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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광장] 근대의 낭만, 정동의 밤을 ‘켜다’/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자치광장] 근대의 낭만, 정동의 밤을 ‘켜다’/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남산 아래 황금빛 오얏꽃 지고/남산 위 그믐달 덕수궁을 비추니/대한의 암연 그 차갑던 참담한 아픈 길은/황제의 통곡 눈물로 앞을 가려 한걸음 만릿길이 되었다 (중략) 깊은 잠에서 깨어난 비통의 길은/다정한 연인들의 꽃길 되고/함박웃음 가득한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고/여기저기 흥겨운 음악의 선율 따라/너와 나 우리/기쁨 넘치는 모두의 향연이 되리 위 시는 중구의 대표 축제 ‘정동야행’(貞洞夜行)을 앞두고 진행한 시 공모전의 당선작(김동현 ‘정동향연’) 일부다. 구한말 나라를 잃고 서럽게 울며 걷던 ‘비통의 길’이 120여 년 후 축제가 펼쳐지는 ‘꽃길’로 변모했음을 감격스럽게 노래하는 듯하다. 정동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근대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다. 중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필자는 어릴 적부터 이곳을 즐겨 찾았다. 낙엽 쌓인 정동길은 낭만적이면서도 처연했다. 덕수궁 일대가 낭만의 정점을 이룬 것은 고종이 서구의 근대문물을 이곳에 받아들여 부국강병을 꾀했기 때문이다. 미국, 영국, 러시아 등 서구 열강도 앞다퉈 덕수궁 가까이에 공사관을 짓고 영향력을 행사했다. 지금까지도 정동에 외국 대사관이 많이 남아 있는 이유다. 전성기의 정동은 신문물이 가장 먼저 들어오는 ‘핫플’이었다. 최초 신식 교육기관인 배재학당(1885), 최초 사립 여성 교육기관인 이화학당(1886), 최초 서양식 개신교회인 정동제일교회(1885), 최초 서양식 석조건물인 덕수궁 석조전(1910) 등 각종 ‘최초’ 타이틀이 풍성하다. 정동야행은 정동 곳곳에 자리한 근대 시설이 동시에 문을 활짝 열고 희로애락의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역사문화축제다. 주한영국대사관, 주한캐나다대사관 등 평소 일반인에게 개방하지 않는 시설을 탐방할 수 있는 것도 정동야행의 매력이다. 올해는 덕수궁, 시립미술관, 정동제일교회, 국립정동극장, 서울역사박물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등 33개 시설이 참여해 야간 개방과 특별공연으로 가을밤을 수놓는다.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과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리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는 정동야행의 백미로 꼽힌다. 영국과 미국에서 만든 각각 다른 소리의 파이프 오르간 선율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정동을 거쳐 간 역사적 인물과 장면을 상상하면 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김소월, 나도향, 유관순도 그 길을 걸었으리라. 벧엘예배당의 파이프 오르간 뒤에 숨어 독립선언문을 등사하던 학생들의 모습은 또 어땠을까. 그들의 발자취는 정동야행에서 우리에게 어떤 말을 걸어올지 궁금하다. 중구는 근대문화의 보고인 정동의 가치를 알리고 서울을 대표할 야간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2015년 정동야행을 처음 선보였다. 정동야행은 해를 거듭할수록 큰 관심을 얻어 전국적으로 다양한 문화재 야행의 시초가 되기도 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중심에서 만나다, 꿈의 랑데부(만남)’다. 오는 13~14일 깊어가는 가을밤 정동에서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며 빚어내는 새로운 ‘만남’을 그득히 담아 가길 바란다.
  • 김건희 여사 “광주, 문화 선두도시 역할 기대”

    김건희 여사 “광주, 문화 선두도시 역할 기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0일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찾아 “디자인으로 지역 경제와 산업이 활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자.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광주 북구에서 열린 전시 현장에서 담당자들을 만나 “광주가 문화 선두 도시로서 위상을 갖추고 중심에서 제 역할을 해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시 관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장, 나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김 여사는 ‘세컨드 라이프 의자’를 주제로 한 전시에서 폐페트병으로 만든 ‘해군 의자’와 고장난 의자를 고쳐 만든 ‘5.5 의자’, 2024 밀라노 디자인위크 출품이 확정된 최경란 교수의 ‘아세안 웨이’ 등 주요 작품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이어 광주 서구 유치원 아이들 20여명이 참여한 어린이 체험학습 프로그램 ‘더 리틀 큐레이터’ 행사도 참관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일정에 대해 “지난 5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된 후 서천·광주·강릉·부산·제주 등 지역을 방문하며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김 여사는 문화·환경·관광 관련 일정을 연달아 소화하고 있다. 김 여사는 앞서 지난 3월 강 시장의 초청을 받고 6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전시 현장을 찾아 광주의 다양한 복합문화 예술 공간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바 있다. 김 여사가 방문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지난 7일 시작해 오는 11월 7일까지 62일간 ‘디자인을 만나다’를 주제로 휴무 없이 진행된다. 행사에는 전 세계 45개국 출신 1200여 디자이너 및 기업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 ‘인간 방패’ 삼은 하마스, 최소 4명 살해… 가족들 “아이·노인 석방을”

    ‘인간 방패’ 삼은 하마스, 최소 4명 살해… 가족들 “아이·노인 석방을”

