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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 아버지’ 알트만 “규제할 건 기술이 아니라 피해주는 활용사례”

    ‘챗GPT 아버지’ 알트만 “규제할 건 기술이 아니라 피해주는 활용사례”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규제하면 안된다. 규제해야 할 것은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활용사례다.” 생성형 AI 서비스인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알트만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초청으로 방한했다. 9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열린 ‘K스타트업 미트 오픈AI’ 행사에서 알트만 대표는 “(AI 에 대한) 리스크를 다뤄야 하지만, 혁신을 줄이는 방법으로 규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기술을 통해 인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 차원에서의 AI 규제 논의에 대해 알트만 대표는 “(AI) 기술의 잠재력이 크지만 잘못 활용하면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면서 “AI는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분야별로 개별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기술 자체가 아니라 활용사례에 초점을 맞춰 규제 방향을 맞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림, 노래 등 예술적인 부분에서 AI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알트만은 “(AI 가 인간의 노동을 침해하는 전망이) 반대로 되기를 희망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를테면 AI를 이용해 BTS와 비슷한 노래를 만든다면 BTS가 수혜를 입어야 한다”면서 “(관련 우려 해결을 위해)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아이디어를 얻으려 한다”고 했다.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AI 기업 간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진출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과 알트만, 그렉 브록만 오픈AI 대표를 비롯해 스타트업 100여개사가 참석했다. 이 장관이 “한국에 역량있는 스타트업이 많다”며 오픈AI와의 협업을 제안하자 알트만은 “한국의 칩(반도체) 스타트업과 협업하면서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고 싶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 곳간로지스, 신용보증기금 ‘스텝업 도전기업’ 선정…최대 30억원 지원

    곳간로지스, 신용보증기금 ‘스텝업 도전기업’ 선정…최대 30억원 지원

    인공지능(AI) 기반의 화물운송중개 플랫폼 ‘프리모’ 서비스 운영사인 곳간로지스는 최근 신용보증기금 ‘스텝업 도전기업’에 선정돼 3년간 금융지원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스텝업 도전기업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기업 가운데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신사업 선도 기업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5년 이내 초기 사업화 또는 본격 성장 단계에 있는 회사를 대상으로 최대 30억을 지원한다. 프리모는 화물운송이 필요한 화주와 차주를 직접 잇는 중개 플랫폼이다. 화주가 화물운송정보를 올리면 차주가 해당 정보를 확인해 운송하는 서비스로, 화물의 종류, 톤수, 운송거리, 기상상황, 유가 등 다양한 외부 정보를 AI가 학습하여 실시간 최적, 최소 운임을 제공하고 있다. 차주가 운송이 끝나면 종이인수증을 우편으로 발송했던 것을 전자로 증빙한다. 아울러 운송료도 프리모를 통해 차주 계좌로 5일 후에 직접 송금해준다. 지난 2월 20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높은 고객 만족도를 얻고 있으며, 매월 100%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김자영 곳간로지스 대표는 “이번 신용보증기금의 프로그램 지원 대상 선정과 자금 유치 확정은 자사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높이 인정받았다는 것”이라며 “신용보증기금의 적극적인 지원을 발판삼아 화물운송시장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B.Startup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참가기업 모집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B.Startup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참가기업 모집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B.Startup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3’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20일까지이며, 창업 7년 미만인 스타트업 중에서 모집 분야에서 실증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참가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물류기술 ▲택배·라스트마일 혁신 ▲친환경 물류 서비스 ▲기타 자유주제 등이다. B.Startup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는 대기업에 필요한 기술력과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기업과의 협업, 시장 검증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 제휴 가능성을 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총 2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은 롯데글로벌로지스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기술·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온·오프라인 사업 실증 기회도 제공받는다. 기업당 최대 1000만원까지 실증 지원금을 지급하며, 지원이 종료된 후에는 향후 투자유치를 위한 투자 설명회 행사에 설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해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웰푸드, 롯데월드, 롯데건설, SK C&C와 사업 실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915m 보랏빛 세상을 걷다…1004m 무한의 세상을 걷다[권다현의 童行(동행)]

    915m 보랏빛 세상을 걷다…1004m 무한의 세상을 걷다[권다현의 童行(동행)]

