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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현이 20세에 미혼부 된 이유 “당시 아이돌급 인기..양가 갈등 있었다”

    김승현이 20세에 미혼부 된 이유 “당시 아이돌급 인기..양가 갈등 있었다”

    배우 김승현이 20세의 나이에 딸을 낳은 뒤 미혼부로 살아온 사연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에는 90년대 하이틴 스타로 인기를 누렸던 김승현이 출연했다. 김승현은 “나는 스무 살에 아빠가 됐다. 방송에선 처음으로 얘기한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스무 살에 예상치 못하게 아이를 가졌다. 겁이 나기도 했다. 고등학교 때 첫사랑 선배를 좋아했고, 만나고, 사귀었다. 그러다 아이를 가지게 됐다. 모르는 사람들은 ‘불장난’이라고 말을 한다. 사실 의도한 것이 아닌 건 맞다. 어린 나이에 찾아 온 생명이었지만, 내겐 책임감이 있었고 아이를 낳자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김승현은 “당시에는 내가 지금의 아이돌처럼 인기를 얻고 있을 때였다. 그래서 ‘방송에서 아이 얘기를 해도 될까’라고 고민을 했다. 우리 부모님은 숨기길 바라셨다. 일에 지장이 갈 수 있다는 이유였다. 그걸 여자친구의 부모님은 불쾌하게 생각하셨다. 당연한 것이 여자친구도 귀한 딸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양측 부모님 간에 갈등이 있었고, 시작이 그렇다보니 결국 맺어지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았다고 생각하는데, 여자친구와는 그 때 헤어졌고 딸은 우리 집에서,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고 밝혔다. 김승현은 “엄마가 없으니까 내가 최대한 그 역할까지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더 노력한 것이 학교 행사에는 꼭 참여하려고 했다. 참관수업이나 체육대회 같은 일이 있을 때 꼭 갔다. 어떤 스케줄이 있어도 아이를 위해서는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가보면 모든 사람들의 반응은 ‘아빠가 맞냐?’는 것이었다. 당연히 내가 막내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체육대회에서는 나를 서로 데려가려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딸이 이제 고2가 됐는데,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고 있다”며 “딸이 나에게 ‘방송활동도 더 활발히 하고, 꽃다운 연애도 하라’고 한다. 최근에 내가 연극을 했는데, 그때 딸이 내 공연을 보러 와서 코멘트를 해줬다”며 각별한 부녀사이를 전하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디즈니 만화 최초 ‘동성 커플 키스’ 장면에 갑론을박

    디즈니 만화 최초 ‘동성 커플 키스’ 장면에 갑론을박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디즈니 채널의 만화에 사상 처음으로 동성 커플의 키스 장면이 나왔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장면은 지난달 20일 방영된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스타의 모험일기’(Star vs The Forces of Evil)에서 방영됐다.이날 일화에는 주인공 스타(Star)가 친한 이성 친구인 마르코(Marco)와 함께 아이돌 콘서트에 가는 모습이 다뤄졌는데, 콘서트 도중 노래가 흐르자 커플들이 하나둘씩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동성끼리 키스하는 장면이 두 차례 삽입됐다. (1분 28초, 1분 49초) 해당 장면은 22일 유튜브에 게재되면서 갑론을박 논쟁이 펼쳐졌다. “감사하다”, 멋지다”라는 디즈니를 응원하는 댓글이 올라온 반면 “어린이들에게 굳이 이런 장면을 보여줄 필요가 있느냐”라는 비난도 쇄도했다. 앞서 디즈니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동성 커플을 등장시킨 바 있다. 2014년에는 TV 시트콤인 ‘찰리야 부탁해’(Good Luck Charlie)에서 레즈비언 커플이 나왔고, 2016년에는 애니메이션 ‘괴짜가족 괴담일기’(Gravity Falls)에 게이 커플이 등장했다. 또, 곧 개봉을 앞둔 영화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도 디즈니 영화 최초로 동성애 캐릭터가 출연해 이야기를 전개한다. 남자 하인 르푸(조쉬 게드)가 남자 주인공 개스톤(루크 에반스)을 짝사랑하는 내용이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한국계 토미 페이지 숨진 채 발견…지인들 “스스로 목숨 끊은 듯”

    미국의 팝스타 토미 페이지가 3일(현지시간) 4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1990년대의 가장 대표적인 꽃미남 아이돌로 꼽힌다. 4일 미 언론들은 페이지가 숨진 상태로 미국 뉴욕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인들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 페이지는 뉴욕의 한 유명 나이트클럽의 코트보관대 직원으로 일하면서 음악과 가까워졌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꽃미남’형 외모로 ‘아일 비 유어 에브리싱(I’ll Be Your Everything)‘으로 유명해졌다.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 노래는 1990년 4월 빌보트차트 1위에 올랐고, 13주 동안 40위권에 있었다. 페이지의 내한공연은 1994년 있었다. 미 뉴욕대(NYU) 경영대 학생이었던 그는 훗날 복학해 학업을 마쳤고, 이후 싱어송라이터와 빌보드지 발행인 등 음악사업가로 활발히 활동했다. 토미 페이지는 한국과 인연이 깊은 한국계 혼혈 스타로도 유명했다. 그의 외증조할머니가 한국인이며, 미국인이던 외증조할아버지가 1900년대 초반 한국에 방문했다가 외증조할머니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지의 사망 소식을 접한 국내 팬들은 소셜 미디어에 그가 출연한 광고 영상이나 사진 등을 공유하며 추모하고 있다. 작곡가 다이앤 워런은 트위터에 “내가 정말 사랑했던 마지막 사람인 당신이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생각을 했느냐. 왜”라고 적은 뒤 페이지의 사진을 올렸다. 팝가수 데비 깁슨도 “친구 토미 페이지를 잃어 비탄에 빠졌다”면서 생전 페이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PD·작가 영입한 기획사… ‘한지붕 콘텐츠’로 목소리 키운다