    인질 150여명 가자 터널 등 억류 미·러·중 등 외국인도 여럿 포함시신 영상 텔레그램에 올리기도협동농장 다섯 식구 모두 사라져3세 아이, 팔순 할머니도 끌려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간방패’로 삼은 인질은 150여명으로 알려졌다. 인질들이 살아 있기만을 바라는 가족들의 애타는 심경을 BBC, 뉴욕타임스(NYT) 등의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인을 포함해 러시아, 중국인 등 외국인도 여럿 포함된 인질들은 가자지구 내 지하터널 등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져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 위험에도 노출된 상태다. CNN은 이날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 민간인 가운데 최소 4명이 억류 중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가자지구 인근 베에리 키부츠(협동농장)에서 4구의 시체를 촬영한 영상이 하마스와 연계된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 올라왔다. 요니 아셔는 가자지구 장벽과 가까운 친척 집에 머물던 아내와 두 딸 라즈(5), 아비브(3)가 인질로 끌려간 사실을 직접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알아냈다. 지난 7일 아침 마지막 통화에서 아내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집안에 들어왔다며 겁에 질려 있었다. 아셔는 가족들이 트럭 짐칸에 실려 납치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봤다. 그는 “그들이 얼마나 붙잡혀 있게 될지,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한다”면서 “외교관들 사이에 협상 같은 게 있을 거라고 믿고 싶은데 아무것도 알 수 없어 너무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가자지구 근처 니르 오즈 키부츠에 살던 하다스는 다섯 식구가 한꺼번에 사라졌다. 자신은 방공호 안전실 문을 잠그고 숨어 있다 나와 보니 두 아들과 아이들의 아빠인 전남편, 조카딸, 80세 노모의 자취가 없었다. 텔아비브 근처에 사는 하다스의 사촌 이도 단은 하마스를 향해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풀어 달라. 전쟁에도 규칙과 윤리, 금도가 있다”며 절규했다. 영국에 거주 중인 노암 사기는 가자지구 장벽으로부터 불과 400m 거리에 사는 어머니(75)의 생일을 함께 보낼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병사들이 집을 찾았을 때 그의 어머니는 사라지고 없었다. 사기는 “어머니가 사망자와 부상자 명단에도 없다. 엉덩이를 다쳐 피난 가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전쟁에도 규칙이 있는 법”이라고 분노했다. 그는 알레르기질환이 있는 어머니가 약 없이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다며 절망스러워했다. 샤론 리프시츠의 부모도 사기의 어머니와 같은 동네에 살았는데 하마스 대원들이 집에 불을 질렀다. 부모 모두 끌려간 것으로 보인다. 그의 아버지는 아랍어를 할 줄 알아 은퇴한 뒤 병원에 가야 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차로 데려다주는 일을 했다. 리프시츠는 “아버지는 인류애를 믿으셨다”며 한 가닥 희망을 놓지 않았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갈라서게 하는 많은 힘이 있지만 양측 모두 상대가 인간이란 점을 기억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여행객 샤니 룩(22)의 어머니 리카다는 가자지구 장벽 근처 사막에서 이스라엘 최대 음악 축제를 즐기던 딸이 갑자기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유린당하는 동영상을 봐야만 했다. 트럭 짐칸에 실려 의식을 잃은 채 반라 상태로 엎드려 있는 딸의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하는 상황은 참담하기 그지없었다. 심지어 딸의 몸에 침을 뱉는 대원도 있었다. 리카다는 SNS에 딸의 생사를 알려 달라고 애원했다. 아드바 아다르는 밝고 긍정적인 할머니 야파 아다르(85)를 애타게 기다린다.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망연자실한 80대 할머니를 골프 카트에 태우고 가자 거리를 누비는 영상이 SNS에 퍼졌다. 아다르는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연립정부의 원동력인 유대민족주의와 극렬 우파가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라며 “평생 키부츠를 맨손으로 일군 할머니가 강경 정책에 희생됐다”고 치를 떨었다.
  • “하마스가 현관문 부술 때…부부는 10개월 쌍둥이 숨겼다”

    “하마스가 현관문 부술 때…부부는 10개월 쌍둥이 숨겼다”

    이스라엘의 젊은 부부가 10개월된 쌍둥이 자녀는 살린 뒤 자신들은 무장정파 하마스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왈라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타이(30)와 하다르(30)가 사는 집에 하마스 무장대원이 침입했다. 하마스가 집 현관문을 부수고 있을 때, 부부는 황급히 10개월된 쌍둥이 자녀를 집안 구석진 곳에 숨겼다. 이후 이들 부부는 하마스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다행히 숨어있던 쌍둥이 자녀는 하마스의 눈에 띄지 않았고, 이들이 떠난 후 14시간 뒤 이스라엘군에 의해 구조됐다. 콜롬비아 주재 이스라엘 대사 갈리 다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들 부부는 두 자녀를 구하기 위해 테러리스트들에 대항해 용감하게 싸우다 잔인하게 살해당했다”고 전했다.하마스의 ‘끔찍한 만행’…절규하는 가족들 하마스는 3살 여아도 납치하는 등 아동들에게도 무자비한 인질극을 자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영국 BBC에 따르면, 이스라엘 중부 가노트에 사는 요니 아셔(37)는 아내와 어린 두 딸 라즈(5), 아비브(3)가 하마스 대원들에 의해 가자지구로 끌려간 사실을 전했다. 납치되기 전 이들은 친척 집에 머무르고 있었다. 아셔는 소셜미디어(SNS)에 퍼진 영상을 통해 가족들이 인질로 잡혀 트럭 짐칸에 실려 있는 모습을 봤다. 아셔는 “가족들이 얼마나 붙잡혀 있게 될지,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알다시피 상황은 나빠지기만 하고 있다”면서 “외교관들 사이에 협상 같은 것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은데 우리는 어떤 것도 알 수가 없다는 게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또 “가족들이 이 상황을 안전하게 극복하고 가능한 한 빨리 집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면서 “하마스가 여성들과 아이들을 풀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민간인 납치…나이와 성별, 국적 가리지 않아”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침입해 수백 명의 민간인을 살해하고, 일부는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갔다. 이들은 남부의 민가들에도 침입해 민간인들을 공격하고, 집과 차량에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인 납치는 나이와 성별, 국적을 가리지 않았다. 85세 노인 야파 아다르로 추정되는 노인을 납치해 환호를 지르는 모습이 영상에 담기기도 했으며, 15살·8살 여자 아이를 납치하는 장면이 온라인 영상에 퍼지기도 했다. 하마스는 9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민간인 주택을 사전 경고 없이 공격할 때마다 이스라엘 민간인 포로 1명을 처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충돌로 양측 사망자는 1856명, 부상자는 7768명으로 집계됐다.
  • “10년치 월급 벌더니, 바로 사표”…너도나도 ‘라방’ 켜는 中