    첫째 아이가 조잘조잘 말이 많아지던 네다섯 살 무렵이었다. 유치원 가는 길에 자동차로 변신한 로봇을 보았다는 아이 말에 어떻게 반응할지 몰라 우물쭈물 망설였다. 어른이 보기엔 거짓말이지만 순진한 동심이 다칠까 조심스러웠다. “그래? 엄마는 집에 오는 길에 오징어 닮은 외계인을 만났는데! 우리 오늘 만난 친구들을 그림으로 함께 그려 볼까?” 이왕이면 아이의 상상력을 구체화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한 공상은 때로 멋진 그림으로, 설명서에는 없는 독특한 블록 작품으로 탄생했다. 둘째 아이가 거짓말 같은 상상을 시작하는 연령이 되자 첫째는 자연스레 엄마의 방식으로 함께 그림을 그리고 블록을 만들었다. 전남 신안으로 떠나기 전날, 온통 보라색으로 가득한 섬이 있다는 엄마의 말에 둘째는 대뜸 자기도 알고 있다며 보라색 크레파스 하나로 그림 한 편을 완성했다. 상상 속 섬을 실제로 마주한 순간, 둘째의 눈빛은 벅찬 감동으로 물들었다.‘퍼플섬’은 평생을 박지도에서 살았다는 김매금 할머니의 절절한 바람에서 시작됐다. 2000년대 초반까지 박지도는 안좌도 두리항에서 배를 타야만 찾을 수 있는 작은 섬이었다. 구멍가게 하나 없어 장날이면 주민들이 함께 나룻배를 타고 섬을 건넌 뒤 다시 택시를 나눠 타고 가서 장을 봤단다. 섬살이의 고단함을 손주 먹이려 산 아이스크림이 집에 오니 모두 녹아버렸다는 우스갯소리로 달래던 시절이었다. ●박지도 김매금 할머니 바람서 시작된 섬 각종 기사에는 당시 박지도에 100여명이 살았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 절반도 채 되지 않았다는 게 어르신들 이야기다. 다리를 놓아 달라는 요구마저 민망하게 느껴졌지만 김매금 할머니는 달랐다. 간혹 행정가가 섬을 찾아오면 “찻길은 바라지도 않으니 부디 걸어서라도 섬을 나갈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침내 2007년, 할머니뿐 아니라 박지도 주민 모두의 소원이었던 다리가 놓였다.안좌도와 박지도를 잇는 547m 길이의 보도교는 원래 ‘천사의 다리’로 불렸다. 1004개의 섬으로 구성된 신안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다리와 함께 마을 사람들이 바라던 수도관도 들어왔다니 그 이름이 아깝지 않다. 천사의 다리는 이후 신안군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각각의 섬에 색깔을 입히는 과정에서 ‘퍼플교’로 이름이 바뀌었다. 색깔도 보라색으로 다시 칠했다. 박지도를 대표하는 색깔로 보라색이 선정된 것은 섬에 가득한 도라지와 꿀풀꽃, 콜라비 때문이다. 퍼플교 덕분에 안좌도와 박지도는 물론 인근 반월도까지 걸어서 돌아볼 수 있다. 천사의 다리란 이름은 2019년에 개통한 천사대교가 이어받았다.●보라색 옷 입으면 입장료 무료 퍼플섬에 가려면 옷장부터 뒤져야 한다. 보라색 옷을 입으면 입장료가 무료이기 때문. 보라색 머플러나 가방도 괜찮다.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면 섬 입구에 자리한 ‘퍼플숍’에서 마음에 드는 소품을 하나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라색 스커트가 예쁘네요! 공짜로 들어가셔도 됩니다.” 매표소 직원의 말에 둘째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모두가 보라색 옷을 입고 오면 어떡해요? 표를 하나도 못 팔잖아요.” 걱정 가득한 아이의 말에 직원이 웃으며 대답해 줬다. “우리의 목표는 섬을 찾아오는 모든 사람이 보라색 옷을 입어서 표를 한 장도 못 파는 거란다.”퍼플섬 매표소는 박지도와 반월도에 하나씩 있는데, 박지도 매표소 근처에는 식당들이 자리해 허기를 달래기 좋고 반월도 매표소 옆에는 복합문화창고 ‘퍼플박스’가 있어 볼거리를 풍성하게 챙길 수 있다. 신안 앞바다의 전설적인 해저 유물 이야기를 비롯해 고흐와 클림트의 그림이 화려한 미디어아트 쇼로 펼쳐지는 곳이다. 우리는 반월도부터 둘러보기로 했는데, 아이는 섬으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보라색으로 칠한 도로를 보고 잔뜩 신이 났다. “엄마, 여기는 길도 보라색이에요!” 매표소를 지나면 안좌도와 반월도를 잇는 ‘문 브리지’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총길이 380m로 배가 지날 때면 부잔교가 열리는 형태다. 다리로 향하는 길에는 보라색 테이블과 의자가 자리해 보랏빛 설렘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다리가 끝나는 지점에는 ‘당신의 근심걱정을 이곳에 두고 가세요’라고 적힌 보라색 안내판이 먼 길 떠나온 여행자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반월도는 섬 모양이 반달을 닮았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과거 배가 오가던 퇴촌마을과 안동네인 반월마을로 이루어져 있는데, 보라색 지붕을 얹은 아기자기한 반월마을을 구경하려면 전동카트를 추천한다. 1인당 3000원이면 보라색 카트를 타고 섬을 한 바퀴(5.7㎞) 돌아볼 수 있다. 우리는 반월도와 박지도를 연결하는 퍼플교까지만 걷기로 했는데, 중간에 ‘I PURPLE YOU’라고 적힌 포토존이 있다.●BTS “보라해” 포토존도 보라색은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덤 아미를 상징하는 색깔이기도 한데, 멤버 뷔가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 때 사용하던 “보라해”란 말을 퍼플섬의 포토존으로 활용한 것이다. 평소 BTS의 노래를 즐겨 들었던 둘째는 엄마의 설명을 듣자마자 “여기서 사진 꼭 찍어 주세요”라며 성화다. 이렇게 어린 아미의 마음도 빼앗았으니 퍼플섬의 인기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면 좋겠다. 퍼플교 입구에는 섬을 상징하는 반달 모양 포토존과 함께 의자까지 보라색으로 맞춘 카페가 있어 걸음을 쉬어가기 좋다.●915m 퍼플교엔 애달픈 사랑 얘기도 전해져 반월도와 박지도를 잇는 퍼플교 구간은 915m에 이른다. 평평하게 이어진 다리가 아니라 오르락내리락 걷는 재미가 있다. 곳곳에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와 나무 의자도 마련돼 있다. 반월도와 박지도는 원래 썰물 때 노두로 연결됐다. 섬사람들은 이 길을 ‘중노두’라 불렀는데, 여기에 얽힌 전설이 카페 한쪽 벽면에 소개되었다. 옛날에 박지도 암자에 젊은 스님이 살았는데, 멀리 반월도 암자에 아른거리는 비구니 자태만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됐다. 비구니도 같은 마음이었는지 둘은 썰물 때마다 갯벌에 나가 망태기에 담은 돌로 길을 만들었다. 이 길은 두 사람이 중년이 되었을 무렵에야 섬과 섬을 잇게 되는데, 오랜 세월 그리워했던 둘이 바다 한가운데서 만남의 기쁨을 채 나누기도 전에 밀물이 들이쳤다. 애달픈 사랑의 흔적은 이제야 보라색 다리로 결실을 맺었다. 어쩐지 한 걸음 한 걸음 애틋한 마음을 내딛게 된다. 박지도에 들어서면 커다란 박 모양 포토존이 반겨 준다. 박지도라는 이름이 섬 형태가 박을 닮은 데서 유래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박지도를 찾았을 때는 라벤더 축제가 한창이었다. 여기서 축제장까지 이동하는 카트가 출발하는데, 운전을 맡은 주민들 옷차림마저 보라색이다. 보라색 운동화에 양말까지 맞춰 신은 한 어르신은 아이가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자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5분 남짓이면 라벤더 동산에 도착하는데, 바다가 보이는 언덕을 따라 보랏빛 라벤더가 만발했다. “엄마, 여기는 보라색 바람이 불어요!” 아이는 라벤더 물결이 일렁일 때마다 장난스럽게 온몸을 흔들며 춤을 췄다. 그 모습에 지나가던 어르신들마저 입가에 보랏빛 미소가 번졌다. 언덕 너머로 작은 마을이 눈에 들어오는데, 지붕은 물론 물탱크까지 온통 보라색이다. 퍼플섬이란 이름을 또 한 번 실감하는 풍경이다. 라벤더가 졌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개화기간이 길어서 여름 내내 즐길 수 있는 버들마편초가 이어서 만개한다. 버들잎처럼 좁은 잎 모양에 말채찍처럼 생겼다 해서 이름 붙은 버들마편초는 꽃대 끝에 작은 보라색 꽃을 가득 피워 퍼플섬과도 잘 어울린다. 퍼플섬 곳곳에 핀 버들마편초만 20만 송이에 이른다고 한다. 9월부터는 보라색 아스타 국화가 여행자들을 맞아 준다. 아스타 국화가 만발한 언덕에는 송전탑마저 보라색인 데다 그 아래로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는 퍼플교가 자리해 섬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라벤더 져도 버들마편초 활짝 퍼플섬으로 향하는 길에 암태도를 지나게 되는데, 여기 달리던 자동차도 멈추게 만드는 특별한 벽화가 있다. 일명 ‘동백 파마머리 벽화’라 불리는 이 그림은 기동삼거리에 자리해 ‘기동삼거리 벽화’로 통한다. 담벼락 너머로 소담스럽게 핀 애기동백을 집주인 어르신의 풍성한 파마머리로 표현한 것인데, 그 기발한 아이디어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낸다. 원래는 할머니 그림만 있었는데, 못내 서운한 마음을 내비친 할아버지 그림이 나중에 추가됐다. 할머니처럼 파마머리를 만들기 위해 애기동백도 한 그루 더 심게 됐는데, 크기와 모양이 비슷한 것을 찾느라 애를 먹었다는 후문도 있다. 늦봄에도 붉은 꽃송이를 달고 있는 동백나무가 신기해 가까이 다가가니 포토존을 찾아오는 이들을 위해 조화를 달아 두었다. 그 세심함 덕분에 우리도 재미있는 인증사진을 얻었다. 사진 한 장으로 조금 아쉽다면 여기서 자은도로 향하는 길 어귀에 마을 어르신을 주인공으로 그린 벽화가 또 있다. ●구리도·고도·할미도 잇는 무한의 다리 자은도에도 퍼플교 못지않은 매력을 지닌 다리가 있다. 2019년에 놓인 ‘무한의 다리’다. 8월 8일 섬의 날을 수학적 의미의 무한대(∞)로 해석, 섬과 섬이 다리로 연결되면서 연속성과 함께 끝없는 발전의 의미를 담은 이름은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박은선과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 거장 마리오 보타가 작명했다. 둔장해변에 자리한 이 다리는 총길이 1004m로 무인도인 구리도와 고도, 할미도를 차례로 연결한다. 마침 썰물 때 방문했더니 갯벌 위를 바쁘게 움직이는 칠게가 아이의 친구가 되어 준다. 이번엔 칠게를 따라 옆으로 걷는 흉내를 내는 아이 덕분에 이른 아침을 기분 좋은 웃음으로 시작했다. 다리 위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구리도, 고도와 달리 할미도는 직접 섬을 걸으며 돌아볼 수 있다. 이곳엔 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가 썰물 때 갇혀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전통 어로 방식인 ‘독살’이 남아 있다. 여름이면 독살체험을 즐기려는 이들이 많이 찾아온단다. 섬 한편에 화장실은 물론 테이블과 의자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반나절을 보내기에도 제격이다.●1004뮤지엄파크·요트투어도 추천 자은도에서 놓치면 안 될 또 하나의 볼거리, 바로 1004뮤지엄파크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수석미술관과 수석정원, 세계조개박물관, 신안자연휴양림, 양산해변이 한데 어우러져 아이들과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거나 아예 하룻밤 묵어 가기에도 좋다. 특히 수석미술관은 기대 이상으로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이었다. 기이한 모양의 돌에 이름을 붙여 주기도 하고, 수집가가 붙인 이름을 아이가 맞혀 보면서 예상보다 꽤 오랜 시간 머물게 됐다. 아이가 흥미를 보이자 해설사가 나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증강현실(AR) 체험까지 선보였다. 조개박물관에서는 난생처음 보는 모양과 색깔, 크기의 조개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나만의 조개를 골라 색깔을 칠한 뒤 영상에 띄워 보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체험도 가능하다. 양산해변에는 거대한 조개 모양 작품이 독특한 풍경을 자아내는데, 고운 모래가 아이들 놀기에도 그만이다.섬에서 하룻밤 머물 예정이라면 요트 위에서 아름다운 일몰과 천사대교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한다. 암태도 오도선착장에서 출발하는 1004 요트투어는 시즌에 따라 일몰 투어를 운행한다. 요트 위에서 서해의 붉은 노을에 듬뿍 젖었다 돌아오는 길에 검게 물든 바다 위로 반짝이는 천사대교가 선물처럼 펼쳐진다. 여행작가
  •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바꾸는 치료…암 정복 가능할까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바꾸는 치료…암 정복 가능할까

