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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필 “얼마 안 남았지만… 힘 닿는 한 계속 노래”

    조용필 “얼마 안 남았지만… 힘 닿는 한 계속 노래”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너무 행복합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보답할 길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다음달 데뷔 50주년 콘서트를 여는 가수 조용필(68)이 1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어제, 오늘, 그리고’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음악 활동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300명가량의 취재진이 몰렸다.●“가왕 칭호 부담… ‘50’ 숫자 큰 의미 안 둬”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김트리오, 조용필과 그림자 등의 밴드를 거쳐 솔로로도 활동했다. 이후 1979년 밴드 ‘위대한 탄생’을 결성해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하며 국내 대중음악을 선도해 온 독보적인 존재로, ‘가왕’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그는 “사실 가왕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럽다”면서 “음악을 좋아해서 계속 해 왔을 뿐, 50이라는 숫자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다. 일흔, 여든이 되더라도 계속 노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용필은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크게 히트를 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1979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정규 1집 앨범은 국내 최초로 100만장 이상 팔리며 밀리언셀러가 됐다. 이후에도 내놓는 음반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1980년대 처음으로 ‘오빠 부대’라는 팬덤을 형성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조용필의 음악은 반세기를 지나는 동안 팝발라드에서부터 포크, 록, 디스코, 펑크, 트로트, 민요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며 혁신을 거듭했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에서는 기존 대중가요의 문법을 깨고 긴 내레이션을 삽입하는가 하면, 19분 56초 길이의 ‘말하라 그대들이 본 것이 무엇인가를’ 등으로 파격을 꾀했다. 2013년 발표한 19집 앨범 ‘헬로’는 음원 차트와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할 정도로 최신 감각을 보여줬고, 세대 구분 없이 사랑받는 음반이 됐다. 조용필은 “인기 있는 곡은 분명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 나오는 음악과 공연은 모두 찾아 들으면서 젊은 감각을 유지하려 한다”면서 “케이팝이나 아이돌 그룹의 노래도 듣는데 내가 옛날에 태어나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웃었다. 조용필의 음악은 단순히 유행 가요를 넘어 시대정신을 담고 있다는 평도 따른다. 예컨대 ‘서울 1987년’을 통해서는 1987년 6월 항쟁을 개탄하며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우리 우네’ 노래하기도 했다. ●새달 12일부터 ‘생스, 투 유’ 전국 투어 공연 다음에 나올 앨범 20집에는 어떤 음악이 담길지에도 자연히 관심이 쏠렸다. 그는 “20집은 꼭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6~7곡 정도 만들었지만 20이라는 숫자 때문에 완벽해질 때까지 발표하긴 어려울 것 같다.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이나 힙합 등 최신 장르들을 가미하는 시도를 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용필은 다음달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상반기 대구, 광주, 의정부, 제주 등에서 투어 공연 ‘생스, 투 유’를 개최한다. 팬들에게 지금까지 노래할 수 있게 해 준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자리라고 했다. “제가 가장 두려운 건, 제가 만약 음악을 그만두면 지금까지 제 노래를 들어왔던 분들이 어떤 기분일까 하는 것입니다. 저는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실망을 드릴지도 몰라요. 그래도 괜찮다면 힘 닿는 한 계속 노래하겠습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주간아이돌’ 이대휘, 댄스 도중 바지 찢어져 ‘당황’

    ‘주간아이돌’ 이대휘, 댄스 도중 바지 찢어져 ‘당황’

    ‘주간아이돌’ 워너원 이대휘가 댄스 도중 바지가 찢어져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개편 맞이 특집에는 워너원이 축하사절단으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퀴즈 전 몸풀기 순서로 랜덤댄스가 시작됐다. 이날 워너원 이대휘는 선미의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그러던 중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했다. 춤을 추다가 이대휘의 바지가 찢어진 것. 갑작스러운 사고에 리더 윤지성은 자신의 상의를 벗어 이대휘의 바지를 가려주며 상황을 수습했다. 사진=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간아이돌’ 이상민 “워너원 리더는 강다니엘?” 윤지성에 사과

    ‘주간아이돌’ 이상민 “워너원 리더는 강다니엘?” 윤지성에 사과

    ‘주간아이돌’ 새 MC 이상민이 워너원 리더를 착각했다.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새 MC 방송인 이상민, 개그우먼 김신영, 개그맨 유세윤의 신고식이 펼쳐졌다. 이날 제작진은 세 MC의 아이돌 지식 테스트를 진행했다. 새 MC를 축하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은 아이돌들이 남겨놓은 글귀와 실루엣을 통해 가수의 이름을 맞히는 방식이었다. 이 중 ‘워너원의 리더’라는 키워드를 본 이상민은 망설임 없이 “강다니엘”을 외쳤다. 하지만 윤지성이 모습을 드러내자 이상민은 당황스러워하며 사과를 했다. 이후 세 MC는 이대휘, 라이관린 등 워너원 멤버들을 맞히면서 활약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간아이돌’ 김신영 “방탄소년단·오마이걸·트와이스 출연했으면”

