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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진 대전 교사 ‘후임 35년 차’ 기간제 교사도 ‘4인방’에 시달렸다

    숨진 대전 교사 ‘후임 35년 차’ 기간제 교사도 ‘4인방’에 시달렸다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대전의 40대 초등학교 교사가 목숨을 끊은 가운데 후임으로 온 기간제 교사도 학생 지도와 학부모 민원으로 교권 침해를 당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19일 대전 교사노조 등에 따르면 고인이 된 교사가 지난 2019년 11월 정신적 스트레스로 병가를 낸 기간 동안 해당 학급의 기간제로 근무했던 교사 A씨는 당시 상황과 본인이 겪은 일을 최근 교사노조에 제보했다. 35년 차 경력의 교사 A씨는 전임 교사 때부터 문제가 된 4명의 학생 지도와 관련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1학년 학급은 보통 명랑한 분위기지만 이 학급은 어딘지 무거웠고, 4명의 학생 때문에 다른 학생들도 주눅이 들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A씨는 “기간제로 출근한 첫날 관리자를 포함한 부장님들이 B군을 포함한 4명의 문제 학생을 건들지 않는 것이 좋으며 특히 B군은 뭘 해도 내버려 두라는 조언을 받기도 했다”며 “(초등학교)1학년을 맡는 선생님은 학교라는 사회를 처음 경험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되도록 건드리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어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A씨는 “특히 B군의 경우 학교를 자주 오지 않았고, 현장 체험학습 신청을 수시로 제출한 탓에 수업 공백으로 학습 능력이 부진했다”며 “하루는 학생을 가르치는 중에 B군이 제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북대전 IC팔…북대전 IC팔’이라고 반복적으로 말했다”고 밝혔다. A씨가 “지금 욕을 하는 거냐?”고 말하자 B군은 “‘그냥 북대전 IC를 얘기한 거예요’라고 답했다”며 “너무 충격을 받아서 더 이상 가르치지 못하고 집에서 공부하고 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 다른 학생은 단짝의 손등을 심하게 꼬집어 지도했더니 해당 학생의 학부모 부부가 ‘담임교사가 자녀를 어떻게 혼낼까 다른 아이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물어봤다’는 등의 민원을 3차례에 걸쳐 교육지원청에 제기했다”고 말했다. A씨는 정당한 학습 지도에 잇달아 민원을 받은 데다 수업 중에도 수시로 교권 침해를 당했음에도 교사로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무력감 때문에 한 달 반을 계약했지만 20일도 채 근무하지 못하고 그만뒀다고 노조는 전했다. 대전 교사노조 이윤경 위원장은 “대전 초등학교 사건은 선생님이 당할 수 있는 모든 교권 침해 사례를 보여준 것으로 35년 차 기간제 선생님도 감당하기 힘드셨을 만큼의 고통을 혼자 감내하셨다”라며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을 장치가 없고, 선생님 혼자 싸우고 감내해야 하는 현실이 지금도 전혀 달라진 것이 없어 안타깝고, 비통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끊임없는 교권 침해, 악성 민원 그리고 미온적인 관리자 태도 등 교원을 보호하는 장치가 없는 교직 사회가 만들어낸 사회적 죽음이다”라며 “이번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고 수사해 고인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더 이상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학교 현장에서 교사를 보호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 친아들도 내다 판 매정한 母…아동 11명 인신매매한 여성 ‘사형’ 선고[여기는 중국]

    친아들도 내다 판 매정한 母…아동 11명 인신매매한 여성 ‘사형’ 선고[여기는 중국]

    오랫동안 이웃으로 지내던 옆집 아주머니가 순식간에 무서운 인신매매범이 되었다. 5살 때 유괴 당했던 한 여성의 기억과 증언으로 11명의 아동을 유괴했던 범인이 잡혔다. 중국 현지 언론인 중국신문주간에 따르면 지난 18일 구이양시(市)의 중급 인민법원에서 열린 공개 재판에서 피고 위화잉은 아동 매매죄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위화잉은 지난 1993년부터 1996년까지 공범 2명과 함께 구이저우성, 충칭시 등을 돌아다니면서 적당한 아동을 물색, 이후 허난성(省) 한단시에 아동을 팔아 넘겼다. 이 기간 동안 이들이 납치하고 팔아버린 아이들만 11명이었다. 위 씨의 범죄 행각은 다름 아닌 피해자였던 양니우화의 증언으로 잡혔다. 1990년생인 그녀는 집안의 막내로 태어났지만 5살부터 26년 동안 ‘리쑤옌’이라는 이름으로 살게 되었다. 5살이 되던 1995년 겨울, 허난성의 한 가정으로 팔려갔다. 이때부터 자신의 이름이 리쑤옌이었다는 것, 게다가 엄마는 없고 귀가 들리지 않는 아버지와 할머니가 생겼다. 정확히 자신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셔 씨가 이곳으로 자신을 데려왔다는 사실은 정확하게 기억했다. 원래 자신의 이웃집에 살았던 위 씨는 당시 자신에게 굉장히 친절하게 대해줬다. 하루는 자신의 부모가 집을 잠깐 비운 사이 옷을 사주겠다는 거짓말에 속아 위 씨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왔지만 그날 이후로 자신의 친부모님과는 영영 만날 수 없게 되었다. 천사 같았던 옆집 아줌마가 한순간에 악마로 변한 것은 이때부터였다. 자신을 학대하고 뜨거운 물을 몸에 붓기도 하면서 무섭게 변했다. 후에 알게 된 사실은 자신은 여자아이라서 현재 환율로 약 45만 원(2500위안)이라는 가격에도 아무도 사 가지 않아서 자신에게 분풀이를 했다. 다행히 자신을 거둬준 양아버지는 심성이 착한 사람이었지만 경제적인 상황이 어려워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취업을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2021년부터 친부모를 찾기 시작했고, SNS에서 자신의 어릴 적 사진과 함께 어렴풋한 기억들을 써 내려가면서 친부모나 친척들을 찾았다. 그녀의 소식이 SNS를 통해 퍼져나가면서 현지 많은 매체들이 주목했고 결국 그녀의 가족 소식을 알게 되었다. 안타까운 사실은 자신이 사라진 해부터 슬픔을 술로 달랬고 1997년 사망했다. 어머니는 딸을 잃은 슬픔과 남편을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해 이듬해 사망했다. 하루 아침에 친부모 모두가 사망한 소식을 들은 양 씨는 자신을 인신매매했던 여성 셔화잉을 경찰에 신고했고 모든 사실을 증언했다. 그로부터 24일 후 구이양시 공안국에서 당시 인신매매범인 위화잉을 체포했다. 이미 위화잉은 2004년 아동 인신매매로 8년 형을 선고 받고 조기 출소한 상태였다. 2022년 처음 체포 당시 이 여성이 유괴한 아이들은 7명으로 알려졌지만 재심이 진행되면서 4명이 추가되어 총 11명의 아동을 유괴하고 매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놀라운 사실은 11명의 아동 외에도 자신의 친아들까지 돈을 받고 다른 가정에 팔아 넘겼다. 인신매매죄에 관한 재판에서 위화잉은 징역 14년을 선고받았지만 양 씨는 처벌이 약하다며 항소했다. 880만 위안(약 15억 96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 소송도 제기한 양씨는 “배상 능력이 없는 것은 알지만 그녀의 죄를 응징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 9월 18일 구이양법원은 위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죄질이 나쁘고 심각하다고 판단,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사형을 선고하며 종신 정치권을 박탈했다. 위화잉은 모든 죄를 인정했지만 이번 사형 판결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바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지난 해 3월 열린 양회(전국 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여성과 아동에 대한 유괴 및 인신매매 범죄를 엄중 처벌 할 것을 밝혔고 이후에도 관련 범죄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 중이다.
  • “15세 관람가 맞나요?”…미성년자 출산·원조교제 ‘7인의 탈출’ 방심위 민원