    암은 더 이상 과거처럼 걸리면 죽음만을 기다려야 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여전히 국내 사망원인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는 다양한 암 치료법이 나오고 있지만 암세포가 치료제나 치료 방법에 내성을 갖게 되면서 치료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암 치료에 대한 기존 패러다임을 바꾸는 아이디어로 암을 정복할 수 있는 원리를 찾아냈다.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연구팀은 시스템생물학 기법으로 암세포를 죽이지 않고 성질을 바꿔 정상세포로 되돌릴 수 있는 일명 ‘암 가역화’의 근본 원리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6월 2일자에 실렸다. 지금까지 많은 암 치료법은 암세포의 완전 제거 및 박멸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정상세포는 외부 자극에 맞는 세포 반응을 일으키지만 암세포는 외부 자극과 상관없이 통제 불능의 세포분열 반응만 일으킨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앞서 암 가역화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하고 2020년 1월에는 대장암 세포를 정상 대장 세포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고 2022년 1월에는 악성 유방암세포를 호르몬 치료가 가능한 유방암 세포로 바꾸는 연구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전이할 수 있는 폐암 세포를 전이 능력이 없고 항암제에 쉽게 반응해 치료 효과가 높은 세포 상태로 되돌리는 연구도 성공한 바 있다. 연구팀은 이번에 컴퓨터 시뮬레이션 실험을 통해 특정 조건에서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왜곡된 입출력 관계를 정상적 입출력 관계로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분자세포 실험을 통해 암세포 같은 비정상 조직을 정상 조직을 되돌릴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암세포의 왜곡된 입출력 관계가 일반 세포처럼 정상적 입출력 관계로 회복될 수 있는 이유는 생명체가 오랜 진화 과정에서 얻은 세포 내 유전자 조절 네트워크의 견실함과 중복성 때문이라는 점을 밝혀냈다. 실제로 암 가역화를 위한 조절 타겟으로 유력한 유전자들을 발견했고 이들을 조절하면 암세포가 정상 세포로 바뀔 수 있다는 점도 확인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들처럼 개별 성공 사례를 넘어 암 가역화의 공통 원리를 이번에 찾아낸 것이다. 연구를 이끈 조광현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현재 항암치료 한계를 극복해 암 환자의 예후와 삶의 질을 모두 높일 수 있는 혁신적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 “광주은행 100년 고객과 함께 하겠습니다”

