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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이디어의 가치는?…‘아이디어로’에서 검증

    내 아이디어의 가치는?…‘아이디어로’에서 검증

    일상에서 생각했던 ‘아이디어’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 국내에도 개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17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3월 아이디어 거래 플랫폼 ‘아이디어로’(www.idearo.kr)가 오픈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등 다양한 문제를 집단지성을 통해 해결하고 국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연계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아이디어로에서는 필요한 아이디어를 구매할 수 있고 국민들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플랫폼에 제안해 거래할 수 있다. 2022년 12월 현재 제안된 아이디어는 4539건, 거래된 아이디어는 2021년 112건과 2022년 169건 등 총 281건에 거래금액이 1억 922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등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제시한 아이디어 소싱에서 1000만원(복수 수상)이 지급되기도 했다. 제안자가 아이디어 희망가격을 제시하는 ‘스토어’도 운영돼 열선 타이어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등재돼 있다. 다만 지식재산권인 특허·실용신안과 달리 기술성 및 사업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보니 거래가 성사된 사례는 없다. 아이디어로를 운영 중인 한국발명진흥회 관계자는 “아이디어 제안 회원이 1만명을 돌파한 반면 아이디어 사용자는 확장에 어려움이 있다”며 “스토어 개편과 함께 상대적으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과제 정리서 제공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허청이 지난 13일 개최한 ‘2022 전 국민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공공기관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김현진씨는 제안 아이디어 중 총 12건이 거래돼 277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330만원의 상금까지 챙기게 됐다. 공공기관이 제안한 과제에도 총 10명(팀포함)이 선정돼 거래액과 함께 20만~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특허청 아이디어경제혁신팀 강윤석 팀장은 “아이디어로는 국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업 활동 지원 및 경제 활력소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며 “아이디어 중개자로서 역할을 확대,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하버드대 386년 역사상 첫 흑인 여성 총장 탄생

    하버드대 386년 역사상 첫 흑인 여성 총장 탄생

    미국 최고 명문대학으로 여겨지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최초로 흑인 여성 총장이 탄생한다. 1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클로딘 게이(52) 학장을 내년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30대 총장으로 지명했다. 하버드대학은 1636년에 개교했으며 게이 지명자는 386년 대학 역사상 첫 번째 흑인이자 두 번째 여성 총장이 된다. 게이 학장은 또 2001년부터 2012년까지 브라운대학을 이끌었던 루스 시몬스에 이어 아이비리그 역사에서 두 번째 흑인 총장이 된다. 대학 측은 “(게이 학장이) 하버드의 학문적 수월성을 향상시키고 고등교육의 가치를 옹호했다”며 “세계의 선(善)을 위한 힘이자 아이디어의 원천으로서의 하버드를 강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 놀라운 리더”라고 밝혔다. 1970년 미국 뉴욕의 아이티 이민자 가정에서 출생한 게이 학장은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하버드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2006년부터 아프리카 정부와 아프리카계 미국인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게이 학장은 또 소수인종의 공직 진출이 정부에 대한 시민의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 노원구, 청년가게로 청년 창업 자신감 키운다… 계약 만료되는 1·2호점 점주 모집

    노원구, 청년가게로 청년 창업 자신감 키운다… 계약 만료되는 1·2호점 점주 모집

    서울 노원구의 한 ‘청년가게’가 지난 2년간의 경험을 기반으로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5일 노원구에 따르면 지난해 2월 9대 1의 경쟁을 뚫고 청년가게 1호점의 점주가 된 A씨는 중계동 노원수학문화관 내에서 15평 규모의 카페를 운영해 왔다. 지난 2년간 창업 비법을 쌓은 A씨는 청년가게에서 독립해 자신만의 가게를 열 준비를 하고 있다. 내년 2월 상계동에 카페를 열기 위해 최근 임대 계약을 마쳤다는 A씨는 “그동안 청년가게 사업에 참여해 카페를 운영하면서 창업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며 “그동안 쌓은 경험이 앞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A씨를 비롯해 총 19명의 청년이 운영 중인 노원청년가게는 지역 내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창업의 꿈을 가진 지역 청년들을 지원한 노원청년가게 사업은 처음에는 공공 기관의 유휴공간을 임대해 주는 것으로 시작했으나 3호점부터는 민간 건물까지 임대 대상을 확대했다. 구는 계약 기간에 보증금 없이 조건에 따라 임대료의 최대 100%까지 감면해 청년들의 임대료 부담을 덜고 있다. 또 공공기관에 자리 잡는 청년가게는 초기 설비 설치 비용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실제 창업 시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 창업 절차와 세무 등 기본 교육과 업종별 전문가 상담 등 실무교육을 동시에 제공한다. 최근 11호점까지 확대된 청년가게는 카페, 의류 공방, 디자인 스튜디오, 라이브 커머스 스튜디오, 캐릭터샵, 인테리어 등 업종도 다양하다. 구는 내년 초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1호점과 2호점의 새로운 운영자를 오는 18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앞으로도 매년 3~4개의 청년가게를 꾸준히 조성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청년가게는 소규모의 자본으로 자신의 아이디어와 시장성을 확인해 볼 기회를 청년들에게 제공하고자 시작한 사업”이라며 “청년가게를 통한 창업 경험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에몬스, 2023 봄·여름 가구 트렌드 발표… ‘편안·세련·미니멀’ 신제품 60여종

