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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우동] 서울시 맨발걷기 맛집 리스트

    [생생우동] 서울시 맨발걷기 맛집 리스트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맨발 걷기가 혈액순환과 면역력 강화 등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맨발 산책로 수요가 늘고 있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천지인 도심에서 멀지 않은 부드러운 흙길, 지압 산책로를 찾아다니며 맨발 걷기를 실천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 이런 요구를 반영해 서울시의회는 지난 7월 ‘서울특별시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공원구역, 도시공원, 등산로, 숲 체험코스 등 맨발에 걷기 적합하도록 조성된 비포장 흙길을 맨발 보행로로 정의하고, 시가 맨발 보행로 조성과 정비, 맨발 걷기 활성화 홍보 등을 지원할 근거를 만들었다. 자치구들도 관내 공원과 산책로에 맨발로 걷기 좋은 황톳길 등을 잇달아 조성하고 있다. 퇴근 후 또는 휴일에 건강 유지를 위해 찾아갈 만한 맨발 산책로 맛집을 모아봤다. 마포구 하늘공원 소곤소곤 길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길에 지난달 난지 테마관광 숲길이 조성됐다. 사계절 내내 상사화, 꽃무릇, 맥문동 등 다양한 꽃이 피는 이 거리에는 야자매트로 시공한 소곤소곤 길도 생겼다. 방문객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맨발로 편안히 걷는 산책로다. 길 중간중간에 탁자와 벤치가 놓여 쉴 수 있고 마포문화원과 마포문인협회가 선정한 시 50편을 전시한 ‘시인의 거리’도 있어 천천히 걸음을 떼며 시 감상을 할 수 있다. 양천구 안양천 황톳길 양천구 안양천에는 720m 구간의 황톳길 2곳이 있다. 지난 5월 목동교와 양평교 사이에 있던 570m 구간의 기존 황톳길을 복토하고 경계석을 교체해 새것처럼 다듬어 재개장했다. 신정교와 오금교 사이 제방의 소단길 150m도 황톳길로 새롭게 조성했다. 맨발 걷기를 즐기는 주민들을 위해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과 평의자, 데크 계단, 이용안내판도 설치돼 있다. 중랑구 용마폭포공원 황톳길 중랑구 용마폭포공원에도 맨발로 산책할 수 있는 황톳길이 있다. 지난 5월 개방된 이곳은 공원 관리사무소 뒤편에 방치된 녹지대를 활용해 조성됐다. 총 120m, 폭 2m의 황톳길과 세족장, 신발장, 음수대 등이 놓였다.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구는 황톳길을 더 길게 늘이고 신내동 봉화산에도 황톳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도봉구 방학3동 발바닥공원 도봉구 방학3동의 발바닥공원은 2002년 조성돼 20년이 넘는 역사가 있는 산책로다. 구는 2년 전 두 달에 걸쳐 노후한 공원을 재정비해 개방했다. 습식 황톳길을 지압길과 건식 황톳길 2종류의 발바닥건강길로 바꾸고, 자연생태 체험과 관찰을 위한 생태연못을 확장했다. 노후 산책로는 자연 친화적인 코르크로 포장해 주민들의 편의를 높였다. 서대문구 안산 황톳길 지난달 서대문구 연희동 연북중학교 후문에 있는 안산에 황톳길이 개장했다. 길이 450m, 폭 2m의 황톳길 양쪽 끝 지점에는 세족 시설과 쉼터가 마련됐다. 습식 황톳길로, 안개분수 시설이 설치돼 있어 황토가 항상 촉촉하고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맨발에 다양한 자극을 주기 위해 황토족탕도 조성했다.굵은 모래인 마사토와 황토를 균일한 비율로 배합해 깔고 사이사이에 횡단배수로를 설치해 비가 와도 물이 잘 빠지고 황토 유실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치했다. 구는 대전 계족산, 도봉구 발바닥공원, 강남구 양재천길, 김포 에코힐링센터 등 황톳길로 유명한 곳을 견학해 아이디어를 모았다고 한다. 강서구 꿩고개근린공원 황톳길 강서구 방화동 꿩고개근린공원에는 200m 길이 황톳길이 조성돼 있다. 산책로 주변에 세족장 2곳이 있고 아이들이 학습과 놀이를 병행할 수 있는 천연 황토학습장도 갖췄다. 주민들의 만족도와 호응이 높아 구는 지난 8월 내발산동 수명산근린공원에 75m 길이 황톳길을 만들었고, 2016년 조성된 화곡동 우장근린공원 내 50m 황톳길도 재단장했다.
  • 달동네간 회장님…“감탄했다”며 3번이나 구매한 차는

    달동네간 회장님…“감탄했다”며 3번이나 구매한 차는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이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기아 경차인 ‘레이’를 극찬하는 글을 올렸다. 박 전 회장은 SNS에 “(봉사를 다닐 때) 골목길이 비좁고 주차도 아주 어려운 동네를 다녀도 걱정이 없다”라면서 “주방서 만든 반찬을 배달하느라 레이를 탈 때마다 감탄에 감탄한다”라고 언급했다. 박 전 회장은 소형차임에도 적재 공간이 넓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레이가) 소형차이지만 실내가 워낙 넓고 천정이 높아 아주 쾌적하고 짐이 한없이 들어간다”라면서 “게다가 뒷문 중 하나는 슬라이딩 도어(미닫이문)라 좁은 골목에서 차에 타고 내리는 데 문제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문까지 열면 차 한쪽이 완전히 개방돼 무슨 물건이든 쉽게 드나들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 전 회장에 따르면 그는 기아 레이를 3대째 구매해 운행 중이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만든 자동차 중 정말 칭찬받고 상 받아야 하는 차가 기아 레이”라면서 “우리나라 환경에 가장 필요한 차를 참 안성맞춤으로 잘 만들었다”라고 호평했다. 기아는 2011년 12월 레이를 출시하고 올해 8월까지 누적 36만 9562대를 판매했다. 앞서 박 전 회장은 2021년 11월 두산그룹 경영 일선에서 모두 물러났다. 2022년 3월 두 아들(박서원 전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전 두산중공업 상무)이 보유하던 주식도 전량 매각하고 그룹에서 완전히 손 뗐다. 현재는 컨설팅 회사 벨스트리트 파트너스를 세우고 박재원 전 상무와 일을 함께 해오고 있다. 아울러 이사장을 맡은 재단법인 ‘같이 걷는 길’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활동과 소외계층 구호사업 등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당시 재계 관계자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박 전 회장이 과거 수녀복 방석을 베개로 만들거나, 낡은 수레로 십자가를 만들어 전시했던 것처럼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이봉준 서울시의원 “노들고가차도, 조속히 철거해야”

    이봉준 서울시의원 “노들고가차도, 조속히 철거해야”

