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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에서 배우면 아이들은 ‘국어 달인’

    동작에서 배우면 아이들은 ‘국어 달인’

    서울 동작구가 다음달 2일 오전 10시 동작구청 대강당에서 나민애 서울대 교수를 초청해 ‘우리 아이 국어 달인 만들기’(포스터) 특강을 연다고 9일 밝혔다. 나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 ▲잘 읽고 잘 생각하는 방법 ▲시기별 챙겨야 할 독서 포인트 등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나 교수는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2007년부터 글쓰기 교육과 대중 강연을 활발히 진행해 오고 있다. 우수교원상 수상은 물론 글쓰기 강의로 서울대 강의 평가 1위를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각종 방송에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저서로는 ‘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 등이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자녀의 국어 학습 역량을 높이는 비법을 배워 가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치안 포기한 도시?…아르헨 마을이 “도둑님 환영” 현수막 내건 이유

    치안 포기한 도시?…아르헨 마을이 “도둑님 환영” 현수막 내건 이유

    아르헨티나의 한 도시에 ‘범죄자를 환영한다’는 취지의 현수막이 곳곳에 설치돼 화제가 되고 있다. 알고 보니 끝없는 범죄에 지친 주민들이 자신들의 실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짜낸 고육책이었다. 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의 주도 라플라타 외곽 지역 아라나에 이런 내용의 현수막이 대거 설치됐다. 현지 치안 불안을 비꼬는 글들이다. 한 현수막에는 “도둑 선생님, 안심하고 통과하세요. 경찰 초소가 있어도 아무 소용 없으니까요”라고 쓰여 있다. 다른 현수막에는 “여기서 도둑은 팀플레이를 하는데 (주지사와 시장 등) 지도자는 일을 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다. “경찰은 없고 도둑은 넘치는 곳, 그래서 주민들이 무장하고 살아가는 아라나에 잘 오셨습니다”라고 쓴 현수막도 설치돼 있었다. 주민들은 치안 불안의 실상을 알리고자 현수막 아이디어를 냈다고 전했다. 주민 마리아(여)는 “하루에도 3~4건씩 범죄 피해가 생겨난다”면서 “당국은 아예 손을 놓고 있어 현수막으로 민심을 알렸다”고 밝혔다. 주민 호세피나(여)도 “아이들이 등하교가 힘들 정도로 범죄가 빗발친다”면서 “날이 어두워지면 어른도 (범죄를 우려해서) 밖에 나오지 않아 유령도시가 된다”고 하소연했다. 이 지역에서 가장 최근에 기승을 부린 범죄는 마름쇠를 이용한 절도였다. 마름쇠는 과거 적의 전진이나 추격을 지연시키고자 지면에 깔아두는 방어용 무기다. 한 피해자는 은행에서 현금을 찾아 자동차를 타고 돌아가다가 신호등에 걸려 차를 세웠다. 그때 한 남자가 그의 자동차 앞에 무언가를 뿌렸다. 범행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피해자는 신호가 바뀐 뒤 차량을 이동하다가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 피해자가 자동차에서 내려 타이어를 교체하느라 정신이 없던 틈을 노려 도둑들이 차에 있던 가방을 훔쳐 갔다. 거기에 현금 7000만 페소(약 8000만원)가 들어 있었다. 피해자는 “자동차 글로브 박스에도 25만 페소 정도가 있었는데 그것도 모두 뒤져서 가져갔다”면서 “한시도 안심하고 살 수 없는 우리 동네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지역을 둘러보니 불에 타 길에 버려진 자동차도 많았다”면서 “아마도 범죄자들이 자신의 범행에 사용하고는 증거를 없애려고 불태운 자동차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주민들은 “동네 분위기를 개선하고자 당국에 ‘불탄 자동차만이라도 치워달라’고 요청하지만 정부 당국은 이런 요청조차 외면한다”고 질타했다.
  • 문승호 경기도의원, 성수초 학부모 간담회 통해 교육환경 및 통학로 안전 현안 청취

    문승호 경기도의원, 성수초 학부모 간담회 통해 교육환경 및 통학로 안전 현안 청취

    경기도의회 문승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1)은 9일 성수초등학교를 방문해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통학로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성수초 주변 도로의 위험성과 스쿨존 미지정, CCTV 설치 미비 등 통학로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중원구에서 넘어오는 교차로 구간에서 사고가 빈번하다는 점, 학교 인근 인도 미확보 구간 등 구조적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해당 구간이 스쿨존으로 지정되지 않아 어린이 보호구역 표지와 단속 장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한, 성수초에 급식실이 없어 배식차를 통한 급식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아이들의 건강권과 기본적인 교육 여건 보장을 위해 급식실 설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이에 대해 “급식실 부재는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심각한 교육 복지의 결핍”이라며 “도교육청과 협의하여 제도적 개선을 통해 성수초 급식실이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수초 통학로 문제는 행정 간 협력과 제도적 조치가 병행돼야 해결 가능한 사안”이라며 “경기도청, 도교육청, 성남시,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스쿨존 지정, 신호체계 개선, CCTV 및 안전시설 확충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승호 의원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으로, 도내 통학로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 “도둑님들 진심으로 환영” 곳곳에 현수막 건 아르헨 마을, 왜? [여기는 남미]

    “도둑님들 진심으로 환영” 곳곳에 현수막 건 아르헨 마을, 왜? [여기는 남미]

