미 기부를 결심한 김 의장은 이를 발표하기에 앞서 1452억원 상당의 주식을 친인척에게 증여하며 가족들과도 기부에 대한 의견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한 개인이 이렇게 큰 돈을 사회를 위해 내놓은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에 대해 많은 고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그동안 김 의장이 관심을 가졌던 창업자 육성이나 교육 분야에 기부하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김 의장은 학교, 교육재단, 스타트업·벤처 등에 224억원 상당을 사재로 기부해왔다. 김 의장은 혈서를 쓰면서 결의를 다져 대학 재수 공부를 했고, 전국 PC방을 상대로 ‘요금정산 프로그램’ 영업을 하며 어렵게 성장한 국내의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기업가이다. 이번 간담회는 기부와 관련해 격식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도 비정기적으로 ‘T500’이라는 별칭의 카카오 사내 간담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임직원들이 강제성 없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카카오 관계자는 “T500 때도 김 의장을 위한 자리를 따로 마련하지 않고 아무데나 쭈구려 앉아서 이야기를 주고 받았을 정도로 격의가 없었다”면서 “이번 간담회도 기부 방식이 딱 결정되는 것은 아니고 일단 좋은 생각들을 한번 모아보자는 취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카카오 김범수 5조원 기부 계획, 이달 말 간담회서 ‘첫단추’

    카카오 김범수 5조원 기부 계획, 이달 말 간담회서 ‘첫단추’

    김범수(55)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조만간 사내 구성원 간담회를 소집해 5조원이 넘는 개인 재산 기부의 첫단추를 채우게 된다. 15일 카카오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날짜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이달 말쯤에 자신의 사회 공헌 약속과 관련해 크루(카카오 구성원)들과 간담회를 열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될 듯하며 재산 기부 방식과 대상 등에 대해 임직원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8일 카카오와 계열사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며 “조만간 크루 간담회를 열어 많은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의장의 개인 재산은 주식 평가액만 10조원을 넘어서 총 기부액은 5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톡 출시 10주년이었던 지난해 이미 기부를 결심한 김 의장은 이를 발표하기에 앞서 1452억원 상당의 주식을 친인척에게 증여하며 가족들과도 기부에 대한 의견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한 개인이 이렇게 큰 돈을 사회를 위해 내놓은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에 대해 많은 고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그동안 김 의장이 관심을 가졌던 창업자 육성이나 교육 분야에 기부하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김 의장은 학교, 교육재단, 스타트업·벤처 등에 224억원 상당을 사재로 기부해왔다. 김 의장은 혈서를 쓰면서 결의를 다져 대학 재수 공부를 했고, 전국 PC방을 상대로 ‘요금정산 프로그램’ 영업을 하며 어렵게 성장한 국내의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기업가이다.이번 간담회는 기부와 관련해 격식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도 비정기적으로 ‘T500’이라는 별칭의 카카오 사내 간담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임직원들이 강제성 없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카카오 관계자는 “T500 때도 김 의장을 위한 자리를 따로 마련하지 않고 아무데나 쭈구려 앉아서 이야기를 주고 받았을 정도로 격의가 없었다”면서 “이번 간담회도 기부 방식이 딱 결정되는 것은 아니고 일단 좋은 생각들을 한번 모아보자는 취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2021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 트렌드, 팬데믹 후 급변한 외식소비 분석

    2021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 트렌드, 팬데믹 후 급변한 외식소비 분석

    2017년부터 매년 달라지는 소비 환경과 사회적 이슈에 따라 급변하는 외식 트렌드와 함께 현시점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외식 키워드를 제시해온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 트렌드’가 올해로 5번째 발간을 맞이했다. 2020년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 사태가 수많은 산업을 혼란에 빠트렸고 외식 업계 역시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게 되면서 꺼지지 않는 불빛의 밤을 자랑하던 우리의 골목은 생기를 잃었다. 각 외식 업소들은 손님들의 방문 기록과 체온을 체크하고 매장 내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며, 고려해 본 적 없던 포장과 배달 서비스도 시작하게 됐다. 이처럼 많은 일상이 변화했지만 더욱 큰 틀에서 지금의 현상을 들여다본다면 우리가 외식을 통해 즐기고자 했던 본질적인 방향성은 결코 달라지지 않았다. 처음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 트렌드’를 펴내던 2017년부터 꾸준히 거론됐던 외식 트렌드의 다양한 키워드들은 여전히 그 힘을 잃지 않고 지속되어 현재 더욱 진화한 형태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온라인으로 이동한 소비의 거대한 흐름에 의해 달라지는 외식의 현실과 지속 가능함에 대한 가치, 첨단 기술의 접목 등 K-외식은 혼란의 시대를 지나면서도 그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다양한 방식들을 시장에 제시하며 독자적인 외식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에 ‘2021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 트렌드’에서는 배달, 간편식, 푸드테크 등 다양한 산업으로 분화하는 ‘넥스트 노멀 시대 속 외식 트렌드’의 흐름과 외식 ‘외식 공간이 가지는 의미’의 변화, 랜선 사회의 식당 속 ‘더욱 중요해지는 콘텐츠의 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주목해야 하는 ‘국내 다이닝과 바, 카페 트렌드와 키워드’, 더욱 알찬 리스트와 함께 돌아온 ‘서울의 골목 상권과 맛지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고급 맛집 정보를 담은 ‘다이어리알’의 맛집 가이드인 ‘다이어리알 레스토랑 가이드 2021 서울 편/전국 편’도 함께 수록해 정보와 실용성을 모두 겸비한 국내 대표 외식 정보서로 한발 앞서 외식 트렌드를 이해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으며, 더욱 풍요로운 외식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들을 책 한 권에 꾹꾹 눌러 담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범수 재산 5조 기부, 카카오 직원들 의견 듣습니다”