    PD·작가 영입한 기획사… ‘한지붕 콘텐츠’로 목소리 키운다

    방송사 드라마 외주 의존도 70~80%대 제작사 2차 판권 소유 늘면서 입지 강화 스타PD 연예기획사行… 자체제작 늘려 상장사 ‘원소스 멀티유즈’로 사업 확장올해 콘텐츠 주도권을 둘러싸고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치열한 빅뱅이 예상된다. 편성권을 쥐고 있는 방송사는 전통적인 ‘갑’이었지만 최근 유통 통로가 다양해지면서 콘텐츠 제작사로 무게중심이 급속도로 이동하고 있는 것. 기존 외주 제작사들 이외에도 연예 기획사가 제작에 뛰어드는가 하면 방송사들도 자회사를 차려 콘텐츠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콘텐츠가 곧 돈이요, 권력’이라는 명제가 성립되면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계급장’을 뗀 한판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방송사의 킬러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인기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의 외주 제작 의존도는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10월 KBS와 MBC가 국회에 제출한 2015년 1월 이후 ‘시청률 상위 15위 드라마 현황’ 자료를 보면 KBS는 73.3%인 11편이, MBC는 86.7%인 13편이 외주제작사 작품이었다. 물론 판권을 둘러싼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간의 불평등한 구조가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처럼 해외 수출 및 IPTV, 온라인 등 2차 저작권에 대한 판권을 제작사가 소유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는 “최근에는 방송권과 광고 판매권만 방송사에서 소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경기 불황 여파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광고 수주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 적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방송사 자체 제작 콘텐츠의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고 외주 제작사들의 입지가 강화되면서 콘텐츠 제작사에 돈과 인력이 몰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가수와 MC, 연예인들을 대거 보유한 연예기획사들이 자회사를 통해 콘텐츠 제작에 본격 뛰어들면서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3대 엔터사 드라마·예능 잇단 히트작 내놔 YG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일 MBC ‘라디오 스타’의 조서윤 PD, ‘무한도전’의 제영재 PD, ‘진짜 사나이’의 김민종 PD와 엠넷 ‘음악의 신’의 박준수 PD, tvN 유성모 PD 등을 영입했다. YG는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 간접 투자를 했고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꽃놀이패’를 제작했다. YG는 앞으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예능계의 한 관계자는 “MBC 출신 PD가 SBS 예능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방송사 간 경계가 사라지는 무한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며 “업계에 YG가 채널을 인수하기 위해 수십명의 PD들을 대거 영입한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나도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업계 1위인 SM엔터테인먼트는 일찌감치 콘텐츠 제작사인 SM C&C를 설립해 예능과 드라마 제작에 뛰어들었다. 2015년 6월 KBS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를 만든 이예지 PD를 스카우트한 SM C&C는 KBS ‘우리동네 예체능’,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등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드라마도 초기에 자사 소속 아이돌 가수들을 출연시키던 패턴에서 벗어나 제작 능력을 키우면서 지난해 ‘동네 변호사 조들호’, ‘38사 기동대’, ‘질투의 화신’ 등 히트작을 잇따라 내놓았다. 현재 방영 중인 ‘미씽나인’도 SM C&C 제작이다. SM C&C는 지난해 매출액 953억원, 영업이익 36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씨엔블루, AOA, FT 아일랜드 등 가수는 물론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 등 MC들이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도 최근 자회사인 FNC 애드 컬쳐를 설립해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종영한 SBS ‘씬스틸러-드라마 전쟁’과 KBS ‘트릭 앤 트루’ 등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한 데 이어 ‘파리의 연인’의 신우철 PD와 ‘내 딸 김사월’의 김순옥 작가를 영입했다. 김 작가의 신작 ‘언니는 살아 있다’는 4월 SBS에 편성된 상태다. 최근 ‘함부로 애틋하게’를 썼던 이경희 작가를 스카우트한 JYP 엔터테인먼트는 사전 제작 드라마 ‘더 패키지’를 4월에 방영할 예정이다. 가수 윤종신이 대표로 있는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도 최근 MBC, JTBC 등을 거치며 예능계에서 잔뼈가 굵은 여운혁 PD를 스카우트해 제작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연예기획사 콘텐츠 제작 자회사 설립 전통적인 배우 매니지먼트사의 콘텐츠 제작도 활발하다. 배용준이 이끄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키이스트는 자회사인 콘텐츠K를 통해 OCN ‘보이스’, KBS ‘비밀’, SBS ‘신의 선물’ 등을 제작했고 김윤석, 유해진, 주원 등이 소속된 화이브라더스는 드라마 ‘운빨 로맨스’, ‘가면’ 등을 제작했다. 장혁, 김우빈, 김유정 등이 소속된 IHQ도 일찌감치 드라마 제작에 뛰어들어 SBS ‘봄날’을 시작으로 KBS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SBS ‘뿌리깊은 나무’, KBS ‘함부로 애틋하게’, SBS ‘피노키오’ 등을 제작했다. KBS 새 주말 연속극 ‘아버지가 이상해’도 제작한다. 올해는 더 많은 배우 소속사들이 본사 또는 자회사를 통해 드라마 및 영화 제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직접 제작하면 소속 연예인 성장 ‘일석이조’ 연예기획사들이 제작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매니지먼트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고 제작을 통한 시너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섭외 경쟁 속에서 이들의 가장 큰 자산인 소속 연예인을 활용하면 예능 또는 드라마 제작이 수월하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대부분 상장사인 기획사의 경우 매출 규모가 중요하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을 통한 사업 다변화에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YG나 FNC, 화이브라더스 등 사드 직전 중국에서 대규모 투자를 받은 회사들의 제작이 두드러진 것도 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도약… 수익구조 안정 지난해 말 CJ E&M의 음악 부문 수장에서 FNC 애드 컬쳐로 자리를 옮긴 안석준 대표는 “‘슈퍼스타 K’나 ‘K팝 스타’ 등 방송 콘텐츠가 신인 가수를 키우는 거대한 마케팅 방법이 된 것처럼 콘텐츠 제작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을 키울 수 있고 저작권 권리를 보유할 수 있는 원소스 멀티유즈가 가능하다”면서 “연예기획사들이 매니지먼트나 제작만으로는 매출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패션, 화장품, 외식업 등 라이프 스타일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일단은 자사 아티스트를 활용하면서 제작 역량을 내재화시키는 것이 1차 목표이고 동남아시아는 물론 유럽, 미주 시장까지 확대해 아시아 최대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키우는 것이 장기적인 플랜”이라고 밝혔다. 마정훈 콘텐츠K 본부장은 “상장사의 경우 사업 다각화가 필요하고 드라마나 예능의 제작 규모가 커지면서 자금력을 갖춘 콘텐츠 제작사들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이라면서 “후발 주자인 연예 기획사들이 뛰어들어 작가 및 PD들의 섭외 비용이 크게 올라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채널이 늘어나고 과거 특정 작가, 연출, 회사에 국한되지 않고 콘텐츠의 경쟁력만으로 승부하는 시대가 됐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사도 외주사 만들어 인력 재흡수 나서 위기의식을 느낀 기존 방송사들도 이에 맞서 외주 제작사들을 만들어 반격에 나서고 있다. CJ E&M은 드라마 자회사 스튜디오 드래곤을 설립해 자사인 tvN뿐만 아니라 KBS 드라마 ‘공항 가는 길’,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을 납품했다. KBS도 지난해 8월 KBS 계열사와 공동 출자한 콘텐츠 제작사 몬스터 유니온을 설립했다.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는 “영화 사업까지 하는 CJ의 경우는 기획안이 넘치기 때문에 수익 증대가 목적이지만 KBS의 경우 PPL이나 출연료에서 제작의 제약을 받기 때문에 이를 타개하고 외부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목적도 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장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아방송대 엔터테인먼트 경영학과 심희철 교수는 “국내 엔터 사업이 연예인 등 출연자의 힘이 막강한 일본처럼 연예 기획사 위주로 갈 것인지 작가와 연출의 힘이 막강한 제작사 중심으로 갈 것인지 분수령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결국 우수한 인력이 어디로 향할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걸그룹에서 배우로…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 화보 영상