    지난 7일 열린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미래공간기획관 현안 업무보고에서 이봉준 의원(국민의힘·동작구 제1선거구)은 노들글로벌예술섬 배후단지 계획에 노들고가차도 철거 반영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노들글로벌예술섬이 언론에 많이 보도되고 주민들도 많이 기대하고 있는 것에 비해 국제 설계 공모 및 전국 아이디어 공모 등 떠들썩하기만 할 뿐 아직 전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는 등 가시적으로 진척이 되고 있지 않다고 질타하며 이른 시일 내에 사업계획을 확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후단지 계획도 노들글로벌예술섬 계획과 연계해 추진하되, 배후단지 계획에 우선적으로 걸림돌이 되는 것이 노들고가차도로 애초 계획에는 2021년 9월부터 철거를 시작해 2022년 7월 철거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철거 공사가 중지된 채 흉물스럽게 남아 있으므로 배후단지 계획에 노들고가차도 철거가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미래공간기획관은 노들섬 배후단지 일대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애물단지 초대형 가마솥 실패박물관 만들어 전시해요”

    “애물단지 초대형 가마솥 실패박물관 만들어 전시해요”

    충북도가 애물단지로 전락한 괴산군 초대형 가마솥의 활용방안을 찾기위해 전국 공모를 했더니 400건에 가까운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23일까지 괴산 가마솥을 활용한 문화·관광 산업 아이디어 공모전이 진행됐다. 공모전 소식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394건의 제안이 들어왔다. 도는 이 가운데 창의적이며 우수하다고 판단한 18건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국민투표를 실시했다. 도는 국민투표 결과와 다음주 예정된 심사위원 평가를 합산해 입상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입상작 총 상금은 330만원이다. 국민투표 대상에 올라간 18건을 살펴보면 재미있고 이색적이다. 한 제안자는 ‘실패박물관을 건립해 다른 실패사례와 전시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가마솥 특화거리를 조성하자’, ‘자원 재활용을 통한 미니가마솥을 제작해 괴산홍보용품으로 사용하자’는 의견도 있다. ‘이탈리아 트레비 분수처럼 동전던지기 상품으로 활용하자’, ‘어릴적 뽑기게임을 응용해 행운을 가져다주는 행운가마솥으로 쓰자’는 제안도 있다. ‘가마솥 테마 포차거리 조성’, ‘가마솥 증기로 쪄낸 계란과 고추와의 만남을 관광상품화’, ‘가마솥요리축제’ 등도 있다 도 관계자는 “최종심사가 끝나면 실현가능한 제안 등을 중심으로 괴산군과 협의할 예정”이라며 “입상작이 꼭 추진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당한 예산낭비 사례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괴산 가마솥은 김문배 군수 시절인 2003년 주민화합을 위한다며 추진됐다. 군민 성금과 군비 등 5억원이 투입돼 2005년 7월 완성됐다. 상단 지름 5.68m, 높이 2.2m, 둘레 17.8m, 무게 43.5t에 달한다. 솥뚜껑을 열려면 기중기가 필요하다. 2007년까지는 괴산고추축제 등에 활용됐다. 2005년에는 동지팥죽 5000명분을 끓이고 옥수수 1만개를 쪄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했다. 2006년에는 5000명이 한꺼번에 머리를 감을 수 있는 창포물을 끓였고, 2007년에는 옥수수 6000개를 삶았다. 하지만 가마솥 바닥이 두꺼워 조리가 쉽지 않았다. 기네스북 등재도 호주에 더 큰 질그릇이 있어 실패했다. 기네스북은 가마솥을 따로 인정하지 않았다. 김 군수가 재선에 실패하면서 2008년부터 고추축제 가마솥 이벤트도 없어졌다. 현재 가마솥은 괴산읍 고추유통센터 광장에 쓸쓸히 전시 중이다. 괴산군은 속만 끓이고 있다. 군민 성금이 들어가 마음대로 없앨 수 없고, 사람들이 붐비는 산막이옛길로 옮기자니 이전 비용이 2억원 정도 필요해서다.
  • 이종태 서울시의원 “조희연 교육감, 서울형분교 설립 계획 확정 시 ‘강현초’ 우선 추진”

    이종태 서울시의원 “조희연 교육감, 서울형분교 설립 계획 확정 시 ‘강현초’ 우선 추진”

    이종태 의원은 지난달 30일 서울시의회 제320회 본회의에서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소규모화하는 학교의 통폐합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 조희연 교육감에게 그 대책을 물었다. 조 교육감은 “학교의 소규모화에 대비해 ‘서울형분교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계획대로라면 올해 안에 계획을 확정해 신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분교모텔에 대한 논의가 제도나 법규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데, 교육품질을 높이기 위한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소규모 학교일수록 학생 맞춤형 미래학교로 발전시켜 오히려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조 교육감은 “현재는 주로 제도 측면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집중하고 있지만 의원님의 지적을 잘 참고하겠다”고 답변했으며 “고덕강일지구 (가칭) 강현초 설립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를 잘 알고 있다”며 “서울형분교 설립·운영 계획이 완성되면 가장 먼저 시범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지구에 대해서도 “국내 최대 아파트단지로 조성되어 2025년 초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것으로알고 있다”라며 “입주 일정에 늦지 않게 학교를 준비하는데 완벽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 프랑스도 내년 여름 7만원짜리 무제한 철도 패스…파리~빈 야간열차 재개

    프랑스도 내년 여름 7만원짜리 무제한 철도 패스…파리~빈 야간열차 재개

    프랑스에서 한 달에 50유로(약 7만원) 정도만 내면 고속철도를 제외한 모든 열차를 무제한 탈 수 있는 교통권이 내년 여름 도입된다. AFP 통신에 따르면 클레망 본 교통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2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이런 계획을 밝히며 “철도 패스는 연령과 관계없이 모든 여행자가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가 철도 패스를 도입하기로 한 건 이웃 독일의 영향을 받았다. 독일은 지난 5월 49유로만 내면 전국 근거리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패스를 도입했다. 프랑스 정부가 올해 초 탄소 배출을 줄이겠다며 기차로 2시간 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구간의 항공 운항을 금지한 것도 ‘무제한 패스’ 도입과 무관하지 않다. 비행기보다 탄소 배출이 적은 열차 이용을 장려하는 취지다. 철도 패스가 도입되면 소지자는 주요 도시 사이를 연결하는 앵테르시테와 TER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독일과 마찬가지로 초고속 열차인 TGV는 패스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대신 본 장관은 철도 패스 이용 대상에 지하철, 버스, 트램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철도 운영업체의 수익 감소를 어떻게 보전해주느냐다. 당장 일각에선 “아이디어는 좋은데 자금은 어떻게 조달하느냐”고 우려를 나타낸다. 독일은 연방 정부와 지방 정부가 균등하게 비용을 분담하고 있다. 본 장관은 조만간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스트리아 철도청(OeBB)은 오는 12월부터 파리와 베를린을 잇는 야간 기차를 다시 운행한다고 전날 밝혔다. 두 도시를 오가는 야간 열차가 사라진 지 9년 만이다. 오스트리아 철도청은 일단 주 3회 야간 기차를 운행한 뒤 내년 10월부터는 매일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프랑스에서 다른 나라로 이어지는 야간 기차는 파리 동역을 출발해 오스트리아 수도 빈까지 가는 노선이 유일하다. 이 노선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와 독일 뮌헨,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경유하며 14시간 30분 걸린다.
  • LG,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 준비 속도 낸다