    “김범수 재산 5조 기부, 카카오 직원들 의견 듣습니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55) 이사회 의장의 재산 기부 계획이 사내 구성원 간담회를 통해 첫 밑그림이 그려질 예정이다. 15일 카카오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달 말쯤 자신의 사회 공헌 계획과 관련한 크루(카카오 구성원)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 간담회에서는 김 의장이 최근 밝힌 재산 기부와 관련한 임직원들의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제시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지난 8일 카카오 및 계열사 전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의 재산은 주식 평가액만 10조원을 넘기에 총 기부액은 5조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유례가 없는 거대한 규모의 사회 환원 계획이기에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한 구상도 쉽지 않은 단계다. 김 의장이 과거 대학 입시와 스타트업 육성 등 사회문제에 관해 개인적인 견해를 밝힌 적이 있다는 점에서 교육과 창업 지원 등 분야가 우선 물망에 오른다. 김 의장이 사회 공헌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겠지만, 먼저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볼 것이라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카카오는 이미 ‘카카오임팩트’를 비롯한 사회 공헌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이번 건은 회사가 아닌 김범수라는 기업가 개인의 차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방식 등이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왜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가/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왜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가/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겨울이 주는 풍경엔 거부하기 힘든 매력이 있다. 눈과 얼음이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덮어 버리기 때문이다. 과감한 생략과 강렬한 대비가 만든 풍경들은 이전부터 있었으되 완전히 새로운 것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안겨 준다. 십수 년 전에 만난 강원 철원의 겨울이 그랬다. 다른 계절엔 접근이 불가했던 풍경 속으로 자연이 만든 얼음 다리가 놓이고, 관광객들은 ‘아이스 트레킹’을 통해 그 생경한 풍경을 가까이에서 마음껏 즐겼다. 요즘은 ‘물윗길 트레킹’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많은 관광객이 찾는 건 변함이 없다. 요즘 관광객들은 확실히 예전과 다르다. 보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않는다. 스스로의 체험을 무척 중시한다. 뭔가를 만든다거나 그려 보거나 직접 풍경과 맞닥뜨리는 걸 즐긴다. 그런 점에서 보면 크든 작든 호수를 품은 지역은 복 받은 곳이다. 비수기로 여겨지는 겨울철에도 관광객을 유혹할 수 있어서다. 자전거 동호인 중에는 빙판 위를 아슬아슬하게 달리는 걸 즐기는 이들이 있다. 트레킹 좋아하는 이들은 얼음 위를 걷는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선 그저 그들이 원하는 환경을 조성해 주기만 하면 된다. 얼마 전 충북 괴산을 다녀왔다. 여기도 괴산호라는 예쁜 호수가 있다. 호수 주변엔 ‘산막이 옛길’이 조성돼 있다. 겨울에도 적지 않은 관광객이 ‘산막이 옛길’을 찾는다. 한데 이들에게 호수는 그저 바라보는 대상일 뿐이다. 꽁꽁 언 얼음판으로 내려가서 걷든지, 미끄러지든지 뭔가 해 보고 싶은데 얼음 호수로의 접근은 꽉 막혀 있다. 겨울철에 강원 화천으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오는 지자체가 적지 않다고 들었다. 공전의 히트를 친 산천어 축제의 매력을 엿보기 위해서다. 그러면서도 정작 바뀌는 건 없다. 화천의 그 거대한 얼음 놀이 공간은 거저 생기지 않는다. 물을 얼리기 위해 미리 유량과 유속을 조절하고 가물막이를 세우거나 원활한 결빙을 위해 수초 제거 작업을 벌이기도 한다. 괴산호의 겨울이 화천과 다를 건 없다. 해마다 겨울이면 얼음 나라로 변신할 여건이 자연스레 갖춰진다. 하지만 이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안전이, 환경이 문제라면 적절한 대비책을 강구하면 될 텐데 말이다. 그렇다고 입장료로 돈 벌 궁리는 하지 않는 게 좋겠다. 그건 참 세련되지 못한 마케팅이다. 강원 삼척의 미인폭포를 예로 들자. 예전과 달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관광객이 몰리자 언제부터인가 청소비 명목으로 입장료를 받고 있다. 사람들은 이런 곳을 한 번은 찾아도 두 번은 안 간다. 당연히 재방문율도 뚝 떨어지고 말 것이다. 전형적인 소탐대실이다. 진짜 수익은 입장료가 아닌 주변에서 내는 것이다. 무료로 사람들을 불러 모은 뒤 누구라도 사지 않을 수 없는 관광 소품을 팔거나 누구든 찾지 않을 수 없는 농가 맛집 등을 운영해야 더 짭짤한 수익을 낼 수 있다. 대체 무슨 소품을, 어떤 음식을 개발하라는 거냐는 볼멘소리도 나올 법하다. 물론 지자체가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다. 대신 예산을 들여 대학생이나 주민, 혹은 외지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공모전을 열어 보라. 아마 ‘신박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질 것이다. 올해 특별한 게 없었으면 내년에 다시 도전해 보는 거다. 그러다 보면 좀더 생산적인 결과도 나오지 않을까. 거듭 말하지만 코로나19로 관광업계가 생멸의 기로에 선 지금이 지역관광 활성화의 적기다. 코로나 이전만 해도 지역관광 활성화가 살길인 양 외쳤으면서도 정작 호기가 찾아온 지금 아무런 움직임이 없어 안타깝다. 코로나19가 물러난 뒤엔 늦다. 그때쯤이면 국민들의 시선도 해외로 향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angler@seoul.co.kr
  • 영등포 어르신들, 만들고 키우다 보니 고립감 싹~

    영등포 어르신들, 만들고 키우다 보니 고립감 싹~

    “탁구장에 가지 않고도 운동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셀프 탁구연습세트, 콩나물 재배 키트, 도미노 세트 등 서울 영등포구가 지원하는 노인 ‘집콕’ 아이템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등포구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에 있는 지역 어르신들의 고립감과 우울감을 없애기 위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 교구를 지원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역 내 167곳의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대상이다. 개별활동 교구는 모두 4종이다. 콩나물 재배 키트, 원목 만국기 도미노 세트, 효도퍼즐 세트, 와이어의 반동을 활용한 셀프 탁구연습 세트 등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교구는 각 가정에서만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경로당 회장, 관리자와 상의 후에 일대일 대여가 가능하다. 또 모든 교구는 반납 전후 철저한 소독을 진행한다. 콩나물 재배 키트를 지원받은 김모 할머니는 “콩나물시루에 매일같이 물을 주고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직접 재배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셀프 탁구연습세트를 지원받은 한모 할아버지는 “집에 가만히 있을 때는 답답하고 우울한 생각만 들었는데 몸을 좀 움직이고 활동을 하니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느낌”이라며 “탁구장에 가지 않고도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어르신들이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의 발굴과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2021년에도 모든 주민이 행복한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세대별 맞춤 사업 발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예산 부족 ‘몸 달은’ 하와이, 이번엔 카지노 건설 ‘무리수’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예산 부족 ‘몸 달은’ 하와이, 이번엔 카지노 건설 ‘무리수’