    “10년치 월급 벌더니, 바로 사표”…너도나도 ‘라방’ 켜는 中

    중국에서 1억 5000만명이 라이브 커머스 방송, 일명 ‘라방’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지만 대다수는 월수입이 100만원 이하라는 보도가 나왔다. 홍성신문은 10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라이브 커머스 방송 진행자로 활동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공연산업협회 등이 공동 발간한 ‘온라인 생방송 및 짧은 영상 산업 발전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온라인 방송 계정이 1억 500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7.1%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는 “온라인 방송 진행자로 나서는 젊은 고학력자들이 늘면서 전문화되는 추세”라며 “온라인 방송과 짧은 동영상 진행자가 청년층이 선호하는 직업으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라이브 커머스를 생업으로 하는 온라인 방송 진행자의 95.2%는 월수입이 5000위안(약 93만원) 이하였다. 단 0.4%만이 매달 10만 위안(약 1900만원) 이상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방역 완화 이후에도 경제 침체가 이어져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6월 중국의 청년 실업률(16~24세)은 21.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한 유치원 교사가 이들의 롤모델로 떠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라방 1회에 9600만원 수익 거둔 유치원교사” 롤모델로 떠오른 ‘황교사’는 인터넷 방송 한번으로 10년치 월급을 번 중국 유치원 여교사다. 그는 중국의 영상 플랫폼 ‘더우인’에서 아이들에게 간단한 손동작 안무와 함께 동요를 가르치는 영상을 올렸다가 청순한 외모가 화제가 되면서 5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황교사가 중국 동요를 부르는 영상은 1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황교사는 아이들과의 소통을 위해 처음으로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50만 위안(9600만원)을 벌었다. 연봉의 10배를 이상을 벌어들인 것이다. 그의 한달 월급은 3000위안(60만원)이었다. 이후 다섯 차례 생방송 판매에 나서 회당 평균 582만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은 그는 매번 100만∼250만 위안(약 1억 8000만∼4억 6000만원)의 큰 매출을 올렸다.라이브 방송을 마친 황교사는 “하루 방송으로 10년치 이상의 월급을 받아서 너무 행복하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후 황씨는 유치원 교사를 그만뒀다. 1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관리하는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소속사에 들어간 황씨는 전업 인터넷 방송인이 됐다. 그러나 라이브 커머스 업계의 실상은 생각만큼 녹록지 않다며 전업으로 삼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성신문은 “생각만큼 쉽게 부자가 될 수 없는 곳”이라며 “최상위층과 하위층의 소득 격차가 크고, 극소수만 성공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
  • 김혜연 “학비로 1억 이상 지출…자식들이 ATM 기계 취급”

    김혜연 “학비로 1억 이상 지출…자식들이 ATM 기계 취급”

    트로트 가수 김혜연이 워킹맘으로 겪는 고충을 털어놨다. 10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가 공개한 영상에서 김혜연은 “4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난 언제든지 ATM이다. (아이들이) 엄마는 자동으로 누르면 돈 나오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혜연은 “(아이들에게) 1년에 학비로 1억원 이상 쓰는 것 같다”며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우리 바쁠 땐 엄마가 없지 않았냐’고 말하더라. 그 말이 더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워킹맘들이 겪는 모성 벌칙이란 게 있다”며 “아이와 관련된 부분을 건드리면 죄책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연은 “과거 뇌종양 2개가 발견됐다는 얘기를 듣고 그때 너무 무너지더라. 나는 일만 하고 다녔고, 아이들과의 추억이 하나도 없더라”고 말했다.
  • 하마스, 12살 소년도 인질로…가족 “우리 막내다” 절규

    하마스, 12살 소년도 인질로…가족 “우리 막내다” 절규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아이들까지 인질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9일(현지시간)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서부 텔아비브에 사는 가야 칼데론(21)은 이날 인터뷰에서 남부 니르오즈 키부츠에 사는 12살 막내를 포함한 가족들이 지난 7일 하마스 무장세력에 인질로 끌려갔다고 밝혔다.가야는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 지구 국경에서 불과 3㎞ 떨어진 니르오즈에서 나고 자랐지만, 올해 텔아비브로 이사해 화를 면할 수 있었다. 이번에 하마스는 이스라엘 전역을 미사일로 퍼붓고 무장 대원들이 낙하산과 오토바이 등으로 침입해 군인 뿐 아니라 민간인들도 납치했다. 그는 “(우리 가족은) 평생 그곳에 살았다. 하마스가 미사일을 쐈다는 소식에 부모님께 전화했지만 그런 일 없고 괜찮을 것이라고 해 나는 다시 잠들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며 “몇 분 뒤 친구가 전화를 걸어 ‘키부츠에 하마스가 쳐들어왔다더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키부츠는 이스라엘 200여 곳에 있는 집단 농업 공동체로, 일종의 마을이다. 가야는 그즉시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다고 했다. 대신 통화할 수 없고 조용히 있어야 한다는 답장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의 여동생 사하르(16)는 “가야, 너무 무서워. 울고 싶어”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그는 “일단 침착하고 아빠를 믿으라”고 답했다. 잠시 뒤 그는 이 여동생으로부터 “집에 그 사람들(하마스 대원들)이 있다. 우리는 밖에 숨었으니 더는 메시지를 보내지 말라”는 문자를 받았다. 이 동생은 그러고나서 왓츠앱 가족 채팅방에 “엄마, 사랑해”라는 글을 남기고 연락이 끊겼다. 가야의 어머니 하다스도 왓츠앱을 통해 가족들이 처한 상황을 일가 친척들에게 공유하고 있었다. 하다스는 이혼 후 다른 집에 살고 있고 비밀 공간에 숨은 덕에 붙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가야가 살던 집에서는 그의 남동생 로템(18)만이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막내 남동생 에레즈(12)는 하마스 대원들에게 끌려가고 있는 모습이 영상에 찍혀 소셜미디어상에 공유되기도 했다. 가야는 영상 속 소년이 자신의 동생임을 확인하고, 불행 중 다행으로 피를 흘리지 않은 것으로 보여 무사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가야와 문자를 주고 받다 연락이 끊긴 사하르도 인질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그의 아버지 오퍼(50)와 외할머니 카르멜라 단(80), 외사촌 여동생 노야 단(13)까지 총 5명이 가자지구로 끌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가 이렇게 데려간 인질은 최소 100명에서 최대 1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면 인질들을 처형하겠다고 밝혔다.
  •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하남시의회-하남시 협치...“유소년 축구, 꿈 실현 앞장”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하남시의회-하남시 협치...“유소년 축구, 꿈 실현 앞장”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은 10일 의장실에서 ‘유소년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강 의장을 비롯해 유소년 축구 관계자와 학부모, 시 관련 부서 등 10여명이 참석, 아이들의 꿈을 키우기 위한 유소년 축구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이뤄졌다. 주요 논의사항으로는 ▲유소년 축구의 체육시설 사용 방안 ▲체육시설 이용 시 관내 우선 사용 ▲체육시설의 확충 등이다. 강 의장은 “지난달 26일‘유소년 축구 육성을 위한 1차 간담회’에서 논의된 체육시설 사용과 관련해 하남시와 함께 고심한 결과 방안을 찾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또한 “‘하남시 체육시설의 관리·운영 조례 (이하, ‘체육시설 관리 조례’)개정을 통해 유소년 축구를 전문체육선수 육성활동으로 명문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하며 “체육시설 사용 시 영리를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체육진흥 및 학생선수 육성을 목적으로 체육회장이 추천하는 경우에 가능하도록 단서 조항을 담을 것”이라고 개정안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강 의장은 “이번 조례안 개정은 다음달 개최될‘제325회 하남시의회 임시회’에 발의할 계획이며, 이 외에도 유소년 축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아이들의 꿈을 키울 유소년 축구의 저변확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축구관계자와 학부모들의 열정과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신 하남시 체육부서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체육관계자와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신 강 의장님과 하남시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의회 강 의장’과 ‘하남시’는 서로 협치해 소년 축구 꿈나무들의 꿈을 펼치기 위한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 온 바 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학습능력 향상 위해 손글씨 쓰기 장려해야”

