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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 여름방학?”…점심 주는 ‘풀코스’ 학원 몰리는 이유

    “벌써 여름방학?”…점심 주는 ‘풀코스’ 학원 몰리는 이유

    ‘오전 9시 10분 등원버스 픽업, 오전 10시 줄넘기, 오전 11시 축구·피구, 점심식사 뒤 오후 2시 50분까지 태권도 수업. 이후 놀이시간. 점심은 도시락으로 제공.’ 경기 의왕의 한 태권도 학원은 여름방학 기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루를 통째로 책임지는 이른바 ‘풀코스’ 특강을 선보였다. 이 학원 대표는 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아이들 모집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공지한 지 하루 만에 정원인 25명이 다 찼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여름방학이 한 달 남짓 앞으로 다가오면서 방학 기간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수업과 놀이, 돌봄까지 진행하는 풀코스 형태의 학원 수업은 이미 빈자리를 찾기 어렵다. 최근 집에 홀로 남은 아이들이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방학을 앞둔 맞벌이 부부들이 고육지책으로 학교 대신 자녀를 보낼 수 있는 학원 문을 두드리고 있어서다. 초등학교의 돌봄교실 등은 더 이상 자리가 없고, 3학년부터는 1~2학년에 밀려 돌봄교실 대상에서 제외되기 일쑤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워킹맘 민모(42)씨도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위해 방학 돌봄교실을 신청했지만 선착순에서 밀렸고, 주변 아동센터도 빈자리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민씨는 “남편과 일주일씩 휴가를 내 번갈아 가면서 아이를 돌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처럼 방학 기간 아이들에 대한 돌봄을 공교육 체계에서 감당하지 못하면서 맞벌이 부부들은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한다.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조모(44)씨는 “아직 혼자 점심을 해결할 수 없는 나이라서 점심까지 챙겨주는 학원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점심 도시락을 제공하는 대신 추가로 8만원을 받는 경기 용인의 한 어학원은 학생 모집 3일 만에 정원이 다 차면서 추가 수업 개설을 고민하고 있다. 주변 학원들과 공동으로 미술, 영어, 태권도 등 다양한 수업을 제공하고 점심 제공과 학원에서 학원 간 이동할 때 선생님 등이 동행하는 프로그램을 갖춘 학원도 인기라고 한다. 서울에 사는 학부모 최모(42)씨는 “평소 보내던 학원에다 방학 특강 위주로 2~3곳 정도 더 추가할 생각”이라며 “그렇게 뺑뺑이를 돌리지 않으면 퇴근할 때까지 돌봄 공백을 메울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문용필 조선대 행정복지학부 교수는 “공교육과 지방자치단체만으로는 돌봄을 다 수용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사교육을 무조건 배제하기보단 민간과도 연계해 최대한 많은 아이가 돌봄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34년 만 ‘눈 폭탄’ 맞은 아르헨티나 유명 해수욕장…주민들은 축제 분위기

    34년 만 ‘눈 폭탄’ 맞은 아르헨티나 유명 해수욕장…주민들은 축제 분위기

    최강 남극 추위가 몰아친 아르헨티나의 한 유명 해수욕장에 34년만에 눈이 내렸다. 현지 언론의 보도도에는 “역사적인 눈이 내렸다”는 표현도 등장했다. 하얗게 눈이 내려앉아 화제가 된 곳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의 인기 해수욕장 미라마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오후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밤사이 눈발이 굵어지면서 30일 오전에는 그림 같은 설경이 펼쳐졌다. 미라마르에 눈이 내린 건 지난 1991년 8월 1일 이후 34년 만이란다. 눈이 내리고 손발이 꽁꽁 얼어붙을 정도로 매서운 추위가 몰아쳤지만 거리에는 주민들, 특히 어린이들로 가득했다. 호세라는 이름의 9살 어린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을 봤다”면서 “손으로 눈을 뭉치면 어떤 느낌인지 궁금했는데 이제 그 느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현장을 취재한 방송사 여기자는 “정확한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30일 학교마다 결석률이 매우 높았다고 한다”면서 “추워서 등교하지 않은 학생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눈 구경을 위해 학교에 가지 않았다는 말이 들린다”고 전했다. 실제로 두 아이를 데리고 눈 덮인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찾은 한 부부는 “눈이 녹기 전 아이들에게 눈 체험을 시키고 싶어 학교에 보내지 않고 나들이를 나왔다”면서 “날씨가 매우 춥지만 생전 처음 눈을 본 아이들이 너무도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강추위로 내린 눈이 녹지 않고 많게는 2㎝까지 눈이 쌓였다”면서 “수영복 차림으로 일광욕을 즐기는 피서객만 볼 수 있던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눈싸움을 즐기는 진풍경이 전개되는 등 축제 분위기였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와 정반대로 7~9월이 겨울철인 아르헨티나는 남극 추위가 몰아쳐 전국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아르헨티나 23개 주(州) 가운데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15개 주에 한파 경고가 발령됐다. 코르도바와 멘도사 등 좀처럼 눈이 내리지 않는 지방 곳곳에도 눈이 쏟아졌다. 현지 언론은 “강추위로 주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있어 코르도바에서는 30일 초중고교 출석률이 40%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기준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추운 도시는 남부 추붓주 에세키엘이었다. 기온이 영하 18.2도,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면서 상수도관이 모조리 얼어붙었다. 기상청은 “적어도 20일까지 전국적인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 34년 만 ‘눈 폭탄’ 맞은 아르헨티나 유명 해수욕장…주민들은 축제 분위기 [여기는 남미]

    34년 만 ‘눈 폭탄’ 맞은 아르헨티나 유명 해수욕장…주민들은 축제 분위기 [여기는 남미]