    하와이 주에서는 카지노 건설을 앞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2월 현재 미국 내에서 도박을 불법화 한 지역은 하와이 주와 유타 주 두 곳이 유일하다. 이 두 곳의 지역에서는 카지노 외에도 경마장 건설 및 복권 사업 등 사행성 사업 일체가 불법화 돼 있다. 하지만 최근 하와이 주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막대한 예산 부족 문제에 직면,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방책을 논의 중이다. 그 가운데 가장 현실성 있는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대형 카지노 건설 및 도박 합법화다. 현재 주 정부는 카지노 사업이 승인될 경우, 연간 평균 3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카지노 사업 건설 계획을 처음 밝혔던 하와이 국토부는 이 사업이 주 예산 부족 문제를 해결,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실 하와이 주 의회에서는 매년 도박 합법화 문제가 논의됐지만 그동안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실제로 주 의회에서는 지난 30여년 동안 260건에 달하는 도박 합법화 관련 법안이 상정과 기각을 반복해온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사업에 앞장선 이들이 하와이 원주민에게 주택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 운영 중인 하와이안 홈랜드국(하와이 원주민 토지국, 이하 원주민 토지국)이라는 점이 과거 사례와 다른 점이다. 하와이 원주민 수익 사업을 목적으로 한 이 같은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인 것. 원주민 토지국은 혈통 50% 이상의 원주민들에게 삶의 터전을 돌려주자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하지만 토지 분배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어 수 십년 동안 기다리는 주민들이 대부분인 상태다. 현재 대기자는 약 3만 명에 육박, 현실적인 수요와 공급을 맞추기 위해서는 기반시설공사에만 총 60억 달러, 기간은 총 100년이 걸릴 것으로 추산됐다. 때문에 효율적인 하와이 원주민 지원 사업을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던 것. 이 같은 상황에서 급기야 지난해 12월, 원주민 토지국은 카지노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표결을 통과시켰다. 이들은 원주민 토지국이 자체적으로 소유한 카폴레이 소유 부지에 대규모 카지노 리조트를 건설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안을 공개한 상태다. 원주민 토지국은 카지노가 설립되면 모든 카지노를 대상으로 총 수익의 45%를 세금으로 징수, 이 가운데 75%는 주택운영기금, 5%는 원주민 재활기금, 15%는 주 정부 일반기금, 5%는 사행산업 관리 기금으로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원주민 토지국 측은 카지노 건설을 통한 주 내의 도박 합법화가 하와이 원주민들이 입주할 수 있는 주택을 더 많이 짓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입장을 추가로 밝혔다. 원주민 토지국 관계자는 “이미 수 년 전부터 해당 부지에 입주하려는 원주민들의 수 가 3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긴 대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매년 하와이 원주민을 위한 주 정부의 예산 지원 수준은 미미한 수준이다.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할 때 수혜자의 요구를 충족하는데 100년이 훨씬 넘게 걸릴 것”이라고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반면, 2월 현재 하와이 주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도박 합법화를 둘러싼 찬반 논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일부 정치계에서 도박 청정구역이었던 하와이에 카지노 건설 계획에 반기를 들고 나선 것. 하와이 국토부가 카지노 건설 계획을 공개하며 지지의 입장을 밝힌 반면 주 상원 의원들 사이에서 해당 계획에 반대 목소리가 제기됐다. 카지노 합법화와 관련해 해당 부지 관할인 가바드 의원은 이번 사업에 대해 공개적인 비판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도박을 비합법화하고 있는 하와이의 오랜 전통을 감안할 때, 이는 비판을 받을 만한 아이디어”라면서 “하와이 주에서는 그 흔한 복권 사업 조차 양성하고 있지 않다. 어떤 형태의 카지노 도박 사업도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카폴레이 지역과 하와이 여러 지녁에서 도박 사업은 적절한 선택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올해 카지노 건설 사업안은 하와이 내무 위원회 심사 통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앞서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 역시 해당 사업에 대해 심사숙고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입법부의 허가 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반면,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이번 사업이 과연 하와이 원주민을 위한 계획안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하와이 원주민 집단은 미국 원주민들과 같은 대우를 받지 못한다”면서 “이번 사업 역시 하와이 원주민의 수익을 위한 사업인지 여부를 당장 알 수 없다. 만약 원칙적으로 하와이 원주민을 위한 수익 사업을 한다면 지역 토착 단체들이 이 프로젝트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에 대한 비난은 이 뿐 만이 아니다. 카지노 건설 및 도박 합법화로 인해 이 일대가 성매매 중심지로 전락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하와이주 여성 지위 위원회(HSCSW) 사무국장인 카라 자볼라 카롤 루스는 “이번 사업으로 인해 하와이 주가 성매매 행위 등으로 인한 문제가 급증할 것”이라면서 “이미 암울한 성노동자 거래 등의 문제가 이번 사업으로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AI로 마스크, 갈치, 분유 온라인물가를 파악한다고? 어떻게 가능할까

    AI로 마스크, 갈치, 분유 온라인물가를 파악한다고? 어떻게 가능할까

    통계청, AI활용 온라인가격 수집 연구용역온라인쇼핑 발달로 체감과 물가지수 괴리성AI 통해 온라인 빅데이터를 정제해 물가 제공아직은 초기 연구…“추가적인 심화연구 필요” 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으로 대면 소비가 줄어들면서 온라인쇼핑을 통한 비대면 소비가 확연히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1조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급증했다. 이에 따라 물가도 마트나 시장 등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파악하는 비중도 높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통계청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온라인 물가를 빠르고 쉽게, 그리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작업에 첫발을 떼고 있다.11일 통계청이 최근 연구용역을 맡긴 ‘AI활용 온라인가격 수집·정제방법에 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시장의 성장으로 기존의 오프리안 시장 중심 소비자물가지수의 현실성은 상대적으로 저하되고 있다. 특히 보고서는 기존 소비자물가지수가 월별로 작성되고, 대표 상품 위주로 구성돼 있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소비 패턴에 따른 많은 상품의 가격변화를 반영할 수 없는 한계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는 상품 및 서비스 등 152개 품목을 대표상품으로 지정해 조사하지만, 정작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로 국민적 관심이 모아진 마스크는 물가 조사 대상에 포함이 돼 있지 않았다. 마스크 가격동향은 물가조사와는 별도로 제공되고 있다. 온라인 중심으로 소비행태가 옮겨지고, 전 세계적 전염병이라는 특수 상황 속에서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온라인물가지수가 주목을 받는다. 웹페이지의 HTML을 수집하는 기술인 ‘웹 스크랩핑’(web scraping)을 이용하면 온라인 쇼핑 웹사이트에 제시된 모든 상품의 가격을 수집해 작성할 수 있다. 문제는 온라인을 통해 수집하는 정보는 대용량인데다 정제돼 있지 않아 혼선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같은 마스크라도 KF94나 KF80 등 국민이 필요한 마스크가 있고, 개 마스크나 마스크 걸이, 의료용 코 마스크 등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는 마스크가 있을 수 있다. ‘마스크’라는 키워드만으로 정보를 수집하면 불필요한 정보가 섞이거나, 정작 필요한 정보는 제외될 우려가 있는 것이다. 여기서 인공지능, AI가 등장한다. 보고서에서 실제로 프로토타입을 설계해 활용한 결과에 따르면 우선 ‘마스크’ 검색어를 통해 관련 온라인 쇼핑 빅데이터를 수집한다. 이후 AI가 텍스트를 제외하고 상품명에 포함된 불필요한 단어나 특수기기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거친다. 예를 들어 온라인쇼핑몰에 ‘KF94 마스크 1매 특가+ 세정제 1개!’와 같은 제목으로 올라와 있다면 ‘+’나 ‘!’ 같은 특수기호는 물론이고 ‘KF94 마스크’라는 정보를 제외한 불필요한 단어도 제거해 정형화하는 것이다. 또한 개수, 용량, 무게, 봉 등 물가지수 산출을 위한 숫자도 산출하고, 묶음상품인지 여부도 확인한다. 이렇게 KF94와 KF80 마스크에 해당하는 물가 정보만 정확히 추출해 제공될 수 있다. 농축수산물 등 다른 품목도 같은 원리로 추출이 가능하다.그러나 보고서는 실제 구현까지는 아직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작업별 적용에 집중했던 만큼 통합적 측면에서 적용하는 아이디어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계청 측도 “일부 품목에 대해 AI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가격 수집·정제 방법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나, 이번 연구에 AI를 활용한 온라인물가지수 작성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온라인물가지수) 관련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관련 논의가 첫발을 내디딘 만큼 수년 내에 온라인물가지수를 통해 보다 현실적인 물가동향을 받아보길 기대할 수 있어 보인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아이엘사이언스, SBS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50억 지원 대상 선정