    이종배 서울시의원 “학습능력 향상 위해 손글씨 쓰기 장려해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 제319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회의에서 서울시교육청의 전자칠판 디벗 도입 등에 따른 부작용으로 ‘학습 능력 저하’를 지적, 손글씨 쓰기를 통해 학습능력을 향상할 필요가 있다며 손글씨 쓰기를 장려할 것을 강조했다. 전자칠판 등 디지털 기기 도입에 대해 불투명한 교육적 효과와 예산 낭비 문제를 지적하면서 교육청의 급진적인 교육 정책이 교육 시스템과 학생들에게 미칠 파급효과를 고려해 교육 정책 입안 시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이 의원은 “현재까지 빔프로젝터나 컴퓨터로 수업을 진행해도 수업의 질에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전교조조차 멀쩡한 칠판과 멀티미디어 기기를 놔두고 전자칠판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국민 혈세 낭비라고 비판한다”라며 전자칠판 도입의 불투명한 교육적 효과와 예산 낭비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필기에 대한 권위 있는 분석’의 작가 마크 세이퍼의 연구사례를 소개하면서 “초등학교 시기부터 스마트폰과 각종 전자기기 사용 확대로 학생들이 손글씨를 쓸 시간이 부족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글쓰기의 중요성, 특히 손글씨를 쓰는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라며 글쓰기를 통한 집중력 과 학습능력 향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정부가 과도한 디지털화가 문해력 저하의 원인으로 진단하면서 유치원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의무화했던 기존 방침을 전면 백지화하고 종이에 글을 쓰는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캐나다, 네덜란드, 핀란드 등 주요 해외 선진국에서 필기체 쓰기 수업을 필수 교육과정으로 복원하거나 수업 중 전자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등 탈(脫)디지털화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전자칠판 도입에 대해 찬반 의견이 팽팽한 만큼 예산 낭비적인 부분과 아이들 교육에 관련된 문제는 정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라며 서울시교육청의 급진적인 교육 정책이 교육 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우려했다. 또한 조희연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대해 비판하며, 결코 급진적이어서는 안 되며 안전하고 예측 가능하도록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마초 흡연’ 신동엽 “2주 구치소行, 아이들도 알아”

    ‘대마초 흡연’ 신동엽 “2주 구치소行, 아이들도 알아”

    방송인 신동엽이 과거 구치소에 다녀온 일화를 털어놓았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여섯 번째 짠 홍진경 EP.07 30년간 쌓인 충격 고백(feat. 충격의 쌍방 폭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홍진경은 신동엽에게 “최장기간 술을 안 마셔본 게 며칠이냐”고 물었다. 이에 신동엽은 “구치소 이야기를 해야 할까? 너 일부러 물어본 거지”라고 말했다. 홍진경이 “진짜 나 생각도 못 했다. 정말이다. 맹세한다”고 하자 신동엽은 “그럼 그거 빼고 이야기하자”라고 했다. 그러나 홍진경은 “그거 빼지 말고 이야기하라. 그때 얼마나 계셨어요?”라고 되물어 신동엽을 당황하게 했다.신동엽은 “2주? 12일 정도 있었다. 이 이야기를 방송에서도 가끔 하는 게 우리 애들이 점점 크면서 인터넷 검색을 한다. 애들이 검색해 보기 전에 미리 다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보여준 게 아니라 아내가 보여줬다.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동엽은 1998년 8월 자택과 친구 집에서 6차례 대마초를 흡연하고 미국에서 대마초를 밀반입한 혐의로 1999년 12월 14일 구속됐다. 이후 밀반입 혐의는 무죄를 받아 벌금형을 최종 선고받았다.
  • [하마스가 끌고 간 사람들 1] “아내와 두 딸이... 상황은 악화일로인데”