    ‘주간아이돌’ 김신영 “방탄소년단·오마이걸·트와이스 출연했으면”

    ‘주간아이돌’ 김신영이 프로그램 출연을 기대하는 아이돌로 방탄소년단과 오마이걸, 트와이스를 꼽았다.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주간아이돌’ 기자감담회가 열렸다.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은 복고풍 콘셉트로 아이돌을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MC였던 정형돈, 데프콘이 하차하고 새 MC로 이상민, 김신영, 유세윤이 출연한다. 이날 김신영은 함께 하고 싶은 아이돌로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김신영은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친하다. 콘서트에도 초대를 받았는데 너무 멋있더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신영은 이어 “오마이걸도 출연했으면 좋겠다. 팀 전체랑 너무 친해져서 공적으로 일했을 때 더 재밌을 것 같다. 트와이스도 꼭 보고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은 이날 오후 6시 방송된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즈하라 키코, 일본 모델계 ‘미투’ 동참 “모두가 같은 인간”

    미즈하라 키코, 일본 모델계 ‘미투’ 동참 “모두가 같은 인간”

    일본 유명 모델 미즈하라 키코가 ‘미투’(#MeToo) 운동에 참여했다.미즈하라 키코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고백했던 모델 카오리의 글을 공유한 뒤 안타까운 심경과 함께 자신이 겪었던 피해 기억을 밝혔다. 앞서 모델 카오리는 블로그에 글을 올려 유명 사진작가 아라키 노부요시(77)의 모델로 활동하던 시기인 2001~2006년 그에게 누드 촬영을 강요당했다고 폭로했다. 또 일부 누드 사진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아라키에 의해 무단 출판됐고, 작품 촬영을 이유로 많은 사람 앞에서 민망한 자세를 취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폭로했다. 이에 미즈하라 키코가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미즈하라 키코는 “카오리가 오랫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만 해도 가슴이 아프다”면서 “모델은 물건이 아니다. 여성은 성적 도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0대 초반 자신 역시 겪었던 수치스러운 기억을 털어놨다. 미즈하라 키코가 상반신 누드 광고를 촬영하고 있을 때, 광고주 업체 임원 20여명이 예고도 없이 촬영장에 들이닥쳤다는 것이다. 느닷없는 방문으로 원치 않게 알몸을 노출하게 된 것은 물론이다. 미즈하라 키코는 “(모델이든, 남자든, 여자든) 모두가 같은 인간”이라면서 “서로 마음을 주고 받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10일 오후 삭제된 상태다. 미즈하라의 글은 지난 1일 카오리가 올린 블로그 글에 이은 일본 모델계의 두번째 ‘미투’ 고백이다. 카오리가 피해를 입었다고 지목한 아라키 노부요시는 일본 광고업계에서 유명한 사진작가로 작품 전반에 에로틱한 분위기가 담긴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라키는 카오리의 폭로에 대해 아직까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미즈하라 키코는 미국 태생의 패션모델 겸 배우로, 아버지는 캅카스계 미국인이고 어머니는 재일 한국인이다. 일본 고베에서 자라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의 친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 송지효X구재이X권혁수, 평양냉면으로 대동단결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 송지효X구재이X권혁수, 평양냉면으로 대동단결