    최강 남극 추위가 몰아친 아르헨티나의 한 유명 해수욕장에 34년만에 눈이 내렸다. 현지 언론의 보도도에는 “역사적인 눈이 내렸다”는 표현도 등장했다. 하얗게 눈이 내려앉아 화제가 된 곳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의 인기 해수욕장 미라마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오후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밤사이 눈발이 굵어지면서 30일 오전에는 그림 같은 설경이 펼쳐졌다. 미라마르에 눈이 내린 건 지난 1991년 8월 1일 이후 34년 만이란다. 눈이 내리고 손발이 꽁꽁 얼어붙을 정도로 매서운 추위가 몰아쳤지만 거리에는 주민들, 특히 어린이들로 가득했다. 호세라는 이름의 9살 어린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을 봤다”면서 “손으로 눈을 뭉치면 어떤 느낌인지 궁금했는데 이제 그 느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현장을 취재한 방송사 여기자는 “정확한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30일 학교마다 결석률이 매우 높았다고 한다”면서 “추워서 등교하지 않은 학생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눈 구경을 위해 학교에 가지 않았다는 말이 들린다”고 전했다. 실제로 두 아이를 데리고 눈 덮인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찾은 한 부부는 “눈이 녹기 전 아이들에게 눈 체험을 시키고 싶어 학교에 보내지 않고 나들이를 나왔다”면서 “날씨가 매우 춥지만 생전 처음 눈을 본 아이들이 너무도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강추위로 내린 눈이 녹지 않고 많게는 2㎝까지 눈이 쌓였다”면서 “수영복 차림으로 일광욕을 즐기는 피서객만 볼 수 있던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눈싸움을 즐기는 진풍경이 전개되는 등 축제 분위기였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와 정반대로 7~9월이 겨울철인 아르헨티나는 남극 추위가 몰아쳐 전국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아르헨티나 23개 주(州) 가운데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15개 주에 한파 경고가 발령됐다. 코르도바와 멘도사 등 좀처럼 눈이 내리지 않는 지방 곳곳에도 눈이 쏟아졌다. 현지 언론은 “강추위로 주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있어 코르도바에서는 30일 초중고교 출석률이 40%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기준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추운 도시는 남부 추붓주 에세키엘이었다. 기온이 영하 18.2도,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면서 상수도관이 모조리 얼어붙었다. 기상청은 “적어도 20일까지 전국적인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 “암 걸린 딸·아내 두고 몰래”…밤마다 춤춘 20대男 ‘반전’ 사연은?

    “암 걸린 딸·아내 두고 몰래”…밤마다 춤춘 20대男 ‘반전’ 사연은?

    중국의 한 남성이 아내와 어린 딸이 모두 암 진단을 받은 뒤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매일 밤 라이브 방송에서 춤을 추며 시청자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쓰촨성 출신 원하이빈(28)씨는 중학교 동창인 아내 양샤오훙씨와 결혼한 뒤 광둥성으로 이주해 삶의 터전을 일궜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둘째 딸 시양이 연조직육종의 일종인 횡문근육종, 즉 소아·청소년에게 주로 발생하는 희귀암을 진단 받으면서 평범했던 가족의 일상은 무너졌다. 설상가상으로 같은 해 12월, 아내마저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횡문근육종은 횡문 근육 세포에 종양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는 주로 소아에게 발생하며 성인에게는 드물게 발생한다. 이 질환은 15세 이하의 소아 100만명당 5명 정도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막막한 현실에 아내는 치료를 포기하려 했지만, 원씨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며 병간호를 위해 건설 현장 일을 그만두고 모든 시간을 가족에게 쏟기로 결심했다. 이후 부부는 첫째 딸을 부모님에게 맡긴 뒤 치료 환경이 나은 충칭시로 거처를 옮겨 임대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 등 매월 비싼 치료비가 들면서 저축은 바닥났고, 현재는 약 20만 위안(약 3800만원)의 빚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낯선 도시에 적응하지 못해 배달일도 어려웠던 그는 결국 지난 4월부터 밤마다 인터넷 라이브 방송 플랫폼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낮에는 가족을 돌보고, 밤에는 가족이 잠든 뒤 방송을 켠다. 춤을 춘 적이 없었던 그는 처음에는 몸도 잘 움직이지 못했지만 두 달 만에 실력이 눈에 띄게 늘었다. 그의 진심 어린 노력에 감동한 시청자들은 매일 수십~수백 위안을 자발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그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집주인도 월세를 900위안(약 17만원)에서 600위안(약 11만원)으로 인하해주는 등 주변의 온정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씨는 인터뷰에서 “제가 포기하면 아내와 아이들은 아무런 희망도 없다”며 “그들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행히 최근 아내와 딸 모두 치료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씨의 사연은 현지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그의 헌신적인 사랑과 노력이 언젠가는 보답받을 것”, “평범한 사람이 생방송으로 희망을 전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열대야도 없고 이국적인 풍경이 즐비한 이곳이 바로 여름 무더위 대피소[뚜벅뚜벅 대한민국]

    열대야도 없고 이국적인 풍경이 즐비한 이곳이 바로 여름 무더위 대피소[뚜벅뚜벅 대한민국]