    [하마스가 끌고 간 사람들 1] “아내와 두 딸이... 상황은 악화일로인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군의 보복 공습을 사흘째 받자 견디다 못해 민간인 주택을 파괴할 때마다 민간인 포로를 한 명씩 처형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위협했다. 사랑하는 이들이 하마스 무장대원들에 의해 가자지구로 끌려간 가족들의 마음은 타들어간다. 영국 BBC가 국내 언론에도 간간이 소개됐던 이들의 애타는 심경을 들어봤다. 기사가 워낙 길어 둘로 나눈다. 요니 아셔 아내와 두 딸 끌려가…평온을 유지하려 애쓴다 요니 아셔는 아내 도론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아내가 두 딸 라즈(5)와 아비브(3)와 함께 무장대원들에 의해 가자지구로 끌려간 사실을 확인했다. 피랍되기 전 이들은 가자지구와 장벽에 가까운 친척집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는 “토요일 아침 10시 30분쯤 아내와 마지막 통화를 했다. 아내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집안에 들어왔다고 얘기했다. 안전한 방에 있다고 했는데 곧 전화가 끊겼다. 한참 뒤 겨우겨우 위치추적을 했더니 가자지구에 있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얼마 뒤 가족들이 트럭 짐칸에 실려 피랍되는 모습이 잠깐 나오는 동영상을 통해 피랍된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 “나는 얼마나 그들이 붙잡혀 있게 될지,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알다시피 상황은 나빠지기만 하고 있다.” 다른 가족처럼 요니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희망을 품는 일이다. “애써 진정하려 한다. 외교관들 사이에 협상 같은 것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은데 우리는 어떤 것도 알 수가 없다. 그것이 가장 힘든 일이다.”두 아이 끌려간 하다스 “살아있다고 믿고만 싶다” 이도 단에게 토요일의 악몽은 왓츠앱 가족 방에 고스란히 중계됐다. 가자와 인접한 니르 오즈 키부츠에 사는 사촌 하다스는 조카들과 공습 대피소에 숨어있다며 글을 올렸다. “그녀가 작별 인사를 했다. ‘모두를 사랑해. 우리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하겠어’라고 말했다.” 이른 아침이었는데 총을 든 남자들이 아라비아어로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고 적었다. “뭔가 무서운 일이 여기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다른 키부츠 회원이 비명을 질렀다고 했다. “여기 홀로코스트 같아. 그들이 모두를 살해하고 있다.” 하다스의 배터리가 다 돼 아침 9시쯤 연결이 끊겼다. 하다스는 밀실 문을 들키지 않아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밤이 오자 두 아이와 아이들 아빠인 전 남편, 조카딸, 그녀의 80세 노모 카르멜라 등 다섯 식구가 사라져 있었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니 하다스의 아들 에레즈(12)가 괴한들에게 가자로 끌려간 것으로 보였다. 텔아비브 근처에 사는 이도는 “그들이 살아있다고 믿고 싶은 희망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두렵기만 하다고 했다. “우리 이모는 약도 없다. 아이들이 볼일을 제대로 보는지, 어떻게 먹는지 알지 못한다.” 가족은 당국과 접촉해 정보라도 얻어내려 하고 있는데 별다른 도움을 받지못하고 있다. “워낙 이례적인 일이라 누구도 비난하고 싶지 않다. 당장 안개가 잔뜩 낀 것 같은데 걷히길 기다릴 수가 없다. 모든 시간이 소중하다.” 카타르가 중재해 인질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도 있지만 이도는 가족에 대한 하마스에 보내는 메시지가 있다고 했다. “가족을 이 적대에서 내보내라. 아이들과 어르신들은 아니다. 전쟁에도 규칙과 윤리, 한계가 있다.”어머니가 사라진 노암 사기 “공포 영화처럼 느껴진다”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노암 사기는 다음주 75회 생일을 맞는 어머니를 런던에서 만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팔레스타인 매체가 장벽으로부터 불과 40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어머니 집 앞에서 방송을 하고 있어 가슴이 철렁했다. 토요일 저녁에 이스라엘 군인들이 아다 사기 할머니 집에 들어갔을 때 핏자국만 있을 뿐 할머니는 없었다. 아라비아어를 가르치던 어머니가 끌려간 것 같다고 아들 노암은 짐작했다. “어머니는 74세인데 안전한 방에 들어갔는데 지금은 그곳에 계시지 않는다. 사망자 명단에도 없다. 부상자 명단에도 없다. 350명이 사는 손바닥만한 동네다. 모든 사람을 다 확인해봤단다.” 아직도 어머니의 행적에 대해 어떤 공식적인 확인도 없었는데 어르신과 아이들도 끌려갔다는 동네 사람들 얘기가 있다. 어머니가 엉덩이가 탈구돼 수술을 받아 어디 멀리 달아날 수도 없는 일이라고 했다. “너무 비현실적인 일 같아, 호러 영화같기도 하다.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이런 일이 가능했다고 생각하니 매우 화가 난다. 전쟁에도 규칙이 있는 법이다. 20대나 30대 젊은이라면 몰라도 늙은 여인이 사는 집에 들이닥쳐 그녀와 이웃들을 끌고 갔다. 어머니에게 약이 필요한데 걱정이다.” 그의 부인 미칼은 시어머니가 알레르기 질환이 있어 약 없이 얼마나 견딜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부정적인 시나리오를 떠올리려 하지 않지만 상상만으로도 힘겹다.” 아들은 어머니가 강한 분이니 이 상황을 견뎌내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 급습당한 축제서 시신 260구…사흘 만에 1300여명 숨졌다

    급습당한 축제서 시신 260구…사흘 만에 1300여명 숨졌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급습한 이스라엘 동남부 네게브사막의 야외 음악축제 현장에서만 260구의 시신이 쏟아져 나왔다. 8일(현지시간) 시체 처리를 담당하는 응급구조단체 자카에 따르면 전날 유대 명절인 초막절(수코트)을 맞아 개최된 슈퍼노바 콘서트에 난입한 하마스 요원들의 잔인한 공격으로 참담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날 이스라엘 내 희생자가 8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전날 300명이던 사망자 수가 곱절 이상 늘어난 것이다. 부상자도 2240여명이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의 국경 근처인 축제 현장 인근 들판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격을 피해 혼비백산하며 달아나는 축제 참가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하마스 대원들이 축제 참가 여성을 트럭 짐칸에 싣고 행진하듯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며 돌아다니는 영상이 공개됐는데, 22세 독일 여성 샤니 루크로 확인됐다고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가 전했다. 그녀의 어머니가 다리에 새겨진 문신을 보고 딸임을 확인했지만 생사 및 위치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같은 축제에 갔다가 실종된 동생을 찾던 남성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이번에 완전히 가자지구를 부숴 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축제에 참여했던 길리 요스코비치는 영국 BBC에 악몽 같았던 현장 상황을 증언했다. 그는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사방에서 눈에 띄는 대로 총을 쏴 대는 가운데 3시간 동안이나 꼼짝없이 바닥에 누워 있었다고 밝혔다. 요스코비치는 “내 아이들과 친구들, 모든 것을 생각했고 아직은 죽을 때가 아니라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었다”며 “가장 미칠 일은 그렇게 긴 시간 동안 군대도, 경찰도,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축제 참가자 에스더 보로초프는 로이터통신에 어떤 젊은 남자의 차에 함께 타 현장을 빠져나가려다 그가 총에 맞아 숨졌고, 자신은 구조될 때까지 죽은 체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리를 움직일 수 없었다”면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우리를 구해 덤불로 데리고 갔다”고 했다. 한 어머니는 병원을 찾은 하원의원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 아들과 그의 여자친구를 찾아 달라고 애원하며 가자지구에 대한 가장 강력한 보복을 주문했다. 이날 텔아비브공항 근처 경찰서에 세워진 실종자센터에는 수백 명이 잃어버린 가족의 이름과 유전자(DNA) 샘플을 등록하겠다며 찾아왔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뒤따른 가자지구 사망자와 부상자도 이날 저녁까지 526명과 2830명을 기록했다. 양측을 합한 사망자는 약 1320명, 부상자는 약 5070명에 이른다. 인구 230만명이 사는 가자지구에서는 12만명 이상이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을 피해 피란길에 올랐다.
  • ‘32세’ 임영웅, 신붓감 이상형 밝혔다 “친구처럼 편한 사람”