    에몬스, 2023 봄·여름 가구 트렌드 발표… ‘편안·세련·미니멀’ 신제품 60여종

    에몬스가 지난 7일 인천 남동공단 본사 전시장에서 ‘2023 봄·여름 시즌 가구 트렌드 발표회’를 갖고 2023년 봄·여름 신상품을 선보였다. 에몬스는 이날 발표회에서 내년 봄·여름을 이끌 트렌드로 ▲기존의 편안함과 새로움인 ‘스라운지 컴포트(Slounge Comfort)’ ▲세련되고 모던한 인더스트리얼 공간 ‘소프트 인더스트리얼(SOFT INDUSTRIAL)’ ▲미니멀하지만 우아하고 아늑한 패턴 ‘글램(GLAM)’ 등 3가지 콘셉트의 감성을 제시하고 이와 연관된 아이디어가 담긴 신제품 60여종을 내놨다. 에몬스 관계자는 “침실, 거실, 주방, 서재 등 공간별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만을 내년 봄·여름 신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침실·거실… 활용성·디자인 강조 ‘뉴 코지 침대’는 독특한 헤드보드 곡선 디자인이 특징이다. 침실에서 휴식, 스마트폰, 업무 등을 즐기는 ‘올인룸 라이프 스타일’ 소비자를 위해 헤드보드 양쪽에 USB 충전 및 스마트폰을 보관할 수 있는 포켓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 제품은 헤드보드에 부드러운 촉감의 천연가죽과 독일 타이보(Taibo)사 기능성 패브릭 원단 등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매자 취향에 따라 색상과 디자인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사이즈는 라지킹(LK), 퀸·킹 공용(QK), 슈퍼싱글(SS) 등 3가지다. 뉴코지 패브릭에 적용된 부클레 원단에는 방오 기능이 적용돼 생활 오염 발생 시 손쉬운 관리가 가능하다. 아이보리색 부클레 원단과 브라운색 인조가죽이 혼합돼 침실 분위기를 차분하게 조성해준다. 인조가죽은 생활 스크래치에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프렌치오 패브릭 소파’는 클래식함을 강조한 ‘프렌치오 클래식’과 모던한 디자인의 ‘프렌치오 모던’ 두 가지가 있다. 이들 제품은 등받이 및 팔걸이에 마이크로 화이버를 넣어 볼륨감과 착석감을 살렸다. 소파에 사용된 패브릭 소재는 100% PFC 프리(Free)로 피부에 닿아도 무해하다. 3인용과 4인용으로 출시됐으며 색상은 아이보리, 브라운, 라이트 그레이 등 3가지가 있다. 프리미엄 리클라이너 ‘퍼스트 듀얼’은 이탈리아 최상급 레오나르드 황소가죽을 독점 공급받아 외피를 씌웠다. 고탄성 HR폼과 유칼립투스 원목을 사용해 만들었으며, 좌방석 넓이를 넉넉하게 설계했다. 또한 스마트 원터치 기능으로 헤드레스트의 높이와 꺾임을 조절할 수 있다. USB 충전단자도 달려있다. 4인용으로 출시됐으며 색상은 웜그레이, 밀크티 2가지가 있다. 개성 살린 주방… 식탁 상판 소재를 내 맘대로 새롭게 선보인 ‘엘르 식탁’은 월넛 컬러로 된 기본 프레임 디자인을 기반으로 원목과 세라믹 상판 소재를 구매자가 직접 선택해 맞춤 제작할 수 있다. 엘르 식탁은 여러 사람이 한곳에 모여 ‘파인 다이닝(Fine Dining)’을 즐기는 데 적합한 콘셉트로 기획됐다. 클래식하면서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따라 원목 특유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점이 특징이다. 모서리 마감은 부드럽게 처리했다. 고급 재료를 사용해 내구성도 높였다.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12mm 두께의 통세라믹 상판을 채택했으며, 양면 모두 활용이 가능한 더블 세라믹으로 만들었다. 취향대로 조합하는 맞춤형 커스텀 가구 에몬스는 현재 운영 중인 ‘커스텀 옷장’을 시작으로 ‘커스텀 세라믹 식탁’을 출시하며 커스터마이징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커스텀 옷장 시리즈는 자외선·안티 박테리아 기능성 마감재를 적용한 모듈형 제품이다. 긴 옷장, 2단 서랍, 3단 서랍, 일체형 화장대, 반장, 거울장 등의 다양한 모듈을 갖췄다. 20~30대 젊은 세대 취향을 고려해 문짝 색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에몬스는 기존 커스텀 옷장에 이어 이번에 붙박이장까지 출시함으로써 커스텀 옷장 라인업을 확대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간다는 계획이다. 색상은 화이트, 내추럴, 멜로우민트의 3가지가 있다. 일반 옷장과도 어울리게 배치가 가능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커스텀 식탁’은 오염 방지 기능과 내열성을 갖춘 ‘소프트 힐링 매트’ 소재에 이어 화이트와 샌드 등 2가지 색상의 세라믹 상판이 추가됐다. 제품 디자인, 상판 소재, 색상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 구로 ‘도시정책 아이디어’ 10개팀 시상

    구로 ‘도시정책 아이디어’ 10개팀 시상

    서울 구로구는 구가 진행한 ‘4차 산업혁명 도시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우산 공유 서비스를 제안한 팀이 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 10일 스마트구로홍보관에서 경진대회 성과 공유회를 열고 우수 아이디어를 제시한 팀에 대한 시상식을 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첨단 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구로구가 구민 체감형 정책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지난 9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구로구의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주제로 공모를 진행해 총 10개 팀을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 10월부터 지난 3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미래 기술과 관련한 강연과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며 아이디어의 완성도를 높였다. 성과 공유회에 참가한 10개 팀은 ▲우산 재활용 사업 ▲구민 참여형 안전 지도 ▲다문화 가족을 위한 디지털 사회복지사 ▲생태 스마트공원 조성 등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 우산 공유 서비스 ‘우산ZIP’을 제안한 펴다팀이 대상을 받았다. 우산ZIP은 잠깐 쓰고 버리는 우산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구역별로 설치한 스마트 보관함에서 우산을 공유하고 반납하는 서비스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구로에서 살거나 일하는 분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정에 반영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마포형 ‘효도밥상’ 차린다… 어르신들 건강·안부 챙긴다 [현장 행정]

    마포형 ‘효도밥상’ 차린다… 어르신들 건강·안부 챙긴다 [현장 행정]