    해발 900미터 태백, 한여름에도 이불 덮고 자는 그 곳 장마가 끝나기도 전에 시작된 폭염, 밤에도 꿉꿉하고 숨이 턱 막히는 열대야.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당신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다. 바로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해발 800~1000미터에 위치한 고산도시답게 한여름에도 기온이 25도 안팎, 밤이면 15도 안팎으로 떨어져 전기장판이 생각날 정도로 서늘하다. 열대야 걱정 없이 푹 자고, 자연이 주는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피서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이곳. 지금 바로 떠나보자. 노랗게 물드는 고산 마을, ‘해바라기 축제’ 태백의 여름을 대표하는 구와우마을 해바라기 축제는 올해 7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한달간 열린다. 매봉산 초입에 있는 구와우마을은 ‘소 아홉 마리가 편히 눕는 형상’이라는 이름처럼 포근하고 평화로운 곳이다. 해발 고도가 높아 선선한 바람이 불고, 그 바람을 타고 피어난 100만 송이 해바라기가 들판을 가득 메운다. 꽃밭 사이로 난 돌담길, 연못, 야외 전시, 그리고 마차펜션과 흙집 카페까지 더해져 마치 유럽의 작은 시골마을을 떠올리게 한다. 아이들을 위한 산양 먹이주기 체험, 숲 해설 프로그램, 특산품 판매도 함께 진행된다.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보다 더 좋은 여름 여행지는 없을 것이다. 고생대의 시간이 흐르는 ‘구문소’ 태백 시내에서 멀지 않은 동점동 황지천 하구에 위치한 구문소는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이곳은 약 5억 년 전 전기 고생대의 지층과 하식지형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수심 18.2m의 깊은 소(沼)는 마치 산속의 거울처럼 맑고 고요하며, 암반과 자갈이 깔린 바닥에서는 송어, 메기, 꺽지가 유유히 헤엄친다. 황지천 물줄기를 따라 형성된 카르스트 지형은 눈으로 보기에도 웅장하고 신비롭다. 실제로 《세종실록 지리지》에도 ‘천천(穿川)’으로 기록된 이 장소는 자연의 조각품이자 지질학의 교과서 같은 곳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다. 구문소 앞에 앉아 흐르는 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여름의 더위는 저 멀리 사라진다. 한강의 시작, 전설이 깃든 ‘검룡소’ 한강이 어디서 시작되는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바로 여기, 태백의 검룡소다. ‘용이 살았던 못’이라는 이름 그대로 전설이 깃든 이곳은 한여름에도 얼음장 같은 지하수가 암반을 뚫고 솟아나 20m 높이의 폭포로 쏟아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계곡 바닥은 석회암 지형으로, 흐르는 물살이 만들어낸 **돌개구멍(포트홀)**이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이곳 물줄기는 514km를 흘러 서해로 흘러가며 진짜 한강의 발원지로 기록된다. 고요한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갑자기 시야가 탁 트이는 순간이 온다. 그때 나타나는 검룡소의 물빛은 단연 여름 피서지로 최고다. 하늘과 맞닿은 기차역, ‘추전역’ 태백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이 있다. 해발 855m에 위치한 추전역이다. 1973년 개통돼 전국의 석탄을 실어 나르던 이 역은 현재 관광열차 ‘환상선 눈꽃열차’의 종착역으로 다시 살아났다. 역 앞에는 철길과 어우러진 작은 쉼터와 풍경이 이국적인 풍취를 자아낸다. 근처엔 태백의 명소인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바람의 언덕)**이 아득히 펼쳐진다. 역사 안에 들어가면 역무원 모자와 제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면 추억 만들기 딱 좋다. 바람이 쉬어가는 언덕, ‘매봉산 풍력단지’ 높은 고도, 시원한 바람, 풍력발전기. 그 세 가지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다. 매봉산 풍력단지, 흔히 ‘바람의 언덕’이라 불리는 이곳은 해발 1100m의 고랭지 배추밭 위에 서 있는 거대한 풍력발전기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구름이 발밑을 흐르는 듯한 운해, 해 뜨는 방향으로 펼쳐진 일출, 그리고 여름 한복판에도 뺨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 이곳에서는 바람이 ‘풍경’이 된다. 시내버스 13번을 타면 20~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고, 여름철에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지하의 시원함을 느끼다, ‘용연동굴’ 태백에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용연동굴도 있다. 해발 920m, 동굴 안은 사시사철 10도를 유지해 여름철 더위를 피하기에 제격이다. 약 843m의 길이를 따라 4개의 광장과 순환형 동굴이 이어지고, 동굴 안에는 긴다리장님좀먼지벌레 같은 희귀 생물 38종이 서식한다. 동굴 관람은 약 40분이 소요되며, 태백의 또 다른 명소인 대덕산·금대봉 생태경관보전지역과도 인접해 연계 여행지로 좋다. 한여름에도 이불 덮고 잘 수 있는 곳, 무더위와는 거리가 먼 피서지. 열대야는커녕 긴팔이 필요한 태백의 밤은 다른 세계다. 이국적인 자연 풍경과 역사, 전설, 축제가 공존하는 이 도시는 고도가 만든 기후 덕분에 자연 그 자체가 최고의 피서처다. 이번 여름, 선풍기와 에어컨을 벗어나 진짜 ‘시원한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면 태백이 정답이다.
  • 돌봄기능까지 갖춘, 양천구 ‘서울형 키즈카페’…신정4동에도 문 연다

    돌봄기능까지 갖춘, 양천구 ‘서울형 키즈카페’…신정4동에도 문 연다

    서울 양천구는 아이들이 계절·미세먼지 등 외부환경의 제약 없이 생활권 내에서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신정4동점’을 오는 8일 개관한다고 7일 밝혔다. 저렴한 이용료와 돌봄 기능까지 있는 공공형 실내 놀이터다. 이번에 문을 여는 ‘신정4동점’은 양천구에 마련된 여섯 번째 서울형 키즈카페다. 지난 3월 개관한 ‘신월3동점’에 이어 민간 유휴공간인 대한교회 교육관을 활용했다. 정식 운영은 오는 9일부터다. 이곳은 아동의 대근육 발달을 돕는 ‘그물놀이터’, ‘플레이파워존(오르기·건너기)’ 등 신체활동 중심 공간으로 마련됐다. 더불어 인지 발달과 또래 간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칠판·자석놀이, 블록놀이, 소꿉놀이 등 창의·역할놀이 공간도 조화롭게 배치됐다. 특히 보호자의 사정으로 36개월 이상 아동의 돌봄 공백이 생길 경우, 회차별 운영시간 동안 ‘돌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거주 2세부터 6세까지(2019~2023년생) 아동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2시간 기준 아동 2000원, 보호자 1000원이며, 놀이돌봄 서비스 이용 시 2000원이 추가된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9시 10분부터 오후 6시 50분까지다. 이용 희망자는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방문일 기준 7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전동 콧물 흡입기 ‘SUUPY’, 볼트인터내셔널 통해 韓 전격 출시…‘육아 부담 덜어줄 기대작’

    전동 콧물 흡입기 ‘SUUPY’, 볼트인터내셔널 통해 韓 전격 출시…‘육아 부담 덜어줄 기대작’