    ‘32세’ 임영웅, 신붓감 이상형 밝혔다 “친구처럼 편한 사람”

    가수 임영웅(32)이 자신이 꿈꾸는 결혼 생활에 대해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임영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서장훈은 “임영웅의 어머니는 결혼 얘기를 안 하신다 그러더라”며 임영웅의 결혼 생각에 대한 운을 띄웠다. 이에 임영웅은 “서른살 때 그런(결혼) 질문을 처음 드렸는데 ‘10년 있다 가라’고 하시더라. 1년 후 물어봤을 때도 ‘10년 있다 가라’고 하셨다. 이따 전화해서 물어봐도 ‘10년 있다가 가라’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서장훈은 “어머님 입장에선 너무 아까워서, 나랑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을 것 같다”고 임영웅 모친의 마음을 추측했다. 임영웅은 자신이 그리는 미래의 배우자에 대해 “친구처럼 편한 사람이랑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꿈꾸는 가정에 대해선 “아이들을 낳아서 복작복작, 시끌시끌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장훈은 “임영웅이 좋은 아빠가 될 거 같다. 미래의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행동을 휴대전화 메모장에 써놨다더라”고 전했다. 그러자 임영웅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나중에 (아이들에게) 하면 좋겠구나’ 한 것들을 써놨다”고 설명했다.
  • [길섶에서] 용쓰기를 포기한 아이들/박현갑 논설위원

    [길섶에서] 용쓰기를 포기한 아이들/박현갑 논설위원

    지난주에 2028 대입제도 개편 토론회가 있었다. 현 중학교 2년생부터 적용하는 정부안이 나오기 전에 학계 차원에서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정부안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토론장은 자리가 꽉 찰 정도로 열기가 가득했다. 수능시험 과목 변경에 따라 대입 준비가 달라질 터이니 이런 관심은 당연지사다. 하지만 배가 산으로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시험은 교육을 개선하는 하나의 방편인데 시험 자체가 목표가 돼 버린 사회 아닌가. 교육 현장은 수업 시간에 딴짓하고, 예체능은 아예 관심 밖인 실정이다. 아이들에겐 자연에서 흙을 만지고 바람을 느끼며 꿈과 희망을 키우는 교육 환경이 필요하다. 하지만 ‘학원 행렬’에서 아이들을 해방하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사회ㆍ경제적 환경 때문에 장래 희망의 폭을 스스로 좁히는 청소년들도 많다. 개천에서 아무리 용을 쓴다고 해도 용이 되기는 어렵다는 걸 아는 게다. 희망을 접은 아이들에게 무슨 말을 해 줘야 하나.
  • 그를 그리며, 기억하며… 56명의 후배들이 되새긴 허수경의 詩

    그를 그리며, 기억하며… 56명의 후배들이 되새긴 허수경의 詩

    허수경 시인의 5주기를 맞아 그의 시를 다시 음미하며 세상을 감각해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56인의 후배 시인이 고른 고인의 시 83편과 추천의 말을 덧댄 시선집 ‘빛 속에서 이룰 수 없는 일은 얼마나 많았던가’(문학과지성사)가 그것이다. 허 시인은 2018년 위암으로 54세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이후 시인의 산문을 묶은 유고집, 기존 책의 개정판 등이 여럿 나왔다. 이번 시선집에서 동시대 시인들은 시인이 남긴 6권의 시집 가운데 곁에 두고 오래 읽고 싶은 시편을 2편씩 골라 독자들에게 “함께 읽어 보자”고 제안한다. 작품들은 1988년 출간된 첫 시집 ‘슬픔만 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부터 마지막 시집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2016)까지 차례로 배열돼 그의 시력 31년이 익어 가는 자취를 따라 걸어 볼 수 있다. 추천에 나선 이들은 2006년 등단한 이혜미 시인부터 올해 등단한 신원경 시인까지 현재 시단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20~40대 시인들이다. 시인과 인연이 있거나 그의 시를 동경하며 시인의 꿈을 키워 온 젊은 시인들이 쓴 추천의 글은 ‘가장 낮은 언어로 가장 먼 곳에 닿는’ 허수경의 시로 들어가는 안내자가 돼 준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시는 6명이 선택한 ‘여름 내내’였다.‘낫을 가져다 내 허리를 찍어라/ 찍힌 허리로 이만큼 왔다 낫을/ 가져다 내 허리를 또 찍어라/ 또 찍힌 허리로 밥상을 챙긴다’ “내게 허수경은 내 안에 잠들어 있던 고아를 깨우는 노크 소리였다”는 안희연 시인은 “이 시는 형벌을 내리는 손과 선물을 건네는 손은 실은 같다고 말해 주었다”고 전한다. ‘눈동자’를 독자들에게 골라 준 임유영 시인은 “시인이 떨리는 목소리로 애인아, 하고 부를 때면 세상의 온갖 약한 존재가 한꺼번에 뒤돌아볼 것만 같다. 그 쓸쓸하지만 고고한 음성은 언제까지나 허수경의 것이다”라고 고인의 시 세계를 돌이킨다. ‘감꽃이 질 무렵 봄비는 적막처럼 내렸다// 감꽃 천지/ 군화 발자욱이 그 위를 덮친다// 집집마다 아픈 아이들/ 가위눌린 잠 속으로 감꽃은/ 폭풍처럼 휩쓸고 다닌다//(중략) 이상하다, 왜 이리 조용하지.’(이상하다 왜 이리 조용하지) 조용우 시인은 1980년대 엄혹한 상황을 은유한 시를 추천하며 이렇게 짚어 준다. “허수경의 시는 그 모든 일들, 우리를 덮치고 휩쓸었던 그 모든 미친 일들이 지나가고서 찾아오는 적막에 귀를 기울인다. 적막 깊은 곳에서 흐르는 폭력과 고통의 소리를 잊지 않으려 애쓴다.” 방원경 편집자는 “소박하고 질박한 언어로 쓰인 그의 시는 쉽게 읽히면서도 심원한 깊이로 문단과 독자 모두에게 가닿는다”며 “‘나’에서 출발해 독일로 건너간 이후 전쟁, 기아, 난민 등 확장된 세계를 감각하는 시인의 사유는 젊은 독자들에게도 울림이 클 것”이라고 했다.
  • “인재 양성이 의왕의 미래… 전국 최고 교육도시로 만들겠다”