    만 75세 이상 구민에게 점심 무료취약계층 600명 내년 시범적 운영균형 식단 제공해 영양실조 예방朴 구청장 “편안한 삶 보장 도시로”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서울 마포구가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나 건강하게 사는 도시를 조성하고자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앞둔 만큼 구민들이 노년기에도 건강을 지키면서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마포구는 지난해 11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5만 4129명으로 구 인구의 14.7%를 차지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노인 인구 비율이 2025년 16.6%, 2030년 19.8%, 2035년 23.3%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마포구 고령친화도시 3개년 실행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3월에는 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고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했다. 지난 8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진행한 ‘고령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에서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고령친화도시란 나이가 드는 게 불편하지 않고 누구나 활력 있고 건강하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도시를 뜻한다”며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안전하고 편안한 삶이 보장되는 평생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가 앞으로 선보일 고령친화도시 정책 중 대표적인 것으로 만 75세 이상 구민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는 ‘효도밥상’을 꼽을 수 있다. 평소 복지 정책에 관심이 많은 박 구청장이 취임 전부터 구상해 온 아이디어다. 박 구청장은 “어르신에게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해 결식과 영양실조를 방지하고, 식사 공간에서 어르신끼리 모여 서로 소통하면서 우울감을 없애고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며 “식사를 하러 오지 않은 분의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어르신의 일상생활까지 돌보는 지역 밀착형 복지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구는 효도밥상 서비스를 선보일 동과 급식 대상자를 선정해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저소득·독거 노인 등 취약계층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구는 이를 위해 노인복지 정책 전문가, 종교 기관 관계자, 지역 어르신이 직접 참여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마포구 노인 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준비 중이다. 박 구청장은 “시범 사업 운영 결과에 따라 지역 어르신들이 영양 결핍 문제로 고통받지 않도록 사업 시행 범위를 단계별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구는 노년기에도 일하면서 돈을 벌고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동네 환경보안관’ 사업을 내년부터 선보인다. 지역별로 구역을 나눠 만 65세 이상 구민을 배치해 주 15시간씩 환경 정비 등 공익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고령친화도시 인증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 지역에 맞는 실질적인 정책을 발굴해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존중받는 살기 좋은 도시를 가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김태수 서울시의원, ‘디지털리스트 리뷰 2022’ 참석

    김태수 서울시의원, ‘디지털리스트 리뷰 2022’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은 지난 13일 열린 ‘디지털리스트 리뷰 2022’에 참석해 서울디지털재단 사업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디지털리스트 리뷰 2022(Digitalist Review 2022)’는 2022년 서울디지털재단과 함께한 어디나지원단·지원기업 등 사업 참여자들과 이사회·자문위원·기업·시민들이 모여 한 해를 돌아보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시 재난 안전 예방을 위한 AI’와 ‘디지털약자와의 동행’이라는 대주제 아래, 디지털 핵심 키워드인 AI·빅데이터, 메타버스, 디지털포용, 글로벌 등 4가지 소주제로 나눠 서울디지털재단의 올해 성과를 공유하고 ‘SCEWC 2022 및 AI 전망’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이어졌다.행사에서 축사를 맡은 김태수 의원은 “급변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서울디지털재단의 역할이 매우 막중하다”고 언급하며 “모든 분야에서 융합이 촉진되는 초연결 디지털 시대에 창조적인 아이디어 하나가 거대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큰 활약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서울디지털재단과 협력해 스마트시티 서울의 발전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혁신을 통한 서울시민들의 편리한 일상 영위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사회가치창출 대상에 ‘저소득층 복지 추천 앱’

    사회가치창출 대상에 ‘저소득층 복지 추천 앱’

    인공지능(AI)과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저소득층 복지서비스를 추천·신청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제작 아이디어가 올해 처음 열린 ‘사회가치창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호반장학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신문이 주관한 ‘2022 사회가치창출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13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열렸다. 총 85개 팀이 응모해 최종 12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선 환경 보호와 지역 재생, 청소년 문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지난 10월 14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된 공모전 기간에 모두 85개 팀이 응모했고, 1차 심사에 통과한 12개 팀은 11월 22일 현장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경쟁을 벌였다. 대상 ‘mypd’(한종문·현석훈·이승욱) 팀이 출품한 ‘어울림’ 앱은 마이데이터를 통해 정보를 취합, 복지서비스 자격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조건이 충족되면 필요한 서류까지 자동으로 갖춰 클릭 한 번으로 복지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도 담겼다. 현석훈씨는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공모전이라는 장이 열리지 않았다면 동기부여가 쉽게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 예술인을 위한 마켓 플랫폼 구축(최우수상), 유기동물 구호 혁신 프로젝트(우수상), 담뱃갑을 화분으로 재활용하는 아이디어(우수상), 황혼육아 증가의 해결책으로 조부모 육아센터 설립 방안(장려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민규(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심사위원장은 “올해가 첫 회임에도 사회공공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우수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많이 출품됐다”고 평가했다. 재단은 공모전 수상팀에 대한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는 작업까지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방침이다.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겸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은 “미래사회의 주역인 대학생과 함께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모색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재단은 멘토링을 통해 대학생들이 가진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도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공모전의 연륜이 깊어질수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젊은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 백석예술대 뷰티예술학부, ‘Young Artist 뷰티 온라인 Contest’ 전원 수상

    백석예술대 뷰티예술학부, ‘Young Artist 뷰티 온라인 Contest’ 전원 수상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뷰티예술학부 허정록 학부장과 2학년 재학생 이가연 외 2인이 Young Artist 뷰티 온라인 Contest 에서 전원 수상했다. 사)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중앙회에서 주최한 Young Artist 뷰티 온라인 Contest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차세대 뷰티크리에이터 인재를 발굴하고자 개최된 콘테스트로 백석예술대학교 뷰티예술학부는 아래와 같은 성과를 거뒀다. 다음은 수상자들의 명단이다.  ▲이가연, 박현서 (바디페인팅 부문 최우수상), ▲김민영 (아트마스크 부문 최우수상), ▲이가연 (아트마스크 부문 금상) 지도교수인 허정록 학부장은 “뷰티예술학부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들로 전원 수상해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뷰티미용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조희연 교육감 초청 소규모 학교 지원 정책 간담회 개최