    의료기기 수입전문 기업인 볼트인터내셔널(주)(대표이사 박준복)이 일본 의료기기 전문 기업 ‘(주)토키오랩(TOKIO Lab Co., Ltd.)’과 전동식 의료용 흡인기(이하 전동식 콧물 흡입기, 의료기기2등급) ‘SUUPY(수피)’에 대해 한국 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출시된 ‘SUUPY’는 기존 제품들의 불편한 점이었던 휴대성을 해결함과 동시에 기존 탁상형 수준 이상의 흡입력 및 저소음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 전동식 콧물 흡입기다. 특히 육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무선 사용 가능(9V 사각 건전지 타입)’으로 실내외 어디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간편한 세척 및 관리를 위해 세척 부품을 최소화해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단 4개의 부품만 세척하면 되므로 바쁜 육아 중에도 부담 없이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또한 토키오랩에서 자체 개발한 ‘콰트로 펌프(Quattro Pump)’ 기술을 적용해 컴팩트한 사이즈임에도 강력하고 정밀한 흡인력을 자랑하며, 아이의 연약한 코에 부담을 최소화하는 특수 설계된 노즐이 적용돼 편안하게 콧물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박준복 볼트인터내셔널 대표는 “일본 내에서 25만 대 이상의 전동 콧물 흡인기를 생산해 주요 육아용품 기업에 공급한 경험과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발된 ‘SUUPY’는 지난 2023년부터 일본에서 성황리에 판매되고 있고 일본에서처럼 한국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아이들의 건강한 호흡을 돕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유아뿐 아니라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유무선 복합 전동식 콧물 흡입기 ‘SUUPY’는 스스로 코를 풀기 어려운 아기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콧물 제거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나아가 부모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육아 환경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에서는 이미 각 지자체의 육아 지원 프로그램에 초청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SUUPY’는 현재 한국 주요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속도·방향에 집중한 ‘동작형 정비 사업’… 새 지도 그려나갈 것”[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속도·방향에 집중한 ‘동작형 정비 사업’… 새 지도 그려나갈 것”[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성과 보인 동작구형 정비 사업각종 인허가 행정절차 대폭 단축노량진 등 60여곳 재정비 진행 중천지개벽 꿈꾸는 남성역 일대2030년 지상 37층 주거복합단지로실버타운 포함돼 새 패러다임 제시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 정책예산 허락하는 범위 내 ‘만원 주택’서울 자치구 최대 ‘청년 행정 인턴’ 일을 빨리, 잘하기란 쉽지 않다. 빨리하다 보면 실수하기 마련이고, 실수를 줄이려다 보면 늦어지기 마련이다.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은 다르다. 그는 ‘동작구형 정비 사업’을 통해 동작구 지도를 빠르게 다시 그려 나가고 있다. 박 구청장은 보통 3년이 걸리는 남성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의 행정 절차를 1년 6개월 만에 해치웠다. 남성역뿐 아니라 현재 동작구의 60여곳이 개발 중이다. 이제 그 결과물들이 속속 나올 것이다. 박 구청장이 재건축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청년부터 노년까지 모든 구민이 행복한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다음은 지난 4일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동작구형 정비 사업에 대한 구민 관심이 크다. 설명해 달라. “구청장에 도전했을 때는 자신이 있었다. 막상 와 보니 모든 인허가권이 서울시에 있어 쉽지 않았다. 구민들과 한 약속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다. 점점 성과가 나오고 있다. 임기 초부터 ‘속도’와 ‘방향’에 집중했다. 대상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개발을 빠르게 추진하는 것, 그게 ‘동작구형 정비 사업’이다. 주민 입장에서 사업을 추진해 인허가 등 행정 처리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민선 8기 들어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한 관내 사업구역 면적이 약 57만평(188만 4273㎡)이다. 현재 관내 전체 개발 면적이 약 78만평 정도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일이다.” -성과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노량진 재정비 촉진 구역 개발이 민선 8기 들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주와 철거가 진행 중이다. 대형 건설사의 고급 아파트도 들어선다. 역세권활성화 5곳, 모아타운 4곳, 신속통합기획 3곳 선정이라는 결실도 동작구형 정비 사업 덕분이다. 현재 노량진 및 흑석 재정비 사업과 지역주택조합 22곳을 포함한 관내 60여곳에서 도시 개발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16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남성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수정 가결된 것은 ‘쾌거’라고 자평하고 싶다. 보통 정비구역 지정까지 약 3년 정도 걸린다. 그런데 이 사업은 불과 1년 6개월 만에 통과됐다. 동작구형 정비 사업의 효과가 입증된 것이다.” -남성역 개발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남성역 일대에 이르면 2030년 약 6000평 땅에 지상 37층 규모 주거복합단지가 생긴다. 주민들이 바로 오갈 수 있게 지하철 출입구를 단지까지 끌고 올 것이다. 그 앞엔 커피숍, 음식점과 어린이집, 경로당이 공존한다. 일대가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다. 이번 개발은 단순히 역세권 활성화에 그치지 않는다. 노년의 삶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네 개 동 가운데 한 동에는 실버타운이 들어간다. 우리나라 최초의 공공 실버타운이다. 건물 안에 치과, 안과, 정형외과를 만들고 수영장도 만들겠다. 식사도 건물 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하겠다. 청소도 다 해 드릴 것이다. ‘나도 은퇴하고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겠다.” -실버타운뿐 아니라 ‘효도 패키지’까지 어르신 복지에 진심인 것 같다. “우리 구민들이 은퇴 이후의 삶을 어떻게 하면 편하게 보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래서 ‘효도 패키지’ 사업을 시작했다. ‘효도 콜센터’는 전화 한 통이면 무엇이든 해결해 주는 사업이다. ‘효도 콜택시’는 먼 발걸음이 어려운 어르신의 든든한 두 다리다.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 댁에는 한의사가 찾아간다. 이게 ‘효도 한방의료 돌봄서비스’다. 이 외에도 세탁물을 수거하고 배달하는 ‘효도 세탁’,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실시하는 ‘효도 주사’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만원 주택’ 등 청년 정책도 돋보인다. “일단 청년들이 버틸 수 있게 좀 해야 한다. 우리 청년들이 저성장 시대에 너무 힘들다. 일자리가 없고 취업이 힘들다. 그래서 우리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해 도우려고 한다. ‘만원 주택’도 그렇게 나온 정책이다. 우리 구는 또 서울 자치구 가운데 최대 규모로 ‘청년 행정 인턴’을 운영 중이다. 어학·자격증 응시료 및 취득 축하금, 취업 성공 축하금을 지원하는 ‘청년 구직활동 지원사업’은 동작구가 전국 최초로 했다. 전세사기 피해 예방과 구제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는 만원 주택에 입주하지 못한 청년 1인 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해 자치구 첫 ‘월세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은 노량진의 취업 준비생, 공무원 시험 준비생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검토 중이다.” -청사 이전으로 ‘장승배기 시대’가 열린다. “공무원 업무 공간 같지 않은 공간을 만들었다. 새 청사는 구민들이 가족, 특히 아이들과 올 수 있는 공간이다. 오픈 스튜디오라든지 로봇 체험존 같은 것을 준비했다. 무엇보다 5층까지 중앙 공간을 비워 뒀다. 백화점을 상상하면 되겠다. 그 공간에 아이들 놀이시설을 설치했다. 겨울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울 거다. 우리 구민들이 아주 좋아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현재 이사 중이다. 7월 중순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노량진 민자 역사 개발은 어떻게 돼 가고 있나. “사업이 20년 가까이 지연됐지만 사업 시행자인 노량진역사가 최근 회생 절차를 마무리하고 현재 사업계획을 재수립하고 있다. 우리 구는 앞으로 사업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한 행정 지원에 나설 것이다. 걸출한 민자 역사가 또 하나 탄생할 것으로 본다. 수산시장 수협부지 및 동작구청 현청사 부지 개발과 함께 초고층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완성하는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 -남은 임기 어디에 집중할 계획인지. “할 일이 너무 많다. 동작구형 정비 사업은 입주까지 10~20년이 아니라 4~6년 안에 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자고 시작한 것이다. 이제 그걸 보여 드릴 때가 됐다. 거기에 매진하겠다. 각종 교육, 문화, 주거, 체육 등 분야에서 지난 3년 동안 해 왔던 것들을 좀 마무리해서 정상화할 일도 남았다. 앞서 말씀드린 국내 첫 공공 실버타운도 꼭 완성해서 보여 드리겠다.” -끝으로 구민들께 한마디. “지금까지 우리 동작구 민선 8기를 잘 믿고 따라와 주셔서 감사하다. 동작구가 많이 달라졌다. 동작구가 서울시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자치구 1위다. 우리 구민들 덕분이다. 앞으로 더 좋은 동작구를 만들겠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게 하겠다. 동작구에 사는 게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
  • 1초 만에 공포의 ‘강물 쓰나미’ 덮쳤다…최소 51명 사망한 美 홍수 현장 (영상)