    “인재 양성이 의왕의 미래… 전국 최고 교육도시로 만들겠다”

    경기 의왕시는 지역 발전을 위해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는 믿음으로 교육사업 예산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의 ‘배꼽 위치’에 있어 지리적 강점을 지닌 강소도시 의왕시는 교통 인프라 확충과 함께 지역 내 교육 편차 해소에도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개통이란 호재를 앞두고 “교통 못지않게 교육 또한 우수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8일 만나 지역의 교육 현안에 관해 물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의왕시에 교육 편차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안다. 해소 방안은. “의왕에 중학교가 없어서 설립 요청이 끊이지 않는 곳이 내손동과 백운밸리 지역이다. 특히 내손2동 지역 중학교 설립 문제는 학부모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으며, 그동안 학부모를 비롯해 많은 분의 노력으로 2021년 내손 중고 통합운영 미래학교 설립이 결정된 바 있다. 이어 지난 7월 21일 드디어 착공 설명회가 열리고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백운밸리 지역에 사는 중학생들은 왕복 1시간 가까운 학교로 통학하는 실정이다. 처음 백운밸리 조성 당시 4000여 가구로 계획돼 있어 중학교 설립 기준에 미달했고, 백운중학군인 내손동과 청계동 지역에 유휴교실이 많다는 이유로 교육청에서는 중학교 설립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주거용 오피스텔도 들어서고 하면서 조만간 6000가구의 주거단지가 형성되고, 주변의 유휴교실 문제도 인근 도시개발과 재개발사업으로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의왕시 공공교육 강화를 위한 계획은.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과 고민은 앞으로 내가 어느 대학에 가서 전공을 무엇을 할지 그리고 어떤 직업을 가질지가 아닐까 싶다. 시에서는 진로진학 고민을 공적인 영역에서 해결하고, 사교육비를 절감하고자 ‘의왕 진로진학 상담센터’를 만들었다. 시가 전문 컨설팅 업체와 계약을 맺고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진학, 대입 입시전략, 면접방법, 학습법 등 컨설팅을 무료로 진행해 상담 신청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상담 만족도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 내손동에 ‘의왕미래교육센터’를 건립해 공공교육 서비스를 강화하고 미래세대 주역인 학생들이 지역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에 많은 관심을 쏟는 배경은. “처음 민선 5기 시장으로 취임한 2010년 당시 의왕시는 교육의 변방도시에 불과했다. 교육환경이 좋지 않아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초등학교 4~5학년만 되면 인근 시로 이사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곤 했다. 그래서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이고, 우리 의왕시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집중적인 지원을 시작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 나가 의왕시 교육 수준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도시개발에 힘입어 의왕시는 인구 유입을 앞둔 것으로 안다. 가까운 미래 의왕시민들에게 약속하고 싶은 도시 청사진은. “우리 의왕시는 백운호수, 왕송호수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친환경 도시개발을 이어 나가고 있다. 고천지구, 초평지구, 월암지구, 청계2지구,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5개 도시개발사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추진 중이며, 앞으로 새롭게 추진되는 오매기지구와 왕곡복합타운 등으로 도시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쾌적한 도시환경과 함께 의왕시 곳곳에 지하철이 들어와 광역철도망이 확충되고, 최근 역점을 두는 교육과 복지가 잘 어우러지면 의왕시는 빠른 시일 내 전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확신한다.”
  • 오바마 두 딸 담배 피우는 사진 실은 매체에 “그애들 살게 내버려둬”

    오바마 두 딸 담배 피우는 사진 실은 매체에 “그애들 살게 내버려둬”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두 딸 말리아(25)와 사샤(22)가 담배를 피우는 사진이 일부 매체에 공개되자 누리꾼들이 백악관 떠난 지 6년이 지났는데도 아이들을 괴롭히는 거냐고 따졌다고 애틀랜타 블랙 스타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에 재학 중인 사샤는 지난 달 노동절 주말에 파티 현장을 떠나면서 두 친구와 담배를 피우며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언니 말리아는 지난 4일 로스앤젤레스(LA)의 잡화점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찍혔다.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말리아는 2016년 고향인 시카고에서 유명한 음악축제인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에 참석했다가 마리화나를 피우는 모습이 발각돼 곤욕을 치른 일이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아이러니: ‘흡연하면 죽음’이란 티셔츠를 입고 홍보했던 말리아 오바마가 LA 가게 밖에서 담배를 뻑뻑 피우다니”라고 개탄했다. 어떤 이는 “말리아 오바마가 담배를 피운 것과 에릭 트럼프가 자선 행위를 빌미로 사기를 친 것이 마찬가지로 가족의 이름을 더럽혔다”고 적었다. 그러나 자매를 옹호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이런 사진을 찍어 뉴스에 내보내야 할 이유는 없다. 자신의 일에만 신경쓰고 있다. 아빠 뒤를 이어 두 사람이 대통령으로 일하고 있다. 법을 어긴 것도 아니다. 소녀가 자신의 인생을 살게 내버려둬라!” 다른 사람은 “그들은 부시 쌍둥이 자매에게 했던 것처럼 이들 소녀를 유린했다. 그들이 스스로 살게 내버려둬라, 젠장!”이라고 내갈겼다. 엑스(X, 옛 트위터)의 한 이용자는 “여러분도 말리아와 사샤 오바마가 자신의 일에 신경쓰는 사진을 찍는 파파라치에 지겨움을 느낄 것이다. 사진을 찍고는 ‘한 건 했어’ 외치는 이들을 상상해 보라”고 힐난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기간은 물론 재임 중에도 담배를 끊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니코틴 껌을 씹으면 충동을 억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놓은 적도 있다. 대통령으로 느끼는 막중한 부담감 때문에 백악관의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가 담배를 꼬나물곤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2011년 흡연 습관을 완전히 떨쳐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미소가 고운 할매”…‘소록도 천사’ 마가렛 간호사 떠나는 마지막 길