    “15세 관람가 맞나요?”…미성년자 출산·원조교제 ‘7인의 탈출’ 방심위 민원

    2021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집필한 김순옥 작가의 신작 ‘7인의 탈출’이 지난 15일 방송을 시작한 가운데 방송 첫 주부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항의성 민원이 접수됐다. 19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지난 15일과 16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1, 2회 내용과 관련해 방심위에 이날까지 총 8건의 항의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도 넘은 자극적인 내용이 주된 것으로 보인다. ‘7인의 탈출’은 첫 방송부터 자극적인 전개로 ‘15세 이상 관람가’가 맞느냐는 시청자의 질타가 쏟아졌다. 첫 방송에서는 금라희(황정음 분)가 고교생인 딸 방다미(정라엘 분)를 폭행하는 장면이 나왔고, 또 고교생인 한모네(이유비 분)가 원조교제를 하고 학교에서 피를 흘리며 출산을 하는 장면 등이 그려졌다. 2화에서는 금라희가 방다미의 목을 조르고 패대기 쳐 방다미가 의식을 잃는 모습이 여과없이 방송됐다. 이에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상파 방송에서 어떻게 저런 자극적인 소재를 다룰 수 있느냐. 어른인 제가 봐도 충격적인데 쉽게 접할 수 있는 방송매체에서 아이들이 무분별하게 시청할까 너무 걱정이다”, “미성년자의 폭행, 살인 등 이런 자극적인 이야기들이 시청자인 어른의 관심과 작은 쾌락을 위해 제작되고 이용되고 있는 것이 어른으로써 부끄럽다” 등 비판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방심위는 민원 내용을 검토한 후 심의 안건에 상정할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 네쌍둥이 낳은 부부, 생활비 고민… “현재 무직”

    네쌍둥이 낳은 부부, 생활비 고민… “현재 무직”

    네쌍둥이를 둔 부부가 생활비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슬하에 네쌍둥이를 둔 부부가 등장했다. 양쪽 집안 모두 쌍둥이를 보유했다는 이들 부부는 자연임신으로 네쌍둥이를 가졌다며 양육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 부부는 출산 당시를 회상하며 “아이들은 작아서 인큐베이터에 3주간 있었다. 아내가 위험했다. 피가 많이 나서 중환자실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 아내는 네쌍둥이를 갖기 전 두 번의 유산을 한 적이 있어 위험을 감수하고 출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사연자 부부는 한 달에 400만 원 정도의 생활비가 든다고 했다. 국가의 지원이 없냐는 질문에 “태어나서 24개월까지는 나오는데 이후로는 확 줄어든다”라고 답했다. 사연자 남편은 대학 졸업 후 동기들과 회사를 창업을 했고 네쌍둥이가 태어나자 생활비가 모자라 육아를 하며 회사를 다니고 부업까지 했다고 밝혔다. 사연자 남편은 현재 1년 치 생활비를 다 썼고 다시 취업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며 육아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사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서장훈은 전공이 아닌 사업은 망하는 길이라고 극구 반대했다.
  • 청소년소설은 아이들만 읽는 책? 성장교재? 아닙니다!

    청소년소설은 아이들만 읽는 책? 성장교재? 아닙니다!

    “문학 바깥에서 청소년들의 목소리는 선명해졌지만 청소년 문학이 그 발화하는 존재들을 정확히 존중하며 문학의 언어로 만나고 있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문예 계간지 ‘창비어린이’ 가을호(82호)는 ‘청소년소설-새로운 목소리’라는 주제로 2000년대 들어서 빠르게 성장한 청소년 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는 특집을 마련했다. 아동문학 평론가 오세란은 ‘청소년소설은 교재가 아니다’라는 글을 통해 어른들은 청소년 문학에서 재미가 아닌 교육을 찾으려 한다고 비판한다. 그는 “문학은 삶에 대해 무언가를 들려줄 뿐”이라며 “장르문학을 포함한 문학 서사는 교육 콘텐츠가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청소년소설에서 등장하는 청소년들은 침몰하는 배처럼 가라앉는 세상을 구하는 존재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청소년 인물을 타락한 세상에 맞서는 순수한 존재로 배치하는 것이 아동문학에서 나타나는 ‘동심 주의’와 이어진 것 아닐까 하는 질문을 던진다. 청소년 주인공들은 대체로 순수하고 윤리적이라 악과 대결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존재로 인식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작가는 담론을 통해 독자를 설득하고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문제의식을 알리고자 하지만 자칫 교육적 의도와 방향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오세란은 말한다.아동 청소년 문학평론가 이하나도 ‘너도 그곳에선 다르게 읽는 법을 배우게 될 거야’라는 글에서 청소년 문학에서 작가가 전달하고 싶은 바가 너무 명확한 목표지향적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고 지적한다. 이하나는 “독자를 신뢰하지 못하는 작가의 조급함은 문학이라기보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교재처럼 느껴진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상에서 청소년들에게 ‘아직 몰라서 그래’라는 단정적 가르침이 문학에서도 타성적으로 행해지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작가들은 청소년 독자가 쉬운 이야기를 읽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를 읽고 싶어 한다는 당연한 명제를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런가 하면 아이들이 청소년 문학을 만나는 대표적 창구인 학교 도서관의 현실도 살펴봤다. 중학교 사서 교사인 김담희는 ‘주문 많은 도서관’이라는 일종의 현장 보고서를 통해 “청소년소설은 평생 독서가가 되기 위한 좋은 징검다리”라고 강조하면서 “청소년 문학이라는 안전한 자리에서 아이들이 삶의 어두운 면을 감당해 내는 연습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청소년 문학은 얼렁뚱땅 어른이 되어 버린 어른들에게도 바삐 지나온 마음들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장욱진의 진솔한 고백…60년만에 돌아온 ‘가족’, RM 소장작에 ‘관심’

    장욱진의 진솔한 고백…60년만에 돌아온 ‘가족’, RM 소장작에 ‘관심’