    아이엘사이언스, SBS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50억 지원 대상 선정

    코스닥상장 스마트 광학 테크 기업 아이엘사이언스(307180, 대표 송성근)가 SBS의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 대상에 선정돼 50억 지원을 받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는 SBS M&C로부터 최대 3년간 50억 원의 상당의 광고비를 70% 할인 또는 250%의 보너스 광고 형태로 지원 받게 되면서 지난달 선정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혜택과 더불어 3년간 총 155억원의 방송광고 지원을 받게 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두피·모발 케어 전문 브랜드 ‘폴리니크(FOLLINIC)’의 광고 송출에 지원금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대세 트로트 가수 영탁을 ‘폴리니크’ 브랜드의 전속모델로 발탁해 2월 초부터 지상파 TV 광고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KOBACO에 이어 SBS M&C로부터도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 대상 기업에 선정돼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대기업 제품에 필적하는 중소기업의 혁신 아이디어 제품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엘사이언스의 ‘폴리니크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는 세계 최초로 특허 받은 미세전류 기술과 3파장 실리콘렌즈 LED의 이중 효과로 두피의 미세혈류량 증대 및 모발 컨디션을 최적화하는 두피 전용 홈케어 디바이스다. 미국 FDA에서 가정용 의료기기 수준에 해당하는 ‘클래스 투(Class II)’ 인가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책은 없고 정치만 난무하는 서울시장 후보 부동산 공약

    정책은 없고 정치만 난무하는 서울시장 후보 부동산 공약

    임기 1년짜리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부동산 공약에 정책은 없고 정치만 난무하고 있어 누가 당선돼도 후유증이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실현 가능성이 없는 정치성 구호를 남발해 부동산 가격 상승 부작용은 물론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세금 낭비와 갈등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된다. 설 연휴가 끝나고 본격 선거전으로 돌입하면 출마 예정자들의 ‘부동산 대전’이 격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출마 예정자들의 부동산 공약에 거품은 없는지 연휴 기간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다. 야권 주자인 안철수 예비후보(국민의당 대표)는 5년간 74만 6000가구를 짓겠다고 밝혔다. 국철과 전철을 지하로 놓고 그 위에 주택을 건설해 청년주택 1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계획을 세우고 철길을 까는데도 5년 이상 걸리는 사업이다. 역세권·준공업지역에 아파트 4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약속도 내놓았다. 정부가 ‘2·4대책’에서 밝힌 역세권·준공업지역 주택 공급 계획(8만 4000가구)도 구체성이 떨어져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40만 가구를 공급하려면 서울 지하철역 주변은 모두 고층 주택단지로 개발해야 한다. 재개발·재건축사업으로 2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공약 역시 물량 공급확대는 기대할 수 있지만 전세난, 가격 상승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 여당 주자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변북로와 철도용지를 덮어 그 위에 공공주택 16만 가구를 짓겠다고 했다. 강변북로를 박스형으로 건설해 부족한 택지를 확보하려는 아이디어인데, 역시 짧은 기간에 마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도로나 철길 위에 건설된 주택이 많지 않다. 서울 가좌동 철길 위에 지어진 행복주택 아파트 정도가 비슷한 유형이다. 현재로써는 도로 위에 주택사업을 활발히 펼칠 수 있는 법적 뒷받침이나 설계 기준 등도 부족하다. 여권에서 후보적합도 1위를 달리는 박영선 예비후보가 내놓은 ‘21분 컴팩트시티’도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박영선 주자는 주거·소비·문화·의료 서비스 등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고 탄소중립적인 부동산 개발이라고 설명한다. 인구 1000만명 서울을 50만명 기준으로 21개 컴팩트도시로 재편해 21분 생활권을 형성하자는 구상이다. 행정구역으로 나뉜 도시가 아닌 새로운 시공간 개념이라는 점에서 참신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문제는 행정구역에 따라 국회의원 선거구가 명확하게 나뉘어져 정치적 이해관계를 푸는데 새로운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컴펙트 도시는 부동산을 이용 면적만으로 볼 때는 효율적이지만 고층화가 필연적인 사업이라서 저층에 거주하는 주민이나 건물주와 새로운 갈등도 걱정해야 한다. 야당 주자 가운데 한 명인 나경원 전 의원은 토지임대부 공공주택을 1년에 1만 가구씩, 10년간 10만 가구를 짓겠다고 공약했다. 박영선 예비후보는 5년 동안 토지임대부 주택 3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공(서울시나 서울주택도시공사)이 확보한 땅이 없는 상황에서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공약이다. 민간이 소유한 땅을 사들여 토지임대부주택을 공급한다면 가격이 맞지 않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 야권의 오세훈 예비후보는 36만 가구 공급계획을 내세웠다.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로 18만 5000가구를 공급하고 기존 서울시 공급계획(7만 5000가구)를 차질없이 추진해 26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용적률 상향, 높이 규제 완화 등 기존 다른 후보의 공약들과 비슷비슷하다. 특이한 것은 ‘상생주택’ 7만 가구, ‘모아주택’ 3만 가구다. 상생주택은 준공업지역이나 자연녹지, 역세권에서 이용이 제대로 되지 않는 민간 소유 토지를 빌려 임대료를 지불하고, 주택은 SH공사가 건설해서 공급하는 민간토지임차형 공공주택이다. 토지주와 공공이 ‘윈-윈’한다고 해서 상생주택이라고 작명했다. 목표 달성은 어려워도 실천 가능성은 엿보이는 공약이다. 모아주택은 작은 필지들을 모아 대규모로 개발하면 용적률을 높여주자는 상품이다. 필지별로 개발하면 주차장 한 면 변변하게 나오지 않고 진입로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일정 규모 이상 면적을 합쳐 지으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어 주차, 진입로 등 도시문제를 해결한다는 정책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과 상통한다. 이밖에 대부분 주자들이 부차별적으로 내놓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나 초고층 아파트 건설 공약 역시 중앙정부와 박자를 맞춰야 할 정책이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정책을 펼치려면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손발이 맞아야 하는데, 독자적으로 내놓은 ‘정치적’ 공약을 실행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전통시장 발렛파킹 되나요?” 아이디어로 지역상권 살리기 나서는 금천

    “전통시장 발렛파킹 되나요?” 아이디어로 지역상권 살리기 나서는 금천

    서울 금천구가 전통시장 발렛파킹, 스타점포 입점 등 아이디어로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상권 살리기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구는 앞서 지난해 11월 ‘골목상권활성화 사업’ 시행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 4일에는 구 평생학습관에서 독산4동 맛나는거리 상인회, 중앙대 산학협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중간 보고회에서는 중앙대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지역 골목상권 분석과 전통시장 발렛파킹, 상인역량 강화를 위한 스타점포 입점, 방역우수 업소 안심식당 지정 등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박인선 중앙대 교수는 골목상권 활성화의 시사점으로 거버넌스상인회 조직 구축과 용이한 주차대안 확보, 홍보마케팅 강화 등을 강조했다. 김현선 디자인연구소에서는 독산4동 맛나는거리의 정체성을 워드마크로 표현한 문주디자인 및 표식조명사인, 시흥4동과 독산1동의 아트테리어사업 등 3개 골목상권을 지역 특색이 녹아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디자인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어 상인회 관계자와의 토론도 이루어졌다. 구는 상인들의 의견을 용역 내용에 반영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다음달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구는 G밸리,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상권 등이 공존하는 곳”이라며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라방’ 보면서 내방 꾸며 볼까