    걸그룹에서 배우로…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 화보 영상

    배우로 홀로서기에 나선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이 최근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주연은 이번 화보를 통해 자연미를 강조했다. 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더 킹’에서 마약에 취한 연기를 했던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이주연은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더 킹’ 속 베드신에 대해 몽롱한 느낌을 표현하고자 샴페인을 마셨다. 알딸딸한 상태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사실 처음에 받은 시나리오는 베드신 수위가 정말 높았다. 그래서 감독님과 미팅을 하면서 수위를 조절했다. 확실히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주연의 변신은 현재 진행형이다.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철없는 연기를 훌륭히 소화하는 한편 웹드라마 ‘더 페이스테일 시즌1;신대리야‘에서 주연을 맡으며 조금씩 연기자로 성장하고 있는 것.하지만 아이돌에서 배우로 전향한 만큼 어려운 점도 있다. 이주연은 “어릴 적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다. 처음에는 가수처럼 안 보이고 싶었지만 이제는 아이돌 이미지를 굳이 없앨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현직 아이돌도 연기를 잘한다. 오히려 가수 경험 덕분에 카메라가 익숙하고 대본을 외우는데 일가견이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영상=bnt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추리의 여왕’ 이원근, 역대급 꽃미남 파출소장 ‘남다른 제복 자태’

    ‘추리의 여왕’ 이원근, 역대급 꽃미남 파출소장 ‘남다른 제복 자태’

    배우 이원근이 ‘추리의 여왕’ 첫 촬영부터 남다른 제복 자태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에서 최강희의 비공식 수사를 돕는 꽃미남 파출소장 이원근의 첫 스틸컷이 공개됐다. 극 중 이원근이 맡은 홍소장은 경찰대를 갓 졸업하고 부임한 파릇파릇한 신출내기 파출소장. 수사를 책으로만 배운 탓에 우왕좌왕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사이 사건 현장에 홀연히 나타난 설옥(최강희)의 신 내린 듯한 추리 실력에 빠져들면서 그가 진짜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 속 이원근은 반듯한 이목구비와 모델같은 기럭지로 남다른 제복자태를 뽐내고 있다. 특히 기존에 흔히 보아오던 코믹하거나 근엄한 파출소장의 모습과는 달리 아이돌 뺨치는 훈훈한 비주얼은 여심을 설레게하는 역대급 꽃미남 경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진 속에서 사건 현장에 출동한 이원근의 굳은 표정은 무언가 일이 잘못된 듯 복잡한 속내를 내비치고 있어 해당장면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자극한다. 훈남 경찰로 변신한 이원근의 첫 출동 장면은 지난 22일 서울 근교에서 촬영됐다. 이원근은 촬영 도중에도 틈만나면 대본을 들여다보는가하면 감독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등 남다른 연기열정을 엿보였다. 무엇보다 이원근이 맡은 홍소장은 극중 앙숙사이인 권상우와 최강희의 사이에 낀 역할이어서 과연 이들과 어떤 호흡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이원근은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열정과 풋풋한 매력으로 홍소장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선배 연기자들과 제작진에게 합격점을 받았다”며 “앞으로 수많은 사건들을 헤쳐나가는 최강희-권상우 추리콤비의 비밀병기가 될 꽃미남 파출소장 이원근의 열띤 활약상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이 완벽한 공조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입은 이들의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추리드라마. ‘김과장’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극 50부작 대결… 키워드는 #막장 탈피 #인생 #가족

    주말극 50부작 대결… 키워드는 #막장 탈피 #인생 #가족

    4남매의 좌충우돌 ‘아버지가 이상해’ 여성 투톱 세운 ‘당신은 너무합니다’ ‘시청률 본좌’ 자리 놓고 치열한 전쟁MBC와 KBS가 4일 50부작 새 주말 드라마를 동시에 선보이며 6개월간의 장기전에 돌입한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MBC ‘불어라 미풍아’의 후속작들이다. KBS 새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는 분식집 4남매의 좌충우돌을 그린 전통적인 가족 드라마, MBC 새 주말극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스타 가수와 모창 가수를 주인공으로 두 여자의 엇갈린 인생을 그린 극성이 강한 드라마다. 두 작품이 최근 주말극에 점점 강해지고 있는 막장 논란을 피해 갈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4일 밤 7시 55분에 첫방송되는 ‘아버지가 이상해’는 가정적인 아버지 변한수(김영철)와 생활력 강한 어머니 나영실(김해숙), 그들의 네 자녀가 모여 사는 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다. 제작진은 “현실적인 4남매의 모습뿐만 아니라 부모 세대가 주장하는 졸혼과 자식 세대가 주장하는 결혼 인턴제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조명하며 세대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변씨네 4남매 중 첫째 변혜영으로 나오는 이유리뿐 아니라 정소민, 류화영, 민진웅이 변씨네 4남매를 연기한다. 실제 가수 출신인 이준은 미국에서 자라 한국에서 데뷔한 아이돌 출신 톱스타 안중희 역으로 출연한다. 4일 밤 8시 45분에 첫방송되는 MBC 새 주말극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여성 투 톱을 내세워 눈길을 끈다. 불꽃 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 가수 유지나(엄정화)와 이름조차 우스꽝스러운 그녀의 모창 가수 유쥐나(극중 본명 정해당·구혜선)가 주인공이다. 나훈아의 모창 가수인 너훈아의 인생에서 착안해 기획된 이 작품은 유지나와 유쥐나의 애증과 연민이 교차하는 인생사를 그려 낸다. 특히 가수와 배우로 오랜 세월 연예계에서 정상의 자리를 지킨 엄정화가 당대 최고의 가수 유지나 역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극중 유지나는 차가운 도도함 속을 지녔지만 젊은 시절 가수가 되기 위해 여섯 살 어린 아들의 손을 놓아 버린 가슴 아픈 사연을 품고 사는 인물.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엄정화는 “50부작이라는 긴 호흡의 작품을 통해 한 사람의 삶과 애환을 폭넓게 표현할 수 있어서 반가웠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난관을 헤쳐 나가는 생계형 모창 가수 유쥐나 역을 연기한다. 작곡가 주영훈이 참여한 OST 앨범에는 ‘렛 미 크라이’, ‘에메랄드’, ‘나는 누구’ 등 총 3곡의 신곡이 담겼으며 엄정화와 구혜선은 극중에서 각기 다른 버전으로 노래와 안무를 선보인다. 연출을 맡은 백호민 PD는 “너무나 대비되는 두 여자가 우정을 쌓으면서 아픔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 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컬투쇼’ 한희준,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비행기서 노래 부른 적도..”