    “산다는 것은 소모하는 것, 나는 내 몸과 마음과 모든 것을 죽는 날까지 그림을 위해 다 써버려야겠다. 내가 오로지 확실하게 알고 믿는 것은 이것뿐이다.” 선 하나, 점 하나에도 엄격했던 화가 장욱진(1917~1990). 그는 손바닥 만한 그림 안에 치열하게 고투해 건져올린 자신만의 우주를 펼쳤다. ‘동심 가득한, 작고 예쁜 그림’이라는 기존의 익숙한 수식를 지우고 다시 진지하게 그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그의 60년 화업을 짚어보는 대규모 회고전을 처음 마련한 것도 그런 배경에서다. 서울 중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내년 2월 12일까지 열리는 ‘가장 진지한 고백’이다. 그는 생전 유화 730여점을 포함해 1200여점의 작품을 남겼다. 이 가운데 유화, 먹그림, 판화, 표지화, 삽화 등 작가의 시기별 대표작 270여점이 전시장 1, 2층을 촘촘히 채웠다.특히 1964년 일본인 소장가에 팔렸다 60여년 만에 돌아온 ‘가족’(1955)을 처음 만날 수 있다. 장욱진 가족 그림의 전범(典範)이라 할 이 그림에는 나무 두 그루 사이 자리한 집에 아버지와 세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미술관 측이 전시를 준비하다 최근 일본 소장가 자택에서 발굴한 작품으로, 유화 물감층이 떨어져 나가고 곰팡이가 하얗게 피어오른 것을 임시 복원해 내놨다. 월북 조각가 박승구가 조각했다는 액자 틀과 그림의 조화도 이채롭다. 바로 옆에는 작가가 이 그림을 판 것을 아쉬워하며 비슷한 구도, 크기로 그린 1972년 작 ‘가족’이 나란히 걸려 시선을 번갈아주며 비교해볼 수 있다. 장욱진은 까치, 나무, 해와 달, 가족 등의 같은 소재를 꾸준히 변주해 그렸다. 특히 까치는 그의 유화 730여점 가운데 60%인 440여점에 들어 있을 정도로 분신과 같은 존재였다. 생전 마지막 작품의 주인공도 까치(까치와 마을, 1990년 작)였다. 이 작품은 유족들과 협의를 거쳐 처음 전시에 나왔다. 배원정 국립현대미술관 근대미술팀 학예연구사는 “나무는 그의 온 세상을 품는 우주, 해와 달은 시공간을 초월한 영원성의 매개체”라며 “반복적으로 등장하지만 발상과 방법에 대한 깊은 고민으로 다 다르게 보인다. 전시를 통해 이런 대표 도상들이 작품 속에 어떻게 구성되고 변모해가는지 살펴볼 수 있다”고 안내했다.1958년에 그린 ‘까치’는 ‘깍깍’ 까치의 울음이 울려퍼지는 듯한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그믐날 밤 둥근 나무에 푸르른 색조와 소리를 온 세상에 퍼뜨리는 듯한 까치가 서 있다. 나무 끝엔 초승달이 걸려 있다. 작가는 날카로운 필촉으로 캔버스에 두껍게 발린 물감층을 무수히 긁어내 까치의 소리를 이미지로 나타냈다. 전시에는 미술애호가로 동선마다 관람객을 몰고 다니는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의 소장작 6점도 포함돼 있다. 다만 RM이 자신의 소장작에 관심이 쏠리는 것을 우려해 어떤 작품인지는 비밀에 붙였다. RM은 과거 장욱진 전시장을 찾아 방명록에 ‘저도 심플하게 살고 싶습니다. 장욱진 짱’이란 글을 남기기도 했다. 작가가 전쟁 이후 생계를 위해 국제신보 연재 소설 염상섭의 ‘새울림’에 그렸던 삽화 56점 전체도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 스쿨존 등굣길까지 막았다… ‘민폐 촬영’ 논란에 드라마 제작진 사과

    스쿨존 등굣길까지 막았다… ‘민폐 촬영’ 논란에 드라마 제작진 사과

    스쿨존에서 드라마 촬영을 한다며 인도를 막고 학생들의 등굣길 통행을 방해해 논란이 인 것과 관련,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 측이 사과했다. ‘피라미드 게임’ 제작진은 18일 “지난주 촬영 장소에서 보행에 불편을 드렸음을 확인했다”며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보다 철저한 현장 관리를 통해 안전을 강화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또 논란 터진 드라마 촬영 민폐’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인스타그램에 원글을 쓴 작성자는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면서 “스쿨존 맞냐. 저번 주도 등굣길 인도 막고 촬영했는데 그나마 참았는데 오늘도 또 이런 일이 이건 아니지 않냐”라며 “드라마 촬영한다고 아이들 등굣길에 영상 장비 올려놓고”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침에 아이들 등교시키다가 너무 화난다. 촬영하면서 누구 한 명 나와서 아이들 안전 지도도 안 해주고 인도, 자전거 도로까지 다 막고 아이들은 찻길로 걸어다니고”라며 “촬영을 굳이 아이들 등교 시간에 해야 하는 건지 화난다. 아이들이 인도로 걸어다닐 수 있게 해달라”고 비판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당연하다는 듯 촬영한다고 길막는 거 너무 싫다”, “나도 최근에 직접 겪어봤는데 시민들한테 화내면서 ‘빠져 빠져’ 이렇게 반말한다”, “우리 동네에서도 촬영 많이 했는데 스태프들이 주민들한테 큰소리치고 벼슬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드라마 ‘민폐 촬영’ 논란은 최근 잇따르고 있다. 지난주에는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논란에 휩싸였다. 한 네티즌은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드라마 촬영팀들 인간적으로 너무 하긴 하네요…’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는데 조산·유산기가 있어서 서울의 한 병원 고위험산모실에 입원했다 퇴원했는데, 어제 (다시) 하혈을 하는 바람에 응급실에 갔다”며 “가게문을 닫고 급하게 병원 본관으로 들어가서 뛰려는데 드라마 촬영 중이라고 조연출이 막더라. 길은 두 개인데 하나는 모니터랑 스태프들 쫙 깔려있고 한쪽은 못 지나다니게 통제를 했다. 스태프가 뛰지 말고 조용히 하라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드라마 제작사인 SLL, 글앤그림은 지난 11일 공식입장을 내고 “병원 측과 협의해 이용객의 동선 전체를 막지 않는 선에서 양해를 구하며 촬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자 분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촬영 중 불편함을 끼치지 않도록 보다 세심한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사도 촬영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촬영팀 스태프가 인천공항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기분 나쁜 명령조로 다른 데로 돌아가라고 말했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 논란이 됐다. ‘오징어게임’ 시즌2 측은 곧바로 사과문을 내고 “촬영 중 시민께서 불편을 겪으셨다는 내용을 접했다. 촬영 과정에서 시민분들께 현장 상황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린다”고 했다.
  • 닌자 거북·번개맨·엉탐까지… 골라봐, 추석 극장가 ‘애니’

    닌자 거북·번개맨·엉탐까지… 골라봐, 추석 극장가 ‘애니’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를 펼치는 여러 나라의 애니메이션이 추석 연휴까지 잇따라 개봉한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제외하고 모두 전체 관람가다. 긴 연휴에 아이들과 극장 나들이를 즐겨도 좋겠다.돌연변이 닌자 거북이들의 활약을 그린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①이 14일 먼저 개봉했다. 미국 뉴욕의 하수구로 스며든 수상한 녹색 액체로 인해 새끼 거북 네 마리가 사람처럼 두 발로 걷고 말도 할 수 있게 된다. 15년 후 10대 청소년이 된 거북이들은 인간을 모두 돌연변이로 만들려는 슈퍼플라이의 음모에 맞선다. 어른들에게도 익숙한 ‘닌자 거북이’의 새로운 시리즈로, 묵직한 색감과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질감의 작화가 눈에 띈다. 시리즈의 특징인 화끈한 액션도 볼만하다. 99분.●판타지 청춘 로맨스 ‘여름을 향한…’ 일본 애니메이션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②가 같은 날 선보였다. 소원을 이루어 주는 터널을 발견한 고교생 가오루와 안즈가 저마다의 소원을 이루고자 고군분투하는 판타지 청춘 로맨스극이다. 터널 안에서의 10초가 바깥에서는 무려 6시간에 이른다는 설정이 독특하다. 2000년대를 배경으로 2G폰과 MP3 플레이어, 문자메시지 등 아날로그 감성이 녹아 있다. 83분. 12세 이상 관람가.20일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번개맨의 탄생 비화를 그린 ‘번개맨: 더 비기닝’③, 하루 뒤에는 고양이 아빠와 생쥐 딸의 유쾌한 모험을 담은 프랑스 애니메이션 ‘아르고 원정대: 꼬마 영웅 패티의 대모험’④이 각각 어린이들을 맞이한다. 번개를 맞고 초능력이 생긴 지오가 블랙코퍼레이션의 계략을 눈치채고 이에 맞서는 내용의 ‘번개맨’은 한국 3D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 100만 관객을 돌파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 한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66분.●신화와 액션의 만남 ‘아르고 원정대’ ‘아르고 원정대’는 질투 많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자신의 동상을 세우라고 명령하면서 위기에 빠진 도시를 구하고자 생쥐인 패티가 원정대를 부활시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아기자기한 캐릭터,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배경으로 한 액션이 펼쳐진다. 95분. 원작 소설 주인공을 귀여운 캐릭터로 바꾼 프랑스 애니메이션 ‘80일간의 세계일주’는 연휴 직전인 이달 27일 개봉한다. 걱정 많은 어머니 탓에 세계일주의 꿈을 펼치지 못한 원숭이 파스파르투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자칭 탐험 전문가 개구리 필리어스가 마을 주민들과 내기를 한 뒤 정글, 사막,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모험을 펼친다. 82분. ●기발한 추리로 돌아온 ‘엉덩이 탐정’ 추석 연휴에는 엉덩이 탐정(엉탐)이 돌아온다. 28일 개봉하는 ‘극장판 엉덩이 탐정: 미스터리 가면 ~최강의 대결’은 베일에 싸인 세기의 악당 시리어티가 노리는 보물 오파츠를 지키기 위해 국제경찰 원터폴과 수사에 나선 엉덩이 탐정의 활약을 그린다. 기발한 추리, 위기의 순간 입으로 방귀를 뀌어대며 적을 제압하는 ‘엉탐’ 네 번째 극장판이다. 74분. 전체 관람가. 7년 만에 속편으로 찾아오는 ‘드림쏭2’가 다음달 3일 추석 연휴 마무리에 나선다. 버디와 그의 밴드 트루 블루가 인기 스타가 된 이후의 이야기다. 경비견 버디가 가수가 되기까지 여정을 그린 전편에 이어 연예계의 거물 랭이 음흉한 계획을 숨긴 채 버디에게 세계적인 스타 리틀 폭시와의 순회공연을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90분.
  • 학교 부지 줄여 1.5m 넓은 통학로… 어린이 교통안전 ‘새로운 발상’