    LG,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 준비 속도 낸다

    LG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분야 육성을 위해 해당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이날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2023’을 개최했다. 8일까지 열리는 슈퍼스타트 데이는 LG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매년 개최해 온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를 포함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스타트업 40곳이 참가해 기술과 서비스를 시연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부정투표를 원천 봉쇄할 수 있는 블록체인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지크립토’를 비롯해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 플랫폼을 개발한 ‘바스젠바이오’, 폐어망에서 고순도 재생 원료를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한 ‘넷스파’ 등 각 분야 유망 스타트업이 4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참가했다. 스타트업 중 9곳은 지난 1년 동안 LG와 협업한 성과를 공유했다. 동물 행동 데이터 기반으로 반려견·반려묘 질병을 사전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우주라컴퍼니’, 최적의 물류 배차·경로 등 이동 관련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위밋모빌리티’, 위성영상 정보분석 기술을 보유한 ‘메이사플래닛’ 등이 대표적이다.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은 “LG사이언스파크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혁신적인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이들과의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면서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 누누티비 후예 발 못 붙이게… ‘K콘텐츠엔 K저작권 모델’ 새겨라

    누누티비 후예 발 못 붙이게… ‘K콘텐츠엔 K저작권 모델’ 새겨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엔에서 ‘Permission to Dance’ 뮤직비디오를 찍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히트를 친 2021년 한국의 콘텐츠 수출액은 124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가전제품,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산업 제품군을 제친 수치로 ‘US 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문화적 영향력의 상승과 함께 2021년 8위였던 한국의 국력 순위를 이듬해 일본과 프랑스를 넘어 6위로 평가했다. 이처럼 K콘텐츠 산업은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핵심 산업이 됐지만 ‘누누티비’ 같은 대규모 불법유통 사이트의 확산으로 산업생태계가 심각한 피해를 보는 부작용도 발생했다. 이에 서울신문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K콘텐츠 위협하는 제2누누티비, 근절 방안은 있는가’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을 진행하고 K콘텐츠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균관대 과학수사학과 김기범 교수, 한국저작권보호원 박정렬 원장, 문체부 저작권국 임성환 국장, 법무법인 지평 최승수 변호사(가나다순)가 참석했다.임성환 일차적으로는 K콘텐츠가 국내외에서 널리 인기를 얻고 있어 이걸 통해 수입을 얻고자 하는 불법유통 욕구가 생기는 것 같다. 통계 조사를 보면 웹툰은 약 50% 수준인 8427억원 정도의 불법시장이 있다고 본다. 우리 콘텐츠 전체적으로는 약 20%다. 2021년 콘텐츠 산업 전체 매출액이 137조원인데 27조원 정도의 수익이 기업으로 못 돌아가고 있다. 누누티비는 불법유통의 대표적인 사이트로 2021년 나타나 올해 4월 14일 서비스 종료된 상황이다. 화질도 좋고 회원가입 없이 영상물 시청이 가능해 흡인력이 크고 사회적 파장이 컸다. 중간에 멈췄지만 그 뒤로도 비슷한 이름을 지은 유사한 누누티비들이 줄지어 나오는 게 문제다. [범죄 인식과 국제 공조]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에서는 이와 관련해 세 가지 측면에서 생각하고 있다. 일단 찾아내야 하니까 저작권 침해 대응 종합시스템을 구축했고 앞으로도 개선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인식 개선이다. 처벌도 처벌이지만 국민에게 저작권을 침해하면 범죄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줘야 한다. 세 번째는 국제 공조다. 우리 콘텐츠가 제값을 못 받는 경우가 많아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의 사무소가 중심이 돼서 단속한다. 태국에선 우리의 저작권 모니터링 기술에 관심이 많아 작년부터 협의하고 있으며 기술도 전수하고 있다. 김기범 우리나라는 감시하고 찾아내는 기술이 상당히 좋다. 다만 국제 공조의 경우 실질적으로 한계가 많고 개발도상국의 저작권 인식이 우리와 다른 것도 일정 부분 인정해야 한다. 또한 우리도 국제사회에 기여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노력을 인정받아야지 K팝이 뜬다고 해서 무턱대고 다가가 권리를 요구하면 많은 나라가 당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결정적인 피해를 주는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계속 관계를 유지해 나가며 그들의 수사 역량을 제고하고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 임성환 단속과 관련해 인터폴과 5개년에 걸쳐 36억원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력을 진행 중이다. 개별 국가와의 수사 공조도 중요하다. 미국과의 협조를 빼놓을 수 없는데 국토안보수사국에 MOU를 제안한 상태다.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태국과는 정부 간 회의를 계속하고 있다. [한국형 콘텐츠 보호 모델 수출] 최승수 진정한 콘텐츠 강국이 되려면 콘텐츠 보호 강국이 돼야 한다.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이 어떻게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을까 전체적인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지금은 대량으로 불법적인 소비가 이뤄져 민간에 맡기기엔 너무 거대해졌다. 그런 측면에서 국가가 지원해 콘텐츠 보호에 나서는 한국형 모델은 굉장히 우월한 시스템이라 생각한다. 장기 프로젝트이긴 하지만 일단 한국형 모델을 수출해 장기적으로 콘텐츠 보호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나라마다 저작권법이 있지만 콘텐츠 산업을 보호하고 법체계로 집행할 것인지는 인식을 달리할 수 있다. 중국만 봐도 나라가 발전함에 따라 콘텐츠를 보호하려는 경향성이 보인다. 개발도상국들도 콘텐츠 보호를 마냥 등한시하지는 않으리라고 볼 수 있다. 박정렬 태국, 필리핀, 베트남을 매년 왔다갔다하는데 거기서도 관심이 커졌고 우리를 따라오고 싶어 한다. 일방적으로 하라는 게 아니라 인식을 심어주려 하고 있고 서로 도와주다 보면 나중에 협조할 가능성이 커진다. 임성환 사람들은 무상으로 그냥 쓰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정부의 관점에서 볼 때는 보호해 주지 않으면 추가 창작이 일어나지 않아 결국 콘텐츠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 많은 개발도상국 정부도 저작권 보호를 더 강화하려는 의지가 있다. 김기범 우리가 개발도상국을 지원할 때는 시설·장비를 가장 많이 지원하는데 이것은 사실 3년짜리다. 그보다는 정책을 전달하고 사람이 가도록 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장비가 가도 운영이 안 되면 먼지만 쌓인다. 초창기엔 장비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사람에 관한 문제다. 정부 차원에서 압박과 동시에 당근 정책도 필요하다. 임성환 국내적으로 보면 경찰에서 업무 분담이 안 돼서 누가 맡을지 못 정하는 문제가 있다. 서울, 대구, 부산, 세종에만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이 있어 다른 지역에는 저작권 고소·고발 사건이 들어오면 담당을 정해서 배정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처벌과 관련해 대법원과 양형 기준 강화를 논의하고 있는데 11월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을 위한 저작권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법과 제도의 강화] 최승수 형사처벌 강화가 효과가 있는지를 보자면 2020년에 8884건 입건됐는데 검찰이 기소한 게 80건 정도밖에 안 된다. 저작권 침해를 유죄로 판단하면 너무 많은 국민이 전과자가 되니까 부담을 가지고 있어서 교화 교육을 조건으로 기소유예를 내리는데 이 비율이 너무 높다. 합의금 장사하는 사람들도 있고 해서 민감한 문제이긴 하다. 사이트 실소유자의 은행 계좌를 지급정지하거나 거래를 못 하게끔 하는 방안도 같이 가야 한다. 누누티비는 수익이 광고료에서 나온다. 불법 온라인 성인물 사이트 같은 게 붙어서 불법과 불법이 결합한 형태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함정수사 비슷하게 돈거래하는 과정을 거쳐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수사기법을 얘기하던데 아이디어가 괜찮은 것 같다. 임성환 관련해서 공익신고자보호법이 있다. 내부 신고자는 최대 30억원, 외부 신고자는 최대 2억원으로 정해져 있다. 저작권도 공익신고 분야에 2020년부터 포함돼서 널리 알리는 게 필요하다. 다만 신고는 검거까지 기여하는 게 있어야 한다. 지금은 이 제도를 널리 알리는 게 중요하다. 올해는 저작권 인식 전환 관련 예산이 3억 6000만원 수준인데 내년에 17억원으로 증액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박정렬 의식을 바꾸는 것은 장기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 콘텐츠와 저작권은 자전거의 두 바퀴처럼 굴러야 한다. 미국도 저작권 수입이 계속 늘어왔고 침해 방지를 위해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다. 콘텐츠 강국이 되고 사회 전반적으로 시민 성숙도가 높아지면 저작권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의도적으로 하는 사람에겐 범죄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소프트 파워와 경제 효과] 최승수 범죄가 완전히 없어질 수는 없다. 다만 불법 시장이 더 우월한 시장이 되면 안 된다. 공짜로 제공되는 환경이면 공짜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데 공짜가 적도록 관리하는 게 국가가 할 일이다. 교육과 인식만 가지고는 될 것 같지 않고 불법으로 노출되는 환경을 훨씬 적고 어렵게 만드는 관리도 필요하다. 한국형 저작권 보호 모델을 발전시켜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저작권 보호 강국임을 알리고 우리 콘텐츠 보호를 위한 네트워크를 깔아놓는 작업을 잘 진행했으면 좋겠다. 임성환 현재 100만원 매출을 내면 20만원 정도가 새는 건데 불법유통 근절로 그 회사가 100만원의 매출을 회복하면 투자나 일자리 창출이 연쇄적으로 일어난다. 이번 근절대책은 불법 운영 단속에 그치는 게 아니라 수익 확보와 일자리 창출 등 우리 콘텐츠 업계에 주는 산업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크다. 선진 콘텐츠 매력국가에 걸맞게 저작권을 존중하는 사회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
  • 野 “경제 살려 정권 넘겼다”… 한 총리 “文정부서 부채 400조 증가”