    ‘컬투쇼’ 한희준,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비행기서 노래 부른 적도..”

    ‘컬투쇼’ 한희준이 웃음을 선사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한희준-러블리즈가 출연했다. 이날 한희준은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아시아 최초로 탑9에 들었다”고 소개했다. 당시 DJ가 어느 정도의 인기였냐고 묻자 “공항가면 비행기를 탔을 때 방송해주시지 않냐. 기장님이 우리 비행기에 희준이가 탔다고 해서 비행기에서 노래를 부른 적도 있다. 그 정도로 사람들이 좋아해줬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근 ’생각나‘라는 발라드곡을 발매했는데 잘 안 됐다. ’컬투쇼‘에서 노래를 부르면 차트에 다시 진입한다는 소문이 있더라. ’컬투쇼‘로 역주행을 노려보겠다”라며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DJ는 “소문이다. ’컬투쇼‘라고 다 되는 건 아니다. 우리 노래 불러도 차트에 안 오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청취자가 올린 문자 중 ’어린 시절 김태우를 보는 것 같다‘라는 글에 한희준은 “제가 샵을 다녀오면 다르다. 다음에는 비주얼 발라드 가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생각나‘를 라이브로 부른 뒤 “한국에서는 찾기 힘든 보컬 톤인데 소화를 잘한 것 같다”고 말해 주변의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 =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올해의 음반상, 조동진 ‘나무가 되어’

    올해의 음반상, 조동진 ‘나무가 되어’

    음유시인 조동진(70)이 20년 만에 내놓은 새 앨범이 올해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상을 받는 등 2관왕에 올랐다.조동진의 정규 6집 ‘나무가 되어’가 28일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종합분야의 올해의 음반, 장르 분야의 최우수 팝 음반상을 수상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하지 못한 조동익을 대신해 막내동생인 가수 조동희가 대리 수상했다. 조동진은 담담하게 사색하는 특유의 낮은 목소리로 영혼을 위로하는 노래 10곡을 담은 앨범 ‘나무가 되어’를 지난해 10월 발표해 평단의 갈채를 받았다. 김학선 선정위원은 “노장에 대한 예우 같은 의미가 끼어들 틈이 조금도 없다”며 “음악 그 자체만으로 2016년을 가장 빛낸 앨범”이라고 평가했다.아이돌 껍질을 깨고 힙합·알앤비 아티스트로 거듭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점을 평가받아 올해의 음악인으로 선정된 박재범도 최신작 ‘에브리씽 유 원티드’로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상까지 수상해 2관왕이 됐다. 올해의 노래로는 지난해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어쿠스틱 듀오 볼빨간 사춘기의 ‘우주를 줄게’가 뽑혔다. 올해의 신인은 5명의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몽환적인 사운드에 두 명의 VJ가 빚어낸 조명 및 영상을 물리며 색다른 퍼포먼스를 전달하는 실라카겔에게 돌아갔다.이날 종합·장르·특별 부문을 합쳐 24개 분야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는데 메탈&하드코어, 록, 모던록, 포크, 팝, 댄스&일렉트로닉, 랩&힙합, 알앤비&소울, 재즈&크로스오버 등 세부 장르에서는 음반과 노래상을 동시 수상하는 경우가 없을 정도로 지난해 대중음악계를 풍성하게 만든 작품들이 많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전격 해체한 걸그룹 원더걸스가 마지막 미니 앨범에 담은 ‘와이 소 론니’로 최우수 팝 노래상을 받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9와 숫자들은 ‘앨리스의 섬’으로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을 받아 최근 3집까지 정규 앨범을 낼 때마다 모던록 분야 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그룹사운드 키보이스, 히 파이브, 히 식스의 기타리스트로 한국 록 음악사에 큰 획을 그었던 김홍탁이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선정위원회 특별상은 개발 자본에 밀려 잃어가는 공간들을 테마로 한 프로젝트 음반 ‘젠트리피케이션’에 참여한 음악인들과 오랜 세월 민중가요 창작자로 활동해 온 작곡가 윤민석에게 돌아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엘조, 사쿠라바 나나미의 로맨스!… ‘절벽 위의 트럼펫’ 예고편

    엘조, 사쿠라바 나나미의 로맨스!… ‘절벽 위의 트럼펫’ 예고편

    아이돌 그룹 틴탑 멤버 엘조의 첫 번째 스크린 주연작 ‘절벽 위의 트럼펫’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절벽 위의 트럼펫’은 심장병으로 꿈과 사랑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던 ‘아오이’(사쿠라바 나나미)가 오키나와의 친척 집에 머물면서, 그곳에서 만난 신비로운 소년 ‘지오’(엘조)를 통해 가슴 두근거리는 삶의 소중함을 되찾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아오이와 신비로운 소년 지오의 두근거리는 첫 만남과 비밀스럽고 신비로운 둘만의 아름다운 로맨스를 엿볼 수 있다. “매년 여름축제가 시작되기 전에 당신을 만나러 올게요!”라는 아오이의 약속과 “매년 여름 나를 만나러 와주지 않을래요?”라는 지오의 부탁은 두 사람 간의 특별한 교감과 이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궁금케 한다. 또 “어쩌면 이 모든 것은 그 불빛을 본 그 순간부터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라는 아오이의 대사와 지오의 이름을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는 두근거리는 판타지 로맨스를 예고한다. ‘절벽 위의 트럼펫’은 틴탑 엘조의 첫 번째 스크린 데뷔작이자 일본 스크린 진출작으로 일본 국민여동생 사쿠라바 나나미와 호흡을 맞췄다. 3월 9일 개봉. 전체관람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혼자 살아보니 어때’ 서현, 남자로 깜짝 변신? “서주혁입니다”