    학교 부지 줄여 1.5m 넓은 통학로… 어린이 교통안전 ‘새로운 발상’

    도로와 딱 붙은 학교 담장. 등하교 시간엔 안전지도를 하지만 차가 지나갈 때엔 아슬아슬한 모습이 연출된다. 이와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콜럼버스 달걀’ 방식의 문제 해결법이 있다. 학교 담장을 부지 안쪽으로 조금 밀어넣고, 확보된 공간을 보도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달걀을 세워 보라는 질문에 아랫부분을 깨뜨려서 세웠던, 발상의 전환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한 아이디어다. 학교 용지를 활용한 보행로 사업이 처음부터 순탄치는 않았다. 초기에는 학교·유치원 공간 축소와 공사 기간 발생하는 소음·분진으로 인해 학부모들의 반대가 있었다. 여러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인허가 문제도 얽혀 있었다. 반대하는 이들을 설득해 보행로를 확보해 낸 곳 중 하나가 서울 경동초이다. 경동초가 있는 성수동은 아파트, 업무시설, 상가 등이 밀접해 있는 준공업 지역이다. 특히 경동초 바로 옆 통학로는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됐고 ‘불안하다’는 내용의 민원이 꾸준히 접수됐다. 행정안전부는 2018년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해 경동초 주변 보행로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도로 폭이 협소하고 주변 건물이 인접해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행안부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학교 담장과 축대, 화단 등을 학교 안쪽으로 옮겨 통학로를 확보하려고 했다. 결과적으로 학교 담장을 1.5m 당겨 보도를 마련했다. 이 사업은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진행됐다.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경계심과 안전의식이 높아지면서 사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호응도 점점 커졌다. 김성여 경동초 교감은 “기존 차도로 통학하던 아이들의 안전이 보장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지난해 1월 학부모 조사를 했는데 8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18일 오후 2시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경동초 앞 신호등에서 노란색 깃발을 들고 ‘어린이 교통안전 지킴이’로 활동했다. 하교하는 경동초 학생들이 신호등을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안내한 뒤 새롭게 지어진 보행로를 둘러보며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이 장관은 이어 경동초에서 교육부, 경찰청, 민간기업 등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홍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장관은 “어린이 안전보호를 위한 시설물 설치뿐만 아니라 데이터 기반 교통안전 관리시스템과 같은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무엇보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준수 등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브레히트도 반했던 ‘훌륭한 병사 슈베이크’ 엉뚱한 반전 매력 오롯이

    브레히트도 반했던 ‘훌륭한 병사 슈베이크’ 엉뚱한 반전 매력 오롯이

    체코 소설가 야로슬라프 하셰크(1883∼1923)의 대표작이며, 작가의 1차 세계대전 참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반전(反戰) 블랙코미디 소설 ‘훌륭한 병사 슈베이크’가 세 권으로 번역됐다.(지식을만드는지식) 마지막 권이 나온 지 정확히 100년 만이다. 체코인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문학 작품으로 손꼽히는 이 소설은 첫 출간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54개국에서 번역 출간됐고, 영화,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소설보다 백미인 요세프 라다(1887∼1957)의 삽화 170여점을 올 컬러로 수록했으며, 작가 후기와 삽화가 후기, 슈베이크의 원정 행로를 담은 지도를 삽입해 독서의 깊이를 더했다. 1921년부터 23년까지 모두 네 권에 걸쳐 발표됐는데, 작가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미완성으로 남은 4부를 3부와 한데 묶어 세 권으로 엮었다. ‘세계 대전 중 훌륭한 병사 슈베이크의 운명’이란 긴 원제를 갖고 있는 이 작품은 독일 연출가 겸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가 슈베이크를 모티프로 창작하기도 했다. 슈베이크는 체코인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인물로 손꼽힌다. 체코 문학이라고 하면 카프카나 쿤데라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텐데, 이들 작품 속의 철학적이고 비극적이며 도덕적으로 고통받는 인물과 슈베이크는 사뭇 다르다. 국가 공인 ‘바보’이기 때문이다. 허튼소리와 엉뚱한 행동이 주특기인 트러블메이커 슈베이크는 전쟁 소설의 주인공으로 흔해빠진 애국지사도 아니요, 그렇다고 선한 주인공들처럼 정직하거나 성실하지도, 순수하지도 않다.그는 일부러 그러는 건지도 모르게 교묘히 상사들을 골탕 먹이고 사사건건 문제를 일으킨다. 더욱 우스운 것은 슈베이크에게 그럴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사고를 쳐 놓고 아이처럼 해맑게 미소 짓는 그를 보면 저의를 따질 수 없이 무장 해제된다. 어째서 이렇게 바보스럽고 의뭉한 슈베이크를 체코인들은 정체성을 대변하는 인물이라 칭하는 것일까. 슈베이크의 멍청함은 일종의 저항이다. 오스트리아인도 헝가리인도 아닌 슈베이크가 지배 국가들이 일으킨 전쟁에 빨려 들어간다. 20세기 전반에 걸쳐 체코 민족은 오스트리아·헝가리, 나치 독일, 소련, 1968년 바르샤바 조약 회원국에 이르기까지 외국의 다양한 통치와 침략을 겪었다. 희망 없는 전쟁 속 고난에 직면하는 대신, 소속 부대의 행보를 방해하고 조롱과 빈정거림을 일삼으며 모든 종류의 권위를 은근하게 비꼬는 슈베이크의 행동은 체코인들에게 자신들을 대변하는 것으로 비쳤다. 게다가 슈베이크가 곤경에 빠뜨리는 ‘높으신 분들’은 실상 몹시 위선적인 데다 무능하기까지 한 인물들이다. 이들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전쟁이란 얼마나 무가치하며 어리석은 일인지 슈베이크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낱낱이 폭로한다. 유머와 재치를 통한 강인한 회복력을 자랑하는 체코 민족들에게 슈베이크는 영웅이나 다름없었다. 지금도 프라하의 옛 시가지를 여행하다 보면 기념품 가게나 관광 명소 등에서 라다가 그린 슈베이크를 만날 수 있다. 번역본에는 완간 후 라다가 직접 증보하고 채색한 170여점을 수록해 몰입감을 높였다. 1권에는 1부 집필을 마친 후 작가 후기를 실었으며, 2권에는 자기를 따돌리고 먼저 가 버린 상사를 찾아 전장으로 (곧장 가는 길을 놔두고 뱅글뱅글 돌아서) 향하는 슈베이크의 여정을 담은 지도를, 3권에는 완간 이후 삽화가 라다의 후기를 수록했다. 하셰크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은 라다의 절절한 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체코 문화부 번역 지원 사업 선정작이다.유럽 전역을 돌아다녔고, 베네치아까지 갔다가 알프스를 넘어 고향으로 걸어서 돌아온 일화가 전해진다. 1907년 라다를 만나 필생의 연을 맺었다. 아버지는 닮지 말아야지 했는데 자신도 알코올 중독자가 됐다. 작품에 고고학, 광물학, 지질학, 동물학 등의 백과사전적 사실과 그로부터 영감을 받은 이야기를 풍부하게 녹여 내 당대의 문학 평론가 프란티셰크 크레이치가 “최초의 과학적 문학”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1차 대전 때 자원입대했는데 포로가 됐고, 소비에트 적군 군복을 입었다. 1920년 12월 프라하로 돌아와 작품 활동을 계속했다. 스스로 집필할 수 없어 매트리스 위에 누워 조수에게 자신의 말을 받아 적게 해 이 책의 마지막을 완성하려고 애썼다. 마지막 한 주간은 우울하고 참담했다. 몸은 부어올라 있었으며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했고 걸을 수도 없었다. 그렇게 만 40세도 채우지 못하고 세상을 등졌다. 불신자여서 죽어서도 편히 묻히지 못했다. 몇 년이 지난 뒤에야 상속자들의 기부로 설립된 에두아르트 바세 재단의 후원으로 화강암으로 만든 소박한 비석을 갖춘 묘로 단장됐다. 순전히 독학으로 쌓아 올린 라다의 그림 실력은 독창성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특유의 간결하고 따뜻한 그림체로 대중적으로도 사랑받았다. 동화책과 잡지, 책 표지와 광고 등 다양한 곳에 그림을 그렸는데, 평생 동안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 공식적으로 집계된 작품의 수만 500점이 넘는다.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집필한 동화책 ‘말하는 고양이 검은 고양이, 미케시’ 등이번역 출간됐다. 그가 그린 ‘훌륭한 병사 슈베이크’ 삽화는 체코에서 우표로도 발행됐다. 옮긴이 홍성헌은 개신교 목사의 가정에서 태어나 감리교 신학대학 기독교 교육학을 전공했고 체코 프라하의 공연예술대학에서 연극 석사과정을 마쳤다. 프라하의 여러 극장에서 배우로 활동했고 한국에 돌아와 극단에서 연출가로 활동했다. 연극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시민들과 함께 고전 희곡을 읽으며 토론하는 ‘희곡 살롱’ 모임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 부부 교통사고로 아이 봐줄 사람 없을 때… 제주형 돌봄서비스 신청하세요