    아르헨티나의 한 도시에 ‘범죄자를 환영한다’는 취지의 현수막이 곳곳에 설치돼 화제가 되고 있다. 알고 보니 끝없는 범죄에 지친 주민들이 자신들의 실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짜낸 고육책이었다. 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의 주도 라플라타 외곽 지역 아라나에 이런 내용의 현수막이 대거 설치됐다. 현지 치안 불안을 비꼬는 글들이다. 한 현수막에는 “도둑 선생님, 안심하고 통과하세요. 경찰 초소가 있어도 아무 소용 없으니까요”라고 쓰여 있다. 다른 현수막에는 “여기서 도둑은 팀플레이를 하는데 (주지사와 시장 등) 지도자는 일을 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다. “경찰은 없고 도둑은 넘치는 곳, 그래서 주민들이 무장하고 살아가는 아라나에 잘 오셨습니다”라고 쓴 현수막도 설치돼 있었다. 주민들은 치안 불안의 실상을 알리고자 현수막 아이디어를 냈다고 전했다. 주민 마리아(여)는 “하루에도 3~4건씩 범죄 피해가 생겨난다”면서 “당국은 아예 손을 놓고 있어 현수막으로 민심을 알렸다”고 밝혔다. 주민 호세피나(여)도 “아이들이 등하교가 힘들 정도로 범죄가 빗발친다”면서 “날이 어두워지면 어른도 (범죄를 우려해서) 밖에 나오지 않아 유령도시가 된다”고 하소연했다. 이 지역에서 가장 최근에 기승을 부린 범죄는 마름쇠를 이용한 절도였다. 마름쇠는 과거 적의 전진이나 추격을 지연시키고자 지면에 깔아두는 방어용 무기다. 한 피해자는 은행에서 현금을 찾아 자동차를 타고 돌아가다가 신호등에 걸려 차를 세웠다. 그때 한 남자가 그의 자동차 앞에 무언가를 뿌렸다. 범행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피해자는 신호가 바뀐 뒤 차량을 이동하다가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 피해자가 자동차에서 내려 타이어를 교체하느라 정신이 없던 틈을 노려 도둑들이 차에 있던 가방을 훔쳐 갔다. 거기에 현금 7000만 페소(약 8000만원)가 들어 있었다. 피해자는 “자동차 글로브 박스에도 25만 페소 정도가 있었는데 그것도 모두 뒤져서 가져갔다”면서 “한시도 안심하고 살 수 없는 우리 동네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지역을 둘러보니 불에 타 길에 버려진 자동차도 많았다”면서 “아마도 범죄자들이 자신의 범행에 사용하고는 증거를 없애려고 불태운 자동차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주민들은 “동네 분위기를 개선하고자 당국에 ‘불탄 자동차만이라도 치워달라’고 요청하지만 정부 당국은 이런 요청조차 외면한다”고 질타했다.
  • 임상오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소방동요대회 참석, 어린이 안전교육 격려

    임상오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소방동요대회 참석, 어린이 안전교육 격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은 지난 6월 5일 연천군 수레울아트홀에서 개최된 ‘제8회 경기북부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 참석해 참가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유치부와 초등부 15개 팀이 참가해 소방안전의 중요성을 주제로 동요와 자유곡을 합창 형식으로 선보이며, 아이들이 노래를 통해 안전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본 행사는 유튜브 경기도 소셜방송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도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행사로 운영됐다. 임상오 위원장은 “소방동요는 단순한 음악 활동을 넘어, 어린이 스스로가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깨닫는 소중한 교육과정이다”고 밝힌 뒤 “여러분의 순수한 목소리가 우리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이 무대를 위해 준비한 아이들과 응원해 준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경기도의회는 아이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교육과 정책, 인프라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유치부 10팀, 초등부 5팀 총 15개 팀이 참가했으며, ‘불도깨비’, ‘119사랑법’, ‘출동’ 등 소방안전 주제곡들이 연이어 무대를 수놓았다. 동두천 보산초, 의정부 장암초 등 초등부 팀들도 참신한 편곡과 안무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본 행사에는 리허설, 개회식, 경연, 초청공연, 시상식 등으로 진행돼 문화적 풍성함을 더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향후 소방안전 교육을 어린이와 청소년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으며, 창의적 콘텐츠 기반의 체험교육 확대, 지역 밀착형 안전행사 지원 등을 통해 생활 속 안전문화 정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AI와 교육 포럼’ 참석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AI와 교육 포럼’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상혁 위원장(국민의힘, 서초구 제1선거구)은 지난 5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AI와 교육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AI 시대를 맞아 교육의 방향성과 역할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시했다.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AI와 교육’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박상혁 교육위원장을 비롯하여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초·중·고 교사, 학부모 등 800여 명이 참석해 AI 시대 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의 교육 현장 도입을 주제로 한 전문가들의 발제가 이어졌다. 장여경 정보인권연구소 상임이사는 AI 기본법 시대에 맞는 가이드라인 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기술의 윤리적·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서울고등학교 송석리 교사는 학습자 주도성을 키우는 교육의 중요성을 짚으며, AI 시대에도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습 환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유한주 네이버 클라우드 그룹장은 안정적인 기술 인프라와 규제 준비 현황을 소개하며, 교육 현장에서의 AI 활용을 위한 실질적인 조건들을 공유했다. 발제 이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교육 현장에서의 인공지능 활용 방향과 현실적인 도입 전략, 학습자 주도성에 대한 담론이 활발히 오가며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박상혁 위원장은 축사에서 “이제 인공지능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일상과 학습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AI는 단순한 학습 도구를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새로운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AI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주체가 되어야 하며, 학교 교육이 그러한 역량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울시의회의 AI 교육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면서 “의회는 AI 기술의 잠재력을 교육의 본질 강화하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책임이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의회는 지난 5월 2일 ‘AI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AI 인재 양성, 산업 육성, AI 기반 교육 혁신 정책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오늘 포럼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과 제안들을 경청하고 서울교육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며, 우리 아이들이 AI와 함께 미래를 창조해나갈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디래e 페스타’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디래e 페스타’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8일 서울 서대문구 DMC래미안e편한세상아파트에서 열린 ‘디래e 페스타’ 축제에 참석했다. 이번 ‘디래e 페스타’는 입주민 노래자랑을 비롯해 마술쇼, 에어바운스, 꼬마 바이킹, 어린이 낚시 등 다양한 놀거리와 풍성한 먹거리 장터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한바탕 축제의 장을 열었다. 마술쇼로 시작된 메인 무대 행사는 특이한 마술로 재미를 더하고 바이올린 등 현악기 3중주 연주로 품격을 높여 일상에 지친 입주민과 주위 시민들의 열띤 박수를 받았다. 특히 남녀노소 26팀이 참여한 노래자랑은 아파트 내 숨은 재주꾼들의 끼를 발산하는 흥겨운 한마당이었다. 아이들은 어린이 낚시, 꼬마 바이킹, 에어바운스, 사격 등 즐길 거리에서 온종일 함성과 웃음을 쏟아냈다. 수많은 마실 거리와 먹거리 장터, 그리고 살림살이 장터에는 하루 종일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김 의원도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며 점심과 커피를 즐기고 저녁까지 해결하며 축제를 만끽했다고 전했다. 입주민들의 의견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으나, 긍정적인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일부 주민들은 이러한 행사가 연례행사를 넘어 계절별 행사로 확대 추진되기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번 ‘디래e 페스타’ 축제가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감사하고, 예년보다 더욱 진화했다는 평가가 많아 다행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스마트기기 많이 사용하는 아이들 정서불안 온다 [사이언스 브런치]