    ‘혼자 살아보니 어때’ 서현, 남자로 깜짝 변신? “서주혁입니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남장을 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27일 온스타일 측은 “서현의 남동생 서주혁을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남장을 한 서현의 모습이 담겼다. 서현은 자신을 “서주혁”이라고 소개했다. 짧은 머리에 베레모와 안경으로 스타일링한 서현은 남장에도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카메라를 바라보며 남자아이돌 멤버들이 주로 하는 제스처를 취하고, 환한 미소로 발랄한 춤을 추는 등 귀여운 매력을 뽐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촬영장인 듯 보이는 곳에서 서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온스타일 ‘혼자 살아보니 어때’는 오는 3월 1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유진모의 테마토크] 방송인, 연예인, 그리고 공인

    [유진모의 테마토크] 방송인, 연예인, 그리고 공인

    영화 ‘조폭마누라2’(2002)를 끝으로 사실상 연예계를 떠난 유퉁(60)이 33살 연하의 부인과 여덟 번째 결혼식을 올린다는 게 큰 화제다. KBS 아나운서 출신의 전현무는 거대 연예기획사 SM C&C 매출에서 효자 노릇을 하는 방송인이다. 고교생 장용준군은 Mnet ‘고등래퍼’로 유명해졌지만 구설 때문에 아버지인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장제원의 입지에 나쁜 영향을 끼쳤다. 간통죄는 폐지됐지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김민희에겐 축하보단 비난이 더 거세다. 방송인 혹은 연예인이라는 스포트라이트는 공인이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만든다. 방송인이 연예인과 살짝 차별화된 특정 직업군의 명칭으로 자리 잡았고 연예인과 방송인은 공인의 범주에 똬리를 틀었다. 공인은 사회 분위기상 국가 공무원 및 정치인을 넘어 다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를 포함하는 포괄적 의미로 통용된다. 연예인이 고위 공직자 못지않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공인으로 분류되는 그 이유는 스타가 웬만한 거부 뺨칠 정도의 고소득군으로 변형된 자본주의의 진화 구도에 있다. 현재 연예인은 시대의 아이콘이고, 신흥 종교이며, 차별화된 참고서다. 남진과 나훈아가 가요계의 투 톱이던 시절엔 연예인 및 관련 콘텐츠가 다소 지성이 부족하거나 정신 연령이 노숙하지 않은 ‘덜 성숙한 젊은이’들의 이룰 수 없는 애정의 대리 만족이나 판타지의 해방구였다면 이젠 ‘어른’들이 연예인에게 열광하는 게 지극히 자연스럽다는 데 시대적 차이가 있다. 한류 열풍의 단초를 제공한 배용준 인기 신화의 배경은 일본 중장년층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였다. 한류 스타의 주 소비층은 10~20대지만 중장년 여성의 모습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아직 공식적인 수교가 없는 쿠바에서조차 한류 열풍의 리더는 40~50대 중년 여성들이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만약 드라마 방영 시간대에 귀가한 남편이라면 스스로 저녁밥을 해결해야 할 것이다. 과거에 다수 국민이 빠질 수 있는 신념은 종교 아니면 애국 이데올로기에 국한됐었다. 조작된 역사와 이념의 교육에 의해 자아가 통제되고, 단체 관념에 마취된 채 그나마 진취적인 중독성을 찾아내고 레저와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대상은 연예인밖에 없었다. 그래서 고루한 ‘어른’들에게 천박한 연예인에 열광하는 것은 미신보다 더 하찮은 광대 니힐리즘으로 치부됐다. 지식 교육은 물론 교양 교육의 혜택이 부족했던 탓이다. 그러나 지금은 송혜교가 화장품 유행의 판도를 바꾸고, 공유가 자동차 시장을 뒤흔든다. 청소년들은 아이돌 스타의 옷차림과 말투를 흉내 낸 지 오래됐고, 교과서보다 더 가까이했던 참고서보다 더 신뢰하는 게 아이돌 스타의 개념과 이상이다. 한국전쟁 직후 고생하고 억눌리고 입 다물고 살아온 세대의 용틀임이 ‘아줌마부대’의 드라마 사랑으로 분출됐다면, 그리스·로마신화가 생경하고, 종교 갈등과 정치사회적 변화라는 혼돈에의 적응이 쉽지 않은 청소년들은 아이돌 스타의 신격화·우상화에서 답을 찾는다. 연예인인 배우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나 리포터 역할에 주력하는 방송인의 차이는 영화나 드라마가 주 활동무대냐, 아니냐에 있다. ‘눈 가리고 아웅’이다. 방송인도 당연히 연예인이고, 전 직업을 병행하더라도 방송 활동으로 최소 생계비라도 번다면 연예인이다. 그래서 이 엄청난 매스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연예인이 공인인 이유가 타당성을 갖춘다.
  • 곳곳에 심어놓은 수수께끼…게임하듯 달려드는 독자들