    野 “경제 살려 정권 넘겼다”… 한 총리 “文정부서 부채 400조 증가”

    세수 부족에 외평기금 활용 놓고野 “분식회계”… 韓 “당연한 조치”與 “새만금 예산 삭감, 보복인가”韓 “잼버리와는 상관없다” 확답전북 지역 野의원들은 반발 삭발 “문재인 정부가 경제를 잘 살려 넘겨줬으면 됐지, 왜 전 정권 탓을 하느냐.”(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방적으로 말하지 말고 숫자를 갖고 얘기하라. 문재인 정부에서 부채만 400조원 늘었다.”(한덕수 국무총리) 7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경제 위기 책임론을 둘러싼 정치 공방으로 얼룩졌다.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경제를 잘 살려서 나온 법인세 등 초과 세수로 윤석열 정부가 첫 번째 추경을 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재정정책이 성공적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재정지출이 역대 가장 많았다. 재정지출이 많았으니까 경제가 잘됐다? 문제가 없어야 잘된 것”이라면서 “재정 건전성이 심대한 타격을 받아 부채가 400조원 늘어 국내총생산(GDP) 대비 50%가 돼 국제사회가 경고하는 게 잘된 것이냐”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이어 “윤석열 정부가 분식회계를 하려고 한다. 부채를 안 늘리려고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을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으로 가져와 세탁해서 정부 일반회계로 쓰려고 한다. 그러면 외환 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올해 7월까지 43조원에 달한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 외평기금을 활용하는 방안 검토에 나섰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이에 한 총리는 “재정 운용을 하면서 돈이 필요하면 여유가 있는 기금에서 빌렸다가 세금이 들어오면 갚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외평기금을 활용하면 외환시장 개입이 어려워진다고들 하는데, 외환시장 개입을 외평기금으로만 하는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내년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과 관련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태에 대한 보복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한 총리는 “잼버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확답했다. 하지만 이날 전북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의원 8명 중 6명은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잼버리 파행 책임을 전북에 모두 넘기고 죄 없는 새만금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며 정부의 새만금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의미로 삭발식을 했다. 한병도 의원은 다음주 세종시 기획재정부 앞에서 삭발하기로 했다.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대폭 삭감된 게 아니냐는 추궁도 나왔다. 정부 측 답변자로 나선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지난해 11월 국가과학기술 원로들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나눠먹기식 R&D 예산에 대해 지적했고, 윤 대통령이 그 아이디어를 받아 과기부 장관에게 R&D 혁신을 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후 과기부 내에서 논의해 왔지만 빠르게 조치하지 못했다”며 지난 6월 재정전략회의에서 있었던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갑자기 삭감된 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잼버리 사태가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에 대해 한 총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담당 사무총장과 화상통화를 했는데, 그가 ‘1993년에 대전엑스포를 열었고, 2012년에 여수엑스포도 개최한 나라가 무슨 걱정이 있어 그런 질문을 하느냐’고 했다”고 전했다. 잼버리 파행이 엑스포 유치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점을 한 총리가 공식 기구의 책임 있는 관계자를 통해 직접 확인한 것이다.
  • ‘文정부 vs 尹정부’… 경제 위기 책임 공방으로 얼룩진 대정부질문