    “광주은행 100년 고객과 함께 하겠습니다”

    광주은행은 지방은행 브랜드파워 6년 연속 1위를 기념해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오는 30일까지 ‘고객과 상생하는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를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신규 상품 또는 서비스 ▲100년 은행으로 발전을 위한 디지털 금융 아이디어 ▲광주은행 상품·서비스·제도 관련 불편 사항이다 참여 대상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광주은행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뱅킹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불편 및 개선 의견이 담긴 고객 의견을 남기면 된다. 당첨자는 오는 7월 중에 개별 문자 통지 예정이며,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선진 광주은행 프로세스혁신부장은 “이번 공모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욱 발전하는 광주은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고객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노원 ‘카톡 체납고지’ 지방세 발표대회 최우수

    서울 노원구가 25개 자치구 중 처음 선보인 ‘카카오 알림톡 체납 고지’ 서비스가 지난날 24일 서울시와 13개 자치구 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지방세 제도 개선 아이디어 발표 대회’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 알림톡 체납 고지는 지방세 체납 내용을 카카오톡으로 전달하는 서비스다. 주소지가 일치하지 않아 종이 고지서가 배달되지 않거나 그로 인해 가산금이 부과되는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원구가 고안했다. 체납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모르더라도 대상자가 카카오톡을 이용한다면 체납 내용을 알림톡으로 보낼 수 있다. 해외 장기체류자,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다른 납세자, 외국인 등에 대한 징수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억 6000만원이 증액돼 올해 1분기 총 42억원의 체납 지방세가 징수됐다고 구는 전했다. 하반기부터는 서울시 전 자치구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구는 연말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지방재정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 참가해 이 사업을 공유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세입 증대에 이바지한 카카오톡 체납 고지 사업이 서울시 전체로 확대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구민에게 더 쉬운 세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타트업 기술탈취 대기업 처벌강화…징벌적 손배 상한 3배→5배

    스타트업 기술탈취 대기업 처벌강화…징벌적 손배 상한 3배→5배

    당정은 7일 대기업에 의한 스타트업 기술 도용과 영업비밀 침해를 막기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 상한을 현행 3배에서 5배로 강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스타트업 기술탈취 예방·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민당정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정부는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을 국정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기술탈취 불법 행위를 엄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과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 해나가기로 당정은 뜻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피해기업 지원과 기술 탈취 행위에 대한 제재를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시행된 중소기업기술보호법을 전면 개정하는 동시에, 지난해 2월 시행된 상생협력법 개정을 통해 기술 탈취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상한을 현행 3배에서 5배까지 강화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또 경찰, 검찰, 특허청의 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형량 강화 방침과 관련해 “실제 처벌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를 위해 기술 탈취 행위에 대한 사전 예방부터 조사·수사, 분쟁조정, 사후 구제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서 관련 부처·기관 간 정책적 공조와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혁신형 스타트업에 비밀유지계약 체결 등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고, 신제품 모니터링을 통한 침해 경보를 제공하며, 설계 도면이나 기술 자료의 디지털 저장을 통해 거래 증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전 예방 대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탈취가 발생했을 때에는 피해 접수부터 문제 해결까지 맞춤형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각 부처 지원을 통합한 ‘원스톱 기술 보호 게이트웨이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현재 기술 임치(보관), 보안 시스템 구축 등 분야별로 나눠서 운영되고 있는 기술 보호 지원 사업도 통합해 수요자인 기업이 각자 상황에 따라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기술보호 백신 바우처’를 신설하기로 했다. 사후 구제 정책으로 중기부는 피해 기업에 경영안정 자금 보전 및 관리를 지원하고, 특허청은 중소기업 아이디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탈취 시정 명령과 ‘아이디어 원본 증명’ 등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술 탈취 분쟁 관련 수사·조사 인프라도 확충하기로 했다. 특허청에서는 ‘기술 경찰’의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경찰청에서는 산업 기술 보호 수사팀을 수사대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10월까지로 예정된 ‘경제안보 위해 범죄 특별단속’도 기술탈취 분야에 더욱 집중하기로 했다고 박 정책위의장은 밝혔다.
  • 토마스 헤더윅 회고전 ‘헤더윅 스튜디오:감성을 빚다’ 오는 29일부터

    토마스 헤더윅 회고전 ‘헤더윅 스튜디오:감성을 빚다’ 오는 29일부터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의 전시가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를 주제로 오는 6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옛 서울역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다. 전시현대 미술 기획 사무소 ‘숨 프로젝트’가 기획한 이번 서울 전시에서는 토마스 헤더윅이 1994년에 설립한 헤더윅 스튜디오의 대표적인 디자인 작품 30점이 전시된다. 2010년 토마스 헤더윅의 디자인을 전세계적으로 알리게 된 상하이 엑스포의 UK 파빌리온을 비롯해 뉴욕의 인공섬 공원 ‘리틀 아일랜드’ 세계적 기업 구글의 신사옥 ‘베이뷰’ 새롭게 디자인된 런던의 명물 이층버스가 전시된다. 특히 최근 서울시에 제안했던 한강 노들섬 재개발 프로젝트 ‘사운드스케이프’ 모델까지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헤더윅 스튜디오가 각각의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그린 드로잉과 스케치 노트부터 아이디어 모형들, 테스트 샘플, 다양한 건축 모형, 그리고 실제 제작된 3D 프린트와 시제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인간의 생각과 마음을 움직이며 감성을 짓는 건축 디자인을 꾸준히 고민해오고 있는 토마스 헤더윅의 탐구적 접근을 ‘공존하다’ ‘감성의 공유’ ‘조각적 공간’ ‘도심 속의 자연’ ‘과거를 담은 미래’ ‘사용과 놀이’ ‘휴머나이즈’ 등으로 나눠진 공간으로 소개한다. 특히 ‘숨 프로젝트’는 새로운 건축운동으로 사람들의 감성을 담아내는 건축과 미래 삶에 대한 토마스 헤더윅의 생각과 비전을 보여주는 ‘휴머나이즈’ 캠페인을 별도로 기획 이번 서울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숨 프로젝트’ 대표이자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지윤 큐레이터는 “토마스 헤더윅은 도시 환경 속 인간의 감성을 담는 건축 디자인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의 모습과 기능에 대한 새롭고 창의적인 제안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한영수교 140주년 기념 전시로 더욱 특별한 이번 전시는 ‘문화역서울284’라는 근대 서울의 혼과 감성이 담긴 역사적 건축공간안에서 한국의 많은 젊은이에게 미래 서울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주 금요일에는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전시시간을 연장한 야간개장도 운영한다.
  • 중증장애인 생산한 제품, 공공기관 우선구매 확대