    스마트기기 많이 사용하는 아이들 정서불안 온다 [사이언스 브런치]

    많은 학부모는 아이들의 스마트폰 과다 사용과 온라인 게임에 빠져 있는 것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학원이나 학교에서 진행되는 수업 중에도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빼앗아버리기도 곤란하다. 이런 상황에서 호주 오스트레일리언 가톨릭대, 라트로브대, 뉴사우스웨일스대, 서던 퀸즐랜드대, 퀸즐랜드대, 덴마크 서던 덴마크대, 스페인 마드리드 유럽대, 뉴질랜드 오타고대, 핀란드 헬싱키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 공동 연구팀은 아동 청소년이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길면 정서적, 행동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리학회에서 발행하는 심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심리학 회보’(Psychological Bulletin) 6월 9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네덜란드에서 수행된 관련 연구 117개 연구를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메타분석을 했다. 이 연구들에는 29만 2000명의 아동, 청소년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10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스마트 기기 사용과 공격성, 불안, 낮은 자신감 같은 사회-정서적 상태의 상관관계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소셜 미디어(SNS), 비디오 게임, 동영상 시청, 온라인 숙제를 스마트 기기 또는 화면 사용 시간으로 규정했다. 분석 결과, 스마트 기기나 화면 사용 시간이 긴 아이들일수록 사회-정서적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불안, 우울증은 물론 공격성, 과잉 행동 문제가 포함됐다. 반대로 사회-정서적 문제를 겪는 아동은 대처 메커니즘으로 화면에 의존할 가능성은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0~5세보다 6~10세가 화면 사용이 많아질수록 사회-정서적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자아이는 화면 사용 시간이 많아질수록 사회-정서 문제를 겪기 쉬웠고, 남자아이는 사회-정서적 문제가 있을 때 화면 사용을 늘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연구팀은 밝혔다. 또, 게임은 교육적이거나 단순히 오락적인 콘텐츠 사용보다 정서적 문제를 더 많이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경고했다. 연구를 이끈 마이클 노이텔 호주 퀸즐랜드대 교수는 “요즘 아이들은 모든 활동에서 점점 더 많은 시간을 스마트 기기에 의존하고 있다”며 “스마트 기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 정서적, 행동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정서·행동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스마트 기기에 더 의존하게 되는 악순환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노이텔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동의 스마트 기기 사용 시간 관리를 할 때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화면 사용과 사회-정서적 문제 간 양방향 관계를 이해해 부모, 교육자, 정책 입안자들은 점점 더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할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중·고교생들 정서상담·치료·교육… 제주도 첫 ‘해봄위센터’ 개소식