    ‘文정부 vs 尹정부’… 경제 위기 책임 공방으로 얼룩진 대정부질문

    “문재인 정부가 경제를 잘 살려 넘겨줬으면 됐지, 왜 전 정권 탓을 하느냐.”(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방적으로 말하지 말고 숫자를 갖고 얘기하라. 문재인 정부에서 부채만 400조원 늘었다.”(한덕수 국무총리) 7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경제 위기 책임론을 둘러싼 정치 공방으로 얼룩졌다.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경제를 잘 살려서 나온 법인세 등 초과 세수로 윤석열 정부가 첫 번째 추경을 했다”며 “2021년 주요 7개국(G7) 회의에 코로나19 대응을 세계에서 가장 잘한 나라로 2년 연속 초청받아 경험을 공유했다”고 문재인 정부의 재정정책이 성공적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재정지출이 역대 가장 많았다. 재정지출이 많았으니까 경제가 잘됐다? 문제가 없어야 잘된 것”이라면서 “재정 건전성이 심대한 타격을 받아 부채가 400조원 늘어 국내총생산(GDP) 대비 50%가 돼 국제사회가 경고하는 게 잘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이어 “윤석열 정부가 분식회계를 하려고 한다. 부채를 안 늘리려고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을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으로 가져와 세탁해서 정부 일반회계로 쓰려고 한다. 그러면 외환 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올해 7월까지 43조원에 달한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 외평기금을 활용하는 방안 검토에 나섰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이에 한 총리는 “재정 운용을 하면서 돈이 필요하면 여유가 있는 기금에서 빌렸다가 세금이 들어오면 갚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외평기금을 활용하면 외환시장 개입이 어려워진다고들 하는데, 외환시장 개입을 외평기금으로만 하는 건 아니다. 한국은행과 정부가 함께 필요한 개입을 한다”고 반박했다.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내년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과 관련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태에 대한 보복 아니냐”라고 따졌다. 이에 한 총리는 “잼버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확답했다. 하지만 이날 전북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의원 8명 중 6명은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잼버리 파행 책임을 전북에 모두 넘기고 죄 없는 새만금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며 정부의 새만금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의미로 삭발식을 했다. 한병도 의원은 다음주 세종시 기획재정부 앞에서 삭발하기로 했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는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대폭 삭감된 게 아니냐는 추궁도 나왔다. 정부 측 답변자로 나선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지난해 11월 국가과학기술 원로들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나눠먹기식 R&D 예산에 대해 지적했고, 윤 대통령이 그 아이디어를 받아 과기부 장관에게 R&D 혁신을 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후 과기부 내에서 논의해 왔지만 빠르게 조치하지 못했다”며 지난 6월 재정전략회의에서 있었던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갑자기 삭감된 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잼버리 사태가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에 대해 한 총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담당 사무총장과 화상통화를 했는데, 그가 ‘1993년에 대전엑스포를 열었고, 2012년에 여수엑스포도 개최한 나라가 무슨 걱정이 있어 그런 질문을 하느냐’고 했다”고 전했다. 잼버리 파행이 엑스포 유치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점을 한 총리가 공식 기구의 책임 있는 관계자를 통해 직접 확인한 것이다.
  • 황선홍 감독이 가장 힘들었다는 ‘K리그 전설’ 데얀…“내 마음의 고향은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가장 힘들었다는 ‘K리그 전설’ 데얀…“내 마음의 고향은 FC서울”

    프로축구 K리그에서 12년을 뛰고 홍콩으로 건너갔다가 올해 은퇴한 공격수 데얀(몬테네그로)이 FC서울 시절 황선홍(현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 감독을 가장 어려웠던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데얀은 7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넜던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국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오늘은 민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데얀은 현역 시절 가장 힘들었던 지도자로 황선홍 감독을 꼽았다. “축구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선수단 관리 능력이 빵점”이라는 게 데얀의 주장이다. 그는 “황 감독 본인이 FC서울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다. 그건 큰 실수였다”면서 “황 감독이 떠난 지 5년이 흘렀는데도 팀은 여전히 원래 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적었다.황 감독은 2016년 후반기를 앞두고 중국 리그로 떠난 최용수 감독 후임으로 부임했다. 2016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그 이듬해 시즌 5위에 그쳤고, 2018시즌에는 부진을 면치 못해 결국 황 감독이 4월 자진 사퇴했다. 데얀은 “최용수 감독이 돌아오지 않았다면 팀은 강등됐을지도 모른다. 리그 챔피언을 1년 만에 그렇게 만들었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면서 “FC서울을 ‘제2의 집’으로 여긴다. 내 집이 한 사람에 의해 부서지는 것 같아서 너무 화가 났다”고 적었다. 데얀은 2017년 FC서울과 계약이 만료된 뒤 라이벌 구단인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다. 그는 “2017시즌이 끝나갈 즈음에 구단은 나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면서 “구단의 판단은 존중한다. 하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최소한 내 생각이나 향후 거취를 물어볼 수는 있지 않았을까”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에이전트에게 ‘챔피언스리그 트로피에 도전하는 팀을 찾아달라’라고 요청했고, ‘수원에서 오퍼가 왔다’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데얀은 “FC서울 팬들이 받았을 충격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내 결정을 그들에게 설명할 의무가 있었지만 다들 흥분 상태였기 때문에 내가 입을 열어봤자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었다. 시간이 지나기만 기다려야 했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컸던 만큼 증오가 컸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때 우리는 힘을 합쳐 정말 멋진 팀을 만들어 FC서울의 역사를 썼다. 내가 그런 역사의 일부였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FC서울은 내 마음의 고향이다. 하루 빨리 팀이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데얀은 2020년 대구FC에서 뛴 것을 끝으로 K리그를 떠났다. 이어 홍콩 키치에서 3시즌을 보내고 지난달 은퇴를 선언했다.
  • 함께라면 더 빨리 간다...LG그룹, 스타트업 키우며 ABC 신사업 속도