    서준오 서울시의원, 조희연 교육감 초청 소규모 학교 지원 정책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지난 12일 중현초등학교 회의실에서 열린 교육감 초청 소규모 학교 지원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 우원식 국회의원, 김소라․박이강 노원구의원과 함께 참석했다. 지난 10월 17일 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소규모 학교의 학생 수 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 조례안’의 내용과 23년도부터 시행하게 될 제3기 “서울형 작은학교” 사업에 중현초등학교가 선정돼 중현초 학부모회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교육청에서는 중현초를 중심으로 인근 학교와 학생 수 격차가 큰 소규모 학교에 대한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이 자리에 참석한 학부모대표와 학부모님들은 ▲주민센터와 연계한 위장전입 문제 해결 ▲고품질의 방과 후 수업과 특성화 교육 진행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과 관심 ▲예술교육선도학교 지정 ▲중현초등학교 장점 홍보 등을 서울시교육청과 북부교육지원청에 요청했다. 이날 조희연 교육감은 “학부모님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미래지향적인 민원과 학교에 대한 사랑과 관심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해당 조례안은 상위법 상충과 이해당사자 간의 문제 등을 고려해 소규모 학교 지원에 도움이 되는 방면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 노원구청, 북부교육지원청, 지방의원과 소규모학교 지원을 위한 논의를 계속할 수 있도록 TF구성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원은 “상위법 상충문제가 있다는 해당 내용을 개정해서라도 조례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하고 “강제적이 아닌 자연스럽게 학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학교 특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끝으로 서준오 의원은 “이 문제는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 수 감소와는 또 다른 지역 내에 불균형과 균등한 교육의 기회 박탈이라는 문제이다”라고 말하고 “서울형 작은 학교의 지원 기간인 3년의 기한이 끝나서도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으로 뒷받침이 돼야 한다”라며 조례 제정을 강조했다.
  • 내가 지사라면…전북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 만발

    내가 지사라면…전북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 만발

    ‘빛과 음악이 있는 산림가든 조성’,‘새만금에 세계적 건축가의 랜드마크타워 건설’,‘세계문화유산박람회 유치’ 민선8기 들어 전북도청 공무원들 사이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화제다. 상명하복 체제에 익숙한 지자체 공무원들 사이에 창의적인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지역의 미래를 고민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12일 전 청원을 대상으로 공모한 ‘내가 도지사라면,면 꼭 하고 싶은 한가지’를 주제로 경연을 실시했다. 이날 경연에는 20명의 발표자가 나와 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10건의 우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선정 내용은 ▲‘가든스 바이 더 베이’처럼 빛과 음악이 있는 산림가든 조성 ▲3자녀이상 등하원 도우미 비용 전액 지원 ▲새만금에 세계적 건축가의 랜드마크타워 건설 ▲세계문화유산박람회 유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시군 경험 없는 도청 직원 읍면동 파견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실패박물관’ 건립 ▲인사 당근마켓 구축 ▲전북형 융합상품 개발과 중소기업 군단 육성 ▲청년이 머무는 전북! workation 전북! 등이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전 청원을 대상으로 내가 지사라면 꼭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공모를 실시했다. 자율 제출을 원칙으로 공모한 결과 206건이 접수됐다. 예상 보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의견들이 다수 제시됐다. 도는 예비심사를 거쳐 이중 20건을 엄선했다. 이같이 도청 모든 직원들이 신선한 아이디어 공모에 적극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도정 전반을 깊이 이해하고 타 시도 보다 비교우위 설 수 있는 사업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김관영 지사는 지난 7월 취임 직후에도 도청 전체 사무관 250여명에게 “자신의 업무에 타 시도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발표하라”고 지시,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날 10위 안에 든 입상자들에게는 근무성적평가를 할 때 가점을 주거나 2023년 국외연수자 선발 우선권을 줘 사기를 높여줄 방침”이라면서 “공직자 모두가 지역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서울과기대, ‘2022년 학생설계·제안사업’ 공모전 시상식 개최

    서울과기대, ‘2022년 학생설계·제안사업’ 공모전 시상식 개최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최근 서울 공릉동 교내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2022년 학생설계·제안사업’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 공모전은 출품된 23개의 신청사업 중 재학생 선호도 조사와 사업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3개의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금상에는 진승범(전자IT미디어공학과·18학번) 학생이 제안한 ‘[유튜브 활성화 방법] 대학채널을 넘어 교양채널로’가 선정됐다. 은상에는 김용현(산업정보시스템전공·17학번) 학생이 제안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도서관 추천시스템’이, 동상에는 우명균(산업정보시스템전공·18학번) 학생이 제안한 ‘체육시설 이용 활성화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운영’이 각각 뽑혔다. 서울과기대 관계자는 “서울과기대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대학행정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만족도와 이해도를 높여 모든 대학 구성원 간의 협력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설계·제안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3개의 사업을 2023학년도 운영 예산에 반영해 담당 부서에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홀몸 어르신, 반려로봇으로 살뜰히 돌보는 ‘보살핌의 종로’ [현장 행정]

    홀몸 어르신, 반려로봇으로 살뜰히 돌보는 ‘보살핌의 종로’ [현장 행정]

    10월부터 170명 집에 보급치매예방 등 콘텐츠도 특별응급상황·독거사 조기 대응“아리아~ ‘쟈니 기타’ 음악 틀어 줘.”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마모(89)씨가 지난 1일 오전 인공지능(AI) 반려로봇 ‘아리아’에게 음악을 주문하니 집 안에 따뜻한 선율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아리아는 홀몸 어르신의 기상 알람과 복약 시간을 챙기고 치매 예방 콘텐츠까지 책임지는 특별한 반려로봇이다. 어르신께 오늘의 기분이 어떤지 묻기도 하고, 즐겨 듣는 노래도 틀어 준다. 종로구는 지난 10월부터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170명 가정에 반려로봇을 보급한 뒤 이를 관리하고 있다. 이날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사직동 홀몸 어르신 댁을 찾아 반려로봇 사용법을 꼼꼼히 설명했다. 어르신은 “말도 잘 알아듣고, 좋아하는 음악도 곧잘 틀어 주고 참 좋다”면서 구에서 반려로봇 아리아와 함께 선물한 토끼 인형을 꼭 끌어안았다. 그러면서 “내가 구청장님을 이리 가까이서 보고 기분이 너무 좋다”며 활짝 웃기도 했다. 정 구청장은 대화 내내 두 손으로 어르신의 손을 꼭 잡고 일상의 불편함은 없는지 살뜰히 살폈다. 정 구청장은 “어머님 눈이 반짝반짝하니 총기가 있으시다”면서 “구에서 열심히 지원할 테니 집도 따뜻하게 하고 건강하게 지내시라”고 마음을 전했다. 구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일상을 지키고자 반려로봇 보급 사업을 통해 24시간 빈틈없는 돌봄 체계를 구축했다. 홀몸 어르신에게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아리아 살려 줘”를 말하면 즉시 관제센터로 전달돼 119가 출동한다. 홀몸 어르신이 하루에 한 번도 아리아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 구에서 곧바로 어르신의 안부 확인에 들어간다. 고독사나 실종 또는 가출자 조기 발견을 위한 장치다. 아리아 음성 인식 기능은 최신 기술을 탑재해 다소 부정확한 발음에도 곧잘 반응하도록 개발됐다.아리아는 ‘안전’, ‘외로움’, ‘치매 예방’에 중심을 두고 만들어졌다. ▲기본 기능(노래 연결, 라디오, 뉴스, 날씨, 운세 등) ▲어르신 특화 콘텐츠(치매 예방, 복약 알림, 마음 체조 등) ▲SOS(위급상황 관제) ▲콜센터(서비스 문의, 기기 작동 등)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외출했다 집에 돌아와 반려로봇과 인사를 나누고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잠들기 전 심신 안정과 불면증 치유에 도움이 되는 바닷소리 등을 들을 수도 있다. 이번 사업은 정 구청장의 아이디어로 추진됐다. 정 구청장은 지난 7월 취임과 동시에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 현상을 고려해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강화했다. 정 구청장은 “AI,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기존의 대면 복지서비스를 보완하고 취약계층 주민의 생활 안정과 심신 건강을 챙기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라며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신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어르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엄마” 찾아 뽀뽀하는 모로코, 佛 끄고 ‘식민 설욕극’ 완성할까