    1초 만에 공포의 ‘강물 쓰나미’ 덮쳤다…최소 51명 사망한 美 홍수 현장 (영상)

    미국 텍사스주(州)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발생한 돌발 홍수로 최소 51명이 사망했다. 이날 폭우로 텍사스주 과달루페 강(江)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최소 237명이 헬리콥터 등을 통해 구조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과달루페 강물이 숲길을 따라 순식간에 불어난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미처 대피할 틈도 없었을 만큼 빠른 속도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커 카운티로, 이곳에서는 성인 19명과 어린이 9명이 등 약 30명이 목숨을 잃었다. 더불어 과달루페 강 인근에서 열린 기독교 여름 캠프 ‘캠프 미스틱’에는 750명이 참가해 있었는데, 이 중 23~25명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실종자 대부분은 여자아이들이다. 과달루페 강 인근 캠핑장에 있던 미들랜드 출신의 라미레즈(23)는 강 하류에서 무려 32㎞ 떨어진 지점의 나무 위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당시 라미레즈는 이모와 사촌, 삼촌, 부모님과 함께 캠핑을 즐기던 중 조난됐으나 나머지 가족의 생사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라미레즈는 NBC뉴스에 “사고 현장은 오랫동안 많은 사람이 찾아온 명소였다. 나 역시 어렸을 때부터 이 캠핑장을 자주 찾았었다”면서 “구조되기 전까지 나는 매 순간, 매 순간을 버텼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트루스소셜에 “전날 발생한 비극적인 홍수에 대응하기 위해 텍사스주에서 주 및 지역 당국과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주 당국자들은 “지난 36시간 동안 850명 이상을 구조했다며, 구조를 위한 영웅적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실종자 수색이 24시간 내내 계속될 것”이라며 5일을 국가를 위한 기도의 날로 선포했다. 공무원들이 폭우를 예상하지 못한 이유돌발 홍수로 5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커 카운티와 또 다른 피해 지역인 힐 컨트리는 수로가 많고 물길이 거센 지형 특성상 미국에서 돌발 홍수 발생 위험이 가장 큰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홍수는 가뜩이나 험한 지형에 매우 빠른 속도로 발생한 뇌우 탓에 더 큰 피해를 불러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텍사스 힐 컨트리 상공에서 가파르게 발생한 뇌우로 인해 약 100년 만에 초대형 홍수가 발생했다”면서 “이날 아침 과달루페 강 수위는 약 7.6m를 기록하며 홍수 단계 지표에서 ‘주요 홍수’ 단계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NBC 뉴스는 “과달루페 강을 따라 밀려온 ‘홍수 파도’로 인해 강 수위가 충격적인 속도로 상승하면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커빌 지역 당국 관계자는 극심한 홍수가 예고 없이 쏟아져 과달루페 강이 홍수 위험 수위를 빠르게 넘어섰음에도 사전 대피 명령을 내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민간 기상 예보회사와 국립기상청이 돌발 홍수 발생 위험을 몇 시간 전 경고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향후 재난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힐 컨트리 지역의 칩 로이 하원의원은 “이번 홍수 피해와 관련해 정치·행정적으로 책임질 사람을 찾기 위한 비난과 서로에 대한 책임 전가가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영상) 1초 만에 ‘강물 쓰나미’ 공포…최소 51명 사망한 홍수 현장 [포착]

    (영상) 1초 만에 ‘강물 쓰나미’ 공포…최소 51명 사망한 홍수 현장 [포착]

    미국 텍사스주(州)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발생한 돌발 홍수로 최소 51명이 사망했다. 이날 폭우로 텍사스주 과달루페 강(江)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최소 237명이 헬리콥터 등을 통해 구조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과달루페 강물이 숲길을 따라 순식간에 불어난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미처 대피할 틈도 없었을 만큼 빠른 속도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커 카운티로, 이곳에서는 성인 19명과 어린이 9명이 등 약 30명이 목숨을 잃었다. 더불어 과달루페 강 인근에서 열린 기독교 여름 캠프 ‘캠프 미스틱’에는 750명이 참가해 있었는데, 이 중 23~25명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실종자 대부분은 여자아이들이다. 과달루페 강 인근 캠핑장에 있던 미들랜드 출신의 라미레즈(23)는 강 하류에서 무려 32㎞ 떨어진 지점의 나무 위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당시 라미레즈는 이모와 사촌, 삼촌, 부모님과 함께 캠핑을 즐기던 중 조난됐으나 나머지 가족의 생사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라미레즈는 NBC뉴스에 “사고 현장은 오랫동안 많은 사람이 찾아온 명소였다. 나 역시 어렸을 때부터 이 캠핑장을 자주 찾았었다”면서 “구조되기 전까지 나는 매 순간, 매 순간을 버텼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트루스소셜에 “전날 발생한 비극적인 홍수에 대응하기 위해 텍사스주에서 주 및 지역 당국과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주 당국자들은 “지난 36시간 동안 850명 이상을 구조했다며, 구조를 위한 영웅적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실종자 수색이 24시간 내내 계속될 것”이라며 5일을 국가를 위한 기도의 날로 선포했다. 공무원들이 폭우를 예상하지 못한 이유돌발 홍수로 5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커 카운티와 또 다른 피해 지역인 힐 컨트리는 수로가 많고 물길이 거센 지형 특성상 미국에서 돌발 홍수 발생 위험이 가장 큰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홍수는 가뜩이나 험한 지형에 매우 빠른 속도로 발생한 뇌우 탓에 더 큰 피해를 불러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텍사스 힐 컨트리 상공에서 가파르게 발생한 뇌우로 인해 약 100년 만에 초대형 홍수가 발생했다”면서 “이날 아침 과달루페 강 수위는 약 7.6m를 기록하며 홍수 단계 지표에서 ‘주요 홍수’ 단계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NBC 뉴스는 “과달루페 강을 따라 밀려온 ‘홍수 파도’로 인해 강 수위가 충격적인 속도로 상승하면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커빌 지역 당국 관계자는 극심한 홍수가 예고 없이 쏟아져 과달루페 강이 홍수 위험 수위를 빠르게 넘어섰음에도 사전 대피 명령을 내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민간 기상 예보회사와 국립기상청이 돌발 홍수 발생 위험을 몇 시간 전 경고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향후 재난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힐 컨트리 지역의 칩 로이 하원의원은 “이번 홍수 피해와 관련해 정치·행정적으로 책임질 사람을 찾기 위한 비난과 서로에 대한 책임 전가가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국 50대 男, 필리핀 13세 소녀 임신시키고 동거하다 적발…역대급 나라 망신