    중·고교생들 정서상담·치료·교육… 제주도 첫 ‘해봄위센터’ 개소식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중·고등학생들을 상담, 치료, 교육하는 입원치유형 대안교육 위탁기관이 제주에서 최초로 문을 열었다. 제주도교육청은 9일 오전 제주시 서광로 연강참병원 1층에서 병원형 위(Wee)센터인 ‘해봄위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해봄위센터’는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중·고등학생에게 진단, 상담, 치료, 교육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입원치유형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제주에서 최초로 문을 연 병원형 위센터로 지난달 1일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 ‘해봄위센터’는 치료가 필요하지만 입원 가능한 병원이 부족하거나 치료 과정 중 수업일수 부족으로 학업 중단이 발생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됐고 학생 맞춤형 회복과 학업 복귀를 지원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도내 중·고등학교 재학생 중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거나 위기 상황에 놓인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정원은 20명 이내이고 위탁 기간은 기본 3개월 이내로 필요시 3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전문의가 검사와 평가를 통해 입원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입원 치료와 함께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정서위기학생 심리치료비 지원 사업’에 따라 외래 진료비는 최대 70만원, 입원 치료비는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해봄위센터’에는 센터장, 부센터장, 상담실장, 정신건강전문요원, 사회복지사, 행정담당자 등 총 7명이 근무하게 되며 이 중 상담실장과 정신건강사회복지사 등 4명은 상근 인력으로 배치돼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과 일상생활 적응을 밀착 지원한다. 김광수 교육감은 “해봄위센터는 아이들에게 삶의 에너지를 불어넣는 두번째 교실이 될 것”이라며 “이곳이 아이들의 치유와 성장을 위한 따뜻한 울타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동네에 아기 납치범 돌아다녀요”…이웃 신고당한 남성, ‘반전’ 반응

    “동네에 아기 납치범 돌아다녀요”…이웃 신고당한 남성, ‘반전’ 반응

    미국의 한 남성이 자기 딸을 안고 산책하다가 노숙자로 오해받아 경찰 조사를 받은 사연이 화제가 됐다. 예술가인 그는 이를 계기로 노숙자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LA타임스, 피플지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헌팅턴비치에 사는 네 자녀의 아버지이자 예술가인 채프먼 햄보그(32)는 지난 4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딸을 안고 산책한 이후 귀가했을 때 경찰로부터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햄보그의 이웃이 ‘남성 노숙자가 아기를 납치한 채 동네에서 돌아다니고 있다’고 신고했다는 것이다. 이웃은 걱정이 된 나머지 그를 경찰에 신고한 후 차를 타고 그의 집까지 쫓아와 주소를 파악한 후 경찰에 알렸다고 한다. 당시 햄보그는 헐렁한 갈색 재킷과 헐렁한 바지에 낡은 슬리퍼를 신고 긴 머리를 위로 묶은 상태였다. 경찰은 그의 집에 와서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요청했고, 신분증을 찾으러 집 안에 들어간 햄보그는 아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야기하면서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신분증을 보여준 뒤 햄보그와 아내, 경찰관은 상황을 웃어넘겼다. 햄보그는 당시 이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고, 온라인에서 크게 화제가 되면서 9일 기준 조회수 5115만회를 넘겼다. 그는 SNS에 “하루에도 몇 번씩 딸아이를 아기띠에 매고 동네 산책을 한다. 이웃들이 지금까지 나를 알아보지 못한 게 신기하다”며 “외모를 가꿔야 할 것 같다. 예술가나 피곤한 아빠라는 변명은 안 통할 것 같다”고 농담 섞인 글을 올렸다. 햄보그가 게시물을 올리자 ‘만약 당신이 흑인이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다’, ‘웃어넘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특권’ 등의 댓글이 달렸다. 햄보그는 이 경험을 통해 사회가 얼마나 사람을 겉모습만으로 판단하고 고정관념에 사로잡혔는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햄보그와 아내는 “우리 아이들을 지켜봐 주는 이웃이 있다는 점은 좋은 것 아니냐”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햄보그는 “나를 신고한 여성은 아기와 동네의 안전을 걱정하는 이웃이지만, 노숙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이런 일을 겪는 건 힘든 일”이라며 “노숙 생활을 한다고 해서 아기가 위험하거나, 엄마가 나쁜 엄마이거나, 아빠가 나쁜 아빠라는 뜻은 아니잖나”라고 되물었다. 햄보그는 이번 일을 바탕으로 노숙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자신의 예술 활동과 연계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그는 자기 그림 중 ‘보이지 않는 길’(Unseen Paths)의 원화 인쇄물을 한정 수량 판매해 수익금의 20%를 노숙자 지원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 스프레이 ‘칙’ 뿌리더니 ‘뇌사’…소녀 목숨 앗아간 ‘크로밍 챌린지’