    “엄마” 찾아 뽀뽀하는 모로코, 佛 끄고 ‘식민 설욕극’ 완성할까

    모로코 축구대표팀의 오른쪽 윙백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가 11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을 누르고 4강 진출을 확정한 직후 관중석으로 달려가 어머니와 입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아프리카 최초로 월드컵 4강에 드는 새 역사를 쓴 동력으로 모로코 선수들의 끈끈한 가족애가 조명되고 있다. 또 모로코 대표팀이 식민 지배의 아픔과 이민 설움을 안겼던 스페인에 이어 15일 준결승에서 프랑스에까지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하키미는 벨기에와 조별리그 2차전(모로코 2-0 승), 스페인과 16강전(모로코 승부차기 승) 뒤에도 관중석의 어머니를 찾았다. 모자는 마치 연인들처럼 뜨거운 입맞춤을 나눴다. 하키미도 여느 축구선수처럼 히바 아부크란 스페인 배우 출신 아내가 있지만 그는 이번 대회에서 ‘엄마’만 찾는다. 모로코의 다른 선수들도 ‘가족애’를 유별나게 과시한다. 윙어 수프얀 부팔(앙제)은 그라운드로 내려온 어머니의 이마에 키스하고, 흥겨운 춤을 함께 췄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모로코 선수들 전부 온 가족을 대동하고 도하의 선수단 숙소에 묵고 있다. 이 매체는 “숙소인 윈덤 호텔은 월드컵 숙소가 아니라 부모가 운영하는 여름 캠프처럼 느껴진다”면서 “미드필더 압둘하미드 사비리(삼프도리아)의 아버지는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하킴 지야시(첼시), 야신 부누(세비야)와 스스럼없이 어울려 기념사진을 찍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온 가족을 초청한 것은 왈리드 라크라키 모로코 감독의 아이디어다. 대표팀 선수 26명 중 절반이 넘는 14명이 이민 가정 출신이다. 본선에 출전한 32개 팀 중 자국에서 태어나지 않은 선수 비율이 가장 높은 팀이 바로 모로코다. 하키미는 스페인에서, 지야시는 네덜란드에서, 부누는 캐나다에서 나고 자랐다. 라크라키 감독은 유럽의 주요 리그에서 뛰고 대표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이민 가정 출신 선수들에게 ‘가족애’가 큰 동기가 된다고 믿고 있다. 그 자신부터 프랑스 이민 가정 출신이다. 모로코는 과거 스페인과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 1, 2차 세계대전 뒤 프랑스는 국토 재건 등에 이민자를 대거 받아들였는데 상당수가 모로코인이었다. 프랑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프랑스에 거주하는 모로코인은 75만명으로 전체 이민자의 20%를 차지한다. 지브롤터 해협을 끼고 있어 지리적으로 가까운 스페인으로 건너간 모로코인도 많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2017~2022년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된 사람 중 절반에 가까운 2500명이 모로코인이었다. 저마다 사연을 갖고 타향살이를 한 모로코인들은 차별과 냉대를 견뎌야 했다. 모로코 선수들은 어렵게 자신을 낳고 길러 축구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해준 부모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더욱 크다. 하키미는 스페인을 꺾은 뒤 “어머니는 청소부였고 아버지는 노점상이었다”면서 “부모는 나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나의 성공을 위해 형제와 자매가 많은 것을 희생했다. 난 그들을 위해 뛴다”고 말했다. 라크라키 감독은 “우리의 성공은 부모들의 행복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대를 이은 이주 생활의 고단함은 조국을 향한 애정을 더 깊게 만들었다. 알자지라는 “선수 부모들은 자녀가 모로코 대표팀을 선택한 결정을 자랑스러워하면서, 이민자들이 모로코 국민보다 대표팀을 향한 애정이 더 클 수 있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다른 나라에서 나고 자란 선수끼리 불협화음 없이 끈끈한 조직력으로 유럽 강호들을 잇따라 질식시켜 4강까지 오른 비결로 강력한 ‘팀워크’와 확실한 목표가 손꼽힌다. 스트라이커 자카리아 아부할랄(툴루즈)의 아버지는 “아들은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랐지만 우리에겐 모로코인의 피가 흐른다”고 강조했다.모로코의 준결승 상대는 식민 지배의 아픔과 이민의 설움을 안긴, 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다. 간단히 역사를 살펴보면 스페인이 지브롤터 해협 맞은 편 모로코에 전쟁을 선포, 1860년 불평등 조약을 맺어 최혜국 대우를 강요하고 점령지를 확보했다. 20세기 들어 프랑스마저 눈독을 들였고, 두 국가의 제국주의 야심에 모로코는 주권이 인정되지 않는 보호령으로 전락했다. 두 나라는 1902년, 1904년, 1912년 등 여러 차례 조약을 통해 각자 점령 지역 범위를 조정하면서 광산, 대농장 등을 통한 수탈을 이어갔다. 토착 세력이 1921년부터 몇년 동안 ‘리프 전쟁’을 일으켰지만, 스페인과 프랑스의 협공에 패퇴해 식민지 신세로 전락했다. 이때 쌓은 군사 공적을 발판으로 독재자가 된 프란시스코 프랑코는 집권 뒤 모로코 독립운동을 잔인하게 짓밟았다. 하지만 해방을 염원하는 모로코인들의 끈질긴 저항에 프랑스는 1956년 프랑스령 모로코의 독립을 인정했고, 스페인도 곧 자국령 모로코에 대한 집착을 단념했다. 역대 전적 1무2패로 한 번도 스페인을 꺾어본 적이 없는 모로코가 지난 7일 12년 만의 우승을 꿈꾸던 ‘무적함대’를 격침시키며 역사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었는데 이베리아 반도의 포르투갈까지 8강에서 잡아낸 뒤 이제 프랑스를 만나 월드컵 설욕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을지 주목된다. 역설적이게도 모로코가 이처럼 탄탄한 전력을 갖춘 것에는 식민 본국의 제도에 녹아든 영향이 없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착실하게 성장한 하키미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라크라키 감독은 “꿈꾸는 데는 돈이 들지 않는다. 우리도 우승을 꿈꿀 수 있다”며 “우리와 맞붙은 팀은 이기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한껏 자신감을 내비쳤다.
  • ‘중꺾마 태극기’ 만든 김의민씨 “제 마음 다지려고 쓴 건데…”