    ‘라방’ 보면서 내방 꾸며 볼까

    매트에 계란·골프공 떨어뜨려 소음 체크행거로 재택공간 만들기 등 ‘꿀팁’ 전수실시간 채팅으로 물어보고 바로 구매도 라이브커머스, 비대면 타고 3조 급성장한샘·이케아·LG하우시스 등 방송 사활# “자, 지금 25㎝ 높이입니다. 한번 떨어뜨려 볼게요.” 진행자가 떨군 달걀 한 알이 푹신한 매트 위로 통통 튀어 오른다. 달걀에는 작은 흠집도 나지 않았다. 매트를 걷어 내고 떨어뜨렸을 땐 어림도 없었다. 책상 위로 떨어진 달걀은 힘없이 그대로 깨져 버렸다. LG하우시스가 지난달 27일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최초로 공개한 ‘LG지인 안심매트’를 홍보하는 장면이다. 신혼집처럼 꾸며진 ‘지인스퀘어 목동점’에서 1시간가량 진행됐다. 장나영 쇼호스트와 함께 실제 LG하우시스 직원인 노훈감 사원이 진행자로 나서 호흡을 맞췄다.# “이건 ‘니케뷔’라는 제품입니다. 원래는 행거(옷걸이)라서 옷이나 가방을 거는 것이지만, ‘디바이더’(공간을 분리해 주는 가구)로도 활용 가능하답니다. 지금 보이는 것처럼 식물을 넣어 주면 공간이 훨씬 살아 있고 자유로운 느낌이 들거든요.” 이케아가 최근 ‘나에게 맞는 재택공간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한 라이브 방송(라방)의 한 장면. 직원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영상 옆에는 제품의 가격과 구매할 수 있는 링크가 첨부돼 있다. 전문 진행자가 아니어서 ‘프로다운’ 느낌은 들지 않지만 ‘인테리어를 좀 아는’ 친한 형이 ‘꿀팁’을 전수해 주는 기분이라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다. 이케아 사이트에는 ‘똑똑한 우리 집, 스마트 조명’, ‘작은 아이디어로 새로운 옷장 만들기’ 등 6개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인테리어 기업들이 요즘 ‘랜선 집들이’에 푹 빠져 있다. 코로나19 탓에 비대면 온라인 시장이 새로운 판매 채널로 떠오르면서다. 지난해 3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라이브 방송 시장은 2023년 8조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최근 길어지는 ‘집콕’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군을 내놓으며 판매 방식 차별화에도 나서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가 지난달 처음 선보인 ‘지인 안심매트’ 라이브 방송은 영상이 끝날 때쯤 조회수 2만 9000회, 좋아요 4만건을 돌파했다. LG하우시스가 지금껏 선보인 라이브 방송 중 가장 높은 조회수다. 이날 방송에선 달걀뿐만 아니라 골프공을 떨어뜨리는 시연도 진행됐다. 골프공을 안심매트와 일반 바닥재에 떨어뜨렸을 때 발생하는 소음을 시청자들에게 확인시켜 주기 위해서다. 지인 안심매트의 핵심 기능은 ‘층간소음 방지’다. 회사가 굳이 이 제품을 라이브 방송에서 선보인 이유가 있다. 제품의 장점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실시간으로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홍보 채널이 가질 수 없는 라이브 방송만의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재택근무 장기화 등으로 곳곳에서 층간소음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요구 사항을 제대로 저격한 것이란 평이다. 한 시청자는 “이 방송을 아래층에서 좋아합니다”라고 화답했다.가구업계 1위 한샘도 자사 온라인몰인 ‘한샘몰’에서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는 채널 ‘샘LIVE’(샘라이브)를 론칭하고 지난 3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한샘은 지난해 2월부터 다양한 온라인 유통 플랫폼에서 라이브 방송을 10여 차례 진행했다. 평균 시청자 수가 1만명을 넘길 만큼 반응이 좋아 이번에 아예 정식으로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것이다. 지난 3일에는 한샘디자인파크 기흥점에 적용한 ‘수퍼화이트 리모델링 패키지’를 보며 현관, 욕실, 부엌 등 각 공간을 자세히 안내해 줬다. 리모델링 패키지 제품 특성상 방송에서는 실제 결제가 아닌 상담 예약이 이뤄졌다.‘글로벌 가구공룡’ 이케아도 라이브 방송에 뛰어들었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연말 ‘이케아 라이브’를 시작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에 이케아코리아 공식 온라인몰에서 생중계된다. 이케아코리아 소속 홈퍼니싱 전문가들이 이케아의 다양한 가구와 액세서리 제품들을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노하우를 전수해 준다. 실시간 채팅을 통해 궁금한 점을 진행자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고 바로 구매도 가능하다. 현대리바트도 지난 연말 자체 라이브 방송 채널 ‘리바트 LIVE’를 구축해 홈카페, 홈오피스 등 ‘집콕 맞춤 방송’을 매주 화요일 저녁에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테리어 시장이 트렌드에 민감한 만큼 앞으로 라이브 방송의 콘텐츠나 진행 방식 등에서 차별성을 갖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정총리 “北 원전 건설 문제 제기, 상식 무시한 처사”

    정총리 “北 원전 건설 문제 제기, 상식 무시한 처사”

    “정치권 더 이상 무의미한 의혹제기 멈추라”“정부 정책에 대한 건설적 비판·견제 아냐”“공직자, 창의적 업무추진 의욕 꺾일까 우려”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산업통상자원부의 북한 원자력발전소 건설 검토 문건에 대해 “실무적 구상을 담은 문건을 정부의 공식 정책인 양 문제 삼는 것은 상식을 무시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면서 “정부가 당면한 위기극복에 매진하도록 정치권은 더 이상의 무의미한 의혹제기를 멈춰 줄 것을 애타는 마음으로 다시 요청한다”고 밝혔다. “北원전 비밀리 실행은 불가능”“北원전 의혹은 비상식적 의혹”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정부 정책에 대한 건설적 비판과 견제라고 보기도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정책을 입안하는 데 있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검토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면서 “많은 제안에 대한 검토와 논의를 거쳐 정교하게 다듬어진 최선의 대안만이 정부 정책으로 채택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북한 원전건설 지원 문건’을 둘러싸고, 비상식적인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매우 안타깝다”면서 “주무부처에서 명확히 해명한 바와 같이, 해당 문건은 아이디어 차원에서 작성한 것일 뿐, 공식적으로 채택된 정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 내용도 북한에 대한 국제적 규제를 고려한다면 비밀리에 실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누가 봐도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금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과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면서 “무분별한 의혹 제기로 혹여나 공직 사회가 위축되고,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추진 의욕이 꺾이지는 않을까 우려된다”며 정치권에 의혹제기를 멈춰달라고 당부했다.“서울 기상청, 대전 이전 만전 기하라”“중기부·산하기관 세종 이전, 후속준비” 정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서울에 있는 기상청을 대전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정 총리는 “기상청이 제공하는 기상서비스는 국민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면서 “행정안전부와 기상청 등 관련 부처는 청사 이전으로 중요한 대국민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으로 대전 소재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까지 세종시로 이전하게 돼 후속대책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면서 “공공기관들의 효율적인 업무수행과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해 적합한 공공기관들이 대전에 위치하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는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달라”고 지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거마’ 新주거 중심 발전… ‘잠실 마이스’ 온기 곳곳에