    국내 최초 뷰티&라이프 리얼리티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 송지효-구재이-권혁수-연우가 생생한 ‘맛집’ 이야기로 진정한 ‘원 팀’에 등극했다.오늘(10일) 밤 9시 온스타일과 올리브 채널에서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둔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기획 마이콘텐츠/온스타일, 제작 마이콘텐츠)는 스튜디오의 한계에서 벗어나, 4명의 MC가 야외를 돌아다니며 핫한 장소를 직접 체험하는 발품팔이 뷰얼리티(뷰티+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메인 MC 송지효와 워너비 트렌드세터 구재이, ‘맨 뷰티’의 신성 권혁수, 뷰티 라이징스타 모모랜드 연우가 현장에서 직접 발품을 팔며 자신의 취향을 가감 없이 공개하고, 진정한 ‘K뷰티’와 ‘K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겠다는 각오다. 이런 가운데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 첫 회 영상 클립이 전격 선공개되며 ‘송.뷰.라’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MC 송지효와 구재이-권혁수가 ‘평양냉면’ 이야기로 대동단결하며 팀워크를 다지는 영상으로, 차를 타고 함께 이동 중이던 이들이 평양냉면 맛집 간판을 본 후 이구동성 ‘마니아’임을 자처하며 ‘평냉’ 맛집 리스트를 읊기 시작한 것. 특히 ‘맛집 내비게이션’ 구재이의 입에서 줄줄이 쏟아지는 평양냉면 식당과 메뉴 이야기에, 송지효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저기는 무조건 꼭 가자”라고 입맛을 다셔 웃음을 유발했다. 반면 언니 오빠들의 이야기에 차마 낄 수 없었던 ‘평양냉면 무경험자’ 연우는 신박한 ‘아이돌 맛집 검색 팁’ 이야기를 꺼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 것. “평양냉면을 한 번도 못 먹어 봤다”는 연우의 고백에 송지효는 절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을 드러낸 터. 이에 연우는 “아이돌 이름을 넣어서 검색하면 맛집이 많이 나온다”라며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에게 추천하는 팬들의 ‘리얼 맛집’을 검색할 수 있다”고 덧붙여 다른 MC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했다. 아이돌 이름과 동네, 상호명을 해시태그로 검색해보라는 연우의 ‘꿀팁’에 다들 신기함을 감추지 못하며, 쏠쏠한 재미와 리얼한 정보를 모두 장착한 ‘송.뷰.라’만의 매력을 드러낸다. 나아가 함께 선공개된 다른 영상에서는 연우가 속한 그룹인 모모랜드의 숙소가 최초로 공개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4MC의 ‘뷰라미식회’와 연우의 ‘셀프캠’ 라이프 공개로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제작진은 “4MC가 이동 중 수다를 터트린 ‘맛집 리스트’를 편집하면서, 제작진도 혹해 따로 메모를 해둘 정도였다”며 “심의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리얼하기 그지없었던, MC들의 ‘단골 냉면집’ 대화 현장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오늘(10일) 첫 방송하는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에서는 MC 4인방 송지효와 구재이, 권혁수, 연우의 일상을 관찰할 수 있는 셀프캠을 비롯해, “자신만의 취향과 노하우를 담은 ‘필수템 키트’를 만들어 보라”는 첫 미션 하에 재료 준비부터 제작, 배송까지 직접 나서는 과정이 담기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국내 최초 뷰티&라이프 리얼리티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는 오늘(10일) 밤 9시 온스타일과 올리브에서 동시 첫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람이 좋다’ 국악인 남상일, 초보 신랑 분투기 ‘어서와, 결혼은 처음이지’

    ‘사람이 좋다’ 국악인 남상일, 초보 신랑 분투기 ‘어서와, 결혼은 처음이지’

    ‘사람이 좋다’ 국악인 남상일 부부의 달콤 살벌한 신혼 일기가 전격 공개된다.10일 오후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남상일(41), 이원아 (34)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국악계 아이돌 남상일, 장가가던 날 최초 공개!국악인 남상일은 걸음마를 떼자마자 4살에 판소리를 시작하더니 최연소 국립창극단에 입단, 최단기 주연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운 신동이다. 이제 시대를 대표하는 소리꾼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구라도 혀를 내두른 화려한 입담과 특유의 넉살로 어머니 팬들의 사랑까지 독차지한 ‘국악계 아이돌’ 남상일이지만 37년간 오로지 국악만 바라보느라 어언 40살이 된 그. 일이 좋아 결혼 생각이 없다며 어머니의 마음을 애태우던 그가 지난 3월 드디어 신명 나는 소식을 알렸다. 무려 7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3년간 비밀 연애 끝에 지난 3월 깜짝 결혼 발표했다. 연예계 대표 노총각의 결혼 소식에 홍경민, 선우용녀, 송소희 등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어머니 팬들의 원성을 뒤로 하고 드디어 노총각 딱지를 뗀 남상일의 결혼식 현장과 꽁꽁 숨겨왔던 미모의 새신부가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서울과 포항을 잇는 3년간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 전라도에서 나고 자란 남상일과 경상도를 떠나본 적 없는 아내 이원아는 3년 전 지방 공연을 위해 들른 포항에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지금의 아내를 보고 첫눈에 호감을 느낀 남상일은 빡빡한 스케줄에도 꼬박꼬박 짬을 내 먼 길을 내달린 끝에 원아 씨의 마음을 여는 데 성공했다. 3년 동안의 서울과 포항을 잇는 장거리 연애 끝에 마침내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 하지만 결혼하고 보니 두 사람 달라도 너무 다른 사람이었다. ‘조선에서 온 남자’ 남상일 VS ‘럭비공 같은 여자’ 이원아 2G 전화기를 목숨처럼 아끼며 011 번호를 21년째 사용하는 남상일의 취미는 다도와 서예다. 어머니 이명순 여사 말에 의하면 ‘양반 놀음’만 잘하고 집에선 못 한 번 박아본 적 없다는데 이 정도면 조선시대에서 냉동됐다 깨어난 건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들 정도다. 반면 아내 이원아는 대세 아이돌 ‘워너원’의 노래는 물론이고 춤까지 꿰고 있는 흥 많은 신세대다. 즐겨듣는 음악부터 성격, 패션까지 정반대인 두 사람. 꿀이 떨어져도 모자란 신혼이건만 결혼 일주일 만에 큰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남상일은 목숨같이 아끼는 자신의 한복을 아내에게 넘겨주지만 아내의 한복 다림질이 성에 찰리가 없다. 폭발한 잔소리에 대응하는 아내의 비장의 무기가 공개된다. ‘어서 와, 결혼은 처음이지?’ 남상일의 초보 신랑 분투기 남상일은 사위 노릇도 남다르다. 장인어른과 어깨동무는 물론이고 ‘처가 예쁘니 아파트 정문도 예뻐 보인다’는 농담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능글맞은 사위다. 하지만 천하의 남상일도 식은 땀 뻘뻘 흘리는 자리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아내와 어머니의 ‘시월드’ 현장이다. 아직 어색한 시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선 초보 신랑 티가 역력하다. 고부 사이에 껴서 어쩔 줄 모르다 그가 꺼내 든 카드는 다름 아닌 다도와 가야금?! ‘국악계 싸이’답게 사위 노릇도, 신랑 노릇도 평범함을 거부하는 남상일. 그의 범상치 않은 초보 신랑 분투기가 10일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냉부해’ 신동 “두 달 만에 23kg 감량” 먹어도 안 찌는 꿀팁 공개