    부부 교통사고로 아이 봐줄 사람 없을 때… 제주형 돌봄서비스 신청하세요

    제주도민들은 새달부터 소득·재산·연령·장애와 관계없이 누구나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부부가 같이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해 아이들을 돌봐줄 가족이 없어도, 혼자 사는 50대인데 일하다 다쳐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돼도, 어르신이 질병·사고로 병원에서 수술후 퇴원해 돌봐줄 가족이 없어도, 앞으로는 제주형 돌봄서비스를 신청하면 언제든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 누구나 긴급상황에서 일상까지,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제주형 돌봄서비스인 제주가치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새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가치 통합돌봄은 민선8기 오영훈 도정의 사회복지 핵심사업인 생애주기별 통합돌봄체제 구축을 위한 제주형 돌봄 정책이다. 도민 한 분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돌봄 안정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국가가 시행하고 있는 ‘기존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되 ▲자격기준 등으로 기존 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해 발생한 돌봄공백에는 가사·식사 서비스 등 ‘틈새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고 ▲갑작스런 위기 상황이나 예측하지 못한 위급한 상황에는 ‘긴급돌봄’ 서비스에 나서며 촘촘한 3중 돌봄안전망을 완성하게 된다. 오는 10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3대 서비스(가사, 식사, 긴급돌봄)를 시범 운영하고, 2025년 1월부터 8대 서비스(시범+건강의료, 주거편의, 방역방충, 일시보호, 동행 지원)를 추진한다. 서비스 지원기준은 ‘틈새돌봄’은 기준중위소득 85% 이하, ‘긴급돌봄’은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소득자의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준 중위소득을 초과하는 경우 본인 부담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지원금액은 ‘틈새돌봄’은 연간 150만원 한도 내, ‘긴급돌봄’은 연간 60만원 한도 내 이용할 수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기존 원스톱 돌봄서비스에 틈새돌봄과 긴급돌봄을 더해 돌봄 걱정이 없는 빛나는 제주 구현에 힘쓰겠다”며 “제주형 생애주기별 통합돌봄 체제 구축으로 돌봄이 필요한 도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NYT “초저출산 1위 대한민국, 세계 최다 해외입양국 오명 벗지 못해”

    NYT “초저출산 1위 대한민국, 세계 최다 해외입양국 오명 벗지 못해”

    뉴욕타임스(NYT)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로 고통 받는 대한민국이 해방 이후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1953년 이후 부국이 된 오늘날까지도 ‘세계 최대 아동수출국’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NYT는 “한국은 세계 최대 해외 입양 디아스포라(고국을 떠나 타국으로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는 일)를 가지고 있다”며 “한국전쟁이 휴전한 1953년 이후 20만명의 한국 아이가 해외로 보내졌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는 입양 업체의 이윤 극대화를 위해서 더 많은 아동을 입양하기 위해 서류를 위조하거나 은폐하고, 때로는 친부모도 모르게 입양하는 경우가 있었다. 많은 미혼모들이 아기를 낳기도 전에 강제로 입양을 보내도록 강요받았다. 또한 아동이 새로운 가정에서 적응 문제나 학대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 대한 후속 조치가 거의 또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한국이 아이를 키우려는 미혼모에 대한 정부 지원을 확대하고 해외 입양을 법원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입양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면서 많은 문제가 감소했으나 지난 수십 년 동안 제기된 수많은 입양 비리 의혹은 조사되지 않았다. NYT는 한국의 ‘해외 입양 사업’이 뿌리 깊은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와 혼혈아에 대한 편견에서 처음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6·25전쟁 이후 이승만 대통령의 일민주의 이념을 내세웠다. 일민주의는 한국 사회에서 혼혈아와 한부모 가정에 대해 낙인을 찍고, 편견을 부추겼다. 특히, 주한미군과 한국 여성 사이의 혼혈아를 미국으로 떠나보내도록 부추겼다. 이때문에 1960년대 말까지 해외로 보내지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혼혈아가 아닌 미혼모에게서 태어난 아이였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 경제가 개선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입양을 계속 장려했다. 1970년대에는 북한이 외국인에게 아기를 팔아넘긴다는 비난을 받자 해외 입양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잠시 고려하기도 했으나 1980년대에는 “이민과 민간 외교”를 촉진한다는 명목으로 해외 입양을 더욱 더 부추겼다. 한국 최대 입양기관 홀트의 부청하 씨가 처음 수행한 업무 역시 미군기지 인근 성매매 업소 종사자들에게 혼혈 자녀의 해외 입양을 설득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1978년까지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부 씨는 당시 매주 금요일 전국에서 20명에 달하는 아기가 홀트로 몰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아이들은 정보가 없어 의사들이 치아를 보고 나이를 가늠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기관에 도착하자마자 사망한 아기들은 출생 등록도, 사망 등록도 하지 못한 채 홀트 소유의 땅에 묻혔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공개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1985년 한국 아기 8837명이 해외로 입양됐고, 입양기관은 아기 1명당 입양비 1450달러에 항공료, 3000~4000 달러의 수수료까지 받았다. NYT는 입양기관들이 이러한 ‘호황’을 이어가기 위해 미혼모를 위한 보호소를 운영하며 아기를 포기하겠다는 각서에 서명하도록 했다는 국가인권위원회 보고서 내용도 소개했다. 특히 한국은 올해 6월 출생통보제가 국회를 통과하기까지 오랜 기간 출생 등록을 부모에게 맡겨왔으며, 신생아가 손쉽게 ‘고아’로 기록돼 입양기관의 먹잇감이 된 경우가 많았다고도 덧붙였다. NYT는 “한국은 해외 입양 한국인들의 성공담에만 초점을 맞춘다”면서 “최근 몇 년간 귀국한 사람들(입양인)은 정체성과 소속감에 대한 의문에 시달리고 있다”고 썼다. 일부 입양인들은 2005년 한국 정부에 과거 입양 산업의 부패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국가 차원의 시선을 끌지 못해 끝내 좌절된 바 있다. ‘덴마크 한국인 진상규명 그룹’(DKRG)은 지난해 8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에 진상 규명을 요청하면서 조사가 착수됐다. NYT는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입양 산업에 대한 정부 공식 조사를 개시했다”며 “조사단은 (내년) 봄까지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닌자거북, 번개맨에 엉탐까지...추석 애니메이션, 어떤 걸 볼까