    ‘거마’ 新주거 중심 발전… ‘잠실 마이스’ 온기 곳곳에

    성장 침체 거여·마천지역 정비 본격 궤도공공시설 늘려 ‘자연 속 건강 도시’ 개발잠실 국제교류지구, 지역경제 마중물로 장미아파트·한강 도보 연결 재건축 제안“올해 거여·마천지역(거마지역) 종합발전계획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합니다. 신도시 조성 수준의 대규모 중장기 개발을 추진해 송파의 새로운 주거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를 중심으로 관내 곳곳이 두루 발전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은 지난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균형개발을 올해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성장이 더뎠던 거여·마천지역 집중 육성과 잠실 일대 마이스(MICE) 단지를 포함한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송파 정보통신기술(ICT) 보안클러스터 조성 등 굵직한 개발 사업의 온기를 지역 전체로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힘쓴다는 복안이다. 박 구청장은 “거마지역은 1960년대 도심 철거민들이 집단 이주한 지역으로 최근 몇 년 사이 위례 신도시와 하남 감일지구 등 인근 대규모 택지개발이 진행되면서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2019년 거여 2-1 구역 착공을 시작으로 지난해 마천1구역 재지정, 마천3구역 조합설립인가 등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고, 지난해 6월에는 거여 2-2 구역 입주도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북위례·감일지구 등 주변지역 대규모 입주가 완료되면 남한산성을 품은 청량산과 천마산, 성내천 등 뛰어난 자연환경을 갖춘 강남권의 새로운 주거 생활권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구는 ‘자연 속 건강문화도시’를 주제로 생활권별 적정한 공공시설 배치를 통한 주거복지 향상, 충분한 주택공급을 통한 원주민의 재정착률 증가, 성내천 복개도로 철거를 통한 성내천 복원 등 ‘거마지역 종합발전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주민대표, 의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역발전협의체를 운영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서울시 마중물 예산 200억원을 활용해 풍납동 도시재생사업도 추진한다. 박 구청장은 “지붕 없는 박물관을 목표로 현재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방이2동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을 통한 ‘청년허브빌딩’ 건립, 잠실본동과 풍납2동 주민센터 조성 등을 신속하게 추진해 사업효과가 지역의 고른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조성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방문객들의 동선이 강남으로 편중되는 것을 막고, 새마을시장과 방이맛골, 잠실역, 올림픽공원으로까지 유입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어 “2024년과 2025년에 완공 예정인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사업과 송파 ICT 보안클러스터 조성 사업,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2024년과 2028년에 완성되는 위례선 트램과 위례신사선 개통 등의 대규모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돼 송파 곳곳이 두루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구청장은 도시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도 내놨다. 그는 “한강은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강이지만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로 도보 접근성이 단절된 게 아쉽다. 구간별로 도로 일부 지역을 지하화해서 지상은 시민들이 오가는 공원으로 탈바꿈하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남아 있는 한강변의 오래된 대단지인 장미아파트를 한강과 도보로 연결되는 시범 사례로 재건축을 추진하면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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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 돌·백일상 무료 대여 서비스 강동구는 지역별로 운영 중인 영유아복합공간 ‘아이·맘 강동육아시티’ 3호점에서 백일상과 돌상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한다. 돌상과 백일상을 비롯해 테이블 보, 전통 실타래, 화병, 꽃신, 모형 케이크, 각종 장식 소품 등을 대여할 수 있다. 대상은 장난감도서관 회원 중 생후 100일 전후 영아를 둔 회원 또는 생후 1년 전후 영아를 둔 회원이다. 홈페이지(www.gdkids.or.kr) 예약 시스템에서 예약한 후 빌리면 된다. 대여 기간은 총 10일이고 이용요금은 무료다. 구는 향후 ‘아이·맘 강동육아시티’ 호점별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종로, 경찰 출신 ‘안전자문관’ 운영 종로구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올해 말까지 ‘안전자문관 제도’를 운영한다. 구는 주민 생활안전과 관련해 전문가로부터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자문을 받아 각종 사건, 사고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고자 2014년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안전자문관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도 지속적인 안전자문관 제도 운영을 위해 지난 1월 공개채용했다. 종로경찰서 및 혜화경찰서 등에서 근무한 전직 경찰을 안전자문관으로 채용했다. 중구, 원룸·다가구 상세주소 부여 중구가 주민 주소사용 편의를 위해 동·층·호가 없는 원룸과 다가구주택 등을 대상으로 상세주소를 부여한다. 상세주소는 도로명 주소의 건물번호 뒤에 표기되는 동·층·호 정보로, 원룸·다가구주택·단독주택 등 총 2가구 이상 거주하는 주택, 일반상가, 업무용 빌딩 등을 임대하고 있는 건물에 부여한다. 중구는 대상이 1923동에 달한다. 상세주소는 건물 소유주 또는 임차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임차인은 소유자가 동의하는 경우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은평,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 은평구는 올해 은평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갈현청소년센터와 함께 청소년 친환경 라이프 ‘아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아망은 ‘아이들이 부리는 오기’라는 순우리말로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청소년 프로젝트 활동이다. 청소년 10여명이 팀을 이뤄 청소년 흡연, 무단투기, 학교주변 유해시설 정비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모으고 실천하는 프로젝트다. 은평구는 해당 프로젝트 청소년 참여자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갈현청소년센터 홈페이지 또는 센터 페이스북과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협치도봉’ 온라인 의제 설명회 도봉구가 10일 오후 3시부터 1시간여 동안 협치도봉 온라인 의제 설명회를 한다. 지역사회 혁신계획 사업으로 협치 의제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포럼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설명회는 비대면으로 유튜브 채널 ‘협치도봉’에서 실시간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올해 협치 포럼 의제에 관심 있는 주민이다. 참여 희망자는 전화로 사전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협치도봉’ 유튜브 채널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협치포럼 참여 방법을 소개하고 관련 의제를 살펴본다. 강서, 청소년 대상 재능기부자 모집 강서구가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재능기부에 참여할 ‘지역사회기여 장학생’ 20명을 모집한다. 참여 장학생들은 초·중·고교생의 멘토가 돼 지역아동센터와 복지관에서 학습지도, 예체능교육, 진로탐방, 고민상담 등을 한다. 지원 자격은 모집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계속해 강서구에 거주하는 서울과 수도권 소재 대학교 재학생으로 최근 1년간 성적이 평균 B학점 이상이면 된다. 단 4학년과 휴학생은 제외된다. 선발된 장학생은 4월부터 12월까지 총 120시간 동안 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장학금을 받는다.
  • ‘작심’ 이재명 “내가 왜 탈당? 文지지자들 압도적으로 날 응원”(종합)

    ‘작심’ 이재명 “내가 왜 탈당? 文지지자들 압도적으로 날 응원”(종합)