    곳곳에 심어놓은 수수께끼…게임하듯 달려드는 독자들

    문단 아이돌론/사이토 미나코 지음/나일등 옮김/한겨레출판/300쪽/1만 5000원 무라카미 하루키(68)의 신작 소설 ‘기사단장 살인’이 출간된 24일 일본 서점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일부 서점들은 카운트다운 이벤트와 함께 이날 자정부터 책을 팔았고, 몰려든 하루키 팬들은 밤을 지새우며 책을 읽었다. 출간 전에는 소설 내용을 미리 상상해보는 ‘공상독서회’가 열리기도 했다. 호응이 뜨겁자 출판사 신초사는 당초 100만부 찍어낼 초판 부수를 130만부까지 늘렸다. 등단한 지 40여년에 칠순이 다 된 작가를 향한 현상이라곤 믿어지지 않는 풍경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이 무엇이기에 ‘하루키 신드롬’은 수십년째 이토록 강렬하게 현재 진행형인 걸까. 일본 비평가 사이토 미나코가 그 물음에 대한 답을 1980년대 일본 사회에 대한 통찰과 함께 풀어냈다. 1980년대 일본은 거품경제로 극단적인 호황과 불황, 페미니즘의 대중적 유행, 지적 권위주의의 파괴를 한꺼번에 겪었다. 경제 성장에 주력했던 전후 목표가 사라지면서 출세 혹은 사회 변혁 등으로 뭉쳐지던 개인의 정체성도 함께 무너져내렸다. 생활 수준이 올라가면서 개인들은 자신이 어떤 사회 집단에 속하는지, 무엇을 보람으로 살아야 하는지 흔들리게 됐다. 문학, 사상, 교양의 가치 체계도 함께 와해됐다. 그 틈을 메운 것이 바로 ‘1980년대 문단의 아이돌’들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특히 ‘하루키 현상’의 배경에는 하루키 작품 읽기를 게임하듯 숨은 의미를 찾으려 덤비는 오타쿠 독자와 비평자들이 있다는 게 저자의 분석이다. 하루키 랜드가 오락실이고 난도 높은 게임이 준비되어 있다는 소문이 돌자 하루키 문학 속 수수께끼 찾기에 탐닉하기 시작했다는 것. 소박하고 단순한 데뷔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1979)가 ‘편안한 변두리 다방’이었다면 ‘양을 둘러싼 모험’(1982)부터 하루키 문학은 다양한 게임 장치를 추가하며 ‘거대 기업’으로 번창하기 시작했다.‘그는 이곳저곳에 먹이를 뿌려놓는다. (중략) 거기에 보기 좋게 걸려든 독자는 수수께끼 풀이에 모든 열정을 쏟는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만큼 수수께끼 풀이, 해독 사전을 낳은 작품도 드물지 않을까.’(28~29쪽) 퍼즐과 텔레비전 게임 속에서 자란 세대의 감각을 포착해 작품에 많은 수수께끼를 심어놓았던 하루키 작품을 저자는 ‘독자의 참여를 부추기는 인터랙티브 텍스트’라고 압축한다. 게임 욕망을 자극하는 그의 문학은 수수께끼 푸는 솜씨를 자랑하고 싶은 비평가들에겐 최상의 재료였다. 달리 말하면, 1980년대 일본 문학, 사상계에 포스트모더니즘이 유행할 때 하루키는 비평은 어려워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게 하고 그에 응용할 텍스트를 제공한 셈이다. 이런 점에서 저자는 ‘하루키 비평 게임’이 오타쿠 문화의 시작이 아니었을까 진단한다. 이것이 현재까지도 하루키 신드롬이 쇠락하기는커녕 더욱 활기를 띠는 이유라고 말이다. 저자는 1980~1990년대 일본 문단의 주요 저자 8명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와 그들의 허점을 사회 변화의 맥락과 함께 촘촘히 짚어냈다. 1988년 ‘키친’으로 데뷔한 요시모토 바나나는 이전에 경시됐던 ‘소녀 문학’을 공식 무대에 올려 ‘문단 아저씨’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줬다는 지적, 사회 현상을 성급히 픽션으로 만들어내 ‘5분 후의 뉴스쇼’ 같은 무라카미 류의 작품은 설득력도 부재하고 허세를 금세 간파당하고 말았다는 비판 등 솔직하고 예리한 입담이 인상적이다. 책을 우리말로 옮긴 나일등 번역가는 이런 저자를 가리켜 “사이토는 작가보다 더 값어치 있는 글을 쓰는 평론가”라며 “그에게서 지적 만족을 얻은 사람은 더이상 시시한 것에서는 만족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빌보드 접수한 방탄소년단 ‘K팝 다크호스’ 된 비결은?

    빌보드 접수한 방탄소년단 ‘K팝 다크호스’ 된 비결은?

    그룹 방탄소년단이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며 ‘케이팝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에 4장 연속으로 진입했다. SM, YG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 소속 아이돌 그룹들도 세우지 못한 기록이다.22일(현지시간) 발표된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유 네버 워크 얼론’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61위로 진입했다. 방탄소년단은 2015년 12월 ‘화양연화 파트.2’로 171위, 지난해 5월 ‘화양연화 영 포에버’로 107위, 10월 ‘윙스’로 26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까지 4개 앨범이 연속해 ‘빌보드 200’에 오르는 케이팝 사상 첫 기록을 세웠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해외 프로모션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기록을 세워 눈길을 끈다. 빌보드는 앞서 방탄소년단이 ‘버블링 언더 핫 100’ 15위에 오른 데 대해 “케이팝 역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록”이라며 “‘봄날’은 거의 모든 가사가 한국어이며 미국 내 프로모션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스타 작곡가 방시혁이 수장으로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13년 데뷔했다. 대형 기획사 소속 아이돌이 데뷔 때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고 화려한 마케팅을 펼치는 것과 달리 중소 기획사 소속의 방탄소년단은 한 단계씩 성장하며 팬덤을 확장했다. 래퍼가 3명인 방탄소년단은 강렬한 힙합 음악을 내세웠다. 여기에 멤버들이 대부분 직접 쓰는 가사는 호소력 있는 있는 메시지로 또래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노 모어 드림’, ‘N.O’, ‘상남자’로 이어지는 일명 ‘학교 3부작’으로 청소년들의 꿈과 반항, 사랑 등을 노래한 이들은 ‘10대가 쓰는 10대 이야기’, 그리고 ‘10대의 첫 아이돌 그룹’이라는 콘셉트로 사랑받았다. 20대가 되면서 ‘I NEED YOU’, ‘RUN’, ‘불타오르네’ 등 청춘 3부작으로 불안하고 위태로운 현실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청춘의 성장과 아픔을 가사에 담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고위 관계자는 “다른 아이돌 그룹과 달리 멤버들이 자기 주도적 음악을 하는데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동시대 젊은이들의 고민과 방황 등에 메시지를 던지면서 공감대를 넓혔다”면서 “팬덤은 방탄소년단을 통해 처음 아이돌 문화를 접한 경우가 많고, 10대가 절반 이상이지만 20~30대까지 팬층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이들이 해외 프로모션 한번 없이 해외에서 인기를 끈 데는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이 한몫을 했다. 해외 팬들은 이들의 신곡이 나오면 24시간 내에 전 세계 언어로 번역했고 이들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해외 팬들의 반응을 촬영하는 리액션 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국내외 막강한 팬덤을 바탕으로 정규 2집 앨범 ‘윙스’는 누적 판매 77만장으로 가온차트 ‘2016년 총결산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에 선정됐다. 지난 18~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총 4만명을 매료시킨 이들은 3월부터 미국, 호주, 홍콩, 인도네시아, 브라질, 태국 등 전 세계 무대를 도는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강렬한 힙합 음악을 바탕으로 뚜렷한 메시지와 각 잡힌 안무 등이 국내는 물론 영미권의 10~20대 동년배 팬들을 사로잡았다”면서 “통상 인기와 폭발력이 절정에 달하는 5년차 아이돌인 만큼 본격적인 해외 활동을 시작하면 국내 아이돌 그룹의 세대교체는 물론 케이팝 스타의 선두에 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베트남 女용의자, 지난해 아이돌 오디션 참가… 韓남성 여러 명과 교제… 페북 韓친구 20여명”