    보건복지부가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확대를 위해 국민들에게 상품 추천을 받는다. 복지부는 6일 장애인이 우수한 제품을 공공기관의 수요에 맞게 생산할 수 있도록 ‘중증장애인생산품 신규품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접수한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는 중증장애인이 만든 제품을 공공기관이 우선구매해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보장을 지원하는 제도다. 공공기관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에서 만든 제품, 용역·서비스를 연간 총구매액의 1% 이상 의무 구매해야 한다. 2022년 기준 공공기관에서 200개 품목(7005억원)을 구매했고, 장애인근로자 1만 4283명(중증 1만 2880명)이 채용됐다. 공모전은 공공기관의 구매 수요가 높은 품목을 발굴하고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지원해 우선구매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공공기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장성·실현 가능성·적합성 등을 평가해 5개 품목을 선정할 예정이다.
  • 전기차 스타트업 위기… ‘옥석 가리기’ 본격화

    전기차 스타트업 위기… ‘옥석 가리기’ 본격화

    과감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주목받았던 스타트업은 이렇다 할 성과 없이 고전 중이다. 반면 타이밍을 재던 정통의 강호들은 본격적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최근 규모가 급격하게 팽창하면서 시장 내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한 전기차 업계 이야기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최근 발간한 ‘생존 위기에 직면한 전기차(EV) 스타트업’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루시드·리비안·피스커 등 전도유망했던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이 최근 현금 보유액 감소와 주가 하락 등으로 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능 럭셔리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하던 루시드모터스는 올해 1분기 현금 보유액이 전 분기보다 48% 감소했다. 전체 직원의 18%에 해당하는 1300여명의 해고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기 논란을 겪은 니콜라도 같은 기간 현금 보유액이 48% 감소하면서 최근 나스닥 증권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경고를 통보받았다. 대만의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이 대주주인 로즈타운모터스는 자금 조달이 어려워 파산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전기차 시장의 ‘빅뱅’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되면서 시장이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이때만 해도 전기차 스타트업의 주가는 하늘을 찔렀다. 2021년 11월 10일 상장한 리비안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860억 달러(약 113조원)에 육박했는데, 당시 제너럴모터스(GM)·포드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정도였다. 당시 리비안이 만들어 낸 전기차는 150여대에 불과했음에도 향후 전기차 시장이 크게 성장하리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지난 2일 기준 리비안의 시가총액은 136억 달러다. 시장의 흐름을 잠잠히 지켜보던 기존 강자들은 이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2025년 모든 신차를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출시하겠다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를 중시한다는 ‘일렉트릭 퍼스트’에서 아예 전기차만을 위한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일렉트릭 온리’로 전략의 명칭을 수정했다.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 전기차 전환 평가에서 테슬라·비야디(BYD)에 이어 3위에 오르며 전기차의 기술력과 전동화 비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BMW는 향후 10년간 1000만대 이상의 순수 전기차를 보급하는 동시에 플랫폼 설계 혁신을 통해 2025년부터는 테슬라 정도만 사용하던 원통형 배터리도 전격 탑재하기로 했다. 전망보다 당장의 숫자로 보여 주고 있는 곳은 현대자동차·기아다.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기아 합계 친환경차 판매는 총 2만 6187대로,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체 판매량 중 친환경차의 비중이 17.8%나 됐다. 유럽 내에서도 각종 자동차 매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가운데 지난해 독일 등 유럽 10개국에서 전기차 9만 6988대로 점유율 1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시장은 기대했던 것만큼 빠르게 컸지만, 자동차산업의 ‘초짜’들은 자신들이 제시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실패, 살아남은 곳은 테슬라와 BYD뿐”이라면서 “전기차가 내연기관만큼의 수익성을 내려면 앞으로 7~8년은 더 필요한데, 이 기간을 버틸 체력이 있는 기업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살아있는 송아지 묶어두고 ‘싱싱한’ 육포 홍보한 전문점 논란 [여기는 중국]

    살아있는 송아지 묶어두고 ‘싱싱한’ 육포 홍보한 전문점 논란 [여기는 중국]

    살아있는 송아지를 가게 앞에 묶어두고 ‘즉석에서 요리하는 싱싱한’ 육포 판매 홍보에 나섰던 중국의 육포 전문점 주인을 향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중화망 등 중국 매체들은 6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의 한 소고기 육포 전문점 입구에 살아있는 송아지를 묶어 두고 홍보한 상점 주인의 행태가 소셜미디어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며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 4일 생후 3개월의 작은 송아지를 가게 입구에 묶어둔 채 “즉석에서 요리하는 싱싱한 육포”라는 홍보 문구로 이 일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중국 전역에서 프랜차이즈 지점을 운영 중인 육포 전문업체 쑤저우 지점 운영자 A씨는 “이 송아지는 회사에서 제공한 마스코트”라면서 “생후 약 3개월이 된 송아지이다. 본점에서 제공하는 송아지는 각 지점에서 요구할 경우 각 도시를 순회하며 홍보 행사에 동원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이벤트성 홍보는 오히려 현지 주민들과 네티즌들에게 홍보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목에 단단한 줄이 묶인 채 가게 앞 홍보에 동원됐던 송아지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 등이 SNS에 확산되자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얼마나 어리석은 인간이 생각해 낸 아이디어인지 모르지만 정말 바보 같다”면서 “송아지를 묶어두고 손님들을 모아서 육포가 싱싱하다는 것을 홍보하면 큰 돈을 벌 줄 알았냐. 징그럽다”는 반응을 쏟아냈다.특히 송아지를 입구 앞에 묶어 둔 상태에서 ‘싱싱한 육포’, ‘즉석에서 만드는 육포’ 등의 문구 적어 넣은 광고 판넬에 네티즌들은 분노감을 표출했다.  한 네티즌은 가게 상점주 A씨를 겨냥해 “너무나 잔인한 사람”이라면서 “살아 있는 송아지를 이용해서 ‘즉석 요리’라는 홍보를 하다니, 대체 누가 송아지의 맑은 눈을 마주한 채 육포를 구입해 먹을 수 있겠냐. 송아지가 너무 불쌍해서 차마 육포를 구매해 먹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상점 운영자는 “즉석 요리라는 홍보 문구는 즉석에서 살아있는 송아지를 죽여서 육포로 만든다는 의미가 아니다. 본사에서 이미 완성돼 제공된 육포를 가게에서 굽는다는 의미였다”면서 논란에 선을 그었다. 또 이 상점주는 네티즌들의 계속된 비판을 인식한 듯 가게 앞에 묶어 뒀던 송아지를 인근 반려동물 전문 병원에 맡기는 것으로 논란이 된 홍보를 즉각 중지했다고 밝혔다.
  • 중증장애인 생산 적합 상품은?