    ‘냉부해’ 신동 “두 달 만에 23kg 감량” 먹어도 안 찌는 꿀팁 공개

    ‘냉장고를 부탁해’에 ‘아이돌계 원조 다이어터’ 신동이 출연해, 두 달 만에 23kg을 감량한 다이어트 꿀팁을 공개했다.이 날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헤비급 아이돌 신동은 “어릴 적부터 남다른 식성을 자랑했다”며 ‘먹벤져스’의 면모를 뽐냈다. 신동은 “어린 시절 밥그릇과 국그릇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자랐다”며 “부모님이 한국인은 밥심”이라고 항상 국그릇에 밥을 담아주셨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릴 적부터 대식가의 길을 걷던 ‘먹벤져스’ 신동은 “이번 슈퍼주니어 컴백을 위해 두 달 만에 몸무게 23kg을 감량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신동은 “이번 다이어트를 위해 공부를 정말 많이 했다”며 특히 본인이 스스로 개발했다는 ‘자율배식 다이어트’를 공개했다. 신동의 ‘자율배식 다이어트’는 ‘아무리 먹어도 살찌지 않는 다섯 가지의 음식’을 무한대로 먹는 방법이라며, 냉장고 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다섯 가지의 음식’을 공개했는데 셰프들마저 모두 놀라는 모습을 보여 과연 어떤 재료들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먹방의 아이콘’으로도 유명한 신동은 “오늘만큼은 다이어트 신경 안 쓰고 살이 무한대로 쪄도 된다”며 무조건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이연복과 여성 제자 정지선의 맞대결이 성사돼 ‘첫 중식 사제 성 대결’이 펼쳐졌다. 정지선은 지금껏 중식 사제 간의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한 적 없는 이연복 앞에서도 “젊음의 세련된 중식을 선보이겠다”고 스승을 도발해 대결의 긴장감을 고조 시켰다. 요리가 완성되고, 이연복과 정지선의 음식을 먹은 신동은 쌍엄지를 치켜들며 “생전 처음 먹어보는 요리다.”, “이런 요리는 세 그릇까지도 먹을 수 있다”며 폭풍 먹방을 선보여 과연 신동이 어떤 셰프의 요리를 선택할지 대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신동이 두 달 만에 23kg을 감량할 수 있었던 ‘아무리 먹어도 살찌지 않는 다섯 가지 음식’의 정체와, 고삐 풀린 먹방의 아이콘 신동의 폭풍 먹방은 9일(오늘) 밤 9시 30분에 방송될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무한도전’ 후속 예능 ‘뮤직큐’, 스페셜 MC에 방송인 전현무 낙점

    ‘무한도전’ 후속 예능 ‘뮤직큐’, 스페셜 MC에 방송인 전현무 낙점

    ‘무한도전’ 후속 ‘뮤직큐’ 스페셜 MC에 방송인 전현무가 발탁됐다.9일 방송인 전현무 소속사 SM C&C 측에 따르면 전현무가 ‘뮤직큐’ 스페셜 MC로 나선다. ‘뮤직큐’는 지난달 31일 종영한 MBC ‘무한도전’ 후속으로, 이달 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다수 매체를 통해 “‘뮤직큐’ 1,2회에 스페셜 MC로 전현무가 출연할 예정”이라며 “17일 녹화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뮤직큐’ 측은 앞서 이수근과 은지원을 MC로 확정한 바 있다. 한편 ‘뮤직큐’는 기성가수와 아이돌 가수가 함께하는 음악 퀴즈쇼로, 이달 말 방송 예정이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투명인간’처럼 집안일 하는 흑인 풍자…감정노동 일그러지는 승무원들의 고통