    한국 50대 男, 필리핀 13세 소녀 임신시키고 동거하다 적발…역대급 나라 망신

    한국의 50대 남성 유튜버가 필리핀에서 미성년자들을 착취하고 인신매매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필리핀 주요 방송사인 GMA는 5일(현지시간) “지난달 필리핀 북부 민다나오의 카가얀데오로시(市)에서 한국인 남성 A씨가 아동학대·착취, 차별금지법 및 인신매매 방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50대로 알려진 A씨는 유튜브를 통해 필리핀 빈곤 아동에게 공부방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홍보하며 구독자들에게 후원을 요청했다. 그는 자신의 공부방을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돕는 곳’이라고 소개했고, 일부 영상에서는 후원금이 1000만원을 넘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A씨의 유튜브 영상 콘텐츠에 미성년자들이 반복적으로 노출된 점을 수상하게 여긴 현지 경찰 당국이 조사를 시작했고, 이내 그가 봉사활동을 빙자해 미성년자와 장기간 동거하고 출산에 이르게 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아동 성 학대 및 착취 방지 국가조정센터(NCC-OSAEC-CSAEM)와 현지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현재 14세인 필리핀 소녀와 함께 생활해왔으며 최근 이 소녀는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산한 아이의 친부는 A씨였다. A씨는 출산한 소녀가 최소 13세인 시점부터 부적절하고 불법적인 관계를 이어온 셈이다. 필리핀 당국은 “이 사건은 명백한 미성년자에 대한 착취와 학대에 해당한다”면서 “민다나오 지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아동 대상 범죄를 지속해서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필리핀은 2022년 아동 보호 강화를 위해 성관계 합의 가능 나이를 기존 12세에서 16세로 상향했다. 한편 외교부가 발표한 재외국민 사건‧사고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해외에서 범죄를 저지른 한국인은 총 3255명이다. 이중 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의 가해자는 전체의 77.4%인 2519명으로 집계됐다.
  • [포착] 나라 망신…한국 50대 男, 필리핀 13세 소녀 임신시키고 동거하다 적발

    [포착] 나라 망신…한국 50대 男, 필리핀 13세 소녀 임신시키고 동거하다 적발

    한국의 50대 남성 유튜버가 필리핀에서 미성년자들을 착취하고 인신매매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필리핀 주요 방송사인 GMA는 5일(현지시간) “지난달 필리핀 북부 민다나오의 카가얀데오로시(市)에서 한국인 남성 A씨가 아동학대·착취, 차별금지법 및 인신매매 방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50대로 알려진 A씨는 유튜브를 통해 필리핀 빈곤 아동에게 공부방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홍보하며 구독자들에게 후원을 요청했다. 그는 자신의 공부방을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돕는 곳’이라고 소개했고, 일부 영상에서는 후원금이 1000만원을 넘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A씨의 유튜브 영상 콘텐츠에 미성년자들이 반복적으로 노출된 점을 수상하게 여긴 현지 경찰 당국이 조사를 시작했고, 이내 그가 봉사활동을 빙자해 미성년자와 장기간 동거하고 출산에 이르게 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아동 성 학대 및 착취 방지 국가조정센터(NCC-OSAEC-CSAEM)와 현지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현재 14세인 필리핀 소녀와 함께 생활해왔으며 최근 이 소녀는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산한 아이의 친부는 A씨였다. A씨는 출산한 소녀가 최소 13세인 시점부터 부적절하고 불법적인 관계를 이어온 셈이다. 필리핀 당국은 “이 사건은 명백한 미성년자에 대한 착취와 학대에 해당한다”면서 “민다나오 지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아동 대상 범죄를 지속해서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필리핀은 2022년 아동 보호 강화를 위해 성관계 합의 가능 나이를 기존 12세에서 16세로 상향했다. 한편 외교부가 발표한 재외국민 사건‧사고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해외에서 범죄를 저지른 한국인은 총 3255명이다. 이중 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의 가해자는 전체의 77.4%인 2519명으로 집계됐다.
  • 해남공룡박물관, 무료 물놀이 체험장 개장

    해남공룡박물관, 무료 물놀이 체험장 개장

    해남군은 여름철을 맞아 해남공룡박물관 내 물놀이 체험장을 5일부터 개장하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해남군 관계자는 “지난해에만 1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이용할 정도로 공룡박물관의 가장 인기 있는 여름 피서지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히며, 이 물놀이장은 공룡박물관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물놀이 체험장은 다음 달 24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문을 연다. 해남공룡박물관 본관 앞에 조성된 이곳은, 유아와 어린이에 특화된 시설로, 3세부터 13세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 체험장에는 슬라이드 2종과 물놀이 종합놀이대, 바닥분수 등 다채로운 물놀이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관리동에 안내실과 샤워실이 구비되어 있으며, 내부 휴게실과 외부 그늘막 쉼터 공간을 조성해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동안 가족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한 이용을 위해 방문객들은 수영복과 아쿠아 슈즈, 수영모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미끄러운 크록스나 샌들류의 신발은 착용이 금지되며, 음식물 반입도 허용되지 않으므로 방문객들은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해남군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체험장에 안전요원과 안내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 송창식 “3자녀 중 아들 하나만 친자”…무슨 사연이길래

    송창식 “3자녀 중 아들 하나만 친자”…무슨 사연이길래

    가수 송창식이 세 자녀 중 두 명을 입양한 사연을 털어놨다. 5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5에는 포크계의 살아있는 전설 송창식이 출연해 근황과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MC들이 젊은 시절 아내의 사진을 보고 감탄하자 송창식은 “지금 보니 예쁘네”라며 민망한 듯 웃었다. 결혼에 대해서는 “아내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쌍둥이 자매였는데, 졸업 후 연락이 끊겼다가 미국에서 언니를 만나게 됐다. 동생(아내)이 골동품 가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에 돌아와 찾아갔는데, 처음에는 남녀 관계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날 아내가 파티에 가자고 했는데 커플만 갈 수 있는 자리였다. 그 자리에서 뽀뽀를 하고, 사귀게 된 지 15일 만에 결혼하자고 했다”며 “나는 원래 비혼주의자였는데, 그때를 잊어버렸다. 지금도 아내에게 ‘너 마녀 아니냐’고 묻는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세 자녀에 대한 질문에는 “아들 하나는 친자이고, 딸과 막내아들은 입양한 아이들”이라며 삼남매라고 밝혔다. 입양 배경에 대해서는 “처형이 한국 아이를 입양하려 했는데, 입양 절차가 막히면서 우리 집에 데려왔다. 결국 우리가 딸로 맞이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막내아들은 처형이 불법 인공수정으로 낳은 아이였는데, 처형이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돼 결국 우리가 품게 됐다”며 “처형 덕분에 결혼도 하고 아이 둘도 더 얻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 “○○ 없애야” 6년간 女신도들 성폭행한 ‘목사 아빠’…충격 진실은