    중증장애인 생산 적합 상품은?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확대를 위해 국민들에게 상품 추천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6일 장애인이 우수한 제품을 공공기관의 수요에 맞게 생산할 수 있도록 ‘중증장애인생산품 신규품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7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한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는 중증장애인이 만든 제품을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해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보장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공공기관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에서 만든 제품, 용역·서비스를 연간 총 구매액의 1% 이상을 의무구매해야 한다. 2022년 기준 공공기관에서 200개 품목(7005억원)을 구매했고, 장애인근로자 1만 4283명(중증 1만 2880명)이 채용됐다. 공모전은 공공기관의 구매수요가 높은 품목을 발굴하고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지원해 우선구매를 확대키 위해 마련됐다. 매년 공공기관의 절반이 의무비율을 미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는 데 주 원인으로 생산품목 다양성 부족이 지적됐다. 복지부는 2020년 소화기·체어테라피·재물조사서비스, 2021년 스마트수하물태그, 2022년 운동용매트·안전모·침낭 등을 발굴했다. 공모전은 공공기관,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시장성·실현 가능성·적합성 등을 평가해 5개 품목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총 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고 선정 품목은 2024년 장애인 생산시설 설비 지원을 통해 제품화를 지원한다. 한영규 보건복지부 장애인자립기반과장은 “우선구매제도 활성화와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이 구매 가능한 질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세종로의 아침] 드라이빙 미스 안경란/손원천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드라이빙 미스 안경란/손원천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경남 의령의 백산 안희제(1885~1943) 생가 앞. 차 한 대가 천천히 굴러간다. 차 안엔 안경란(84) 여사와 반려견 쭉쭉이가 타고 있다. 둘은 내심 다행이라는 표정이다. 집까지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더운 날씨에 무거운 다리로 걷기엔 적잖이 힘이 드는 거리이기 때문이다. 안 여사는 독립지사 백산의 친손녀다. 오늘따라 할아버지 백산과 아버지 생각이 더 간절했던 모양이다. 어린 시절 살았던 백산고가에 한참을 머물다 해거름에야 집으로 돌아가는 참이다. 그의 할아버지 백산은 일제강점기의 독립지사다.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의 자금줄이었던 백산상회를 부산에서 일궜다. 당시 임정의 운영자금 중 60% 정도를 백산상회가 책임졌다니, 보기 드문 기업가형 독립투사였던 셈이다. 김구는 자신의 호 백범과 백산을 합쳐 ‘양백’이라 부르기도 했단다. 부끄럽게도 그런 위대한 인물을 안 건 지난해였다. 부산 출장 중 우연히 백산기념관을 둘러보게 됐고, 거기서 망개떡 상자가 독립운동 자금을 운반하는 수단으로 쓰였다는 걸 알게 됐다. 망개떡은 익히 알던 의령의 대표 음식이다. 주전부리 정도로 여겼던 망개떡이 독립운동사에 등장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의령의 다른 집들처럼 백산의 집에서도 종종 망개떡을 만들어 먹었다. 안 여사의 기억에 따르면 변장을 하고 몇 달에 한 번씩 생가를 찾은 백산은 그때마다 망개떡을 바리바리 싸갔다고 한다. 좋아하던 망개떡을 동지들과 나눠 먹은 백산이 망개떡 상자를 곰곰이 보다 그 안에 독립자금을 숨겨 운반하자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 건 아닐까.(서울신문 2019년 4월 23일자 27면을 참조하시라. 백산의 일대기가 영화처럼 펼쳐진다.) 이후 백산의 후손이 의령에서 망개떡을 만들어 판다는 걸 알게 됐다. 서둘러 의령을 찾은 건 당연한 수순. 한데 아쉽게도 백산가의 망개떡은 맛볼 수 없었다. 안 여사가 운영하던 백산식품이 오래전 문을 닫은 거다. 망개떡은 만들기가 쉽지 않다. 산에서 망개잎을 따는 것부터, 팥소를 만들기까지 보통 품이 드는 게 아니다. 당신의 한 몸 건사하기도 쉽지 않은 할머니가 후계자도 없이 혼자 망개떡을 만든다는 건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 하얀 빛깔의 망개떡은 달고 쫀득하다. 찹쌀떡처럼 차져 ‘일본 모찌’의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어불성설이지 싶다. 항일 독립투사가 일본의 주전부리를 즐겨 먹었을 리 없으려니와 형태가 비슷하다고 일본의 영향을 받은 거라면 우리 고유 음식인 송편도 그러할 것이기 때문이다. 백산과 그 가족의 일대기는 한 편의 영화처럼 드라마틱하다. 그렇다면 ‘안네의 일기’와 같은 영화도 한 편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소녀 안경란의 시선에서 보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사뭇 다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차는 백산생가를 나와 큰길에서 좌회전한 뒤 수백m를 굴러가 멈춰 섰다. 안 여사의 집이다. 요양보호사가 식사 준비를 위해 찾아올 때를 제외하면 집은 늘 조용한 편이다. 대문에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이란 문패가 있지만, 워낙 낡아 보기가 안쓰러울 정도다. 비록 서울신문 취재차량이었지만, 내가 운전하는 차로 잠시나마 순국선열의 후손을 모실 수 있어서 기뻤다. 그리고 자랑스러웠다. 언제 다시 이런 값진 경험을 또 할 수 있을까. 안 여사의 건강을 기원한다. 그리고 노년기의 반려견 쭉쭉이가 오래도록 여사의 곁을 지켜 주길 더불어 빈다.
  • 김용호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 연구과제 발표 워크숍 개최