    함께라면 더 빨리 간다...LG그룹, 스타트업 키우며 ABC 신사업 속도

    LG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분야 육성을 위해 해당 분의야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에 나섰다. 첨단 산업의 국내 생태계를 조성해 각 그룹사는 물론 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을 이끈다는 전략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이날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2023’를 개최했다. 오는 8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슈퍼스타트 데이는 LG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매년 개최해온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를 포함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스타트업 40곳이 참가해 기술과 서비스를 시연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부정투표를 원천 봉쇄할 수 있는 블록체인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지크립토’를 비롯해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 플랫폼을 개발한 ‘바스젠바이오’, 폐어망에서 고순도 재생 원료를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한 ‘넷스파’ 등 각 분야 유망 스타트업이 4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참가했다. 스타트업 중 9곳은 지난 1년 동안 LG와 협업한 성과를 공유했다. 동물 행동 데이터 기반으로 반려견·반려묘 질병을 사전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우주라컴퍼니’, 최적의 물류 배차·경로 등 이동 관련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위밋모빌리티’, 위성 영상 정보 분석 기술을 보유한 ‘메이사플래닛’ 등이 대표적이다.아울러 실리콘밸리 한국인 창업 1호 유니콘 기업이자 내년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머싱러닝 기반 광고 솔루션 스타트업 ‘몰로코’의 안익진 대표,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LG의 기업형 벤처캐피탈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김동수 대표, 미국 블록체인·게임 전문 투자사 ‘갤럭시 인터렉티브’의 리처드 김 총괄 파트너 등이 연사로 참여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노하우와 투자 트렌드 등을 공유했다.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은 “LG사이언스파크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혁신적인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이들과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면서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를 시작으로 9월 한 달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연구개발 성과 공유회인 ‘개발자 콘퍼런스’(14∼15일), LG 구성원과 가족, 지역주민, 산학 인재가 교류하는 ‘컬처위크’(20∼22일)를 연이어 개최한다. LG는 3개 행사를 통합해 ‘LG 스파크(SPARK)’로 명명했다. 올해 개발자 콘퍼런스는 ‘융합의 힘’을 주제로 인공지능·빅데이터, 모빌리티·자동차, 플랫폼·아키텍쳐, 소프트웨어(SW)기술·개발문화, 클라우드, 이머징테크 등 6개 분야의 발표 세션이 진행된다. 프로그래밍 언어 자바(Java)의 창시자인 제임스 고슬링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 “말을 너무 많이 하지 말라” 새 앨범 내놓은 롤링 스톤즈 ‘한 몸’ 비결

    “말을 너무 많이 하지 말라” 새 앨범 내놓은 롤링 스톤즈 ‘한 몸’ 비결

    “말을 너무 많이 하지 말라.” 지난해 데뷔 60주년을 맞았던 록 밴드 롤링 스톤즈가 6일(현지시간) 런던 해크니 엠파이어 극장에서 새 앨범 ‘해크니 다이아몬즈’(Hackney Diamonds)를 공개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는데 이렇게 오래 밴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믹 재거(80)가 이렇게 조언했다. 리드보컬 재거, 칠순의 기타리스트 키스 리처즈와 론 우드는 미국 유명 토크쇼 사회자 지미 팰런이 진행하는 행사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신곡 12곡 중 ‘앵그리’(Angry)를 처음 선보였다. 다음 달 20일 발매되는 이 앨범은 밴드가 18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 앨범이자, 2021년 드러머 찰리 와츠가 사망한 후 내놓는 첫 앨범이다. 앨범 제목은 도둑을 맞아 자동차 앞유리창이 깨진 것을 뜻하는 속어이고, 해크니는 런던 동부의 슬럼가였으나 도시 재생을 거쳐 문화 예술 중심지로 거듭난 지역이다. 롤링 스톤즈는 지난달 이 지역 무가지에 유리창 수리 광고를 내는 장난을 치며 앨범 발표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앵그리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빨간색 컨버터블을 타고 미국 LA의 선셋대로를 달리는 모습이 나온다. 롤링 스톤즈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전에 아이디어를 모았고 빠른 속도로 녹음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두 곡은 2019년 와츠와 함께 녹음했고 나머지는 드러머 스티브 조던이 맡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레이디 가가가 참여했다는 소문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과거 찰리 채플린 등이 공연했던 화려한 극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팬들이 몰려와 일찌감치 줄을 늘어섰다고 BBC 등이 전했다. 행사는 유튜브로도 생중계됐다. 재거는 오랜만에 앨범을 내는 이유가 게을러서라고 농을 했다. 그는 이어 “거창하게 굴고 싶지 않지만 정말 좋아하지 않았으면 이 앨범을 내놓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 스스로 정말 좋아하는 음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韓기업 격려·AI 청년 페스타… 尹, 하루 8개 일정 ‘강행군’

    韓기업 격려·AI 청년 페스타… 尹, 하루 8개 일정 ‘강행군’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방문 이틀째인 6일 8개의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마지막 공식 일정인 갈라 만찬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주요 일정인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등을 치른 데 이어 ‘한·아세안 AI(인공지능) 청년 페스타’에서 열린 ‘한·아세안 미래세대와의 대화’에도 참석해 미래세대의 도전을 격려했다.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는 아세안 청년들의 AI, 데이터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행사로 내년에 개최하는 AI 개발 경진대회의 사전 행사다. 이 대회에는 아세안 국가 청년들로 구성된 132개 팀이 참가해 AI 사업 아이디어를 놓고 경쟁했으며 현장에서 최종 수상자 3개 팀이 선정됐다. 윤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AI 반도체, 디지털 헬스케어 등 디지털 신기술 및 서비스 분야에서 아세안 측 협력 파트너를 활발하게 발굴하고 있는 한국 기업 부스를 찾아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어 ‘미래세대와의 대화’를 통해 한국에서 AI를 공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청년과 아세안 국가에 진출한 우리나라 청년 기업인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이 함께 만드는 혁신은 개별 국가와 아세안뿐 아니라 인류 전체의 자유 확장과 행복의 증대, 세계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저와 대한민국 정부는 국경을 가리지 않고 여러분의 도전과 혁신적 아이디어가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출신 최초의 K팝 걸그룹 가수인 시크릿넘버의 ‘디타’가 공동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도 아세안 관련 일정을 소화하며 윤 대통령을 측면 지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아세안 회의의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자카르타 따만 미니 민속공원에서 열린 ‘공식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 여사는 공원에서 무용 공연을 관람하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인인 유코 여사와 기념사진을 찍는 등 정상 배우자들과 친교를 나눴다. 이어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인도네시아 바이오 기업 간 협력사업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가 마련한 갈라 만찬에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각각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인 ‘바틱’과 ‘스톨라’를 입고 참석했다.
  • 남양주 다산신도시 경의·중앙선 철로 복개 공사 시작…2025년 말 완공

    남양주 다산신도시 경의·중앙선 철로 복개 공사 시작…2025년 말 완공

    경기 남양주시는 다산신도시를 관통하는 경의·중앙선 철로 복개 공사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경의·중앙선 철로 복개 공사는 지면보다 낮게 지나는 철로 상부를 구조물로 덮어 도시를 연결하는 공사로, 남양주시는 이곳에 시민 의견을 반영한 복합 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복개 공사는 700억원을 들여 2025년 말까지 600m 구간에 폭 60m로 추진되며, 방음벽도 설치된다. 공사는 전동차 운행과 안전을 고려해 주로 야간에 진행된다. 이에 남양주시는 이 기간 주민 불편을 줄이고자 야간 공정 축소, 주거지역 공사 진출입로 최소화, 방음벽 경관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복개 공사는 주광덕 시장이 이 지역 국회의원일 때 철로에 의한 도시 단절 문제를 해결하고자 아이디어를 내 추진됐다. 또 2020년 협약을 체결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복개 공사를,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원 조성을, 남양주시가 행정 지원과 공원 관리를 각각 맡기로 했다. 주 시장은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문화공원 조성 사업은 행정·문화·교육 복합 중심을 형성하고 남양주시의 핵심 코어를 구축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노원구 “19가지 색 마을 축제 보러오세요”