    ‘투명인간’처럼 집안일 하는 흑인 풍자…감정노동 일그러지는 승무원들의 고통

    #1. 얼굴은 피부색보다 더 새카맣게 칠하고 벽지와 같은 무늬의 옷으로 ‘투명인간’을 자처한 흑인 여성. 다리미와 칼, 믹서기, 걸레 등을 들고 집안일에 여념이 없다. 철수세미로 만든 부풀린 가발로 흑인의 특징을 우스꽝스럽게 과장하고 제목에도 흑인을 비하하는 ‘니그로’를 그대로 갖다 붙여 관객에게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 인종을 억압하는 권력구조를 곧바로 찌르면서도 여성의 가사노동이 ‘투명인간’처럼 조작되고 숨겨져 왔음을 풍자한다. 콜롬비아 작가 릴리아나 앙굴로의 작품 ‘유토픽 니그로’(유토피아적인 흑인)이다.#2. 흠결 하나 없이 단정하게 유니폼을 차려입은 여성 승무원이 물건을 보관하는 캐비닛 안에 갇혀 있다. 양손엔 손님에게 내갈 오렌지 주스를 든 채다. 비좁은 캐비닛 안에서 2분 30초가량 옴짝달싹할 수 없이 갇힌 여성의 얼굴은 점차 일그러지고 몸도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다. 고통스러워하는 그를 직시하는 영상이 흐르는 동안 ‘감정노동’의 고충을 털어놓는 승무원의 목소리가 함께 흘러나온다. 미용사,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등 다양한 서비스업 여성 노동자들의 인터뷰와 각 직업의 직장 환경을 퍼포먼스로 풀어낸 영상 작품 ‘감정의 시대: 서비스 노동의 관계미학’의 한 장면이다. 사회의 권력구조와 차별 속에서 숨겨진 여성의 노동을 현대미술이 드러냈다.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여성의 노동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을 풀어낸 ‘히든 워커스’전이 6월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언주로 코리아나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미국, 스페인, 이스라엘 등 국내외 작가 11명이 관찰자이자 기록자, 노동의 당사자이자, 개입자로 여성의 노동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담아냈다. 특히 미국 작가 미얼 래더맨 유켈레스의 작품이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다. 그는 1969년 ‘메인터넌스 예술을 위한 선언문 1969!’으로 퍼포먼스와 여성주의 미술사에 큰 터닝포인트를 가져온 작가로 유명하다. 당시 결혼과 출산 직후 매일 매달려야 하는 가사노동과 육아로 예술활동을 도저히 할 수 없는 뼈아픈 경험을 했던 그는 이 선언문을 통해 ‘가사노동이 곧 예술활동’임을 선언했다. 전시장에 나온 그의 작품 ‘하트포트 워시: 닦기/자국/메인터넌스’(1973)는 작가가 실제로 미술관 실내와 실외 바닥을 걸레질하는 퍼포먼스로, 사적 영역에 머물렀던 여성의 노동을 공적 영역인 미술관에서 처음 드러낸 작품이다. 국내 작가 김정은과 임윤경은 각각 유학을 하며 손톱관리사와 아이돌보미로 일한 자전적 경험을 예술가 특유의 깊이 있고 섬세한 시선으로 작품에 담아냈다. 관람료는 성인 4000원, 학생 3000원. (02)547-9177.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채진 측 “조현아와 찍힌 사진, 장난치는 것..추측성 기사 자제”

    채진 측 “조현아와 찍힌 사진, 장난치는 것..추측성 기사 자제”

    조현아, 채진의 사생활 사진이 유출된 가운데 마이네임 채진 측 또한 해명에 나섰다.8일 마이네임 채진 소속사 에이치투미디어 측은 조현아와 함께 찍힌 사진에 대해 “지인들과의 모임이었으며 여러 명이 있는 장소에서 게임을 하며 장난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다”며 “추측성 기사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채진이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와 함께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조현아와 채진의 모습에 친분 이상이라는 네티즌들의 추측이 오간 가운데 조현아 측은 “지인의 집에서 여러 명이 술을 마셨는데 게임을 하는 장면이 찍혔다. (채진과 친분 이상의) 그런 게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종영한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함꼐 출연한 바 있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현아 채진, 사생활 사진 유출? “지인들과 술자리서 촬영..연인 아냐”

    조현아 채진, 사생활 사진 유출? “지인들과 술자리서 촬영..연인 아냐”

    조현아가 채진과의 사생활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8일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어반자카파 조현아와 마이네임 채진의 사진은 함께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상황이었다. 지인의 집에서 여러 명이 술을 마셨는데 게임을 하는 장면이 찍혔다”고 밝혔다. 또한 조현아와 채진의 관계에 대해서는 “(친분 이상의) 그런 게 전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현아와 채진이 사적인 자리에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조현아와 채진의 모습이 친분 이상이라는 네티즌들의 추측이 오간 가운데 사진은 곧 삭제됐다. 조현아와 채진은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에서 멘토와 출연자로 만났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백년손님’ 우주소녀 다영, 해녀로 변신..소유가 준비한 특별 메뉴는?

    ‘백년손님’ 우주소녀 다영, 해녀로 변신..소유가 준비한 특별 메뉴는?