    김용호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 연구과제 발표 워크숍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김용호 정책위원장(국민의힘, 용산1)은 제19기 정책위원회 정책연구 발표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의회 정책위원회는 서울시의 중요한 정책 사안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담당하는 위원회로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효과적인 정책 입안 및 결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위원회 분야별 전문가의 통섭 이해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통찰력을 제공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먼저, 제1소위에서는 ▲김혁 위원(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의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지능형 정부로의 발전방안’ ▲박명호 위원(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의회-시민 인식괴리의 확인과 대안방안’, 제2소위에서는 ▲한공식 위원(전 국회 입법차장)의 ‘서울지하철 노후화에 따른 시스템 개량 필요성’ ▲오충현 위원의 ‘보호지역확충을 위한 OECM 대책’, ▲이계수 위원의 ‘교사의 정서·학습코칭 역량제고를 위한 정책방안 연구’ 등 3개 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제3소위에서는 ▲석재왕 위원(건국대 안보재난관리학과 교수)이 ‘재난위험 요소 발굴 및 평가 개선방안’ 에 관해 연구발표를 진행했으며, 마지막으로 발표에 나선 ▲김용호 정책위원장은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도시 구현 위한 건설자재 활용방안’을 통해 안전한 서울 조성 방안 강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향후 ‘시정 현안과 접목한 정책발굴을 위한 포럼 개최방안’에 관해 논의를 이어감으로써 명실상부하게 정책연구위원회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정책연구 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 정책위원장은 “연구발표를 개최함에 있어서 정책위원들의 열정적인 참여에 대해 감사한다. 이런 연구들이 앞으로 보다 실질적인 연구성과 실현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연구발표에 대하여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정책위원회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정책위원장은 “앞으로 30명의 정책위원 및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현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19 극복이후 소상공인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및 저출산 고령화 극복 방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건설자재 활용방안 등 다양한 주제로 대포럼회를 개최해 효과적인 정책방안을 적극적으로 수립하겠다”고 피력했다.
  • 서울시, 참전수당 월 15만원으로 인상…대상자도 2800명 추가

    서울시, 참전수당 월 15만원으로 인상…대상자도 2800명 추가

    서울시는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참전명예수당과 보훈예우수당 개편·확대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을 대폭 인상할 계획이다. 앞서 2019년 참전명예수당을 월 5만원에서 월 10만원으로 인상한 데 이어 물가상승률과 경제 여건, 참전유공자의 평균 연령(80세) 등을 고려해 월 15만원으로 더 올린다. 시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는 총 4만 2227명이다. 6·25전쟁 참전 8418명, 월남전 참전 3만 3448명, 6·25전쟁과 월남전 모두 참전한 유공자가 411명이다. 시는 참전명예수당 인상을 위해 ‘서울시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마련했으며 이달 8∼28일 입법 예고할 예정이다. 이후 시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시의회에 상정돼 원안대로 의결될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15만원의 참전명예수당을 매월 지급한다. 보훈예우수당 지급 대상자도 확대한다. 현재 ‘4·19혁명 유공자, 5·18민주유공자 및 특수임무유공자’인 보훈예우수당의 지급 대상 범위를 ‘전상군경, 공상군경 및 공상공무원’까지로 넓히는 내용으로 지난달 ‘서울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이에 내년부터 약 2800명의 국가유공자가 추가로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국가유공자 본인 또는 선순위 유족 중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에 지급하는 생활보조수당을 올 초부터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해 약 4600명에게 지급하고 있다. 독립유공생활지원수당도 기존에는 독립유공자 (손)자녀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중위소득 70% 이하인 약 2900명에게 지급했으나 올 초부터는 기초연금 수급자까지 포함해 지급 대상이 810명 늘었다. 김상한 시 복지정책실장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국가유공자들이 영예롭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과 정전 70주년을 맞아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70년 전 영웅과의 만남’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참전용사를 주제로 한 작품 활동으로 IPA 국제사진공모전 대상을 받은 홍우림 작가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서울시가 프로젝트를 함께 기획했다. 시는 이날 서울도서관에 걸린 대형 현수막 서울꿈새김판을 새로 단장한다. 꿈새김판은 ‘70년이 지나도 당신은 영웅입니다’란 문구를 넣고 6·25 참전용사들의 당시 사진으로 정전 70주년을 상징하는 숫자 70을 형상화했다. 시민들이 서랍 속에 간직해오다 제공한 150여장의 6·25 참전용사 사진이 활용됐다. 꿈새김판에서는 전쟁 속 참전용사들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사진을 통해 장사리 전투, 금성 전투 등 대한민국을 지켜낸 70년 전 영웅들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19일에는 6·25 참전용사의 과거와 현재 사진을 활용해 영웅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존경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획 영상을 선보인다. 서울 시내 옥외 전광판과 SNS 등에서 송출한다. 최원석 시 홍보기획관은 “이번 프로젝트로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존중하는 보훈문화가 많은 시민에게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하나금융, 대학생 스마트 홍보대사 발대식

    하나금융, 대학생 스마트 홍보대사 발대식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일 새롭게 선정된 총 50명의 ‘제17기 스마트 홍보대사’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의 스마트 홍보대사는 2012년 1기 출범을 시작으로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 수행을 위해 국내외 사회가치 창출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대학생 홍보대사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발된 17기 스마트 홍보대사는 오는 8월 말까지 3개월 동안 ▲‘하나원큐’ 앱의 플랫폼 기반 서비스 확장을 위한 금융아이디어 제안 ▲그룹 스포츠단과 연계한 홍보활동 ▲그룹 공식 유튜브 ‘하나TV’ 콘텐츠 제작 ▲국내외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캠페인인 ‘하나 파워온 스토어’에도 참여해 소상공인 사업장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도 제작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의 3배가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젊은 대학생 오피니언 리더들의 열의와 패기가 느껴졌다”면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 넘치는 에너지로 3개월간 마음껏 즐기고 도전하며 하나금융그룹을 더욱 빛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정이 전남도의원, ‘지역건설업체 간 상생발전’ 토대 마련

    김정이 전남도의원, ‘지역건설업체 간 상생발전’ 토대 마련

    전남도내 ‘지역건설업체 간 상생발전’ 토대 마련을 위한 계획수립과 ‘자랑스러운 건설인’ 선정 등 세부 기준이 구체화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도의회 김정이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8)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일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공공기관의 지역 내 우선구매와 계약을 넘어 민간 건설기업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조성하는 기준을 정립하는게 주 내용이다. 기업체간 하도급 등 지원이 있으면 전남도는 ‘자랑스러운 건설인’ 또는 ‘우수기업인’ 선정 등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협력’ 시스템을 보다 구체화했다. 지역건설업체가 ‘우수기업인’으로 선정될 경우 전라남도로부터 판매와 기술지원, 재정 지원, 정보교류·홍보를 위한 전시회 등 다양한 혜택을 예산 범위에서 지원받게 된다. 김정이 의원은 “오직 ‘저가 입찰’을 통해 ‘장비구매’와 ‘도급계약’이 이뤄지다 보니 안전이 등한시 돼 왔다”며 “앞으로 관공서와 기업이 함께 참여해 안전이 보장되고 추가 개선 필요 사항이 없는지 지역건설업체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지역건설산업은 건설자재 등 납품을 위해 안전 관련 예산마저 삭감할 수밖에 없었다”며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에서도 지역 내 생산 자재와 장비의 우선 구매를 기대할 수 있게 돼 ‘최저가 입찰’에 의존하던 건설환경을 조금은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16일 제372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 이종태·이새날 서울시의원,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챗GPT 수업’ 참관