    “베트남 女용의자, 지난해 아이돌 오디션 참가… 韓남성 여러 명과 교제… 페북 韓친구 20여명”

    ‘LOL’ 옷 입고 찍은 사진 올려 작년 11월 제주 3박4일 입국韓남성과 화성서 데이트 추정 김정남 암살 사건의 여성 용의자인 도안티흐엉(29·베트남)이 여러 명의 한국 남성과 사귀었으며 베트남의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녀가 한국에 거주했을 가능성을 추정케 하는 게시물이 담긴 페이스북 계정이 발견됐으며 지난해 제주도에 3박 4일 동안 머문 것으로도 조사됐다.23일 발견된 ‘린응옥부’(Linh Ngoc Vu)란 이름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지난해 7월 계정 주인인 흐엉과 한국인 남성이 경기도 화성에서 데이트한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글도 발견됐다. 해당 게시물 댓글에서 흐엉과 남성 A씨는 ‘나는 네 곁에 있어’, ‘루비루비 울지 마’(Ruby ruby don’t cry stop)란 대화를 나눴다. 또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흐엉의 조카 딘티쿠옌은 흐엉이 ‘루비루비’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계정에 사진을 게시했다고 말했다. 그녀의 것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 계정에는 현재 65명의 친구가 있다. 이 중 20여명이 한국인으로 대부분 20대 전후이며 베트남에 체류했던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AP는 보도했다.이달 9일에는 루비루비라는 계정에 그녀가 범행 당시 입었던 ‘LOL’ 티셔츠와 같은 옷으로 보이는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여성의 어깨 위로 역시 범행 당시 메고 있던 핸드백으로 추정되는 하늘색 가방끈도 보인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날 그녀 친척의 말을 인용, “흐엉이 김정남 피살 후인 14일 오후 베트남 친구에게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연락했었다”며 “그녀가 한반도 출신 남성과 교제하고 있으며 사건 발생 전 ‘제주도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내 정보당국 관계자는 “ 2016년 6월 ‘베트남 아이돌’이란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끼’와 한국에 관심이 많은 흐엉에게 북한 공작원이 접근해 포섭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녀는 단순히 하수인에 불과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흐엉은 지난해 11월 초 제주 국제공항으로 무비자 입국해 3박 4일 동안 제주도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20대 한국인 남성이 그녀의 신원보증인 역할을 하며 편의를 봐준 정황도 발견됐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영상] ‘김정남 암살’ 용의자 흐엉, 모르는 남자와 길거리 키스

    [영상] ‘김정남 암살’ 용의자 흐엉, 모르는 남자와 길거리 키스

    베트남 국적의 김정남 암살 용의자인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29)은 모르는 남성과 입맞춤하는 유튜브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 영상을 길거리에서 여성이 키스하게 만드는 베트남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올린 것이라고 소개했다. ‘여자들과 키스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서 남성 유튜버는 거리에서 만난 여성들에게 키스를 청하는데, 4분29초쯤 등장한 흐엉은 노출이 심한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키스요청을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흐엉의 친구들 말을 인용해 그가 여배우와 댄서 일을 하고 있었다고 23일 보도했다. 작년 6월에는 오디션 프로그램 ‘베트남 아이돌’에 본명으로 출연했지만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사연도 소개했다. 흐엉과 최근까지 같은 방에서 살았던 여성은 이 매체에 “흐엉이 복수의 코리안 남성과 교제해 왔다”며 “사건 1주일 정도 전 남성과 함께 한국의 제주도에 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흐엉은 작년 11월 초 제주 국제공항으로 무비자 입국해 3박 4일 동안 제주도에 머물렀고 당시 20대 한국인 남성이 흐엉의 신원보증인 역할을 하며 편의를 봐준 정황도 한국 당국에 포착됐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남 암살’ 베트남 여성 과거 아이돌 오디션 “한국 남성과 교제”

    ‘김정남 암살’ 베트남 여성 과거 아이돌 오디션 “한국 남성과 교제”

    베트남 국적의 김정남 암살 용의자인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29)은 과거 아이돌 오디션에 참가하는 등 연예 관련 일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22일(현지시간) 유튜브에는 흐엉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지난해 베트남 아이돌 오디션에 참가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올라왔다. 홍 쿠안(Hong Quan)이라는 유튜브 계정에 게시된 약 30초짜리 영상에는 흐엉과 흡사한 여성이 심사위원 앞에서 짤막하게 노래를 부른 뒤 퇴장한다. 이 여성은 1차에서 탈락했다. 방송에는 남딘 성 출신의 딘 티 쿠옌(Dinh Thi Khuyen)으로 소개됐다. 남딘 성은 말레이시아 경찰이 발표한 흐엉의 고향과 일치한다. 로이터통신은 얼굴 인식 도구를 이용해 이 여성과 경찰이 발표한 흐엉의 사진을 비교한 결과 같은 인물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일본 아사히신문은 흐엉의 친구들을 인용해 그녀가 여배우와 댄서 일을 하고 있었다고 23일 보도했다. 작년 6월에는 오디션 프로그램 ‘베트남 아이돌’에 본명으로 출연했지만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사연도 소개했다. 흐엉과 최근까지 같은 방에서 살았던 여성은 아사히신문에 “흐엉이 복수의 코리안 남성과 교제해 왔다”며 “사건 1주일 정도 전 남성과 함께 한국의 제주도에 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흐엉은 작년 11월 초 제주 국제공항으로 무비자 입국해 3박 4일 동안 제주도에 머물렀고 당시 20대 한국인 남성이 흐엉의 신원보증인 역할을 하며 편의를 봐준 정황도 한국 당국에 포착됐다. 또 흐엉으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페이스북에서 한 남성과 공원 벤치에 앉아 장난을 치다가 입맞춤을 하는 영상에 나오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길거리에서 여성이 키스하게 만드는 베트남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올린 것이라고 소개했다. 흐엉은 김정남이 살해된 다음날인 14일 오후 친척에게 SNS로 연락해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 요금 5만동(약 2500원)을 대신 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 밖에 또 다른 이름의 페이스북 계정을 운영하며 파티 참석 사진 등을 올리고 학력란에 ‘하버드’라고 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흐엉의 가족은 흐엉이 하버드에 다닌 적이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와이스 knock knock, 선주문만으로 31만장 ‘TT 넘어 자체기록’