    ‘백년손님’ 우주소녀 다영이 해녀 이모들의 피를 이어받아 물질에 도전했다.최근 진행된 SBS ‘백년손님’ 촬영에서 다영은 제주소녀 소유와 다영이 난생 처음으로 마라도에 방문했다. 두 소녀는 소녀다운 밝은 에너지와 남다른 친화력으로 금세 마라도에 적응하며 급기야 물질에까지 도전했다. 추자도에서 해녀를 하는 이모들을 둔 다영은 “물질을 꼭 한 번 배워보고 싶었다”고 의지를 표명했고 이에 박여사가 직접 해녀 물질을 가르쳐주기로 약속했다. 물질 4년차 박서방도 다영에게 “뭔가 보여주겠다”며 함께 물질 시범에 나섰다. 박여사와 박서방, 다영이 물질을 하는 동안 아이돌 요리 대회 2등에 빛나는 요리돌 소유는 물질이 끝나고 허기질 세 사람을 위해 ‘특식’을 준비했다. 요리돌 소유의 ‘특별한 메뉴’는 갓 잡은 뿔소라를 넣고 끓인 ‘뿔소라 소유라면’이었다. 마라도 자연산 뿔소라를 통째로 듬뿍 넣어 끓여낸 ‘뿔소라 소유라면’의 특급 비주얼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패널들도 군침을 삼켰다. 이때 먹방요정 문세윤이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며 “사람이 네 명인데 라면을 네 개 끓이는 건 큰 실수다”라고 날카롭게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 라면을 꼭 한 번 먹어보고 싶다. 내가 마라도에 가면 반드시 저곳에서 라면을 끓여먹겠다”며 남다른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제주소녀 다영의 물질 도전과 요리돌 소유의 ‘뿔소라 소유라면’은 7일 SBS ‘백년손님에서 공개된다. 사진=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다큐 3일(KBS2 일요일 밤 10시 40분) KBS 2TV 가요 프로그램 ‘뮤직뱅크’가 지난달 칠레에서 진행한 월드투어 공연에서의 72시간을 카메라에 담은 ‘온다 꼬레아’ 편을 방영한다. ‘온다 꼬레아’는 스페인어로 ‘한류’라는 뜻이다. 공연장인 모비스타 아레나 1만 6000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케이팝 스타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열광적인 환호를 보낸다. 이날은 14세 소년 이그나시오의 꿈이 이뤄진 날이기도 하다. 이그나시오의 엄마 산드라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아들이 케이팝을 들은 뒤로 밝아졌다며 인터뷰 내내 행복한 미소를 잃지 않는다. ■살짝 미쳐도 좋아(SBS 토요일 밤 12시 25분) 걸그룹 에프엑스의 엠버와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출연한다. 엠버는 처음으로 3명의 교포 친구들과 함께 한집안에서 같이 생활하는 모습과 3년간 활동해 온 1인 방송인으로서의 일상을 선보인다. 김동현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분에 물 주기, 수제 치즈를 곁들인 건강식 만들기, 청소 후 향초 피우기 등으로 거친 파이터의 이미지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 준다. ■부모 성적표(EBS1 일요일 밤 9시 5분) 자녀들이 부모의 점수를 평가하고 함께 이야기하는 가족 리얼리티 프로그램 ‘부모 성적표’에서는 경북 칠곡군에서 아이돌을 꿈꾸며 연습하고 있는 18세 소년 두겸이 출연한다. 아버지는 아들과 단짝처럼 지내다가도 때때로 이유 없이 기분이 나빠져 집안 분위기를 흐리게 만드는데…. 가족 토크를 통해 아버지의 사연을 들어 본다.
  • ‘마이웨이’ 김세레나, 70년대 전성기 누린 가수...“하룻밤에 2억 제의 받아”

    ‘마이웨이’ 김세레나, 70년대 전성기 누린 가수...“하룻밤에 2억 제의 받아”

    ‘인생다큐 마이웨이’ 가수 김세레나가 순탄치 않았던 삶을 털어놓는다.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1964년 18살의 나이로 데뷔해 ‘갑돌이와 갑순이’, ’새타령’ 등을 히트시킨 ‘민요의 여왕’ 가수 김세레나(72·김희숙)의 두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요가수 김세레나는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보급 가수’라는 찬사받으며 1970년대 당시 가장 많은 세금을 내는 연예인으로 꼽힐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그는 지난해 3월 방송에서 “전성기 시절 하룻밤에 2억원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현재 김세레나는 외아들만을 바라보며 홀로 살고 있다. 그의 아들 진의남 씨는 엄마의 끼를 물려받아 중학생 시절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했지만 현재는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김세레나는 “부모는 죽을 때까지 자식을 항상 마음속에 품고 산다”며 눈물짓는 모습을 보였다. 진의남 씨는 “어렸을 때 아빠하고, 엄마하고 같이 보내는 시간이 적었다. 왜 나는 평범하지 못한 가정에서 태어났을까 고민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세레나와 아들 진의남 씨가 일본 여행으로 떠난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5일 오후 10시 TV조선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TV조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진희 “‘아이린 옆’ 김정은, 자리선정 이유는…”