    스프레이 ‘칙’ 뿌리더니 ‘뇌사’…소녀 목숨 앗아간 ‘크로밍 챌린지’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스프레이를 흡입하는 ‘크로밍(chroming) 챌린지’가 확산하며 이를 흉내내는 10대들이 숨지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미 애리조나주의 한 중환자실에서 스프레이를 흡입한 뒤 쓰러져 치료를 받던 레나 오루크(19)가 뇌사 판정을 받았다. 틱톡 이용자인 레나는 SNS에서 유행하는 이른바 ‘크로밍 챌린지’를 흉내내던 도중 심정지 상태가 됐다.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1주일동안 의식을 되찾지 못하다 뇌사 판정을 받았다. 병원은 레나의 사인이 ‘돌연사 증후군’이라는 소견을 내놓았다. 레나의 아버지는 현지 언론에 “딸은 항상 ‘난 유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크로밍 챌린지’는 지난 2023년부터 틱톡 등에서 유행하는 챌린지 중 하나로, SNS에서는 스프레이 등 휘발성 물질을 흡입해 환각 증상에 빠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올리며 10대들이 이를 따라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스프레이를 슈퍼마켓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며, 이같은 챌린지를 흉내내며 스프레이 속 독성 물질을 흡입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산화질소, 포름알데히드 등을 반복적으로 흡입할 경우 환각에 빠지는 것은 물론 메스꺼움과 구토, 발작, 나아가 신장 및 간 기능 장애와 뇌 손상, 언어장애 등에 이르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구토·발작은 물론 뇌 손상까지” 전문가 경고앤서니 피존 피츠버그대 의과대학 응급의학과 교수는 CNN에 “불안과 우울증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크로밍 챌린지’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용품들을 자녀가 남용하지 않도록 아이들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거나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023년에는 호주에서 13세 소녀가 ‘크로밍 챌린지’를 흉내냈다가 심각한 뇌 손상을 입어 혼수상태에 빠진 뒤 8일 만에 숨졌다. 지난해에는 영국에서 11세 소년이 크로밍 챌린지를 따라했다가 심장마비로 숨졌다. 레나의 아버지는 미국의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서 ‘크로밍 챌린지’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레나의 아버지는 “딸의 죽음으로 가족과 친구들이 느끼는 고통은 헤아릴 수 없다”면서 “TV 뉴스를 적극 활용하고 다른 가족들이 우리와 같은 일을 겪지 않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애 둘이 미친듯 싸움”…젤렌스키 “푸틴은 살인자” 발끈

    트럼프 “애 둘이 미친듯 싸움”…젤렌스키 “푸틴은 살인자” 발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애들 싸움’에 빗대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발끈했다.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우리는 푸틴과 함께 놀이터에 있는 어린이가 아니다”라며 “그는 어린이들을 죽이기 위해 놀이터에 온 살인자다”라고 비판했다. 전날 미 백악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전을 “두 어린이가” 주변에서 말리는 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미친 듯이 싸우는” 상황에 비유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24시간 내 종전’을 공언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팽팽한 줄다리기로 종전 협상에 이렇다 할 진전이 없자 피로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아내와 세 자녀를 잃은 우크라이나인 아버지를 예로 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남성의 “무한한” 고통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 아버지는 매일 아침 일어나면 집 곳곳에서 가족을 찾아다니며, 아직도 그 일이 악몽같다고 내게 토로했다”라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상실에 대해 말하는 방식이 다른 당국자들과는 “다르다”면서 “그는 어떤 통계나 수치, 공격 횟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에 머물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고통을 완전히 느끼고 이해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인터뷰는 8일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도 트럼프 대통령의 ‘애들 싸움’ 비유에 대해 “(전쟁은) 우리 실존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6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당연히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관점을 가질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에게 이 문제는 안보 이익과 우리,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린 실존의 문제”라고 짚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초등학교 등교길 안전지도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초등학교 등교길 안전지도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서대문 북가좌초교 사거리에서 서대문구 시니어클럽 회원들과 함께 어린이 등교길 안전지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북가좌초등학교는 서대문구에 있으며, 김 의원은 “가정의 달 5월에 봉사 활동을 계획했으나 대선 관련 일정 등으로 미루게 되어 오늘 참여하게 되었다”라며, 봉사 활동에 대한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김 의원은 “북가좌초교 사거리는 교통량이 많아 항상 주의가 필요한 곳”이라며 “과거 구의원 시절 육교를 철거하고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여 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던 만큼, 아이들의 안전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이 1996년 북가좌동으로 이사 온 이래 아들과 딸 모두 북가좌초등학교 출신으로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 의원은 북가좌초교 사거리 새마을금고 앞 녹지축으로 인해 인도가 좁아 통행에 불편을 겪는다는 다수 민원이 있음을 언급하며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연구하고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 아이들에 의한,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에 관한… 도봉, 아이 좋아[우리동네 문화발전소]

    아이들에 의한,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에 관한… 도봉, 아이 좋아[우리동네 문화발전소]