    ‘중꺾마 태극기’ 만든 김의민씨 “제 마음 다지려고 쓴 건데…”

    “현장에서 축구를 본 사람들이면 누구나 선수들의 마음은 안 꺾였다는 걸 알고 있거든요. 제 마음을 다지려고 적은 건데 이렇게 됐네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중꺾마)이란 문구가 없었다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만든 감동이 요약될 수 있었을까. 모두가 어렵다고 여긴 상황에서 극적으로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한 선수들이 이 문구가 적힌 태극기를 들면서 ‘중꺾마’는 올해 한국 최고의 명언이 됐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귀국 간담회에서 “너무나도 멋있는 말이다. 선수, 우리 팀, 또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장이 새겨졌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중꺾마’는 우리 사회를 위로하는 말로 자리 잡았다. 이 문구가 적힌 태극기가 없었다면, 포르투갈전이 아닌 다른 경기에서 들었다면 ‘중꺾마’ 신드롬은 없었을지 모른다. 이 태극기는 어쩌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게 됐을까. ‘중꺾마 태극기’를 제작한 김의민(29)씨의 이야기에는 우연이지만 필연적인 사연이 가득했다.본래 ‘중꺾마’는 지난 10월 PC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세계 대회 ‘롤드컵’ 그룹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DRX의 데프트(26·본명 김혁규)가 패배 직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파생됐다. 이후 인터넷에서 LoL 팬들을 중심으로 회자되던 말이다. 평소 희망적인 메시지를 좋아하는 김씨는 포르투갈전 하루 앞서 열린 일본과 스페인의 경기 후 이 문구를 찾게 됐다. 라이벌팀인 일본이 스페인을 꺾고 16강을 확정한 경기를 직접 보고 나오면서 복잡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숙소에 도착한 그는 응원 결의를 다지고자 ‘IMPOSSIBLE IS NOTHING’(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NEVER GIVE UP’(절대 포기하지마),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을 태극기에 적었다. 평소에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으면 팬들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던 차에 일본인들이 국기에 일본어를 적어 응원하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김씨는 “현장에서 본 사람이면 누구나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걸, 마지막까지 그러리란 걸 알고 있었다”면서 “첫 번째로 저 자신을 위해, 두 번째로 같이 응원하는 국민들을 위해 그 마음을 가지고 적게 됐다”고 말했다. 앞줄 두 번째 자리에서 목이 터져라 응원한 포르투갈전에서 한국이 승리한 후 황희찬(26·울버햄튼)이 김씨가 앉았던 골대 왼쪽 부근에 다가와 관중석을 향해 태극기를 던져달라고 요청했다. 김씨를 비롯해 몇몇 팬들이 태극기를 던졌고, 김씨의 태극기는 돌고 돌아 나상호(26·FC서울)가 들게 됐다. 오래 전부터 서울의 진성 팬인 김씨는 나상호가 자신의 태극기를 들어 더 감동이 컸다. 김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태극기 제작 과정을 올리면서 원작자가 그라는 것이 널리 알려지게 됐다. 예상하지 못하게 한국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태극기로 뜨자 주변에서는 난리가 났다. 김씨는 “처음에는 당황했는데 같이 간 아버지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다들 신기해하고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더라”고 전했다.문구를 적은 자신의 태극기 덕에 ‘중꺾마’가 국민적인 화제가 됐음에도 김씨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건 제가 아니고 선수들이고, 국민들에게 감동을 준 것도 제가 아니고 선수들”이라고 공을 돌렸다. 그는 이번 월드컵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아버지와 함께 카타르로 향했을 정도로 축구 광팬이다. 4년 전 대학원생 시절 러시아월드컵을 못 간 것이 두고두고 마음에 걸려 올해 초부터 월드컵 직관을 계획했다. 16강을 확신해 16강 티켓까지 미리 끊어놨을 만큼 대표팀을 향한 신뢰도 남달랐다. 김씨는 “경기를 보면서 선수들이 진짜 눈물이 안 날 수 없을 정도로 처절하게 잘 싸워주셨다”면서 “모든 의문이나 본인들에 대한 안 좋은 여론을 이겨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힘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인생에서 이번 4경기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누구보다 특별한 경험을 한 그는 다음 월드컵도 직관하겠다며 4년 뒤의 감동을 기약했다.
  • “임산부 아니면 앉지마세요” 음성 센서…반응은?

    “임산부 아니면 앉지마세요” 음성 센서…반응은?