    최진희 “‘아이린 옆’ 김정은, 자리선정 이유는…”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가수 최진희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남측 예술단의 단체 사진에서 자리 배치에 대한 뒷 이야기를 전했다.최진희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단체사진 속 인물 배열에 조정이 있었냐는 질문에 “조정이 있었으면 그렇게 안 섰을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이 아이돌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 옆에 선 것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아이린의 팬이어서 옆에 섰다’거나 ‘세계적인 아이돌 옆에 서서 정상적인 지도자임을 알리려 했다’는 등의 해석이 나왔다.이에 최진희는 “예민하다. 그런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맨 처음에 악수를 했다”며 “중간쯤에 김정은 위원장이 서서 사진을 찍자고 하니 자연스럽게 저희가 (그 옆에) 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진희는 공연 이후 북한 가수들과 함께 뒤풀이 파티도 함께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산각’이라는 데 정말 궁전 같은 데를 초대받아서 갔다”며 “다 얼싸안고 춤추고 또 현송월 단장하고 껴안고, 현송월 단장 양 볼을 딱 잡고 흔들기도 했다”며 웃었다.그러면서 “현송월 단장이 너무 좋아했다”며 “토닥토닥 해 보고 그렇게 하면서 오랫동안 만났던 친구처럼 그렇게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최진희는 또 북한 의사가 자신의 호텔 방으로 문진했던 에피소드도 전했다. 최진희씨는 “잠자리가 바뀌고 환경이 바뀌고 이러면 잠을 잘 못 자서, 약을 먹을 때가 있어요. 외국 가고 이러면. 그런데 그걸 못 가져가서 얘기를 했더니 밤늦게 의사, 간호사 다 오셨더라”며 그때가 밤 11시반쯤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동철 칼럼] 남북 문화 교류의 대차대조표

    [서동철 칼럼] 남북 문화 교류의 대차대조표

    평양에서 두 차례 공연을 마치고 어제 새벽 인천공항으로 돌아온 남측 예술단의 표정은 아직도 약간의 흥분이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가수란 관객의 환호로 먹고사는 직업이다. 지난 1일 ‘봄이 온다’는 제목으로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단독 공연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페라글라스까지 챙겨 참석했고, 북한 가수들과 무대에 오른 ‘우리는 하나’ 공연에서는 류경정주영체육관을 가득 메운 1만 2000명 관객으로부터 10분 동안 기립 박수를 받았다. 평양 공연 실황은 오늘에야 녹화 중계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그동안 현지 관객의 반응을 TV 뉴스로만 대했을 뿐이다. 짧은 시간의 뉴스에 공연 전체의 분위기를 담아내기는 쉽지 않다고 해도, 남측 예술단을 맞은 북측 관객들의 반응은 전과 다르게 보였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북측 관객이 남측 노래에 ‘리듬’을 타는 모습이 조금은 신기했다. 과거 최진희나 조용필의 노래가 북한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뉴스를 믿지 않았다. 평양의 대학생 사이에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이 유행했다는 최근의 뉴스에도 그랬다. 2005년 평양에서 열린 ‘조용필 콘서트’는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나 ‘못 찾겠다 꾀꼬리’ 같은 노래에도 무대는 뜨거웠지만, 객석은 차분하기만 했다. 조용필에 앞서 평양에서 공연한 이미자와 김연자를 비롯해 최진희와 이선희 등도 북한에서는 아는 사람이 많은 가수로 알려졌다. 그런데 달라지기는 했어도 이번에도 남측 가수가 히트곡을 부를 때보다는 북측 노래를 부를 때 더 호응이 컸던 것으로 윤상 음악감독은 전했다. 좋아서 듣기도 하지만, 듣다 보니 좋아지기도 하는 것이 음악이다. 대중가요는 이런 속성이 더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임진강’이라는 북한 노래를 우리 가수들이 음반으로 만든 것도 있어 가끔 듣는다. 그런데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공연에서 북측 예술단이 들려준 ‘백두와 한나(한라)는 내 조국’ 같은 노래는 쉽게 적응이 되지 않았다. 음악 전문가라면 모를까, 아무리 음악성이 뛰어나다고 해도 익숙지 않은 노래를 처음 듣고 마음에서부터 감동하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북측 관객에게도 이번 공연에서 불린 남측 노래는 대부분 그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서로의 노래를 잘 모른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남측 대중음악의 다양한 양상을 북측 주민들에게 소개하는 의미가 있는 공연단 구성은 평가할 만하다. 로커 윤도현을 비롯해 평양 공연 경험이 있는 가수는 물론 정인, 알리, 서현에 아이돌그룹 레드벨벳이 참여하기까지 남북 관계 당국의 조율 과정도 결코 평탄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평창올림픽 기간에 열린 북측 예술단의 두 차례 남측 공연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남측 예술단의 두 차례 북측 공연으로 한바탕의 남북 문화 교류는 일단 마무리됐다. 지금은 만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는 것을 모르지 않지만 그래도 손익을 따져 보면 결과는 어떨까. 남북 교류는 우선 서로의 문화를 풍요롭게 한다는 점에서 양쪽 모두에게 이익이다. 우리 정부는 나아가 한반도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는 데 남북 문화 교류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한다. ‘생존’보다 더한 가치는 없다는 점에서 당연히 일리가 있다.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문화 교류가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이끄는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북측 관객들은 이번에도 남측 공연단이 보여 준 ‘자유로운 문화의 가치’보다는 ‘남북 문화 교류의 정치적 상징성’에 기립 박수를 보냈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가 북측을 변화시키기보다는 북측이 오히려 우리를 변화시킨 측면이 더 크지 않은가 싶기도 하다. 김정은 위원장과 레드벨벳이 나란히 서서 기념사진을 찍은 것도 매우 잘 짜인 이미지 변화 전략이다. 북측은 이익을 거두었다고 생각한다면 문화 교류를 늘려 갈 것이다. 그럴수록 결국에는 우리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 ‘자유로운 문화’는 강하기 때문이다.
  • 넷마블, ‘방탄소년단’ 빅히트에 2014억 투자