    닌자거북, 번개맨에 엉탐까지...추석 애니메이션, 어떤 걸 볼까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를 펼치는 여러 나라의 애니메이션이 추석 연휴까지 잇따라 개봉한다. 아이들 손잡고 연휴동안 극장 나들이를 즐겨도 좋겠다. 돌연변이 닌자 거북이들의 활약을 그린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이 14일 먼저 개봉했다. 뉴욕 하수구로 스며든 수상한 녹색 액체로 새끼 거북이 4마리가 사람처럼 두 발로 걷고 말도 할 수 있게 된다. 15년 후 10대 청소년이 된 거북이들은 인간을 모두 돌연변이로 만들려는 슈퍼플라이의 음모에 맞선다. 어른들에게도 익숙한 ‘닌자 거북이’의 새로운 시리즈로, 묵직한 색감과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질감의 작화가 눈에 띈다. 시리즈의 특징인 화끈한 액션도 볼만하다. 99분. 전체관람가.일본 애니메이션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가 같은 날 선을 보였다. 소원을 이루어 주는 터널을 발견한 고교생 카오루와 안즈가 저마다의 소원을 이루고자 고군분투하는 판타지 청춘 로맨스극이다. 터널 안에서의 10초가 바깥에서는 무려 6시간에 이른다는 설정이 독특하다. 200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2G폰과 MP3 플레이어, 문자 메시지 등 아날로그 감성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올해 상반기 인기를 끈 ‘스즈메의 문단속’의 인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83분. 12세이상관람가.20일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번개맨의 탄생 비화를 그린 ‘번개맨: 더 비기닝’, 하루 뒤에는 고양이 아빠와 생쥐 딸의 유쾌한 모험을 담은 프랑스 애니메이션 ‘아르고 원정대: 꼬마 영웅 패티의 대모험’이 각각 어린이들을 맞이한다. 번개를 맞고 초능력이 생긴 지오가 블랙코퍼레이션의 계략을 눈치채고 이에 맞서는 내용의 ‘번개맨’은 한국 3D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 100만 관객을 돌파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 한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리오란 마리오~”라는 유행어로 알려진 마리오가 번개맨과 함께 악당 로봇들과 격투를 펼친다. 66분. 전체관람가.‘아르고 원정대’는 질투 많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자신의 동상을 세우라고 명령하면서 위기에 빠진 도시를 구하고자 생쥐인 패티가 원정대를 부활시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아기자기한 캐릭터,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배경으로 한 액션이 펼쳐진다. 95분. 전체관람가.원작 소설 주인공을 친숙한 캐릭터로 바꾼 프랑스 애니메이션 ‘80일간의 세계일주’는 연휴 직전인 이달 27일 개봉한다. 걱정 많은 어머니 탓에 세계일주의 꿈을 펼치지 못한 원숭이 파스파르투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자칭 탐험 전문가 개구리 필리어스가 마을 주민들과 내기를 한 뒤 세계를 누빈다. 정글, 사막,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모험을 원작과 비교해봐도 좋겠다. 82분. 전체관람가.추석 연휴에는 엉덩이 탐정이 돌아온다. 28일 개봉하는 ‘극장판 엉덩이 탐정: 미스터리 가면 ~최강의 대결’은 베일에 싸인 세기의 악당 시리어티가 노리는 보물 오파츠를 지키기 위해 국제경찰 원터폴과 수사에 나선 엉덩이 탐정의 활약을 그린다. 예측하기 어려운 문제를 척척 풀어내는 기발한 추리, 위기의 순간 입으로 방귀를 뀌어대며 적을 제압하는 ‘엉탐’ 네 번째 극장판이다. 74분. 전체관람가.7년 만에 속편으로 찾아오는 ‘드림쏭2’가 다음 달 3일 추석 연휴 마무리에 나선다. 버디와 그의 밴드 트루 블루가 인기 스타가 된 이후의 이야기다. 주인공 버디가 경비견이 아닌 가수가 되기까지 여정을 그린 전편에 이어 이번 편에서는 연예계의 거물 랭이 음흉한 계획을 숨긴 채 버디에게 세계적인 스타 리틀 폭시와의 순회공연을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90분. 전체관람가.
  • 이효원 서울시의원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이효원 서울시의원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효원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지난 15일 서울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재시행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서울시는 14년 1월 연세로(신촌로터리에서 연세대 삼거리까지의 550m 거리)가 만성적인 교통체증의 상습 정체 구역이라며 ▲보행자우선 문화정착 ▲대기질 등 환경개선 ▲문화·경제 활성화 등의 필요성을 강조해 서울시 최초로 보행자·대중교통 전용 공간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지난해 서대문구의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요청으로 서울시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용을 일시 정지해 일반차량 통행을 허용하고 7월부터 9월까지 효과분석 결과를 종합해 ‘상권 활성화 효과 있음’ 및 ‘교통소통 문제없음’ 모두 충족 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결정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서대문구는 상권분석 결과 연세로가 23.0%로 유사 상권 및 서울시·서대문구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교통분석 결과 서비스수준 D, 버스 운행속도 평일 11.65km, 주말 11.18km/h로 서울시가 제시한 조건을 모두 충족해 협의 결과대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공고 이행을 촉구했지만, 서울시는 코로나 영향을 받는 2022년 상반기 분석데이터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며 10월 1일부터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영을 재개해 다시 6개월간 영향을 종합 분석해 최종 운영 방향을 확정할 계획임을 발표했다.이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촌동 주민 관점에서 상권의 매출 증가가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결정한 직접적인 기준치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지만 서울시가 일시 정지를 공고했을 때 기준치로 제시했던 만큼 해당 요건이 충족되었기에 협의한 약속 사항은 지켜져야 한다”라며 상권 활성화와 연세로 차량 흐름 이외에 서울시가 간과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여러 문제를 짚어냈다. 또한 이 의원은 창서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과 주거지역으로 줄줄이 진입하는 차량의 영상과 통행 불가인 연세로를 크게 우회해야만 거주지역으로 갈 수 있는 주민 상황을 공유하며 “주로 성인인 대학생들이 이용하는 연세로에 보행 친화적인 도로를 만들겠다며 차량의 우회로로 초등학생 아이들의 통학로를 내어준 꼴이 돼버렸고 연세로 통행 불가로 인해 이면도로와 주변 도로에 차량 쏠림과 정체를 야기하고 있다”라며 서울시가 주장한 ▲보행자우선 문화 정착과 ▲대기질 등 환경개선의 효과는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신촌은 신촌로와 성산로의 버스전용차선으로 둘러싸여 있고, 지상으로 다니는 경의중앙선이 교통의 흐름을 막고 있으며 이에 더해 신촌의 허리를 끊어놓는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지정한 것은 애당초 지역 선정을 잘못한 것”이라며 “교통은 풍선과 같아 기존 도로가 막히면 대체 도로의 교통량이 증가”한다며 “애초에 잘못 선정된 신촌지역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전면 해제, 원활한 교통흐름과 진정한 상권활성화, 안전한 보행환경 대안을 논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대중교통전용지구는 교통수요관리 정책으로 대중교통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므로 상권활성화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며, 최근 오세훈 시장이 내놓은 ‘기후동행카드’와 ‘동행버스’가 대중교통활성화 사업에 더욱 적합한 정책”이라며 연세로의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정책의 목적성에서도 적합하지 않음을 지적했다. 덧붙여 “550m의 연세로를 막으면 서울시의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나는가, 다른 도로의 정체만 초래하는데 대기질이 개선되는가?”라고 반문하며 “주민과 상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정하여 무려 8년이나 지속된 주민과 상인을 고통으로 몰아넣는 정책 실험을 당장 멈추라”라고 촉구했다.
  • 로맨스 사기에 2억 털린 英 여성 “가스라이팅에 잠시 혼이 나갔다”