    “미소가 고운 할매”…‘소록도 천사’ 마가렛 간호사 떠나는 마지막 길

    40년간 한센인 돌본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지난달 29일 88세 일기로 선종 “미소가 고운 할매였죠. 종종 아침에 할매 방에 들러 차를 마시며 수다를 떨던 기억이 생생해요.” 40여년간 한센인을 돌본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와 함께 소록도 병원에서 17년을 근무한 박정단(57) 계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마가렛 간호사를 이렇게 돌아봤다. ‘소록도 천사’로 불리는 마가렛 간호사는 주민들에겐 우유를 끓여주는 ‘작은 할매’로 불린다. 박 계장은 “큰 할매(마리안느 스퇴거 간호사)는 아이들에게 사과파이를 구워 줬다”고 기억했다. 마가렛 간호사는 2005년 11월 건강이 악화하자 ‘부담되기 싫다’며 동료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와 함께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다. 박 계장은 “‘죽어도 여기서 죽는다’는 심정으로 일하다가 편지 한 장 남기고 본국으로 떠났다”며 아쉬워했다. 본국에 돌아가서도 인연은 계속됐다. 지난 6월 마가렛 간호사의 생일에 맞춰 소록도 병원 동료 직원들이 함께 오스트리아를 방문했다. 박 계장은 그때 “우리가 가져간 초코파이를 보고 기뻐하던 모습이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수술을 받던 중 마가렛 간호사는 8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마가렛 간호사는 고국에 돌아가서도 항상 한국을 그리워했다. 박 계장은 “작은 할매가 외출하고 돌아오면 꼭 우편함을 열어서 확인했는데 한국에서 편지가 오면 아기처럼 좋아했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회관 앞 분향소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서마리아(63)는 “맨손으로 한센병 환자들을 보듬으며 봉사활동을 한 대단한 분을 기리기 위해 1시간 넘는 거리이지만 분향소를 찾아왔다”고 말했다. 분향소 방문록에는 “지역사회 간호사로서 (저도) 작은 일부터 실천하겠다”, “이 땅에서 너무 많은 고생을 하셨다”는 추모 메시지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 간호협회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사단법인 마리안느와마가렛 등 4개 기관과 공동으로 분향소를 운영했다. 고인의 시신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 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 의학부에 기증될 예정이다.
  • 호반그룹, ‘2023 비치 플로깅&아이스버킷 챌린지’ 개최

    호반그룹, ‘2023 비치 플로깅&아이스버킷 챌린지’ 개최

    호반그룹은 승일희망재단과 함께 충남 태안 안면도 꽃지해변과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에서 해변 정화활동인 ‘비치 플로깅’과 루게릭병 환자를 응원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지난 7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승일희망재단이 주관하고 호반건설, 호반호텔앤리조트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와 가족 200여명과 참가자 등 총 1000여명이 참가했다. 우선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운동 비치 플로깅은 각자 선택한 3·5·7㎞ 코스를 따라 진행됐다. 이어 아일랜드 리솜 잔디광장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열렸다. 이 챌린지는 얼음물을 뒤집어쓰면서 순간적으로 근육이 위축되는 경험을 통해 루게릭병 환자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기부 캠페인이다. 호반사랑나눔이 봉사단이 승일희망재단에 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가수 ‘션’의 공연도 진행됐다. 이날 자녀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재은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 부장은 “아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해변을 걸으며 환경도 보호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통해 루게릭병 환우들의 고통에도 공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 ‘동거중’ 현 남친-전남편 대면에 ‘멘붕’ 온 女출연자

    ‘동거중’ 현 남친-전남편 대면에 ‘멘붕’ 온 女출연자

    MBN ‘돌싱글즈4’ 출연자 하림이 전남편의 갑작스러운 방문 소식을 현 남자친구 리키에게 알렸다. 8일 방송되는 ‘돌싱글즈4 IN U.S.A’ 12회에서 하림의 시애틀 집에서 세 아이와 현실 육아에 들어간 리키·하림의 동거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림과 리키는 세 아이를 함께 돌보며 정신 없는 하루를 보냈고 급기야 첫날 밤부터 하림의 첫째 딸 벨라가 귀 통증을 호소해 응급실 방문까지 예고했다. 이날 두 사람은 세 아이 모두를 데리고 함께 병원으로 향하고, 거의 밤을 새우다시피 한 다음 날에도 ‘육아 전쟁’을 이어간다. 하림은 리키에게 “이따 내 전남편이 온대”라고 알려 한번 더 스튜디오 MC들을 놀라게 만든다. 하림은 “원래 오늘 밤 남동생이 세 아이를 픽업해 외할머니 집에 데려가기로 했는데, 갑작스럽게 스케줄이 변경되면서 전남편이 오게 됐다”고 설명하고, 급기야 “너무 불편하다”며 ‘멘붕’을 호소한다. 리키 역시 “기분이 묘하네”라면서도, 차분히 아이들의 짐을 챙기며 전남편의 방문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인다.어느덧 약속된 시간이 오고 리키는 하림의 전남편과 처음으로 대면하게 된다. 사상 최초로 ‘전남편-현 남친’이 함께 있는 모습을 지켜본 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오스틴 강은 일동 ‘얼음’이 되고, 이지혜는 “이런 장면은 우리도 처음이라”며 놀란 마음에 말끝을 흐린다. 하림이 미처 준비하지 못한 아이들의 짐을 다시 챙기러 자리를 비우자, 리키와 하림의 전남편은 단둘이 남아 숨 막히는 긴장감을 형성한다. “어떡해”라는 반응 속, 초 단위로 변하는 두 남자의 표정과 심리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방송에서는 리키·하림의 동거 이야기 외에도, 베니타의 부모님을 만나러 간 제롬의 모습, 한국에서 동거를 시작한 지미·희진의 속 깊은 이야기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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