    넷마블, ‘방탄소년단’ 빅히트에 2014억 투자

    “사업 시너지 위해 투자 결정” 방준혁 의장·방시혁 대표 사촌간 IPO 전 우호지분 확보 분석도게임업체 넷마블이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2대 주주’가 된다. 넷마블게임즈는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식 44만 5882주를 2014억 3000여만원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4.5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빅히트 지분 25.71%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이번 지분 인수로 비상장사인 빅히트엔터는 일단 8000억원 이상의 시장가치를 인정받았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1조원 가치도 무리는 아니라는 평가다. 이는 최근 키이스트와 FNC애드컬쳐 인수로 주목받은 SM(시총 9747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넷마블 측은 “글로벌 게임 및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넷마블과 빅히트 간 사업적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방준혁(50)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지난 2월 열린 제4회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에서 “신장르를 개척하기 위해선 이종 문화 콘텐츠가 융합돼야 한다”며 “게임과 시네마틱 드라마, 케이팝과 컬래버레이션(협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방탄소년단(BTS) 월드’ 게임을 공개했다. 방 의장과 방시혁(46) 빅히트 대표는 친척 관계다. 시장에서 넷마블의 이번 지분 인수가 단순 사업 시너지 외에 빅히트 측의 우호지분 확보를 위한 전략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다. 빅히트엔터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해 왔지만 올해 안으로 마무리 짓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투자자들이 IPO 일정을 두고 간섭을 많이 했다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빅히트 측에서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일종의 우군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입장에선 빅히트 지분 투자로 당장 주가 상승의 효과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의 IP(지적재산권)를 선점하는 효과를 가져오면서 단순 게임업체에서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엔터기업으로서 이미지가 업그레이드되기 때문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주간아이돌’ 김신영 “시청률 3% 넘으면 삭발하겠다” 파격 각오

    ‘주간아이돌’ 김신영 “시청률 3% 넘으면 삭발하겠다” 파격 각오

    ‘주간아이돌’ 새 MC 코미디언 김신영이 파격적인 공약을 내놨다.4일 오후 6시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은 지난 7년을 되짚어보고 새로운 시즌2의 MC를 만나보는 리패키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새 MC 김신영, 이상민, 유세윤이 등장,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신영은 첫날부터 넘치는 의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멧돼지 잡기 같은 걸 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내는 한편 “시청률이 3%대를 넘으면 삭발하겠다”고 파격 공약을 내세웠다. 사진=MBC에브리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간아이돌’ 리패키지, 7년 역사 되짚는다..유세윤-김신영-이상민 첫 등장

    ‘주간아이돌’ 리패키지, 7년 역사 되짚는다..유세윤-김신영-이상민 첫 등장

    11일 새 단장을 앞두고 ‘주간아이돌’ 리패키지가 오는 4월 4일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이번 방송은 지난 7년간의 ‘주간아이돌’을 되짚어보는 리패키지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주간아이돌’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비투비(BTOB) 일훈이 내레이션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출연했던 아이돌이 ‘직접’ 뽑은 2배속 댄스 베스트, 랜덤 플레이 댄스 베스트, 쇼미 더 개&사카 베스트 공개와 함께 ‘주간아 명예의 전당’ 코너를 통해 역대 최다 출연 가수, 최다 조회 수 영상, 최고의 시청률의 주인공 공개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인기 아이돌들이 직접 보내온 새로워진 ‘주간아이돌’에 대한 축하 메시지와 함께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REAL‘ 아이돌들이 ’주간아이돌‘에서 함께 해보고 싶은 기발하고 빵 터지는 코너와 각양각색의 다양한 요청사항들을 보내와 그 내용들도 함께 공개 될 것으로 알려져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리고 공개와 함께 온라인상에서 많은 화제가 되었던 ‘주간아이돌’의 다 알지만 그래도 궁금한 새 3MC 이상민X김신영X유세윤의 열정 넘치는 각오와 제작진까지 놀라게 한 파격적인 시청률 공약까지 예고하면서 여느 때 보다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많은 축하와 격려로 꽃단장을 마친 ‘주간아이돌’ 첫 방송은 4월 4일 수요일 오후 6시 MBC에브리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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