    “여러분 제가 하나, 둘, 셋 하면 몸으로 동물을 표현하는 거예요. 기린도 좋고, 새도 좋고 다 좋아요. 소리는 내면 안 돼요. 예술에 정답은 없어요. 틀린 것도 없어요. 괜찮아요. 자유롭게 표현하세요.” 지난달 22일 어린이 연극 교육 프로그램 ‘연극으로 잇는 마음’이 진행 중인 서울 도봉구 도봉문화재단의 극장 ‘마을극장 흰고무신’을 방문했다. 초등학생 여섯 명이 강사에게 연극을 배우고 있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식 교육이었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동물을 표현했다. 한 어린이는 혀를 내밀고 강아지 흉내를 냈다. 다른 어린이는 양팔을 위아래로 활짝 벌려 악어의 입 모양을 했다. 동물 외에도 직업 표현하기 등이 이어졌다. 어린이들은 또 기분을 색깔로 말하고, 연극배우처럼 서고, 상대방의 동작을 따라 하면서 연극에 녹아들었다. 연극배우처럼 걷는 시간도 있었다. 어린이들은 자유롭게 걷다가 멈추고 다시 걷다가 뛰었다. 그러다가 서로 마주치면 껴안거나 하이파이브를 했다. “여러분, 무대에서 걷는 것을 동선이라고 해요. 이 동선은 연극에서 매우 중요해요. 오늘은 동선을 느껴보는 거예요. 공간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 것도 중요해요. 걸으면서 친구와 나 사이의 간격을 보세요.” 어린이들은 깔깔대며 웃다가도 진지한 표정으로 교육에 참여했다. 한모(10)양은 부모님의 권유로 연극을 시작했다. 목소리가 크고 동작도 컸다. 원래 활발한 성격이냐고 물었다. “아뇨. 전에는 부끄러움이 많았어요. 목소리도 작았어요. 발표하는 게 힘들었어요. 연극을 한다는 건 생각도 못 했어요.” 연극 덕분에 성격이 변했다. 한양은 “무대 가운데에 서면 주인공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제 사람들 앞에서 큰 소리로 노래도 부를 수 있다. 부끄러움이 많은 친구는 연극을 꼭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모(11)양은 연극을 통해 다른 인물로 변신하는 게 즐겁다. 이양은 “내가 아닌 다른 캐릭터에게 감정을 이입하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했다. 이양도 적극적인 성격은 아니었다. 그는 “연극을 하고 자신감이 생겼다. 부끄러움을 덜 타게 됐다.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모(10)군은 적성을 찾았다. 그는 “처음에는 엄마가 권유해서 연극을 했다. 지금은 내가 좋아서 한다. 연습하는 과정도 재미있다. 무대에 오르는 것은 조금 긴장되지만, 더 재미있다. 연극이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연극배우이자 이 교육 과정에 강사로 참여하는 황아름(38)씨는 “친구들이 연극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그 과정에서 자아를 발견하기를 바란다. 감정을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법도 배우기를 기대한다. 이 과정이 친구들의 삶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극으로 잇는 마음’은 9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9월 말에는 발표회를 한다.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무대에 오른다. 어떤 작품을 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마을극장 흰고무신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연기는 물론 의상과 소품 제작도 한다. 무대의 처음부터 끝까지 어린이들 손에 맡길 계획이다. 이 경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이·노인도 다양한 문화 함께 즐겨”… 외국인들도 한강에 반했다

    “아이·노인도 다양한 문화 함께 즐겨”… 외국인들도 한강에 반했다

    “행사 후 미군 동료에게 참가 추천”“떡매치기 색다른 경험… 재미있어”‘풍덩존’ 등 부대행사엔 63만명 몰려 “다양한 문화와 인종, 모든 연령대가 참여해 웃으며 즐기는 행사였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서 7개월째 근무중인 주한미군 루이스 레예스(40·Luis Reyes)는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 참가한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가족, 아이들, 노인 할 것 없이 모두가 건강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모였고, 그들의 웃는 모습을 보는 게 좋았다”고 돌아봤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출신인 레예스는 이번 행사에서 초급자 코스인 수영 300m, 자전거 20㎞, 그리고 달리기 10㎞를 완주했다. 그는 “한강 물에 처음 들어가봤는데 엄청 추웠고, 땡볕 아래에서 10㎞ 달리기를 하는 것도 무척 힘들었다”면서도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도전하고 싶었는데 정말 좋은 기회였다”며 웃었다. 이어 “행사에서 돌아오자마자 다른 동료들에게도 추천했다”며 “내년엔 미국에서 근무할 것 같아 참가는 못하겠지만, 나중에 가능하다면 상급자 코스를 꼭 이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밀쇼드 바르노예프(30·Mirshod Barnoev)는 서울 외국인 주민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이번 행사에 대해 알게 됐다. 국내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과정을 이수 중인 그는 틈틈이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서울시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밀쇼드는 이번 행사에서 자전거 20㎞, 달리기 10㎞를 완주했고, 연계 행사인 ‘한류서바이벌게임’과 전통놀이들로 구성된 ‘쉬엄쉬엄 단오제’에도 참가했다. 그는 “한국 전통놀이 중에서 떡매치기를 해봤는데 색다른 경험이어서 정말 재미있었다”면서 “참가자들부터 자원봉사자들까지 모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울의 교통과 서비스가 너무 편리하고 사람들도 따뜻해서 공부를 마친 후에도 마케팅 분야에서 근무하며 계속 살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열린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지난 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 참가자는 약 2만명이었고, 이중 주한미군과 외국인 주민, 외국인 관광객 등이 700명을 넘었다. 올해 외국인 참가자는 총 714명으로 지난해 102명 대비 7배 증가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한강 풍덩존’ 등 한강 3종 축제 부대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부대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은 27만명이었는데, 올해는 63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36만명이나 늘었다. 외국인들도 약 2만명가량 참가한 것으로 시는 추정했다. 시 관계자는 “한강 수질이 세계적으로 깨끗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고, ‘먹고 쉬고 즐기는’ 쉬엄쉬엄 축제의 매력이 외국인들에게도 호응을 얻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 읽지 않는 아이는 읽지 못하는 어른이 된다