    노원구 “19가지 색 마을 축제 보러오세요”

    서울 노원구가 이달 10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2023년 동 마을 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매회 2만여명이 참여하는 동 마을 축제는 장소부터 프로그램 기획까지 축제 준비 전 과정을 주민이 주도한다. 올해도 몇 달 전부터 동별로 민간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축제를 준비해왔다. 추진위는 각 동의 상징성과 역사성, 문화성 등 고유한 특성은 반영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 부스 등을 마련한다. 또 지역 자치회관과 복지관, 학교, 생활 예술 동아리 등과 함께 주민 참여 문화 공연과 장기자랑도 선보인다. 구는 축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올해부터 공공 미술, 공연 예술 기획, 영상 제작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섭외해 ‘문화코디네이터’로 위촉했다. 이들은 각 마을의 축제 기획을 지원했다. 이번 축제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주민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반영한 축제 부스다. 월계3동의 교복 사진관, 상계2동의 고추장 담그기, 상계9동의 꼬마 장승 만들기 등이 대표적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동 마을 축제는 동네 이웃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축제”라며 “마을 축제가 주민들의 소통·나눔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재택근무 해본 적도 없다” 韓직장인 재택일수 34개국 최하위

    “재택근무 해본 적도 없다” 韓직장인 재택일수 34개국 최하위

    한국 월 1.6일… 日 2일·中 3.2일캐나다 6.8일 등 영어권 재택 많아 한국 직장인의 재택근무 일수는 세계 34개국 중 가장 적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끝난 후 재택근무를 축소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분위기를 전하며 재택근무 일수가 나라별로 차이가 난다고 짚었다. 스탠퍼드대, 멕시코 기술자치대(ITAM), 독일 Ifo 연구소가 지난 4~5월 34개국 직장인 4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국 직장인의 월평균 재택근무 일수는 1.6일이었다. 일본은 2일, 대만은 2.8일, 중국은 3.2일로 집계돼 같은 아시아 국가 대부분은 2~3일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영어권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재택근무 일수가 많았다. 캐나다는 6.8일로 재택근무를 가장 많이 하는 국가로 조사됐고 영국(6일), 미국(5.6일), 호주(5.2) 등이 뒤를 이었다. 유럽에서는 독일과 핀란드, 네덜란드의 재택근무 일수가 4일로 가장 많았다. 남미에서는 칠레가 월 4일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다. 연구진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작은 아파트에서 여러 명의 가족 구성원이 사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 펜데믹이 끝난 후 이후 사무실에 복귀하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각국별로 상이한 봉쇄 기간 역시 재택근무 일수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연구진은 짚었다. 봉쇄 기간이 짧은 국가일수록 재택근무에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기 힘들었기 때문에 새로운 근무 형태가 자리 잡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연구진은 상사에게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갖췄는지도 재택근무에 영향을 주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NYT는 한국에서는 애초에 다수의 직장인들이 사무실을 떠나 재택근무를 경험해 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모든 직원에게 적용되지 않는 특혜를 일부 직원에게만 부여하는 아이디어를 회사는 좋아하지 않는다”며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았던 이유를 NYT에 전했다.
  • “서울광장 지하화 어떤가” 사흘 뒤 “비밀의 지하 공간 아이디어 공모”

    “서울광장 지하화 어떤가” 사흘 뒤 “비밀의 지하 공간 아이디어 공모”

    지난 2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 포럼 첫날 세션 2 두 번째 발제자 도미니크 페로는 내년 파리하계올림픽 선수촌 설계 내용의 특징을 설명한 뒤 서울광장 지하를 여러 층으로 개발하는 안을 깜짝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페로는 “미래 세대가 영유할 공간으로 지하를 폭넓게 개발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서울의 남과 북을 단절하는 한강이 안타깝다는 여러 발제자들의 의견을 상기시키듯 밤섬 일대의 한강 지도에 남과 북을 연결하는 다리를 그리고 그 위에 베르사유 정원을 들이는 식으로 공간의 확장을 생각해보자고 제안했다. 페로의 제안은 서울신문 5일자 19면 글로벌인사이트 란에 짤막하게 소개됐다. 바로 이날 서울시는 서울광장 13m 아래 숨겨져 있던 3000㎡의 지하공간이 있다며, 40년 만에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지에 대해 시민의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받는다고 밝혔다. 시는 5일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의 지하 2층 미개방 공간을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 시민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폭 9.5m, 높이 4.5m에 길이 335m, 3182㎡에 이른 이 공간은 전국 최초로 조성된 지하상가 아래, 지하철 2호선 선로 위쪽에 위치한다. 윗쪽에 시티스타몰이 있고 아랫쪽은 을지로입구역∼시청역 사이 공간으로, 언제 어떤 용도로 만들어졌는지 밝혀지지 않은 ‘비밀의 장소’라고 했다. 시는 높이가 다른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을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추측하고 있다. 시는 이 공간을 ‘지하철 역사 혁신프로젝트’ 시범 사업지에 포함해 도심의 명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시청역은 서울의 중심이자 시민의 애환과 삶이 스며있는 도심 거점이란 특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시민 제안을 참고해 용도를 정한다. 서울 심장부에 위치한 공간인 만큼 시민의 바람을 담아 용도를 정하고 활용한다는 의미도 담았다. ‘숨은 공간, 숨 불어넣기:지하철 역사 상상공모전’은 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한다. 모두 35점의 당선작을 선정해 향후 공간 조성에 적극 반영한다. 대상 한 점에 상금 300만원을 주는 등 모두 2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6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또 40여년 전 공사 후 남겨진 지하공간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숨은 공간, 시간 여행:지하철 역사 시민탐험대’를 8일부터 23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운영한다.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시티스타몰∼숨은 공간∼시청역∼도시건축전시관을 해설사와 함께 한 시간가량 둘러보는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에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상상조차 못했던 서울광장 아래 지하공간을 눈으로 확인하고 걸으면서 도심 속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를 확인할 기회”라며 “시청역을 비롯한 도심 속 지하를 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으로 조성해 서울의 새로운 매력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비엔날레 개막 포럼의 대주제는 ‘고밀 다층 도시의 공공 전략’이었다. 급격히 성장한 고밀 도시에서 어떻게 지형을 회복할 것인지 살펴보며 땅의 다층적 활용과 유기성을 기반으로 산과 물, 바람이 잘 흐르는 도시 환경, 그리고 도시의 흐름을 이어주는 건축에 주목하자는 것이었다. 강병근 서울시 총괄건축가는 1세션 토론을 진행하며 100년 뒤까지 내다보는 서울을 그리고 있다며 지금까지 사적 영역에 치중했던 서울시 공간들의 공공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런 마당에 페로 대표가 뜻밖에 이런 제안을 내놓았다. 부디 시민들의 신선하고 지혜로운 공간 활용 아이디어들이 모여 좋은 결과물을 만들었으면 한다.
  • “고향사랑 기금사업 정착 땐 취향별 기부 늘 듯… 묶인 상한액 풀어야”[고향이를 부탁해]