    “○○ 없애야” 6년간 女신도들 성폭행한 ‘목사 아빠’…충격 진실은

    영국에서 한 60대 남성이 교회를 세운 뒤 “악령을 제거해야 한다”며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스스로를 대주교라 밝힌 월터 마소차(61)는 여성 신도 2명을 상대로 수년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스코틀랜드 리빙스턴 고등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범행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스털링 지역 자택 등지에서 이뤄졌으며,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당시 20세였다고 한다. 이 여성은 법정에서 “마소차가 ‘하나님이 너를 내게 선물로 주셨다’며 접근했다”고 진술했다. 이 교회의 신도들은 마소차를 ‘아빠(Dad)’ 혹은 ‘대디(Daddy)’라고 부르며 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그는 우리를 ‘내 아이들’이라 부르며 ‘하나님이 너를 특별히 사랑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마소차는 피해자에게 “남자친구는 필요 없다. 하나님이 특별한 사랑을 내게 주셨다”며 관계를 정당화하려 했으며, 피해 여성의 남편과 대면한 자리에서는 “너무 사랑했을 뿐”이라며 기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약 20년 전 유사한 수법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마소차가 “입맞춤은 성령의 일부”라며 자신의 입술에 키스를 강요했고, 신체 접촉에 대해선 “악령을 몰아내는 축복”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해자들은 기도를 받기 위해 그를 찾았지만, 실제로는 그의 권력과 지위를 악용한 성범죄의 대상이 됐다”며 “마소차는 단순한 종교인이 아니라 권력에 취해 여성을 지배한 포식자”라고 비판했다. 마소차는 재판 과정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으며 피해자들의 주장은 물론, 과거 비슷한 피해를 증언한 다른 여성들에 대해서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회계학 교수 출신인 마소차는 2007년 직접 교회를 창립해 영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아프리카 등지에 2000여명의 신도를 보유한 국제 종교 조직으로 성장시켰다. 신도들은 그를 ‘예언자’, ‘사도’,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부르며 절대적인 신뢰를 보여왔다. 마소차는 지난 2015년에도 유사한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절차적 오류가 인정돼 판결이 뒤집힌 바 있다. 재판을 맡은 수전 크레이그 판사는 유죄 평결 직후 마소차의 보석을 취소하고 구금 명령을 내렸다. 판사는 “매우 충격적이고 중대한 범죄”라며 “실형 선고는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형량은 이달 말 선고될 예정이다.
  • “자연분만 무서워”…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 ‘이 암’ 걸릴 가능성 더 높다

    “자연분만 무서워”…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 ‘이 암’ 걸릴 가능성 더 높다

    ‘선택적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가 소아암에 걸릴 가능성이 응급 제왕절개 및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이보다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카롤린스카 연구진은 ‘계획된’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들이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이들보다 소아 백혈병(소아암) 발병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국제 암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1982년~1989년, 1999년~2015년 두 기간 동안 스웨덴에서 태어난 약 250만명의 어린이에 대한 데이터를 검토했다. 이들 중 15.5%가 제왕절개로 태어났고, 1495명의 아이들이 백혈병에 걸렸다.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들 중 응급이 아닌 계획적으로 미리 날짜를 잡고 제왕절개를 한 경우 ‘급성 림프모구백혈병(ALL)’ 발병 위험이 21% 더 높게 나타났다. ALL의 하위 유형인 ‘B세포 급성 림프모구백혈병(B-ALL)’의 경우에는 계획된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들의 발병률이 무려 29%에 달했다. 이러한 소아암 발병 위험 증가는 특히 남자아이들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아기가 자연분만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고, 박테리아가 있는 산도를 통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질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계획된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는 같은 이유로 천식이나 음식 알레르기 등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 제왕절개의 경우에는 자연분만으로 시작됐기 때문에 아기가 어느 정도 박테리아 환경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어 이 같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적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크리스티나 에브모르피아 캄피치 박사는 “제왕절개는 산부인과 치료에서 중요한 생명을 구하는 시술”이라면서 “의학적으로 권고되는 제왕절개에 대해선 산모들이 불안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계획된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의 경우에는 소아암 뿐만 아니라 천식, 알레르기, 제1형 당뇨병 등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면서 의학적으로 권고되지 않는 제왕절개에 대해선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선 제왕절개 출산 꾸준히 늘어지난해 3명 중 2명 제왕절개…‘역대 최고치’ 한편 국내의 경우 제왕절개 수술이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 출생아 3명 중 2명은 제왕절개로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분만 23만 5234건 중 제왕절개는 15만 8646건(67.4%), 자연분만은 7만 6588건(32.6%)이었다. 2019년 51.1%였던 제왕절개 분만율은 2022년 61.6%로 처음 60%대를 넘긴 데 이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9년과 비교했을 때 16.3%포인트 늘었다. 의료진들은 제왕절개를 원하는 임신부가 늘어났다고 입을 모았다. 한 대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진통을 두려워해 제왕절개를 원하는 임신부가 많다”고 전했다. 박중신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맘 카페 등을 통한 후기 공유가 활발해지면서 제왕절개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커졌다”고 말했다. 고령 산모가 늘어난 것도 증가 원인 중 하나다. 2024년 기준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7세로 10년 전(32.04세)보다 1.66세 높아졌다. 2023년 제왕절개 분만율을 보면 20대는 59%, 30대는 64%, 40대는 75.3%로, 연령이 올라갈수록 수술 비율이 높았다.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은 “산모 나이가 많으면 고위험군인 데다 자궁 수축력이 약해지는 등 자연분만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의료사고에 따른 법적 부담 문제도 있다. 지난 2023년 자연분만 과정에서 신생아가 뇌성마비 장애를 입게 된 뒤 담당 의사에게 12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그 이후 의료 현장에서는 자연 분만을 기피하며 자연 분만을 시도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위험이 감지되면 응급 제왕절개를 시도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 아파트 화재 어린 자매 참변에 ‘범정부 대책 착수’