    읽지 않는 아이는 읽지 못하는 어른이 된다

    요즘 문해력을 길러 준다는 학원과 교재가 넘쳐나지만, 오히려 읽고 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들은 과거 한 반에 읽고 쓰기를 못 하는 학생이 2~3명 정도였다면 현재는 5~6명 정도로 늘었다고 입을 모은다. 읽기가 어려운 아이는 점점 읽지 않게 되고, 결국 읽지 못하는 어른으로 자란다. EBS ‘문해력 시리즈’ 프로그램을 기획·연출하며 우리 사회에 문해력이라는 화두를 던진 저자들은 “문해력에 대한 오해와 읽기를 방해하는 사회적 요인이 문해력 격차를 부추긴다”고 지적한다. 가장 큰 오해는 누구나 때가 되면 자연히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한국은 배우기 쉬운 한글 덕분에 문맹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다. 부모들은 아이가 한글을 빨리 떼는 데만 관심이 있을 뿐 제대로 읽고 있는지 확인하지 않는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은 학교에 입학할 무렵의 아이들이 모두 동일한 출발선에 있다고 암묵적으로 전제한다. 우리 사회에 문해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이유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읽기를 방해하는 요인들이 문해력 격차를 더욱 벌어지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빨리, 많이 읽기를 재촉하는 문화가 대표적인 예다. 산업사회에 접어들면서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갖춘 직장인이 성공한다는 인식으로 속독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 학생들은 시험 시간에 지문을 빠르게 읽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압박을 받았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질문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배경지식을 강조하는 것을 구시대의 유물처럼 여기게 됐다. 하지만 실제 학교 현장에서 실험을 진행한 결과 배경지식 없는 활동형 수업은 오히려 학생들의 성취도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책은 읽기와 문해력에 대한 잘못된 정보나 선입견, 사회적 분위기가 어떻게 문해력 격차를 만들어 왔는지 여러 연구와 현장 프로젝트 결과를 통해 보여 준다. 문해력이 정말 중요한 이유는 인간의 자존감을 높이며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게 해 주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문해력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거나 타인과 소통하고자 할 때, 무언가를 배우고 세상을 알고자 할 때 반드시 필요한 ‘생존의 필수 능력’”이라면서 “우리 사회가 적극적으로 문해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겨우 3억밖에 못 써서 미안”…11살 딸 초호화 생일파티 공개에 말레이 비난 봇물

    “겨우 3억밖에 못 써서 미안”…11살 딸 초호화 생일파티 공개에 말레이 비난 봇물

    “딸아, 네 생일에 3억원밖에 못 쓴 엄마를 용서해다오.” 말레이시아의 사업가이자 인플루언서가 11살 딸의 초호화 생일파티를 공개하며 ‘겨우’ 3억여원을 썼다고 표현해 뭇매를 맞고 있다. 4일(현지시간) 머스트쉐어뉴스에 따르면 미용 및 건강보조식품 사업을 하고 있는 파르하나 자라는 지난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엄마를 용서해달라. 이게 엄마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전부였다. 이번 생일에 쓴 돈은 100만 링깃(약 3억 2000만원)밖에 안 됐다”는 글과 함께 딸의 생일파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궁전을 연상케 하는 호화스러운 계단에서 자라가 두 딸의 손을 잡고 내려오는 것으로 시작한다. 남편도 막내딸을 안고 뒤따르고 있다. 딸들은 블랙 드레스에 왕관을 쓰고 있다. 밖으로 나오자 생일파티에 초대된 지인들이 환호를 하며 맞이했다. 이들은 마련된 무대로 가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고 선물을 개봉했다. 선물은 애플 컴퓨터와 롤렉스 시계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자리를 이동하자 빨간 천에 덮인 선물이 나왔다. 천을 걷자 7인승 도요타 자동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자라가 딸의 전직 운전사에게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를 깜짝 선물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두 영상은 각각 조회수 220만뷰, 130만뷰를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가운데, 자라가 이날 지출한 억대 비용에 대해 ‘겨우’라는 표현을 쓴 것이 온라인상에서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굳이 금액을 공개하며 부를 과시할 필요가 있을까. 돈이 없어서 케이크 하나 못 사는 사람도 있다”, “딸보다는 자신을 위해 파티를 연 것 같다. 파티에서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는 안 보인다”, “운전도 못 하는 11살짜리에게 고급 자동차를 선물로 주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아이들을 망치고 있는 것” 등 지적을 쏟아냈다. “겨우 3억원 썼냐”, “왜 3억원밖에 못 썼냐. 아이들이 불쌍하다”, “우리 아이는 냉장고 하나밖에 못 받았다”고 비꼬는 이들도 있었다. 일부는 “능력만 된다면 자녀에게 누구나 이렇게 하고 싶을 것”이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한편 자라는 지난 2023년에는 당시 5살이었던 둘째 딸 생일에도 메르세데스 벤츠 G바겐 신차를 선물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딸은 몸이 아프다는 등의 이유로 등교를 거부했고, 자라가 뭘 해주면 다시 학교에 가겠느냐고 묻자 딸은 “초록색 메르세데스 G바겐 또는 초록색 BMW를 갖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자라는 딸의 5번째 생일 선물로 그가 언급했던 차량을 선물했고, 당시에도 부적절하다는 비난을 받았다.
  • 밀양 80대 어르신, 유족 연금 모아 마련한 아동용품 기탁

    밀양 80대 어르신, 유족 연금 모아 마련한 아동용품 기탁

    국가유공자 유족 연금을 모은 돈으로 마련한 아동용품을 기탁한 어르신이 감동을 안기고 있다. 경남 밀양시는 산내면에 사는 서춘라(87)씨가 아동양육시설에 전달해달라며 500만원 상당의 책상, 의자, 분유, 기저귀 등 유아용품을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서씨 남편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전쟁 중 손가락을 크게 다쳐 국가유공자로 지정됐다. 남편 사망 후 유족 연금을 받게 된 서씨는 2~3년 전부터 이를 차곡차곡 모았고 이번 기부까지 이르게 됐다. 서씨는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우가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실천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손윤식 밀양시 주민복지과장은“이웃을 향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서춘라 어르신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이러한 마음이 지역에 널리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취약계층, 10대 엄마…칠레 정부 과거 불법입양 피해자 2만명 추정 [여기는 남미]