    “고향사랑 기금사업 정착 땐 취향별 기부 늘 듯… 묶인 상한액 풀어야”[고향이를 부탁해]

    전남 남원에 고향사랑기부를 하면 지역 소아과병원의 야간 진료가 늘어난다. 서울 성동구에 낸 고향사랑기부금은 성동구 보호종료 아동의 사회 정착을 위한 자립지원금에 보태진다. 충북 제천은 연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은 기부금을 제천 종교문화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지는 데 쓴다. 충남 홍성군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한과 제작 작업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를 운영하는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기금사업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고향사랑기부제 2.0’ 시대가 열렸다. 지금까지는 10만원을 기부하면 연말 세액공제로 10만원을 돌려주고, 여기에 지자체가 3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지급하는 제도쯤으로 인식됐다. 지역별로 특색 있는 기금사업이 준비되면 기부자의 신념과 취향에 맞춘 기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부터 고향사랑기부제의 온라인 창구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지정기부제가 본격 도입되면 ‘취향별 기부’ 움직임은 계속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지자체별 기금사업 정책은 답례품을 구상하는 과정과 정반대 수순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을 준비할 때 지자체들은 지역 특산물을 우선 찾고 다른 지자체에서 마련한 이색 답례품을 벤치마킹해 제3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특산물 일변도에서 벌초, 지역 숙박 상품권, 관광지 이용권, 명예주민증, 지역화폐와 같은 보편적인 구색이 갖춰졌다. 반면 기금사업에서는 ‘차별화’가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이미 ‘정원·생태도시’ 브랜딩에 성공한 전남 순천이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와 유명해진 남방큰돌고래와 같은 자연자원을 가진 제주가 비교적 쉽게 차별화된 기금사업을 찾은 것과 달리 갈피를 못 잡는 지자체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은 순천만 습지 보존을, 제주는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한 해변 플로깅을 기금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한 기초지자체의 고향사랑기부금팀장은 5일 “기금사업이 명확하게 결정되면 기부금의 용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거나 지정기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기금사업에 착수할지, 일단 답례품 홍보에 역량을 쏟고 기금사업은 내년부터 본격화할지 논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도입 첫해라 여전히 답례품 구색 갖추기부터 기부제 대국민 홍보, 기금사업 선정 과정까지 다소 혼란스러운 모습이 연출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제도 정착을 위해 지금부터 제도 개선 지점을 빠르게 찾아 보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난 4일 ‘고향사랑의 날’을 기념해 열린 지역경제활성화포럼에서는 제도 개선을 두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전문가들은 포럼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려면 기부금 상한액을 풀고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것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현재 고향사랑기부금은 연간 최대 500만원으로 제한돼 있다. 또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세액공제 규모가 작은 점이 기부 참여 저조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신승근 한국공학대 교수는 “세액공제를 현행 10만원에서 최소 20만원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답례품이 기부액의 30%인 점을 고려할 때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지금은 은퇴한 직장인 등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면서 “세액공제를 신청하지 않는 기부자에 대해서는 답례품 적용 비율을 현행 30%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범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정책연구실장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40만원까지 기부금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답례품에 대해 기부금의 30% 이내라는 상한을 두는 것보다 40%로 상향해 기부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금 상한을 연간 500만원으로 제한한 것도 고액 기부를 막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동률 경남 합천군 기획예산담당관은 “기부금 연간 상한액 폐지 또는 상향 조정, 법인 또는 단체의 기부 허용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자체별 답례품 목록에 지역화폐가 추가되는 양상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신 교수는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에게 서울 소재 자치단체가 지역사랑상품권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면 사실상 현금 답례품을 받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영한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일본에서는 이 제도가 동일본대지진 이후 기부 열기에 힘입어 활성화됐는데, 고향사랑기부제가 재난 지역에 빠르게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이 됐던 것”이라면서 지역화폐 답례품의 유용함을 설명했다. 윤 연구위원은 “한국에서는 올여름 수해가 왜 고향사랑기부로 연결되지 못했는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서울 한복판 땅밑에 종유석?… 40년 만에 빛본 미지의 터널

    서울 한복판 땅밑에 종유석?… 40년 만에 빛본 미지의 터널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서울시청으로 연결되는 지하통로 사이 숨겨진 문을 열고 들어서자 캄캄한 어둠 속 통로가 나타났다. 통로 바로 밑으로 지나간다는 지하철 2호선의 열차 소리가 통로 가득 울렸다. 바닥에서는 열차가 이동하면서 만드는 진동이 느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 2호선 노선 바로 위 공간이기 때문에 지하철의 이동이 온몸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5일 오전 서울광장 13m 아래 공개되지 않았던 3182㎡(약 1000평) 규모의 지하 공간을 공개했다. 시는 폭 9.5m, 높이 4.5m, 총길이 335m의 이 공간을 시민들에게 공개한 뒤 활용 방안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어둠 속 통로에는 자연 동굴에서나 볼 수 있는 종유석이 만들어져 있어 이 공간의 감춰진 역사를 가늠케 했다. 지하 공간 천장 위로 지나는 근대 배수로에서 떨어진 물이 종유석을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300m가 넘는 통로를 15분가량 걸어 밖으로 나오니 마치 잠깐 동안 시간여행을 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날 공간 해설을 맡은 건축가 이재원 도시건축정유소 대표는 “서울의 도시 개발 역사를 지하 공간을 통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소”라고 말했다.1983년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지하 공간은 당시 관리 기관이 서울시지하철본부(1974~1981년)에서 서울시지하철공사(1981~2005년)로 이관되면서 자료가 소실돼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졌는지 정확한 기록이 없다. 시는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을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추측하고 있다. 시는 이 공간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특별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최소한의 관리만 하고 있었다. 이번 사업은 지하철 역사 공간을 도심 명소로 만드는 ‘지하철 역사 혁신프로젝트’의 연장선이다. 시는 여의나루역 전체를 러너 스테이션으로 조성하고 문정·시청역에 스케이트보드 등 이색 스포츠 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시청광장 지하 공간을 시민들이 최대한 누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8~23일 매주 금·토요일 하루 4회(오전 11시, 오후 1·3·5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숨은공간, 시간여행: 지하철 역사 시민탐험대’를 운영한다.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출발해 시티스타몰~숨은공간~시청역~도시건축전시관 코스로 안전을 고려해 회당 10명 내외로 한정한다. 참가자들은 안전요원 3인과 함께 해당 공간을 체험하고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상상도 못 했던 서울광장 아래 지하공간을 눈으로 확인하고 걸으며 도심 속 숨겨진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으로 조성해 서울의 새로운 매력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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