    아파트 화재 어린 자매 참변에 ‘범정부 대책 착수’

    부산에서 아파트 화재로 어린이 4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정부가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스프링클러 미설치 구역 등 제도적 사각지대와 야간 돌봄 공백 등 구조적 원인을 정밀 점검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스프링클러 설치 사각지대 파악과 야간 방임 아동 실태 점검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 마련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관계 부처는 이날 오전 화재 현장을 합동 점검하고, 사고 원인 분석과 돌봄서비스 강화, 노후 공동주택 안전망 구축 등을 논의했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부산시청에서 열린 재발 방지 대책 회의에서 “무고한 어린 생명이 희생된 이번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께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린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범정부 차원의 종합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부산 진구 아파트, 이달 2일 기장군 아파트에서 발생한 사건은 모두 맞벌이 부모가 부재한 야간 시간대에 발생했다. 아이들은 집에 홀로 있다가 대피하지 못하고 희생됐다. 노후 공동주택의 화재 안전 사각지대, 돌봄 공백, 아동의 자력 대피 한계 등이 겹친 구조적 위험이 다시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본부장은 “같은 연령대의 자매, 맞벌이 가정, 야간 취약 시간대의 화재라는 점에서 단순한 우연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구조적 원인이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노후 공동주택의 화재 안전 취약 부분을 보강하고, 부득이하게 홀로 남겨질 수밖에 없는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 초등학생들이 화재 시 스스로 대피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관악구 고교·특수학교 교육환경 개선 예산 확보

    송도호 서울시의원, 관악구 고교·특수학교 교육환경 개선 예산 확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송도호 의원(관악구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2025년도 제1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관악구 내 고등학교와 특수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약 5억원 규모의 예산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편성된 예산은 관악구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과 교육격차 해소를 목표로, 학교별 노후 시설 개선과 체육·편의시설 정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편성됐다. 주요 편성내역은 미림마이스터고 홍보관설치 1억 원. 영락고등학교 캐노피 설치 1억 원. 광신고등학교 코르크바닥 포장공사 1억 7000만 원. 정문학교 출입공간 차양시설 및 편의시설 개선사업 5000만 원.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 축구부 기숙사 환경개선사업 8000만 원 등이다. 송 의원은 “이번 예산 반영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특수학교인 정문학교의 출입공간 개선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이동 안전과 편의를 높이고자 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한 시설 정비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 동등한 배움의 기화와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하는 중요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관악구 교육 발전과 학생 복지 향상을 위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현재 서울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으로서 예산 심의 과정에서 교육환경 개선을 포함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 대통령실, 부산 화재 종합대책 지시…李 대통령 “가슴이 미어진다”

    대통령실, 부산 화재 종합대책 지시…李 대통령 “가슴이 미어진다”

    대통령실은 최근 부산에서 화재로 어린이들이 숨진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관계 기관에 재발 방지 종합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날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에게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를 하라”며 “관계부처 고위 관계자와 실무진을 부산으로 급파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현장 상황을 점검하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강 비서실장은 사고가 되풀이된 원인을 분석하고 아파트 내 스프링클러 설치 현황, 야간 아동 방임 실태 등을 점검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지난 2일 부산 기장군의 한 아파트에서 심야에 불이 나 부모 없이 집에 남겨져 있던 8세, 6세 자매 2명이 숨지는 참변이 발생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4일 새벽에도 부산 부신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나 10세, 7세 자매가 세상을 떠났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페이스북에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추모했다. 이 대통령은 “열 살, 일곱 살밖에 되지 않은 자매가 밝은 미래를 펼쳐보지도 못한 채 우리 곁을 떠났다는 사실에 가슴이 미어진다”며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어린아이들을 두고 이른 새벽 일터로 향해야 했던 부모님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 참담한 슬픔 속에서도 유가족께서는 장기 기증이라는 결단을 내려주셨다”며 “또 다른 생명에게 희망을 전해준 그 숭고함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 광양시, 대학생 생활비 장학금 지원사업 속도···최대 340만원

    광양시, 대학생 생활비 장학금 지원사업 속도···최대 340만원

    광양시가 대학생 가정의 교육비 걱정을 덜고자 관내 출신 대학생들에게 지급할 장학금 지원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시민홀에서 학부모, 교육 및 사회단체 관계자, 이통장, 주민자치위원 등을 대상으로 ‘대학생 생활비 장학금 지원사업(안)’ 시민 설명회를 열고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설명회는 장학금 지원사업 추진 배경, 대학교 등록금 및 국가장학금 지원 현황, 타 지자체 전액 장학금 지원 현황, 광양시 생활비 장학금 지원계획(안) 소개에 이어 질의응답 및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2024년 광양시 사회지표 조사에서 시민들은 자녀 양육비 부담을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최우선 정책으로 영유아 보육과 교육비 지원 확대를 꼽았다”고 했다. 이번 사업이 교육 시책이자 인구정책이다는 설명이다. 대학생에게 연 최대 340만원을 지급하는 생활비 장학금 지원사업(안)은 재산 수준과 무관하고 성적 기준은 직전 학기 C학점 이상이다. 단 신입생과 편입생은 성적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거주 요건은 두 가지다. 공고일 기준 부모(또는 보호자)는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광양시에 실거주해야 하며, 학생 본인은 주민등록상 거주 기간이 합산 3년 이상이어야 한다.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장학금 지원이 가능하다. 인구 유출 방지 및 전입 유도 차원에서 학생의 거주 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을 검토 중이다. 3년 이상 5년 미만은 170만원(50%), 5년 이상 7년 미만은 238만원(70%), 7년 이상은 340만원 전액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장학금 지급은 단계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4년제 대학의 경우, 1년 차에는 4학년부터 지원을 시작해 2년 차에는 3~4학년, 3년 차에는 2~4학년, 최종 4년 차에는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 2년제 대학은 1년 차에 2학년부터 시작해 2년 차에는 1~2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설명회 현장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항만물류고 학부모 A씨는 “마이스터고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곧바로 취업하는 학생도 많은 만큼, 이들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관련 부서와 협의해 미진학 학생 대상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인화 시장은 “광양에서 나고 자란 청년이라면 학업을 이어가는 데 있어 경제적 어려움으로 포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광양이 아이들의 첫울음부터 성인의 첫 발걸음까지 책임질 수 있는 진정으로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대학생 생활비 장학금 지원사업(안) 설명회에서 수렴한 시민 의견을 검토한 뒤 이달중 최종 실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어 광양시의회에 출연동의안과 2026년도 본예산을 제출해 반영을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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