    제3후보설 등장엔 이낙연 직격“난 안 섭섭, 2등이 더 섭섭할 것”“제3후보, 나보다 2등 후보 먼저 제쳐야”“제3후보 여론조사서 본 적도 없다”포퓰리스트 논란엔 “국민 무시하는 것”차기 유력한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기본소득 등과 관련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와 연일 대립각을 세우는데 대해 일각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설을 제기한 데 관련, “민주당 지지자와 문재인 대통령님 지지자들이 압도적으로 응원하는 데 제가 왜 나가느냐”며 일축했다. 이 지사는 “극히 소수의 소망사항을 그렇게 말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은 뒤 당내 제3후보론 등장에 대해 “전 안 섭섭하다. 섭섭할 사람은 (대선주자 선호도) 2등 하시는 분일 것”이라며 이낙연 대표를 직격했다. 이재명 “내가 탈당? 극소수 소망사항”“제3후보? 2등 하는 분이 억울할 것” 이 지사는 이날 오후 OBS 방송에 출연해 ‘일부에서 탈당설을 제기한다’는 질문에 대해 “저 인간 좀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극히 소수의 사람들이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저는 2005년부터 16년간 계속 (민주)당원인데 왜 탈당하느냐”고 반문했다. 이 지사는 ‘정세균 국무총리 이외에도 당내 제3후보론이 나오는데 섭섭하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전 안 섭섭하다. 섭섭할 사람은 (대선주자 선호도) 2등 하시는 분일 것”이라면서 “저는 누군가는 상대해야 하는데, 저보다는 대체 당할 수 있는 분이 억울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로 볼때 2등하는 후보는 이낙연 대표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저도 언제든 2, 3등 할 수 있지만 현 국면으로 본다면 제3 후보는 저보다는 먼저 전 분(2등)을 제쳐야 할 것”이라면서 “더구나 저는 제3 후보에 관한 여론조사를 본 일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의 위치를 굳이 골품제로 본다면 성골, 진골, 육두품도 아니고 향소부곡 출신 정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포퓰리스트라는 비판을 두고는 “1회성 정책을 만들어서 국민을 현혹하면 넘어가리라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면서 “돈 몇십만원 준다고 혹해서 지지하지 않을 걸 지지한다는 건 국민을 폄훼하는 것이고, 제가 진정한 포퓰리즘 정책을 한다면 국민한테 심판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재명, 이낙연 겨냥 “고인 물은 썩게 마련, 정책에도 경쟁 필요”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거듭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금처럼 경제의 구조적 침체와 저성장 극복이 주요 과제인 시대에는 복지 확대와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지사는 “이낙연 대표님께서 제안한 국민 삶의 최저기준을 높이고 국민 생활의 불안을 없애는 ‘신복지체제’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이라는데 확신하지만, 그것이 융복합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복지적 경제정책인 기본소득을 배제할 이유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이미 복지수준이 높은 고복지 국가들과 달리 기존 복지를 기본소득으로 ‘대체’ 및 ‘전환’하지 않더라도 향후 늘어날 지출 중에서 일부는 복지확장에 일부는 기본소득 도입에 사용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면서 “고인 물은 썩게 마련이고 정책에도 경쟁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1인당 연간 100만원(분기별 25만원씩) 기본소득은 결단만 하면 수년 내 얼마든지 시행 가능하다”면서 “한국형 기본소득은 너무 서두를 필요도 없지만, 너무 미뤄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정총리 “기본소득 성공한 나라 없다”이낙연 “알래스카 빼고는 하는 곳 없다” 이 지사는 최근 이낙연 대표, 정 총리 등 여권의 대선 경쟁자들과 기본소득을 둘러싼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 지사의 트레이드마크격인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 이 대표와 정 총리가 비판적으로 언급하면, 이 지사가 반박하는 양상이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4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지구상에서 기본소득제도를 성공리에 운영한 나라가 없고 한국의 규모를 감안할 때 실험적으로 실시하기엔 적절치 않다”고 이 지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대표도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알래스카 빼고는 그것을 하는 곳이 없고 기존 복지제도의 대체재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이재명, 李·丁 겨냥 “정치적 폄훼 말고 상식과 합리성 기초한 논쟁하라” 반격 그러자 이 지사는 7일 SNS에 기본소득의 필요성과 재원 마련 방법, 시행 시기 등을 A4용지 6장 분량으로 구체적으로 열거한 뒤 기본소득 비판론에 대해 “정치적 억지나 폄훼가 아닌 상식과 합리성에 기초한 건설적 논쟁을 기대한다”고 반격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술혁명, 디지털경제, 초집중의 시대에 양극화 완화, 가계소득 지원, 경제 활성화라는 3중 효과를 낳는 복지적 경제정책인 기본소득은 시기 문제일 뿐 결코 피할 수 없다”면서 “지급 방법으로 전에는 현금 지급을 상정했으나 경제 유발 및 양극화 완화 효과가 큰 지역화폐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본소득과 지역화폐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정 총리와 이낙연 대표를 겨냥한 것이다. 그는 “기본소득은 복지 확대나 작은 정부 지향이라는 정치적 이유보다 4차산업혁명(기술혁명)에 따른 일자리 종말과 과도한 초과이윤, 가계소득과 소비 수요 감소에 따른 구조적 저성장과 경기침체를 방지하고 자본주의 체제 유지와 시장경제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10년 이상 장기목표로월 50만원 될 때까지 늘려가면 돼” 이 지사는 “외국이 기본소득을 도입하지 못하는 경우는 아직 그럴 여력이 없거나, 고복지 국가의 경우 기존 대규모 복지를 기본소득으로 대체해야 하는 데 제도 전환의 필요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어차피 복지 관련 지출을 현재의 2배 이상 늘려야 하므로, 증액 재원 일부는 기본복지 강화나 신규복지 도입에 사용하고, 일부는 복지정책이면서 경제정책인 기본소득에 투입해 제도 간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제도에 더 많은 투자를 해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증세를 통한 기본소득 증액은 10년 이상의 장기목표 아래 기초생계비 수준인 월 50만원이 될 때까지 국민 합의를 거쳐 서서히 늘려가면 된다”면서 “이를 위해 증세는 불가피하며, 대다수 국민은 내는 세금보다 돌려받는 기본소득이 더 많은 기본소득목적세를 이해하기만 하면 기본소득을 위한 증세에 반대하기보다 오히려 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낙연 겨냥 “사대적 열패의식 버려야”“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게 정치” 이 지사는 지난 주말 SNS에서 기본소득을 적극적으로 설파했다. 그는 6일 트위터에서 ‘기본소득을 알래스카만 한다?…so what?’이라는 기고문을 첨부하며 “다른 나라가 안 하는데 우리가 감히 할 수 있겠냐는 사대적 열패의식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으며, 전날에도 페이스북에서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게 정치”라고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이 지사는 “우리가 얼마든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 얼마 전까지 모두 ‘불가능’으로 여겨지던 것들이지만, 위대한 우리 국민 중 누군가가 용기와 준비, 도전으로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과 높은 시민의식, 집단지성을 믿는 저는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임종석 “이재명, 이낙연에 화 많이 내네”“당대표인데…지도자는 말·태도 더 중요” “이낙연 말 틀린 말 아냐, 317조 예산 소요” 한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날 여권 내 기본소득 논쟁과 관련한 이 지사의 언행을 작심하고 비판하고 나서 그 배경과 의도가 주목된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지사가 이낙연 대표 지적에 많이 화를 냈다. ‘알래스카 외에는 하는 곳이 없고 기존 복지제도의 대체재가 될 수 없다’는 (이 대표의) 표현이 그렇게 틀린 말도 아닌데 말이다”라고 썼다. 이어 “그분은 명색이 우리가 속한 민주당의 대표”라면서 “지도자에게 철학과 비전만이 필요한 게 아니라, 때로는 말과 태도가 훨씬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임 전 실장은 “이 지사가 목표로 제시하는 월 50만원 기본소득 지급을 위해서는 약 317조의 예산이 소요된다”면서 “어마어마한 규모의 증세가 필요하다. 스위스에서 부결된 이유를 쉽게 짐작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여전히 기본소득이라는 아이디어가 지금 우리 현실에서 공정하고 정의롭냐는 문제의식을 떨칠 수가 없다”라면서 “이 지사 표현대로 ‘정치적 억지나 폄훼가 아닌 상식과 합리성에 기초한 건설적 논쟁’을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지난달 이 지사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고 “고통과 피해가 큰 곳에 더 빨리 과감하고 더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더 긴요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것”이라며 보편적 재난지원 주장을 비판했었다. 임 전 실장의 이런 일련의 행보는 80년대 학생운동권인 ‘586’이 여권의 차세대를 이끌 적통임을 강조하면서 ‘이재명 때리기’를 통해 대권 레이스에 가세할 것이라는 그간의 관측을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지역사회 현안문제에 팔 걷어붙인 대학생들