    취약계층, 10대 엄마…칠레 정부 과거 불법입양 피해자 2만명 추정 [여기는 남미]

    1980년대 칠레 독재 정부 때 전직 판사와 변호사, 공무원 등이 조직적으로 어린이를 해외에 팔아넘겼던 일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현지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칠레 사법부가 본격적으로 독재 정부의 반인륜 범죄를 수사하면서 진상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지만 이는 실제 일어난 일의 10%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이유도 모른 채 아이를 잃은 가족들의 고통은 이어지고 있다. 칠레 언론은 “산티아고 사법부가 불법입양에 연루된 혐의로 용의자 4명을 구속하고 현재 이스라엘에 거주하고 있는 전직 판사의 신병인도를 요청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83년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받고 칠레 어린이 2명을 해외로 입양시킨 5명 용의자는 범죄단체 결성, 허위사실이 적시된 공문서 발급, 미성년자 인신매매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사법부 소식통은 “이들 외에도 범죄에 연루돼 수사선상에 오른 사람이 보건부 소속 공무원과 가톨릭신부, 사회복지사 등 여럿이어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당시 조직이 1인당 최고 5만 달러를 받고 칠레 아이들을 해외에 불법으로 입양시켰다”고 밝혔다. 당시 칠레에서 5만 달러는 주택 2~3채를 살 수 있는 큰돈이었다. 조직은 경제적으로 궁핍한 취약계층의 어린 자녀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주거환경이 변변치 않아 주택 내부조차 흙바닥인 빈민가를 돌면서 입양 대상을 물색했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출산해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10대 엄마는 특히 범행의 표적이었다. 조직은 친권자의 동의하면 아이들이 칠레 정부가 운영하는 시설에 들어가 훨씬 좋은 환경에 거주하면서 교육도 받을 수 있다고 보호자를 설득했다. 보호자가 동의하면 아이를 데려간 후 판사가 내주는 가짜판결문 등으로 서류를 조작해 해외로 입양시켰다. 아이들은 주로 미국과 유럽으로 사실상 팔려나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런 범죄는 칠레의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가 아직 집권 중이던 1980년대 초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지만 사실관계가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진 건 30년 뒤인 2014년이다. 사실상의 인신매매인 형식상의 입양으로 해외로 팔려나간 아이들이 있다는 폭로와 고발이 나오면서다. 당시 사건을 맡았던 마리오 카로사 수사판사는 “폭로와 고발 초기에 나온 사건들을 내가 맡은 후 비슷한 사건이 꼬리를 물고 나왔다”면서 “현재 사법부가 수사 중인 불법입양 사건은 약 1000건이지만 지금도 비슷한 사건이 계속 나오고 있어 최대 2만 건까지 사건이 늘어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이미 40년 넘는 세월이 훌쩍 흘렀지만 칠레 사법부는 범인들을 끝까지 추적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칠레 사법부는 불법입양을 반인류 범죄로 규정하고 공소시효 적용의 대상에서 제외했다. 불법으로 입양된 칠레 어린이들은 이제 성인이 돼 뒤늦게 혈육을 만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으로 불법 입양됐던 칠레 출신 7명이 칠레 산티아고에서 어머니 등 진짜 가족과 만났다.
  • “1시간 만에 흔적 없이”…일본 연구진, 초고속 생분해 플라스틱 개발

    “1시간 만에 흔적 없이”…일본 연구진, 초고속 생분해 플라스틱 개발

    일본 과학자들이 단 몇 시간 만에 바닷물 속에서 녹는 플라스틱을 개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도쿄대와 이화학연구소(RIKEN) 신생물질과학센터(CEMS) 공동 연구진은 이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기존 것보다 빨리 분해돼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플라스틱의 조각을 소금물 용기에 넣고 1시간가량 저은 후 이것이 사라지는 모습을 도쿄 근처 와코시에 있는 한 연구실에서 시연했다. 연구를 이끈 아이다 타쿠조 도쿄대 교수는 이 플라스틱의 상용화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이미 포장 용기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과학자들은 세계 환경의날(6월 5일)과 같은 캠페인을 통해 날로 심각해지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이 3배로 증가하고 매년 전 세계 바다에 2300만~3700만 t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더해진다고 보고 있다. 아이다 교수는 “아이들은 자신들이 살아갈 행성을 선택할 수 없다. 가능한 한 최상의 환경을 아이들에게 남겨주는 것이 과학자로서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플라스틱에 대해 석유에서 유래한 플라스틱만큼 강도가 높지만 소금에 노출되면 원래 성분으로 분해된다면서 이는 자연에 존재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추가로 분해돼 수생 생물에 해를 주거나 먹이사슬에 들어갈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을 생성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금은 토양에도 존재하므로 약 5㎝ 크기의 조각은 육지에서도 200시간 이상 지나면 분해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 플라스틱이 무독성, 불연성이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면서 코팅을 더하면 일반 플라스틱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이다 교수는 현재 동료 연구자들과 함께 최적의 코팅 방법에 초점을 맞춘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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