    광주 도시철도 차량에서 임산부 배려석을 위해 알림 센서를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광주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9월 차량 2대에 2개씩, 모두 4개 임산부 배려석 위에 적외선 센서를 설치했다. 승객이 임산부 배려석에 착석하면 센서가 감지돼 “임산부 배려석에 앉으셨습니다. 임산부가 아니시라면 임산부를 위하여 자리를 비워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최근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임산부나 노약자가 아닌 승객이 자리에 앉았다가 해당 안내를 듣고 겸연쩍게 일어났다는 목격담도 전해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금 한 남성이 임산부 배려석에 앉자마자 음성 메시지가 나와서 사람들 시선이 확 쏠렸다”며 “남성이 눈치를 보면서 당황하더니 허겁지겁 도망쳤다”고 적은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있다가 임산부 타면 모른 체 하고 안 비켜주는 사람들 보기 불편했는데 괜찮은 정책이다. 서울 지하철에도 도입해달라” “임산부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아이디어 낸 분 칭찬한다” 등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배려는 강제가 아니다”, “임산부가 보이면 비켜주면 되는데, 왜 멀쩡한 자리를 비워둬야 하냐”며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광주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직원들이 임산부 배려 정책을 고심한 끝에 시범적으로 운용해보기로 했다”며 “시민 반응, 여론을 파악해 공식화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7월 서울 지하철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임산부 배려석’에 임산부가 근처에 있음을 알림 멘트로 알려주는 장치가 도입된다고 밝혔다. ‘핑크라이트’로 불리는 이 같은 임신부 전용 자리 양보 시스템은 현재 부산지하철에는 도입이 돼 있다. 핑크라이트는 비콘을 발급받은 임산부가 지하철에 탑승해 임산부 배려석 1.5m 내로 접근하면 “가까운 곳에 임산부가 있으니 자리를 양보해주세요”라는 멘트가 스피커에서 2번 나온다. 또 좌석에 설치된 핑크빛 불빛이 10초가량 깜박여 임산부가 근처에 왔음을 알린다. 비콘을 소지한 임산부가 이미 자리에 앉아 있으면 다른 임산부가 근처에 와도 알림은 작동하지 않는다.
  • [나우뉴스] 한쪽 눈 잃은 中 여성, 직접 불빛 나는 눈동자 제작

    [나우뉴스] 한쪽 눈 잃은 中 여성, 직접 불빛 나는 눈동자 제작

    중국 SNS에서 한 여성의 눈동자가 화제다. 여성이 마법을 부리듯 눈앞에서 손가락을 움직이면 갑자기 오른쪽 눈에서 강한 빛이 나온다. 한번 더 손을 움직이면 눈동자가 반짝거리기까지 하다. 이 영상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작이다”라고 말했지만 놀랍게도 불빛이 나는 이 눈동자는 그녀가 직접 만든 것이었다. 4일 중국 국영방송인 중앙TV(央视新闻)에서는 특별한 눈동자를 가진 여성 ‘신통‘(昕瞳)의 사연이 소개되었다. 9년 전 18세인 신통은 불의의 자동차 사고로 한 쪽 눈을 잃었다. 원래 무용을 전공했던 그녀는 그날 사고 이후로 무대에 설 수 있는 꿈은 산산조각 났다. 실의에 빠져있는 그녀가 새로운 희망을 가지게 된 계기는 한 영상 덕분이었다. SNS를 통해서 한 외국인이 자신을 위해서 티탄합금 눈동자를 제작한 것을 본 것이다. “당시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했다”며 그날의 기분을 회상한 그녀는 그날부터 자신만을 위한 눈동자, 의안 즉 인공 눈동자를 만들기 시작했다. 자신과 같은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들도 만났다. 대부분이 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었지만 한쪽 눈이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두들 위축된 삶을 살고 있었다고 전했다. 신통은 “의안이 착용자의 시력을 회복해 줄 순 없지만 얼굴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고 나아가 자신감을 채워주는 효과가 있다”라며 의안 개발 의미를 찾았다. 개발 초기, 그녀 역시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의안을 착용했다. 미관상 예쁘지도 않은 데다가 눈에 염증까지 나는 등 시행착오를 거쳤다. 이후 아예 자신이 의안 제작자가 되기로 마음먹고 노력했다. 개발자인 동시에 소비자인 그녀는 자신이 직접 착용하면서 최적의 착용감과 자연스러움을 찾았다. 그러다가 예쁜 의안에 만족하지 못한 그녀는 의안에 마그네틱 램프를 삽입하고 스위치를 달아 의안이 계속 빛날 수 있도록 했다. 이 착용 영상을 짧은 동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려 화제가 된 것이다. 새로운 눈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다고 전한 신통은 “자신이 관심 있는 일을 하고, 만약 아이디어가 있다면 시도해 보길 바란다. 혹시 알아요? 성공을 거둘지”라며 MZ 세대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자신의 약점에 마주한 그녀에 대해 사람들은 “아름다운 천사 같다”, “자신의 경험으로 타인을 돕다니… 아름답고 멋지다”, “다른 눈동자도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다”라며 찬사가 쏟아졌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
  • 유정인 서울시의원,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예방 촉구

    유정인 서울시의원,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예방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유정인 의원(국민의힘·송파5)은 지난 2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3년도 서울시 예산안 심사에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가능성에 대해 지적하고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시 내 지하철 중 5호선과 9호선을 비롯한 한강 아래를 지나는 지하철들은 그 깊이가 깊어 해당 노선의 지하철역에 위치한 에스컬레이터는 그 길이가 깊고 경사가 가파른 편이다. 한 예로 9호선 당산역 에스컬레이터는 길이 48m, 높이 24m의 초대형으로 그 높이가 약 건물 8층에 달한다.이날 유정인 의원은 “지난 이태원 참사는 좁고 경사진 골목에 인파가 몰리며 발생했는데, 서울시에는 그 골목보다 좁고, 경사가 가파르며, 인파가 수시로 몰리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이다”라며, “아직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뿐 만일 출퇴근 시간에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주행하거나 급정지해 한 사람이 넘어지면 뒷사람이 도미노처럼 넘어져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라며 대형사고 발생가능성과 위험성을 지적했다. 유 의원은 서울시가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사고에 대한 예방대책이 없고 2023년 서울시 예산안에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 보이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한가지 대안으로 에스컬레이터의 경사가 너무 가파르고 깊이가 깊을 경우 에스컬레이터를 2개 또는 3개로 나누어 설치해 경사와 길이를 줄이는 안을 제시했다. 이에 백호 도시교통실장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며 다만 현재의 설계 기준상 단일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기본이라 해당 대안은 향후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서울시에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사고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과 계획수립이 필요한 상황으로 서울시는 조속히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편성해 실행해주기 바란다”라며 이날 발언을 마쳤다.
  • [열린세상] 바보야, 문제는 ‘적응력’이야/이건호 에이빅파트너스 대표