    로맨스 사기에 2억 털린 英 여성 “가스라이팅에 잠시 혼이 나갔다”

    남편과 이혼한 지 24년이 되던 해, 영국 여성 린다 영은 바닷가 마을의 작은 집에 홀로 남겨져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다 큰 아이들은 모두 대학까지 마친 상태였다. 자신의 주위에 몇 명이나 남아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새로운 관계를 맺고 싶어 온라인 데이트 앱(어플리케이션)에 가입했다. 아주 바쁜 특수교육 행정가라고 자신을 소개한 멋진 남성을 소개받았다. 눈치챘는지 모르겠는데 영은 반 년도 안 되는 사이에 12만 유로(약 1억 9800만원)를 뜯겼다. 매일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밤늦게 달콤한 말들이 오갔다. 린다는 반려견을 끔찍히 사랑한다는 점을 공통 분모로 그와 “곤두박이하듯(head-over-heels) 사랑에” 빠졌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너무도 사랑스러웠고 다정다감했다. 나는 아드레날린을 주체할 수 없었다. 중독돼 버렸다. 그에게서 전화가 걸려오거나 문자메시지가 날아오면 온 세상이 밝게 빛나는 것 같았다.” 그들은, 적어도 그녀 생각에, 함께할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 투자할 곳이 있다며 돈을 요구해 올 때까지도 그랬다. 처음에는 그녀도 그에게 송금하는 일이 옳지 않다고 느꼈다. 그러나 그가 “우리는 지금 우리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다. 모든 것은 우리에게 되돌아올 것”이라고 안심을 시키고 감정적으로 통제하자 무너지고 말았다. 린다는 “그의 말만 믿고 잠시 넋이 나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자선단체 ‘빅팀 서포트(Victim Support)의 로맨스 사기 전문가 리사 밀스는 가스라이팅이란 누군가를 조작해 스스로 제정신이 아닌 것으로 착각하고 의문을 품게 하는 행동을 의미한다며 사람들을 속여 돈을 빼앗을 때 흔히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규정했다. 이 기술에 걸려든 이들은 엄청난 정신적, 신체적 손상을 경험한다. 영국 BBC가 오는 19일(현지시간) 밤 9시부터 매주 화요일 같은 시간에 스릴러 5부작 ‘The Following Events Are Based on a Pack of Lies’를 방영한다고 16일 소개했다. 로맨스 사기(romance scam)에 얽힌 속임수와 거짓들을 풀어 헤치는데, 영을 비롯한 피해 사례들을 관통하는 중심 주제는 가스라이팅이란 “심오하게 끔찍한 경험”이라고 작가 중의 한 명인 긴니 스키너는 말했다. 리사에 따르면 피해자들이 로맨스 사기꾼들에게 돈을 보내지 않겠다고 버티면, 종종 ‘당신이 진정 나를 사랑한다면 왜 내가 이만큼의 돈을 빨리 필요로하는지 묻지 않을 것’이라거나 ‘당신이 날 돕고 싶다고 전에 말했다. 무엇이 변했는데?’라는 말을 듣게 된다. 그녀는 로맨스 스캠이 “특별히 사악한 것은” 사랑받고 연결되고 싶은 기본적인 갈망을 파고들기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로맨스 사기를 인식하는 사람조차 ‘사랑이란 거품’에 에워싸여 있으면 현실 감각이 흐트러지고 취약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돈을 한 푼도 찾지 못한 린다는 “수치심을 이겨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놓았다.공동 작가인 긴니와 페넬로페 스키너 자매는 어떤 하나의 실제 사건에 바탕한 것이 아니라면서도 폰지 사기로 악명 높은 금융인 버니 메이도프, 간단한 혈액 검사로 미래에 걸릴 질병을 모두 예측할 수 있다는 테라노스의 사기꾼 엘리자베스 홈즈, 파이레 페스티벌의 빌리 맥팔런드 등에 확 끌렸다는 점을 인정했다. 페넬로페는 가짜 인보이스 영수증까지 첨부한 사기 이메일을 받은 뒤 사기꾼을 직접 맞닥뜨린 일이 있었다. “나는 쫓기고 있었고, 돈에 관련된 일이었다. 걱정도 많이 돼 클릭을 했더니 내 모든 개인 정보가 좌르르 나왔다.” 리사는 피해자를 탓하는 잘못된 시선을 거둬야 한다고 말한다. “언어는 중요하다. 사람들은 종종 피해자가 사기에 걸려들었다고 표현한다. 현실에서 그들은 농락당한 것이다. 사람들은 누군가 강도에 걸려들었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배우 알리스테어 페트리는 “사기를 당할 때에도 우리 모두는 ‘오, 내게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거야’ 생각하는데, 장담하건대 우리 모두에게 이런 일은 정도의 차이로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사기꾼이 도처에 있기 때문이다. 로맨스 스캠을 피하는 방법 직접 만나지도 않은 누군가, 특히 최근에야 온라인으로 만난 사람이 돈을 요구하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알려 조언을 구한다. 프로필 사진이 진짜가 아닐 수 있다. 먼저 스스로 찾아봐라. 검색 엔진을 통해 샅샅히 뒤져보면 어딘가에 다른 이의 사진이 튀어나올 것이다. 로맨스 스캠에 당한 사랑하는 이를 지원하는 방법 사랑하는 사람을 도우려 당신이 있으며 그들의 잘못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알려준다. 로맨스 스캠에 대해 당신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 당신 스스로를 돌봐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라. 로맨스 사기에 당한 누군가를 지원하는 일은 때로는 힘든 일이 될 수 있다. 자료: ActionFraud / Victim Support
  • 화천 아이들 ‘온종일 돌봄’…150억 들여 사내커뮤니티센터 건립

    화천 아이들 ‘온종일 돌봄’…150억 들여 사내커뮤니티센터 건립

    강원 화천군은 사내면 사창리에 사내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사내커뮤니티센터는 사내중·고 인근 군유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004㎡ 규모로 지어진다. 사내커뮤니티센터 건립에는 교육부의 2023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 받는 국비 75억원 등 총 150억원이 투입된다. 건립 목표 시기는 오는 2025년이다. 사내커뮤니티센터는 화천커뮤니티센터처럼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 준공 예정인 화천커뮤니티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5135㎡ 규모다. 서비스 대상은 오후 돌봄과 방과후 돌봄에 참여하지 못하는 초등생이다. 사내커뮤니티센터에는 중·고교생을 위한 학습 공간도 조성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사내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서면 지자체 주도의 온종일 돌봄 서비스의 외연이 한층 더 넓어진다”며 “슬로건이 아닌 진짜로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황광희, 정해인에 공개사과…‘無존칭’ 잘못 인정