    트와이스 knock knock, 선주문만으로 31만장 ‘TT 넘어 자체기록’

    트와이스 knock knock이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20일 발매한 스페셜 앨범 ‘TWICEcoaster : LANE 2’는 선주문량만 31만장을 돌파해, 걸그룹으로선 경이로운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니앨범 ‘TWICEcoaster : LANE 1’ 대비 2배에 달하는 선주문량이다. 또한 ‘TWICEcoaster : LANE 1’의 전체 판매량이 약 37만장(가온차트 기준)임을 감안할 때, 선주문만으로 31만장을 넘어섰다는 건 엄청난 인기 상승세를 의미한다.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에서도 신기록을 쏟아내는 중이다. 20일 0시 오픈된 신곡 ‘KNOCK KNOCK’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건을 돌파하고, 75시간 만인 23일 오전 3시 2000만 뷰를 넘어섰다. ‘TT’ 뮤직비디오가 공개 114시간 만에 2000만 뷰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39시간이나 단축한 셈이다. ‘TT’ 뮤직비디오는 71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건을 넘어, 트와이스는 아이돌 그룹 중 최단 기간 1억 뷰 돌파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세운 기록들을 스스로 깨며 ‘신기록 제조기로’ 떠오른 트와이스가 최단 기간 1억 뷰 기록 역시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드라마계 ‘흙수저’ 김과장, 역전 홈런 친 비결은?

    드라마계 ‘흙수저’ 김과장, 역전 홈런 친 비결은?

    심각·유쾌 스타일 3~4개 대본 ‘장고’ 남궁민 데뷔 18년 만에 첫 주연 대박 연출·배우 기업 체험 ‘리얼리티’ 생생드라마계의 ‘흙수저’라고 불릴 정도로 시작은 미약했던 KBS 수목 드라마 ‘김과장’이 제대로 일을 내고 있다. 방영 4회 만에 경쟁작인 SBS ‘사임당, 빛의 일기’를 제치더니 지난 8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17.6%를 기록하는 등 역전 드라마를 제대로 쓰고 있는 것. 지난 6~12일 집계한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에서도 ‘피고인’, ‘화랑’에 이어 전체 3위를 기록하며 화제성 면에서도 뒤지지 않았다. 당초 ‘김과장’의 성공을 예상한 이는 그리 많지 않았다. 인기 의학 드라마 ‘굿 닥터’를 썼던 박재범 작가의 신작이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바가 별로 없었다. 연출자인 이재훈 PD는 미니시리즈에 첫 도전하는 신인 감독이고 주인공 남궁민이 단독 주인공을 맡은 것은 데뷔 18년 만에 처음이다. 대기업 TQ그룹의 경리부 김성룡 과장(남궁민)이 회사 내 부조리를 앞장서서 타파하는 내용을 경쾌한 터치로 그리고 있는 ‘김과장’은 SBS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 ‘천국의 계단’,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를 연출했던 스타 PD 이장수 감독이 대표로 있는 로고스필름의 작품이다. 박 작가도 현재 로고스필름 소속으로 제작사의 기획력이 흥행에 한몫을 했다. 실제 이 대표는 경리부와 인사부를 배경으로 한 오피스 드라마를 기획했고 경리부 이야기를 먼저 그리기로 결정했다. 이후 박 작가는 애초 심각한 버전부터 밝은 버전까지 3~4개의 다양한 ‘김과장’ 대본을 써놓고 장고를 거듭했다. 이 대표는 “‘미생’처럼 다소 진지한 오피스 드라마로 갈 것인지 ‘손자병법’처럼 밝고 유쾌한 스타일의 직장 드라마로 갈 것인지를 두고 고민했다”면서 “돈을 다루는 경리부가 배경이고 부정 회계, 회사 내 권력 다툼 등 다소 무거운 소재 때문에 어두운 이야기를 밝게 그리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 답답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통쾌한 분위기로 간 것이 주효했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대본에 따라 캐스팅도 시시각각 달라졌다. 본래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과 맞붙는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톱스타의 캐스팅이 어려워졌고, 그에 따라 편성도 밀렸다. 결국 남궁민으로 캐스팅이 결정된 뒤 박 작가는 그의 스타일에 맞춰 대본을 수정했다. 이 대표는 “남궁민과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리멤버-아들의 전쟁’ 등을 함께 했는데 복수심이 있는 인물부터 색깔 있는 악역까지 잘 소화했고 연기력으로 충분히 승부할 수 있다는 신뢰가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남궁민은 억울하게 당한 회사를 향해 강력한 한 방을 날려 주는 ‘의인’을 제대로 소화하며 물오른 코믹 연기로 데뷔 이후 최대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매회 엔딩에 등장하는 양경수 작가의 웹툰도 만화 주인공 같은 김과장의 캐릭터를 부각시켰다. 연출자와 배우들이 국내 모 대기업 경리부에서 실제 체험을 하면서 리얼리티를 높이는 등 30대 젊은 제작진의 열정이 어우러져 감각적이고 정곡을 찌르는 시원한 ‘사이다’ 전개의 오피스물이 탄생했다는 분석이다. KBS 정성효 드라마사업부 센터장은 “‘김과장’은 방영 전 사전제작으로 기대감이 컸던 ‘사임당’과 아이돌 그룹 멤버가 출연하는 ‘미씽나인’ 사이에서 주목을 덜 받았지만 방송되면서 폭발적인 입소문을 탔다”면서 “공감을 주는 소재와 드라마적 판타지에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권유리, 사랑스럽고 매혹적인 미모… “배우로서 새롭게 도전하고 싶어요”

    권유리, 사랑스럽고 매혹적인 미모… “배우로서 새롭게 도전하고 싶어요”

    드라마 <피고인> 에서 정의롭고 따뜻한 국선 변호사, 서은혜 역할로 주목받고 있는 권유리가 스타 & 패션매거진 <인스타일> 3월호에서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인스타일 14주년 특집 화보를 통해 사랑스럽고 매혹적인 모습을 선보인 것. 권유리는 <피고인>촬영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와중에도 결점없이 완벽한 피부와 생기넘치는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아이돌의 모습에서 한층 진화된 깊이있는 눈매와 포즈로 데뷔 10년차다운 내공을 자랑하며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나게 했다는 후문. 권유리는 인터뷰에서 “배우 권유리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지금, 더 많은 가능성과 새로운 모습을 끌어내고 싶어요.” 라고 말했다. 또 배우 지성과의 호흡에 대한 질문에 “연기에 대한 가르침도 많이 받았고 편안하게 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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