    [열린세상] 바보야, 문제는 ‘적응력’이야/이건호 에이빅파트너스 대표

    창업자로 성공하려면 이것저것 많은 능력이 필요하다. 사업 영역에 대한 전문성ㆍ창의성 그리고 넓은 인맥 등. 그러나 이런 많은 역량들 중 가장 핵심적인 한 가지만 고르라면 그것은 단연코 ‘적응력’이다. 태생적으로 스타트업은 불확실성이 높다. 지금 페이스북, 우버와 같은 기업들을 보면 ‘그렇게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니까 당연히 성공할 수 있었겠지’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그들이 처음 스타트업으로 시작하면서 투자를 요청했다면 선뜻 응했을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디어가 새롭고 혁신적일수록 스타트업의 앞날은 그만큼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적응력’이다. 스타트업에서 적응력은 ‘피보팅’(pivoting)이라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한 발은 고정한 채 다른 한 발로 패스할 방향을 바꾸는 농구 동작에서 유래한 피보팅은 사업이 추구하는 비전이나 철학은 유지한 채 환경 변화에 맞추어 사업을 추진하는 전략이나 운영 방식을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적 협업 툴인 ‘슬랙’은 이러한 ‘피보팅’에 의해 탄생한 경우다. 슬랙은 여러 도시에 흩어져 일하는 온라인게임 개발자들이 빠르고 정확한 소통을 위해 만든 사내 메신저였다. 그러나 그들이 개발한 게임은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지 못하고 사업은 난항을 겪었다. 이때 누군가 이름조차 없었던 사내 메신저에 주목했다. 자신들이 직접 경험을 해 보니 내부 협업 툴이야말로 향후 기업의 업무 수행에 없으면 안 되는 도구라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곧바로 사업의 방향을 피보팅해 이 메신저의 상품화에 돌입, 슬랙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내놓았다. 출시 직후부터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슬랙은 코로나 확산으로 전 세계 협업 툴 시장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피보팅은 코로나로 인해 필요성이 더욱 부각됐는데 적응력 있는 스타트업들이 파괴적인 상황에서 생존뿐 아니라 발전 가능성도 더 높다는 것을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해외 여행사나 가이드를 국내 여행자와 연결하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마이리얼트립은 창의적 사업 모델 덕에 사업 시작 후 승승장구했으나, 코로나가 본격화하자 여느 여행업체와 마찬가지로 실적이 급전직하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위기 극복을 위해 당시 매출 비중 1%인 국내 여행 사업으로 과감하게 피보팅을 했다. 글로벌 사업개발팀은 제주도 여행 상품을 발굴·기획하는 업무로 변경했고, 수요 예측을 통해 해외 관광지 티켓을 선구매하는 업무를 하던 커머스팀은 국내 사업에 재배치했다. 그 결과 2020년에는 추가로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월 거래액도 많이 회복했다.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위험 요소가 많지만 과감한 피보팅 덕에 타 여행업체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게 된 것이다. 적응력은 주변의 사소한 변화도 놓치지 않으려는 ‘관찰력’, 그리고 변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한 ‘이해력’이 필요조건이다. 또한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력’과 적절한 대응에 실패했을 경우 변화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회복력’이 충분조건이다. 슬랙은 비대면 협업의 증가라는 변화에 대한 관찰력과 이해력이, 마이리얼트립은 코로나로 인한 엄청난 충격에 대한 대응력과 회복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났다. ‘백번 부러질지언정 휘어지지 않는다’는 백절불요(百折不撓)는 어떠한 어려움에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다는 옛 성현의 가르침이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가득한 스타트업 세계에서는 오히려 ‘백번 휘어질지언정 절대로 부러지지 않는 백요불절(百撓不折)’의 적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 대통령실 “국빈행사에 靑영빈관 실용적 재활용할 것”

    대통령실 “국빈행사에 靑영빈관 실용적 재활용할 것”

    대통령실이 영빈관 등 기존 청와대 시설 활용을 늘려 가고 있다. 영빈관과 상춘재 등이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의 최근 국빈 방한 때 사용된 것을 시작으로 대통령실은 중요 외빈 행사 때 청와대 시설을 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과 푹 주석의 만찬 행사를 영빈관에서 연 데 이어 이튿날에는 상춘재에서 정상 간 차담을 진행했다. 영빈관에서 행사가 열린 것은 지난해 12월 한·우즈베키스탄 정상 만찬 이후 약 1년 만으로, 현 대통령실이 공식 행사에 청와대 시설을 활용한 것은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청와대를 일반에게 개방한 후 영빈관을 대체할 장소를 물색해 왔다. 그동안 국립중앙박물관이나 국방컨벤션센터, 민간 호텔 등이 외빈 행사에 활용됐지만 시민 불편이나 경호 문제, 해당 시설의 ‘격’ 문제 등이 지적됐다. 이에 대통령실은 영빈관을 대체할 부속시설을 짓는 데 800억원대 예산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부정적인 여론이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대통령실이 청와대 시설을 다시 쓰기로 결정한 것은 대안이 마땅치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내부 홀 면적이 500㎡으로, 한·양식 건축양식을 혼합한 형태로 지어진 영빈관만큼 외빈 행사에 적절한 장소가 없는 상황에서 굳이 대체 시설을 찾기보다는 중요 행사 때만 예외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절충점을 찾았다는 의미다. 대통령실은 “역사와 전통의 계승과 실용적 공간의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해외 외빈들에게 현 정부의 첫 성과로 꼽히는 대통령실 집무실 이전과 청와대 개방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내에서는 영빈관 권역에 외빈용 숙소를 추가하는 방안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축구 국가대표팀과 만찬을 함께 했다. 국가대표팀은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1대4로 패한 후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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