    황광희, 정해인에 공개사과…‘無존칭’ 잘못 인정

    방송인 황광희가 배우 정해인의 소셜미디어(SNS)에 사과를 남겼다. 지난 16일 황광희는 정해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댓글을 남겼다. 황광희는 “정해인님 안녕하세요. 시완이 친구 방송인 광희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면서 “다름이 아니고 오늘 9/16 ‘핑계고’에서 시완이와 정해인님 여행 이야기를 하던 중 흥분한 나머지 ‘시완이가 정해인이랑 여행 다녀왔다’며 한 번도 본 적 없는 정해인님께 ‘정해인’이라 해서 영상을 보는 내내 ‘님’을 붙여 말하지 못한 것에 마음이 쓰여 이렇게 댓글로 인사와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인사로 글을 마무리했다.앞서 황광희는 배우 임시완과 함께 유재석의 유튜브 채널 ‘핑계고’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이다. 이날 유튜브에서 “단짝이냐”는 질문에 임시완이 답하지 못하자 황광희는 “얘(임시완) 정해인이랑 여행 다녀왔다. 미친 것 아니냐. 또 여행 가자고 글을 남기냐. 생전 누구랑 여행 가자고 글 올리는 애가 아닌데”라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황광희의 글을 본 정해인은 “안녕하세요. 안 그래도 같은 동갑이라 시완이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요. 시완이랑 시간 맞춰서 같이 봐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 11년 동안 한 숨도 못잤다는 30대 베트남 여성…무슨 사연이 [여기는 베트남] 

    11년 동안 한 숨도 못잤다는 30대 베트남 여성…무슨 사연이 [여기는 베트남] 

    11년 동안 잠을 한 숨 못잤다고 주장하는 30대 베트남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서 화제다. 17일 베트남 현지 언론 테타오반호아에 따르면 꽝응아이성에 사는 여성 짠 트 루(36)는 지난 11년간 잠을 자지 못했다. 그녀는 자신의 불면증은 11년 전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멈추지 않는 기괴한 현상을 겪으면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 뒤로 잠을 청하기 위해 눈을 감아도 계속해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다행히 눈물은 어느 순간 멈췄지만, 이후 잠을 잘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눈은 너무 피곤한데 정신이 또렷이 깨어 있어 지난 11년 동안 잠을 잘 수 없었다”면서 “남편과 아이들이 자는 동안 피로를 풀기 위해 누워서 눈을 감고 있지만 잠에 들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사람들은 11년 동안 잠을 자지 않은 이야기가 조작일 것으로 의심하지만, 절대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과거에는 얼굴이 핑크빛이었는데 지금은 눈 주변의 피부색이 어둡고 늘 다크서클이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남편은 잠을 자지 못하는 아내를 걱정하며 동서양의 불면증 치료제를 찾아다 주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녀는 불면증 치료를 위해 정신 병원을 찾기도 했다. 의사들은 그녀가 심각한 불면증을 가졌다고 진단하며, 약을 처방했다. 하지만 불면증 약을 복용하면서 걷기 어려울 정도로 다리가 아파오는 부작용을 겪었다. 하지만 수면이 너무 절실했기에 다리 통증이 생겨도 약을 복용했다. 하지만 비싼 약값과 심한 부작용으로 결국 약 복용을 중단했다. 그녀의 옆집에 사는 이웃 주민은 그녀가 10년 전부터 불면증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웃 주민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녀가 10년 전부터 기이한 불면증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오랫동안 목격해 왔다”고 전했다. 이제 그녀는 오랜 세월의 불면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지만, 몸 이곳저곳에 이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여드름도 생기고, 1년 내내 뼈마디 통증과 복통에 시달린다”면서 “아무래도 만성적인 수면 부족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언젠가는 다시 보통 사람들처럼 잠을 자고 싶다”는 염원을 전했다. 한편 20세에 지독한 열병에 걸린 이후 60년 넘게 잠을 자지 못하고 있는 베트남 남성도 있다. 올해 81세인 타이 응옥은 1962년 열병에 걸린 이후 지금까지 잠에 들지 못하고 있어 의학계의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 “어린이집서 4명 ‘좀비마약’ 노출…美서 1명 사망”

    “어린이집서 4명 ‘좀비마약’ 노출…美서 1명 사망”

    미국 뉴욕의 한 어린이집에서 1세 영아가 오피오이드(아편류 마약) 노출 증세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다른 아이 3명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17일(한국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5분쯤 어린이집 영유아 세 명이 의식을 잃었다는 911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1세 남아, 2세 남아, 8개월 여아가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 중 1세 남아 한 명은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세 명은 의식은 회복했으나 일부는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들은 아이들이 오피오이드 노출 증세라고 판단하고 아편류 마약 해독제인 나르칸(성분명 날록손)을 투여하고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사건이 발생한 어린이집은 킹스브리지 하이츠 커뮤니티 센터가 운영하는 가정 기반 보육센터로, 불과 일주일 전 당국 점검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 어린이집에서 정오 무렵 먼저 귀가한 다른 2세 남아 한 명도 부모가 아이 상태가 무기력하고 반응이 없다는 것을 보고 병원에 데려간 사실을 추가로 파악했다. 아직 아이들이 어떤 경로로 마약류에 노출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뉴욕시 경찰은 이날 브롱크스 어린이집 영아 사망과 관련해 범죄 혐의가 있는 인물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어린이집 내부 압수수색 도중 마약 거래상들이 주로 사양하는 포장기기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영아 사망과의 관련성을 집중해 조사하고 있다.‘좀비 마약’ 펜타닐, 심각한 사회 문제 ‘마약계의 연쇄 살인마,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아편류 합성 마약인 펜타닐은 치사량이 2㎎에 불과해 조금만 과용해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급증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상태다. 극소량만으로도 강력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제조와 유통이 쉽고 가격이 싸 마약중독자들 사이에 애용된다. 효과가 센 만큼 결과도 치명적이다.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여겨졌던 한국 사회에도 마약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여성가족부 조사 결과 청소년 10.4%가 몸에 붙이는 형태의 펜타닐 패치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 광희 “과거 허영 심했다… 명품 끊은 이유는?”

    광희 “과거 허영 심했다… 명품 끊은 이유는?”

    방송인 광희가 사치품 구매를 멈추게 된 이유에 대해 “유재석처럼 되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뜬뜬’은 16일 ‘단짝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광희, 임시완이 출연했다. MC 유재석은 최근 자동차 정비를 받았다는 광희를 향해 “사실 광희가 보이는 것과 다르게 돈을 많이 쓰지 않는다”고 했다. 광희는 “재석이 형과 예능 ‘무한도전’에서 만난 뒤부터 그렇다”고 긍정했다. 광희가 “무한도전 출연 전까지는 허영이 굉장히 심했다”고 하자, 임시완 역시 “맞다. 광희가 (유재석) 선배님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부연했다. 과거 틈만 나면 명품을 구매했다는 광희는 “제가 산 걸로만 따졌으면 저는 이미 (명품의) 앰배서더가 돼야 했었다”며 “그땐 그런 물건을 사면서 날 표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정말로 (유재석) 선배님과 같이 무한도전을 하면서 광희가 많이 변했다”며 “인생의 한 기점이었던 것 같다”고 성숙해진 광희의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1988년생 광희는 2010년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했다. 가수뿐 아니라 예능인으로 활약했던 광희는 2015년 무한도전 멤버로 합류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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