    지역사회 현안문제에 팔 걷어붙인 대학생들

    지역사회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경일대는 최근 ‘지역사회 현안해결 및 혁신방안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고, 온라인으로 우수작품 발표회와 특강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창출해냈다. 이번 공모전은 경일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단장 김두연)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우수한 아이디어를 출품한 8개 팀을 선발하여 상장 및 장학금 50만 원씩을 전달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뷰티서비스’(뷰티학과 김미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방안(사회복지학과 박민아 외), 4차 산업혁명 산물을 활용한 사회복지현장 혁신방안(사회복지학과 이재민), 고령화 시대의 ‘노인 신체활동 지원 서비스’(노인체육복지학과 박유빈 외) 등 그동안 습득한 전공 및 교양수업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출품되었다. 우수작품 발표에 이어 레드리본 사회적협동조합 김지영 이사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특강을 통해 대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영진(사회복지학과 2년) 씨는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며 “발표회에 참여하여 다른 전공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경청하며 다양한 문제 해결 관점을 접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모전을 주관한 엄태영 경일대 사회공헌원장(사회복지학과 교수)은 “학생들이 출품한 아이디어들이 구체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카카오 김범수 재산 절반 기부…5조원 넘을 듯

    카카오 김범수 재산 절반 기부…5조원 넘을 듯

    카카오를 창업한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8일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장이 보유한 카카오의 지분은 13.74%다. 그의 재산 중 주식 절반만 해도 이날 기준으로 5조원이 넘는다. 김 의장은 8일 카카오 직원 대상 동영상에서 “격동의 시기에 사회 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목도하며 더 이상 결심을 더 늦추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할지는 이제 고민을 시작한 단계이지만 카카오가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사람을 찾고 지원해 나갈 생각”이라며 “구체적인 플랜은 크루 여러분들에게 지속적으로 공유 드리며 아이디어도 얻고 기회도 열어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비수도권 식당·카페는 10시까지… 지침 1번만 어겨도 2주 영업정지

    비수도권 식당·카페는 10시까지… 지침 1번만 어겨도 2주 영업정지

    “서민 경제 고려해 일부 운영시간 연장”확진 늘어난 수도권은 완화대상서 제외설 연휴 ‘집콕’ 당부·5인 집합금지 계속백화점·마트 특별방역… 시음·시식 금지8일부터 비수도권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 기존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로 1시간 늘어난다. 수도권은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아 현행 오후 9시까지가 그대로 적용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설연휴인 오는 14일까지 이어 가면서 다중이용시설에 한해 방역지침을 일부 완화한 것이다. 다만 이 기간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1회 위반 시 과태료 처분과 함께 즉시 2주간 집합금지가 실시된다. 당근책과 무관용 원칙을 함께 적용했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 영업시간 연장 조치의 배경으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들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7일 브리핑에서 “설 연휴를 잘못 대응해 3차 유행이 다시 확산되기 시작하면 고통스런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해야 하며 예방접종도 어렵게 시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영업시간만 오후 9시로 유지한 데 대해 “유행이 재확산될 수 있는 상황에서 설로 인한 이동 증가와 확산 위험성을 고려할 때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설 당일인 12일에 한해 5인 이상 가족 모임을 허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냈지만 방역당국은 재확산 가능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수도권 환자는 257.6명으로, 직전 주(243.6명)보다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직전 주(180.4명) 대비 절반 수준인 97명으로 줄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비수도권의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은 오후 10시까지 매장 내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시설은 모두 58만곳 정도로 추정된다. 특히 방역당국은 설연휴 기간 유통업계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이 비상연락 체계를 운영해 만일의 경우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감염 차단에 나설 예정이다. 또 설명절 물품 구매고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대해 특별 방역관리를 실시한다. 시음·시식행사와 화장품 견본품 사용 등에 대한 금지 조치도 강화한다. 설연휴 온라인 주문 배송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유통물류센터와 배송인력에 대한 현장점검과 지도를 강화하고. 배송차량 소독과 배송인력의 마스크 착용 및 소독 등을 지도 관리하기로 했다. 당국은 또 14일까지 고향·친지 방문과 이동·접촉을 최소화하는 특별방역대책도 시행한다. 철도 승차권은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연안여객선의 승선 인원도 정원의 50% 수준으로 제한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비수도권 식당·카페는 10시까지… 지침 1번만 어겨도 2주 영업정지

    “서민 경제 고려해 일부 운영시간 연장”확진 늘어난 수도권은 완화대상서 제외설 연휴 ‘집콕’ 당부… 5인 집합금지 계속 8일부터 비수도권의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 기존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로 1시간 늘어난다. 수도권은 확진자 수가 200명대 중반에서 좀처럼 줄어들지 않아 현행 오후 9시까지인 영업시간이 그대로 적용된다. 아울러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설 당일을 포함해 오는 14일까지 유지된다. 수도권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이어 가되 다중이용시설에 한해 방역지침을 일부 완화한 것이다. 다만 이 기간에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1회 위반 시 과태료 처분과 함께 즉시 2주간 집합금지가 실시된다. 당근책과 무관용 원칙을 함께 적용했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 영업시간 연장 조치의 배경으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들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6일 브리핑에서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것이 ‘이렇게 해도 괜찮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면서 “서민경제의 애로를 고려할 수밖에 없어 운영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형평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비수도권의 영업시간만 연장한 것은 코로나19 3차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감소세가 정체되고 있어 광범위한 재확산이 재연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브리핑에서 “비수도권은 환자수가 1월 마지막주 180명에서 2월 첫째주 97명까지 줄었지만, 수도권은 244명에서 258명으로 소폭 늘어난 수준에서 유행이 정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지자체가 설 당일인 12일에 한해 5인 이상 가족 모임을 허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냈지만 (이를 허용하지 않은 것도) 귀성과 이동에 따른 위험성이 상당히 크다는 현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비수도권의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은 오후 10시까지 매장 내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시설은 모두 58만곳 정도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14일까지 고향·친지 방문과 이동·접촉을 최소화하는 특별방역대책도 시행한다. 철도 승차권은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연안여객선의 승선 인원도 정원의 50% 수준으로 제한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실내 취식을 금지하고 온라인 성묘·추모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봉안시설의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 고궁과 박물관, 국공립 문화예술시설도 수용가능 인원의 30% 선에서 사전예약을 받는다. 요양 병원·시설은 면회를 금지하는 대신 영상통화를 권고하기로 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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