    이종태·이새날 서울시의원,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챗GPT 수업’ 참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종태 의원(국민의힘·강동2)과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31일 서울신성초등학교에서 열린 ‘챗GPT 활용 공개수업’을 참관했다. 이번 공개수업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기술인 챗GPT를 활용한 교육 현장 체험을 통해 향후 정책 추진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위원회 소속 이종태·이새날 의원을 비롯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교육관계자 등이 신성초등학교 4학년 교실을 방문해 태블릿PC, 노트북 등으로 챗GPT를 활용하는 인공지능 융합 수업을 참관했다.챗GPT 기술은 오픈에이아이(Open AI)가 개발한 인공지능 언어 모델로서 사용자가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춰 대화를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지식정보 전달은 물론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답변과 해결방안을 광범위하게 제시한다. 공개수업으로 선정된 신성초등학교는 영어 수업에서 챗GPT 음성 텍스트 전환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원어민과의 대화처럼 소통하고 발음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종태 의원은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은 다양한 분야와 산업 현장에도 활용되고 있다”라며 “학생들의 교육에 도움이 되고 부작용을 해소하는 인공지능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 관계자의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을 당부했다.이새날 의원은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존 교육 방식에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새로운 학습 방식에 따라 학생들의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고, 지식과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관계자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제 표절, 정보 부정확성 등 교육현장에서의 챗GPT 기술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는 오는 7월에 ‘챗GPT 활용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 [열린세상] ‘트레이드오프’에 대한 재해석/이건호 에이빅파트너스 대표

    [열린세상] ‘트레이드오프’에 대한 재해석/이건호 에이빅파트너스 대표

    팽팽히 맞서는 축구 경기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될 때 이를 막아야 하는 골키퍼는 항상 딜레마에 빠진다. 오른쪽을 막으면 왼쪽이 무방비 상태가 되고 왼쪽을 막으면 오른쪽이 텅 비게 된다. 골키퍼가 동시에 양쪽을 다 막을 수 없기에 우리는 이런 경우를 트레이드오프(trade-off ) 상황이라고 한다. 기업 경영에서 가격과 품질은 경쟁력의 관점에서 보면 트레이드오프 관계에 있다. 품질의 경쟁력을 올리면 그만큼 원가가 상승하므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반대로 가격경쟁력을 올리면, 즉 싸게 만들면 품질은 어느 정도 양보해야 한다. 이렇듯 세상에는 트레이드오프 관계에 있는 것들이 많다. 그런데 기술이 발달하면서 최근에는 트레이드오프 관계가 깨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가격이 평균 이하로 싼데 품질이 평균 이상이 되는 소위 ‘가성비 갑’의 제품들이 개발되는 경우가 그렇다. 이런 경우를 전문용어로는 ‘아웃페이싱(outpacing) 전략’이라 한다. 그런데 이 굉장해 보이는 아웃페이싱 전략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모방되기 때문이다. 인간은 지구상 존재하는 그 어떤 생명체보다 모방에 능하기 때문에 모방하고 싶은 것들은 언젠가는 기어이 모방하고 만다. 그래서 누군가 트레이드오프 관계를 깨고 ‘품질이 좋으면서도 싼’ 제품으로 성공하면 이를 따라 하는 모방자들이 자연스럽게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전략이 모방당하지 않을까. 경영의 역사를 살펴보면 아이러니하게도 고난도의 기술을 활용해 성공한 아웃페이싱 전략은 기어이 모방당하고 만다. 정작 모방당하지 않는 전략은 기술적 모방이 어렵고 쉽고를 떠나 상대에게 모방의 동기를 주지 않는 전략이다. 가격과 품질에서 모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경영 방식은 누구나 탐을 낼 수밖에 없다. 할 수 있다면 당연히 따라 할 것이다. 당장 모방이 어렵더라도 언젠가는 모방하고자 할 것이다. 그만큼 모방의 동기가 강하다. 하지만 가격만 싸거나 품질만 좋거나 양자택일을 하면 경쟁자들은 그것을 모방할까 말까를 고민하게 된다. 적어도 무조건 따라 하지는 않는다. 양자택일을 한 경우는 아무에게나 무차별적인 모방 동기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가구 회사 이케아는 사업 초기 과감한 트레이드오프 전략을 통해 성공한 좋은 사례다. 1951년 한 디자이너가 탁자 하나를 차 트렁크에 넣으려다 실패하자 결국 4개의 다리를 분해해 이동한 뒤 집에서 다시 조립했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착안한 이케아의 창립자 잉바르 캄프라드는 납작한 상자에 조립되지 않은 가구와 부품을 넣어 판매하고 소비자가 직접 조립해 가구를 완성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리고 여기서 절감된 조립 비용을 보다 낮은 가격으로 전환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이케아의 성공 방식은 기술적으로 모방하기 어려운 것은 아니었지만, 당시 기존 가구업체들은 ‘대리점을 통한 완제품 판매’라는 방식에 전념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케아 방식에 대한 모방을 망설였다. 그사이 이케아는 성공 가도를 달렸다. 그 이후에도 이케아는 다양한 전략을 성공시켰지만, 가장 핵심적인 것은 사업 초기 경쟁자의 모방 동기를 억제한 트레이드오프 활용이었다. 이것은 트레이드오프의 전략적 활용이야말로 쉽게 모방되지 않는 ‘차별화’의 원천임을 방증한다. 비록 기술혁신을 통해 기존의 트레이드오프 관계가 깨지는 경우도 많지만, 그렇다고 영원히 트레이드오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또다시 새로운 트레이드오프 관계가 나타나면서 ‘전략적 선택’을 요구할 것이다. 기업도 그렇고 개인도 그렇다. 무조건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하려고 하기보다 경쟁자의 모방 동기를 줄이기 위해 트레이드오프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전략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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